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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나주박물관 7월 착공 400억 투입… 2012년 완공

    영산강 유역의 고대문화와 유적 등을 한눈에 보여줄 국립나주박물관이 건립된다. 1일 전남 나주시에 따르면 박물관은 반남면 신촌리 야미산 자락 7만 4300여㎡에 오는 7월 착공, 2012년 말 준공된다. 사업비 400억원이 투입돼 전체 건축 면적 1만 950여㎡에 지하 2층, 지상 1층으로 세워진다. 이곳에는 수장고와 전시장, 영산강 고대문화 조사와 연구·발굴 등을 위한 각종 시설,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박물관이 들어서는 야미산 일대는 영산강 고대문화의 중심지로 국보 제295호 금동관을 비롯해 금동신발, 대형옹관고분 등이 출토됐다. 박물관에는 마한, 진한, 변한 등 삼한시대(BC 4세기∼AD 1세기)의 유물을 비롯해 영산강 유역에서 살았던 고대인의 묘제(墓制) 등 생활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이 전시된다. 반남면 일대에는 사적지로 지정된 대안리(76호)와 신촌리(77호), 덕산리(78호) 고분군이 산재해 있으며 금동관과 각종 옹관, 토기 등 수천여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계림묘 ‘황금보검’ 주인은 신라귀족

    계림묘 ‘황금보검’ 주인은 신라귀족

    1973년 경북 경주 계림로(鷄林路) 14호묘에서 나온 유물들의 전모가 37년 만에 드러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1일 ‘황금보검’(보물 제635호) 등 14호묘 출토 유물에 대한 보존처리 및 정리 작업을 끝내고 이 성과를 특별전시회 형태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특별전 ‘황금보검을 해부하다’는 2일부터 4월4일까지 경주박물관에서 열린다. 작업 결과 황금보검에서는 검집 속에 숨어 있던 철검이 발견됐다. 길이 26.5㎝의 날이 양쪽으로 서 있는 이 단검은 신라에서는 그동안 출토된 적이 없는 구조다. 이로써 발굴 당시부터 원산지 논란이 있었던 황금보검은 신라가 아니라 흑해 연안 또는 중앙아시아에서 제작됐다는 설이 유력해졌다. 그러나 황금보검의 주인은 신라 귀족으로 결론났다. 윤상덕 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발굴 당시 무덤 안에서 사람 뼈가 나왔는데 무덤 구조와 치아, 부장품의 배치를 분석한 결과, 키 150~160㎝로 추정되는 남자 2명으로 판명났다.”며 “전쟁이나 돌림병으로 함께 죽은 귀족 가문의 형제로 추정되며, 황금보검은 무역상 등을 통해 손에 넣었거나 사신에게 선물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황금보검 원산지가 서역이라고 주장해온 측 일부는 검 주인도 신라인이 아니라 서역인이라고 주장해 왔다. 마노(瑪瑙·화산암의 일종)로 알려졌던 보검 장식물이 석류석이라는 사실도 새로 밝혀졌다. 보검에서는 주인의 것으로 보이는 비단 조각도 발견됐다. 계림로 14호묘는 1973년 경주 대릉원 동쪽의 계림로를 새로 내는 공사과정에서 발견됐다. 그리스·로마풍으로 장식된 황금 보검을 비롯해 금제 귀걸이, 비단벌레 날개 장식 화살통, 용무늬 장식 말안장 등 1500년 전 유물 270여점이 무더기로 나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이 중 106점이 특별전에 나온다. 황금보검, 귀걸이 등 5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처음 공개되는 것들이다. 박물관은 그간의 연구 성과를 종합해 다음달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태조 어진 구본 발굴하자”

    “태조 어진 구본 발굴하자”

    전북 전주시 전동에 있는 경기전(사적 제339호) 창건 600돌을 맞아 이곳에 봉안된 태조 어진의 구본을 발굴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서울대 규장각에 소장된 ‘어진이모도감의궤(御眞移模都監儀軌)’에 ‘태조 어진의 구본을 경기전에 묻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 책자에는 ‘고종 9년(1872년)에 태조 어진을 이모(남의 글씨나 그림을 본떠 쓰거나 그리는 것)한 뒤 낡고 오래된 어진을 백자 항아리에 담아 경기전 북편에 묻었다.’며 구본의 세초 과정과 매안(埋安) 장소 등을 비교적 자세히 기록돼 있다. 이에 따라 지금껏 밝혀지지 않은 조선시대 어진의 세초(어진을 만들고서 낡은 어진을 없애는 일) 과정을 확인하고 세초와 관련된 각종 유물도 확인하기 위해 발굴작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게 학계의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발굴하면 조선시대 어진의 세초와 매안의 전체 과정을 처음으로 밝힐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어진의 세초와 매안에 대한 기록 자체는 더러 있지만, 실제 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물이 발굴된 예는 현재까지 없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먼저 백자 항아리와 이 안에 있는 태조 어진의 구본, 백자 항아리를 보호하는 석함 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세초와 매안을 하며 지낸 각종 의례에서 사용한 유물이나 관련 기록물 등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전주역사박물관 이동희 관장도 “구본을 담은 항아리나 석함 등은 지금껏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그 자체로 대단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물들”이라면서 “도굴 우려도 없지 않은 만큼 발굴작업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고언기 전통문화국장은 “학계와 전문가의 의견은 충분히 일리가 있어 보인다.”면서 “문화재청과 협의해 될 수 있으면 올해 안에 발굴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80여개 문화재 곳곳에 개발·보존 균형 어려워”

    “80여개 문화재 곳곳에 개발·보존 균형 어려워”

    “길은 무형의 문화재입니다. 한 예로 길가의 주막과 거기에 모여드는 사람들이 모두 길에 포함될 때 진정한 길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죠.” 서울 종로구청 학예사 나신균(36) 주임은 ‘종로를 연구하는 사람’이다. 나 주임은 관내의 문화재를 관리하고 역사와 보존을 연구하는 책임자다. 구청에 별도의 학예사를 두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지만 종로에는 박물관이나 개인소장품을 제외해도 총 80여개에 달하는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종로대로에도 세종로 사거리 교보빌딩 앞의 ‘고종즉위40년 친견기념비’부터 시작해 보신각터, 탑골공원, 종묘, 흥인지문(동대문)에 이르기까지 문화재가 줄을 잇는다. 급변하는 종로를 바라보는 나 주임의 입장은 어떨까? 그는 “개발와 보존의 균형을 잡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종로구가 “개발을 하려고 땅을 파면 문화재가 나온다.”고 입을 모으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종로에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던 시기에 아무런 제약 없이 문화재터를 덮거나 갈아엎었기 때문에 생긴 문제가 재개발이 진행되는 요즘 부메랑이 되고 있는 셈이다. 나 주임은 “개발의 필요성이 있고 실제로 살고 있는 주민들도 원한다.”면서 “다만 개발이 이뤄지면서 옛 종로의 구획까지 사라지고 있는 점은 깊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개발조사가 한창인 청진구역의 경우에는 조선시대 건물터와 조선백자 등 문화재급 유물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보존하고 어떤 부분을 옮기는 등의 판단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나 주임은 탑골공원 옆에 위치한 육의전 빌딩이 문화재 보존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육의전 빌딩은 개발 과정에서 발굴한 육의전 터를 지하 1층에 원형대로 보존해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설계돼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일본에서는 문화재보호를 위해 일반화된 방식이다. 그는 “유난히 건물터가 많고 개발이 필요한 종로에 적합한 방식이고, 건물주 입장에서도 문화적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우산꽂이, 알고보니 10억짜리 청나라 유물

    50년 동안 더러운 신발장 한 켠에 세워둔 채, 아무렇게나 방치했던 우산꽂이가, 청나라 시대의 유물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영국 도시의 한 오래된 가계에서 발견된 한 도자기가 영국판 ‘진품명품’ TV쇼에서 반세기 만에 진가를 인정받았다. 1740년 경 중국 청나라 황제인 건륭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하는 이 도자기는 표면에 푸른색의 수려한 산수화가 그려져 있으며, 아래에는 건륭시대에 만들어졌음을 알리는 낙관이 찍혀있다. 이 도자기를 소유한 부부는 50여 년 전 지인에게서 우연히 선물 받은 뒤, 줄곧 창고에 대충 보관하다가 십 여 년 전부터는 우산꽂이로 활용해왔다. 이를 본 전문가는 “예사롭지 않은 산수화와 낙관을 자세히 관찰한 결과, 청나라 때 건륭제에 만들어진 도자기가 틀림없다.”고 결론지었다. 험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목숨’을 부지한 이 도자기는 표면에 큰 상처가 없고 보존이 잘 되어있으며, 산수화가 건륭제 집권 당시 유행한 전통양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최소 50만 파운드(한화 9억 36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도체스터 경매센터의 담당자 매튜 데니는 “보존상태가 양호해 기존 책정가(50만 파운드)보다 2배는 더 높은 가격에 팔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표면에 그려진 산수화가 매우 수려하고 역사적인 가치가 높아 눈독을 들이는 수집가가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자기의 주인은 “내가 살고 있는 집보다 더 비싼 도자기를 곁에 두고 몰랐다. 나와 아내는 그저 모조품을 선물로 받았다고 생각했다.”며 기쁜 내색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익산역사지구, 유네스코 잠정목록 등재

    익산역사지구, 유네스코 잠정목록 등재

    전북도는 익산역사유적지구가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공식 등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이 되기 위한 예비목록으로 유네스코 사무국이 각국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등재한다. 최소 1년 전에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유산에만 세계유산으로 신청할 자격이 부여된다. 유네스코는 잠정목록에 대해 문화재적 가치 평가와 현장 보존상태 조사 등을 거쳐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민·관·학계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하는 ‘전북도 백제문화유산 보존추진위원회’는 사리장엄구(사리 봉안장치) 등 국보급 유물이 대거 출토된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을 포함해 쌍릉과 왕궁리 등 이 지역의 마한·백제시대 유물과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한편 27일 ‘이동 신문고’ 상담차 익산을 방문한 이재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미륵사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륵사지 전시관의 국립 박물관 승격을 정부 관련 부처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왕실행사 쓰던 ‘비단 꽃’에 바친 한평생

    왕실행사 쓰던 ‘비단 꽃’에 바친 한평생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생명을 소중히 여겨 살아있는 꽃을 함부로 꺾지 않고 주요 행사가 있을 때는 비단으로 만든 꽃인 채화로 장식했다. 왕실이 멸망하면서 명맥이 끊길 뻔한 채화를 재현하는 데 황수로(76) 궁중 채화 연구소장은 50여년의 인생을 바쳤다. 황 소장은 외가가 왕실의 후손이었고 외할아버지가 고종 때 궁내부주사를 지내 궁중문화에 익숙했다. “궁중 문화는 한국 예술의 최고봉인데 의례, 음식, 음악 등은 복원됐지만 꽃은 유물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아 재현되지 못했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세저포로, 가을에는 금은사를 엮은 비단에 쪽·홍화 등 천연 염색재료로 색깔을 내어 밀랍을 바르고 노루털로 꽃의 암술과 수술을 만든 것이 바로 채화다. 황 소장이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2007년 미국 UN 본부에서 채화를 전시했을 때 각국 정상 부인들과 반기문 사무총장은 그 아름다움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밀랍을 발라 그 향을 맡은 벌과 나비들이 실제 꽃인 줄 알고 날아들기도 했다. 황 소장은 TV 사극에서 아무렇게나 만든 꽃을 머리에 꽂거나 세트장에 장식해 놓은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27일에는 서울 삼청각에서 순조의 지당판(池塘板)을 200년 만에 처음으로 재현했다. 덕분에 국립국악원은 궁중 예술 무대를 완벽하게 꾸밀 수 있었다. 지당판은 꽃으로 만든 무대다. 처용무는 이 지당판을 빙빙 돌며 추게 된다. 비단을 손으로 재단하고 다듬이로 두드려 인두로 일일이 지져서 붙여 만든 채화를 만드느라 50여년간 황 소장의 손은 성할 날이 없었다. 비단으로 만들다 보니 꽃은 스러져 남아 있지 않지만 채화를 만든 기록은 자세하게 남아 있어 황 소장은 최근 이를 복원해 ‘아름다운 한국 채화’라는 책으로 펴냈다. “궁중 채화는 알지 못하고, 종이로 만든 꽃은 무당을 연상시키다 보니 사람들이 꺼립니다. 한국의 꽃 문화가 제대로 알려지지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 숙연한 마음이 저절로 드는 장엄미를 가진 한국 채화의 아름다움을 일본의 전통 꽃꽂이인 ‘이케바나’처럼 세계에 알리는 것이 황 소장의 남은 소망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주말 데이트] 외규장각 문서 반환 소송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

    [주말 데이트] 외규장각 문서 반환 소송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

    프랑스 정부를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문화시민단체가 있다. 외규장각 문서 반환운동을 벌이고 있는 문화연대다. 얼마 전 프랑스 법원이 반환 소송을 기각하자 곧바로 항소 절차에 들어갔다. 항소 준비에 정신 없는 황평우(50)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을 28일 서울 옥인동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사무실에서 만났다. 늦은 시간까지 사무실을 지키고 있던 그는 “승소 확률을 떠나 항소는 당연한 순서”라며 “프랑스 현지 법률단과 함께 조만간 항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항소는 당연… 문화적 자존심의 문제” 주변에서는 프랑스 법이 바뀌지 않는 한 승소는 힘들다며 여전히 회의적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그는 개의치 않는 눈치다. 승소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화적 자존심’이기 때문이다. “외규장각 문제를 꺼내면 영구임대나 등가교환을 좋은 해법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임시방편일 뿐 절대로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는 없습니다. 소유권을 분명히 하고 우리의 문화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는 이 소송을 계속 이어가야 합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 졸업 후 한때 인문사회과학 전문서점을 운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대적 분위기 탓에 걸핏하면 책을 빼앗겼고 결국 문을 닫아야만 했다. 그때 탈출구가 돼준 것이 문화재였다. 원래 강화도의 외규장각은 조선시대 왕실 관련 서적을 보관하던 곳이다. 국가 행사를 정리한 의궤(儀軌) 등 소장 서적만 5000권이 넘었다. 하지만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강화도를 습격해 340여권을 약탈해 가고 나머지는 모두 불태웠다. 이 약탈 문화재를 돌려달라며 문화연대는 2007년 2월 프랑스 파리 행정법원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된 국가재산”이라는 이유로 지난 연말 소송을 기각했다. 황 위원장은 “프랑스 법원은 자국의 과거 제국주의 약탈 행위를 반성하기는커녕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시민의 이름으로 약탈 문화재를 반드시 되찾아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1억 8000만원이라는 소송 비용이 부담스럽다. 정부나 기업에 지원 요청을 검토했지만 “문화재 운동은 시민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모금운동으로 방향을 바꿨다. 시민 1만명이 1만원씩 내는 ‘소송 지원단’을 꾸린 것이다. 이는 3년 전 ‘김시민 장군 공신교서’를 일본에서 사와 국립진주박물관에 기증할 때 활용했던 방법이다. 황 위원장은 “자신이 낸 돈으로 사온 유물이 박물관에 전시돼 있으면 ‘이 유물 주인은 바로 나’라는 생각에 누가 억지로 이끌지 않아도 박물관을 찾게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문화재 외교 나서야 물론 국민 참여뿐 아니라 정부 역할도 중요하다고 그는 힘주어 말했다. 특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올해는 더할 나위 없는 ‘문화재 외교’의 호기(好機)다. “정부의 좀 더 적극적인 자세가 아쉽다.”는 황 위원장은 외규장각 문제에 대한 정부부처간 공조도 주문했다. 해외 소재 한국 문화재가 10만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된 이 시점에, 해외 박물관에 한국관을 짓고 한국 큐레이터를 보내 제대로 된 전시를 기획하게 하는 것도 정부 역할이라고 역설했다. “그래야만 아직도 제국주의적 발상 아래 묶여 있는 약탈 문화재들이 제 가치를 찾을 것”이라는 그는 “김시민 장군 공신교서는 기증자 이름이 당시 환수 운동을 함께 진행했던 모 방송사로 돼 있다.”며 “외규장각 문서를 되찾는 데 성공한다면 반드시 기증자 이름에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쓸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관악구 박물관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관악구 박물관

    몇년 전 유명 펀드매니저의 경제 관련 강연회를 찾았다가 재미난 이야기를 들었다. 그가 지나가듯 던진 “자녀들을 사교육 없이 외고에 보냈다.”는 말에 청중들이 일제히 술렁댔다. 주중에는 집에도 잘 못 들어간다는 그가 자식들을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외모나 능력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아들이라는 뜻)로 키운 비결은 의외로 간단했다. “주말마다 전국을 돌며 전시관이라는 전시관은 빼놓지 않고 데리고 다녔어요. 아이들이 어느 순간부터 스스로 유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걸 깨달았죠. 나중에는 하나의 전시물을 몇 시간씩 바라보며 분석하는 등 공부를 찾아서 하는 ‘자기주도형’ 인간으로 변하더군요.” ●아이들 어느새 유물과 대화 ‘박물관이 살아있다.’(감독 숀 레비·200 6)라는 할리우드 영화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다. 박물관이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크고 다양하면 ‘박물관 견학이 공부 잘하는 아이를 만든다’(한의숙 저·2006)는 책이 다 나왔을까. 관악구에 가면 지하철과 버스만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미술관과 박물관, 전시관 등 다섯 곳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박물관 투어’ 코스를 만날 수 있다. 투어의 첫 코스인 호림박물관은 리움(삼성미술관), 간송미술관과 함께 국내 3대 사립미술관으로 불린다. 사업가 윤장섭(88·성보실업 회장) 씨가 수집한 도자기 등 유물 1만 1000여점이 소장돼 있다. 박물관의 ‘간판스타’인 백자청화매죽문호(국보 222호)는 조선시대 청화백자의 수작으로 꼽힌다.(성인 4000원, 어린이 2000원) 호림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 서울대로 향하면 3개의 전시관이 기다리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미술관(2006년 개관).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렘 쿨하스(66)가 설계한 독특한 외관으로 유명하다. 서울대 미대 등에서 보관하던 작품 등 237점과 각종 자료 66점을 한데 모아 소장하고 있다. (성인 3000원, 어린이 2000원) ●5개 박물관을 한코스로 미술관에서 나와 법대 방향으로 1~2분만 걸으면 박물관이 보인다. 박물관 측에서 국내외를 돌며 직접 발굴한 다양한 고대 유물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다시 나와 5분 정도 사회과학대를 지나 걸어가면 전통한옥 스타일의 큰 건물과 마주하게 되는데, 이게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이다. 대동여지도를 비롯해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다양한 한국학 자료들을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학교 밖 낙성대 방향으로 걸어 내려오면 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서울시 과학전시관이 나온다. 연구실험동과 천문대, 자연관찰원, 생태학습관, 물놀이 체험마당 등 다양한 전시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쉽게도 겨울에는 대부분 시설이 문을 닫아 지금 찾아가면 연구실험동 내 일부 전시물만 관람할 수 있다. 투어 순서를 바꿔 서울시 과학관부터 거꾸로 관람해도 무방하다. 박물관 바로 옆 ‘동원생활관’이나 법대 주변 ‘자하연’ 등을 찾아가면 1인당 5000원 이내 비용으로 한식이나 중식, 양식, 이태리 음식 등 다양한 음식을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젊은이 위협하는 치매, 당신의 기억은?

    젊은이 위협하는 치매, 당신의 기억은?

    요즘 치매는 노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젊은이들도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단순 기억력이 감퇴하는 ‘디지털 치매’를 앓고 있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28일 오후 10시 ‘젊은 치매, 당신의 기억은 안녕하십니까?’편을 방송한다. 제작진은 분당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김기웅 교수팀과 함께 60세 미만의 나이에도 기억력 감퇴를 호소하는 100명을 모집해 기억력 진단을 한 결과 최종 참가자 87명 중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이 6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13명, 우울증과 강박증 등 정신장애로 인한 인지저하 환자가 38명으로 집계됐다. 경도인지장애란 치매와 정상 사이의 회색지대로, 방치하면 치매로 이행할 가능성이 정상보다 10배 높은 치매 고위험군이다. 프로그램은 “국내 알츠하이머 환자의 17%는 65세 미만의 젊은 치매 환자들”이라며 “젊다고 치매로부터 안전하지 않으며, 젊은 나이에 시작된 초로기 치매는 진행이 빠르다.”고 경고한다. 기억력이 손상되지 않는 치매도 있다. 전두 측두엽 치매로, 일반적인 치매와 달리 초기에는 기억력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치매인 줄 모르고 지나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미순(58)씨는 겉으로 봐서는 치매 같지 않아 알아보기 힘들지만, 전두 측두엽 치매를 앓고 있다. 처음 이상을 발견한 것은 2년 전. 기억력 상실부터 오는 치매 환자들과 달리 이씨에게서는 잘 웃지도 않고, 예민해지는 성격 변화부터 나타났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은 전 세계 치매 관련 1만 2000개의 논문을 분석해 정리한 ‘치매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6가지’도 소개한다. 일명 ‘진·인·사·대·천·명’으로 ▲진땀 나게 하루 30분 이상 1주일에 3번 운동하고 ▲인정사정없이 담배를 끊고 ▲사회생활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적극적인 관계를 갖고 ▲대뇌 활동을 통해 뇌를 자극하고 ▲천박하게 술을 마시지 말고 ▲명을 연장할 수 있는 대뇌건강 식사를 하는 것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불교계 “사회속으로 한발짝 더”

    지난 12일 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종단 4개년 발전계획’ 발표에 이어 불교계 주요 종단들이 잇따라 새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조계종이 새로 구성할 ‘화쟁위원회’를 통해 사회 참여를 본격화하기로 한 가운데 천태종과 진각종, 태고종 등도 올해 종단 내부 결속을 바탕으로 사회 참여를 적극화해 우리 사회에서 불교의 역할을 다 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천태종은 지난해 결성한 ‘108후원회’를 중심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미약했던 복지사업을 본격화할 계획. 고액 후원인 108명으로 구성된 후원회 사업을 통해 노인요양원·복지관 등 노인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지역아동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또 종단 산하 복지시설과 사찰을 거점 삼아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명락 빌리지’ 등을 통해 펼쳐온 다문화 가정 지원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펼친 ‘소백산 지킴이 활동’ 등 환경 운동 부문에서도 올해는 탄소배출권 권한을 확보하고 관련 펀드를 조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천태종은 아울러 내년 중창조(重創祖)인 상월원각(1911~74) 대조사 탄신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조사의 탄생지와 주요 전법지를 성역화하는 작업을 올해 중 마무리하고, 생전 행적과 가르침을 비롯, 유품 목록과 종단 중창사까지 총망라한 일대기를 대대적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천태종 종도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의 성역화 불사, 100만독 불사, 십선실천운동 등을 벌이고, 불교 국제화를 위해 외국인 승려의 수행공간인 ‘천태종 국제 선원’도 기공해 포교 역량을 강화한다. 진각종은 올해 ‘문화 불사’에 총력을 기울인다. 22일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혜정(62)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조계종 총무원장에 해당)은 “창종 이래 교육과 복지에 심혈을 기울여 나름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문화 불사에 종단의 힘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불교 4대 종단 중 하나로 재가(在家)불교를 표방하는 진각종은 1947년 창종 이래 위덕대, 대구 심인중·고, 서울 진선여중·고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진각복지재단 산하 복지시설 22곳과 어린이집 18곳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는 문화재단을 설립해 진각종을 알리는 각종 문화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가장 큰 숙원사업은 서울 월곡동에 진행 중인 진각문화전승원 건립이다. 이르면 올 11월 완공될 이 전승원은 6층 규모로 전시실, 공연장을 비롯, 수행 체험 공간과 동아시아 밀교유물 전시관 등을 둬 진각종이 가진 문화 역량을 알린다. 이밖에 창종주인 회당(1902~63년) 대종사의 탄생지 경북 울릉도 금강원 등 4대 성지의 성역화도 동시에 진행한다. 한편 지난해 총무원장 선거 과정에서 절차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태고종도 지난달 중앙종회의장(국회의장에 해당), 중앙사정원장(대법장에 해당) 등을 임명하는 등 내부 상황을 정리하고, 중앙종회를 열어 올해 사업 계획도 수립했다. 특히 불교종합예술로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록된 영산재를 보전해 가고 있는 태고종은 3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기념 2010 영산재’ 대법회를 열어 종도들의 단결과 성원을 요구할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고전 톡톡 다시일기] 왕양명 ‘전습록’

    [고전 톡톡 다시일기] 왕양명 ‘전습록’

    ‘전습록’(傳習錄)은 양명의 제자들이 스승의 말씀과 편지 등을 모아 편찬한 양명학 교과서다. ‘전습’이란 말은 (스승에게서) 전수받은 것을 열심히 익힌다는 뜻이다. 이 제목은 앎이 곧 실천의 문제임을 강조했던(지행합일) 양명의 가르침과 일맥상통한다. 나를 일깨워준 스승의 말씀은 박물관의 유물들처럼 그저 곱게곱게 보관되어 감상되는 골동품이어선 곤란하다. 스승의 가르침은 지금 현재 나의 실천(習)과 함께여야 한다. 전습록에서 제자들은 묻고 스승은 답한다. 나의 물음이 구체적이고 절실할수록 스승의 대답은 내 삶에 직접 다가온다. 이런 까닭에 전습록은 제자와 스승이 나누는 문답의 내용뿐만 아니라 문답이 이루어지는 여러 상황(시추에이션)을 추측하고 상상하면서 읽어갈 때 비로소 ‘뻥’ 뚫린다. 그 순간 우리들은 바로 그 제자가 되고 바로 그 스승이 되는 특별한 경험과 만난다. ●불평하는 말단 공무원… 딴소리하는 제자들 때문에 전습록은 양명의 말과 글에 관한 기록이지만, 사실상 양명과 그 제자들이 함께 완성한 공동의 저작물이다. 내(육징=양명의 제자)가 홍려시에 잠시 머물 때 갑자기 집에서 편지를 보내 아이가 병에 걸려 위급하다고 알려 왔다. 내 마음은 매우 근심스럽고 번민스러워 감당할 수가 없었다. 선생께서 말씀하셨다. 이런 때 바로 공부를 해야 한다. 만약 이런 때를 놓쳐 버린다면 한가한 때의 강학이 무슨 쓸모가 있겠는가. 사람은 바로 이와 같은 때 연마해야 한다.(44조목) 자식이 아파 죽어간다는데도 양명은 바로 지금이 공부를 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자식이 죽어간다는데도 공부를 하라고? 양명의 이 말은 자식 걱정을 하지 말라는 말도 아니고, 가족과 인연을 끊어야 한다는 말도 아니다. 공부란 바로 그렇듯 위급하고 절박한 상황 속에서 중심을 잡기 위해 필요한 것이란 뜻이다. 정작 절박한 순간에 아무 도움이 못 된다면 그런 공부는 쓸모가 없는 것이다. 전습록에는 힘든 잡무에 스트레스가 쌓여 돌아버릴 것 같다는 말단 공무원 제자의 볼멘 불평이 있고, 스승의 말씀이 미심쩍어 뒤에서 딴소리하는 제자의 모습도 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또한 그 배움의 정원에서 스승의 가르침에 함께 놀라고, 두려워하고, 갸웃거리고, 깡총거리고, 환호작약한다. 그들은 그 모든 살아가는 순간을 자신들의 공부가 이루어지는 현장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바로 그 시끄럽게 복닥거리는 사건 사고들이 놓인 현장의 한복판에서 양명의 강학원은 다른 어떤 철학보다도 풍성한 삶의 지혜를 길어올렸다. 양명은 전사(戰士)였다. 30대 후반 이후 전쟁터를 떠난 적이 거의 없다. 죽음조차도 길 위에서 맞았다. 하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배우고 가르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는 틀림없는 학자였다. 정식으로 과거에 급제한 문인(관리)이기도 했다. 그는 어디에서든 배웠다. 출병을 준비하는 중에 제자들의 방문을 받기도 하고, 심지어는 말을 탄 채 길 위에서 강학을 벌인 적도 있었다. 양명에게 배움은 특별한 장소에서 특별한 텍스트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가 몸으로 체득한 중요한 원칙이었다. 지금 우리들 각자가 놓여 있는 곳! 바로 거기가 배움이 시작되고 또 끝나는 자리다. 배움에 필요한 유일한 조건은 지금 이 자리에서 배움을 구하겠다는 나의 마음뿐이다. 양명이 이렇듯 배움을 강조한 이유는 양명에게 앎은 곧 행이었기 때문이다. 양명은 이렇게 말한다. “아직까지 알고서 행하지 않는 사람은 없었다.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 것은 다만 아직 알지 못한 것이다.” 일견 너무도 간단해 보이는 그의 말이 새삼스럽게 낯설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우리는 종종 어떤 행위에 대해 그럴듯한 변명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예를 들어 담배를 끊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피운다는 식의. 하지만 양명에 따르면 나의 행동과 나의 앎은 분리되지 않는다. 지금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그것이 곧 나의 앎의 수준이다. 알면서 못하는 게 아니라, 모르기 때문에 못하는 것이다. ●인욕을 줄여야 본심을 실천할 수 있어 양명은 제자들에게 공부란 쌓는 것이 아니라 덜어내는 것임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쌓는 공부가 지식을 가리킨다면, 덜어내는 공부는 본심(양지)의 회복을 의미한다. “한 푼의 인욕을 줄일 수 있다면 곧 한 푼의 천리(天理)를 회복할 수 있다. 얼마나 경쾌하고 깨끗한가! 얼마나 간단하고 쉬운가!” 인욕을 줄인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그것은 매순간 사사로운 마음에 구애됨 없이 나의 행위를 선택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어느 누구와도 똑같은 삶을 살지 않는다. 심지어 자기 자신의 삶에서도 매순간 다른 삶을 산다. 그 순간마다 사사로운 욕망에 좌우되지 않는 용기와 의지를 가질 것! 그러한 본심을 실현하는 데 주저하지 말 것! 왕양명은, 아니 전습록은 이렇게 말한다. 문성환 수유+너머 강원 연구원
  • 美·쿠바 손잡고 헤밍웨이 저택 보존

    美·쿠바 손잡고 헤밍웨이 저택 보존

    쿠바 정부와 미국 민간단체가 미국의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저택과 유물을 보존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바나서 20㎞… 134년 된 별장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헤밍웨이는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20㎞ 떨어진 저택 ‘핀카비히아’(스페인어로 전망 좋은 집이라는 뜻)에서 20년 넘게 지냈다. ‘노인과 바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등 명작들도 이곳에서 탄생했다. 쿠바의 국가문화유산사무소의 마르가리타 루이스 소장은 미국의 핀카비히아재단과 헤밍웨이 유적 보존과 복원에 협력하기로 정식 합의했다고 밝혔다. 1961년 헤밍웨이가 사망한 뒤 쿠바 정부는 핀카비히아를 박물관으로 지정했다. 지은 지 134년 된 저택은 오랫동안 풍상에 시달려 지붕은 새고 벽이 금 가고 나무기둥이 썩는 등 붕괴 위기에 처했지만 예산이 부족해 보수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 헤밍웨이의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핀카비히아재단은 쿠바와 40년간 경제교류를 단절한 미국 정부에게 예외적으로 저택 복원에 필요한 자금과 기술을 지원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쿠바와 긴장관계를 유지했던 조지 부시 전 행정부는 2004년 6월 헤밍웨이 저택이 복원되면 쿠바 공산정부의 관광수입이 늘 것이라며 이 요청을 거부했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전부터 양국 사이의 문화교류가 증진됐고 이 덕분에 쿠바 정부와 재단 측의 협력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편지·작품 초본 등 희귀 유물 보관 핀카비히아에는 헤밍웨이가 쓰던 옛 가구와 9000권의 장서, 예술작품, 유명인사와 주고 받은 편지와 작품 초본 등 희귀한 유물들이 보관돼 있다. 재단은 헤밍웨이 유적 보존에 200만~300만달러(약 23억~34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관 제대로 지어 세계 5대 미술관으로”

    “서울관 제대로 지어 세계 5대 미술관으로”

    “연간 관람객 숫자 150만명을 돌파해 세계 5대 미술관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장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 분관 건립을 계기로 세계적 미술관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과거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와 현재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소격동 부지에 2012년 12월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12월까지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며, 2월까지 건축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배 관장은 “기무사 터에서 유물이 발굴되면 플라스틱이나 유리를 설치해 지하에서는 유물을, 지상에서는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비롯해 최대한 문화재를 보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을 목표로 국립현대미술관 특수법인화를 추진 중이다. 올 상반기에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통상 6개월 정도의 경과기간이 주어진다. 배 관장은 “법인화에 대비해 총 8개 팀제로 내부 인사구조를 바꿨다.”고 밝혔다. 올해 주요 전시로는 ‘아시아 리얼리즘:재현과 현실’(7월28일~10월3일),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명화를 소개하는 ‘알베트리나 명화전’(10월~2011년 3월) 등을 준비했다. 국내 작가 전시로는 채색화의 선구자 ‘박노수전’(3월17일~4월18일), 추상조각의 개척자 ‘송영수전’(9월8일~11월14일), 모노크롬 회화의 대가 ‘정창섭전’(8월4일~10월17일) 등이 눈에 띈다. 7월 중으로 어린이 미술관을 확대 개편해 과천과학관, 서울대공원 등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2300년전 그리스 신전, 알렉산드리아서 발견

    2300년전 그리스 신전, 알렉산드리아서 발견

    2300년 전 건설된 신전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발견됐다. 신전에선 당시의 유물 600여 점이 출토됐다. 이 신전은 지중해 도시인 알렉산드리아의 콤 알 디카 지역 내 군부대에서 우연히 땅을 파다 발견됐다. 이집트 고대유물최고위원회 관계자는 “신전은 길이 60m, 폭 15m 규모로 이스마일 파미 길 밑으로 뻗어 있다.”고 설명했다. 신전은 기원전 200년대 이집트를 통치한 프톨레미 3세 때 지어진 것으로 이후 채석장으로 사용됐다. 그 때문에 신전을 받치고 있던 석조 블록이 다수 유실됐다. 유적에선 고양이 형상의 바스테트 여신상 3개가 발견됐다. 바스테트는 보호와 모성의 신으로 섬김을 받았던 여신이다. 고대유물최고위원회 관계자는 “바스테트 여신상이 발견된 건 신전이 그에게 바쳐졌던 신전이라는 뜻으로 보인다.”면서 “바스테트에게 봉헌된 신전이 알렉산드리아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발굴 현장에선 돌로 깎은 어린이와 여자의 조각, 흙으로 빚은 용기, 동상, 기와 등이 출토됐다. 외신은 “신전 유적의 발견이 수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알렉산드리아에서 과거(기원전) 실제로 왕가가 자리하고 있던 위치를 추적하는 데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신전 유적 주변에선 깊이 14m의 우물터, 돌로 만든 수로, 화장실터 등이 발견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택화단 조각상, 알고보니 로마 유물

    이탈리아의 한 주택가 화단에 버려지듯 놓여있던 조각상이 알고보니 값으로는 매길 수 없을 만큼 진귀한 로마시대 유물로 밝혀졌다. 오스트리안 타임스에 따르면 나폴리에 있는 한 주택 화단에 수년 째 놓여있던 머리 부분이 사라진 조각상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원을 꾸미려고 놓은 평범한 조각상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제작시기가 BC 2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로마시대 유물이었던 것. 나폴리 경찰은 “1930년 대 도난당한 로마시대 유물로 보인다. 도난 직후 호화 개인 정원에 놓였다가 훼손된 뒤 이곳까지 오게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현재 조각상은 이 지역 고고학 박물관에서 보관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 조각상이 로마시대 웅장한 정원에 놓여있던 장식품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유물 밀수에 가담한 마피아 조직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며 이 조각상처럼 고귀한 유물 다수가 밀거래 된 것으로 판단,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검찰·법원 충돌 격화]법체계 혼란 사전차단 포석

    [검찰·법원 충돌 격화]법체계 혼란 사전차단 포석

    검찰이 ‘국회폭력’으로 기소된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에 대한 1심에서의 무죄판결과 용산참사에 대한 항소심의 수사기록 공개 결정을 두고 재판부를 반박하는 등 검찰과 법원이 정면 충돌하고 있다. 법해석을 두고 검찰이 법원에 불신감을 드러내며 유례없이 충돌하는 양상이다. 강 의원에 대한 무죄 판결과 재정신청 사건에서 수사기록 공개 결정은 법과 원칙에 위반된 것이라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대검은 15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강 의원의 무죄) 이것이 무죄이면 무엇을 폭행이나 손괴, 방해 행위로 처벌할 수 있겠나.”라며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또 노환균 서울중앙지검장은 용산 수사기록 공개와 관련, “법 해석은 판사의 전유물이 아니다.”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신경식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입법 취지를 봐서는 수사기록이 공개돼서는 안 된다.”며 “즉시 항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냥 재판받겠다.”고 말했다. 검찰이 재판부와의 정면충돌을 감수하면서 강공책을 선택한 것은 최근 이완된 사회 분위기를 타고 법체계가 흔들리는 것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생각이 깔려있다. 검찰은 그동안 용산사건을 ‘경찰의 진압작전’과 ‘망루농성 화재’로 별개 취급해 수사했다. 검찰은 지난해 3월 망루농성자들을 기소했고, 8월에는 경찰 진압작전 지휘라인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을 처분했다. 반면 변호인단은 끊임없이 두 사건을 엮으려 했다. 경찰의 과잉진압이 입증되면 용산참사 피고인들에게 적용된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상죄를 무력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수사기록 공개 결정에 반대하는 이유를 고소·고발인도 당사자에 관한 수사기록만 볼 수 있고, 재정신청 사건에 대해서는 이마저도 금지시켰던 것을 들고 있다. 이유는 고소·고발 남발을 막기 위한 것으로 설명했다. 강 의원 사건도 마찬가지다. 검찰은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 방에서의 강 의원 행동이 폭력적이고 위협적이었다고 보고 기소했다. 그러나 법원은 국회 파행 상황에서 그 정도 행동은 정치인들 간에 항의하고 싸우는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판단했다. 당시 김형오 국회의장의 질서유지권 발동이 적법하지 않았고, 적법하지 않는 행위에 항의하다보면 그 정도는 가능하다는 판단까지 깔려 있다. 한편 수사기록 공개에 대해 검찰의 즉시항고가 받아들여진다고 해도 법원의 수사기록 공개가 위법하다는 검찰의 주장이 인용될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열람·등사는 ‘항고’의 대상이 되는 법원의 ‘결정’이 아니라 재판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재판장의 ‘처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의신청은 가능해도 항고 대상은 아니라는 시각 때문이다. 이번 법원과 검찰의 공방은 사회적으로 첨예한 이슈가 돼온 용산참사 재판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향후 형사재판에서 수사기록 공개를 둘러싼 권한과 의무에 대한 중요한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쉽게 봉합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태성 김지훈기자 cho1904@seoul.co.kr
  • 울산 대곡박물관서 호랑이 특별전 열려

    울산 대곡박물관서 호랑이 특별전 열려

    ‘까치와 노니는 호랑’, ‘호랑이 탄 인물 꼭두’, ‘호랑이 무늬 가마덮개’, ‘호랑이 부적’. 전통문화 속에 등장하는 각종 호랑이 관련 유물이 울산에서 1개월여 동안 전시된다. 14일 울산시박물관추진단에 따르면 15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울산 대곡박물관에서 우리 전통문화 곳곳에 자리 잡은 호랑이를 소재로 한 ‘호랑이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호작도를 비롯해 호렵도 병풍, 화조도 병풍, 호랑이 그림 등 70여점의 유물이 선보인다. 또 호랑이 부적과 호랑이 관련 민속유물, 호랑이 발톱, 호랑이 수염 등도 전시될 예정이다. 박물관추진단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가회박물관 등 전국의 유명 박물관과 개인으로부터 각종 소장 유물을 대여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인사불이익·대체인력 걱정… 출산·육아휴직 아직도 눈치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인사불이익·대체인력 걱정… 출산·육아휴직 아직도 눈치

    최근 들어 정부는 유연근무제, 배우자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을 공무원부터 쓰라고 독려하고 있다. 관련 제도가 마련된 것은 오래됐지만 그동안 사실상 그림의 떡이었다. 제도의 실행을 담보할 세부 규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공공 부문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다급함이 배어나고는 있지만 꼭 개학을 앞두고 밀린 숙제를 허겁지겁하는 초등생을 보는 듯하다. ●사례 1. 엄마의 짧은 근무 여성부에 근무하는 공무원 몇 명은 3월부터 근무 시간이 줄어든다. 줄어드는 근무시간은 시간제 공무원으로 채용되는 사람이 맡는다. 여성부가 올해 ‘퍼플잡(유연근무제)’ 확산을 위해 시간제 공무원을 시범 운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현재 신청이 많지는 않다. 세부적 내용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여성부는 계속 신청을 받는다는 입장이다. ‘직업의 안정성은 유지하되 각자 원하는 만큼 원하는 형태로 일한다.’는 말은 좋지만 조금만 들어가면 이해관계가 얽힌다. 육아 등을 이유로 단시간 근무를 선택한 공무원이 월급이나 수당 등을 근무시간에 비례해 받는 것은 맞다. 그러나 승진 등에 영향을 미치는 근무기간 산정이나 인사평가에서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불이익을 받는 것은 뻔하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승진 심사 등에서 육아 등으로 단시간 근로를 택한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사례 2. 엄마·아빠의 승진 출산이나 육아휴직을 하는 사람들의 걱정은 인사상 불이익이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에는 불리한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돼 있지만 다면평가나 인사고과 등을 따지다 보면 휴직자가 아니라 근무자, 특히 휴직자 몫까지 챙기느라 더 힘들어진 근무자에게 기우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아예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자의 성과평가를 보통 등급 이상으로 하기로 했다. 2자녀를 둔 직원은 승진 시 특별가점을 0.5점, 3자녀의 경우에는 1점의 특별가점을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불이익이 아니라 혜택을 주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부처 내 불평의 목소리도 나온다. ●사례 3. 아빠의 출산휴가 감사원 공보관실에 근무하는 최규섭 감사관은 아내가 첫 애를 낳아 지난 6∼8일 3일간 출산휴가를 다녀왔다. 눈치를 줄 법도 한 공보관실 직원들은 “올해부터 5일이라 더 쉴 수 있을 텐데….”라며 오히려 관련 법령을 뒤졌다. 행안부가 배우자 출산 시 출산휴가를 3일에서 5일로 늘리기로 했지만 아직 법령이 완비되지 않아 하반기부터나 가능할 전망이다. 감사원은 2006년 말 남성 공무원의 출산휴가 사용이 미흡하다고 판단, 원내 인식을 바꾸기로 했다. 2007년부터 남·녀 직원의 자녀가 태어나면 원장 명의의 축하 꽃이 배달되고, 사내 정보망인 e-감사시스템에 공지된다. 출산을 환영하고, 직원들의 배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2004년 남성 직원 중 출산 휴가를 하루도 쓰지 않은 경우가 62.1%였는데 2009년에는 0%였다. 2008년 한해 동안 배우자 출산휴가를 쓴 중앙행정기관 남성 공무원은 4486명이다. 이전 통계는 없다. 2008년에야 관련 통계가 수집됐기 때문이다. 90일간의 출산휴가와 1년 안팎의 육아휴직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짐이 될 수 있다. 휴가를 쓰는 사람도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출산휴가를 마음 편하게 갈 수 있게 하고 육아휴직을 장려하려면 대체인력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육아휴직은 여성의 전유물? 2008년 출산휴가를 간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은 4045명이었다. 출산휴가 동안 이들이 하던 일은 임용 대기자, 퇴직 공무원, 기간제 근로자 등 대체인력이 대신했으나 대체율은 70%였다. 다른 직원들이 일을 더 하고 수당을 더 받은 경우는 18.2%였다. 나머지 11.8%의 경우 동료 직원들이 일만 더했다. 중앙 부처의 상황은 더욱 열악하다. 2008년 출산휴가를 간 중앙 여성 공무원은 3497명이다. 중앙부처 중 대체인력을 관리하는 대체인력뱅크를 갖고 있는 곳은 인권위, 국방부, 보훈처, 식약·기상·산림청 등 6곳뿐이다. 지방공무원과 같은 인력 대체율 통계가 나올 수가 없다. 대체인력뱅크가 있는 곳은 16개 광역 시·도 중 12개, 230개 기초 지자체 중 147개다. 2008년부터 육아 휴직이 가능한 자녀 연령이 만 3세 미만에서 6세 이하로 대폭 늘어났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는 3세 미만 자녀를 둔 경우만 해당했다. 현재 여성 공무원은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을 경우 한 아이당 1년씩, 최대 3년간 육아휴직을 쓸 수 있고 남성은 1년까지 쓸 수 있다. 그러나 육아휴직은 여성의 전유물이다. 2008년 육아휴직을 사용한 중앙 여성 공무원은 2547명, 남성 공무원은 296명이다. 여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이용률은 20%대를 웃돌지만 남성은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방 공무원의 육아휴직 이용률은 중앙 공무원보다 높은 편이지만 여전히 여성이 훨씬 많이 쓰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확 달라진 외모로 분위기 ‘업’…비결은 치아성형?

    확 달라진 외모로 분위기 ‘업’…비결은 치아성형?

    2010년 새해가 밝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계획과 다짐을 가지고 한해를 시작했을 것이다. 특히 새 출발의 기분을 느끼기 위해 외모의 변화에 주력하게 된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나 취업을 앞둔 졸업생들 사이에서는 이미 성형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요즘은 눈이나 코, 턱처럼 겉으로 확연히 드러나는 성형수술뿐 아니라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과 조화를 위해 치아성형이나 치아미백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환자들이 많다. 간혹 치아성형이 연예인의 전유물이거나 사치스러운 시술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 교정에 비해 시술기간이 짧고 색상과 모양이 자연치아에 가까워 효과적인 교정 치료법으로 떠올랐다.   치아성형에는 라미네이트와 올세라믹 치료법이 있는데, 라미네이트는 얇은 도자기판으로 치아의 앞쪽 겉 표면을 신경이 손상되지 않을 정도의 두께로 삭제한 뒤 얇은 세라믹을 만들어 붙이는 것이다. 올세라믹은 심한 덧니나 불규칙한 치열을 가진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로 치아 전체를 삭제한 후 올세라믹을 씌운다. 올세라믹은 자연치아와 매우 유사하여 심미적으로 중요한 앞니에 시술하면 좋다.  강남 화이트스타일 김준헌 원장은 “치아성형은 7∼10일 정도면 시술이 끝나고 두세 번만 병원을 방문하면 된다는 장점 때문에 새학기를 앞둔 학생들과 취업 준비생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치아성형을 고려할 때는 무엇보다 전문의와 상의하여 자신에게 맞는 시술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출처 : 강남 화이트스타일치과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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