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명환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파리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동북아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헌재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정비사업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4
  • [美 쇠고기 논란 확산] 뉴질랜드·호주 총리 금명 방한, 美쇠고기 견제용?

    ‘호주·뉴질랜드 정부 고위 당국자 잇단 방한 왜?’ 새 정부 들어 외국 정부 당국자들의 방한이 잇따르는 가운데 호주·뉴질랜드 외교장관 및 총리가 방한, 이명박 정부의 새 대외정책 탐색에 나선다. 특히 이들 국가로부터 들어오는 쇠고기가 국내 수입산 쇠고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미국 쇠고기 전면 개방을 앞두고 국내 수입 쇠고기 시장에 대한 의견이 오고 갈지 주목된다. 6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임명된 스티븐 스미스 호주 외교장관이 이날 방한,7일 유명환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8일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다. 스미스 장관은 특히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외교·안보 및 경제·통상, 문화 분야에서의 협력 등 실질적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호주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최근 정권이 바뀌면서 북핵 문제 및 대(對)중국 관계, 인권문제, 자원외교 등 외교정책의 공통점이 많다.”며 “특히 호주로부터 원유, 석탄, 철광, 육류 등을 대량 수입하고 있어 에너지·자원외교 및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한 의견이 교환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가 15일 2박3일 일정으로 방한,16일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 정상은 정치·외교 분야의 협력 강화와 함께 에너지·자원 등 경제·통상 관계 증진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케빈 러드 호주 총리도 조만간 방한할 것으로 알려져 이명박 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뉴질랜드 정부 고위 인사들의 방한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미 쇠고기 전면 개방에 따라 이를 견제하고 자국 쇠고기를 알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호주·뉴질랜드 쇠고기는 국내 수입 쇠고기의 90%나 차지하기 때문에, 미 쇠고기가 전면 개방되면 수출 물량이나 가격 면에서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새 정부 출범 후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고위층의 방한으로, 쇠고기 개방 문제와 직접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아무래도 현안인 만큼 이야기가 오고 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힐 “6자회담 수 주내 열릴 것”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최근 북핵 6자회담이 ‘수주 내’에 열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는 지난달 30일 방미 중인 한나라당 박진·황진하, 통합민주당 정의용·김명자 의원 등 한국 국회의원 일행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근 논란을 일으킨 북·시리아 핵커넥션이 6자회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정 의원이 1일 전했다.실제 면담에 배석했던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도 “최근 북한을 방문했을 때 과거와는 다른 인상을 받았고 북한이 긍정적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힐 차관보는 지난 1990년대 영변 핵위기 당시 한국이 사실상 배제된 상태에서 미·북간 대화만 활발하게 이뤄졌던 것과 같은 일은 없어야 한다는 한국 의원들의 주문에 대해 “그런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이와 관련, 미국측이 6자회담의 전진을 낙관까지는 하지 않지만 상당히 희망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1일 “5월 하순 이전에는 6자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 북한 핵프로그램 신고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6자회담 재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과 미국이 최근 평양에서 사실상 합의한 핵 신고서의 내용은 플루토늄과 관련된 항목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평양 협의를 토대로 북한이 1,2주 내에 중국에 제출할 핵 신고서에는 ▲플루토늄 생산 관련 핵시설 ▲그동안 추출한 플루토늄 총량 ▲5㎿ 원자로 가동일지를 비롯한 핵 관련 자료 등이 포함된다. 그동안 미국이 요구한 핵탄두(핵 폭발장치)의 수는 담기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kmkim@seoul.co.kr
  • 통외통위 한·미FTA 비준 공방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청문회의 구체적 일정과 절차에 대해 다음달 6일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미 FTA 비준 처리 문제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가 뜨거운 이슈였다. 야당의 공세는 매서웠지만 여당은 소속 의원들의 상당수가 회의에 불참해 맥빠지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쇠고기 수입에 대해 통합민주당 최성 의원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최초로 부시의 골프카트를 운전한 대가로 광우병 우려가 대단히 높은 쇠고기를 수입하게 됐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쇠고기 문제는 정치 문제가 아니라 검역의 문제다.”며 “OIE(국제수역사무국)라는 국제 기구 기준에 따른 것이고 우리도 회원국이다.”고 받아쳤다. 이어 최 의원이 일부 보도를 인용하며 “한국의 유전자 구조가 광우병에 취약해서 한국인의 95%가 광우병에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자, 유 장관은 “나도 미국가서 쇠고기 먹는다.”며 받아쳤다. 같은 당 장영달 의원도 “정부가 국민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쇠고기 수입을 덜커덕 해버렸다.”며 “(정부는)국민에게 사과하고 농축산업의 피해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총선 과정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해봉 의원은 “쇠고기는 쇠고기대로 양보하고, 부시 대통령이 연내 FTA 비준 통과 못한다면 우리 입장에서 닭쫓던 뭐가 되지 않느냐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사실 쇠고기 문제는 FTA와 관계 없었는데 결과적으로 미국 의회가 연계시켜버렸다.”면서 “부시 대통령이 연내에 FTA 처리를 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공식적으로 연내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상황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김무성 의원은 “FTA와 관련해서 여당은 우리같은 무소속 의원에게 출석 독려와 통과를 위한 부탁 한번 없었다.”며 “여당에서 왜 쇠고기 청문회를 반대하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방위비분담금 50%될 수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주한미군 주둔비용인 방위비 분담금의 한국측 부담 비율과 관련,“합의하다 보면 50%도 될 수 있다.”고 밝혀 사실상 분담금이 증액될 것임을 시사했다.<서울신문 4월14일자 1면 보도> 유 장관은 23일 밤 KBS에 출연, 방위비 분담문제에 대해 “누가 더 많이 분담하느냐,42%다 몇%다 하는 숫자는 의미가 없다.”며 “연합 방위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합의하고 필요한 소요재원을 어떻게 조달할지를 합의하는 차원에서 하다보면 (우리측 방위비 분담금이)30%가 40%가 될 수도 있고 50%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李정부 고위직 103명 재산공개] 국무위원 평균 31억

    [李정부 고위직 103명 재산공개] 국무위원 평균 31억

    이명박 정부의 국무위원 16명 중 14명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백만장자’로 나타났다. 또 1인당 평균 재산(본인·배우자 소유 기준)은 31억 4000여만원으로, 참여정부 마지막 내각의 20억 9000여만원에 비해 10억원 이상 많았다. ●재산 10억원 미만은 국토·국방뿐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한승수 총리와 장관 15명 등 국무위원 16명의 평균 재산은 31억 4000여만원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0억 1951만여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았다. 이어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57억 9166만여원, 김경한 법무부 장관 57억 3070여만원, 이영희 노동부 장관 40억 4152만여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재산이 10억원 미만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8억 9882만여원, 이상희 국방부 장관 8억 4349만여원 등 2명에 불과했다. 국무위원 16명 중 12명이 강남권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상당수는 아파트·주택·오피스텔·상가·토지 등 다양한 형태의 부동산을 2건 이상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강남은 기본,2건은 선택’ 유인촌 장관은 강남구 압구정동에 15억 9000만원짜리 아파트, 강남구 청담동에 39억원 상당의 건물 등 건물 4건의 평가액만 60억 5000만원이다. 또 강남구 청담동과 제주 제주시, 경기 여주군 등지의 토지 6건을 포함한 부동산 재산만 73억 3000만원에 이른다. 한승수 총리도 서초구 반포동에 10억원짜리 연립주택, 강원 춘천시에 1억 6000만원짜리 아파트와 4억 8000만원 상당의 토지 등을 소유하고 있었다. 또 이영희 장관은 본인 명의의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14억 9000만원) 외에 배우자·딸 명의로 서초·강남구에 추가로 3채를 보유하는 등 모두 25억 8000만원어치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 이윤호 장관도 송파구 신천동 아파트(9억 9000만원) 등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4건,25억 8000만원을 신고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역시 서초구에 아파트 3채와 마포구에 아파트 1채 등 부동산으로만 21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원세훈 장관은 서울 강남구 근린생활시설(16억 7000만원)과 관악구 단독주택(3억 2000만원), 김경한 장관은 서초구 오피스텔 분양권(13억 6000만원)과 양천구 아파트(10억원)를 각각 갖고 있다. ●부동산이 전부는 아니다 장관들은 예금과 유가증권 등 현금성 자산도 많다. 유인촌 장관은 본인·배우자 등의 명의로 63억 7000만원의 예금이 있다고 신고했다. 이윤호 장관도 다른 장관들의 총 재산에 맞먹는 35억 8000만원을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또 이영희 장관은 9억 7000만원의 예금과 2억 5000만원 상당의 유가증권을 갖고 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 등에 7억 7000만원의 출자 지분과 예금 2억 6000만원, 유가증권 3억원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경제부처長 6명중 5명 ‘집2채 이상’ 새 정부 경제부처 장관 6명의 재테크 수단은 주로 부동산이다.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을 제외하곤 장관 5명이 배우자 명의를 포함해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2채 이상 보유했다. 골프회원권은 6명 가운데 4명이 갖고 있다. 장관 6명의 평균 재산은 29억원이며 모두 종합부동산세 납세 대상자다. 정부 공직자재산 윤리위원회가 24일 관보에 게재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경제부처 가운데 6개 부처 장관의 평균 재산은 29억원이며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57억 9166만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33억 797만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31억 552만원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 27억 468만원 ▲전광우 금융위원장 15억 8499만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8억 988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이윤호 장관은 장녀의 재산을, 정종환 장관은 장남과 3남의 재산을, 전광우 위원장은 장녀와 차녀의 재산을 등록하지 않았다. 장관 6명이 보유한 부동산 비중은 평균 60%이며 강만수 장관이 82.15%로 가장 높다. 강 장관은 경남 합천과 경기 광주 일대에 임야 등 4필지와 차남 명의를 포함해 아파트 2채를 신고했다. 예금과 유가증권도 각각 3억 7475만원과 2억 2909만원씩 보유, 분산 투자하고 있다. 이윤호 장관은 여의도와 잠실에 아파트 3채와 오피스텔 1채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배우자를 포함한 금융상품만 35억 8966만원에 이른다. 정운천 장관은 부동산 비율이 38.4%로 가장 낮지만 출자 지분(참다래유통사업단 등)과 유가증권 및 사인간 채권 등의 비중은 69%를 넘었다. 백용호 위원장은 서울 강남권에 아파트 2채와 오피스텔 1채 등 부동산 비중이 78%를 웃돌았다. 정종환 장관도 충남 서천 일대에 밭과 임야 등 6필지와 산본 등에 아파트 2채를 보유, 부동산 비중이 76%에 이른다. 전광우 위원장은 분당 양지마을에 60평짜리 아파트 1채 이외에 금융상품을 5억원 이상 갖고 있다. 장관들의 거주지는 강 장관이 강남구 대치동, 백 위원장이 서초구 신반포, 정운천 장관이 강남 개포동이다. 이 장관은 여의도, 정종환 장관은 군포시 산본, 전광우 위원장은 성남시 분당 등이다. 국토해양부 장관을 빼곤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에 산다. 이날 재산을 함께 공개한 부처 차관 3명의 평균 자산은 24억원이다.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26억 7714만원, 최중경 기획재정부 1차관 24억 280만원, 서동원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22억 1015만원 등이다. 차관급인 장수만 조달청장도 16억 7812만원을 신고했다. 이 부위원장은 토지 등의 상속으로 재산을 크게 불렸으며 최 차관은 토지(3억 8206만원)와 주택(18억 5130만원), 금융상품(4억 9667만원) 등으로 역시 재산을 분산해 갖고 있다. 골프 회원권은 이창용 부위원장만 갖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눈길 끄는 이색재산 공직자 그림소유 많아… 김윤옥 여사 2200만원어치 김법무·유문화 골프회원권 3개… 외제차 보유 이번 재산공개에서 각종 회원권을 비롯해 그림, 다이아몬드 등 이색 재산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특히 지난 정권에 비해 외제차를 보유한 공직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이명박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 명의로 이상범의 동양화 ‘설경’, 김창렬의 유화 ‘물방울’을 신고했다. 시가로 2200만원이라고 적었다. 김중수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김용진의 동양화 ‘단풍’과 도상봉의 풍경화를 소장했다. 작품가격을 합하면 5500만원.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은 사석원의 유화작품 1점을 2500만원으로 신고했다. 김하중 통일부장관은 중국화가 요유다의 동양화 ‘춘우’와 중국화가 동수평의 대나무 그림을 각각 1점씩 소장했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골프장 회원권 3개, 콘도 회원권 1개, 헬스클럽 회원권 2개를 갖고 있다. 회원권 재산만 8억 2000여만원. 곽승준 국정기획수석도 5억 1000만원 가치의 골프장 회원권 2개, 콘도 회원권 1개, 헬스 회원권 2개를 소유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골프장 회원권 3개, 콘도 회원권 1개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골프장 회원권 2개, 콘도 회원권 1개를, 이영희 노동부 장관 역시 골프 회원권 2개, 콘도 회원권 1개를 신고했다. 보석류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 명의로 1.07캐럿짜리 다이아몬드(500만원)를 재산목록에 적었다.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배우자 명의로 24K금 713g(2170만원)과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유했다.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은 배우자 명의의 1.8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와 1.2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합해 1500여만원을 신고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하중 통일부장관, 김중수 경제수석도 배우자 명의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지녔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도요타 시에나,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혼다 어코드, 김회선 국가정보원 제2차장은 렉서스 GS300을 갖고 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도요타 마크Ⅱ,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차남 명의로 푸조 407,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배우자 명의로 볼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차남 명의로 아우디, 김필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배우자 명의로 BMW 645를 보유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법원·법무·검찰 김동오 부산고법 부장 99억…이한주 부장은 1억6천만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공개한 법무·검찰 간부 13명의 평균 재산은 18억 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이 57억여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법원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법관의 재산 내역 1위는 김동오 부산고법부장으로 99억 8000여만원에 이르렀다. ●김경한 법무,57억여원 신고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법무·검찰 간부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임명된 이들로 대부분의 간부는 이미 지난달 28일 정부·국회·대법원 공직자 합동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새로 재산신고내역이 공개된 13명 가운데 김 장관이 57억 3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 장관은 남부·한성·엘리시안 컨트리클럽의 골프장 회원권 세 개와 헬스클럽, 콘도회원권 등을 신고, 회원권 재산만 8억 2695만원에 이르렀다. 김 장관을 뺀 나머지 간부의 평균재산은 15억 2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김정기 서울고검 차장과 김홍일 사법연수원 부원장은 각각 강남구와 서초구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어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신고했다. 하지만 김 차장은 배우자 소유의 상장주식이 9억 1688만여원어치나 돼 눈길을 끌었다. ●고위법관 평균재산은 20억 7000만원 새로 재산이 공개된 고위법관은 올 2월 고법부장으로 승진한 13명으로 평균 재산은 18억 7000여만원이었다. 김 부장은 본인과 가족 명의로 강남구 압구정동과 신사동, 삼성동에 100억 6000만원 상당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은행채무와 전세금 등 채무가 15억원이었다. 김 부장의 재산 가운데 상당부분은 상속재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공개 대상자의 신고액을 포함한 고위법관 133명 전체의 평균 재산총액은 20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 총액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지난달 공직자 합동 재산공개 때 77억 816만원을 신고했던 조경란 서울고법부장이 선두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하위도 방극성 광주고법 수석부장(2억 3765만원)에서 이한주 광주고법부장으로 바뀌었다. 이 부장은 부인 명의의 3억 2000만원짜리 아파트가 있지만,2억 5000여만원의 은행채무가 있어 총 재산이 1억 6124만 9000원으로 기록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李정부 고위직 103명 재산공개] 넷중 한명 직계가족분 공개거부

    [李정부 고위직 103명 재산공개] 넷중 한명 직계가족분 공개거부

    새 정부의 고위공직자들도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는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리를 비롯한 장관급의 40%, 청와대 수석보좌관들의 60%가 각각 부모나 자식들의 재산 등록·고지를 거부했다. 24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공개대상자 103명 가운데 26명(25.2%)이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4명 가운데 1명 꼴인 셈. 이들 26명 중 20명은 직계 존·비속의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6명은 타인부양을 들어 고지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많은 재산을 보유한 곽승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은 “독립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부모의 재산 공개를 거부했다. 김중수 경제수석과 박미석 사회정책수석도 같은 이유로 각각 모친과 시부모의 재산을 밝히지 않았다. 국무위원 16명 가운데 5명은 재산 신고를 거부했다. 한승수 총리는 장남·손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장남·장녀, 김하중 통일부 장관이 장남·차남·장녀의 재산을 각각 공개하지 않았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장녀)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장남·삼남)도 모두 자녀 재산을 밝히지 않았다. 장관급인 김성호 국가정보원장(장남), 전광우 금융위원장(장녀·차녀)도 각각 재산 공개를 거부했다. 국가정보원에서는 김 원장을 비롯한 간부 4명 전원이 고지를 하지 않았다. 전옥현 1차장과 김회선 2차장이 각각 모친 재산을, 한기범 3차장은 부친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 차관급인 김필규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정옥자 국사편찬위원장, 박기준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김종천 국방부 차관,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 김태석 여성부 기획조정실장, 이건무 문화재청장, 최성룡 소방방재청장도 직계 가족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공무원의 직계존·비속 등이 피부양자가 아니면 공직자윤리위의 허가를 받아 신고사항 고지를 거부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하지만 지난해 부실·공개 축소로 4300명이 징계·정정을 받은 점을 감안할 때, 취지에 맞춰 직계존·비속의 재산공개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업-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YTN 낮 12시35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으로부터 실용외교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일본 방문 성과를 들어본다. 한·미동맹이 전통적 우호관계에서 21세기 전략동맹으로 발전할 것이고,7월 부시 미 대통령 답방때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알려졌는데…. 구체적인 내용과 의미를 들어본다.   ●아현동 마님(MBC 오후 7시45분) 부자와 비나는 일부러 손 하나 까딱 않는 숙영이 못마땅하다. 석기는 시향에게 임신 축하로 꽃바구니를 선물하고, 숙영은 주변 사람들이 모두 시향에게만 관심을 갖자 속으로 비아냥거린다. 한편, 자신의 생일날 집으로 찾아온 석기를 미녀는 문전박대하고, 결국 석기는 케이크와 와인을 집 앞에 두고 간다.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인천 송도 신도시에 610m, 용산역 부지에 620m, 부산에 495m 등의 초고층 빌딩이 완공되면 대한민국은 100층이 넘는 건물이 5채나 된다. 좁은 땅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하늘 높이 치솟는 초고층 아파트. 과연 초고층 아파트는 이 시대의 진정한 대안인가, 아니면 미래의 위기를 담보로 한 재앙인가?   ●애자언니 민자(SBS 오후 7시20분) 채린이 늦잠을 자고, 민자는 그런 그녀에게 커피를 파느라 제대로 잠도 못 잔다며 안타까워 한다. 그러자 채린은 이 일이 고생스럽다면 시작도 안했을 거라며 오히려 사람들 만나는 것도 재미있고 자기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좋다며 민자를 위로한다. 한편, 애자는 세아에게 재벌남과 맞선을 보라고 말한다.   ●낭독의 발견(KBS2 밤 12시45분) ‘맛자랑 멋자랑’,‘가족오락관’을 통해 뛰어난 진행솜씨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오유경이 낭독무대에 오른다. 봄꽃이 흐드러지게 핀 무대 위, 분분히 날리는 꽃비를 맞으며 그녀가 가장 먼저 들려주는 시는 김소월의 ‘못 잊어’. 어린 나이에 시작한 연예계 생활을 들려주며, 슬쩍 마음속 풍경을 내비친다.   ●60분 부모-2.0(EBS 오전 10시) 아빠의 일 때문에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생활해야 하는 17개월된 유빈이. 늦게 낳은 첫아기를 키우며, 안정되지 못한 생활을 하느라 두 배로 힘이 든다는 엄마. 그렇기에 유빈이의 발달에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엄마가 직접 해보는 아기발달 놀이와 첫아기를 키우는 초보 엄마의 양육법에 관해 알아본다.
  • 李 “시간내줘 고맙다” 부시 “당연”

    李 “시간내줘 고맙다” 부시 “당연”

    |캠프데이비드(미국 메릴랜드 주) 진경호특파원|이명박 대통령 내외의 미국 방문 기간 조지 부시 대통령 내외와 미측 관계자들은 시종일관 환대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이 때문에 한·미간 정상의 만남이 ‘긴장’보다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오랜만에 보여 줬다. ●“우리는 친구” 시종일관 화기애애 부시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우리는 친구”라는 말을 여러번 강조했다. 이 대통령 도착 당일 “바쁘신데 이틀씩이나 시간을 내줘서 고맙다.”라고 인사하자 부시 대통령은 “친구로서 당연한 것 아니냐.”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이 대통령에게 “생일이 언제냐?”면서 “생일이 대통령에 당선된 날이라고 하던데 맞느냐?”고 묻기도 했다. 부시보다 나이가 많은 이 대통령이 종종 부시의 어깨를 두드리며 대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회견을 갖기 전에 “공동 기자회견에서 불도저라는 별명을 언급해도 되느냐?”고 물어 봤고 이에 이 대통령은 “컴퓨터가 달린 불도저, 컴도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간의 캠프데이비드 정상회담은 19일 오전 9시30분(이하 현지시간)에 시작돼 당초 예정보다 20분 연장된 10시 50분까지 진행됐다. 회견에서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여러 차례 서로에게 눈짓을 보내며 다정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 대통령이 “주한미군 전력을 계속 유지키로 했다.”면서 부시 대통령에게 웃으며 “그렇죠?”라고 묻자 부시 대통령도 “그렇다.”고 즉답을 보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파병 문제와 관련해서도 “파병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친구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는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쇠고기 협상 타결에 언급,“중국과 일본도 따라 줬으면 좋겠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친구를 대하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상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이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해 같이 대응하자.”고 말한데 대해 이 대통령은 “놀랍고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이 그동안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교토의정서 등에 반대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부시는 “교토의정서는 나쁜 협상이다. 그러나 중요한 과제니까…”라고 받아 넘겼다. 정상회담 뒤 가진 오찬의 메뉴는 프라이드 치킨, 포테이토 샐러드, 옥수수 머핀, 데빌드에그(계란요리), 코코아 케이크 등이었다. 로라 여사가 점심 테이블 세팅하고 메뉴도 직접 정했다. 부시 대통령이 한국 측 수행원들에게 점심메뉴판에 직접 사인해서 선물하기도 했다. ●부시, 한국측 수행원들에 즉석 사인도 오찬을 마친 부시 대통령 내외는 이 대통령을 태운 헬기가 이륙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손을 흔들며 환송했다.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 내외의 첫 만찬은 18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5분까지 캠프 데이비드 영내의 ‘로렐 캐빈’에서 이뤄졌다. 만찬에는 우리측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김병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미국측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조슈아 볼주 백악관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로라 부시 여사가 직접 준비한 음식으로 차려진 만찬에서 두 정상 내외는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미국의 대선 진행상황과 에너지, 고령화 문제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내외가 최근 청와대를 방문해 이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함께 한 얘기를 꺼내며 “그때 청와대에서 부모님이 이 대통령 내외와 찍은 기념사진을 이곳에 전시해 뒀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 여사와 로라 여사는 각각 백자 커피잔 세트와 텍사스산 꽃무늬 찻잔세트를 선물로 교환했다. 로라 여사는 선물을 받은 뒤 환하게 웃으며 “서로 마음이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jade@seoul.co.kr
  • 韓·美정상 19일 회담

    韓·美정상 19일 회담

    |워싱턴 진경호특파원|이명박(얼굴 왼쪽) 대통령과 조지 W 부시(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9일 오전(한국시간 19일 밤) 미 대통령 휴양지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동맹관계를 강화·확대하는 방안과 함께 북핵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등 양국간 현안을 논의한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이명박 정부가 추구하는 ‘21세기 한·미 전략동맹’의 비전과 발전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과 비자면제 방안, 환경·기후·에너지 문제, 국제 다자외교에서의 협력 방안 등도 중점 협의할 계획이다. 두 정상은 회담 결과를 ‘언론회동(press availability)’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 내외는 18일 오후 워싱턴에서 헬기를 타고 회담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 부시 대통령 부부와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워싱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담에서 한·미 동맹 미래비전을 정리하고 북핵사태 공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유엔 다자기구 등을 통한 지역 협력, 비자면제 프로그램, 실질적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한·미 FTA와 한·미 동맹관계 전환,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 미군기지 이전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이 대통령은 일본으로 옮겨가 21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와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귀국한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워싱턴 방문 이틀째를 맞아 딕 체니 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 이어 미 의회 상·하원 지도자들을 잇달아 만나 한·미 FTA 인준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jade@seoul.co.kr
  • “해외 식량기지 확보 추진”

    “해외 식량기지 확보 추진”

    |대통령특별기내 진경호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이번 순방 이후 귀국하면 해외식량기지 확보 방안을 마련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및 일본 방문을 위해 이날 출국한 이 대통령은 첫 행선지인 뉴욕으로 향하는 특별기 내에서 공식 수행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쌀값이나 사료값이 너무 올라서 대북(식량)지원을 하는 데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석유나 광물 자원뿐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식량자원 확보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예를 들어 연해주와 같은 지역의 땅을 30∼50년 장기 임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북한의 노동력도 이용할 수 있고 (북한까지)운반거리가 짧기 때문에 북한에 직접 지원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능하다면 이모작이나 삼모작이 가능한 동남아 지역을 장기임대해 쌀이나 곡물을 생산, 현지에서 사료 등을 만들어 오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금융선진화 방안과 관련,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 뉴욕 월가(街)에 머리 좋고 유능한 인재들이 집중되다 보니 정부가 시장을 쫓아가지 못하는 양상”이라고 지적한 뒤 “글로벌 인재들을 발탁해서 금융시장 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해외)한인2세들 가운데에는 유능한 금융인들이 많은데 외국 시민권자라고 해서 금융기관장 인선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있다. 국제금융허브를 지향한다면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적 물류업체인 프롤로지스와 투자유치 양해각서(MOU)체결차 미국을 방문하는 김문수 경기지사는 “아직도 수도권과 지방을 이분법적으로 분류하고 총량 규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수도권 규제완화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지방의 여러 숙원사업들도 적극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내 간담회에는 이 대통령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사공일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위원장, 김중수 경제수석,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이동관 대변인, 김태영 합참의장,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jade@seoul.co.kr
  • ‘북핵’ 6자 틀 속 韓·美·日 공조 시험대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방일을 계기로 한반도 외교가 격동의 4월을 맞이하고 있다. 정상회담 외교를 통해 동북아 안보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새 정부의 구상이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특히 북핵문제 진전에 따라 대북정책도 구체화해 냉각된 남북관계가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6자회담 역할 강화하나? 이명박 대통령의 첫 한·미,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공통 의제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 모색이다. 정상회담을 통해 새 정부 외교의 3대 목표 중 하나인 ‘안보를 튼튼히 하는 외교’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4일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간 공조를 긴밀히 하기 위한 방안들이 협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강화에 대한 의견이 교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핵문제와 관련, 한·미 정상은 북·미간 최근 싱가포르 회동에서 합의한 핵신고 및 테러지원국 해제 절충안이 미 행정부 및 의회의 승인을 받을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그동안 한·미 동맹의 악화 요인으로 지목돼 온 북핵 및 대북정책 엇박자를 조율함으로써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 외교 소식통은 “한·미 동맹 강화 차원에서 계속 제기돼 온 미사일방어(MD)체제나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가입 등은 6자회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 행정부가 8월 이후 사실상 ‘식물 정부’가 되기 때문에 그때까지 북핵문제를 진전시킬 방안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로 미래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의 비핵화는 한·미 공동 현안으로 참여정부보다 이명박 정부에서 더 긴밀한 한·미 공조가 예상된다.”며 “6자회담 틀 속에서 한·미 공조를 긴밀히 추진하되 미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미 행정부의 변화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새 정부의 주요 대북정책이 ‘비핵·개방·3000’인 만큼, 한·미 및 한·일 공조를 통해 비핵화가 진전될 경우 이에 맞춰 남북관계를 풀어나가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방미 이후 대북정책 구체화해야 이 대통령은 13일 기자회견에서 “북핵문제 해결과 북한주민의 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면 정부는 언제든지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이 ‘비핵·개방·3000’에 대해 여전히 거부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구체적인 대북정책 이행 방안을 구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핵문제가 풀리더라도 남북관계가 실질적으로 진전될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백승주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은 남한의 총선 결과 및 한·미 정상회담 이후 상황을 확인하게 될 것이고, 이명박 정부도 일방주의적 방식으로 대북정책을 구현할 수 없기 때문에 융통성을 갖고 북한을 다룰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전제 조건인 비핵화를 단계별로 나눠 남측이 할 수 있는 정책과 미뤄야 할 정책을 구분해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유외교 “6자 새달 하순전 열려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4일 최근 북핵 6자회담 북·미 싱가포르 회동 이후 상황에 대해 “(핵신고로) 가는 속도는 변화가 없다고 보며 (미 의회 승인 등 미국내 절차가) 전체 회담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 정상회담 때 이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뒤 “6자회담이 5월 하순 전에는 열려야 구체적인 핵폐기 단계와 핵사찰 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며 “8월 전에 3단계 협의가 이뤄져야 6자회담 모멘텀이 지속된다는 것이 머릿속의 구상”이라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재기된 아프간 재파병 요구 및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에 대해서는 “어제오늘 새로 제기된 것이 아니라 한·미간 오랫동안 논의해 온 문제”라며 “정상회담 기회에 한·미간에 구체적으로 논의, 동맹 강화에 무엇이 필요한지 국익 차원에서 실용적으로 접근해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프간 재파병 요구에 대해서는 “아프간 안정화 및 재건을 위해 경찰 파견 요청을 받았으나 어떤 수준의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검토할 것”이라며 “재파병 요청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日도 대북 중유제공 동참해야”

    “日도 대북 중유제공 동참해야”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을 방문 중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4일 “일본 측에 북한의 핵불능화에 대한 반대급부 제공에 동참하도록 촉구했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정부는 6자회담에 참여하고 있지만 일본인 납치문제를 이유로 6자회담에서 합의된 중유 제공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유 장관은 이날 고무라 마사히코 외무상과 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인 납치문제가 6자회담의 성공에 지장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 의한) 납치문제는 조속히 해결돼야 하며 인도적 차원에서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회담에서 한·일 양국이 과거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성숙한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고무라 외무상도 양국이 긴밀히 협력, 국제사회에 공헌해 나가는 ‘한·일 신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제의했다. 유 장관은 이날 후쿠다 야스오 총리를 예방하고 오는 20일 이명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다음은 유 장관과 한국특파원단과의 일문일답. ▶북한의 강경 발언에 대한 대응은. -북한이 최근 며칠간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은 나름대로 목적이 있어서 아니겠느냐. 우리는 차분히 대응하고 있다. 북한의 강경한 태도에 대해 받아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일본과의 경제협력은. -일본 측의 한국 부품·소재산업에 대한 투자확대 및 기술협력, 양국 경제계간 대화협의체인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 테이블’의 구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전용 공단이나 규제완화 등 투자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선 일본 정부도 농산물 개방 때문에 정치적 충격이 커 머뭇거리고 있지만 희망은 하고 있다.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 테이블이란. -이 대통령의 방일 때 처음 연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의 경제단체연합회가 주축이 돼 대기업 CEO 6∼7명이 각각 참여, 한·일간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회의다. 서로의 의지를 확인, 좀더 긴밀히 대기업의 합작투자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한국이 부품소재 분야 때문에 만성적인 적자인 만큼 기술을 가진 일본 업체가 한국에 합작 투자한 뒤 제품을 일본에 다시 수출하고 한국에도 판매하는 식의 기업제휴를 유도할 것이다. ▶한·일 셔틀외교의 활성화는. -올해 8∼9차례는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도쿄뿐 아니라 홋카이도 도야코의 G8 정상회의, 페루 APEC,ASEM,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재방한 등 여러 기회가 있다. hkpark@seoul.co.kr
  • 한·일 실질적 관계증진 방안 협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일본 외상의 초청으로 취임 후 첫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기 위해 3일 일본으로 떠났다. 유 장관은 4일 고무라 외상과 양국 외교장관회담을 갖는 데 이어 5,6일 현지에서 열리는 G8(서방선진7개국 및 러시아) 개발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유 장관은 또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양국 외교장관회담에서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조성된 양국간 실질적 관계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다음달 20,21일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북핵 6자회담 진전을 위한 협력방안 및 한반도를 둘러싼 지역 정세, 국제 무대에서의 공조 등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북·미간 핵프로그램 신고문제에 대해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와 북한에 대한 미국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문제를 강하게 연계하고 있어 이에 대한 조율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G8 개발장관회의에 참석,‘개발 파트너십 확대 논의’에 대한 발언을 통해 선진공여국과 신흥공여국 간의 협력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韓美공조·南北진전 병행 가능할까

    북한의 강경 발언 등 대남 공세가 이어지면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가 한 목소리로 북한을 압박하고 나서면서 한·미 공조가 남북관계 및 북핵 6자회담 진전을 동시에 이끌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정부 소식통은 2일 “최근 북한의 잇단 돌발 행동에 정부가 로키(low-key)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북한이 지칠 때까지 상황을 더 키우지 않으려는 의도와 함께, 한·미 공조를 통해 남북문제와 북핵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한·미가 보조를 맞춰 대북정책을 추진할 경우 북한도 북·미 관계 등을 고려해 도를 넘을 수 없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김병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및 유명환 외교장관의 방미때 미측에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한 대북정책을 설명했고, 미측도 이를 찬성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북한의 최근 대남 강경발언에 대해 미측도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라고 질타한 바 있다. 특히 북한 외무성이 최근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과 시리아 핵협력 신고를 거부하자 6자회담 한·미 수석대표가 1일 회동 후 “북한에 충분한 시간을 줬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만큼 한·미가 공조해 북한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2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최근 잇단 강경 발언들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지만 한·미가 서로 더 가까워지는 데는 매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는 한·미 공조가 북한 대응에 의해 오히려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한·미 공조가 언제까지 효과를 발휘할 것인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신안보연구실장은 “북한이 미국과 타협해 핵신고까지 이행하면서 전형적인 통미봉남(通美封南) 전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정부의 기대와 달리 북핵 관리 우선이라는 이유로 부시 행정부가 이를 용인할 경우 한국이 설 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북·미간 핵신고 문제가 타결되는 대로 대북특사 파견 등 전면적 남북대화를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합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한 송민순 전 외교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6자회담에서 우리가 상당한 역할을 해 왔는데 최근 남북관계의 일련의 상황으로 앞으로 우리가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지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며 “나중에 어떤 결정이 이뤄지면 우리 의사와 관계없이 다 수용해야 되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정부가 폭넓은 전략을 가지고 임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단독]외교·안보 보좌관 ‘정치권 낙하산’ 논란

    외교안보 부처 장관정책보좌관은 정치권 ‘낙하산’ 자리?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장관의 정책보좌관(2급)으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 임명되면서 정치권의 부처 ‘자리 만들기’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1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유명환 외교장관 정책보좌관으로 강철 전 남경필 의원 보좌관이, 김하중 통일장관 정책보좌관으로는 김태균 전 진수희 의원 보좌관이 각각 임명돼 최근 여의도에서 정부중앙청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 보좌관들은 장관 옆에서 정책 수행을 돕는 자리이지만 장관은 물론 인사담당 부서의 추천 과정이 없이 정치권에서 부처로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처에서도 그동안 정책보좌관을 정치권에서 상당수 받았던 만큼 별다른 이견 없이 임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양 부처의 정책보좌관은 국장급 요직인 데다 이명박 정부 들어 외교안보정책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정치권에서 가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 정부 소식통은 “정책보좌관은 말 그대로 정책을 돕는 자리인데 의원 보좌관 출신이 얼마나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며 “정치권 인사를 위한 자리 만들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오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교부·통일부가 정치권은 물론 정부내 여론에 가장 취약하기 때문에 이들을 이어주는 정책보좌관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정부 당국자는 “정치권 출신 정책보좌관이 부처와 국회·청와대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 측면에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전자여권 8월 일반 발급

    전자여권 8월 일반 발급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전자여권 1·2호, 유명환 외교장관은 31호’ 개인 신원정보를 담은 전자칩이 내장된 전자여권이 31일부터 외교관 등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 발급됐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전자여권 발급 브리핑에서 “올 상반기 중 외교관·관용 전자여권 시범 발급을 거쳐 하반기 중 일반 국민에 대해 전면 발급할 예정”이라며 “전자여권이 도입되더라도 현재 소지한 여권은 유효기간까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중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 내외로부터 전자여권을 신청받아 이날 1·2호를 발급했다. 이어 국회의장·대법원장·국무총리 등 3부 요인 및 전직 대통령 등에게도 전자여권을 발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서울 종로구 여권과 민원실을 방문, 전자여권을 신청한 유명환 외교장관은 31호를 받았다. 최근 여권법 개정에 따라 도입된 전자여권은 지방자치단체 등 여권 발급처 확대 및 해외 공항 출입국 시스템 준비 등 시간을 거쳐 이르면8월부터 일반에 발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여권은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며, 발급 가격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전자칩 및 새로운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 여권보다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전자여권이 도입되더라도 현재 소지한 여권은 유효기한까지 쓸 수 있으며, 외국 비자 역시 유효하다. 당초 전자여권에는 지문정보도 수록될 예정이었지만 2010년 이후로 미뤄졌다. 따라서 2010년부터 새로 전자여권을 받으려면 지문을 넣어야 한다. 글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동생 부시, 유 외무와 골프회동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동생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한국을 방문했다. 젭 부시 전 주지사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풍산그룹 류진 회장의 초청으로 29일 방한, 지인 등을 만난 뒤 30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경기도 안양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회동을 가졌다. 그는 이날 오후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가와 업계는 부시 전 주지사가 개인적인 일로 방한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내 분위기를 직접 느껴 보기 위한 목적도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北 서해 미사일 발사]유 외교 “북핵협상 8월이 시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은 27일(현지시간) 다음달 중순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의 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공동발표문에서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특파원들과의 간담회 주요 내용. ▶북핵문제 해결에 시간과 인내심이 다해 가고 있다고 말했는데. -현재 북한 핵신고가 3개월 지연되고 있는 등 난관에 봉착해 있다.6자회담이 내달에라도 열려야 미국에서 정권이 교체돼도 6자회담 모멘텀이 유지된다. 북한이 핵신고를 완료하고 동시에 미국도 오는 8월 이전 관련 절차를 마쳐야 한다는 것이다. 즉 미국은 북한의 신고조치에 상응해 북한을 미 국무부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고 적성국교역금지법 적용대상에서 해제하는 절차에 착수,3단계인 북핵 폐기 절차로 넘어가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미국 국내 정치일정을 보면 8월이 지나면 의미있는 합의가 나와도 미 행정부가 집행하기 어려워져 북핵 문제의 진전을 이루기가 어렵다.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MD)와 핵확산금지구상(PSI)도 논의됐나. -간단히 논의했다.MD는 한두 푼 드는 것도 아니고 중·러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PSI 참여는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이 공식 요청했다. 목적은 이해하나 대북관계 등 처한 현실 때문에 시간을 갖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대북 식량지원에 대한 정부 입장은. -북한이 식량상황을 공개적으로 얘기하고 요청하면 판단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면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50만t(2억달러 상당)을 줬으니까 올해도 자동적으로 그만큼 준다는 건 인도적 지원이 아니다. 미국이 북한에 식량 50만t 지원을 제의한 적이 있고, 지금 세계식량계획(WFP)과 협의하고 있다. ▶방위비분담금 문제는 논의됐나. -방위비 분담금은 2년마다 협상하는데 금년에 협상해야 한다. 한국에서 방위비 분담·산출방식에 문제가 있으며 재검토하자는 의견이 있다. 미국은 방위비 분담금을 기지이전에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무자간 합리적 해결방안을 마련하자는 선에서 얘기했다. ▶미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관련,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을 요구하는데. -농가에 대한 보완대책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며 관계부처 간 협의 중이다. 국내 세부대책이 마련돼야 한·미간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kmkim@seoul.co.kr
  • 유외교, 北核신고 ‘4월시한’ 시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북핵 6자회담이 내달이라도 열려야 미국에서 정권교체가 되더라도 6자회담이 계속 진행될 수 있는 모멘텀이 유지된다.”면서 북한에 대해 조속한 핵프로그램 신고를 촉구했다. 북한의 신고가 다음달까지는 이뤄져야 한다는 데드라인을 설정한 셈이다.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유 장관은 이날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올해 11월로 예정된 미국의 대통령 선거 일정을 언급하며 “미국 국내정치 일정상 8월이 지나면 미 행정부가 의미있는 결정을 하기가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6자회담이 재개되려면 그 전에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하고 정확한 신고가 선행돼야 한다. 바꿔 말하면 다음달 중에는 어떤 형태로든 북한의 핵신고가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다. 유 장관은 대북식량지원과 관련,“미국이 북한에 식량 50만t 지원을 제의한 적이 있고 지금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얘기하고 있다.”면서 “WFP 관계자가 곧 북한에 들어가 (배급 모니터링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WFP와 식량배급 모니터 요원의 입국 문제만 합의한다면 인도적 차원의 식량지원이 재개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유 장관은 또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미국측에 “동맹의 기초가 되는 상호신뢰 관계를 강화한다는 점을 주요개념으로 제시했다.”면서 “두 정상이 동맹의 미래비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주도의 핵확산방지구상(PSI) 한국 참여 문제는 현재의 대북관계 등을 고려해 시기를 조절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의 관심이 높은 미사일방어(MS)체제 참여 여부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밝혔다. 유 장관은 한국 방위비분담금과 미군기지 이전비용 사용 문제는 올해 실무자간에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미국측과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km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