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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부부·펠로시… 카터 부부 덕에 동네잔치 커졌네

    클린턴 부부·펠로시… 카터 부부 덕에 동네잔치 커졌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전 국무장관 부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테드 터너 CNN 창업자, 컨트리 가수 가스 브룩스와 트리샤 이어우드 부부…. 지난 10일(현지시간) 700여명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미국 조지아주의 작은 마을 플레인스는 내로라하는 유명인들로 북적거렸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부부의 결혼 7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80년 전 카터 부부가 다녔던 ‘플레인스 고교’에서 열렸다. 카터(96) 전 대통령과 부인 로절린(93) 여사는 손님 350여명을 직접 맞이했다. 그는 로절린 여사에게 “내게 꼭 맞는 여성이 돼 줘서 특별히 감사하다.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로절린 여사는 “결혼할 생각이 없었는데 지미가 나타났고, 내 인생은 모험이 됐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부는 “오래가는 결혼을 하고 싶다면 꼭 맞는 사람과 결혼하라”며 “우리는 이견을 풀기 전엔 잠자리에 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인 카터 전 대통령은 1976년 대선에서 승리해 39대 대통령을 지냈지만 재선에 실패했다. 단임 대통령이라고 폄하되지만 퇴임 후에 더 빛났다. 그는 한 번에 수십억원씩 받는 고액 강연이나 기업 이사회 참여를 거절했다. 대신 저소득층을 위한 집짓기 운동인 ‘해비타트’ 활동과 저개발국의 민주 투표 참관인 봉사, 질병 퇴치, 인권 증진 활동에 전념했다. 더군다나 카터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고향으로 돌아와 부부가 50년 전에 지은, 21만 3000달러(약 2억 4000만원)짜리 고색창연한 집에서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다. 백악관 생활을 마친 뒤 자신이 정치에 입문하기 전 살던 곳으로 돌아온 유일한 전직 대통령이다. 덕분에 모범적인 퇴임 대통령의 삶을 사는 “가장 위대한 전직 대통령”으로 불린다.
  • 병가 내고 축구 보러 간 英 회사원, 중계카메라에 딱 나와 ‘해고’

    병가 내고 축구 보러 간 英 회사원, 중계카메라에 딱 나와 ‘해고’

    거짓 병가를 내고 축구를 보러 간 영국 회사원이 결국 해고됐다. 8일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회사 몰래 축구장을 찾은 직원이 중계 카메라에 얼굴이 잡히는 바람에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 영국 런던의 ‘축구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덴마크의 유로 2020 준결승전이 치러졌다. 평소 열렬한 축구 팬이었던 니나 파루오키(37)는 해당 경기를 보기 위해 런던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회사에는 거짓 병가를 냈다. 그는 “일손이 부족한 탓에 정식 휴가는 낼 수 없었다. 하지만 친구가 겨우 얻은 티켓을 놓치고 싶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자리는 그야말로 명당이었다. 골문 바로 뒤라 생생한 경기 관람이 가능했다. 물론 그만큼 중계 카메라에 잡힐 위험도 높았다. 하지만 6만6000명 중에 설마 내가 잡히겠나 했다는 게 파루오키의 설명이다. 그러나 바로 그 설마가 사람을 잡았다. 덴마크에 한 골 뒤지고 있었던 잉글랜드가 동점 골을 터트린 후, 기쁨의 함성을 지르는 그녀의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파루오키는 “하프타임에 휴대전화를 확인했는데 축하 메시지가 쌓여있었다. 중계 화면에 내가 나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내 얼굴이 온 뉴스에 도배됐다. 전 세계 모든 TV 화면에 대문짝만하게 걸렸다. 호주와 미국 친구들은 물론 유명인도 해당 화면을 SNS에 공유했다. 전화가 그야말로 폭발했다”고 덧붙였다.그의 상사라고 이 사실을 모를 리 없었다. 다음 날 아침 해고를 통보했다. 아프다던 사람이 축구장에 가 있었으니 황당할 만도 했다. 파루오키는 “출근할 필요 없다는 문자를 받았다. 상사도 TV를 통해 경기장에 있는 내 모습을 봤다더라. 사실대로 털어놨지만 동정표를 얻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영국 모든 이가 보고 싶어 하는 경기였고, 여건만 됐다면 우리도 직원들에게 그런 중요한 축구 경기를 관람하도록 독려했을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그런데도 파루오키는 혼자 경기에 참석하기 위해 거짓 병가를 냈다. 고용 계약 위반이다.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직함을 중시하며 어떤 직원도 정책을 이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거짓 병가를 냈다가 중계 카메라에 딱 걸려 해고 통보까지 받은 파루오키는 결국 눈물을 머금고 퇴사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의 사연이 전해진 후 축구 관련 일감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현지언론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자인 파루오키에게 일을 맡기겠다는 사람이 꽤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파루오키가 관람한 준결승전에서 덴마크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유로 2020 결승에 진출했으나, 우승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잉글랜드는 12일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했으며, 이탈리아는 53년 만에 유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 [In&Out] 예술의 특수성과 문화기본권으로서 저작권/김대현 문학평론가·한국작가회의 저작권위원장

    [In&Out] 예술의 특수성과 문화기본권으로서 저작권/김대현 문학평론가·한국작가회의 저작권위원장

    1917년 프랑스 미술가 마르셀 뒤샹은 독립미술가협회가 주최한 전시회에 변기 제조사 모트 아이언 워크스의 남성용 표준 모델을 구입해 측면에 ‘리처드 무트’라는 가명으로 서명하고 이를 ‘샘’(Fountain)이라는 제목으로 출품했다. 예술계에서는 곧 해당 행위가 예술의 영역에 포섭될 수 있는지를 두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미학적 가치 판단과 별개로, 작품의 지식재산권이 과연 누구에게 귀속되는 것인지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지식재산권은 문화예술 창작물을 기반으로 하는 ‘저작권’과 특허·실용신안·상표·디자인 등으로 구성된 ‘산업재산권’, 그리고 새로운 품종이나 반도체 기술 등을 일컫는 ‘신지식재산권’을 포괄하는 지칭이다. 지식재산권의 핵심을 산업재산권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해당 작품의 상표권과 디자인권이 변기 회사에 있다는 점에 주목할 것이다. 반면 이를 예술가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고유 창작품으로 보는 관점에서는 해당 작품의 저작권이 뒤샹에게 귀속된다고 주장할 수 있다. 최근 저작권을 특허·상표 등과 같은 산업재산권과 동일한 평면으로 인식하고 하나의 기구에서 통합적으로 다루어야 한다는 주장에 우려를 표하는 이유도 이 지점이다. 산업재산권과 달리 저작권은 권리자의 보호와 함께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을 통해 기존 제도에 균열을 일으켜 새로운 사유를 발견하는 것을 독려한다. 황지우 시인이 ‘숙자는 남편이 야속해-KBS 2TV 산유화(하오 9시 45분)’라는 시를 통해 일간신문의 TV 프로그램 안내에 실린 글을 그대로 인용해 속류화된 문화현상을 비판한 것처럼, 형식적 판단을 중시하는 산업재산권에서는 좀처럼 허용되기 어려운 기존 작품에 대한 패러디, 패스티시, 오마주 등과 같은 창작기법이 예술활동과 저작권을 통해 보호되는 것도 같은 이유다. 저작권 논의의 첨단에 있는 미국의 태도도 마찬가지다. 유명인의 상업적 사진을 소재로 가공한 앤디 워홀의 작품에 대한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워홀의 손을 들어줬다. 예술활동에 따른 저작권이 산업재산권과 접근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확인시킨 중요한 예증이다. 미국이 저작권은 의회도서관 저작권청, 산업재산권은 상공부 특허상표청에서 별개 권리로 관리하는 것도 동일한 맥락이다. 산업은 끊임없이 예술이 가진 가능성을 자신의 영역으로 포섭하려 한다. 그러나 수많은 예술가들과 뒤샹, 황지우, 워홀의 사례에서 보듯 예술은 언제나 그 포섭의 욕망으로부터 도주하고 새로운 탈주선을 만들어 낸다. 그 선을 따라 문화의 최전선에서 경계 바깥에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게 바로 우리 시대 예술가들이다. 그리고 그 예술가들을 후미에서 지원하는 것이 예술가들의 문화기본권으로서 저작권이다. 이는 예술의 특수성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없는 지식재산권 통합관리안을 회의적으로 보는 까닭이기도 하다.
  • 감방동기 등치려던 수산업자, 김무성 만난 후 ‘판’ 키웠다

    감방동기 등치려던 수산업자, 김무성 만난 후 ‘판’ 키웠다

    前 월간지 기자 상대 1억대 사기 치려던 중김 전 의원까지 소개받자 100억대로 키워 수산업자 측근들 “정계 진출 꿈 없었고유력인사들 사기 들러리로 이용했을 뿐” 100억원대 사기혐의로 구속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43·구속 기소)씨가 검찰·경찰·언론·정계 등 다양한 인사들에게 금품을 건네고 친분을 쌓은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씨의 측근들은 그가 정계 진출을 꿈꿨다기보다는 유력 인사들을 사기 행각의 ‘들러리’로 이용하려 했다고 입을 모았다. 11일 서울신문이 접촉한 복수의 김씨 지인들에 따르면 김씨는 2016년 사기 혐의로 복역하다 교도소에서 만난 월간지 기자 출신 송모(60)씨와 만나면서 인맥을 쌓았다. 김씨는 애초 돈을 가로챌 목적으로 송씨에게 접근했다고 한다. 김씨는 출소 후인 2018년 4월 서울 마포구에서 만난 송씨에게 재력을 과시하면서 “형님, 평생 돈 걱정 안 하게 해 드리겠다”며 환심을 산 후 오징어 사업 투자금으로 1억 5000만원을 건네받았다. 김씨의 지인은 “김씨는 3000만원 정도만 송씨에게 돌려주고 1억 2000만원을 떼어 먹을 계획이었다”면서 “그런데 송씨가 김무성 전 의원에게 김씨를 소개하면서 판이 커졌다”고 말했다. 송씨는 김 전 의원에게 “어마어마한 놈을 만났다”며 김씨를 재력가로 소개했다. 김 전 의원이 이틀 뒤 자신의 형에게 “사업을 해 보라”며 김씨를 연결해 줬다고 한다. 김 전 의원의 형은 김씨에게 86억원을 송금한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다. 김 전 의원을 만난 뒤 날개를 단 김씨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정봉주 전 의원, 배모 총경급 경찰간부 등 유력 인사들에게 대게와 전복 등 수산물을 보내 환심을 샀다. 생물이라는 특성상 받으면 돌려보내기 어렵고 거절하기도 애매한 가격대여서 상대가 부담을 덜 느낀다는 점을 노렸다. 인맥을 만들기 위해서라면 무모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연예계에 관심이 많던 김씨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만나겠다며 약속도 잡지 않고 무작정 SM 본사에 찾아갔다가 쫓겨나기도 했다. 유력 인사와의 친분은 사기 피해자를 유인하는 데 주로 사용됐다. 김씨의 한 측근은 “김씨는 유명인들과 사진을 찍고 자랑하는 게 낙이자 재산인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현재 김씨의 측근들은 모두 그에게 등을 돌려 김씨는 영치금을 구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구치소 접견을 거부하며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김씨에게 선물 등을 받아 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람은 최소 28명에 달한다.
  • 브랜슨 꿈을 이뤘다. ‘카르만 라인’ 엿보는 첫 상업 우주관광 성공

    브랜슨 꿈을 이뤘다. ‘카르만 라인’ 엿보는 첫 상업 우주관광 성공

    영국의 괴짜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71) 버진그룹 회장이 ‘카르만 라인’을 엿보는 첫 상업 우주관광을 마치고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브랜슨은 11일 밤 11시 40분(이하 한국시간)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를 이륙한 로켓비행선 ‘유니티 22’에 몸을 실어 ‘우주의 끝‘을 엿보는 첫 상업 우주관광에 참가했다. 당초 밤 10시쯤 이륙할 예정이었지만 90분 늦춰졌는데 다시 10분 정도 지연돼 이륙했다. 다음날 0시 25분쯤 모선 ‘이브’에서 ‘유니티 22’가 분리돼 자체 엔진을 점화해 우주로 날아오른 뒤 8분쯤 뒤부터 고도를 떨어뜨려 글라이드 비행으로 귀환했다. 브랜슨 회장은 손뼉을 마주 치는가 하면 뒷좌석의 버진 갤럭틱 임원이 발로 하이파이브를 시도하자 팔을 뒤로 뻗어 응수하는 등 시종 여유 넘치는 모습이었다. 0시 39분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해 첫 상업 우주여행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유니티 22’에는 버진갤럭틱 소속 비행사 둘과 브랜슨을 비롯해 회사 임원 넷 등 모두 여섯 명이 탑승했다. 2018년 12월 첫 시험발사 이후 세 차례 성공했는데 두 번째까지는 조종사들만 탑승했고, 세 번째 시험에 승객을 한 명만 태웠는데 이번에는 승객 넷 전원을 모두 처음으로 태웠다. ‘유니티’가 모선 ‘이브’에서 분리돼 활주로에 착륙하는 순간까지만 따지면 대략 14∼17분 걸렸다. 엔진이 점화한 뒤 60초 정도 솟구치면 그야말로 눈깜짝할 사이에 지표면으로부터 80㎞ 지점에 이른다. 이곳에서 이른바 ‘카르만 라인(karman line)’을 살짝 엿봤다. 흔히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를 의미하는데 ‘우주의 끝’을 구경했다. 3~4분 정도 무중력 상태도 경험했다. 버진 갤럭틱은 예약을 받아 약 25만 달러(약 2억 8000만원)에 700장 가까운 티켓을 이미 팔았다. 예약자로는 톰 행크스,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등 유명인들이 망라돼 있다. 아마존 창업자이며 블루 오리진을 세운 제프 베이조스(57)가 오는 20일 발사 일정을 확정하자 당초 연말쯤 우주비행기 탑승 계획을 갖고 있었던 브랜슨이 아흐레 앞으로 당겨 잡아 상업 우주관광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회사는 올해 두 차례 더 비행을 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서비스를 시작해 4만 달러(약 4600만원)까지 가격을 낮추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그가 처음 이 계획을 구상한 것은 2004년이었는데 당시 그는 2007년이면 상업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2014년 개발 실험에 실패하며 한 명이 목숨을 잃고 한 명이 다치는 사고 등 숱한 기술적 장애 때문에 모험을 즐기는 자신의 인생 최대 고비를 맞았다. 브랜슨은 BBC에 “어릴 적부터 우주로 가고 싶었다. 그리고 바라건대 수백, 수천명이 앞으로 100년 동안 우주로 나아가게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왜 그들이 우주로 가면 안되는가? 우주는 특별하다. 우주는 대단하다. 난 사람들이 우주에서 아름다운 우리 지구를 돌아보게 하고 집으로 돌아와 다시 그런 마법 같은 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게 만들고 싶다”고 털어놓았는데 이제 그 꿈을 이뤘다.● 베이조스는 달 착륙 52주년 기념일에 더 높이 날아올라 베이조스도 20일 ‘블루 오리진’의 탐사로켓에 직접 몸을 실어 우주로 나아간다. 그의 탐사 일정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 기념일이다. 그는 브랜슨과 달리 로켓형 우주선에 탑승한다. 블루 오리진이 만든 ‘뉴 셰퍼드’ 우주선은 유인 모듈을 탑재한 로켓 형태로 텍사스주 서부 사막에서 발사된다. 조종사 없이 모든 시스템을 컴퓨터로 제어한다. 베이조스는 로켓에서 분리된 유인 캡슐을 타고 낙하산을 펼쳐 지상에 착륙할 때까지 약 10분간 우주 비행을 체험한다. 브랜슨보다 더 짧다. 대신 브랜슨보다 더 높이 날아오른다. 베이조스의 우주 로켓은 100㎞ 이상 날아오른다. 블루 오리진은 브랜슨의 유니티 비행 고도 80㎞는 카르만 라인 근처도 아니라고 평가절하한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100㎞만 카르만 라인이라고 고집해선 안된다고 보고 있다. 버진 갤럭틱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연방항공청(FAA) 모두 고도 80㎞ 이상을 우주의 기준으로 본다는 점을 들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블루 오리진은 또 브랜슨의 여행은 탄소 배출로 지구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공격하는 트윗을 날렸다. 한번 여행할 때마다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욕까지 비행하는 양과 같은 탄소를 배출한다는 것이다. 베이조스는 82세 할머니 월리 펑크와 함께 우주로 향한다. 펑크는 1960년대 초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시험을 통과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실제 우주비행을 하지 못한 한풀이에 나선다. 그녀는 브랜슨의 여행에도 예약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베이조스의 남동생 마크와 경매를 통해 우주 관광 티켓을 2800만 달러(약 321억원)에 낙찰받은 한 명도 동참하는데 아직 그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루 오리진은 우주관광 상품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시초가는 20만 달러(약 2억 300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머스크는 9월에 궤도여행, 지상 400㎞는 돼야 우주라 할 수 있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오는 9월 민간인 4명을 우주선에 태워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 비행에 도전한다. 지표면으로부터 400㎞ 가까이 된다. 머스크는 지난주 트위터를 통해 “우주에 도달하는 것과 (더 먼) 궤도까지 가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며 블루 오리진과 버진 갤럭틱의 우주 관광을 모두 한 수 아래, 초보 수준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날 출발을 두 시간여 앞둔 브랜슨 회장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통해 맨발인 채로 서로의 등을 두드려주는 모습을 보여 둘의 사이가 원만함을 드러냈다.
  • 감방 동기 등치려던 수산업자…김무성 만나고 ‘판’ 키웠다

    감방 동기 등치려던 수산업자…김무성 만나고 ‘판’ 키웠다

    100억원대 사기혐의로 구속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43·구속 기소)씨가 검찰·경찰·언론·정계 등 다양한 인사들에게 금품을 건네고 친분을 쌓은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씨의 측근들은 그가 정계 진출을 꿈꿨다기보다는 유력 인사들을 사기 행각의 ‘들러리’로 이용하려 했다고 입을 모았다. 11일 서울신문이 접촉한 복수의 김씨 지인들에 따르면 김씨는 2016년 사기 혐의로 복역하다 교도소에서 만난 월간지 기자 출신 송모(60)씨와 만나면서 인맥을 쌓았다. 김씨는 애초 돈을 가로챌 목적으로 송씨에게 접근했다고 한다. 김씨는 출소 후인 2018년 4월 서울 마포구에서 만난 송씨에게 재력을 과시하면서 “형님, 평생 돈 걱정 안 하게 해 드리겠다”며 환심을 산 후 오징어 사업 투자금으로 1억 5000만원을 건네받았다. 김씨의 지인은 “김씨는 3000만원 정도만 송씨에게 돌려주고 1억 2000만원을 떼어 먹을 계획이었다”면서 “그런데 송씨가 김무성 전 의원에게 김씨를 소개하면서 판이 커졌다”고 말했다. 송씨는 김 전 의원에게 “어마어마한 놈을 만났다”며 김씨를 재력가로 소개했다. 김 전 의원이 이틀 뒤 자신의 형에게 “사업을 해 보라”며 김씨를 연결해 줬다고 한다. 김 전 의원의 형은 김씨에게 86억원을 송금한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다. 김 전 의원을 만난 뒤 날개를 단 김씨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정봉주 전 의원, 배모 총경급 경찰간부 등 유력 인사들에게 대게와 전복 등 수산물을 보내 환심을 샀다. 생물이라는 특성상 받으면 돌려보내기 어렵고 거절하기도 애매한 가격대여서 상대가 부담을 덜 느낀다는 점을 노렸다. 인맥을 만들기 위해서라면 무모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연예계에 관심이 많던 김씨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만나겠다며 약속도 잡지 않고 무작정 SM 본사에 찾아갔다가 직원에게 쫓겨나기도 했다. 유력 인사와의 친분은 사기 피해자를 유인하는 데 주로 사용됐다. 김씨의 한 측근은 “김씨는 유명인들과 사진을 찍고 자랑하는 게 낙이자 재산인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현재 김씨의 측근들은 모두 그에게 등을 돌려 김씨는 영치금을 구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구치소 접견을 거부하며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김씨에게 선물 등을 받아 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람은 최소 28명에 달한다.
  • 브랜슨 꿈을 이뤘다, ‘카르만 라인’ 엿보는 첫 상업 우주관광 성공

    브랜슨 꿈을 이뤘다, ‘카르만 라인’ 엿보는 첫 상업 우주관광 성공

    영국의 괴짜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71) 버진그룹 회장이 ‘카르만 라인’을 엿보는 첫 상업 우주관광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 중이다. 브랜슨은 11일 밤 11시 40분(한국시간)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를 이륙한 로켓비행선 ‘VSS 유니티’에 몸을 실어 ‘우주의 끝’을 엿보는 첫 상업 우주관광에 참가했다. 당초 밤 10시쯤 이륙할 예정이었지만 90분 늦춰졌는데 다시 10분 정도 지연돼 이륙했다. 12일 0시 25분쯤 모선 이브에서 유니티가 분리돼 자체 엔진을 점화해 우주로 날아오른 뒤 8분쯤 뒤부터 고도를 떨어뜨려 귀환하고 있다. 브랜슨 회장은 뒷좌석의 버진 갤럭틱 임원이 발로 하이파이브를 시도하자 팔을 뒤로 뻗어 응수했다. 0시 39분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해 첫 상업 우주여행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 ‘카르만 라인’ 3~4분 감상, 우주관광 안전성 완벽 증명   ‘유니티’에는 버진갤럭틱 소속 비행사 둘과 브랜슨을 비롯해 회사 임원 넷 등 모두 여섯 명이 탑승했다. 2018년 12월 첫 시험발사 이후 세 차례 성공했는데 두 번째까지는 조종사들만 탑승했고, 세 번째 시험에 승객을 한 명만 태웠는데 이번에는 승객 넷 전원을 모두 처음으로 태웠다.  ‘유니티’가 모선 ‘이브’에서 분리돼 활주로에 착륙하는 순간까지만 따지면 대략 14∼17분이다. 엔진이 점화한 뒤 60초 정도 솟구치면 그야말로 눈깜짝할 사이에 지표면으로부터 80㎞ 지점에 이른다. 이곳에서 이른바 ‘카르만 라인(karman line)’을 살짝 엿봤다. 흔히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를 의미하는데 ‘우주의 끝’이라고도 한다. 3~4분 정도 무중력 상태도 경험했다.  버진 갤럭틱은 예약을 받아 약 25만 달러(약 2억 8000만원)에 700장 가까운 티켓을 이미 팔았다. 예약자로는 톰 행크스,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등 유명인들이 망라돼 있다.  아마존 창업자이며 블루 오리진을 세운 제프 베이조스(57)가 오는 20일 발사 일정을 확정하자 당초 연말쯤 우주비행기 탑승 계획을 갖고 있었던 브랜슨이 아흐레 앞으로 당겨잡아 상업 우주관광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회사는 올해 두 차례 더 비행을 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서비스를 시작해 4만 달러(약 4600만원)까지 가격을 낮추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브랜슨은 성명을 내 “우주는 우리 모두에 속한다고 진정 믿는다”며 “뛰어난 임무 전문가들로 구성된 승무 팀의 일원으로서 우리의 미래 우주비행사들이 수행할 여정을 증명해내고 우리 고객들이 버진으로부터 바라는 독특한 소비 경험을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장도에 오르는 소감을 밝혔다.  그가 처음 이 계획을 구상한 것은 2004년이었는데 당시 그는 2007년이면 상업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2014년 개발 실험에 실패하며 한 명이 목숨을 잃고 한 명이 다치는 사고 등 숱한 기술적 장애 때문에 모험을 즐기는 자신의 인생 최대 고비를 맞았다.  브랜슨은 BBC에 “어릴 적부터 우주로 가고 싶었다. 그리고 바라건대 수백, 수천명이 앞으로 100년 동안 우주로 나아가게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왜 그들이 우주로 가면 안되는가? 우주는 특별하다. 우주는 대단하다. 난 사람들이 우주에서 아름다운 우리 지구를 돌아보게 하고 집으로 돌아와 다시 그런 마법 같은 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게 만들고 싶다”고 털어놓았는데 이제 그 꿈을 이뤘다.  ●베이조스 달 착륙 52주년 기념일에 브랜슨보다 더 높이  아흐레 뒤에는 베이조스가 우주개척 스타트기업 ‘블루 오리진’의 탐사로켓에 직접 몸을 실어 우주로 나아간다. 두 억만장자 모두 우주와 지구 대기권의 경계를 의미하는 ‘카르마 라인’을 직접 보러 가는 상업 우주관광의 첫 발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뗀다는 의미가 있다.  베이조스는 탐사 일정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 기념일에 맞췄다. 그는 브랜슨과 달리 로켓형 우주선에 탑승한다. 블루 오리진이 만든 ‘뉴 셰퍼드’ 우주선은 유인 모듈을 탑재한 로켓 형태로 20일 텍사스주 서부 사막에서 발사된다. 조종사 없이 모든 시스템을 컴퓨터로 제어한다.  베이조스는 로켓에서 분리된 유인 캡슐을 타고 낙하산을 펼쳐 지상에 착륙할 때까지 약 10분간 우주 비행을 체험한다. 브랜슨보다 더 짧다. 대신 브랜슨보다 더 높이 날아오른다. 베이조스의 우주 로켓은 100㎞ 이상 날아오른다. 블루 오리진은 브랜슨의 유니티 비행 고도 80㎞는 카르만 라인 근처도 아니라고 평가절하한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100㎞만 카르만 라인이라고 고집해선 안된다고 보고 있다. 버진 갤럭틱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연방항공청(FAA) 모두 고도 80㎞ 이상을 우주의 기준으로 본다는 점을 들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블루 오리진은 또 브랜슨의 여행은 탄소 배출로 지구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공격하는 트윗을 날렸다. 한번 여행할 때마다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욕까지 비행하는 양과 같은 탄소를 배출한다며 신경을 건드렸다.   베이조스는 82세 할머니 월리 펑크와 함께 우주로 향한다. 펑크는 1960년대 초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시험을 통과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실제 우주비행을 하지 못한 한풀이에 나선다. 그녀는 브랜슨의 여행에도 예약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베이조스의 남동생 마크와 경매를 통해 우주 관광 티켓을 2800만 달러에 낙찰받은 한 명도 동참하는데 아직 그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루 오리진은 우주관광 상품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시초가는 20만 달러(약 2억 300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머스크는 9월에 궤도여행, 지상 400㎞는 올라가야 우주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50)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오는 9월 민간인 4명을 우주선에 태워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 비행에 도전한다. 지표면으로부터 400㎞ 가까이 된다. 머스크는 지난주 트위터를 통해 “우주에 도달하는 것과 (더 먼) 궤도까지 가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며 블루 오리진과 버진 갤럭틱의 우주 관광을 모두 한 수 아래, 초보 수준으로 평가했다.
  • 편견 지우고 개성을 새기다… 우리 아빠는 ‘예술가’입니다

    편견 지우고 개성을 새기다… 우리 아빠는 ‘예술가’입니다

    신체를 캔버스 삼는 예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몸에 문신을 새기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오랫동안 타투의 이미지는 편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양아치 같다’, ‘험악하다’ 등의 고정관념을 갖거나 영화 속에서 건달들의 몸을 친친 휘감은 용이나 호랑이 무늬를 연상하곤 했다.그랬던 문신이 명예회복을 했다. ‘타투’라는 단어로 복권된 것은 물론이고 유명인들은 자신의 좌우명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한 무늬로 타투를 당당히 새겨 과시한다. 일상 속 깊숙이 들어온 타투는 이제 저마다의 개성을 드러내는 장치로 문화의 주요 흐름을 장식하고 있다.지난 6월 16일 국회 잔디밭에서 정의당 소속 류호정 의원이 등이 드러나는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타투 스티커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자신이 대표 발의한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타투업법은 비의료인인 타투이스트의 문신·타투 시술을 합법화하고 타투이스트의 면허 등을 규정한다는 내용이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문신·타투는 ‘의료행위’로 규정돼 있어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시술하면 불법이다.‘도이’라는 닉네임으로 15년째 타투이스트로 활동하는 김도윤씨. 국내에 시술 지침이 따로 없는 상황인 데도 해외의 위생 및 감염 지침을 그대로 적용하는 등 안전한 시술 활동으로 이 분야에서는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김씨가 운영하는 서울 종로구 소재 작업실에 지난 7일 한 고객이 찾아왔다. 김씨의 제1 작업 철학은 안전한 위생. 고객이 엎드리는 침대엔 멸균된 부직포를 깔고, 각종 세정제와 안전을 인증받은 크림을 준비한다. 심지어 타투 기계에 연결된 전선과 조명에도 테이프를 붙여 2차 오염 방지를 한다. 고객이 최대한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김씨에게 타투를 의뢰하는 손님은 항공사진가 손지현씨. 그는 “내 직업을 타투로 남기고 싶은데, (김씨가 제시한) 도안이 너무 만족스럽다”며 왼쪽 종아리를 내밀었다.김씨는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결성된 타투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타투유니온지회)의 지회장을 맡았다. 타투의 법과 제도의 문제를 바로잡아 당당히 일반 직업으로 인정받고, 타투이스트뿐만 아니라 타투 시술을 받는 이들도 보호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그가 노조 일에 앞장선 것은 뼈아픈 경험 때문이다. 그가 운영하는 타투숍을 찾았던 유명 연예인이 타투를 시술받고 유튜브에 영상을 게재했는데, 이를 본 시청자가 타투 시술이 불법이라며 연예인을 신고한 것. 타투를 받은 연예인에 대해선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지만 그에게는 무면허 의료행위가 적용돼 재판에 넘겨졌다. 현행 의료법 제27조 제1항에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금하고 있으며 대법원은 1992년 타투 시술을 의료행위로 판단한 바 있다. 현실에 맞게 법개정이 필요하지만 타투업법은 10년 넘게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타투를 이용하는 사람은 한 해 1300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런 현실에도 법과 제도는 30년째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김씨는 “타투이스트들이 안전하게 노동할 권리와 직업 선택의 자유를 되찾고자 한다. 그뿐만 아니라 1300만여명의 타투 소비자들의 신체에 대한 권리도 되찾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의 무죄를 요청하는 탄원서는 1만장이 모였다.김씨의 SNS엔 유독 눈에 띄는 탄원서 한 장이 있다. 그의 자녀가 쓴 탄원서다. “우리 아빠는 예술가입니다.” 간판도 없는 작업실에서 어깨 펴고 세상 밖으로 나올 그날, 당당히 ‘아티스트’로 불릴 그날을 그는 손꼽아 기다리는 중이다.
  •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 신한라이프 TV 광고 모델로 데뷔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 신한라이프 TV 광고 모델로 데뷔

    주로 SNS상에서만 대중과 소통했던 가상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가 이제 TV 광고에까지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전문 기업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는 국내 처음의 가상 인플루언서인 ‘로지(Rozy.gram)’가 신한라이프 통합 광고의 단독 모델로 선정, 이달부터 TV, 버스, 옥외광고를 비롯한 각종 매체를 통해 대중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활동을 시작해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2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로지는 동양적인 마스크와 171cm의 서구적인 체형, 개성 넘치는 패션 센스, 자유분방하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이미 젠지(GenZ) 세대에서는 유명인사로 통하는 존재다. 그 동안 패션, 화장품 등의 지면 화보 촬영 등의 브랜드 협업 사례는 있었으나 TV 광고로 활약하게 된 것은 신한라이프가 처음이다. 순수 한글 이름으로 ‘오직 단 한사람’이란 뜻을 지닌 (오)로지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22살의 나이로 여행, 서핑, 스케이드보드, 프리다이빙, 클라이밍, 러닝 등의 취미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등 파워 인플루언서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신한라이프 브랜드팀 송정호 팀장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만나 새롭게 출발하는 신한라이프는 기존의 보험 광고 공식을 타파해 MZ 세대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통합 광고의 단독 모델로 로지를 발탁하게 됐다”며 “로지를 통해 새롭고도 놀라운 라이프를 선사하고자 하는 신한라이프의 비전이 잘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도움이 필요하면 창문 밖에 하얀 깃발 거세요” 말레이시아 캠페인 눈길

    “도움이 필요하면 창문 밖에 하얀 깃발 거세요” 말레이시아 캠페인 눈길

    말레이시아 남성 모하마드 노르 압둘라(29)는 팔이 없이 태어났다. 그가 밤늦게 창문 밖에 하얀 깃발을 내걸었을 때 본인도 이렇게나 뜨거운 반응이 곧바로 있을 줄 몰랐다. 아침이 되자 처음 보는 수십명이 그의 집 문을 두드려 음식이나 현금을 건네고 격려의 말을 쏟아냈다. 이 나라는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돼 지난 2일부터 엄격한 봉쇄 조치를 취해 식료품과 생활 필수품을 사러 가지 않는 한 바깥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매일 아침 길거리에서 코코넛우유를 갈아 쌀과 섞어 먹는 국민 간식 나시 레막을 팔아 생계를 꾸리는 모하마드 노르의 생계에 큰 타격을 줬다. 돈 나올 곳이 사라졌고 정부 지원은 충분하지 않다. 해서 지난주 소셜미디어에 모하마드 누르 같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하얀 깃발 캠페인이 시작됐다. 페이스북에서 이런 캠페인이 벌어진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설마 하면서도 도움을 청하기로 마음을 먹고 하얀 깃발을 창문 밖에 내걸었다. 비스킷, 쌀, 식용유와 생수 등 갖가지 물품이 답지했다. 어떤 이는 집세를 대신 내주겠다며 이런 도움의 소길이 앞으로 몇달 동안 계속돼야 한다고 고마운 얘기를 했다. 현지어로 하얀 깃발을 가리키는 해시태그 #벤데라푸티흐 캠페인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경제적 곤란을 겪는 이들이 극단을 선택하는 일을 막기 위한 것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AP 통신이 5일 전했다. 경찰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468명이 극단을 선택해 하루 네 명이 비극적인 선택을 한 셈인데 지난 한해를 통틀어 631명이었던 데 견줘 폭증한 셈이다. 소셜미디어 글은 당장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은 “구걸하지 않고 창피 당한다고 느끼지 않게” 하얀 깃발과 옷가지를 창문에 내걸라고 호소했다. 그러자 유명인들과 식품업계가 앞다퉈 나섰다. 많은 시민들이 이웃 중에 하얀 깃발을 내거는 사람이 있는지 돌아보고 있다. 수많은 이들이 직장을 잃고 지난달 1일부터 강력한 봉쇄 조치가 취해졌는데 1년여 만에 두 번째 전국적인 봉쇄 조치였다. 현재 말레이시아의 누적 확진자는 77만 8000여명인데 지난해 규모의 일곱 배 가까이로 늘어났다. 54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얀 깃발을 내건 가족들에 그렇게나 빨리 온정의 손길이 뻗친다는 것에 가슴이 데워졌다는 반응을 보인 이들이 많았다. 10대 딸을 홀로 키우는 어머니는 이웃들이 건넨 비스킷으로 굶는 일을 면했다. 빚독촉에 시달려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던 남성에게 현금 기증이 이어졌고 하루 한 끼만 먹고 연명하던 미얀마 난민 가족에게도 즉석식품들이 기증됐다. 물론 모두가 하얀 깃발을 높이 사며 연대 의지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집권여당인 이슬람 정당의 한 의원은 하얀 깃발은 투항의 의미라며 내걸지 말고 하느님에게 기도나 올리라고 훈계했다가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내각의 수석 장관은 이 캠페인이 무히딘 야신정부를 반대하는 선동 수단으로 기획됐다고 비판했다.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다. 한 동물보호단체는 가계 살림 때문에 반려동물들에게 먹을 것을 주기 어려운 이들은 붉은 깃발을 내걸라고 주문했다. 야당과 반정부 인사들은 지난 주말 총리의 퇴진을 촉구하는 뜻에서 검정 깃발을 내걸자고 호소했다. 국회를 열지 않는 것도 민주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경찰은 이 캠페인이 공중 보건을 해치고 대중의 불신을 조장한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관련자들을 처벌하기 위한 수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무히딘 총리는 개혁 정부를 정치적 공작으로 무너뜨리고 지난해 3월 집권에 성공했다. 야당의 공격은 물론 연립정부 안에서도 고립되고 있다. 총리실은 다음달 1일 비상사태가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오는 26일 하원을 다시 연다고 이날 밝혔다. 국왕과 토착 말레이족 세력도 압력을 높여왔다. 호주 태즈매니아 대학의 아시아 전문학자인 제임스 친 교수는 하얀 깃발 캠페인이 궁극적으로는 정부가 이 난국을 헤쳐가는 데 역부족이란 대중의 공분에 기름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캠페인이 “정부가 총체적으로 실패했음을 보여주는 중대한 정치적 무기로 사용될 것이라는 점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이날 오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는데도 이웃들이 알아채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이들이 극단을 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이 ‘하얀 깃발’을 내걸었는데도 우리가 보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싶다.
  • 다이어트 선언 4주 장성규…“베일 것 같은 턱 선” 선보여

    다이어트 선언 4주 장성규…“베일 것 같은 턱 선” 선보여

    소아비만을 고백하며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운 장성규가 4주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공개했다.그는 지난달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이어트 시도, 실패 반복 지친다. 98㎏. 이러다 또 100㎏ 될라”라며 “마지막 다이어트 도전”이라는 글과 함께 체중조절을 선언했다. 이후 4주가 지난 5일 오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베일 것 같은 턱 선 뭐지? 4주 만에 10㎏ 감량 마지막 다이어트는 성공하고야 만다 내 목표는 감량이 아니라 감량 후 유지하는 것이다”라는 글과 함께 변화된 이미지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장성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건강한 음식을 세끼 먹으며 감량하니 요요 현상이 오지 않을 거라는 믿음도 생기고 10㎏ 정도 감량하니 평소 고생했던 불면증도 사라지고 기상 시 몸이 가볍다”전했다. 또한 장성규는 과거 ‘소아비만’ 사실을 고백하며 성인이 된 후에도 감량과 요요현상을 반복했다 고백한 바 있어 건강한 변화에 주변에서 큰 응원을 받고 있다고 한다.장성규는 “술자리도 많았고 생활도 불규칙했던 자신이 감량을 위해 건강한 식생활습관으로 변하니 특히 아내가 무척 좋아한다”며 ”자신 또한 체중조절 후 피부도 좋아지고 활기도 넘쳐 많은 것이 달라졌다”소감을 전했다. 이러한 장성규 소식에 그의 감량을 도운 헬스케어 기업도 함께 이슈로 떠올랐다. 장성규가 도움을 받고 있는 다이어트 전문 업체는 최근 DJ.DOC 정재용을 비롯해 빅마마로 화려하게 컴백한 가수 이영현과 배우 이승연 등 수많은 유명인이 찾은 곳으로 알려졌다. 장성규는 “이번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유전자 분석부터 시작, 몸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서 감량을 하니 이후 요요가 올 것 같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전하며 “꼭 적정체중까지 감량한 후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감량뿐 아니라 유지까지 완벽하게 성공해서 유지태를 보여드리겠다”며 즐거운 인사를 전했다.
  • “여성 안전 1순위로” 엠마 왓슨이 틱톡 CEO에 편지 보낸 이유 [김정화의 WWW]

    “여성 안전 1순위로” 엠마 왓슨이 틱톡 CEO에 편지 보낸 이유 [김정화의 WWW]

    “우리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여성의 안전을 긴급한 우선순위로 둘 것을 요구합니다.” 전세계 200명 이상의 유명인사들이 페이스북·트위터·틱톡·구글에 이같은 공개서한을 보냈다.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에서의 성폭력과 여성 성착취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이유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월드와이드웹(WWW)재단은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엔 여성기구의 세대평등포럼에서 이 서한을 공개했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배우 엠마 왓슨과 미국 배우 애슐리 저드, 줄리아 길라드 전 호주 총리, 미 테니스 선수 빌리 진 킹,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부인 그라사 마셀 등 유력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서신을 보낸 건 온라인에서 갈수록 광범위하고 심각하게 성폭력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인터넷은 21세기 광장이다. 논쟁이 벌어지고, 공동체가 형성되는 곳”이라며 “하지만 온라인 성폭력 규모를 보면 이 디지털 광장은 여성들에게 안전한 곳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여성 10명 중 4명 온라인 폭력 경험…“플랫폼이 제 역할해야”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지난해 51개국 4000명 이상의 성인 여성에게 물은 결과, 38%가 온라인 폭력을 경험했다는 조사도 있다. 길라드 전 총리는 “재직 당시 나 역시 공직에 있는 다른 여성과 마찬가지로 성적이고 추잡한 만화 같은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정기적으로 받았다”며 “여성들은 여전히 이런 학대에 화가 나고 좌절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플랫폼이 학대 신고 제도를 개선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을 멈추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성에 대한 온라인 학대를 다루는 해시태그 ‘그녀는 계속했다’(#ShePersisted Global)의 루시나 디메코는 “이들 기업의 CEO들은 부적절한 게시물과 그 생산자들을 걸러내겠다고 약속하고 있지만, 이런 추상적 약속은 자사를 홍보하는 데만 쓰일 뿐”이라며 “여성 폭력을 멈출 실질적인 약속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서한은 “여성들은 온라인에서 자신의 안전과 관련해 더 많은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며 “누구와 소통할지, 자신의 콘텐츠가 어디까지 노출될 것인지 등을 쉽게 설정할 방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여성에 대한 폭력이 벌어지면 쉽게 신고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게이츠 “여성 권력 필요”…노벨평화상 무퀘게 “남성도 성평등 나서야”세대평등포럼에는 WWW의 서한 외에도 여성들의 권익을 향상시킬 방법을 고민하며 수많은 이들이 모였다. 이번 포럼은 1995년 9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유엔 제4차 세계여성회의 25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로 미뤄졌다. 남녀 동일임금부터 돌봄 노동, 성희롱 등 모든 형태의 여성 폭력,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룬다. 전세계의 성평등을 주창하며 모인 이들엔 기업가이자 자선사업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뿐 아니라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등이 포함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최근 이혼한 멀린다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며 이번에 성평등을 위해 2조 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여성들은 식탁에 앉는 것뿐 아니라 정책과 결정이 내려지는 모든 방에 있어야 한다”며 이번 투자금 역시 여성들이 정재계에서 권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쓰일 것이라고 했다.해리스 부통령은 “민주주의는 모든 사람이 참여할 때 가장 강력하고, 소외되는 사람들이 있을 때 약해진다”며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데 성평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훔질레 믈람보 응쿠카 유엔 여성기구 이사는 “1995년 베이징 세계여성회의에서 양성 평등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세웠지만, 부족한 자금과 각종 플랫폼의 외면은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진가를 깨닫지 못하게 했다”고 비판했다.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성평등 위해선 성별과 관계 없이 모두가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멕시코와 함께 포럼을 주최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여성은 단순히 자유롭게 운전하고 싶고, 베일을 쓰고싶지 않고, 낙태를 원한다는 이유만으로 위협받는다”고 했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정폭력부터 성착취, 인신매매, 아동 조혼, 온라인 괴롭힘 등 여성혐오와 폭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그늘에서 더욱 번성했다”며 우려했다. 성폭행 피해자들을 도운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받고, “전쟁 성폭력 종식을 위해선 남성들도 나서야 한다”고 줄곧 외친 콩고민주공화국의 드니 무퀘게 박사 역시 포럼에 참여해 여성에 대한 폭력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 “엄마의 성교육” 두 아들과 ‘야한’ 영상 본다는 유명인

    “엄마의 성교육” 두 아들과 ‘야한’ 영상 본다는 유명인

    1990년 데뷔한 인도네시아의 유명 가수 유니 샤라(49)가 두 아들의 성교육을 위해 야한 영상을 함께 본다고 밝혔다. 그는 두 아들이 야한 영상을 안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고, 몰래 보지 말고 함께 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최근 21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베나 멜린다 채널에 출연한 샤라는 “더 열린 마음을 가진 부모가 되고 싶다”라며 이러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의 인터뷰 내용은 29일 현재 인도네시아 언론 다수에 보도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유니는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성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른과 함께 보면 옳고 그름의 기준을 정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포르노는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없다”라며 우려했다. 정작 두 아들은 엄마의 행동에 당황스러워했다고. 유니는 “아이들이 동영상을 볼 때 질문을 하면 ‘엄마, 이러지 마세요’라며 불편해한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성에 대해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한 심리학자는 “성교육을 하는 올바른 태도”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이들이 포르노 영화를 본다면 상황이 아무리 불편해도 화를 내지 않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밀스럽게 행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을 꾸짖는 대신 성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부모와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영상이 아닌 성에 관한 실질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교육을 하는 것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성은 가정에서 금기시되는 주제지만 결코 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 [여기는 중국] “아이가 무슨 죄”…마윈 제재 후 덩달아 추락한 ‘소년 마윈’

    [여기는 중국] “아이가 무슨 죄”…마윈 제재 후 덩달아 추락한 ‘소년 마윈’

    알리바바 그룹 마윈(马云) 창업주의 외모와 판박이로 화제가 됐던 ‘리틀마윈’ 판샤오친(范小勤) 군의 안타까운 처지가 공개됐다. 한 때 중국 전역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마윈 창업주에 대한 중국 금융 당국의 제재 이후 그의 외모를 닮은 판 군의 처지도 덩달아 추락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을 해석이다. 실제로 판 군은 최근 매니지먼트사로부터 강제 계약 파기 통보를 받은 직후, 일명 ‘보모’로 불렸던 여성 매니저에 의해 고향으로 강제 귀향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7년 무렵, 판 군이 한창 화제가 됐을 무렵 그의 고향인 장시성 지안시 융펑현으로 찾아온 매니지먼트 업체와 계약한 아이는 이후 줄곧 외지 생활을 이어왔다. 친부모와 가족을 떠나 오직 매니지먼트 업체 관계자에 의해 통솔됐던 판 군의 일상은 온라인 상에 일거수일투족 공개돼 왔다. 업체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2008년 장시성 융펑현 산촌에서 출생한 판 군은 가난한 집안 형편 탓에 정규 교육 과정을 받은 경험이 없었다. 판 군의 친부는 수 년 전 뱀에 물려 중상을 입은 후 한 쪽 다리를 절단, 장애 판정을 받았고, 그의 친모는 소아마비를 앓는 상태였다. 때문에 평소 판 군은 그의 조부모 댁에서 거주했으나, 최근에는 그의 할머니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으면서 생활은 더욱 곤궁해진 상태다. 이런 판 군이 유명세를 얻은 것은 지난 2015년 그를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되면서 부터였다. 당시 판 군의 나이 8세 무렵이었다. 마윈 창업주의 외모와 유사한 판 군에 대해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고, 지난 2017년 왕훙전문 매니지먼트 업체 사장 리우창장 씨가 직접 판 군을 찾아오면서 그의 호화로운 생활은 시작된 듯 보였다. 실제로 해당 업체 측은 정규 교육 과정을 받지 못했던 판 군에 대해 허베이 시에 소재한 학교에 무료 진학을 돕고, 각종 연예활동과 사회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판 군의 친부모 역시 이 때부터 그의 일생일 탄탄대로를 걸을 것이라고 기대하기 충분했다. 이후 헤베이성으로 이주한 판 군은 매니지먼트사가 소유한 온라인 계정을 통해 보모의 도움을 받으며 유명 레스토랑과 호텔에서 거주하는 호화로운 모습이 연이어 공개됐다. 영상 속 판 군은 값비싼 옷차림으로 1등석 비행기를 타고, 보모가 직접 밥을 먹여 주는 등 유명인의 생활을 하는 듯 비춰졌다.하지만 중국 당국에 의한 마윈 창업주의 제재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지난해 말 이후, 판 군의 처지도 이전과 크게 달려졌다. 그의 정규 교육과정과 거주지 등을 일체 보장하겠다던 소속 매니지먼트 업체는 판 군에 대한 계약을 해지, 현재 판 군은 고향을 떠난 지 약 4년 만에 다시 강제 귀향 조치된 상태다. 고향으로 돌아갈 무렵, 판 군의 손에 들린 것은 허름한 옷 한 번과 책 가방 하나 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누리꾼들은 올해 14세의 판 군의 건강상태가 정상이 아닐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실제로 온라인을 통해 최근 공개된 그의 모습은 100위안 짜리 지폐를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불안한 상태였다. 또, 그는 마윈 창업주와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던 시기와 비교해 키가 전혀 성장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누리꾼에 의해 촬영, 공유된 영상 속 판 군은 자신에게 용돈을 주는 주민들에게 “이게 얼마인지 모른다”면서 “5위안인가요?”라고 묻는 모습이 담겼다. 주민들이 판 군의 손에 쥐어 준 지폐는 100위안 짜리였으나, 그는 이를 분간하지 못했다. 또, 그의 왼쪽 종아리에는 수 십 차례에 걸쳐서 맞은 듯한 주사 바늘이 발견됐다. 누리꾼들은 해당 주사 바늘에 대해 매니지먼트 업체에서 그에게 강제적으로 성장억제제 등의 성분이 든 주사를 투여한 것이 아니라는 의혹을 제기한 이유다. ‘리틀 마윈’이라는 명칭에 맞게 판 군이 지속적인 흥행몰이를 하기 위해서는 그의 성장을 억제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는 해석도 잇따랐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해당 소속사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다만, 최근 그가 지적 장애 2급이라는 진단을 받은 병력이 있다는 등 그에 대한 소문만 무성한 상황이다. 한편, 판 군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어린 아이를 내세워 돈을 벌려는 업자들이 어디서나 문제를 일으킨다”면서 “어린 판 군이 제일 불쌍하다. 그가 정부 당국의 제재나 큰 대기업 창업주의 싸움을 이해나 할 수 있겠느냐”, “그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 어린 아이에 불과하다” 등의 안타까운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 토론배틀 16강에 장천·김연주… 최연소 고3 진출

    토론배틀 16강에 장천·김연주… 최연소 고3 진출

    국민의힘이 24일 대변인단 선출을 위한 ‘나는 국대(국민의힘 대변인)다’ 공개 오디션 압박 면접을 실시했다. 경쟁률 141대1, 연예인·아나운서 등 유명인까지 지원해 눈길을 끈 이준석 대표의 ‘1호 정치실험 이벤트’가 흥행하자 고무된 모습이다. 이날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치러진 압박 면접 심사에 나섰다. 1차 평가를 통과한 150명을 대상으로 2인 1조로 4분씩 진행됐는데, 이 대표가 직접 탈원전 정책과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 등 현안과 정치 참여 의지 등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 대표는 “(지원자들이) 달변이고 정치의식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디션 현장에는 변호사와 언론사 논설위원, 학생 등 직업도 나이도 각양각색인 참가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평가 기준에 대해 “순발력을 보게 돼 있는데 논평도 하지만 방송사 패널 활동도 염두에 두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42년생이 되어도, 2003년생이 되어도 파격”이라면서 “피선거권이 없는 분이 대변인이 된다면 그건 앞으로 우리 정치가 개선할 지점”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추려진 2차 합격자는 16명으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의 장천 변호사와 방송인 임백천씨의 부인 김연주 전 아나운서가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황규환 전 상근부대변인, 지난 4·7 보궐선거에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전성하씨, 오세훈 캠프 유세차에 올랐던 양준우씨, 최연소 도전자인 고등학교 3학년생 김민규(18)씨 등도 합격했다. 최고령인 민계식(79) 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와 탤런트 유동혁씨 등은 탈락했다. 16강 진출자들은 오는 26일 토론 대결을 벌인다. 이어 8강전(30일)과 4인 최종 결승전을 거쳐 최고 득점자 2명은 대변인, 나머지 2명은 상근 부대변인으로 활동한다.
  • 10대부터 70대까지 ‘준스톤’의 압박면접 받았다…토론배틀 흥행

    10대부터 70대까지 ‘준스톤’의 압박면접 받았다…토론배틀 흥행

    국민의힘 대변인단 뽑는 블라인드 압박면접나이·직업 등 다양한 지원자 몰려이준석표 1호 이벤트 흥행 몰이에 관심국민의힘이 24일 대변인단 선출을 위한 ‘나는 국대(국민의힘 대변인)다’ 공개 오디션 압박면접을 실시했다. 경쟁률 141대1, 연예인·아나운서 등 유명인까지 지원해 눈길을 끈 이준석 대표의 ‘1호 정치실험 이벤트’가 흥행하자 고무된 모습이다. 이날 이 대표를 비롯해 조수진·배현진·김재원·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 황보승희 수석대변인,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등은 국민의힘 당사에서 치러진 압박 면접 심사에 나섰다. 압박 면접은 1차 평가를 통과한 150명을 대상으로 2인 1조로 4분씩 진행됐는데, 이 대표가 직접 현안과 정치 참여 의지 등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이 대표는 압박 면접 중간에 기자들과 만나 “(지원자들이) 달변이고 정치의식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어린 분도, 나이가 많은 분도 정견 말씀에 거침없다는 게 놀라웠다”고 밝혔다. 최연소 참가자는 2003년생(18), 최연장 참가자는 1942년생(79)이었다. 변호사나 언론사 논설위원, 학생 등 직업도 나이도 각양각색인 참가자들이 현장에 나타났다. 모두의 이력은 화려했지만 면접은 이름과 나이 외의 다른 개인정보는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한다. 이 대표는 평가 기준에 대해 “기본적으로 압박 면접은 예상치 못한 질문을 했을 때의 순발력을 보게 돼 있는데 (대변인이 되면) 논평도 하지만 방송사 패널 활동도 염두에 두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선 최고위원회의에선 “만약 2003년생 대변인이 탄생한다면 뛰어난 실력을 가졌으나 피선거권이 주어지지 않는 모순을 대한민국에 드러내 보이는 것”이라면서 “기회는 평등했고, 과정은 공정했으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고 불만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압박면접 대상자로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의 장천 변호사와 김연주 전 아나운서,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 유명인들도 이름을 올렸다. 당 사무처 직원, 국회의원 보좌진, 청년 유튜버, 탈북민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압박 면접을 통과한 16명은 개인·팀별 토론 배틀에 임한다. 27일 16강전, 30일 8강전을 거쳐 다음달 4일 결승전에서 1·2등은 대변인, 3·4등은 상근부대변인으로 임명된다.
  • 영국 존슨 총리와 헤어스타일 똑 닮은 3개월 아기 화제

    영국 존슨 총리와 헤어스타일 똑 닮은 3개월 아기 화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헤어스타일이 똑 닮은 아기의 존재가 온라인상에 공개돼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서리주 코범에 사는 데이비드 바라바시는 태어났을 때부터 영국 총리와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데이비드는 지난 3월 1일 태어나 아직 생후 3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웬만한 또래 아기보다 머리카락이 훨씬 더 많다.데이비드의 어머니 타티아나 도로니나(35)는 아들이 출산 예정일을 넘겨 몸무게 4.36㎏의 우량아로 태어났을 때 아이의 크기보다 머리카락 색깔에 먼저 눈길이 갔다고 밝혔다. 그녀는 “아이가 그렇게 클 줄은 알았지만 아이 머리카락을 보고 ‘어? 어떻게 머리카락 색이 그렇게 밝을 수 있지?’라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또 “아이가 씻은 뒤에야 그 머리카락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았다. 너무 놀랐지만 이를 본 간호사들 모두 믿기지 않아 했다”면서 “아이는 작은 보리스 같았다”고 말했다.아이아버지 루슬란 바라바시(43)는 병원에서 아들이 존슨 총리를 닮았다는 얘기가 나온 것을 두고 아내에게 아이의 이름을 보리스로 붙여주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타티아나는 “보리스라고 부를 필요까지 없다. 사람들은 이미 아이가 보리스와 매우 닮았다는 점을 안다”고 말하며 거절했다. 부부는 아들이 태어난 날이 웨일스 수호성인 성 데이비드 날이라는 점을 고려해 아이에게 데이비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에 대해 타티아나는 “그날의 의미를 알고 있고 러시아어로 다비드라고 들리는 점도 마음에 들어 아이를 데이비드로 부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부부는 모두 흑발이어서 아들이 금발을 갖고 태어났을 때 매우 놀랐다. 루슬란은 “우리는 가족들에게 금발 유전자가 어디서 왔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 우리는 모두 올리브색의 흑발을 갖고 있지만 데이비드는 금발에 매우 하얀 피부와 파란 눈을 갖고 있다”면서 “내 어머니가 금발이었기에 내 쪽에서 받았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전직 모델이자 TV 진행자인 타티아나는 건설업 종사자인 지금의 남편과 만난 지 3개월 만에 청혼을 받고 그로부터 3개월 뒤 결혼했다. 이제 부부는 아이를 데리고 어디를 가든 아이 외모를 언급하는 낯선 사람들에 의해 가던 길을 잠시 멈출 수밖에 없다.타티아나는 “데이비드는 유명인사 같다. 모두가 말 그대로 아이의 모습에 열광한다”면서 “사람들은 아이를 본 순간 보리스와 비교한다”고 말했다. 타티아나는 또 데이비드를 위한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프로필에 농담 삼아 “보리스 존슨의 아들은 아니다”고 써 놨다. 이에 대해 그녀는 “보리스와의 비교에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가 그 점을 알아차리지 못하더라도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면서 “단지 보리스가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데이비드 바바라시/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파키스탄 총리 “성폭행? 여성 노출이 남성 유혹한다는 건 상식”

    파키스탄 총리 “성폭행? 여성 노출이 남성 유혹한다는 건 상식”

    여성의 부적절한 옷차림이 성폭행을 야기한다고 말해온 파키스탄 총리가 비슷한 발언으로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21일 ‘악시오스 온 HBO’에 출연한 임란 칸(68) 파키스탄 총리는 여성의 노출이 남성을 유혹한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말해 빈축을 샀다. 칸 총리는 파키스탄이 서구와 완전히 다른 사회이고 다른 삶의 방식을 가지고 있다면서 “만약 여러분이 사회 내 유혹을 야기하고, 갈 곳 없는 젊은이들이 그 유혹에 사로잡힌다면 분명 모종의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성의 옷차림이 그런 유혹의 일부라고 생각하느냐”고 거듭 묻자 “여성이 옷을 거의 입지 않고 있다면 로봇이 아닌 이상 남성은 영향을 받는다. 그것은 상식”이라고 답했다.인터뷰 진행자가 해당 발언과 크리켓 스타로서의 과거를 결부시키려 하자 “이것은 나에 관한 것이 아니다. 우리 사회에 관한 것”이라면서 “내 우선순위는 우리 사회를 어떻게 잘 굴러가게 하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급증하는 성범죄를 어떻게 제어할지 의논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칸 총리의 전 부인 레함 칸(48)은 “표심을 얻기 위해 꾸며낸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BBC 기상캐스터 출신인 그녀는 2015년 1월 20살 연상의 칸 총리와 재혼했다가 9개월 만에 문자메시지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레함 칸은 “사석에서 그의 견해와 다르다. 다소 자유로운 생활을 하는 그이기에 나는 그가 의도적으로 그런 말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여성 문제에 관심도 없는 칸 총리가 보수적인 파키스탄에서 표를 얻기 위해 그 같은 발언을 하는 것이라 짐작했다. 칸 총리는 4월에도 비슷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칸 총리는 ‘성폭력 방지를 위해 정부는 무슨 조치를 했느냐’는 시민 질문에 “모두가 의지력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유혹을 없애려면 여성들이 옷을 얌전하게 입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폭력 증가의 원인은 방탕함에 있다”면서 인도와 서구, 할리우드 영화 등 음란물이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파키스탄에서는 매일 최소 11건의 성폭행 사례가 보고된다. 지난 6년 동안 2만2000건 이상의 성폭행 사건이 경찰에 접수됐다. 하지만 가해자들이 유죄 판결을 받은 건 전체의 0.3%에 해당하는 77건에 불과했다. 급증하는 성폭력 사건에 대한 법적 처벌이 미미하다는 비판에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해 12월 화학적 거세법을 도입하고, 성범죄 전담 특별법원 신설을 통해 중범죄의 경우 사건 발생 후 4개월 이내에 신속하게 재판을 마무리하게 하도록 했다.한편 크리켓 국가대표로 1992년 크리켓 월드컵 우승을 견인, 국민적 영우 반열에 오른 칸 총리는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학교 출신으로 지적인 이미지까지 갖췄다. 정계 입문 후 반정부 시위를 이끌며 지지를 얻었고, 20018년 8월 제22대 파키스탄 총리에 취임했다. 1995년 사교계 유명인사 제미마 골드스미스와 결혼, 두 아이를 낳고 살다 2004년 이혼했으며 2015년 레함 칸과 결혼했다가 9개월 만에 이혼했다. 당시 칸 총리는 이슬람권에서 여성 억압의 관행으로 여겨지는 ‘트리플 탈라크’ 방식을 사용해 주목을 받았다. ‘트리플 탈라크’는 이슬람 사회에서 남자가 “너와 이혼하겠다”는 의미의 ‘탈라크’를 3번 외치는 즉시 이혼이 성립되는 제도로, 칸 총리는 레함 칸에게 ‘탈라크’를 문자메시지로 3번 보내 이혼을 통보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중국] 짝퉁 해외명품을 온라인 생방송 판매한 업주의 뻔뻔함

    [여기는 중국] 짝퉁 해외명품을 온라인 생방송 판매한 업주의 뻔뻔함

    짝퉁 명품을 온라인 상에서 대량 유통시킨 업자에 대해 징역형이 선고됐다. 중국 장쑤성 인민법원은 해외 명품 브랜드 모조품을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판매한 업자 관 모 씨에게 징역 3년 3개월, 벌금 22만 위안(약 385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국 형법 제214조에 따르면, 짝퉁 모조품 판매 혐의와 관련해 불법 소득 금액이 막대하고 사회 질서 교란 등의 혐의가 큰 사건은 징역 3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및 벌금형에 처해진다. 실제로 관 씨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SNS 계정과 알리바바 라이브 플랫폼 등을 통해 명품 브랜드 화장품, 의류 등을 판매한 혐의가 인정됐다. 관 씨는 생방송 1회 당 평균 40만 위안(약 7000만원) 상당의 물건을 전국적으로 팔아 넘겼다. 관 씨가 판매한 제품은 모두 해외 브랜드를 그대로 따라 만든 모조품으로 관 씨는 1회 판매 금액 중 3분의 1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판매한 제품 중에는 DIOR, SK-II, 시세이도, 랑콤, 설화수 등 다수의 고가 브랜드 상품을 위조한 가품이 다수 포함됐다. 관할 재판부는 관 씨가 해당 제품을 판매하면서 모조품이라는 사실을 인지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모조품 대량 유통을 위해 관 씨가 왕훙(网红) 등 유명인을 고용해 물건 판매 행위에 적극 가담했다는 점에서 위조상품판매 유통죄가 성립한다고 밝혔다. 재판에 참석한 관 씨는 “온라인 상에서 판매한 제품의 가격은 진품과 비교해 최대 10배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면서 “소비자에게 가품을 진품이라고 속여서 판매했다는 비판은 수용할 수 없다. 소비자들 역시 판매가를 통해 가품인지 여부를 짐작하고 구매했을 것이며, 따라서 소비자 기만 혐의는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관할 법원 관계자는 “관 씨가 유명인을 이용해 짝퉁 제품을 진짜 명품 브랜드의 것으로 가장해 판매했다”면서 “이로 인해 다수의 소비자가 권익을 침해당했고, 상품권 침해 등 사회 질서 교란과 문란을 조성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관 씨에 대한 징역형 판결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활개를 치고 있는 짝퉁 판매 업자들을 대거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법원 측은 관 씨의 판매 행위와 관련해 불법으로 거둬들인 소득 전액을 몰수, 관 씨 명의의 창고에 산적돼 있던 짝퉁 제품을 전부 압류한 상태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스페인 법원, 어머니 살해하고 인육 XX 28세 남성에 15년형 선고

    스페인 법원, 어머니 살해하고 인육 XX 28세 남성에 15년형 선고

    지난 2019년 2월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반려견과 함께 시신의 일부를 먹어 스페인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20대 아들에게 징역 15년 5개월형이 선고됐다. 말도 안되는 판결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드리드 지방법원은 16일(현지시간) 66세의 어머니를 상대로 차마 입에 올릴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알베르토 산체스 고메스(28)의 변호인이 주장한 “심신 미약” 변론을 일축하며 살인 혐의로 15년형, 인육을 먹은 혐의로 5개월형을 선고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재판부는 아울러 그의 형제에게 6만 유로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당시 웨이터 일을 잃고 실직 상태였던 그의 아파트 창문에 실종됐다는 어머니의 모습이 이웃들에게 목격된 뒤 며칠째 보이지 않자 이웃이 그의 친구에게 알렸다. 친구의 신고를 받고 그의 아파트에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의 참혹한 모습에 치를 떨었다. 어머니 마리아 솔레다드 고메스의 시신이 군데군데 널려 있었다. 1000개쯤 되는 조각으로 흩어져 있었다. 반려견이 도운 것 같았다. 일부는 플라스틱 용기 안에 담겨 있었고 조리대에선 사람 몸의 조각이 발견됐다. 아들은 정신적 문제가 있었고 약물에 쩔어 지냈다. 툭하면 어머니와 갈등을 빚어 법원은 접근 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였다. 그는 이를 위반하고 어머니를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 일부를 먹었던 것으로 경찰은 의심했다. 시신과 함께 지내며 인육을 먹은 기간은 2주 남짓이었다. 그는 지난 4월 첫 재판 도중 어머니를 살해하거나 먹은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 신문에서는 이따금 인육으로 요리를 만들어 먹었고, 심지어 반려견에게 먹이로 던져주기도 했다고 진술했다고 일간 엘 문도는 전했다. 재판 도중 그는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으레 하는 변명과 비슷한 얘기를 늘어놓았다. 텔레비전을 보는데 갑자기 어머니를 살해하라는 목소리가 이웃주민들, 친구들, 유명인들의 목소리로 들렸을 뿐 자신은 살해의 의도가 없었다는 뻔한 얘기들이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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