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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유튜버 “장원영 같은 스타일 딱 질색…나 좋다는 여자 많아”

    유명 유튜버 “장원영 같은 스타일 딱 질색…나 좋다는 여자 많아”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상황극을 통해 남다른 개그감을 뽐냈다. 5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Psick Univ’에는 ‘아이브 장원영에게 예쁘다’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후 이틀 만에 조회수 300만회를 넘기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차지했다. 장원영은 이날 피식대학 진행자 김민수를 짝사랑 하는 입장의 상황극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수는 “네가 날 좋아하는 상황이다. 8년 정도 짝사랑했지만, 나에게 차이는 상황극”이라고 설명했고, 장원영은 “쉽지 않겠지만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상황극이 시작된 후 김민수는 “원영아. 나 진짜 너 같은 스타일 딱 질색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원영은 “진짜 나한테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냐. 우리가 함께했던 4년은 뭐냐. 내가 제일 좋다고 하지 않았냐”고 서운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김민수는 이어 “나는 근데 네가 질린다. 솔직히 말하면 나 좋다는 여자가 너무 많다”고 말했고, 장원영은 “그중에 내가 제일 좋아한다”고 받아쳤다.김민수는 상황극 중 웃음을 참기 힘든 모습을 보여 다른 진행자들의 “사심을 채우려고 (상황극) 한다”는 야유를 받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장원영이 대한민국 최고의 개그우먼이다”, “장원영 얼굴 보느라 내용이 기억이 안 난다”, “대학생이라 어린이날 선물 못 받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받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개전 첫날 입대한 우크라 역도 챔피언 ‘전사’…첫 사망 올림픽 선수 [월드피플+]

    개전 첫날 입대한 우크라 역도 챔피언 ‘전사’…첫 사망 올림픽 선수 [월드피플+]

    우크라이나의 역도 국가대표이자 유럽 챔피언을 지낸 선수가 러시아와의 전쟁 과정에서 전사했다. 특히 그는 이번 전쟁에서 사망한 최초의 올림픽 참가 선수로 기록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의 역도선수 올렉산드르 피엘리셴코(30)가 러시아에 맞서 조국을 지키던 중 전사했다고 보도했다. 2차례나 역도 유럽 챔피언에 오른 피엘리셴코는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우크라이나 대표로 참가해 85㎏ 부문에서 4위에 오른 유명 선수다. 다만 지난 2018년 도핑 위반으로 이후 출장정지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우크라이나 올림픽위원회는 5일 “피엘리셴코는 러시아가 침공한 첫날 우크라이나 군대에 합류했다”면서 “적과의 전쟁에서 사망했다는 슬픈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역도 연맹 측도 6일 인스타그램에 군복을 입은 그의 사진과 함께 “우크라이나 스포츠계의 명예로운 대가이자 유럽 역도챔피언인 피엘리셴코의 심장이 뛰지 않는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매우 슬프다”며 추모했다. 특히 언론들은 피엘리셴코가 이번 전쟁에 참전했다가 첫번째로 사망한 올림픽 참가 선수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서방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 선수들의 프랑스 파리올림픽 참가 자격을 개인 중립 자격으로 출전시키기로 허용한 방침에 다시 논란이 일 전망이다. 한편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스포츠 선수 출신으로 이번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사람은 4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동아시아 해상 주도권을 잃어버린 해신 장보고의 죽음과 완도 청해진의 몰락 [한ZOOM]

    동아시아 해상 주도권을 잃어버린 해신 장보고의 죽음과 완도 청해진의 몰락 [한ZOOM]

    완도는 전남의 가장 남쪽에 있으며, 내륙에서는 제주도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 완도 바닷가에서 만난 어르신 이야기에 따르면 예전에는 날씨가 맑은 날에는 저 멀리 제주도가 보였다고 한다. 완도에서 제주도까지 직선거리가 약 100㎞에 달해 인간의 시력으로는 보기 쉽지 않다. 아마도 그 만큼 완도와 제주도가 가깝다는 의미로 하신 말씀이 아닐까 생각된다. 완도를 대표하는 특산물은 전복이다. 국내생산 전복의 약 70% 이상이 완도산이라고 한다. 전복은 맑은 물에서 미역,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를 먹기 때문에 완도 바다에는 해조류도 많이 살고 있다. 덕분에 미역, 다시마, 김 등도 완도의 특산물로 유명해졌다. 완도 어시장에서 구입한 곱창김을 씹으며 목적지를 향해 차를 몰았다.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이 곱창김에도 곱창은 들어있지 않다. 곱창김을 파는 아주머니에 따르면 김을 만드는 원초가 마치 곱창처럼 꾸불꾸불하게 생겨서 곱창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어느 덧 차창 밖으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거대한 동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네비게이션도 곧 목적지인 완도 청해진 유적지에 도착한다는 알림을 들려주었다.바다의 왕자, 이야기의 서막 장보고(張保皐·미상~846)는 섬 출신의 평민이었다. 그래서 정확한 탄생연도에 대한 정보가 남아 있지만 않다. 대략 780년대 후반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장보고의 본명은 활 궁(弓)에 복 복(福)자를 쓴 ‘궁복’(弓福)이었다. 평민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성(姓)은 없었다. 궁복이라는 이름은 어릴 적부터 무예에 뛰어났고, 특히 활을 잘 쏘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었다. 청년이 된 장보고는 바다 건너 당나라로 가면 무인(武人)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나라로 떠난 그는 이름 궁(弓)에 대장 장(長)을 합친 대장 장(張)을 성(姓)으로 삼고, 복(福)의 음을 늘려 ‘보고’로 바꾸어 장보고(張保皐)라는 이름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뛰어난 무예실력에 피나는 노력을 더해 짧은 시간에 당나라 군대에서 간부의 위치에 올라섰다.바다의 왕자, 해신이 되다 당나라 군대 간부가 된 장보고는 2년 후인 821년 군대를 떠났다. 그의 눈에는 군인으로서 성공이 아닌 새로운 기회가 보였기 때문이었다. 당시 당나라는 실크로드와 바닷길을 통해 외국과 활발한 교역을 진행하고 있었다. 장보고는 해상무역을 통한 성공의 기회를 보았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신라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산둥반도로 갔다. 그리고 신라 출신 무역상인들을 모아 조합을 만들고 가지고 있는 돈을 모두 쏟아 부어 ‘적산법화원’(赤山法華院)이라는 사찰을 세웠다. 신라 출신 무역상인들은 이 곳에서 법회에 참여했고, 머나먼 타국에서 서로 의지하고 정보와 인맥을 공유했다. 장보고는 적산법화원을 해상무역의 거점으로서 만들면서 해상무역에서도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 7년 후 828년 장보고는 모국인 신라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을 했다. 해상무역으로 성공의 길을 걷고 있었지만 해적들의 약탈로 인해 피해는 점점 커져만 갔고, 특히 해적들이 동포인 신라 사람들을 납치해서 노예로 팔아 넘기는 것까지 본 이상 장보고는 해적들의 악행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신라로 돌아간 장보고는 흥덕왕을 만나 청해진 설치와 해적 소탕을 건의했다. 흥덕왕은 당나라 군대에서 명성을 쌓은 장보고에게 ‘청해진 대사’라는 전에 없는 직위를 내렸다. 장보고는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1만 군사로 해적들을 소탕했다. 그리고 해상무역을 통해 쌓은 인맥을 활용해 청해진을 무역기지로 만들었다. 청해진은 당나라-신라-일본의 삼각무역의 중심지로 떠올랐다.해신의 억울한 죽음 837년 장보고에게 누군가 찾아왔다. 그는 흥덕왕 재위 당시 시중이었던 김우징(金祐徵∙미상~839)이었다. 시중은 지금으로 보면 국무총리와 같은 고위관직이었다. 후손이 없던 흥덕왕이 세상을 떠난 후 신라왕실에는 피바람이 불었고 유력한 후계자였던 김우징은 암살의 위협을 느껴 장보고를 찾아왔던 것이었다. 장보고는 김우징을 돕기로 결정했다. 고마움을 느낀 김우징도 거사에 성공하면 자신의 아들을 장보고의 딸과 결혼시키겠다는 약속을 했다. 장보고의 도움으로 경주로 돌아간 김우징은 신라 제45대 왕 신무왕(神武王)이 되었다. 그리고 자신을 도와준 장보고에게 군 최고 사령관에 임명했다. 하지만 평민 출신의 장보고가 높은 자리에 오르자 신라 중앙귀족들이 장보고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파악한 장보고는 해상무역에 집중하기 위해 다시 청해진으로 돌아갔다.6개월 후 신무왕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그의 아들 문성왕(文聖王∙미상~857)이 즉위했다. 문성왕은 아버지 신무왕이 장보고와 한 약속대로 장보고의 딸과 결혼하려고 했다. 하지만 신라 중앙귀족들은 평민 출신인 장보고의 딸이 왕비가 되는 것을 결사적으로 반대했다. 어느 날 선대왕 신무왕의 심복이자 장보고의 부하장수이기도 했던 염장(閻長)이 장보고를 찾아왔다. 염장은 자신은 장보고의 딸이 왕비가 되는 것을 반대하는 논의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지금 왕의 눈 밖에 났기 때문에 이 곳 청해진에서 지내려고 한다고 했다. 장보고는 염장을 환영하는 술자리를 마련해 주었고, 염장은 술에 취해 방심한 틈을 타 장보고가 차고 있던 검으로 그의 목을 베었다.해신이 죽음 이후 장보고의 죽음 이후 장보고를 죽인 염장이 청해진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 염장을 인정할 수 없었던 청해진의 수많은 사람들은 이 곳을 떠나 당나라와 일본으로 뿔뿔이 흩어졌고, 결국 청해진은 폐쇄되고 말았다.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만약 장보고가 제패한 동아시아 해상권이 후대에 이어졌다면 통일신라는 더욱 강한 나라가 되었거나, 고려가 강한 해군력으로 몽골의 침략을 물리쳤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빵빵 터지네…대학로 사로잡은 이 남자의 유머 코드

    빵빵 터지네…대학로 사로잡은 이 남자의 유머 코드

    요즘 대학로에서 가장 웃긴 연극, 뮤지컬을 딱 꼽으라면 단연 ‘아트’와 ‘웨스턴 스토리’를 빼놓을 수 없다. 두 작품 모두 티켓 판매 순위가 대학로 작품 중 항상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요즘 관객들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아트’는 프랑스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연극이 원작이고 ‘웨스턴 스토리’는 창작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러나 두 작품은 코미디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또한 성종완 연출이 작품을 맡았다는 공통점도 있다. 장르만 코미디가 아니라 두 작품 모두 배꼽 빠지게 웃느라 정신이 없다. 조용히 소리 안 내고 지켜보는 게 기본 매너인 대학로에서 ‘아트’와 ‘웨스턴 스토리’는 시체관극(죽은 듯 조용히 공연을 보는 것)을 불가능하게 한다. 빵빵 터지는 유머 코드에 정신없이 웃다 보면 공연장은 후끈한 열기에 휩싸여 시끌벅적해진다.‘아트’는 세르주가 흰 바탕에 흰 칠을 한 그림을 5억원에 산 것을 두고 친구 사이에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마치 르네 마그리트의 유명한 그림인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처럼 ‘이것은 흰색이 아니다’를 보여주는 그림인데 마크는 자기 눈에 그저 흰색뿐인 그림을 세르주가 5억원에 주고 샀다는 걸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마크와 세르주 사이에서 평화주의자인 이반이 어떻게든 중재해보려 하지만 친구들의 갈등은 좀처럼 봉합되지 않는다. 그림을 두고 친구들 사이에 벌어지는 말다툼을 통해 작품은 인간관계에 대한 다양한 통찰력을 전한다. 서로의 고집과 편견에 갇혀 양보 없이 대립하는 모습은 요즘 한국 사회의 풍경과 맞물려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어떻게 보면 어려울 수 있는 주제지만 ‘아트’는 한국적 감성에 맞춰 유쾌하게 펼쳐내 부담 없게 다가온다. 성 연출은 “원작 자체가 코미디로서 굉장히 수준이 높다”면서 “한국 관객들이 보기 때문에 쉽게 전달하는 방법을 많이 고민했다. 코미디는 트렌디함이 필요해 배우들도 저도 신경 써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아트’의 친구들은 서로 다르기에 친구가 될 수 있었고 미워서 죽이고 싶어도 서로가 없으면 안 되는 따뜻한 우정을 보여준다. 더는 안 볼 것처럼 싸워도 “배고프다. 밥 먹으러 가자”는 한마디에 금방 화해하는 친구들을 보며 관객들도 미소 짓게 된다.‘아트’가 원작을 바탕으로 유머 감각을 발휘했다면 ‘웨스턴스토리’는 성 연출이 직접 집필한 작품으로 작정하고 웃음 폭탄을 곳곳에 숨겨뒀다.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공연 영상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대학로 창작 뮤지컬 중 줄곧 판매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웨스턴 스토리’는 미국 서부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제인 존슨이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술집 다이아몬드 살롱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현상금을 노리고 탈출을 꿈꾸는 제인, 부모님의 원수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빌리 후커, 현상금이 걸린 3인방을 사칭하는 배우인 와이어트 어프, 조세핀 마커스, 조니 링고가 서로 다른 이해관계 속에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웨스턴 스토리’에서는 어느 캐릭터 하나 비중이 떨어지지 않게 관객들을 빵빵 터뜨린다.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웃긴 장면들이 한가득하다. 여기에 대학로 관객들을 위해 특별히 다른 작품에 대한 패러디를 곳곳에 숨겨놓기도 했다. 최근 의료계 사태를 두고 성 연출의 작품인 ‘사의 찬미’를 거꾸로 해 “미친 의사”라고 하는가 하면 주변 공연장에서 최근에 했던 작품들의 제목을 활용해 대사에 넣어 대학로 관객들을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성 연출은 “연습실에서 했던 것 중에 재밌는 걸 선별해 넣었다”면서 “대학로 특성상 봤던 관객들이 또 볼 때는 아무리 재밌어도 웃음의 강도가 떨어져 공연하면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보고 또 보는 회전문 관람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대학로를 웃음으로 사로잡은 성 연출은 “코미디를 좋아하고 코미디 만드는 과정도 좋아한다”면서 “감성 자체가 비주류라고 생각했는데 저랑 코드가 맞는 사람이 많다는 게 얼떨떨하면서도 기분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로 장르는 다르지만 마냥 재밌는 공연을 보고 싶은 관객이라면 두 작품을 놓칠 수 없다. 곧 막을 내리는 ‘아트’는 12일까지 링크아트센터 벅스홀, ‘웨스턴 스토리’는 6월 9일까지 인터파크 유니플렉스에서 볼 수 있다.
  • 악마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욕망을 풍자하다[영화 프리뷰]

    악마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욕망을 풍자하다[영화 프리뷰]

    악마를 숭배하는 교회의 집단 자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녀가 토크쇼에 초대된다. 그를 돌보는 박사는 소녀에게 악마가 빙의했다고 소개하고, 시청률을 높이려는 토크쇼 사회자는 거짓이 아니냐며 박사와 소녀를 몰아붙인다. 8일 개봉하는 ‘악마와의 토크쇼’는 1977년 핼러윈 전날 밤 진행한 ‘올빼미 쇼’를 소재로 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 영화다. MC 잭 델로이는 혼령과 대화하는 영매 크리스투와 초능력자 사냥꾼 카마이클, 악마 숭배 집단에서 살아남은 소녀 릴리와 초심리학자 준 박사를 불러 생방송을 진행한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 될 거란 델로이의 예상과 달리 기이한 일들이 잇따라 벌어진다. 영화 연출을 맡은 캐머런·콜린 케언스 형제 감독은 1970년대 유명 토크쇼 ‘돈 레인 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영화 ‘컨저링’(2013) 시리즈에도 나온 영매 워런 부부, 초능력자 사냥꾼 제임스 랜디, 초자연 현상을 조사하는 국제과학수사연맹 등의 실제 사례를 가져왔다. 영화 속 릴리가 속했던 사탄 교회 역시 196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실제로 세워진 종교 조직이었고 델로이가 속한 미국 고위층 남성들의 비공개 모임 ‘그로브’도 실재했다. 이런 실제 사례를 적절히 엮어 후반부의 악마 소환까지 긴장감을 높여 가면서 악마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욕망을 풍자한다. 델로이는 심야 토크쇼 MC가 돼 스타덤에 올랐지만 경쟁 프로그램보다 낮은 시청률 때문에 늘 열등감에 시달리다 급기야 시청률을 높이려 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내를 출연시키기까지 했던 인물이다. 방송 중 돌발 상황이 벌어져도 중계를 멈추지 않고 오히려 “프로그램이 연장될 것”이라며 축배를 드는 연출자, 사람이 죽고 구역질 나는 모습이 나와도 멈추지 않는 카메라 감독의 모습 등도 섬뜩하게 다가온다. 생방송 스튜디오라는 제한적 공간에서 이야기를 진행하지만 1970년대 TV 화면을 고스란히 재현해 사실감을 높였다. 특히 당시 토크쇼 진행자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한 델로이 역의 배우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의 열연이 돋보인다. 탄탄한 각본이 있으면 저렴한 예산으로도 훌륭한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모범 사례다. 93분. 15세 이상 관람가.
  • 메노티 前 아르헨 축구 감독 별세

    메노티 前 아르헨 축구 감독 별세

    조국 아르헨티나에 첫 월드컵을 안긴 세사르 루이스 메노티 감독이 5일(현지시간) 사망했다. 86세. 1938년 아르헨티나 산타페주 로사리오에서 태어난 메노티 감독은 선수 시절 미드필더로 활약하다가 1970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아르헨티나 프로팀 뉴웰스 올드 보이스 코치직을 시작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 등의 사령탑을 역임했다. 1974년부터 8년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메노티 감독은 197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는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통해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조직적이고 공격적인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일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노티 감독은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1960~2020)의 미움을 샀다는 일화로 유명하다. 월드컵 우승 당시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18세의 마라도나를 선발하지 않으면서 사이가 틀어졌다. 메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축구사의 위대한 인물 중 한 명이 우리 곁을 떠났다. 그의 가족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 “전 세대, 펜디로 도배” 아무나 못 산다…국내 첫 ‘명품’ 아파트 정체

    “전 세대, 펜디로 도배” 아무나 못 산다…국내 첫 ‘명품’ 아파트 정체

    서울 강남에 명품 브랜드 펜디가 인테리어 설계를 맡은 초고가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아파트 입주민이 되기 위해선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부동산 개발업체 골든트리개발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 펜디의 인테리어·가구 브랜드인 펜디 까사와 손잡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하이엔드 주상복합형 주거시설인 ‘포도 프라이빗 레지던스 서울 - 인테리어 바이 펜디 까사 언베일링 액셀런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학동역 건설회관 맞은편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지어지는 이 건물은 오피스텔 6호실(281㎡)과 아파트 29가구(248㎡),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모두 전용면적 281㎡(85평), 아파트는 모두 248㎡(75평)이다. 골든트리개발은 워커힐 포도빌, 한남 포도빌 등 고급 주택 건설로 유명한 부동산 개발업체다. 박병철 골든트리개발 대표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펜디 까사가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하는 프로젝트”라며 “브랜드 상충 문제로 펜디 까사가 서울에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 없어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펜디 까사는 미국 마이애미, 스페인 마벨라, 파나마 산타마리아, 체코 프라하 등에 이러한 초고가 레지던스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국내 사업이 전 세계 7번째 프로젝트다. 전 세대에 펜디 까사의 인테리어와 함께 펜디 까사의 가구, 카펫, 식기 등이 구비된다. 입주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프리미엄 인테리어도 가능하다. 안드레아 마시에로 펜디 까사 최고 브랜드 담당자(CBO)는 간담회에서 “펜디의 독보적인 우아함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계는 이화여대 ECC 건물과 여수 복합문화예술공연장 여울나루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맡았다. 친환경 건축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페로는 “빛을 활용하고 진실한 소재를 활용해 독창적이고 편안한 건물을 만들겠다”며 “일차적으로 입주민을 위하면서도 동시에 지리적 환경, 사회적 환경, 도시적 환경 등 주변 환경과 연대하는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골든트리개발은 주변의 다른 초고가 주택과 차별화 전략으로 ‘사후 관리’를 내세웠다. 분양에 그치지 않고 입주 이후에도 최고급 호텔 수준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지 보수 관리를 지속한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보통 이런 사업은 입주민만 남는 구조이나 우리는 끝까지 관리한다”며 “펜디도 브랜드 관리가 끝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우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하이엔드를 표방하는 만큼 입주민 선정 과정부터 까다롭다. 고객 직업군과 자산 규모 등을 펜디 까사 본사에서 확인 후 입주 여부를 결정한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9월 착공 예정이며 공사 기간은 4년가량으로 예상된다.
  • 이번엔 테슬라 사이버트럭 ‘짝퉁’?…中 회사의 수상한 전기차

    이번엔 테슬라 사이버트럭 ‘짝퉁’?…中 회사의 수상한 전기차

    중국의 ‘빅4’ 자동차 제조회사인 둥펑자동차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연상케하는 순수 전기 콘셉트카를 공개해 논란이 되고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 등 외신들은 중국 둥펑자동차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 의심스러울 정도로 닮은 콘셉트 픽업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중국에서 열린 베이징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이 픽업은 한 눈에 봐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사이버트럭을 연상시킨다. 테슬라가 만든 사이버트럭은 총알도 뚫을 수 없을 만큼 견고하다는 스테인리스강 합금 소재로 만들어져 특유의 외관을 뽐내며 직선 형태의 기하학적 디자인으로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이처럼 파격적인 디자인 때문에 세상에서 비슷한 자동차를 찾기 힘들었지만 놀랍게도 둥펑자동차가 만든 픽업 콘셉트카는 이와 비슷하다. 이에 해외매체들은 중국 자동차 회사가 또하나의 ‘카피캣‘(copycat·모방 제품)을 만들었다거나 적어도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에 큰 영감을 받은 자동차라고 평가했다. 특히 둥펑자동차 측은 새 전기 픽업에 대해 배터리, 성능, 주행 거리 등 중요 세부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사이버트럭의 845hp(마력)보다 훨씬 큰 1305hp의 파워트레인을 갖춘 전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사이버트럭은 5t 이상을 견인할 수 있고, 2.6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길이 6피트(1.8m)·너비 4피트(1.2m)의 넓은 적재 공간을 갖추고 있다. 사이버트럭의 가격은 6만990달러(약 8300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급 트림(사이버비스트)은 9만9990달러(약 1억3600만원)에 달한다.
  • 아이 실수로 깨트린 2000만원 도자기…박물관 “괜찮다”

    아이 실수로 깨트린 2000만원 도자기…박물관 “괜찮다”

    중국 산둥성의 국립박물관에서 한 아이가 전시된 수천만원 상당의 도자기를 깨트렸으나 배상금을 전혀 물지 않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중국 현지 매체인 광명망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산둥성 쯔보시 국예문화예술박물관을 가족과 함께 방문한 한 아이가 도자기 꽃병을 깨트렸다. 꽃병의 가치는 11만 6000위안(약 2200만원)이었다. 도자기는 문화재가 아닌 현지 유명 회사 제품이며 별도의 보호 덮개 없이 전시되고 있었다. 아이가 도자기를 손으로 만져보다 넘어뜨리는 바람에 깨졌다. 아이가 포함된 관람객 일행은 성인 6명, 어린이 3명이었다. 아이가 도자기를 깨트린 사실을 알아차린 가족은 “동생이 또 곤란한 일에 처했다”, “재앙이야”라고 외쳤다고 한다. 박물관 측은 “꽃병이 깨진 것은 유감이지만 아이는 고의가 아니었고, 아이가 다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배상은 전액 면제된다”고 했다. 이는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지난 4일까지 ‘아이가 약 12만 위안짜리 꽃병을 깨트렸으나 배상은 전액 면제됐다’는 문장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많은 사람이 박물관 측의 관용을 칭찬했다. 박물관 측이 도자기를 유리 상자 등 보호장치 없이 전시했으므로 전시물 파손에 일차적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다만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으면 교훈을 얻어야 한다”, “수천만원짜리 도자기를 깨트려 놓고 아무런 배상도 없이 넘어가는 것은 아이 교육에 좋지 않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언론도 논평을 통해 해당 문제를 다뤘다. 베이징 매체 신경보는 “책임은 박물관 측에 있다”면서 “박물관이 전시 준비에 대해 검사를 강화하고 전시물 보호와 관광객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후베이성 매체 지무신문은 “관용과 용서도 중요한 가치”라고 했다.
  • 아동음란물에 ‘어린이 런치세트’…어린이날 벌어진 충격적 전시

    아동음란물에 ‘어린이 런치세트’…어린이날 벌어진 충격적 전시

    어린이날인 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미성년자를 성적 대상화한 것으로 보이는 전시물이 발견돼 경찰이 출동했다. 특히 해당 전시물을 선보인 부스의 이름이 ‘어린이 런치세트’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킨텍스 내 서브컬쳐 전시장 성인용품 가게에서 아동을 연상케 하는 캐릭터의 나체 패널 등이 전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행사는 성인들만 들어갈 수 있는 별도 공간에서 일부 성인물 그림이 그려진 패널이 전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서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해당 패널은 한 국내 유명 게임에 등장하는 미성년자 캐릭터를 성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주최 측은 부스 참가자들에게 성적이거나 폭력적인 범죄 요소가 들어있는 표현을 제한하겠다고 공지했다. 주최 측은 소셜미디어(SNS)에 공식 입장문을 올려 “‘(해당 전시물이 있는) 어른의 특별존’은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신분증을 통한 철저한 성인 인증을 거쳐 입장하는 공간이며, 모든 성인향 작품은 예외 없이 모자이크 및 가림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은 당 행사에서 판매되는 굿즈 및 회지 등의 실물 아날로그 매체에는 적용되지 않기에 당사는 이에 법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저희는 경찰의 출동으로 인한 당 행사의 이미지 실추 및 참가 작가분들의 심리적 위축에 대해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에 작가분들께서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때까지 ‘어른의 특별존’은 운영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장 상황을 확인한 경찰은 발생 보고 형식으로 사건을 접수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해당 장소는 성인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확인됐다”며 “전시된 이미지가 아동 음란물에 해당하는지는 법리적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영화프리뷰]악마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욕망...‘악마와의 토크쇼’

    [영화프리뷰]악마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욕망...‘악마와의 토크쇼’

    악마를 숭배하는 교회의 집단자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녀가 토크쇼에 초대된다. 그를 돌보는 박사는 소녀에게 악마가 빙의됐다고 소개하고, 시청률을 높이려는 토크쇼 사회자는 거짓이 아니냐며 박사와 소녀를 몰아붙인다. 8일 개봉하는 ‘악마와의 토크쇼’는 1977년 핼러윈 전날 밤 진행한 ‘올빼미 쇼’를 소재로 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 영화다. MC 잭 델로이(데이빗 다스트말치안 분)는 혼령과 대화하는 영매 크리스투와 초능력자 사냥꾼 카마이클, 악마 숭배 집단에서 살아남은 소녀 릴리와 초심리학자 준 박사를 불러 생방송을 진행한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 될 거란 델로이의 예상과 달리 기이한 일들이 잇따라 벌어진다. 영화 연출을 맡은 캐머런·콜린 케언즈 형제 감독은 1970년대 유명 토크쇼 ‘돈 레인 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영화 속 초능력자 사냥꾼의 모델이자 “누구라도 초능력을 입증하면 백만 달러를 주겠다”고 현상금을 걸었던 제임스 랜디, 그리고 그와 다투던 영능력자 등이 생방송 중 뛰쳐나가 버린 일화가 주요 소재다. 영화 ‘컨저링’(2013) 시리즈에도 나온 영매 워렌 부부, 초자연 현상을 조사하는 국제과학수사연맹 등 실제 사례를 가져왔다. 영화 속 릴리가 속했던 사탄교회 역시 1966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실제로 세워진 조직이었고, 델로이가 속한 미국 고위층 남성들의 비공개 모임 ‘그로브’도 실제 존재했다. 이러한 실제 사례를 적절히 엮어 후반부 악마 소환까지 서서히 긴장감을 높여간다. 그러면서 악마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욕망을 풍자한다. 델로이는 심야 토크쇼 MC가 돼 스타덤에 올랐지만 경쟁 프로그램보다 낮은 시청률 때문에 늘 열등감에 시달리고, 급기야 시청률을 높이려 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내를 출연시키기도 했던 인물이다. 방송 중 돌발상황이 벌어져도 중계를 멈추지 않고, 오히려 “프로그램이 연장될 것”이라며 축배를 드는 연출자, 사람이 죽고 구역질 나는 모습이 나와도 멈추지 않는 카메라 감독의 모습 등이 섬뜩하게 다가온다. 생방송 스튜디오라는 제한적 공간에서 이야기를 진행하지만, 1970년대 TV 화면을 고스란히 재현해 오히려 사실감을 높였다. 무대 안과 밖 등을 오가는 영화 속 현실은 흑백이지만 오히려 더 생생하게 처리했다. 특히 당시 토크쇼 진행자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한 델로이 역의 배우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의 열연이 돋보인다. 탄탄한 각본이 있으면 저렴한 예산으로도 훌륭한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모범 사례이다. 93분. 15세 이상 관람가.
  • 유토피아는 그저 이상향이 아니야… 현실을 개선할 동력이지[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유토피아는 그저 이상향이 아니야… 현실을 개선할 동력이지[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1520년대 역대급 인플레 촉진노동자 임금 줄고 생활은 악화내쫓긴 농민 보며 이상향 꿈꿔사유재산·화폐 없는 평등 세상모어는 “존재할 수 없다” 결론 유럽 최고의 부자 야코프 푸거獨 세계 첫 공공임대주택 건설저렴한 임대료는 재정 ‘마중물’ 같은 가옥 구조로 위화감 없애공공주택 건설사에 모범 사례 한국에서 유토피아란많은 사회문제 시달리는 한국바람직한 미래 꿈꿀수 있도록유토피아적 상상력 필요한 때모어·푸거 새 질서 제시했듯이미래 관점서 현재 문제 조정을 1500년경 유럽에서는 중앙집권적 근대국가 수립, 신대륙 발견, 자본주의적 세계관의 등장으로 역사상 큰 변혁이 일어났다. 이 시기는 경제적으로도 팽창했으나 세기 초부터 물가가 상승하기 시작하더니 1520년대부터는 급등 현상을 보였다. 경제사학자들이 가격혁명의 시대로 부를 정도로 가격이 치솟으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새로운 채굴 기술의 개발로 중부 유럽의 은 채취량이 많이 늘어나자 화폐 공급량과 통화량이 증가하면서 화폐 가치가 하락하고 물가가 상승하는 역대급 인플레이션이 촉진됐기 때문이다. 기상 이변에 따른 작황 부진도 물가가 상승한 원인이었다. 가격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품목은 밀, 축산물, 향신료 등 생필품이어서 서민들의 생활은 날로 쪼들렸다.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줄어들면서 생활 여건도 크게 악화했다. 16세기가 시작되고 25년 동안 가격 폭등으로 특히 저소득 취약계층의 생활 수준이 떨어지자 부익부 빈익빈의 심화한 빈부 격차가 사회적 문제가 됐다. 식량 공급의 불균형과 빈부 격차는 계층 간 건강 격차로도 이어졌다.●현실 고민한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당대의 이러한 참혹한 실상을 누구보다도 잘 인식하고 우려의 목소리를 낸 인물이 토머스 모어(1478~1535)였다. 잉글랜드의 법률가이자 정치가였던 그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들을 고민하면서 ‘유토피아’를 집필했다. 그는 이 책에서 “양이 사람을 잡아먹는다”며 이른바 ‘목양 인클로저(enclosure) 사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직물업이 성장해 양모의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급등하자 농사를 짓기보다 양을 쳐서 양모를 파는 것이 지주들에게는 훨씬 큰 이득이었다. 그래서 지주들은 목양을 확장하고자 농작물 경작지를 줄이고 대대로 이곳에서 살던 농민을 내쫓아 버렸다. 그 대신 넓은 땅에 울타리를 쳐 목장을 만들었는데 이러한 현상을 인클로저라고 한다. 이를 두고 모어는 자신의 책 ‘유토피아’에서 많은 사람이 살던 곳에 이제는 양치기 한 사람과 그의 개가 있을 뿐이라고 탄식했다. 사람들이 토지에서 내몰리면서 나라 곳곳에는 걸인, 유랑민, 방랑자가 급증했고 이들은 먹을 것과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 주위로 몰려갔다. 도시에서 비참한 빈민 생활을 하다가 많은 경우 범죄자가 되고 심지어 교수형을 당한 사람도 많았다. 더 큰 이익을 탐한 소수의 사악한 부자들은 사재기도 마다하지 않고 폭리를 취해 사치와 향락을 추구했다. 모어는 떼돈을 벌어 벼락부자가 된 자들이 서민들의 고통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술과 도박, 안일과 환락에 취하는 세태를 ‘유토피아’에서 묘사했다. 반면에 빈곤 확산, 사회 양극화, 폭력, 질병 등 참혹한 실상에 시달리던 사람들은 이상 국가를 꿈꾸기 시작했다. 부당하게 생활 터전에서 강제로 쫓겨난 사람들이 도둑질했다고 사형에 처해지는 나라가 정의로울 수 있는가? 이들이 상상했던 유토피아라는 고립된 섬나라에서는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 여기서는 사유재산과 화폐가 없고, 모든 사람이 공동으로 일하고 함께 나눠 먹음으로써 평등이 실현된다. 모든 국민이 하루 여섯 시간씩 일하면 필요한 재화를 공평하고 풍족하게 얻을 수 있고, 그 외 시간에는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사치를 모르고 근면 성실하게 살아가며 집에서 가까운 관청에 가서 공동으로 식사했다. 하지만 모어는 ‘유토피아’에서 일반 사람들이 이상향으로 동경했던 유토피아를 상세하게 소개하면서도 자신은 견해를 달리했다. 그는 이러한 유토피아적 이상이 정말로 현실이 될 수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세상 어디에도 그런 곳은 존재할 수 없다고 결론 내린다. 모든 것을 공유하는 곳에서는 이익을 얻을 희망이 없어 사람들이 자극받지 못하고 게을러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모어는 ‘극단적 정의는 오히려 부정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이 상상했던 이상 사회를 유토피아(Utopia)라고 이름 지었는데, 이는 고대 그리스어 ‘u’(없는)와 ‘topos’(땅, 나라)가 결합한 말이다. 결국 유토피아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곳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모어는 ‘어쨌든 유토피아 공화국에서 실행되는 것 중 많은 것이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도 시행되면 좋겠지만 모두를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모어에게 유토피아는 미래의 무릉도원이 아니라 현재의 개선책으로 의미가 있었다.●모어에게 영감 얻은 공공임대주택 모어가 소개한 유토피아적 이상 사회론은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줬다. 모어의 지인이었던 독일인 야코프 푸거(1459~1525)는 당대 유럽 최고의 부자였다. 그는 광산업과 금융업으로 모은 돈으로 자기 고향 아우크스부르크에 세계 최초의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흥미롭게 모어의 ‘유토피아’가 출간된 1516년에 ‘푸거라이’(Fuggerei)라 불리는 주택 단지 조성 프로젝트도 시작됐다. 1500년경 유럽을 대표하는 지식인과 사업가였던 두 사람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단지 모어가 자신이 직면한 문제를 풀 방안을 고민하고 여러 사람과 논의했다면 사업가 푸거는 자신이 번 돈으로 유토피아를 현실에 건설하고자 했다. 모어의 영국과 푸거의 남부 독일은 당시 유럽에서 가장 선진화된 지역이었다. 하지만 유례없는 경제 호황에도 부의 편중과 빈곤의 확대로 가난한 임금노동자와 수공업자들이 소요를 일으킬 만큼 대중의 생활수준은 비참했다. 임대주택 건설 프로젝트는 아우크스부르크 외곽의 토지를 구매하면서 시작됐다. 개울가 기슭에 있는 이곳은 세 개뿐인 출입문으로만 드나들 수 있는 고립된 구조로 돼 있다. 이는 모어의 유토피아 사람들이 높은 성벽과 해자로 둘러싸인 도시에서 사는 것을 연상시킨다. 푸거는 자신의 유토피아에 가옥 106채를 지어 가난하지만 근면하게 일하는 동료 시민들을 거주하게 했다.1년 치 주택 임대료는 임금노동자의 한 달 수입에 해당하는 1굴덴으로 이는 당시 평균 임대료의 4분의1에 지나지 않을 만큼 매우 저렴한 것이었다. 집을 공짜로 내주지 않겠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것이다. 이들이 내는 임대료는 주로 타운하우스의 수리와 유지에 사용됐다. 푸거는 성실한데도 아무런 죄 없이 가난해진 사람들이 자기 일을 계속해 그 가족들이 다시 일어서도록 도와주고자 했다. 따라서 그는 생활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수용하는 단순한 구빈원이 아니라 일종의 마중물 재정 지원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재기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자 했다. 푸거라이는 지원 대상을 주로 아이들이 있는 젊은 가정으로 정해 지속 가능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학교, 병원, 교회가 있어 지적·종교적 활동도 가능했는데 이 역시 모어의 ‘유토피아’가 자랑했던 것들이다. ‘유토피아’의 집들처럼 푸거라이의 가옥들은 크기와 구조가 균일했는데 이는 주민들 사이에 위화감을 없애고 공동체성을 키우려는 것이었다. 물론 모든 주택을 똑같이 지음으로써 건축 비용을 절감했던 것도 사실이다. 중요한 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회주택 단지인 이곳이 5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가난한 자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면서 공공주택 건설의 역사에서 모범 사례로 꼽힌다는 것이다. 푸거가 남긴 사회주택이라는 유산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은 특히 19세기 이래 산업화와 도시화로 노동자의 주거 환경이 열악해지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려고 더 많은 사회주택을 건설했다. 푸거라이 단지도 140개 주택에 입주민 150명이 거주하면서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 오고 있다. 입주민들은 임대료로 500년 전 설립 시기와 같은 금액인 연 0.88유로(약 1300원)를 내며 월 85유로(12만 5000원) 정도의 관리비만 별도로 내면 된다. 빈집이 나올 때까지 1년에서 3년을 대기할 만큼 푸거라이는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이 찾는 아우크스부르크의 명소로 남아 있다. 대한민국은 역사상 유례없이 빠르게 성장해 경제 대국이 됐지만 동시에 많은 사회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현실의 문제를 개선하고 더 많은 사람이 공평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유토피아를 생각해야 한다. 유토피아적 상상력이 필요한 이유는 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를 성찰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할 가능성 때문이다. 토머스 모어와 야코프 푸거처럼 유토피아적 사유를 하는 사람들은 부조리한 현실을 비판하고 새로운 사회질서를 미리 제시할 수 있었다. 유토피아가 단순히 현실로부터 도피하는 곳이 아니라 바람직한 미래를 꿈꾸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현재와 미래의 대화를 가능하게 하고, 나아가 미래의 관점에서 현재의 문제를 조정하고 재조정하는 유토피아적 사고가 필요한 때다. 유토피아가 헛된 꿈으로 남을지 아니면 현실을 개선하는 추동력으로 작용할지는 우리 몫이다. 중앙대 교수·작가
  • ‘AI 지각생’ 애플… 반격 카드는 ‘AI’

    ‘AI 지각생’ 애플… 반격 카드는 ‘AI’

    팀 쿡 “AI 관련 새달 큰 계획 발표”‘역대 최대’ 1100억弗 자사주 매입예상 웃돈 1분기 실적에 주가 급등업계 “온디바이스” “하이브리드” 5년간 136조원 투자 성과에 촉각버핏 “애플, 연말까지 최대 투자처”지분 축소엔 “세금 줄이기 위한 것”“AI는 핵무기급”… 사기 수단 우려도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진, 반독점 소송 등으로 주가가 휘청였던 애플이 올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모처럼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뒤처졌다는 우려를 불식하려는 듯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AI 관련 중대 발표를 예고하면서 시장에서도 애플에 대한 목표 주가를 상향하는 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 1분기 애플 비중을 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애플에 대해선 올해 말까진 “최대 비중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쿡 CE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애플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맞이할 기회를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AI와 관련해 큰 발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생성형 AI와 관련한 계획을 이렇게 밝힌 것은 처음인데, 업계에선 애플이 오는 6월 예정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생성형 AI에 관한 사안들을 대대적으로 공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5년 동안 생성형 AI에 1000억 달러(약 136조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AI 기능이나 서비스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다.업계에선 향후 AI 기능이 탑재될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은 기기 내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형식일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처리 속도와 보안 등에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저전력·고효율 딥러닝 알고리즘과 온디바이스 AI 처리 기술을 개발해 온 프랑스의 AI 스타트업인 ‘데이터칼랩’을 인수했다. 지난 3월엔 캐나다 AI 스타트업인 ‘다윈AI’를 사들였는데, 다윈AI는 AI 시스템을 더 작고 빠르게 만드는 것에 주력하는 회사다. 다만 고도화된 AI 연산 처리를 위해 애플 역시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취할 가능성도 있다. AI에 속도를 내는 애플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주가에 그대로 반영됐다. 올해 들어 165달러까지 하락했던 애플 주가는 지난 3일 전일 대비 5.97% 오른 183.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년 11월 30일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전날 애플은 올 1분기(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07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하고 순이익도 236억 4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2% 하락했다고 밝혔지만 이는 월가의 예상치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었다. 게다가 애플 역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것도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애플을 통해 큰 수익을 거둔 버크셔 역시 올 1분기 애플의 비중을 줄이긴 했지만 투자를 지속할 거란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일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버핏 회장은 이날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 총회에서 올 1분기에 들고 있던 애플 주식의 약 13%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기준 버크셔는 1354억달러(약 184조원)어치의 애플 주식을 보유 중이다. 애플은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부진한 영향 등으로 올 1분기 주가가 11% 하락했는데, 시장에서는 버핏조차 애플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그러나 버핏 회장은 올해 말까지 애플이 버크셔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러한 우려에 선을 그었다. 그는 “애플 지분 축소는 세금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지분은 줄였지만 애플은 버크셔의 오래된 투자 종목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나 코카콜라보다 훨씬 나은 기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 한 애플은 버크셔의 최대 투자처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버크셔 총회엔 쿡 CEO도 청중석에 자리하고 있었다. 다만 버핏 회장은 AI의 파급력을 핵무기에 비유하면서 AI를 활용한 사기가 ‘성장 산업’이 될 수 있다는 비판적인 견해를 내놨다. 버핏 회장은 “최근 AI가 만든 내 이미지를 화면에서 봤다”면서 “난 아마 어느 이상한 나라에 있는 나 자신에게 돈을 송금할 것”이라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본인조차 진위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AI 이미지 기술이 정교해졌음을 우려한 것이다. 버핏 회장은 애플 이외의 기술주에는 잘 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AI 붐으로 엔비디아 등 AI 관련 종목들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버핏 회장은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지 않다.
  • “후지산 보지 마세요” 관광객 폭주에 日편의점 결국…

    “후지산 보지 마세요” 관광객 폭주에 日편의점 결국…

    일본 후지산 관광의 상징과도 같은 가와구치코 로손 편의점이 폭주하는 관광객 때문에 결국 지붕 위로 높은 장막을 설치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일본 야마나시현 가와구치코에 있는 로손 편의점은 후지산이 보이는 편의점으로 유명해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는 장소다. 그러나 해당 편의점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손님 때문에 안전사고 문제가 대두되자 결국 지난달 30일 후지산 전망을 가리는 장막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또한 5일 일본 IT미디어 비즈니스 온라인에 따르면 무단횡단 금지를 알리는 표지판도 전날 설치를 마쳤다. 로손은 본사 사원을 점포에 파견하는 등의 대책을 실시하고 있었지만 촬영 매너를 지키지 않는 관광객을 말릴 수 없어 결국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 일본 테레비 아사히는 “관광객들이 먹고 마신 쓰레기를 인근 사유지에 무단 투기하거나, 편의점 반대편에 있는 치과 주차장에서 무단으로 장사하는 사람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짚었다. 슈퍼 엔저 현상으로 너무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일본은 관광산업이 나라 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한편 오버 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일본을 찾은 관광객은 한 달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인 30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을 정도다.후지산 역시 쓰레기가 넘쳐나고 부상자가 속출해 결국 당국은 등산로 하이킹 인원과 시간을 제한하고 여름부터는 인기 경로를 이용하는 등산객에게 요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와구치코 로손 편의점에 후지산을 가리는 길이 20m 높이 2.5m의 장막이 설치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그러나 단지 사진을 못 찍게 하기 위한 설치물이라는 점에서 관광객들의 불만도 크다. 가와구치코역에서 가장 가깝고 편하게 찍을 수 있는 장소인 데다 임시방편에 불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광객들이 후지산을 찍기 위해 다른 장소에서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가림막 설치와 관련해 일본 네티즌들은 “더 엄격한 대응이 필요하다. 후지산과 같은 국보급의 경치를 앞두고도 규칙을 무시하는 건 용서할 수 없다”, “일부 관광객 때문에 현지 주민들이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와구치코를 비롯해 일본 곳곳에서 오버투어리즘 문제가 심각해지자 일본 국토교통성 산하 관광청도 지난 3월 ‘오버투어리즘의 예방과 억제를 위한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국립공원 입장료 도입으로 수용 환경 정비, 교토역-기요미즈데라 방면 등 관광지 급행버스 도입 촉진, 올바른 여행 의식과 행동을 보여주는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라인’ 책정, 사유지나 문화재 등에 방범 카메라 등의 설치 지원 등의 대책이 담겨 있다.
  •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月 새벽 시간당 50개 쏟아진다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月 새벽 시간당 50개 쏟아진다

    핼리 혜성이 태양계 내부를 마지막으로 통과한 지 38년이 지났다. 이 유명한 혜성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대략 75년이 걸린다. 42세 이하라면 아마도 이 유명한 우주 방랑자의 1986년 출현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을 것이다. 이 혜성의 다음 도래는 37년 후인 2061년 여름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인류의 3분의 1은 볼 수 없을 것이 확실하다. 1986년 사건을 놓쳤거나 2061년까지 기다리고 싶지 않다면, 앞으로 며칠 아침 해가 뜨기 전에 밖으로 나가서 핼리 혜성이 우주에 뿌려놓은 ‘흔적들’을 구경하기 바란다. 핼리 혜성의 궤도는 두 지점에서 지구 궤도에 가깝게 접근한다. 한 지점은 10월 중순에서 하순에 오리온자리라고 알려진 유성운이 나타나는 시기다. 또 다른 시점은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를 생성하는 5월 초다. 언제 어디서 관측하나? 올해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는 5월 6일 일요일 새벽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극대기는 새벽 6시쯤으로, 시간당 50개 정도일 것으로 예측한다. 그러나 그 시간이면 벌써 하늘이 훤해지므로, 4~5시쯤이 관측 적기다. 이때 달은 매우 얇은 그믐달(8% 조명)로, 유성우 관측에 거의 방해가 되지 않는다. 이 유성우의 모습은 약 10일 극대기 강도의 4 분의 1 이상을 유지한다. 그리고 이번 2024년 유성우는 예년보다 더 많은 수의 유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남반구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올해 최고의 유성우이며 일반적으로 시간당 60개 이상의 유성우를 생성한다. 그러나 적도 북쪽에서 이러한 유성을 관찰할 계획이라면 약간의 단점이 있다. 복사점(이 유성이 하늘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보이는 지점)은 물병자리 에타별에 있는데, 이 별은 현지 일광 시간 기준 오전 3시쯤 동쪽 지평선 위로 나타나며 고도가 그리 높지 않다. 이는 실제 관찰된 비율이 일반적으로 자주 인용되는 시간당 60개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도 38도 부근의 서울 지역에서는 시간당 10~20개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왕립천문학회의 2024년 관측자 핸드북에 따르면 올해의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는 약 2500년 전 핼리 혜성에서 방출된 유성체에서 “눈에 띄는 폭발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성우 관측 요령은 동쪽이 툭 터진 어두운 하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새벽이라 추우므로 방한에도 유의해야 한다.
  • 유명 싱어송라이터 “정시로 연세대 합격…원래 꿈은 선생님”

    유명 싱어송라이터 “정시로 연세대 합격…원래 꿈은 선생님”

    10CM 권정열이 연세대에 입학하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해 화제다. 4일 유튜브 채널 ‘미미미누’에는 ‘“저는 선생님이 되려고 했었어요” 정시로 연세대 입학 후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싱어송라이터ㅣN수의 신 59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권정열은 “어렸을 때 전교생이 120명인 시골 학교에 다녀서 내신 따기 쉬웠다”며 “공부를 하는 애들이 별로 없어서 시험을 못 봐도 항상 전교에서 3~4등 안에는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좋아하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원래 목표는 고려대 사범대였다”며 “그런데 선생님께서 입시적으로 연세대 교육학과가 더 (합격하기에) 안전하다고 하셨다”며 연세대에 입학한 이유를 설명했다.연세대에 입학한 권정열은 “(연세대) 캠퍼스에 간 순간 놀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에는 출석 확인도 느슨했고, 놀기에도 (캠퍼스 주변 환경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교를 2학년까지 다니고 휴학했다. ‘해령’이라는 록밴드에 보컬로 들어갔는데, 너무 재미있었다”며 “(밴드) 활동을 한창 하다 군대에 입대했고, 전역 후에 본격적으로 10CM라는 팀을 만들어서 음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갑자기 진로를 바꾸는 게 두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권정열은 “나는 원래 인생에 안정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다. 그냥 음악 하는 게 좋았다”며 “라면 먹는 걸 좋아하는데 평생 음악을 하면서 라면만 먹어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권정열은 3학년 때 한 과목을 제외하고 모든 과목에서 ‘수’를 받아 놀라움을 자아냈다.권정열은 “고3 때 공부를 열심히 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장래 희망을 교수로 적었다”며 “최종적으로는 정시로 연세대에 입학했다”고 전했다. 한편 특유의 달콤한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권정열은 지난달 25일 싱글 ‘너랑 밤새고 싶어’를 발매했다.
  • 신안군, 1004섬 신안군 기념 우표 발행

    신안군, 1004섬 신안군 기념 우표 발행

    전남 신안군이 ‘1004섬 신안군 기념우표’를 발행해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 이번에 제작된 기념우표는 지난 4월 17일 신안군과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목포우체국이 신안군 농수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발행됐다. 기념 우표는 신안군의 유명 관광지와 섬 꽃, 축제, 문화유산 등 지역의 특별한 아름다움과 매력을 담았다. 5월부터 신안군과 목포우체국에서 기념우표를 먼저 판매한 이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기념우표는 요금이 인상되더라도 우편물에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소장 가치도 충분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테마를 기념우표로 제작해 우표라는 작은 액자를 통해 신안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혹한에 영근 황태, 제대로 맛본다…인제 황태축제 개막

    혹한에 영근 황태, 제대로 맛본다…인제 황태축제 개막

    강원 인제 황태축제가 4~6일 북면 용대3리 삼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설악산 끝자락에 위치한 용대리는 황태 주산지로 국내 황태의 80% 이상을 생산한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황태축제는 용대3리 황태마을이 주최, 인제용대황태연합회가 주관한다. 축제에서는 황태 껍질 벗기기, 황태 투호, 황태 낚시, 황태포 만들기 등 황태를 테마로 한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황태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축제 기간 오전 10~11시에는 가마솥 황탯국이 무료로 제공된다. 황태 홍보관, 황태덕장 포토존, 에누리 장터, 건어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말린 명태인 황태는 명태가 혹한에서 3~4개월가량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는 과정을 거쳐 생산된다. 겨울철 용대리는 한낮에도 영하 10도를 밑도는 데다 눈이 많이 오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황태를 생산하는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용대리에는 60여 년 전부터 황태 덕장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황태는 냉동과 해동을 수십차례 거치며 만들어진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특히 황탯국은 숙취해소 음식으로 손꼽힌다.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 겉보기는 설렁탕이나 곰탕과 비슷하고, 맛은 북엇국보다 깊다. 붉은 양념장을 바른 황태구이는 매콤달콤하면서도 고소해 식욕을 돋운다. 인제의 대표 특산물 중 하나인 황태채는 지난해 초 윤석열 대통령이 각계 원로, 호국영웅과 유가족, 사회적 배려계층에게 전달한 설 선물에 포함되기도 했다. 축제장 인근에는 백담사, 만해마을, 용대자연휴양림, 매바위 인공폭포 등 유명 관광지가 즐비하다. 원시림에 가까운 비경을 간직한 백담사는 내설악 기슭에 있는 사찰로 신라 진덕여왕 원년(647년) 자장율사가 건립했고, 십여차례 소실된 뒤 1957년 재건됐다. 만해마을에서는 한용운 선생의 유품과 저서를 만날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4일 “국내 최대 황태 생산지인 용대리 마을의 명성에 걸맞은 황태 요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외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 ‘눈앞서 비비는 비빔밥’부터 시작된 한국 기내식의 진화

    ‘눈앞서 비비는 비빔밥’부터 시작된 한국 기내식의 진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이벤트로 운영한 ‘기내식 맛집’에 고객의 관심이 몰리는 걸 확인했던 항공사들이 최근 다양한 메뉴의 기내식을 선보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저비용 항공사(LCC)들을 중심으로 유명 맛집이나 프랜차이즈와 손잡고 새로운 기내식 메뉴를 선보이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다. 제주항공은 한식전문점 삼원가든과 협업해 소갈비찜과 떡갈비 메뉴를 선보였고, 이스타항공은 CJ푸드빌과 손잡고 기내식 전용 메뉴인 ‘빕스(VIPS) 떠먹는 페퍼로니 피자’를 판매 중이다. 에어부산은 부산 지역 기업 ‘유가솜씨’와 협업해 유가솜씨닭갈비를 기내식으로 내놨고, 진에어는 열무비빔국수와 김치비빔국수, 떡볶이와 튀김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에어서울은 정호영 셰프와 손잡고 우동 기내식을 출시했다. 항공 수요가 많은 요즘엔 다양한 기내식이 당연한 걸로 여겨지지만, 평생 비행기 한 번 타는 게 소원이었던 시절엔 기내식도 소중한 추억의 한 부분이었다. 1919년 영국의 핸들리페이지 트랜스포트가 승객들에게 샌드위치와 과일, 초콜릿이 든 도시락을 3실링에 판매한 것이 세계 최초의 기내식으로 여겨진다.한국에선 1969년 대한항공이 국제노선을 운항하며 기내식을 처음 선보였다. 처음에는 서양식을 제공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한식 기내식을 개발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1992년 비빔밥을 승객의 식탁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물론 처음엔 퍼스트,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에게만 제공하는 특별식이었다. 당시에는 즉석밥이 없어서 승무원들이 전기보온밥솥을 들고 탑승해야 했기에 일반석 승객까지 서비스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1996년 즉석밥이 출시되자 이듬해 일반석 승객까지 비빔밥 서비스가 시작됐다. 비빔밥 기내식은 1998년 국제기내식협회(ITCA)로부터 ‘기내식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머큐리상 대상을 받았다. 같은 해 마이클 잭슨이 한국행 비행기에서 비빔밥을 먹고 그 맛에 빠져, 국내 체류 기간 내내 비빔밥만 먹었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다. 그리고 일본에선 이른바 ‘비빈바’ 열풍이 불기도 했다. 특히 2000년대 중반 드라마 대장금 한류 열풍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사람들이 비빔밥 기내식을 맛보기 위해 자국 항공기 대신 대한항공을 선택하는 뜻밖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2006년에는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각각 비빔국수와 영양쌈밥으로 나란히 머큐리상 금상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2000년대 중반 이후 LCC가 늘어나면서 탑승객 선호에 따라 구매할 수 있는 기내식의 종류가 늘었다. LCC는 좌석 판매 외에 부가 서비스 판매 비중을 높이는 게 수익성 개선에 중요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이에 뒤질세라 기존 항공사들도 계속해서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왔다. 대한항공은 2020년대 들어 기내식으로 고등어조림, 제육 쌈밥, 불고기 묵밥, 메밀 비빔국수, 짬뽕 등 얼마 전까지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메뉴들을 제공하고 있다. 기내식에도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비건 메뉴가 마련돼 있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한국식 비건 메뉴인 우엉보리밥과 버섯강정, 탕평채, 매실두부무침은 전 클래스에서 즐길 수 있으며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는 된장마구이와 은행죽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비건 풀드포크 또띠아를 선보였다. 동물성 재료가 사용되지 않은 비건 메뉴로 풀드 포크 형태의 대체육을 사용해 식감을 살렸다. 진에어와 제주항공도 각각 비건 칠리 소스 라이스, 비건 함박 스테이크 같은 비건 메뉴를 내놨다. 항공사 관계자는 “고객의 기내 긍정적 경험 제고 및 부대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다양한 기내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 경험 만족과 고객 재유치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 [생생우동]하하 호호 어린이날 ‘합격’ 받는 외출 전략은

    [생생우동]하하 호호 어린이날 ‘합격’ 받는 외출 전략은

    화창한 봄 날씨와 함께하는 4~6일 어린이날 연휴, 가족과 함께 만끽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울 곳곳 공원과 광장이 이날만큼은 놀이기구, 캐릭터 행사, 체험활동 등 어린이가 주인이 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멀지 않은 우리 동네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뽀로로·핑크퐁 만나는 광화문광장 ‘팝업 펀업’ 서울 도심 한 가운데 광화문광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광화문 가족 동행 축제 팝업! 펀업’을 연다. 지니TV 팝업에서는 유아를 위한 시크릿 쥬쥬, 뽀로로뿐만 아니라 ENA 예능 지구마블 세계여행,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삼식이 삼촌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핑크퐁 한글놀이터는 영유아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다. 4일부터 6일까지 매일 정오에는 유명 영화음악으로 구성된 시네마콘서트도 열린다. 저글링과 풍선아트, 삐에로 공연은 매일 오후 3시에 열린다. 공연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 비치된 돗자리와 캠핑 의자에 앉아서 볼 수 있다. 홍제천 카페폭포·올림픽공원서 만나는 어린이날 서울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서대문구 홍제천 카페폭포 주변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축제가 열린다. 서대문구가 4일과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는 어린이 축제에는 공연마당, 놀이마당, 체험마당 등 60개의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놀이마당에서는 장갑차에 탑승하거나 경찰관·소방관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마당에서는 서대문구 이진아도서관에서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동화 구연 버스 ‘동화버스 붕붕이’ 만날 수 있다. 4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송파 어린이 페스타’는 온 가족이 하루 종일 올림픽공원에서 머무르며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매직 버블쇼뿐만아니라 몽골, 카자흐스탄 등 해외지역 예술팀이 무대에 올라 이색적인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전 세계 300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싱어롱 콘서트 뮤지컬 ‘무지개 물고기’도 열린다. 1일 구청장실 체험·UN 어린이 권리 선언문 낭독도 성북구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구청장 집무실을 개방하는 ‘성북 1일 구청장실’을 연다. 사전에 신청한 13명의 어린이는 성북 어린이 친구 페스티벌과 동행카드 사업에 대해 보고받고 결재 서명을 할 예정이다. 성북구청 바람마당과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은 지역 청소년센터와 키움센터, 유니세프 등 어린이, 청소년 활동 단체들이 모여 고민을 나누고 미래를 설계하는 장을 만들 예정이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유엔 어린이 권리 선언문’을 낭독하는 행사도 금천구 독산동 금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금천어린이큰잔치 ‘친구야 노~올자’는 어린이 벼룩시장과 장기자랑 대회, 체험 부스와 놀이마당으로 꾸며진다. 특히 오후 3시 행사 종료 시간에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쓰레기를 줍는다. 쓰레기를 주운 어린이들은 학용품 등 선물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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