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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나눔의 셈법은 더하기와 곱하기/김용환 서울대 초빙교수(전 문화관광부 차관)

    [열린세상] 나눔의 셈법은 더하기와 곱하기/김용환 서울대 초빙교수(전 문화관광부 차관)

    사상 초유라는 수식어가 붙은 수많은 사건 사고를 뒤로한 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구세군의 종소리가 거리에 울려 퍼지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빨간 자선냄비에 크고 작은 성금을 넣는다. 이곳저곳에서 나눔 행사가 개최되기에 이맘때면 나눔에 대한 생각이 깊어진다. 나눔도 시대에 맞게 진화하는 모양이다. 최근에는 나눔이 연말연시라는 특정 시기에 한정되지 않고 수시로 이뤄지고 있고 형태도 각자의 능력에 따라 금전나눔, 재능나눔, 근로나눔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올해 나눔의 최대 화제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일 것이다. 지난 6개월 만에 세계 각지의 지구촌 가족들이 1억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고 하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위력이 대단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왼손이 하는 일은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처럼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하는 나눔이 참된 나눔이라 여겨졌지만 요즘에는 연예인, 운동선수, 정치인 등 유명인들의 나눔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일반인들이 함께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돈이건 권력이건 내 수중에 들어온 것을 남과 나누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체감경기 악화와 고령 사회 진입 등 미래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으니 나눔에 선뜻 나서기는 더욱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기부금 총액은 약 12조원으로 국민총생산의 0.9%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서울 시민의 기부현황 조사에 따르면 20세 이상 남녀 중 1년간 기부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률은 2010년 46.5%에서 2013년 35.9%로 3년 사이에 10% 포인트 이상 줄었고, 40대와 50대의 나눔 이탈이 가장 컸다고 하니 나눔의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그렇기에 역설적으로 나눔의 가치와 절실함은 더욱 커지고 있다. 나눔은 뺄셈이 아니라 덧셈이다. 나눔은 주는 자가 줌으로써 감소되는 만족도(효용) 이상의 만족도를 되돌려 받는 반면 받는 자는 받는 만큼 고스란히 만족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주는 자와 받는 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인다. 최근 발표된 2014년 세계번영지수에 따르면 세계 142개 중 우리나라의 사회적 자본은 69위로 경제(9위)와 개인자유(59위)에 비해 매우 낮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0년을 기준으로 조사한 우리나라의 갈등지수는 OECD 국가 중 2위로 갈등 문제 해결은 한국 사회의 최대 과제가 된 지 오래다. 이런 점에서 나눔은 나보다 우리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부족한 한국 사회에서 사회적 자본의 핵심 요소이며 갈등 해결을 위한 최고의 수단이다. 우리 사회가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뛰어넘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더 나은 양질의 성숙 사회로 나가기 위해서는 나눔이 절실한 이유다. 나눔은 나눗셈이 아니라 곱셈이다. 나눔은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이 작용하지 않는다. 더 많이 나눠 준다고 나눔의 만족도가 체감되지 않는다. 나눔은 중독성이 강해 일단 나눔을 실천해 본 사람은 중단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다. 나눔은 혼자보다 여럿이 함께 할수록 만족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최근 OECD는 국별 빈부 격차가 30년래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고 설명하면서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해 저소득층의 교육 기회가 제약됨으로써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나눔은 정부의 분배 정책에 비해 한계는 있지만 경제적 불평등을 어느 정도 치유하는 동시에 정부의 잘못된 분배 정책으로 인한 자원낭비를 줄여 줄 수 있다. 경제를 포함한 한국 사회 전반의 위기를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다. 이럴 때일수록 나눔의 지혜가 절실한 시기다. 나눔은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면 된다. 다른 누군가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요구하면서 또다시 허송세월을 보내지 말자. 우리 모두가 주인 의식을 갖고 시티즌 오블리주를 솔선수범할 시기다. 우리에게는 경주 최부자집, 의인 김만덕과 같은 자랑스러운 나눔의 전통이 있다. 최근 평범한 60대 경비원도 아너스 소사이어티에 1억원 기부를 약속하는 등 참여 계층도 확대되고 있다는 희소식도 있다. 나눔문화가 일상화돼 우리 사회의 갈등도 줄어들고 품격도 높아지는 날이 빨리 오길 소망한다.
  • 유병재 혜리 애교에 “솔직히 부담스럽다” 굴욕

    유병재 혜리 애교에 “솔직히 부담스럽다” 굴욕

    유병재 혜리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리얼’…유병재는? 걸스데이 혜리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뽀뽀 애교를 선보여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으로 혜리, 강남, 최태준, 유병재가 출연했다. 이날 혜리는 “예전에 애교 3종을 했는데 반응이 별로 안 좋았던 거 같다”고 망설이다가 “곰돌이 한 마리로 6행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혜리는 “곰, 곰돌이 한 마리가 돌, 돌아다니다가 이, 이렇게 쪽 한, 한 번 더 쪽 마, 마지막으로 쪽”이라며 MC들 볼에 뽀뽀하는 시늉을 했다. 마지막 글자인 리에서 혜리는 “혼날 것 같다”며 머뭇거렸으나, 규현에게 다가간 뒤 “리, 리플레이 쪽”이라고 애교를 마무리 했다. 김국진은 “애교의 결정체다”며 감탄했고, 규현은 “나는 리플레이가 제일 좋은 것 같다”며 활짝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이제 규현 취향이 바뀐 거 같다”며 “예전에는 일반인을 좋아하더니 이제는 유명인도 좋아하는 취향이 된 거 같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옆에 있던 유병재는 “혜리가 좋긴 한데 솔직히 애교 많은 사람은 부담스럽다. 걸스데이에서는 소진이 좋다”고 밝혔다. 그러자 혜리는 “나보다 소진 언니가 애교 더 많다”며 섭섭해했다. 유병재는 이상형에 대해 “내가 원래 털털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밝혔고, 이에 MC들은 그룹 씨스타의 효린을 언급했다. 이에 유병재는 정색하며 “효린은 좀 그렇고 보라 정도가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리얼’

    라디오스타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리얼’

    라디오스타 혜리 라디오스타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대박’  걸스데이 혜리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뽀뽀 애교를 선보여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으로 혜리, 강남, 최태준, 유병재가 출연했다. 이날 혜리는 “예전에 애교 3종을 했는데 반응이 별로 안 좋았던 거 같다”고 망설이다가 “곰돌이 한 마리로 6행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혜리는 “곰, 곰돌이 한 마리가 돌, 돌아다니다가 이, 이렇게 쪽 한, 한 번 더 쪽 마, 마지막으로 쪽”이라며 MC들 볼에 뽀뽀하는 시늉을 했다. 마지막 글자인 리에서 혜리는 “혼날 것 같다”며 머뭇거렸으나, 규현에게 다가간 뒤 “리, 리플레이 쪽”이라고 애교를 마무리 했다. 김국진은 “애교의 결정체다”며 감탄했고, 규현은 “나는 리플레이가 제일 좋은 것 같다”며 활짝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이제 규현 취향이 바뀐 거 같다”며 “예전에는 일반인을 좋아하더니 이제는 유명인도 좋아하는 취향이 된 거 같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리얼’…유병재는?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리얼’…유병재는?

    라디오스타 혜리 유병재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리얼’…유병재는? 걸스데이 혜리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뽀뽀 애교를 선보여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으로 혜리, 강남, 최태준, 유병재가 출연했다. 이날 혜리는 “예전에 애교 3종을 했는데 반응이 별로 안 좋았던 거 같다”고 망설이다가 “곰돌이 한 마리로 6행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혜리는 “곰, 곰돌이 한 마리가 돌, 돌아다니다가 이, 이렇게 쪽 한, 한 번 더 쪽 마, 마지막으로 쪽”이라며 MC들 볼에 뽀뽀하는 시늉을 했다. 마지막 글자인 리에서 혜리는 “혼날 것 같다”며 머뭇거렸으나, 규현에게 다가간 뒤 “리, 리플레이 쪽”이라고 애교를 마무리 했다. 김국진은 “애교의 결정체다”며 감탄했고, 규현은 “나는 리플레이가 제일 좋은 것 같다”며 활짝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이제 규현 취향이 바뀐 거 같다”며 “예전에는 일반인을 좋아하더니 이제는 유명인도 좋아하는 취향이 된 거 같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옆에 있던 유병재는 “개인적으로 과한 애교를 지닌 여성은 부담스럽다. 걸스데이에서는 소진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대박’…유병재는 별로?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대박’…유병재는 별로?

    라디오스타 혜리 유병재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리얼’…유병재는? 걸스데이 혜리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뽀뽀 애교를 선보여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으로 혜리, 강남, 최태준, 유병재가 출연했다. 이날 혜리는 “예전에 애교 3종을 했는데 반응이 별로 안 좋았던 거 같다”고 망설이다가 “곰돌이 한 마리로 6행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혜리는 “곰, 곰돌이 한 마리가 돌, 돌아다니다가 이, 이렇게 쪽 한, 한 번 더 쪽 마, 마지막으로 쪽”이라며 MC들 볼에 뽀뽀하는 시늉을 했다. 마지막 글자인 리에서 혜리는 “혼날 것 같다”며 머뭇거렸으나, 규현에게 다가간 뒤 “리, 리플레이 쪽”이라고 애교를 마무리 했다. 김국진은 “애교의 결정체다”며 감탄했고, 규현은 “나는 리플레이가 제일 좋은 것 같다”며 활짝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이제 규현 취향이 바뀐 거 같다”며 “예전에는 일반인을 좋아하더니 이제는 유명인도 좋아하는 취향이 된 거 같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옆에 있던 유병재는 “개인적으로 과한 애교를 지닌 여성은 부담스럽다. 걸스데이에서는 소진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재 혜리 애교에 “솔직히 부담스럽다” 돌직구

    유병재 혜리 애교에 “솔직히 부담스럽다” 돌직구

    유병재 혜리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리얼’…유병재는? 걸스데이 혜리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뽀뽀 애교를 선보여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으로 혜리, 강남, 최태준, 유병재가 출연했다. 이날 혜리는 “예전에 애교 3종을 했는데 반응이 별로 안 좋았던 거 같다”고 망설이다가 “곰돌이 한 마리로 6행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혜리는 “곰, 곰돌이 한 마리가 돌, 돌아다니다가 이, 이렇게 쪽 한, 한 번 더 쪽 마, 마지막으로 쪽”이라며 MC들 볼에 뽀뽀하는 시늉을 했다. 마지막 글자인 리에서 혜리는 “혼날 것 같다”며 머뭇거렸으나, 규현에게 다가간 뒤 “리, 리플레이 쪽”이라고 애교를 마무리 했다. 김국진은 “애교의 결정체다”며 감탄했고, 규현은 “나는 리플레이가 제일 좋은 것 같다”며 활짝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이제 규현 취향이 바뀐 거 같다”며 “예전에는 일반인을 좋아하더니 이제는 유명인도 좋아하는 취향이 된 거 같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옆에 있던 유병재는 “혜리가 좋긴 한데 솔직히 애교 많은 사람은 부담스럽다. 걸스데이에서는 소진이 좋다”고 밝혔다. 그러자 혜리는 “나보다 소진 언니가 애교 더 많다”며 섭섭해했다. 유병재는 이상형에 대해 “내가 원래 털털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밝혔고, 이에 MC들은 그룹 씨스타의 효린을 언급했다. 이에 유병재는 정색하며 “효린은 좀 그렇고 보라 정도가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대박’

    라디오스타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대박’

    라디오스타 혜리 라디오스타 혜리, 뽀뽀 애교 김국진·규현 표정이 ‘대박’  걸스데이 혜리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뽀뽀 애교를 선보여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내가 제일 잘나가’ 특집으로 혜리, 강남, 최태준, 유병재가 출연했다. 이날 혜리는 “예전에 애교 3종을 했는데 반응이 별로 안 좋았던 거 같다”고 망설이다가 “곰돌이 한 마리로 6행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혜리는 “곰, 곰돌이 한 마리가 돌, 돌아다니다가 이, 이렇게 쪽 한, 한 번 더 쪽 마, 마지막으로 쪽”이라며 MC들 볼에 뽀뽀하는 시늉을 했다. 마지막 글자인 리에서 혜리는 “혼날 것 같다”며 머뭇거렸으나, 규현에게 다가간 뒤 “리, 리플레이 쪽”이라고 애교를 마무리 했다. 김국진은 “애교의 결정체다”며 감탄했고, 규현은 “나는 리플레이가 제일 좋은 것 같다”며 활짝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는 “이제 규현 취향이 바뀐 거 같다”며 “예전에는 일반인을 좋아하더니 이제는 유명인도 좋아하는 취향이 된 거 같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콜릿으로 만든 ‘달콤한’ 프란치스코 교황

    초콜릿으로 만든 ‘달콤한’ 프란치스코 교황

    초콜릿으로 만든 프란치스코 교황이 화제가 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스페인 루테에는 예년처럼 초콜릿으로 만든 베들레헴이 전시되고 있다. 초콜릿 베들레헴 전시회는 루테에 소재한 한 초콜릿회사가 매년 개최하는 연말 이벤트다. 올해는 안달루시아 지방의 특색을 살려 베들레헴을 제작했다. 하지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건 화이트 초콜릿으로 정교하게 만든 프란치스코 교황 인형이다. 화이트 초콜릿 350kg을 녹여 만든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형은 특유의 온화한 표정을 지은 채 오른손을 들고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초콜릿 교황과 초콜릿 베들레헴 등 작품을 제작하는 데는 꼬박 4개월이 걸렸다. 인물관에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스페인 왕족 등 유명인이 초콜릿 인형으로 만들어져 전시되고 있다. 화이트 초콜릿으로 만든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형은 전시 중인 초콜릿 인형 가운데 가장 큰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 제작에 참여한 초콜릿 장인 호르헤 가리도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워낙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인물인 데다 인형의 얼굴과 눈이 거의 완벽에 가깝게 만들어진 것이 인기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각자 ’DNA’에 맞는 다이어트 해야 효과”

    “각자 ’DNA’에 맞는 다이어트 해야 효과”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유명 다이어트 방법’을 검색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디톡스 다이어트, 카레 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 뒤캉 다이어트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했다고 알려지면서 인기를 모은 다이어트 방법이 본인에게 잘 맞는지를 확인한 뒤 시작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최근 해외 연구팀은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은 우리 ‘유전자’에 있다며, 개인별로 자신의 유전자에 따른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138명을 대상으로 카페인과 나트륨, 비타민C, 당분 등의 섭취와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후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는 DNA 정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식이요법 식단을 제공했고, 또 다른 그룹에는 DNA나 체질에 상관없는 동일한 식단을 제공했다. 그 결과 DNA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기 다른 식이요법 식단을 받은 그룹은 3개월 뒤 다이어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12개월이 지나자 확연한 외모의 변화를 볼 수 있었다. 반면 DNA 데이터와 상관없는 식단을 제공받은 그룹은 12개월 후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이들의 식단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DNA데이터’란 개개인의 유전자에 따른 고혈압이나 나트륨 과다 섭취 등의 식습관을 분석한 것으로, 예컨대 소금을 유독 많이 섭취하는 유전자가 있고, 체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사람의 경우 나트륨을 집중적으로 줄인 식단을 다이어트 방법으로 채택하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토론토대학의 아흐메드 엘 소헤미 박사는 “실험 결과 DNA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식단을 유지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탁월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었다”면서 “각기 다른 개인의 DNA를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실험은 생활습관의 변화에 따라 유전적 정보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살핀 기존 연구에서 한걸음 나아간 것”이라면서 “기존 연구는 유전자를 통해 질병을 예측하는데에 주력했지만 이번 연구는 다이어트에 영향을 주는 신진대사 유전자(metabolic gene)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의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14 인기검색어는 ‘세월호·김연아·겨울왕국·비밀의정원’ 등

    2014 인기검색어는 ‘세월호·김연아·겨울왕국·비밀의정원’ 등

    네이버가 집계한 올해의 분야별 인기검색어 1위로 ‘세월호’(시사), ‘비밀의정원’(책), ‘김연아’(인물), ‘겨울왕국’(영화) 등이 꼽혔다. 네이버는 올해 1∼11월 이용자들이 PC와 모바일에서 네이버 통합검색창에 많이 입력한 검색어를 집계한 결과 전년도보다 검색 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키워드는 PC에서는 ‘세월호’, 모바일에서는 ‘날씨’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대비 상승’ 폭이 큰 인기검색어는 PC의 경우 ‘세월호’, ‘아이폰6’, ‘풋볼데이’, ‘겨울왕국’ 등과 같이 사회적 이슈나 새로운 영화, 게임, 상품 등이었다. 모바일에서는 ‘날씨’, ‘로또’, ‘미세먼지’, ‘길찾기’ 등 생활 관련 키워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 가운데 PC에서 2위와 모바일에서 10위를 각각 기록한 ‘유튜브’ 키워드는 전년보다 상승 폭이 큰 ‘전년 대비 상승’ 부문뿐만 아니라 연중 꾸준한 유입량을 보이는 ‘최다’ 인기검색어 부문에서도 상위를 기록했다. PC와 모바일의 네이버 통합검색창에 가장 많이 입력된 ‘최다’ 인기검색어는 PC에서는 ‘다음’, 모바일에서는 ‘날씨’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PC에서는 연중 꾸준한 유입량을 보이는 스테디 키워드인 ‘구글’, ‘국민은행’, ‘농협’, ‘페이스북’ 등이 10위권에 올랐고 모바일에서는 스테디 키워드 이외에도 ‘웹툰’, ‘영화’, ‘일베’ 등이 10위권 내에 올랐다. ’월별’로 가장 많이 입력한 키워드는 올해 열린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계올림픽이 열린 2월에는 ‘김연아’ 선수가, 6월에는 ‘브라질 월드컵’이 가장 많이 검색됐고 하반기에는 유명인들의 사망소식이 반영돼 ‘유채영(7월)’, ‘권리세(9월)’, ‘신해철(10월)’ 등의 키워드가 월별 1위를 기록했다. 단, 꾸준히 검색창에 유입되는 ‘최다’ 검색어에 오른 ‘다음’, ‘날씨’ 등의 키워드의 경우 월별 차이를 보여주는 데 의미가 없어 이번 ‘월별’ 인기검색어 집계에서는 제외됐다. ’분야별’로는 인물, 영화 등 9개 분야에 대해 PC와 모바일에서 가장 많이 입력한 검색어를 집계했으며 인물 ‘김연아’, 영화 ‘겨울왕국’, 음악 ‘렛잇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예능 ‘무한도전’, 책 ‘비밀의 정원’, 웹툰 ‘일진의 크기’, 시사 ‘세월호’, 스포츠 ‘브라질 월드컵’이 각각 가장 많이 검색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T기술발달로 아이들 빨리 조숙해진다(연구)

    IT기술발달로 아이들 빨리 조숙해진다(연구)

    급속도로 발전된 IT기술 때문에 아이들의 내적 성장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컴퓨터 보안 전문기업 불가드(BullGuard)는 스마트폰, SNS 등의 급속한 발전이 아이들의 성장속도 상승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불가드(BullGuard)는 영국 학부모 2000명을 대상으로 8~12세 사이 자녀들의 행동습관에 대한 상세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IT기술발달과 아이들 성장속도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결과를 살펴보면, 아이들 대부분이 10세 때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운용할 줄 알았고 12세 이하 아이들 70% 이상이 부모들의 별다른 제재 없이 스스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이 태블릿PC, TV 등 현대 테크놀로지 기기를 손에 넣는 시점은 평균 10세였다. 특히 조사에 응한 부모 중 평균 50%이상은 자녀가 12세 이전에 페이스북 등 SNS 계정을 갖는 것에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조사 대상자의 40%는 아이들이 부모보다 온라인에서 각광받는 유명인사 혹은 온라인 친구들에게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표출했다. 불가드(BullGuard) 측에 따르면, 아이들이 최신 발전 기술을 일찍 받아들이면서 과거에 비해 내적 성장이 빨리 이뤄지고 있지만 그만큼 많은 양의 정보를 무분별하게 접하면서 얻게 될 부작용도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해당 조사에 응한 부모들의 77%는 아이들을 급속도로 조숙하게 만드는 IT기술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불가드(BullGuard) 측은 “아이들이 과거보다 더욱 빨리 IT기술에 노출되는 만큼, 필요한 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를 구분할 수 있는 분별력을 키울 수 있도록 부모들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유전자 맞춤 다이어트’ 해야 효과 있다”

    “’유전자 맞춤 다이어트’ 해야 효과 있다”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유명 다이어트 방법’을 검색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디톡스 다이어트, 카레 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 뒤캉 다이어트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했다고 알려지면서 인기를 모은 다이어트 방법이 본인에게 잘 맞는지를 확인한 뒤 시작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최근 해외 연구팀은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은 우리 ‘유전자’에 있다며, 개인별로 자신의 유전자에 따른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138명을 대상으로 카페인과 나트륨, 비타민C, 당분 등의 섭취와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후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는 DNA 정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식이요법 식단을 제공했고, 또 다른 그룹에는 DNA나 체질에 상관없는 동일한 식단을 제공했다. 그 결과 DNA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기 다른 식이요법 식단을 받은 그룹은 3개월 뒤 다이어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12개월이 지나자 확연한 외모의 변화를 볼 수 있었다. 반면 DNA 데이터와 상관없는 식단을 제공받은 그룹은 12개월 후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이들의 식단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DNA데이터’란 개개인의 유전자에 따른 고혈압이나 나트륨 과다 섭취 등의 식습관을 분석한 것으로, 예컨대 소금을 유독 많이 섭취하는 유전자가 있고, 체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사람의 경우 나트륨을 집중적으로 줄인 식단을 다이어트 방법으로 채택하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토론토대학의 아흐메드 엘 소헤미 박사는 “실험 결과 DNA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식단을 유지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탁월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었다”면서 “각기 다른 개인의 DNA를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실험은 생활습관의 변화에 따라 유전적 정보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살핀 기존 연구에서 한걸음 나아간 것”이라면서 “기존 연구는 유전자를 통해 질병을 예측하는데에 주력했지만 이번 연구는 다이어트에 영향을 주는 신진대사 유전자(metabolic gene)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의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CJ그룹] 스필버그 감독·김용 세계銀 총재… 화려한 해외 인맥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CJ그룹] 스필버그 감독·김용 세계銀 총재… 화려한 해외 인맥

    ‘미국의 유명 영화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에서 고(려)대경제인회까지.’ 이재현(54) CJ그룹 회장과 이미경(56) CJ그룹 부회장 남매의 인맥망을 보면 무엇보다도 해외에서 화려한 인맥을 자랑한다. CJ그룹이 삼성그룹과 분리한 후 문화 사업으로 다각화하는 과정에서 해외 유명인사들과 함께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그때부터 생긴 인연이 막강한 인맥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해외 인맥으로는 1995년 CJ그룹이 드림웍스에 지분 투자를 하면서 이뤄진 스티븐 스필버그(68) 감독과 제프리 캐천버그(64) 드림웍스 최고경영자(CEO)와의 인연이다. 제프리 캐천버그 CEO는 지난해 10월 CJ크리에이티브 포럼에 참가할 정도로 이 회장 남매와 20년 가까이 끈끈한 인연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미키 리(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투자가 드림웍스 초기 정착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할 정도로 각별한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 부회장의 해외 인맥이 두드러진다.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등을 제작한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 퀸시 존스(81)는 2011년 내한해 이 부회장과의 만남에서 한국 음악에 관심을 갖게 돼 한국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음악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CJ그룹이 제2의 주요 사업지로 꼽는 중국시장에서 부동산 개발업체인 소호 차이나의 장신(49) CEO와 이 부회장의 인맥도 탄탄하다. 장신 CEO는 포브스가 선정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매년 이름을 올리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여성 CEO다. CJ그룹은 소호 차이나와 함께 중국에서 CJ의 외식 브랜드가 모두 입점한 CJ푸드월드를 열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 이 부회장이 하버드대 대학원 유학 시절 한국어 강의 모임을 이끌었고 이때 하버드 의대에 다니던 김 총재가 모임에서 2년간 수업을 한 번도 빼먹지 않고 한글을 배운 일화도 있다. 또 이 부회장은 김 총재가 다트머스대 총장 시절 다트머스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한국영화에 대한 강의를 요청받아 강단에 오르기도 했다. 이 부회장과 김 총재의 인연은 어머니 때부터 깊다. 이 부회장의 어머니인 손복남(81) CJ그룹 고문과 미국 UCLA 한국학연구소 소장을 맡았던 김 총재의 어머니 김옥숙(81) 여사는 경기여고 동창생으로 학창시절에도 절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토종 총수인 이재현 회장의 인맥은 경복고, 고려대(법대 80학번) 인맥으로 요약된다. 경복고는 정몽구(76) 현대차그룹 회장, 조양호(65) 한진그룹 회장, 구본준(63) LG전자 부회장, 허명수(59) GS건설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많이 배출했다. 이재용(46) 삼성전자 부회장, 정용진(46) 신세계 부회장도 경복고 후배다. 이 회장은 고대 출신 경제계 인사 등의 모임인 고대경제인회에도 꾸준히 참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법대 출신인 이 회장은 법조계 인사들과도 교분이 깊다. 대표적으로 고대 법대 선배이기도 한 이기수(69) 전 고대 총장은 이 회장의 장녀 이경후(29)씨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기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원폭투하 비행사들의 웃지 못할 대화

    원폭투하 비행사들의 웃지 못할 대화

    역사의 원전/존 캐리 엮음/김기협 옮김/바다출판사/896쪽/1만 7000원 ‘크리토여, 우리가 이스쿨라피우스에게 수탉 한 마리 값을 치르지 않은 것이 있다네. 잊지 않고 갚아주기 바라네.’ 독배를 마셔 온몸에 독기가 퍼져 나가는 상황에서 소크라테스가 제자들에게 남겼다는 유언. 고대의 대표적 현자로 알려진 소크라테스가 죽음 직전 얼굴을 덮고 있던 이불을 치우며 했다는, 블랙코미디 같은 말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역사와 유명인들에는 이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와 사연들이 다양하게 얽혔을 터이다. ‘역사의 원전’은 그 유명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의 명성 한 편에 숨어 있는 것들을 현장 기록에서 생생하게 들춰내 흥미롭다. 막연한 추정이 아닌, 역사현장에 직접 있었고 목격한 이들의 기록들을 추려 엮은 ‘현장 목격 문학’의 장르로 읽힌다. 기원전 430년 아테네에 유행한 역병에 대해 쓴 쿠키디데스의 원전을 시작으로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기록까지 2500년에 걸친 세계사 속 180개의 기록을 900쪽에 풀었다. 책의 특장은 글쓰기가 전업인 작가가 아닌, 순수 아마추어들의 온전한 기록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그러면서도 사실전달 차원을 넘어 기록자의 희로애락까지 두루 살핀 주관적 언급이 묘미를 더한다. 옥스퍼드대 영문학과 교수인 저자의 역사 선별능력과, 원전엔 짤막하게 언급된 설명을 상세하게 해설한 옮긴이의 내공이 결합해 던져주는 역사적 사실들이 쏠쏠한 재미를 전한다. 그 재미에 얹히는 인간과 삶, 그리고 역사의 관계가 교훈일 수 있다. 원자폭탄을 싣고 나가사키로 향하는 폭격기 비행사가 폭탄투하 직전 동료와 나누는 웃지 못할 대화며, 검정색 비단 스타킹에 모피 코트를 입고 당당히 사형장으로 걸어간 희대의 여성 마타 하리의 처형 장면, 승리해가는 마지막 전투에서 치명상을 입은 이순신 장군과 아주 닮은 넬슨 장군의 최후…. 책에는 이처럼 유명한 역사와 인물만 등장하는 게 아니다. 역사가 걸출한 인물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들만의 궤적이 아니듯이, 무명기록자들의 사사로운 목격도 적지 않다. 토끼사냥에 맛을 들여가면서 ‘살해’와 순결의 상실에 길들여져가는 아이를 관찰한 기록이며 콸라룸푸르 함락의 날 먹을 것을 찾아 혈안이 된 걸인의 깡통에서 튀어나온 슐레지어 테니스공처럼 소소한 장면과 시선의 기록도 색다르다. 역자의 후기가 그런 책의 성격을 잘 압축해 보인다. “손가락을 무시하고 달만 쳐다보라는 구호는 손가락이 왜 달을 가리키는지 그 구체적 사연을 살피지 못하게 한다. 기록된 사실의 이해를 넘어 기록자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면 물고기를 얻는 데 그치지 않고 물고기 잡는 방법을 배우는 소득이 될 것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IT기술발전이 아이들 ‘성장속도’ 높였다 (연구)

    IT기술발전이 아이들 ‘성장속도’ 높였다 (연구)

    급속도로 발전된 IT기술 때문에 아이들의 내적 성장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컴퓨터 보안 전문기업 불가드(BullGuard)는 스마트폰, SNS 등의 급속한 발전이 아이들의 성장속도 상승에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불가드(BullGuard)는 영국 학부모 2000명을 대상으로 8~12세 사이 자녀들의 행동습관에 대한 상세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IT기술발달과 아이들 성장속도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결과를 살펴보면, 아이들 대부분이 10세 때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운용할 줄 알았고 12세 이하 아이들 70% 이상이 부모들의 별다른 제재 없이 스스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이 태블릿PC, TV 등 현대 테크놀로지 기기를 손에 넣는 시점은 평균 10세였다. 특히 조사에 응한 부모 중 평균 50%이상은 자녀가 12세 이전에 페이스북 등 SNS 계정을 갖는 것에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해당 조사 대상자의 40%는 아이들이 부모보다 온라인에서 각광받는 유명인사 혹은 온라인 친구들에게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표출했다. 불가드(BullGuard) 측에 따르면, 아이들이 최신 발전 기술을 일찍 받아들이면서 과거에 비해 내적 성장이 빨리 이뤄지고 있지만 그만큼 많은 양의 정보를 무분별하게 접하면서 얻게 될 부작용도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해당 조사에 응한 부모들의 77%는 아이들을 급속도로 조숙하게 만드는 IT기술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불가드(BullGuard) 측은 “아이들이 과거보다 더욱 빨리 IT기술에 노출되는 만큼, 필요한 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를 구분할 수 있는 분별력을 키울 수 있도록 부모들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지구 종말 대비한 美 럭셔리 아파트 내부 최초 공개

    지구 종말 대비한 美 럭셔리 아파트 내부 최초 공개

    ‘지구 최후의 날’, 종말에 대비한 대규모 ‘럭셔리 지하 아파트’가 분양 완료됐다. 이 아파트는 핵전쟁이나 태양 폭발, 행성 충돌, 급격한 지구 기온 변화 등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에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 수 년 전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미국 중부 캔자스 주의 옛 미사일 격납고 지하에 수직으로 지어지고 있는 이 아파트는 벽두께만 약 2.8m에 달하며, 대형 텔레비전과 수영장, 인공 창문, 인공호수, 텃밭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다. 뿐만 아니라 물과 식량을 자급자족 할 수 있는 첨단 시설까지 갖춰 최대 5년까지는 지상으로 나오지 않아도 생명유지에 문제가 없다. 일명 ‘종말 예비팀’(Doomsday Preppers)이라 불리는 이 아파트는 덴버 주에 사는 개발업자인 래리 홀을 비롯한 총 4명의 투자자가 이미 700만 달러(약 80억 원)의 거액을 투자한 건물로, 총 지하 14층으로 이미 격납고로 쓰이던 곳을 수리·보수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집 한 채당 1800평방피트(약 50.5평)로, 가격은 300만 달러(약 33억원)에 달한다. 절반 규모의 900평방피트의 집도 있으며, 펜트하우스는 4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49억 4000만원에 책정됐다. 개발업체에 따르면 최근 1차 분양이 완료됐으며, 다음 분양은 2016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을 막 시작했을 당시 이미 소식을 접한 유명인들이 7개 층을 사들였다는 설이 나돌기도 했다. 최근 업체는 일부 공사가 완료된 모델 하우스를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안락한 침실과 최고급 가구 및 가전제품이 즐비한 주방 및 거실 등이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수영장과 영화관까지 갖추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공 창문’이다. 최신기술을 이용해 마치 외부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창문은 일출과 일몰에 맞춰 색상이 변화해 ‘지하생활’의 답답함을 해소한다. 2007년 처음 이를 디자인한 홀은 “예측하기 어려운 ‘지구 최후의 날’을 대비하고 싶다.”면서 “감시카메라와 철저한 신원확인 등의 시스템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이색적인 종말준비를 접한 캔자스 주립대학 인류학과 존 홉프스 교수는 과거 인터뷰에서 “종말을 소재로 한 영화나 다큐멘터리의 제작과 공개가 늘어날수록 사람들은 종말에 더욱 두려움을 느낀다.”면서 “미디어를 통한 종말주의의 지나친 노출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형 전후 사진, 인터넷에 과감히 공개한 여성들

    성형 전후 사진, 인터넷에 과감히 공개한 여성들

    예뻐지려는 욕심에 성형수술을 감행한 여성 대부분은 자신의 수술 사실을 숨기기 일쑤다. 특히 성형수술을 한 대다수의 여성은 일명 ‘비포&애프터’ 사진이 시술 병원에 의해 무단으로 공개될 경우 법적 소송까지 불사한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일부 여성들은 스스로 비포 & 애프터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 여성들은 거주 지역 뿐만 아니라 나이와 직업 등 다양한 신상정보까지 공개해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용기있는 행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형 전후 사진 공개에 나선 여성은 총 20명. 20대 초반부터 50대 중반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다. 이중에는 함께 성형수술에 나선 쌍둥이 자매도 있어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부 여성들은 성형 전과 성형 후의 모습을 매치하기 어려울 정도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으며, 대부분 성형 후 풀 메이크업과 완벽한 사진 보정작업 덕분에 과거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 여성들은 스스로 자신의 성형 전후 사진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시술을 받은 성형외과의 광고목적으로 사진을 찍고 공개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일부 여성들은 스스로 공개했다고 알려지고 있어 ‘고백의 목적’에 대해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이 곱지 않은 중국에서, 유명인이 아닌 일반인이 자신의 성형 전후 사진을 직접 공개한 것은 성형외과와의 특별한 관계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지배적이지만, 신원이 공개된 여성들은 직접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직업과 나이, 거주지와 실명까지 거론된 것을 보면 직접 올린 것이 맞는 것 같지만 ‘고백’의 이유를 알 수가 없다”, “깜짝 놀랄 만큼의 놀라운 변화” 등의 댓글을 올리며 관심을 표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비싼 유명인 사인은?…1위 제임스 딘

    세계에서 가장 비싼 유명인 사인은?…1위 제임스 딘

    세계 각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친필 사인 중 가장 고가에 거래되는 사인은 누가 남긴 것일까? 최근 영국의 유명인과 관련된 수집품 사이트를 운영하는 '폴 프레이저 컬렉티블스'가 '2014년판 사인(autograph) 지수'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있다. 주로 영미권 시장에서 거래되는 유명인의 사인을 대상으로 집계된 이번 조사는 사망자까지 포함돼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 조사에서 지금도 수집가들 사이에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사인은 미국의 영화배우 제임스 딘의 친필 사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임스 딘의 사인은 1만 8000파운드(약 3100만원)로 조사됐으며 그 이유는 희귀성 때문이다. 제임스 딘은 그의 나이 24세 때인 지난 1955년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나 현재 남아있는 사인이 별로 없다. 2위는 홍콩 영화배우 이소룡이 차지했다. 지난 1973년 사망한 이소룡의 사인은 시장에서 1만 1000파운드(약 19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영국 넬슨 제독의 사인(약 1800만원)이 올랐다. 이와 반대로 현재 생존자들 중 가장 사인 가격이 비싼 사람은 누굴까? 1위는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 평의회 의장의 사인으로 3750파운드(약 650만원)로 평가받았다. 그의 사인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암살 위협 때문에 아무나 쉽게 접근해 사인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뒤를 이어 비틀스 멤버 폴 매카티니의 사인(약 430만원)과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의 사인(약 390만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 특별한 사인의 시장 가격도 눈에 띈다. 인류 최초로 달에 상륙한 우주인 닐 암스트롱의 사인은 우리 돈으로 100만원에 거래되다 사후 1500만원 정도로 껑충 가격이 뛰어 올랐다. 조사를 발표한 단 웨이드는 "제임스 딘의 사인이 가장 가치가 높은 것은 희귀성 때문" 이라면서 "너무 일찍 사망해 사인할 기회조차 별로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단 6점 남아 박물관과 대학에 보관 중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사인은 시장에 한번도 나오지 않아 이번 조사에서 배제됐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연예인 미끼 ‘아파트 장사’ 소문이 사실로

    연예인 미끼 ‘아파트 장사’ 소문이 사실로

    건설업체들이 유명 연예인들에게 아파트를 헐값에 분양 또는 임대해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끄는 ‘미끼’로 사용해온 사실이 서울신문 취재결과 드러났다. 일부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이뤄지는 ‘연예인 마케팅’이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있다는 소문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으나 구체적으로 확인된 건 처음이다. 3일 분양업체와 부동산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A와 B건설사의 경우 2010년 준공된 경기 고양시 아파트를 연예인 70여명에게 분양가의 15~20%를 할인해 분양하거나, 헐값에 임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건설의 경우 미분양이 많자, 300여 가구를 ‘애프터리빙’(환매조건부 분양)방식으로 임대하면서 전세값이 2억~2억 5000만원 하던 일부 아파트를 유명 코미디언 이모(여)씨와 김모(여)씨, MC 이모씨 등에게 1억원 이하로 3년간 임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할인분양은 그때그때 사람마다 달랐지만 본사에서 직접 15.8~20%씩 해 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일산 분양업계 관계자는 “이씨 등 유명 코미디언과 MC는 분양가의 10%만 내고 3년간 살다가 낸 돈을 돌려받고 퇴거한 사실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짜로 아파트를 주는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중 김씨 등 상당수 연예인은 196㎡(59평)형 아파트를 임대받았으나 잠시 사용하다 이사 가는 등 사실상 실거주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10년 8월 분양가 8억 7889만원짜리 196㎡형 아파트에 입주했으나, 서울신문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4개 방 중 안방만 잠시 사용하다 퇴거했다. 김씨가 거주했던 아파트 내 냉장고와 작은방 화장실 등은 단 한 번도 사용한 흔적이 없었다. 분양업체 및 시행사들은 이같이 연예인들을 대거 입주시키고 ‘유명인사와 연예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부촌(富村)’, ‘연예인들이 선택한 바로 그 아파트’ 등으로 광고해왔다. 시행 및 분양업체는 매년 입주민을 상대로 무료 공연행사를 하면서 이들 연예인을 초청해 소개하는 방식으로 홍보를 해왔다. 그러나 연예인들은 싼값에 분양받거나 헐값에 임차한 뒤 대부분 다른 아파트로 이주하는 등 입주 초기 일종의 ‘얼굴 마담’ 역할만 하고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사무실 관계자는 “연예인과 같은 아파트에 산다는 느낌을 줘 분양률을 높이려는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사용하는 마케팅”이라면서 “유명 정도에 따라 할인율은 차등을 두고 분양 초기에 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A건설 관계자는 “연예인마케팅이 있기는 하지만 헐값 또는 할인 분양은 ‘불법’이라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연예인들에게 광고모델 역할을 해주는 대신 일반인들보다 싸게 분양하거나 임대했다면 ‘증여 의제’로 보고 과세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윤철한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국장은 “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해 연예인들에게만 차별적 분양·임대 혜택을 주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연예인이 분양 홍보에 역할을 했다면 모델료를 따로 지급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폭발한 우주여행의 꿈

    폭발한 우주여행의 꿈

    “처음에는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사고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그의 말에는 ‘엄청난 조건’(Big if)들이 따라붙기 시작했다. 나중에 가서는 띄엄띄엄 말을 하며 문장을 제대로 잇지도 못했다.” 1일(현지시간) 우주여객선 ‘스페이스십Ⅱ’ 추락 사고로 민간 우주여행사업에 심대한 타격을 입게 된 리처드 브랜슨 영국 버진그룹 회장을 묘사한 가디언의 보도다. 지난달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항공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우주선이 시험비행 중 폭발하면서 추락해 조종사 2명 중 1명은 사망하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 우주여행사업뿐 아니라 브랜슨 회장의 독특한 ‘펀(Fun)경영’까지 도마에 오를 기세다. 브랜슨 회장이 우주여객기사업 추진을 선언한 것은 2004년. 버진콜라 출시 때는 뉴욕시 한복판에서 탱크를 몰고 콜라를 쏘아 댔고, 항공사 홍보를 위해 여장까지 서슴지 않았던 인물이라 심각하게 듣는 이는 드물었다. 그러나 브랜슨 회장은 자회사 버진 걸랙틱을 세운 뒤 승객 6명을 태워 인공위성보다는 낮은 지구 상공 100㎞ 궤도를 2시간 동안 비행하는 상품을 개발, 25만 달러(약 2억 6600만원)를 받겠다고 했다. 일회성 이벤트에 불과한 돈 낭비인데 무슨 사업성이 있겠느냐는 비판이 일자 “돈을 낼 수 있는 사람이 최소 800명은 된다”고 맞받아쳤다. 애슈턴 커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톰 행크스, 브래드 피트 등 할리우드 톱스타는 물론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등 유명인들의 예약 사실을 홍보하면서 바람몰이까지 했다. 그러나 사업 추진은 기술적 문제로 난항을 겪었다. 2007년 시작하겠다던 사업이 자꾸만 연기됐다. 그러다 이번 사고로 인해 재미 때문에 안전을 희생시킨 것이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브랜슨 회장은 “이 사업에 참여한 400명의 기술자뿐 아니라 이 비행을 지켜본 수많은 사람의 우주여행에 대한 꿈은 계속돼야 한다”면서도 “우리는 막무가내로 일을 추진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예약자 가운데 환불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환불하겠다”고 말했다. 사고 경위나 원인에 대해서는 “관계 당국의 조사 결과를 전적으로 존중하겠다”며 납작 엎드렸다. 사고 조사를 맡은 크리스토퍼 하트 미국 국립교통안전국장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주선 잔해가 5마일(약 8000m)에 걸쳐 흩뿌려져 있는데 이는 우주선 내부 문제로 인한 폭발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라며 “이들 잔해를 수습하는 데만 1주일 정도 걸리고, 분석해서 최종 확인하는 데는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미 우주항공국(나사)이 민간 우주개발업체인 오비털 코퍼레이션에 위탁한 우주화물선 시그너스호가 버지니아주 윌롭스 섬에서 발사 직후 6초 만에 폭발한 데 이어 3일 만에 또다시 민간 우주선이 폭발하면서 민간 우주개발사업에 적지 않은 타격이 미칠 전망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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