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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웹툰·애니메이션 예비 창작자 “순천으로 오세요”

    전국 웹툰·애니메이션 예비 창작자 “순천으로 오세요”

    순천시가 오는 16일까지 ‘2026 순천로드 창작캠프’에 참여할 전국의 웹툰·애니메이션 분야 예비 창작자 80명을 모집한다. ‘순천로드 창작캠프’는 웹툰, 애니메이션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문화콘텐츠 인력양성 사업이다. 전국의 예비 창작자들이 창작하기 좋은 도시 순천을 경험하고, 본인만의 기획안을 창작해 보는 메이커톤 행사다. 모집 인원은 웹툰 분야 40명, 애니메이션 분야 40명이다. 웹툰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애니메이션은 8월 3일부터 8월 7일까지 각각 4박 5일간 순천만에코촌 일원에서 진행된다. 캠프에서는 ▲현직 전문가의 노하우를 직접 배우는 창작 멘토링 ▲업계 유명인에게 콘텐츠 산업 트렌드와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기획 특강 ▲순천의 문화·관광 자원을 체험하는 순천다움 영감 투어 ▲창작자와 콘텐츠 기업 간 네트워킹 및 기업 피칭 ▲예비 창작자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특히 기획 특강에 웹툰 분야는 네이버 인기 웹툰 ‘덴마’를 통해 국내 웹툰 초창기를 이끈 양영순 작가가 참여한다. 애니메이션 분야에는 최근 순천으로 이전한 앵커 기업 로커스의 홍성호 대표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코코’ 제작에 참여한 애니메이터 테리(Terry)가 강사로 나서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제작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캠프 종료 후에는 메이커톤을 통해 창작된 기획안 가운데 우수 기획안을 선정해 창작 지원금 200만원과 프로듀싱을 통한 실제 작품 제작을 지원한다. 우수 작품에 대해서는 콘텐츠 기업 유통 및 정식 연재 등 후속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순천로드 창작캠프’는 올해로 3년째를 맞는 대표 창작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참가자 모집이 전국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자의 90% 이상이 관외 지역에서 지원하는 등 전국 예비 창작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를 통해 순천이 창작하기 좋은 도시이자 문화콘텐츠 창작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 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창작캠프는 전문가 멘토링뿐만 아니라 콘텐츠 기업 탐방, 기업 피칭까지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며 “창작을 꿈꾸는 청년들이 실무를 경험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77세라니 안 믿겨”…생일 맞은 베라 왕, 20대 기죽이는 ‘동안’ 근황

    “77세라니 안 믿겨”…생일 맞은 베라 왕, 20대 기죽이는 ‘동안’ 근황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이 77번째 생일을 맞은 가운데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베라 왕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77번째 생일 파티 현장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베라 왕은 허리 아래로 주름이 잡힌 화이트 저지 홀터넥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다. 특히 평소의 길고 검은 헤어스타일과는 달리 어깨까지 오는 금발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베라 왕은 촛불과 폭죽 그리고 ‘77’이라는 숫자가 올려진 호화로운 흰색 케이크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생일을 만끽했다. 배우 샤론 스톤은 게시물에 “축하해. 오래 못 있어서 미안해. 참, 머리 진짜 멋지다”라고 댓글을 남기며 베라 왕의 77번째 생일을 다시 한번 축하했다. 1949년 6월생인 베라 왕은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란 중국계 미국인이다. 패션 잡지 보그의 에디터로 시작해 랄프 로렌에 합류했고, 40세에 자신의 브랜드 VW베라왕을 만들었다. 첼시 클린턴, 이방카 트럼프, 미셸 오바마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이 그의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베라 왕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놀라운 동안 외모를 자랑한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평생 일을 해왔고, 일이 나를 젊고 활기 있게 만든다”며 “바쁘게 사는 것이 건강을 위한 최고의 해독제”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충분한 수면, 강한 햇볕을 피하는 생활 습관, 한 잔의 보드카 등을 관리 비결로 꼽았다.
  • “한국 더위는 진짜…” 기우제 지내는 오스틴? 염갈량의 관리 비법은

    “한국 더위는 진짜…” 기우제 지내는 오스틴? 염갈량의 관리 비법은

    “장마철이 다가오는데 비가 최대한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6월 안타 1위, 홈런 1위, 타점 1위, 장타율 1위. 오스틴 딘(LG 트윈스)은 6월을 그야말로 씹어먹었다. 6월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에도 올랐다. 그런데 7월도 심상치 않다. 2경기를 치렀는데 홈런 3개다. 시즌 전체는 27개. 이대로라면 50개도 넘길 기세다. 오스틴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일 홈런 2개, 2일 홈런 1개를 터뜨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제치고 홈런 단독 1위다. LG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평가받는 오스틴이지만 올해는 뭘 먹었는지 한층 더 진화하더니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지난 3년간 타율 0.313, 0.319, 0.313을 기록했던 그는 올해 0.350으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홈런은 3년간 각각 23개, 32개, 31개를 쳤는데 올해 벌써 27개로 기록 경신이 눈앞이다. 올해 전 경기에 출전한 그는 “요즘 많이 지쳤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한국의 끔찍한 무더위는 미국에서 덥기로 유명한 텍사스 출신인 그에게도 쉽지 않다. 오스틴은 “한국은 습도도 장난 아니다”라며 “장마철에 비가 오기를 기원한다”고 농담했다. 나름의 기우제를 지내는 셈. 이른바 ‘얼음 터번’을 쓰고 오스만 제국의 전사 같은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혀 화제가 됐던 그는 “비가 안 오는 날에는 최대한 얼음주머니를 준비해서 더위를 극복할 생각”이라고 웃었다. 팀 성적에 비해 타선이 상대적으로 약한 LG로서는 오스틴이 멱살 잡고 가는 경기가 더러 있다. 오스틴이 없었다면 LG가 1위를 달리기 어려웠을 것이란 게 중론이다. 염경엽 감독 역시 이를 잘 안다. 염 감독은 “지금 오스틴 혼자 살아 있는데 오스틴을 지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주 2회 지명타자’의 특별 혜택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 성적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타이틀 욕심을 낼 법도 한데 오스틴의 머릿속에는 팀밖에 없었다. 오스틴은 “물론 팬들에게 LG 최초의 홈런왕이라는 선물을 드리면 좋겠지만 그게 내가 지향하는 목표는 아니다”라며 “개인 수상보다는 팀이 승리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앞세우기보다 “팀원들 덕분에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이라며 LG의 또 다른 ‘헌신좌’의 모습을 보였다. 피곤하다고 솔직히 밝히면서도 감독에게 휴식을 요청하지 않는 것도 자신이 LG의 일원으로서 승리를 위해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오스틴의 시원한 홈런포로 LG는 7월을 기분 좋은 2연승으로 시작했다. 오스틴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LG는 현재 +20승인 승패 마진을 더 늘린 채 전반기를 마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나를 비우는 시간, 3500㎞ 순례의 길

    나를 비우는 시간, 3500㎞ 순례의 길

    미국 버지니아주 이야기를 하려 한다. 정치 수도인 워싱턴 D.C.의 왼쪽, 그러니까 서편의 남북부를 감싼 지역이다. 버지니아 여정의 큰 축은 세 가지다. 애팔래치안 트레일(AT)의 맛보기라 할 맥아피 노브 트레킹, 셰넌도어 국립공원 드라이브, 그리고 이 지역에 새겨진 미국 역사 엿보기다. 버지니아는 그리 길지 않은 250년 미국 역사에 비춰보면 나름의 고도(古都)다. 미국 건국 초기엔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 등 많은 대통령을 배출해 ‘대통령의 어머니’라 불렸다. 미국인들이 노스탤지어를 느낄 법한 자연과 역사문화유산도 꽤 많다. 셰넌도어 리버, 블루리지 마운틴 등 가수 존 덴버의 명곡 ‘테이크 미 홈, 컨트리 로드’의 배경이 된 곳도 여기이고, 미국인에게 도전과 고난, 성찰의 대명사인 AT의 가장 유명한 봉우리 맥아피 노브도 여기에 있다. 애팔래치안 트레일을 알게 된 건 영화 ‘어 워크 인 더 우즈’(2015)를 통해서다. 미남 배우의 전형이라 할 ‘로버트 레드포드 형’이 주인공 빌 브라이슨을 맡고, 닉 놀테가 거구의 친구 카츠를 맡아 열연했다. ‘어 워크 인 더 우즈’는 동명의 책이 모티브다. 브라이슨을 세계적인 여행가의 길로 이끈 AT 도전 여정을 담은 여행 에세이다. 우리나라에선 ‘나를 부르는 숲’이란 제목으로 폭넓은 인기를 얻었다. ●맥아피 노브의 너른 반석에서 본 절경 책과 영화는 내용이 거의 비슷하다. 책에선 브라이슨이 40대 중년이지만 영화에선 칠십 넘은 노인이란 점이 다를 뿐이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맥아피 노브에서 펼쳐진다. 시답지 않은 주제로 옥신각신하던 브라이슨과 카츠가 갑자기 입을 닫고 웅혼한 풍경에 젖어든다. 너른 반석 너머로 펼쳐진 블루리지산맥과 셰넌도어 계곡의 모습은 수많은 삶의 상처로 다져진 두 노인에게도 충격과 감동이었던 거다. 그 자리가 바로 맥아피 노브다. 영화 포스터 역시 맥아피 노브의 반석 위에서 둘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담았다. 실제 맥아피 노브는 AT의 끝없는 연봉 가운데 가장 유명한 봉우리다. 주말이면 새벽부터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 차고, 배후 도시 로어노크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조차 예약 전쟁을 치러야 할 정도로 사람이 몰린다. 물론 맥아피 노브에 행락객 수준의 산객들만 있는 건 아니다. AT 종주에 나선 순례자들도 같은 등산로를 걷는다. 그들은 행색 자체가 다르다. 무릎엔 보호대가 감겼고, 등산화는 너덜거리며, 마지막으로 씻은 게 언제인지 모를 정도로 온몸이 땀과 먼지로 뒤덮였다. 하지만 후줄근한 몰골과 달리 몸 전체에서 아우라가 뻗어 나오고, 그들을 향한 존경심이 솟는다. 이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무겁고 성찰적인 순간을 지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도전하는 사람 중 절반이 하루 이틀 내에 산을 내려가고, 남은 절반의 절반이 코스의 중간에도 이르지 못한 채 포기한다는 AT는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서 북부 메인주까지, 애팔래치아산맥을 따라 14개 주에 걸쳐 있다. 버지니아는 그중 딱 절반이다. ●하이커들의 로망 ‘애팔래치안 트레일’ AT의 전체 거리는 2190마일, 약 3500㎞다. 1921년 조성이 시작돼 1937년쯤 완성됐다. 미국 3대 장거리 트레일 중 가장 먼저 조성된 길이자, 하이커들의 ‘로망’이다. 완주까지는 대략 5~6개월 걸린다. 우리의 ‘백두대간 종주’쯤 될까. 길이로야 견줄 수 없겠지만, 도전과 성찰이라는 산행의 본질적인 면에서는 같지 싶다. 해마다 4000명쯤 도전에 나서는데, 완주율이 평균 4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맥아피 노브 트레킹은 AT 완주에 견주면 새발의 피도 못 된다. 그래도 나무에 페인트로 새겨진 직사각형의 AT 상징 표지를 보며 걷는 느낌은 아주 독특하다. 카토바 산자락의 들머리(트레일 헤드)에서 맥아피 노브까지는 4마일, 왕복 8마일(13㎞) 정도다. 깔딱고개는 거의 없고,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 이어진다. 등산로에선 늘 흑곰을 신경 써야 한다. 미국인들은 흑곰을 거의 동네 들개 취급하지만, 사실 새끼와 함께 있는 어미 곰은 무척 위험하다. 이번 트레킹에서도 하산길에 새끼 곰과 마주쳤다. 어미 곰의 존재를 확인할 틈도 없이 ‘빛의 속도’로 줄행랑쳐야 했다. 실제 책 ‘나를 부르는 숲’에서도 흑곰의 위험성을 수시로 경고하는 만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맥아피 노브의 돌출 암반에 올라서면 눈앞이 탁 트인다. 블루리지 산맥이 성벽처럼 일직선으로 내달리고, 그 사이 움푹 들어간 골짜기에는 믿기 어려울 만큼 너른 개활지가 펼쳐져 있다(그들은 이를 ‘계곡’이라 부른다). 산과 산이 가까이 겹쳐진 한국과 다른 이 구도가 낯설면서도 압도적이다. ●존 덴버의 노래 속 ‘컨트리 로드’ 이제 ‘컨트리 로드’를 따라 셰넌도어 국립공원을 향해 북진한다. 맥아피 노브에서 160마일(약 258㎞) 떨어져 있다. 셰넌도어 국립공원에선 ‘스카이라인 드라이브’를 따라 여유 있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셰넌도어 국립공원도 AT의 경로에 포함된다. 잘 포장된 스카이라인 드라이브 옆, 보이지 않는 숲속에 좁은 등산로가 나 있다. 셰넌도어를 유명하게 만든 건 단연 존 덴버의 노래 ‘테이크 미 홈, 컨트리 로드’(1971)다. 원래 이 곡은 버지니아와 맞붙은 웨스트 버지니아를 노래했다. 웨스트 버지니아에서는 지금도 공식 주가(州歌)로 불린다. 가사에 나오는 ‘올모스트 헤븐’이란 문구는 이 주의 표어가 됐다. 그런데 웬걸, 정작 가사에 나오는 그 산과 강은 일부만 웨스트버지니아에 걸쳤을 뿐 대부분 옆 동네, 버지니아에 속해 있다. 이 노래가 만들어진 건 메릴랜드주의 한 도로다. 작곡, 작사가 모두 웨스트버지니아에 가본 적이 없다. 이는 미 대중음악계에서 공식 확인된 이야기다. 제목의 지명이 빗나간 줄도 모르고, 이 곡은 반세기 동안 미국인의 향수를 자극해온 거다. ●75개 전망대 있는 스카이라인 드라이브 스카이라인 드라이브는 셰넌도어 국립공원의 산정을 따라 105마일(약 170㎞)가량 이어져 있다. 대공황 때인 1931년 공사를 시작해 1939년에야 전 구간이 열렸다. 길 여기저기에 75개의 전망대가 점점이 박혀 있다. 버지니아의 아름다운 지방도로를 달리다 보면 ‘배틀 필드’라는 표지판을 자주 본다. 버지니아는 ‘시빌 워’ 남북전쟁의 주 무대였다. 당시 남부연합의 수도였던 현 주도(州都) 리치먼드 등 어딜 가도 전쟁 유적이 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두 번째로 크다는 프레데릭스버그 국립군사공원 등 국립공원만 6곳이고, 크고 작은 전장은 수백 곳에 달한다. 이 전적지를 엮어 ‘시빌 워 트레일’을 조성하기도 했다. 셰넌도어 국립공원 초입의 샬러츠빌엔 몬티첼로라는 예쁜 이름의 저택이 있다. 미국 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이 직접 설계하고 평생 고쳐 지은 집이다. 독립선언서를 쓴 손으로, 그는 이 집의 기둥과 돔과 정원까지 세심하게 그려냈다. 그러나 이 저택은 한때 600명이 넘는 흑인 노예의 노동으로 유지됐다. 제퍼슨과 그가 ‘소유’했던 여성 흑인 노예 샐리 헤밍스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의 이야기는 이제 가이드 투어에서도 다뤄질 만큼 유명하다. 노예해방을 부르짖고 자유와 평등을 외친 사람의 집이 동시에 부자유스러운 현장이었다는 모순. 그러면서도 여전히 미국인, 특히 백인이 가장 사랑하는 유적 중 하나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 이방인에겐 선뜻 와닿지 않는다. 몬티첼로 안에 제퍼슨의 묘와 묘비가 있다. 1987년 버지니아대학교와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제 여정의 마지막 방문지, 하퍼스 페리다. 원래 행정구역은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속하지만, 여태 여정을 함께한 셰넌도어강과 블루리지 산맥이 명맥을 다하는 곳인 만큼 오지 않을 도리가 없다. 스카이라인 드라이브가 끝나는 프런트 로열에서 43마일, 약 70㎞ 거리다. ●남북전쟁의 도화선 ‘하퍼스 페리’ 하퍼스 페리는 셰넌도어강과 포토맥강 사이에 있다. 버지니아와 웨스트버지니아, 메릴랜드 등 세 개의 주가 만나는 곳이다. 블루리지 산맥은 여기서 끝이 나고, 셰넌도어강은 웨스트버지니아에서 흘러온 포토맥강과 합쳐진 뒤 포토맥강이란 이름 그대로 워싱턴 D.C.를 향해 흘러간다. 하퍼스 페리는 남북전쟁의 도화선이 된 곳이다. 1859년 10월, 노예제 폐지론자 존 브라운이 22명의 동지와 함께 연방 무기고를 습격한 것이 미국이란 거대한 나라를 두 쪽으로 갈라놓는 불씨가 됐다. 미국의 초기 역사가 고스란히 남은 마을을 샅샅이 둘러보려면 반나절로도 짧다. 여정을 마친 뒤 복귀하는 차 안. ‘컨트리 로드’를 들어야 하는 시간이다. “올모스트 헤븐, 웨스트버지니아~” 여태껏 이어진 풍경은 사실 버지니아의 것이었지만, 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 존 덴버가 지리를 헷갈렸다 해도 노래가 가리키는 마음, 산과 강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그 마음만큼은 정직했으니 말이다. ●디스커버리호 있는 항공우주박물관 이제껏 다닌 곳과 결이 다른 명소 한 곳 덧붙인다. 밀리터리, 항공기, 역사 ‘덕후’ 모두를 만족시킬 곳.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 덜레스 분관이다. 공식 명칭은 우드바-하지 센터. 워싱턴 D.C.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의 별관인데, 본관보다 규모가 크다. 하이라이트는 거대한 격납고에서 영원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다. 근 40년 동안 지구상 어느 비행체보다 많이 우주를 오가며 39차례 임무를 수행했다. 그만큼 동체 곳곳에 우주의 상처가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바로 앞은 전설적인 정찰기 SR-71 블랙버드다. 냉전 시대 음속의 세 배로 날며 오로지 스피드만으로 적의 미사일을 따돌리던 항공기다. 인류가 만든 유일한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도 바로 옆에 있다. 또 하나 인상적인 건 이놀라 게이다. 1945년 8월 6일 괌 인근의 티니안에서 이륙해 일본 히로시마에 인류 최초의 원자폭탄 ‘리틀 보이’를 투하한 폭격기다. 워낙 민감한 기체라 주변에서 조금만 이상한 행동을 해도 즉시 경보가 발령된다니 조심해서 보시길. 워싱턴 덜레스 공항 바로 옆에 있다. [여행수첩] -차 없는 미국 여행은 상상하기 어렵다. 차를 렌트 하는 건 먹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렌터카 예약할 때 팁 하나. 호텔이나 항공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렌터카는 경험상 트립닷컴이 낫다. 인수와 반납의 다양한 조합, 차종의 다양성 등이 소비자 입맛에 잘 맞는다. 트립닷컴의 공식 자료로는 세계 1만 3000여 도시에서 다양한 렌터카 업체와 협업하고 있다. 차량 인수 전까지 무료 취소할 수 있는 상품이 대부분이어서 일정 변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에서 검색할 때 현지 렌터카 업체보다는 허츠(hertz) 등 다국적 기업을 택하길 권한다. 현지 업체들이 가격 면에선 다소 유리하나 외지인에게 심리적 안정과 효율성 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업체가 낫다. 특히 허츠는 미국 내 점유율 1위여서 다양한 차종의 조합이 가능하다. -렌터카 사무실은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셔틀로 10분 미만 거리다. 허츠의 경우 반납할 때 군부대 바리케이드 같은 통제 시설물을 통과해야 하는데, 전혀 겁먹을 필요 없다. 표지판만 따라가면 된다. 이어 정해진 위치에 주차한 뒤 키를 차에 두고 귀국편 비행기에 오르면 끝이다. 미처 못 낸 고속도로 통행료, 채우지 못한 연료 등은 차량 인수 당시 업체가 미리 받아둔 본인 카드 예치금에서 결제된다. 차액은 2~3일 뒤 본인 계좌로 입금된다. -3성급 호텔의 경우 홀리데이인 같은 익숙한 글로벌 브랜드에 묵길 권한다. 현지 업체 중엔 홈우드(homewood) 계열 호텔의 가성비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익스텐디드 스테이 아메리카는 가급적 피하시라. 가격은 다소 저렴하지만 조식이 커피와 일회용 오트밀뿐이고, 시설도 낡은 편이다.
  • 탈모 조롱당한 40대 유명 남배우, 모발이식 좋다더니 돌연 삭발? 이유 있었다

    탈모 조롱당한 40대 유명 남배우, 모발이식 좋다더니 돌연 삭발? 이유 있었다

    존 시나 “모발이식이 인생 바꿔”첫 모발이식 2년 만에 2차 시술‘참교육’ 김무열 닮은꼴로 화제 최근 국내 배우 김무열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프로레슬러 출신 유명 미국 배우 존 시나(49)가 삭발한 근황을 전해 화제다. 오랜 기간 탈모로 고민하다 모발이식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는 그는 이번에 또 한 번 시술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존 시나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2차 시술! 이번에는 최고의 결과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존 시나가 모발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병원에서 병원장과 악수하며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존 시나는 앞서 2024년 11월 같은 병원에서 모발이식 시술을 처음 받았다고 지난해 8월 연예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 존 시나는 “탈모를 숨기려고 애써왔지만 (프로레슬링 경기장에서 한 관중이) ‘대머리 존 시나’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있는 것을 봤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적외선 치료와 미녹시딜 성분의 치료제 복용, 탈모 방지용 샴푸 사용 등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모발이식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특히 “저는 전혀 부끄럽지 않다. 모발이식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존 시나는 1999년부터 해온 프로레슬링 선수 생활을 지난해 말 마무리했다. 이후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병행하기 시작했던 배우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그는 모발이식으로 인한 헤어스타일 변화 덕분에 더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존 시나는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이후 주연 배우 김무열과 닮은꼴로 언급되며 국내외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존 시나는 팔로워 2000만명이 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별다른 설명 없이 김무열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자 김무열은 이 게시물에 “이제 넌 나를 볼 수 있어”(Now you can see me)는 댓글을 영어로 남겼다. 이와 관련해 김무열은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어릴 때부터 프로레슬링 팬이었다. 존 시나가 데뷔하고 나서 친동생이 ‘형이랑 닮았다’고 했다. 그 시기에 제가 모자를 뒤로 쓰고 근육질이었다”며 “저도 ‘와 진짜 비슷하다’고 했다. 그런데 이번에 제 사진을 올려줬더라”고 언급했다. 존 시나가 올린 사진을 보고 어떻게 답장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는 김무열은 “저도 존 시나의 사진을 제 계정에 올려야 하나, 어떻게 할까 하다가 그분의 유행어 중에 ‘넌 나를 볼 수 없어’(You can’t see me)가 있다. 그걸 좀 바꿔서 부정문을 긍정문으로 해서 ‘이제 넌 나를 볼 수 있어’로 올려봤다”고 말했다.
  • “경제 안좋다”…前 칭화대 교수 강연 발언에 경찰 출동

    “경제 안좋다”…前 칭화대 교수 강연 발언에 경찰 출동

    중국 칭화대 경영학 교수를 지낸 유명 인사가 강연 중에 중국 경제의 비관적 전망을 언급했다가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정위황(51) 전 칭화대 경제관리학원 부교수는 지난달 28일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미래 추세 분석’을 주제로 유료 강연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 조사를 받았다. 현장에 있던 한 중국인은 정 전 교수가 강연에서 중국의 미래 경제가 “거시적으로 비관적이고, 미시적으로는 낙관적”이라고 언급했으며, 이런 상황이 20∼30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신고했다. 정 전 교수는 사건 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에서 당시 베이징 서우두 공항 힐튼호텔에서 ‘하버드 경영대학원 실전 사례 분석 훈련 캠프’를 진행하던 중 ‘불법 집회’ 혐의를 받아 경찰관들에게 상황을 설명한 것이었고, 경찰관들이 5분 후에 떠나자 강연은 계속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강연이 신고를 당한 것을 두고는 “사람이 유명해지면 시비가 많아지고 많은 사람을 화나게 한다”고 말했다. 칭화대 출신인 정 전 교수는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칭화대에서 16년 동안 교편을 잡았다가 2년 전 사직했다. 정 전 교수는 이후 ‘CMSI과학마케팅학원’을 설립해 외부 강의에 나섰다. 이번 베이징 ‘대강좌’에는 약 500명이 참가했고, 경찰에 신고가 들어간 ‘하버드 경영대학원 실전 사례 분석 캠프’는 참가비가 9800위안(약 224만원)이었다. 그는 경찰 출동 전날인 지난달 27일에는 ‘CMSI과학마케팅학원 핵심 회원 강좌’를 열었는데, 여기에는 중국 사회학계 석학인 쑨리핑 전 칭화대 교수가 나와 중국 사회와 거시 경제 미래 추세를 분석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강연 사진을 보면 쑨 전 교수는 중국이 현재 ‘쇠퇴기’에 있으며, 유럽·미국 등은 ‘과열기’, 일본과 한국 등은 ‘회복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정 전 교수는 최근 올린 영상에서 “세계 경제가 안 좋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안 좋은 것”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다만 이 영상은 얼마 안 가 삭제됐다.
  • 마운틴TV ‘산길 따라 산소리’ 첫 방송… 월악산 최고 조망 ‘보덕암 코스’ 담는다

    마운틴TV ‘산길 따라 산소리’ 첫 방송… 월악산 최고 조망 ‘보덕암 코스’ 담는다

    마운틴TV가 신규 산행 프로그램 ‘산길 따라 산소리’를 오는 4일 첫 방송한다고 2일 밝혔다. 첫 회에서는 충북 월악산의 대표 등산 코스인 ‘보덕암 코스’를 소개하며 본격적인 산행 콘텐츠를 선보인다. 산길 따라 산소리는 유튜버 산소리가 전국의 산과 등산 코스를 직접 걸으며 자연 풍경과 코스 정보, 산행의 묘미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에서는 국내 대표 악산으로 꼽히는 월악산을 찾아, 뛰어난 조망으로 유명한 보덕암 코스를 따라 오른다. 보덕암 코스는 보덕암 주차장에서 출발해 하봉 전망대와 중봉 전망대를 거쳐 해발 1097m의 영봉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난도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울창한 숲길과 암릉, 충주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월악산의 대표 코스로 꼽힌다. 하봉 전망대에서는 비단결처럼 펼쳐진 충주호와 산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중봉 전망대에서는 탁 트인 충주호 전경이 펼쳐진다. 코스 중간에는 암릉 구간을 연결하는 출렁다리도 있어 스릴과 함께 뛰어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산행의 종착지인 영봉은 보는 방향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을 드러내는 월악산의 상징적인 봉우리다. 마운틴TV 관계자는 “첫 방송에서 소개하는 월악산 보덕암 코스는 월악산의 웅장한 자연경관과 산행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코스”라며 “시청자들이 방송을 통해 계절에 맞는 산행지와 코스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한 산행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악산 보덕암 코스 편은 오는 4일 오후 3시 30분 방송된다. 마운틴TV는 SK Btv(247번), LG U+ tv(129번), Genie TV(128번), SkyLife(122번)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편성 정보는 마운틴TV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민우♥’ 이아미, 유명 여배우와 깜짝 친분 인증…“언니랑 데이트”

    ‘이민우♥’ 이아미, 유명 여배우와 깜짝 친분 인증…“언니랑 데이트”

    가수 이민우의 아내 이아미가 배우 한효주와의 뜻밖의 친분을 과시했다. 이아미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효주와 함께한 일상을 공개하며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그는 “언니랑 데이트 데이, 많이 웃고 맛있는 거 많이 먹기”라고 한국어로 적은 아래 일본어로 “언제나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모자를 착용하고 편안한 차림으로 나란히 아이스크림을 즐기며 카메라를 향해 밝게 웃고 있다. 한효주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입을 크게 벌리는 등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다. 격식 없는 편안한 모습에서 두 사람의 친밀한 관계가 그대로 묻어났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두 사람의 만남은 팬들에게도 놀라움을 안겼다. 앞서 지난해에도 두 사람은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이아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효주와의 만남을 인증하며 그에게 받은 선물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이아미는 지난 3월 가수 이민우와 결혼해 그해 12월 득녀 소식을 전했다. 재일교포 3세인 그는 이민우와 함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 어깨 친 뒤 ‘킥킥’ 거린 日남성…韓유튜버 “치지 말라고!” 참교육하자 ‘급 공손’

    어깨 친 뒤 ‘킥킥’ 거린 日남성…韓유튜버 “치지 말라고!” 참교육하자 ‘급 공손’

    최근 일본에서 의도적으로 타인의 몸을 어깨로 치고 지나가는 ‘부츠카리(ぶつかり, 일명 어깨빵)’가 사회 문제로 거론되는 가운데 유명 한국인 유튜버가 현지에서 부츠카리족을 호되게 ‘참교육’해 화제다. 1일 구독자 6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매드브로’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어깨빵하는 빌런 참교육 하는 육은영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유튜버 육은영쌤은 일행과 함께 일본 오사카 거리 구경에 나섰다. 길을 걷던 중 한 일본인 남성이 일행의 어깨를 치고 지나갔고 피해를 입은 일행은 “완전 세게 치고 갔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육은영쌤은 문제의 남성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실수로 부딪혔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뒤를 쫓았는데, 이 남성은 길을 걸으며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어깨를 들이받고 있었다. 그는 남성, 여성, 외국인 등 대상을 가리지 않았고 심지어 어린 학생까지도 피해의 대상이 됐다. 사람들의 어깨를 친 뒤 재밌다는 듯 함께 걷던 남성과 웃기까지 했다. 육은영쌤은 ‘참교육’에 나섰다. 남성의 앞을 가로막은 육은영쌤은 “왜 이렇게 어깨를 치고 다니냐”고 따지며 똑같이 남성의 어깨를 쳤다. 건장한 체격의 육은영쌤이 “어깨 치지 말라고. 하지 말라고”라며 호되게 야단치자 남성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남성은 “쏘리(Sorry)”라고 영어로 사과하며 현장을 벗어났다. 네티즌들은 육은영쌤의 참교육에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이들은 “어깨빵 참교육 사이다”, “약한 여자 상대로 어깨빵 하면서 우월감 느끼다가 육은영쌤 만나니까 바로 사슴 눈망울 되면서 사과하는 거 통쾌하다”, “압도적인 무력 차이 앞에선 언어의 장벽도 그냥 허물어지네”, “전 세계 유일하게 어린아이한테 어깨빵 하는 나라다. 덩치 크고 무서운 사람은 알아서 피해간다”, “어깨빵 시리즈로 계속 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인 네티즌들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 일본인 네티즌은 “일본에는 이런 남자들이 많다. 당신 같은 체격의 사람에게는 절대 그러지 않고 거의 여자들만 피해를 당한다”고 호소했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하루에 두 번이나 부딪혀서 굉장히 무섭고 슬펐다. 당신은 영웅이다”, “속이 시원하다”, “일본인으로서 정말 고맙다” 등 일본어 댓글이 여러 개 달렸다. ● ‘약자’가 표적…韓걸그룹 멤버도 당했다일본에서는 행인을 향해 어깨나 팔 등을 노려 일부러 부딪히고 지나가는 ‘부츠카리’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주로 여성이나 어린이, 고령자 등 상대적으로 자신보다 약자로 보이는 사람을 표적으로 삼는다. 최근 일본을 찾은 한국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와 미나미도 일본인 남성에게 ‘어깨빵’을 당할 뻔한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국의 유명 프로게이머 출신 배우 민찬기도 지난 4월 인터넷 방송인 박진우와 함께 일본 후쿠오카를 여행하며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비슷한 경험을 했다. 일본에서 2024년에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2만 1000명 중 14%가 부츠카리 피해를 직접 경험했다고 답했다. 6%는 직접 목격한 적이 있다고 했으며, 5%는 경험과 목격 모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AI 작곡에 도전한 용호성 문체부 전 차관…스위스 재즈 경연서 준결승

    AI 작곡에 도전한 용호성 문체부 전 차관…스위스 재즈 경연서 준결승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전 차관이 퇴임 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작곡한 곡으로 스위스 AI 재즈 경연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가요계에 따르면 용 전 차관이 음악 생성 AI로 만든 곡 ‘프로즌 엣지’(Frozen Edge)는 오는 9~10일 열리는 AI 재즈 경연대회 ‘AI 러브 재즈’에서 준결승 진출작 15곡 중 하나로 선정됐다. ‘AI 러브 재즈’는 재즈 페스티벌로 유명한 스위스 몽트뢰에서 열리는 글로벌 AI 재즈 콘테스트다.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열리기는 하지만, 같은 행사는 아니다. 용 전 차관은 1991년 행정고시 합격 후 1993년 문화체육부에 입직한 뒤 30년간 공직에 몸을 담았다. 1만장 넘는 음반을 수집할 정도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였을 뿐 아니라 음악 평론가로도 등단해 활동했다. 드럼도 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퇴임 후 SM엔터테인먼트 교육 기관 SM유니버스에서 AI 작곡 과정을 이수했다. 중앙대 예술대학원,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 강의하며 학생들도 만나고 있다. ‘AI 러브 재즈’ 준결승에는 ‘프로즌 엣지’를 비롯해 ‘아싸!’(Assa!·나림), ‘레인 인 쿠바’(Rain in Cuba·조은진), ‘애시 투나잇’(Ash Tonight·원.제이), ‘로터스 나이트 인 몽트뢰’(Lotus Night in Montreux·규인), ‘보디 & 서울’(Body & Seoul·안나윤) 등 총 6곡의 한국인 출품곡이 올랐다. 9일 현지 밴드가 준결승 진출곡 15곡을 라이브로 공연하고 10일에는 최종 수상자가 발표된다. 용 전 차관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닥터 드래곤’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셰익스피어 소네트 154편을 노래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즌 엣지’는 그중 하나라고 한다. 가사를 직접 쓴 뒤 음악 생성 AI 수노(Suno)에 음악 콘셉트와 가사를 명령어로 입력하는 방식으로 곡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프로즌 엣지’는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97번을 토대로 만들어진 곡이다. 용 전 차관은 ‘셰익스피어 소네트 프로젝트 : 다이버스’라는 이름으로 올여름 154곡 전곡을 완성해 연작 앨범을 낼 계획이다.
  • “결혼 안 해도 되나?”…中 2억원 ‘반려자 로봇’ 예약 1만3000대 [핫이슈]

    “결혼 안 해도 되나?”…中 2억원 ‘반려자 로봇’ 예약 1만3000대 [핫이슈]

    사람의 피부와 혈관, 지문은 물론 속눈썹까지 사실적으로 구현한 중국산 ‘반려자 로봇’이 모습을 드러냈다. 최고가 모델은 2억원이 넘지만, 한 달도 되지 않아 전체 시리즈 예약 주문이 1만 3000대를 넘어섰다. 중국 로봇업체 유비테크는 지난달 30일 선전에서 소비자용 브랜드 ‘유월드’(UWORLD)의 첫 제품인 휴머노이드 로봇 ‘U1 시리즈’를 공개했다. 남성형은 키 183㎝에 몸무게 42㎏, 여성형은 키 168㎝에 몸무게 35.2㎏이다. 얼굴과 몸을 실리콘 피부로 덮고 머리카락과 눈썹, 속눈썹도 사람처럼 재현했다. 로봇에는 팔과 다리, 손, 목, 가슴 등을 움직이는 관절 88개가 들어갔다. 한 번 충전하면 2∼4시간 작동하며 눈을 깜박이고 고개를 돌리거나 이용자의 시선을 따라 움직인다. 정서 기억하고 감정 20여종 식별 유비테크는 U1을 청소나 운반에 특화한 가사도우미가 아니라 사람과 대화하고 관계를 쌓는 정서 교감형 로봇으로 내세웠다. U1은 대화 내용을 암호화해 기기 내부에 저장하고, 이전 상호작용을 기억해 이용자에게 맞춘 반응을 보이도록 설계됐다. 정해진 호출어를 말하지 않아도 주변 상황을 파악해 반응하는 기능도 갖췄다. 회사 측은 U1이 20가지가 넘는 감정 상태를 90% 이상의 정확도로 구별하고 일부 상호작용에는 0.5초 이내로 반응한다고 주장했다. 음성과 입 모양 사이의 지연 시간도 0.02초 이하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성능 수치는 아직 외부 기관의 독립적인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 외형도 주문자의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다. 피부와 헤어스타일, 얼굴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유명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적용한 맞춤형 제품도 추진한다. 홍콩 매체 더스탠더드는 중국 온라인에서 “로봇 남자친구와 여자친구가 등장했다”는 반응이 나온 반면 동작이 뻣뻣하고 화장이 부자연스럽다는 평가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독신 청년층과 애니메이션·게임 애호가 등이 주요 고객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3000위안 예약금…1만3000대 모두 2억원 모델은 아냐 U1 시리즈는 상반신형 ‘라이트’, 전신형 ‘프로’, 고성능 전신형 ‘울트라’ 등 세 종류로 구성됐다. 라이트 가격은 11만 9800위안(약 2740만원), 프로는 16만 9800위안(약 3880만원)이다. 최고급 울트라는 여성형이 88만 위안(약 2억 140만원), 남성형은 99만 위안(약 2억 2660만원)이다. 유비테크는 발표회 당일까지 U1 시리즈의 누적 주문량이 1만 3361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는 모델별 주문량이나 전체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1만 3000대가 모두 2억원대 울트라 모델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판매 방식도 일반적인 완제품 구매와는 다르다. 유비테크는 지난달 2일부터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에서 3000위안(약 69만원)의 예약금을 받고 초기 물량 구매자를 모집했다. 첫 제품은 오는 9월 15일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양산에는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유비테크는 현재 눈썹과 속눈썹을 작업자가 한 올씩 직접 심고 있다. 저우젠 유비테크 창업자는 이러한 제조 공정을 두고 “인류 제조업 역사에서도 보기 드문 양산 난도”라고 평가했다. 회사는 올해 U1 시리즈 1만대를 생산하고 2027년에는 연간 생산능력을 5만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업 현장에서 일하던 휴머노이드 로봇이 가정 안의 ‘반려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오는 9월 첫 인도 이후 실제 성능과 소비자 평가에 달렸다.
  • 세계 최강이라더니…570억짜리 美 시호크 헬기 추락해 1명 실종, 호르무즈서 충돌? [핫이슈]

    세계 최강이라더니…570억짜리 美 시호크 헬기 추락해 1명 실종, 호르무즈서 충돌? [핫이슈]

    호르무즈 해협 남쪽에 있는 아라비아해에서 미 해군 소속 시호크 헬리콥터가 추락해 1명이 실종됐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현지 언론은 1일 미 해군 중부사령부 겸 제5함대를 인용해 “항공모함인 조지 H.W. 부시함 소속 MH-60S 시호크 헬기가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아라비아해에 비상 착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헬기 승조원 4명 중 3명이 구조됐으나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호크는 레이더·소나·전자전 장비 통합으로 적 잠수함을 탐지하고 위치를 추적한 뒤 직접 어뢰 공격을 가하는 임무까지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대잠전 헬기로 평가된다. 이 헬기는 헬파이어 미사일과 유도 로켓, 기관총 등으로 무장할 수 있어 소형 고속정이나 경비정, 해적선 대응에 매우 강력할 뿐 아니라 조난자를 구조하고 특수부대를 침투시키는 구조 및 수송 작전 등의 임무 수행도 할 수 있다. ‘바다 위의 사냥꾼’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한 시호크 헬기는 안정성과 화력 측면에서 육군 헬기와는 차별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사고는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긴장된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발생했다. 최근 몇 주 사이 이 지역에서 미군 헬리콥터 승무원이 추락 사고 후 구조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9일 미 육군 AH-64 아파치 공격헬기의 승무원이 오만만에 추락했다가 미국의 무인해상함에 구조된 바 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군이 해당 공격 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미군은 적대 세력의 공격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제5함대는 “이번 비상 상황이 적대 행위에 의해 발생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사고 헬기가 소속된 조지 H.W. 부시함 항공모함은 지난 3월 말부터 중동 지역에 전개돼 작전을 수행해 왔다. 한편 미 국방부의 MH-60R 사업 자료를 인용한 방산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MH-60R의 평균 조달 단가는 약 3700만 달러(한화 약 575억원) 수준이다.
  • 30대 커플, 450m 빌딩 꼭대기 올라가 “사랑의 힘” 청혼 …정체 밝혀졌다

    30대 커플, 450m 빌딩 꼭대기 올라가 “사랑의 힘” 청혼 …정체 밝혀졌다

    미국 뉴욕의 랜드마크인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첨탑에 올라 대형 현수막을 내건 러시아의 유명 고공 스턴트 커플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 맨해튼에 있는 약 450m 높이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안테나 꼭대기에 검은색 옷을 입은 남녀가 올라 대형 현수막을 펼쳤다. 검은색 현수막에는 흰색 대문자로 ‘사랑의 힘(the power of love)이 권력에 대한 사랑(the love of power)을 이길 때 세상은 평화를 안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두 사람은 이후 안테나 구조물 아래쪽 플랫폼으로 내려온 뒤 한 사람이 한쪽 무릎을 꿇고 상대방에게 청혼했다. 이들은 포옹하고 입을 맞춘 뒤 반지를 확인하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캣우먼을 연상시키는 머리 장식을 한 니콜라우는 등반 장면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주인공들은 러시아 출신의 고공 스턴트 아티스트 커플인 안젤라 니콜라우(33)와 바냐 비어쿠스(32)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높은 건물이나 구조물에 오르는 이른바 ‘루프토핑’(rooftopping)으로 유명해졌으며, 2024년 다큐멘터리 영화 ‘스카이워커스: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뉴욕 경찰(NYPD)은 사건 직후 건물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대응에 나섰으며, 오후 1시쯤 이들의 신병을 확보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무단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두 사람이 첨탑에 어떻게 올라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1931년 완공 당시 세계 최고층 건물이었으며, 지금도 뉴욕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다. 일반 관광객은 86층과 102층 전망대를 이용할 수 있지만, 외부 첨탑 구역은 출입이 제한돼 있다. 건물 측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이 “허가받지 않은 무단 행동”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 커플은 1000달러짜리 프로포즈 패키지를 이용해 전망대를 빌렸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뉴욕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주요 건축물에 대한 보안을 강화해왔다. 최근에는 오는 4일 독립기념일 기념행사 등 대형 행사를 앞두고 경계가 강화된 상황이다.
  • ‘춘향전’ 배경 남원 광한루, 63년 만에 국보 승격

    ‘춘향전’ 배경 남원 광한루, 63년 만에 국보 승격

    ‘춘향전’에서 이몽룡과 성춘향이 처음 만나는 장소로 유명한 전북 남원 광한루가 국보로 승격됐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이후 63년 만이다.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대형 관영 누각인 광한루를 국보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으로 ‘호남제일루’로도 불렸던 광한루는 조선 초기 명재상으로 이름난 황희(1363~1452)가 1419년 남원에 유배됐을 당시 세운 광통루가 기원이다. 누각 주변의 호수와 3개의 섬(봉래·방장·영주), 오작교는 ‘사미인곡’으로 유명한 송강 정철(1536~1593) 등이 축조했다. 1597년 정유재란 당시 건물이 소실됐으나 1626년 지금과 같은 규모로 중건했고 이후 여러 차례 수리와 보수 공사를 거쳤다.
  • “군위 삼국유사퀴즈 대회는 외부 학생들 잔치”

    “군위 삼국유사퀴즈 대회는 외부 학생들 잔치”

    ‘삼국유사의 고장’ 대구 군위군이 삼국유사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국 규모로 개최하는 행사가 정작 군위 청소년 참여율은 저조해 지역에서 외면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군위군은 오는 9월 5일 군위읍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될 ‘제17회 삼국유사 퀴즈대회’(포스터)참가자를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은 전국 고교 재학생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퀴즈 대회를 비롯해 유명 한국사 강사 최태성의 강연과 가수 케이시의 공연, 삼국유사 복식 체험, 네 컷 포토 촬영 등이 다채롭게 이어진다. 시상금 1000만원 등 총 1억 9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해까지 16차례 열린 대회에는 서울과 경기,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 모두 1271개교 8454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79개교 528명이다. 하지만 군위 지역 고교생들의 참가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집계가 시작된 2022년 3명, 2023년 6명, 2024·2025년 각 4명이다. 군위에는 고등학교 1곳이 소재하고 있으며 270여명이 재학 중이다. 군위에서는 외지 학생 잔치가 되어 버린 행사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민 김모(67)씨는 “안방에서 개최되는 전국 행사에 우리 지역 학생들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올해 행사부터 지역 학생들이 대회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드러운 백사장… 사천 남일대 ‘여름 힐링’

    부드러운 백사장… 사천 남일대 ‘여름 힐링’

    경남 사천시 대표 여름 관광지인 남일대해수욕장이 오는 10일 개장해 8월 23일까지 45일간 운영된다. 사천시 향촌동에 있는 남일대해수욕장은 사천 유일의 지정 해수욕장이다. 수심이 완만하고 모래가 부드러워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반달형 해안선과 빼어난 경관으로도 유명하며 신라 말 학자 최치원이 절경에 감탄해 이름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사천시는 올해 안전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시설과 인력을 대폭 보강한다. 수영 가능 구역은 길이 170m, 폭 90m 규모로 운영되며 경계 구간에는 2중 안전로프와 부표 등을 설치한다. 해파리 방지막, 자동심장충격기(AED), 인명구조함, 감시탑 등 안전시설도 개장 전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안전관리 인력 13명은 수상 오토바이와 구조장비를 활용해 구조 활동에 나선다. 사천해양경찰서는 해상 순찰과 인명사고 예방을 지원하고 사천소방서는 응급환자 이송과 구조 활동을 맡는다. 사천경찰서는 질서 유지와 범죄 예방에 나서며 사천시보건소도 의료 인력과 응급 의약품을 지원한다. 시는 운영 기간 행정봉사실을 운영해 관광객 불편 사항을 처리할 계획이다. 주차장 232면과 화장실, 샤워장, 음수대 등 편의시설도 촘촘히 갖췄다. 또 8월 2~3일에는 해수욕장 일원에서 ‘청년 트로트 가요제’를 개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남일대해수욕장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가족 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사천의 대표 여름 관광지”라며 “안전한 물놀이 환경 조성과 편의시설 확충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수욕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삼전닉스 800조 투자에 ‘반도체株 하락’ 베팅한 월가 족집게…‘버블 붕괴’ 경고

    삼전닉스 800조 투자에 ‘반도체株 하락’ 베팅한 월가 족집게…‘버블 붕괴’ 경고

    “최근 증시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은 한국이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이다. 하지만 내 눈에는 그것이 ‘끝의 시작’으로 보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증시 폭락을 정확히 예측하고 하락에 베팅해 막대한 수익을 거머쥔 월가의 유명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이번엔 AI 버블 붕괴가 임박했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 80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공장 4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버블의 정점으로 꼽았다.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이 ‘끝’에 도달했음을 알리는 강력한 고점 신호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BC와 스톡트위츠 등에 따르면 버리는 온라인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에 올린 글을 통해 캐터필러, 엔비디아,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테슬라, 아이셰어즈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SOXX) 등에 대한 신규 공매도 포지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버리는 “반도체 및 AI 관련 주가의 랠리는 2000년 닷컴 버블 당시와 유사할 정도로 극도로 고평가됐다”며 “현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역사적인 수준으로 상회하고 있으며, 이는 2000년 이후 한 번도 보지 못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공매도 전략을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공개하며 하락 베팅을 본격화했음을 시사했다. 버리는 반도체 주가 하락 시 이익을 얻는 상품인 ‘SOXX 풋옵션’의 만기일을 기존 2027년 1월에서 같은 해 3월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하락세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버틸 수 있도록 투자 기한을 늘려 잡은 것이다. 또한 기존에는 SOXX 가격이 300달러대 중하반까지 하락해야 수익이 나는 구조였으나 이를 400달러대 중하반으로 행사가격을 높였다. 역사적으로 이와 유사한 기술적 과열 구간 이후에는 반도체 주가가 최소 30% 급락하는 패턴이 반복됐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 주가는 거침없는 급등세를 연출하며 증시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았다. 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확장이 첨단 반도체와 관련 부품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를 촉발했고, 이는 월가의 예측을 뛰어넘는 강세장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뜻하는 밸류에이션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증시가 얼마나 더 상승 여력을 가질 수 있을지를 두고 시장에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버리의 이번 하락 베팅을 향한 신중론도 만만치 않게 제기된다. 그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하며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단행한 테슬라 공매도와 2023년 미 증시 전반에 걸친 풋옵션 베팅 등에서는 시장의 강력한 상승 흐름을 이겨내지 못하고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 책은 쓰레기통으로, 사랑은 서점으로 [한ZOOM]

    책은 쓰레기통으로, 사랑은 서점으로 [한ZOOM]

    2017년 11월 15일, 수능시험 전날 저녁 경상북도 포항시에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30분 후 교육부는 “수능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수능시험장 10곳의 벽면에 균열이 확인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저녁 8시 20분, 결국 교육부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수능시험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수많은 학생이 학교로 몰려들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앞두고 홀가분하게 버렸던 교과서와 참고서를 되찾기 위해서였다. 어떤 학생은 쓰레기장을 뒤졌고, 어떤 학생은 버려진 책을 수거해 간 청소차를 원망했다. ●책 한 권이 잔치였던 시절 책 한 권을 손에 넣는 것이 행복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책을 빌려 밤을 새워 가며 한 글자 한 글자 마치 몸에 글자를 새기듯이 정성을 다해 베껴 쓰기도 했다. 그렇게 책 한 권을 다 베끼고 나면, 책을 빌려준 이에게 감사의 음식을 바쳤다. 책 한 권을 다 읽고 뗐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스승에게 음식을 올리며 함께 기뻐했다. 이것이 ‘책거리’(冊巨里), 혹은 ‘책씻이’라 불린 우리 선조들의 풍습이었다. 책 한 권을 베껴 쓴 날도, 책 한 권을 다 읽은 날도 마을의 경사가 되던 시절과 비교하면, 수능시험이 끝나면 교과서와 참고서가 교실 바닥에서 굴러다니는 오늘날의 풍경과는 너무도 다르다. ●책천자 부천자 그 시절 사람들에게 책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었다. 유교 경전 예기(禮記)에는 이런 말이 있다. ‘冊賤者 父賤者’(책천자 부천자), 즉 책을 천하게 여기는 것은 아버지(부모)를 천하게 여기는 것과 같다는 의미다. 오래전에는 책에 대한 경외심이 곧 인륜의 문제였다. 그 정신은 오랫동안 이 땅에 살아 있었다. 1866년 병인양요 당시 군인 신분으로 조선 땅에 들어온 앙리 쥐베르는 “조선에는 아무리 가난한 집이라도 책이 있었다”는 기록을 남겼다. 당시 프랑스의 문맹률이 60%를 넘었으니, 그의 눈에 조선의 풍경은 낯설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때까지도 책은 곧 그 사람의 됨됨이였고, 그 집안의 품격이었다. ●책을 버린 것은 학생이 아니다 그렇다면 오늘의 우리는 어떠한가. 수능시험이 끝나면 교과서가 창밖으로 날아다니고, 참고서가 쓰레기봉투에 처박힌다. 이제는 하나의 풍속처럼 굳어진 장면이다. 그런데 그 장면만을 보며 “요즘 아이들은 책 귀한 줄을 모른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 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입시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온 학생들에게, 교과서는 지식으로 향하는 문이 아니라 통과해야 할 관문이었다. 그 고된 관문을 빠져나온 뒤 다시는 쳐다보기조차 싫어하는 행동은 어찌 보면 너무도 인간적인 반응이다. 책을 천하게 여긴 학생을 볼 것이 아니라, 책을 그런 존재로만 만들어 버린 사회 구조를 먼저 돌아봐야 한다. ●책을 읽지 않는 나라 학생들만 문제일까. 결코 아니다. 2026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1년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이 38.5%에 그쳤으며, 이는 1994년 독서 실태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처음 조사가 이루어진 1994년 독서율이 86.8%였으니, 30년 사이에 절반 이하로 쪼그라든 셈이다.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량도 2.4권으로, 직전 조사의 3.9권보다 1.5권이나 줄었다. 독서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을 보면 출판업계가 멸종할 것 같은 위기의식마저 든다. 책을 만드는 사람만 넘치고 읽는 사람이 줄어들어 출판물의 질이 하락하고 책을 사는 사람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중소형 출판사는 수익성 악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비를 들여 출간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집중하는 씁쓸한 장면마저 연출되고 있다. 오늘도 대형 서점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서점을 오가는 사람들 중에 실제 책을 구매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서점이 문화 공간이 된 것은 백 번이고 천 번이고 환영받을 일이지만 책을 읽고 사고파는 공간이 아닌, 장소 그 자체가 목적인 공간으로 변질되었다면 그것은 또 다른 이야기다. 한동안 어느 유명 대형 서점이 이른바 ‘번따’(번호 따기) 성지로 유명해진 것도 그런 변질된 유형의 일종이다. ●다시, 책을 펼칠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은 여전히 책이다. 가장 낮은 가격으로 가장 높은 가치를 얻을 수 있는, 비교 불가능한 수단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정보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시대에도, 책이 주는 깊이와 호흡은 어떤 매체도 대신하지 못한다. 책거리가 풍습이 됐던 것은 책 한 권을 끝냈을 때의 성취감과 충만함이 진짜였기 때문이다. 그 감각은 지금도 변하지 않는다. 그 감각을 되찾는 것은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스스로를 흔들어 볼 차례다. 먼지 쌓인 책장 앞에 서서, 오랫동안 손대지 않았던 책 한 권을 꺼내 드는 것으로.
  • ‘경찰계의 판빙빙’ 미모의 대만 여경 몰락…男동료들이 실적 몰아줬다가 ‘들통’

    ‘경찰계의 판빙빙’ 미모의 대만 여경 몰락…男동료들이 실적 몰아줬다가 ‘들통’

    대만에서 청순한 미모와 뛰어난 실적으로 유명해진 경찰이 동료들과 공모해 수사 실적을 부풀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형사처벌 위기에 직면했다. 1일(현지시간) 대만 미러뉴스, TVBS 등에 따르면 타이베이시 경찰청 신이지구 소속 경찰 A(여)씨는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수사부장 A씨는 그동안 대만 경찰 안팎에서 미모는 물론 실력까지 겸비한 수사관으로 유명했다. 타이베이의 유명 사립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사기업에서 비서로 근무했던 그는 2014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경찰관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경찰인 삼촌과 남동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채로 경찰관이 된 A씨는 경찰학교 졸업 후 한 지구대에 배치됐다가 신이경찰서로 전보됐다. A씨는 남성 위주의 근무지에서 부드러운 말투로 동료들과 소통하며 종종 도움을 요청했고, 동료들도 기꺼이 요청에 응했다고 한다. 일부 남성 동료들은 A씨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 아침 식사나 음료를 사다 줬다. 심지어 어렵게 얻어낸 검거 실적을 그에게 양보한 형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행상 외근 현장 업무에 직접 참여해야만 공적이나 포상을 신청할 수 있었다. 그러나 A씨는 대부분 내근 업무를 맡았는데도 포상 신청 공문에 ‘사건 공동 참여’ 명목으로 이름을 올리곤 했다. 그렇게 해서 1년 만에 500건이 넘는 표창 실적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경찰 안팎에 얼굴을 알리게 됐다. 긴 생머리의 청순한 외모와 특유의 친화력에 더해 실력까지 겸비했다며 ‘경찰계의 판빙빙’으로 불렸고, 경찰 내부 잡지의 표지 모델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부풀린 실적 덕에 실제 현장에 나가는 동료들보다 높은 근무평가 점수를 받게 되면서 내부에서 불만이 터져 나왔고, 익명의 제보까지 접수됐다. 경찰 상부에서 내부 감찰에 착수하자 진실이 하나둘 드러났다. 실적 부풀리기에 가담한 동료 형사들은 상관에게 잘못을 자백했다. 조사 결과 포상 관련 서류도 미비했고, 절차상 하자도 발견됐다. 신이경찰서는 A씨에 대한 그간의 포상을 취소했다. 이어 타이베이지방검찰청에 자발적으로 수사지휘를 요청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TVBS는 수사 결과에 따라 A씨와 실적 부풀리기에 가담한 형사들이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형사책임을 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신이경찰서는 실제 공적에 상응하는 포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강을 바로잡겠다며 구성원의 위반 사실이 있을 경우 은폐하거나 감싸지 않고 자발적으로 조사에 나서 경찰의 명예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 새로운 4년 연 경남…민선 9기 일제히 닻 올렸다

    새로운 4년 연 경남…민선 9기 일제히 닻 올렸다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 도내 18개 시군이 1일 일제히 민선 9기 출범을 알리며 새로운 4년의 임기에 들어갔다. 박완수 경남지사와 권순기 경남교육감을 비롯해 강기윤 창원시장 등 도내 시장·군수 18명은 이날 각각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도정·교육행정·시군정 운영에 나섰다. 재선에 성공한 박 지사는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9대 경남도지사 취임식에서 “앞으로 4년간 경남 대도약을 이뤄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8기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신산업 육성과 복지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도정 비전으로는 ‘도민과 함께 경남 대도약’을 제시하고 ▲탄탄한 산업·활기찬 민생 ▲촘촘한 복지·건강한 일상 ▲즐기는 문화·머무는 도시 ▲조화로운 균형·잘사는 농어촌을 핵심 목표로 내세웠다. 12년 만에 새 수장을 맞은 경남교육청도 변화의 출발을 알렸다. 권 교육감은 국립창원대학교 이룸홀에서 열린 제19대 경남교육감 취임식에서 “경남교육을 제대로 바꿔보라는 도민들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교육에는 진보와 보수의 구분이 있을 수 없고 교육 자체가 모든 판단의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교육 경쟁력 강화와 학력 향상, 인성교육 강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통합 돌봄체계 구축 등을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도내 18개 시군도 이날 일제히 민선 9기 시군정의 출발을 알렸다. 강기윤 창원시장은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민 우선주의를 시정의 근간으로 삼아 시민이 먼저인 행정을 펼치겠다”며 “멈춰 선 창원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시민과 함께 창원 대도약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최초 민선 3선에 성공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외빈 초청 없이 정례조회 형식으로 간소하게 열린 취임식에서 원도심 재도약, 미래산업 육성, 문화관광 활성화, 포용복지 확대 등 9개 핵심 과제를 제시하며 우주항공·인공지능(AI)·그린바이오 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 의지를 강조했다. 정영두 김해시장도 이날 취임식을 열고 민선 9기 김해시정의 출범을 알렸다. 정 시장은 취임 직후 핵심 공약인 ‘김해시민 민생지원금 지급 조례안’을 제1호 결재 안건으로 처리했다. 그는 “시민이 주인인 시정, 민생과 경제 우선, 현장 중심 실용행정을 통해 김해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고 밝혔다. 징검다리 4선에 성공한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취임행사에서 “민선 9기는 양산 미래 100년의 초석을 더욱 단단히 다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 화합과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재선에 성공한 박동식 사천시장은 ‘더 큰 사천, 더 밝은 미래’를 민선 9기 시정지표로 제시했다. 박 시장은 “우주항공청 개청이라는 역사적 기회를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변화로 연결해야 한다”며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조성, 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내놓았다. 이번 민선 9기에는 연임과 복귀 사례도 적지 않다. 나동연 양산시장과 조규일 진주시장 외에 변광용 거제시장, 오태완 의령군수, 이홍기 거창군수는 3선 또는 징검다리 3선에 성공했다. 특히 이홍기 군수는 2015년 이후 11년 만에 군수직에 복귀했다. 강석주 통영시장과 박동식 사천시장, 하학열 고성군수, 안병구 밀양시장, 성낙인 창녕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철 합천군수는 재선 임기를 시작했다. 강석주 시장은 4년 만에 시정에 복귀했고, 하학열 군수는 11년 만에 다시 군정을 맡게 됐다. 정영두 김해시장과 차석호 함안군수, 김현수 하동군수, 류경완 남해군수, 유명현 산청군수는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장에 취임하며 새로운 시정·군정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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