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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최강욱 전 의원을 향한 낯뜨거운 찬사/유창선 정치평론가

    [열린세상] 최강욱 전 의원을 향한 낯뜨거운 찬사/유창선 정치평론가

    알베르 카뮈의 소설 ‘전락’에는 강에 뛰어내려 자살하는 여자를 구하지 않고 지나쳤다가 죽어 가는 사람을 구하지 않았다는 심판을 받게 될까 두려워하는 변호사 클라망스의 고백이 나온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심판이 있기 전에 스스로 참회하며 자신을 심판한다. 클라망스는 약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정의로운 변호사였다. 하지만 클라망스는 그런 자신의 모습이 ‘범속한 야망보다 더 높은 곳’에 도달하려는 욕망의 결과였음을 고백하며 참회한다. “나의 마음속에서나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 환하게 불을 켜 놓았다. 그러면 즐거운 찬양이 나를 향해 떠오르고는 했다. 그렇게 해서 나는 내 인생과 자신의 우월성에 기쁨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라고 클라망스는 털어놓는다. 약자들을 위해 일하는 유명 변호사의 선행조차도 우월감이라는 욕망의 표현이었음을 고백한 것이다. 클라망스의 참회에는 ‘비폭력’을 주장하다가 약한 사람들에 대한 억압을 막아 내지 못한 카뮈 자신의 시대적 참회가 반영돼 있다. 클라망스에게는 자살한 여자를 강에 뛰어들게 만든 그 시대의 다른 사람들, 카뮈에게는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에 갇혀 폭력을 정당화했던 프랑스 공산당의 좌파 지식인들이 자기에 이어 심판받아야 할 자들이었다. 클라망스와 카뮈의 참회는 단지 자기 참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먼저 심판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을 심판하기 위한 것이었다. 클라망스는 이렇게 말한다. “자기 자신을 심판함 없이 남을 심판하기란 불가능한 일인즉 남을 심판할 권리를 얻기 위해서 우선 자신을 통렬히 비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남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를 심판해야 한다’는 클라망스의 생각은 우리 시대에는 공허한 말에 지나지 않는다. 남에 대한 심판에는 목소리를 높이다가 정작 자신에 대한 심판은 거부하는 모습들이 너무도 태연하게 반복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최 의원이 법무법인 청맥의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원씨에게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 준 것이 ‘허위가 맞는다’고 대법원은 판단했다. 이에 따라 최 전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했다. 그러나 최 전 의원은 조금도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현실이 참혹하고 시대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그나마 남은 사법부의 기능마저도 형해화하려는 정권이나 권력의 시도가 멈추지 않을 것 같아서 걱정”이라며 도리어 사법부를 걱정했다. 페이스북에도 “그럴 리 없겠지만, 혹여 저 때문에 낙담하시거나 포기하시는 일이 절대 없으시길 바란다. 양심 세력이, 민주 시민이 모여 결국 이 나라를 제자리로 돌릴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최 전 의원이 재판을 받게 된 것은 입시 비리 관련 행위 때문이었지 무슨 나라를 구하려다 그런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시대와 나라와 정권에 대한 이야기만 있고 정작 자신의 행동에 대한 성찰이나 송구스러움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다. 이런 최 전 의원과 같은 ‘처럼회’ 소속인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최 전 의원은 오히려 훨훨 날 것”이라며 “이제는 거침이 없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자신의 아들 입시 때문에 생겨난 일이라 남의 일이 아닌 조국 전 장관도 마찬가지였다. “최강욱. 투지, 담대, 유쾌의 사내”라며 “하나의 문이 닫혔지만, 다른 문이 열릴 것”이라고 그를 성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자기들끼리 주고받으면 될 이야기를 굳이 세상 사람들 다 들으라고 한다. 이쯤 되면 최강욱 전 의원이 독립운동하다가 일본 경찰에게 잡혀서 재판받은 것으로 사람들이 착각할까 걱정이다. 카뮈의 소설에 나오는 클라망스만 세상 물정 모르는 바보였던 셈이다.
  • 50여國 인플루언서 3000명, 서울 DDP에서 새해 맞는다

    50여國 인플루언서 3000명, 서울 DDP에서 새해 맞는다

    50여개국 인플루언서 3000여명이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새해를 맞는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올해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48시간 열리는 ‘2023 서울콘’(로고)을 DDP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콘은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고 세계적인 유행을 선도하는 유명 유튜버, 틱톡커 등 콘텐츠 제작자를 한자리에 모으는 행사다. 이들은 12월 31일 DDP에 모여 서울의 새해맞이를 전 세계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최소 5억명이 서울의 신년맞이를 시청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 “6홀-4코스 골프장, 고객 반응 좋아… 새 골프문화로 자리잡을 것”

    “6홀-4코스 골프장, 고객 반응 좋아… 새 골프문화로 자리잡을 것”

    “경주 루나엑스를 만든 윤재연 블루원리조트 대표이사는 국내 골프산업에 있어 혁신적인 오너이자 경영자입니다. 그분만 한 사람이 국내에 또 있을까요?” 모든 골퍼가 꼭 한번쯤 가 보고 싶은 안양컨트리클럽 총지배인을 10년간 지낸 안용태 대한골프전문인협회 이사장의 말이다.태영그룹을 창업한 윤세영 명예회장의 차녀인 윤 대표이사는 현재 블루원리조트와 블루원레저의 대표이사 겸 태영건설/SBS미디어그룹 부회장이자 프로 당구팀 블루원 엔젤스의 구단주다. 대한골프협회 이사직을 2016년부터 네 번째 연임하고 있으며, 2021년 4월 골프경영업계 관계자로는 처음으로 대한체육회 제41대 이사로 선임됐다. 2020년부터 미국의 세계적인 골프 관련 단체 협의회인 미국골프산업연합(AGIC·전 위아골프) 멤버로도 활동할 만큼 국내외 골프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윤 대표이사는 2021년 국내외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6홀제 골프장을 만들어 ‘심플 골프’를 주창하는 등 골프 대중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신문이 21일 윤 대표이사로부터 골프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와 골프 대중화를 위해 풀어야 할 과제 등을 들어 봤다.-골프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1994년쯤으로 기억된다. 개인적으로 힘든 일을 겪을 때 아버지께서 골프장에 데리고 가 골프채를 손에 쥐여 주셨다. 함께 운동하는데 공을 따라 코스를 돌다 보니 힘들었던 일을 모두 잊게 됐고 너무 재미있었다. 훌훌 털어내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일상을 선물받으며 골프의 묘미에 더욱 깊게 빠져들게 됐다. 레저 스포츠로서 골프의 긍정적인 역할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특히 아버지와 같이 라운드하면서 경영은 물론 인생과 사회에 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아버지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됐다. 덕분에 골프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일찍 깨달았고 1989년 태영레저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골프장 경영을 시작하게 됐다.” -AGIC에 3년 전 국내 첫 공식 멤버로 가입했는데 소개한다면. “AGIC는 지난해 ‘위아골프’(We are Golf)에서 명칭을 바꾸면서 미국 중심으로 전 세계 골프산업을 주도해 나가자는 목표를 더욱 분명히 하는 단체로 거듭났다. 2020년 미국과 한국 골프업체 관계자들의 추천을 받아 가입하게 됐다. 이 단체에는 미국의 유명한 골프단체와 골프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업 및 경영자 단체가 총망라돼 있다. 이들과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선진 골프문화의 흐름을 빨리 이해하고 장점을 신속하게 벤치마킹해 국내 골프산업 발전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국내외 골프산업 발전을 위해 한 역할을 꼽는다면. “제가 어떻게 국내외 골프산업 발전에 특정 역할을 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동안 국내 골프산업 발전을 위해 애쓰고 노력한 많은 골프업체 경영자들과 지도자, 선수, 골퍼, 관련 협회 관계자들께 감사할 뿐이다. 저는 이분들이 이룩해 온 바탕 위에 새로운 시각으로 골프산업의 미래를 생각하고 선진 골프문화를 접목해 나름의 스포츠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골프의 저변을 확대하고 골프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캐치프레이즈인 ‘심플 골프’를 설명해 달라. “‘심플 골프’는 평소 한국 골프문화에서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과제로 주장하고 실천해 온 저의 소신이다. 노캐디제 도입 등 번거로운 부대 절차와 비용을 줄여 누구나 간편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골프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2021년 경주에 루나엑스 골프장을 개장하면서 이를 본격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유튜브로 홍보하고 경영에 적용했다. 2년 가까이 루나엑스를 운영해 본 결과 고객들의 호응도 좋았고 가시적인 성과들도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도 개선점을 찾고, 합당한 인센티브를 준다면 새로운 골프문화로 ‘심플 골프’가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골프산업이 지속가능하려면 골프 저변 인구를 확대해 가야 한다. 골프산업계가 기존 골프문화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개선해야 하는 이유다.” 골프장 수 적어 이용료 자꾸 올려새로 많이 지어 무한경쟁시켜야루나엑스, 무인화로 요금 낮출 것 회원 1인 입장 때 세금 7만 5000원골프장 세율 높아 사업에 어려움회원·비회원제 법인세로 통일을 ‘공 때리는 언니’ 유튜브 288편 제작고급 스포츠 편견 깨고 문턱 낮춰여성·MZ세대에 골프 저변 확대 -정부도 지난해 1월 혁신적인 골프 대중화 방안을 내놨다. 보완해야 점이 있다면. “‘골프’ 하면 ‘접대’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회원제의 경우 골퍼 한 사람이 입장할 때마다 7만 5000원의 세금을 내야 할 만큼 아직 골프 관련 세율이 높다. 골프장도 하나의 사업장이다. 회원제, 비회원제 구분할 필요 없이 돈을 많이 벌면 법인세로 많이 내도록 하면 된다. ‘심플’한 제도로 가는 게 옳다.”-24홀제(루나엑스)를 국내에서 처음 도입한 배경과 골퍼들의 반응은. “루나엑스는 기존 9홀 방식의 라운드와 18홀로 정형화된 틀을 깨고 6홀 단위, 4개 코스, 24홀로 만들어진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새로운 개념의 골프장이다. 골프장의 가격 거품을 걷어 내고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골프를 즐기게 하자는 ‘심플 골프’ 취지에서 생각해 냈다. 많은 아이디어를 적용해 골퍼들의 경제적 부담과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2년 가까이 운영해 본 결과 고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으로 나왔고, 고정적으로 찾아오는 골퍼들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 자료에서 교통 접근성이 좋은 중소도시 지역에 있으면서도 가격 면에서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저렴한 골프장으로 평가받았다. 골프업계에서도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롤모델이자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국내 골프장 이용료가 비싸다는 불만도 있다. 이용료 부담을 낮출 방안이 있다면. “접대문화 때문에 퍼블릭 골프장도 프리미엄급을 표방해서 고가 정책을 펴는 경우가 있다. 또 골프장 수가 적으니까 수요 공급 때문에 비싸도 장사가 되니까 자꾸 올리는 것 아닌가. 외국처럼 사용하지 않는 자투리땅 등을 이용해 골프장을 더 신설하도록 하고, 무한경쟁을 시켜서 도태될 곳은 도태되도록 하면 자연스럽게 이용료가 내려간다. 루나엑스는 상주 직원이 없는 ‘무인화’에 도전해 가격을 낮추려고 한다.” -유튜브 ‘윤재연의 공 때리는 언니’가 신선하다는 얘기를 듣는다. 유튜브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면서 직원들을 위한 ‘미디어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젊은 직원들과 같이 촬영하고 편집해서 영상을 만드는 과정이 참 재미있었다. 그때 젊은 세대들과 소통할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이 ‘유튜브’라고 생각했다. 또한 평소 골프문화에 대한 합리적인 의견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직원은 물론 고객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유튜브가 아주 적절해 보였다. 특히 골프는 특정 여유 계층의 사교나 비즈니스를 위한 고급 스포츠라는 편견을 깨고 레저로 즐기는 스포츠 정도로 문턱을 낮추는 인식의 변화부터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여성들과 MZ세대를 많이 유입시켜 골프 인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최적의 통로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3년 가까이 288편을 만들면서 골프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 확대와 좋은 영향력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많이 듣고 있어 기쁘다.” -재난지역에 기부금을 내는 등 기부와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소문나 있다. “블루원은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가장 먼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것은 산업보국의 신념으로 태영그룹을 일궈 온 윤세영 창업회장의 의지였다. 저는 아버지 옆에서 자주 듣고 실천하시는 것을 보면서 배웠다. 회사가 성장하고 대한민국이 발전하는 만큼 기업의 책임은 국제사회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생각해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후원하고 있다. 블루원리조트는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사업장마다 지역의 청소년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와 나눔, 재능기부와 후원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하겠다. 소외된 이웃을 보듬어 삶의 가치를 나누고 지역민과 상생하는 기업, 블루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특별히 준비하는 향후 사업계획은. “경주 지진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뤄지고 지연된 사업이 많다. 경주 보문단지 2단계 사업이나 루나엑스 골프텔 사업 등이다. 수익성을 재평가해 진행 시기와 적정 규모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의 골프장 경영 방식도 시대적인 흐름에 맞게 다변화해 사업 영역 확대와 변화를 검토하고 있다. 기존의 사업들과 결합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다각적인 사업 분야를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의 각오와 덧붙이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스마트한 종합리조트를 만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고 행복해할 수 있는 블루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휴식과 운동, 업무를 겸할 수 있는 스포츠레저와 복합문화공간의 중심이 되도록 블루원 룩스타워를 잘 운영하겠다. 미래 골프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 합리적인 가격과 선택으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토털 골프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도 힘쓰려고 한다. 프로 당구팀인 블루원 엔젤스도 잘 운영해 소외된 스포츠를 활성화하고 팬들에게도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잘 지켜봐 달라.”윤재연 대표이사 프로필 ▲2014년~블루원리조트 대표이사 겸 태영건설/SBS미디어그룹 부회장 ▲2016년~대한골프협회 이사(4회째 연임 중) ▲2020년~블루원 엔젤스(프로당구팀) 구단주 ▲2020년~AGIC 멤버(전 위아골프 국내 첫 공식 멤버) ▲2021년~세계 첫 6홀제 골프장 루나엑스 개장 ▲2021년~대한체육회 제41대 이사(골프경영업계 최초)
  • ‘골린이’의 티칭 프로로 인기… ‘방향’ 고민 해결

    ‘골린이’의 티칭 프로로 인기… ‘방향’ 고민 해결

    국내 골프 거리측정기의 대표 브랜드인 보이스캐디에서 출시한 휴대용 론치모니터(스윙분석기) ‘SC4’가 완판에 완판을 거듭하고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SC4는 출시 3개월만에 5차 물량까지 모두 판매되는 등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이는 보이스캐디 휴대용 론치모니터에 대한 골퍼들의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업계는 설명했다. 2014년 보이스캐디는 ‘스윙캐디 SC100’을 선보인 후 10년간 글로벌 무대에서 골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휴대용 론치모니터 4번째 시리즈인 SC4는 스윙 캐디의 아이덴티티인 휴대성과 간편한 사용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존에 제공하던 7개의 샷 데이터에 ‘론치 디렉션’(Launch Direction) 데이터를 추가로 보여주는 등 각종 데이터 제공으로 많은 골퍼의 관심이 집중됐다. 론치 디렉션은 임팩트 직 후 볼의 방향과 그 각도를 보여줌으로써 골퍼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SC4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앱(App) 없이도 볼 뒤 1.5m 선상에 디바이스 하나만 간편하게 거치하면 비거리와 클럽 스피드, 볼 스피드, 발사각, 최고점, 스매시 팩터, 스핀에 론치 디렉션까지 샷 데이터를 모두 보여주는 극대화된 사용성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거기에 전용 앱인 ‘마이 스윙캐디’(My Swingcaddie)도 업그레이드 되어 드라이빙 레인지 화면과 프로모드 그리고 스윙영상과 함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비디오 모드가 제공된다. 또 골퍼가 SC4와 함께 연습한 모든 샷을 클럽별로 기록하고, 통계를 내주어 직접 연습 확인 및 분석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에 아마추어부터 프로 선수까지 SC4를 사용하는 모든 골퍼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또 지난 7월부터 제공되는 ‘E6 Connect’는 미국 최대 골프 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 기업 ‘트루골프’(Trugolf)가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해외 유명 골프코스를 가장 유사하게 구현해 골퍼들이 실내에서 실제 골프 경기를 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 SC4를 구매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E6 Connect와의 연동을 통해 스윙 연습뿐 아니라 시각적인 재미가 동반하는 생생한 골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김준오 보이스캐디 대표는 “SC4는 국내 브랜드로 미국 휴대용 론치모니터 시장 판매량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골퍼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스윙캐디의 4번째 제품”이라면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론치모니터에 대한 수많은 샷데이터들을 분석해 온 보이스캐디만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담긴 제품 SC4로 연습하며 한 타 한 타 줄여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물빛 위로 가을이 파도친다…별빛 아래 세월이 넘실댄다[권다현의 童行(동행)]

    물빛 위로 가을이 파도친다…별빛 아래 세월이 넘실댄다[권다현의 童行(동행)]

    물놀이 싫어하는 아이를 못 봤다. 그럼에도 둘째의 물놀이 사랑은 유별나다. 백일 무렵부터 조리원 동기들과 아기수영장을 다녔던 게 이유일까. 돌이 지나 워터파크에 데려갔더니 수시로 잠수를 시도했다. 잠깐이 아니라 수초를 버티며 물속을 탐험했다. 반나절을 꼬박 놀아도 지치지 않았다. 여름이면 부지런히 물놀이를 즐기지만 녀석에겐 성이 찰 리 없다. 가을이 왔다는 소식에 “그럼 이제 바다 못 들어가요?” 제일 먼저 물었다. 오랜만에 찾은 강원 속초에서 첫 번째 목적지로 외옹치항을 골랐다. 잘 여문 햇살이 물결 따라 번지고 듬직한 바위마다 시원스레 파도가 부서지는,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가을바다의 매력을 녀석에게 알려 주고 싶었다.외옹치(外瓮峙)는 대포동 끝자락에 위치한 전형적인 바닷가 마을이다. 외옹치란 지명은 항아리를 엎어 놓은 것처럼 생긴 옹치산에서 따온 것인데, 정겨운 이름만큼이나 소박하고 아담한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7번 국도가 놓이기 전까지 대포에서 속초 시내로 들어가려면 이 고갯길을 이용했다. 언덕을 따라 밭둑이 다닥다닥 계단처럼 붙어 있어 ‘밭둑재’로도 불렸다. 북쪽에서 사용하는 ‘밭뚝’이란 단어도 종종 들리는 걸 보면 실향민 도시 속초의 정체성이 드러난다. 외옹치 주민 대부분은 조상 대대로 바다와 더불어 살아온 토박이들이다. 덕분에 양지 바른 곳에 서낭당을 짓고 3년에 한 번씩 마을 입구에 장승을 깎아 세우는 토속문화를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단다.산책로 따라 바다 위를 걷는 기분 속초에서 가장 작은 항구로 꼽히는 외옹치항에는 10여개의 난전횟집들이 있다. 대부분 어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 신선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근처 대포항이나 동명항이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졌다면, 이곳 외옹치항은 속초 사람들이 활어회를 먹으러 오는 현지인 맛집이랄까. 최근 대형 리조트가 들어서고 외옹치바다향기로가 조성되면서 횟집들도 세련된 모습으로 바뀌었다. 지난해인가, 취재 때문에 만났던 문화관광해설사도 외옹치항의 오랜 단골이라고 했다. 혹여 개발로 인해 뒤숭숭한 분위기는 아닐까 싶었는데, 배에서 갓 내린 싱싱함과 넉넉한 인심만큼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외옹치바다향기로는 이곳 외옹치항에서 시작해 외옹치해수욕장까지 이어진다. 2018년에 완공된 산책로는 총길이 2.011㎞로, 일부 계단이 있긴 하나 대부분 평탄한 코스여서 아이와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어른 걸음으로는 30분 남짓, 아이와 함께여도 편도 1시간이면 넉넉하다. “난 이제 걷는 거 싫은데!” 투덜거리던 아이는 산책로에 들어서자마자 펼쳐지는 에메랄드빛 바다에 “와아, 진짜 바다네?” 금세 신난 얼굴이다. 산책로 아래를 이리저리 살피더니 “뭐야, 바다에는 못 들어가는 거예요?” 또 금방 실망하긴 했지만 말이다. 아이는 바다에 들어가지 못해 안달이지만, 해안 절벽을 따라 놓인 산책로는 발아래서 하얀 파도가 부서져 마치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이다. 바다와 너무 가까워 염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정도다. 실제로 난간과 난간을 연결하는 브래킷이 부식돼 지난겨울 산책로 일부 구간 출입이 금지됐다. 현재는 모두 복구돼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바람이 거세고 파도가 높은 날에는 출입이 제한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는 반드시 기상을 확인해야겠다. 아이가 손에 닿을 듯 가까운 바위에 앉아 쉬고 있는 한 무리의 새 떼를 보고 “펭귄이다!” 소리쳤다. 윤기 나는 까만 몸에 얼굴 근처 하얀 털, 널찍한 물갈퀴가 언뜻 보면 펭귄을 떠올리게 하는 가마우지다. 가마우지는 원래 겨울마다 속초를 찾는 대표적인 철새였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로 먹이활동이 용이해지자 속초에 머무는 시간이 자꾸만 늘어 지금은 텃새가 됐다. 특히 외옹치해수욕장에서 바라보이는 작은 섬 조도는 급격히 늘어난 가마우지 떼의 주요 서식지가 되면서 황폐화됐다. 강한 독성을 지닌 배설물이 쌓여 오랜 세월 섬을 지키던 소나무들이 껍질이 벗겨진 채 고사한 것. 이에 반가운 철새였던 가마우지를 사살 가능한 유해동물로 지정해 달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가마우지를 둘러싼 치열한 논란을 전해 듣자 아이도 한숨을 푹 내쉰다. “지구가 따뜻해진 건 사람 때문 아니에요? 가마우지는 여기서 사는 게 좋았을 뿐인데…. 하지만 가마우지 똥 때문에 죽은 소나무도 불쌍하고. 에휴, 너무 어려운 문제네요.”해안철책선 너머 절경을 마주하다 산책로 중간에 접어들자 난간 대신 길게 늘어선 해안철책선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실 이 지역은 무려 65년 동안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었다. 1968년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이 발생하면서 동해안의 경비는 더욱 삼엄해졌고, 이곳 또한 군인들이 철책선을 두르고 방어하는 군사지역이었다. 조금 더 걸어가면 당시 사용했던 초소도 그대로 남아 있다. 남북관계 화해무드 조성으로 이곳에 관광객들을 위한 해안산책로가 조성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민족 분단의 비극적인 현실을 잊지 않고자 일부 구간의 해안철책선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설명이 인상 깊다. 고향이 강릉인 나는 중학생이었던 1996년,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직접 경험했다. 실제 적의 도발이 발생했을 때 발령되는 가장 강력한 경계조치인 ‘진돗개 하나’가 선언될 만큼 긴박한 역사의 현장 한가운데 있었지만, 어린 내게는 모든 것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어른들이 이야기하는 진돗개가 실제 개가 아니었다는 것도 대학에 와서야 알았다. 친구들과 “북한에서 무장공비가 내려왔다는데 진돗개 한 마리로 잡을 수 있을까?”, “백 마리쯤은 풀어야 하는 것 아닐까?” 제법 진지하게 걱정했던 웃지 못 할 에피소드도 있다. 아이에게 엄마의 경험을 들려주자 “그럼 엄마도 북한군을 봤어요?” 눈이 동그래진다. “북한군은 못 봤지만 북한군을 잡으려고 터트린 조명탄은 봤지. 엄마가 살던 집이 안인이랑 가까워서 밤새 터트린 조명탄으로 대낮처럼 밝았어.” 기억을 더듬어 보면 그 처절한 조명탄조차 어린 나는 불꽃놀이 정도로 여겼던 것 같다. 어쩌면 아이에게도 분단의 슬픔은 저 녹슨 철책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 않을까 생각이 많아졌다.떠나온 고향 그리며 먹던 애환의 맛 산책로 곳곳엔 바위 이름을 소개한 안내판이 있다. 주민들이 배를 타고 나가 소풍을 즐겼다는 마당바위, 물개들이 쉬어 간다는 해구바위 같은 재미있는 이름들이다. 요즘 한글 공부에 열심인 아이는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읽는다. “우와, 엄마 여기에 물개들이 있대요!” 한글을 익히는 건 조금 천천히 시작했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또 이렇게 글을 통해 여행지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걸 보니 그조차 엄마의 욕심 아닐까 싶다. 작은 것 하나라도 아이의 속도를 존중하자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에 외옹치해수욕장이 펼쳐진다. 이곳 역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다가 2005년 여름 간이해수욕장으로 개방됐다. 이때도 군사지역인 관계로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해수욕을 즐길 수 있었다고 한다. 이웃한 속초해수욕장에 비하면 아담한 규모지만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검은 바위와 쉴 새 없이 부서지는 하얀 파도, 맑고 투명한 물빛이 어우러져 그만의 매력을 즐기기 좋다. 아이는 기어코 바다에 발을 담갔다. 눈 깜짝할 사이에 허리춤까지 옷이 젖어 버렸지만 “엄마, 난 이제 가을바다가 더 좋아요!” 그 말간 웃음에 더이상 말리지 않기로 했다. 바람결에 아이 웃음소리가 멀리, 더 멀리 퍼져나갔다. 고민 끝에 다음 목적지는 아바이마을로 정했다. 한국전쟁 당시 함경도 지역 피란민들이 바닷가에 움막을 짓고 모여 살았던 것이 아바이마을의 시작이다. 이들이 속초에 정착한 이유는 단 하나, 고향으로 돌아가기 제일 가깝기 때문이다. 아바이마을이 있는 자리는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았던 땅이다. 그만큼 척박했지만 쫓겨날 걱정이 없으니 피란민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돼 주었다. 남자들은 고깃배를 타고 여자들은 포구에서 생선을 손질해 주고 받은 내장으로 젓갈을 담가서 시장에 내다 팔았다. 원래는 함경도 지역 음식이었으나 지금은 속초의 이색 먹거리로 통하는 명태식해와 회냉면, 아바이순대 등이 유명해진 이유다. 다리가 놓이기 전까지 아바이마을과 시내를 연결해 주는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던 갯배도 이색 체험거리다. 요즘 속초를 찾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르는 핫플레이스, 칠성조선소다. 통유리창 너머로 시원스레 펼쳐진 청초호 풍경과 맛있는 커피 때문에 꼭 들러 봐야 할 카페로 인기인데, 사실 이곳엔 특별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조선소가 박물관·놀이터·카페 변신 조선소는 말 그대로 배를 만들거나 고치는 곳이다. 칠성조선소는 1952년 북에서 피란 온 배 목수 고 최철봉씨가 처음 세웠다. 한국전쟁 직후 속초는 어업이 주를 이뤘고, 덕분에 칠성조선소도 수많은 어선이 드나들며 크게 번창했다. 하지만 1990년대 들면서 어획량이 줄고 어업인구도 감소하면서 칠성조선소는 설 자리를 잃어 갔다. 결국 2017년 여름, 65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문을 닫았다. 하지만 손자가 조선소를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미면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조선소는 이제 작은 박물관과 놀이터 그리고 카페로 재탄생했다. 또 마당 한쪽에는 그림책과 다양한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살롱도 들어섰다. 아이와 함께 마음에 드는 그림책 한 권을 골라 향기로운 커피와 함께 걸음을 쉬어 간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고소한 감자전 향기와 골프 게임을 재미있는 골프장도 있다. 1963년에 처음 문을 열어 2대째 운영 중이라는 보광미니골프장이 그 주인공.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에 콘크리트 미장으로 코스를 만들었는데,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만들다 보니 공이 굴러가는 길이 때론 울퉁불퉁하고 홀의 모양도 일정하지 않다. 게임 규칙도 일반적인 골프와는 좀 다르다. 홀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인 코스가 있는가 하면 홀마다 점수가 달라 더 재미있다. 17개 코스에 붙여진 이름도 흥미로운데, 공이 언덕을 타고 올라가 경치를 즐긴다는 ‘동경탑’부터 공이 구르는 모습이 마치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은 ‘아폴로’까지 개성 넘치는 코스들이 가득하다. 마지막 18홀은 휴게소다. 갓 부쳐 낸 고소한 감자전 덕분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골프 게임이 완성된다. 이 골프장의 주인 역시 평양 출신의 실향민 고 이춘택씨다. 1·4후퇴 때 속초로 내려온 그는 북한 송도해변에 미니골프장이 있다는 말을 듣고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속초는 물론 강원도에서도 최초의 골프장이었다고 하니 그 인기가 어땠을지 짐작이 간다. 온 가족이 함께 60년 세월을 품은 골프장에서 색다른 골프를 경험해 보자.영금정서 즐기는 ‘거문고’ 파도 소리 밤에는 영금정 야경을 즐겨 봐도 좋겠다. 조선 중기 인문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영금정의 모습이 자세하게 묘사돼 있는데, 원래 이곳은 사방이 절벽을 이룬 큰 규모의 돌산이었다고 한다. 이 돌산에 영금정이란 이름이 붙은 것은 절벽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 때문이다. 바위로 밀려드는 파도가 부서지며 신비로운 거문고 소리를 냈다고 하는데,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밤마다 선녀들이 내려와 이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곤 했단다. 안타깝게도 일제강점기 속초항의 개발과 함께 영금정은 제 모습을 잃고 만다. 항구를 만들기 위해 돌산을 부수고 석재를 함부로 채취했던 것. 훼손된 영금정을 그리워하던 주민들은 1997년 직접 성금을 모아 돌산 정상에 정자를 지었다. 해변에 자리한 정자는 이후에 새롭게 지은 것으로, 이곳에 서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오직 하늘과 바다뿐이라 ‘망망대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밤에는 알록달록한 조명이 색다른 정취를 더한다. 여행작가
  • 러 지휘자 비치코프 “우크라 전쟁에 침묵할 수 없다”

    러 지휘자 비치코프 “우크라 전쟁에 침묵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대규모 학살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난 그저 침묵하지 않고 인간으로서 해야 할 말을 했을 뿐입니다.” 구소련 출신의 러시아계 유대인 지휘자 세묜 비치코프(71)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가장 먼저 비판의 목소리를 낸 음악가 중 하나다. 다음달 24~25일 127년 역사의 체코필하모닉을 이끌고 내한하는 그에게 연주회보다도 이전의 발언들에 대한 관심이 먼저 쏟아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비치코프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도 전쟁 반대에 대한 분명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예술과 정치는 서로 관여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러시아가 침공했을 때 이에 대한 언급이 정치에 관한 언급이라 할 수 있느냐”면서 “이것은 삶과 죽음에 대한 것이다. 나는 그저 인류애적인 관점에서 인간답게 행동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할아버지가 전쟁에 나가 돌아오지 못했고, 아버지가 전쟁 때 두 차례나 부상당한 아픈 가족사가 있는 그의 반전 발언은 더 무겁게 다가온다. 행동하는 예술가로 초점이 맞춰졌지만 그는 지휘자로서도 명성이 높다. 20세에 라흐마니노프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고 미국 뉴욕 매네스 음대를 졸업했다. 파리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쾰른 WDR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을 거쳐 단원들의 100% 찬성투표로 2018년부터 체코필하모닉을 이끌고 있다. 체코필하모닉은 동유럽을 대표하는 악단이자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꼽힌다. 비치코프도 “전 세계 몇 안 되는 자신만의 색과 정체성, 음색, 음악성을 지닌 유서 깊은 악단”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곡은 피아니스트들에게 극도로 까다로운 곡으로 유명한 드보르자크 ‘피아노 협주곡 g단조’다. 그는 “드보르자크는 체코필하모닉의 첫 지휘를 펼친 작곡가이자 지휘자”라고 소개하며 “피아니스트에게 어려운 작품인 것은 확실하지만 이 작품은 정말 완벽한 걸작”이라고 강조했다. 협연자로는 주목받는 일본 피아니스트 후지타 마오(25)가 함께한다.
  • 英·佛, 브렉시트 앙금 씻었다… 찰스 3세, 상원서 프랑스어로 연설

    英·佛, 브렉시트 앙금 씻었다… 찰스 3세, 상원서 프랑스어로 연설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 ‘브렉시트’ 이후 경색됐던 영국·프랑스 관계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국빈 방문으로 회복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찰스 3세는 20일(현지시간) 3일간의 프랑스 국빈 방문 첫날 베르사유궁전 거울의 방에서 열린 만찬 연설에서 “21세기라는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양국의 우정을 회복하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의무”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브렉시트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유럽 대륙의 미래를 함께 계속 써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내년에 120주년을 맞이하는 프랑스와 영국 간의 ‘앙탕트 코르디알’(영국·프랑스 우호조약)이 갱신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1904년 맺어진 영국·프랑스 우호조약은 영국은 이집트, 프랑스는 모로코에 대한 식민지배 우선권을 상호 보장하면서 천년 가까이 이어진 간헐적인 갈등을 끝냈다. 베르사유궁은 197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국빈 방문 만찬을 했던 곳으로 아들이 어머니의 발자취를 따르는 의미가 있다. 찰스 3세 부부의 이번 프랑스 파리와 보르도 방문은 브렉시트 이후 껄끄러워진 양국 관계를 회복하고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국빈 방문에 앞서 영국과 프랑스 양국 정상은 지난 3월 영불해협에서 소형보트를 타고 건너오는 불법 이주민에 대한 대책, 양국 어선이 해역을 침범하면서 생기는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지난해 9월 즉위한 찰스 3세는 첫 해외 순방지를 프랑스로 정해 지난 3월 국빈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프랑스에서 대규모 연금개혁 반대 시위가 벌어지면서 취소되는 바람에 계획보다 6개월 늦게 성사됐다. 찰스 3세는 영국 왕실 최초로 프랑스 상원 본회의장에서 프랑스어로 연설에 나선다. 찰스 3세는 프랑스 대신 즉위 이후 처음 국빈 방문한 독일에서도 독일어와 영어를 오가며 연설해 호평을 받았다.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는 이날 이른 아침 파리 개선문에서 열린 행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그의 부인 브리지트의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양국 국가가 연주된 뒤 찰스 3세와 마크롱 대통령은 의장대를 사열하고, 1·2차 세계대전에서 숨진 무명용사의 무덤에 헌화했다. 양국 공군의 곡예 비행팀인 파트루이 드 프랑스와 영국의 레드 애로스 제트기가 함께 비행하며 파리 하늘을 빨강, 하양, 파랑 삼색기의 색깔로 물들였다. 특히 커밀라 왕비는 시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를 떠올리게 하는 분홍색 정장으로 우호적인 양국 관계를 위한 긍정적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여왕은 2014년 프랑스를 마지막으로 국빈 방문했을 때 연분홍색 의상을 입었다. 커밀라 왕비의 분홍색 코트는 영국 디자이너 피오나 클레어가 디자인한 제품이었으며, 역시 분홍색인 모자는 아일랜드 출신 디자이너 필립 트리시가 제작한 것이다. 만찬에는 휴 그랜트, 샤를로트 갱스부르와 같은 유명 영화배우, 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 아르센 벵거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FC 축구감독, 세계 2위의 부호 베르나르 아르노 등 양국의 스타를 비롯해 정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찰스 3세의 초상이 새겨진 황금 메달과 1956년 공쿠르상을 수상한 로맹 가리의 소설 ‘하늘의 뿌리’ 초판본을 선물했다. 찰스 3세는 답례로 프랑스 계몽 사상가 볼테르가 영국 망명 시절의 경험을 엮어 펴낸 ‘철학 편지’ 완역본을 전달했다. 영국 외교관 스콧 퍼세돈 우드는 CNN에 “영국 국왕의 이번 국빈 방문은 유럽과의 오래된 관계를 중요시한다는 걸 상징한다”고 분석했다.
  • “반찬 맛있고 당일·새벽 배송”… 강동구청장의 전통시장 홍보

    “반찬 맛있고 당일·새벽 배송”… 강동구청장의 전통시장 홍보

    “암사시장은 막창도 맛있고, 닭강정도 유명해요. 그리고 다른 반찬도 배달까지 해주니까 많이들 시키게 홍보 좀 해줘!”(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 지난 20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암사동 암사종합시장을 방문한 이 구청장의 발걸음과 입이 분주하다. 당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장 상인들을 만나 인사하고, 불편한 점이 없는지를 듣기 위한 방문이었다. 그런데 올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암사시장협동조합이 온라인 배송 서비스로 거두는 성과를 듣다가 갑자기 강동구 전통시장 홍보대사로 변신했다. 이 구청장은 “온라인으로 반찬이랑 과일은 물론 꽈배기 같은 간식도 다 살 수 있다”면서 “특히 암사시장은 당일배송, 새벽배송도 된다”고 자랑했다. 암사시장은 지난해 상인 18명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온라인으로 판매할 상품을 개발하고, 배송센터 구축도 마쳤다. 그리고 올해 7월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는데 결과는 대박이었다. 첫 달은 150만원으로 다소 실망스러운 매출을 올렸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달 800만원을, 이번 달1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밀키트 제품의 주문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여름보다는 겨울철에 매출이 좀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전통시장 홍보대사가 된 이 구청장은 지역의 다른 전통시장 자랑도 잊지 않았다. 이 구청장은 “2021년 암사시장이 디지털전통시장으로 선정돼 4억원이 넘는 지원금을 받아 온라인 플랫폼과 배송시스템을 갖췄다”면서 “올해는 명일시장이 이 사업에 선정됐고, 길동복조리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힙’해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이 구청장은 전통시장에 대한 홍보뿐만 아니라 상인들의 민원을 듣는 데도 소홀함이 없었다. 상인들은 ‘주차장을 늘려달라’, ‘올라간 월세를 내려달라’는 등 해결이 어려운 민원들을 쏟아냈다. 하지만 성격상 흰소리를 하지 않는 그는 이야기를 찬찬히 들으면서도 “당장 해결이 어렵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날 이 구청장은 “서민들의 삶의 터전인 재래시장이 잘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바쁘게 발걸음을 옮겼다.
  • 일 잘하는 순박한 중국 산골 처녀, 알고보니 사기 집단의 일원

    일 잘하는 순박한 중국 산골 처녀, 알고보니 사기 집단의 일원

    가난한 중국 산골 처녀 량산멍양(21) 한 번쯤 보셨을 것이다. 쓰촨성 량산의 산골 마을에서 힘겨운 농삿일을 하면서도 밝고 낙천적으로 생활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잇따라 올려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감성을 팔아 저질 농산물 등을 판매해 폭리를 취한 사기 집단에 기용된 연예인 지망생이었다. 21일 봉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량산 자치주 공안국은 200만∼3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왕훙(網紅·중국 인플루언서)인 량산멍양, 자오링얼, 량산취부 등 11명과 이들이 소속된 일인 미디어 관계자 등 모두 54명을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짜 영상을 제작, SNS에 올리며 어려운 농촌을 돕자고 호소해 농산물을 비싸게 판매해 1000만 위안(약 18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량산멍양은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손수 농사 지은 것이라며 농산물을 판매했다. 자오링얼은 량산을 여행하다 우연히 착하고 순박한 농촌 청년 량산취부를 만났다며 둘이 함께 농삿일을 하는 영상 등으로 시선을 끌었다. 두 사람은 팔로워가 200만명을 넘어서자 온라인 매장을 열고, 온라인 방송으로 농산물을 판매해 7개월 만에 70만 위안(1억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량산멍양이 고급스러운 옷차림을 하고 다니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되면서 누리꾼들이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공안은 이들이 일인 미디어 업체에 소속된 연예인 지망생들로, 각본에 따라 연출한 영상을 촬영했던 사실을 밝혀냈다. 이들의 소속사는 저렴하게 구입한 농산물을 현지 특산물로 속여 폭리를 취해 온 사실도 드러났다. 공안 당국은 이들이 운영하던 회사 14곳을 폐쇄하고 팔다 남은 20t의 가짜 꿀 등을 압수했으며, 500만 위안(9억원)의 자금을 동결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 사이버안전·정보화위원회 판공실은 지난 7월 사회적 이슈를 부풀리거나 불량한 정보·유언비어, 저속하고 선정적인 영상 유포로 사회적 해악을 끼치는 일인 미디어 단속 강화에 나섰다. 12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슈차이를 비롯해 유명 왕훙들의 더우인(중국판 틱톡) 계정이 규정 위반 등의 이유로 줄줄이 폐쇄됐다.
  • 尹 유엔 연설 후 “미국의 폄훼 선전전 가세” 러시아대사관 논평

    尹 유엔 연설 후 “미국의 폄훼 선전전 가세” 러시아대사관 논평

    주한 러시아 대사관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해 경고한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두고 “깊은 유감”이라는 논평을 냈다.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21일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올린 논평에서 윤 대통령의 연설을 놓고 “미국 정부가 발의하고 미국과 한국 언론이 뒤쫓은 러북 협력 폄훼 선전전에 가세한 것은 깊은 유감을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대사관은 또 “우리는 이를 미국 주도의 서방 집단이 벌이는 공격적인 대(對)러시아 하이브리드 전쟁의 맥락에서 전개되는 도발적이고 대결적인 성명으로 간주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우리의 우호적 이웃이자 오랜 파트너인 북한과 관련된 것을 포함해 맡은바 국제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와의 견고한 호혜적 교류와 협력 경험을 가진 한국 지도부가 한국 정부의 추가적 반러 노선 추구로 러한(한러) 양자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에 기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대량살상무기(WMD) 능력 강화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얻게 된다면, 러시아와 북한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동맹, 우방국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경고를 보냈다.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최근 한국 정부가 윤 대통령 연설, 주한 러시아 대사 초치 등 북러 군사협력 논의에 잇따라 경고를 보내자 일일이 반박 대응을 내놓고 있다. 전날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지난 19일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를 초치한 것에 대한 논평에서 한반도 안보에 실질적 위협은 “한미 양국이 벌이고 있는 맹렬하고 불균등한 군사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쿨릭 대사는 초치됐을 당시에는 이런 취지의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주장에 대해 “한미 연합훈련은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연례적이고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는 것은 전 세계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 당국자는 “북러 정상회담 계기에 양측간 다양한 군사협력 관련 논의가 이뤄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북러는 유엔 안보리 결의상 무기거래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주한 러시아 대사관 논평 전문제78차 유엔 총회에서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의 발언에 관하여️대한민국 대통령이 지난 9월 20일 제78차 유엔 총회 고위급 회기 연설에서 러북협력을 깎아내리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고 미국과 한국 언론이 지원하는 선전활동에 동참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금할 수 없다. 우리는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의 그 유명한 가짜 ‘시험관’ 방식과 ‘메가폰’ 외교의 ‘최고’ 전통을 따르는 이러한 추측성, 사실무근 발언들을 도발적이고 대결적이며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 집단이 우리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침략적인 하이브리드 전쟁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러시아 연방은 우리의 선량한 이웃이자 오랜 파트너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관계 발전과 관련된 의무를 비롯하여 우리가 약속한 모든 국제 의무를 변함없이 준수하고 있다.️우리는 러시아와 호혜적인 소통과 협력의 탄탄한 경험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의 지도부가 현재의 상황, 그리고 한국이 계속해서 반러 노선을 따를 경우 그것이 러한 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것을 촉구한다.
  • “눈 뜨고 코 베였네”…대낮에 주인 눈앞에서 차량 훔치는 美 절도범들(영상)

    “눈 뜨고 코 베였네”…대낮에 주인 눈앞에서 차량 훔치는 美 절도범들(영상)

    대낮에 차량 주인이 보는 앞에서 뻔뻔하고 위험하게 차량을 훔치는 절도범들의 모습을 담은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공개된 영상은 샌프란시스코의 한 인기 관광지에서 벌어진 폭력적인 차량 절도 사건을 담고 있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사람은 드미트리 코발이라는 남성으로, 지난 13일 친구들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하던 중 차량을 도난당했다. 피해 남성은 “오후 4시경, 우리가 차를 세워둔 주차장 건너편에 검은색 차량 2대가 들어서는 걸 봤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성들이 우리 차의 유리창을 깨고 차를 훔쳐 달아나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어 “이를 본 친구들이 쫓아가 운전석의 핸들을 붙잡아 보았지만 소용없었다. 친구는 수 m를 끌려가다가 결국 바닥에 나뒹굴었고, 절도범들은 차량을 흄쳐 현장을 떠났다”면서 “당시 누군가는 절도범들이 총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니 다가가지 말라고 소리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피해 남성의 일행 중 2명은 차량 도난을 막아보려고 애쓰다가 찰과상과 화상 등의 부상을 입었다. 특히 이중 한 피해자는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까지 해야 했다. 피해 남성은 “우리는 샌프란시스코의 다른 장소에서도 차량이 도난되는 걸 목격한 적이 있다. 조금 더 안전한 곳으로 차량을 옮겼는데, 우리 차 역시 절도범들에게 빼앗겼다”면서 “모든 일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그들은 차량 안에 있던 노트북과 문서, 여권 등 중요한 물건들을 포함해 1만 달러(약 1340만 원) 상당의 금품도 훔친 셈”이라고 말했다. ‘힙한 부자 도시’ 샌프란시스코, 각종 범죄 범람하며 추락중 인기 관광지이자 유명 기술업체들이 모인 부유한 도시인 샌프란시스코는 한때 여행객들 사이에서 ‘힙한’ 지역으로 꼽혔지만, 현재는 무법과 무질서로 뒤덮였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인 금문교 인근에는 차량 도난이 자주 발생하는 ‘핫스팟’지역을 표시한 거리 표지판을 쉽게 볼 수 있다.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대낮에 차량 주인이 빤히 보는 앞에서도 당당하게 차량을 절도하는 행위를 두고 ‘비핑 앤 부스팅’(bipping and Boosting) 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도난 방지 경고음이 울린 뒤 차량을 빼앗아 달아난다는 의미다. 이 밖에도 경기침체로 노숙자가 급증하고, 마약과 범죄 문제가 범람하면서 기업들도 하나 둘 샌프란시스코를 ‘탈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샌프란시스코 유니온스퀘어에 있는 대형 쇼핑몰 소유주인 웨스트필드가 쇼핑몰 운영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뉴욕타임스는 “2002년부터 20년 넘게 이곳 쇼핑몰을 운영해온 웨스트필드까지 ‘손절’ 하면서, 도시가 과연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 박진영 새 걸그룹 멤버는 인순이·박미경·신효범·이은미

    박진영 새 걸그룹 멤버는 인순이·박미경·신효범·이은미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프로듀서 박진영이 이끄는 4인조 여성그룹으로 데뷔한다. 박진영과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함께 하는 ‘골든걸스’는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 4인이 K팝 최정상 프로듀서 박진영의 제작과 함께 그룹으로 복귀하는 여정을 그리는 가운데 오는 10월 27일 금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경력만 합계 151년이 넘는 보컬의 신 4인이 K팝의 수장 박진영을 만나 인생 첫 반란을 꿈꾸며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할 예정이다.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는 평균 경력 38년, 합계 151년으로 이미 수많은 명곡을 보유한 국가대표 최정상 보컬리스트들. 맏언니 인순이는 데뷔 45년 차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1978년 걸그룹으로 활동한 바 있는 인순이의 통솔력과 노련함이 기대를 모은다. ‘원조 댄싱 디바’ 박미경과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 신효범은 동갑내기 절친한 친구로 그들의 티키타카 궁합에 관심이 쏠린다. 자타 공인 가창력 끝판왕이자 ‘맨발의 디바’ 이은미는 그룹 내 막내를 맡았다. 그런가 하면 이들을 만들어낼 박진영에 관한 관심도 높다.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있지, 엔믹스 등 국내 대표 걸그룹을 배출한 명실상부 K팝 최정상 프로듀서.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수장이 아닌 예술가로 돌아간다. 그가 ‘4인조 여성 그룹’의 멤버들을 수개월에 걸쳐 한 명씩 찾아가 직접 섭외한 것이다. 모든 섭외가 끝난 후 박진영은 “지금까지 만들어 보고 싶었던, 한국에는 없었던 꿈의 그룹이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한국 최초의 그룹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박진영이 평소 완벽주의로 유명한 그가 올타임 신화 ‘골든걸스’와 함께 어떤 궁합을 선보이며 시너지를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2 ‘골든걸스’ 제작진은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와 함께 박진영은 대한민국 최고의 개성과 자존심을 지닌 전설들인 만큼 이들이 모여 만들 하모니와 새 그룹에 대한 도전이 시청자의 기대를 벗어나지 않게 할 자신이 있다”라고 했다. 한편 전설 프로듀서와 디바들의 그룹 도전기를 담은 KBS2 신규 프로그램 ‘골든걸스’는 오는 다음 달 27일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 고용부·국토부 합동 건설 현장 점검서 이정식 “임금체불 엄단”

    고용부·국토부 합동 건설 현장 점검서 이정식 “임금체불 엄단”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임금체불과 불법 하도급 등 위법행위에 대해 즉시 사법처리하는 등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은평 대조1구역 재개발 공사현장에 가진 간담회에서 임금체불은 노동의 가치를 훼손하는 반 사회적인 범죄라며 근절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용부와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임금체불과 불법 하도급이 의심되는 건설현장 12개소에 대해 다음달까지 합동 단속을 실시할 계획을 공개했다. 집단체불 현장을 최우선 단속키로 했다. 최근 건설경기 둔화와 고물가에 따른 자재비 상승 등으로 임금체불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체불액은 1966억원으로 전년동기(1444억원)대비 36.2% 급증했다. 전체 체불액 중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3.9%를 차지했다. 이 장관은 “임금체불은 근로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가족의 생계까지 위협한다”며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임금체불 근절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임금체불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는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다. 고용부는 20일 근로자 임금을 체불하고 해결에 미온적인 국내 유명 전자제품 제조업체 대표이사 A씨를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앞선 18일 고용부 목포지청은 상습 임금체불로 개인 전기사업자 B씨를 구속한 바 있다. 임금체불 집중지도기간(9월 4~27일) 중 이뤄진 두번째 구속사례다. A씨는 근로자 409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총 302억원을 주지 않은 혐의다. A씨는 경영 악화를 핑계로 퇴직자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지난해 9월부터 임금까지 체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400명이 넘던 근로자는 130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용부는 추석절을 맞이해 소규모·영세 사업장의 부담을 고려해 상시 근로자 30인 미만 업체의 10∼12월분 고용·산재보험료 납부 기한을 3개월 연장하고 체납처분도 유예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7~8월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피해 사업장에 대해 보험료 부담 완화 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올해 7월부터 산재보험 노무제공자 전속성 폐지로 신규 의무 가입하게 된 어린이통학버스 기사나 단발성 화물차주 등 노무제공자가 소속된 사업장의 보험료 부담도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보험료 납부유예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10월분 납부 기한인 11월 10일 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건설업과 벌목업 등 일부 업종은 근로복지공단에 신청해야 한다.
  • “꽈배기도 맛있고, 닭강정도 유명해!” 전통시장 홍보대사 된 강동구청장

    “꽈배기도 맛있고, 닭강정도 유명해!” 전통시장 홍보대사 된 강동구청장

    “암사시장은 막창도 맛있고, 닭강정도 유명해요. 그리고 다른 반찬도 배달까지 해주니까 많이들 시키게 홍보 좀 해줘!”(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 지난 20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암사동 암사종합시장을 방문한 이 구청장의 발걸음과 입이 분주하다. 당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장 상님들을 만나 인사하고, 불편한 점이 없는지를 듣기 위한 방문이었다. 그런데 올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암사시장 협동조합이 온라인 배송 서비스로 거두는 성과를 듣다가 갑자기 강동구 전통시장 홍보대사로 변신했다. 이 구청장은 “온라인으로 반찬이랑 과일은 물론 꽈배기 같은 간식도 다 살 수 있다”면서 “특히 암사시장은 당일배송, 새벽배송도 된다”고 자랑했다. 암사시장은 지난해 상인 18명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온라인으로 판매할 상품을 개발하고, 배송센터 구축도 마쳤다. 그리고 올해 7월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는데 결과는 대박이었다.첫 달 150만원으로 다소 실망스러운 매출을 올렸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8월 800만원을, 이번 달에는 1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밀키트 제품의 주문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여름보다는 겨울철이 매출이 좀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웃었다. 전통시장 홍보대사가 된 이 구청장은 지역의 다른 전통시장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았다. 이 구청장은 “2021년 암사시장이 디지털전통시장으로 선정돼 4억원이 넘는 지원금을 받아 온라인 플랫폼과 배송시스템을 갖췄다”면서 “올해는 명일시장이 이 사업에 선정됐고, 길동복조리시장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힙’해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이 구청장은 전통시장에 대한 홍보뿐만 아니라 상인들의 민원을 듣는데도 소홀함이 없었다. 상인들은 주차장을 늘려달라, 올라간 월세를 내려달라는 등 해결이 어려운 민원들을 쏟아냈다. 하지만 성격상 흰소리를 하지 않는 그는, 이야기를 찬찬히 들으면서도 “당장 해결이 어렵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날 이 구청장은 “서민들의 삶의 터전인 재래시장이 잘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 바쁘게 발걸음을 옮겼다.
  • 나치에 약탈당한 에곤 실레 명작 7점, 20여년 싸운 상속인들에게 반환

    나치에 약탈당한 에곤 실레 명작 7점, 20여년 싸운 상속인들에게 반환

    2차 세계대전 기간 나치가 약탈했던 오스트리아 표현주의 화가 에곤 실레(1890~1918)의 명화 7점이 20년여의 끈질긴 노력 끝에 원주인의 상속자들 품에 돌아간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앨빈 브래그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장 집무실에서 오스트리아의 유명 공연 기획자인 프리츠 그륀바움의 상속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레 작품 반환 행사가 열렸다. 반환 작품에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소장한 ‘매춘부’(1912), ‘신발 신는 소녀’(1910) 등이 포함됐다. 반환되는 작품들의 가치는 편당 78만∼275만 달러(약 10억∼3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AP 통신은 모두 합쳐 900만 달러(약 120억원)는 된다고 추정했다. ‘나는 안티테제를 사랑한다’가 최고가로 평가되고, MoMA에서 선 보인 적이 있는 ‘서 있는 여인’은 150만 달러 값어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 받았다.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애제자로 스승의 그늘을 벗어나 자신의 화풍을 본격적으로 열기 시작했던 실레가 스페인 독감에 걸려 아내를 잃은 지 사흘 만에 뒤를 따랐던 것처럼 캬바레 스타로 일찍이 그의 작품 가치에 눈을 떴던 그륀바움의 삶도 비극적이었다. 생전에 실레 작품을 81점이나 소장했던 그가 1938년 나치에 체포되자 부인 엘리자베트는 어쩔 수 없이 컬렉션을 나치에 넘겼다. 남편은 1941년 독일 다하우 포로수용소에서, 부인은 이듬해 다른 수용소에서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아돌프 히틀러는 실레의 작품들이 “퇴행적인 예술”이라고 깎아내렸고, 나치당의 재정 확충을 위해 매각에 나섰다. 이렇게 해서 뉴욕의 미술품 중개상 오토 칼리르에게 넘겨졌고, 그는 여러 구매자에게 작품들을 넘겼다.상속자들의 실레 작품 환수 노력은 25년 전인 1998년에 시작됐다. 오스트리아 레오폴드 재단이 MoMA에 대여한 쉴레 작품 2점이 나치 약탈품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원주인의 상속자들이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두 작품 가운데 하나가 그륀바움이 소유했던 작품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끼 때문이었다.뉴욕지방검찰이 해당 작품 둘을 압류했으나, 결국 오스트리아로 반환되지 못했다. 당시 이 사건은 나치의 약탈 미술품 반환 이슈를 국제적으로 제기한 계기가 됐다. 그 뒤 2018년 미국 뉴욕에서 이뤄진 민사소송이 영국 런던에 근거를 둔 리처드 내기란 수집가를 상대로 진행됐다. 원고는 그륀바움의 상속인들이었다. 찰스 V 라모스 판사는 그륀바움이 생전에 다하우 수용소에 감금된 몸이라 쉴레 작품들을 자발적으로 판매하거나 양도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그러자 상속인들은 맨해튼지방법원에 한때 그륀바움이 소장하고 있었던 다른 실레의 작품들이 장물이 아닌지 확인해 보는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뉴욕 검찰은 그륀바움이 소유했던 쉴레 작품 7점이 뉴욕의 미술품 거래상을 거쳤다는 증거를 발견했고, 결국 그륀바움 상속인들로에게 반환되기에 이르렀다. 상속인 중 한 명인 티모시 리프는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의 자손들은 2차 대전이 끝난 뒤 거의 80년간 약탈당한 재산을 돌려받고자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뉴욕 검찰에 감사를 표한 뒤 살해되고 약탈당한 희생자들에게 정의가 실현됐다고 기꺼워했다. 그의 말이다. “이 작품들을 바라보며 프리츠와 엘리자베트가 빈의 아파트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미소를 짓는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실레의 작품들을 돌려주기 위해 시카고, 피츠버그, 오하이오에 있는 미술관들이 소장한 것들을 압류해야 했다고 지난 주 맨해튼 검찰은 밝혔다. 뉴욕주 대법원은 이들 작품이 장물이라고 “믿을 만한 합법적인 이유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미술관 관리들은 작품을 정당하게 소유한 것이 맞으니 소유권은 미술관에 귀속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연방법원은 계속 주인을 가리는 재판을 진행하게 된다고 BBC는 전했다.
  • 아이폰 박살 낸 中 유명 배우... “수리비 너무 비싸”

    아이폰 박살 낸 中 유명 배우... “수리비 너무 비싸”

    중국 유명 배우가 아이폰을 길바닥에 내려치는 영상을 공개했다. 배우 류진은 지난 17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애플스토어 앞에서 자신의 휴대전화 아이폰13 프로 맥스를 집어 던지며 부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부터 오만하고 위압적인 애플 제품을 절대 사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진은 관객 매출로만 14억 4000만 위안(약 2621억원)을 기록한 히트작 영화 ‘굿바이 미스터 루저’ 등에 출연한 유명 배우다. 류진은 아이폰13 프로 맥스를 1년 19일 동안 사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메인보드에 문제가 생겨 수리를 맡겼고, “애플로부터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수리에 동의했다”고 했다.일주일 후 애플 측으로부터 다시 연락받았고, “무단으로 휴대전화를 개조했기 때문에 수리비로 6960위안(약 125만원)이 청구될 것”이라고 통보했다는 게 류진의 설명이다. 류진은 “아이폰을 따로 개조한 적이 없다”면서 고객센터에 항의했지만, 애플 측은 “공장 테스트 검사 결과 기준에 따른 것”이라고 안내했다. 류진은 “애플의 이러한 행위는 오만하기 그지없다”면서 분노했다. 류진의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중국의 네티즌들은 애플의 비싼 수리비에 함께 공분하면서도, 류진이 공식 매장에서 제품을 사지 않았거나, 공인 매장에서 판매한 리퍼브 제품을 구매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했다. 한편 중국 당국이 공무원을 대상으로 아이폰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전히 젊은 층에서는 아이폰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홍콩 매체 ‘명보’에 따르면 16일 중국에서 아이폰15 시리즈가 예약판매 개시 1분 만에 모두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 푸틴의 ‘종말의 날 비행기’ 있는 공군기지, 우크라 공작원들이 폭파시켜 [핫이슈]

    푸틴의 ‘종말의 날 비행기’ 있는 공군기지, 우크라 공작원들이 폭파시켜 [핫이슈]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공군기지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아 폭발했다. 이번 공습으로 군용 항공기 여러 대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키이우포스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의 20일(이하 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군정보국(HUR)은 “지난 18일 공작원들이 모스크바 인근 치칼로프스키 공군기지에 침투해 폭발물을 설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군기지에는 모스크바를 침투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을 격추할 때 사용됐던 항공기들이 다수 있었으며, 이번 공작원들의 활동으로 해당 항공기들 상당수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군기지는 핵 폭발이 발생했을 경우 푸틴 대통령을 보호하는데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일명 ‘종말의 날 비행기’가 사용하는 기지로도 유명하다. ‘둠스데이 비행기’로도 불리는 일류신 Il-80(Ilyushin Il-80)은 지상에서 전면적인 핵전쟁이 발생할 경우 푸틴 대통령을 싣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한 뒤, 푸틴 대통령이 탑승해 명령센터로 상요할 목적으로 개발됐다.공개된 위성 사진은 러시아군 354 특수부대에 소속된 항공기와 헬리콥터 등이 손상을 입은 모습을 담고 있다. HUR 측은 “AN-148 및 IL-20 항공기, 그리고 모스크바 지역 상공에서 (우크라이나의) 공격용 드론 격추에 활용된 Mi-28N 헬리콥터 등이 폭파됐다”면서 “헬리콥터의 꼬리 부분은 폭발로 인해 손상됐고, 옆에 있던 AN-148은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다만 ‘둠스데이 비행기’도 이번 우크라이나의 공작 활동으로 파괴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키이우포스트는 “우크라이나 유격대는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점령 지역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전하며 크림반도에 대한 공습 소식도 전했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공군기지에 폭발물을 심은 공작원을 수색 중이나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이 현지에 유포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정보 제한 조치도 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러시아 사령부 타격 현지 언론의 주장대로, 우크라이나군은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림반도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 정보총국 대변인은 20일 “우크라이나 영토인 크림반도를 일시 장악한 침략군의 군사 기지에 미사일 공격이 개시됐다”고 밝혔다.로이터 통신도 우크라이나 군이 이날 아침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근처에 있는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를 성공적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앞서 친러 인사인 세바스토폴 시장 미하일 라즈보자예프는 이 지역을 노린 미사일 공격이 빗나갔다고 밝혔다. 이날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6월 대반격을 개시한 이후로 특히 크림반도에 연달아 공격을 퍼붓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은 러시아 흑해 함대가 주둔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특히 러시아는 튀르키예 해협을 통한 우크라이나의 해상 식량 수출을 봉쇄하는 데 세바스토폴을 적극 활용해왔다.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탈환을 목적으로 여러 차례 세바스토폴을 노린 공습을 실행해왔다.
  • ‘난소암 3기’ 유명 유튜버 ‘사망 소식’ 전해졌다

    ‘난소암 3기’ 유명 유튜버 ‘사망 소식’ 전해졌다

    난소암으로 투병 중이던 유튜버 ‘암환자 뽀삐(조윤주)’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유튜버 암환자 뽀삐는 24세였던 2011년 난소암 3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4년 6개월 뒤 골반쪽에 암세포가 전이됐다는 판정을 받은 후 치료를 이어 나갔다. 이후 암환자 뽀삐는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투병생활과 일상을 공개했다. 그리고 지난 17일 ‘암환자 뽀삐’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부고가 올라왔다. 암환자 뽀삐 측은 “조윤주 님께서 작고하셨기에 부고를 전합니다”라며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 “눈밑지방재배치 수술 하루 만에 시력을 잃었습니다”

    “눈밑지방재배치 수술 하루 만에 시력을 잃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눈 밑 지방재배치 수술을 받은 50대 남성이 한쪽 시력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JTBC에 따르면 50대 남성 김모씨는 지난 5월 서울 강남에 위치한 A 성형외과에서 양쪽 눈 지방 재배치 수술을 받았다. 수술 직후 김씨의 오른쪽 눈은 심하게 부어올랐고, 의사는 눈에 고인 피를 씻어내는 재수술을 한 뒤 김씨를 퇴원시켰다. 그러나 김씨는 이날 오후 10시쯤부터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 김씨는 하루가 지나도 같은 증상을 보여 병원에 연락했으나 병원 측은 “수술 직후 부기로 인해 일시적으로 시야 불편감이 있을 수 있다. 내일 내원해서 진료 보자”고 안내했다. 불안했던 김씨는 그날 바로 병원을 찾았고 오른쪽 눈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김씨에게 병원은 “일반적으로 성형 수술 후에 나타날 수 있는 증세”라고 설명한 뒤 근처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라고 권했다. 대학병원에서는 “시신경이 손상된 것 같다”면서 시력을 회복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김씨는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우울증도 오고 생활을 좀 정상적으로 할 수 없을 정도였다”라며 병원에 배상을 요구했지만, 병원은 “유감”이라며 도의적인 수준의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보상에 대한 아무 얘기도 듣지 못한 김씨는 결국 수술 4개월 여만에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냈다. 병원 측은 취재가 시작되자 “신체 감정을 통해 원인이 규명되고 법원 등이 보상 범위를 판단해 주면 성실히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이혼합니다”…유명 女배우, 여성 2명 성폭행한 남편과 헤어지기로

    “이혼합니다”…유명 女배우, 여성 2명 성폭행한 남편과 헤어지기로

    할리우드 배우 비쥬 필립스(43)가 성폭행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남편과 이혼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CNN·TMZ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립스는 남편인 할리우드 배우 대니 마스터슨(47)를 상대로 한 이혼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 두 사람은 2011년 결혼했으며 9세인 딸을 두고 있다. 앞서 마스터슨은 지난 7일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서 2건의 강간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외신들은 25년 이상 복역 후 가석방 자격을 얻게 되지만 이후 다시 종신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마스터슨은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명의 여성을 각각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그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으며 재판 중에도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법원은 그의 무죄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마스터슨은 미국 인기 시트콤 ‘70년대 쇼(That 70’s Show)‘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성폭행 혐의로 인해 속편인 ’90년대 쇼‘의 출연이 무산됐고 2017년 촬영 중이던 넷플릭스 드라마 ’더 랜치‘에서 하차했다. 필립스는 영화 ’유 아 히어‘(2007) ’왓 위 두 이즈 시크릿‘(2007) ’다크 스트리트‘(2008) ’이츠 얼라이브‘(2008) ’웨이크‘(2009)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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