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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포스트 김연아”… 평창 향한 희망가

    “내가 포스트 김연아”… 평창 향한 희망가

    1~3차 결과로 평창 대표 선발 남자 1·여자 2… 티켓 총 5장 “앞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이번에도 좋은 흐름을 잇겠습니다.”1~3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대표 2차 선발대회를 하루 앞둔 30일 남자 싱글에 나서는 이준형(21·단국대)은 이렇게 말하며 입을 앙다물었다.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이후 줄곧 평창행 욕심을 숨기지 않았던 그는 또 “이번 대회에서 실수하면 3차에서 그만큼 점수를 올려야 해 더 부담을 느낄 것”이라면서 “열심히 연습했으니 저 자신을 믿고 시합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서(21·한국체대)도 “2차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올림픽 티켓에 3번 도전해 다 못 땄기 때문에 1차 때 2위 한 게 한편으론 다행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차준환(16·휘문고)과 함께 남자 싱글 3총사로 단 한 장뿐인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다툰다.지난 1차전에서는 이준형과 김진서가 1~2위, 이번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유망주 차준환이 3위를 차지했다. 이준형은 네벨혼 트로피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5위에 올라 금쪽같은 평창행 티켓 1장을 받았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자력으로 따낸 남자 싱글 출전권이었다. 지난 7월 1차에 이어지는 2차 선발전은 피겨 코리아 챌린지 2차 대회도 곁들인다. 평창동계올림픽 마지막 전초전인 내년 1월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 선발전이기도 하다. 평창행 티켓 주인은 1~2차 선발전에 이어 내년 1월 열리는 최종 3차전까지 성적을 합산해 결정된다. 한국에 주어진 티켓은 여자 싱글 2장, 남자 싱글 1장, 아이스댄스와 페어 각 1장이다. ‘포스트 김연아’를 자처하는 남녀 선수들의 입담은 링크를 녹일 만했다. 1차 선발전에서 이준형에게 21.8점이나 뒤져 3위에 그친 차준환은 “이번 시즌 준비하면서 부상도 있고, 부츠 문제도 있었는데 끝까지 잘 마쳤으면 좋겠다”면서 “최대한 점수를 많이 벌어야 하지만 부상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겠다. 올 시즌 쿼드러플(4회전) 살코 외에 쿼드러플 토루프까지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쿼드러플 살코만 뛰겠다”고 덧붙였다. 1차전 여자 싱글에서 선두에 나섰지만 모친상과 부상, 부츠 문제로 부진했던 ‘간판’ 최다빈(17·수리고)은 “부상에서 회복하는 단계이지만 준비한 만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톱10’ 성적을 거두며 한국의 평창올림픽 출전권 2장을 딴 그는 “조금씩 돌아오는 컨디션과 함께 희망도 자라고 있다”고 운을 뗐다. 아울러 “1차 선발전 땐 준비를 못해 어려운 기술을 죄다 빼고 할 수 있는 것만 보여줬는데, 이젠 지난 시즌 뛰었던 트리플-트리플 점프를 하려고 한다. 설령 실수하더라도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야무지게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롯데, 삼성 이적한 강민호 보상선수로 신예 나원탁 지명

    롯데, 삼성 이적한 강민호 보상선수로 신예 나원탁 지명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의 유망주를 데려왔다.롯데는 자유계약선수(FA) 강민호의 삼성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우투우타 포수 나원탁(23)을 지명했다고 27일 밝혔다. 2017년 2차 2라운드로 삼성에 입단한 나원탁은 올 시즌 퓨쳐스리그 55경기 타율 0.302 5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신인 포수로서 좋은 성적을 보여줬고, 1군에서도 12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롯데 관계자는 “나원탁은 183㎝ 95㎏의 좋은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성실한 훈련자세로 향후 포수로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영입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골암 딛고 일어선 中 외발 축구선수 사연

    골암 딛고 일어선 中 외발 축구선수 사연

    다리 한쪽을 잃었지만 축구 스타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활약하는 선수의 사연이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중국의 축구 선수 허이이(21)는 일찍이 광둥성 유소년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하며 해외 진출을 꿈꾸던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하지만 12살 때 골암에 걸리면서 왼쪽 다리를 잃게 됐다. 이후 1년 4개월이라는 시간은 그에게 흑암과도 같았다. 하지만 허이이는 코치의 도움으로 재기에 나섰고, 고된 재활 훈련을 이겨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목발을 짚고 일반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보인다. 개인기는 물론 강한 슈팅까지 선보이는 그의 모습은 여느 선수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허이이는 목발을 짚어야 경기에 임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정식 게임에는 참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이이는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하며 나를 받아주는 팀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사진·영상=Blaga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영민賞의 저주?… 배지환 ‘미아 위기’

    이영민賞의 저주?… 배지환 ‘미아 위기’

    MLB “계약 무효”… FA 신세 2년간 한국에서도 뛸 수 없어 KBO ‘2년 유예’ 유권 해석 고심 ‘이영민 타격상의 저주’는 야구계의 유명한 속설이다. 고교 최고 타자에게 주어지는 상임에도 막상 이를 받아 든 선수 중 상당수는 프로무대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1980년 수상자 김건우는 교통사고 여파로 조기 은퇴했고 1991년 수상자 강혁은 이중계약 파동을 겪어야만 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수상자인 최정(2004년), 김현수(2005년), 박민우(2011년)가 활약하며 악연을 끊나 싶었다. 그러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으며 빅리그에 도전한 배지환(18)이 2017 수상자로 지목된 이튿날 MLB 사무국으로부터 계약 무효 결정을 받아 다시금 ‘저주’를 떠올리게 됐다.MLB 사무국은 22일 국제 스카우트 계약 규정을 위반한 애틀랜타에 중징계를 내렸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애틀랜타의 해외 아마추어 선수 계약 과정을 조사한 결과 제한된 액수를 넘겨 계약금을 안긴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MLB는 애틀랜타의 2019~2020년 자유계약선수(FA) 계약금 한도를 1만 달러로 제한하고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했다. 더불어 2015년부터 계약한 케빈 마이탄 등 유망주 12명도 FA로 풀렸다.지난 9월 애틀랜타와 30만 달러(약 3억 26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던 배지환의 경우도 이면계약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별도로 60만 달러(약 6억 5200만원)를 배지환에게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배지환과 애틀랜타의 계약도 무효로 돌아갔다. 배지환은 ‘국제 미아’가 될 위기에 놓였다. 서둘러 새 둥지를 찾아야 한다. 애틀랜타와 계약을 체결하기 전 몇몇 구단이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들의 마음이 아직 변하지 않았는지는 미지수다. 새 팀을 못 만나면 배지환의 야구 인생은 꼬이게 된다. 지난 9월 KBO 2차 신인드래프트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KBO 야구규약에 따르면 신인선수 중에 한국에서 고등학교 이상을 재학한 뒤 곧바로 외국 프로구단과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2년간 한국프로야구에서 뛸 수 없다. 고교 유망주들의 무분별한 해외 진출을 막기 위한 조항이다. KBO도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2017 고교리그와 전국대회에서 타율 .474를 기록하며 지난 21일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로 선정된 인재가 안타깝게 묻히는 결과를 두고 볼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고졸 선수와 MLB 구단과의 계약이 갑자기 취소된 경우가 처음이기 때문에 규정 해석을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KBO 관계자는 “MLB 구단과 계약한 점은 맞지만 또다시 취소된 것이어서 상황이 애매하다”며 “만약 2년 유예 조항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육성 선수로 입단할 수 있다. 내부 회의를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해 유권해석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제2 이재학’ 골라라…내일 KBO 2차 드래프트

    KBO는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차 드래프트(비공개)를 실시한다. 2차 드래프트는 출장 기회조차 잡지 못한 선수들에게 새 팀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주고자 2011년 도입됐다. 2년마다 열린다. 보상 금액은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이다. KBO에 제출된 보호선수 40명에서 빠진 선수들이 대상이다. 각 구단이 유망주 보호에 최우선 순위를 두면서 주전급들이 드래프트에 나온다는 소문이 돈다. 우선 구단 유망주 유출을 막고자 1~2년차를 지명 대상에서 뺐다. 대신 경찰청, 상무 등 군 보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라운드별 지명 순서도 성적 역순으로 모두 바꿔 눈치 싸움이 가열될 태세다. 2차 드래프트 성공 사례가 적지 않다. 2011년 두산 이재학과 김성배가 각각 NC와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둘은 곧장 마운드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특히 이재학은 NC의 1군 무대 첫해인 2013년 두 자릿수 승리로 신인왕에 등극했다. 2013년에는 두산 김태영이 KIA로 옮겨 이듬해 불펜에서 5승 4패 1세이브 11홀드로 활약했다. 2015년에는 LG 베테랑 이진영이 깜짝 드래프트에 나와 kt로 옮겼다. 2차 드래프트가 끝나면 한산했던 FA 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할 수 있다는 주문 외워 봐” 정현, 꿈나무에 ‘비법’ 전수

    “할 수 있다는 주문 외워 봐” 정현, 꿈나무에 ‘비법’ 전수

    “경기 중에 긴장될 땐 어떻게 해요?”. “그럴 땐 말이지, 주문을 외운단다. ‘난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이렇게 말이지.”●테니스 유망주 일일 강사로 기술 전수·문답 정현(21)이 1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국체육대 실내코트에서 의류업체 라코스테 주최로 열린 레슨 프로그램에서 ‘정현 키즈’의 일일 강사로 변신해 라켓을 쥐는 법부터 백핸드 스트로크를 잘 치는 법 등을 일일이 가르쳤다. 최근 21세 이하 세계랭킹 상위권 8명을 모아 치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에서 우승한 그는 꼬리를 물고 이어진 질문에 거르지 않고 대답했다. ●“질 때도 기회 노려… 못 잡으면 상대에 박수 쳐” “양치를 여섯 번 하면 경기 들어갈 때 마음이 편해진다“고 공개한 정현은 “지고 있을 때 마음이 어때요“라고 묻자 “끝날 때까지 한 번의 기회는 오지 않겠니. 기회를 잡으면 경기를 이어 가는 것이고 기회를 잡지 못하면 상대에게 박수를 쳐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에서 졌을 땐 마음이 어때요”라는 질문엔 “솔직히 빨리 집에 가서 잠을 자고 싶어지기도 하고, 더이상 치기 싫은 마음이 생기기도 하지. 하지만 1년 내내 새로운 경기가 있기 때문에 개의치 않고 하루 쉬고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하려고 노력해”라고 답했다. ●“그랜드슬램 대회 입상이 최종 목표” 한 시간 남짓 레슨을 마친 정현은 “내년엔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고 싶다. 올해 (라파엘 나달 같은) 톱 선수들과 경기를 했지만 이긴 적은 없다. 하지만 내년엔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제 테니스 인생의 최종 목표는 그랜드슬램 대회 시상대에 오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제 다음 목표를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새터민 복싱 세계 챔프 최현미 내일 5차 방어전

    새터민 복싱 세계 챔프 최현미 내일 5차 방어전

    ‘탈북 복서’ 최현미(27·14승1무)가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슈퍼페더급(58.97㎏) 타이틀 5차 방어전에 나선다. 18일 인천 계양체육관 특설 링에서 제시카 곤살레스(29·멕시코·7승2무3패)와 맞선다.최현미는 북한에서 복싱을 익혀 유망주로 꼽혔으나 2004년 아테네올림픽 직전 아버지를 따라 탈출했다. 2013년 5월 페더급(57.15㎏) 타이틀 7차 방어에 성공한 다음 반납한 데 이어 한 체급 올려 타이틀을 획득하고 4차 방어전까지 성공했다. 남녀를 통틀어 국내 유일의 세계 챔피언이다. 지금껏 스폰서를 못 만나 5차 방어전을 치르지 못하다가 ‘성산청소년효재단’의 후원을 받게 됐다. 최성규 성산청소년효재단 이사장은 “희망을 찾아 대한민국으로 온 그가 마음껏 꿈을 펼치도록 품어야 한다”고 후원 배경을 밝혔다. 앞서 ‘엄마 복서’ 박혜수(30·4승1무7패)가 현재 비어 있는 세계복싱연맹(WBF) 여자 라이트플라이급(48.98㎏) 챔피언 자리를 놓고 헤이타오장(19·중국·7승)과 대결한다. 박혜수는 육상 선수 출신으로 2009년 복싱에 입문해 범아시아복싱연맹(PABA) 슈퍼플라이급 동양 챔피언에 오른 뒤 지난해 7월 아들을 출산한 이후에도 세계 챔피언의 꿈을 놓지 않았다. 관람료는 일반석 2만원, VIP석 5만원, 로열석 10만원이다. 학생과 새터민은 무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데 로시 “내가 감독에게 화난 이유는” 키엘리니·바르찰리와 은퇴 선언

    데 로시 “내가 감독에게 화난 이유는” 키엘리니·바르찰리와 은퇴 선언

    “지금 무슨 지시를 내리고 있는 건가. 승리하려면 나 대신 (공격수인) 로렌초 인시녜(나폴리)가 나서야 한다.” 2006년 독일월드컵 우승멤버이며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이탈리아 중원을 책임졌던 수비형 미드필더 다니엘레 데 로시(34·AS로마)는 14일(한국시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후반 31분 잠피에로 벤투라(69) 감독이 안토니오 칸드레바(인터밀란)대신 자신을 교체 투입하려 하자 소리를 질러댔다. 중계 카메라에 잡혀 고스란히 안방 팬들에게도 전달됐다. 아래의 대표팀 부주장으로서 잔루이지 부폰(40·유벤투스)과 함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했던 데 로시는 경기 뒤 공영방송 RAI와 인터뷰를 통해 “난 단지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뿐”이라며 “인시녜를 투입하는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탈리아 대표팀은 새출발해야 한다”며 “다음 세대가 이탈리아 대표팀을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라며 자신은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경기 후 라커룸 분위기는 장례식 같았지만 죽은 사람은 없다”며 희망을 품어야 한다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벤투라 감독은 인시녜 대신 페데리코 베르나데스치를 투입했고 경기는 그대로 0-0으로 끝나 이탈리아는 1958년 스웨덴월드컵 이후 60년 만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역대 이탈리아 사령탑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벤투라 감독은 전반 비겨도 좋다는 식으로 전술을 운용하고 후반 한 골이 절실한 상황에 수비수를 빼지 않는 등의 전술 운용으로 후폭풍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부폰과 데 로시 외에도 조르조 키엘리니(33), 안드레아 바르찰리(36·이상 유벤투스)는 대표팀 유니폼을 벗겠다는 뜻을 잇따라 밝혔다. 빗장수비의 핵심 키엘리니는 “좋은 유망주들이 많다”며 “이탈리아 축구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은퇴의 변을 밝혔다. 2004년부터 대표팀 주축 수비수로 활약한 그는 2012년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유로 2012)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바르찰리도 “오늘은 내 축구인생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날로 기억될 것 같다”며 “어린 선수들이 이탈리아 대표팀을 끌어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도심 수놓은 드론 신세계

    도심 수놓은 드론 신세계

    레이싱·격투기·콘퍼런스 등 미래 산업 점검세계 정상급 선수 참가…남녀노소 관심집중서울의 심장부인 서울광장에서 열린 드론 레이싱 대회인 ‘2017 드론 인 서울’이 지난 11일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성장 중인 드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드론 레이싱 대회는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이 주최하고 서울디지털재단과 서울신문이 주관했다. 대회에서 강창현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상금 700만원과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강 선수는 앞서 2017 공군참모총장배 드론 종합 경연대회 등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2등은 김민찬 선수의 몫으로 돌아갔다. 김 선수는 코리안드론 챔피언십 우승 등 지난해에만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10개의 우승컵을 차지했을 정도로 유망주로 꼽힌다. 3등은 지난해 케이티(KT) 기가 드론레이싱 월드마스터즈에서 준우승한 손영록 선수에게 돌아갔다. 대회는 16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나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대회는 레이싱 대회뿐 아니라 콘퍼런스, 전시회 등 알찬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드론을 활용한 사회 환경 및 도시 문제 해결, 한·중·일 드론 활용 스마트시티 구축 등을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는 6시간 이상 진행되며 드론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강왕구 항공우주연구원 단장과 이효구 한국 드론산업진흥협회 회장, 양진차이 중국 무인기협회 회장, 구마다 다카유키 일본 무인기산업진흥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발표 및 토론에 참여했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드론을 조종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드론을 직접 조종해 목적지에 안전하게 착륙시키는 게임, 드론 자석 낚시 등의 놀이가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김미성(19)씨는 “TV에서만 보던 드론을 직접 조종해 보니 크기가 작은데도 날쌘 느낌이어서 흥미진진했다”고 말했다. 금요일 오전에는 직장인들이 주로 참여한 데 이어 주말인 토요일에는 가족 단위 관객이 대거 참여해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이치형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대회는 드론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드론을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정현,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우승…한국 선수 14년 10개월 만 투어 정상

    정현,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우승…한국 선수 14년 10개월 만 투어 정상

    한국 테니스의 희망이자 세계적인 유망주 정현(54위·삼성증권 후원)이 한국 선수로는 14년 10개월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정현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총상금 127만 5000달러) 결승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37위·러시아)를 3-1(3<5>-4 4-3<2> 4-2 4-2)로 이겼다. 정현 개인으로도 첫 투어 대회 우승이다. 정현의 종전 투어 대회 최고 성적은 올해 5월 BMW 오픈 4강에 오른 것이었다. 한국 선수가 투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은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투어에서 이형택(41)이 정상에 오른 이후 14년 10개월 만이다. 정현은 우승 상금 39만 달러(4억 3000만원)를 받았다. 21세 이하 상위 랭커 8명이 출전한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정현은 세계 테니스를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결승전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정현은 상대의 강력한 서비스에 눌려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자신의 첫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위기에 처했지만, 루블레프의 서브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브레이크에 성공해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그때부터 루블레프는 감정 기복을 드러내며 샷 정확도가 떨어졌고, 정현은 날카로운 백핸드다운 더 라인을 앞세워 2세트를 잡아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3세트 루블레프의 첫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정현은 게임 스코어 2-1에서 브레이크 당했지만, 다시 상대 서비스 게임을 잡아내며 세트 스코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정현은 4세트 첫 게임에서 긴 랠리 끝에 루블레프의 서비스 게임을 잡았다.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진 루블레프는 화를 못 참고 애꿎은 공에 화풀이했다. 강력한 ‘멘털’이 최고의 강점인 정현은 건너편 코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신경 쓰지 않았고, 게임 스코어 3-2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 마지막 포인트를 따냈다. 경기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던 정현은 그제야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양팔을 벌려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대회는 ATP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지 않지만, ATP 인터넷 홈페이지는 ‘정현이 투어 대회 첫 결승에 나섰다’고 명시해 투어 대회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세트당 4세트, 40-40서 듀스 미적용, 포인트 이후 25초 이내 서브, 선심 대신 호크아이 판정, 레트(네트에 맞고 코트에 들어간 서브) 미적용 등 테니스 ‘스피드업’을 위한 다양한 새 규정을 도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속 150㎞ 하늘 위로… 360도 회전 거뜬… 마술 같은 곡예

    시속 150㎞ 하늘 위로… 360도 회전 거뜬… 마술 같은 곡예

    세계 정상 선수들 비행기술 선보여 오늘 레이싱 본선… 낚시 등 체험도 10일 오후 1시쯤 서울시청 앞 광장. KT 드론 레이싱팀 ‘KT 기가파이브’ 소속 김민찬(14) 선수가 연습 삼아 조종기를 작동시키자 어른 손바닥 두 개만 한 작은 크기의 드론이 ‘윙’하는 굉음을 내며 이륙했다. 점심식사 후 광장을 거닐던 직장인들은 테이크아웃 커피잔을 손에 든 채 드론을 관심 있게 쳐다봤다. 드론은 시속 150㎞로 하늘을 날았고, 360도 회전을 손쉽게 해냈다. 김 선수는 지난해에만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10개의 우승컵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보유한 유망주다.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드론 레이싱 대회 ‘2017 드론 인 서울’이 이날 서울광장에서 막을 올렸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성장 중인 드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김 선수를 비롯해 16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의 메인 이벤트인 드론 레이싱 예선·본선 경기는 11일에 열린다. 예선 경기는 이날로 예정돼 있었지만 비로 인해 하루 연기됐다.행사는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이 주최하고 서울디지털재단과 서울신문이 주관한다. 김 선수는 “시내 중심에서 열린 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오늘은 연습만 했지만 빨리 예선·본선에서 외국 선수들과 실력을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아쉬움을 달래며 드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드론을 직접 조종해 착륙지에 안전하게 착륙시키는 게임, 드론 자석 낚시 등이 대표적이다. 행사에 참여한 안준수(26)씨는 “직접 해 보니까 재밌다”고 말했다. 이어 드론 인 서울 컨퍼런스가 광장 옆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해 드론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약 6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펼쳤다. 강왕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무인이동체사업단 단장은 “4차 산업혁명 진전에 따라 드론은 진화하고 있지만, 드론에 대한 성급한 투자는 안 좋은 결과로 귀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치형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드론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세계 37위도 주저앉힌 정현, 웬만해선 그를 막을 수 없다

    세계 37위도 주저앉힌 정현, 웬만해선 그를 막을 수 없다

    러시아 루블레프 3-0 완파 강력 스트로크로 기선 제압 남은 경기 관계없이 4강행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54위의 정현(21)이 상위 랭커들을 잇따라 제치고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대회’ 4강에 선착했다.정현은 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A조 2차전에서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20·37위)를 3-0(4-0 4-1 4-3<7-1>)으로 완파했다. 전날 세계 57위인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를 3-1로 꺾은 데 이어 1시간 8분 만에 루블레프까지 돌려세운 정현은 2연승으로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는 ATP 투어에서 뛰는 21세 이하 선수 중 세계 상위 랭커 8명을 추려 치르는 대회다. 매 시즌 말 펼치는 ATP 파이널스의 ‘유망주 버전’인 셈이다. 방식도 같다. 4명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2위가 상대 조의 순위와 교차 대결을 벌이는 방식으로 4강 토너먼트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에는 실험적인 경기 규칙도 도입됐다. 종전 세트당 6게임을 먼저 수확하는 선수가 해당 세트를 이겼던 데 견줘 이번엔 4게임을 먼저 가져가는 쪽이 이기도록 했다. 40-40에서도 듀스 없이 다음 포인트를 따내는 쪽이 그 게임을 이긴다. 정현은 바뀐 경기 규칙에 대해 “밀라노에 와서 모두가 바뀐 규정에 따라 훈련해 특별할 것은 없고 적응도 다 됐다”며 “규칙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대회 전 시뮬레이션을 많이 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찾아온 득점 기회는 놓치지 않고 곤경 속에서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루블레프는 정현의 강력한 스트로크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정현의 첫 서브 성공률은 54%로 루블레프(62%)보다 낮았지만 71%의 높은 첫 서브 득점률을 뽐냈다. 또 7차례의 브레이크 기회 중 5차례를 살렸고 9차례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줬지만 7차례를 방어했다. 첫 세트를 ‘베이글 스코어’로 가볍게 챙긴 정현은 두 번째 세트도 1게임만 내줘 승리를 예감했다. 세 번째 세트 5번째 게임에서 정현은 루블레프의 잇단 더블폴트와 스트로크 실수로 상대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3-2 리드를 잡았다. 6번째 게임을 놓쳐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넘긴 정현은 그러나 예리한 포핸드 앵글샷과 강력한 스트로크로 루블레프를 몰아붙여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정현은 “점수로만 보면 쉽게 이긴 듯하지만 사실 어려운 경기였다. 매 포인트에 집중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평창 메달 내가 쏜다] 부츠도 바꿨다… 설상 첫 메달 노리는 ‘배추 보이’

    [평창 메달 내가 쏜다] 부츠도 바꿨다… 설상 첫 메달 노리는 ‘배추 보이’

    10여년 전만 해도 탄광지대로 이름을 떨친 강원 정선군 사북읍 고랭지 배추밭 옆에서 자란 인연으로 ‘배추 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공무원인 아버지가 발령을 받아 새로 보금자리를 튼 곳이었다. 일곱 살 때다. 배추밭에서 스노보드 강습하는 것을 보곤 아버지를 졸라 스노보드를 배웠다.사북초등학교 3학년 때 강사의 권유로 대회에 나간 이후 쭉 메달을 땄다. 국가대표로 훌쩍 자란 그는 요즘 2주간의 짧은 휴식 때 광고 촬영, 후원사 미팅, 미디어데이 참석 등으로 짬을 내기 어려울 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이상호(22·한국체대)는 ‘고랭지에서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때 광고까지 찍게 될 줄 알았느냐’는 물음에 “몰랐다. 그래도 혹시나 (광고 모델을) 하면 좋겠다고는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또 “아직 ‘스포츠 스타’라고 불릴 정도는 아니다. 외국 전지훈련이 많아 한국에서 보내는 시간이 짧으니 휴가 때 처리할 일이 많았던 것뿐이다. 광고가 나가면 알파인 스노보드를 알리는 데 좋을 것 같기는 하다”고 자못 진지하게 말했다. 사북의 ‘배추 보이’는 어느덧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16~17 국제스키연맹(FIS) 터키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2관왕(회전·대회전)을 거머쥐며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유망주로 떠올랐다. 큰 기대감을 얘기하자 금세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부담감 때문에 그러느냐고 물었다. 그는 “그렇지 않다”며 이야기를 돌렸다. “제 경우엔 그래도 후원자들이 계신데, 대부분 열악한 상태에서 운동을 합니다. 스노보드 실업팀이 하나도 없거든요. 정상급 선수 기준으로 장비 비용만 연간 1000만~1500만원을 들여야 하죠. 평창올림픽을 기점으로 스노보드 선수들의 처우도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상호는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대회 개막을 200일도 채 남기지 않은 지난 8월 ‘생명’같이 다루는 부츠를 교체하는 모험을 감행했다. 기존 부츠로 좋은 성적을 냈는데 굳이 바꿔야 하느냐는 만류도 따랐으나 고민 끝에 오스트리아 회사 제품(GPZ)에서 스위스 제품(마운틴 슬로프)으로 갈아탔다. 이상호는 “고속 질주 때 안정감을 준다. 경기 때 공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데 그런 점에서 잘 맞는다”며 웃었다. 이상호는 한국 스노보드의 ‘첫길’을 열어 왔다. 월드컵 은메달은 한국 스키 역사상 최초였고,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도 한국 스노보더 1호였다. 이제 한국 설상 종목 최초의 올림픽 메달을 겨냥한다. “설상 종목 최초의 올림픽 메달을 따게 되면 굉장히 자랑스럽겠죠. 아무래도 그렇게 되면 스노보드에 대해 더 많이 알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응원해 주시는 분이 많은 만큼 열심히 해서 이왕이면 국민들께 금메달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한층 더 애쓰겠습니다.” 진천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KIA 양현종, 사상 첫 시즌·한국시리즈 통합 MVP…신인왕은 이정후

    KIA 양현종, 사상 첫 시즌·한국시리즈 통합 MVP…신인왕은 이정후

    KIA 타이거즈를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에이스 투수 양현종(29)이 KBO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수상했다.양현종은 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올 시즌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날 공개한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투표 결과, ‘20승 투수’ 양현종이 856점 만점에 총 656점을 얻어 ‘홈런 1위’ 최정(SK 와이번스, 294점)을 제치고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양현종은 이에 앞서 10월 31일 끝난 한국시리즈에서도 MVP에 선정됐다. KBO리그 취재기자 107명은 지난달 6∼9일 MVP와 신인왕 투표(MVP 후보는 1위부터 5위까지 각각 8∼1점, 신인상 후보는 1위부터 3위까지 각각 5∼1점)를 마쳤다. 한국시리즈 결과와 무관하게, 투표인단의 표심이 양현종을 향했다. 같은 해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석권한 건 양현종이 처음이다. 양현종은 정규시즌에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을 올리며 1995년 이상훈(LG 트윈스) 이후 토종 선수로는 22년 만에 선발 20승 고지를 밟았다. 그는 KIA 정규시즌 1위의 일등공신이다. 양현종은 팀 동료 헥터 노에시와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승률 2위(0.769), 평균자책점 5위, 탈삼진 3위(158개)에 올랐다. 한국시리즈에서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10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MVP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시리즈와 정규시즌 MVP 부상은 391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고급 세단 스팅어다. 긴 정규시즌과 단기전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한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은 스팅어 두 대를 선물로 받았다. 양현종은 KBO리그에서 꽤 오랜 기간 2인자에 머물렀다. 아마 시절에는 동갑내기 김광현(SK)의 그림자에 가렸다. 프로 입단 첫해인 2007년에는 임태훈(당시 두산)에게도 크게 밀렸다. 양현종은 당시 1승(2패)만 거두며 신인왕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임태훈이 신인왕을 차지했다. 2년 차부터 김광현이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떠올랐지만, 양현종은 여전히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하지만 2009년 12승(5패)을 올리며 KIA의 통합우승에 공헌했고, 2015년 평균자책점(2.44) 1위를 차지하며 개인 첫 타이틀을 따냈다. 그리고 2017년 양현종은 KBO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통합 MVP’에 올랐다. 양현종은 이제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 에이스’다. 이정후(19·넥센 히어로즈)는 예상대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정후는 535점 만점에 503점을 얻어 2위 김원중(롯데, 141점)을 362점 차로 제쳤다. 1위 표 107표 중 98표를 얻는 압도적인 격차였다. 이정후는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로 입단 당시 주목받았다. 이종범 위원은 정규시즌 MVP(1994년)와 한국시리즈 MVP(1993, 1997년)에 오른 한국 야구의 전설이다. 하지만 이 위원은 신인이던 1993년 양준혁(당시 삼성 라이온즈)에게 밀려 신인왕을 놓쳤다. 이정후는 첫해 아버지보다 더 빛났다. 이정후는 KBO리그 고졸 신인 최초로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4(552타수 179안타), 111득점을 올렸다. 역대 신인 최다 안타(종전 서용빈 157개)와 최다 득점(종전 유지현 109개) 기록도 모조리 갈아치웠다. 이정후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이날 KBO는 1군과 퓨처스(2군)리그 개인상 시상도 했다. 평균자책점 라이언 피어밴드(kt wiz), 다승 양현종, 헥터(이상 KIA), 승률 헥터, 탈삼진 메릴 켈리(SK), 홀드 진해수(LG), 세이브 손승락(롯데 자이언츠), 홈런·장타율 최정(SK), 타점 다린 러프(삼성 라이온즈), 타율 김선빈(KIA), 최다안타 손아섭(롯데), 득점 로저 버나디나(KIA), 출루율 최형우(KIA), 도루 박해민(삼성) 등이 각 부문 1위에 올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 북부 이대은(경찰청), 남부 임지섭(상무), 다승 북부 김동준(경찰청), 남부 임지섭, 홈런 북부 윤대영(경찰청), 남부 문상철(상무), 타율 북부 홍창기(경찰청), 남부 유민상(kt)은 100만원 씩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 메달 내가 쏜다] 엄마 나라 위해…만년설 달리는 ‘부산 사나이’

    [평창 메달 내가 쏜다] 엄마 나라 위해…만년설 달리는 ‘부산 사나이’

    “메달을 따면 억수로 좋지예.” ‘부산 사나이’ 김마그너스(19·스키 크로스컨트리)는 요즘 젊은이답게 진지한 자리에선 사투리를 많이 섞지 않지만 분위기만 타면 금세 달라진다. 고향 억양이 그대로 묻어난다. 노르웨이 태생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국적 외모를 가졌지만 숨길 수 없다. 통역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거의 완벽한 한국어를 구사한다.2주 전부터 고지대 훈련 중인 오스트리아 람사우에서 잠시 귀국해 부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 힘을 보탠 그는 5일 ‘스케줄에 차질을 빚지 않느냐’는 물음엔 “나는 부산을 대표해 뛰는 선수다”는 현답을 내놨다. 그는 “올림픽에서 잘하고 싶은 욕심을 더 간절하게 느끼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또 “국가대표이고 한국에도 아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더욱 자주 오고 싶다. 하지만 크로스컨트리 훈련을 하기에는 노르웨이가 적합하다. 올림픽까지는 어떻게 해야 선수로서 발전할 수 있는지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국과 노르웨이를 오가는 게 고달프다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이런저런 희생이 필요하기 때문에 담담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마그너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고지대 특별훈련에 비지땀을 쏟고 있다. 올해에만 2~3주씩 세 번에 걸쳐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지의 고산지대를 다녀왔다. 해발 1700~1800m에서 지내다 곤돌라를 타고 2700m 고지로 올라가면 만년설을 만나며 남다른 각오를 다지곤 했다. 그는 “지난여름 고지대 훈련을 다녀온 뒤 체내 혈액량을 쟀더니 0.5ℓ 정도 늘었다. 확실히 고지대 훈련의 효과를 봤다”며 “고지대 훈련을 많이 하면 혈액량과 함께 적혈구의 양도 늘어 좋다. 몸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져 기록 향상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김마그너스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90일 남짓 앞으로 다가선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유망주로 꼽힌다. 본인은 아직 부족하다고 손사래를 치지만 국제 대회에서 잇달아 가파른 상승세를 뽐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크로스컨트리 남자 1.4㎞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2016 릴레함메르 동계 유스올림픽에서도 2관왕(크로스 프리, 10㎞ 프리)에 올랐다. 5일 다시 출국해 오스트리아 람사우 고지대에서 1주일 정도 더 시간을 보낼 참인 그는 “평창에서 메달을 따는 상상을 많이 한다”며 또 웃었다. 주변에서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잇달아 얘기하지만 부담을 안 가지려고 무척 애쓴다고 한다. 그는 “만약 실제로 메달을 목에 건다면 비현실적이라는 느낌을 갖지 않을까 싶다. 동계아시안게임 때도 그랬다”고 되뇌었다. 국민들의 꿈을 향해 달리겠다는 의지가 마지막 말에 담긴 듯했다. “솔직히 많이 모자라긴 하지만 큰일을 저지를 수도 있습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평창 메달 내가 쏜다] 다시 점프! 청출어람 꿈꾸는 연아 후계자

    [평창 메달 내가 쏜다] 다시 점프! 청출어람 꿈꾸는 연아 후계자

    지난 2월 25일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싱글 이틀째 경기인 프리스케이팅이 끝난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실내링크. ‘키스 앤 크라이 존’에 앉아 채점 결과를 기다리던 최다빈(17·군포 수리고)은 미소를 머금으며 두 팔을 힘껏 쳐들었다. 전광판에 적힌 숫자는 기술점수(TES) 68.40점, 예술점수(PCS) 57.84점 등 126.24점.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 성적 61.30을 합쳐 총점 187.54점이었다.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역대 아시안게임 사상 한국 여자선수 최고 성적이었다. 물론 금메달도 따라왔다. 이전까지 한국 피겨가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메달은 구릿빛 2개가 전부였다.최다빈은 ‘연아 키즈’로 꼽힌다. 김연아는 피겨 100년 역사상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유일한 선수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그랑프리 파이널 등 거의 모든 메이저대회를 휩쓸었지만 목에 걸지 못한 금메달이 하나 있다. 바로 동계아시안게임이다. 김연아가 못 딴 메달을 김연아를 보고 자란 최다빈이 목에 건 것이다. 5세 때 언니를 따라 스케이트화를 신은 최다빈은 11세에 트리플(3회전) 점프 5종을 마스터한 ‘점프 신동’이었다. 점프 때 빙판을 디딘 뒤 차고 오르는 에지가 매우 정확한 것까지 김연아를 빼닮았다. 최다빈은 “수리고 선배인 연아 언니가 몸을 쓰는 법과 시선 처리 요령 등을 자세히 알려 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98일 앞둔 3일 최다빈은 ‘청출어람’을 꿈꾼다. 김연아만큼 ‘멘털’이 강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줄 안다는 평가를 듣는다. “사실 삿포로 출전은 예상치 못한 것이었어요. 한 달 전인 1월 종합선수권대회 4위에 그치는 바람에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놓쳤는데, (박)소연 언니가 발목 부상으로 대회를 포기하면서 대신 비행기에 올랐죠”. 대타로 나선 최다빈은 하늘에서 내린 기회를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만들었다. 3월 말에도 김나현이 포기한 세계선수권대회에 대신 출전해 10위에 올랐다. ‘톱10’ 성적을 내면서 한국 여자피겨는 귀중한 2장의 평창대회 출전권을 챙길 수 있었다. 이제 평창만 바라보는 그가 다시 위기다. 지난 5월 어머니를 여읜 충격이 채 가시지 않았다. 석 달 뒤 발 부상도 덮쳤다. 지난 9월 말 2017~18시즌 첫 국제대회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온드레이 네펠라 트로피에서 4위(178.93점)로 메달권을 벗어난 데 이어 두 번째 대회인 핀란디아 트로피에서는 개인 기록에 턱없이 모자란 158.53점(9위)으로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최다빈은 “이번에도 기회로 바꾸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번 주말 베이징에서 열리는 ISU 피겨그랑프리 3차 대회 장도에 오르면서다. 이번 대회엔 출전 선수 11명 가운데 최고점이 200점을 넘는 선수가 7명이나 된다. 최다빈은 8번째. 메달을 노리기에는 벅차지만 최다빈은 “내가 수확한 2장의 평창행 티켓 중 한 장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라도 점프 하나하나에 지금 닥친 모든 역경을 날려 버리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LA 지역 언론, 다르빗슈 맹비난…“용서할 수 없는 투구, 재앙이었다”

    LA 지역 언론, 다르빗슈 맹비난…“용서할 수 없는 투구, 재앙이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안방에서 29년 만에 미국 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를 우승할 기회를 놓치자 지역 언론들이 7차전 선발투수였단 다르빗슈 유(31)를 맹비난했다.다저스는 2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1-5로 졌다. 다저스는 1988년 이후 29년 만에 WS 우승을 노렸지만 결국 휴스턴에 패했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 투수는 다르빗슈였다. 다르빗슈는 1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3개를 맞고 5실점 했다. 다르빗슈는 지난달 28일 텍사스 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WS 3차전에서도 1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6개를 맞고 4점을 주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8월 1일 팀 유망주 3명을 내주고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다르빗슈를 ‘우승 청부사’로 영입했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2패, 평균자책점은 21.60의 처참한 성적을 남기고 쓸쓸히 물러났다. 팬들만큼이나 우승에 목말랐던 LA 대표 언론이 다르빗슈를 맹비난했다.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다르빗슈의 상상할 수 없는, 용서할 수 없는 투구가 WS에서 다저스에 이길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여과 없이 비판했다. 칼럼을 쓴 딜런 에르난데스 기자는 이날 팀의 세 번째 투수로 3회 구원 등판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언급하면서 다르빗슈 대신 커쇼를 선발로 왜 쓰지 않았을까라는 궁금증이 일 수도 있다고 썼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나 다저스 구단 고위층이 커쇼의 선발 투입을 고려했느냐보다 아주 단순하게 보면 4차례 올스타에 뽑힌 다르빗슈가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못한 게 결정타였다고 다르빗슈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번 WS에서 다르빗슈가 두 번 등판 모두를 망쳤다는 얘기다. 커쇼, 리치 힐, 다르릿슈 등 WS에서 2번씩 선발 등판한 다저스 투수 중 두 번 다 실망감을 준 투수는 다르빗슈뿐이다. 에르난데스 기자는 다저스가 팀 내 최고 유망주인 윌리 칼훈 등 3명을 텍사스에 주고 다르빗슈를 영입했을 때를 떠올리며 다저스의 최종 목표는 WS 진출이 아닌 WS 우승이었다면서 다르빗슈가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다저스가 1988년 우승을 이끈 오렐 허샤이저와 같은 노릇을 다르빗슈에게 기대하진 않았고 다만 선발 투수로서 5∼6회를 던져줄 투수를 희망했을 테지만, 다르빗슈는 이를 해내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이 신문의 또 다른 칼럼니스트인 빌 섀이킨은 트위터 계정에서 7차전 구원 등판한 커쇼가 아웃카운트 12개를 잡았다며 다르빗슈가 이번 WS 두 경기에서 잡은 아웃카운트(10개)보다 많다고 대놓고 조롱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일간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도 ‘다르빗슈의 7차전 선발 투구는 다저스에 재앙이었다’는 기사에서 다르빗슈가 패해서는 안 될 경기에서 WS 3차전의 부진을 답습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다르빗슈가 LA에서 보낸 지난 3개월이 씁쓸한 결말로 끝났다며 올 시즌 후 다저스와의 결별을 기정사실로 전했다. 다저스가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다르빗슈와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올림픽 D-99] 30년 만에 한반도 온 ‘올림픽 성화’

    [평창올림픽 D-99] 30년 만에 한반도 온 ‘올림픽 성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빛낼 성화가 마침내 2018㎞의 국내 대장정의 첫발을 뗐다.성화 봉송 주제곡인 ‘렛 에브리원 샤인’(Let everyone shine)을 떠올리는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성화는, 안전램프에 담겨 전세기를 타고 대회 개막을 100일 남긴 1일 오전 9시 5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성화 불꽃이 봉송 기간엔 대한민국 홍보대사, 대회 기간엔 평화의 전도사 역할을 한다”고 선언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환영사를 통해 “올림픽 성화는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평화와 번창을 염원하며 올림픽 기간 내내 타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첫 주자인 피겨 유망주 유영(13)의 손에 넘겨진 성화는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 방향 150m 첫 구간부터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을 잇는 19.7㎞를 달렸다. 첫날 주자 101명에는 연예인 유재석,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자 전 탁구 국가대표 유승민,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성화봉을 디자인한 김영세씨 등 각계 유명인이 포함됐다. 결혼이주민 정춘홍(중국)씨를 비롯한 다문화가족, 대를 이어 의료·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파란 눈의 한국인’ 인요한씨 등 ‘보통 사람’들도 성화봉을 들고 뛰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다시 한국 대회를 밝힐 올림픽 성화는 남북한 총인구 7500만명을 상징하는 주자 7500명(보조 2018명)의 손에 들려 개최 연도를 뜻하는 전국 2018㎞ 구간을 달려서 101일째인 내년 2월 9일 개회식장에 이른다. 지난달 24일 고대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불씨를 일으킨 성화는 31일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우리 인수단에 넘겨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연아 수지,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든 여신들 ‘우아 VS 깜찍’

    김연아 수지,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든 여신들 ‘우아 VS 깜찍’

    평창 동계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러 유명 운동선수들과 연예인들이 성화 봉송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한반도 인구 7500만 명을 상징하는 7500명의 성화 봉송 주자들은 오늘(1일) ‘피겨 유망주’ 유영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시작으로 성화봉을 들고 일인 당 평균 약 200m를 이동하면서 전국 2018km 순회를 시작했다. 지난 10월 24일(한국시간) 고대올림픽 근원지인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된 성화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했다. 유영에 이어 유재석(45)이 두 번째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유재석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 정준하, 박명수, 양세형, 하하도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27)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가수 겸 배우 수지(23)도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7500명의 성화 봉송 주자들은 국내와 국외의 과거 경력과 업적, 다문화 가정 등을 고려해 각계각층에서 다양하게 선발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한도전’ 유재석,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하루빨리 방송 재개되길”

    ‘무한도전’ 유재석,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하루빨리 방송 재개되길”

    ‘무한도전’ 멤버 다섯 명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릴레이에 참석했다. MBC 총파업 여파로 보기 어려웠던 멤버들이 이날 9주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1일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은 이날 오후 인천 중구 인천대교에서 진행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릴레이에 참석했다. 성화 봉송 릴레이 첫 타자인 피겨유망주 유영을 시작으로 유재석, 박명수, 가수 겸 배우 수지, 하하, 정준하, 양세형이 일반인 주자와 번갈아 가며 성화 봉송을 펼쳤다. 이날 성화 봉송 모습은 무한도전 카메라에 담기기도 했다. 지난 8월 30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진행된 촬영이다. 다만 현재 MBC 총파업 여파로 무한도전이 결방을 이어가고 있어, 이날 촬영분은 파업이 끝난 이후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김태호 무한도전 PD는 “방송이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유재석은 “오랜만에 멤버들과 다 함께 만나 촬영을 하니 즐겁다”면서 “하루빨리 방송이 재개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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