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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올림픽 특집] ‘기아차의 또 다른 울림 ’… 홍보관 눈길

    [평창올림픽 특집] ‘기아차의 또 다른 울림 ’… 홍보관 눈길

    기아자동차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에 강릉 올림픽파크에 기아차 홍보관을 연다. 960㎡ 규모의 홍보관에 스팅어, 스토닉, 레이 등 대표 차종을 전시하고 올림픽 종목과 연계된 다양한 체험콘텐츠를 운영한다. ‘BEAT PLAY’(평창에서 기아차의 또 다른 울림을 경험하라)라는 테마로 꾸며질 기아차 홍보관은 기아차의 브랜드 정체성과 가치를 고객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홍보관 안에 쇼트트랙, 컬링, 아이스하키 등 동계올림픽 종목과 연계된 포토존 및 미니게임존을 마련하고 고객들이 동계올림픽 종목의 재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기아차는 또 차량 구매고객과 온라인 이벤트 당첨고객을 대상으로 쇼트트랙이나 스피드스케이팅 등 올림픽 빙상 경기관람과 기아홍보관 투어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고객초청 호스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앞서 기아차는 자사가 후원하는 유소년 야구유망주와 해외 탐방프로그램 참가자 등 128명을 선발해 성화봉송에도 참가한 바 있다. 기아차는 현대차와 함께 평창동계올림칙 차량부문 공식 후원사로서 승용·승합 2600여대, 버스 약 1200여대를 지원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강릉 올림픽파크는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인기 종목 경기장이 모여 있어 많은 관람객들이 기아차 홍보관을 찾아 다이내믹한 브랜드 경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월드피플+] 동생 유해담아 평창올림픽 오는 美스키선수의 사연

    지난해 갑작스레 남동생을 잃은 미국의 한 스키선수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특별한 추모에 나선다. 미국 NBC 방송은 지난 3일(현지시간) 스키 에어리얼 종목의 세계 챔피언인 미국의 존 릴리스(23)가 오는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막내동생의 유해가 담긴 유리 펜던트를 목에 걸고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큰형인 존을 포함해 크리스(19), 마이키(17) 삼형제는 모두 스키 유망주였다. 특히 고향인 뉴욕 주(州) 로체스터에서는 우애가 돈독한 형제이자 ‘팀 릴리스’(Team Lillis)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했다. 그러나 존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으나 동생들은 아쉽게도 평창행 꿈을 이루지 못했다. 존은 “올림픽에서 함께 경쟁하는 것은 우리 형제 모두의 꿈이었다"면서 "막내 마이키를 이렇게라도 데려와서 올림픽을 경험시켜 주고 싶었다. 이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동생 마이키는 지난해 10월 21일 갑자기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아직 명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아 가족들은 부검 보고서를 기다리는 중이다. 아버지 버니는 “전날 밤 아들과 함께 야구경기를 보고 집으로 돌아와 각자 잠자리에 들었으나 다음날 마이키는 깨어나지 못했다”며 가슴 아팠던 순간을 털어놨다. 이후 두 형제는 올림픽 기간 동안 먼저 떠난 동생을 기리기 위한 방법을 애타게 찾았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한 유리 직공이 가족에게 연락을 취해 와 ‘마이키의 유해를 유리 안에 보관하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 존이 대회기간 동안 목에 두를 수 있도록 펜던트가 완성됐다. 존은 “마이키는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우리 가슴 속에 함께 있다"면서 "우리는 동생이 팀 릴리스의 일원으로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버지 버니도 “세 아들은 늘 붙어다닐 정도로 가까웠고 서로를 닮고 싶어했다. 마이키는 형에게 고마워하고 있을 것”이라며 “아내와 개막식에 직접 참석할 수는 없지만 집에서 지켜보며 우리 만의 방식으로 애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팀릴리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이승훈 라이벌에서 이승훈 코치 된 ‘밥데용’

    이승훈 라이벌에서 이승훈 코치 된 ‘밥데용’

    1일로 개막을 여드레 남긴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을 이끄는 외국인 지도자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김연아 가르쳤던 오서, 차준환 맡아 가장 눈에 띄는 지도자는 한때 김연아 코치로 유명했던 피겨스케이팅의 브라이언 오서(57·캐나다)다. 자신은 두 차례 출전한 올림픽에서 꿈꾸던 금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세계 정상급 제자들을 길러내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당시 김연아의 전담 코치로 활동하며 한국 피겨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도왔다. 김연아와 좋지 않게 헤어졌지만 이후 캐나다 토론토 크리켓 클럽의 메인 코치로 전 세계 유망주를 길렀다. 그는 대역전 드라마로 평창행 티켓을 거머쥔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17)을 2015년 3월부터 맡고 있다.●男아이스하키 기적 백지선 감독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지도하는 백지선(51·영어 이름 짐 팩) 감독은 세계 아이스하키에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서울에서 태어난 백 감독은 한 살 때 부모를 따라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그는 1990년대 초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명문 피츠버그 펭귄스에서 수비수로 뛰며 2년 연속 NHL ‘스탠리컵’(챔피언트로피)을 들어 올렸다. 그의 지도 아래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지난해 사상 첫 월드챔피언십(1부 리그) 진출을 이뤄냈다. 한국 아이스하키의 짧은 역사와 열악한 저변을 고려하면 기적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코치인 보프 더용(42·네덜란드)은 자신이 지도하는 이승훈(30)과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겨뤄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그는 당시 은메달리스트인 이반 스콥레프(러시아)와 함께 금메달리스트 이승훈의 무동을 태워 눈길을 끌었다. 더용 코치는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무려 7번(1만m 5개·5000m 2개)의 금빛 레이스를 펼친 ‘장거리의 전설’이다.●모굴스키 감독 된 입양아 도슨 한국 모굴 스키를 이끄는 토비 도슨(39) 감독도 친숙하다. 도슨 감독은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모굴 스키에 미국 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으로 입양됐으며 2007년 친부를 만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도슨 감독은 2011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에서 평창 대표단 8명 가운데 마지막 발표자로 나섰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올림픽은 도전] 뇌진탕 트라우마 이겨낸 ‘강심장’

    [올림픽은 도전] 뇌진탕 트라우마 이겨낸 ‘강심장’

    영국 여자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로완 체셔(23)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때 촉망받던 유망주였다. 올림픽 직전인 2014년 1월 캐나다에서 개최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당당히 1위로 대회를 마쳤다. 영국 여자 선수 최초의 하프파이프 우승이었다. 그의 올림픽 첫 메달도 현실로 다가오는 듯했다.그런데 뜻밖의 장애물에 부딪쳤다. 올림픽을 사흘 앞두고 훈련 도중 넘어져 얼굴에 큰 부상을 입었다. 코가 부러진 채 병원에 실려간 체셔는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체셔는 단단했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병원에 입원한 지 하루 만에 퇴원을 결심했다. 당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어제는 분명히 최고의 날은 아니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적었다. 그토록 어린 나이인데도 얼마나 강인한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부상에서 회복하던 그는 또다시 암초를 만났다. 그해 10월 훈련 중 다시 머리를 다친 것이다. 비록 야무진 성품을 가진 체셔였지만 여러 차례 부상 앞에선 위축되기 마련이었다. 부상은 큰 트라우마로 남았다. 그 후 체셔는 6개월 동안 아예 스키복을 벗었다. 무엇보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는 데 전념했다. 더욱 강한 자신감으로 무장하려 스포츠심리학자에게 상담을 받고 동료들과 자신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체조도 병행했다. 1년여에 걸친 공백을 끝낸 체셔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대회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2월 평창에서 열린 테스트 이벤트에 참가해 하프파이프 9위에 올랐다. 같은 해 3월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하프파이프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그는 점점 부상 이전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이제 그에겐 오로지 올림픽 메달 목표만 남았다. 4년 전 당돌한 막내에서 어엿한 대표팀 맏언니로 돌아온 체셔가 대한민국 평창에서 드라마와 같은 짙은 감동을 선사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16강부터 진통제 맞아”… 물집에 발목 잡힌 ‘정현 돌풍’

    “16강부터 진통제 맞아”… 물집에 발목 잡힌 ‘정현 돌풍’

    발바닥 피멍·황제 높은 벽에 고전 1시간 3분 만에 막 내린 ‘꿈의 대결’ “제대로 못 뛸거라면 기권이 낫다 판단”유망주서 톱클래스 선수 각인은 성과페더러 “정현, 톱10 실력·정신력 갖춰”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58위)의 발목을 잡은 것은 물집이었다. 정현은 빠른 발놀림을 이용해 수비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다. 하지만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를 거듭하면서 발바닥 상태가 악화됐다. 대회가 열리는 호주는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데다 딱딱한 하드코트에서 경기가 벌어져 발바닥에 열전달이 많았다. 수포가 올라온 상황에서 계속 경기에 나서다 보니 물집이 터지고 피멍까지 잡힐 정도였다. 16강부터 진통제를 맞았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26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스위스·2위)와의 4강전에서 생애 첫 대결을 펼치며 관심을 받았지만 ‘꿈의 무대’는 1시간 3분 만에 기권패로 아쉽게 막을 내렸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정현을 지켜봐 온 유진선 의정부시청 테니스팀 감독은 “발바닥 물집은 경기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테니스는 발에 하중이 많이 실리는 데다 정현의 경우 바닥에 미끄러지는 스탭을 많이 이용한다”며 “테이핑을 두껍게 하더라도 소용없다. 경기를 계속 뛰다 보면 뭉개진다”고 말했다. 이어 “정현은 학창시절부터 발바닥에 물집이 잘 잡히는 체질”이라며 “발바닥 상태가 안 좋다 보니 1세트부터 얼굴빛이 어두웠다. 정현이 긴장한 것은 처음 봐 놀랐다”고 덧붙였다. 몸상태가 안 좋은 데다 현역 최강 페더러를 상대하다 보니 경기 내용은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페더러는 9개의 서브 에이스를 올리며 1개에 그친 정현을 압도했다. 첫 서브 성공률에서도 페더러가 93%, 정현이 56%로 차이가 컸고, 두 번째 서브 성공률에서도 71%인 페더러가 39%에 그친 정현에게 크게 앞섰다. 더블 폴트도 정현 3개, 페더러가 1개였다. 정현은 “이미 경기 전에 오른쪽 물집이 심해 생살이 나올 상황이어서 더는 치료할 수 없었다”며 “왼쪽은 사정이 조금 나아 테이핑하고 출전했으나 경기를 하면서 왼발도 오른발 같은 느낌이 날 정도로 부상이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팬과 위대한 선수 앞에서 제대로 뛰지 못할 거라면 아쉽지만 기권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이제는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선수들에게 꿈을 심어 준 것이 소득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비록 경기 내용은 아쉬웠지만 정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톱클래스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알렉산더 즈베레프(21·독일·4위)와 노바크 조코비치(31·세르비아·14위)라는 최정상급 선수를 각 32강과 16강에서 만나 승리를 거두면서 유망주라는 알을 깨고 나왔음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경기를 마친 뒤 페더러가 “2세트 들어 움직임이 둔화해 뭔가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결승에 올라가고 싶지는 않았다. (정현은) 톱10을 할 수 있는 정신력과 실력을 갖췄다”고 말한 것도 실력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현재 58위인 세계 랭킹도 대회 뒤 20위권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앞으로는 시드를 부여받으며 좀더 유리한 조건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용국 NH농협 스포츠단장(SPOTV 해설위원)은 “페더러에게 크게 밀렸던 서브를 보완하고 톱랭커들의 스타일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며 “약점을 개선한다면 세계 톱10에 들어 월드클래스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황제는 강했고 정현은 아팠다

    황제는 강했고 정현은 아팠다

    2세트 도중 치료를 받기 위해 양말을 벗은 정현(22·한국체대·세계 58위)의 왼쪽 발바닥엔 테이핑이 꽁꽁 감겨져 있었다. 물집 여러 개가 터졌다 부풀었다를 반복하고 피멍까지 잡혔다. 로저 페더러(37·스위스·2위)와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전 이전부터 진통제를 맞고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잇단 경기 일정에 아물 줄 몰랐다.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구해 터진 발바닥에 다시 거즈와 붕대를 감았지만 눈에 띄게 둔해진 움직임은 돌이킬 수 없었다. 결국 심판에게 그만 뛰겠다고 알리는 정현의 눈빛은 짙은 아쉬움으로 가득했다.한국 테니스 간판인 ‘교수님’ 정현이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페더러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기권패로 물러났다. 1세트를 1-6으로 내준 뒤 2세트 2-5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경기가 시작된 지 1시간 3분 만이다. 한국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르며 돌풍을 이끌었던 정현의 이번 여정은 결국 ‘테니스 황제’ 페더러의 벽에 막혔다. 안타깝게 4강에서 도전을 멈췄지만 정현은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껏 ‘유망주’였지만 이젠 테니스 열풍을 선도하는 스타로 거듭났다. 대회가 끝나면 정현의 세계 랭킹은 20위권에 진입할 전망이다. 정현은 “기권했지만 난 내가 옳은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메이저 대회에서 준결승에 올라서 행복하다. 내년 대회에선 더 강한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노선영 꿈 좌절시킨 빙상연맹, 이상화도 퇴출되는 ‘황당 규정’

    노선영 꿈 좌절시킨 빙상연맹, 이상화도 퇴출되는 ‘황당 규정’

    행정 착오로 노선영(29·콜핑팀)의 평창올림픽 출전 꿈을 좌절시킨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지난 9일 국가대표 훈련단 선발규정에 황당한 ‘나이 제한’ 규정을 신설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규정대로라면 이상화(만 28세), 이승훈(만 29세), 모태범(만 28세) 모두 국가대표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빙상연맹이 지난 9일 수정 공고한 ‘2018년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훈련단 선발규정’에 따르면 2018년 1월 1일 기준으로 만 26세 이하인 선수만 남자 9명, 여자 8명인 국가대표 훈련단에 선발이 가능하다. 나이 제한은 2019년에는 만 27세 이하로 1살 늘어나며, 2020년부터는 다시 나이 제한이 없어진다. 기존에는 국가대표 훈련단이 아니었던 선수들도 선발전 결과에 따라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고, 선수촌에서 대표팀 훈련을 받았던 선수들도 선발전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면 대표팀에서 탈락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바뀐 규정에 따르면 만 27세 이상의 선수들은 올해 여름 선수촌에서 대표팀과 훈련한 기회를 박탈당한 채 개인훈련을 하거나 소속팀에서 훈련해야 한다. 빙상연맹은 “올림픽 이후 평창 후보팀도 해체되고 정부 훈련지원도 줄기 때문에 일단 유망주 위주로 훈련하려는 것”이라면서 한시적인 조치여서 2년 후에는 연령 제한이 없어지며, 파견 대표 선발전엔 계속 연령 제한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러한 규정으로 후원을 받는 유명 선수들을 제외한 선수들의 타격은 클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실업팀에는 훈련 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노선영은 “바뀐 규정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나를 비롯해 몇 명 되지 않는다. 난 개인훈련 할 수 있는 상황도 안된다. 스케이트를 이제 타지 말라는 얘기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노선영은 평창올림픽에서 단체전인 팀 추월 종목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개인종목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들만 팀 추월에 출전할 수 있다는 규정을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뒤늦게 알게 돼 최근 태극마크를 박탈당했다. 연맹은 ISU가 지난해 10월 잘못된 규정을 알려줬다며 책임을 돌리고 있다. 그런가하면 빙상연맹은 25일 심석희를 구타한 A코치를 영구제명했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주장 심석희는 지난 16일 A코치에게 손찌검을 당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심석희는 현재 대표팀에 복귀해 평창올림픽 대비 훈련에 참가하고 있으며 A 코치는 대표팀에서 퇴출당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호주오픈 4강 정현, 장비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호주오픈 4강 정현, 장비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라켓은 요넥스, 티셔츠는 라코스테 ... 스트링 납테이핑은 며느리도 몰라요~ 아시아 테니스선수로는 86년 만에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 코트를 밟게 되는 정현(22)이 뿌린 파급효과는 뚜렷하다. 프로는 돈으로 말한다. 그는 이번 대회 4강에 오르면서 벌써 88만 호주달러(약 7억 5500만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4강 프리미엄’에 힘입은 정현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정현은 ‘코트 위의 광고판’이 됐다. 벌써 정현의 사용한 테니스 용품과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에 대한 문의가 해당 업체로 폭주하고 있다. 그의 ‘4강 스트로크’는 곧바로 마케팅 효과를 이어졌다는 뜻이다. 24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를 3시간 넘게 뛰어다닌 정현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낱낱이 파헤쳐 본다. ◆고글 : 정현이 착용한 스포츠 고글은 미국 오클리(Oakley)의 ‘플락 베타’ 모델이다. 가격은 렌즈 선택에 따라 17만~27만원 수준. 정현 은 테니스를 시작한 초등학교 시절부터 오클리 스포츠 고글을 착용해왔다. 오클리는 197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창업한 스포츠 안경∙장비 전문 브랜드다. ◆라켓 : 정현이 휘두르는 라켓은 일본 요넥스 제품으로 V-Core Dual G 모델이다. 사이즈는 97인치다. 이 라켓은 원래 270~20g이지만 정현은 납을 붙여 310g으로 개조했다. 스트로크의 파워를 늘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스트링 가운데 어느 곳에 납테이핑을 했는 지는 그의 부모도 모른다. ◆스트링(줄) : 정현은 라켓 중심에 공을 맞추는 임팩트가 뛰어나다. 테니스 라켓에 매는 스트링(줄)도 럭실론 알루파워 게이지 1.25짜리를 쓴다. 텐션은 가로 세로 똑같이 56파운드다. 특이한 건 세로 16줄, 가로 20줄 가운데 가로의 맨 윗줄은 빼고 16X19로 쓴다는 점이다. 정현은 그렇게 하는 것이 훨씬 부드럽고 손이 편하다고 말한다. ◆공 : 윌슨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공인구다. 2년 전 바뀐 호주오픈 로고가 오롯이 새겨져 있는 무게 57g, 직경 6.72cm의 이 노랑색 공이 정현을 메이저 4강으로 인도했다.◆손목시계 : 정현의 인터뷰에서 노출된 시계도 어김없이 유명세다. 스위스 명품 브랜드 ‘라도’의 ‘하이퍼크롬 캡틴쿡 45mm’ 제품으로 가격은 286만원이다. 라도는 주요 테니스 대회의 공식 타임키퍼다. 2015년부터 차세대 유망주를 후원하는 ‘라도 영스타 프로그램’의 4명 대상자 가운데 한 명이 정현이다. ◆상의/바지 : 정현과 노바크 조코비치의 16강전을 누구보다 반색하며 쳐다본 이는 글로벌 스포츠의류 메이커인 ‘라코스테’ 측이다. 둘 모두 라코스테의 의류 협찬을 받는 선수들이다. 라코스테는 지난 2016년 정현과 5년간의 후원 계약을 맺었다. 정현은 16강전 직후 조코비치의 인스타그램에 “We are CROC FAMILY”이라는 말을 남겼다. 창업자인 르네 라코스테는 프랑스의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다. 로고가 악어인 것은 그의 별명이 악어였기 때문이다. ◆손목밴드 : 역시 라코스테다. 정현은 뛰어난 손목 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상당히 예리한 앵글샷을 구사하면서 4강까지 올랐는데, 상황에 따라 전후좌우로 꺾이는 손목의 근육을 잘 지탱해 부상을 방지시켜주는 것이 손목밴드의 역할이다. ◆신발 : 나이키의 ‘줌 베이퍼 9.5 투어’ 모델로 가벼운 갑피에다 통기성이 좋다. 충격으로부터 발을 보호해주는 발뒤축 에어, 밑창의 GDR 소재가 최적의 견인력을 보장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테니스역사’ 쓴 정현 “아직 안 끝났다” 조코비치 꺾은 소감 묻자

    ‘테니스역사’ 쓴 정현 “아직 안 끝났다” 조코비치 꺾은 소감 묻자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2018호주오픈’ 8강에 진출해 한국의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쓴 정현(58·삼성증권 후원)이 경기 직후 “아직 안 끝났다”며 4강 진출의 자신감을 내보였다.정현은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자신의 우상이었던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3대0(7-6 7-5 7-6)으로 완파한 뒤 장내 인터뷰에 나섰다. 그는 승리 뒤 코트를 거닐며 장내 환호에 화답하다 잠시 멈춰 관중석을 향해 큰절했다. 이색적인 광경에 외신 사진 기자들은 연신 셔터를 눌렀다. 정현은 2년 전 0대3으로 완패를 당했던 조코비치를 꺾은 소감을 묻자 “그저 기쁘다. 조코비치는 어릴 때 내 우상이었다”며 “그를 따라 한 덕분에 (날카로운 샷을) 구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코비치의 상징은 코트 구석을 노리는 날카로운 스트로크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정현의 샷이 조코비치보다 훨씬 예리했다. 정현은 “조코비치보다 젊기에 체력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코트에서 큰 절,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다”며 웃어보였다. 정현은 장내 아나운서가 유창한 영어 인터뷰 뒤 한국어로 말할 기회를 주겠다고 하자 “한국에서 실시간으로 보고 계신 팬분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직 안 끝났으니까 (남자단식 8강이 열리는) 수요일 좀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응원 부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호주오픈 메인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를 가득 채운 팬들은 대부분 정현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그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힘찬 박수를 보냈다. 정현은 8강 상대는 역시 생애 처음 8강 고지를 밟은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이다. 정현은 “그랜드슬램 경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 한국 테니스가 오늘 이후로 붐이 불었으면 좋겠다”면서 “잠을 많이 자고 이틀 뒤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조코비치는 이날 경기 직후 정현에게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했다”며 “다음 경기도 잘하라”고 이야기해줬다고 정현이 말했다. 열심히 경기하는 모습에 경의를 표한다”며 “정현은 의심할 여지 없이 10위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축하했다. 정현은 오는 24일 샌드그렌과 4강 티켓을 놓고 다툰다. 아래는 정현과 일문일답.-우상 조코비치를 꺾었다. ▲지난해 팔꿈치 부상 이후 제 컨디션이 아닌 것 같다. 이런 큰 경기에서 롤모델로 삼은 선수와 경기해 승리해서 더욱 값진 것 같다. -언제 승리를 확신했는가. ▲(조코비치의) 마지막 포인트가 아웃된 순간이다. -오늘 포핸드가 좋았다. ▲이번 경기를 통해 달라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꾸준히 연습한 것이 효과를 봤다. - 이번 대회 첫 야간경기를 치렀다. ▲야간경기를 한 덕분에 쉴 시간이 있었다. 지난 경기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5세트를 했다. 앞으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면 이겨내야 한다. -절한 건 어떤 의미가 있는가. ▲ 최근 저를 도와주시는 스폰서, 매니저, 팀, 가족이 다 모여있는 곳이었다. 특히 가족들에게는 막내처럼 행동하지 못했다. 표현을 잘 못 하는 편이다. 어떻게 하면 표현할까 생각하다가 절이 떠올랐다. 언젠가는 멋진 코트에서 승리하면 해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승리 후 카메라에 ‘보고 있나’라고 사인한 건 무슨 의미인가. ▲전 삼성증권 (김일순) 감독님한테 약속했다. (보고 있나) 위에는 캡틴이라고 썼다. 삼성증권이 해체되고 감독님 마음고생이 심하셨다. 이렇게나마 위로해드리고 싶었다. --오늘 경기에 전략이 있었나. ▲코치가 주문한 건 상대가 많은 경험이 있는 선수라 리액션에 영향을 받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런 것에 신경 안 쓰고 경기하려고 했다. -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그랜드슬램 8강에 올랐다. ▲한국 테니스가 저로 인해 오늘 이후로 붐이 일어났으면 한다. 많은 꿈 가운데 하나가 이뤄졌다. 재작년 윔블던을 포기하고 4개월 동안 경기에 못 뛰며 힘든 시간을 보낸 게 오늘 같은 날을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 - 2년 전과 지금의 조코비치를 평가한다면. ▲저 같은 선수가 조코비치를 평가하는 건 그렇다. 다만 그가 말한 것처럼 좀 더 성숙하게 하려고 했다. 테니스 팬이나 유망주가 저를 보고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노력한다. - 경기가 끝난 뒤 조코비치가 뭐라고 말했나. ▲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했다. 다음 경기도 잘하라고 이야기해줬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심석희 폭행 코치 조재범…알고보니 14년 은사

    심석희 폭행 코치 조재범…알고보니 14년 은사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히는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한국체대)를 폭행한 코치가 어린 심석희를 발굴해 14년간 지도한 조재범 코치인 것으로 알려졌다.19일 빙상계에 따르면 심석희는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와 불화로 지난 16일 진천선수촌을 이탈했다가 전날 복귀했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진천선수촌 방문 때 심석희가 훈련장에 없었다. 심석희는 여자 대표팀을 이끄는 조 코치에게 손찌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빙상계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심석희의 페이스가 잘 올라오지 않자 담당 코치와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이런 가운데 손찌검을 당한 심석희도 자존심이 크게 상해 선수촌을 이탈했다”고 말했다. 조 코치는 심석희를 빙상으로 이끈 은사다. 강릉에서 태어난 심석희는 7살 때 오빠를 따라 스케이트장에 갔다가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그의 재능을 알아 본 조 코치가 운동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코치의 지도로 기본기를 익힌 심석희는 선수로 나서자마자 각종 국내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심석희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서울 유학을 결정했을 때에도 조 코치가 동행했다. 조 코치는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에 장비 담당 코치로 선임돼 심석희와 인연을 이어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조 코치의 직무를 정지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 마이너리포트] 평창 썰매장에 부는 ‘아프리카 바람’

    [평창 마이너리포트] 평창 썰매장에 부는 ‘아프리카 바람’

    가나 스켈레톤 대표 프림퐁 육상·봅슬레이서 전향 출전 나이지리아 아데아그보도 확정 나이지리아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에 이어 스켈레톤에서도 가나 남자, 나이지리아 여자 대표가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확정했다. 강원 평창 슬라이딩센터를 찾는 이들은 아프리카 선수들이 썰매를 타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대회 기간인 2월 11일 생일을 맞는 아콰시 프림퐁(32)은 가나 남자 대표로 동계올림픽에 첫발을 내딛는다. 가나 태생이지만 여덟 살에 네덜란드로 이주한 그는 육상 유망주로 2003년 네덜란드주니어선수권 200m를 우승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다 부상을 당해 겨울 종목으로 바꿨다. 처음에는 봅슬레이를 택해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네덜란드 대표로 뛰려 했으나 아깝게 탈락한 뒤 진공청소기 업체에서 일하다 스켈레톤으로 바꾸고 가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평창 출전권을 따려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의 ‘대륙 배려’로 세계랭킹 60위 안에 들어야 했는데 지난 주말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북아메리카컵을 14위와 15위로 마치면서 어렵게 따냈다. 그는 “2018 평창올림픽 스켈레톤에 가나 선수 최초로 출전할 준비를 마쳤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프리카 출신으로 가장 먼저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는 1984년 사라예보대회 때 알파인스키 라민 게예(세네갈)였다. 소치대회에는 토고와 짐바브웨만 대표를 파견했다. 나이지리아의 여자 스켈레톤 대표 시미델레 아데아그보(36)는 4개월 전에야 스켈레톤을 타봤지만 북아메리카컵 두 차례 레이스를 모두 3위로 마쳐 평창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그녀는 생후 2개월 만에 부모의 고국인 나이지리아로 이주해 여섯 살 때까지 산 뒤 미국으로 옮겨 켄터키대학교에서 육상 삼단뛰기와 멀리뛰기 선수로 활약했다. 2003년 스포츠용품사인 나이키 직원으로 취업한 뒤에도 올림픽 출전을 노렸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다가 회사 일 때문에 나이지리아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과 인연을 맺어 봅슬레이에 입문했으나 뒤에 많은 권유를 받고 스켈레톤으로 전향했다. 프림퐁과 아데아그보는 2006년 토리노대회에 출전했던 타일러 보타(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올림픽 스켈레톤 선수로 역대 두 번째와 세 번째다. 세운 아디군, 응고지 온우메레, 아쿠오마 오메오가로 구성된 나이지리아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까지 IBSF 세계랭킹 44위를 지켜내 결국 평창 참가를 확정했다. 봅슬레이에 출전하는 최초의 아프리카 팀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加 피겨스타 패트릭 챈이 온다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패트릭 챈(28·캐나다)이 평창동계올림픽 강릉아이스아레나에 모습을 드러낸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챔피언 하뉴 유즈루(24·일본)와 ‘점프 머신’ 네이선 천(19·미국)의 경쟁구도에서 ‘다크호스’가 될지 주목된다. 소치에서 ‘신예’ 하뉴에게 금메달을 아깝게 빼앗겼던 챈으로서는 설욕의 기회다. 15일 발표된 평창올림픽 캐나다 피겨스케이팅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소치 대회 남자 싱글과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베테랑이다. 2011~201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 3연패를 기록했다. 2016년엔 대만에서 열린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에서 우승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그러나 지난해엔 국제 무대에서 예전 기량을 밑돌았다. 전성기 땐 꾸준하게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깊은 엣지와 복잡한 트랜지션으로 예술성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챈과 함께 출전할 캐나다 남자 싱글 선수로 키건 메싱(26)이 뽑혔다. 여자 싱글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가브리엘 데일맨(20)과 같은 대회 은메달리스트 케이틀린 오즈먼드(23), 유망주 라킨 오스만(20)이 나선다. 아이스댄스에선 2010년 밴쿠버올림픽 우승자 테사 버추(29)·스콧 모이어(31) 조가 뽑혔다. 페어에서는 2015~2016년 세계선수권 챔피언을 꿰찬 메건 듀하멜(33)·에릭 래드포드(33) 조가 출전한다. 모이어는 “세 번째 올림픽에 뛰게 됐다. 오랜 기간 함께 훈련한 버추와 평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점점 빨라지는 女봅슬레이, 아직도 제자리 걷는 女루지

    점점 빨라지는 女봅슬레이, 아직도 제자리 걷는 女루지

    김유란 북미컵 랭킹 1위로 마감 이선혜도 8차 동메달로 5위 선전 프리슈 등 루지 월드컵 출전 실패봅슬레이 여자 대표 김유란(26·강원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 북아메리카컵 7, 8차 대회를 연속 입상하며 대회 랭킹 1위로 2017∼18시즌을 마쳤다. 김유란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8차 대회에서 신미란(26·부산BS연맹)과 짝을 이뤄 2분2초34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같은 곳에서 치러진 7차 대회에선 김민성(24·동아대)과 짝을 이뤄 1, 2차 시기 합계 1분57초09로 동메달을 땄다. 마지막 8차 대회까지 796포인트를 쌓은 김유란은 대회 랭킹 1위에 올랐다. IBSF 월드컵 랭킹은 56포인트에 그쳐 26위로 처졌다. 북아메리카컵은 세계 최정상급이 출전하는 월드컵보다 한 단계 아래이지만 유망주들이 주로 나서는 대회다. 이선혜(24·한국체대)는 8차 대회에서 김민성과 한 조를 이뤄 2분2초45를 기록,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698포인트로 대회 랭킹 5위에 올랐다. IBSF 월드컵 랭킹은 104포인트로 24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2분1초87을 기록한 미국에 돌아갔다. 이선혜는 이튿날 전은지(19·한빛고)와 한 조로 1분57초45로 7차 대회 4위를 기록했다. 홈 이점을 살린 미국이 금메달(1분56초22)과 은메달(1분56초33)을 휩쓸었다. 김유란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해 “시즌을 잘 마무리해 기쁘다. 많은 분이 선수들 뒤에서 고생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은 앞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국내에서 최종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귀화 선수를 포함한 여자 루지 대표팀의 부진은 이어져 속을 태웠다. 독일 출신 아일렌 프리슈(26)는 13일 독일 오버호프에서 열린 국제루지경기연맹(FIL) 7차 네이션컵에서 41초729로 14위에 올라 상위 11명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성은령(26)은 42초108로 19위에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봅슬레이 여자 대표 김유란 북미컵 연속 입상, 랭킹 1위로 시즌 마감

    봅슬레이 여자 대표 김유란 북미컵 연속 입상, 랭킹 1위로 시즌 마감

    봅슬레이 여자 대표 김유란(26·강원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 2017∼18시즌 북아메리카컵 7, 8차 대회를 연속 입상하며 대회 랭킹 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김유란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북아메리카컵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7초0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시즌 초부터 김민성(24·동아대)과 짝을 이뤄 좋은 성적을 거둔 김유란은 다음날 같은 곳에서 이어진 8차 대회에서는 신미란(26·부산BS연맹)과 짝을 이뤄 2분2초34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 8차 대회까지 796포인트를 쌓은 김유란은 대회 랭킹 1위에 올랐다. IBSF 월드컵 랭킹은 56포인트에 그쳐 26위로 처졌다. 북아메리카컵은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월드컵보다 한 단계 급이 낮아 유망주들이 주로 나서는 대회다.  이선혜(24·한국체대)-전은지(19·한빛고) 조는 1분57초45로 7차 대회 4위에 올랐다. 미국 팀들은 홈 이점을 살려 금메달(1분56초22)과 은메달(1분56초33)을 휩쓸었다. 이선혜는 다음날 김민성과 한 조를 이뤄 2분2초45를 기록,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698포인트로 대회 랭킹 5위에 올랐다. IBSF 월드컵 랭킹은 104포인트로 24위를 차지, 김유란보다 두 단 계 위다. 금메달은 2분1초87을 기록한 미국 팀에 돌아갔다.  김유란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해 “시즌을 잘 마무리해 기쁘다. 많은 분들이 선수들 뒤에서 고생한 덕분에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은 앞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국내에서 최종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귀화 선수를 포함한 여자 루지 대표팀의 부진은 이어졌다. 독일 출신 아일렌 프리슈(26)는 13일 독일 오버호프에서 열린 국제루지경기연맹(FIL) 7차 네이션컵에서 41초729의 기록으로 14위에 올라 상위 11명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성은령(26)은 42초108의 기록으로 19위에 올랐다. 네이션컵 통과자 11명을 포함해 24명이 겨룬 월드컵에서는 홈 이점을 살린 세계 최강 독일 선수들이 시상대를 점령했다. 네이션컵을 1위로 통과한 독일 선수는 네이션컵을 통과한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9위에 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연아가 그랬듯…차준환 “메달보다 클린 연기”

    연아가 그랬듯…차준환 “메달보다 클린 연기”

    ‘남자 김연아’ 차준환(17·휘문고)은 성장기 소년이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날 때마다 조금씩 키가 커진 모습으로 나타나 취재진을 놀라게 한다. 지난해만 해도 174㎝였던 키가 지금은 176㎝까지 자랐다고 한다. 쑥쑥 크는 키만큼 실력도 일취월장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사상 최초로 메달(3위)을 목에 걸었다. 국가대표 선발 1~2차전에서 부진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최종 3차전에선 27.54점의 열세를 극복하며 1장뿐이던 평창행 티켓도 거머쥐었다. 어느덧 유망주를 넘어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남자 김연아’ 별명 부담스러워” 차준환은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발전 내내 올림픽 출전에 대한 생각을 접어뒀다. 그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다행”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좀더 자신 있게 하겠다.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난도를 구성해 클린 연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모두 뛰어나고 나보다 조금씩 잘한다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순위 목표는 없지만 이번 올림픽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준환은 ‘남자 김연아’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는 것에 대해 “사실 조금 부담스럽다”면서도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지만 부담감과 긴장감을 떨쳐버리고 가진 것을 모두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자신을 괴롭혔던 부츠와 관련해서는 “발에 안 맞아 13번가량 교체했다. 이제 더이상 교체는 없고 여분으로 하나 더 준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차준환의 ISU 공인 최고점수는 2017 주니어 피겨 세계선수권 당시 5위를 차지하며 기록한 242.45점이다. 2017년 시니어 세계선수권에 나갔다면 13위에 오를 만한 점수다. 평창에서 메달을 따기엔 다소 부족한 실력이지만 홈 이점을 등에 업는다면 10위 이내도 노려볼 만하다. 관건은 연마 중인 4회전 점프를 얼마나 완성시키느냐에 달렸다.●“4회전 점프 3회로 구성할 듯” 그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상의하겠다”며 “쿼드러플 살코가 아직 완벽하게 돌아오진 못했는데 올림픽 때까지 중점적으로 연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컨디션이 좋다면 1차 선발전 때(쿼드러플 점프 3회)와 비슷하게 구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프리스케이팅은 지난 시즌 프로그램인 ‘일 포스티노’로 갈 것 같다. 이 음악이 편안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12일 캐나다 토론토로 넘어가 오서 코치와 올림픽 대비 최종 훈련에 들어간다. 피겨 단체전 경기를 엿새 앞둔 다음달 3일 귀국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 내일 평창 성화…‘첫발 ’은 마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단이 13일 서울에 도착해 4일간 서울 봉송 일정을 소화한다. 11일 마포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는 11월 1일부터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시·도를 경유하며 총 2018㎞의 대장정에 올랐다. 제주, 부산, 전주 등 전국 30여곳을 달려온 성화는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 매직스페이스를 시작으로 16일까지 서울을 밝힐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13일 오전 8시 30분 점화자로 나서 성화봉에 첫 불꽃을 점화한다. 이와 함께 차범근 전 감독이 축구 유망주와 함께 월드컵경기장 앞을 달리며, 46명의 성화주자가 2개의 구간을 나눠 뛰면서 봉송에 동참하는 행사가 펼쳐진다. 마포구 성화봉송로 1구간은 상암동 디지털 매직스페이스, 상암초등학교 사거리, 월드컵로, 서울 월드컵경기장으로 이어지는 17개 지점이다. 2구간은 합정역사거리,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아현교차로로 이어지는 29개 지점으로 구성됐다. 구는 원활한 성화봉송 진행을 위해 사전 교통통제 안내 현수막과 안전장치 설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쿠베르탱은 올림픽에서 소중한 것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것이라고 했다”면서 “세계인의 축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구민 여러분의 참여를 위해 마포구도 최대한의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피겨 왕자’ 차준환, 평창 티켓 막차 탔다…대역전극 한방은?

    ‘피겨 왕자’ 차준환, 평창 티켓 막차 탔다…대역전극 한방은?

    완벽한 쿼드러플 점프를 앞세운 우리나라 남자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차준환(휘문고)이 평창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평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차준환은 프리 프로그램에서 20여점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유력 후보였던 이준형(단국대)을 제친 뒤 뒤집기에 성공했다.차준환은 7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 선발전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68.60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84.05점을 합해 총점 252.65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이준형(단국대·682.10점)과는 불과 2.13점 차이다. 올림픽 선발전 1, 2차전에서 받은 431.58점에 3차 선발전 점수를 합해 1,2,3차전 총점 684.23점으로 최종 우승했다. 그는 3차 선발전 쇼트프로그램까지 1위를 달리던 이준형에 20.29점 차이로 뒤져 1명만 나갈 수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마지막 연기에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지난해 버전으로 교체하고 4회전(쿼드러플) 점프를 1회로 줄이는 ‘승부수’를 띄워 극적으로 평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준형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46.18점을 받아 총점 222.98점에 그쳤다. 김진서(한국체대)는 227.23점을 더해 종합 3위에 올랐다.마지막인 9번째 연기자로 나선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일 포스티노’에 맞춰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으로 수행한 뒤 ‘필살기’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처리했다. 이후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소화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싯 스핀을 소화한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플립-싱글 루프-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도 깨끗하게 뛰었다. 더블 악셀로 연기의 완성도를 높인 뒤 코레오 시퀀스, 트리플 플립 점프를 무리 없이 성공했다. 이후 스텝시퀀스와 트리플 루프 점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과제를 모두 마쳤다.차준환은 평창올림픽을 겨냥해 쿼드러플 점프 훈련에 전념하다 발목과 고관절 부상이 심해져 슬럼프를 겪었다. 그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6차 대회를 기권하는 등 회복에 전념했지만 좀처럼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마지막 대회인 3차 선발전을 앞두고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지난해 버전인 ‘일 포스티노’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 이준형을 총점 기준 20.29점 차이로 추격한 차준환은 마지막 연기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용, 모발이식 후 풍성해진 개그감? “이런 모습은 처음”

    김수용, 모발이식 후 풍성해진 개그감? “이런 모습은 처음”

    방송인 김수용이 모발이식 후 풍성해진 개그감으로 ‘라디오스타’에서 큰 활약을 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다.27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수용, 모모랜드 주이, 모델 한현민, JBJ 권현빈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스페셜 MC로는 배우 차태현이 출연해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와 호흡을 맞춘다. 김수용은 최근 ‘수드래곤’, ‘꺼진 김수용도 다시 보자’라는 말을 만들어내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그는 ‘라디오스타’ 녹화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며 진가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김수용은 모발 이식으로 풍성한 머리숱을 자랑, 비주얼부터 달라져 MC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머리카락만큼이나 개그감까지 자란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고. 이에 MC들은 “김수용 씨 이런 모습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전언이다. 또한 김수용은 2018 유망주답게 광고계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촬영한 핫초코 광고 에피소드와 함께, 게임 사기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해당 게임의 CF까지 찍었음을 고백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청각장애 딛고…” ATP도 주목한 ‘불굴의 이덕희’

    “청각장애 딛고…” ATP도 주목한 ‘불굴의 이덕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가 청각 장애의 핸디캡을 극복한 이덕희(19)의 도전 정신을 조명했다.ATP 투어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한 ‘불굴의 이덕희’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이덕희와 그의 어머니, 코치, 소속사 관계자 등을 소개했다. 내년 20세가 되는 이덕희는 청각장애 3급이지만 지난 4월 세계 랭킹 130위까지 올랐다. ATP 투어는 이덕희에 대해 “아시아에서 장래가 밝은 유망주 가운데 한 명”이라면서 “그의 놀라운 여정은 매우 특이하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고 평가했다. 이덕희는 이 영상에서 “테니스는 내가 일반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특별 대우를 받지 않고, 더 발전해 세계 최고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여섯 살 때 나에게 청각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을 받았다”며 “경기에서는 심판과 소통이 되지 않아 어려운 면이 있다”고 털어놨다. 임규태 코치는 “평소에는 입술 모양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그게 어려우면 글을 쓰거나 휴대전화 메시지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덕희의 가장 큰 장점은 강한 정신력”이라며 “경기에서 자신과 상대 선수의 강점, 약점을 빨리 잡아내는 영리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공을 치는 소리를 듣지 못해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이덕희는 “주위에서 청각장애 때문에 좋은 선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하지만 그들이 틀렸다는 사실을 꼭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 상반기 슬럼프에 빠져 200위대로 밀려나기도 했던 그는 이달 초 인도네시아 퓨처스대회 우승으로 다시 200위 내로 진입했다. 그는 지난 22일 고향인 충북 제천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스포츠센터 화재 사건으로 일정이 취소됐다. 그는 새해 첫날 개막하는 ATP 방콕 챌린저대회에 출전한다. 이어 15일 개막하는 호주오픈 예선에 출전해 생애 첫 메이저대회 본선 가능성을 타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새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

    [새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쥬만지’는 미 할리우드의 유명 스타 로빈 윌리엄스(1951~2014)의 코미디 계열 출연작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다. 1980년대 후반 ‘굿모닝 베트남’과 ‘죽은 시인의 사회’로 입지를 굳힌 윌리엄스는 1990년대 들어 장기인 코믹 연기에 기댄 작품들에 거푸 출연했다. ‘쥬만지’는 여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여세를 몰아 국내에서도 제법 인기를 끌었다. 새로 이사 간 집의 다락방에서 오래된 쥬만지라는 이름의 보드 게임을 발견한 꼬마들이 상자에 적힌 지시대로 주사위를 던졌다가 온갖 괴물들이 현실 세계로 뛰쳐나와 소동을 일으키는 이야기다. 윌리엄스는 26년간 게임 속에 갇혀 있다가 세상으로 나와 꼬마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22년 만에 그 ‘쥬만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다. 새달 3일 개봉하는 ‘쥬만지: 새로운 세계’다. 오리지널 원작이 꼬마들을 주인공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작품이었다면 새로운 작품은 청소년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주인공들은 고등학생이지만 그들의 게임 속 아바타로 영화 전반에서 활약하는 것은 성인 캐릭터들이다. 다소 고루한 느낌을 줄 수도 있는 보드 게임도 비디오 게임으로 설정이 달라졌다. 친구 네 명이 학교 창고를 청소하다가 낡은 ‘쥬만지’ 비디오 게임을 발견한다. 어찌어찌 각자 게임 캐릭터를 선택하고 시작 버튼을 누르는 순간 한 명씩 화면 속 낯선 세계로 빨려 들어간다. 그 세계에서 약골의 공부벌레 스펜서는 근육질의 고고학자 닥터 브레이브스톤(드웨인 존슨)으로, 몸치인 마사는 라라 크로포드 같은 여전사 루비 라운드하우스(캐런 길런)으로, 풋볼 유망주 프리지는 저질 체력의 동물 학자 무스 핀바(케빈 하트)로, 특히 소셜미디어 중독 퀸카인 베서니는 중년의 뚱보 지도 학자 셸리 오베론(잭 블랙)으로 성별까지 완전히 뒤바뀐다. 원래 성격과는 전혀 다른 모습과 능력의 캐릭터로 변해 좌충우돌한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이 영화는 로빈 윌리엄스에게 헌정된 작품이다. 1995년작과의 연결고리가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재미일 듯. 드웨인 존슨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에서, 잭 블랙은 ‘구스 범스’ 등에서 비슷한 모험을 펼쳐 살짝 기시감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로는 크게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12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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