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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내게 너무 가벼운 언론’

     ”오늘날 언론인의 규범을 유지하는 이를 찾기가 조금 더 힘들어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의 애브리 피셔 홀에서 열린 ‘뉴스의 황제’ 월터 크롱카이트 추모 행사에 참석,고인의 업적을 기리면서 언론에 대한 소회를 가감 없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고인은 1960년대와 70년대 미국 사회의 격변을 ‘CBS 이브닝 뉴스’ 앵커로 지켜보다 지난달 17일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 같은 달 23일 맨해튼에서 장례식이 치러졌다.  2시간반 동안 이어진 추모행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크롱카이트가 사실을 정확히 전달하려 노력했던 “정직과 성실성, 책임감의 표상”이라고 평가한 뒤 “요즈음 언론이 크롱카이트가 수십년 전부터 예고해온 어려운 시기에 직면하고 있는 점을 잘 안다.”면서 “큰 사건과 뉴스가 많은데도 근엄하기 만한 언론인들은 (사건을) 끝까지 추적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뉴스 시간도 점차 줄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언론인에게 뼈아픈 대목은 “크롱카이트가 경멸했던 즉흥적인 논평과 유명인사를 다룬 가십,또 탐사 저널리즘보다 흥미 위주의 기사들이 넘쳐나 공허함을 느끼게 만든다.”고 지적한 대목.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가(What happened today)보다 오늘 누가 이겼는가(Who won today)가 중시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CBS의 최고경영자(CEO) 레슬리 문베스는 “오늘날 고인이 목놓아 강조한 것을 미디어 업계에서 실행하는 이를 이 방 안에서,또 이 직종에서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는 점을 감히 말하고 싶다.”고 오바마 대통령과 견해를 같이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고인을 “놀랍고 탁월한 언론인”이라고 추모하면서 “그는 항상 이야기의 줄거리가 아닌 본질을 꿰뚫어 보는 노력을 계속했기 때문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언론인으로 남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1998년 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로 궁지에 몰렸을 때 고인이 부인 힐러리와 딸 첼시 등을 초대해 위로하고 격려한 뒤 두터운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됐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또 어머니가 원래 NBC ‘헌틀리-브링클리’를 즐겨 시청하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사건을 전한 고인의 뉴스를 본 뒤 열렬한 팬이 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고인의 손자 월트는 현재 가을학기 동안 CBS 워싱턴 지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고참기자인 밥 시퍼가 그와 몇 마디를 나눠봤다.월트가 “여기서 할아버지가 일할 때는 어땠어요.”라고 묻자 시퍼는 “재미있었지.우리 모두 여기서 일하고 싶어했지.네 할아버지의 열정이 모두를 사로잡았거든.”이라고 답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코리안 특급 아닌 인간 박찬호 조명

    국내 최초의 메이저리거, 코리안 특급, 통산 120승 투수 등 우리가 기억하는 박찬호의 모습은 마운드 위에 한정돼 있다. 올해 1월 눈물을 흘리며 국가대표 은퇴 선언을 한 후 미국으로 간 박찬호는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11일 오후 10시55분 방송하는 MBC ‘MBC스페셜’은 야구선수가 아닌 인간 박찬호의 삶을 조명해 본다. 이번에 방송하는 ‘셀러브리티 바이오그래피(Celebrity Biography) 박찬호’편(연출 김철진)은 상반기 방송했던 ‘김명민은 거기 없었다’편과 ‘당신은 박지성을 아는가’편에 이은 세 번째 유명인사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MBC 스페셜은 대중적 다큐멘터리를 표방하며 스타를 주인공으로 다큐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다. 방송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가고 있는 박찬호의 모습을 소개한다. 그는 마운드에서와는 달리 치열함 대신 여유있는 웃음으로 가족과 함께 일상을 꾸리고 있었다. 프랑스요리 전문가인 재일동포 아내, 애교 넘치는 어린 두 딸과의 생활 속에서 코리안 특급이 아닌 ‘보통 사람’으로서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그를 만나 본다. 또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박찬호의 경기자료 및 루키리그 시절 영상을 공개한다. 더불어 그와 30년을 함께한 홍원기 히어로즈 코치, 심리 상담을 맡고 있는 도프만 박사, 24시간 그를 밀착 취재했던 특파원 등 지인들을 만나 알려지지 않은 박찬호의 모습에 대한 증언을 들어 본다. 그리고 “야구를 열심히 하는 것이 곧 애국하는 일”이라고 말하는 그에게 애국과 야구의 의미를 들어 보고, 서른일곱의 나이로 다시 마운드에 서는 당당한 모습도 담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인문교양강좌로 지식 쌓고 취업강좌로 현장실무 익혀

    새 학기를 맞은 대학가에 취업 관련 강좌가 쏟아지고 있다. 대졸자의 미취업률을 반영하듯 각 대학들은 특강 형태로 진행하던 취업 관련 강좌를 정규강좌로 전진배치하고 있다. 하지만 취업 위주 강좌의 열풍 속에서 인문교양 강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취업이나 실용 위주의 강좌로만 몰리는 현상을 극복하고 인문학적 지식을 쌓기 위한 현상으로 읽힌다. 성균관대는 2005년부터 운영 중인 ‘코업’(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련 강좌수를 늘렸다. 삼성전자, KT, 포스코 등 300여개의 기업과 협약을 맺은 성균관대는 지난해 800여명의 학생들이 2~6개월씩 현장에 파견돼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며 현장 실습수업에 참여했다. 외국어대는 ‘글로벌 비즈니스 에티켓’ 등 13개의 취업대비 강좌를 신설했다. 서강대는 20~40대의 젊은 최고경영자(CEO)를 초빙해 경영철학을 듣는 ‘기업경영리더십 특강’을, 이화여대도 유명인사가 학생들을 상담하는 ‘취업멘토링’ 강좌를 신설했다. 이같은 현상과는 달리 각 대학의 인문 교양강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대는 ‘한국 전통문화와 규장각’이라는 교양강좌를 열었다. 캠퍼스 내 규장각에 있는 문화재를 교수와 함께 돌아보며 영·정조 시대의 유물을 익히는 수업이다. 또 ‘세계의 지성’이라는 제목으로 마르크스와 막스 베버 읽기 등 고전강독 세 강좌를 신설했다. 경희대는 2학기를 맞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교양강좌 5개를 신설했다. 신설된 강좌는 ▲영상으로 보는 세계사 ▲예술, 세상을 바꾸다 ▲발로 배우는 한국 근·현대사 등이다. 강좌는 학생들을 상대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벌여 결정됐고 강사도 교수들의 추천을 받아 학생회가 직접 선정했다. 유대근 오달란기자 dynamic@seoul.co.kr
  • 세계적 사진작가 레보비츠 빚으로 저작권 잃을 위기

    세계적 사진작가 레보비츠 빚으로 저작권 잃을 위기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만삭의 데미 무어, 총격을 받고 죽기 4시간 전 무표정한 오노 요코를 부둥켜 안고 있는 존 레넌, 우유를 부은 욕조에 몸을 담근 채 검은 빛 얼굴과 손발만 내민 우피 골드버그…. 이 유명한 사진들을 찍은 세계 최정상급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59)가 자신의 사진 저작권을 송두리째 잃을 위기에 처했다. AP통신은 6일 레보비츠가 아트캐피털그룹(ACG)에서 빌린 돈 2400만달러(약 300억원)와 이자를 8일까지 갚지 못할 경우 사진 저작권 전부를 빼앗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레보비츠는 눈덩이처럼 커지는 부채와 모기지 상환금 등을 감당하기 위해 맨해튼 그리니치빌리지의 타운하우스 3채와 뉴욕주 북부에 위치한 부동산, 자신의 저작물 등을 담보로 자금을 빌렸으나 이 돈을 갚지 못할 경우 담보물을 날릴 처지다. ACG 측은 레보비츠가 부채 상환노력을 보이기는커녕 담보 부동산에 대한 실사 작업마저 거부하고 있어 부득이 ‘법대로’를 밀어붙이게 됐다는 입장이다. 레보비츠는 그리니치빌리지의 역사적 명소인 타운하우스를 리노베이션하는 과정에서 이웃주민으로부터 1500만달러의 소송을 당해 재정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보비츠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브루스 스프링스틴, 힐러리 클린턴, 미하일 바리시니코프 등 유명인사들의 개성 있는 인물사진을 찍은 것으로 유명하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원조 알파걸’ 국세청 첫 여성국장에

    “납세자들이 불편하지 않게 원클릭 세정서비스를 선보이겠다.” 1966년 국세청 개청 이래 처음 탄생한 여성국장이 출근 첫날 밝힌 포부다. 13대1의 경쟁률을 뚫고 7일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에 낙점된 임수경(48)씨.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얼굴이지만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원조 알파걸’로 통하는 유명인사다. IT기술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생활과 접목시키는 유비쿼터스 전문가로, 전자정부 구축 등 정부 관련 일도 많이 했다. 직전 직함은 LG CNS 상무. ●임국장 “원클릭 세정서비스 선보일 것” 임기(2년) 뒤 취업 제약(퇴임 뒤 일정기간 동안 동종업종 취업을 제한한 공직자 윤리규정)이 따를 수도 있는 공무원을 월급까지 뭉텅 깎여가며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 “민간에서 일하기 전에 (한국전산원 등)공공기관에서도 오래 일했는데 공직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주위에 많았다. 그분들의 강력한 권유와 최근의 국세청 혁신 바람을 보며 결심을 굳혔다.” 국세청 핵심국장 자리를 외부에 개방한 것은 백용호 신임 청장의 작품이다. 혹시나 해서 백 청장과의 ‘인연’을 물었다. “전혀 모르는 분”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국세청 첫 여성국장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임 국장은 “와보니 1호더라.”면서 “민간에 있을 때도 여성으로서 최초 자리를 여러 번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국세청에는 동대구 세무서장 등 4명의 여성 과장이 있다. 민간 출신답게 그는 고객 중심 마인드를 분명히 했다. “고객인 납세자 시각에서 서비스 중심의 체제 정비와 그에 따른 프로세스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임 국장은 “국세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홈택스(전자세정 서비스) 따로, 현금영수증 관련 서비스 따로 식으로 분산돼 있던데 납세자가 한 번 접속(원클릭)으로 모든 업무를 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도 월급이 많이 깎여 서운하겠다는 질문에 “중소기업을 하는 남편이 많이 벌기로 했다.”며 웃어 넘겼다. 연봉은 4500만~7700만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직전에 몸담았던 LG CNS가 국세청의 굵직한 IT 프로젝트를 많이 수주했다는 점을 들어 이해상충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문국장 “눈치 안보고 들여다보겠다” 임 국장과 함께 외부 공모로 뽑힌 문호승(50) 감사관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20년 넘게 감사 업무만 본, 감사원 출신이다. “국세청 변화에 동참하기 위해” 미국서(국제성과감사센터 소장 재임 중 지원) 날아왔다. 국세청이 외부인사를 감사관에 앉힌 것도 개청 이래 처음이다. 문 국장은 “(감사원 시절) 국세청을 직접 감사한 적 없어 누구에게도 빚진 게 없다.”면서 “눈치보지 않고 들여다보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본청과 지방청 감사·감찰 직원 186명을 지휘해 2만여 국세청 식구들을 감독하게 된다. “개별비리는 엄정하게 처리하되,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에도 힘쓰겠다.”는 그는 “국세청 신뢰 위기 문제가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닌 만큼 서두르지 않겠다.”는 뼈아픈 말도 던졌다. 마지막 남은 공모직인 본청 납세자보호관은 이달 말 공표될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내 책을 말한다] 세계 요리 명인들의 삶과 철학 소개

    2003년도에 프랑스의 유명한 요리장 베르나르 루와조가 자살했다. 당시 현존했던 세계 최고의 요리장들 중 젊은 층에 속하는 그가 자기 음식을 평가하지 못하는 뭇 사람들을 원망하며 자살했는데, 프랑스는 자크 시라크 대통령을 포함하여 전 국민이 애도했다. 그의 장례식장에는 세계 일급 요리사들을 비롯해서 2000여명의 인파가 단번에 운집했다. 당시 문화부장관은 “그의 요리는 완벽의 경지에 이르렀다.” 는 애도의 성명을 냈고, 세계적 일간지 르 몽드는 “사람은 사라졌지만, 그의 요리는 영원히 남아서 진화한다.” 고 루와조가 사용한 요리비법의 영속성을 높이 평가하였다. 전 세계의 미식가들도 큰 충격을 받고 한결같이 그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는 것을 보면서 은근히 부러웠다. 한국은 과연 한 사람의 유명 조리장의 자살 사건을 이렇게 특집으로 다룰 수 있겠는가? 나라의 경제와 문화가 발전하면 할수록 식문화도 함께 성장한다는 것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요리장들이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또 그들은 예술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어떤 요리장은 연예인 못지않은 스타로, 또 어떤 이는 사회 유명인사로, 작가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또한 맛있는 음식들을 서비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적인 사업 수완을 발휘하여 자신의 브랜드를 살려 레스토랑을 경영하거나 사업에도 참여하여 비즈니스도 성공적으로 한다. 또한 자신의 요리비법과 경험을 살려 책을 출판하거나 TV에 출연하고 홍보 및 광고에도 나가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바베트의 만찬’이나 ‘사브리나’처럼 훌륭한 요리사의 일대기를 소재로 하여 영화화하고 자신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출연하기도 한다. 이미 한국대학의 조리과가 100개가 넘는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젊은 학도들이 요리사의 직업을 갈망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훌륭한 조리인을 꿈꾸는 학도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정작 훌륭한 요리명장의 일대기가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처음 요리사의 길을 걷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요리장에 대한 정보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파리 시절 퐁피두도서관에 가서 수없이 많은 유명한 조리명장들의 일대기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으며, 이를 정신없이 복사하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러한 자료가 나의 길을 걷는 데 큰 힘이 되었고 또한 훌륭한 요리장의 생애가 탄생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요리장의 생애’(파프리카 펴냄)는 15년이란 긴 세월을 공들인 나의 숙원사업이다. 신라호텔 주방장 등 바쁜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석·박사 과정을 다니면서, 또한 부족하지만 강사로 제자와 후배들을 가르치면서 자료를 모으고 글을 쓰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지만 틈틈이 프랑스 원문자료를 찾고 해독하는 일을 하며 한장 한장 쌓았다. 이들이 살아온 삶과 이들이 만들어낸 요리세계와 철학을 살펴보는 것도 후배들에게 유익한 교훈과 중요한 시사를 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1만7000원. 김광오 호원대 교수
  • [영화리뷰] ‘코코샤넬’

    [영화리뷰] ‘코코샤넬’

    유명인의 뒤안길은 때로 그의 화려한 이력보다 더 가슴을 울린다. 성공의 이면에 숨겨진 남모를 아픔과 상처는 인간적 연민과 감동을 자아낸다. 세계적 명품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의 생애를 담은 영화 ‘코코 샤넬’이 이목을 끄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언니(마리 질랭)와 함께 고아원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샤넬(오드리 토투)은 근근이 생계를 이어간다. 카바레 가수로 춤과 노래를 하고, 힘든 재봉 일을 마다 않는다. 어느 날 샤넬은 카바레에 찾아온 에티엔 발장(브누아 포엘 부르드)을 통해 상류 사회를 접하고 그의 저택에서 함께 살게 된다. 상류층 여성들의 거추장스러운 의상에 반감을 느낀 샤넬은 직접 자유롭고 심플한 의상 제작에 나선다. 그러던 중 영국 사업가 아서 카펠(알레산드로 니볼라)이 발장의 집에 찾아온다. 한눈에 반한 두 사람은 사랑에 빠져들고, 카펠은 샤넬의 일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준다. ‘코코 샤넬’의 원제 ‘Coco avant Chanel’(샤넬 이전의 코코)이 말해주듯 영화는 샤넬이 유명세를 떨치기 전 인생여정을 다룬다. 감독 안 퐁텐은 로맨스를 중심으로 극을 세심한 손길로 빚어나간다. 주연을 맡은 오드리 토투는 샤넬의 열정을 그럭저럭 매끈하게 재현해 놓는다. 상복으로나 허용되던 검은 색을 세련된 색깔로 변모시킨 과정 등 새로운 스타일 감각을 심어줬던 에피소드 등이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다. 그럼에도 영화는 2% 부족하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운명적 사랑은 기대보다 덜 극적이고, 세계 패션계의 흐름을 엿볼 만한 눈요기 화면이 생각보다 적다. 샤넬의 캐릭터 역시 여성을 코르셋에서 해방시킨 혁명적 디자이너로서의 카리스마를 한껏 발휘하지 못한 채 밋밋한 느낌을 안겨준다. 영화는 27일 개봉했다. 15세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나 어때?” ‘잭 스패로우’로 변신한 푸들

    개의 변신은 무죄?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한 도그쇼에 독특한 분장을 한 개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풍성한 털을 자랑하는 푸들 수 십 마리는 판다, 닭, 공작새, 낙타 등 다른 동물로 완벽하게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 중에는 동물 뿐 아니라 유명인의 모습을 따라한 개도 있었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주인공인 잭 스패로우의 복장을 완벽하게 따라한 개가 있는가 하면 미식축구 선수들이 쓰는 모자와 유니폼을 입은 개도 등장했다. 개들의 ‘프로필 사진’을 촬영한 사진작가 렌 네덜란드는 “개들의 변신이 매우 놀랍다.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 개들도 자신의 모습에 흡족해하는 것 같다.”면서 “어떤 개에게 상을 줘야 할 지 결정하기 힘들 정도로 즐거운 콘테스트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에서 우승한 개의 주인은 600파운드(약 120만원)상당의 상금을 거머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M 이수만 회장의 최고급 오피스텔 인터넷 화제

    SM 이수만 회장의 최고급 오피스텔 인터넷 화제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57) 회장이 사는 집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수만 회장이 산다고 알려진 곳은 강남의 최고급 주상복합인 청담동의 P 오피스텔. 23층 건물에 55평부터 118평까지 있으며 118평의 경우 보증금이 2억원에 월세가 900만~1000만원 수준이다.   이 회장이 사는 곳은 인터넷 등기 열람 결과 당초 알려진 최고층 펜트하우스가 아닌 고층이었다. 인접한 두 오피스텔을 같이 소유, 두 공간을 터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성스러운 천국’이란 뜻의 피엔폴루스는 2003년 공사를 시작해 2007년말 분양과 입주가 완료됐다. 평당 분양가는 약 2300만원이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신세계 건설에서 냉장고와 와인 냉장고는 미국의 서브제로, 그릴은 독일의 쿠스한트, 세탁기는 스웨덴의 유피오, 커피 메이커는 독일의 밀레, 비데는 일본의 토토를 쓰는 등 내부 자재를 최고급 수입품으로 꾸몄다.  피엔폴루스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곳은 수영장이 딸린 스파 템플럼. 화려한 인테리어와 조명, 유명인만을 대상으로 한 회원제 운영 등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연예인 등 톱스타의 입주는 집값 상승과 크게 관련이 없지만 분양을 할 때는 마케팅 수단으로 홍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입주가 끝난 오피스텔이 이 회장의 거주로 화제를 모으는 것은 현재 SM엔터테인먼트와 동방신기가 소송 중에 있어 법정 싸움에서 유리한 여론을 가져가기 위한 기싸움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관련기사 보러가기 법원 “동방신기 분쟁 원만한 합의를”     
  • 휴가중 오바마 바늘방석 휴양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떠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매사추세츠주의 고급 휴양지인 마서즈 빈야드 섬에서 8일간 가족·친지들과 휴가를 즐길 계획이지만 속 편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건강보험 개혁을 둘러싸고 진보·보수 진영 간 갈등이 심상치 않고, 오바마의 전쟁으로 일컬어지는 아프가니스탄 전황이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어려운 경제 때문에 상당수 국민들이 알뜰 휴가를 보내는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할리우드의 유명인사들과 상류층의 대저택이 몰려있는 이곳에서 1주일 임대비용이 3만 5000달러(약 4350만원)인 11만 3300여㎡ 규모의 초대형 별장을 첫 휴가 장소로 선택한 데 대해 일부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허리케인 빌 때문에 예정보다 늦게 부인 미셸 오바마와 두딸, 여동생 가족, 백악관 선임 고문이자 오랜 친구인 발레리 재럿, 애완견 보와 함께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특별한 일정 없이 조용히 휴가를 보내며 재충전할 계획이라고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카고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 몇명과 골프를 치는 것을 빼고는 건강보험 개혁 등 현안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기브스 대변인은 전했다. kmkim@seoul.co.kr
  • [씨줄날줄] 쓰러지는 병사/김성호 논설위원

    대한민국 최고의 수의학자요 생명공학자로 우뚝 섰다가 급전직하한 황우석 박사. 최초로 인간 체세포핵을 난자에 주입해 세포분화를 이끌어 내며, 불세출의 영웅으로 추앙받던 인물. 그를 추종불허의 인기인에서 반윤리적 과학자로 끌어내린 건 조작의 탄로였다. 진실과 진리의 바른 추적이 아닌 왜곡, 은폐의 병든 양심을 철저히 응징당한 것이다. 황우석 허위논문 사건 이후 수년 간 조작과 허위의 사슬이 줄줄이 드러났다. 신정아 학력조작이 불거지더니 인기 연예인, 교수, 정치인, 목사, 심지어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강남 모 선원의 주지까지. 자고 나면 터지는 허위와 조작의 연쇄 탄로에 많은 이들은 ‘속았다’는 억울함보다는 세상에 만연한 기만에 더 허탈해했을 것이다. ‘사진 저널리즘의 전설’로 영웅시되는 헝가리 출신 종군사진가 로버트 카파(1913∼1954년)의 대표작이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1936년부터 3년간에 걸쳐 스페인을 초토화시킨 스페인내전의 한 전투에서 총탄을 맞고 죽어간 병사의 모습을 담은 ‘쓰러지는 병사’. 스페인의 한 대학교수가 사진속 배경과 병사의 모습이 조작 연출된 허위임을 주장했다는데. 논란을 따라 사진속 현장을 추적한 취재진과 역사학자들이 교수의 손을 들어줬단다. 스페인 내전의 아픔과 긴박한 전투현장을 단 한장의 흑백사진으로 담아낸 ‘쓰러지는 병사’. 이 사진으로 명성을 얻은 로버트 카파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거쳐 베트남 인도차이나전쟁 종군 중 지뢰를 밟아 목숨을 잃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서 사진기를 놓지 않았다는 그의 정신을 후대는 ‘카파주의’로까지 칭송했는데. 사후 55년만에 밝혀진 진실앞에 카파는 무슨 말을 할까. 청문회를 통해 만천하에 드러난 허위와 조작으로 해서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사라지는 우리의 유명인사들. 어디 고위직 후보자 청문회의 일그러진 인사뿐이랴. 제자의 논문까지 훔치는 표절 교수며, 외국 방송사의 인기 프로그램을 버젓이 베껴 시청자를 우롱하고도 할 말 다 하는 방송 제작진…. 이제 ‘카파주의’의 정의를 한번 바꿔봄은 성급한 것일까. ‘진실은 하나뿐이고 언젠가는 밝혀진다.’고.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조용한 혼돈’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조용한 혼돈’

    피에트로는 가족과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해변에서 게임을 즐기던 중 그와 동생은 물에 빠진 두 여자를 구해주는데, 별장으로 돌아온 그를 기다리는 건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이었다. 장례식을 치르고, 어린 딸과 함께 학교로 가던 날, 피에트로는 “학교 앞을 떠나지 않고 기다리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딸과의 약속은 그의 새로운 습관으로 자리 잡는다. 합병을 앞두고 숨가쁘게 돌아가는 회사 내부에서 일하기를 거부한 채, 한 중년남자는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며 주변 사람들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이탈리아에서 도착한 아트하우스인 ‘조용한 혼돈’에서 감독 안토넬로 그리말디보다 눈에 더 띄는 인물은 주연과 (산드로 베로네시가 쓴 유명 원작소설의) 공동각색을 맡은 난니 모레티다. 배우로서 모레티의 모습이 새삼스러울 건 없다. 세계적인 감독이자 자기 영화에서 대개 주연으로 등장하는 모레티는 다른 감독의 작품에도 이미 여러 번 출연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조용한 혼돈’과 모레티의 각별한 관계는, 모레티에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안겨준 ‘아들의 방’과 연결될 때에야 두드러진다. ‘아들의 방’ 이전의 모레티는 주로 수다스러운 인물을 연기했다. 사회와 정치에 대한 불만을 속사포처럼 내뱉던 그는 ‘아들의 방’에서 확연히 다른 자세를 보여줬다. 아들이 세상을 떠나자 남자는 입을 닫는 대신 귀를 열었고(극중 그의 직업은 타인의 말을 경청해야 하는 정신과의사다), 그 결과로 모레티가 새로운 자각과 조우한 듯했다. ‘조용한 혼돈’에서 모레티가 연기하는 인물, 그러니까 마찬가지로 사랑했던 사람을 잃은 피에트로는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눈을 조금씩 연다. ‘조용한 혼돈’은 평범하고 익숙한 세상에서 진실을 발견한 남자의 이야기다. 한철 내내 작은 광장에 머무는 피에트로는 어느새 유명인사가 된다.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는 남자가 딸에게 쏟는 애정은 작은 뉴스거리를 낳는데, 반대로 지인들은 그가 현실감을 상실할까봐 걱정하기도 한다. 내면에서 몸부림치는 혼돈을 조용한 표정 아래 삭이는 그는 세상과 동떨어진 덕분에 오히려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깨닫는다. 한가한 공간에서 방문자들과 만나는 피에트로는 그간 가정과 회사에서 벌어지는 일을 너무나 몰랐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세상의 일을 한 발짝 떨어져 판단하는 방법을 배운다. 결말부에서 딸이 피에트로에게 ‘회문’에 관해 다시 묻는다. 회문이란 거꾸로 읽어도 뜻이 통하는 문장을 뜻한다. 사는 동안 잘못 벌어진 일도 그렇게 뒤집어볼 수 있다면 좋을 테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면 과거를 떠나보내는 길을 찾아야 한다. 작은 광장에서 한철을 보낸 다음 겨울을 맞는 중년남자에게 남은 숙제는 한 가지, 광장을 떠나는 일이다. ‘현실로의 복귀’는 ‘조용한 혼돈’의 예정된 결말이다. 피에트로가 어디로 가는지, 관객은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현실로 돌아가는 게 아니며, 분명코 그는 이전과 다른 삶을 살 것이다. 그게 ‘조용한 혼돈’의 믿음이요 희망이다. 원제 ‘Caos Calmo’, 27일 개봉. 영화평론가
  • 페이스북·트위터 소송 수난시대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 사이트로 주가를 한껏 높이고 있는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법적 소송에 휘말리는 등 ‘호사다마’를 실감하고 있다. ‘미국판 싸이월드’로 불리는 페이스북 사용자 5명은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페이스북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페이스북이 자신들의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것은 개인의 사생활과 온라인 사생활 보호를 규정한 캘리포니아주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대법원에 17일(현지시간) 소송을 제기,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또 이들은 페이스북이 회원들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은 상태에서 개인의 정보를 수집하고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배리 슈니트 페이스북 대변인은 “따지고 말 것도 없다. 법정에서 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유명인들까지 가세하면서 사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트위터는 미국 텍사스 소재 테크라디움이라는 곳으로부터 특허권 침해 소송을 당했다. 이 회사는 트위터가 그룹 메시지 관리 등의 자사 기술을 도용했다며 지난 4일 미 특허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 회사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기술은 ‘디지털 기술을 통한 알림과 문답 시스템’으로 전기나 수도 회사가 고객들에게 정전이나 단수 계획을 알려주거나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공지사항을 전달할 때 이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위터 메시지의 40%는 ‘쓸데 없는 얘기(pointless babble)’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미국 샌안토니오의 시장 조사 전문기관인 피어 애널리틱스는 트위터 메시지 2000건을 임의로 추출해 ▲뉴스 ▲스팸 ▲자기 홍보 ▲쓸데 없는 얘기 ▲일상적 대화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메시지 등 6가지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샌드위치가 먹고 싶다.”는 식의 쓸데 없는 얘기는 40.55%를 차지했다. ‘오늘 밤에 뭐할 거야?’와 같은 일상적인 대화는 37.55%였으며,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메시지는 8.7%에 그쳤다. 자기 홍보와 스팸은 각각 5.85%, 3.75%로 조사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국내외 인사 DJ 문병 잇따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쾌유를 비는 국내외 주요 인사의 발걸음과 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 16일에는 한승수 국무총리가 김 전 대통령이 입원한 서울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 “훌훌 털고 일어나 국민들 삶에 도움을 주도록 기대하고 있다.”고 위로했다. 전날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사전 연락 없이 병원을 찾았다.한편 이날까지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앨빈 토플러 박사 등 해외 유명인사 40여명이 김 전 대통령의 쾌유를 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우리는 친구’ 악어와 노는 코스타리카男

    물 속에서 거대한 악어와 함께 물장구치고 놀면서 서슴없이 입을 맞추는 겁 없는 남성이 있다. 코스타리카에서 어부로 사는 치토(52·Chito)는 물 속에서 무시무시한 악어와 노는 것을 즐기는 독특한 취미가 있다. 치토가 이 같은 취미를 갖게 된 것은 바로 ‘포초’(Pocho)라는 이름을 가진 악어와 친구 사이기 때문이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치토가 포초를 처음 만난 것은 20년 전. 치토는 강둑에서 왼쪽 눈에 총상을 입고 죽어가는 악어를 발견했다. 그는 악어를 배에 실어 집으로 데려간 뒤 먹을 것과 약을 주고 정성껏 돌봤다. 한시도 악어 곁을 떠나지 않고 잠도 옆에서 잤다. 덕분에 악어는 반년 만에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치토를 따르기까지는 더 많은 세월이 필요했다. 치토가 십년 동안 조금씩 악어를 길들인 끝에 둘은 집 옆 호수에서 함께 물장구를 치며 놀 수 있게 됐다. 나이가 약 50살로 추정되는 이 악어는 발견 당시 몸무게 68kg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몸무게 445kg에 몸길이 5m가 넘어 보는 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때문에 치토와 악어는 이 지역 유명인사가 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이들을 보기 위해 찾아온다. 치토는 “나는 모든 동물들, 특히 고통 받는 동물을 아끼고 사랑한다.”며 “부상당한 악어가 모든 인간이 다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길 바랐다.”고 전했다. 그는 또 “포초는 나와 친한 친구 사이”라며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지만 공격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 외에 다른 사람이 물 속에 들어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걸 잊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책꽂이]

    ●사의당지, 우리 집을 말한다(홍경모 지음, 이종묵 옮김, 휴머니스트 펴냄) 18세기 이후 문인들은 귀거래사를 부르는 대신, 도성 가까이 전원주택을 짓고 꾸미며 그 안에서 한가로운 삶을 꿈꿨다. 사의당지는 홍경모(1774~1851)가 6대를 이어 살아온 자신의 집 사의당에 대한 종합보고서. 19세기 이름난 집의 보편성이 제시된다. 1만 4000원. ●저주받은 아이들(장 폴 피카페르·루트비히 노르츠 지음, 강주헌·배영란 옮김, 중앙북스 펴냄)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과 프랑스 여인들 사이에서 태어난 20만명의 아이들은 모멸과 멸시어린 취급을 받으며 비극적이고 충격적인 삶을 살았다. 금기로 여겨졌던 역사의 한편이 당사자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밝혀진다. 2만원. ●자본주의의 대안과 사회주의 가치논쟁(알렉스 캘리니코스·마이클 앨버트 지음, 이수현 옮김, 책갈피 펴냄) 반자본주의 운동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주고받은 인터넷 논쟁을 책으로 펴냈다. 이 밖에 ‘좌파의 재구성과 변혁 전략’, ‘한국 NGO의 사상과 실천’, ‘크리스 하먼의 새로운 제국주의론’ 등 오늘날의 마르크스주의를 논하는 시리즈가 한꺼번에 나왔다. 5000~9000원. ●어느 언론인의 고백(톰 플레이트 지음, 김혜영 옮김, 에버리치홀딩스 펴냄) 흔히 언론을 ‘갑’이라고 하지만, 주요 취재원에게 마이너 매체의 기자는 ‘을’이다. 위싱턴포스트 인턴 기자로 언론계에 뛰어든 저자가 ‘뉴욕’ ‘타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의 논설위원과 편집장을 거치는 동안 유명인의 인터뷰를 따내기 위해 기울인 약 30년간의 설움과 영광을 털어놓았다. 2만원. ●조일전쟁(백지원 지음, 진명출판사 펴냄) 우리 역사 진실 추적 시리즈 2탄으로 저자는 임진왜란이 ‘세계 최강 해군국 조선과 세계 최강 육군국 일본의 격돌’이자 동아시아의 전쟁이라며 왜란으로 축소하는 것을 반박한다. 이순신 신화 등 전쟁의 모든 정황에 대해 재분석했다. 1만 3900원. ●지구촌의 마지노선 2015(최영경· 전운성 공저, 강원대 출판부 펴냄) 날로 증가하는 인구, 고갈되는 자원,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의 상승과 고산지대의 물부족 사태, 그로 인한 농업생산력의 저하와 개도국의 기아상황에 대해 서술하고 2015년까지 지구의 복원력을 회복하자는 미래서. 2만원.
  • [퀸 2월호]화제의 가족-동생은 전문 MC, 오빠는 뉴스앵커

    [퀸 2월호]화제의 가족-동생은 전문 MC, 오빠는 뉴스앵커

     방송인 강수정의 친오빠 강동원 기자가 OBS 간판뉴스인 ‘뉴스755’의 메인앵커로 발탁돼 화제다. 방송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동생 못지않은 매끄러운 진행으로 벌써부터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방송계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남매의 활약상.  본지와 만난 그는 앞으로의 포부와 남매간의 추억담을 공개했다. 취재_ 이시종 기자 사진_ 김도형 기자 장소협찬_ 고려호텔(032-250-3005)    남매는 닮아 있었다. 수려한 외모는 물론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재주까지 닮았다. OBS 강동원 기자, OBS 간판뉴스인 ‘뉴스755’의 새로운 메인앵커이자 방송인 강수정의 친오빠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이 남매의 요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동생은 프리랜서 선언과 결혼 후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오빠는 지상파의 메인앵커로 자리매김했다. 이만하면 그야말로 ‘훈남·훈녀’남매다.  강동원과 인터뷰를 하기 한참 전 국회에 출입하는 기자에게 그에 대한 정보를 물은 적이 있다. 그 기자 말이 “먼 곳에서도 눈에 띄는 인물”이라는 것. 실제로 그를 보는 순간 그 기자의 말이 떠올랐다. 그는 화면에서 볼 때보다 훨씬 동안이었으며, 생각보다 키도 컸다. 그 또한 직업이 기자인지라 처음에는 자신이 인터뷰를 당하는(?) 것에 대해 다소 어색해했다. 하지만 같은 업자들(?)끼리는 무엇이 통해도 통하는 법. “어제 과음을 해서 얼굴이 좀 부었다”는 인사말에 왠지 동질감마저 느껴졌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인터뷰는 시작됐다.    ●입사 5개월 만에 메인앵커 꿰찬 기대주  지난해 7월 OBS에 입사해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던 그가 사내 공모에서 메인앵커로 낙점된 것이 그해 12월이다. 불과 입사 5개월 만에 메인앵커 자리에 오른 것이다. 조금은 빨리 찾아온 기회에 그 또한 당황스러워하는 눈치였다.  “경험이 많지 않은데 앵커를 맡겨줘서 감사하죠. 아마 회사에서 저를 선택한 이유는 신생 방송사인 만큼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원해서이지 않을까 싶어요. 방송기자를 시작하면서 앵커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기회가 좀 빨리 찾아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제가 진행하는 ‘뉴스755’가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죠.”  겸손한 말이었지만, 신인 같은 패기에 자신감도 느껴지는 말투였다. 그는 입사 초기부터 준수한 외모와 정확한 발음으로 OBS 보도국 내에서도 주목받는 인재로 꼽혀왔다. 앵커와 기자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요즘 많은 업무로 피곤할 텐데도 표정은 무척 밝았다.  “아침 7시에 출근해 밤 9시에 퇴근해요. 국회로 출근해서 오후 5시까지는 취재기자로 일하다가 회사로 돌아와서 방송준비를 하죠. 솔직히 아침 일찍 출근해 늦게 퇴근하는 것이 조금 피곤하기는 해요. 그래도 요즘 들어 기자란 직업의 매력을 새삼 느끼고 있어요. 처음 해보는 뉴스 진행도 재미있고요.”  그는 타고난 방송체질인 듯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첫 방송을 할 때 긴장하기 마련인데, 그때도 그는 그다지 떨리지 않았다고 한다.    ●‘강수정의 오빠’로 알려진 것, 불만은 없다  “제가 원래 성격이 좀 무덤덤해요(웃음). 좋아도 많이 좋아하지도 않고, 긴장도 잘 안 하는 편이죠. 방송을 할 때 의외로 너무 침착하니까 같이 방송하는 유진영 아나운서가 더 놀라더라고요.”  어쩌면 그런 체질은 집안 내력이 아닐까 싶다. 그의 말을 들으니 뉴스를 진행하는 그의 모습과 진행자 강수정의 모습이 순간적으로 머릿속에서 오버랩됐다.  유명인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 어쩌면 그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다. 그에게 자신의 이름 뒤에 따라다니는 ‘강수정의 오빠’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조심스레 물었다.  “자신의 이름보다 항상 ‘누구의 오빠’라고 불리는 것은 사실 저뿐만 아니라 유명인을 가족으로 둔 대부분의 사람이 느끼는 비애일 거예요. 그래도 저는 크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다고 강동원이라는 제 이름이 지워지는 것도 아니잖아요. 인간관계를 가질 때나 일을 할 때 오히려 득을 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특히 제가 기자생활을 하다 보니까 ‘강수정 오빠다’ 그러면 더 기억되는 것 같더라고요.”  방송을 먼저 시작한 동생에게 배우는 점도 많다고. 특히 순발력과 재치는 동생에게서 가장 배우고 싶은 부분이다. 이들 남매는 얼마 전 OBS의 ‘독(특)한 연예뉴스’에 같이 출연해 남매간의 정을 뽐내기도 했다. 이들이 방송에 같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정이가 응원차 와줬어요. 동생이랑 같이 방송을 해보니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수정이에게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특히 방송할 때의 순발력은 제 동생이지만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본가에 가면 가끔 만나는데 만날 때마다 제게 응원을 많이 해줘요. 칭찬도 많이 해주고요.”  그는 동생 자랑을 한바탕 늘어놓았다. 세 살 터울인 남매는 어느 남매 못지않게 사이가 돈독하다. 강수정은 어렸을 때부터 그를 무척 잘 따랐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수정이는 참 똑똑하고 착했어요. 부모님이 따로 신경을 안 써도 될 만큼 자기 일은 알아서 똑 부러지게 하는 편이었고요. 그래서 결혼할 사람이 있다고 했을 때도 크게 걱정 안 했어요. 저희는 어릴 때도 별로 싸운 적이 없어요. 어릴 때는 하도 쫓아다녀서 귀찮기도 했지만요(웃음). 어렸을 때는 매일같이 따라다니는 동생이 귀찮아 전방 2미터까지는 오지 말라고 한 것 같기도 하네요.”  그에게 강수정은 친구 같고, 연인 같은 동생이다. 지금이야 서로 바빠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연인이라고 오해를 받을 정도로 각별하게 지냈다고.  “저희가 만화책을 참 좋아해요. 둘 다 만화광이죠(웃음). 수정이 덕분에 순정만화도 많이 보고 그랬어요. 수정이랑 외출도 자주 했는데, 수정이가 알려지고 나서는 신경이 좀 쓰이더라고요. 주변에서 ‘강수정 남자친구인가 봐’라고 수군거리는 소리도 들리기도 했고요(웃음).”    ●기자로서, 앵커로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파  기자로서 앵커로서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생활하고 있는 그는 사실 지난해 12월에 결혼한 새신랑이다. 일로는 자신의 주가를 올리고 있지만, 한창 신혼의 단꿈을 꾸고 싶을 때 바쁜 스케줄이 아쉽지는 않을까.  “아내도 승무원으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결혼해서도 자주 보지는 못해요(웃음). 2년 연애를 했는데, 연애할 때부터 자주 못 만나는 게 익숙해져서 힘들지는 않아요. 그래도 가끔은 아내와 여행도 가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게 아쉽긴 하죠.”  아내와는 청와대 출입기자 시절, 대통령 전용기에서 만났다고 한다. 그는 기자로 전용기에 동승했고, 아내는 코드원(대통령 전용기) 승무원이었던 것. 흔히 말하는 운명적인 만남이 이런 것일까. 자신의 적극적인 대시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말하는 그. 새살림도 꾸린 만큼 책임감도 무거워졌다고 한다.  “제가 맡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자랑스러운 남편이 되고 싶고, 후에는 자랑스러운 아빠도 되고 싶어요. 우선은 ‘뉴스755’가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방송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자로서 특종을 하고 싶은 욕심도 있고요.”  어쩌면 훗날에는 ‘강수정의 오빠’ 강동원 기자로 불리기보다는 ‘강동원 기자의 동생’ 방송인 강수정으로 불릴지도 모를 일이다. 이들 남매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기를 바라본다. ☞Queen 기사 원문보기 ※자세한 내용은 Queen 2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주말화제] 짧은 역사 한국, 와인 데뷔무대 된 까닭은?

    [주말화제] 짧은 역사 한국, 와인 데뷔무대 된 까닭은?

    지난해 11월 김양한 금양인터내셔널 사장은 조상덕 마케팅 부장 등과 함께 칠레 1위 와인 제조사(와이너리) 콘차이토로를 찾았다. 콘차이토로는 ‘알마비바’ 와인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회사다. 김 사장은 콘차이토로가 회사 이름을 내걸고 야심차게 준비 중인 신제품 와인을 시음했다. 너무 부드러웠다. 짜고 매운 맛을 좋아하는 한국 소비자들은 타닌이 좀 더 많이 들어간 강한(파워풀) 맛을 원한다고 주문했다. 콘차이토로는 두말없이 포도 품종 등의 블렌딩(혼합) 비율을 바꿨다. 당시 시음을 함께했던 조 부장은 “유명 와이너리들이 신제품 출시 뒤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참조하는 사례는 종종 있지만 출시 전 수입사의 의견을 블렌딩 과정에 반영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콘차이토로 그란 레세르바’ 2종이다. 이 와인이 또 한번 화제가 된 것은 세계시장 데뷔 무대로 한국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미국 등에서 차례로 출시 행사를 하고 있다. 칠레의 또 다른 유명 와이너리 ‘카르멘’도 카르멘 신제품 10종을 오는 15일 한국에 맨 먼저 출시한다. 롯데주류가 들여왔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화이트와인 ‘1865 쇼비뇽 블랑’이, 지난달 초에는 호주의 발포성 와인 ‘옐로 테일 모스카토’가 한국 진열장에 맨 처음 등장했다. 한국이 세계 와인시장의 시험무대 (testing market)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와인 역사가 20년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의외다. 왜일까. 업계는 성장 잠재력을 꼽는다. 지난해 국내 와인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전년(2800억원)보다 40% 이상 늘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올들어 신장세가 주춤한 양상이지만 성장성이 매우 큰 시장이라는 게 세계 와인업계의 평가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잘 되지 않는다. 성장세만 놓고 보면 중국이 가장 빠르게 크는 와인시장이기 때문이다. 조상덕 부장은 “중국에는 없는 플러스 알파가 우리나라에는 있다.”고 지적했다. 바로 와인에 대한 이해도다. 중국은 와인에도 ‘원샷’ 문화를 고집해 자존심 센 와인 제조사들의 외면을 받는 반면, 우리나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애호가들의 저변이 넓고 전문지식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일본은 와인 역사나 이해도 측면에서 우리나라보다 한 수 위지만 이미 시장이 포화돼 썩 매력적이지 않다는 분석도 곁들였다. 지난 5일 한국을 찾은 칠레 카르멘사의 수석 와인메이커 스테파노 간돌리니는 “한국은 까다로운 입맛과 제품을 고르는 안목이 높아 와인메이커라면 누구나 공략하고 싶은 나라 중 하나”라면서 “신제품 카르멘이 한국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무척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이 뜨는 또 한가지 요인은 탁월한 마케팅 능력이다. 이탈리아 와인 ‘빌라M’ 의 원래 이름은 ‘빌라 모스카토’였다. 이를 들여온 아영FBC가 한국 판매명을 빌라M으로 바꿨다. 반응이 좋자 제조사가 아예 전 세계로 나가는 브랜드를 바꿔버렸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팔리는 몬테스 알파도 정작 칠레에서는 그렇게 많이 팔리는 와인이 아니다. 김지예 와인나라 홍보담당자는 “역사가 짧고 시장이 작다며 무시하던 세계 와인 업계가 한국 와인 마니아층과 마케팅 능력을 보고 점차 한국시장을 인정하는 추세”라면서 “미국과 일본으로만 내보내던 최고급 한정(Limited Edition) 와인들을 한국에도 배정하기 시작한 것이 좋은 예”라고 말했다. 와인업계 유명인사들의 방한이 잦아진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대전청사 5개기관 공동아카데미

    조달·산림·특허·중소기업·통계청 등 정부대전청사 5개 기관이 공동으로 결성한 ‘3청사 아카데미’가 첫 번째 공식활동에 들어간다. 6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첫 아카데미는 ‘거침없는 도전, 열정과 꿈’을 주제로 산악인 엄홍길(49) 대장이 강사로 나선다. 아시아 최초 8000m 14좌 완등 및 세계 첫 8000m 16좌를 등정한 엄 대장의 히말라야 정복을 향한 열정과 꿈, 무한 도전정신을 공유하기로 했다. 16좌 등정 과정에서 겪은 좌절과 실패 경험담도 소개할 예정이다. 3청사 아카데미는 공직사회 공동의 관심사인 사회·경제·리더십·자기계발 등에 대해 전문가들을 초청, 다양한 견해를 듣고 토론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기관별 강연회의 주제가 단순하고 비용 부담으로 인한 유명 강사 초청의 어려움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해 국민과 정부간 소통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영대 특허청 기획조정관은 “3청사 아카데미는 대전청사 입주 기관간 소통의 장으로 공통의 문제점,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입식 강연이 아닌 관심사를 다루고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브리트니 버린 죄?…뚱보 된 ‘남자판 신데렐라’

    브리트니 버린 죄?…뚱보 된 ‘남자판 신데렐라’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27)가 다이어트에 성공해 예전 몸을 되찾았으나, 전 남편은 오히려 뚱보가 됐다고 해외 언론이 보도했다. 탄탄한 근육을 자랑한 케빈 페더라인(31)이 수십킬로가 살이 찐 모습으로 LA의 한 쇼핑센터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최근 전했다. 헐렁한 티셔츠에 통큰 반바지를 입은 페더라인에게서 이전의 탄탄한 근육은 찾을 수 없었다. 배가 심하게 튀어나왔으며 덩치는 이전에 두 배 커진 모습이었다고 목격자들은 입을 모았다. 5년 전, 무명의 백업 댄서였던 페더라인은 당시 세계 최고의 인기를 누린 톱스타 스피어스와 결혼해 ‘남자판 신데렐라’로 불렸다. 신혼 초 TV 리얼리티쇼 ‘브리트니와 케빈의 대혼란’에 함께 출연해 페더라인은 단숨에 유명인사가 됐다. 그러나 2006년 두 사람은 돌연 이혼했고, 양육권 분쟁을 벌였다. 소송 끝에 양육권을 넘긴 스피어스는 술과 파티에 빠져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또10kg이 넘게 쪄 데뷔 이래 최대의 슬럼프를 겪었다. 반면 페더라인은 스피어스와의 결혼생활로 인해 관심을 모은 가운데 힙합 앨범을 냈다. 또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액수의 위자료를 청구해 스피어스 팬들에게 미움을 샀다. 하지만 상황은 바뀌었다. 스피어스는 올해 초 다이어트로 몰라보게 날씬해진 몸으로 변신해 전국 콘서트를 펼치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직 배구선수 빅토리아 프린스와 열애중인 페더라인은 살이 너무 쪄서 ‘더 뚱뚱한 케빈’(K-Fatter-line)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회심의 앨범 마저 음악 팬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한편 페더라인은 다시 한번 리얼리티 쇼에 출연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스피어스와 낳은 아들인 제이든 제임스(2)와 션 프레스톤(3)을 여자친구와 키우는 모습을 TV에 공개하겠다고 선언한 것. 그의 의도를 탐탐치 않아하는 시청자들이 많은 가운데 이 TV쇼가 전파를 탈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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