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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뱅크시 벽화라고? 돈 되겠네” 뜯어가려던 주민들 체포돼

    “뱅크시 벽화라고? 돈 되겠네” 뜯어가려던 주민들 체포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근처 호스토멜 마을의 한 건물 벽에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그래피티(낙서) 작가 뱅크시가 남긴 벽화를 훔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영국 BBC가 3일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을 체포했다며 벽돌을 덮은 타일면 한 뭉텅이가 통째로 잘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아울러 방독면을 쓴 채 소화기를 든 여성을 그린 벽화 작품은 회수했다고 밝혔다. 키이우주의 올렉시이 쿨레바 지사는 텔레그램에 벽화는 훼손되지 않았으며 경찰이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이 이미지들은 적과의 싸움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이것들은 문명화된 세상 전체가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지지와 연대에 관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우리 승리의 상징으로 거리예술 작품들을 보존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전쟁의 참화에 시달린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곳곳에 이 얼굴 없는 작가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벽화들이 나타나 화제가 됐다. 그는 전쟁에 처참히 파괴된 건물에서도 꿋꿋이 일상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곳 호스토멜을 비롯해 이번 전쟁에서 가장 극심한 파괴를 경험한 호렌카와 보로?카 마을 등에 벽화를 남겼다. 전쟁에 시달려 혹독한 일상을 꾸리는 주민들이 나중에라도 큰돈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이를 훔칠 생각을 했을 수 있겠다. 그런데 BBC는 이 동영상에는 한 남성이 작품을 남기는 모습이 포함돼 있었는데 이것은 진짜 뱅크시의 스타일이 아니라고 했다. 누군가 뱅크시를 흉내낸 것일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보로?카 마을의 벽화는 소녀 체조선수가 잔해 위에 물구나무를 선 모습을 담았다. 같은 마을의 다른 건물 벽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처럼 보이는 거구의 유도 선수를 조그만 몸집의 소년이 업어치기로 누이는 모습이 담겼다. 뱅크시는 오늘날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중의 한 명으로 1990년대 초부터 고향 브리스틀 주변의 건물 벽면에 작품들을 남겨놓아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사코 자신의 신원과 얼굴을 공개하지 않아 얼굴 없는 작가, 은둔의 작가로 불리곤 한다.  그의 작품이 범행의 타깃이 된 것이 처음도 아니다. 2019년에는 후드 티를 입은 갱단 단원들이 프랑스 파리의 바타클랑 음악홀의 비상구에 그 전 해에 발생한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뱅크시가 남긴 작품을 훔쳐갔는데 나중에 이탈리아에서 발견된 일이 있었다. 영국의 몇몇 지역에 남겨진 뱅크시 벽화도 파괴와 문화재 파괴(반달리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비닐 천을 씌워 놓기도 한다.
  • EBS, FIFA 영상·스타 인터뷰 담은 다큐멘터리 네 편 방송

    EBS, FIFA 영상·스타 인터뷰 담은 다큐멘터리 네 편 방송

    EBS는 월드컵의 역사적인 사건을 재조명하고 스타 선수들을 인터뷰한 다큐멘터리 ‘FIFA 월드컵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3일부터 방송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열정의 무대’, ‘그라운드의 천재들’, ‘두 번째 기회’, ‘예술이 된 축구’ 등 모두 네 편이 방영된다. 베베투, 마테우스, 카푸, 다비드 비야, 마이클 오언, 필립 람, 안정환, 미야마 아야, 호프 솔로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 선수들과 히딩크, 스콜라리 등 유명 감독의 경험담을 듣는 한편, FIFA가 보유한 진귀한 자료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열정의 무대’(3일 오후 4시 10분)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안정환와 히딩크 감독을 인터뷰하고 당시 붉은악마 응원단장 유영운씨의 이야기도 듣는다. 1회 월드컵 결승전을 뛰었던 바라요 선수, 1990년 아일랜드 대표팀과 1978년 스코틀랜드 대표팀의 선수들, 버드맨과 페르난데스 형제의 인터뷰도 담았다. ‘그라운드의 천재들’(4일 오후 3시 50분)에서는 축구 황제 펠레, 여자축구의 펠레로 불리는 마르타, 선천적인 척추 기형을 딛고 일어선 가린샤, 지네딘 지단, 요한 크라위프,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 쑨 원, 프란츠 베켄바워 등 천재적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돌아본다. ‘두 번째 기회’(10일 오후 4시 10분) 편에서는 승부조작 스캔들, 거친 언행 등으로 실패나 실수를 딛고 새로운 기회를 잡아 명예를 회복한 선수들이 주는 감동적인 사연들을, ‘예술이 된 축구’(11일 오후 3시 50분)는 축구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팀과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 매년 수 만t 나오는 커피찌꺼기, 반도체 폐수 속 중금속도 완벽 제거

    매년 수 만t 나오는 커피찌꺼기, 반도체 폐수 속 중금속도 완벽 제거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2018년 기준 연간 353잔으로 매일 한 잔의 커피를 마시는 셈이다. 세계 평균 소비량 132잔의 2.7배 수준이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커피를 만들 때 나오는 커피콩 찌꺼기는 어떻게 처리되는 것일까. 국내 연구진이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오염수를 깨끗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구조용복합소재연구센터, 동국대 화학과 공동 연구팀은 생활 폐기물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와 생분해성 고분자를 결합시켜 구리이온 제거용 나노복합필터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수처리공학’(Journal of Water Process Engineering)에 실렸다. 놀랍게도 커피 한 잔을 내릴 때 사용되는 커피콩의 0.2%만 우리가 마시는 커피가 되고 나머지 99.8%는 찌꺼기로 버려진다. 이렇게 버려지는 커피 폐기물의 양은 한국에서만 연간 약 15만t에 달한다. 국회입법조사처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14만 9038t의 커피 찌꺼기가 발생했다. 문제는 커피 찌꺼기를 매립하면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소각을 하면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이래저래 환경문제가 된다. 또 최근 반도체 생산이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폐수 발생량도 늘고 있다. 반도체 폐수 속에는 중금속이 포함돼 있어 신장, 간, 뇌 같은 인체 주요 장기에 치명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연구팀은 커피 찌꺼기가 다공성 구조물질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커피 찌꺼기 입자들이 다공성 구조를 갖고 음전하를 띄고 있다는 점 때문에 양전하를 갖는 폐수 속 중금속을 흡착할 때 활용되곤 했다. 문제는 커피 찌꺼기를 물에 푸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오염물질을 흡착한 뒤 다시 커피 찌꺼기를 회수해야 한다는 복잡한 처리 과정이 추가로 필요했다.연구팀은 캡슐커피 안 커피 찌꺼기를 수거해 세척이나 불순물 제거 같은 처리 과정 없이 생분해성 플라스틱 PCL(폴리카프로락톤)과 함께 용매에 녹여 균일하게 복합용액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복합 용액을 전기방사해 촘촘하고 균일한 형태의 나노복합필터를 만들었다. 이 나노복합필터는 반도체 폐수에서 4시간 동안 90% 이상 중금속을 제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5g 정도의 캡슐커피 하나로 10ℓ의 폐수를 정화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이민욱 KIST 박사는 “이번 연구는 환경오염 원인이 되는 폐기물을 간단하게 처리해 친환경적으로 물 속 중금속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커피 찌꺼기를 표면처리하거나 다른 자연소재를 탐색해 친환경적이면서도 성능이 높은 다양한 필터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차이커뮤니케이션,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 대상 수상

    차이커뮤니케이션,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 대상 수상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은 하이트진로 테라 스푸너 캠페인으로 ‘2022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하이트진로 ‘테라 X 탑 브랜드 컬래버’ 캠페인으로 퍼포먼스 마케팅 부문 금상 수상에 이어 올해는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으로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테라 스푸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거리두기 강화로 주류시장이 침체된 시기에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하이트 진로 연구소에서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테라 스푸너’를 필두로 주 타겟인 MZ세대의 술자리 문화를 주목하여 테라의 100% 리얼탄산을 시각적 정보만이 아닌, 청각적 소비자 경험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전개해 나갔다. 테라 스푸너의 강력한 이슈화를 위해 테라 스푸너에 담긴 다양한 과학적 팩트들을 몰입감 있게 전달해줄 국내 유명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를 모델로 활용해 유쾌한 ‘쓸고퀄’ 컨셉의 광고를 제작, 다수의 미디어에 소개되며 폭발적인 이슈를 이끌어냈다. 이에 한정판으로 출시된 테라 스푸너는 다양한 미디어에 노출되며 품귀현상을 겪는 등 워너비템에 등극하며 테라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런 성과로 유튜브 웍스 어워드에서 베스트 유튜브 커머스 성장 캠페인을 수상하는 등 다방면에서의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연호 차이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테라 스푸너 캠페인은 사적 모임이 제한되고 소비 심리가 위축된 코로나 시기, 소비자에게 가볍게 전달할 수 있는 웃음과 유머로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기획된 아이디어”라며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잘 살린 ‘전략’이 수상으로까지 이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호주 법원, 40년 전 아내 살해한 74세 남성에 24년형 선고

    호주 법원, 40년 전 아내 살해한 74세 남성에 24년형 선고

    1982년 아내를 살해하고도 40년 가까이 태연하게 살아 온 호주의 70대 남성에게 징역 24년형이 선고됐다. 2018년 유명 팟캐스트 방송에서 이 사건이 다뤄지면서 경찰이 재수사해 이제야 법의 심판을 받았다. 크리스 도슨(74)은 10대 연인이며 유모였던 여성과 새 출발을 하려고 부인 리네트 도슨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8월 검찰에 기소됐다. 재판부는 2일 도슨이 아내를 살해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도슨의 변호인은 의뢰인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네트가 시드니 자택에서 실종됐을 때 33세였다. 여전히 주검을 찾지 못했다. 재판에서의 모든 증거는 정황 증거 뿐이다. 그러나 이언 해리슨 판사는 선고 이유를 언급하며 “제멋대로의 잔인함”으로 저지른 범행이며 “자연스럽지도 않거니와 피할 수 없는 일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다만 도슨이 18년을 복역하면 그 뒤로는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말은 피고인이 살아서 교도소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아내가 사라진 뒤 그의 짓이라고 주변에서는 의심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땅에 묻혀 있던 리네트의 옷가지를 발견했지만 시신이 나오지 않자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도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도슨은 1984년 자신의 제자이자 아내가 유모로 고용했던 여성 ‘JC’와 재혼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1990년 이혼했고, 그 뒤 JC는 경찰에 도슨이 리넷을 죽였다고 신고했다. 경찰의 재수사가 진행됐지만 도슨은 이번에도 증거 부족으로 기소되지 않았다. 그의 범행이 수면 위로 드러난 것은 일간 ‘더 오스트레일리언’이 만든 팟캐스트 ‘티처스 펫’(The Teacher’s Pet)이 다루면서다. 해외에서도 많이 보도되며 재수사가 시작돼 그를 기소할 만큼의 정황 증거들을 모을 수 있었다. 도슨은 재판 내내 아내의 실종과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항변했다. 오히려 아내가 종교집단에 가입하려 집을 나가 자신과 두 자녀를 버린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해리슨 판사는 지난 8월 심리 도중 피고가 JC에 집착한 나머지 아내를 살해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들이 “설득력 있고 힘있다”고 말했다. 문제의 여성은 교사였던 피고가 가르치던 제자였는데, 그는 부인 대신 이 여성을 집에 들이려고 이같은 짓을 벌였던 사실이 인정된다고 재판부는 봤다. 또 도슨이 결혼생활을 끝내려 했으나 실패했고, 이 여성이 관계를 끝내려 해 필사적이었다고 해리슨 판사는 봤다. 앞서 심리 도중에 피고인의 딸 샤넬레 도슨은 어머니의 시신을 처리한 위치를 알려달라고 아버지에게 매달렸다. 그녀는 “제발 저희에게 어머니가 계신 곳을 말씀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어머니가 사라졌을 때 그녀는 네 살이었고, 두 살 터울의 여동생이 있었다. “어머니를 우리 삶에서 지워버린 그날 밤, 아버지는 수십년 동안 안전하다는 느낌, 이 세상에 속해 있다는 느낌을 없애 버렸다. 왜 그냥 이혼하지 않았느냐, 왜 그녀를 사랑하고 필요로 하는 사람들 곁에 어머니를 놔두지 않았느냐?” 희생자의 오빠(남동생일 수도) 그렉 심스는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정녕 믿지 못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린(의 시신)을 찾아 쉬게 하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도슨이 이제라도 시신의 행방을 말해줄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변호사 그렉 월시는 의뢰인이 여전히 무고함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뉴사우스웨일즈주 정부는 희생자의 시신 위치를 털어놓지 않고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살인범이 가석방되는 일을 원천적으로 막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 “자원봉사자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오는 5일부터 ‘자원봉사주간’ 운영

    “자원봉사자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오는 5일부터 ‘자원봉사주간’ 운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행정안전부‧전국 245개 자원봉사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자원봉사주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자원봉사자의 사기를 높이고 자원봉사 활동을 촉진하고자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에 따라 12월 5일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하고, 자원봉사자의 날로부터 7일간을 자원봉사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자의 날을 앞둔 오는 4일에는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KBS열린음악회’가 방영된다. 이날 방송은 대한민국 자원봉사 홍보대사 팝핀준호와 가수 정유진이 함께하는 자원봉사 대표 음원 ‘Sunny days’ 무대를 시작으로 변진섭, 박창근, 태진아, 펭수 등 유명 가수와 셀럽들이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무대를 펼친다.자원봉사주간 동안 전국 245개 자원봉사센터도 자원봉사자 기념식을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행정안전부와 전국 지자체 협조하에 자원봉사자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청사 및 자원봉사센터에 ‘대한민국 자원봉사기’를 공동행동의 일환으로 게양한다. 온라인에서도 자원봉사주간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지난달 22일에는 자원봉사 대표 캐릭터 ‘자봉이’가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제작돼 자원봉사자 3만 2500명에게 배포됐다. 또한 ‘자원봉사 아카이브’(archives.v1365.or.kr)에서는 자원봉사 활동과 기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기획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V-클래스 : 자원봉사 뉴노멀과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정진경 광운대 교수와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이 함께 자원봉사 패러다임 전환에 관한 이야기를 펼친다. 강의는 오는 7일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권미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국가적 재난상황은 물론, 복잡해지는 사회문제를 예방하는데 자원봉사자는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자원봉사주간을 맞아 자원봉사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공동체를 위해 헌신해 온 전국 1500만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모두가 고마움과 응원을 전하는 기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서울런(Seoul Learn)은 교육지옥동맹의 총체”

    박강산 서울시의원 “서울런(Seoul Learn)은 교육지옥동맹의 총체”

    서울특별시의희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1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15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서울런(Seoul Learn)에 대해 지적했다. 현재 서울런은 서울시의 역점사업으로 사교육업체와 제휴를 맺어 유명 사교육업체 강사의 인터넷 강의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핵심 골자로 한다. 인강 제공과 더불어 멘토링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런은 서울시교육청이 진행하는 여러 사업들과 중복되며 사교육업체와 제휴를 맺은 교육사업을 서울시가 진행한다는 점에서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사교육업체와 스타강사의 위상을 공고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는다는 지적을 그동안 받아왔다. 이에 박강산 의원은 “스타강사의 유명 강의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제공한다는 사업의 취지는 좋아 보이나 결과적으로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지방정부가 근시안적인 관점에서 사교육시장의 헤게모니에 백기투항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대학을 입학하는데 공교육만으로 해결되지 못하는 한계를 보여줬고 한계에 가장 취약한 점을 저소득층의 학생들에게 집중하다보니 공적인 영역에서 또는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학교 교육을 보완하는 기능으로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서울런 사업의 정당성을 대변했다. 이후 박 의원은 과도한 홍보예산 및 기존 자치구나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멘토-멘티 프로그램과 비교했을 때 차별성에 대한 의문을 표하고 서울런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또한 박 의원은 “선의를 가지고 설계하고 집행한 정책이 올바른 결과를 낳지 않는다”며 “교육지옥동맹은 정부 관료, 중상층 학부모, 사교육시장 관계자의 3주체를 뜻하는데 서울런은 교육지옥동맹의 상징적인 결과물이다”고 밝혔다. 나아가 “사교육시장의 헤게모니를 강화시켜 장기적으로 볼 때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로 대표되는 학벌 이데올로기와 우리사회의 교육불평등을 강화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 메가박스 코엑스 10일 사진작가 알버트 왓슨 ‘시네 도슨트’ 강연

    메가박스 코엑스 10일 사진작가 알버트 왓슨 ‘시네 도슨트’ 강연

    극장을 넘어 공간 플랫폼을 지향하는 메가박스(대표 홍정인)가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알버트 왓슨 사진전 ‘WATSON, THE MAESTRO’>을 시네 도슨트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알버트 왓슨이 직접 강연자로 참여해 작품의 뒷얘기를 들려준다. 시네 도슨트는 메가박스의 클래식 소사이어티 기획프로그램 중 하나로, 세계 유수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거대한 극장 스크린으로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부터 재개한 2022 시네 도슨트 세계 미술관 강연은 회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마니아들의 큰 호평을 얻고 있으며, 이번에는 사진으로 대상을 확장했다.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오는 10일 진행되는 ‘시네 도슨트: 알버트 왓슨 사진전’에서는 왓슨의 일생을 아우르는 작품들을 극장 스크린으로 전달한다. 그는 아시아 첫 메이저 전시에 큰 열정을 쏟은 만큼, 전시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80세라는 고령에도 직접 극장을 찾아 작품의 다양한 뒷얘기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세계 영향력 있는 20인의 사진작가로 선정된 ‘패션 포트레이트 사진작가’로 유명하다. 패션잡지 ‘보그’ 표지를 1977년부터 올해까지 100회 이상 장식하기도 했다. 앤디 워홀, 스티브 잡스, 앨프리드 히치콕, 데이비드 보이 등 이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들과의 협업은 물론 영화 ‘게이샤의 추억’, ‘킬 빌’ 등 영화 포스터를 촬영해 반세기 동안 패션, 문화업계를 주도한 거장이다. ‘시네 도슨트: 알버트 왓슨 사진전’에서는 작가의 사진 이야기,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 작품을 찍는 방법 등 그의 사진 인생과 작품에 대한 상세한 얘기들을 들을 수 있다. 관람 티켓은 패키지로 구성돼 ‘메가박스 시네 도슨트 관람 티켓’, ‘예술의 전당 전시회 관람 티켓(오는 8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운영)’, ‘도록(182쪽)’이 포함되며, 4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더불어 내년 1~2월에는 전시회를 기획한 큐레이터가 직접 말하는 알버트 왓슨 사진전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어 전시회를 더욱 알차게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 진행 내용은 추후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문재인 전 대통령·박지성 선수 인생책 만난다…전주 동문헌책도서관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박지성 선수 인생책 만난다…전주 동문헌책도서관으로

    옛 책방골목의 추억을 간직한 전북 전주 동문거리에 헌책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이곳은 1호 기증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창동 영화감독, 축구선수 박지성, 건축사 유현준, 영화배우 문소리 등 약 30여 명의 유명인사들이 직접 추천·기증한 ‘인생 책’도 만날 수 있어 관심을 끈다. 지난 1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동문상인회, 동문거리 헌책방, 도서관운영위원, 인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 개관식이 열렸다. 동문거리에서 풍전콩나물국밥을 운영하며 시인으로도 활동 중인 조규자 시인이 직접 지은 시를 낭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명사들의 내 인생의 책’에 참여한 인문건축가 유현준 교수와 볼로냐 황금사과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인 이명애 작가는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동문헌책도서관은 동문거리의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339㎡ 규모로 조성됐다. ‘추억과 가치를 지닌 책보물을 찾는 발견의 기쁨’을 주제로 4500여권의 장서가 비치됐다. 도서관은 ▲역사를 지닌 책의 가치와 지식을 나누고 추억하는 공간 ‘찬란한 기억’(1층 전시공간) ▲헌책을 기반으로 나눔과 공유의 가치를 실천하는 공간 ‘발견의 기쁨’(2층 열람·소통공간)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 ‘추억책방(지하 체험공간)’으로 구성됐다. 또 월별 주제에 맞춘 일자별 추천도서 코너인 ‘책달력’, 추억의 옛날 애니메이션과 가족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DVD코너인 ‘동문극장’ 등 추억의 책 보물을 찾듯 발견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북 큐레이션이 마련됐다. 동문헌책도서관에서는 앞으로 헌책을 활용해 기증과 교환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공유서가, 시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시민큐레이터 서가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눔과 공유의 가치를 실천하는 독서문화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동문거리의 정체성과 시민들의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헌책도서관은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책의 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문헌책도서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 [달콤한 사이언스]기후변화가 아이들 이름까지 바꾼다

    [달콤한 사이언스]기후변화가 아이들 이름까지 바꾼다

    기후 변화는 농작물 재배 장소를 바꾸고 국경선이나 해안선까지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예측됐다. 다름 아닌 아이의 이름이다.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 생물학과, 오하이오대 생명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날씨가 아이 이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기후변화로 인해 새로운 이름이 인기를 끌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진화 인간과학’(Evolutionary Human Sciences) 11월 26일자에 실렸다. 현재 영미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름은 에이프릴(April·4월)이나 오텀(Autumn·가을)이다. 외국에서는 유명인의 이름이나 존경하는 조상의 이름을 따서 아이들 이름을 짓기도 하지만 태어날 당시의 날씨나 계절을 갖고 이름을 짓는 경우도 많다. 물론 동양, 특히 한국에서도 태어난 달이나 계절 등 아이의 사주를 보고 그에 맞는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다. 가족, 경제, 사회 및 문화적 요인이 이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기존 다양한 연구를 통해 알려졌다. 또 기온과 같은 물리적 환경이 동물의 행동, 생리행태 등이 바뀐다. 이런 것들을 종합해 환경이 아기의 이름을 짓는다는 독특한 인간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시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출생 연도와 미국의 51개 주별로 모든 아기의 이름이 등록된 미국 사회보장국(U.S.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의 빅 데이터를 활용해 1910년부터 2021년까지 사용된 총 3억 5000만 개의 이름을 분석했다. 여자 아이들의 이름은 특히 봄철에 속한 달의 이름을 따는 경우가 많다. 인문학계에서는 봄철이 새로운 삶과 연관되기 때문에 에이프릴, 메이, 준 등의 이름을 주로 사용한다고 보고 있다. 연구팀은 그렇다면 봄 날씨가 처음 나타나는 달의 이름을 지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앨라바마나 텍사스는 3월 중하순에 마지막 서리가 내리지만 매사추세츠나 뉴욕은 5월 또는 그 이후까지 서리가 내린다. 분석 결과, 1910~1950년까지는 준(June)이라는 이름이 가장 인기가 있었지만 1960~2000년대까지는 에이프릴이라는 이름이 많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1960년대 후반에는 여자아이들의 이름 96%가 에이프릴인 적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본다면 에이프릴은 남부 지역에서 인기가 있었고 준이라는 이름은 북쪽에서 주로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오텀이라는 이름은 낙엽수가 아름다운 북동부 지역에서 인기가 있는 이름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계절이 이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유럽을 비롯한 다른 지역들도 조사했다. 그 결과 미국처럼 가을이라는 계절이 있는 캐나다의 경우는 오텀이라는 이름이 여전히 인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가을이 덜 극적인 북유럽이나 호주, 뉴질랜드 같은 지역에서는 여름과 관련된 이름이 가을이나 봄 관련 이름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구온난화가 계속 진행될 경우 서구에서는 1월(재뉴어리), 2월(페브루어리) 같은 이름이 더 흔해질 수 있다. 연구를 이끈 레이몬드 휴이 시애틀 워싱턴대 교수(진화생리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인간의 독특한 행동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생물학, 기후학이 현생 인류 활동에 얼마나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화성가는 UAE… 월드컵 뜨거운 카타르 옆동네의 ‘미래 열전’

    화성가는 UAE… 월드컵 뜨거운 카타르 옆동네의 ‘미래 열전’

    2022 카타르월드컵이 전 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중동 지역인 카타르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또 얼마 전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해 국내 기업들과 투자유치 논의를 하기도 했다. 세계의 화약고였던 중동이 21세기 세계 무대의 새로운 주역으로 관심을 끈다. 그 중심에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있다. UAE는 우리에게 두바이, 그리고 7성급 호텔로 800m를 훌쩍 넘는 높이의 부르즈 칼리파로 유명하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하는 것은 UAE가 미래를 위해 끝없이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다. UAE는 2020년 7월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우주개발 분야에선 늦깎이인데 화성탐사선 ‘아말’(희망)호를 쏘아올린 것이다. 특히 2020년에는 중국, 유럽연합(EU), 미국 등 전통적 우주선진국들이 화성으로 탐사선 발사를 예정하고 있었는데 가장 먼저 UAE가 치고 나온 것이다. UAE가 2014년 우주국을 설립했을 때만 해도 그저 돈 많은 산유국의 허세로만 받아들여졌다. 더군다나 기존 우주선진국들처럼 인공위성이나 발사체 개발을 거쳐 무인 탐사, 유인 탐사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화성 탐사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산유국이라는 지위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대비하는 UAE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UAE 왕실근위부대 교관 출신의 현직 공무원이 쓴 이 책 곳곳에는 오랜 기간 UAE 사람과 호흡하며 지켜본 사람만이 말할 수 있는 생생한 경험이 녹아 있다. UAE의 역사부터 산업, 문화, 생활 전반에 걸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이슬람과 무슬림에 관한 편견도 시원스레 깨준다. 저자는 한국과 UAE를 ‘사막을 함께 건너는 동반자’에 비유하면서 UAE 지도자의 리더십, 의리와 우정을 중시하는 문화, 첨단기술 등을 빠르게 도입하는 도전정신은 우리에게도 필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 FIFA 심판위원장 “심판들에 추가시간 정확히 계산해달라고 요청”

    FIFA 심판위원장 “심판들에 추가시간 정확히 계산해달라고 요청”

    피에르루이기 콜리나(62)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위원장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심판들에게 추가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해달라고 강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현재 경기당 10분 정도의 추가시간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외계인 심판’으로도 유명한 콜리나 위원장은 1일(한국시간) FIFA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월드컵 경기 추가시간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지금까지 실제 경기시간은 (전·후반전 각각) 50분 미만으로 짧게 진행돼 왔다”면서 “팬들은 좀 더 많은 경기 내용을 보고 싶어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추가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심판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전달하며 추가시간을 더 정확하게 넣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특히 선수 부상은 1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FIFA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 부상, 골 세리머니, 비디오 판독(VAR) 등으로 인해 지연된 시간을 실제로 계산해 추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2일 조별리그 B조 잉글랜드와 이란전에서는 무려 총 27분 16초의 추가시간이 나오기도 했다. 콜리나 위원장은 “러시아 대회 때에는 경기당 6분 30초 정도의 추가시간이 부여됐지만, 현재 기준으로 계산하면 1분 정도가 더 주어져야 한다”면서 “이번 대회는 경기당 10분 정도의 추가시간이 주어지는데 매우 큰 변화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 때 만났던 많은 팬은 추가 시간을 늘린 것에 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더라”라며 “우리는 관중들과 시청자들에게 좋은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FIFA의 방침은 이른바 ‘침대축구’ 등 그동안 관객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경기 진행을 소용없게 만든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다만 아직도 경기 추가시간이 정확하게 계산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례로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가나전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10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막판 코너킥 기회를 부여하지 않고 경기 종료를 선언해버린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논란의 주인공이다. 이에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은 주심에게 이를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기도 했다.
  • [포토多이슈] 각지에서 열린 사랑의 온정

    [포토多이슈] 각지에서 열린 사랑의 온정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11월 초 따뜻한 날씨를 보이며 추위 없는 연말을 기대했지만 어김없이 한파는 올해도 찾아왔다. 한파가 찾아오면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한기가 더 스미게 된다. 이맘때쯤 우리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네주는 자선단체들이 활동하는 이유다.빨간 냄비로 유명한 구세군은 1891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여객선 표류로 발생한 1000여 명의 난민을 구제하기 위해 수프를 끓이는 큰 냄비에 기부를 받은 것이 시초다. 이것이 한국 구세군에 전해져 한국에서도 겨울이면 명동이나 번화가에서 으레 목격할 수 있는 일상이 됐다. 사랑의 열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하는 국내 소외계층을 위한 공동모금 운동이다. 겨울이면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성금 목표액이 1% 달성될 때마다 온도탑의 온도를 1도씩 올리게 된다. 공동모금 운동과 그 운동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빨간 동그라미 3개 모양의 플라스틱 장신구가 제공된다.
  • 30대 유명 여가수 결혼식 올린 밤 ‘사망’

    30대 유명 여가수 결혼식 올린 밤 ‘사망’

    미국 컨트리 가수 제이크 플린트(37)가 결혼식을 올리자마자 사망했다. 미국 CNN 뉴스는 제이크 플린트가 지난달 26일 결혼식을 올린 뒤 몇 시간 후에 잠을 자던 도중 사망했다고 1일 보도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지지 않았다. 제이크 플린트 매니저는 “고인이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가슴 아파하면서 깊은 슬픔에 빠져 전한다”며 “내 경력에서 내가 함께 일했던 가장 재밌고 열심히 일하고 헌신적인 아티스트로 기억한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고인과 고인의 아내 브렌다가 결혼식을 올린 후 사업을 시작하려고 했다”며 “우리는 기도가 필요하다. 고인의 아내와 유족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 우리는 고인을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아내는 SNS에 “이해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제이크 플린트는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네 장의 앨범을 발매, 컨트리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 “내 눈에 띄지 마” 메시 위협한 복서, 오해 풀고 사과

    “내 눈에 띄지 마” 메시 위협한 복서, 오해 풀고 사과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주장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멕시코 대표팀의 유니폼을 발로 걷어찼다며 온라인상에서 위협을 가했던 멕시코 유명 복서가 오해를 풀고 메시와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4체급을 석권한 이력의 유명 복서 카넬로 알바레스(32)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며칠 동안 나는 조국과 멕시코 축구를 향한 열정에 사로잡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면서 “메시와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사과하고 싶다. 우리는 매일 실수하고 뭔가 배운다. 이번에는 내 차례”라고 썼다. 앞서 알바레스는 지난달 29일 트위터에 “메시가 우리(멕시코) 유니폼과 국기로 바닥을 닦는 걸 봤는가. (메시는) 내 눈에 띄지 않기를 신에게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달 27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멕시코를 2-0으로 꺾었다. 당시 아르헨티나 승리의 최대 수훈갑은 1골 1도움을 올린 메시였다.경기가 끝난 뒤 아르헨티나 라커룸에서 승리를 자축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는데 알바레스는 이 영상 속 메시의 모습에 분개했다. 당시 승리를 기뻐하며 폴짝폴짝 뛰며 환호하는 선수들 속에 상의를 벗은 메시가 바닥에 놓여 있던 멕시코 유니폼을 발로 건드리는 순간이 포착됐다. 이를 보고 알바레스는 메시가 멕시코 유니폼을 걷어찼다고 여긴 것이다. 그러나 영상을 자세히 보면 메시는 경기가 끝난 후 멕시코의 어느 선수와 교환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니폼 상의를 바닥에 놓은 채 축구화를 벗다가 무심코 발이 앞으로 나가면서 유니폼을 건드리는 것으로 보인다. 축구 선수들과 팬들도 ‘메시가 멕시코 선수와 유니폼 상의를 교환한 뒤, 라커룸에서 상의를 먼저 벗고 축구화를 벗다가 벌어진 우연’이라고 판단했다. 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세르히오 아궤로는 알바레스의 트위터에 답글을 달아 “축구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후 땀에 젖은 유니폼 상의를 바닥에 벗어놓는다. 메시가 축구화를 벗으려다가 우연히 발로 유니폼을 건드린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멕시코 주장 안드레스 과르다도 또한 “메시의 행동은 축구 선수들이 하는 흔한 행동이다. 문제 될 게 없다”고 밝혔다. 이후 냉정을 되찾은 알바레스는 이틀 만에 태도를 바꿔 메시에게 사과했다.메시는 1일 폴란드와의 C조 마지막 경기(3차전)가 끝난 뒤 “알바레스의 트위터를 봤다. 오해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며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누구도 무시하지 않는다는 걸 알 것이다. 당연히 멕시코 국민과 유니폼, 그 무엇도 무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알바레스는 슈퍼 미들급 세계 챔피언으로 WBA, WBC, WBO, IBF 등 총 62번의 프로 경기에서 58차례 승리했다.
  • 야기라 유야 “‘간니발’ 촬영 후 못 빠져나와”

    야기라 유야 “‘간니발’ 촬영 후 못 빠져나와”

    “촬영을 끝내고 맡았던 역할에서 빠져나오는 게 너무 어려웠다. 한 달 정도 고생했다.” 오는 28일 디즈니+와 디즈니+ 핫스타에서 공개하는 일본 오리지널 드라마 ‘간니발’ 주연 야기라 유야가 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이후 어려움을 토로했다. 드라마는 문제를 일으키고 외딴 마을 쿠게로 낙향한 신입 경찰관 아가와 다이고가 겪는 이야기다. 다이고는 새 출발을 원하지만, 잇따라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벼랑 끝의 남매’를 연출한 가타야마 신조 감독이 연출하고, 영화 ‘아무도 모른다’로 칸 영화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야기라 유야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다. 드라마는 동명의 일본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삼아 제작했다. 사방이 물로 고립된 외딴 마을에서 벌어지는 살인과 식인사건 등을 소재로 하는 등 디즈니에서는 보기 드문 잔혹극이다. 야기라는 “가족 문제 탓에 외딴 마을로 왔는데 주인공 다이고가 점점 이상해진다. 나만 이상한 사람일까 생각하면서 다이고가 변하는 부분이 무서웠다. 5개월간 촬영 이후에도 역할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가타야마 감독은 “만화의 이미지나 인상을 어떤 식으로 전환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특수한 촬영기법을 쓰거나 롱테이크를 활용하는 등 영상에서만 구현할 방법을 고안했다”면서 “만화의 원작과 달리 영화만의 리얼리티에도 주목해 봐 달라”고 강조했다. 일본 드라마가 디즈니의 지원으로 함께하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가타야마 감독은 “다른 TV드라마와 영화와는 달리 퀄러티(질)를 우선하고 시간과 예산을 많이 주는 부분이 다소 다르다”고 했다. 일본 자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선보이는 만큼 신경 쓴 부분도 많다고 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마을에서 서로에 대해 잘 아는 게 일상적인 일인데, 전 세계 관객에게 어떻게 보일지, 그리고 이 부분을 공포스럽게 찍는 게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1회 첫 장면에서는 경찰이 마을에서 소리를 지르다 죽는 부분이 나오는데, 크레인 2대를 사용해 역동적으로 연출했다. 다이고가 곰에게 공격받아 팔을 물리는 장면 등도 특히 컴퓨터그래픽(CG)에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일본에서는 주로 애니메이션이 인기 있고 실사 영화는 흥행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다른 나라 관객이 어떻게 보는지 세계의 관객에게 어떻게 보일지 고민하는 시기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디즈니+에서 작품 의뢰를 받는다면 다시 한 번 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야기라 역시 “기존에는 일본 국내를 염두에 둔 작품을 주로 촬영했는데, 이번에는 다양한 국가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일본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바뀔 수 있는 시기이다. 그런 점에서 상당히 알찬 촬영이었다”고 전했다. 야기라는 한국 영화와 영화배우에 대해 “한국영화를 많이 보고, 특히 고레에다 감독의 ‘브로커’ 상영에서 한국 배우 송강호를 만났는데, 엄지 척 포즈로 함께 사진을 찍어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마블 영화에 출연하고 싶은지를 묻자 “혼또니!(정말로)”라고 웃으면서 답했다.
  • 우리말 약칭 만들기 학술대회

    우리말 약칭 만들기 학술대회

    로마자 줄임말을 우리말로 바꿀 방법을 찾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글문화연대는 ‘로마자 약칭 대응 방안: 우리말 약칭 만들기’ 학술대회를 2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연다고 1일 밝혔다. 정부와 언론에서 자주 쓰는 국제기구와 국제협정 등의 로마자 약칭을 우리말로 대체할 방안을 모색한다. 이정복 대구대 교수가 ‘줄임말 문화와 외래 고유명사의 줄임말’, 김명진 한글문화연대 부대표가 ‘정부 보도자료의 로마자 사용 실태와 우리말 약칭 사용 제안’, 이경우 서울신문 기자가 ‘언론의 줄임말 문화: 로마자를 중심으로’, 김석영 교원대 교수가 ‘중국의 자모어 인식과 언론의 로마자 약어 사용 현황’, 이은용 이화여대 교수가 ‘보도자료에 사용된 로마자 약어에 대한 한일의 번역양상 비교 고찰’, 최형용 이화여대 교수가 ‘우리말 줄임의 실험적 제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김주만 문화방송 기자, 이제훈 한겨레 기자,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 등이 토론자로 나서 우리말 약칭을 만들 방법을 놓고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 행사는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 이근 “강제추행 2차 가해? 2000만원 평생 지급할 생각 없어”

    이근 “강제추행 2차 가해? 2000만원 평생 지급할 생각 없어”

    강제추행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던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씨가 자신이 피해 여성에게 2차 가해에 대한 손해배상금 2000만원을 지급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씨는 1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ROKSEAL’에 올린 글에서 한 매체의 기사 일부를 올리면서 “가짜 뉴스 언제 또 나오는지 했다”며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이씨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부분은 해당 기사 중 ‘이근 전 대위가 강제추행 피해 여성에서 손해배상금 200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한 부분이다. 이씨는 “2000만원을 지급한 적 없고, 평생 할 생각이 없다”며 “양아치가 능력이 없어서 7개월간 취직 못 한 것을 공인한테 헛질… 사람 잘못 건드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글 보면 3차 가해도 신고해라. 그리고 4차, 5차, 6차… 난 떳떳하니까 평생 내 명예 지킨다. 그리고 넌 거짓말하는 양아치인 만큼, 평생 정신적인 스트레스 받아라”라고 덧붙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30단독 김상훈 판사는 피해 여성 A씨가 이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며 6400만원 상당의 청구금액 중 2000만원을 이씨가 A씨에게 지급하라고 했다. 앞서 이씨는 2017년 11월 서울 강남구 한 클럽에서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법원은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이씨는 항소·상고는 모두 기각됐다. 그러나 이씨는 자신이 유명세를 얻은 뒤인 2020년 10월 과거 강제추행 유죄 판결이 세간에 알려지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이 단 하나의 증거가 돼 판결이 이뤄졌다’는 등 부당한 판결을 받았다는 내용의 주장을 이어갔다. 이에 A씨는 이씨가 혐의를 부인하며 2차 가해를 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 ‘약속의 땅’ 호주 16강 올라, 한국처럼 세 경기 모두 한 곳에서 치러

    ‘약속의 땅’ 호주 16강 올라, 한국처럼 세 경기 모두 한 곳에서 치러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를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약 21㎞ 떨어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치른 호주가 기적과 같은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호주는 1일(한국시간)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덴마크를 1-0으로 따돌리고 2승1패, 승점 6을 쌓아 골 득실에서 앞선 프랑스(승점 6·2승1패)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영국 BBC 방송과 일간 데일리 메일, 호주 일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은 호주의 16강 진출에 놀랍고, 충격적인 승리라고 일제히 전했다. 호주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튀니지를 1-0으로 꺾어 16강 진출의 꿈을 살린 뒤 덴마크마저 한 골로 제압하고 자력으로 2006년 독일 대회 이래 역대 두 번째로 16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호주는 독일 대회 이후 다섯 차례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2014년 브라질 대회, 4년 전 러시아 대회 모두 조별리그에서 쓴맛을 봤다. 덴마크의 파상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던 호주는 후반 15분 간결한 두 번의 패스로 역습을 시도했고, 골문을 쇄도하던 매슈 레키(31·멜버른 시티)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덴마크 골문을 열어 승패를 갈랐다. BBC는 볼 점유율에서 경기를 지배하던 덴마크를 호주가 영리한 역습으로 무너뜨렸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4강에 오른 이번 대회 ’복병‘ 덴마크를 맞아 유명한 선수라곤 거의 없는 호주가 첫 16강 진출을 이뤄낸 2006년의 정신으로 승리를 따냈다고 덧붙였다. 주전 골키퍼이자 주장인 매슈 라이언(30·코펜하겐)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결집력을 BBC는 호주의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덴마크는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월드컵 본선에 나선 다섯 차례 가운데 2010년 남아공 대회를 빼고 네 차례나 16강에 올라 16강 전문 팀으로 꼽힌다.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에 올랐다. 전력상, 경험상 모두 밀리는 덴마크에 호주가 역대 두 번째 16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안겼으니 외신들은 깜짝 놀랄만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호주는 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로는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개최국 카타르와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의 눈빛에서 이길 준비가 됐다는 걸 확인했다”며 믿음으로 똘똘 뭉친 대표팀을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튀니지를 잡은 뒤에도 기뻐하거나 축하 행사 같은 건 없었다면서 “그 덕에 오늘도 이겼다”며 “기뻐하지도, 감격하지도 않겠다. 푹 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하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얘기할 것”이라고 했다. 알자눕 스타디움을 사실상 홈 구장으로 사용한 호주의 사례는 역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만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는 우리가 주목할 대목이다. 1무1패로 벼랑 끝에 선 한국은 3일 0시 포르투갈과 H조 최종전을 벌인다. 포르투갈을 반드시 잡고 같은 시간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가나와 우루과이가 맞붙는 곳이 알자눕 스타디움이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망우역사문화공원과 근현대사 탐방/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망우역사문화공원과 근현대사 탐방/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요즘 나라 안팎이 혼란하면 국립현충원이나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찾는 버릇이 생겼다. 특별히 누구를 참배한다기보다는 파란만장한 근현대를 살다 간 분들과 교감하면서 대한민국 역사를 되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동작동 국립묘지’나 ‘망우리 공동묘지’로 불린 때는 들르기 어려웠으나, 지금은 새 이름에 걸맞게 묘역이 잘 정비돼 탐방하기 쉽다. 경관이 수려하고 분위기도 고즈넉해 산책과 사색까지 즐길 수 있다. 늦가을 햇살이 가물거리던 11월 초 망우역사문화공원을 돌아봤다. 흩날리는 낙엽을 맞으며 묘역을 거닐다가 글로만 접하던 분들의 묘소를 만나 묵념에 잠기니 몸과 마음이 안온해지는 느낌이었다. 필자는 1998년에 ‘서울 근현대 역사기행’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망우묘역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가족이나 지인 단위로 역사문화 현장을 답사하는 바람이 불었다. 필자는 그 대상이 주로 전근대 유적유물에 편중된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우리의 역사문화 의식이 근현대로까지 확장되기를 바라며 책을 펴냈다. ‘서울 근현대 역사기행’은 처음으로 묘역을 역사 기행의 장소로 크게 다루었다. ‘민족 민주 영령들의 성지’라는 큰 제목 아래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의 유택 효창공원’, ‘국가 정통성의 뿌리 동작동 국립묘지’, ‘망우리 공원묘지’, ‘청담동 도산공원’, ‘수유리 4·19혁명 국립묘지’라는 장을 설정해 묘역의 내력과 안장된 주요 인사를 소개했다. 서울의 묘역을 근현대사 탐방의 주제로 삼은 것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발상이었다. 망우산은 높이가 282m에 불과하지만 1933년부터 1973년까지 서울의 가장 큰 공동묘역이었다. 최성기에는 약 4만 7700기가 들어섰는데 필자가 책을 쓸 때는 2만 8000기로 줄었다. 그런데 이번에 가 보니 7000기가량만 남아 있었다. 일제는 4대문 밖 이태원, 신사리(응암동), 미아리, 수철리(금호동)에 공동묘지를 조성했는데 이곳들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1933년 망우리 일대 52만평에 묘역을 조성하고 기왕의 공동묘지를 이곳으로 이장했다. 해방 후에도 망우묘역은 선산 없는 서울시민의 유택이 됐다. 6·25전쟁을 거치면서 묘지는 더욱 늘어 추석에는 전국 각처에서 몰려온 성묘객으로 교통이 마비될 지경이었다. 서울시는 1973년을 끝으로 ‘망우리 공동묘지’를 폐장하고 기존 묘지도 이장을 권고했다. 그리고 1977년 묘역의 이름을 ‘망우묘지공원’으로 바꿨다. 1997년에는 독립운동가와 문화예술인 15인 묘지 근처에 ‘어록’과 ‘추모비’를 세웠다. 나아가 이듬해 아예 ‘묘지’를 떼고 이름을 ‘망우리공원’으로 바꿨다. 문화재청은 2012년에 한용운, 2017년에 오세창·문일평·방정환·유상규·오기만·서광조·서동일·오재영 등 독립유공자 묘지를 국가지정등록문화재로 선정했다. 이로써 망우묘역이 휴식과 현창의 공간으로 바뀐 셈이다. 망우묘역은 지난해부터 중랑구가 관리하고 있다. 중랑구는 묘역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탐방과 산책의 장소로 개편했다. 올해 4월 1일에는 묘역 입구에 ‘중랑망우공간’이라는 우아하고 쾌적한 건물을 신축·개관해 전시·교육·홍보 시설로 활용 중이다. 묘역 이름도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교체했다. 광장 벽에는 안장된 역사 인물 50여명의 사진과 약력을 부착했다. 계용묵·박인환·지석영·장덕수·조봉암·이중섭·이영민·차중락 등 저명한 문화인·정치인도 들어 있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은 역사와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평안한 공간이다. 그리고 서울시와 구리시 및 한강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다사다난한 올해를 마감하는 요즘 망우역사문화공원에 가서 각자가 기리고 싶은 역사 인물과 무언의 대화를 나누며 잠시나마 근심을 잊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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