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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벨리우스의 뒤를 잇던 여성 작곡가 카이야 사리아호 [메멘토 모리]

    시벨리우스의 뒤를 잇던 여성 작곡가 카이야 사리아호 [메멘토 모리]

    현대 클래식 음악의 가장 혁신적인 인물로 여겨지던 핀란드 작곡가 카이야 사리아호가 2일(현지시간) 7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유튜브에 ‘Kaija Saariaho’를 검색하면 경청할 만한 그의 작품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유족은 고인이 2021년 뇌암 중에도 공격적인 유형의 암 진단을 받고도 비밀로 한 채 작곡 작업에 열중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고인은 바이올린 협주곡을 포함해 여러 음악을 만들었는데 국제적으로 유명해지게 만든 것은 오페라 ‘L‘Amour de loin(먼곳으로부터의 사랑, Love from Afar)’을 발표하면서였다. 오페라를 연출한 피터 셀라스는 고인의 음악에 “비밀스러운 아름다움”이 간직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는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최근 작품 ‘이노센스’로 영국 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헬싱키 국제학교를 무대로 총기 난사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아홉 언어로 노래가 불린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허쉬(Hush)’란 제목의 트럼펫 협주곡인데 지난 3월 완성해 그의 고향인 헬싱키에서 초연될 예정이었다. 지난해 고인은 BBC 인터뷰를 통해 자연이 자신의 창작에 어떻게 영감을 안겼는지 돌아봤다. “나는 아주 고독한 아이였다. 여름마다 커다란 숲에 에워싸인 엄마의 고향 마을에서 지냈다. 그 소리들을 사랑했다.” 바람 소리, 눈 발자국 소리, 파도 소리 같은 것에 매혹됐고 그곳 교회들에서 바이올린, 피아노, 기타를, 나중에 오르간을 배웠다고 했다. 셀라스는 고인 음악이 소진되지 않는 생명력을 지녔다며 “세상 어떤 음악도 닮은 구석이 없다. 모든 연주가 신선하며 대단하다”고 평가했다.고인의 음악사 비중은 상당했다. BBC 뮤직이 역대 50명의 위대한 작곡자를 설문조사로 선정한 적이 있는데 그는 17위를 차지했다. 브람스와 하이든 사이였으니 얼마나 고인을 중요시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다. 1970년대 헬싱키에 있는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지휘자 에사페카 살로넨, 작곡가 마그누스 린베리와 함께 음악 수업을 받았다. 세 사람 모두 핀란드가 국가적으로 구축한 음악학교 네트워크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들은 코르밧 아우키(Korvat auki, 귀가 열린다) 재단을 만들어 그 지원에 보답했다. 핀란드의 유일한 여성 작곡자로 자신이 위치지워진 데 식상함을 느껴 독일 베를린으로 이주했다가 나중에 프랑스 파리로 갔다. 1982년 파리에서 저유명한 아방가르드 이르캠(Ircam) 연구소에서 컴퓨터 음악을 접목하는 실험에 나섰다. 핀란드에서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작곡가의 롤모델이 됐다. 연초에 BBC 뮤직 매터스 인터뷰를 통해서 고인은 여전히 핀란드인임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나는 정말로 핀란드로부터 빠져나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주 직설적이며 진지하려고 했다. 공적으로 얘기하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 언쟁을 즐기지 않는다. 그런 일은 프랑스 사람들이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파리에서 그는 장밥티스트 바리에르를 만나 결혼하고 함께 곡을 만들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친 2020년 헬싱키를 방문했는데 “예전보다 훨씬 오래 남편으로부터 떨어져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두 차례나 고인이 코로나19 확진됐는데 예방 조치가 충분히 취해지지 않은 공적 이벤트에서 감염됐다. 우리 사이에 가장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파리 오케스트라는 “대단한 음악적 순간들을 많이 함께 한” 카이야 사리아호의 죽음을 알게 돼 무한한 슬픔을 느낀다고 애도했다. 로열 오페라 하우스 역시 그녀의 시대 가장 의미있는 작곡가 가운데 한 명이었으며 청중들에게 무한한 영향을 미쳤다며 안타까워했다.
  • PZ, PH, 토션…알쏭달쏭 드라이버 비트[김기자의 주말목공]

    PZ, PH, 토션…알쏭달쏭 드라이버 비트[김기자의 주말목공]

    전동 드라이버로 나사못을 조이는데 이상하게 안 맞는 느낌이 든다. 돌아가긴 하는데 어느 지점에서 툭툭 벗어난다. 자세히 보니 드라이버 비트와 나사못의 홈이 안 맞는 것을 쓰고 있었다. 그것도 모르고 억지로 돌리다 보니 나사못 머리가 뭉개져 버렸다. ‘드라이버 비트’는 전동 드라이버에 끼워 쓰는 날붙이를 가리킨다. 구멍 뚫을 때 쓰는 ‘드릴 비트’에 비해 종류가 적은 편인데, 이유는 간단하다. 하는 일이라곤 전동 드라이버에 물려 나사못을 돌리는 게 전부라서다. 나사못의 홈에 맞춰 쓰기 때문에 드라이버 비트를 이해하려면 우선 이 부분부터 정확히 알아야 한다. 나사못 홈에는 일자, 십자, 삼각, 사각, 육각, 별 등 여러 종류가 있다.목공에서는 십자 홈의 드라이버 비트를 가장 많이 쓴다. 이를 ‘필립스(phillips)’ 규격이라 부른다. 줄여서 ‘PH 규격’이라 한다. 필립스라는 이가 기존 십자 홈 나사못을 보완해 이를 상용화하면서 유명해졌다. 간혹 전기면도기로 유명한 필립스(philips)와 연관이 있다고 하는 이가 있는데,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둘은 아무런 관계가 없고 영어 철자도 다르다. 그다음으로 많이 쓰는 게 ‘포지드라이브(pozidriv)’다. 줄여서 ‘PZ 규격’이라 부른다. 필립스 규격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나왔다. PH와 PZ는 얼핏 봐선 비슷해 보이기에 잘 살펴야 한다. 끝 부분이 십자인 PH 규격 중간에 작은 돌기를 덧붙인 형태다. 4개의 돌기가 있는 PH에 비해 PZ는 모두 8개여서 돌릴 때 나사못이 이탈하는 현상을 줄였다. 좀 더 단단히 잡아주니 못이 뭉개지는 사고도 덜하다.PZ 규격이 더 나은데도 시중에선 PH 규격을 더 많이 쓴다. 왜 그런지 이유를 찾아봤지만, 시원한 답을 찾을 수가 없었다. PH 규격이 제조하기 쉽고,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 아닐까 싶다. 이번엔 드라이버 비트 머리를 살펴보자. 하나일 때는 단면 비트라 한다. 가성비를 높이고자 머리를 양쪽으로 단 제품을 양면 비트라 부른다. 드라이버 비트 허리 부분을 오목하게 처리한 비트도 있다. ‘토션(torsion)’ 비트라고 하는데, 토션은 ‘비틀렸다’라는 뜻이다. 전동 드라이버가 빠르게 회전하다 보니 드라이버 비트 중간 부분에 무리가 가곤 하는데, 이 힘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오목하게 파내고 비틀어놔 작업 시 손으로 전달하는 피로도도 줄여준다 하는데, 크게 체감하지는 못할 정도다.드라이버 비트를 살 때 적절한 길이를 고려하는 게 좋다. 25㎜, 50㎜, 100㎜ 안팎을 주로 쓴다. 25㎜는 너무 짧은 감이 있지만, 아주 좁은 곳에서 작업할 때 요긴하다. 50㎜는 간결하면서 단단한 느낌, 100㎜는 길어서 편하게 쓸 수 있지만 꽉 잡아주는 느낌이 덜하다. 50㎜를 주로 사고, 25㎜와 100㎜는 약간씩 갖춰두는 게 좋다. 길이가 다른 여러 비트를 구매할 필요는 없다. ‘연장 홀더’를 사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연장 홀더는 50㎜, 100㎜ 안팎의 길이를 가장 많이 쓴다.좁은 서랍 내부라든가 꺾인 곳을 조이느라 곤란한 때가 있다. 이럴 때 ‘코너 드라이버’를 쓰면 좋다. 하나쯤 구비해두면 좋지만, 자주 쓰지는 않는다. 뱀처럼 자유롭게 휘는 ‘플렉서블 코너 드라이버’도 있다.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권하지 않는다. 써보면 알겠지만, 내 맘대로 제어가 잘 안된다. 교체 가능한 ‘드라이버 그립’은 하나쯤 있으면 좋다. 합판처럼 얇은 목재를 나사못으로 조일 때, 혹은 레일이나 경첩 등에 쓰는 작은 나사못을 마지막으로 돌려 마무리할 때는 전동 드라이버보다 손으로 조이는 게 낫다.끼우는 부분이 6.35㎜ 규격인 드라이버 그립은 드라이버 비트를 끼워 쓸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 여기에 길이가 짧은 드라이버 비트를 끼우면 주먹 드라이버(stubby driver)로도 사용할 수 있다.관심은 가지만 섣불리 시작하기 어려운 목공. 해보고는 싶은데 어떨지 잘 모르겠다면 일단 한 번 글로, 눈으로 들여다보세요. 주말이면 공방에서 구슬땀 흘리는 김기중 기자가 목공의 즐거움을 이야기합니다. ‘김기자의 주말목공’은 매주 토요일 아침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마이클 리 사칭한 SNS 계정에 1억9000만원 뜯겨”…경찰 수사

    “마이클 리 사칭한 SNS 계정에 1억9000만원 뜯겨”…경찰 수사

    유명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를 사칭한 SNS 계정에 억대의 돈을 뜯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50대 여성 A씨가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를 사칭한 페이스북 계정에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A씨는 “마이클 리 행세를 하는 가짜 계정이 친구 요청을 해왔고, 이후 대화하는 과정에서 ‘계좌가 동결돼 돈이 필요하다. 계좌가 풀리면 돈을 돌려주겠다’며 나를 속였다. 3차례에 걸쳐 총 1억9000만원을 그 계정이 알려준 계좌로 보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금액이 송금된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A씨 외에도 유사한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가 이어지자 마이클 리의 페이스북 팬 페이지에는 “마이클리 배우는 절대 금전을 요구하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지 않는다”며 사칭 사기에 주의를 당부하는 글이 올라왔다.
  • 미국 쉴딩로션 ‘글러브 인 어 보틀’, 중국 MCN 전문 유통사와 독점 수출 계약 및 중국 위생허가 인증

    미국 쉴딩로션 ‘글러브 인 어 보틀’, 중국 MCN 전문 유통사와 독점 수출 계약 및 중국 위생허가 인증

    28년 역사 가진 독보적 보호막 기술력으로 중국시장 공략 나서 미국에서 28년의 역사를 가진 피부 보호막 형성 쉴딩로션 ‘글러브 인 어 보틀’(Gloves In A Bottle)을 수입·판매하는 지아이에이비코리아는 중국 MCN 전문 유통업체 HMG와 제품 판매 총판 및 수출계약 체결과 동시에 중국 국가 약품 감독 관리국(NMPA)으로부터 제품 위생 안전성을 증명하는 위생허가를 인증받았다고 5일 밝혔다. 미국 최대 국립병원뿐만 아니라 의료 관계자 및 미국 정부기관 그리고 화학물질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유명 기업체에서 사용되어온 ‘글러브 인 어 보틀’ 쉴딩 로션은 바르는 즉시 피부 보호층을 형성해 천연오일과 수분을 유지하는 피부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외부 자극제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능력을 돕는 제품이다. ‘병속에 든 장갑’(일명 방패로션), 즉 보이지 않는 장갑처럼 코팅막을 형성해 손을 보호해주는 쉴딩로션으로, 기술력을 통해 아마존 바디로션·쉴딩로션 부문 1위로 자리잡았다. 지아이에이비 측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미국 쉴딩로션 판매 1위 만의 프로텍팅 노하우로 생산된 ‘글러브 인 어 보틀’은 모든 성분이 식품의약국(FDA)의 가장 안전한 목록에 등록돼 있고 임상적으로 증명된 제품력과 무향료·무색소·저자극 제품으로 민감성 테스트도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서 FDA로부터 안전성을 입증받고 여러가지 테스트를 통해 이미 제품력을 검증받은 28년 전통의 제품인 만큼 앞으로 중국 위생허가 인증을 통해 안정적으로 현지 시장에 정착해 중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포토] 백지연 전 앵커, 범현대가 정몽원 HL 회장과 사돈

    [포토] 백지연 전 앵커, 범현대가 정몽원 HL 회장과 사돈

    백지연 전 MBC 앵커와 정몽원 HL그룹 회장 부인 홍인화 씨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 자녀들의 결혼식에 앞서 취재진에 인사하고 있다. 백 전 앵커의 외아들 강인찬 씨와 정 회장의 차녀 지수 씨가 이날 오후 종교교회에서 결혼했다. 강 씨는 미국 유명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후 현재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수 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현재 HL그룹 북미법인에서 신사업 발굴 업무를 맡고 있다. 백 전 앵커는 국내 최연소, 최장수 9시 뉴스 앵커 기록을 세웠으며, ‘tvN 백지연의 인사이드’ 등 30년 넘게 시사 프로그램과 인터뷰를 진행한 전문 방송인이다. 정 회장은 정인영 HL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이며,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조카다. 정 회장의 부인 홍인화씨 역시 JTBC 전신격인 동양방송(TBC) 아나운서 출신이다.
  •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서 불법 도박 운영 한국인들 잇따라 체포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서 불법 도박 운영 한국인들 잇따라 체포

    베트남에서 불법 도박을 운영하는 한국인들이 잇따라 체포됐다. 2일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인터폴 수배 중인 한국인 3명이 베트남 호치민에서 체포돼 한국 당국에 넘겨졌다고 전했다. 정 씨(49,남)를 포함한 일당 3명은 한국에 기반을 둔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한국과 베트남에서 운영해 왔다. 이들은 체포에 앞서 온라인에서 관련 자료를 삭제하고, 해외로 탈출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22년 외국인 전문가 신분으로 가장해 베트남에 입국했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거주지 신고를 하지 않고, 계속해서 주거지를 옮겨 다녔지만, 베트남 공안은 호치민의 한 아파트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앞서 1일에는 나짱 지역 공안이 현지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는 한국인 2명을 체포했다. 공안은 한국인 2명과 베트남 현지인 등 총 14명을 불법 도박을 조직, 운영한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안은 지난 4월 나짱의 유명 고급 호텔 지하에서 운영 중이던 게임 클럽을 적발하고, 현장에서 오가던 현금과 여러 도박 장비들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조사 결과, 불법 도박장 개설과 운영을 주도한 한국인 2명은 오락장으로 위장한 장소에서 실제로는 외국인들을 상대로 도박장을 운영해왔다. 이들은 베트남 현지인들을 총 지배인, 딜러, 경비원 등으로 고용해 왔다. 베트남에서 허가를 받은 일부 카지노를 제외한 도박장 운영은 불법이다. 베트남 법규에 따르면 불법 도박을 하는 사람은 7년 이하 징역,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는 사람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 맥주가 미술 황금기 이끌었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맥주가 미술 황금기 이끌었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맥주와 예술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맥주를 비롯한 술에 취해 있을 때 예술의 영감이 살아난다는 것일까. 화학자와 예술품 복원가들은 맥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이 그림을 더 사실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왕립 덴마크 학회, 국립미술관, 국립혈청연구소, 슬로베니아 류블랴냐대 화학 및 화학공학과 공동 연구팀은 19세기 초 ‘덴마크 회화의 황금기’(Danish Golden Age of painting)가 맥주 덕분이라고 2일 밝혔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1800~1850년까지 덴마크 회화의 황금기가 공교롭게도 덴마크에 맥주의 열풍이 불 때와 맞물려 있다. 이런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5월 24일자에 실렸다. 덴마크 회화의 황금기에 활동했던 화가들은 사실적 장면과 부드러운 빛을 결합한 것으로 유명하다.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물감이 잘 묻어나도록 매끄럽고 흡수성 있는 표면을 만들기 위해 ‘프라이밍’ 작업을 해야 한다. 요즘 화가들은 젯소라는 아크릴 폴리머를 이용하지만 200년 전까지만 해도 다양한 물질로 프라이밍 작업을 했다. 덴마크 회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크리스토퍼 빌헬름 에케르스베르크나 크리스텐 쾨브케 같은 화가들이 활동하던 시기에 덴마크에서는 맥주 양조업이 활기를 띠고 있었다. 당시 덴마크 지역 식수 부족과 위생상 문제로 덴마크에서는 맥주 생산과 소비가 엄청났다. 이에 따라 맥주를 만들고 남은 곡물 찌꺼기와 효모 같은 부산물이 늘어나 캔버스용 프라이머로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 맥주 부산물이 쓰였는지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에케르스베르크와 쾨브케의 회화 10점에 대한 화학 분석을 했다. 이들이 분석에 활용한 샘플은 연필심 지름 정도의 작은 물감 조각으로 연구팀은 이를 질량 분석했다. 그 결과 그림에서 떨어져 나온 물감 조각에는 일반적으로 맥주를 만들 때 많이 쓰는 보리, 메밀, 밀, 호밀, 효모 등에서 나온 단백질이 다량 발견됐다. 연구팀은 양조업자들이 맥주 생산 후 부산물을 덴마크 왕립 미술 아카데미 같은 기관에 판매했고 예술가들은 이것들을 받아 프라이밍 작업에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엔리코 카펠리니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진화유전학)는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하면 문화재 보존학자들은 그림을 오랫동안 원작과 같은 형태로 보관하고 전시하며 진품과 위작을 구별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트레이드오프’에 대한 재해석/이건호 에이빅파트너스 대표

    [열린세상] ‘트레이드오프’에 대한 재해석/이건호 에이빅파트너스 대표

    팽팽히 맞서는 축구 경기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될 때 이를 막아야 하는 골키퍼는 항상 딜레마에 빠진다. 오른쪽을 막으면 왼쪽이 무방비 상태가 되고 왼쪽을 막으면 오른쪽이 텅 비게 된다. 골키퍼가 동시에 양쪽을 다 막을 수 없기에 우리는 이런 경우를 트레이드오프(trade-off ) 상황이라고 한다. 기업 경영에서 가격과 품질은 경쟁력의 관점에서 보면 트레이드오프 관계에 있다. 품질의 경쟁력을 올리면 그만큼 원가가 상승하므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반대로 가격경쟁력을 올리면, 즉 싸게 만들면 품질은 어느 정도 양보해야 한다. 이렇듯 세상에는 트레이드오프 관계에 있는 것들이 많다. 그런데 기술이 발달하면서 최근에는 트레이드오프 관계가 깨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가격이 평균 이하로 싼데 품질이 평균 이상이 되는 소위 ‘가성비 갑’의 제품들이 개발되는 경우가 그렇다. 이런 경우를 전문용어로는 ‘아웃페이싱(outpacing) 전략’이라 한다. 그런데 이 굉장해 보이는 아웃페이싱 전략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모방되기 때문이다. 인간은 지구상 존재하는 그 어떤 생명체보다 모방에 능하기 때문에 모방하고 싶은 것들은 언젠가는 기어이 모방하고 만다. 그래서 누군가 트레이드오프 관계를 깨고 ‘품질이 좋으면서도 싼’ 제품으로 성공하면 이를 따라 하는 모방자들이 자연스럽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전략이 모방당하지 않을까. 경영의 역사를 살펴보면 아이러니하게도 고난도의 기술을 활용해 성공한 아웃페이싱 전략은 기어이 모방당하고 만다. 정작 모방당하지 않는 전략은 기술적 모방이 어렵고 쉽고를 떠나 상대에게 모방의 동기를 주지 않는 전략이다. 가격과 품질에서 모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경영 방식은 누구나 탐을 낼 수밖에 없다. 할 수 있다면 당연히 따라 할 것이다. 당장 모방이 어렵더라도 언젠가는 모방하고자 할 것이다. 그만큼 모방의 동기가 강하다. 하지만 가격만 싸거나 품질만 좋거나 양자택일을 하면 경쟁자들은 그것을 모방할까 말까를 고민하게 된다. 적어도 무조건 따라 하지는 않는다. 양자택일을 한 경우는 아무에게나 무차별적인 모방 동기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가구 회사 이케아는 사업 초기 과감한 트레이드오프 전략을 통해 성공한 좋은 사례다. 1951년 한 디자이너가 탁자 하나를 차 트렁크에 넣으려다 실패하자 결국 4개의 다리를 분해해 이동한 뒤 집에서 다시 조립했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착안한 이케아의 창립자 잉바르 캄프라드는 납작한 상자에 조립되지 않은 가구와 부품을 넣어 판매하고 소비자가 직접 조립해 가구를 완성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리고 여기서 절감된 조립 비용을 보다 낮은 가격으로 전환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이케아의 성공 방식은 기술적으로 모방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었지만, 당시 기존 가구업체들은 ‘대리점을 통한 완제품 판매’라는 방식에 전념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케아 방식에 대한 모방을 망설였다. 그사이 이케아는 성공 가도를 달렸다. 그 이후에도 이케아는 다양한 전략을 성공시켰지만, 가장 핵심적인 것은 사업 초기 경쟁자의 모방 동기를 억제한 트레이드오프 활용이었다. 이것은 트레이드오프의 전략적 활용이야말로 쉽게 모방되지 않는 ‘차별화’의 원천임을 방증한다. 비록 기술혁신을 통해 기존의 트레이드오프 관계가 깨지는 경우도 많지만, 그렇다고 영원히 트레이드오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또다시 새로운 트레이드오프 관계가 나타나면서 ‘전략적 선택’을 요구할 것이다. 기업도 그렇고 개인도 그렇다. 무조건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려고 하기보다 경쟁자의 모방 동기를 줄이기 위해 트레이드오프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전략의 핵심이다.
  • ‘풀꽃’ 나태주 시인, 대만 독자들 만났다

    ‘풀꽃’ 나태주 시인, 대만 독자들 만났다

    시 ‘풀꽃’의 나태주(78) 시인이 대만에서 독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1일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나 시인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가 타이베이 국립대만대에서 공동 개최한 ‘한국 문학의 날’ 행사에 참석해 현지 독자 130여명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전 세계가 무한 속도 경쟁, 소비 경쟁 등으로 피곤하다”면서 “사람들은 앞으로 자존심이 아닌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는 시 ‘풀꽃’으로 유명한 나 시인은 “평생 시를 쓰고 좋은 시를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살아왔다”며 “나의 시도 모든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축복과 위로, 동행, 응원이 됐으면 좋겠다. 시여, 위로가 필요하고 지친 사람들을 살려다오”라고 바랐다. 강연이 끝난 뒤 나 시인은 “한국 교민과 대만 현지 독자들이 단 한 명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켜 줬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 위원장과 이은호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 국립대만대 위안샤오웨이 국제사무처장과 쑤훙다 사회과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 롯데면세점·호텔, 日서 관광객 유치 ‘로드쇼’

    롯데면세점·호텔, 日서 관광객 유치 ‘로드쇼’

    롯데면세점은 롯데호텔과 함께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일본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로드쇼는 2017년 롯데면세점과 호텔, 물산, 월드 등 4개 그룹 계열사가 일본에서 합동 개최한 후 6년 만에 재개됐다. 롯데는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에 이어 이날 오사카에서 로드쇼를 열고 일본 현지 관광·항공 종사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롯데면세점과 롯데호텔을 비롯한 계열사 브랜드와 관광 인프라를 알렸다. 또 한국의 유명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이와 연계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소개했다. 이완신 롯데호텔군HQ 총괄대표와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등 롯데 계열사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해 로드쇼 전반을 챙겼다. 김 대표이사는 “국내 관광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로드쇼와 여행패키지 상품, VIP 초청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약 3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배 이상 늘었다. 이 기간 롯데면세점의 일본인 소비자 매출은 약 2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50년 전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처럼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희망 전한다

    50년 전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처럼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희망 전한다

    “죽지 않고 살아 있어서 이런 대회에 참석할 수 있는 게 감사합니다. 제가 서른아홉 살 때 하고 지금 89세인데, 여러분도 앞으로 50년 후에 살아서 이런 대회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1973년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광장에는 320만명이 넘는 개신교인들이 모였다. 한국 교회 부흥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한국 개신교 인구를 400만명으로 잡던 시기이니 전국에서 올 수 있는 사람은 거의 다 온 셈이다. 그해 열린 대회는 한국 개신교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고, 교회들도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다. 빌리 그래함(1918~2018·표준어 표기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전하는 소망의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통역한 이가 바로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89) 목사다. 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김 목사는 50년 전 기억을 떠올리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김 목사는 “아버지에 이어 이번에 설교하는 프랭클린 목사님은 유명한 아버지 밑에서 생활하려니 방황을 많이 했다”면서 “지금은 NGO를 운영하며 아버지 이상으로 바쁘다. 아버지는 옛날에 전도만 했지 사회사업을 돌보지 않았다고 비난도 받았는데 아들이 이어서 엄청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프랭클린 그레이엄과 그의 아들 윌 그레이엄을 소개한 김 목사는 “아버지 세대의 일을 아들과 손주가 이어 간다는 게 쉽지 않은데 그레이엄 가정에서 그런 게 일어난 건 하나님의 축복”이라며 웃었다.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오후 1시 30분부터 기념 음악회를, 3시부터 본대회를 진행한다. 주최 측은 10만명 이상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버지에 이어 설교자로 나서는 프랭클린 목사는 마가복음 8장 31~38절로 ‘복음의 가치’라는 제목의 설교를 할 예정이다. 프랭클린 목사는 “사람들은 그냥 좋은 얘기를 듣기 위해 교회 가는 게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말씀 듣기를 원해서 간다”면서 “저는 하나님이 한국 사람들을 사랑하신다는 아주 간단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왔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믿음을 가지라고 초청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50년 전 김 목사가 했던 통역은 이번에는 김하나 명성교회 담임목사가 맡는다. 50년 전 대회를 계기로 한국 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사회에 도움을 준 것처럼 이번 행사 역시 한국 교회에 부흥을 일으키고 교회들이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몫을 고민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김장환 목사는 “절망에 빠진 누군가에게 이번 대회가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며 “대회에서 헌금이 모이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쓸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는 “오늘날 한국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가 인구절벽”이라며 “인구 문제는 한국 교회가 긍정적으로 할 수 있는 역할 중 하나”라고 전했다.
  • 경기동부 우수 소상공인 기획전 ‘장인의 앞뜰리에’ 20일간 네이버와 롯데온에서 진행

    경기동부 우수 소상공인 기획전 ‘장인의 앞뜰리에’ 20일간 네이버와 롯데온에서 진행

    여주 전통주, 이천 도자기, 양평 막걸리, 가평 브루어리 식사권 · 레저이용권, 전통다과 등 대상 경기도와 여주시,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12월 지역의 특화산업과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융·복합 창업 지원 플랫폼인 동부경기문화창조허브를 개소해 올해 동부경기 로컬크리에이터 유통·사업화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사업의 일환인 온라인 기획전은 경기 동부지역 우수 소상공인의 지역 기반 상품을 선보이는 온라인 판매 행사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7일까지 20일간 네이버 쇼핑과 롯데온에서 진행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술아원, 추연당 등 여주 유명 전통주 브랜드를 포함한 20개 로컬 브랜드의 상품을 특별가에 구매할 수 있으며, 무료 배송,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지난달 24일과 25일 이틀간 네이버 쇼핑을 통해 진행된 라이브커머스에서는 무농약 도라지청, 도자기 식기세트, 나물과 비빔밥 간편식, 양평 크래머리 브루어리 식사권 등 다채로운 경기도 지역 이색 상품이 전 제품 무료 배송으로 판매됐다. 첫 라이브 방송에서는 총 매출 400만원 이상을 기록했다. 또 1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직접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 센터에서 팝업 마켓이 진행된다. 온라인 기획전으로 판매되고 있는 일부 상품은 시식이 가능하다. 팝업 마켓의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이번 지원사업의 결과를 발표하는 성과공유회와 로컬크리에이터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미니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이날 경기도 여주시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는 메밀국수로 외식 사업에 성공한 개그맨 고명환과 인천 개항로프로젝트의 이창길 대표, 댄싱사이더 이대로 대표, YC college 문영호 대표 등 유명 로컬 전문가 4인이 방문해 지역 특화 소상공인으로서의 성장 방향에 대한 세미나와 토론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 ‘김희애 백’ 1000만원 넘었다… 루이비통도 가격 인상

    ‘김희애 백’ 1000만원 넘었다… 루이비통도 가격 인상

    이른바 ‘김희애 백’으로도 불리는 프랑스 유명 사치품(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의 ‘카퓌신 MM’ 가격이 1000만원을 넘어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이날부로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8% 올렸다. 지난해 2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가격을 올린 후 8개월 만의 인상이다. ‘카퓌신 MM’의 가격은 984만원에서 1055만원으로 7.2% 올랐다. 카퓌신은 창업자 루이 비통이 1854년 브랜드 첫 매장을 낸 파리의 카퓌신 거리에서 이름을 딴 제품이다. ‘카퓌신 BB’는 863만원에서 890만원으로 3.1%, ‘카퓌신 미니’는 812만원에서 878만원으로 8.1% 인상됐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입문백’으로 통했던 ‘알마백’도 가격이 뛰었다. ‘알마 PM’은 250만원에서 266만원으로 올랐다. ‘스피디 반둘리에’ 25사이즈는 7.2% 오른 250만원, ‘다이앤 백’은 5.7% 오른 355만원으로 조정됐다. 이로써 ‘명품 3대장’으로 꼽히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모두 국내에서 가격을 올리게 됐다. 앞서 샤넬은 지난 2월과 5월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대표 제품인 ‘클래식 플랩백’은 6% 안팎으로 가격이 올라 라지 제품 기준 가격은 1570만원을 돌파했다. 에르메스도 지난 1월 주요 제품의 가격을 5~10% 올렸다. 코로나19로 보복소비 심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주기도 점점 짧아지고 있다. 앞서 롤렉스와 에르메스 디올, 프라다 등은 주요 제품 가격을 10~20% 가량 인상한 바 있다. 한편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에루샤’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루이비통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 69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8% 급증한 417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69% 증가한 3380억원으로 나타났다.
  • 이케이엠, 찰스 3세 국왕 대관식 및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리셉션 참여

    이케이엠, 찰스 3세 국왕 대관식 및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리셉션 참여

    주식회사 이케이엠(EKM)은 주한 영국대사관이 주최하는 찰스 3세 국왕 대관식 및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3일 개최된 찰스 3세 국왕 대관식 및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리셉션은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와 박진 외교장관을 비롯해 우리나라 정·재계, 문화계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리셉션에서 전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EKM은 미디어아트 전문기업으로,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 및 실감형 콘텐츠 체험 전시를 설계하고 시공하고 있다. EKM은 ‘더티트렁크’, ‘말똥도넛’ 등으로 F&B업계에서 크리에이티브한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는 CIC와 협업해, 미디어아트와 F&B의 결합을 통해 획일적인 전시·외식의 고객 경험을 뛰어넘어 일상적이지 않은 테마, 푸드, 고객 경험 디자인을 제공하는 신개념의 복합 체험 컨텐츠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 미디어아트 전시 및 실감형 콘텐츠 체험 전시 외에도 광고, 공연,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빔프로젝터를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실제로 지난해에는 제주한라대학교 미디어파사드, 부산 호천마을 야외 파사드 등의 작업을 마쳤다. 또한, 국내외의 유명 브랜드와 협력하여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KM 관계자는 “당사는 빔프로젝터를 단순한 투사 도구가 아니라 예술적 표현 수단으로 활용한다. 빔프로젝터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서 전시의 의도와 주제에 맞게 전시 공간을 디자인하고 연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빔프로젝터의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기술적인 지원과 유지보수도 제공 중”이라며 “당사는 빔프로젝터를 통해 새롭고 다양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빔프로젝터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하고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대만 찾은 ‘풀꽃’ 시인 나태주…“시를 통해 위로·응원받기를”

    대만 찾은 ‘풀꽃’ 시인 나태주…“시를 통해 위로·응원받기를”

    시 ‘풀꽃’의 나태주(78) 시인이 대만에서 독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1일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나 시인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가 타이베이 국립대만대에서 공동 개최한 ‘한국 문학의 날’ 행사에 참석해 현지 독자 130여명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전 세계가 무한 속도 경쟁, 소비 경쟁 등으로 피곤하다”면서 “사람들은 앞으로 자존심이 아닌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는 시 ‘풀꽃’으로 유명한 나 시인은 “평생 시를 쓰고 좋은 시를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살아왔다”며 “나의 시도 모든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축복과 위로, 동행, 응원이 됐으면 좋겠다. 시여, 위로가 필요하고 지친 사람들을 살려다오”라고 바랐다. 강연이 끝난 뒤 나 시인은 “한국 교민과 대만 현지 독자들이 단 한 명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켜줬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 위원장과 이은호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 국립대만대 위안샤오웨이 국제사무처장과 쑤훙다 사회과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병국 위원장은 “예술위가 문학으로 대만과 교류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K팝 등 대중문화로 한국을 접했던 외국인들이 정신적 가치와 같은 ‘속살’까지 알고 싶어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 롯데면세·호텔, ‘일본 관광객 유치’ 로드쇼 6년 만에 재개

    롯데면세·호텔, ‘일본 관광객 유치’ 로드쇼 6년 만에 재개

    롯데면세점은 롯데호텔과 함께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일본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로드쇼는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관광 박람회의 일종이다. 지난 2017년 이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와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다가 6년 만에 재개됐다. 롯데는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에 이어 이날 오사카에서 로드쇼를 열고 일본 현지 관광·항공 종사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롯데면세점과 롯데호텔을 비롯한 계열사 브랜드와 관광 인프라를 알렸다. 또 한국의 유명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이와 연계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소개했다. 이완신 롯데호텔군HQ 총괄대표와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해 로드쇼 전반을 챙겼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국내 관광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로드쇼와 여행패키지 상품, VIP 초청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약 3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배 이상 늘었다. 이 기간 롯데면세점의 일본인 소비자 매출은 약 2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호주 ‘아미’ 한국 온다…BTS 데뷔 10주년 연계 방한

    호주 ‘아미’ 한국 온다…BTS 데뷔 10주년 연계 방한

    호주의 방탄소년단(BTS) 팬클럽인 ‘아미’ 회원 28명이 5일~16일 한국을 방문한다.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는 BTS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하는 ‘BTS 로드’ 방한 상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BTS 로드’는 크게 데뷔 시절 장소, 즐겨 찾던 장소, 앨범 재킷 촬영지, ‘달려라 방탄TV’ 촬영지 등 이른바 ‘BTS 성지’로 불리는 곳들이다. ‘BTS 로드’와 연계해 지역의 유명 관광지도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10일~1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 등에서 개최되는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과 13일 전 세계 팬을 대상으로 국내 곳곳에서 열리는 BTS 데뷔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하는 등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재환 관광공사 부사장은 “호주 내 K-팝, K-드라마 등 한국문화에 관한 관심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한국 관광에 대한 문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한류테마를 비롯한 웰니스, 미식, 아트, 하이킹 등 호주인의 다양한 관광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특화상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바그너 용병 ‘가고’ 러 정규군 ‘온다’…바흐무트서 포격 심화돼

    바그너 용병 ‘가고’ 러 정규군 ‘온다’…바흐무트서 포격 심화돼

    러시아가 점령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 바그너 용병 부대가 후방으로 빠지고 러시아 정규군이 투입되는 병력 교체가 진행되고 있다. 바흐무트 주변의 지상 전투는 크게 줄었지만, 포격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군 당국이 밝혔다. 31일(현지시간) CNN·뉴스위크·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 세르히 체레바티는 이날 우크라이나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이틀간 두세 번 충돌이 있었지만 오늘은 전혀 없었다”며 “적은 계속 병력 교체를 하면서도 포격으로 엄호해 오늘만 우크라이나 진지가 343차례 포격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러나 체레바티는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교전에서 바그너 용병 80명을 죽이고 추가로 119명을 부상시켰다고 밝히면서도 (러시아군의) 장갑차 1대와 드론 1기, 대공포 1문, 차량 2대, 탄약고 5곳도 파괴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병력 교체로 인한 바그너 용병 부대의 이탈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러시아 정규군에 우울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같은 조치가 적을 강화시킬지 약화시킬지는 앞으로 며칠이면 드러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여전히 바흐무트 전선의 일부 지역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같은날 방송 인터뷰에서 바흐무트 남서부 외곽지역은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통제 아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바흐무트 지역에서 적의 공격 활동은 중단됐다. 그러나 적은 포격 횟수를 늘렸다”며 “오늘 적의 포격 수는 바흐무트 전투에서 가장 치열하던 때와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말랴르 차관은 현재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측면을 향해 진격하려 하지 않고 있지만, 이를 위한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흐무트 전선에서 주둔 중인 우크라이나 제5강습여단 소속 병사 유리 시로티우크는 심한 뇌우가 양측의 교전을 중단시켰지만 박격포와 로켓포와 같은 적의 포격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러시아군은 지난 며칠간 공격을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돈바스의 유명한 진흙탕은 사람이나 장비의 이동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이것이 우크라이나군의 진격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로티우크는 또 바그너 용병 부대와 러시아 정규군의 차이를 구분하기도 했다. 그는 “러시아 정규 부대는 바그너 용병과 달리 처형 당할 염려가 없어 대포 사료로 보내지지 않는다”며 “그들은 매우 맥 빠지는 공격을 하고 있어 우리가 격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그너 그룹, 바흐무트서 6월 1일까지 완전 철수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 25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바그너 용병 부대가 바흐무트에서 후방으로 빠지기 시작했다며 러시아 정규군에 자리를 내주고 내달 1일까지 완전히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리고진은 앞서 23일 친모스크바 블로거 콘스탄틴 돌고프와의 인터뷰에서 바그너 그룹이 바흐무트 전투에서 많은 용병들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바흐무트 작전 내내 나는 5만 명의 죄수 용병들을 모집했고, 그중 약 20%(약 1만 명)가 사망했다”며 “계약 용병들과 정확히 같은 수가 죽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바그너 용병 약 3만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문 전대통령, 한라산 붉은 겨우살이에 빠졌다

    문 전대통령, 한라산 붉은 겨우살이에 빠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라산 붉은겨우살이’에 빠져들었다. ‘한라산 붉은 겨우살이’ 사진 작가로 널리 알려진 정상기(55) 작가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달 26일 문 전 대통령의 초대로 대통령 사저와 최근 문을 연 평산책방을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문 전대통령은 제75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4월 3일 서울신문 인터넷판 ‘전직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4·3 참배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보도) 이 열리는 지난 4월 3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런데 우연히 VIP 의전실에 내걸린 정 작가의 한라산 붉은겨우살이 사진 작품을 처음 접했다. 그 순간 바로 매료된 듯 보였다. 당시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은 문 전 대통령이 정 작가의 작품에 관심을 두는 것을 눈치채고 간단히 작가와 작품세계를 설명했다. 이윽고 문 전대통령은 기회가 되면 정 작가를 한 번 만나고 싶다는 깜짝 제안까지 했다. 당시 정 작가는 소식을 듣고 문 전대통령의 제주일정을 마치면 떠나기 전에 만나려고 했으나 문 전대통령이 정식으로 사저로 초대하는 게 예의라며 훗날을 기약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5월 26일 문 전대통령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초대를 받았다. 떨리는 가슴을 안고 그는 대통령 사저인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을 한라산붉은겨우살이 #557, #789 두 작품을 들고 찾았다. 그는 한라산붉은겨우살이에 따로 작품명을 붙이는 걸 꺼린다. # 넘버링을 붙이는 이유에 대해 “겨우살이가 오롯이 주인공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한라산 붉은 겨우살이 타이틀에 믿음, 혹은 사랑이라는 제목을 다는 것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789 작품은 지난해 찍은 최신작이다. 그는 현재 #넘버링 800번대 작품에 막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이 두 작품을 직접 ‘내돈내산’했다는 후문이다.정 작가는 문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들고 온 작품을 설명하며 “한라산붉은겨우살이의 삶이 흡사 제주도 원주민들의 삶과 많은 점이 닮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품의 흰색은 평화의 섬 제주도를, 나무의 검은 색은 제주도 화산석 현무암을, 그리고 붉은 겨우살이의 열매는 제주도 원주민들의 삶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그런 정 작가의 작품세계는 고스란히 문 전 대통령에게 전달됐고 따스하게 그를 격려해줬단다. 이어 그는 “문 전 대통령은 ‘강한 인내심’이라는 겨우살이 꽃말까지 흡족해했다”고 전했다. 정 작가는 “너무 비밀리에 다녀온 터라 지금도 좀 얼떨떨하다”면서 “따뜻한 마음이 진심으로 느껴지는, 진정성 있는 시간이었다”고 아직까지 여운이 남는 듯 설레는 어투로 말했다.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긴 시간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정 작가를 평산책방으로 직접 안내까지 했다. 정 작가는 “평산책방은 평일임에도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책방을 방문한 사람들과 일일이 함께 사진 촬영을 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되뇌었다. 그는 “헤어지는 순간에도 두 손을 꼭 잡아주면서 좋은 작품을 더더욱 기대한다고 격려해줘서 뭉클했다”면서 “꾸밈없는 이웃집 선한 아저씨같은 푸근함이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이 들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정 작가의 한라산 붉은 겨우살이는 순백으로 붉게 “백열White Heat”하는 하늘의 영혼을 보는 듯하다.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Charles Baudelare(1821-1867)는 “궁극의 단순은 자신을 눈에 띄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그 흑백의 단순미가 그렇다. 이제 그의 작품은 제주도의 모든 관공서, 기관을 비롯 유명 연예인들과 국내·외 많은 기업에서 작품을 소장할 정도로 사랑을 받는 작품이 되고 있다. 아트페어시장에서도 일찌감치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정 작가는 10여 년 전 정말 우연히 한라산에만 있는 희귀식물인 붉은 겨우살이와 만났다. 모든 산이 온통 흰 눈으로 하얗게 덮인 12월 한라산 영실코스 등반 도중 우연히 카메라에 붉은 겨우살이를 포착한 뒤로 그만의 아름다운 매혹에 깊이 빠져들었고 남들이 찍지 않는 그만의 예술세계를 여는 계기가 됐다. 운명같은 만남이었고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계기가 됐다. 그는 해마다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1100고지 이상 눈이 무릎 이상 차는 험한 눈밭을 헤치며 애인을 찾듯 깊은 숲속으로 향한다. 하얀 설국을 헤매는 구도자처럼 수행한다. 그 역시 겨우살이 같은 척박한 삶을 살았기에 더 애정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조금은 힘들었던 청춘을 보상받듯, 이젠 서서히 한라산 붉은 겨우살이처럼 그의 삶도 조금씩 붉게 빛나고 있다.
  • 83세 유명 배우, 아빠 된다…엄마는 ‘54세 연하’

    83세 유명 배우, 아빠 된다…엄마는 ‘54세 연하’

    영화 ‘대부’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알 파치노(83)가 54세 연하 여자친구와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알 파치노의 20대 여자친구 누어 알팔라(29)가 임신 8개월째로 접어들었다. 매체는 “아이가 18세(성인)이 되면 알 파치노는 백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알 파치노는 이미 다른 2명의 여성과 사이에서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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