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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무새가 친구였던 청년, 신안의 섬에 동물원을 세우다

    앵무새가 친구였던 청년, 신안의 섬에 동물원을 세우다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가 가장 심각한 섬을 살리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수도권에서 섬으로 와 산타 할아버지를 자처하며 봉사활동에 나서는가 하면 시대를 풍미했던 유명 가수가 경치에 반해 섬 주민이 되어 공연을 펼친다. 앵무새를 사랑했던 청년은 섬의 폐교를 동물원으로 바꿔놓았다. 지난 5년간 8개 섬이 정부 통계에 의한 공식적 무인도가 될 정도로 섬은 지방소멸 위기에 취약하며 앞으로 더 많은 섬이 무인도가 될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다. 최근 전북 군산에서 열린 ‘제3회 섬의 날’을 기념해 섬 주민들이 직접 지역발전을 위해 일한 사례를 발표했다. 한국섬진흥원이 연 ‘주민주도 섬 발전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주섬주섬 마을의 이찬슬(26) 스픽스 대표는 신안 팔금도에 동물원을 만들었다.  “대한민국 가장 오지에서 청년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자는 생각에 소멸 위기가 제일 심각한 섬으로 들어갔습니다.”  스스로 ‘반미남(반려동물에 미친 남자)’라고 소개하는 이 대표는 팔금도의 폐교에 앵무새 약 40마리와 아프리카 육지 거북, 도마뱀 등 200마리의 동물이 사는 동물원을 지었다. 목포에서 문화예술교육업을 하는 스픽스를 4년째 운영 중인 이 대표는 2년 전 청년마을 지원사업으로 안좌도에 게스트하우스와 팔금도에 동물원을 만들었다. 동물원을 뜻하는 ‘주(zoo)’와 섬을 합쳐 주섬주섬 마을이라 이름붙인 청년마을은 동물과 사람의 공존을 내세웠다.  이 대표는 “도시에서 청년은 비타민처럼 있으면 좋은 존재지만, 10~20년이면 인구가 멸종하는 섬에서 청년은 아스피린과 같이 없으면 안 되는 존재”라고 강조했다. 중학교를 자퇴했던 이 대표에게 어린 시절 친구는 사람 말을 하는 유일한 동물인 앵무새였다. 19살에 앵무새 교육 도구를 팔면서 창업을 한 이 대표는 주섬주섬 마을을 통해 동물을 사랑하는 청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는 대표가 됐다.  박쥐가 살던 폐교를 동물원으로 고쳤지만, 안전진단을 어렵게 통과하는 등 아직 헤쳐나가야 할 일이 산더미다. 현재 동물원은 주로 초등학교 체험학습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팔금도 일대를 동물원을 겸한 테마파크로 바꾸는 것이 이 대표의 계획이다. 오직 자신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만으로 세계 어느 섬도 가보지 않은 길을 뚫은 청년의 행보를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란 노래로 1970년대 우상이었던 가수 이장희씨는 울릉도에 정착한 지 20년이 넘은 섬 주민이다. 울릉군 현포2리 평리마을은 주민 평균 연령이 60대를 훌쩍 넘지만, 이번 발표대회에 가장 연장자인 가수 이씨를 포함해 여러 주민이 응원에 참여할 정도로 단합이 잘 된다. 전 세계 경치 좋은 곳을 두루 돌아다니다 울릉도에 반해 정착한 이씨는 아트센터 울릉천국을 세우고, ‘나 죽으면 울릉도에 묻어주오’란 가사의 노래도 발표했다.  주섬주섬 마을에 이어 발표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평리마을의 김영남 위원장은 “음악 재능을 기부하는 가수 이장희씨를 비롯해 문화관광해설사, 성악가처럼 외부에서 온 인적 자원의 아이디어와 마을 사람들의 단합된 힘이 크다”라며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했다. 평리마을은 마을회관을 고쳐 지역 명소인 코끼리 바위에서 이름을 따 코끼리 카페를 열고, 마을에서 함께 경작하는 부지깽이, 미역취, 명이 등의 산채를 가공하는 통합센터를 조성하는 ‘다가치일터 조성사업’으로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경기도 양평에 살던 박종덕(63)씨는 5년 전 비금도 주민이 됐다. ‘섬마을 박싼타’를 자처하며 산타 할아버지 복장을 하고 신안의 섬 구석구석을 누빈다. 1t 트럭에도 ‘박싼타’ 얼굴을 붙이고 섬 주민에게 주어지는 혜택인 여객선 요금 1000원을 이용해 칼갈이, 이발, 가전제품 수리, 민원 상담, 페인트칠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섬에서 숙박은 마을회관을 이용하거나 트럭에서 자는 차박을 한다.  그 역시 비금도에 놀러 갔다가 풍광에 반해 섬 주민이 됐다. 그동안 섬에서 간 칼만 5만 3000자루란 박씨는 여러 정책 제안도 내놓았다. 노령인구가 많은 섬 주민의 생명 구호에 꼭 필요한 자동심장충격기는 마을회관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데, 오후 5시만 되면 회관 문을 잠근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장충격기를 마을회관 외부에 설치해서 누구든 한밤중이라도 뛰어가서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씨가 비금도에 정착할 때는 주민 평균 나이가 76세였지만 지금은 80세가 넘었다. 그는 “섬에 일하러 들어오는 사람은 외국인밖에 없고, 인구적으로 볼 때 섬의 미래는 없다”면서도 “요즘 ‘나는 자연인이다’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무인도를 점령해서 그냥 사는 젊은이들이 많아진 것은 새로운 현상”이라고 귀띔했다. 신안군의 1025개 섬 가운데 79개가 유인도였는데 공식적 통계는 없지만 현재는 99개 섬에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길섶에서] 탭오더/임창용 논설위원

    [길섶에서] 탭오더/임창용 논설위원

    “왜 복잡하게 기계를 써서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거야?” 며칠 전 한 지인과 함께 부부 동반으로 브런치카페에 갔을 때의 일이다. 식사를 주문하려던 지인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투덜거린다. 테이블에 설치된 탭오더를 처음 접했던 모양이다. 50대 후반인 그는 몇 번 터치해 보더니 잘 안 되자 직원을 부르려는 듯 카운터 쪽을 바라본다. 비대면 주문 경험이 있던 내가 얼른 나섰다. 여러 가지 메뉴를 차례대로 선택해 담고 할인쿠폰 적용 여부를 선택한 뒤 최종 주문을 터치하니 끝. 지켜보던 지인이 “생각보다 쉽네”라며 멋쩍어한다. 요즘 식당가에선 비대면 주문 시스템이 대세다. IT 기기에 서툰 고령 손님들은 불편해하지만 젊은층은 외려 반긴다. 간편한 데다 직원 착각으로 주문이 잘못될 염려도 없어서다. 널찍한 매장에선 로봇 서빙도 자주 눈에 띈다.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도 인건비 때문에 문을 닫는다는 뉴스가 실감난다. IT에 서툴면 외식도 부담인 세상이 됐다.
  • [특파원 칼럼] 다치마치곶을 찾으며/김진아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다치마치곶을 찾으며/김진아 도쿄 특파원

    일본 홋카이도 남부 항구도시 하코다테는 일본에서 최초로 개항한 곳이다. 우리나라의 군산과 비슷한 분위기의 하코다테 남쪽에 ‘다치마치곶’이 있다. 지난주 이곳을 찾았다. 하코다테역에서 노면전차를 타고 야치가시라역에 내리면 사람 한 명 보기 힘든 한적한 시골 마을이 보인다. 다치마치곶을 찾아가는 언덕길 양옆에 묘지가 빼곡히 있다. 약간 섬뜩한 느낌에 땀을 뻘뻘 흘리며 20분가량 언덕길을 올라가면 어느새 푸른 바다가 펼쳐진 다치마치곶이 보인다. 소금기로 끈적하면서도 내 몸 하나 가누기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던 다치마치곶은 절경이었다. 하코다테 시내는 물론 쓰가루해협 건너편 혼슈 아오모리현의 모습까지 분명 보기 드문 풍경이었다. 그럼에도 서늘한 기분이 든 것은 이곳이 일본에서 ‘자살명소’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태평양전쟁이 벌어졌던 1940년대 무렵 일본군에 의해 하코다테로 끌려온 조선인 여성들이 이곳에서 몸을 던졌다고 한다. 하코다테에서 고국과 가장 가까운 곳이 다치마치곶이었기에 돌아가지 못하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다치마치곶의 안내 표지판에는 그런 설명은 없었다. 18세기 말 막부의 경비 등을 위한 시설이 세워졌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시민의 접근은 금지됐다고 했다. 현재 쓰가루해협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는 정도의 설명에 불과했다. 미리 알고 가지 않았다면 나 역시 다른 관광객처럼 풍경 사진을 찍는 데만 바빴을지도 모른다. 일본 곳곳을 찾다 보면 이처럼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마주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일본이 내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다 실패했던 ‘사도광산’이 대표적이다. 일본은 사도광산이 17세기 세계 최대 금 산출량을 자랑하며 금 채취에서 정련까지 수작업으로 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광산이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했지만, 태평양전쟁 당시 전쟁 물자 확보를 위한 광산으로 활용했다는 사실은 일부러 뺐다. 유네스코는 일본의 추천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며 심사 불가를 결정했다. 일본은 재도전하겠다고 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일본의 교과서도 불리한 역사 지우기에 바쁘다. 동북아역사재단이 지난 25일 개최한 ‘2022년도 일본 고등학교 검정교과서의 한국 관련 서술 분석’ 학술대회에서 일본 전문가들은 교과서에서 일본 정부의 방침에 따라 위안부 문제와 강제 연행 등의 표현이 대거 빠졌다고 지적했다. 세계사탐구 교과서를 발간한 5개 출판사의 7개 교과서 중 위안부 관련 기술을 넣은 건 2곳뿐이었다.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해서는 ‘강제’라는 표현이 삭제된 교과서가 많았다. 또 ‘강제적으로 연행해 노동에 종사시켰다’는 문구를 ‘동원하여 일하게 했다’로 수정한 교과서도 있었다. 일본의 미래세대는 자국의 잘못된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를 잊지 않으려는 한국의 외침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하코다테 다치마치곶의 과거에서 보듯 우리는 기억하려 하고, 일본은 지우려고 한다. 윤석열 정부는 한일 관계의 회복을 그 어느 때보다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사과받을 것은 받고 일본에도 관계 개선을 위한 태도 변화를 요구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한일 간 역사 인식에 대한 불일치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덮어 놓고 회복만을 향한다면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수소가 文역작? ‘탈원전 정권’ 잡은 尹정부가 적임자” [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수소가 文역작? ‘탈원전 정권’ 잡은 尹정부가 적임자” [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우리는 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시대에 에너지 약자였다. 석유 등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니까. 그런데 탈탄소 시대에도 에너지 약자로 남을 것인가. 화석연료 때는 천연자원이 없으니 우리에게 선택권이 없었지만 탈탄소는 그렇지 않다. 수소는 만들 수 있는 에너지다. 우리도 얼마든지 강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수소경제 전도사’로 불리는 문재도(63) 세계수소산업연합회장은 절박했다. 눈앞에 ‘기회’와 ‘위기’의 문이 또렷하게 보이는데 당장 먹고사는 위기가 아니다 보니 ‘가시밭길’ 기회 속으로도 성큼 들어가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수소 같은 남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문 회장은 말했다. 지난 23일 서울 서초동 한국수소융합얼라이언스(H2코리아)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尹 대통령, 수소 같은 남자 돼야 -수소 같은 남자는 무슨 얘기인가. “에너지는 새 정부의 핵심 어젠다다. 정권 교체를 끌어낸 주요 동인 중 하나가 원전 아닌가. 문재인 정부의 일방적인 탈원전에 대한 반감과 우려를 딛고 윤석열 정부가 탄생했다. 당장은 신한울 3·4호기 가동 등이 눈에 더 들어오겠지만 결국엔 수소에 눈돌릴 수밖에 없다.” -왜 그런가.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 국민의 70%가 원전이 필요하다고 답한다. 그런데 또 50%는 원전이 위험하다고 답한다. 원전은 필요하지만 그 원전이 우리집 뒷마당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는 거다. 새 원전 짓기가 녹록하지 않으니 원전만으로는 탈탄소 시대를 대비할 수 없다. 그래서 필요한 게 수소다. 유명 여성 연예인이 산소 같은 여자를 표방했는데 앞으로 윤 대통령 앞에 수소 같은 남자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한다. 수소경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관심을 기울이고 힘을 실어 주지 않으면 진척을 보기 어렵다.” -탈탄소가 중요하긴 하지만 솔직히 당장 죽고 사는 문제는 아니다. “그래 보이지만 실상은 죽고 사는 문제다. 바로 얼마 전 115년 만의 폭우로 생때같은 목숨들을 잃지 않았나. 이웃 중국은 젖줄인 양쯔강이 말라 가면서 공장 가동까지 멈추고 있다. 지구촌 한쪽은 폭염, 다른 한쪽은 혹한으로 아우성이다. 기후변화의 대재앙에서 벗어나려면 탄소를 줄이는 길밖에 없다.” -그 길이 왜 수소인가. “앞서도 말했지만 수소는 만들 수 있는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우주의 75%가 수소다. 의지와 기술만 있으면 얼마든지 확보할 수 있다. 그런데 부산물로 물밖에 안 나온다. 지구를 위협하지 않는 에너지원…. 수소가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이유다.”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도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데. “세계 각국이 2015년 프랑스 파리에 모여 2030년까지 탄소 40% 절감을 선언했을 때만 해도 재생에너지로 다 해결될 줄 알았다. 그런데 자연 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다 보니 ‘지속성’의 문제가 생겼다. 보관이 어려워 ‘저장’도 난관이었다. 이 두 가지 난관에서 모두 자유로운 게 바로 수소다.” -수소에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더티(dirty) 수소’가 있지 않나. “수소는 원소 형태가 아닌 물이나 중수소 등의 화합물 형태로 존재한다. 수소를 얻으려면 이 화합물을 깨야 하는데 풍력이나 수력 등 재생에너지로 깨면 그린 수소, 원자력으로 깨면 핑크 수소다. (탄소가 나오지 않아) 녹색과 핑크가 이상적이긴 한데 너무 비싸다. 가장 싸고 손쉬운 방법은 기존의 석유 부산물 등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그레이(회색) 수소를 얻는 것이다. 그런데 회색 수소는 탄소를 배출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다. 그래서 요즘 뜨는 게 블루 수소다. 이산화탄소를 따로 포집해 수소만 분리해 얻는 방법이다. 호주 등 자원 강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통 산유국들도 최근 블루 수소로 눈을 돌리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수소와 결합하면서 폭발력이 더 강해졌다. 엄청난 폭발 에너지 때문에 수소는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한데. “수소는 엄청 가볍다. 액화석유가스(LPG)는 무거워서 쌓여 있다가 폭발하지만 수소는 누출되면 폭발하기 전에 다 날아가 버린다. 전국 어느 수소충전소를 가든 지붕이 없는 이유가 이거다. 프랑스는 에펠탑, 일본은 도쿄타워 앞에 수소충전소를 지었다. 그만큼 안전하다는 자신감의 표출이다. 우리도 여의도 국회 앞에 놔뒀다. 후쿠시마 사고는 원전 자체가 방사성물질이 새지 않게 철저하게 차단 설계돼 있다 보니 수소도 빠져나가지 못해 생긴, 매우 특수한 경우다.” -문재인 정부가 수소경제에 공들여서 그런지 새 정부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듯싶다. “(웃으며) 그렇지는 않다. 새 정부도 국정과제에 수소경제 추진을 넣어 놓았다. 다만 지금은 정치 현안이 너무 많다 보니…. 조만간 관심을 돌릴 것이라고 본다. 미국이 최근 만든 인플레이션 감축법만 해도 실제로는 기후위기 대응 법안이니까.” -전기차 보조금을 말하는 것인가. “전기차뿐 아니라 수소차 보급 확산에 130억 달러, 청정수소 생산허브 구축에 95억 달러 등 수소경제 지원에 225억 달러를 배정했다. 미국은 셰일가스가 있어 탄소제로로 가는 길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인데도 수소경제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은 세계 최초로 수소 전용 운송선박을 진수하기까지 했다. 전기는 운송하려면 전선을 깔아야 하지만 수소는 액체나 기체로 보관과 운송이 가능하다. 수소전지를 통해 저장도 얼마든지 된다. 탄소 시대에는 석유와 석탄을 가진 나라가 힘을 가졌지만 탈탄소 시대에는 수소를 만들고 수출하는 나라가 강국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도 에너지 약자를 벗어날 기회가 있는 것이다. 반도체의 뒤를 이을 미래 수출 상품으로도 수소만 한 게 없다.” -일반인에게는 그래도 아직 멀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수소차나 수소버스 등의 보급이 좀더 이뤄져야 체감이 될 것이다. 그러자면 정부가 친환경차 보조금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피해자 -무슨 얘기인가. “전기차만 해도 국산차든 수입차든 보조금 지원에 구분이 없다. 우리나라 전기버스의 거의 절반은 중국산이다. 보조금의 상당액을 중국이 가져가고 있는 것이다. 외국처럼 자국차에 혜택이 더 가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세계수소산업연합회를 우리나라가 주도한 것은 인상적이다. “수소나 신재생은 지구와 인류에게 너무 좋은데 돈이 많이 든다는 게 흠이다. 비용을 절감하려면 국가 간 기술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해 지난 5월 연합회를 발족시켰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18개국이 참여했다. 오는 10월 벨기에에서 총회를 갖는다. 일본은 수소경제 선도국이라는 자존심과 후발주자 한국에 대한 견제 심리 등으로 처음엔 참가를 망설이더니 최근 가입하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다.”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그는 의혹 피해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검찰에도 두 번 다녀오고 할 말도 많지만 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때(문재인 정부) 있던 산업부 관료도 후배들이고, 지금 있는 관료도 후배들이다. 그들이 무슨 죄가 있나.” -그래서 수소경제 전도사로 변신한 것인가. “(웃음) 수소 없이는 탄소중립이 불가능하다는 게 국제사회 합의다. 석탄 발전에 수소를 넣으면 열효율은 떨어지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든다. 석탄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수소가 필요하다. 원전도 마찬가지다. 원전 수출 상담을 위해 해외 출장을 가 보면 반드시 수소 활용 기술과 계획을 묻는다. 얼마 전 접촉한 체코에서도 그랬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표현대로 수소경제는 ‘좁지만 가능한’(Narrow but Achievable) 길이다.” ■문재도 회장은 광주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동기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은 에너지통이다.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과 산업부 2차관을 지냈다. 이후 무역보험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2018년 임기 2년을 남기고 옷을 벗었다. 요즘 시끄러운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피해자 중 한 사람이다. 지금은 현대차·SK 등 기업들과 정부·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코리아) 회장을 맡고 있다. 문 회장은 “미래 먹거리로도 수소는 대단히 매력적”이라고 강조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50년 수소 시장은 1경 3400조원 규모에 30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 “부르는 게 값”…뷔·제니 사진, 진짜 유출 됐을까

    “부르는 게 값”…뷔·제니 사진, 진짜 유출 됐을까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블랙핑크 제니의 사진을 유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A씨가 최근 제니와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30일 텔레그램에 개설한 채팅방에 영어로 “제니에게 여러 번 메시지를 보냈지만 한 번도 답장을 받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진을 보자마자 즉시 두 사람에게 연락했다”며 “제가 트위터 계정이 없던 시기였고, 이건 언제든 증명할 수 있다”라고 얘기했다. 현재 A씨의 트위터 계정은 정지된 상황이다. 그러면서 A씨는 뷔와 제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합성하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워터마크를 추가한 것외에 편집은 하지 않았다”라며 “만약 제가 그랬다면 제니나 뷔 또는 그들의 법정 대리인들이 저에게 연락해서 고소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또한 A씨는 소송이 두렵지 않냐는 한 팬의 말에 “내가 체포될 만큼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면 YG엔터테인먼트와 빅히트 뮤직에 그렇게 하라고 해라”라고 당당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뷔·제니 민감한 사진으로 돈 요구 가능성도” 국내 보안업계에 종사하는 보안 전문가(화이트 해커) B씨는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와 인터뷰에서, 유출된 뷔와 제니의 사진은 합성 사진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출된 사진에서 합성하거나 조작한 흔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휴대폰이나 클라우드 계정이 해킹당해 유출된 것 같다”며 “모든 사진은 휴대폰이나 클라우드 계정에 저장되는데, 이게 해킹되면 사진도 유출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B씨는 “사진이 지인 쪽에서 유출됐다면 지인이 뷔나 제니에게 받은 사진을 휴대폰에 저장했다가 해킹 피해를 입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해커가 돈이나 유명세를 노리고 뷔와 제니의 사진을 유출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B씨는 “해커들의 심리는 결국 사람들의 심리랑 다 똑같다. 유명세를 얻고 싶어하는 해커들이 있을 수도 있고 결국 금전적인 걸 목표로 하는 해커가 있을 수도 있는데 보통 사진 공개를 하는 건 두 개 정도로 분류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렇게 하나씩 공개하는 이유도 한꺼번에 공개하면 열기가 사그라들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끌면서 언론을 이용해서 피해자와 협상을 할 수도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해킹 사진으로 보통 얼마를 요구하냐’는 질문에는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인데, 정말 민감한 사진은 공개도 안 하고 당사자에게만 보여주고 몇천만원에서 몇억원까지 요구한다. 제가 아는 선에서 가장 비쌌던 금액은 15억원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대폰’이 아닌 ‘메신저’만 해킹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별로 없을 것 같다”고 일축했다. 한편 최근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뷔와 제니로 추측되는 인물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후 A씨가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다수의 사진들이 유포됐다. 이와 관련 뷔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제니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두 사람의 열애설 때와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별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 위더스파트너스, 홀썸브랜드에 200억원 벤처 대출 진행

    위더스파트너스, 홀썸브랜드에 200억원 벤처 대출 진행

    위더스파트너스(대표 스티브변)가 지난 24일 ‘홀썸브랜드(이하 홀썸)’에게 200억원의 벤처 대출을 진행했다. 홀썸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한 유망 브랜드를 인수하고 육성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스타트업이다. 최근 진행한 시리즈A 라운드에서 노드스타(Nordstar), 킹스웨이(Kingsway) 등 해외 유명 투자기관으로부터 수백억원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으며, 국내 온라인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중 최초로 벤처 대출을 통해 인수 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벤처 대출은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 이미 널리 활용되고 있는 모델이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실리콘밸리뱅크(SVB)는 연간 10조원 이상의 벤처 대출 상품을 운용하고 있으며, 최근 전통적인 금융 기관에서도 우버(Uber), 스포티파이(Spotify) 등 유망 스타트업에게 맞춤형(bespoke) 벤처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21년 10월에 개정된 자본시장법을 통해서 사모펀드의 대출형 펀드 조성이 허용됐다. 이에 국내에서도 벤처 대출을 위한 펀드 조성이 가능해졌다. 위더스파트너스는 개정안을 바탕으로 벤처 대출 전용 사모펀드를 결성했다. 지분 투자 옵션을 통해서 홀썸의 기업가치 상승 시 추가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스티브 변 대표 위더스파트너스는 “이번 벤처 대출을 통해서 홀썸브랜드가 후속 주자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中남성들 동남아서 “용돈 주겠다”며 매매혼 나선다

    中남성들 동남아서 “용돈 주겠다”며 매매혼 나선다

    라오스가 중국 남성들의 매매혼 온상지가 되고 있다. 중국의 심각한 남녀 성비 불균형 탓에 벌어진 공공연한 매매혼이 인신매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최근 중국인 남성 15명이 라오스 여성들에게 접근해 매달 1만 위안(약 1백 92만 원)을 주겠다고 꼬여내 인신매매 논란이 제기됐다고 27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 남성 A씨는 지난 16일 라오스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소셜미디어에 여성 사진 2장과 10분 정도의 자기소개 영상을 요구하며 혼인이 성사될 시 중국인 남성들로부터 매달 1만 위안 상당의 현금 용돈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해당 SNS에 자신을 결혼 중개업자 대표로 소개하며 ‘현재 총 15명의 중국 남성들이 라오스 여성과 결혼을 위해 대기 중이며 혼인이 성사될 시 여성들은 중국 남성으로부터 매달 고액의 용돈을 받고 중국에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유인했다.  하지만 이 글이 게재된 이후 현지 누리꾼들은 ‘전형적인 인신매매단이 라오스 여성에게 접근해 돈 몇 푼으로 중국에 팔아넘기려 한다’면서 ‘라오스 남성들은 다 죽었냐. 왜 라오스 여성들이 중국으로 팔려가는 걸 지켜만 보고 있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실제로 라오스의 유명 인플루언서인 아페이 씨는 논란이 제기된 직후 자신의 SNS에 ‘최근 중국인 남성들이 라오스 여성들을 촬영한 영상을 SNS에 공유해 인신매매 혐의로 라오스 현지 경찰에 입건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적발된 중국 남성들에게는 벌금 2천 위안에서 1만 위안까지를 부과됐고 일부 남성들은 10일 간의 형사 구류 처분을 받았다. 중국 남성들은 라오스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건과 관련해 허베이성 출신으로 라오스에 거주 중인 한 중국인 교민은 “중국 혼인 중개업체들은 동남아국가 여성들을 소개하는 대가로 남성들로부터 최소 10만 위안부터 최고 20만 위안까지 고액의 중개 수수료를 받아 챙겨오고 있다”면서 “중국 현지법이 외국인과의 결혼을 중개해 수수료를 챙기를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인신매매를 방불케할 정도로 거액의 돈이 오고가는 매매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매년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중국 성비 불균형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중국 남녀 성비가 10년 만에 최대치로 떨어지는 등 향후 중국 남성들이 중국 여성과 결혼할 확률이 매년 큰 폭으로 줄어 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기준 인구 14억인 중국에서 15세 이상 남성의 수는 여성보다 무려 4400만 명 이상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100명당 남자 수가 152.95명을 넘어선 것으로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는 유엔(UN)이 설정한 정상적인 범위인 103~107에도 크게 벗어나는 수치다.  이 같은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중국의 남존여비 등 여성에게 불리한 사회 분위기가 지목됐다. 중국 상당수 회사 면접에서 기혼 여부와 임신, 출산에 대한 질문이 공공연하게 진행되거나 심할 경우 회사에서 임신을 이유로 여성 근로자를 해고하는 사례가 여전히 만연하다는 지적이다.  또, 최근에는 중국 기업뿐만 아니라 일부 정부 기관에서도 공공연히 ‘남성 우대’를 채용 조건으로 걸고 있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비정부기구인 휴먼라이츠 워치를 공개했다. 이유는 여성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출산 및 육아휴직 등에 대한 비용 지급이 부담스럽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를 증명하듯, 중국의 성평등 지수는 지난 2008년 57위였으나 10년 후인 지난 2018년에는 139위로 크게 추락했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배우자를 찾지 못한 중국 남성들이 해외에서 신붓감을 찾으려고 애쓰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이 매체는 꼬집었다.
  • 진도 서망항에는 ‘가을 꽃게’ 풍년

    진도 서망항에는 ‘가을 꽃게’ 풍년

    전국 꽃게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진도 서망항에 제철 맞은 가을 꽃게가 풍년이다. 30일 진도군에 따르면 적조가 없는 진도 앞바다에 가을 꽃게들이 무더기로 잡혀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진도군 조도면 해역에는 매일 어선 20여척이 출어해 척당 500㎏를 잡고 있다. 하루 위판량 8~10t을 올리면서 진도군 서망항이 가을 꽃게로 풍어를 이루고 있다. 진도군 통발협회 김영서 어민은 “해마다 가을이 되면 진도 앞바다는 가을 꽃게가 풍어를 이루고 있다”며 “9월 중순부터 더 많은 양의 꽃게가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진도군수협을 통해 위판된 진도산 꽃게는 다른 지역보다 상품성이 좋아 현재 ㎏당 수협 경매 가격이 1만 5000~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도 조도면 해역은 냉수대가 형성돼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하다. 갯바위 모래층으로 형성돼 꽃게의 서식지로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연중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해역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군에서 지난 2004년부터 바다 모래 채취를 금지하면서 꽃게 서식 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됐다. 매년 1억원 이상 꽃게 치어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오고 있다. 진도군 수협 관계자는 “제철 맞은 가을철 진도 꽃게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진도 서망항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 외면받는 ‘과학방역’…코로나 재유행 대책 긍정평가 15.5%

    외면받는 ‘과학방역’…코로나 재유행 대책 긍정평가 15.5%

    ‘과학방역’을 내세운 현 정부의 코로나19 재유행 대책이 국민들로부터 낙제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30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케이스탯리서치와 함께 지난 17~21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재유행 위험 및 위험 대응에 관한 국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현재의 유행 대응이 효과적이라는 응답은 15.5%에 불과했다. 38.2%는 효과적이지 않다고 답했고, 46.3%는 보통이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정부 정책이 과학적 기반에 근거하고 있다’는 응답이 26.7%에 그쳤다. ‘그렇지 않다’ 31.3%, ‘보통이다’가 42%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신뢰도도 낮았다. ‘(방역)정책이 신뢰할 만 하다’고 답한 사람은 26.4%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34.5%)을 밑돌았다. 또한 25%는 정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이보다 많은 34.9%가 기대할 수 없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심지어 코로나19 유행 대응과 관련해 자신이 신뢰하는 주체가 무엇인지 물었을 때 ‘내가 아는 내 주변 사람들을 신뢰한다’(67.4%)는 응답이 ‘보건당국을 신뢰한다’(57.8%)는 응답을 앞질렀다. ‘몸이 좋지 않거나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면 집에서 쉬기’ 실천률은 86.5%에 그쳤다. 이전 두 차례의 조사(89.1%, 92.6%)보다 다소 낮아졌다. 10명 중 4명 꼴로 ‘증상이 의심되지만 자가 검사나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지 않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을 어렵게 만드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45%가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자발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지침이나 권고가 없음’을 꼽았다. 35.3%는 자발적 거리두기 실천의 실효성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답했다. 국민의 자발적 실천만을 강조하는 정부의 자율방역 기조가 자발적 방역 참여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간 정부는 구체적인 방역 대책을 내놓기보다 국민의 자율에 호소하는 방역 정책을 펴왔다. 지금보다 효과적으로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하려면 어떤 점을 강화해야 하는지 묻자 가장 많은 18.5%가 적극적인 검사 지원을 꼽았고, 15.6%는 의료현장 과부하를 막을 병상·시설·인력의 선제적 확충, 14.9%는 민간의 자발적인 거리두기 실천을 들었다.
  • 일본 ‘경영의 신’ 이나모리 교세라 명예회장 노환으로 별세

    일본 ‘경영의 신’ 이나모리 교세라 명예회장 노환으로 별세

    일본의 세계적인 기업 교세라의 창업자인 이나모리 가즈오 명예회장이 지난 2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0세.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나모리 명예회장은 지난 24일 교토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고 가족장이 치러졌다. 추후 작별식을 열어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가고시마시 출신의 이나모리 명예회장은 27세 때인 1959년 자본금 300만엔(약 2900만원)을 가지고 교토 세라믹(교세라)을 창업했다. 반도체 소재를 비롯해 전자부품, 세라믹 칼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교세라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웠다. 교세라는 창사 이래 단 한 번의 적자를 낸 일이 없다. 또 일본 2위 통신사인 KDDI의 모체인 DDI를 1984년 창업하기도 했다. 1997년 교세라에서 명예회장으로 물러난 그는 2010년 일본 정부의 강한 요청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일본항공(JAL) 회장으로 취임했다. 당시 JAL은 일본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인 2조 3000억엔의 부채를 지고 파산했다. 그는 회장직을 맡았지만 무급으로 일하며 JAL의 경영 정상화에 돌입했다. 그 결과 JAL은 그해 1884억엔 영업이익을 내며 부활했다. 이나모리 명예회장은 JAL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보수는 받지 않고 딱 3년만 JAL을 위해 일하겠다”고 공언했는데 그는 약속대로 JAL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고 2013년 3월 퇴임했다. 그가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꼽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고인은 ‘아메바’ 경영 기법을 만들어낸 것으로 유명했다. NHK는 “회사 조직을 여러 명의 집단으로 나누어 이를 아메바로 불렀고 각자 사업 계획이나 목표를 세움으로써 부문별 채산을 높이거나 사원들의 사기를 끌어내는 경영 방식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나모리 명예회장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나모리 명예회장은 세계적인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의 넷째 사위였다. 고인은 매년 경기 수원시 농업시험장 근처 언덕에 있는 우 박사의 묘를 방문하기도 했다.
  • BJ 하느르, ‘섹시 옥토끼女’로 변신

    BJ 하느르, ‘섹시 옥토끼女’로 변신

    ‘이제 모델 하느르라고 불러주세요’ 인기 BJ 하느르가 남성잡지 크레이지 자이언트(이하 크자)의 전속 모델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하느르는 크자 9월호 커버를 장식한 후 전속모델 계약도 완료했다.  9월호 커버와 화보에서 하느르는 추석을 맞아 ‘달나라의 옥토끼’를 콘셉트로 전속 모델 신고식을 치렀다. 육감적인 몸매를 부각시키는 바니걸 의상과 절구, 떡메, 송편 등 ‘옥토끼’와 ‘추석’을 연상케하는 토속적인 소품을 활용해 이색적인 화보를 연출했다. 하느르는 지난 4월에도 크자를 통해 새마을 운동 콘셉트의 이색적이고 파격적인 화보를 선보인 바 있다. 하느르는 “인터넷 방송으로 보여주기 힘든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싶어 과감하고 독특한 화보로 유명한 크자를 선택했다. 계속해서 다양한 콘셉트의 화보에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전국 ‘노포’ 맛집서 보해소주를 왜 찾을까?

    전국 ‘노포’ 맛집서 보해소주를 왜 찾을까?

    보해양조가 지난해 7월 출시한 보해소주의 누적 판매량이 200만 병을 돌파했다. 특히 서울 성동구 행복한식당, 대구 달서구 전래순대국밥 등 전국 노포(대대로 내려온 오래된 점포)들로부터 입점 문의가 이어져 시장 안착 전망을 높게 했다. 30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보해소주는 히말라야 핑크 솔트, 안데스 레이크 솔트, 신안 토판염 등 세계 3대 소금을 넣어 쓴맛을 대폭 줄여 1년 전 출시했다. 기존 소주들이 쓴맛을 줄이기 위해 당 성분을 첨가한 것과는 차별화된 선택이다. 쓴맛은 단맛으로 감춰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솔트레시피로 맛을 낸 보해소주는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보해는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제품을 알리는 기존의 주류 마케팅에서 벗어나 자체 개발한 솔트레시피를 내세우며 제품 특성을 강조했다. 마케팅에 있어서도 색다른 시도를 하며 입소문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대전 등 전국 노포에서 보해소주 입점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업소는 “손님들이 보해소주를 찾는다”며 입점 요청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보해소주는 △간판조차 없지만 긴 대기줄의 생삼겹살 전문집 ‘행복한식당’(서울 성동구) △30년 이상 전통을 이어온 ‘중앙참치전문’(서울 영등포구) △계명대 근처 시장 맛집 ‘전래순대국밥’(대구 달서구) △오뎅탕과 부추전이 유명한 실내포차 ‘금복집’(대전 서구) 등 유명 노포에서 판매 중이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노포를 찾는 소비자들은 화려한 외관이나 특별한 마케팅 보다 음식 본연의 맛과 그 장소를 지켜온 인물들의 이야기에 더욱 관심을 갖는다”면서 “제품력을 앞세운 보해소주가 이러한 소비자들의 취향에 부합하면서 노포 업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덕분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안 마셔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마셔본 사람은 없다’는 평가를 받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본연의 맛과 개성을 유지해서 인기를 얻는 노포처럼 보해소주 역시 제품 자체에 집중한 결과 소비자들이 먼저 가치를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보해소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국의 노포들에 입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해소주는 보해양조 역대 신제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출시 첫 달 약 1만 병대였던 판매량은 5개월 만에 12만 병대로 10배 이상 급증, 출시된 지 1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는 출시 첫 달보다 20배 넘게 판매되며 역대 보해양조 신제품 중에서 최대치를 넘어섰다.
  • “손흥민 티켓 싸게 팝니다”…수천만원 챙기고 잠적 20대 결국

    “손흥민 티켓 싸게 팝니다”…수천만원 챙기고 잠적 20대 결국

    소년원 출소 후 생활비·유흥비 마련차 범행피해금 모두 탕진…피해자 117명, 4700만원손흥민이 출전하는 축구 경기 티켓을 싸게 판다고 속이는 등 물품 사기로 수천만원을 챙기고 잠적했던 20대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은 5000만원에 달하는 피해금을 모두 유흥비 등으로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30일 최근 사기 혐의로 A(20)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4월부터 두달간 인터넷 사이트에 손흥민이 출전하는 A매치 축구경기 티켓이나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20∼30% 싸게 판다는 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본인 계좌로 구매대금이 이체되면 배송은커녕 연락을 끊어버리는 수법에 117명이 모두 4700만원 피해를 봤다.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최근 부산 부산진구 한 원룸 앞에서 A씨를 검거했다. 폭행 등 혐의로 지난해 연말 소년원에서 출소한 A씨는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금은 모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K글로벌 스토리 페스티벌’ 10월 20~21일 이틀 간 안동 개최

    ‘K글로벌 스토리 페스티벌’ 10월 20~21일 이틀 간 안동 개최

    경북을 세계 케이(K)-스토리의 메카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한 페스티벌이 경북 안동에서 열린다. 경북도는 오는 10월 20~21일 이틀 간 안동에서 K스토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영양 출신 이문열 작가를 비롯해 국내·외 유명 스토리텔러, 제작자, 방송사,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관계자 등 500여명이 대거 참석한다.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페스티벌 기간에는 이 작가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최란 작가, 김초희 감독, 이상한변호사 우영우를 제작한 윤용필 ENA 대표 등이 참석하는 토크쇼가 예정돼 있다. 또 ‘뽀로로’ ‘타요버스’ 등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자인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의 특강도 열린다. 이밖에 김인규 전 KBS 사장의 ‘한류 성공비밀과 드라마 발전 전략’ 강연과 김공숙 (안동대) 교수의 ‘경북 콘텐츠 드라마 극본 방안’ 등 콘퍼런스도 열린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북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 중심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경북의 스토리산업 중심지 브랜딩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종수 콘텐츠진흥원장은 “국가문화재 18%가 소재해 있는 경북은 스토리 분야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 “K스토리 페스티벌을 통해 K콘텐츠 세계화의 바람을 이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정립하고 세계적 거장과 국내 작가 지망생들을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김택환 추진위원장은 “K스토리는 경북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라며 “K스토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칭 ‘K스토리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이번 행사 개최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옛길·바닷길… 여행객 발길 잡는다

    옛길·바닷길… 여행객 발길 잡는다

    ‘고래잡이 마을 옛길’·‘낭만동행 바닷길 투어’…. 다양한 테마의 길 투어가 여행객의 발길을 잡는다. 울산 동구는 오는 9월부터 ‘낭만동행 슬도 바닷길 투어’를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낭만동행 슬도 바닷길 투어는 아름다운 해안길을 따라 걷는 ‘걷기’와 대왕암공원 캠핑장에서 1박2일을 보낼 ‘바다멍’, 미션을 통한 재미가 있는 ‘슬도 미스터리 사운드’ 등 3가지로 운영된다. 슬도 미스터리 사운드는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별도의 참가비 없이 휴대전화와 동구에서 제공할 게임키트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낭만동행 슬도 바닷길 투어는 슬도의 생태와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여행상품으로 2019년부터 시작됐다.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한층 더 풍성한 문화콘텐츠로 꾸몄다. 앞서 동구는 지난 29일 국내 거주 15개국 외국인 유학생 40명을 초청해 낭만동행 슬도 바닷길 투어와 연계한 팸투어도 열었다. 러시아 유학생인 발렌티나(25·여)씨는 “러시아에서는 바다를 보기가 어렵다”며 “울산 동구의 아름다운 해안을 러시아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또 남구는 고래잡이로 유명한 장생포 옛길을 테마거리로 조성한다. 남구는 장생포 고래로 183번길 일원 옛길 740m 구간의 게이트, 노랫말 벽화, 조형물, 포토존, 디자인 보행등, 보행데크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장생포 옛길 테마거리는 이달 착공해 내년 2월 준공한 뒤 관광객들에게 개발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장생포는 우리나라 근대 고래잡이로 유명했고, 지금은 고래 생태도시로 발전했다”면서 “고래문화특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동해 ‘송정오감(五感) 막걸리축제’ 3년만에 연다

    동해 ‘송정오감(五感) 막걸리축제’ 3년만에 연다

    강원 동해 송정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송정오감(五感) 막걸리축제’가 오는 9월 2~ 3일까지 이틀간 동해역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동해시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막걸리축제를 3년 만에 다시 열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겠다고 30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2일에는 해군군악대 연주와 김소영 작가의 서예퍼포먼스, 아재스의 막걸리송을 시작으로, 나팔박, 통일악단, 려화, 당찬, 앵두걸스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3일에는 지역 아동들의 태권도시범과 소고춤, 각종 국악공연을 비롯해 댄스팀과 무예시범 지역가수들의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또 최상아의 나이트 믹스 등 행사의 흥을 높여줄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막걸리축제에 어울리도록 동해시에서 제조되는 막걸리와 함께 전국 유명 막걸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마당도 준비됐다. 이밖에 다양한 전시·체험·게임이 마련 되었고, 3대가 100년 이상 전통을 이어온 송정막걸리와 학비형국(학이 날개를 활짝 펼치고 비상하는 모습)의 마을지형을 키워드로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와 마을생활 문화가 함께하는 잔치마당을 열 예정이다. 홍일표 송정동장은 “2회째를 맞는 송정오감 막거리 축제가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주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송정시장의 전통 시장 인정 등록, 마을 도시재생, KTX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송정의 옛 명성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12년 간 투자만 200억 지리산 철갑상어, 연매출 100억 가치로 부활

    12년 간 투자만 200억 지리산 철갑상어, 연매출 100억 가치로 부활

    <여기어때>는 전국 숨겨진 맛집과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힘쓰는 곳을 소개합니다. 더불어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응원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은 이메일(seoultv@seoul.co.kr)로 신청해 주세요.경상남도 함양군 지리산 자락 해발 700미터 고지에 10,000㎡(3000평) 규모의 철갑상어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씨(함양군철갑상어영어조합 이사). 이씨는 군대 제대 후 이곳에서 13년 넘게 철갑상어 양식을 하고 있습니다. 보유량은 치어에서 성어까지 4만5000여 마리 단일 양식으론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철갑상어는 캐비아를 출하하기까지 10년 이상이 걸려요. 최소 10년이 지나야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단 뜻이죠. 10년 동안 막대한 투자를 한다는 것이 가장 애로사항이었죠.” 인건비, 토지값을 제외하고 2008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투자된 금액만 200억원 이상. 2년 전 론칭하고 나서 일본에 4톤 정도의 캐비아 물량을 수주했지만 코로나로 모두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국내 유명 음식점도 문을 닫아 캐비아 납품의 길 또한 막혀버렸습니다. 12년 간 오롯이 투자만 한 셈입니다. 마침내 론칭한 지 2년 만인 올해부터 큰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납품 업장이 60~70곳이 넘고 일본, 해외 수출까지 연매출 70억~100억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캐비아뿐만 아니라 캐비아를 이용한 화장품, 다양한 식품 개발 또한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정지역 함양에서 세계 3대 진미 캐비아 생산 현장을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 임신했는데…22세 연하 아내 폭행 영상 공개된 中톱스타

    임신했는데…22세 연하 아내 폭행 영상 공개된 中톱스타

    중국 유명 배우 왕둥이 최근 공개된 아내 폭행영상과 관련에 대해 해명했다. 왕둥의 아내 A씨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왕둥의 가정폭력 폭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왕둥이 A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목을 조르고 욕설을 퍼붓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폭행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계속됐으며, 임신 중에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왕둥은 지난 27일 “당시 내 행동에 사과드리지만 이제는 더이상 괴롭히거나 협박하지 않는다. 노력도 해봤고 용서도 해봤지만 숨조차 쉬지 못하게 하는 건 정상적인 부부관계가 아니었다. 이것은 사건의 전부이자 진실은 아니다”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반성의 기미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비정상적인 사과라고 지적했다. 한편 A씨는 43세인 왕둥보다 22살 어린 21세로 알려졌다. A씨는 모델 출신 배우로 활동했으나 왕둥과 결혼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 145kg 찍은 男연예인 몰라보게 달라진 근황

    145kg 찍은 男연예인 몰라보게 달라진 근황

    개그맨 이경실의 아들이자 배우 손보승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29일 한 유명 다이어트 업체에 따르면 손보승은 지난 5월 145kg라는 몸무게에서 8주 만에 15kg 체중 감량에 성공, 이날 측정에서는 무려 15kg를 추가로 감량했다. 손보승은 총 약 30kg 감량에 성공한 것이다. 손보승은 중학교 이후로 인생 최저 체중을 달성했다며 “전에는 상의를 4XL를 입었다. 지금은 2XL를 입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슬림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체중이 많이 나갔다. 내가 입을 수 있는 사이즈가 많이 없어서 항상 이태원 큰 옷 전문점만 갔었다. 이제 곧 백화점에서 옷을 살 수 있게 될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한 아이의 아빠가 된 손보승은 “저 정도 체중일 때는 한 손으로 짚고 앉았다가 일어나는 건 불가능하다”며 “아기를 안고 일어날 때도 항상 한 손으로 아기를 안고 한 손으로는 바닥을 짚고 일어나야 했는데, 얼마 전 무의식 중에 아기를 두 손으로 안고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아내도 나도 둘 다 놀랐다. 나에겐 기적 같은 일”이라고 전했다. 손보승은 “살을 뺀 이후 일상생활에서 작은 변화가 생기는 걸 보고 너무 신기했고,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더 건강해졌다”고 다이어트 소감을 알렸다.
  • “계속 춤춰” 힐러리도 ‘파티 논란’ 핀란드 총리 응원

    “계속 춤춰” 힐러리도 ‘파티 논란’ 핀란드 총리 응원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파티 영상 유출로 논란이 된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를 응원했다. 2019년 34세로 당시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된 산나 마린은 최근 핀란드 가수, 방송인 등 약 20명과 함께 격정적으로 춤을 추는 영상이 SNS에 확산되면서 자비로 약물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최종 음성이라고 발표했다. 마린은 기자들에게 “친구들과의 사적모임이었고, 파티를 열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을 뿐”이라며 “술을 마셨을 뿐 마약을 한 적이 없다. 숨길 것이 없고, 내 또래의 많은 사람들과 같이 나도 자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정치권에서는 마린이 약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SNS에서는 그가 무능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는 반응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부 “개인의 자유”라며 옹호하는 의견이 존재했다. SNS에는 주말에 춤을 추며 불태웠다고 나쁜 총리가 되는 건 아니라는 주장과 함께 마린 총리를 지지하는 해시태그(#solidaritywithsanna and #istandwithsanna) 움직임이 일고 있다.클린턴 전 국무장관 역시 연대감을 표현하기 위해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2012년 콜롬비아에서 열린 미주기구(OAS) 정상회의 기간 사람들 사이에서 웃는 얼굴로 춤을 추고 있는 사진을 올린 뒤 “당시 국무장관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했다”라고 설명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텍사스주 주지사를 지낸 앤 리처즈의 ‘진저 로저스는 프레드 아스테어가 했던 모든 것을 다했다. 그저 하이힐을 신고 그것을 거꾸로 했을 뿐’이라는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진저 로저스는 1941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할리우드 스타로 댄서 겸 가수인 프레드 아스테어와 여러 뮤지컬 작품을 함께 했는데, 같은 동작의 춤을 소화하는 장면이 유명하다. 리처즈는 로저스가 하이힐만 신었을 뿐 아스테어와 똑같이 모든 춤을 잘 소화했다는 취지로 해당 발언을 한 것이다. 이어 마린의 트위터 계정을 링크한 뒤 “계속 춤춰”라는 응원 메시지도 남겼다. 마린은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힐러리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여성들은 SNS에 춤추는 영상을 올리며 연대의 뜻을 밝혔다. 덴마크 여성 잡지 ‘알트(ALT)’ 직원들은 클럽, 집 등에서 봉춤을 췄고, 트위터에서 수천건의 ‘좋아요’를 받았다. 스페인 출신의 유럽의회 소속 이라체 가르시아 페레스 의원은 트위터에 마린 총리의 모습에 대해 “자기 할 일을 다 하고 사생활을 즐기는 젊은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평가하며 “왜 젊은 여성은 재미를 추구하면 안될까? 성별에 따른 이중 잣대를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불륜 등 부적절한 행위 없었다” 핀란드는 1917년에야 러시아로부터 독립을 얻었다. 마린은 총리가 되고 코로나 팬데믹 대처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여파에 대해 잘 대응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동시에 잦은 파티로 구설에 올랐다. 그는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추다가 페이스북에 사과했고, 당시 “백신 접종을 완료해 자가격리가 필요없다는 말을 들었고, 업무 전화를 집에 놓고왔다”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업무 전화를 집에 두고 놀러가는 것은 잠재적인 국가 안보 위반이라고 비판이 일었고, 그제서야 마린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근에는 가죽 자켓을 입고 록 페스티벌에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파티 영상에서는 불륜 의혹도 일었다. 2020년 오랜 연인과 결혼해 네 살 난 딸을 두고 있는 마린과 유명 가수 우시비르타(39)가 밀착 스킨십을 하고 있는 영상도 논란이 됐다.급기야 우시비르타는 SNS에 “우리는 친구이며 부적절한 일은 없었다”라며 “더 이상 그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힐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마린 역시 “귀에 대고 얘기를 한 것 뿐”이라며 키스가 아닌 귓속말을 한 것이라고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눈앞에 둔 엄중한 시기에 ‘총리가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비난과 ‘사생활 영역’이라는 반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핀란드 MTV3 방송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2는 이번 논란이 심각한 실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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