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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끝마을에서 한양까지 다시 걷는 옛길] (3) 월출산~나주 영산포

    [땅끝마을에서 한양까지 다시 걷는 옛길] (3) 월출산~나주 영산포

    전남 영암은 ‘소금강’인 월출산(해발 809m) 자락에 휘감겨 있다. 귀양길에 재를 넘던 윤선도가 “미운 게 안개로구나.”라고 탄식했듯, 기암괴석 봉우리는 늘상 구름 속에 노닌다. 월출산은 해남·강진·장흥쪽 길목이어서 나그네 쉼터로 그만이다. 또 풍수지리의 대가인 도선국사, 일본에 천자문을 전한 왕인박사, 왕건을 도와 고려를 세운 최지몽이 월출산 정기를 받고 태어났다고 한다. 천년 고찰 도갑사, 왕인박사 유적지에는 산의 정기를 받으려는 관광객들이 끊이질 않는다. ●덕진 할머니의 돌다리 30여m 복원 한때 기선(汽船)이 드나든 포구였던 영암천은 1981년 영산강둑이 바닷물을 막으면서 작은 시냇가로 오그라들었다. 옛날 영암천은 덕진포로 불렸다. 포구 양쪽 언덕배기에 나그네들의 여정을 풀어주는 주막이 즐비했다.‘덕진’은 이곳 주막의 주모 이름이다. 그가 평생 모은 300냥으로 1000척(尺·303m) 되는 돌다리를 놨다고 전한다. 당시 돌다리 모습이 하천에 30여m 복원됐다. 앞에는 덕진 숭덕비가 세워졌다. 조만국(78·덕진면 장선리) 영암노인대학장은 “해마다 5월5일 단오날에 덕진면장 주관으로 면민들이 덕진 추모제를 지낸다.”고 말했다. 조씨와 함께 나온 노인들은 “왕건과 견훤이 사생결단을 벌인 곳이 덕진포 전투이고 이 싸움에서 이긴 왕건이 금성(나주)에 입성해 통일 발판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영암천 앞 벌판 한가운데쯤이 영보역이다. 이 역은 통일신라 멸망으로 경주로 가는 길이 쇠락하면서 조선 초에 덕진면 영보리에서 영암읍으로 옮겨왔다. 그래서 지명 그대로 영보역이다. 당시 영보역 자리에는 영암 공설운동장이 들어섰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 모이게 하는 기능은 같지만 영보역을 기억하는 주민도, 푯말도 없다. 다만 영암산림조합 뒤편 마을인 역리 1∼4구가 역이 있었다는 명맥을 잇는다. 영보역에서 나주 영산강 앞까지는 28㎞(70리길)다. 오가는 데 가파른 고갯길이 없고 낮은 구릉이다. 옛길도 국도 13호선(나주∼강진)과 겹치는 등 엇비슷하다. 길 양쪽 들판 여기저기에 벼농사용 물을 가둬두는 인공 저수지가 보인다. 옛길을 짚어가는 주변 마을에는 ‘원등’이라고 불리는 곳이 적잖았다. 원님이 말을 타고 가다 발을 쉬게 하던 곳이다. 마을회관에서 수박을 먹던 문재현(73·신북면 이천리)씨는 “어렸을 때 원등에서 놀다가 땅을 파보면 깨진 기왓장과 주춧돌이 나왔다.”고 기억했다. 세월 속에 정자는 오간 데 없고 구부러진 소나무 대여섯 그루만 풍상을 견디며 자리를 지킨다. 영암군 문헌에는 이천리에 있던 부소원에서 나그네들이 쉬어갔다고 했다. 그래선지 마을 노인들은 옛길을 그런대로 잘 기억했다. 노인들은 “원등에서 100m쯤 아래로 가면 양반들이 타고 가던 말에게 물을 먹이던 방죽이 있고 그곳을 말 물통이라고 불렀다.”고 입을 모았다. 이곳에서 백제와 신라군이 맞붙어 싸웠다는 전설 같은 말도 곁들였다. 이곳은 수백년 세월의 무게에 짓눌려 연꽃과 억새 등으로 뒤덮인 손바닥만 한 방죽이었다. 영암휴게소 건너편 대방제(저수지)에서 조금 올라간 곳이다. 동네사람들은 나그네들이 행장을 추스른 뒤 방죽 둑길을 따라 한양길을 재촉했다고 덧붙였다. 이 언덕배기 옆으로 난 국도 13호선도 옛길처럼 오르막이다. 영보역에서 12㎞(30리)쯤 온 지점이니 주막거리가 있었을 법하다. ●100여년 전 새로 생긴 고을 ‘신북면´ 지금은 주유소를 겸한 영암휴게소가 주막집을 대신하고 있다. 비탈길이 평지로 바뀔 즈음엔 100여년 전에 새로 생긴 고을이라는 뜻의 신북면이 있다. 면 소재지인 월평리에서 ‘보해마트’를 하는 류진문(74)씨는 생생한 기억을 되살렸다. 류씨는 “13호선 바로 옆 연안주유소 뒤로 산비탈 길이 있었는데 달구지가 다닐 만큼 넓었다.”고 했다. 신북면 소재지에서 4㎞쯤 서쪽으로 가면 경주 왕릉에 버금가는 나주 반남 고분군이다. 반남면 자미산(해발 98m) 좌우 1.8㎞ 안에 무덤 35개가 흩어져 있다. 고대국가 형성 이전에 영산강을 지배하던 세력들의 무덤으로 추측된다. 일제가 4트럭 분량 유물을 마구 도굴하고 덮어버렸다고 한다. 이천∼호산∼월평을 지나 6∼7㎞를 더 가면 나주시 세지면 죽동리와 왕곡면 신원리로 접어든다. 국도에서 조금 들어간 곳에 신가리가 있었다. 신가리1구 한재근(77)씨는 “말이 유일한 교통 수단이었을 때 여기에 신안역이라는 역촌이 자리했다.”고 말했다. 포장도로가 신원리1구 마을 한복판을 뚫고 지나면서 마을이 나눠졌다. 나주 신원리 보건진료소는 길 아래쪽에 있다. 지금부터 200년 전에 생긴 이 마을을 사람들은 ‘쌍다리’라고 부른다. 면장을 지낸 황치봉(74·신원1구)씨는 “원님이 말을 타고 한양 다니기 좋게 쌍다리를 놨다는 말을 들었다. 영산강 흘러드는 만봉천의 작은 고랑에 어른 키만한 돌 2개로 놓은 쌍다리를 본 적이 있다.”고 전했다. ●원님이 지났던 쌍다리 77년 사라져 이 마을 노인회관 앞 회관 건립 표지석에는 ‘1977년도에 원님이 지났던 쌍다리가 경지정리로 사라졌다.’고 적었다. 또 마을에서 해마다 겪는 홍수를 피하기 위해 농악놀이와 함께 꼭 거문고를 타서 액운을 막았다고 한다. 그래서 신원리는 ‘거문고 금’자를 써서 금동마을로도 불린다. 지금은 영산강 제방으로 물길이 틀어져 마을 앞은 논으로 변했다. 논둑에 서서 고개를 빼들면 양산리와 장산리 들판이 다가선다. 흐르는 땀을 닦고 선들바람을 쐬니 유유히 흐르는 영산강이 반긴다. 영암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장보고와 평생 동지 정년 선암마을 앞뒷집서 출생 “영보역은 통일신라 말까지 수도인 경주로 가는 가장 큰 길목으로 내동마을 뒷산인 옥녀봉 능선 야트막한 자락을 넘으면 영암 금정면으로 이어집니다.” 신희범(74·호남의병 연구가·덕진면 운암리 선암마을)씨는 이 길(영보리∼경주간)은 지금으로 치면 고속도로 나들목만큼이나 우마차와 사람들 왕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영보역 주변에는 동헌과 객사, 주막, 난전, 술집 등으로 번잡했다. 여기에다 길을 재촉하는 외지인들이 뒤엉켜 시끌벅적했다.6·25전쟁 때는 이 길 옆으로 작전 도로가 났다. 지금은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예정지다. 하지만 조선시대 초 영보역은 덕진면 영보리에서 지금의 영암읍내로 옮겨갔다. 지금은 ‘원조’ 영보역도, 그후 이전한 영보역도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다. 하지만 덕진면 내동·강곡 등 12개 마을을 통틀어 영보리로 일컫는다. 대부분 거창 신씨, 전주 최씨 일문이 산다. 신씨는 “1967년에 마을 덕진포 앞에서 배수로 공사를 할 때 쏟아져 나온 배 뻘판 등이 마을 앞까지 바다였음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박인규(76·송석정 마을)씨는 “지금은 간척지로 논이지만 어릴 적에 마을 이름을 선창마을 또는 선창머리라고 불렀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내동마을 앞에는 오늘날 학교인 영보정(永保亭·지방기념물 104호)이 400년 된 소나무(나무둘레 2.8m)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이곳 학도들이 1931년 형제봉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1630년 전주 최씨와 거창 신씨 두 집안이 화의를 다지며 같이 세웠다. 처마 밑 ‘영보정’이란 현판은 조선 명필 한석봉이 쓴 것이다. 이곳 출신인 신희남(1580년 강원 관찰사)이 그의 스승이다. 신씨는 이어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장보고(본명 궁복)와 그의 평생 동지인 정년이 이곳 선암마을 앞뒷집에서 태어났다고 했다. 지금껏 장보고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출신지가 ‘해도인(海島人)’으로만 기록돼 있을 뿐이다. 신씨는 “예부터 이들 두 사람 때문에 선암마을은 무장골로 불렸다. 당시 덕진포는 완도까지 관할했는데 장보고는 마을 앞 덕진포에서 배를 타고 중국으로 건너갔다.”고 주장했다. 그 증거로 장보고가 반란을 일으켰다 실패한 뒤 이 마을은 동백나무가 많은 천민 집단인 ‘동백소’로 전락했다고 한다.‘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영암 동쪽 15리 지점에 동백소가 있다’라고만 적었다. 영암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경국대전 등 문화재 6건 보물 지정

    문화재청은 조선조 통치체제의 대강을 규정한 기본 법전인 ‘경국대전(經國大典)’을 비롯한 6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보물로 지정된 ‘경국대전’은 1471년 펴낸 권3의 예전(禮典)으로 현존하는 ‘경국대전’의 여러 판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이밖에 ▲선국사 건칠아미차불좌상 및 복장유물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1 ▲묘법연화경삼매참법 권상 ▲대불정여래밀인수증다라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1 ▲영산회상도가 보물로 지정됐다.서동철기자 dcsuh@seoul.co.kr
  • 고려시대 ‘보협인다라니경’ 빛 보다

    고려 후기 불교조각사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만큼 뛰어난 13세기 목조관음보살좌상이 경북 안동에서 발견됐다. 이 불상에서는 1007년(고려 목종 10년) 개경(개성) 총지사(摠持寺)에서 찍어낸 보협인다라니경(寶印陀羅尼經)을 비롯한 9종의 희귀 목판인쇄물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더불어 비단으로 만들어진 여자용 저고리가 나와 고려시대 복식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과 대한불교조계종 문화유산발굴조사단은 200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불교문화재 일제조사 사업에 따라 안동 보광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각종 유물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상준 조계종 조사단 문화재조사팀장은 “지난 5월29일 불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몇몇 유물이 흘러내렸다.”면서 “확인 결과 내부에 봉안된 대부분의 복장유물은 사라졌고, 나머지도 훼손이 진행될 위험이 높아 부득이하게 수습조사를 벌였다.”고 설명했다. 학계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목조관음보살좌상은 높이 111㎝에 무릎 너비가 70.5㎝이다. 신라 금관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보관을 비롯해 섬세하고 아름다운 장식으로 멋을 냈다. 손영문 문화재청 상임전문위원은 “12∼13세기 조각은 남아 있는 것이 많지 않다.”면서 “화려하게 꽃피운 고려시대 불교문화의 높은 품격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5개의 목판으로 이루어진 보협인다라니경은 32×45㎝ 크기의 종이에 각각 3개와 2개의 목판이 찍혀 있다. 소형 목판인쇄물을 이렇게 찍은 뒤 잘라서 연결하여 두루마리로 만드는 것이 보통이라는 점에서 목판인쇄물의 제작방법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총지사 보협인다라니경은 월정사 석탑 출토품이 현재 보존처리되고 있으며, 일본도쿄국립박물관도 소장하고 있다. 국내 개인 소장품도 있으나 현재는 소장처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조사단은 이처럼 13세기 불상에 11세기 인쇄물이 봉안되어 있는 것은 다라니경을 비롯한 목판을 오랜 기간에 걸쳐 사용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수습된 목판인쇄물은 다음과 같다.▲보협인다라니경 ▲범서총지집(梵書摠持集) ▲정원신역(貞元新譯)화엄경소 권6 ▲금강반야바라밀경 ▲백지묵서불설인왕반야바라밀경 ▲소전동(所詮童) ▲잡문 ▲범자(梵字)다라니 ▲인본(印本)다라니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개발지역 문화재 조사단 만든다

    이르면 오는 8월초 정부의 개발예정지 문화재 조사를 전담하는 기관이 생긴다. 이에 따라 행정중심복합도시와 6개 기업도시 등 정부가 추진 중인 계획도시 건립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무조정실은 최근 문화재청, 건설교통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 회의를 갖고 행복도시 등 계획도시 건설이 늘어나면서 발굴문화재 조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를 전담할 ‘공공사업 발굴 조사단(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 ‘공공사업 발굴 조사단’은 문화재청 산하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내에 설립되며 현재 8월 초 출범을 목표로 전문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조사단은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계획도시 및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벌이는 지표조사, 시발굴 조사 등 매장문화재 발굴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지표조사는 건설공사에 앞서 면적이 3만㎡ 이상인 건설 예정지역에 유물의 분포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문헌조사와 현장조사로 이뤄진다. 시발굴조사는 지표조사에서 필요성이 제기되면 시행한다. 정부는 또 현재 문화재의 선정 기준, 시발굴 면적 산정 기준이 모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기준을 객관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매장문화재 조사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장문화재의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안’을 제정할 방침이다. 법안에 따르면 매장 문화재가 발굴돼 더이상 사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된 경우 사업시행자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토지의 매수를 청구할 수 있다. 현재 문화재청과 건설교통부가 유적 손실보상방안과 토지매수 청구권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감사원은 최근 문화재청과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매장문화재 조사 및 관리실태 감사를 벌였다. 감사원은 매장문화재 지표조사 및 시발굴 허가사항, 조사비용 적정성 여부와 출토된 유물이 적정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감사에서는 조사원 중복 투입, 고가 장비 구매 등 고고학계의 고질적인 관행이 도마위에 올라 관련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감사원은 당초 감사기간을 연장해 이번주까지 감사를 벌인 후 올해안으로 최종감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매장문화재 조사·관리를 위한 전문인력이 부족해 출토 문화재 관리가 허술하다.”면서 “문화재 발굴 사업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하동 청학동 옛모습 되살린다

    전통마을인 경남 하동군 청학동이 옛 모습으로 복원된다. 하동군은 16일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의 전통마을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청학동 일대 97만 9100㎡의 관광지 지정과 전통마을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동군은 청학동에 ▲전통 민박촌과 전통상가 ▲국궁장과 승마 체험장 ▲민속놀이마당 ▲민속생활체험시설 ▲전통유물전시장 ▲도인촌과 전통서당 ▲야생초화원 ▲도로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전통마을, 문화, 예절이 숨 쉬는 청학동’이란 컨셉트를 정해 선조들의 전통문화 생활체험, 예절 전통교육, 정신수양과 인성교육 등의 학습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현재 하동군은 청학동 관광지 지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과 청학동전통마을 복원사업 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업기간과 사업비 등 구체적인 실시계획을 곧 발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학동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전통마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청학동 일대 복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며 “사업이 끝나면 청학동 전통마을 이미지가 높아져 일년내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거점 지역으로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하동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이장도 女風… 청원군 66.7% 증가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시골이장 자리에도 여풍이 강하게 불고있다. 8일 충북 청원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24명이던 관내 여성이장이 올해 40명으로 66.7% 증가했다. 전체 이장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작년 4.3%(552명 가운데 24명)에서 올해 7.0%(569명 가운데 40명)로 늘어났다. 이장자리에 여성진출이 늘어난 것은 보수적 특성이 강한 농촌지역에서도 여성의 역할이 점쳐 커져가고 있는 데다가 다른 한편으론 농촌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도시의 통장처럼 여성이장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에서 남성 노동력 중심의 농사 일이 줄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실제 지난해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아파트지역(전체 8441 가구)은 38개 리 가운데 무려 26개 리에서 여성이장이 배출됐다.한편 최근 국제결혼으로 군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여성들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조만간 이주여성 이장도 나올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있다.청원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최혜열의 퀼트가 있는 풍경 4] 4월에는 쿠션에도 꽃이 핀다

    [최혜열의 퀼트가 있는 풍경 4] 4월에는 쿠션에도 꽃이 핀다

    4월은 벚꽃이 피는 계절이다. 올해는 겨울이 겨울답지 않아서 좀 일찍 핀다고 하지만 내게는 4월은 벚꽃이 피는 계절이다. 벚꽃도 좋아하지만 벚꽃이 진 다음에 피는 겹벚꽃을 나는 더 좋아한다. 겹벚꽃은 꽃잎이 여러 겹으로 피는 벚꽃이다. 벚꽃은 하얀색에 가까운 연분홍빛이고 겹벚꽃은 톤 다운이 된 분홍빛이다. 또한 무게감이 있는 색깔이다. 꽃 모습은 4월의 축제처럼 풍성하고 마치 그 축제에서 춤을 추는 프리마 발레리나의 멋진 발레복 같다. 4월에는 그 겹벚꽃의 색깔과 모습을 닮은 퀼트 쿠션cushion을 만들어 보자. 쿠션은 흔히 암체어 혹은 소파 같은 의자에 앉을 때 쾌적한 느낌을 주기 위한 서양식의 작은 방석이다. 그러나 쿠션과 방석은 다르다. 방석은 깔고 앉는 것이지만(더러 방석을 베고 자는 사람도 있지만요!) 쿠션은 신체의 일부와 의자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영어의 cushion은 ‘완충물’’위안을 주는 것’이란 뜻으로도 사용된다. 쿠션은 실용적인 기능도 있지만 장식적인 기능도 강하다. 그렇다고 큰 비용이 드는 것은 아니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실내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 쿠션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틀에 박힌 모양을 지양해야 한다. 퀼트 쿠션을 만들 때에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해야 쿠션도 산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퀼트는 더 이상 여자의 전유물은 아니다) 사과를 좋아하는 아이에겐 푸른 사과 모양의 쿠션을 만들어 줄 수 있고 고래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고래를, 별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별을 쿠션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 상상력이 발휘된 쿠션은 그것을 사용하는 아이에게 상상력을 키워준다. 상상력은 자연에서 많이 온다. 쿠션은 오래 전부터 자연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다. 그건 자연처럼 편안한 것은 없고 자연은 싫증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자연을 닮는 디자인은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자동차의 눈인 헤드라이트가 동물의 눈을 닮아버린 지 오래고 차의 외형도 마찬가지다. 독일의 폴크스바겐의 대표적인 모델인 ‘비틀’은 딱정벌레를 닮지 않았는가. 최근에 시판되는 폴크스바겐의 ‘뉴비틀’ 도 마찬가지다. 자동차를 가지고 있다면 자동차 안을 쿠션으로 변화를 주자. 가속도의 기계문명 속에 혹은 시멘트의 공간 속에 자연을 닮은 쿠션이 몇 개 있다면 그 공간은 살아 숨쉬는 공간이 될 수 있다. 어쩌면 자연을 닮은 완충물인 쿠션 하나로 우리를 피곤하게 하는 21세기 문명에 편안하게 팔을 기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겹벚꽃 퀼트 쿠션’은 꽃잎이 똬리를 튼 모양을 하고 있어 특히 팔을 기댈 때 좋다. 딱딱한 의자에서 책을 읽을 때 이 쿠션을 이용하면 마치 겹벚꽃 나무 화사한 꽃그늘에 앉아 있는 기분이 된다. 실제로 4월의 겹벚꽃 나무 아래서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다. 쿠션이 자연과 함께 있으면 더욱 화사하고 향기로워진다. 4월에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 위에서 피리를 부노라’로 시작되는 박목월 시인의 시 <4월의 노래>를 들을 때도 마찬가지다. 쿠션 하나로 당신의 4월도 목월의 시처럼 ‘빛나는 꿈의 계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겹벚꽃 퀼트 쿠션’은 외형적으로는 아주 큰 코르사주(코사지)가 될 수 있다. 누군가를 축하할 때 이처럼 감동적인 선물이 있을까? 나는 사실 꽃이 필 때보다 질 때가 더 아름답다. 벚꽃이 질 때는 눈보라처럼 지지만 겹벚꽃이 질 때는 ‘꽃비’가 내리는 것 같다. 그래서 4월에 내가 만드는 쿠션에는 꽃이 핀다.때로는 기쁨이, 때로는 슬픔이 인생의 완충물 역할을 한다. 내게 쿠션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글 최혜열 퀼트작가     월간 <삶과꿈> 2007.04 구독문의:02-319-3791
  • [8일 TV 하이라이트]

    ●일요다큐 산(KBS1 오전 7시) 분단 이후 베일에 싸여 있던 내금강의 비경이 59년 만에 공개됐다. 금강산은 비로봉이 솟아 있는 중앙 연봉을 경계로 서쪽은 내금강, 동쪽은 외금강, 동단의 해안부는 해금강이다. 외금강은 각양각색의 기암괴석이 마주하며 남성미를 뽐낸다면, 내금강은 부드러운 능선과 청량한 계곡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여성미를 자랑한다. ●개그콘서트(KBS2 오후 8시55분) 400회 특집으로 연기자의 잼 콘서트와 비보이 댄스로 오프닝 무대가 꾸며진다. 기존 코너는 물론 다시보고 싶은 코너와 세바스찬, 복학생, 출산드라 등 ‘봉숭아 학당’의 졸업생들이 ‘봉숭아 학당 총동창회’를 갖는다. 그리고 개그콘서트 400회를 축하하는 강호동, 인순이,DJ DOC 등 게스트도 만나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911년 이탈리아를 출발해 러시아로 가던 관광열차가 갑자기 사라졌다. 그런데 이 열차는 실종 당시 모습 그대로 러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목격된다고 한다. 놀랄 만큼 정교하고 과학적인 유물을 남기고 사라진 마야문명. 마야인의 달력은 2012년까지만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일요일이 좋다-옛날TV(SBS 오후 5시30분) 1980년대 대표적인 미녀스타인 금보라. 그녀가 ‘일요일이 좋다-옛날TV’에서 24년 만에 드라마 ‘안개’를 완벽하게 재현한다.1980년대 초반, 국내를 강타했던 추억의 외화 ‘V’를 선보인다. 또 1970년대 미니스커트를 단속하는 모습도 향수 가득한 ‘오늘의 늬우스’에서 공개한다. ●사랑의 공부방-네발자전거(EBS 오후 6시) 갖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도곡숲정이 공부방 아이들을 만난다. 특히 엄마는 집을 나가고 아빠는 일거리를 찾아 전국을 떠도는 6학년 민호는 할머니와 살아가고 있다. 늘 기죽어 지내던 민호는 공부방에 다니면서부터 씩씩해진 것은 물론, 공부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다. ●인사이드 월드〈다이너마이트 피싱〉(YTN 오전 8시30분) 필리핀 제도 중앙에 위치한 비사얀 해에는 엄청난 종류의 해양 생물체가 서식하고 있다. 하지만 폭발물로 고기를 잡는 ‘다이너마이트 피싱’으로 풍부하고 다양한 해양 생물 자원이 고갈될 위기에 처했다. 어부들은 스스로 자신의 앞날과 가족의 생계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조선시대 여성 관련 의뢰품으로 당시 여성들의 삶에 담긴 비밀을 풀어본다. 여성의 권력을 상징하는 열쇠패. 화려함과 멋스러움 속에 숨겨진 조선시대 여성들의 숨겨진 삶이 공개된다. 우리나라 최초 기생 출신 가수 왕수복. 당시 잡지 ‘삼천리’에서 실시한 인기투표에서 매번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왕수복은 누구인가? ●TV탐험 멋진 친구들(KBS2 오전 9시45분) 1990년 9월 ‘소문난 사람들’편으로 방송을 시작한 이래 16년 동안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그려온 최장수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화려한 스타나 자극적인 갈등 구조 없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MC 전현무와 함께 촬영 현장을 찾아가본다.
  • [Local] 기장군에 유물박물관 건립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 택지 조성공사 때 출토된 유물들을 모은 박물관이 건립된다. 부산시는 6일 정관신도시 내 중앙공원(6600㎡)에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3300㎡ 규모의 박물관을 짓기로 하고 이달에 설계 현상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2010년 개관 예정인 박물관에는 2003년 초부터 택지조성 공사때 발굴된 청동기 및 삼국시대 주거지와 습지, 분묘, 출토된 토기 등 각종 유적과 유물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 전시된다.
  • 아들에게

    아들에게

    너는 나의 소유물이 아니다. 또한 너는 그 누구의 소유물도 아니다. 다만 당분간은 네가 네 발로 걸을 수 없고 네 입으로 네 생각을 말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그 능력을 가질 때까지 잠시 맡고 있을 뿐이다. 또한 이 세상을 의롭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교양과 지식을 네가 가질 때까지 투자하는 투자자일 뿐이다. 그러나 어떤 투자이익도 바라지 않는 ‘얼빠진 투자자’이다. 너는 자연 그 자체이며 우주 그 전체이다. 아빠보다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적다고 해서 나는 네가 어떤 면에서도 모자람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너에게 이것도 가르치고 저것도 가르치겠다는 생각을 버리겠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진 어떤 학원에도 너를 보내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가끔 너를 재울 때 해주는 이야기가 있지. 어느 날 너는 학교에서 성적표를 받아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곤 엄마한테 이렇게 말하지. “엄마, 선생님 저보고 나중에 목장 주인이 되래요.” 엄마가 “선생님이 왜 그러셨지?”라고 물어보자 너는 대답 대신 성적표를 보여주지. 국어도 양, 산수도 양, 자연도 양, 미술도 양, 음악도 양…. 넌 ‘양떼’를 몰고 온 것이다. 세상은 꿈꾸는 것만큼 평온하지도 않고 또한 아빠와 엄마가 세상의 모든 위험으로부터 너를 보호해줄 수도 없다. 넌 누구의 소유물도 아니듯 너에게 주어진 운명의 길을 착실히 가면 그뿐이란다. 다만 PC방보다는 꽃밭에서 너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게임의 여자 주인공 이름보다는 별자리 이름을 외우고 다녔으면 좋겠다. 환타지 소설보다는 시집을 끼고 다녔으면 좋겠다. 질주하는 오토바이보다는 시골길을 천천히 가는 자전거에 앉아 있으면 좋겠다.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은 아니지만 세상에 정의가 하나도 없지는 않단다. 네가 정의의 편에 설 때마다 진리가 새벽별처럼 빛남을 아주 많이 경험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언젠가 너의 운명을 뛰어넘은 다음에 아빠를 찾아와 그 희열에 대하여 꼭 이야기해다오.
  • [로스쿨 시대] 비고시생·직장인“나도 한번” 밀물

    로스쿨법 통과 이후 직장인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로스쿨 준비 열풍이 불고 있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불과 이틀밖에 안됐지만 관련 인터넷 카페 회원 수가 하루 수백명씩 늘고 고시학원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5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최대 로스쿨 준비 관련 카페인 ‘로스쿨진학준비위원회’에 따르면 평소 5명 수준이던 회원수가 로스쿨 법 통과 이후 최고 70배나 늘었다. 운영자 박종필(33)씨는 “3년 전 카페를 만들었는데 로스쿨법 통과 다음날인 4일 가입자 수가 350명이나 됐다.”면서 “5일에도 오후 2시 현재 70명 정도 가입하는 등 관심이 무척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방문자수도 4일 1500명,5일 1300여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평소 가입자가 5∼6명이었던 카페 ‘로스쿨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지난 3일 280명이나 새로 가입해 5일 현재 회원이 1300여명에 이른다. 카페에는 자신의 진학 가능성을 상담하거나 나름대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글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 ‘공대생’이라고 밝힌 한 카페 회원은 “영어성적은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지만 언어 능력이 부족하다.”면서 “논리력·논증력 등을 기를 수 있는 기초적인 책을 소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일부 게시판에는 ‘로스쿨 가능성 높은 대학 명단’이라는 출처없는 글이 떠도는가 하면 “비법대생들에게 불리하다.”“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좋다.”는 등의 근거없는 정보성 글이 올라오고 있다. 고시학원가에는 ‘비고시생’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조대일 한림법학원 부원장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문의를 해 5일 오전에만 30통 넘는 전화 상담을 했다.”면서 “일과 로스쿨 준비를 병행하려는 직장인들도 많다.”고 말했다. 유완기 베리타스 원장은 “과거 고시를 준비하다가 떨어진 사람들이 법조인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인원 등 유동적인 것이 많아 구체적인 상담보다는 좀 기다려 보라는 쪽으로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컨설팅회사에 다니며 로스쿨을 준비 중인 홍성환(32)씨는 “금융쪽에 밝아 변호사가 되면 금융관련 법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로스쿨을 지원하려 한다.”면서 “로스쿨을 기다리며 몇년째 영어학원까지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입학 정원이나 입시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뛰어들었다가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화여대 김문현 법대 학장은 “현재 사시 정원을 고려해 로스쿨 정원을 정한다면 과거 사시와 같이 로스쿨 입학이 ‘또다른 고시’가 될 수 있다.”면서 “법학 적성시험과 학점, 면접, 영어 등이 기준이 될 텐데 학점이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현 대학입시 내신반영률보다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정종섭 법대 교무부학장은 “정부 계획대로라면 당장 10월까지 인가 신청을 하고 입시안을 만들어야 하지만 필수 반영요소인 법학 적성시험의 개념조차 불투명하다.”면서 “대학의 학원화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비용 문제도 핵심이다. 회사원 양모(31)씨는 “로스쿨을 졸업하려면 수천만원이 든다고 하니 소수계층의 전유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지금도 일부 변호사들은 먹고살기조차 힘들다는데 고비용을 감당하며 로스쿨에 들어갔다가 본전도 못찾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양씨는 그러나 “그래도 법조인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서재희 이재훈 이경주 이경원기자 s123@seoul.co.kr ■ 법조인 준비 어떻게 3일 국회를 통과한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로스쿨을 입학하기 위해서는 학부 성적, 법학적성시험(LEET), 외국어 능력 등 세가지를 갖추어야 한다. 그렇지만 로스쿨법이 시행되더라도 로스쿨에서 졸업생이 처음 배출되는 2012년까지는 현행 사법시험제도가 유지된다. 또 로스쿨 졸업생이 나오더라도 1∼2년간은 정원을 줄인 상태에서 사법시험제도가 유지된다. 따라서 법조인이 되고 싶다고 해서 모두 로스쿨 진학을 할 것이 아니라 나이와 전공 등에 따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호사가 되고 싶은 고등학생 A군 현재 중·고생은 대학졸업 후 로스쿨을 가야 변호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 로스쿨 입학생 중 비법학과 및 타교출신자가 각각 3분의1 이상 되도록 의무화했지만 앞으로 로스쿨이 설치되는 대학에는 법학 대학이 폐지된다. 다만 교양수준의 법학과목 이수를 요구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향후 시행령에서 정한다. 현재 사법시험에서는 법학과목 35학점을 요구하고 있다. 로스쿨 입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LEET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어능력은 현행 사법시험처럼 토익이나 텝스 등 공인영어시험의 일정 점수 이상을 갖추는 것으로 대신한다. 학부 성적은 학교간 성적차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변별력이 크지 않다. 그외 학교에 따라 사회활동 및 봉사활동 경력을 입학전형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비법학과 출신의 30대 직장인 B씨 LEET는 나이가 많은 수험생에게 유리한 시험은 아니기 때문에 노장생은 로스쿨보다는 현행 사법시험을 치르는 것이 유리하다.LEET는 법학과목없이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 등 세과목으로 치러진다.LEET는 현재 공무원임용시험에 사용되는 PSAT(공직적격성평가)와 비슷하다. 전문가들은 도입 5년째를 맞은 PSAT의 선례에 비춰볼 때 노장생이 LEET에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법학과목에 강점이 있는 노장생이라면 로스쿨행을 피하고 사법시험에 매진하는 것이 좋다. ●비법학과 3학년 여대생 C씨 사법시험을 염두에 두고 2년 정도 공부를 해왔거나 법학과목 35학점을 이수했다면 현재 사법시험에 도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로스쿨 첫 졸업생이 나오는 2012년까지는 현행대로 사법시험 1000명 수준은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후 사법시험 합격자 인원을 줄이다가 2014년쯤 사법시험은 없어진다. 군입대를 미룬 채 사법시험에 매달려온 수험생들은 일단 내년 8월에 처음 치러지는 LEET를 보고 사법시험을 계속할지 로스쿨로 바꿔 탈지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법학적성시험 LEET는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의뢰해 로스쿨 입학시험인 LEET(Legal Education Eligibility Test)를 연구, 개발했다. 교육부는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수정, 검토를 거친 후 늦어도 내년 5월 전까지 확정안을 만들 계획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LEET는 모두 3과목으로, 이 가운데 논술도 포함된다.LEET는 법조인이 될 수 있는 자질에 관한 적성을 측정하기 위한 검사 성격의 시험으로 법학전문대학원의 기본 수학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 자질과 적성을 평가하게 된다. 출제는 문제은행식으로 출제될 예정이다. 과목은 언어이해, 추리논증으로 40문항씩이며 시험시간은 각각 90∼120분 동안 진행된다. 별도로 논술이 치러질 예정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언어이해 과목은 장문의 텍스트를 지문으로 제시하고 그에 대한 이해를 묻는다. 내용은 인문, 사회과학, 과학기술, 문학예술 등에서 골고루 출제된다. 추리논증은 문항별로 간단한 지문을 제시하거나 별도의 지문없이 문제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문제에 포함시키는 형태로 출제된다. 미국의 로스쿨 입학시험인 LSAT는 총 175분 동안 5개 영역의 객관식 문제와 30분간의 작문시험으로 진행된다. 시험과목은 논리력(35분), 분석력(35분), 독해력(35분), 정보처리능력(35분), 작문(30분)이다. 일본의 법학적성시험은 대학입시센터(DNC)에서 실시하는 것과 일본 변호사연합회(일변련)에서 실시하는 것 두 가지가 있다.DNC의 시험은 추리 분석력(90분), 독해표현력(90분)이고 일변련이 주관하는 시험은 논리적판단력(40분), 분석력(40분)장문독해력(40분) 외에 표현력을 묻는 논술시험(40분)이 추가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로스쿨 정원 적정규모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설치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입학 정원의 적정 규모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교육부가 당초 마련한 시행령에는 대학당 정원을 150명선으로 정했었지만 법원행정처와 법무부는 경제규모, 소송 사건 추이 및 변호사별 평균 수임건수 등 법률수요, 외국의 운영실태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9월말쯤까지 시행령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법원행정처 등은 공식 입장을 마련하면서 문화가 비슷하고 최근 로스쿨을 도입한 일본을 비교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2002년을 기준으로 할때 국내총생산(GDP) 1억달러당 법조인 수가 한국의 경우 1.66명인데 반해 GDP규모에서 우리보다 8배 이상인 일본은 0.61명에 불과했다. 또 법조인 1인당 국민 수는 한국이 5783명인데 반해 일본은 5247명으로 비슷하지만, 판사 1인당 상대 국민은 한국이 2만 6350명, 일본이 5만 5033명으로 한국이 우위다. 검사 기준으로도 한국이 3만 5107명인데 비해 일본은 5만 5033명이나 됐다. 다만 변호사 기준에선 우리나라가 1인당 9391명인 반면 일본은 6752명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정부가 일본을 참고한다면 판·검사보다는 변호사 수를 늘리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제 규모를 감안하면 대학이나 로스쿨 지원자들이 원하는 만큼 변호사 직역이 확대될 수 있을진 미지수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고위공무원단 도입 1년] (중) ‘공직 벽 허물기’ 효과 있나

    [고위공무원단 도입 1년] (중) ‘공직 벽 허물기’ 효과 있나

    “공모 직위와 개방형 제도는 문제가 심각합니다.”(고위공무원단 소속 A씨) “계급을 없앤 뒤 민(民)·관(官)·부처간 인적교류가 활발합니다.”(중앙인사위 고위공무원단 시행 1년 성과점검 자료) 고위공무원단이 도입된 뒤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공직의 벽 허물기’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중앙인사위는 “아직 걸음마 단계로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공직 안팎에선 “후유증이 심각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개방형직위 외부 임용률 56% 중앙인사위는 국장급 직위 가운데 50%는 ‘부처자율’로,30%는 공직 내부의 ‘공모’로,20%는 민간과 공직이 경쟁하는 ‘개방형’으로 충원하고 있다. 부처 공무원들로 채워지던 직위의 절반을 외부에서 임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인사위는 고위공무원단 이후 민간인의 공직진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평가한다.‘개방형 직위’ 75개 가운데 56%인 42개 직위에 다른 부처 공무원이나 민간인이 임명됐다. 이는 국민의 정부시절 외부임용률 15%와 비교하면 매우 높다. 부처 내·외부의 공무원들끼리 경쟁하는 ‘공모직위’도 101개 중 다른 부처에서 임용된 것이 51.5%인 52개에 이른다. ●적임자 찾기 최장 237일, 업무공백 그러나 오랜 공모기간으로 업무 공백이 심각하다. 지난 1년 동안 개방형 가운데 공모기간이 가장 길었던 것은 행정자치부 조직진단센터장으로 237일 만에 적임자를 골랐다.8개월가량 업무 공백이 생긴 셈이다. 반면 가장 빨리 적임자를 찾은 것은 재정경제부 관세국장 직위로 55일 만에 적임자를 뽑았다. 개방형으로 적임자를 찾는 데 평균 87일 걸렸고, 경쟁률은 5.4대1이었다. 공모직위는 공직 내부에서 적격자를 찾은 탓에 그나마 낫다. 가장 오랫동안 공모를 한 자리는 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장으로 98일 걸렸다. 가장 짧았던 것은 기획예산처 균형발전재정기획관 자리로 19일 만에 임자를 만났다. 공모직위의 공모기간은 평균 47일이고, 경쟁률은 ‘2.6대1’이다. 공무원들도 개방형의 경우는 업무공백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정부중앙청사의 한 공무원은 “상관이 있어야 결재를 받고 일을 할 수 있는데 수개월씩 공백이 생기다 보니 차질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앙인사위는 공모기간이 오래 걸린다고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고 말한다. 오래 걸려서라도 적격자를 찾으면 나쁠 게 없다는 시각이다. ‘공모’ 직위는 낮은 경쟁률에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사회부처의 한 국장급 직위에는 2명이 응시했다. 해당부처 출신과 다른 부처 출신이 원서를 냈다. 결과는 해당부처 인사로 낙점됐다. 사회부처의 고위공무원은 “개방형이나 공모직위라도 결국 부처 특성에 맞는 사람을 고르게 된다.”면서 “외형적으로는 인사권이 제한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한 인사 담당자도 “현실적으로 공무원들이 다른 부처에 무작정 공모를 하기는 어렵다.”면서 “그래서 개인의 의지와 부처의 요구에 따라 공모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부처 간에 서로 교류를 하기로 한 뒤에 내부에서 적임자를 골라 공모직위에 응모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종교갈등 넘어 화합 다져나가자”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지관스님, 이하 종지협) 소속 7대 종교 대표자들이 2일 오전 대구 계산성당을 시작으로 대구, 경북 지역에 있는 각 종교 성지에 대한 합동 순례에 나섰다.7대 종교 대표자들이 다른 종교의 성지를 함께 순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종교 대표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첫 합동 순례지로 1899년 대구에 설립된 천주교 계산성당에 들러 유물기념관을 둘러봤다. 성당에 들어선 지관 스님이 “다함께 참배합시다.”라고 제의하자 지성소 아래 나란히 선 일행은 손을 맞잡고 고개를 숙여 참배했다. 이들은 이어 김보록 로베르 초대 본당 신부의 동산에 소나무를 기념 식수했다.20년된 반송으로 알려진 이 소나무는 ‘화합과 평화의 나무’로 명명됐다. 이번 행사에는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과 천주교 주교회의 종교간대화위원장 김희중 주교, 원불교 이성택 교정원장, 성균관 최근덕 관장, 천도교 김동환 교령, 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 등이 참가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대표회장인 이용규 목사의 해외 출장으로 공동대표 가운데 한 명인 한창영 목사가 참석했다. 각 종교별로 3명씩 20여 명으로 구성된 순례단은 대구 계산성당(천주교)에 이어 원불교의 경북 성주성지(2대 종법사 탄생지), 비구니 사찰인 경북 청도 운문사를 방문하고 이어 3일에는 경주 용담정(천도교), 경주 향교(성균관), 경북 영천 자천교회(기독교) 등을 순례할 예정이다. 종교 대표자들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북한산 진관사에 모여 사찰음식을 공양하는 행사를 가진 바 있다. 종지협 공동대표의장인 지관 스님은 “한국 종교사상 7대 종단 대표들이 뜻을 모아 다른 종교의 성지를 합동 순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모임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화합해 국민을 위하고, 종교간 이해와 화합을 다져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비구니 사찰인 경북 청도 운문사를 둘러본 김희중 주교는 “종단 수장들의 의례적인 만남을 떠나 각 종교 창시자들의 탄생지와 구도지를 함께 찾아 가르침을 새길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종지협 관계자는 “이번 성지순례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해외 각 종교 성지를 함께 순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지협은 1997년 출범한 국내 7대 종교의 대화 협력 기구로 종교간 현안이나 갈등에 대한 조정 역할 등을 하고 있다. 출범 이후 매년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를 열고 있으며 지역종교문화행사를 공모한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대구·성주 김성호문화전문기자kimus@seoul.co.kr
  • [기고] 석면 제로! 깨끗한 지하철 만들기/전운기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장

    석면은 내구성, 절연성 등이 뛰어나 건축용 천장재, 슬레이트, 자동차용 브레이크라이닝, 산업용 개스킷, 소방용 보호장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석면이 인체에 치명적인 폐암 및 악성 중피종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1980년부터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석면사용이 규제되기 시작했다. 일본도 최근 석면으로 인한 직업병 환자가 급증한데다 2005년 초 구보타사(社)에서 발생한 79명의 석면 폐암환자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됨에 따라 2008년으로 예정되었던 전면적인 석면사용 금지조치를 2006년 9월로 앞당겨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을 통해 1991년 석면 사용시 사전허가를 얻도록 하였고 2000년에는 청석면과 갈석면 등의 사용을 전면 금지시켰다. 이어 2002년에는 석면의 작업장 노출기준을 20배로 강화하고 2003년에는 석면함유 건축물 해체·제거시 허가제를 도입했다. 그리고 올해부터 ‘건축용 석면시멘트제품’과 ‘자동차용 석면마찰제품’의 제조·수입·사용·양도·제공 등을 금지했고, 나머지 모든 석면제품도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금지할 방침이다. 석면이 우리 일상에서 영원히 사라질 날도 머지않은 셈이다. 그러나 과거에 사용됐던 석면자재로 인한 석면먼지가 근로자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어 최근 서울시내 지하철역사 가운데 승강장이나 선로 위 천장에서 시멘트와 혼합하여 석면을 도포한 역사가 17곳이나 발견되었고, 환기설비나 배관, 건축자재 등에 석면제품이 사용된 역사도 102곳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근로자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올 초부터 지하철 노·사, 학계전문가,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과 합동으로 관련 단체 협의기구를 구성해 깨끗한 지하철 공간을 만들기 위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지난 5월 말 국내에서 처음으로 석면이 다량 사용된 방배역에 대한 ‘석면지도(천장, 벽, 바닥, 설비 등에 사용된 자재별 석면 함유 여부, 석면함유량 및 자재의 훼손정도 등을 표시한 도면 )’를 완성한 것도 이 같은 노력의 결과이다. 노동부는 석면지도가 작성됨에 따라 방배역에 대하여 석면 함유물의 비산(飛散)방지를 위해 보수가 필요한 부분을 빠른 시일내 응급조치하고, 주민 공청회 및 관계 부처협조 등을 거쳐 내년 초부터 승강장 천장에 도포된 석면의 철거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냉·난방화 공사가 진행 중인 신설동역에 대해서도 올해 하반기에 전동차가 운행하지 않는 새벽 시간을 이용하여 선로 위 천장에 도포된 석면을 제거할 예정이다. 아울러 앞으로 석면먼지가 날리지 않는 깨끗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석면이 있다고 밝혀진 모든 역사의 석면제거 계획을 수립, 시행할 방침이다. 결론적으로 우리의 당면 과제는 서울지하철 역사 내의 석면을 신속하고 완벽하게 제거해 시민들과 근로자들이 석면의 공포로부터 벗어나 깨끗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조만간 진행될 역사내 석면 해체·제거작업은 먼지가 많이 날리는 어려운 기술작업으로 전문적인 철거업체를 선정해 근로자들이 안전한 기준에 따라 작업하도록 할 것이다. 다만, 역사를 폐쇄하고 석면해체 작업을 할 경우 무엇보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과 이웃 상인들의 불편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발암성 먼지가 날리지 않는 쾌적한 지하철 공간을 만들자는 것이 이번 공사의 목적인 만큼 방배역 등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련 당사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다. 전운기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장
  • [1일 TV 하이라이트]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청전 이상범의 산수화가 나온다. 겨울과 가을의 풍경을 각각 담아낸 두 점의 그림, 이 가운데 하나만 진품이라는데 과연 어떤 것이 진품인지 찾아본다. 추억의 박치기왕으로 온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준 프로레슬러 김일은 은퇴와 함께 제자 이왕표에게 가운을 물려주었다. 용맹한 호랑이의 모습이 담겨있는 이 가운은 어느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을까. ●싱싱 일요일(KBS2 오전 8시) 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꿈꾸는 새로운 전원생활이나 전문 영농인을 꿈꾸는 귀농 모두 농촌에서의 정착 성공률은 30% 정도이다.100회를 맞아 ‘도시탈출, 전원을 꿈꾸다’에 나왔던 세 가족의 ‘방송 그 후 1년’을 찾아 행복한 전원생활의 성공요소를 살펴본다. 그동안 ‘계절의 보석’을 거쳐 간 신토불이 농수산물 70가지 가운데 베스트 5를 알아본다. ●잡지왕(MBC 오후 4시40분) 일본에는 토끼 전문 잡지가 3종이 있고, 이 가운데 ‘토끼의 생활’에는 세계 각국 다양한 종의 깜찍하고 앙증맞은 토끼들이 소개되고 있다. 일본 토끼계 톱스타로 불리는 이즈미. 기비결은 바로 일본 최고의 초대형 토끼이기 때문이란다. 이즈미의 몸무게는 무려 8kg에 이른다. 토끼 전문 잡지에서 소개하는 매력만점의 애완 토끼들을 만나보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5분) 몇 시간 외출하기 위해선 이틀을 굶어야 하는 환희. 환희는 ‘대장폴립’이란 질환을 앓고 있다.10살 무렵, 환희의 대장에서 수백 개의 폴립이 발견되었고, 빠른 시간 안에 대장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환희는 3년전에 대장을 모두 잘라냈다. 아빠와 환희, 세상에서 단 둘뿐인 가족. 아빠는 환희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데…. ●장학퀴즈(EBS 오후 5시) 제543회 우승자의 자리를 놓고 서울 정의여고와 천안 북일여고 학생들 사이에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 펼쳐진다. 야구명문고인 천안 북일고와 한 울타리에 있는 북일여고는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실력으로 줄대결과 아이템획득전에서 월등히 앞서간다. 하지만 정의여고도 뒤지지 않고 1승의 노련함을 살려 본선대결에서 북일여고와 접전을 펼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8시30분) 전 세계 국가에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게다가 기후 변화의 징후는 이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단순한 빙하가 녹는 문제가 아니라 생태계와 지역 주민의 생계가 걸린 문제이다. 기후의 변화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곳은 자원부족으로 기후 변화에 적응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개발도상국들이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933년 최악의 암흑기를 맞은 미국 시민들에게 큰 활력소가 되어준 만화 속의 위대한 영웅 ‘슈퍼맨’. 영화로까지 제작되어 큰 인기를 누렸지만, 이목이 집중된 이유는 따로 있었다는데 과연 영화 속에 숨은 비밀은 무엇일까. 고대 문명의 폐허에서 발견된 유물 가운데는 지금까지의 상식을 뒤엎는 지식의 보고가 숨겨져 있다는데…. ●TV탐험 멋진 친구들(KBS2 오전 9시45분) ‘서울뚝배기’에서 윤마담으로 나왔던 김애경. 애교 목소리의 1인자인 그녀의 연기 인생이 담긴 세 가지 보물상자를 열어본다. 부부 사이의 문제를 드라마로 재구성한 드라마 ‘사랑과 전쟁´의 촬영 현장에서 이루어진 배우들과의 생생 인터뷰도 공개된다.
  • 최근 출토 백제유물 300점 한자리에

    최근 출토 백제유물 300점 한자리에

    무령왕릉 이후 최대의 백제 고분 발굴이라는 2003년 충남 공주 수촌리 유적에서는 금동관모와 금동신발, 중국제 청자, 마구류 등이 쏟아졌다. 2005년 충남 서산 부장리 유적에서도 금동관모와 금동신발, 철제자루솥 등이 대거 출토되며, 이 해 전국을 통틀어 최고의 발굴성과로 꼽혔다. 백제가 웅진으로 천도하기 이전 4∼5세기 한성백제 시대에 유력한 세력이 두 지역에 존재했고, 중앙에서 이 세력을 통제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뚜렷한 증거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일간신문의 지면을 떠들썩하게 장식한 두 유적의 출토품은 이후 보존처리에 들어갔고, 고대사 전공자들이나 미술사학자들은 관심을 갖고 있어도 접근이 제한될 수 밖에 없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수촌리 및 부장리 등 유적 조사에 참여한 충남역사문화원과 손잡고 ‘그리운 것들은 땅 속에 있다’는 제목의 특별전을 새달 3일부터 26일까지 갖는다. 충남역사문화원이 지난 5년동안 백제지역에서 발굴한 300여점의 중요 유물이 출품된다. 백제문화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관련 학계가 최근의 출토 유물을 연구자료로 적극 활용해 백제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수촌리 유적에서 금동관모는 1호와 4호 무덤 두 군데서 출현했다. 보존처리가 거의 끝난 4호 무덤 출토품은 지난해 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에 출품된 적이 있지만 1호분 것은 이번에 처음으로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다. 내관(內冠)에 표현된 용무늬는 몸통에 비늘을 표현할 정도로 세밀하며 불을 내뿜는 듯한 혀 또한 인상적이다. 수촌리 1호분의 금동신발도 나온다. 앞과 옆에 T자형 무늬, 바닥에는 마름모꼴 무늬를 각각 반복적으로 넣었다. 이 신발에서는 무덤 주인공의 발뼈가 확인되어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부장리 출토 금동관모는 청동 바탕에 금을 입혀 만든 반원형으로,6각형 거북등무늬(구갑문·龜甲文)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안쪽에는 용과 봉황을 속이 보이도록 투조(透彫)했다. 이밖에 웅진도읍기 백제의 토기 생산과 유통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한 청양 학암리 토기가마터와 부여 읍내의 각종 유적지에서 나온 유물, 그리고 백제 지방 산성의 축조 및 운영 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인 금산 백령산성 출토품 등이 함께 전시된다. 특별전은 유물을 성격별로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개별 유적의 양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질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수촌리 1호분이라면 출토된 금동관과 칼, 토기 등을 하나의 세트로 전시하는 방식이다. 이병호 부여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백제지역에서는 최근 잇따른 발굴로 고고학적 자료들이 다수 축적됐지만 고대사 등 관련 학계와 공유되지 못하고 있어 전시회를 기획했다.”면서 “앞으로 백제지역에서 활동하는 발굴조사기관을 하나씩 선정하여 발굴 결과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특별전을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단양군 영춘면 온달산성

    단양군 영춘면 온달산성

    1400년 전 충북 단양군은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신라가 팽팽히 맞서 세력다툼을 벌였던 곳. 특히 영춘면은 경상도와 강원도를 이어주는 베틀재의 초입이어서 늘 상인들로 붐볐다. 방랑시인 김삿갓이 마지막으로 걸음한 곳도 이 고개였다고 전해진다. 그만큼 영춘은 경상도에서 충청도나 강원도로 넘어오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이 깃든 온달산성은 소백산과 남한강이 서로 희롱하는 영춘면 하2리 성산 자락에 요새처럼 자리잡고 있다. 길이 683m, 폭 3∼4m의 반월형 석성. 삼국시대에 한강을 차지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고구려와 신라 사이에 영유권을 둘러싸고 전투가 치열했으며 성안에서 삼국시대 유물이 출토되기도 했다. 작은 산성이지만 사면이 깎아지른 산봉우리를 에둘러 돌아간 모습이 마치 머리에 수건 질끈 동여맨 투사를 보는 듯하다.SBS 역사드라마 ‘연개소문’ 오픈세트장을 지나 등산길로 접어들었다. 경사가 급해 여간 힘들지 않다. 입에서 단내가 폴폴 날 때쯤 사모정(思慕亭)에 도착했다. 전사한 온달장군의 관이 땅에서 꼼짝달싹하지 않아 평강공주가 달려와 눈물로 달래자 그제서야 땅에서 떨어졌다는 전설이 서린 곳이다. 하지만 후세의 인심이 이렇게 각박할 수 있을까. 모양만 정자일 뿐 콘크리트에 색깔만 입혀놓은 현대식 건축물이다. 운동화를 풀고 쉼을 청했지만, 도무지 차기만 할 뿐, 시원한 맛이라고는 없다. 건축관계자들의 천려일실을 탓하며 다시 고행길로 들어섰다. 아마 군장 둘러멘 병사들은 성에 이르기 전에 지쳐 전의마저 상실했을 게다. 원시림에 들어온 것처럼 시원한 기운이 느껴질 무렵, 정상 마루에서 황토빛 석벽이 위용을 드러냈다. 삼국시대의 성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돼 있다는 온달산성은 촘촘하게 돌을 끼워 맞춘 석성(石城)이다. 얇은 점판암을 겹쳐 쌓아 정밀하고 튼튼하다. 성곽을 따라 천천히 한바퀴 돌아보았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강렬한 풀냄새가 원초적 본능을 일깨웠다. 옛 고구려 병사들의 함성과 함께 성에 갇힌 채 농성하는 듯하다. 온달산성은 국내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산성으로 손꼽힌다. 성곽 자체는 보잘것없지만, 주변 풍광만큼은 정말 일품이다. 아래로는 배수의 진을 친 듯 남한강이 돌아나가고, 뒤편으로는 천태종의 대가람 구인사로 향하는 구봉팔문(九峰八門)이 물결을 이룬다. 그리 높지 않은 산임에도 구름은 어김없이 쉬었다 간다. 야생화는 또 얼마나 많은가. 들국화를 비롯해 중나리, 엉겅퀴 등이 무시로 피어 있다. 구름이 몰려와 꽃들의 자태를 살짝 숨길 때면 선경이 따로 없다. 온달산성의 실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많다. 온달장군이 누이동생과 함께 하루만에 지었다는 전설도 있지만, 신라의 성인지, 고구려의 성인지조차 불확실하다. 온달장군이 전사한 지역에 관해 서울 광진구의 아차산이라는 설도 있다. 아무렴 어떤가. 남한강 푸른 물굽이가 천년세월을 변함없이 감돌아 흐르는 이 산성에서 온달장군과 평강공주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글 사진 단양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북단양나들목→단양읍→고수대교→좌회전→59번 국도→군간교→우회전→영춘교→구인사 방면으로 좌회전→온달관광지 (043)423-8820. 단양군청 문화관광과 420-3544. #맛집 단양읍내 돌집식당(422-2842)은 ‘더마나곤드레솥밥’으로 유명한 집. 더덕과 양념한 단양 육쪽마늘위에 돼지고기 수육을 얹어 먹는 ‘삼합’이 일미다. 함께 나오는 곤드레나물 솥밥은 간장, 혹은 양념 된장에 비벼먹는다.2인 이상 1인분 1만 2000원.
  • 7500년전 토우 양양서 출토

    강원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의 신석기시대 유적에서 동물 모양 흙인형(토우·土偶·문화재청 제공)이 출토됐다. 토우가 나온 문화층에서 채취한 목탄으로 방사선탄소연대를 측정한 결과 지금으로부터 7500여년 전인 BC 5570∼5480년으로 나타났다. 예맥문화재연구원은 양양 여운포∼송전 사이의 도로개설 부지를 발굴조사한 결과 국내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신석기 시대 주거지를 확인하는 한편 토우를 비롯하여 결합식 낚싯바늘, 어망추, 좀돌날 몸돌 등 다양한 유물을 수습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단은 “이번에 나온 동물 모양 토우는 국내에서 출토된 예술품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라면서 “선사시대 토템신앙과 연관된 것으로 생각되므로 이 시대 문화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사설] 北, 미국으로 가는 베트남을 보라

    베트남 응우옌 민 찌엣 주석이 종전 32년만에 미국을 찾은 것은 시사점이 적지 않다. 한때의 적대국과 이념·체제를 뛰어넘어 경제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베트남은 지난 15년간 미국과의 점진적 관계 진전을 통해 아픈 과거를 씻고 원한을 털어내는 과정을 겪었다. 찌엣 주석의 방미는 베트남 개혁·개방(도이머이)과 실용주의의 백미이자 세계평화의 모범적 사례로 꼽기에도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 지구촌 평화와 경제협력 증진은 21세기의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이는 한 국가의 생존과도 직결된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찌엣 주석의 발언에 주목하고자 한다. 그는 방미에 앞서 “유연하지 않으면 시대에 맞게 국가를 경영할 수 없고, 이념의 포로가 되면 개혁·개방은 성공하지 못한다.”라고 했다. 국가 최고지도자의 유연한 사고가 나라의 안위와 국부(國富)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매우 교훈적이다. 특히 핵무기를 껴안고 주변 국가를 위협하고 불편하게 만드는 북한은 실용주의의 위력이 어떤 것인지 이번에 눈여겨보기 바란다. 북한은 대미 관계 개선을 위해 인식을 바꾸고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미국과 베트남의 새로운 동반자 관계는 전쟁과 군사적 대립이 낡은 시대의 유물임을 잘 보여주지 않는가. 북한은 2·13 합의의 이행과 핵무기의 즉각 폐기를 통해 평화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 동시에 실용적 경제 개방으로 국익을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미국과 대등한 관계를 이룬 베트남의 사례가 북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 가고 싶은 대학 미리 느껴볼까

    방학을 앞두고 자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갖게 해주려는 학부모들이 많다. 그럼 아이들이 진학하기를 원하는 대학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공부 의지도 높일 수 있고, 대학 교수나 대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초·중·고등학생들을 위해 각 대학과 산하기관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을 알아봤다.●교수, 대학생 언니·오빠와 과학여행을 서울대 자연대 해양연구소는 청소년들이 해양전공 교수 및 대학생들과 어울려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여름바다학교’를 마련했다. 스노클링 등 해상훈련을 받고 동해 수산연구소, 동해 제1함대사령부 및 함정, 천곡천연동굴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이수광 박사가 교장을 맡고 자연대 김경렬·강헌중 교수 등 해양전공 교수들이 참여한다.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학교 1,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다음달 초 홈페이지(rio.snu.ac.kr)를 통해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연세대는 이공계 부문별 전문가를 섭외, 어린이들이 캠퍼스 안에서 소그룹 활동을 하면서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하고 재미있는 과학실험을 경험하도록 하는 과학 캠프를 연다.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다음달 24∼31일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오는 25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www.yonsei.ac.kr/child)에서 접수한다. 참가비는 18만원.●자원봉사 행복 나누면 두 배 서강대는 ‘제1회 전국 청소년 자원봉사 체험수기 공모전’을 연다. 공부에만 매달리는 청소년들에게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들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면서 체험했던 내용이나 느낌, 자원봉사를 통해 얻게 된 이웃에 대한 사랑 등을 주제로 글을 보내면 된다. 분량은 200자 원고지로 중등부 10장 안팎, 고등부 15장 안팎이다. 마감은 오는 9월30일까지. 개별 시상 이외에 최다 수상, 최다 응모 학교도 시상한다.●박물관에서 전통 체험하기 이화여대 박물관에서는 ‘전시체험 특별교육 프로그램’과 ‘무료 전시설명회’를 다음달 28일까지 연다. 전시체험 특별교육 프로그램은 전통 유물과 현대 미술 속에 담긴 문양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티셔츠를 꾸며보는 ‘문양이 있는 옷 만들기’, 고무신으로 꽃신을 만드는 ‘꽃신 만들기’,‘전통문양과 기법으로 꾸민 도자기’ 코너 등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미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다. 매주 수·금요일 오후 2시에는 ‘무료 전시설명회’가 열린다.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둘러볼 수 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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