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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15배 부풀린 수입품값 소비자가 봉인가

    엊그제 관세청이 새로 공개한 10개 품목의 수입 가격을 본 소비자는 누구나 분통이 치밀었을 것이다. 국내에서 2만1150원에 팔리는 립스틱의 수입 가격은 1423원밖에 되지 않았다. 무려 14.87배나 가격을 높였다. 13만 1628원에 들여온 유모차는 4.33배나 높은 56만 9500원에 팔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3735원에 수입한 칠레산 와인의 국내 판매가는 2만 5000원으로 6.7배나 높다. 프랑스산이나 미국산 와인도 국내 가격이 네댓 배나 비쌌다. 등산화, 진공청소기, 전기다리미, 타이어, 치즈 등 거의 모든 수입품이 적어도 한국에 들어오면 3배가 넘는 가격표가 붙었다. 소비자를 봉으로 알아도 유분수다. 수입품의 국내 판매가격이 이렇게 높아진 것은 물론 수입업체와 유통업체들이 과도한 이윤을 붙이기 때문이다. 관세청은 수입업체가 약 30%, 공급업체가 약 15~20%, 유통업체(백화점)는 약 30~35% 정도의 이윤을 붙였다고 밝혔다. 여기에 물류비용(5~7%), 애프터서비스 비용(10% 내외), 판촉지원 비용(10% 내외) 등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한다. 수입·유통 경로도 복잡하고 업체들의 이윤 폭도 크다. 그러나 그것으로도 5배, 10배가 넘는 가격은 설명이 되지 않는다. 소비자를 속이고 폭리를 취한 수입·유통업자들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본다. 이런 터무니 없는 가격은 독점적인 수입구조 탓도 크다. 어떤 물품에 대한 수입허가를 받은 업체는 수입을 독점하기 때문에 멋대로 가격을 올려도 어쩔 도리가 없다. 외국산 유모차 등 특정 외국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도 업체들의 가격 부풀리기에 한몫을 한다. 비싸도 사니까 올리는 것이다. 폭리를 취하는 수입·유통업체들 때문에 소비자들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관세가 낮아져도 혜택을 받지 못한다. 칠레와는 FTA 체결 10년을 맞았지만 결과는 엉뚱하게 나타났다. 관세가 완전 철폐된 뒤 칠레산 와인 가격이 24%나 급등했다는 조사가 있다. 자유무역의 과실을 업체들만 챙긴 셈이다. 공개되지 않은 다른 품목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결국, 눈먼 소비자들만 당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왜 손 놓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도를 넘은 폭리는 당장 조사해야 한다. 당국은 뒤늦게 병행수입과 해외 직접구매를 활성화해 수입품의 판매가를 낮추겠다고 했다. 직접구매할 경우 100달러(미국산은 200달러) 이하 제품은 원칙적으로 제한하지 않겠다고 한다. 소비자들에게 더 싸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야 경쟁이 돼 가격이 내려간다. 특히 소비자들은 수입 가격과 유통 이윤을 알 길이 없다. 70개 품목 외에 가능한 다른 품목들도 가격 등의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 정부 “소비자 보호 우선… 기업 경쟁력 높여라”

    정부가 9일 발표한 ‘독과점적 소비재 수입구조 개선방향’은 병행 수입과 해외 직접구매(직구)를 촉진해 일부 국내 유통기업의 수입품 폭리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수입품 가격이 싸지면 국내 기업의 제품 판매가 줄어들 거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오히려 국내 기업이 품질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 이상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소비자가 손해를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보호대책의 실효성에 따라 이번 정책의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봤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9일 “병행 수입이나 해외 직구로 국내 산업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소비자가 턱없이 비싼 가격으로 수입품을 살 수는 없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백화점에서 100만원에 팔리는 유모차의 경우 실제 수입가격은 25만 9700원에 불과하다. 수입업자가 30% 이상의 마진을 붙여 37만 1000원으로 가격이 오르고, 애프터서비스·물류·판촉지원 비용을 더하면 56만원으로 수입가격의 2배 이상으로 뛴다. 이후 중간 공급업체가 20%의 마진을 붙여 70만원이 되고 백화점이 30%의 마진을 더해 100만원이 되는 구조다. 결국 백화점 판매가격 중 유통비용 및 마진이 74%에 이르는 것이다. 정부가 국내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주문하는 것은 국민 정서와 무관치 않다. 1980년대만 해도 자동차, 주류, 제과업계 등은 국내 산업 보호의 특혜를 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수입 제품이 들어오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최근 제과업계가 연이어 가격을 올리면서 수입 과자에 역습을 당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수입산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맥주나 자동차 업계도 홍역을 치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병행 수입·해외 직구 확대에 따른 각종 부작용에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최용록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는 “유럽과 FTA를 체결하고도 사치품 가격이 오르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패션 시장에서 ‘봉’으로 통했다”면서 “질이 낮은 제품이나 하자가 있는 제품만 해외직구나 병행 수입 등으로 수출하는 부작용도 있어, 애프터서비스에 대한 책임을 외국 업체가 직접 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원석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해외 직구가 대부분 인터넷으로 이뤄져 진품으로 둔갑한 짝퉁을 선별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면서 “원산지 검증을 해결하지 못하면 시장에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병행 수입업자의 위조상품 취급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이 쉽게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병행수입협회 차원의 공동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운영할 수 있게 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15배 뻥튀긴 립스틱… 1423원에 수입해 2만1150원에 팔아

    15배 뻥튀긴 립스틱… 1423원에 수입해 2만1150원에 팔아

    평균 수입가격이 1423원인 한 립스틱의 국내 평균 판매 가격은 2만 1150원이다. 무려 14.9배나 비싸다. 평균 2만 2560원에 들여오는 등산화는 7.49배나 비싼 16만원에 국내에서 팔린다. 외국 유명 브랜드 제품이 얼마나 비싸게 국내에서 팔리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사람들이 해외 직접구매에 열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관세청은 수입가격 공개범위를 올해 60개 품목에서 내년 4월 70개로 늘리기로 했다. 관세청이 9일 처음으로 발표한 ‘공산품 수입가격 및 국내 판매 가격 비교표’에 따르면 10개 품목의 국내판매 가격은 수입가격 대비 2.7~9.2배 높았다. 비교 품목은 서민 물가 체감도가 높은 10개 공산품(생수, 전기면도기, 유모차, 진공청소기, 전기다리미, 승용차 타이어, 가공치즈, 립스틱, 등산화, 와인) 34개 제품이다. 수입 립스틱 4개의 국내 평균 판매가격이 수입가격의 9.18배로 가장 높았고 칠레산 와인(5.08배), 미국산 와인(5배), 등산화(4.4배), 프랑스산 와인(4.37배) 순이었다. 국내 판매가격과 수입가격의 차이가 가장 적은 가공치즈도 판매 가격이 수입 가격의 2.67배나 됐다. 평균 수입가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의 수입통관 자료로 산출했다. 국내 평균 판매액은 운임·보험료·관세·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한 국내 백화점, 브랜드별 공식판매점, 온라인 공식쇼핑몰의 정가로 비교했다. 제품 가격이 쌀수록 수입 가격보다 국내 판매 가격이 더 크게 오르는 경향이 있었다. 립스틱, 등산화, 와인 등이 대표적이다. 와인의 수입가격 대비 국내 판매가격 비율이 4.8배지만 원산지별로는 칠레산이 5.08배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국산(5배), 프랑스산(4.37배) 순이다. 특히 4000원에 수입되는 한 칠레산 와인은 6배가 넘는 2만 5000원에 판매됐다. 지난해 와인 수입량은 3325만병으로 처음으로 3000만병을 넘었다. 유모차는 대당 2만 7037~67만 9140원에 수입되는데 국내 평균 판매가격은 수입가격의 약 3.6배였다. 가장 비싼 등급의 유모차는 평균 47만 2240원에 수입되는데 국내에서 2.8배 비싼 133만 5000원에 팔렸다. 상대적으로 비싼데도 수입업체, 중간 공급업체, 백화점 등이 마진을 붙이는 데다가 물류비나 애프터서비스 비용 외에 판촉비용까지 합쳐지면서 3배가량 가격이 뛰었다. 최근 들어 수입이 급증하는 진공청소기는 평균 3.75배 비쌌다. 가장 비싼 진공청소기는 24만 7089원에 수입됐지만 국내 판매가격은 74만 8500원으로 3배 차이가 났다. 지난해 진공청소기 수입량은 303만대로 2년 전보다 98.3% 늘었다. 수입량이 최근 3년간 증가한 전기면도기 역시 국내 판매가격이 수입가격의 2.85배에 달했다. 가장 비싼 등급인 전기면도기의 수입가격은 10만 4654원이었고 국내 가격은 27만 1175원으로 2.59배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내 판매 가격이 시장 경쟁이 아닌 마케팅 전략 등에 의해 책정되면서 한국 소비자들이 외국에 비해 동일 제품을 더 비싸게 구입하는 시장 구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잉글레시나, 디럭스 유모차 ‘지피프로’ GS홈쇼핑 단독 론칭

    잉글레시나, 디럭스 유모차 ‘지피프로’ GS홈쇼핑 단독 론칭

    잉글레시나 공식수입원 끄레델(대표 박영배)이 오는 17일 낮 12시 40분부터 60분간 신제품 ‘지피프로’ 유모차를 GS홈쇼핑에서 단독 론칭한다고 밝혔다. 지피 시리즈는 이태리 명품 유모차 브랜드 잉글레시나가 초창기부터 지속적으로 선보인 스테디셀러 유모차로 ▲지피(Zippy) ▲지피이노베이션(Zippy Innovation) ▲뉴지피(New Zippy) ▲지피프리(Zippy Free) 등을 거쳐 올해 출시된 ▲지피프로(Zippy Pro)로 진화했다. 잉글레시나 유모차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지피는 잉글레시나만의 전세계 기술 특허인 ‘원 액션 폴딩(One Action Folding)’ 시스템이 최초 적용된 유모차이며 이번에 선보이는 지피프로는 기존 잉글레시나 유모차의 모든 장점이 집약된 제품으로 엄마들이 디럭스 유모차에 바라는 주요 기능들을 모두 탑재하고 있다. 특히 이지클립 방식을 통해 간편하게 시트를 전환할 수 있어 양대면 보기가 편리하고 ‘원 액션 폴딩(One Action Folding)’ 시스템을 적용해 한 손으로도 쉽게 유모차를 접고 펼 수 있다. 잉글레시나는 지피프로 론칭을 기념하여 유모차 정품과 함께 ▲컵홀더 ▲유모차 레인커버 ▲안전가드 ▲유모차 장바구니 ▲유모차 보낭커버 ▲시티그립스 유모차 손잡이 커버 ▲밴밧 바디서포트 유모차 시트를 기본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또한 추첨을 통하여 잉글레시나 유아 식탁의자 쥬마를 경품으로 제공하며, 지피프로 구매자 중 사용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전원 스탠드업을 제공한다.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스탠드업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아이를 늘 엄마 곁에 둘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동형 거치대로, 지피프로 유모차 시트 및 허기 카시트 등을 장착하여 아기침대, 아기식탁의자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지피프로 유모차와 릴레베이비 아기띠, 잉글레시나 마젤라노 카시트 등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세트구성 상품도 선보인다. 잉글레시나 한국 관계자는 “지피시리즈는 이태리는 물론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 온 제품이기에 이번 지피프로의 한국 론칭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많다”며 “이번 방송은 지피프로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첫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고, 잉글레시나의 첫 홈쇼핑 방송이기도 하기에 고객만족도를 최대로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은품과 추가구성 상품들을 알차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달산에 보행 약자 위한 무장애숲길

    서달산에 보행 약자 위한 무장애숲길

    서울 동작구에도 보행 약자들이 손쉽게 거닐 수 있는 무장애숲길이 조성됐다. 동작구는 국립현충원 인근 서달산 자락에 경사가 완만한 무장애 자락길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백운119안전센터에서 달마사 부근 서달산 생태다리 사이에 463m짜리 무장애 데크로드를 설치한 것. 지난해 9월부터 11억원을 들였다. 서달산은 국립현충원을 품고 있는 높이 179m의 비교적 낮은 산이다. 잦나무와 소나무 군락에서 다람쥐, 청설모, 꿩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뛰논다. 무장애 자락길은 평소 산을 오르기 힘든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도 쉽게 다닐 수 있도록 주택가 인근의 낮은 산자락에 조성한, 폭은 넓고 경사는 완만한 목재 산책길이다. 전체 경사도가 8% 미만이라 휠체어나 유모차가 오가는 데도 큰 불편이 없다. 중간중간에 쉼터도 네 곳을 뒀다. 진입로 쪽에는 차량 3대를 주차할 수 있는 302㎡ 크기의 작은 광장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주변으로 소나무, 스트로브스잣나무, 산벚나무, 때죽나무, 산딸나무, 산철쭉 등 12종류 6792그루를 새로 심어 숲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생태다리 근처는 잣나무 피톤치드 숲으로 꾸몄다. 구는 무장애 자락길을 동작충효길과 연계해 지역을 대표하는 치유 공간으로 꾸릴 계획이다. 자락길은 일곱 코스로 이뤄진 동작충효길 가운데 1, 2, 6코스와 인접해 있다. 구는 5월부터는 피톤치드 숲에서 자연생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지친 일상에서 쉴 수 있는 도심 속 쉼터가 부족한 게 요즘 현실”이라며 “서달산 자락길이 편안한 쉼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개를 처음 본 아기들, 친해지는 과정 상세히 공개 ‘아기 표정이..’

    개를 처음 본 아기들, 친해지는 과정 상세히 공개 ‘아기 표정이..’

    ‘개를 처음 본 아기들’ 게시물이 화제다. 28일 해외 유머사이트 게시판에는 ‘매우 귀여운 아기와 귀여운 개’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특히 ‘개를 처음 본 아기들’ 사진은 개를 처음 본 아기가 점점 개와 친해지는 단계적인 과정을 담은 듯해 웃음을 주고 있다. 첫 번째 사진에서 아기는 처음 본 개들과 어색한 듯 무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그러나 두 번째 사진에선 아기는 유모차에 개와 함께 누워 활짝 웃는 표정을 지어 이미 친해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세 번째 사진에선 아기는 개집에 들어가 개들 사이에서 마치 탈춤처럼 큰 동작의 춤을 추며 완전히 경계를 푼 모습이다. 마지막 사진에선 아기는 마치 형제처럼 개들과 한데 어울려 잠이 들어 있다. 개를 처음 본 아기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를 처음 본 아기들..너무 귀엽다” “개를 처음 본 아기들..개 키우는 게 아기 정서에 좋을 것 같다” “개를 처음 본 아기들..진짜 깜찍” “개를 처음 본 아기들..나도 강아지 키우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게시판 (개를 처음 본 아기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독자의 소리] 도로서 폐지 줍는 노인 안전대책 필요/강원 철원군 갈말읍 박도형

    최근 도로로 보행하는 노인들이 부쩍 늘었다. 지팡이에 의지해 보행하는가 하면 유모차를 이용해 걷는 노인들이 많아졌다. 유모차는 바퀴가 달려 있어 보행에 휠씬 편하고 물건이나 폐휴지도 운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용돈이나 벌어볼 생각에 폐지 줍기에 나선 노인들도 일부 있겠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워 생활비를 벌어야 생활할 수 있는 노인들이 대부분이다. 허리를 곧게 펴고 폐지를 수거하는 노인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노인들이 많은 실정인데, 운전자들 눈에 잘 띄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성이 매우 크다. 특히 농촌에서는 농기계 트랙터 보닛과 로더 부분으로 운전자 시야를 가릴 수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른 새벽이나 늦은 저녁까지 리어카나 유모차를 이용해 폐지를 싣고 도로를 횡단하는 아찔한 광경도 수차례 목격했다. 새벽과 야간에는 차량들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불빛에 잘 띄는 반사옷이나 모자를 써야 함에도 노인들은 이를 생각지 못한다. 폐지 줍는 데만 몰두해 오토바이나 차가 지나갈 때에도 주변을 살피지 않고 폐지를 실은 리어카를 도로에 세워두기도 해 운전자들은 이를 피하려고 곡예운전을 하기 일쑤다. 폐지를 줍는 노인들이 점차 늘어가고 보행 중 노인교통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운전자는 시내 구간에선 과속하지 말고 신호등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운전 중인 내 차 주변에 폐지를 줍거나 보행하는 노인들이 있는지 확인하여 노인 교통사고 예방에 힘써야 할 것이다. 강원 철원군 갈말읍 박도형
  • ‘유모차 조깅’으로 출산 후 다이어트 성공한 女

    ‘유모차 조깅’으로 출산 후 다이어트 성공한 女

    많은 여성이 출산 후 예전같지 않은 몸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운동이 답’ 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막상 아이 돌보는데 집중하다보면 하루가 쏜살같이 흘러가 운동은 시도도 못하기 십상. 영국 캠브리지셔에 사는 마르셀라 그라코바(30)역시 세 아이를 출산한 뒤 부쩍 늘어난 몸무게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육아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그녀가 고안한 것은 바로 ‘유모차 조깅’이다, 그녀는 두 아이를 쌍둥이용 유모차에 싣고 하루에 약 13㎞가량을 달렸다. 처음에는 유모차와 함께 길거리를 마구 뛰어다니는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기도 했지만,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 결과 77사이즈의 몸매가 55사이즈로 확 바뀌었고, 출산 후 사라졌던 복근과 함께 자신감도 생겨났다. 그녀는 “임신기간 중 햄버거나 인스턴트 등 정크푸드를 너무 많이 먹어서 몸이 심하게 불어난 상태였다”면서 “출산 후 곧장 밖으로 나가고 싶었지만 남편과 번갈아가면서 아이를 봐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여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것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더블 유모차’를 끌고 조깅을 시작했다”면서 “유모차를 끌고 뛰는 것이 보기보다 쉽지 않다. 균형과 고른 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짧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매일 유모차를 밀며 ‘복근 몸매’를 자랑하는 그라코바는 이제 이 지역의 유명인사가 됐다. 아이들 역시 그녀와 함께 ‘유모차에 탄 채’ 달리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셋째 아이를 출산하고 1년이 넘도록 매일 ‘유모차 조깅’을 한 그녀는 “운동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추사랑 셔플댄스, 샤방샤방 댄스 ‘너무 귀여워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

    추사랑 셔플댄스, 샤방샤방 댄스 ‘너무 귀여워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

    ‘추사랑 셔플댄스’ 16일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종격투기 추성훈 선수의 딸 추사랑은 집에 깜짝 방문한 격투기 선수 김동현의 선물에 셔플댄스를 췄다. 김동현은 낯가림이 심한 추사랑에게 뽀로로 유모차 인형과 노래하는 뽀로로 인형을 선물하며 친해지기에 성공했다. 간절하게 “주세요”를 외쳐 뽀로로 인형을 받아낸 추사랑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셔플댄스를 췄다. 추사랑 셔플댄스에 추성훈은 “비랑 만났을 때보다 마음을 빨리 열었다”고 말했고 김동현은 “장난감을 바로 주면 안 된다. 내가 가지고 놀다가, 내 것인데 주는 걸로 해야 한다”며 친해지는 비결을 공개했다. 사진 = KBS (추사랑 셔플댄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원래 김송 임신, 10년만의 아기 ‘꿈같은 일에 감사’

    강원래 김송 임신, 10년만의 아기 ‘꿈같은 일에 감사’

    가수 강원래, 김송 부부가 ‘2014 서울베이비페어 홍보대사’로 나섰다. 강원래, 김송 부부는 17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4 서울베이비페어 홍보대사 위촉식 및 서포터즈 발대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졌다. 강원래는 “장애인, 재활 관련 홍보대사는 많이 해 봤지만 베이비페어는 처음이라 기대되고, 부모 됨을 실감하게 됐다. 우리 부부가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흔쾌히 수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송 역시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꿈 같은 일이다”라며 “임신 한 후부터 삶이 새로워졌다. 살면서 기대하지 못했던 일들이었는데 정말 감사드린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2014 서울베이비페어’는 국내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를 총괄해 유모차, 카시트, 아기띠, 가정용 안전제품, 휴대용 안전용품, 위생용품을 비롯해 출산용품(수유용품, 침구, 유아의류, 목욕용품, 수유보조기구), 임부용품(임부복, 기능성 화장품, 스킨케어, 건강보조식품, 여성용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앞서 강원래-김송 부부는 결혼 10년 만에 시험관 시술에 성공하며 아이를 가졌다. 오는 6월 출산 예정인 이들 부부는 한 방송에서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추사랑 춤 추게 한 김동현, 비결은?

    추사랑 춤 추게 한 김동현, 비결은?

    16일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추성훈의 집에 방문한 격투기 선수 김동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동현은 낯가림이 심한 추사랑에게 뽀로로 유모차 인형과 노래하는 뽀로로 인형을 선물하며 친해지기에 성공했다. 간절하게 “주세요”를 외쳐 뽀로로 인형을 받아낸 추사랑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폴짝폴짝 춤을 췄다. 추성훈은 “비랑 만났을 때보다 마음을 빨리 열었다”고 말했고 김동현은 “장난감을 바로 주면 안 된다. 내가 가지고 놀다가, 내 것인데 주는 걸로 해야 한다”며 친해지는 비결을 공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추사랑 셔플댄스, 김동현 선수 앞에서 ‘샤방샤방 댄스’ 삼촌팬 쓰러져..

    추사랑 셔플댄스, 김동현 선수 앞에서 ‘샤방샤방 댄스’ 삼촌팬 쓰러져..

    ‘추사랑 셔플댄스’ 추사랑이 셔플댄스를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종격투기 추성훈 선수의 딸 추사랑은 집에 깜짝 방문한 격투기 선수 김동현의 선물에 셔플댄스를 췄다. 김동현은 낯가림이 심한 추사랑에게 뽀로로 유모차 인형과 노래하는 뽀로로 인형을 선물하며 친해지기에 성공했다. 간절하게 “주세요”를 외쳐 뽀로로 인형을 받아낸 추사랑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셔플댄스를 췄다. 추사랑 셔플댄스에 추성훈은 “비랑 만났을 때보다 마음을 빨리 열었다”고 말했고 김동현은 “장난감을 바로 주면 안 된다. 내가 가지고 놀다가, 내 것인데 주는 걸로 해야 한다”며 친해지는 비결을 공개했다. 네티즌들은 “추사랑 셔플댄스 애교 폭발”, “추사랑 셔플댄스 사랑스러워”, “추사랑 셔플댄스 기분 정말 좋은가 보네”, “추사랑 셔플댄스 귀여워 죽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추사랑 셔플댄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추사랑, 춤추게 한 김동현 선물은?

    추사랑, 춤추게 한 김동현 선물은?

    16일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추성훈의 집에 방문한 격투기 선수 김동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동현은 낯가림이 심한 추사랑에게 뽀로로 유모차 인형과 노래하는 뽀로로 인형을 선물하며 친해지기에 성공했다. 간절하게 “주세요”를 외쳐 뽀로로 인형을 받아낸 추사랑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폴짝폴짝 춤을 췄다. 추성훈은 “비랑 만났을 때보다 마음을 빨리 열었다”고 말했고 김동현은 “장난감을 바로 주면 안 된다. 내가 가지고 놀다가, 내 것인데 주는 걸로 해야 한다”며 친해지는 비결을 공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추사랑, 월드스타 비보다 격투기 선수 김동현?

    추사랑, 월드스타 비보다 격투기 선수 김동현?

    16일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추성훈의 집에 방문한 격투기 선수 김동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동현은 낯가림이 심한 추사랑에게 뽀로로 유모차 인형과 노래하는 뽀로로 인형을 선물하며 친해지기에 성공했다. 간절하게 “주세요”를 외쳐 뽀로로 인형을 받아낸 추사랑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폴짝폴짝 춤을 췄다. 추성훈은 “비랑 만났을 때보다 마음을 빨리 열었다”고 말했고 김동현은 “장난감을 바로 주면 안 된다. 내가 가지고 놀다가, 내 것인데 주는 걸로 해야 한다”며 친해지는 비결을 공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승용차와 충돌한 유모차 ‘깜짝’

    승용차와 충돌한 유모차 ‘깜짝’

    2살난 여자 아기가 탄 유모차가 승용차와 충돌하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지난 3일(현지 시간) 러시아 타타르 자치공화국 나베레주녜첼니(Naberezhnye chelny)에서 ‘릴리 에프레모바’라는 이름을 가진 57세 여성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이같은 사고가 일어났다고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모차를 밀고 가던 ‘릴리 에프레모바’는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유모차 손잡이를 놓쳤고, 손에서 떨어진 유모차는 경사면을 타고 굴러가 달려오던 차량에 충돌했다. 그렇다면 블랙박스에 촬영된 당시 상황은 어땠을까? 영상에는 올그레 알렉산드로프(27)라는 남성 운전자가 한 건물 앞을 지나려는 순간, 갑자기 유모차가 미끄러져 다가온다. 운전자는 급히 제동을 걸지만, 유모차는 범퍼에 부딪혀 전복된다. 바닥에 쓰러진 아이의 안전이 걱정되는 상황. 아이의 할머니가 달려와 쓰러진 아이를 안으며 영상이 끝난다. 다행히 아이는 다친 곳 없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에도 같은 지역에서 아이가 후진하는 차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를 당한 아이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사한 사고가 연이어 터진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씨줄날줄] 명사들의 ‘연애학개론’ /문소영 논설위원

    유명인들은 대중의 큰 관심사다. 전통적으로 왕이나 귀족 등 권력자나 소설가와 시인, 화가, 오페라 가수, 연주자들이 유명인이었다. 19세기 말 영화가 등장하면서 배우들이 대거 유명인에 편입됐고, 현대에 와서는 수백억 원대의 연봉을 받는 프로 스포츠 선수들의 등장해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나 모델, 스포츠 스타들이 후줄근한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거나 유모차를 끄는 등 시시콜콜한 삶을 담은 사진이 인기다. 특히 20·30대 미혼 청춘들이 각별히 눈여겨보는 소재는 유명인의 새로운 여자·남자친구의 등장이다. 청춘들도 ‘운명의 상대’를 타는 목마름으로 찾아나서는 탓이다. ‘세기의 커플’로 불리는 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유명인을 뒤쫓는 파파라치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주요한 관심사다. 시작부터가 스캔들이었다. 졸리는 제니퍼 애니스턴과 결혼해 유부남이었던 브래드 피트와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찍다가 눈이 맞았다. 언론에서 ‘불륜설’을 퍼뜨리자 두 연인은 한동안 부인하다가, 브래드 피트가 이혼을 결정하면서 서로 동반자가 됐다. 만약 언론의 보도가 없었다면 둘의 불륜은 과거에 묻어둔 로맨스가 됐을 것이다. 1960년대 한국 최고의 스캔들이라면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라 불린 영화배우 김지미와 최무룡 간통사건이었다. 한국은 남녀의 연애를 형사처벌하는 드문 나라일 것인데, 구치소에 수감된 최무룡은 전처와 이혼한 후 김지미와 결혼했다. 이런 북새통을 겪고 결혼한 로맨스는 현실에서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았다. 1970년대 김지미는 연하인 당대 인기가수 나훈아와 결혼해 또 다른 화제를 뿌렸다. 사랑은 늘 움직이는 것이고, 모든 사랑은 첫사랑인 걸까. 지난 7일 종일 김연아의 연애소식이 화제였다. 상대는 같은 고려대학교 동문으로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인 김원중씨. ‘꽃미남 스케이터’라는 김씨는 2006년 안양 한라에 입단해 공격수로 활동하던 중 2012년 군에 입대해 상무팀에서 복무하고 있다. 김연아는 군인이자 선수로 활동하는 남자친구의 외출과 외박에 맞춰 태릉선수촌 인근 고깃집이나 한강 둔치 등에서 만났고, 남의 눈을 피해 후드로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김연아의 열렬한 팬들은 ‘연아 이모 심정’이나 ‘연아 삼촌 심정’이라며 “이 연애 반대일세” 또는 “연아가 아깝다”는 식의 표현들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한다. 김연아를 진정 사랑한다면 ‘피겨 여제’라는 무게에 짓눌려 벚꽃 같은 청춘이 말라비틀어지지 않도록, 큰 박수와 응원을 보내주면 어떨까.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2살 아이 탄 유모차 승용차와 충돌 ‘아찔’

    2살 아이 탄 유모차 승용차와 충돌 ‘아찔’

    2살난 여자 아기가 탄 유모차가 승용차와 충돌하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지난 3일(현지 시간) 러시아 타타르 자치공화국 나베레주녜첼니(Naberezhnye chelny)에서 ‘릴리 에프레모바’라는 이름을 가진 57세 여성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이같은 사고가 일어났다고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모차를 밀고 가던 ‘릴리 에프레모바’는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유모차 손잡이를 놓쳤고, 손에서 떨어진 유모차는 경사면을 타고 굴러가 달려오던 차량에 충돌했다. 그렇다면 블랙박스에 촬영된 당시 상황은 어땠을까? 영상에는 올그레 알렉산드로프(27)라는 남성 운전자가 한 건물 앞을 지나려는 순간, 갑자기 유모차가 미끄러져 다가온다. 운전자는 급히 제동을 걸지만, 유모차는 범퍼에 부딪혀 전복된다. 바닥에 쓰러진 아이의 안전이 걱정되는 상황. 아이의 할머니가 달려와 쓰러진 아이를 안으며 영상이 끝난다. 다행히 아이는 다친 곳 없이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에도 같은 지역에서 아이가 후진하는 차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를 당한 아이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사한 사고가 연이어 터진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대소변 못 가려’ 학대…결국 사망한 2세 충격

    ‘대소변 못 가려’ 학대…결국 사망한 2세 충격

    두살배기가 대소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구타당하다가 결국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호주에 사는 타닐라는 2살이었던 2011년 8월, 엄마의 남자친구였던 워렌 제임스 로스(30)로부터 심한 구타를 당한 뒤 결국 숨졌다. 로스가 두 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아이를 심하게 때린 이유는 다름 아닌 ‘화장실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 그는 평소 매우 잔인한 방법으로 용변 교육을 했는데, 아이가 제대로 용변을 가리지 못할 때에는 강제로 아이에게 달리기를 시키거나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 구타하는 등 학대를 가했다. 심한 구타를 당한 타닐라는 유모차에 탄 뒤 의식을 잃은 채 이틀을 보냈고,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타닐라의 엄마인 도나 디베스는 학대 장면을 목격했고 아기가 의식을 잃은 것을 알았지만 어떤 조취도 취하지 않았다. 결국 도나는 지난해 열린 재판에서 살인방조죄로 12년 형을 선고받았다. 학대를 가한 로스의 재판은 이번 주까지 이어졌다. 로스의 죄질이 악한데다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아 판결이 지연된 것. 타닐라의 친아빠는 “딸은 그저 아무런 힘도 없는 아기였을 뿐이다. 단순히 용변을 잘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아이를 그토록 학대했어야 했는지 의문”이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이에 로스는 재판장에서도 욕설을 내뱉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여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호주 현지사회는 극한 아동학대를 저지르고도 여전히 ‘당당하게’ 목소리를 높이는 그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은 상태며, 최대한 긴 형량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로스의 다음 재판은 오는 3월로 예정돼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올 ‘블루슈머’ 보면 유망산업 보인다

    올 ‘블루슈머’ 보면 유망산업 보인다

    연초부터 대형 카드사에서 터진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올해는 인터넷상에 떠돌아다니는 개인 정보를 없애주거나 별도로 관리해주는 서비스업이 유망 산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통계청은 27일 경제, 사회 관련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기존 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6개의 유망산업 분야와 새로운 소비자를 꼽은 ‘2014년 블루슈머’ 보고서를 발표했다. 블루슈머(Bluesumer)는 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시장을 뜻하는 블루오션(Blue Oce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다. 통계청은 올해 6대 블루슈머로 ‘과거 지우개족’, ‘스몰웨딩족’, ‘꽃보다 누나’, ‘견우와 직녀’, ‘반려족’, ‘배려소비자’를 꼽았다. 우선 과거에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놓은 글과 사진 등을 지워주는 사업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인의 인터넷 흔적을 지워주는 ‘디지털 장례식’도 유망 사업으로 꼽혔다. 최근 실속 위주의 결혼식을 준비하는 젊은층 부부가 늘어나면서 작은 결혼식 관련 사업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작은 결혼식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기업과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스드메)을 묶어 싼 가격에 제공하는 상품도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루비족’ 또는 ‘골드퀸’이라 불리는 ‘4050’(40∼50대)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의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도 경쟁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직장생활 등을 이유로 떨어져 사는 기러기 가족들을 겨냥한 상품도 판매량이 늘 것으로 보인다. 원룸, 오피스텔 등 소형 주택과 혼자 사는 남편을 위한 의류관리기, 국·반찬 배달 서비스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유기농 간식, 건강식품, 친환경 목재가구, 고급 유모차 등 반려동물 제품과 함께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애완견 TV 프로그램도 블루오션으로 꼽혔다.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환경, 보건, 문화, 교육 등 다양한 사회적기업과 지역 특산품을 파는 마을기업, 협동조합도 유망 산업으로 선정됐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30만원대 골프클럽에서 300만원 모피코트까지 등장… “명품맘 지갑 열어라”

    30만원대 골프클럽에서 300만원 모피코트까지 등장… “명품맘 지갑 열어라”

    2007년 출생아 수는 49만 3000여명으로 전년인 2006년(44만 8000여명)보다 10%가량 늘었다. 신생아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그해가 ‘황금돼지해’로 불리며 이때 태어난 아이는 큰 복을 받고 부자가 된다는 속설 때문이다. 출산 시기를 조절하면서까지 황금돼지띠 아이들을 갖기 위해 노력한 부모 세대의 특징은 출산 전후에도 아이들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통업계는 황금돼지띠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실제로 황금돼지띠 아이들이 엄마 뱃속에 있던 2006년 신세계백화점의 신생아 관련 매출은 전년보다 13.0% 늘었고, 이들이 태어난 2007년엔 매출이 27%나 급증했다. 당시 ‘명품 유모차’로 불리는 노르웨이 스토케 제품이 120만원대의 고가임에도 한 달에 100여대씩 팔려나갔다. 불황에도 아랑곳없이 고가 수입 유아용품으로 아이를 치장하는 ‘명품맘’과 그 아이들을 뜻하는 ‘골든베이비’ 등 신조어도 이때 처음 등장했다. 올해는 이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해다. 유통업계가 제2의 특수를 기대하며 한껏 들떠 있다. 벌써부터 입학시즌 관련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2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아동 상품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황금돼지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지갑을 열면서 2월에나 발생하는 입학 수요가 연초로 앞당겨지며 아동 시장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명품맘을 겨냥해 고가의 입학선물 판촉행사를 진행 중이다. 백화점 매장에는 아동용 골프채(왼쪽)와 승마복(오른쪽), 모피(가운데) 등이 등장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소비침체 속에서도 내 아이를 위한 소비는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설 명절과 황금돼지띠 아이들의 입학 시즌이 맞물리면서 고가 선물을 찾는 부모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채와 승마복이 입학선물로 등장한 것은 요즘 사립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포츠 클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서다. 신세계백화점은 24일부터 2월 28일까지 전점 골프숍에서 ‘US 키즈’의 아동용 골프클럽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3∼5세용 풀세트 가격은 23만 4000원, 5∼7세용은 30만 6000원, 6∼7세용은 31만 2000원, 8∼10세용은 31만 8000원, 11∼13세용은 33만 6000원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골프가 2016년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앞두고 있어 아동용 골프용품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승마 클럽 활동을 위한 승마복도 세일 행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012년 신세계 공개 입점 박람회 S-파트너스를 통해 업계 최초로 정식 입점한 승마 브랜드 ‘까발레리아 토스카나’가 24일부터 아동 승마복 세일 행사를 한다. 승마복을 사면 승마클럽 주말 레슨권도 주는 선착순 이벤트도 진행한다. 엄마와 함께 맞춰 입을 수 있는 모피코트도 입학선물로 등장했다. 신세계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에 입점한 사바띠에, 동우, 근화, 디에스, 윤진 등 총 5개 모피 브랜드가 아동용 맞춤형 모피를 판매한다. 엄마와 함께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는 맞춤 모피 제작 기간은 한 달 내외이며, 가격은 300만원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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