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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겨·가수 꿈 넘어… 더 경쾌한 ‘태극 스텝’[주목! 항저우 스타]

    피겨·가수 꿈 넘어… 더 경쾌한 ‘태극 스텝’[주목! 항저우 스타]

    “이전엔 개인적인 만족으로 대회에 참가했다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는 국가대표의 무게감을 느끼고 있어요.” 전지예(24·활동명 프레시벨라)는 지난달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마냥 춤추는 게 좋아서 허리디스크 통증을 참으며 연습했던 브레이킹으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지 상상도 못 했다”면서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됐을 때는 재밌게 참가하자는 가벼운 마음이었는데 아시안게임이 다가올수록 책임감이 생겨 연습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3년 차 국가대표인 그는 지난 6월 캐나다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브레이킹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평소 근력 운동을 즐겨 해서 진천선수촌의 훈련 시설과 계획적인 일과가 큰 도움이 된다”며 “그동안의 훈련이 체력과 기술로 나타나 스스로 만족하는 경기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WDSF 아시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도 3위로 마쳐 브레이킹이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딸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캐나다 대회가 전환점이 됐다. 좋았던 느낌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떠올린 전지예는 “아시안게임의 전초전과 다름없는 대회에서 찾은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 더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반 브레이킹 대회와의 차이로는 ‘마음가짐’을 꼽았다. 개인 자격이 아닌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한껏 진지한 태도로 경기에 임한다는 것이다. 그는 “예전엔 주최 측 초청을 받거나 개인 경비를 들여 출전했다. 지금은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체육회, 댄스스포츠연맹 지원을 받기 때문에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제2의 김연아를 꿈꾸며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했다. 하지만 더 어릴 때부터 실력을 쌓아 온 선수들에게 밀려 다른 길을 택해야 했다. 아이돌 데뷔를 목표로 유명 학원에서 춤과 노래, 연기를 두루 배우다가 자연스레 적성과 흥미에 맞는 브레이킹에 집중했고, 고교 진학 후엔 본격적으로 대회에 나서면서 주목받았다. 지난해에는 한 방송사의 브레이킹 관련 프로그램에서 세계적인 한국 비보이들 사이 유일한 비걸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비걸도 비보이들과 섞여서 춤출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경계가 사라지면서 비보이를 이기는 비걸도 많다”며 “내년까지는 파리올림픽에 집중할 예정이지만 브레이킹을 알릴 수 있는 콘텐츠라면 출연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물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홈팀 중국과 우승 후보 일본을 꺾고 시상대에 올라 ‘브레이킹 국가대표’의 존재를 알리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전지예는 결의에 찬 목소리로 “비걸의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어떤 선수가 음악에 어울리는 춤을 추고 지치지 않느냐에 승패가 갈린다”면서 “신선한 기술로 강한 동작을 무기로 하는 일본, 중국 선수들을 상대한다면 금메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 클래식 죽음의 조… K교향악단 ‘중꺾마’ 기대해

    클래식 죽음의 조… K교향악단 ‘중꺾마’ 기대해

    죽음의 조가 따로 없다. 월드컵으로 따지면 아르헨티나(2022년 우승), 프랑스(2018년 우승), 독일(2014년 우승)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고 할까.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황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신성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붙었던 것처럼 현재 한국 클래식계의 황제 조메시(조성진+메시)와 신성 임바페(임윤찬+음바페)가 같은 곡을 연주하는 명품 대결까지 있다. 오는 10~11월 전 세계 명문 악단이 대거 찾아오는 한국 클래식 공연계의 풍경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강호들 틈에서 16강 진출을 이뤄낸 축구 대표팀처럼 국내 교향악단들이 빈 필하모닉(11월 7~8일),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11월 11일), 베를린 필하모닉(11월 11~12일·조성진 협연), 뮌헨 필하모닉(11월 24일~12월 1일·임윤찬 협연) 등 세계 정상급 단체들의 연주 홍수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K클래식의 명품 선율을 선사할 준비에 한창이다. 국내 주요 연주단체들의 첫 포문은 오는 10월 17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다. 협연자가 베를린 필 오보에 수석인 알브레히트 마이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19일에는 예술의전당 30주년 특별음악회로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의 연주회가 있고 서울시향,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등의 공연이 줄줄이 이어진다. 클래식 대전을 앞두고 국내 연주단체들의 마케팅 전쟁도 치열하다. 서울시향은 최근 젊은층이 많이 보는 인스타그램 계정과 협업을 시작했다. 지난달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파크콘서트에선 정기공연 광고를 띄우기도 했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20일 “평상시엔 시민공연에 정기공연 노출을 잘 하지 않는다”면서 “예전에 안 그랬는데 다른 무료공연 때도 브로셔에 넣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심포니는 베를린 필 티켓 판매가 시작된 날 기존 예매표가 취소되는 경험을 했다. 추석 할인, 유튜브 채널 협업, 음반사와의 프로모션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립심포니 관계자는 “지금 와서 새로운 관객 개발은 어렵다. 기존 관객을 어떻게 모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일 피아니스트 김선욱을 차기 상임지휘자로 선임한 경기필하모닉은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으로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을 다음달 22일 이병욱의 지휘로 선보인다. 작곡가를 기념하는 해에 기념 공연을 선보이는 정면 승부가 통할지 관심이다. 티켓 최고가 55만원에 이르는 해외 유명 악단들에 비해 최고가 12만원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도 국내 악단들의 경쟁력이다. 허명현 음악칼럼니스트는 “높은 수준의 연주력을 보여주는 해외 오케스트라들에 가려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수준이 높아 가성비가 좋은 국내 공연도 상당수 포진해 있다”면서 “해외 악단은 레퍼토리가 다양하지 않은데 국내는 바버, 월튼, 버르토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쇼스타코비치, 라흐마니노프 등 레퍼토리 면에선 더욱 차별화된다”고 짚었다.
  • 안내견·진돗개 보존에 각별했던 이건희 회장

    안내견·진돗개 보존에 각별했던 이건희 회장

    “세계견종협회에서 진돗개의 원산지가 한국임을 증명해 주지 않았다. 확실한 순종(純種)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 사실을 알고는 곧바로 진도에 가서 사흘을 머물며 장터에도 가고 순종이 있다는 이 집 저 집을 찾아 30마리를 사왔다.”(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삼성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으면서 이 선대회장의 남다른 동물 사랑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안내견학교 사업과 아울러 진돗개 보존에도 각별한 애정을 쏟은 것으로 유명하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 선대회장은 1960년대 말 직접 전남 진도를 찾아 멸종 단계로 접어든 진돗개 30마리를 구입했다. 당시 진돗개는 한국에서는 천연기념물 53호(명칭 진도개)로 지정됐지만 세계견종협회에서는 원산지가 한국이라는 것도 인정받지 못했다. 이에 진돗개를 세계 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 이 선대회장이 순종 진돗개 보존에 뛰어들었다. 이후 삼성은 10여년의 노력 끝에 진돗개 순종 한 쌍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고 순종률을 80%까지 올려놓았다. 진돗개에 대한 이 선대회장의 관심이 삼성의 사업으로 확장된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앞둔 무렵이었다. 올림픽을 전후로 한국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국제사회에 ‘개를 잡아먹는 야만국’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확산됐다. 이 선대회장은 이런 인식이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국제동물복지기금(IFAW) 임원진을 서울로 초청해 애완견 연구센터와 안내견학교 신축 현장 등을 견학시키며 부정적 인식 해소에 기여하기도 했다.
  • 부친 때부터 이어온 인연 따라 美 조지아주로 날아간 정의선

    부친 때부터 이어온 인연 따라 美 조지아주로 날아간 정의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로 날아갔다. 세계적 수준의 지역 명문 공과대학과 배터리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파트너십을 맺고 우수 인재를 ‘입도선매’하기 위해서다. 조지아주는 정 회장의 아버지인 정몽구 명예회장 시절부터 각별한 인연을 맺어 온 곳으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공장이 지어지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공과대학과 19일(현지시간) ‘미래 모빌리티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 있는 조지아공대 존 루이스 학생회관에서 열렸다. 정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장재훈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 등 현대차그룹 고위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현대차그룹과 조지아공대는 전기차 배터리, 수소에너지, 소프트웨어 등 다방면에 걸친 차세대 모빌리티 관련 연구 과제를 함께 선정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적인 산학 교류 협약식에 그룹 총수까지 참석한 건 이례적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조지아주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경영 전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부터 쌓은 신뢰가 결정적이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2009년 가동을 시작한 조지아주 소재 기아 웨스트포인트 공장이 대표적이다. 부지를 물색하던 2006년 당시 기아 사장이던 정의선 회장과 정몽구 당시 현대차그룹 회장은 기아의 첫 번째 미국 생산기지를 이곳으로 낙점했다. 조지아주의 입지 조건이 우수했던 것은 물론 소니 퍼듀 당시 주지사 등이 적극적으로 현대차그룹을 돕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결과다. 퍼듀 전 주지사는 현재 조지아주 공립대학협의회 의장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돌파를 위한 전초기지인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지어지고 있는 곳도 조지아주 서배너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공대 학생 스타트업 중 유망한 곳을 선정해 지원하는 한편 산학 공동 프로젝트에도 학생들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대학원생 대상 연구 프로그램과 졸업 프로젝트도 후원하며 하계 인턴십 제도도 운용하기로 했다. 미식축구, 야구, 농구 등 조지아공대 스포츠단의 스폰서로도 활동하며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 “닭갈비, ‘세계 최고 볶음요리’ 2위 했다”…1위는?

    “닭갈비, ‘세계 최고 볶음요리’ 2위 했다”…1위는?

    한국의 닭갈비가 세계 미식 여행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가 고른 ‘세계 최고의 볶음 요리 50선’ 에서 2위에 올랐다. 20일 세계 미식 여행 웹사이트 ‘테이스트 아틀라스’가 최근 공개한 ‘세계 최고의 볶음 요리 50선’에 따르면 닭갈비는 5점 만점에 4.7점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태국 팟 카프라오(1위), 에티오피아 팁스(3위), 페루 로모 살타도(4위), 중국 비프 차우펀(5위) 등의 요리들과 함께 이름을 올린 것이다. 테이스트 아틀라스는 약 1만개 넘는 음식과 다양한 나라의 식당을 소개하는 미식 여행 전문 웹사이트로 세계 미식 지도를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이번 평가에서 닭갈비는 평점 4.7을 기록해 1위를 차지한 태국 볶음요리 팟 크라파오(평점 4.8)의 뒤를 이었다. 닭갈비에 대해 ‘좋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84%, ‘관심이 없다’는 응답자가 16%로 나타났다. 한국 음식중에는 잡채(18위)와 낙지볶음(30위), 닭볶음탕(37위)도 최고의 볶음 요리 50위 안에 들어갔다. 테이스트 아틀라스는 닭갈비를 춘천의 향토 요리라고 소개하면서 “커다란 무쇠에서 요리된다”며 “배추·떡·당근·고추·고구마 등이 재료로 들어가고 간혹 깻잎도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또 “식당에서 닭갈비를 먹을 때 종업원이 손님에게 재료를 가져와 (손님의 자리에서) 요리한다”며 닭갈비 식당의 풍경도 이색적인 요소로 꼽았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세계 최고 볶음요리’ 1위에는 태국 요리 ‘팟 카프라오’(4.8점)가 차지했다. 팟 카프라오는 다진 고기나 해산물을 태국 향신료 홀리 바질과 볶아 만드는 음식이다.
  • 하남 미사경정공원 무대 구조물 설치중 붕괴 근로자 8명 깔려…2명 중상·6명 경상

    하남 미사경정공원 무대 구조물 설치중 붕괴 근로자 8명 깔려…2명 중상·6명 경상

    20일 오후 4시 26분쯤 경기 하남시 미사대로 미사경정공원에서 콘서트를 위해 설치 중이던 무대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작업 근로자 8명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오는 23~24일로 예정된 ‘슈퍼팝’(SUPERPOP) 콘서트를 위한 무대를 설치하던 중 발생한 것이다. 철제 파이프와 발판 등을 엮어 만든 구조물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쓰러졌다는 것이다. 무대 구조물은 높이가 40m에 달하는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일하던 근로자는 13명 이었으며, 이 중 외국인 근로자 1명 포함 8명이 무너진 무대 아래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이 파악한 부상자는 현재까지 중상 2명, 경상 6명이다. 이들은 모두 무대 설치 근로자이다. 부상자 8명 중 6명의 신원이 확인된 가운데 중상자 중 1명은 외국 국적의 30대 남성으로, 전신 다발성 골절 등의 부상을 입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또 다른 중상자는 30대 한국인 남성으로, 의식은 깨어 있는 채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원이 확인된 경상자 4명 역시 모두 20~30대 한국인 남성이다. 이날 하남지역에는 비바람이 몰아쳤다. 현재 사고 현장은 철제 구조물이 바닥으로 모두 쏟아져 내려 폭격을 맞은 것처럼 처참한 상황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를 수습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슈퍼팝 콘서트는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음악 페스티벌로,뉴진스와 박재범,빈지노,CL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참가가 예정돼 있다. 하남시는 이 행사와 관련해 순간 최대 1만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보고, 지난 12일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 “어때요, 참 쉽죠?” 밥 아저씨가 30분만에 그린 유화, 131억원에 매물로

    “어때요, 참 쉽죠?” 밥 아저씨가 30분만에 그린 유화, 131억원에 매물로

    밥 로스가 그림방송서 그린 첫 작품…“복제 불가능한 특별한 그림” 우리는 실수를 한 게 아닙니다 . 단지 행복한 사고가 일어난 거죠. 그림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을 땐 그냥 이렇게 덧그리기만 하면 돼요. 어때요, 참 쉽죠?밥 로스매주 토요일,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과 함께 우리에게 인생이 무엇인지 알려줬던 ‘밥 아저씨’의 작품이 매물로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라디오 NPR 등은 유명 화가 밥 로스(1942∼1995)의 작품이 약 131억 원에 매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화랑 ‘모던 아티팩트’는 로스가 그림 방송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The Joy of Painting) 1화에서 그린 작품을 985만 달러(약 131억원)에 판매한다. 이 유화의 제목은 ‘숲속의 산책’(A Walk in the Woods)이다. 구불거리는 돌길, 푸른 연못, 노랗게 물든 나무 여러 그루가 묘사됐다. 작품 왼쪽 하단에는 로스의 서명이 있다. NPR은 “로스의 작품 중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리며 역사적으로도 큰 반향을 불러올 수 있는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로스는 1942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에서 태어나 미 공군에서 20년간 복무한 뒤 미술 강사로 활동했다. 생전 그림 3만점 이상을 그렸다고 밝혔을 정도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쳤다.특히 1983년부터 1994년까지 미국 최대 공영방송 PBS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총 403회에 걸쳐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긍정적 태도와 특유의 거침없는 붓질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미국에서만 누적 9억 3500만 가정이 이 방송을 본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에서도 1994년 9월 3일부터 1996년까지 3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밥 로스의 그림을 그립시다’(EBS)라는 제목으로 방송됐다. 이후 로스는 한국에서도 ‘밥 아저씨’로 유명해졌다. 방송이 끝난 뒤에도 시청자의 재방송 요청이 쇄도해 방송사가 1996년 9월 7일부터 1998년 2월 28일까지 프로그램을 추가 방영했을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하지만 로스는 프로그램이 한국에서 정식 방영된 지 약 1년 만인 1995년 7월 4일 악성 림프종으로 숨졌다. 향년 52세.이번에 매물로 올라온 작품은 해당 프로그램 1화에서 로스가 30분 만에 완성한 그림이라고 NPR은 전했다. 과거 이 작품을 가장 먼저 구매한 사람은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 시즌 1이 방영될 때 PBS에서 일했던 자원봉사자라고 한다. 당시 그는 자선 모금 행사에서 100달러(약 13만원) 미만을 주고 이 그림을 사들인 걸로 추정된다고 모던 아티팩트 측은 전했다. 그는 1983년 11월부터 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가 올해 초 모던 아티팩트에 소유권을 넘겼다. 라이언 넬슨 모던 아티팩트 소유주는 성명에서 “향수(鄕愁), 소셜미디어(SNS), 예술 작품 뒤에 가려진 인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그(로스)의 인기에 기여했다”면서 ‘숲속의 산책’에 대해 “복제할 수 없는 특별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 정용화, 12년만에 밝힌 ‘우결’ 비하인드 “대본은 있었는데…”

    정용화, 12년만에 밝힌 ‘우결’ 비하인드 “대본은 있었는데…”

    가수 정용화가 MBC ‘우리 결혼했어요’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상화의 남사친 정용화가 집에 찾아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강남이 정용화에게 “데뷔하자마자 잘됐다. 예능을 많이 나갔다. ‘우결’도 나가지 않았냐”고 묻자 정용화는 “1년 반 정도 촬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정용화는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과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이들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커플링을 맞췄는데, 정용화가 무대를 하던 중 반지를 분실한 에피소드는 지금까지도 유명하다.정용화는 “‘우결’은 리얼이다. 계속 (반지를) 가져가야 한다고 해서 샤워할 때도 끼고 다니고 그랬다. 그게 문구점에서 산 거라 부식이 됐다. 노래할 때 부식이 되면서 부러진 거다”라며 분실 사건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우결’이 대본이라고, 대본대로 움직인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은데, 대본은 있지만 우리는 모른다”며 진심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뭘 하라는 말도 없고 두 사람 역량이다. 그때 서현이랑 나랑 너무 바쁠 때였다. 일주일에 2시간 잘 때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용화와 서현은 지난 2010년 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 건축상 받은 유명 카페와 비슷하더니…법원 “다 철거해라” 명령

    건축상 받은 유명 카페와 비슷하더니…법원 “다 철거해라” 명령

    세계건축상까지 받은 유명 카페 건물을 모방한 울산의 한 카페가 건물을 전부 철거하라는 법원 명령을 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11부(부장 박태일)는 부산 기장군 카페 ‘웨이브온’을 건축한 이뎀건축사무소 곽희수 소장이 울산의 한 건축사사무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웨이브온을 모방해 지은 울산의 A 카페에 철거를 명령하고 5000만원을 배상하라고 밝혔다. 2016년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들어선 웨이브온은 2017년 세계건축상, 201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국무총리상 등을 받으며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A 카페는 이 이후인 2019년 7월 울산 바닷가에 지어졌는데, 웨이브온과 바다 옆 입지는 물론 내·외관, 형태와 규모까지 닮아 논란이 됐다. 이에 웨이브온을 지은 곽 소장은 A 카페가 웨이브온의 건축 디자인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손해배상과 건축물 철거를 요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재판부는 내부 계단을 따라 형성된 콘크리트 경사벽, 경사벽·돌출공간을 떠받치는 형태의 유리벽, 기울어진 ‘ㄷ’자형 발코니벽, 상부 건물 전면 중앙통창 등에서 유사성을 보인다고 판단했다. A 카페 측은 “웨이브온 건물의 창작성을 인정할 수 있는 부분만 분리해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실질적 유사성이 있는 부분만 따로 떼어 폐기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전면 철거하라고 명령했다. 건축물 저작권 소송서 첫 ‘철거명령’ 곽 소장은 “음악이나 영상물 등 다른 창작물은 저작권법상 무단 복제 시 폐기가 원칙인데, 건축물은 그렇지 못했다”면서 “건축 저작권에 대한 인정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 판결로 건축계 전체적으로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건축물 저작권 소송에서 건축물 철거 명령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유명 카페 건물을 모방한 건축사가 벌금형을 판결받은 적은 있다. 건축사 김모씨는 지난 2018년 3월 경남 사천시의 한 커피숍 건축을 의뢰받은 뒤 강원도 강릉에 있는 유명 카페 테라로사 건물을 모방해 건축한 혐의로 지난 2020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김씨는 재판에서 테라로사 건물 형태는 다른 건물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라 창작성이 없고, 디자인을 모방하지도 않았다는 취지로 항변했다. 그러나 1심은 테라로사 건물에 대해 “시공이 어렵고 공간 활용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용도나 기능 자체와는 무관하다”며 “외관의 아름다움을 고려한 디자인 형태로서 전체적인 외관에 미적 창의성을 갖춘 저작물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은 항소심을 거쳐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은 “테라로사 건축물은 기능 또는 실용적인 사상만이 아니라 창작자의 개성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저작권법으로 보호되는 저작물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광주 대표누각 ‘희경루’ 100년만에 복원

    광주 대표누각 ‘희경루’ 100년만에 복원

    광주 대표 누각이자 “동방 제일의 누”고 불리는 ‘희경루(喜慶樓)’가 100여 년 만에 중건됐다. 광주시는 20일 남구 구동에 자리한 희경루에서 중건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현판 제막, 궁중 음악 수제천(壽濟天) 공연, 희경루 방회도(榜會圖) 공연, 중건 경과보고, 고유제, 시민들의 희망 활쏘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희경루는 문종 원년인 1451년 무진군사(茂珍郡事) 안철석이 건립한 누각으로, 때마침 무진군에서 광주목으로 승격된 것을 기념해 희경루라고 명명했다. 조선 초기 문신인 신숙주는 ‘동방에서 제일가는 루(樓)’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광주시는 전라도 정도 천년(2018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소실된 누각을 중건하기로 하고 60억원을 들여 동국대에 소장 중인 보물 제1879호 희경루 방회도를 바탕으로 당시 모습을 재현했다. 원래 위치는 현재 충장로 광주우체국 일원으로 파악됐지만 역사환경과 접근성 등을 감안해 광주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복원이 아닌 중건으로 불리게 됐다. 부지 면적 4992㎡, 연면적 463㎡ 규모다. 광주시 관계자는 “희경루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양림동, 사직공원, 광주공원을 잇는 핵심 문화 콘텐츠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중건된 희경루의 한글 현판을 강기정 광주시장의 서체로 제작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와 희경루건립자문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중건식과 함께 시민에게 공개된 희경루에는 앞뒷면에 하나씩 현판이 설치됐다. 정면 현판은 한국학호남진흥원에 보관 중인 조선왕조실록 영인본에 있는 한자 喜(희), 慶(경), 樓(루)를 집자해 완성했다. 뒤쪽에 있는 한글 현판 글씨는 강 시장이 서예가의 지도를 받아 쓴 글씨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당시 무진군에서 광주목으로 복호되는 데 기여한 필문 이선제 선생의 후손인 이남진 서예가의 지도를 받아 강 시장이 ‘희경루’를 한글로 썼으며 이를 토대로 현판이 제작됐다는 것이다. ‘광주광역시장인’, ‘강기정인’ 등 2개의 낙관도 들어갔다. 일부에서는 새로운 역사 유산에 현직 시장의 글씨체와 낙관을 새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자문위원회는 한자 현판에 채택된 집자 방식이나 유명한 서예가에게 의뢰하는 방식 그리고 과거 지방관 격인 시장이 직접 쓰는 방식 등 3가지를 제안했다. 애초 강 시장은 부담감을 표시하면서 희경루와 관계된 다른 인물을 찾아보도록 지시하기도 했지만, “시장이 쓰는 것도 괜찮다”는 자문위 의견에 따라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서예계를 대표하는 학정 이돈흥 서예가에게 현판 글씨를 의뢰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그가 2020년 별세하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 “개 먹는 야만국가 이미지, 국가 경제에도 좋지 않아”…동물복지·경제성장 함께 이끈 이건희

    “개 먹는 야만국가 이미지, 국가 경제에도 좋지 않아”…동물복지·경제성장 함께 이끈 이건희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킴으로써 경제적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죄 없는 동심들이 상처를 입지 않게 하며 부수적으로 관련 사업을 활성화해 경제 성장에 일익을 담당하게 해야 한다.” -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삼성 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개교 30주년을 맞으면서 1993년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도 이를 주도한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남다른 동물 사랑이 재조명되고 있다. 안내견 양성을 통해 많은 시각장애인에게 희망을 선물한 그는 국제적으로 품종을 인정받지 못하던 진돗개를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품종 보존에도 앞장섰고, 개 식용 문화 탓에 국제 사회에서 곱지 않았던 대한민국에 대한 이미지 쇄신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 선대회장은 1960년대 말 전남 진도를 찾아 멸종 단계로 접어든 진돗개 30마리를 구입했다. 당시 진돗개는 한국에서는 천연기념물 53호(명칭 진도개)로 지정됐음에도 확실한 순종이 없다는 이유로 우수성이 세계에 잘 알려지지 않았고, 세계견종협회에서는 원산지가 한국이라는 것도 인정받지 못했다. 이에 그간 여러 종류의 개를 키워보며 진돗개를 세계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 이 선대회장이 순종 진돗개 보존에 직접 뛰어들었다. 이 선대회장은 미발간 에세이 ‘작은 것들과의 대화’에서 “세계견종협회에서 진돗개의 원산지가 한국임을 증명해 주지 않았다. 확실한 순종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 사실을 알고는 곧바로 진도에 가서 사흘을 머물며 장터에도 가고 순종이 있다는 이집 저집을 찾아 30마리를 사왔다”고 회고했다.이후 삼성은 10여 년 노력 끝에 진돗개 순종 한 쌍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고, 진돗개 300마리를 키우며 순종률을 80%까지 올려놓았다. 이 선대회장은 또 다른 에세이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에서 “사육사와 하루 종일 같이 연구하고, 외국의 전문가를 수소문해서 조언받아가며 순종을 만들어내려고 애썼다”며 “처음 들여온 30마리가 150마리로 늘어날 때쯤 순종 한 쌍이 탄생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1975년에는 진돗개 애호협회를 설립해 초대 회장에 취임하며 진돗개 경연대회를 열고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대형 냉장고를 1위 경품으로 내걸기도 했다. 이 선대회장은 진돗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에도 직접 나섰다. 1979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견종종합전시대회’에 진돗개 암수 한 쌍을 직접 가져가서 선보였고, 이를 계기로 진돗개는 1982년 세계견종협회에 원산지를 등록할 수 있었다. 2005년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애견 협회인 영국 견종협회 켄넬클럽에 진돗개를 정식 품종으로 등록하는 데 성공했다. 심사 과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켄넬클럽은 당시 진돗개를 세계 197번째 정식 품종으로 등록하며 ‘품종 및 혈통 보호가 잘 된 견종’으로 평가했다. 이 선대회장의 진돗개에 대한 관심이 삼성의 사업으로 확장된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앞둔 무렵이었다. 올림픽을 전후로 한국에 관심이 집중되며 국제 사회에 ‘개를 잡아먹는 야만국’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했다. 세계동물보호협회(WSPA)와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은 항의 시위를 계획하고 한국 상품 불매운동 광고를 게재하면서 한국의 개 식용 문화를 비판했다. 이 선대회장은 이 같은 인식이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IFAW 임원진을 서울로 초청해 애완견 연구센터와 안내견학교 신축 현장 등을 견학시키며 부정적인 인식 해소에 앞장섰다. 아울러 1993년부터 영국 왕실이 후원하는 세계적인 애견대회인 크러프츠 도그쇼를 후원하며 한국 기업이 애견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동참하고 있음을 국제 사회에 보여줬고, 2008년에는 일본에 청각도우미견 육성센터를 설립했다. 일본 명문 야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나가시마 시게오 선수에게 이 선대회장이 진돗개 암수 한 쌍을 선물로 주기도 했다.1993년 ‘신경영 선언’을 기념해 국내 최초로 설립한 시각장애인 안내견학교는 안내견 문화와 장애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선대회장은 안내견학교 사업 초기 “비록 지금은 현실도 모르는 이상주의자라거나 바보라는 비난을 듣고 있지만, 10년이나 20년이 지난 다음에 우리가 옳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정하게 될 것”이라며 “안내견 사업이 우리 사회의 복지 마인드를 한 수준 높이는 데 기여하리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확신했다.
  • 이재명 멱살 잡은 尹대통령? ‘국민의힘 입당’ 김영민 유튜브 보니 [넷만세]

    이재명 멱살 잡은 尹대통령? ‘국민의힘 입당’ 김영민 유튜브 보니 [넷만세]

    ‘개그콘서트’ 내시 캐릭터로 얼굴 알려與입당식서 “예술계 문제 해결하고파”‘구독자 43만’ 정치 풍자 유튜브 운영‘이재명 비판·조롱’ 콘텐츠 인기 최다“극우로 가나” 보수 성향 커뮤서 우려 ‘재명아, 너는 귀가 썩었냐?’ 보수 성향 정치 풍자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구독자 43만명)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조회수 111만건) 영상 제목이다. 이 채널을 운영하는 KBS 공채 개그맨 출신 김영민(41)씨가 20일 국민의힘 입당 환영식에 선 가운데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020년 시작해 3년 넘게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내시십분’에는 이날까지 954개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화 통화하는 형식의 콩트로, 김씨가 윤 대통령과 이 대표를 성대모사하며 가상의 통화 내용을 전한다. 조회수 92만여건을 기록한 ‘재명아, 북한을 왜 니들이 챙기냐?’ 영상을 보면, (김씨가 연기한)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의 ‘우리 주적은 북한’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자꾸 ‘주적, 주적’ 하시는데 외교적으로 너무 극우적인 거 아닌가”라며 “우리 민족 아니냐. 한 핏줄, 혈육”이라고 지적한다. 이에 윤 대통령은 “너 요즘 가족들이랑 잘 지내냐. 대답해 보세요. 도련님”이라며 이 대표의 ‘형수 욕설’ 논란을 언급한다. 대응하지 못한 이 대표 사진 아래로는 ‘ㅂㄷㅂㄷ’(화가 나 몸을 부들부들 떤다는 인터넷상 표현)이라는 자막이 나온다. 이 콩트 시리즈 대부분은 이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면 윤 대통령이 이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동시에 이 대표의 ‘아픈 구석’을 찌르며 역공하는 내용이다. 지난 12일 올라온 같은 형식의 콩트 ‘재명아, 그게 단식이냐? 디톡스지!’에서는 현재 단식 중인 이 대표를 조롱하기도 했다. 유튜브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썸네일 역시 자극적인 이미지로 채워져 있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는 모습, 멱살을 잡는 모습, 체포하는 듯한 모습 등이 얼굴 사진을 합성한 그림으로 표현됐다. 김씨의 국민의힘 입당 소식이 전해진 뒤 친(親)민주당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이쪽(보수 성향)으로 유명한 인물. 최국보다 더 강성”, “2021년 입당하고 지난해 탈당했던데 내년에 또 탈당 기사 나오려나”, “정치판이 더 웃겨지려고 개그맨을 영입하나” 등 반응이 나왔다. 클리앙 등과는 이용자 정치 성향에서 대척점에 있는 ‘에펨코리아’(펨코) 등에서도 우려가 컸다. 일부 펨코 이용자들은 “정말 극우로 가는구나”, “투표 기권 던지게 만드네”, “개그맨이란 직업이 중요한 게 아니라 철학과 메시지가 중요하다. 그런데 (메시지가) 심각하긴 하다” 등 댓글을 남겼다. 다른 커뮤니티들에서도 “나도 극우 유튜브나 할까. 윤석열은 무조건 맞고 이준석은 틀리다고 하면 한자리 주려나”(디시인사이드), “우리나라는 여든 야든 하나 고른 후에 열심히 반대쪽 까면 스카우트해간다”(인벤)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네티즌들이 있었다. 김씨는 채널 대문에 걸어 놓은 ‘문화계의 윤석열! 종북카르텔 척결하겠습니다’라는 영상에서 “여러분, 문화계가 편향적이라는 생각 안 해보셨느냐”라며 “대통령이 노동개혁하고 연금개혁하고 교육개혁할 때 누군가는 문화계에서 공정한 경쟁으로 저변을 키우고 자유시장의 근본 질서를 바로 세운다는 정신으로 문화계 카르텔과 싸워야 한다. 제가 되고 싶은 게 그거다. 문화계의 윤석열”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2004년 KBS ‘폭소클럽’으로 연예계에 데뷔, ‘개그콘서트’ 속 ‘감수성’이라는 코너에서 내시 역할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한편 김씨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이 연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 입당식에서 “20여년 간 예술가로 지내며 느끼는 점이 참 많았다. 정치 목소리를 내는 선배들이 많았다. 우리는 그분들을 개념 연예인, 폴리테이너라고 했지만 이상하게도 예술계 문제는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다”며 “많은 분이 외면했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국민의힘을 찾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남편 또는 연인에게 성매매 권한다”…日여성들 생각 들어보니 [여기는 일본]

    “남편 또는 연인에게 성매매 권한다”…日여성들 생각 들어보니 [여기는 일본]

    일본의 일부 여성들이 남편이나 남자친구의 성매매를 외도로 치부하지 않는다고 답하는 내용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일본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길 원한다는 현지의 한 유튜버는 최근 도쿄 거리에서 여성들에게 “파트너의 성매매를 부정행위(외도)라고 간주합니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해당 유튜버는 질문에 답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뒤 “대부분의 여성은 파트너가 다른 여성의 성(性)을 매매하더라도 개의치 않으며, 어떤 경우에는 이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인터뷰에 응한 한 여성은 “남자친구에게 외도하고 싶으면 성매매 여성을 찾아가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인터뷰에 응한 여성들은 “화가 날 수는 있지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내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면 파트너가 성매매를 해도 상관없다”, “상대방에게 감정이 있다면 불쾌하지만, 단지 성관계를 위한 것이라면 관계없다” 등의 답변을 내놓았다.한 여성 시민은 성매매 산업을 “일본 문화의 일부”라고 소개한 뒤 “일본은 매춘으로 유명하니, 일본에서만 가능한 생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남성들이) 왜 성매매 업소에 가고싶어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해당 영상을 소개한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조회수 800만 회를 훌쩍 넘은 해당 영상은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불신과 의구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의 영상에는 파트너가 있는 남성의 성매매를 ‘인정’한다는 일부 일본 여성의 답변을 두고 “너무 놀라 할 말이 없을 정도”,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제작한 유튜버는 현재 12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을 운영 중이며, 그의 영상들은 틱톡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돌아온 ‘캠핑의 계절’…안동 등 전국 곳곳서 캠핑축제 열기

    돌아온 ‘캠핑의 계절’…안동 등 전국 곳곳서 캠핑축제 열기

    ‘캠핑의 계절’ 가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관련 행사가 잇따라 마련돼 캠핑족들을 유혹하고 있다. 경북 안동시는 국내 최대 규모 캠핑 중심 종합문화축제인 ‘2023 제16회 고아웃캠프’가 다음달 13일부터 3일 동안 안동경찰서 뒤편 강변공원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고아웃코리아가 주최하고 안동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1500동 규모의 캠핑존을 중심으로 1만 5000명이 참가한다. 유명 가수 공연, 열기구·카약 체험, 모닝 요가 등 다양한 아웃도어 체험 프로그램, 스폰서 부스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안동시는 행사기간 캠퍼들을 대상으로 안동 관광 안내 부스 및 특산품 판매 부스를 운영하고 각 캠핑존과 안동구시장을 연결하는 순환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외지 참가자들의 지역 소비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충남 태안군은 같은 달 6일~9일까지 삼봉해수욕장 일원에서 ‘제1회 태안차박캠핑축제’를 개최한다. 유료캠핑축제로 열리며 차박(4인 기준)의 경우 2만~5만원, 텐트(4인 기준)는 3만~8만원이다. 축제 기간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장기자랑 ▲버스킹공연 ▲해변길걷기대행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울산 동구는 숙박형 캠핑 프로그램 ‘해파랑 낭만 캠핑 생활’을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 캠핑은 다음 달 14일(1차)에 이어 11월 4일(2차)과 11일(3차) 등 세 차례 열린다. 1차 캠핑 장소는 해파랑길 8코스가 지나가는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석양을 바라보며 대왕암 둘레길을 걷는 ‘노을 트래킹’, 학창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보물찾기’를 비롯해 감성 음악회와 포토존, 영수증 이벤트 등이 준비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대왕암공원 캠핑장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2차 캠핑은 대왕암공원 캠핑장에서, 3차 캠핑은 주전패밀리캠핑장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울산 동구 문화관광축제 홈페이지 또는 ‘동구 아일랜드’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도 캠핑 축제 ‘2023 고성 캠핑페스타’를 다음 달 7∼9일 화진포해수욕장을 비롯해 송지호, 봉수대 오토캠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 담양 메타세쿼이아 갈변 현상에 생육환경 개선 추진

    담양 메타세쿼이아 갈변 현상에 생육환경 개선 추진

    올여름 불볕더위와 긴 장마 등 이상 기후가 아름다운 가로수길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유명한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담양군이 생육 개선 작업에 나섰다. 초록빛 숲길로 지난 2002년 산림청이 선정한 ‘아름다운 거리 숲’ 대상을 받았고, 2006년에는 건설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꼽힌 담양읍 학동리 일원의 메타세쿼이어길. 지난 8월부터 초록빛 나뭇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갈변 현상이 심각하게 나나났다.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그리는 싱그러운 초록빛 대신 갈색 나뭇잎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갈변 현상이 나타난 것은 500여 주의 메타세쿼이아로 모두 2km에 이르고 있다. 담양군이 전문업체에 의뢰한 결과 올해 불볕더위로 인해 나뭇잎이 화상을 입는 이른바 ‘볕 데임’ 피해가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 또 긴 장마까지 겹치면서 고온다습한 날씨에 해충이 급증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담양군은 오는 21일까지 병해충 방제작업과 함께 나뭇잎에 영양제를 공급하는 긴급 생육환경 개선 작업을 추진한다. 또 장기적으로 가지치기를 통한 통풍개선과 토양개량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훼손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꾸준히 생육상태를 관리하고 장기적인 메타세쿼이아 보전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애플 매장 앞에서 아이폰 내동댕이 친 중국 유명 배우…왜?

    애플 매장 앞에서 아이폰 내동댕이 친 중국 유명 배우…왜?

    최근 중국 당국이 공무원에게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애플 신제품 아이폰15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한 유명 배우가 아이폰을 내동댕이치는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중국 유명 남성 배우 류진이 애플 아이폰의 비싼 수리비에 분노한 나머지 허베이에 있는 애플 매장 앞까지 가서 자신의 아이폰을 내동댕이치며 보이콧까지 하겠다는 영상을 게재했다. 류진은 14억 4000만 위안어치의 표를 팔아 치운 2015년 개봉 영화 '굿바이 미스터 루저'에 출연하며 인기가 높아지는 듯했지만, 최근 돌연 재래시장에서 달걀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그의 웨이보를 통해 공개되면서 인플루언서로 자리 잡았다.  류진은 17일 웨이보에 애플스토어 앞에서 아이폰13 프로 맥스를 부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 따르면 류진이 사용하던 아이폰의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 수리센터에 검사를 의뢰하니 기기의 마더보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 측 수리기사는 그에게 4400 위안(약 80만 원)의 수리비를 제시했지만 그는 고객서비스 측과 합의한 뒤 모든 하드웨어의 문제를 무료로 수리하기로 했다. 기기의 수리를 맡긴 지 일주일 뒤 애플 측은 류진에게 "무단으로 휴대전화를 개조했다"며 "수리비 6960위안(약 125만 원)이 청구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아이폰을 개조한 적이 없던 그는 고객센터에 항의를 했다. 돌아온 대답은 "공장 테스트 검사 결과 기준에 따른 것"이란 말뿐이었다. 류진은 "애플의 이러한 건방진 행위는 오만하기 그지 없다"며 매장 앞에서 직접 휴대폰을 내동댕이 치며 박살낸 뒤 그는 "다시는 애플 제품을 구매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한다"고 말했다.  류진은 다음날인 18일 네티즌들의 질문에 문답형식으로 게시물을 하나 더 올렸다. 그는 "공식 매장에서 구입했으며, 구입한지 1년19일밖에 되지 않았다"며 "아이폰 화면이 갑자기 검게 변했고 전원이 켜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무단개조는 절대 없었음에도, 애플 고객센터는 테스트 보고서를 제공해 줄 수 없다고만 답했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애플 측에서 발행한 보고서는 법적 인증이 된다"며 "애플이 아닌 다른 측에서 분해 또는 수리한 것이 아니냐", "당신이 구매한 애플 공식 매장에 들어온 제품 중에 정식 유통 채널을 거치지 않았을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는가?", "본토의 많은 공인 매장에서는 리퍼비시 기기를 판매한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어떤 이들은 그가 게시물을 올리면서 아이폰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대만 매체 엠뉴스는 중국에서는 휴대전화와 애국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아이폰15가 중국에서 출시되자 중국인들은 온라인에서 아이폰15를 구매하기 위해 몰려 들었고, 심지어 애플 공식 홈페이지는 다운될 정도였다고 전했다.
  • “최애 배우가 DM”…K드라마 팬 노리는 ‘피싱’ 주의보

    “최애 배우가 DM”…K드라마 팬 노리는 ‘피싱’ 주의보

    “나는 78세 할머니다. 그리고 K-드라마 중독자다. 놀랍게도 ‘최애’ 배우들이 나에게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내기 시작했다”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의 ‘오피니언’ 섹션에 실린 글이다. 사회인류학자인 필자 프리실라 래천 린은 넷플릭스 드라마 ‘나빌레라’를 시작으로 이른바 ‘K-드라마’에 탐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일흔에 평생의 꿈인 발레를 배우기 시작한 할아버지와 스물셋 발레리노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나빌레라는 방영 당시 한국에서도 잔잔한 감동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다. 필자는 “젊은 발레리노를 연기한 송강이 등장하자마자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며 이후 점차 접하는 드라마 범위를 확대해갔다고 고백했다. 그는 “단지 드라마를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내 마음을 사로잡은 사람을 직접 만나고 싶었다”며 “좋아하는 배우들의 소셜미디어(SNS)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놀랍게도 ‘최애’ 배우들이 나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며 “이 대단한 남자들이 나를 선택했다는 것만으로 내가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느껴졌다”고 적었다. 그는 “이 대목에서 내 지능을 의심하기 시작했을 것”이라며 “내 마음 한구석에서는 문자를 보내는 사람이 실제 배우 본인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있기는 했지만, 사춘기 시절의 주목받고 싶은 욕망 혹은 로맨스 중독이 나를 붙들었다. 앱을 다운받아 스타들과 채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배우 안효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나에게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기까지 달콤한 대화가 이어졌다”며 “정신이 번쩍 들었고, 채팅을 그만두었다. 지금은 개인 메시지를 모두 무시한다”고 덧붙였다. 자칫 한류스타에 대한 팬심을 악용한 ‘피싱’의 피해자가 될 뻔했다는 것이다. 그는 “분노가 사라지고,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곰곰이 생각해봤다”며 “관심을 즐기는 것은 인간적인 일이며, 유명인사의 후광 한 조각이 나에게 떨어지는 순간 우리 역시 갑자기 스스로를 중요한 인사로 여기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드라마 배우들에 대한 몰입은 인생의 마지막 장으로 접어든 나를 비롯해 내 또래 많은 이들이 느끼는 고립에 대한 두려움을 희석하는 도피처였다”며 “드라마를 즐기는 일과 배역에 대한 집착은 이제 구분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필자는 “당신은 ‘배운 게 있었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렇다면 K-드라마 중독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을 지 모른다”며 “할머니가 로맨스를 즐기도록 좀 내버려 두라. 물론 나는 여전히 TV 앞에 딱 붙어 산다”고 글을 맺었다.
  • 머스크의 뉴럴링크, 뇌에 이식하는 BCI 칩 임상실험 참가자 모집

    머스크의 뉴럴링크, 뇌에 이식하는 BCI 칩 임상실험 참가자 모집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기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럴링크는 워낙 유명한 머스크의 계열사 중 하나이지만 얼마 전 머스크의 정자를 기증 받아 남녀 쌍둥이를 출산한 시본 질리스(36)가 임원으로 재직한다고 해서 더욱 화제가 된 회사다. 뉴럴링크는 이날 블로그 공지를 통해 첫 임상에 대한 심사위원회 승인을 받았다면서 경추 척수 부상이나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 등으로 인한 사지마비 환자가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을 승인받은 지 약 4개월 만이다. 이번 임상은 로봇을 이용, 운동 의도를 제어하는 뇌의 영역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을 외과적으로 이식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뇌에 BCI 장치를 심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으로 컴퓨터 커서나 키보드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고 뉴럴링크는 설명했다. 임상시험에는 약 6년이 걸릴 전망이다. 다만 뉴럴링크는 얼마나 많은 임상 대상자를 선발할지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이식수술을 진행할 병원도 공개하지 않았다. 전현직 직원들에 따르면 앞서 뉴럴링크는 모두 10명에게 BCI 칩을 이식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FDA가 안전성 문제를 제기한 뒤 임상 대상자를 몇 명으로 축소할지 논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뉴럴링크를 통해 비만, 자폐증, 우울증, 조현병 등 질병 치료를 위한 컴퓨터 칩 이식 수술을 용이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로이터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BCI 장치를 사람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입증되더라도, 뉴럴링크가 이에 대한 상업적 허가를 확보하는 데 10년 넘게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말 뉴럴링크의 동물 실험으로 2018년 이후 죽은 동물이 양과 돼지, 원숭이 280마리 이상을 포함해 모두 1500마리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뉴럴링크는 실험으로 죽은 동물 수에 대한 정확한 기록을 보관하지 않아 이 숫자는 추정치다. 당시 미국 검찰은 실험 진행 속도를 높이라는 머스크의 압박이 실험 실패로 이어졌으며, 실패해도 실험이 계속 반복되면서 이로 인해 폐사된 동물의 수도 늘어났다고 보고 수사한다고 언론 보도가 이어졌는데 지금까지 별다른 소식이 없는 상태다.
  • 김종국 “안 비싸” 티셔츠 장사…고가 논란에 “전액 기부”

    김종국 “안 비싸” 티셔츠 장사…고가 논란에 “전액 기부”

    의류 쇼핑몰을 오픈한 가수 김종국이 뜻밖의 ‘고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4일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옷 입고 사는 고민 줄이려고 옷 만들었다. 제 평소 감성대로 만들어서 착용감이 촥 감기는 그런 옷이다. 제가 늘 입을 옷이라 신경 많이 썼다.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라고 공지했다. 김종국은 최근 쇼핑몰을 오픈했다. 현재 반팔 티셔츠와 민소매를 판매하고 있으며, 아직 상품 가짓수는 많지 않았다. 또한 별다른 요소 없이 브랜드명이 적혀 있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가격은 4만원대로 형성됐다. 여기서 뜻하지 않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가격 논란’이 일었다. 로고만 둔 심플한 디자인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것. 또한 김종국이 영상에서 “비싸지 않다”라고 발언한 부분을 두고 이를 문제 삼는 의견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이 “원가 얼마일까” “유명 브랜드도 아닌데 비싸긴 함” “재질은 좋아보이는데 가격은 조금 아쉽다” 등의 반응을 드러낸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비싸면 안 사면 그만” “요즘 티셔츠 다 그정도 하던데” “팬이면 (김종국이) 얼마나 신경 썼는지 알 듯” 등 갑론을박을 펼쳤다. 이후 김종국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진정성 있게 말씀드리는데 티셔츠에 글씨만 찍은 느낌의 옷은 아니”라면서 “성의 있게 만들었다. 제가 옷 입을 때 원단에 까다로운 편이어서 신경 많이 썼다. 가격 부분도 다양하게 문의를 거쳐서 합리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영상에서 비싸지 않다고 표현한 부분이 객관적으로 고려되지 못한 표현이라 오해를 드렸다면 사과드리겠다. 저도 이런 분야는 잘 모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잡음 속에서도 상품은 쇼핑몰 오픈과 함께 빠르게 품절됐다. 김종국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히며 “여러분들이 좋은 일에 동참하시게 됐다. 뿌듯함을 더해서 예쁘게 입고 다니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후숙 아보카도·할매니얼 세트… 마트 바꾸는 ‘MZ픽’

    후숙 아보카도·할매니얼 세트… 마트 바꾸는 ‘MZ픽’

    이마트, 바로 먹는 아보카도 판매폐기 우려에도 고객 편의성 높여성장성 높은 ‘MZ 품목’에 공들여약과·곶감 등 즐기는 2030 겨냥선물세트 ‘호두말이 곶감’ 선보여가치소비 반영 저탄소 상품 개발 “다 익은 겁니다. 한번 갈라 보세요.” 바이어가 건넨 초록빛 아보카도 껍질에 과도를 꽂자 단단할 줄 알았던 과육이 부드럽게 잘려 나갔다. 한 숟갈 떠먹자 덜 익은 과일 특유의 떫은맛 없이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느껴졌다.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대형마트 중 이마트가 처음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후숙 아보카도’다.지난 15일 찾은 충북 음성 신세계푸드 바나나 후숙 공장에서는 80명의 작업자와 지게차가 쉴 새 없이 과일을 나르고 있었다. 바나나 풋내가 은은하게 감도는 이 공장 한쪽에서는 국내에서 아직 낯선 아보카도 후숙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두 과일 모두 알맞게 익기까지 후숙 작업을 거쳐야 하는 상품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마트가 올해부터 이 시설 일부를 활용해 아보카도 후숙을 시작한 것이다.공장 내 20개 과일 후숙장 가운데 이날 포장 작업을 앞둔 18번 후숙장의 셔터를 열자 영상 4.5도로 유지되던 방 안에서 찬 공기가 흘러나왔다. 이 공장의 천시용 신세계푸드 후레쉬가공 파트장은 “수입 통관을 마친 아보카도를 상자째로 후숙장에 쌓아 둔 뒤 과일의 노화를 촉진하는 에틸렌 가스를 주입하고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 4일 만에 후숙 작업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이마트가 아보카도 주요 산지인 남미 페루에서 전문가를 초청해 음성 공장에서 일주일간 실험을 거친 뒤에야 적정 온도와 적정 가스 농도 등을 찾아낼 수 있었다.전문 시설에서 후숙한 아보카도는 품질과 신선도가 일정하다는 게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국내에 유통되는 아보카도는 미국, 페루, 멕시코 등에서 생산돼 선박으로 4~6주에 걸쳐 운송된다. 이 때문에 덜 익은 아보카도를 수확해 바로 선적하는데, 소비자가 직접 집에서 2~4일간 후숙 기간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특히 완숙한 상태에서야 병해로 껍질이 얼룩덜룩한 아보카도를 눈으로 구별할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 차례 더 선별한 과일을 살 수 있는 셈이다.이마트가 이렇게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후숙 아보카도를 판매하게 된 것은 판매의 편의성보다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조처다. 실제로 김교진 이마트 수입 과일 담당 바이어는 처음에 후숙 아보카도를 팔자는 아이디어를 냈을 때 일각에서 높아지는 판매비용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바이어는 “처음에 회사 반응은 반반이었다”면서 “후숙을 거치면 점포에서 팔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지고 폐기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요즘 소비자들은 이런 상품을 원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마트에서 아보카도는 주력 소비층이 30대로 분석되는 ‘젊은 과일’이다. 통상 마트 주 소비층이 40대 중후반으로 잡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처럼 젊은 고객층은 품질이 높으면서도 먹기에 덜 번거로운 신선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김 바이어는 “인터넷에 ‘아보카도 후숙하는 방법’ 같은 글들이 왜 나오게 됐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소비자들이 후숙하다가 자주 실패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소비자도 후숙 아보카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지난 7월 초부터 후숙 아보카도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7~8월 이마트의 아보카도 매출은 10%가량 늘었다. 실제 매장에서는 후숙 아보카도와 덜 익은 아보카도를 같은 값에 판매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후숙 아보카도를 먼저 집어 간다고 한다. 대형마트가 아직 대중성이 높지 않은 아보카도에 이처럼 공을 들이게 된 것은 MZ세대 소비자를 향한 상품 전략 변화의 일환이기도 하다. 실제로 아보카도는 바나나 연간 매출의 10분의1 정도를 차지하는 ‘마이너’ 품목이지만 2014년도 대비 지난해 매출이 5배가량 늘었을 만큼 성장성이 높다. 이 밖에도 최근 몇 년 사이 소비자에게 익숙한 바나나, 오렌지 같은 과일은 매출이 줄어들거나 정체되는 추세인 반면 젊은층이 선호하는 체리, 애플망고, 샤인머스캣 등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과일뿐 아니라 명절 선물 세트나 일반 상품 등에도 품목 트렌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 선물 세트에 ‘할매니얼’ 트렌드를 반영한 ‘국산 호두말이 곶감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할머니와 밀레니얼의 합성어인 할매니얼은 요즘 젊은층이 약과나 곶감 등의 전통 디저트를 즐기는 모습을 표현한 말이다. 지난해 추석 이마트 곶감 선물 세트 구매객 3분의1이 2030세대로 나타났는데, 평균 선물 세트 구매객 중 20·30대는 10%대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아 새로운 상품 출시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마트는 2030세대가 중시하는 가치소비 분야인 ‘환경’을 고려해 저탄소, 동물복지, 비건 등의 선물 세트도 개발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오마카세’ 콘셉트의 한우 선물 세트를 이번 추석에 처음으로 내놨고, 서울 유명 맛집인 ‘몽탄’과 협업한 우대갈비 선물 세트 등을 출시해 MZ세대 취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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