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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루즈선 타고 대학강의 들어요”

    “크루즈선 타고 대학강의 들어요”

    경남대가 ‘바다위 강의실’을 운영한다. 남해의 바다와 섬을 관광하는 크루즈 관광선을 대학 강의실로 활용해 강의를 하는 것이다. 경남대는 17일 대학내 한마음미래관에서 뉴거제크루즈해양관광㈜과 선상캠퍼스 운영에 관한 산학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뉴거제크루즈해양관광은 거제도 주변 해상에서 운항하는 크루즈선 ‘미남호’의 3층 VIP룸을 경남대에 선상 강의실로 3년간 무상 제공한다. 경남대는 선상강의실을 거제 캠퍼스로 활용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을 위한 정규·비정규 과정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규 교육과정으로는 경영·산업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과 민족공동체 지도자과정 등을 개설한다. 또 크루즈 관광객들을 위한 유명인사 특강, 국제학술세미나, 각종 연수회 등의 비정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는 4월8일 거제 고현 선착장 미남호 선상에서 캠퍼스 개소식을 한다. 경남대측은 크루즈선을 캠퍼스로 활용함에 따라 거제·통영·고성 등의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고등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경남대와 크루즈 운항회사측은 크루즈 캠퍼스 운영이 앞으로 교육산업과 관광산업의 새 활로를 찾는 데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일 운항을 시작한 미남호는 850여명이 탈 수 있는 1350t급 크루즈선으로 매일 3차례 거제 고현항을 출발해 거제해상을 운항한다. 글ㆍ사진 거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럭셔리 ‘고양이 출입구’가 200만원?

    문 아래 고양이 통로가 200만원? 영국의 한 업체에서 애완용 고양이를 위한 고가의 ‘크리스탈 출입구’를 출시해 관심을 끌었다고 뉴스사이트 ‘아나노바’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디자인 회사 ‘Doors4Paws’가 출시한 ‘크리스탈 고양이 출입구’는 궁전 입구를 본 딴 형태에 유명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탈로 장식되어 있다. 부유층을 겨냥한 이 상품에는 총 1000여개의 작은 크리스탈이 박혀있으며 이에 따라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200만원에 달한다. 제작사측은 “이 문의 화려한 디자인은 애완동물들에게 궁전의 왕과 같은 호화로운 느낌을 줄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 빅토리아-데이비드 베컴 부부와 엘튼 존 등의 유명인들을 예로 들면서 “이같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이 제품을 주문하는 것은 물론 고양이의 이름을 넣어달라는 등의 요구를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 유명인사 모인 짝퉁 ‘아테네 학당’ 그림

    레오나르도 다빈치, 푸틴 전 대통령, 마오쩌둥이 한자리에? 세기의 유명인사 103명을 한자리에 모아 그린 그림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라파엘로가 그린 프레스코 벽화 ‘아테네 학당’과 흡사한 이 그림에는 고대 철학자와 과학자 대신 현대의 역사적 인물 등이 대신 자리를 잡고 있다. ‘Discussing The Divine comedy’(단테의 신곡)이라고 명명된 이 유화에는 간디와 부시 전 미국대통령, 마오쩌둥, 영국 찰스 왕자부터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스탈린, 아인슈타인 등 분야를 막론한 유명인 외에도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던 중국 육상 영웅 류샹 등 스포츠 스타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그림의 출처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날카로운 안목의 네티즌들은 다음의 특징들로 작가를 추정하고 있다. 우선 그림 속 여럿 인물들은 중국의 공산주의를 이끌었던 지도자, 또는 중국의 시인이며 아시아 이외의 인물이 많지 않다는 점이 특징으로 제시됐다. 또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개최에 큰 힘이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스페인 출신의 IOC 명예위원장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juan antonio samaranch)가 그림에 포함되어 있는 것 또한 독특한 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밖의 증거로는 구석에 자리 잡은 3명의 인물인데, 네티즌들도 쉽게 알아보지 못한 이들은 중국과 타이완 출신의 아티스트라는 주장이 제기돼 그림을 그린 작가가 중국 출신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아트전문기자 알래스테어 수크(Alastair Sooke)는 “이 그림은 동시대 중국 아티스트들이 서구의 스타일과 소재를 채택하고 있는 현재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바마 “가족이 먼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중견언론인 모임인 ‘그리다이언 클럽’ 연례만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유는 가족들과 주말을 보내기 위해서다. ‘그리다이언 클럽’은 124년 역사를 지닌 언론인 모임으로 회원들은 매년 각계 유명인사 수백명을 초청해 비공개 만찬을 갖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장 차림의 초청 인사들은 춤과 노래, 연극 등으로 주요 현안들을 희화화하고, 미국 대통령은 참석해 연설을 하는 게 관례처럼 돼 왔다. 현직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그리다이언 클럽 연례 만찬에 불참하는 것은 2차대전 이후 처음이라고 정치전문 일간지 폴리티코는 전했다.지난 2006년 상원의원 당시 만찬에 참석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에는 봄방학을 맞는 두 딸, 말리아와 사샤와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을 보낼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또 오바마 대통령 대신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폴리티코는 오바마 대통령의 만찬 불참을 놓고 워싱턴 일각에서는 “오바마가 외치는 워싱턴식 정치의 변화라는 것이 전통적인 행사에 불참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mkim@seoul.co.kr
  • “획일적 웨딩주얼리시장 바꾸는게 꿈”

    “획일적 웨딩주얼리시장 바꾸는게 꿈”

    미국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한 젊은 보석 디자이너 앨리슨 정(한국명 정지현·31)의 국내 첫 단독 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청담동 코이누르 갤러리에서 열린 전시회는 한 달 동안 계속된다. 지미 기·신민아·이효리·송혜교·김혜수 등 유명인들이 썼던 작품을 비롯해 80여개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정씨는 특유의 망치로 두드리는 기법(해머링)으로 만든 작품을 선보였다. 불황의 여파로 은과 도금 제품 활용도를 높여 가격을 20만~50만원대로 낮췄다. ‘세계를 누비는 보석 디자이너’를 꿈꾸던 정씨는 지금의 꿈으로 ‘획일화된 웨딩 주얼리 시장을 바꾸는 것’을 꼽았다. 결혼 예물도 회사에서 지정하는 곳에서 획일적으로 맞추는 풍토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최병서 “잘 나갈 때 차 트렁크에 현금 싣고다녀”

    최병서 “잘 나갈 때 차 트렁크에 현금 싣고다녀”

    성대모사의 달인 개그맨 최병서가 “(돈)벌이가 좋았을 때는 현금을 자동차 트렁크에 싣고 다녔다.”는 사실을 밝혔다. 최병서는 12일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의 녹화에 참여해 과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개그코너 ‘병팔이의 일기’의 재연하며 대한민국 유명인과 정치인들의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선보였다. 이날 최병서는“과거 연예계 생활 때는 매니지먼트가 없어 출연료를 받으면 고스란히 지갑에 넣고 다녔다.”며 “(돈)벌이가 좋았을 땐 현금을 자동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기도 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연예인은 잘 나갈 때 돈을 많이 모아야 한다.”며 경험에서 묻어나온 조언을 했다. 최병서는 “좀 서글픈 얘기지만 결혼할 때쯤 1년만 쉬어야지 했던 게 어느 덧 14년째 쉬고 있다.”며 “불러주는 곳이 있을 때 소중함을 느끼고 언제나 최선을 다했어야 했는데 미래를 내다보지 못했던 과거가 후회 된다.”고 지난 날을 후회했다. 최병서와 함께한 기상천외한 성대모사 토크와 눈물겨운 인생 스토리는 12일 밤 12시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제공 = tvN)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대 붓 8개로 글씨 쓰는 中기인 화제

    중국의 한 서예가가 온 몸으로 붓을 사용해 글씨를 쓰는 ‘묘기’로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영국 대중지 ‘메트로’는 “손발과 입을 사용해 글씨를 쓰는 사람”이라며 산둥성 조장시에 사는 저우밍(周命迪)씨를 소개했다. 저우씨의 특기는 신체의 여러 부위를 사용해 붓글씨를 쓰는 것으로 손과 발은 물론 입이나 콧구멍까지 사용해 최대 8개의 붓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그는 이전 한 행사를 통해 온 몸으로 붓글씨를 쓰는 모습이 중국 전역에 알려진 후 현지 언론을 비롯해 해외 언론에도 소개되는 유명인사가 됐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저우씨가 ‘중화인민공화국 성립55주년 서도대회’에서 1등상을 수상한 어엿한 서예가라는 사실. 어린 시절부터 서예에 매진해 온 그는 현재 미술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것과 동시에 ‘중국서화가우호회’에 소속된 명망 있는 서예가다. 한편 지난해에는 이와 비슷한 경우로 한 번에 5개의 붓으로 글씨를 쓰는 서예가가 등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손’은 ‘삶’을 말한다

    ‘손’은 ‘삶’을 말한다

    손톱 밑에는 검은 때가 끼어 있고, 열 손가락 끝은 가뭄에 시달리는 논바닥처럼 쫙쫙 갈라지고 터져 있다. 반농반광부 가정에서 태어나 20세기가 낳은 세계적인 조각가로 떠오른 헨리 무어의 손이다. 생전에 이미 유명세를 탔던 이 영국 조각가의 손가락은 이처럼 막노동자의 손 같았다. 빈민의 어머니이자 ‘콜카타의 성인’ 마더 데레사는 두 손을 맞잡고 기도하고 있다. 그 손이 나무등걸 같다. 아주 짧게 자른 손톱과 인디아의 뜨거운 햇볕에 그을러 검고 잔뜩 주름진 손등은 노동으로 평생을 봉사한 늙은 농부의 손을 연상케 했다. 반면 팩토리에서 작품을 대량생산하며 ‘팝아트’를 만들어낸 앤디 워홀의 손바닥은 판판하고 윤택해 보인다. 자신이 직접 찍고는 제목도 ‘자화상’이라고 붙였다. 1931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연설을 하는 러시아의 혁명가 트로츠키가 허공에 들어올린 두 손은 열정으로 격렬하게 흔들리는 듯해 뒤로 보이는 침착한 관중들과는 대조를 이룬다. 혁명가의 격정적인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대림미술관이 오는 5월4일까지 전시하는 ‘불 컬렉션:이야기하는 손(The Buhl Collection: Speaking with Hands)’ 에 출품된 사진의 이야기다. 그 손들은 유혹하기도 하고, 애무하거나 환호하는가 하면, 명상에 잠기기도 하고, 때론 겁을 주기도 한다. 파괴하는가 하면, 무언가 생산하는 손도 있다. ●대림미술관서 5월 4일까지… 불 컬렉션 중 148점 전시 ‘컬렉션’을 주제로 2006년부터 기획전시를 열고 있는 대림미술관은 네번째로 ‘불 컬렉션’을 소개하고 있다. 불 컬렉션은 미국의 자선사업가이자 컬렉터인 헨리 불(79)의 수집품이다. 불은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업계와 연결돼 있는 집안 출신으로 젊은 시절 상당한 유산을 물려받고, 그 스스로가 스위스와 뉴욕 등에서 투자를 해 수집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고 한다. 불은 1993년 10월 미국 사진작가 알프레드 스티글리츠가 자신의 부인이자 화가인 조지아 오키프의 손을 촬영한 ‘골무를 낀 손’이란 사진을 처음으로 구입하면서 컬렉터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그 후로 손을 소재로 한 사진을 모아나갔고, 그 결과 1000점이 넘는 사진을 보유하게 됐다. 최근에는 손과 관련한 조각을 모으고 있다. 수집기간은 15년에 불과하지만, 1840년대 윌리엄 헨리 폭스 탈보트의 사진부터 만 레이, 다이안 아버스, 낸 골딘, 어빙 펜, 그리고 현대 사진작가로 에디션 한 장에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안드레아 구르스키의 작품 등 160년의 사진역사가 고스란히 들어 있다. ●피카소·장 콕토 등 유명인 손 사진도 이번 전시는 불 컬렉션에서 10분의1 정도가 나온 것이다. 사진작가 104명의 사진 116점과 조각가 32명의 조각 32점 등 모두 148점이 전시된다. 페르난도 보테르의 포동포동한 ‘손’과 아네트 메사제의 ‘장갑-마음’, 로댕의 ‘오른손의 표준’, 조지 시걸의 ‘부서진 조각:비너스의 몸짓’ 등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들이 적지 않다. 예술가와 유명인사들의 다양한 손이 선보인다. 베레니스 애보트가 촬영한 장 콕토의 손, 로베르 두아노가 찍은 식탁 앞의 피카소는 빵으로 만든 손을 코믹하게 내놓았다. 피카소의 진짜 손도 볼 수 있다. 피카소의 주먹 쥔 손 주형을 뜬 조각품을 찍은 사진이 있기 때문이다. 불이 컬렉션한 서도호와 노상균의 설치작업과 조각작품도 소개된다. ‘불 컬렉션’전은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2004년), 러시아 모스크바 현대미술관(2006년), 미국 플로리다 노턴미술관(2008년)을 거쳐 아시아에서는 첫번째로 열리는 순회전이다. ‘손’이 워낙 보편적 주제이다 보니 전시된 나라마다 문화적·사회적 차이에 따라 제각각으로 해석하고,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한국전시가 끝나면 중국, 타이완, 일본 등으로 순회전을 계속한다. 어른 4000원, 청소년 2000원. (02)720-0667.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횡단보도 건너는 10대여, 어디로 가는가

    횡단보도 건너는 10대여, 어디로 가는가

    1969년 8월8일 오전 11시35분, 영국 런던 세인트존스우드의 횡단보도를 존 레넌, 조지 해리슨, 폴 매카트니, 링고 스타가 차례로 건너간다. 비틀스의 실질적인 마지막 앨범 ‘애비 로드’의 표지다. 이들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만화가 강도하가 ‘위대한 캣츠비’, ‘로맨스 킬러’에 이어 청춘 3부작의 완결편으로 내놓은 ‘큐브릭’의 10대도 오늘날 대한민국의 횡단보도를 건너간다. 이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시험 도중 불현듯 학교를 벗어나 험난한 세상으로 가출한 미우는 트라우마가 있다. 네 살 때 차에 치일 뻔한 미우를 구하다가 어머니가 숨진다. 미우는 그러나, 이때 기억을 봉인하고 아버지 때문에 어머니가 가정을 버렸다고 생각한다. 중졸 영화감독 지망생 독우는 달동네 출신이다. 공사판에서 사고를 당해 시름시름 앓던 아버지가 세상을 뜨지만 노래방 도우미를 하며 술취해 밤늦게 귀가하던 어머니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독우는 잠든 어머니 머리 맡에 연탄불을 피워 놓고, 어머니는 정신줄을 놓게 된다. 수경이는 물안경을 쓰고 에로 영화를 찍는다. 그래서 이름이 수경이다. 에로 영화를 찍는 이유는 유명인사인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다. 수경이는 본처 소생인 큰오빠가 아무리 나쁜 짓을 하며 배다른 동생들에게 상처를 입혀도 역성만 들던 아버지를 저주한다. 높이뛰기를 잘하는 소영이는 중학교 때 체육교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고등학교에 와서도 하늘 높이 다가가는 게 낙이었지만 같은 학교 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하며 머리를 크게 다쳐 어린아이처럼 된다. 영화 ‘웰컴투 동막골’에 나오는 여일처럼. ‘큐브릭’은 저마다 절망적인 경험을 갖고 있는 청춘들의 충동적이고도 기묘한 동거를 다룬 작품이다. 스스로 선택하고자 하지만 절망은 이어진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여전히 성폭행당하며 정신병은 깊어가고 복수는 자기 자신을 좀먹는 등 잔인한 어른들의 세상은 이들을 계속 절망으로 내몬다. 작품 제목인 큐브릭은 서로 다른 종류라도 팔, 다리, 몸통, 머리 등을 떼고 바꿔 붙일 수 있는 작은 인형을 말한다. 절망에 절망이 이어지며 큐브릭이 점점 모양을 갖춰 가는 과정에 주인공들의 모습이 투영된다. 2007년 미디어 다음에 연재됐던 작품을 애니북스가 세 권으로 묶어냈다. 각 권 1만 30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정명훈과 음악이야기를

    정명훈과 음악이야기를

    정명훈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아이들과 예술로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함께하는 음악이야기’는 6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첫 문을 연다. 정명훈 예술감독은 올해 초 서울시향과 재계약한 뒤 가진 간담회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클래식을 공유하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정기연주회나 교육 프로그램에 더욱 내실을 다지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음악이야기’는 그 연장선에서 신설됐다. ‘음악이야기’는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올해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클래식음악의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흥미로운 작품을 연주한다. 클래식음악에 대한 기본 개념, 공연장 예절 등도 알기 쉽게 들려준다. 공연 후반에는 깜짝 게스트가 등장해 정 감독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흥미를 유발할 계획이다. 공연 전에는 공연장 투어와 악기 체험 시간을 마련했다. 6일의 주제는 ‘교향악 이야기’로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시향의 ‘음악이야기’를 포함한 예술프로그램에 초·중·고교생을 초청해 저명한 예술가와 대화의 시간을 갖도록 한 ‘예술가와 학생들의 달콤한 만남’을 추진한다. 이달에는 해금연주자 강은일(14·20·27일), 디자이너 김영세(25일), 시인 정호승(28일)과 만남을 준비했다. 이어 성악가 조수미(10월, 대전·충남지역), 발레리나 강수진(4월, 성남아트센터), 소설가 은희경(4·8월, 원주 토지문화관), 가수 안치환(5·10월), 수원시향 지휘자 김대진(8·12월)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사가 명예교사로 나선다. 영화감독 박종원과 심형래는 7~9월 중.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해탈에 방해된다면 부처라도 없애야죠”

    “해탈에 방해된다면 부처라도 없애야죠”

    “유명해지거나 무슨 큰 일을 하려고 한국불교에 귀의한 것이 아닌데 본의 아니게 유명인사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지난 일들을 참회하면서 초발심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美출간 ‘깨달으면 그르친다’ 한국어판 스승 숭산(1927~2004년) 스님의 법문과 강연, 제자들과의 대화 내용들을 정리해 엮은 법문집 ‘부처를 쏴라’(김영사)를 최근 펴낸 현각 스님이 3일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의 수행과 생활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았다.“숭산 스님이 입적한 후 4년 6개월간 스님의 위패를 모시고 살면서 세상에 드러나지 않도록 조심했습니다. 이제 숭산 스님의 가르침을 세상에 펴야 할 때라는 생각에서 스님의 법문집을 내놓게 됐습니다.” 법문집 ‘부처를 쏴라’는 사실 하버드대 대학원 석사 학위를 위해 스승 숭산 스님의 말씀들을 모아 제출했던 논문. 2006년 미국 불교 전문 출판사인 샴발라에서 ‘깨달으면 그르친다.’는 뜻의 제목으로 먼저 출간한 것을 한국어판으로 다시 낸 것이다. 한국판 제목 ‘부처를 쏴라’는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라’는 임제 선사의 살불살조(殺佛殺祖) 정신을 살린 이름. 현각은 하버드대 대학원 재학시절 만난 숭산 스님의 설법에서 벼락같은 깨침을 얻어 한국불교에 귀의한 제자답게 숭산의 가르침과 뜻을 먼저 소개했다. “불교는 절대적인 존재에 의존해 마음의 평정이나 구원을 얻는 종교가 아닙니다. 각자가 스스로의 깨달음을 통해 완성해 가는 해탈의 과정에서 방해가 되는 존재라면 그것이 부처이건 조사이건 모두 없애야 한다는 살불살조는 불교 특성상 당연한 것이지요. ” ●“말은 업을 짓는다… 묵언수행 필수” 문경 봉암사에서 지난 동안거 내내 묵언수행으로 일관했던 현각은 “말은 뜻하건 뜻하지 않건 많은 업을 짓는다.”며 선(禪)불교의 ‘회광반조’(回光返照)를 거듭 입에 올렸다. “언어나 문자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 마음 속의 영성을 직시하는 수행, 즉 자신의 내면 세계를 돌이켜 반성해 진실한 자신, 불성(佛性)을 발견하는 수행에서 묵언은 어찌 보면 필수적인 것입니다.” 스님은 그래서 죽기 전 생사의 관문을 뚫는 묵언 무문관(無門關) 수행을 꼭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숭산 스님의 법문에 감화돼 한국에 들어와 출가를 결정하고 다시 하버드대로 건너갔을 땐 이미 세상의 모든 공부에서 관심이 멀어져 있었다는 현각 스님. 수행과 참선에 빠져 살던 중 대학원 논문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하버드대 도서관을 뒤져 찾아낸 한국불교 관련 서적이 고작 5권에 불과한 사실을 알고는 크게 실망했다고 한다. ●숭산 한국불교 포교부진에 한품고 살아 “한국불교는 너무 훌륭한 전통을 갖고 있고 그것에 집착하기 때문에 발전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숭산 스님은 평생 세계가 한 송이 꽃과 같다는 ‘세계일화(世界一花)’의 큰 뜻을 갖고 한국불교 포교에 앞장섰지만 세상에서 한국불교가 널리 알려지지 않는 것에 대한 한을 품고 살았지요.” 그래서 이젠 스승의 뜻을 이어 한국불교를 세계속에 널리 알리는 일에 매달려 살고 싶단다. 우선 체코, 헝가리, 리투아니아, 독일 등 유럽에서 한국 절을 지어 포교를 시작할 계획을 밝혔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한국 전통 춤사위 형상화 세계속 ‘서울 랜드마크’로

    한국 전통 춤사위 형상화 세계속 ‘서울 랜드마크’로

    서울시는 2일 한강 노들섬에 5만 3000㎡ 규모로 들어서게 될 세계적 복합문화예술시설을 ‘한강 예술섬’으로 이름 짓고 조감도를 공개했다. 한국의 전통 춤사위를 형상화한 한강 예술섬은 심포니홀과 오페라극장, 생태공원 등을 갖춰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강 예술섬은 서울을 동북아 문화예술의 심장부로 만들어줄 희망이자 시민들이 문화의 향취를 느끼는 낭만의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인이 주목하는 서울의 대표적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한강 예술섬의 공사를 내년 상반기 시작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1900석 심포니홀ㆍ1500석 오페라 극장 들어서  이번 한강 예술섬 디자인은 국내외의 저명한 건축가 6명이 참여한 설계 경기에서 1등을 차지한 박승홍(55)씨의 작품 ‘춤’이 선정됐다.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설계한 박씨는 이번 작품에 한국 전통 춤의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특히 지붕구조를 포함해 건축물의 측면 디자인에 전통 춤사위를 표현했다.  국내외 유명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이 작품에 대해 “섬 전체와 건축물이 유연하게 조화를 이룸으로써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예술성이 뛰어나고 한국의 정서를 잘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했다.  건축가 박승홍씨는 “세계적 랜드마크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보다 기술적 측면에서 20배 정도 앞서 있다.”면서 “친환경 공법 등 최신 건축기술이 총망라돼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접근 쉽도록 다양한 교통 체계 확보  시는 한강 예술섬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체계를 갖춘다. 이를 위해 보행자·자전거 전용 교량, 중앙버스전용차로, 수상택시, 지하철과 연계된 신교통체계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노들섬에 갈 수 있도록 한강 예술섬과 동부이촌동 사이에 폭 10m, 길이 550m의 전용 교량(550억원 소요 예상)을 만들기로 했다. 한강대교 내 보도도 현재 2.5m에서 5m로 확장한다. 한강로에 설치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한강대교까지 연장하고, 섬 중앙에 14개 노선버스를 정차시킬 계획이다. 섬 가장자리에는 선착장을 설치해 유람선과 수상택시를 운행하기로 했다.  또 시는 맹꽁이 등 노들섬에 서식하는 동식물과 억새군락지를 보존하고 자연생태학습장도 조성해 노들섬을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가꿔 나가기로 했다.  한강 예술섬에는 심포니홀(1900석)과 오페라극장(1500석)이 나란히 지어진다. 다목적 공연장, 미술관, 야외음악공원, 조각공원, 야외전시장, 생태공원, 전망 카페 등 친환경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10대 女모델 ‘삼각 스캔들’에 英연예계 발칵

    10대 女모델 ‘삼각 스캔들’에 英연예계 발칵

    영국의 한 10대 여성모델이 그동안 30대 유명 코미디언과 사귀면서 전 남자친구와도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져 영국 연예계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미모의 10대 모델인 로렌 버드(18)가 벌여왔던 아슬아슬한 ‘삼각관계’는 그녀의 친구들의 폭로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버드의 친구들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버드는 또래의 남자친구가 있으면서도 유명세를 위해서 아버지뻘인 남성을 만나고 있다.”며 비난했다. 버드는 지난해 12월부터 영국의 유명 코미디언인 데이비드 월리엄스(37)와 교제해왔다. 월리엄스는 버드에게 꽃과 값비싼 선물을 했으며 둘이 함께 마이애미에서 휴가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친구들의 폭로에 따르면 이 여성모델은 유명 코미디언 남자친구와 사랑을 키워오면서 동시에 또래의 남자친구 사샤 스톡켈리(19)와도 최근까지 만났다. 버드와 스톡켈리는 불과 2주전에도 만남을 가졌으며 친구들 앞에서도 서로 키스와 포옹을 나누는 등 연인다운 애정표현을 거리낌 없이 했다. 여자친구와 2년간 사귀어왔다는 스톡켈리는 “버드는 내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다. 코미디언과는 그저 친구일 뿐”이라면서 삼각 스캔들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피했지만 여자친구와의 사랑에 확신을 갖고 있는 듯 보였다. ‘삼각스캔들’을 처음 폭로한 버드의 친구들은 “그녀는 모델 클라우디아 쉬퍼나 케이트 모스처럼 유명해지고 싶어한다. 그래서 예쁜 외모로 남자들을 꼬여 이용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버드는 20살 가까이 나이차이가 나는 코미디언 남자친구인 월리엄스와 교제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또 남자친구를 통해 유명행사와 유명인사가 참석하는 파티에 참석했고 주요 모델 에이전시와도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더 선/버드와 월리엄스(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인들이 엮은 춘천이야기

    문인들이 엮은 춘천이야기

    시인 유안진은 ‘춘천(春川)은 가을도 봄이다’에서 “왜 느닷없이 불쑥불쑥 춘천이 가고 싶어지지/가기만 하면 되는 거라”면서 “봄은 산 너머 남촌 아닌 춘천에서 오지”라고 노래했다. 시인 이문재는 “경춘선을 탄다는 것은 일상으로부터, 학교로부터, 나 자신으로부터 탈출한다는 것이었다. 돌아보면 얼마나 많은 비탈이 있었던가. 그러나 비탈에 설 때마다 나는 춘천을 떠올렸다.”고 했다. ‘춘천, 마음으로 찍은 풍경’(박찬일 등 엮음, 문학동네 펴냄)은 문인 29명이 마음 속에 간직해 왔던 춘천의 추억을 모은 것이다. 춘천이 고향인 시인 이승훈과 박민수, 소설가 최수철과 박형서를 비롯해 춘천과 인연이 있는 유안진과 이문재, 신달자, 오세영 등 시인과 오정희와 함정임 등 소설가가 대거 참여해 저마다의 춘천이야기를 털어놨다. 춘천에 얽힌 문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이 나오자마자 각 신문과 방송에 대서특필하는 등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자 춘천시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 이 책은 춘천시가 지역문화 콘텐츠를 확보하고 홍보에 활용하고자 기획하여 9500만원을 투자해 내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춘천시가 뜻한 대로 이 책에는 문인들의 사연 말고도 춘천 곳곳의 명소와 명물도 소개한다. 청평사, 소양댐, 강촌, 실레마을 등 이미 유명한 관광지부터 박사마을, 환상의 도로 등 숨은 명소를 담아 춘천시를 안내하는 책자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사진작가 박진호가 찍은 춘천의 풍경도 실렸다. 춘천시는 이 책을 도시 홍보를 위해 다각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5월 열리는 마임축제, 10월 인형극제 등 이미 자리를 잡은 지역축제에서 책을 홍보하고 방문객에게 할인판매하기로 했다. ‘코레일 지식열차’와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매달 서울과 춘천을 오가는 지식열차는 유명인사가 승객들과 동행, 각종 강연회를 여는 프로그램이다. 춘천시는 여기에 이 책의 집필진을 집중적으로 참여시켜 독자들과 춘천에 대한 추억을 공유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 춘천시는 각 지방자치단체 및 도서관, 여행사는 물론 영화사, 시나리오작가들에게도 책을 배포해 춘천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나올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강원대 한명희 교수는 이 책을 스토리텔링 강의의 부교재로 채택해 다음 학기부터 강의하기로 했다. 춘천시 문화예술과 김용백 계장은 “지금껏 수십명의 문인이 참여해 특정 도시를 주제로 글을 쓴 적은 없었다.”면서 “이 책은 춘천시를 알리는 데 탁월한 홍보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이고 도시 가이드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가장 섹시한 페티쉬 모델 ‘톱10’…”몸매 완벽하지?”

    가장 섹시한 페티쉬 모델 ‘톱10’…”몸매 완벽하지?”

    페티쉬란 성적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를 의미한다. 남성을 자극하는 섹시한 여성들이 이에 해당한다. 각종 성인 화보를 통해 빼어난 몸매를 자랑하는 모델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의상과 포즈가 페티쉬란 말에 딱 어울린다. 미국을 대표하는 남성 웹진 ‘에스크맨 닷컴’은 최근 설문조사를 벌였다. 주제는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패티쉬 모델. 그리고 상위 10명의 순위를 발표했다. 1위부터 10위까지 오른 모델들의 몸매는 기대 이상이었다. 전 세계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 1위, 비앙카 뷰샴프 캐나다 출신 모델 비앙카 뷰샴프가 패티쉬 모델 1위에 선정됐다. 뷰삼프의 강점은 DD컵에 이르는 큰 가슴과 매혹적인 빨간 머리다. 플레이보이 등 유명 남성지를 통해 란제리와 망사 의상 등을 선보이며 그 가치를 인정받은 셈. 157cm로 키는 작지만 35DD-25-35라는 완벽한 신체 사이즈로 이마저 극복할 수 있었다. ◆ 2위, 다렌지아 유명 글래머 모델 다렌지아는 2위를 차지했다. 다렌지아는 가장 모던한 마스크의 섹시 모델로 평가 받는다. 특히 망사 스타킹과 레이스 달린 란제리가 잘 어울린다. 검은 머리와 그에 대비되는 뽀얀 피부, 빼어난 각선미와 D컵에 이르는 큰 가슴으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 3위, 디타 본 티즈 누드 퍼포머 디타 본 티즈는 3위에 선정됐다. 눈부시게 흰 피부와 윤기나는 검은 머리칼, 눈 밑의 점, 붉은 립스틱으로 대변되는 관능적인 이미지가 지지의 이유다. 각종 행사에서 누드 퍼포먼스를 열거나 란제리, 토플리스 등 여러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성적 환상을 극대화 시켰다. ◆ 4위, 크리스틴 돌체 미국 출신의 섹시 모델 크리스틴 돌체는 4위에 올랐다. 돌체는 하드코어 누드로 유명하다. 포즈나 의상이 거칠기 그지 없다. 때문에 인기가 높다. 이런 유명세는 개인 홈페이지에서도 나타난다. 미국 사이트 마이 스페이스에서 돌체의 개인 홈피는 방문자가 톱3 안에 들 정도다. ◆ 5위, 앙실라 틸리아 5위는 독일 모델 앙실라 틸리아다. 귀여운 외모와 환한 미소, 이에 맞지 않는 풍만한 엉덩이와 가슴이 특징인 모델이다. 가터 벨트나 망사 스타킹을 즐겨한다. 틸리아가 모델로 나서는 플레이보이지 독일판을 매번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글래머 스타라는 평가다. ◆ 6위, 애슐리 르네 미국을 대표하는 섹시 모델 애슐리 르네는 6위를 차지했다. 원숙한 외모와 완벽한 s라인 몸매가 전형적인 글래머 스타일이라는 점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온 원동력이다. 34D-25-34라는 신체 사이즈가 놀랍다. 풍만한 사이즈에도 불구 47kg밖에 나가지 않는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한 점이다. ◆ 7위, 수잔 웨이랜드 독일 출신의 모델 수잔 웨이랜드는 7위에 선정됐다. 눈부신 금발머리와 또렷한 이목구비로 바비 인형이라는 찬사를 듣는 유명인이다. 웨이랜드는 E컵의 큰 가슴을 지녔다. 어떤 포즈를 지어도 가슴이 먼저 눈에 띌 정도다. 남성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모델임에 틀림없다. ◆ 8위, 쟈스민 싱클레어 영국 모델 쟈스민 싱클레어가 8위에 올랐다. 싱클레어는 남성지 ‘주’, ‘로디드’, ‘너츠’ 등을 넘나드는 최고의 글래머 스타다.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와 큰 가슴이 특징이다. 32D-23-33이라는 완벽한 사이즈와 매혹적인 금발머리가 아름답다. 소녀같은 외모와 대비되는 몸매가 아름답다. ◆ 9위, 사라 코저 미국 리얼리티 TV스타이자 섹시 모델인 사라 코저가 9위다. 태닝된 구리빛 피부와 금발머리 탄탄한 피부가 압권이다. 주로 비키니 모델로 나서 그녀만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외모는 귀여운데 반해 가슴은 풍만한 것도 또 하나의 매력. 누구나 꿈꿔온 청순한 이미지다. ◆ 10위, 카타제나 영국 출신의 글래머 스타 카타제나가 마지막 10위를 차지했다. 카타제나의 특징은 완벽한 콜라병 몸매라는 사실. 34D컵의 큰 가슴과 22인치 밖에 되지 않는 잘록한 허리가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S라인이다. 풍만하고 미끈한 엉덩이와 허벅지도 빼놓을 수 없는 그녀만의 매력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찰나의 순간, 거장들이 살아 숨쉰다

    찰나의 순간, 거장들이 살아 숨쉰다

    “쉬! 지금 내가 음악을 듣고 있는 것이 안 보이는가?” 미국 보스턴미술관에서 세계적인 인물 사진 작가 유섭 카시(Yousuf Karsh·1908~2002)가 찍은 세계적인 첼리스트인 파블로 카잘스의 사진을 전시할 때의 일화다. 카잘스가 첼로를 켜는 뒷모습을 찍은 사진을 한 노신사가 매일 매일 오래오래 지켜 보고 있었다. 결국 호기심에 가득 찬 큐레이터가 어느날 참지 못하고 “선생님, 왜 이 사진 앞에 매일 서 계시는 건가요?”라고 묻었다. 노신사의 대답이 이처럼 걸작이었다. 카시는 카잘스를 만나 그의 바흐 연주에 감동해 사진 찍는 일도 잊었다고 하니, 아마도 보스턴 미술관에서 흐르던 연주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이 아니었을까 상상해 본다. 캐나다 출신의 사진작가 유섭 카시의 전시회가 다음달 4일부터 5월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카시란 이름은 들어 보지 못했어도 윈스턴 처칠이 지팡이를 집은 채 왼손을 허리춤에 얹어 놓고 살짝 찌푸린 채 노려 보는 위엄있는 모습, 스웨터 차림의 덥수룩한 턱수염의 소박한 헤밍웨이 등의 흑백 사진을 떠올릴 수 있다면 이미 카시의 사진을 만나본 것이다. 조금 과장하면,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유명인사들의 흑백사진은 대부분 카시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카시가 1930년부터 1990년까지 찍은 4000여장의 사진에서 70점을 엄선한 것으로, 오드리 헵번, 윈스턴 처칠, 헬렌 켈러, 파블로 피카소, 마더 데레사 등 20세기 역사적인 인물의 다양한 초상 사진이 준비됐다. 1950년대 산업화하는 캐나다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도 공개된다. 이 전시는 카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2008년 미국 보스턴 미술관에서의 시작한 순회전이다. 특히 공개되는 사진은 디지털 프린팅이 아닌 오리지널 빈티지 필름이다. 카시가 인물 작가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1941년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인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를 찍은 사진이 사진전문지인 ‘라이프’에 발표되면서부터다. 제목은 ‘으르렁거리는 사자’였다고. 카시는 당시 후원자였던 매킨지 킹의 주선으로 캐나다를 방문한 처칠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그러나 조명을 다 준비해 놓은 국회의 대기실에서 처칠은 우호적이지 않았다. 시가를 내려 놓지 않은 것이다. 카시는 처칠의 입에서 시가를 뽑아냈다. 처질의 살짝 찌푸린 얼굴 표정에도 불구하고 셔터는 눌려졌다. 그 후 1943년 캐나다 정부의 요청으로 영국으로 건너가 조지 6세를 비롯해 정치가, 과학자, 군인, 예술가, 성직자 등 42명의 초상을 찍었고, 1945년부터는 ‘라이프’지의 요청으로 세계 명사들의 초상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카시는 2002년 작고할 때까지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한다. 카시는 당시의 유행이었던 스튜디오가 아닌 그 인물이 존재하는 공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사진을 감상할 때 인물의 표정 자체만 감상할 것이 아니라, 인물이 입은 의상이나 사진 찍힌 장소, 몸짓과 손짓, 조명이 비춰진 상태 등도 고려해야 한다. 카시는 한 사람의 내면이 아주 짧은 찰나의 순간, 치켜 뜬 눈썹이나 놀란 표정과 같은 무의식적 행동에서 드러난다고 믿었고, 사진에 고스란히 반영했기 때문이다. 카시는 또한 인물의 머리 뒤에서 비추는 태양광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백라이트 조명을 사용했다. 후광효과로 인물이 더욱 도드라지게 보인다. 한국 인물 사진작가 임응식, 육명심, 박상훈, 임영균, 김동욱의 작품 20여점도 함께 볼 수 있다. 안익태, 장욱진, 서정주, 안성기, 김희애, 전도연, 코넬 카파, 백남준, 피천득 등의 초상이다. 특히 임영균이 찍은 유섭 카시의 초상이 흥미롭다. 성인 8000원, 청소년 7000원, 초등학생 6000원. (02)1544-1681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낮은 곳 임하신 추기경님 따라 바보 되렵니다”

    “낮은 곳 임하신 추기경님 따라 바보 되렵니다”

    “이 세상 누구도 존중받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것이 제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주목한 이유입니다.” 김수환 추기경을 만나고 싶어한 유명인사는 많았지만 정작 김 추기경이 만나려고 했던 사람은 다른 데 있었다. 철거민, 장애인, 이주노동자, 사형수 등 사회에서 소외된 ‘어린 양’들이 바로 그들이었다. 그것도 항상 우선순위에 놓여 있었다. 그래서 자신들의 벗이었던 김 추기경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는 이들의 소회는 남다르다. ●철거민 김진홍(63·서울 도봉구)씨 “1987년 서울 상계동에서 강제철거를 당했다. 추기경님이 직접 오셔서 미사를 집전해 주시겠다고 했다. 그 사실을 안 조합 사람들이 그날 밤 미사 드릴 마당을 포클레인으로 파버렸다. 다음날 오전 도착한 추기경님은 ‘이대로 미사를 드리자.’고 하셨다. ‘가난한 철거민들의 삶은 하루하루가 급박하고 고달프다.’며 눈물을 보이시고는 우리를 불러 직접 발을 씻겨 주셨다.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노숙인 보호 활동가 서정기(62)씨 “경기 화성 바오로의 집에서 일하고 있다. 김 추기경은 1990년 크리스마스 이래 4년 동안 성탄 미사를 직접 집전해 주셨다. 그때 주변에 있는 노숙인들이 겨울에 많이 얼어 죽었다. 우리가 무료 급식소를 만들고 싶어 많이 노력했는데 추기경님이 당시 서울시장인 고건 전 국무총리에게 말씀해 주셔서 급식소를 만들 수 있었다. 우리는 추기경님이 좋은 곳으로 가셨다고 믿고 있다. 하늘에서도 우리들이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도와 주실 거다.” ●택시기사 이계천(64·서울 도봉구)씨 “어려운 사람이 더 어려운 사람을 돕자는 취지에서 1984년 택시기사들이 ‘가톨릭 운전기사 사도회’를 만들었다. 장애인을 위해 차량봉사도 하고, 집수리와 도배 봉사를 주로 했다. 그해 김 추기경님이 우리를 찾아 오셨다. ‘훌륭한 일을 한다.’면서 우리에게 ‘핸들 잡는 예수’라는 별명도 지어 주셨다. 1998년 내 아버지가 돌아 가시기 전 추기경님이 직접 찾아 와서 기도를 해 주셨다. ‘사람은 누구나 운명을 맞는다. 아버님은 고통없이 지금보다 더 좋은 곳으로 가 계실 것’이라는 얘기가 큰 위로가 됐다. ” ●지체장애자 김덕임(79·경기 파주)씨 “나는 1991년부터 ‘애덕의 집’이라는 지체장애인을 위한 시설에 살고 있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지능이 낮아 말도 어눌하고 행동도 굼뜨다. 우리같이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을 위해 추기경님은 1981년 이 시설이 생긴 이후부터 계속 방문해 주셨다. 맛있는 음식도 싸 오시고 우리와 스스럼없이 농담도 하셨다. 2005년에는 우리가 보고 싶다고 파주 근처까지 왔다가 도저히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차를 돌리신 적도 있다. 지금도 매달 후원금을 주신다. ‘항상 착하게 살아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을 항상 새기며 살고 있다.” 최재헌 박성국기자 goseoul@seoul.co.kr
  • 중고휴대폰에 할리우드 스타 연락처 ‘횡재’

    중고휴대폰에 할리우드 스타 연락처 ‘횡재’

    최근 영국의 한 평범한 회사원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한 중고 휴대전화에서 할리우드 스타들의 연락처를 발견하는 ‘횡재’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Ebey)에서 16파운드(약 3만3000원)의 싼 값에 중고 블랙베리를 구입한 켄트 디베이(Kent Devey·28)는 우연히 휴대전화 안에서 주드 로와 나탈리 포트만 등 스타들의 연락처와 이메일 주소 등을 발견했다. 배우 뿐 아니라 유명 프로듀서, 포토 그래퍼를 비롯해 ‘어메리칸 갱스터’, ‘스타워즈 2’ 등을 집필한 작가 등 50여명의 연락처가 저장돼 디베이를 놀라게 했다. 디베이는 “중고 블랙베리를 주문해 배송 받았는데 놀랍게도 50여명의 유명인 연락처가 주소가 저장돼 있었다.”면서 “처음에는 나도 믿지 않았지만 줄리 월터스(julie walters·영화 ‘해리 포터’등에 출연한 영국 배우)에게 전화를 걸자 실제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 배우와 전화통화까지 성공하며 자신의 ‘운’을 믿게 된 디베이는 “나탈리 포트만과의 전화통화도 시도해 봤다.”면서 “행운의 ‘블랙베리’를 얻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디베이의 주장에 따르면 ‘행운’의 휴대폰에는 위의 스타 외에도 케빈 스페이시, 할리 베리, 줄리안 무어 등 배우와 제니퍼 로페즈의 기획사 대표 등 유명인들의 연락처가 담겨져 있었다. 한편 한 현지 언론의 조사에 따르면 디베이가 구입한 휴대전화는 유명 감독 스티븐 달드리의 제작사 ‘스티븐 달드리 픽쳐스’의 한 관계자 소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주드 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파키스탄에 78개 학교 세운 美 산악인

    파키스탄에 78개 학교 세운 美 산악인

    “우리가 하려는 일은 큰 바다의 물 한 방울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 한 방울이 없으면 바다는 줄어들 것이다.” 1993년 9월2일 35세의 미국 젊은이 그레그 모텐슨은 세계 산악인의 희열이자 공포인 K2를 공략하던 중 길을 잃었다. 정상을 600m 앞에 둔 상태였다. 얼어붙은 극한지대에 밤이 다가왔고 따뜻한 옷과 식량을 가진 동료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모텐슨은 단지 여동생 크리스타를 기리기 위해 K2의 8611m 정상에 크리스타의 목걸이를 걸어 놓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우회로에서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됐다. 그보다 열 두 살 어린 크리스타는 세살에 걸린 뇌수막염의 후유증으로 간질과 발작, 장애에 시달리다가 23세의 꽃다운 나이에 결국 발작으로 세상을 등졌다. 얼음 산에서 군용모포에 의지해 하룻밤을 지낸 모텐슨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마을 코르페에 흘러들어 가게 된다. 돌아 보면 그에게도, 코르페 마을 사람들에게도 운명이었다. 당시 190㎝에 95㎏의 건장했던 그는 70일간의 정상공략 탓에 몸무게 14㎏을 잃었고 팔은 이쑤시개처럼 변해 있었다. 위태로운 상태의 그를 구한 것은 코르페의 촌장 하지 알리였다. 그는 한 달이나 가족처럼 돌보며 재산 1호인 산양을 잡아 모텐슨에게 먹였다. 건강을 회복하면서 모텐슨은 그 마을에 뭔가를 해주고 싶었다. 신세를 갚고 싶었던 것이다. 그는 코르페 아이들에게 누이동생의 존재를 느꼈다. 아주 간단한 일조차 힘들어했던 누이동생처럼 이곳 아이들에게 모든 생활은 투쟁이었다. 남자아이 78명, 여자아이 4명이 허허벌판의 얼어 붙은 땅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 나무 막대기로 흙바닥에 구구단을 쓰면서 공부하는 모습을 목격한 모텐슨은, 촌장에게 이렇게 약속한다. “내가 학교를 지어주겠다.”고. 파키스탄 발리스탄에 78개의 학교를 세운 산악인 모텐슨의 실화는 이렇게 시작됐다. ‘세 잔의 차’(그레그 모텐슨·데이비드 올리비에 렐린 지음, 권영주 옮김, 이레 펴냄)에 산악인에서 히말라야의 희망이 된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이곳에서 3만명의 소년 소녀가 혜택을 받고 있다. 장담에도 불구하고 일은 쉽지 않았다. 미국에 돌아온 모텐슨은 병원에서 야간에 간호업무를 보면서 기금을 모으기 위해 유명인사들에게 편지를 보내기 시작한다. 첫번째 보낸 6통 편지의 수신인에는 최근 아프리카 학교를 지은 오프라 윈프리, NBC의 앵커 톰 브로커, CNN 버나드 쇼, 여배우 수전 서랜든 등이 있었다. 그리고 580통의 편지를 보낸다. 결과는 참담했다. 톰 브로커만이 100달러 수표를 보내줬을 뿐이다. 당시에는 윈프리도 이런 일에는 관심이 없었나 보다. 어머니가 교장으로 있는 학교에서 초등학생들에 기금모금 연설을 하고 1센트(10원가량)짜리 동전으로 623달러 45센트를 모았다.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학교의 필요성을 더 잘 이해한 것이다. 그는 1달러의 돈도 아끼기 위해 아침은 꽈배기 도넛과 커피가 전부인 99센트짜리를 먹고, 쭉 굶다가 저녁에 멕시코 식당에서 3달러짜리 부리토를 먹었다. 월세를 아끼기 위해 차에서 잠을 잤다. 진짜 필사적이었다. 궁하면 통한다고 그에게 서광이 비쳤다. 장 회르니 박사가 파키스탄 골짜기에 학교를 설립할 기금을 모은다는 소식을 들고 연락을 해 것이다. 산악인 출신의 회르니 박사는 ‘실리콘의 평면공정 특허’를 획득한 과학자이자 부자 기업가이도 했다. 모텐슨은 1994년 회르니 박사로부터 “일을 망치지 말게.”라는 쪽지와 함께 1만 2000달러짜리 수표를 받게 된다. 회르니 박사는 미국인들이 불교도인 네팔의 셰르파를 위해 학교와 병원 등을 지어주지만, 이슬람 국가를 위해서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간파하고 모텐슨의 시도가 성공 가능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도와주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학교 건설의 장애물은 사라졌을까? 나머지는 직접 읽으며 찾아보라. 이 책은 루터파 기독교도인 선량한 미국인이 문명이 닿지 않는 히말라야 산간마을에 학교를 선물했다는 식의 도식적이거나 계몽적인 책이 아니다. 그는 자신을 후원한 회르니 박사의 후의에 보답하기 위해 조바심을 내다가도 마을 촌장인 하지 알리의 “우리는 600년을 기다려 왔는데 1년을 더 못 기다리겠느냐. 우리의 방식을 따라 달라.”는 얘기를 듣고 그들의 종교와 생활방식, 철학을 존중해 나간다. ‘세 잔의 차’는 한 잔은 이방인으로, 두 잔은 손님으로, 세 잔은 가족으로 받아들인다는 풍속을 담은 것이다. 특별히 미국에서 그가 조명받은 시점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등 ‘테러와의 전쟁’으로 천문학적인 숫자의 달러를 파키스탄에 쏟아붓고도 실패한 최근이다. 뉴욕타임스는 “모텐슨은 미국정부가 파키스탄에 군사적으로 지원한 돈의 1만분의 1도 쓰지 않고 미국 이미지 향상에 더 기여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은 무력이나 폭력이 아니라 한 사람의 작은 꿈과 의지가 현실화되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모텐슨이 구술한 것을 저널리스트인 데이비드 올리비에 렐린이 정리했다. 전체는 전지적 작가시점의 소설처럼 서술됐는데 군데군데 모텐슨뿐만 아니라 주요 인물과의 인터뷰가 들어있어 다큐멘터리를 보는 생동감을 준다. 2007년 1월 미국에서 출간돼 82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1만 35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태연 “정형돈과 결혼생활, 꿈꾸던 것과 달라”

    태연 “정형돈과 결혼생활, 꿈꾸던 것과 달라”

    소녀시대 태연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만난 가상남편 정형돈과의 신혼생활을 살짝 공개했다. 소녀시대 멤버 태연은 13일 오후 서울 M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MTV ‘클래스 업(Class Up)’의 녹화현장에서 가상 신혼생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자 “말 그대로 신혼이라 데이트 하는 거랑 똑같다. 하지만 예전에 제가 꿈꾸던 결혼생활과 다르다.”며 “결혼하면 서로 항상 같이 있는 모습을 떠올렸는데 아무래도 방송이다 보니 자주 만나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태연은 현재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를 통해 개그맨 정형돈과 가상부부로 출연 중이다. ‘우결’1기 멤버였던 정형돈이 당시 안 좋은 이미지로 껄끄러움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 태연은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오빠가 부담을 느끼시는지 저한테 잘해주신다. 제가 형돈오빠의 잘못된 점을 고쳐주려고 한다. 서로서로 도우면서 살고 있다.”고 답했다. 각자가 꿈꾸는 결혼생활을 묻자 멤버 효연은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몰라도 결혼을 일찍 하고 싶다. 편안한 친구로 데이트 하는 것처럼 살고 싶다.”고 말했다. 수영은 “저는 어릴 때부터 매일같이 결혼생활을 꿈꿨다. 결혼에 대해서 시도 때도 없이 생각한다고 말하면 멤버들이 어쩜 그럴 생각을 하냐고 그런다.”며 “저는 빨리 결혼해서 아이와 나이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젊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과 2AM 멤버 조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녹화 현장에는 100여명의 소녀시대 팬들이 빼곡하게 자리를 채워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MTV ‘클래스업(Class Up)’은 연예인과 개그맨 등 유명인들을 초청해 그들만의 노하우를 듣고 직접 배워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소녀시대가 출연하는 MTV ‘클래스업(Class Up)’은 1부 2부로 나뉘어 오는 2월 21일과 3월 7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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