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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청춘일막(김현준 지음, 스토리인유 펴냄) 현재 대학생인 저자가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과 입시 문제에 대한 단상을 정리해 뒀다. 화려하거나 거창한 얘기가 있다기보다 대한민국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법한 문제들을 담담한 문체로 다뤘다. 1만원. ●스물넷의 질주(오스카 피스토리우스·지아니 메를로 지음, 정미현 옮김, 작은씨앗 펴냄) 저자 이름이 낯익다 싶다. 양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육상선수로 뛰는 저자의 감동적 인생 스토리를 담았다. 1만 3000원. ●신은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이브 파칼레 지음, 이세진 옮김, 해나무 펴냄) 무신론자이자 유물론자이며 생태철학자인 저자는 137억년에 걸친 생명의 역사를 서술하면서 우연에서 필연으로의 도약을 논한다. 2만 3000원. ●최초의 민주주의(폴 우드러프 지음, 이윤철 옮김, 돌베개 펴냄) 민주주의의 근원 고대 아테네 민주정을 둘러싼 7가지 이야기에서 민주정의 핵심을 뽑아낸 뒤 이를 어떻게 적용해 나갈는지 논의한다. 1만 7000원. ●독재자의 노래(민은기 등 지음, 한울 펴냄) 음악사연구회 소속 연구자들이 스탈린, 히틀러, 무솔리니, 김일성, 박정희 같은 독재자들이 어떻게 음악을 자신의 통치에 이용했는지 분석했다. 단순명료한 선율과 가사를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1만 8000원.
  • [미주통신] 맨해튼 창고에서 2백억대 인도 유물 ‘와르르’

    [미주통신] 맨해튼 창고에서 2백억대 인도 유물 ‘와르르’

    미국 맨해튼에 있는 한 갤러리의 창고를 미 국토안보부 조사원이 급습하자 2백억 대가 넘는 인도의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갤러리의 소유주 수바스 찬드라(63)는 지난해 인터폴에 체포되어 그의 모국인 인도에 수감된 바 있다. 그는 인도의 유명 사원들에서 절도한 불상 등을 몰래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4일 인도에서 첫 재판이 열렸는데 이에 관한 정보를 입수한 미 수사기관이 맨해튼에 있는 그의 갤러리 창고를 급습했다. 결과는 놀랍게도 200억대가 훨씬 넘는 인도 10세기경의 불상 등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석상이나 청동상은 물론 어떤 것은 사람 크기보다 큰 동상도 있었으며 대부분이 사원에서 절도한 유물로 보인다.”고 수사관계자는 밝혔다. 하나에만 감정가가 40억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시바’ 동상은 물론 대부분이 인도 촐라(Chola) 왕국 시대의 유명한 유물들이었다고 관계 당국은 밝혔다. 대부분 인도에서 절도한 물품들이 홍콩 등으로 밀수한 후 뉴욕으로 반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날 급습 작전에는 무게가 2.7톤이나 나가는 동상도 발견되어 이를 옮기는데 진땀을 뺐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몇몇 예술품들은 세계 유명 박물관에서 전시되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해 계속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길하고 상서로운 中 고미술품 한자리에

    국립중앙박물관이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길상’(吉祥)을 주제로 하는 테마전을 9월 23일까지 박물관 아시아관 중국실에서 개최한다. 박물관 자체 소장품을 중심으로 전국 공·사립박물관이나 개인이 소장한 관련 유물 100여점을 전시했다. 전시는 먼저 중국 고대미술품에 보이는 길상의 요소들을 점검한다. 신선과 동물을 도안한 한(漢)나라 시대 구리거울인 신수경(神獸鏡)에는 동방과 서방 세계를 관장하면서 길흉화복을 점지하는 최고의 남성 신선과 여성 신선인 동왕부(東王父)와 서왕모(西王母)가 보인다. 상서로움과 권위의 양대 상징물인 용과 봉황의 쓰임을 살핀다. 최고 권력자가 독점하던 두 동물은 나중에 민간에도 널리 퍼져 쓰임이 광범위해졌다. 붉은 색을 주된 색깔로 용 등 각종 문양을 금실로 화려하게 수놓은 청나라 때 혼례복(숙명여대 정영양자수박물관 소장)과 행복(福), 관직(祿), 장수(壽), 기쁨(喜), 재물(財)의 오복(五福)을 기원한 각종 공예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여덟 신선을 통나무 2개로 조각한 팔신선상(八神仙像·티베트박물관 소장)도 나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고인돌가족 ‘무공해 자동차’에 등록불가 처분

    고인돌가족 ‘무공해 자동차’에 등록불가 처분

    석기시대 유물(?)이 그대로 복원됐지만 신나게 길을 달리진 못하게 됐다. 영화 ‘고인돌 가족’에 등장하는 ‘무공해 자동차’ 복제품에 독일 당국이 주행금지명령을 내렸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영화에 나오는 차량과 똑같은 자동차를 만들었지만 원시적 드라이브의 꿈을 접게 된 주인공은 자동차엔지니어 세바스티안 트랭거. 독일 경찰은 “안정성이 확실하지 않다.”며 그의 작품에 주행금지처분을 내렸다. 폴크스바겐 폴로를 개조해 완성된 ‘석기시대 자동차’는 외견상 영화에 사용된 소품과 동일하다. 나무로 프레임이 제작돼 있고, 표범 무늬 시트가 깔려 있다. 유리창은 없어 사방이 뚫려 있다. 다른 게 있다면 동력. 영화에 나오는 무공해 자동차는 열심히 페달을 돌려야 하지만 복제품엔 엔진이 달려 있다. 그러나 바퀴는 살짝 숨겨져 있어 보이지 않는다. 당국은 기본적인 장치가 구비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차량등록을 불허했다. 차량을 등록할 때 라이트와 와이퍼 개수 등을 신고해야 하지만 실제 모델에 충실한 트랭거의 작품엔 이런 장치가 없다. 트랭거는 “영화에 나오는 자동차를 보고 세세한 부분까지 똑같이 만들었다.”며 아쉬워하면서도 “주행을 포기하고 전시회 등에 출품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고인돌 가족(원제 The Flintstones)’은 1994년 개봉, 흥행한 코미디영화다. 사진=메트로 손영식 해외통신원voniss@naver.com
  • 中 5억 네티즌의 힘

    중국 인터넷 이용자 수가 15년간 867배 성장하면서 연내 6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최근 발간한 ‘중국인터넷발전통계보고’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중국 인터넷 이용자수는 5억 3800만명이며 인터넷 보급률은 39.9%로 나타났다고 인민일보(人民日報)가 20일 보도했다. 또 인터넷 사용은 중학교 이상의 저학력 인구군에서 상대적으로 빠른 증가를 보였으며 인터넷을 사용하는 농민도 1억 46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과거 고학력 인구의 전유물이던 인터넷이 저학력·농민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인터넷 여론이 정부를 굴복시킬 만큼 막강한 파워를 갖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국제 미인대회에 참가할 ‘미스 차이나’를 선발하는 국제소저(國際小姐) 베이징(北京)조직위원회는 지역 출전자인 ‘미스 충칭’ 진·선·미를 다시 뽑도록 충칭(重慶) 조직위에 권고했다고 타이완 연합신문망이 이날 보도했다. . 미스 충칭 진·선·미가 선발된 뒤 ‘못생겼다’는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이 쇄도하자, 심사위원 가운데 한 명이 ‘내정된 사람을 뽑은 것’이라고 인터넷을 통해 폭로했다. 이에 본부에서 부랴부랴 이 같은 결정을 내려 진화에 나선 것이다. 베이징조직위는 이날 자체 공식 웨이보에서 “미스 충칭 진·선·미의 사진이 공개된 뒤 네티즌들이 대거 불만 여론을 쏟아내 다시 뽑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7월 발생한 원저우(溫州) 고속열차 사고, 이달 발생한 산시(陝西)성 정부의 만삭 임신부 강제 낙태 사건도 네티즌의 고발과 여론에 밀려 정부가 관련자 문책 등 후속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할머니표 떡볶이맛 보실라우?

    할머니표 떡볶이맛 보실라우?

    경기 용인시 상갈동에 사는 오덕임(65·여)씨는 10여년 전 직원만 60여명에 달하는 예식장을 운영했다. 봄, 가을 결혼 성수기 때는 아르바이트까지 포함해 100명을 넘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나이 60을 훌쩍 넘긴 지금 하루 대부분을 용인시노인복지관에서 지내는 게 전부다.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따고 컴퓨터 정보화자격증 준비도 하고 있지만 왠지 허전하고 생기가 없다. 오씨와 친구인 김부여(65·여)씨도 사정이 비슷하다. 십수년 전 분식집에서 일해 본 경험도 있는 김씨는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이 마냥 부럽기만 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노후의 안정적인 생활보다는 일자리였다. 이 둘에게 일자리가 생겼다. 용인시와 용인시노인복지관이 만들어 지난 19일 문을 연 분식점 휴(休)다.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바자회 수익금 1300만원과 현대자동차 사회공헌단이 지원한 1000만원 등을 모아 만들었다. 20일 오후 1시 점심 때 찾아간 분식점에서 오씨와 김씨는 흰색 유니폼에 주황색 앞치마를 걸친 채 순대를 삶고 떡볶이를 끓이느라 여념이 없었다. 유니폼은 김씨가 평소 부러워하던 일하는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래서인지 더운 날씨인데도 손놀림에는 활력이 있었다. 이제 시작이라 월급은 많지 않다. 둘은 “젊은 사람들만큼 월급을 많이 받아서 손주들 용돈도 주고 노인 일자리를 위한 기금도 내고 싶다.”며 “노인들에게 일자리는 활력소다. 일하는 즐거움을 우리만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이곳에선 모두 8명의 할머니가 교대로 일할 예정이지만 아직도 노인복지관에는 일자리를 기다리는 노인들이 많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옛 서울역사서 철도문화체험전

    코레일은 20∼22일 문화역서울284(구 서울역사)에서 제1회 철도문화체험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체험전에는 해방전 만들어진 미카형 증기기관차부터 KTX-산천까지 한국 철도차량의 변천사를 담은 다양한 철도 모형이 한국의 지형을 재현한 디오라마에서 실제 운행된다. 수집가가 소장한 시가 2억원에 달하는 증기기관차를 황동으로 정밀하게 재현한 초대형(길이 2.8m) 철도모형인 ‘빅보이’가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된다. 철도유물전에는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사용된 철도 승차권을 비롯해 분단 이전의 평양~서울 간 승차권 등 철도박물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개인 소장 희귀 유물을 만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 개막식이 열리는 20일은 오후 1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국가직 7급 과목별 마무리 대비법] (2) 국어·영어·한국사

    [국가직 7급 과목별 마무리 대비법] (2) 국어·영어·한국사

    국가직 7급 필기시험이 오는 28일 치러진다. 지난주에 이어 국어·영어·한국사 등 일반 과목 마무리 대비법을 알아본다. 김영준 공무원 단기학교 국어강사는 “7급 국어 문제 유형이 ‘수능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력을 중심으로 평가하겠다는 출제자의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출제된 부분은 현대·고전 문법 3문제, 국어생활 4문제, 한문 5문제, 비문학 6문제, 현대문학 2문제 등이다. 한문이 2010년 2문제에서 5문제로 비중이 훌쩍 커진 것이 특징이다. ●15~19세기 고전문법 시간순서대로 정리를 출제 영역도 다양하다. 지난해에는 한자어를 묻는 문제 뿐 아니라 농와지경(瓦之慶·딸을 낳은 경사), 백아절현(伯牙絶絃·절친한 벗의 죽음을 슬퍼함) 등 한자성어 문제도 출제됐다. ‘이번에 아드님을 얻은 농와지경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잘못 기술한 보기가 답이었다. 당나라 시인 왕유(王維)의 ‘송원이사안서’(送元二使安西)라는 시를 보기로 놓고 주제를 고르는 문제도 등장했다. 김병태 국어강사는 ▲주요 한시, 한자어, 한문 문장의 문법요소 등을 꼼꼼히 정리할 것 ▲문학사의 중요 작가들 대표작의 의미 해석 등을 미리 정리할 것 ▲15~19세기 고전문법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할 것 등을 마무리 대비법으로 강조했다. 또 최근 3년간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고 영역별 정리를 할 땐 교재 앞부분에 기술된 핵심내용 중심으로 범위를 좁혀서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법·영작 비중 25%… 문제풀이로 실전감각 7급 영어가 9급 영어와 다른 눈에 띄는 특징은 높은 어휘 수준이다. 10문제 정도 출제되는 독해 문제에서 고득점하려면 어휘력이 관건이다. ‘드러내 놓고’ ‘대단히 비싼’이라는 뜻의 ostentatious, ‘호전적인’이라는 뜻의 bellicose, ‘급속히’ ‘대폭’이라는 뜻의 by leaps and bounds 등의 어휘가 지난해 출제됐다. 조은정 영어강사는 “남은 기간 평소 보던 어휘기본서·단어집을 반복해서 보고 동의·파생어 등 관련 어휘를 묶어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또 “예문에 있는 어휘의 문맥 속 의미를 추론하는 식의 연습이 좋다.”고 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7급 영어에서 문법·영작 비중은 25%가 넘는다. 또 문장 길이가 복잡해서 어렵다. 개념서를 무턱대고 읽기보다 문제 풀이를 통해 실전 감각을 극대화하고 부족한 문법 요소를 보충해야 한다. 독해는 감각을 유지하고 시간을 단축하는 훈련이 중요하다. 지문 전반부를 차분하게 읽되 글 전체 흐름을 예측하며 중심생각이 무엇인지, 필자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주제문만 제대로 읽어도 답을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제2연평해전 10주년 관련내용 정리 필요 한국사는 고등학교 국사·근현대사 교과서를 바탕으로 출제된다. 수준은 7·9급이 거의 비슷하다. 전한길 한국사 강사는 “문제를 풀다 보면 생소한 표현이 있어 어려워 보이는 보기는 정답과 상관없을 때가 많다.”면서 “두려움을 버리고 핵심내용을 정리하면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삼국·고려·조선시대 왕들의 업적을 묻는 문제는 시대별로 출제되는데, 몇몇 헷갈리는 문제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출제되지 않았던 붕당정치·탕평책 등 조선후기 정치사 부분은 올해 출제 가능성이 크다. 경제사의 수취·토지제도도 필수다. 문화사에서는 불교의 영향을 받은 고대·중세문화 관련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 주요 승려, 불교 건축 등이 중요하다. 조선 전기 부분에서는 이황과 이이의 사상 비교, 조선 후기 부분에서는 중농학파와 중상학파 실학자들의 업적을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 근현대사는 대원군~강화도 조약~임오군란~갑신정변~동학농민운동~갑오개혁~아관파천~독립협회~대한제국~의병과 애국계몽운동~국권피탈 과정~일제 통치방식의 변화~토지조사 사업과 산미증식 계획의 비교~임시정부의 시기별 활동~의열단과 애국단 비교~신간회 활동 등에 대해서 시대 흐름과 함께 활동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해방 후에는 헌법개정과 박정희 정부의 경제개발, 그리고 통일을 위한 노력 등이 출제될 수 있다. 시기별 역사책의 특징을 묻는 문제도 종종 출제된다. 특히 조선후기의 동사강목, 해동역사, 연려실기술, 동사, 발해고와 관련한 내용을 정리해야 한다. 일제시대 역사서와 관련해 신채호, 박은식, 백남운 등을 비교하는 문제도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또 이덕무의 청장관전서,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 이의봉의 고금석림 등도 점검해야 한다. 시사적인 주제들도 짚어야 한다. 2011년에 반환된 외규장각 자료 약탈과 관련 있는 병인양요, 지난해 새롭게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5·18 광주기록물과 일성록, 그리고 세계문화유산과 기록유산 등을 잘 기억해야 한다. 또한 올해가 제2연평해전 10주년이 되는 해이므로 1999년 제1연평해전과 2002년의 제2연평해전의 연도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지난달 말에는 강원 고성 문암리 유적에서 동아시아 최초로 신석기 밭 유적지가 발견됐다. 몇 해 전에 송국리식 토기가 연속 출제됐던 것처럼 새롭게 발견되는 유물과 유적도 잘 정리해 둬야 유리하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도움말 공무원단기학교
  • “美 민간재단, 모든 활동 국세청에 보고 나만의 이슈 찾아 사회적 딜레마 해결”

    “美 민간재단, 모든 활동 국세청에 보고 나만의 이슈 찾아 사회적 딜레마 해결”

    1983년 대학을 갓 졸업한 스물넷 여대생을 미국 유학길로 이끈 건 ‘야학’이었다. “야학교사를 하면서 힘든 환경에서도 열심히 살려는 사람들을 도왔듯 비영리단체나 재단들이 제 역할을 하도록 이끌고 싶었습니다.”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3년 만에 초고속으로 사회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땄다. 13년간 뉴욕 퀸스, 브롱크스 지역과 대학에서 성인 대상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미국 내 10만여개 비영리단체·재단 활동을 지원하는 ‘재단센터’의 최주원(53) 부소장(교육 담당)이다. 지난 17일 뉴욕 맨해튼 본사에서 만나 미국에서 재단 문화가 꽃필 수 있었던 배경과 한국 재단의 문제점, 재단 설립·운영 시 주의점 등을 물었다. →미국에서 재단 문화가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은. -공동체·기독교·중산층 문화, 세 가지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미국은 이민자들의 국가로 공동체 문화가 강화고 교회에 십일조를 내듯 자기 수입의 일정 부분을 기부하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 소수 갑부들의 막대한 부 외에도 중산층에 속한 개인의 기부 문화도 뿌리가 깊다. 특히 1913년 기부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이 도입되면서 재단 활동이 더 활발해졌다. →재단을 설립·운영할 때 가장 유념해야 할 점은. -기부 주제, 관심사부터 확실히 정해야 한다. 어떤 일을 할지 ‘색깔’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얘기다. 재단이 속한 지역사회에 어떤 것이 현안이고 사회·문화적 수요가 무엇인지 연구해야 한다. 또 그것이 본인 재단의 정서와 기금 규모에 적정한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효율을 창출할 수 있을지 탐구해야 한다. →한국 재단들은 기부금을 고위험·고수익 사업에 투자하지 못하게 돼 있다. 미국 재단들도 기금 운용에 한계가 있나. -한계나 정부 간섭은 전혀 없다. 투자 정책은 재단 마음이고 이사들 몫이다. 투자회사에 맡기고 재단 내 투자위원회가 1년에 한번 실적을 다른 재단과 비교한다. 재단 운영도 철저하게 ‘비즈니스 마인드’로 접근한다. →한국 재단들의 문제점과 선진화된 재단 문화를 정착시킬 방법은. -한국은 권위주의 문화가 강해 재단 이사회를 구성할 때도 명성 위주로 사람을 영입한다. 재단이 하고자 하는 일과 맞는 사람인지, 직접 실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인지는 별로 신경을 안 쓴다. 실무 전문가들이 재단의 전략, 방향을 정하는 게 아니라, 위에서 시키는 대로 ‘결정을 위한 결정’을 한다. 재단은 개인이 큰 꿈을 품고 만들지만 개인의 사유물은 절대 아니다. 설립자의 초심대로 재단을 이끌 이사를 들여야 한다. →재단 활동, 기부금 등이 불투명하게 운용되는 것도 한국 재단들의 고질병이다. -미국에서 민간재단이 잘되는 이유 중 하나는 세금 감면 혜택을 받는 대신 국세청에 매년 모든 활동을 상세히 보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990-PF’라는 서류를 내는데, 모든 자산·기부금 내역은 물론 기부금을 요구한 단체들의 신청 정보, 이사회 멤버까지 다 적어 낸다. →한국에서도 공익재단이 사회적 딜레마를 해결하는 모델이 될 수 있을까. -충분히 가능하다. 재단은 ‘돈 있는 사람들이 단순히 가난한 사람 밥 먹여주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특정 사회문제를 해결해 준다. 그래서 재단별로 ‘내 이슈’를 정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이민자·소수인종들의 유권자 교육에 힘썼던 포드재단이나 가난한 남부지역에 초등학교를 세워 흑인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준 미국의 첫 민간재단 러셀세이지 재단이 좋은 예다. 뉴욕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재단센터 미국 주요 재단 수장들이 활동의 투명성을 위해 1956년 설립했다. 도서관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10만여개의 비영리단체·재단에 관한 정보를 수집, 공개하고 재단 연구·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 무산, 표류, 낭비… 꿈 같던 보물단지가 돈 먹는 애물단지로

    무산, 표류, 낭비… 꿈 같던 보물단지가 돈 먹는 애물단지로

    지역발전을 목표로 앞다퉈 추진되던 각종 민자사업이 국내외에 불어닥친 경기 불황의 여파로 투자가 끊기면서 줄줄이 무산되거나 장기표류하고 있다. 상당수 사업은 부지매입과 기반시설 조성 등 일부 예산까지 투입된 채 표류하면서 예산낭비는 물론 애물단지로 전락할 우려도 낳고 있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영남권 최대 해양종합휴양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2005년 ‘강동관광단지’(면적 135만 8244㎡·사업비 2조 5000억원) 개발사업에 들어가 오는 2016년 완공할 계획이었다. 강동관광단지는 워터파크 지구(면적 10만 8985㎡·사업비 2500억원)와 타워콘도·청소년수련 지구(면적 20만㎡·사업비 5400억원) 등 8개 지구로 나눠 추진하고 있지만, 2008년 이후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전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워터파크 공사는 자금난을 겪던 개인사업자를 대신해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맡아 현재 3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지만, 더는 진척이 없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상징이 될 151층 인천타워를 포함한 ‘송도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면적 227만㎡·사업비 18조 8706억원)도 아슬아슬하다. 미국 포트만홀딩스 그룹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가 오는 2015년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2010년 취임한 송영길 시장이 사업 재검토 방침을 밝히면서 인천시와 사업자가 협상을 2년 넘게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고양 한류월드 1구역 테마파크 개발사업’도 2008년 5월 기공식 이후 지난해 9월 주간사인 프라임개발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자금조달이 끊긴 상태다. 28만 2000㎡의 부지에 한국 연예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한류스튜디오, 각종 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4년째 진척이 없다. 경남 김해시가 영남권 대표 물류시설로 추진하던 ‘풍유물류단지 조성사업’(면적 32만㎡·사업비 1743억원)도 지난 5월 29일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전국 공모했으나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업체가 한 곳도 없었다. 김해시는 당초 물류터미널, 직배송시설, 대규모 점포, 지원시설 등을 갖춰 명실상부한 영남권 최대 물류단지로 추진했지만, 민간사업자가 나서지 않아 백지화를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의 친환경 아토피 피부염 치유시설인 ‘아토피 힐링 에코단지’(연면적 3300㎡) 건립사업도 투자사업자를 찾지 못해 주춤거리고 있다. 시는 지난해 구·군을 상대로 에코단지 건립 후보지를 공모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참여 사업자가 없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대구시가 민간사업으로 추진하던 뮤지컬전용극장 건립 사업도 최근 무산됐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가 민간투자 중단으로 이어져 민자사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신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기존 투자자들이 사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협조를 유지하면서 경기가 풀리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소통의 장’ 광장의 10년 명암] “특정이념, 권력 독점 못해… 정상국가로 가는 과정”

    “종북세력을 척결하지 않고서는 국가 안정을 얻을 수 없다. 자유민주주의가 이 땅에 뿌리내리도록 기도하자.” 지난달 2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지키기 6·25 국민대회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명예회장인 조용기 목사가 “종북 척결”을 외치자 2만여명(경찰 추산)의 참석자들은 ‘종북 정당 몰아내자’는 손팻말을 흔들며 환호했다. 이날 행사는 한기총과 애국단체총협의회, 호국보훈안보단체협의회 등 보수단체들이 주관해 열렸다. 보수단체의 목소리가 광장을 채우고 있다. 서울신문이 사용료 징수가 시작된 2004년부터 2012년 6월까지 서울광장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북한 정권 규탄’, ‘무상급식 반대’ 등을 주제로 한 보수성향의 집회가 지난해부터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진보단체들의 전유물이었던 광장에서 보수단체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2004년의 경우 보수단체는 서울광장에서 단 두 차례만 집회를 가졌다. 10월 4일 노무현 대통령 규탄과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등을 주제로 열린 ‘국민대회조직위원회’ 행사 등이 그것이다. 2005년에도 ‘북한민주화운동본부’의 행사 등 2건, 2006년 2건, 2007년 0건, 2008년 2건, 2009년 0건, 2010년 1건으로 보수단체의 집회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2011년을 기점으로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과 2011년 무상급식 이슈의 영향을 받아 보수단체의 집회는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의 ‘무상급식반대 주민투표서명’ 등 17건에 달했다. 이러한 모습은 올해도 그대로 이어져 6월 말까지 6건의 보수단체 관련 행사가 열렸다. 이재근 참여연대 시민감시팀장은 “2010년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꾸면서 보수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관변행사가 대부분이지만 광장이 개방돼 누구든 의사 표현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보수단체들은 “사회가 좌편향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북한 인권과 ‘종북’ 문제가 이슈가 되었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면서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확실히 추구하는 정당이 집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장에서 보수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은 민주화에 따라 특정 이념이 더 이상 독점적으로 정치권력을 잡지 못하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김동춘 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는 “과거 군사정권에서 국가가 하던 일을 보수단체가 대행하고 있다.”면서 “국가가 어느 정도 중립성을 갖추고 ‘정상국가’로 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민주화로 인해 보수단체들도 의사 표현을 하지 않고서는 자신들의 요구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또 정치이념보다 경제가 더 주요한 화두로 사회에 자리 잡은 것도 보수단체가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이유로 꼽힌다. 이택광 경희대 영미문화학부 교수는 “경제문제가 중요해질수록 이념의 영향은 줄어들게 된다.”면서 “때문에 이념을 중요하게 여기는 보수단체의 불만이 커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여자는 사랑해서 결혼하면 안돼!” 황당한 금혼령

    사랑이 없는 결혼에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여자는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면 안 된다는 지방법규가 인도의 한 도시에서 발동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의 아사라. 이 도시 당국는 최근 ‘사랑 금혼령’을 정식으로 발동했다. 부모가 조건을 따져본 뒤 정해준 사람과 결혼을 하라는 것이다. 법규에는 또 여성은 혼자 시장에 가지 못한다는 시장방문권 제한 규정, 휴대전화를 사용해선 안 된다는 통신권 행사 금지령 등도 포함돼 있다. 당국에 따르면 여성이 혼자 시장 출입을 할 수 없도록 한 건 ‘위험한 로미오’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장난과 희롱이 잦아 보호조치의 일환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여성을 최대한 외부와 격리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셈이다. 규정에 따라 자유가 제한되는 대상은 40세 이하의 여성이다. 아사라 당국은 “부패한 영향력으로부터 젊은 여자들을 보호하고 순수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시대 유물 같은 내용의 법규는 벌써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인도의 한 여권운동단체 관계자는 “남자의 시장 출입을 금지해도 효과는 동일하지 않느냐. 왜 하필이면 여자에 금지령을 내리느냐.”며 여권을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용산의 역사’ 기증하세요

    용산구는 사라져 가는 지역의 전통 보존과 체계적인 역사 정리·복원을 위해 유물 기증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기증 대상 유물은 특별하고 거창한 문화재가 아니라 용산구의 삶과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자료라면 어떤 형태라도 상관없다. 용산구에 살았던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자료, 용산의 시대별 도시 발전상을 보여주는 사진이나 문서, 이 지역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려줄 수 있는 물건 등 용산구와 관련 있는 물품이면 된다. 기증 방식은 무상 기증을 원칙으로 한다. 기증자는 기증품의 내용을 기록한 기증증서와 감사패를 받는다. 또 전시 자료에 기증자 이름이 표기되며 기증 규모에 따라 기증품 전시회도 따로 개최한다. 기증품들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따로 가려내 용산 지역사 연구, 교육의 기본 자료로 활용한다. 또 구에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용산역사박물관에도 전시할 예정이다. 윤배 문화체육과장은 “한점 두점 기증한 유물들이 향후 용산역사박물관 개관은 물론 지역 역사 연구에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용산구의 위상을 드높이고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보존하는 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한탄강댐 수몰 예정지 포천 중리에서 후기 구석기 유물 1만여점 출토

    한탄강댐 수몰 예정지 포천 중리에서 후기 구석기 유물 1만여점 출토

    경기 포천 한탄강댐 수몰 예정지에서 후기 구석기 유물이 대량 출토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재)기호문화재연구원은 지난 2년 동안 한탄강 홍수 조절댐 수몰 예정지인 포천시 관인면 중리(늘거리)에서 화산암의 일종인 흑요석으로 만든 석기 1400점을 비롯해 1만 2000여점의 후기 구석기 유물이 발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국내 대표적 구석기 전기 유적지인 연천 전곡선사유적지에서 출토된 6000여점 보다 2배나 많다. 앞으로 얼마나 더 출토될지 알 수 없다. 지금까지 4개 지점 중 2곳에 대한 발굴 조사가 마무리됐고 1개 지점에 대해선 진행 중이다. 기호문화재연구원 이동성 부장은 “지금까지 출토된 몸돌, 격지, 좀돌날과 이들을 이용해 잔손질한 다양한 종류의 밀개, 긁개 등은 시기별 석기 제작 기법과 특징을 알 수 있는 후기 구석기의 대표적 유물”이라고 강조했다. 유물뿐 아니라 지표조사 과정에서 구석기 시대 집단 주거지와 청동기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덮개를 한 개석식(남방식) 고인돌 1기도 발견됐다. 모두 10기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기호문화재연구원 발굴조사팀은 “흑요석(마그마가 급격히 식으면서 생긴 화산암)으로 만들어진 유물이 지금까지 10%에 이른다.”면서 한탄강 일대에서 과거 화산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늘거리 유적은 기존 한탄강 유역의 후기 구석기 유적으로 알려진 강원 철원 장흥리 유적, 경기 포천 화대리 유적, 포천 어룡리 유적 등과 비교 연구를 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서장원 포천시장은 “수몰지구이지만 유적의 중요성이 크다고 판단돼 전문가 자문 등을 받아 현장을 보존하거나 이전 복원해 역사문화공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댐 공사 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창업 새 트렌드… 20대사장·프랜차이즈·女風

    창업 새 트렌드… 20대사장·프랜차이즈·女風

    #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프랜차이즈 꼬치집을 운영하는 정모(29)씨. 갈수록 격해지는 강남 지역 업소들과의 경쟁 때문에 하루하루 피가 마른다. 권리금까지 치른 터라 폐업은 생각할 수도 없다. 올해 초 청년창업 관련 대출을 받았지만 벌써부터 이자도 내지 못하고 있다. 과거 30, 40대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창업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더욱 좁아진 취업의 문,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하려는 여성들의 증가 등이 겹치며 창업시장 분위기를 뒤바꾸고 있는 것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대의 득세 ▲프랜차이즈 시장의 거대화 ▲여풍 현상은 최근 창업시장의 두드러진 변화다. ‘20대 사장’의 급증은 가장 대표적이다. 정부가 파악한 지난 4월 기준 25~29세 자영업자 수는 14만 6000명으로 3개월간 6000명가량(4.5%) 늘었다. 지난해 5월의 13만 5400명에 비해서도 급증한 수치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0대 가운데는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을 추구하는 이들도 상당수”라고 전했다. 시중은행이 출시한 청년창업 관련 대출상품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지난 2월 기업은행이 출시한 상품은 최근 4개월간 1007건, 305억원의 대출잔액을 기록했다. 1개월 단위로 평균 250여건의 청년 대출자가 몰렸다. 또 신용평가기관인 나이스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금융권의 연령대별 대출잔액을 살펴보면 20대는 남자의 경우 평균 1522만원, 여성은 1378만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2% 포인트, 1% 포인트 상승했다. 중·장년층의 평균 상승률 0.5% 포인트를 크게 뛰어넘으며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장용훈 부동산114 연구원은 “20대는 가족 부양과 투자 실패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적극성을 띤다.”면서 “5000만원 미만의 소액 창업에 집중됐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시장의 거대화도 달라진 점이다. 공정거래위의 가맹사업 통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95조원대로 관련 브랜드는 2900개가 넘는다. 신규 창업자 10명 중 1명은 검증된 사업 모델로 불리는 프랜차이즈를 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창업시장의 ‘여풍 현상’도 두드러진다. 2010년 기준 여성 자영업자는 193만명. 5년 전에 비해 46%나 급증했다. 2009년 이후 신규 창업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절반에 육박한다. 육아를 마친 여성들이 재취업의 벽에 가로막힌 뒤 창업시장으로 눈을 돌린 결과라는 해석이다. 이 같은 창업 열풍에 내수 침체가 맞물려 심각한 후유증을 가져올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이규복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영업자 부채가 연체 대란으로 번지기 전에 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바다의 모든 것’ 부산에 떴다

    ‘바다의 모든 것’ 부산에 떴다

    국립해양박물관이 9일 개관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해양박물관은 부산 영도구 동삼동 혁신도시 내 4만 500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2009년 12월 착공, 지난 5월 준공됐으며 총 114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해양박물관은 ‘나의 바다, 우리의 미래’라는 콘셉트로 해양문화, 해양역사·인물, 항해선박, 해양생물, 해양체험 등 해양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세계 최초의 종합해양박물관을 표방한다. 전시관은 상설전시관 8개, 기획전시관 1개, 어린이 박물관, 해양도서관, 수족관, 대강당, 4D영상관으로 구성됐다. 전시용 유물은 1만여점에 달한다. 상설전시관에는 해양 역사와 과학·산업 등 다양한 유물 등이, 해양역사인물관과 해양문화관에는 조상들의 바다에 대한 인식과 삶, 신앙과 관련된 유물과 자료 등이 전시됐다. 상설전시관에서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함경도해안실경지도첩’, ‘죽도제찰’과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세계 최초의 해도첩’ 등의 희귀 유물도 만나볼 수 있다. 항해선박 영역에서는 우리나라 한선(韓船)의 변천 과정과 국내 최대 크기로 복원(실물 2분의1)한 ‘조선통신사선’이 전시된다. 조선통신사선은 조선시대에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보낸 외교사절단이 타고 갔던 선박으로, 국산 소나무를 사용해 전통 기법으로 복원됐다. 해양생물관에는 해양생물의 배양 및 성장과정을 보여 주는 미니 수조와 해양생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터치풀, 직경 11m, 수심 4.8m 총 377t 규모의 수족관에서는 국내 연근해 상어·가오리 등의 해양생물을 선보인다. 특히 해양체험관에서는 원격조종 보트, 요트레이서 체험을 통한 해양스포츠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해양과학관은 심해 잠수정을 활용한 심해저 광구개발, 양광 시스템 및 심해 탐사와 남극 생태계 연구, 얼음바다 속 생물자원 연구 등을 소개한다. 극지 코너에서는 격주 토요일마다 남극 세종기지와의 화상 통화를 제공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토·일요일은 각각 3시간, 1시간 연장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모두 무료이며 4D영상관만 유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Weekend inside] 탈권위·파격… 19대 톡톡 튀는 초선들

    [Weekend inside] 탈권위·파격… 19대 톡톡 튀는 초선들

    19대 국회는 톡톡 튀는 의원들이 유난히 많다. 검은색 일색의 정장을 벗고 간편한 복장으로 국회에 출근하거나 의원의 상징인 배지를 달지 않기도 한다. 주로 젊은 초선들이다. ‘탈권위’나 ‘파격’을 표방하기도 하지만, “그냥 이게 편해서…”라고 말하는 이도 상당수다. ●사무처 설득… 의원 인장에 ‘일·사람’ 문구 ‘톡톡 의원’으로 첫손에 꼽히는 이는 민주통합당 장하나(35) 의원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형식을 빌려 민주통합당이 선출한 청년비례대표다. 19대 국회 개원식이 열린 지난 2일 면바지를 입고 짙은 갈색의 ‘백팩’(등가방)을 메고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평소에도 청바지와 티셔츠, 백팩이다. “또래 사람들에게 권위적으로 비쳐지고 싶지 않아서”라고 한다. 이날은 첫 본회의인 점을 감안해 청바지를 면바지로 바꿔 입었다. 장 의원은 서울 당산동에서 여의도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처음에는 동료 의원들의 눈길이 곱지 않았다. 그러나 점점 눈에 익숙해지고, 박지원 원내대표 등이 나서 “청년 의원이니 괜찮다.”라고 말해 주면서 시선이 바뀌었다. 장 의원은 국회의원 인장도 자신의 이름 대신 ‘지구·일·사람’이란 문구로 만들었다. 송용한 보좌관은 “국회 사무처에서 국회의원 이름이 안 들어간 인장은 처음이라 관례상 문제가 있다고 반대해 사무처 설득에만 사흘이 걸렸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부산 지역구가 아닌 서울에서는 자주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복장은 대부분 ‘노타이’다. 지난달 8일 열린 새누리당 연찬회 때도 혼자 베이지색 면바지를 입고 오기도 했다. 같은 당 서용교 의원은 시도 때도 없이 운전대를 잡는다. “개인적인 일을 볼 때는 그냥 혼자 운전하는 게 편하다.”고 했다. 점심 시간 때면 수행비서 없이 국회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서 의원의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함진규 의원도 주말마다 자신이 직접 운전, 지역구인 시흥에서 모판 나르기 등 농사일에 나선다. 군인 출신의 송영근 의원도 14년 된 SM5 차량을 지금도 타고 다니고 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강은희 의원은 집은 대구지만, 당선 이후 서울 숙소를 따로 구하지 않은 채 벤처기업 운영 시절 직원들과 함께 묵었던 서울 사무소에서 함께 숙식해 왔다. 최근에서 야 직원들이 불편해질 것 같아 개인 숙소를 따로 구했다고 한다. ●재선 이용섭 금배지 한번도 안 달아 파격이나 탈권위가 초선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재선, 3선 의원들도 4년 전, 8년 전에는 초선이었다. 재선인 민주당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초선 때부터 지금까지 ‘금배지’를 달지 않고 있다. 6선의 강창희 국회의장은 출근 때 여의도에 들어서면 차에서 내려 국회까지 걸어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현정·허백윤기자 hjlee@seoul.co.kr
  • 30대 女의원, 면바지·백팩메고 국회 들어서자

    30대 女의원, 면바지·백팩메고 국회 들어서자

    19대 국회는 톡톡 튀는 의원들이 유난히 많다. 검은색 일색의 정장을 벗고 간편한 복장으로 국회에 출근하거나 의원의 상징인 배지를 달지 않기도 한다. 주로 젊은 초선들이다. ‘탈권위’나 ‘파격’을 표방하기도 하지만, “그냥 이게 편해서…”라고 말하는 이도 상당수다. ●사무처 설득… 의원인장에 ‘일·사람’ 문구 ‘톡톡 의원’으로 첫손에 꼽히는 이는 민주통합당 장하나(35) 의원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형식을 빌려 민주통합당이 선출한 청년비례대표다. 19대 국회 개원식이 열린 지난 2일 면바지를 입고 짙은 갈색의 ‘백팩’(등가방)을 메고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평소에도 청바지와 티셔츠, 백팩이다. “또래 사람들에게 권위적으로 비쳐지고 싶지 않아서”라고 한다. 이날은 첫 본회의인 점을 감안해 청바지를 면바지로 바꿔 입었다. 장 의원은 서울 당산동에서 여의도까지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처음에는 동료 의원들의 눈길이 곱지 않았다. 그러나 점점 눈에 익숙해지고, 박지원 원내대표 등이 나서 “청년 의원이니 괜찮다.”라고 말해 주면서 시선이 바뀌었다. 장 의원은 국회의원 인장도 자신의 이름 대신 ‘지구·일·사람’이란 문구로 만들었다. 송용한 보좌관은 “국회 사무처에서 국회의원 이름이 안 들어간 인장은 처음이라 관례상 문제가 있다고 반대해 사무처 설득에만 사흘이 걸렸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부산 지역구가 아닌 서울에서는 자주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복장은 대부분 ‘노타이’다. 지난달 8일 열린 새누리당 연찬회 때도 혼자 베이지색 면바지를 입고 오기도 했다. 같은 당 서용교 의원은 시도 때도 없이 운전대를 잡는다. “개인적인 일을 볼 때는 그냥 혼자 운전하는 게 편하다.”고 했다. 점심 시간 때면 수행비서 없이 국회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서 의원의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함진규 의원도 주말마다 자신이 직접 운전, 지역구인 시흥에서 모판 나르기 등 농사일에 나선다. 군인 출신의 송영근 의원도 14년 된 SM5 차량을 지금도 타고 다니고 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강은희 의원은 집은 대구지만, 당선 이후 서울 숙소를 따로 구하지 않은 채 벤처기업 운영 시절 직원들과 함께 묵었던 서울 사무소에서 함께 숙식해 왔다. 최근에서 야 직원들이 불편해질 것 같아 개인 숙소를 따로 구했다고 한다. ●재선 이용섭 금배지 한번도 안 달아 파격이나 탈권위가 초선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재선, 3선 의원들도 4년 전, 8년 전에는 초선이었다. 재선인 민주당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초선 때부터 지금까지 ‘금배지’를 달지 않고 있다. 6선의 강창희 국회의장은 출근 때 여의도에 들어서면 차에서 내려 국회까지 걸어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현정·허백윤기자 hjlee@seoul.co.kr
  • 철원 DMZ생태·평화공원 내년 탐방코스 조성·개방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생태·평화공원이 조성된다.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접경지역 일원에 들어서게 될 ‘DMZ 생태·평화공원’에는 군 작전로를 이용한 ‘십자탑 코스’와 전쟁 시기의 역사와 유물을 둘러볼 수 있는 ‘용양보 코스’가 조성된다. 십자탑 코스는 13㎞, 용양보 코스는 9㎞로 걸어서 6∼7시간이 소요되는 거리다. 환경부는 지난 3일 용양보에서 DMZ 생태·평화공원 조성사업 기념식을 갖고 내년까지 탐방로를 조성, 개방하기로 했다. 이곳 남방한계선 바로 앞 철책을 따라 걷다 보면 북쪽에 있는 오성산과 쉬리와 돌상어 등 희귀어종이 서식하는 남대천과 마주친다. 잦은 산불로 훼손된 지역에는 엉겅퀴와 구절초·쑥부쟁이 등 우리꽃 종자를 증식해 파종하는 복원사업도 이뤄진다. 환경부는 DMZ 남측지역을 포함해 접경지역 일대 2979㎢를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지난해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냈다. 한편 녹색연합은 5일 환경부의 DMZ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에 결함이 확인됐다며 재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엔군사령부의 동의를 얻지 않은 데다, 북측 DMZ를 관할하는 북한에는 통보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 따라서 정전협정 위반 논란으로 남북관계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철원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보직 벽’ 허문 지경부

    ‘보직 벽’ 허문 지경부

    지식경제부에 첫 기술직 총무과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기술고시 26회(행시 34회 상당)인 김용래(44) 가스산업과장. 그동안 정부 부처 핵심 보직 가운데 하나인 총무과장(운영지원과장)은 행정직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특히 지경부에는 그동안 한 번도 기술직 출신 총무과장이 없었다. 하지만 홍석우 지경부 장관의 행정직·기술직 등 직렬 파괴와 적재적소 인사 원칙에 따라 기술직 출신인 김 과장이 이번에 총무과장에 임명됐다. 홍 장관이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과감하게 기술직을 낙점한 것은 평소 밝힌 이공계 우대 원칙을 실천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김 과장은 동력자원부 전력수급과, 산업자원부 전자기기과, 전력산업과, 기술사업팀장 등을 거쳤다. 김 과장은 “기술직 1호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조직의 화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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