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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 속 알데히드가 암 유발하는 과정 밝혀졌다(연구)

    생활 속 알데히드가 암 유발하는 과정 밝혀졌다(연구)

    샴푸와 향수 등 생활용품부터 전자담배 및 일반담배, 건물자재, 가구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다양한 제품에는 발암물질인 알데히드가 포함돼 있다. 학계는 알데히드 계열에 속하는 아세트알데히드와 포름알데히드 등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이들 물질이 체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밝혀내지 못했었다. 하지만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은 알데히드 계열의 화학제품이 우리 몸에 들어와 어떤 작용을 통해 암 유발 가능성을 높이는지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세포는 모두 DNA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런 DNA는 고유의 유전정보의 복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단백질을 만들어내는데 활용된다. 하지만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체내에 들어온 미세한 양의 알데히드 화학제품은 DNA를 파괴시키고, 파괴된 DNA는 새로운 단백질 형성에 기여하지 못하면서 건강한 세포의 재생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확인됐다. 예컨대 우리 몸에는 변이가 발생할 경우 유방암과 난소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BRCA2 유전자가 있다. 변이되지 않은 정상적인 BRCA2 유전자는 손상된 DNA를 회복시키는 단백질을 만들어내는데, 만약 외부의 어떤 물질로 인해 DNA가 손상된 채 회복되지 않는다면 이것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회복 단백질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BRCA2 유전자가 복제돼 자녀에게 전달되면, 이것이 곧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돌연변이 유전자가 돼 암의 발병률을 높인다. 유전력이 없는 사람의 경우 알데히드가 체내에 들어오면, 손상된 DNA를 회복시키는 BRCA2 단백질의 양을 대폭 줄여 그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특히 도시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은 알데히드 계열에 매우 자주 노출된다. 이번 연구는 인류의 일상에서 쉽게, 자주 노출되는 화학제품이 어떻게 우리 몸에서 암과 같은 질병을 일으키는지 입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생명과학분야의 최고 학술지 셀(Cell)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모유 수유 하면 자궁내막암 위험 ↓”(연구)

    “모유 수유 하면 자궁내막암 위험 ↓”(연구)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은 자궁내막암 위험이 적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 의학연구소(QIMR Berghofer) 등 국제연구팀이 기존 연구 자료 17건을 분석해 자궁내막암을 앓고 있는 여성 8981명과 관련 질환이 없는 1만 7241명의 여성의 모유 수유 여부와 기간 등을 각각 조사해 비교분석했다. 그런데 이런 자료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아기에게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나중에 자궁내막암을 진단받을 가능성이 11%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수유 기간이 9개월을 넘어서면 효과는 감소했다. 참고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여성에게 아이를 출산하면 첫 6개월 동안 모유 수유를 해야 하고, 이유식을 먹는 단계에서도 모유 수유를 계속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연구팀이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이와 인종, 교육, 경구피임약 사용, 폐경 여부, 임신 이후 지난 연도수, 그리고 체질량지수(BMI)와 같은 다른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모유 수유의 효과는 명확했다. 물론 이번 연구로 모유 수유가 자궁내막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입증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연구팀은 “그럴 가능성은 있다”면서 “모유를 수유하는 기간에는 이런 암의 성장을 자극하는 에스트로겐이 억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수전 조던 박사는 “이번 결과는 여성에게 모유 수유를 하는데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가 모유 수유의 혜택을 이해하는 것으로 여성이 꽤 오랜 기간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궁내막암은 점점 흔해지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자궁내막암은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호주와 같은 고소득 국가에서 네 번째로 흔한 여성 암이다. 이에 대해 조던 박사는 “여성은 미래 암 위험의 감소를 위해 직접 할 수 있는 방법을 더 알게 되면 결과는 더 나아질 수 있다”면서 “이번 결과만으로 모유 수유를 납득시킬 수는 없겠지만, 여기서 비롯되는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는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자궁내막암 전문가인 중국의과대 제4 부속병원의 왕롄롄 박사는 “모유 수유가 자궁내막암 위험을 상당히 줄이는 것으로 보이지만, 또 다른 추가 연구들을 분석해 연관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지난 2013년 세계암연구기금(WCRF)과 미국암연구소(AICR)가 발표한 가장 최근의 자궁내막암 보고서에 따르면, 모유 수유의 혜택에 관한 증거는 “제한-결론 없음”(limited-no conclusion)으로 분류되고 있다. 조던 박사와 그 동료들은 모유 수유가 난소암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국제 공동 연구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또한 이들 연구자는 특정 약물을 포함해 자궁내막암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에 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조던 박사는 “모유 수유가 유방암 위험 감소와 연관성이 있다는 결과도 지속해서 발견되고 있다”면서 “이는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에게 장기적으로 건강 혜택이 된다는 증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산부인과학회(ACOG)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산부인과’(Obstetrics & Gynecology) 최신호(6월호)에 실렸다. 사진=ⓒ mrvirgin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삼성 총수 일가 없이 열린 호암상 시상식

    호암재단이 1일 서울 중구 서소문 호암아트홀에서 ‘제27회 호암상 시상식’을 열었다. 과거와 다르게 삼성그룹 총수 일가가 참석하지 않았고, 만찬이나 기념 음악회와 같은 식후 행사도 없었다. 수상자는 5명으로 ▲기존 입자들과 성질이 전혀 다른 입자를 최초로 발견해 입자물리의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한 최수경(60) 경상대 교수가 과학상 ▲세계 최초로 플렉시블 아몰레드(AMOLED) 및 투명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장진(53) 경희대 교수가 공학상 ▲‘온코타입 DX’라는 명칭의 유방암 유전자 검사법을 개발해 개인별 맞춤 치료 기반을 마련한 백순명(60) 연세대 교수가 의학상 ▲‘집’을 소재로 문화 이동 경험을 시각화한 작품 활동을 해 온 서도호(55) 현대미술작가가 예술상 ▲안규리 서울의대 교수가 대표로 있으며 20년 동안 국내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 및 저개발 국가 의료지원을 실천해 온 라파엘클리닉이 사회봉사상을 각각 받았다. 수상자에겐 3억원씩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전달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유방암 환자 45%는 조기 발견

    유방암 환자의 절반은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1기에 종양을 발견해 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만 18세 이상인 유방암 환자 수술 8078건을 분석한 결과 1기 발생률이 45.2%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림프절 전이가 동반된 2기는 40.3%, 종양의 크기가 5㎝ 이상이거나 림프절 전이가 4개 이상인 3기는 14.5%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다른 암과 달리 자가검진으로 종양을 발견할 수 있고, 정기적인 국가 암 검진 정책에 의해 조기발견율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유방 일부를 보존하는 수술(65.9%)을 전체 유방을 절제하는 수술(34.1%)보다 2배 가까이 많이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갑상선암에 이어 여성 암 발생률 2위다. 여성 유방암 환자는 2010년 인구 10만명당 58.6명에서 2012년 66.2명, 2014년 72.1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34.5%로 가장 많았고 50대(31%), 60대(13.8%), 30대 이하(11.5%) 등이 뒤를 이었다. 2015년 유방암 수술을 한 109개 의료기관에 대한 적정성 평가결과 종합점수는 평균 97.02점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했다. 84개 기관이 1등급을 받았고, 42개 상급종합병원은 모두 1등급에 속했다. 1등급 의료기관은 서울 26곳, 경기 22곳, 경상 18곳, 충청 7곳, 전라 5곳, 강원 4곳, 제주 2곳 등 전국에 고루 분포했다. 각 병원의 적정성 평가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병원 평가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잠 못 드는 아이들…초경이 빨라진다

    [메디컬 인사이드] 잠 못 드는 아이들…초경이 빨라진다

    8세 이전 초경 ‘성조숙증’ 급증고열량식 호르몬 교란 일으켜이른 생리는 성인병 노출 위험충분한 숙면 등 생활습관 개선을아이의 ‘초경’(初經)은 인생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어른이 되는 통과의례’라고 하지요. 부모와 함께 감격하는 경우도 있고, 당황스러워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런데 초경과 관련한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몇 가지 주목할 만한 부분을 발견하게 됩니다. 초경 연령이 급속히 낮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2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보고된 ‘지표로 보는 한국 여성의 재생산건강’ 자료에 따르면 2010~2012년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951~1955년생인 60~64세 여성의 초경 연령은 16.3세였습니다. 1996~2000년생인 15~19세를 조사해 보니 12.7세로 나왔습니다. 45년 만에 3.6년가량 짧아진 것입니다. 경제가 발전하고 전국적으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아동 영양 상태가 좋아지고 신체 발육이 빠르게 진행된 것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물론 해외 선진국들도 이미 비슷한 현상을 겪었고, 많은 이들이 크게 걱정할 만한 문제는 아니라고 여겼습니다.●비만·수면부족이 낳은 현상 그러나 최근에는 이것을 심각한 문제로 여기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사춘기가 점점 빨라지면서 8세 이전에 유방 발육이 이뤄지고 초경을 하는 ‘성조숙증’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 너무 과하면 문제인데 아이들이 열량이 높은 음식을 즐기다 보니 비만 인구가 급증했고, 이것이 호르몬 교란을 일으켜 성조숙증을 불렀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 결과 성조숙증 진료 인원은 2011년 4만 6250명에서 2015년 7만 5945명으로 1.6배 규모로 늘었습니다. 진료환자의 91.2%(6만 9291명)는 여아였습니다. 성조숙증과 초경 연령은 비만과 더불어 ‘수면시간’과 ‘스트레스’에도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한국영양학회가 발간하는 ‘식품과 건강 저널’에 2015년 실린 ‘초등학교 여학생 초경연령 결정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1시간 적으면 또래보다 이른 초경을 경험할 비율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4년 한국학교보건학회지에 보고된 연구 결과에서도 여고생 1만 8000명을 분석한 결과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초경 연령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큰 요인은 과거보다 학업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급격히 늘면서 수면시간은 계속 짧아지고 있습니다. 성조숙증은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키 성장’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성호르몬이 성장판을 닫히게 해 정상적으로 사춘기를 보낼 때보다 키가 작아지는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런 현상은 통계로도 확인됐습니다. 2015년 청소년 조사에서 여자 고등학생의 키는 160.9㎝로 10년 전과 비교해 오히려 0.2㎝가 줄었습니다. 채현욱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주로 초경은 신장 급성장기 1년 뒤에 나타난다”며 “만약 여자 아이에게 초경이 없다면 신장이 급성장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질병 위험도 경고합니다. 이른 생리를 하면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이 심해지고 심하면 조기 폐경이 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12세 이전에 이른 초경을 경험하면 여성호르몬 노출 기간이 길어져 유방암 발병 위험도 상승합니다. 박소은 강남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성조숙증이 오면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서 소아비만이 심해지고 성인병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며 “사고의 성숙과 신체 성숙 사이에 균형이 깨져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적당한 운동·8시간 수면 필요 그럼 성조숙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제가 있는 생활습관을 바꾸면 됩니다. 전문가 단체인 대한소아내분비학회가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학회는 현재 ‘하하스마일건강’(www.바른성장.kr)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루 8시간 이상 푹 자기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기 ▲스마트폰, 컴퓨터, TV 사용 줄이기 ▲일조량을 충분히, 30분 이상 햇빛 쬐기 ▲건강한 식단으로 하루 세끼 꼭 챙겨 먹기 등 5가지 생활수칙의 앞 글자를 딴 것입니다. 학회에 따르면 성장호르몬은 특히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 사이에 왕성하게 분비되기 때문에 8시간 이상 충분히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식사를 꼭 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비만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김호성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고기와 계란, 콩을 많이 먹으면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속설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어 “특정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 것을 피하고 골고루 먹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과도하게 영양을 섭취하거나 특정 영양제를 집중적으로 먹는 것도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모든 성조숙증을 치료하진 않습니다. 성조숙증이 너무 빠르게 진행돼 성인이 된 뒤에도 키가 작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만 치료합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치료효과가 좋기 때문에 여아는 만 9세, 남아는 만 10세 이전에 시작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김 교수는 “치료기간은 2~5년이고, 4주 간격으로 성호르몬 억제 주사를 맞는다”며 “1년 치료할 때마다 성인키가 1.4㎝가량 더 큰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5년간 여군 헬기조종사 명성 날려…“임을 위한 행진곡 씩씩하게 부를 것”

    25년간 여군 헬기조종사 명성 날려…“임을 위한 행진곡 씩씩하게 부를 것”

    軍·인권위 거친 독특한 이력 ‘퇴역 중령 계급’ 파격 발탁 유방암 수술로 강제전역 되자 소송 끝에 軍 복직한 ‘참군인’ 17일 문재인 정부 첫 보훈처장에 임명된 피우진(61) 퇴역 중령은 “저는 애국가도 씩씩하게 부르고 ‘임을 위한 행진곡’도 씩씩하게 부르겠다”고 말했다.●군 성폭력·인권 문제에 꾸준한 관심 피 신임 처장은 임명 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피 처장은 군과 국가인권위원회를 함께 거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젊은여군포럼의 대표로서 군대 내 성폭력 및 인권 문제 등에 대해 꾸준히 문제 제기를 해 왔다. 그는 1979년 육군 소위로 임관한 뒤 여군대장, 특전사 중대장을 거친 뒤 ‘여성 헬기 조종사’로 이름을 알렸다. 피 처장이 1981년부터 25년간 조종사로 활약하며 세운 비행 기록은 1300여 시간에 달한다. ●진보신당 비례대표 출마하기도 2006년에는 유방암 수술을 이유로 질병전역 처분을 받았으나 “치료 가능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암 병력이면 퇴역시키는 건 불합리하다”며 국방부와 법정 다툼을 벌인 끝에 2008년 복직했다. 이후 육군항공학교에서 교리발전처장으로 근무하다 2009년 9월 군을 떠났다. 2015년부터 예비역 여군들이 참여한 젊은여군포럼을 이끌었으며 지난 4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당 국방안보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008년 18대 총선 당시에는 진보신당에서 비례대표 후보 3번을 배정받기도 했다. ●노회찬 “감동적 인사… 역대급 홈런”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보다 더 짜릿하고 감동적인 인사는 일찍이 없었다. 역대급 홈런”이라면서 “(피 처장의 임명은) 그 자체가 ‘보훈’”이라고 말했다. ▲충북 충주 ▲청주여상 ▲청주대 체육학과 ▲육군 소위 임관 ▲육군 1군사령부 여군대장 ▲특전사 중대장 ▲202항공대대 헬기조종사 ▲11항공단 본부 부단장 ▲18대 총선 진보신당 비례대표 후보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위원(비상임)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추미애, 피우진 보훈처장 발령에 “사이다 기분”

    추미애, 피우진 보훈처장 발령에 “사이다 기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보훈처장에 피우진 예비역 육군 중령을 임명한 것에 대해 “사이다 기분”이라고 밝혔다.추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 당대표로서 정권교체로 이렇게 국민께 화답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피우진은 남성 군인도 감당하기 어려운 길에서 스스로 유리천장을 뚫고 여성이 처음 가는 길을 개척해왔다”고 밝혔다. 피우진 신임처장은 육군 예비역 중령으로 1979년 소위로 임관, 특전사 중대장, 육군 205 항공대대 헬기조종사 등을 거쳤다. 2006년 유방암 수술 후 부당한 전역조치에 맞서 싸워 다시 군에 복귀해 화제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회찬, ‘보훈처장 피우진 임명’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노회찬, ‘보훈처장 피우진 임명’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국가보훈처장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인 피우진 예비역 중령이 임명된 가운데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노 원내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보다 더 짜릿하고 감동적인 인사는 일찍이 없었다”며 ‘역대급 홈런’이라는 말로 피 중령의 보훈처장 임명을 환영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는 영화 제목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노 원내대표는 피 신임 처장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유방암 수술했으니 완치되었다 하더라도 군복무 할 수 없다는 국방부의 부당한 강제퇴역처분 맞서 싸우고 이긴 피우진 중령을 삼고초려해서 2008년 총선에 진보신당 비례대표 3번으로 모셨던 기억이 새롭다”며 당시 피 신임 처장과 함께 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끝으로 노 원내대표는 “특히 국방부의 부당한 처분에 맞서 싸워 이긴 참군인을 보훈처장에 임명한 것은 단순한 인사조치를 넘어서서 정의의 실현이고 그 자체가 ‘보훈’”이라며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상 첫 여성 보훈처장’ 피우진은 누구? “여군 헬기 조종사”

    ‘사상 첫 여성 보훈처장’ 피우진은 누구? “여군 헬기 조종사”

    국가보훈처 사상 첫 여성 처장에 임명된 피우진(61) 예비역 중령은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피 신임 처장은 여군 헬기 조종사 출신인 동시에 유방암 투병으로 길고 긴 법정 투쟁 끝 군에 복귀한 전력도 갖고 있다.피 신임 처장은 1979년 소위로 임관해 특전사 중대장을 지냈고, 이후 육군 항공병과로 자원해 고된 훈련을 거쳐 1981년 여성 헬기 조종사가 됐다. 육군 205 항공대대 헬기 조종사를 지내며 스스로 힘으로 ‘유리 천장’을 뚫고 여성이 처음 가는 길을 개척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2년 유방암에 걸려 투병하다가 병마를 이겨냈지만, 군 신체검사에서 장애 판정을 받고 2006년 11월 강제 퇴역됐다. 국방부의 강제 퇴역 조치에 맞서 인사소청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피 중령의 강제 퇴역 조치는 남성 중심의 군대 문화에서 상대적으로 약자인 여군의 지위 문제를 국민적인 관심사로 끌어내는 계기가 됐다. 결국 국방부는 소송에서 이긴 그녀의 손을 들어주고 2008년 5월 복귀 명령을 내렸다. 이후 2009년까지 육군항공학교 교리발전처장을 지냈다. 강제 퇴역 조치 이후 여러 차례 소송을 통해 군으로 되돌아오기까지 과정은 한 여성의 승리라는 차원을 넘어 복무 중 심신장애를 얻을 경우 원치 않은 전역을 해야 하는 우리 군의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방부는 피 중령 사건이 법원으로 확대되자 2007년 8월 ‘심신장애 군인 전역 및 현역복무 기준’을 전면 개정해 심신장애 1~9급으로 판정되어도 본인 희망시 각 군 전역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속 복무할 수 있도록 바꿨다. 그는 2006년 ‘여군은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자서전을 펴내 여군으로서 경험담을 써내려 갔다. 그는 저서에서 대위 시절 여군 하사(부사)관을 군사령관 술자리에 보내지 않아 군사령관의 노여움을 산 일, 2000년 사단장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을 때 피해 여군 장교를 돕고자 개인적 불이익을 감수하고 언론 인터뷰에 응한 일화 등을 소개했다. 2008년 진보신당 제18대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출마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진보신당의 심상정 의원 같은 여성 정치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여군 예비역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선언 회견에서 지지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청주(61) ▲청주대 ▲건국대 대학원 체육교육학 ▲소위 임관 ▲헬기 조종사 ▲중령 예편 ▲진보신당 제18대 국회의원 후보(비례대표) ▲육군항공학교 교리발전처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우진 “보훈 가족들, 소외감 느끼고 잊혀질까 걱정한다”

    피우진 “보훈 가족들, 소외감 느끼고 잊혀질까 걱정한다”

    피우진 신임 국가보훈처장은 17일 “보훈 가족 중심으로 보훈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며 앞으로의 구상을 밝혔다. 피 보훈처장은 이날 청와대 인사발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훈은 안보의 과거이자 미래”라면서 “보훈 가족들이 다소 소외감도 느끼고 자신들이 잊혀질까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피 보훈처장은 자신이 발탁된 이유에 대해 “여성 공직자·장관을 30% 비율로 하겠다고 (문 대통령이) 공약했고, 군 출신이면서 보훈 가족으로 상이군인이기 때문에 발탁하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978년 육군 소위로 임관해 1981년 헬기 조종사가 된 피 보훈처장은 2002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양쪽 가슴을 도려내면서 완쾌했지만, 군 신체검사에서 2급 장애판정이 내려져 2006년 11월 퇴역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당시 피 보훈처장은 심신장애에 따른 퇴역 조치가 부당하다며 복직소송에 나섰고, 국방부는 법원의 퇴역처분 취소 판결을 수용해 2008년 5월 복직 명령을 내렸다. 피 보훈처장은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것이냐는 질문에 “애국가도 씩씩하게 부르고 님을 위한 행진곡도 씩씩하게 부를 것”이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보훈처장에 피우진 예비역 중령…유방암 수술 후 군 복귀

    국가보훈처장에 피우진 예비역 중령…유방암 수술 후 군 복귀

    국가보훈처장에 여성인 피우진 예비역 중령이 임명됐다.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온 몸으로 나라사랑의 의미를 보여준 신임 보훈처장의 임명으로 국가 보훈처가 국민과 함께하는 보훈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우진 신임처장은 육군 예비역 중령으로 1979년 소위로 임관, 특전사 중대장, 육군 205 항공대대 헬기조종사 등을 거쳤다. 2006년 유방암 수술 후 부당한 전역조치에 맞서 싸워 다시 군에 복귀해 화제가 됐다. 청와대는 피 처장에 대해 “남성 군인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길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유리 천장을 뚫고 여성이 처음 가는 길을 개척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훈과 안보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 모든 국민이 함께 뜻을 모아야 한다”며 “그러나 그동안 국가보훈처는 국민의 마음을 모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출산 위해 항암치료 포기한 여성의 희망

    [월드피플+] 출산 위해 항암치료 포기한 여성의 희망

    배 속 태아를 위해 항암치료까지 포기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고펀드미닷컴‘에 올라온 사연에 따르면 주인공인 영국 여성 엠마 존스(38)는 4년 전 유방암 말기 진단을 받았고, 2015년에는 자신에게 남은 날이 불과 2년 정도라는 의사의 말을 들어야 했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됐다. 항암치료를 받던 중 이듬해인 2016년, 그녀에게 예정에 없던 임신 소식이 들려왔다. 항암치료에 쓰이는 독한 치료제 때문에 불임이라고 알고 있었던 그녀에게 기적이 생긴 것. 주위에서는 항암치료를 멈출 경우 남은 시간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한 항암치료를 계속할 경우 태아에게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진퇴양난의 상황이었다. 그녀는 자신과 남편을 닮은 아이를 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고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그녀는 임신 4개월 후반부터 한 달간 모든 항암치료를 포기했다. 태아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기존에 받았던 공격적인 화학치료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의사로부터 아이가 안정적으로 자라고 있다는 진단을 받은 2016년 8월 말부터 다시 항암치료를 시작했지만 1주일에 한번, 그것도 최소한의 치료만 병행했다. 존스는 “항암치료를 멈췄다가 다시 시작한 이후, 나는 암을 낫게 하려는 치료가 아닌 그저 현상유지를 위한 치료만 했다. 최대한 뱃속 아기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리고 임신 36주차였던 지난해 12월, 그녀는 제왕절개 수술로 건강한 아들 피닉스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꿈에 그리던 아들을 낳았지만 그녀가 치러야 하는 대가는 적지 않았다. 임신 기간 중 암 세포가 가슴에서 엉덩이, 척추 아래쪽으로 전이되고 말았다. 그녀는 “나 역시 여느 엄마들과 마찬가지로 생후 4개월 된 아들이 자라 좋은 사람이 되고, 자신이 선택한 사람과 사랑을 하고, 세상을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면서 “내 남편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매일 힘들게 일하고 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내 아이의 어린 시절을 조금이라도 더 지켜볼 수 있게 도와달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현재 ‘고펀드미‘ 사이트에는 존스의 치료비를 모금하는 페이지가 개설돼 있으며, 28일 페이지 개설 이후 4일 만에 4만5807파운드(약 6700만원)가 모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예방보다 ‘검진’…암 사망률 65% 감소

    [메디컬 인사이드] 예방보다 ‘검진’…암 사망률 65% 감소

    원인 다양해 예방 쉽지 않은 암생명보호 위해 조기 진단이 최선암은 해마다 사망 원인 1위로 꼽히는 무서운 병입니다. ‘2016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명당 150.8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심장질환(55.6명), 뇌혈관질환(48.0명), 당뇨병(20.7명), 간질환(13.4명) 등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입니다.암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돼 생기기 때문에 예방이 쉽지 않습니다. 맹렬한 운동과 건강식품 복용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믿는 분들이 많지만, 몇 가지 원인을 제거하는 것일 뿐 완벽한 대책은 아닙니다. 그래서 암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하는 데 ‘건강검진’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합니다. 1일 국립암센터가 의료인에게 제공한 ‘7대암 검진 권고안’을 중심으로 여러분의 생명을 지키는 암 검진법을 살펴봤습니다. ●위내시경 검사 2년 간격 시행 위암은 2014년 기준 우리나라 남성암 1위, 여성암 4위로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암 가운데 하나입니다. 위암을 예방하려면 2년 간격으로 ‘위내시경’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검진 과정이 비교적 간단한 ‘위장조영촬영’을 선택하는 분들도 있는데, 국립암센터는 검진 정확도 등을 고려해 위내시경을 1차적으로 선택하도록 권고했습니다. 김열 국립암센터 암관리사업부장은 “위장조영촬영은 위내시경을 할 수 없거나 수검자가 원하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젊은층에서 반드시 위암 권진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40~74세가 검진 효과가 높고, 75세 이후부터는 검진 효과가 불충분하다고 합니다. 심지어 85세부터는 검진을 받은 사람의 위암 사망률이 오히려 높은 것으로 조사돼 검진을 권하지 않습니다. 위내시경 검진은 위암 사망률을 최대 65%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대장암은 남녀 모두 발병률 3위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암종입니다. 45~80세 성인은 1년이나 2년마다 대변을 통해 질병 유무를 살피는 ‘분변잠혈검사’를 받도록 권고합니다. 80세를 넘으면 검진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낮기 때문에 권하지 않습니다. 다만 분변잠혈검사 외에도 수검자의 요청에 따라 ‘대장내시경’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에도 원칙이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으로 ‘선종성 용종’을 발견하면 기준에 따라 검사를 다시 받습니다. 선종성 용종은 10%가량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선종성 용종이 3개 이상이거나 크기가 1㎝ 이상일 때는 1년마다, 1㎝ 미만이고 2개 이하는 3년마다, 선종성 용종이 없으면 5년마다 내시경 검사를 하도록 권하는 ‘1-3-5’ 추적검사를 이용합니다.●대장내시경 ‘선종성 용종’땐 재검사 가족의 병력도 기준이 됩니다. 심병용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형제, 부모 중 60세 이하인 1명이 대장암 병력이 있거나 2명이 가족력을 갖고 있다면 40세 이전 또는 가족이 진단받은 나이보다 10세 어린 나이에 대장내시경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60세 이상에서 대장암 가족력이 있으면 50세 이전 또는 가족이 진단받은 나이보다 10세 이전에 대장내시경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심 교수는 “50세 이하의 조부모, 숙부, 숙모, 사촌에서 대장암 가족력이 있으면 50세 이전에 대장내시경을 하고 5년마다 반복한다”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40세 이상 B·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매 6개월 간격으로 ‘간 초음파 검사’와 ‘혈청아파태아단백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간경화증으로 진단받으면 마찬가지로 검진을 시행합니다. 이런 방식을 활용하면 간암 발병률을 37%나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또 40~69세 여성은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해 ‘유방촬영술’을 매 2년마다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슴을 압박할 때 생기는 통증 때문에 검사를 기피하는 여성이 많지만, 충분한 화질의 영상을 얻으려면 불가피한 과정입니다. 유방촬영술은 암 사망률을 19% 줄여줍니다. 여성암 7위인 자궁경부암 검사는 좀 다릅니다. 비교적 어린 나이부터 시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 20세 이상 여성은 ‘자궁경부세포도말 검사’(팹스미어)나 ‘액상세포도말 검사’(LBC)를 3년 간격으로 시행할 것을 권합니다. 세포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통증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자궁경부세포도말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으면 사망 위험이 무려 64%나 줄어든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애연가’를 위한 검진도 생겼습니다. 30년간 담배를 하루 1갑 이상 피운 55~74세 폐암 고위험군은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매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기적으로 검진하면 폐암 사망률이 20% 낮아지고 전체 사망률도 7% 감소한다고 합니다. ●증상 있을 때만 갑상선 초음파 갑상선암은 여성암 1위, 남성암 6위였지만 과잉 진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는 선별 검사를 권하지 않습니다. 목소리 변화나 갑상선호르몬 영구 복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수술도 매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김 부장은 “다만 만져지는 혹 등의 임상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를 포함한 적절한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30년간 하루 1갑 골초 무료 폐암 검진합니다

    55∼74세 8000명 시범사업 전국 11개 기관서 연말까지 방사선 피폭량 줄인 CT 활용 내년부터 공공 중심 검진 확대 정부가 올해 연말까지 30년 넘게 담배를 피워 온 고위험 흡연자를 대상으로 폐암 검진 시범사업을 벌인다. 폐암은 환자 10명 가운데 2명만 조기에 발견할 정도로 병을 뒤늦게 발견하는 사례가 많지만 지금까지는 국가차원의 조기검진이 이뤄지지 않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국립암센터와 전국 9개 병원 지역 암센터, 서울대병원에서 고위험 흡연자 8000여명을 대상으로 폐암 검진 시범사업을 한다고 1일 밝혔다. 검진 대상자는 55~74세 중 30년 이상 하루에 1갑 이상 담배를 피운 흡연자나 금연한 지 15년 이내의 과거 흡연자다. 복지부는 내년부터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폐암 검진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11개 의료기관은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 국가 암 검진을 받은 수검자나 금연프로그램 참가자 가운데 대상자를 선정한다.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은 따로 없다. 폐암 검진에는 일반 컴퓨터단층촬영(CT) 대신 방사선 피폭량을 5분의1 이하로 줄인 ‘저선량 CT’를 활용한다. 흡연자에게는 금연 진료상담을 조건으로 검진 결과를 제공한다. 폐암은 우리나라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으로 2015년 기준 전체 암 사망의 22.6%인 1만 7399명이 폐암으로 사망했다. 발병 초기에 발견하는 비율은 22.2%에 불과해 대장암(36.1%), 유방암(58.6%), 위암(62.2%)보다 훨씬 낮다. 폐에만 국한된 암은 5년 생존율이 61.2%, 림프절 등 인접 장기에 전이되면 33.7%, 다른 장기에 원격 전이되면 5.9%로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져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권준욱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폐암 발생 가능성이 적은 저위험군을 검진하면 방사선에 불필요하게 노출되고 이상 소견이 발견되더라도 실제 폐암일 가능성이 매우 낮아 이번 시범사업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병마 이겨낸 아내 고마울 따름이죠”

    “병마 이겨낸 아내 고마울 따름이죠”

    결혼식 10년 미룬 김남규 상사 등 특별한 사연 가진 커플 백년가약육군 김남규(41) 상사는 2002년 다섯 살 연상의 박훈아(46)씨를 처음 본 순간부터 반려자로 점찍고 사랑을 키워 왔다. 박씨 역시 김 상사와의 결혼을 서둘렀다. 두 사람은 만난 지 3년 만에 결혼하기로 했지만 최전방 일반전초(GOP) 부대에서 근무 중이던 김 상사가 시간을 낼 수 없어 혼인 신고만 하고 결혼식은 미뤘다. 두 사람은 2007년 어렵게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 그런데 이번엔 병마가 심술을 부렸다. 결혼식을 앞둔 박씨에게 유방암 판정이 내려졌다. 박씨는 결혼식 당일 웨딩드레스 대신 수술환자복을 입어야 했다. 두 사람은 굴복하지 않았다. 김 상사는 혼신을 다해 병구완을 했고 마침내 박씨는 2014년 병마를 완전히 물리쳤다. “병마를 이겨낸 아내가 고마울 따름이지요.” 김 상사와 박씨는 마침내 꿈에 그리던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9일 온갖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충남 계룡대 육군참모총장 공관에서 김 상사를 비롯한 육군 소속 군인과 군무원 16쌍의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이 검은 예복을 입고 직접 주례를 섰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육군의 ‘행복한 가정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김 상사 부부 외에도 결혼 준비금을 아버지 치료비로 사용하느라 결혼식을 미룬 천동식(26) 중사 부부, GOP 부대에서 사랑을 키워 백년가약을 맺은 하새날(28) 중사와 박형준(24) 하사 부부, 필리핀 영주권을 포기하고 병사로 군 복무를 마친 다음 부사관이 된 조영진(28) 하사 부부 등이 포함됐다. 육군은 2월 초부터 진행한 공개 모집에 응한 120여쌍 중 특별한 사연을 가진 16쌍을 선정했다. 결혼식과 피로연, 청첩장 제작, 웨딩사진 촬영, 3박 4일의 제주도 신혼여행 비용 등은 모두 육군이 지원했다. KT&G, LG유플러스, 롯데하이마트 등 민간기업들도 육군의 좋은 취지에 기꺼이 동참했다. 장 총장은 주례사를 통해 “결혼은 사랑의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며 좋은 배우자가 되려고 할 때 행복해지는 법”이라면서 이들의 앞길을 축복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전국 각지에서 모유 기부…48시간 만에 45ℓ 모여

    전국 각지에서 모유 기부…48시간 만에 45ℓ 모여

    유방암에 걸려 어린 아들에게 모유수유를 할 수 없게 된 엄마가 호주 각지로부터 수 십ℓ의 모유를 기증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 사는 사라 머네인(25)은 얼마 전 자신의 친구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했다. 아이를 출산했지만 유방암 치료 때문에 생후 6개월 된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지 못한다는 내용이었다. 2015년부터 모유수유를 권장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모유수유 프로젝트’ 단체 창립자이자 호주 빅토리아 남동부 절롱에서 사진작가로 일하는 사라는 곧장 단체 회원 및 지인들에게 도움을 호소했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비롯해 절롱 지역에 사는 다른 여성들에게 자신의 친구를 위해 모유를 기증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녀는 페이스북에 “친한 친구의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고는 눈물을 흘렸다. 내 친구는 자신의 어린 아들에게 먹일 수 있는 모유를 기증받길 원한다”면서 “가능하면 흡연하지 않고 술을 마시지 않으며 복용하는 약이 없는 여성들의 모유를 기다린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얼마 뒤 절롱을 포함한 각 지역에서 깨끗한 팩에 담긴 모유가 도착하기 시작했고, 불과 48시간 만에 45ℓ의 모유가 모였다. 자신 역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사라는 “호주 전 지역에 사는 엄마들로부터 매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아이에게 모유를 주길 원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엄마들을 위해, 주기적으로 모유를 기부할 사람을 찾는다”고 전했다. 한편 사라는 평소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이를 이용해 모유수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노인 3명 중 1명만 유산소 신체활동

    우리나라 노인 가운데 충분한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은 3분의 1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노인의 신체활동 실천현황 및 정책 제언’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33.7%에 그쳤다.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통계 등을 분석한 결과다.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걷기를 포함한 중강도 유산소 활동을 일주일에 150분 이상 또는 고강도 유산소 활동을 일주일에 75분 이상 하는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실천율이 가장 높은 건 20대(19~20세)로 66.7%였다. 30대가 51.2%, 40대 54.5%, 50대 46.2%였다. 65세 이상 노인 중에서도 70세 이상의 실천율은 29.8%에 그쳤다.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났다. 남성은 41.7%, 여성은 27.9%였다. 노인의 근력 운동 실천율은 17.7%였다. 남성 30.7%, 여성 8.3%로 여성의 근력 운동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근력 운동 실천율은 일주일에 신체 각 부위를 모두 포함하는 근력 운동을 2일 이상 하는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아울러 일주일 동안 하루 30분 이상 걷기를 5일 이상 실천했는지를 보는 걷기 실천율은 노인 그룹에서 35.8%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인 2005년에 비해 18.8%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비만과 대장암, 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이고, 관상동맥 질환과 당뇨병 위험요인을 감소시킨다. 근골격 건강을 증진하고 우울, 스트레스, 불안 등과 같이 심리·사회적인 건강 위험요인을 감소시킨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애완견 덕에 유방암 발견했지만…한 30대 여성의 죽음

    애완견 덕에 유방암을 발견해 화제가 된 여성이 결국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났다.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멜버른에 살던 르네 챈들러(33)가 유방암으로 결국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얼마 전 국내에도 보도돼 화제가 된 챈들러는 6개월 전 처음 유방암을 진단받았다. 그녀의 사연이 주목받았던 이유는 유방암이 발견된 계기가 입양한 강아지 백스터 덕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강아지 백스터는 자신을 입양해 준 주인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려고 한 듯 가슴으로 뛰어 올랐고 이 과정에서 그녀는 우연히 혹같은 덩어리를 발견했다. 그리고 찾은 병원에서의 청천벽력같은 진단 결과는 유방암 4기라는 것. 곧 챈들러는 화학요법, 유방 절제술등을 동원해 수개월간 사투를 벌였으나 암은 뼈와 뇌 등 곳곳으로 전이됐다. 모든 것이 절망적이었던 상황이었지만 그녀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 특히 시인으로도 활동했던 그녀는 매사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고 이같은 행동은 큰 감동을 줬다. 여기에 그녀의 절친이었던 재키 위데스는 막대한 치료비 마련을 위해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를 열어 6만 달러(약 6800만원)가 넘는 돈을 모았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응원 속에 암과 싸워왔던 챈들러는 그러나 안타까움 속에 20일 조용히 눈을 감았다. 절친 위데스는 "그녀의 작은 몸이 더이상 암과 싸울 힘이 없어 평화롭게 잠들었다"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지지가 챈들러에게 마지막까지 큰 힘이 됐다"며 눈물 지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금요 포커스]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활용해야/이창재 국립산림과학원장

    [금요 포커스]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활용해야/이창재 국립산림과학원장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이를 계기로 봄철 불청객으로만 간주됐던 미세먼지가 공포의 대상으로 엄습하게 됐다. 영국의 에든버러대학은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 물질이 뇌졸중을, 미국의 플로리다대학은 유방암의 발생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2015년과 2017년 각각 내놓았다. 지난 3월 네이처지는 2007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로 한국과 일본에서 조기 사망한 사람의 수가 3만 900명에 달했다고 발표해 충격을 주었다. 2007년 통계가 이러하니 미세먼지 때문에 매일 마스크를 착용하는 요즘은 어떨지 걱정이 앞선다.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다. 국내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은 석탄 화력발전소나 경유 차량 등이다. 하지만 환경부의 미세먼지 특별관리 대책에 따르면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양이 전체 양의 평시 30~50%, 고농도 발생 시에는 60~8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미세먼지는 국경을 넘나드는 오염 문제이기 때문에 국내 주요 배출원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 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무는 광합성을 하면서 20~30㎛ 크기의 기공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도 함께 들이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숲은 나무의 줄기, 가지 그리고 잎의 미세구조를 통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거나 흡착해 농도를 낮추는, 보이지 않는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숲 1㏊에서 연간 168㎏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한다. 나무 한 그루가 연간 에스프레소 한 잔 분량인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셈이다. 특히 잎사귀가 많고 오랫동안 붙어 있는 침엽수는 그루당 44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데 이는 활엽수의 두 배에 달하는 양이다. 이런 나무들이 가득 찬 도시숲은 도심보다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아 미세먼지를 빨리 가라앉힌다. 물론 생활권 도시숲 못지않게 도시 외곽에 있는 숲 또한 미세먼지와 도시 열섬화를 해소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서울의 남산, 북한산, 대모산의 숲은 도시로 유입하는 미세먼지를 잡아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줄 뿐만 아니라 여름철 나무의 증산작용으로 3~7도 내려간 시원한 바람을 내려보내 도시의 열을 식혀 준다. 나무와 숲의 이러한 미세먼지 흡수, 흡착 기능과 기후 조절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도시숲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이 동시에 필요하다. 도시숲을 늘리는 것이 우선이다. 우리나라는 국토면적의 63%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나라이지만 1인당 산림면적은 0.13㏊로 세계 평균의 20% 수준에 불과하다. 그동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의 노력으로 도시숲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도시지역 녹지면적은 2016년 말 현재 WHO가 권장하는 1인당 녹지면적 9㎡는 넘어섰지만 도시 간 편차가 크다. 도시지역의 비싼 땅값으로 인해 도시숲의 면적을 늘리기도 쉽지 않다. 도시숲 확대를 위한 관건은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며 이를 위한 근본적인 정책수단 강구가 필요하다. 도시숲 확대에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도시숲 특히 도시 외곽 산림의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 건강한 숲이 미세먼지를 더 많이 줄일 수 있다. 도시숲의 면적을 늘리는 것만큼 숲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숲 건강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시근교 숲의 건강등급이 5년 전에 비해 평균 4% 떨어졌고 심하게 쇠퇴한 숲도 12% 증가했다. 쇠약해진 도시근교 숲은 덩굴 제거나 솎아베기, 병해충 방제 등 숲을 가꾸어 건강하게 만들어야 미세먼지를 더 많이 줄일 수 있다. 건강한 도시숲은 우리와 미래세대가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다. 희뿌연 하늘과 매캐한 공기를 살리는 노력은 도시숲을 조성하고 도시산림을 건강하게 가꾸는 일에서 시작된다. 시간이 필요하지 결코 늦지 않았다.
  • 한국인 난소암·유방암 유발 유전자 돌연변이 발견

    국내 연구팀이 한국인의 유방암과 난소암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를 규명했다. 박지수 연세암병원 암예방센터 교수와 이승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팀은 ‘c.5339T>C p.Leu1780Pro변이’를 보유한 한국인이 유방암·난소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암 연구와 치료’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연세암병원에서 유방암이나 난소암을 진단받은 745명과 건강한 1314명의 유전자를 미국 의료유전학·유전체학회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유방암·난소암 환자 그룹의 유전자 변이 비율이 정상인 그룹보다 41.2배 높았다. 유전자 변이 환자군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만 40세까지 유방암을 진단받을 확률이 73.6%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유전자 변이가 없는 사람은 만 40세 이전에 유방암을 진단받을 가능성이 1% 미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이 유전자 변이는 유독 한국인에게서 발견되는데 그동안의 유방암, 난소암 관련 유전자 분석 연구는 외국 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돼 변이 성격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다. 박 교수는 “한국인의 유방암·난소암 발병 위험성과 관련한 새로운 유전자 돌연변이를 발견해 검사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암 발견과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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