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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63년산 과다니니와 여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의 새해 첫 무대

    1763년산 과다니니와 여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의 새해 첫 무대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다음달 4일 ‘2021 금호악기은행’ 첫 무대를 연다. 1993년부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운영해 온 금호악기은행은 장래가 주목되는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공개 오디션을 통해 고악기를 무상으로 임대해주는 연주자 후원 프로그램이다. 특히 바이올린과 첼로 등 현악기는 악기 수준에 따라 음악 전달력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좋은 악기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수십억원까지 달하는 악기 비용도 고민이어서 젊은 음악가들이 연주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것이다. 그동안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클라라 주미 강, 임지영, 김봄소리 등이 금호악기은행을 통해 악기를 지원받아 세계 주요 무대에 섰다. 올해 악기시리즈 첫번째 주인공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은 1999년생으로 최근 주요 무대에서 기대되는 유망주이자 인정받는 연주자로 꼽힌다. 김동현은 금호악기은행을 통해 1763년산 요하네스 밥티스타 과다니니 파르마를 6년째 사용하고 있다. 이 악기와 함께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협연, 평창 대관령음악제 등 국내 손꼽히는 클래식 무대에 초청받아 흔들림 없는 연주로 사랑받았다. 김동현은 다음달 4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21번 e단조, 그리그 바이올린 소나타 3번 c단조, 이자이 ‘슬픈 시’,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를 피아니스트 박영성과 함께 선보인다. 김동현은 이 무대를 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떠나 독일 뮌헨 국립음대로 유학을 떠나며 새로운 음악 여정을 시작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기만성의 ‘아이콘’ 문경준, NH농협은행 모자 쓴다

    대기만성의 ‘아이콘’ 문경준, NH농협은행 모자 쓴다

    테니스 선수였다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2019년 (제네시스)대상까지 받았던 문경준(39)이 NH농협은행의 모자를 쓴다.문경준은 26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후원 협약식에서 NH농협은행과 2년간 후원 계약서 사인했다. 협약식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권준학 NH농협은행장과 당사자인 문경준 등 소수 관계자만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문경준은 앞으로 2년간 모자와 의류에 NH농협은행 로고를 부착하고 대회에 출전하며 NH농협은행이 주최하는 사회공헌활동과 행사에도 참여하게 된다.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테니스 선수였다가 대학 2학년 때 교양과목으로 늦게 골프를 접한 늦깎이다. 그러나 그는 꾸준히 기량을 쌓은 뒤 2006년 KPGA 투어에 데뷔, 2015년 매경오픈에서 우승하고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대상을 받는 등 대기만성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은 유러피언프로골프(P|EPGA) 투어에서 활동 중이다. 농협은행은 문경준과의 협약을 계기로 골프주니어 유망주를 발굴·육성하고 골프 외 다양한 종목의 주니어선수 후원으로 스포츠 마케팅과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성실과 꾸준함의 아이콘인 문경준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라며 “멋진 플레이와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준우승 세 번… 2년차 징크스 끝났다, 최경주 키즈 정상 향해 강드라이브

    준우승 세 번… 2년차 징크스 끝났다, 최경주 키즈 정상 향해 강드라이브

    “세 번 준우승은 ‘2년차 징크스’로 돌리겠습니다. 데뷔 첫해 명출상(신인상), 지난해 덕춘상(최저타수상)까지 받았으니 올해는 대상을 노려봐야죠”. 전화기 너머 들려오는 ‘최경주 키즈’ 이재경(22)의 목소리에는 비장함이 묻어났다. 전남 강진 출생으로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채를 처음 잡은 그는 2014년 최경주재단의 골프 꿈나무 선발전에서 우승한 ‘유망주’ 출신이다. 혜성같이 나타나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았던 그의 자신감에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갑자기 ‘드라이브 입스’가 찾아온 것. 입스는 샷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한 각종 불안 증세를 가리킨다. 이 탓에 2017년 프로 입문도 3부 투어로 시작했다. 이재경은 14일 “국가대표를 2년 이상 해야 시드전에 나설 수 있는데 ‘드라이브 입스’로 1년 6개월 만에 그만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3부 투어에서 2차례 우승으로 2부 투어에 오른 뒤 2018년에도 2승을 수확하며 상금 2위 자격으로 기어코 코리안투어 시드를 받아냈다. 19세 나이에 정규투어 프로 명찰을 달았다. 데뷔전 무대였던 그해 4월 DB프로미오픈 2라운드 8번홀(파3)에서 2019시즌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프로 데뷔 첫 홀인원이라 기억이 생생하다. 155m짜리 파3홀이었는데 8번 아이언으로 쳤다”고 돌아봤다. 데뷔 11번째 대회인 그해 부산경남오픈에서는 첫 승을 거둬 연말 평생에 한 번뿐인 신인왕(명출상)에 올랐다. 2020년은 뭔가 아쉬웠다. 1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한 번 없이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한 것. 준우승을 포함해 톱10에 6차례나 들었다. 여기에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순위는 모두 3위였다. 평균타수 69.4타로 1위, 평균 버디수는 4.4개로 2위였다. 이재경은 우승이 없었던 것에 대해 “‘2년차 징크스였나 보다”라며 웃었다. 지난달 29일부터 일찌감치 부산에 터를 잡고 동계훈련에 돌입한 그는 “체력 다지기에 땀을 쏟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피트니스클럽을 운영하는 사촌형까지 초빙했다”고 밝혔다. 이재경은 김한별과의 연장 승부 끝에 두 번째 준우승에 그친 지난해 8월 KPGA오픈을 떠올리면서 “당시 공이 워낙 잘 맞아서 우승을 의심치 않았다. 지난해 많은 걸 배우고 경험했다”면서 “그래도 데뷔 첫해 신인상, 지난해에는 평균타수상까지 받았으니 올해는 지난해의 쓰렸던 경험을 디딤돌 삼아 (제네시스)대상을 목표로 힘차게 날아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또 불법도박 악령… 두산 유망주, 서약서도 교육도 소용없었다

    또 불법도박 악령… 두산 유망주, 서약서도 교육도 소용없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의 불법 베팅과 사행성 사이트 접속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2012년 승부조작 사건으로 위기를 맞았던 프로야구계 전체가 긴장하는 분위기다. 두산은 13일 “퓨처스리그 소속 정현욱과 권기영을 자격정지선수로 지정해 줄 것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현욱은 스포츠토토 베팅, 권기영은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에 접속해 활동한 것이 문제가 됐다. 정현욱은 14일 구단 관계자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 조사를 받았다. 이번 사태는 사생활 문제로 2019년 말 두산에서 방출당한 A씨도 얽힌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방출 이후에도 구단에 ‘야구용품을 팔아 사기를 친다’는 제보가 들어오는 등 지속적으로 문제를 일으켰다. A씨는 정현욱에게 ‘스포츠토토를 한 사실을 구단에 알리겠다’며 지속적으로 금전을 요구했다. 정현욱은 고교 시절부터 축구 등으로 토토를 해 왔다. 다만 구단은 정현욱이 직접 승부조작을 시도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의 협박에 정현욱이 구단에 면담을 요청하면서 정현욱의 도박 사실이 파악됐다. 국민체육진흥법과 KBO 규약에 따라 선수의 도박은 불법이다. KBO 규정에 따르면 도박을 한 선수는 1회 위반 시 출장 정지 50경기 이상, 제재금 500만원, 봉사활동 120시간의 처벌을 받는다. 두산은 선수단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고 권기영의 사행성 사이트 접속 사실도 파악했다. 두산과 KBO 모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신인 선수를 대상으로 철저히 교육하고 있는데도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두산 관계자는 “젊은 선수들은 특히 도박 문제에 중점을 많이 두고 교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과 KBO는 사법 절차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두산 관계자는 “구단에서는 수사당국의 조사와 KBO의 상벌위 결과를 보고 대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KBO는 일단 정현욱 등에 대해 선수 자격을 정지하고 사법절차 추이를 봐 가며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추가로 징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A씨도 야구계 복귀 가능성이 있어 KBO가 징계할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악동’ 로드먼의 딸, 美축구 드래프트 신청

    ‘악동’ 로드먼의 딸, 美축구 드래프트 신청

    ‘코트의 악동’으로 악명 높았던 미국 프로농구(NBA) 데니스 로드먼(60)의 딸이 프로 무대를 노크한다. 13일(한국시간) 미국 ESPN 등에 따르면 로드먼의 딸 트리니티 로드먼(20)은 14일 열리는 2021년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드래프트에 참가를 신청했다. 트리니티는 로드먼이 세 번째 부인인 미셸 모이어와의 사이에 둔 딸이다. 트리니티는 미국 연령별 대표를 거친 유망주다. 2018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했고 지난해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20세 이하(U20) 챔피언십에선 8골 6도움으로 미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워싱턴주립대에 합류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미 여자 대학축구 시즌이 연기되면서 제대로 뛸 기회가 없었다. ESPN은 “트리니티는 청소년 대표팀에서 스피드와 결정력을 뽐내며 오래전부터 두각을 나타냈다”면서 “그는 1라운드 지명이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트리니티의 아버지는 NBA 시카고 불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등에서 뛰면서 5차례나 챔피언 반지를 끼고 농구 명예의 전당에도 입회한 스타 플레이어였다. 북한을 방문하는 등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의 친분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오순도순 삶은 내일로… 칼 든 36살 새댁 도쿄로

    오순도순 삶은 내일로… 칼 든 36살 새댁 도쿄로

    20대 땐 확실한 성과 없이 ‘만년 유망주’서른셋에 아시안게임 金 펜싱 인생 활짝은퇴도 임신도 잠시 미루고 올림픽 준비부상 땐 치명적인 나이… 체력 훈련 올인‘늦게 피는 꽃이 더 아름답다’고 했던가. 서른여섯. 보통의 여자 선수라면 국가대표에서 은퇴했을 나이지만 진천선수촌 트레이닝센터에서 칼을 가는 ‘언니’가 있다. 펜싱 에페 강영미(광주 서구청)는 요즘 매일 자신의 한계치를 고쳐 쓰는 체력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영미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는 당연히 개인전이나 단체전에서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이다. 그걸 위해 은퇴도, 아이를 갖는 것도 미뤘다”고 당차게 말했다. 2021년 신축년 세 번째 소띠 해를 맞은 여검객이 소띠 해에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행운을 잡았다. 그는 “당장은 코로나19에 걸리지 말고 다치지 말자”고 말했다. 강영미는 지난달 중순 선수촌에 입촌했다.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운동을 제대로 못 해서 요새는 떨어진 기초체력 보강 훈련에 집중합니다. 끌어올린 최대치에 적응되면 다시 새로운 최대치로 끌어올립니다. 중간에 펜싱 동작도 하지만 웨이트트레이닝은 지루할 틈도 없이 강도가 빡셉니다.” 전화 속으로 숨이 목까지 차오른다. 그는 부상이 선수 생활에 치명적일 나이여서 기초체력을 더더욱 다지고 있단다. 강영미는 정보기술(IT) 프로그래머 남편(38)과 2015년 결혼했다. 하지만 남편의 배려로 임신을 미뤘다. “올림픽이 목표였는데 여기서 그만두고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남편도 ‘다치지 말라’며 적극적으로 밀어줬습니다. 남편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죠. 그런데 올림픽이 연기되는 바람에 제 임신도, 은퇴도 미뤄졌습니다.” 강영미는 ‘후회 없이 살자’를 인생 모토로 정했다.그런 남편을 요즘 전혀 만나지 못하고 통화만 하고 있다. 코로나로 선수촌은 외출·외박은커녕 면회도 중단됐기 때문이다. 외부인 금지령이 1월 한 달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남편이 눈에 밟힌다. “저는 선수촌에서 매일 고기 반찬을 먹어요. 남편이 선수촌 식당 밥을 많이 부러워하는데, 식사도 제대로 못 챙겨 먹는 것 같아 짠해요.” 그러면서도 남편 자랑이다. “배려심이 많고, 힘내라고 저를 많이 잡아 줍니다.” 강영미가 칼을 쥔 지는 22년째다. 초등학교 시절 핸드볼 선수로 활동했던 그는 인천 만수여중 1학년 때 민첩성과 끈기를 본 체육교사의 권유로 칼을 잡았다. 대학 시절 전국선수권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유망주로 꼽혔지만 20대엔 필 듯 말듯 애태웠다. 펜싱 인생은 서른을 넘기면서 활짝 피기 시작했다. 서른셋이 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세계펜싱연맹(FIE) 랭킹 2위까지 올라갔다. 코로나로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요즘엔 순위가 밀렸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아이를 낳고 남편과 오순도순 사는 재미도 미루고 올림픽을 향해 소처럼 뚜벅뚜벅 걷는 강영미의 새해 목표는 분명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프로필 ▲1985년 3월 인천 출생 ▲인천정보산업고, 예원예술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 ▲2018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은메달 ▲2018 바르셀로나 월드컵 동메달 ▲2014 전국선수권 2위 ▲2013 전국선수권 1위 ▲2011 김창환배선수권 1위 ▲2011 전국종별선수권 1위 ▲2007 김창환배선수권 개인전 3위
  • 새해 벽두 설레는 지구촌… ‘케이팝 유망주’ 아이돌 데뷔 러시

    새해 벽두 설레는 지구촌… ‘케이팝 유망주’ 아이돌 데뷔 러시

    스타 제작자와 대형 기획사가 공들인 신인 아이돌들이 속속 출격을 앞두고 있다. 해외 활동까지 염두에 둔 그룹들로,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신인 데뷔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우선 글로벌 음반사들이 투자한 그룹들이 연초 선보인다. 히트곡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유니버설뮤직이 공동 제작한 7인조 걸그룹 트라이비가 오는 2월 데뷔한다. “실력과 끼,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향후 글로벌 음악 시장을 이끌어 갈 유망주”라는 게 제작사의 설명이다.소니뮤직과 모모랜드를 만든 MLD엔터테인먼트, NHN이 손잡은 9인조 보이그룹 T1419도 11일 첫 데뷔 앨범 ‘비포 선라이즈 파트 1’(BEFORE SUNRISE Part.1)을 냈다. 한국인 5명과 일본인 4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계적인 음반사 협업으로 더 원활한 해외 진출을 노린다.‘월드 스타’들도 나선다. 가수 비가 수장인 레인컴퍼니는 오는 3월쯤 7인조 보이그룹 싸이퍼를 데뷔시킨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대형 소속사 연습생을 거친 멤버들을 비롯해 태국인, 일본인 등 외국인도 포함됐다.피네이션을 이끌고 있는 가수 싸이는 SBS ‘라우드’(LOUD)에서 첫 보이그룹 제작에 나선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프로듀서와 함께 출연하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두 사람이 각 회사를 대표할 차세대 보이그룹을 탄생시킨다. ‘K팝스타’를 만들었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악기 등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를 발굴한다는 취지다. 올해 하반기 활동을 목표로 한다.엠넷도 올해 안에 새 서바이벌 ‘걸스 플래닛 999’(Girls Planet 999)을 시작한다. 글로벌 아이돌을 꿈꾸는 참가자들을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모집해 그들의 경쟁과 성장을 담을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초 출시할 케이팝 플랫폼 ‘유니버스’가 콘텐츠 제공 등 공식 플랫폼을 운영해 시너지를 노린다. 방송도 글로벌 송출을 계획 중이다. 그룹 여자친구를 키워 낸 쏘스뮤직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된 후 첫 걸그룹을 준비 중이다.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오디션을 거쳐 선발했으며 소녀시대, f(x) 등 여러 걸그룹의 콘셉트를 담당했던 민희진 브랜드 총괄이 기획에 참여했다. 빅히트 재팬도 엠넷 ‘아이랜드’ 출연자들을 중심으로 일본에서 활동할 새로운 보이그룹을 발표한다.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코로나로 오프라인 행사가 어렵지만 국내외 케이팝 수요는 꾸준하다”면서 “방송 위주로 충분히 활동하면서 각종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에도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내가 차세대 BTS” 올해 글로벌 ‘신인돌’ 쏟아진다

    “내가 차세대 BTS” 올해 글로벌 ‘신인돌’ 쏟아진다

    유니버설·소니뮤직 등 음반사 참여가수 비·싸이도 보이그룹 연내 공개엠넷·SBS, 오디션 통해 신인 선보여방송·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활동스타 제작자와 대형 기획사가 공들인 신인 아이돌들이 속속 출격을 앞두고 있다. 해외 활동까지 염두에 둔 그룹들로,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신인 데뷔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글로벌 음반사들이 투자한 그룹들이 연초 선보인다. 히트곡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유니버설뮤직이 공동 제작한 7인조 걸그룹 트라이비가 오는 2월 데뷔한다. “실력과 끼,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향후 글로벌 음악 시장을 이끌어 갈 유망주”라는 게 제작사의 설명이다. 소니뮤직과 모모랜드를 만든 MLD엔터테인먼트, NHN이 손잡은 9인조 보이그룹 T1419도 11일 첫 데뷔 앨범 ‘비포 선라이즈 파트 1’(BEFORE SUNRISE Part.1)을 냈다. 한국인 5명과 일본인 4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계적인 음반사 협업으로 더 원활한 해외 진출을 노린다. 이들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쇼케이스에서 롤모델로는 방탄소년단(BTS)을 꼽기도 했다.‘월드 스타’들도 나선다. 가수 비가 수장인 레인컴퍼니는 오는 3월쯤 7인조 보이그룹 싸이퍼를 데뷔시킨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대형 소속사 연습생을 거친 멤버들을 비롯해 태국인, 일본인 등 외국인도 포함됐다. 피네이션을 이끌고 있는 가수 싸이는 SBS ‘라우드’(LOUD)에서 첫 보이그룹 제작에 나선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프로듀서와 함께 출연하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두 사람이 각 회사를 대표할 차세대 보이그룹을 탄생시킨다. ‘K팝스타’를 만들었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악기 등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를 발굴한다는 취지다. 올해 하반기 활동을 목표로 한다. 엠넷도 올해 안에 새 서바이벌 ‘걸스 플래닛 999’(Girls Planet 999)을 시작한다. 글로벌 아이돌을 꿈꾸는 참가자들을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모집해 그들의 경쟁과 성장을 담을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초 출시할 케이팝 플랫폼 ‘유니버스’가 콘텐츠 제공 등 공식 플랫폼을 운영해 시너지를 노린다. 방송도 글로벌 송출을 계획 중이다.그룹 여자친구를 키워 낸 쏘스뮤직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된 후 첫 걸그룹을 준비 중이다.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오디션을 거쳐 선발했으며 소녀시대, f(x) 등 여러 걸그룹의 콘셉트를 담당했던 민희진 브랜드 총괄이 기획에 참여했다. 빅히트 재팬도 엠넷 ‘아이랜드’ 출연자들을 중심으로 일본에서 활동할 새로운 보이그룹을 발표한다.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코로나로 오프라인 행사가 어렵지만 국내외 케이팝 수요는 꾸준하다”면서 “방송 위주로 충분히 활동하면서 각종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에도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KBO 명문 LG트윈스 일원 돼 기뻐” 수아레즈가 밝힌 합류소감

    “KBO 명문 LG트윈스 일원 돼 기뻐” 수아레즈가 밝힌 합류소감

    LG 트윈스가 외국인 선수 구성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LG는 5일 “새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와 총액 6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LG는 지난달 계약을 마친 케이시 켈리, 로베르토 라모스에 이어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미국 출신의 1992년생 수아레즈는 2015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했을 정도로 유망주였다. MLB 통산 3시즌 동안 56경기 등판하여 202와3분의2이닝을 던지며 7승 15패 평균자책점(ERA) 4.6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83경기 등판해 30승 24패 ERA 3.62 탈삼진 376개를 기록했다. LG에 새로 합류한 수아레즈는 “KBO리그의 명문구단인 LG트윈스의 일원이 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면서 “이번 시즌 잠실야구장에서 팬 여러분을 만나는 것이 너무 기대되고 또한 팀의 우승에 일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에서 보는 수아레즈의 강점은 제구와 구속, 다양한 변화구다. 그야말로 투수로서 갖출 것은 다 갖춘 셈이다. 차명석 단장은 “내년 시즌 켈리와 함께 팀의 좌우 원투펀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하성 빠진 자리 ‘최고 유격수’ 계보 누가 이을까

    김하성 빠진 자리 ‘최고 유격수’ 계보 누가 이을까

    김하성이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면서 프로야구 유격수 경쟁이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었다. 김하성이 떠난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성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유격수였다. 지난 3년 연속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은 그의 위상을 보여 준다. 특히 지난 2년간 대체 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가 2019년 7.22(타자 전체 1위), 2020년 6.87(전체 2위)로 경쟁자의 추종을 불허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강정호가 떠난 공백을 김하성이 메워 주면서 유격수 명가로 자리 잡았다. 프로야구 대표 유격수 계보는 초대 김재박(골든글러브 5회)을 시작으로 이종범(4회), 박진만(5회), 강정호(4회)를 거쳐 김하성까지 이어졌다. 이들은 기존 최고 유격수가 기량 하락, 해외진출 등의 이유로 최고 자리를 내려놓을 때쯤 자연스럽게 등장해 세대교체를 이뤄 왔다. 지난 1일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떠나면서 최고 유격수 자리는 다시 공석이 됐다. 수비의 핵심으로서 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누가 승선할지도 관심이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4일 “김재호(자유계약신분), 오지환(LG 트윈스), 노진혁(NC 다이노스)으로 압축될 수 있다”고 꼽았다. 이 중 김재호는 2015~2016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을 정도로 기량이 검증됐다. 다만 1985년생으로 나이가 많아 차세대로 보긴 어렵다. 오지환은 지난해 데뷔 첫 3할을 기록했고 두 자릿수 홈런도 때려냈다. 허 위원은 “오지환이 수비 범위도 넓고 강한 어깨도 있다. 타격도 상승 곡선에 있다”고 평가했다. 노진혁은 우승팀 유격수로서 올해 20홈런을 때렸고 100경기 이상 출전한 유격수 중 실책도 8개로 가장 적은 것이 강점이다. 도루 1위 심우준(kt 위즈)도 타격에서 조금 더 성장한다면 기대주로 꼽힐 수 있다. 여기에 고교 시절 뛰어난 타격으로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했던 하주석(한화 이글스)과 고졸 직후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을 정도로 특급 유망주였던 이학주(삼성 라이온즈)가 부상 없이 기량을 만개한다면 과거의 명성을 재현할 수 있다는 평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유연하게 자유롭게… ‘팔색조’ 클라리넷 매력 보여 줄게요”

    “유연하게 자유롭게… ‘팔색조’ 클라리넷 매력 보여 줄게요”

    클라리네티스트 김한(25)이 새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또 한 번 새로운 문을 연다. 열한 살이던 2007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해 14년 만에 상주음악가로 우뚝 선 소감을 묻자 “처음 연락 왔을 때 어리둥절했다”고 말했다. “피아노와 첼로, 바이올린 연주자만 하는 자리라고 생각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2009년 베이징 국제음악콩쿠르 최고 유망주상, 2016년 자크랑슬로 국제클라리넷콩쿠르 우승, 2019년 독일 ARD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 등의 성과를 거뒀고, 지금은 핀란드 방송교향악단에서 부수석을 맡고 있다. 여기에 관악기 연주자로는 처음으로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에 선정된 이력을 더했다. 금호아트홀은 2013년부터 만 30세 이하 젊은 클래식 연주자를 상주음악가로 두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피아니스트 선우예권·박종해,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양인모·이지윤, 첼리스트 문태국 등이 이름을 올렸다. 4일 온라인으로 만난 김한은 “클라리넷이라는 악기를 좀더 친숙하게 소개하자는 책임감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리넷 음색은 천상의 목소리 같은 플루트나 심금을 울리는 오보에처럼 뚜렷한 특성을 짚기가 어렵다”면서도 “그래서 오히려 어떤 색깔이든 더 자유롭게 잘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의 팔레트가 넓은 악기”라고도 부연했다. 그가 꼽은 클라리넷의 매력은 독주부터 오케스트라까지 어디서든 딱 맞는 무대를 만들어 내는 그의 연주와도 비슷하다. 자신의 강점을 “유연함”으로 꼽으면서 같은 음악도 늘 새롭게 다가가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 네 차례 음악회를 연다. ‘온 에어(On Air): 지금부터 만나는 김한’이라는 주제로 오는 7일 신년음악회부터 6월 오중주, 10월 사중주, 12월 재즈 음악들로 클라리넷의 여러 색깔을 보여 줄 예정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유연함으로 클라리넷 여러 색깔 보여드릴게요“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유연함으로 클라리넷 여러 색깔 보여드릴게요“

    클라리네티스트 김한(25)이 새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또 한 번 새로운 문을 연다. 열한 살이던 2007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해 14년 만에 상주음악가로 우뚝 선 소감을 묻자 “처음 연락 왔을 때 어리둥절했다”고 말했다. “피아노와 첼로, 바이올린 연주자만 하는 자리라고 생각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2009년 베이징 국제음악콩쿠르 최고 유망주상, 2016년 자크랑슬로 국제클라리넷콩쿠르 우승, 2019년 독일 ARD국제음악콩쿠르 준우승 등의 성과를 거뒀고, 지금은 핀란드 방송교향악단에서 부수석을 맡고 있다. 여기에 관악기 연주자로는 처음으로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에 선정된 이력을 더했다. 금호아트홀은 2013년부터 만 30세 이하 젊은 클래식 연주자를 상주음악가로 두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피아니스트 선우예권·박종해,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양인모·이지윤, 첼리스트 문태국 등이 이름을 올렸다. 4일 온라인으로 만난 김한은 “클라리넷이라는 악기를 좀더 친숙하게 소개하자는 책임감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클라리넷 음색은 천상의 목소리 같은 플루트나 심금을 울리는 오보에처럼 뚜렷한 특성을 짚기가 어렵다”면서도 “그래서 오히려 어떤 색깔이든 더 자유롭게 잘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의 팔레트가 넓은 악기”라고도 부연했다. 그가 꼽은 클라리넷의 매력은 독주부터 오케스트라까지 어디서든 딱 맞는 무대를 만들어 내는 그의 연주와도 비슷하다. 자신의 강점을 “유연함”으로 꼽으면서 같은 음악도 늘 새롭게 다가가려고 한다고 했다. “솔로 연주를 할 때는 곡을 직접 분석하고 제 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할 수 있어 좋고, 실내악은 다른 연주자들과 토론하며 새로운 걸 만들어 갈 수 있다”면서 “또 오케스트라는 지휘자의 큰 틀 안에서 하나의 톱니바퀴가 돼 기계를 움직이는 느낌이 매력”이라며 다양한 무대 위 즐거움을 설명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연주할지, 낄 때는 끼고 빠질 때는 빠지는 ‘낄끼빠빠’를 잘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그는 상주음악가로서 올해 네 차례 음악회를 연다. ‘온 에어(On Air): 지금부터 만나는 김한’이라는 주제로 오는 7일 신년음악회부터 6월 오중주, 10월 사중주, 12월 재즈 음악들로 클라리넷의 여러 색깔을 보여 줄 예정이다. 특히 6월과 10월엔 윤이상의 클라리넷오중주와 솔로 연주곡 ‘피리’로 클라리넷에 한국 음악 색채도 입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무서운 10대’ 김주형, ‘2021년 기대되는 선수’ 톱10에 이름

    ‘무서운 10대’ 김주형, ‘2021년 기대되는 선수’ 톱10에 이름

    김주형(19)이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이 선정한 2021년 기대되는 선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골프채널은 4일(한국시간) “지금은 많은 골프 팬들에게 낯선 이름이지만 앞으로 세계 프로 골프계에 친숙한 이름이 될 잠재력을 가진 후보 10명을 소개한다”며 세계 랭킹 90위 이하 선수 중 유망주들을 선정했다. 이 매체는 이 10명에 대해 순위를 매기지는 않았지만 현재 세계 랭킹 139위인 김주형은 10명 가운데 9번째로 소개됐다. 김주형에 대해 골프채널은 “만 18세에 벌써 프로에서 4승을 거뒀다”며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출전했으며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도 세 차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그가 만화 ‘토마스와 친구들’ 주인공을 따라 영어 이름을 ‘톰’이라고 정한 것이 가장 잘 알려진 부분”이라며 “올해 투어 대회에 몇 차례 나오게 되면 축하를 받을 기회도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주형은 지난해 7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코리안투어 사상 프로 선수 자격 최연소 우승(18세 21일) 기록을 세웠다. 2019년 11월에는 아시안투어 파나소닉오픈에서 우승했고, 그해 아시안투어 하부투어에서는 3승을 따냈다.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으나 9∼10월에 PGA 투어 세이프웨이오픈,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 클럽 챔피언십, 더 CJ컵에 출전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 클럽 챔피언십 공동 33위에 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BO 찍고 큰 물로… 빅리그 갈 땐 김하성처럼

    KBO 찍고 큰 물로… 빅리그 갈 땐 김하성처럼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성공적으로 계약하면서 국내 성장의 또 다른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 향후에도 유망주 선수의 롤모델이 될지 주목된다. 김하성은 3일 소셜미디어에 샌디에이고의 홈구장인 펫코파크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빅리그 입성을 자축했다. 샌디에이고와 지난 1일 계약기간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424억원)에 최종 계약한 김하성은 지난 2일 입국해 2주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김하성은 지난해 타율 0.306(533타수 163안타) 30홈런 109타점 23도루를 포함해 7시즌 통산 타율 0.294(3195타수 940안타) 133홈런 575타점 134도루를 기록했다. 20대 중반의 이른 나이에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김하성은 2013년 LA 다저스로 진출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국내 성장의 모범 사례가 됐다. 김하성과 류현진은 고교 졸업 직후 국내 무대에서 착실히 성장하며 8년차에 빅리그에 입성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동안 국내 초특급 유망주는 MLB에 바로 도전하는 사례가 많았다. 1994년 박찬호가 한양대 재학 중 MLB에 진출해 성공신화를 쓴 영향이 컸다. 이는 최근까지도 이어졌다. 롯데 자이언츠의 신인 나승엽도 지난해 여름 MLB 도전을 선언했다가 국내 잔류를 택했다. 그러나 빅리그에 곧장 도전해 성공한 사례는 드물다. 추신수(자유계약신분)와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는 성공했다고 하기 어렵다. 이들 중에는 이학주(삼성 라이온즈), 하재훈(SK 와이번스)처럼 국내에 복귀해 뛰는 선수도 있다. 국내 무대를 선택한 유망주는 국내 팀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군 면제의 기회도 있다.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는 선수가 가질 수 없는 기회다. MLB 직행보다 국내 팀에서 성장한 뒤 빅리그에 진출하는 사례가 많아진다면 리그 위상 역시 올라갈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7㎏ 감량한 열정맨 신장호… 삼성화재가 만난 희망

    7㎏ 감량한 열정맨 신장호… 삼성화재가 만난 희망

    ‘배구 명가’ 삼성화재는 더 물러설 곳도 없다. 포스트시즌 진출 기억도 가물가물할 정도로 하위권에 맴돌고 있다. 이런 삼성화재가 팀 리빌딩에 들어가면서 프로 2년차 신장호(24)라는 공격수를 건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29일 “신장호는 강한 서브가 장점인데 코스가 더 예리하도록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장호는 지난 시즌에 서브 ‘소방수’로 나서 27경기에서 12점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올해 달라졌다. 17경기에서 188득점을 기록하면서 공격력 11위에 올랐다. 공격 성공률은 52.26%다. 1라운드 42점, 2라운드 80점, 한 경기를 남겨둔 3라운드에서 66점을 올렸다. 경기마다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상대의 견제 대상이 됐다. 성적 부진의 고민 속에서도 고희진 감독은 신장호에 대해 “연봉도 얼마 못 받는데 가성비가 정말 최고인 선수”라며 엄지척을 했다. 신장호는 2019~20시즌 4라운드 4순위로 지명된 데서 보듯 기대주나 유망주와는 거리가 멀다. 대학 4학년 때 십자인대 파열로 신인 드래프트에 1년 늦게 합류했다. 지난해 10월 6일 드래프트에서 삼성화재로 입단했다. 당시 수석코치이던 고희진 감독이 “몸무게가 몇㎏이냐”고 묻자 신장호는 “97㎏”이라고 답했다. 이에 고 감독이 키 192㎝인 신장호에게 7㎏을 빼라고 했고 그는 3주 만에 감량해 왔다. 고 감독은 이런 열정의 신장호를 높이 샀다. 신장호의 주무기는 두둑한 배짱과 강력한 서브이지만 경력 부족에 따른 수비 허점이 노출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신장호는 리시브와 2단 연결 등 수비 부분에 많이 신경 쓰면서 블로킹 손모양, 위치 선정도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영어 이름인 ‘미러클’대로 성장하는지에 따라 삼성화재가 추구하는 팀 리빌딩의 성패가 달렸다. 한편 삼성화재는 가벼운 무릎 부상으로 신장호가 출전하지 않은 이날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1-25 27-29 18-25)으로 패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손흥민, 2년 연속 한국 축구 ‘올해의 선수’

    손흥민, 2년 연속 한국 축구 ‘올해의 선수’

    유럽 무대와 국가대표팀 경기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는 손흥민(왼쪽·28·토트넘)이 2년 연속 한국 축구를 빛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손흥민이 2020년 KFA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고 밝혔다. 2013, 2014, 2017, 2019년에 이어 올해까지 개인 통산 5번째 수상한 손흥민은 자신이 가진 남자 부문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또 늘렸다. KFA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은 51개 언론사 축구 담당 기자와 기술 부문 전문가 19명의 투표 결과를 50%+50%로 합산해 선정했다. 전문가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은 인천 현대제철의 WK리그 통합 8연패를 이끈 장슬기(오른쪽·26·인천 현대제철)에게 돌아갔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여자 부문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은 지소연(5회)이 갖고 있다. 축구협회 홈페이지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올해의 골은 조규성(22·전북 현대)이 지난 1월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 조별리그 이란전에서 넣은 중거리 슛 골이 뽑혔다. 남녀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에는 원두재(23·울산 현대)와 추효주(20·울산과학대)가 선정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2년 연속 KFA ‘올해의 선수’..통산 5번째

    손흥민, 2년 연속 KFA ‘올해의 선수’..통산 5번째

    유럽 무대와 국가대표팀 경기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28·토트넘)이 2년 연속 한국 축구를 빛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손흥민이 2020년 KFA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고 밝혔다. 2013, 2014, 2017, 2019년에 이어 올해까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수상한 손흥민은 자신이 가진 남자 부문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또 늘렸다. KFA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은 51개 언론사 축구 담당 기자와 기술 부문 전문가 19명의 투표 결과를 50%+50%로 합산해 선정했다. 전문가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은 인천 현대제철의 WK리그 통합 8연패를 이끈 장슬기(26·인천 현대제철)에게 돌아갔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여자 부문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은 지소연(5회)이 갖고 있다. KFA 홈페이지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올해의 골은 조규성(22·전북 현대)이 지난 1월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 조별리그 이란전에서 넣은 중거리 슛 골이 뽑혔다. 남녀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에는 원두재(23·울산 현대)와 추효주(20·울산과학대)가 선정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테슬라 잡기 위해 벌떼 공격에 나선 중국 전기차 업체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테슬라 잡기 위해 벌떼 공격에 나선 중국 전기차 업체들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들이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미국의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 ‘벌떼 공격’에 나섰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이 중국 국내시장에서 테슬라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생산 능력을 대폭 확충하고 있는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중국 시장 내 전기차 판매량은 아직 테슬라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판매량 상승세가 가파르다.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신생 창업기업) ‘삼총사’ 가운데 한 곳인 웨이라이(蔚來·Nio)의 11월 전기차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291대에 이른다. 연초부터 11월 말까지 판매량은 3만 6721대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1%나 폭증했다. 올해 전체로 보면 4만 5000대, 내년엔 10만 대의 차량을 판매할 것으로 점쳐진다. 웨이라이는 연간 전기차 생산 능력을 12만 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웨이라이는 이를 위해 안후이(安徽)성 성도인 허페이(合肥) 소재 합작 회사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2배 가량 늘려 허페이 공장에서 주력 전기차인 ‘ES6’와 ‘ES8’ 모델을 한 시간당 30대씩 생산하고 있다. 웨이라이는 지난 3분기에 1만 2206대를 판매하면서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6% 증가한 6억 6700만 달러(약 7270억 3000만원)에 이른다. 빅터 구 웨이라이 총경리는 “주문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생산량을 점차 늘리게 될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삼총사 가운데 두번째 격인 샤오펑(小鵬·Xpeng)의 11월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 늘어난 4224대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초부터 11월 말까지 샤오펑의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7%나 증가한 2만 1341대에 이른다. 특히 스포츠 세단인 ‘P7’의 돌풍이 거세다. 이 전기차는 지난 6월 3만 5000달러로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1만 1371대가 팔렸다. 샤오펑도 광둥(廣東)성 자오칭(肇慶)시에 있는 전기차 생산라인의 연간 생산량을 15만대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샤오펑의 3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증가하며 매출도 4배나 늘었다.막내 격인 리샹(理想·LiAuto)의 단일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리샹원(ONE)을 출시 중이다. 리샹원은 올해 초부터 10월 말까지 2만 1852대가 팔렸다. 출시 6개월만에 누적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지난 8월 기준 누적판매량 1만 5629대를 기록했다. 2015년 설립된 리샹은 앞으로 4개 모델의 SUV를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페이 팡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올해 약 3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며, 2025년에는 44만 5000대로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전기차 시장에 ‘무서운 신예’가 등장했다. 중국과 미국의 합작사인 상치퉁융우링(上汽通用五菱·SGMW)의 소형 전기차인 ‘홍광(宏光) 미니EV’의 깜짝 선전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것이다. 지난 7월 출시된 홍광 미니 전기차는 8월 이후 중국 시장에서 단숨에 테슬라 모델3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르며 ‘인민의 전기차’로 등극했다.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우링자동차,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중국 현지 합작법인 ‘상치퉁융우링)’은 초소형 전기차이다보니 주행거리에 제한이 있고 최고 속도가 시속 96㎞에 불과하지만 가격이 저렴해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전기차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판매가격이 테슬라 모델3 가격보다 10배 가량 저렴한 4400달러에 불과해서다. 한국에서 판매 중인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인 트위지(1330만원)에 비해 절반 안되는 가격이다. 유럽 자동차시장 전문가인 닐 윈튼은 “훙광 미니EV가 유럽에서 출시될 경우 중유럽과 동유럽의 저소득 국가에서는 다른 서방 업체들의 전기차에 비해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뒤질세라 미국의 테슬라 역시 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 테슬라의 중국산 모델3의 11월 판매량은 2만 1604대에 이른다. 전달 1만 2143대보다 78%나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월간 최대 판매 기록하며 중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12.7%까지 끌어올렸다. 테슬라는 10월 초 모델3의 가격은 24만 9900만 위안(약 4275만원)으로 기존 가격보다 8% 낮췄다. 가격인하 이후 차량 주문이 크게 늘었고 가격 인하 효과가 11월 판매에 반영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생산 능력 강화는 최소한 중국 시장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업계의 절대강자인 미국의 테슬라를 추격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 테슬라간 경쟁체제 구축은 중국이 확고한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으로 입지를 다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테슬라 역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테슬라의 세계시장 진출 거점인 상하이 공장은 올해 10월까지 15만대 가량의 ‘모델3’를 생산했다. 지난 10월에는 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 3가 유럽으로 수출되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내년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신형인 ‘모델 Y’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샤오펑의 전기차가 노르웨이에 이미 상륙했다. 중국 과학기술 전문매체 콰이커지(快科技)에 따르면 ‘샤오펑 G3i’ 전기차 첫 수출 물량은 이달 7일 노르웨이 현지에 도착했다. 샤오펑은 앞서 올해 9월 24일 100대의 SUV 샤오펑G3i 모델을 실은 자동차 전용선이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항구에서 출발해 노르웨이로 향해 유럽 시장 첫 수출길에 올랐다. 샤오펑은 지난 6월 노르웨이 총판 NEDC와 520㎞ 항속 모델 G3i를 35만 8000크로네(약 4394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판매가는 중국내 판매가격 16만 2800위안에 비해 10만 위안가량 비싼 가격이다. 노르웨이는 전기차 채용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판매되는 신차 중 76%가 친환경차다.샤오펑은 노르웨이에 판매하는 모델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현지 법규와 표준에 맞춰 개조했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자동 주차 보조 기능 등은 그대로 적용하고 초음파 레이더와 고화질 카메라, 밀리파레이더를 비롯한 20개 센서를 적용한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해 자동 주차기술을 적용했다. 자체 샤오펑 엑스마트(Xmart) 운용체제(OS)도 영어로 바꿔 영어 음성인식을 지원하게 했다. 여기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유가를 매기는 노르웨이 현지 상황에 대비해 연비를줄일 수 있는 조치도 취했다. 노르웨이 시장엔 테슬라의 모델3, 중국 최대 전기차어 업체인 비야디(BYD) 등이 진출했으며 중국 시장에서 신생 전기차 다크호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벌떼 공격에 나선’ 중국 전기차 업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사인 시트론 리서치는 지난 달 “지금 웨이라이를 사는 것은 유망주를 사는 것이 아니라 단지 스크린에 뜬 3개의 글자를 보고 사는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테슬라의 중국 모델인 ‘모델 Y’의 가격 인하가 웨이라이의 경쟁력을 저하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은 전기차 모델만 만드는 웨이라이와 샤오펑, 리샹 같은 스타트업부터 기존 가솔린차 라인업에 전기차를 추가하는 지리(吉利)자동차 같은 기업에 이르기까지 중국 전기차 제조사 중 소프트웨어와 반도체에 대해 테슬라만큼 전문성을 갖춘 곳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허경민, 최대 7년 85억에 두산 잔류… 플렉센은 작별

    허경민, 최대 7년 85억에 두산 잔류… 플렉센은 작별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힌 허경민이 원소속 구단인 두산 베어스에 잔류했다. 코로나19로 FA 시장이 축소될 것이란 전망과 달리 7년(4+3년) 최대 85억원의 대형 계약이다. 두산은 10일 “허경민과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25억원, 연봉 40억원 등 총액 65억원에 계약했다”면서 “또 4년 계약이 끝나고 3년 20억원의 선수 옵션 조항이 있다”고 발표했다. 선수 옵션은 허경민이 4년 뒤 두산에 남기로 할 경우 20억원을 받는 계약이다. 허경민은 이번 시즌 117경기에서 0.332타율 7홈런 58타점을 기록했고 안정적인 수비 능력으로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다. 허경민은 “프로 입단 후 베어스 일원으로 자부심을 느끼며 경기를 뛰었다”면서 “영광스러운 계약 조건을 제시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마냥 기쁘기보다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매 경기 내 자신을 채찍질하며 뛰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가 7명이나 나와 머릿속이 복잡했던 두산은 허경민을 잡으며 한시름 덜었지만 아직 다른 FA와의 계약 문제가 남았다. 무엇보다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를 새로 구성해야 하는 큰 과제가 남아 있다. 뉴욕포스트는 이날 “크리스 플렉센이 시애틀 매리너스와 2년 475만 달러(약 51억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메츠 유망주였던 플렉센은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27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ERA) 8.07로 꽃을 피우지 못했다. 한국에서도 발등 골절로 두 달간 자리를 비우며 기대에 못 미쳤던 플렉센은 10월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고 포스트시즌에선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5경기에서 2승1패 1세이브 ERA 1.91을 기록했다. ‘빅리그 재진입’을 목표로 한국에 온 플렉센은 1년 만에 꿈을 이뤘지만 두산으로선 아쉬워졌다. 두산 관계자는 “플렉센과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미국으로 간다는 데 붙잡을 수 없었다”며 “대체 리스트를 놓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은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노린다는 소식도 들려와 고민이 더 깊어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윤곽 드러낸 한화 수베로 사단…케네디 수석·로사도 투수코치

    윤곽 드러낸 한화 수베로 사단…케네디 수석·로사도 투수코치

    한화 이글스는 4일 수석코치에 대럴 케네디(51), 투수코치에 호세 로사도(46)를 각각 선임했다. 이번 코치 인선은 한화의 선진화된 코칭 시스템 정립을 위한 첫걸음이다. 신임 카를로스 수베로(48) 감독이 추천한 후보군을 두고 구단이 인선했다. 케네디 수석코치는 1998년부터 2019년까지 21년간 마이너리그 감독직을 맡아 1915경기를 치르며 살바도르 페레스, 윌 마이어스 등 많은 스타 선수를 배출했다. 케네디 수석코치의 젊은 선수들과 소통 능력이 젊고 역동적인 팀 컬러를 확립하려는 한화의 목표에 부합했다. 로사도 투수코치는 1996년부터 2000년까지 메이저리그 125경기(112선발)에 출전하며 2차례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선수 시절 두각을 나타냈던 투수였다. 부상으로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은퇴했지만 2011년부터 뉴욕 양키스 마이너리그 투수코치를 맡아 유망주 투수 육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을 비롯해 케네디 수석코치, 로사도 투수코치 등 경험과 성과를 모두 갖춘 외국인 코칭스태프를 통해 향후 구단의 확고한 코칭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선진화된 시스템 속에서 육성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신임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의 시너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외국인 코치진이 선수들의 동기 부여는 물론 국내 코치진과 협업을 통해 팀의 운영 및 육성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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