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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추신수 “4번도 보인다”

    [MLB] 추신수 “4번도 보인다”

    추신수의 야구 인생은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0)과 닮은꼴이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 성공을 질주하고 있는 대표적인 경우다. 투타 능력을 겸비한 이들은 고교 때까지 타자보다는 철완으로 이름이 높았다. 고교 시절, 손꼽히는 초고교급 선수였고 2000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에서 맹활약하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온갖 러브콜을 마다하고 계약금 135만 달러에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었다. 무려 6년동안 마이너리그에서 눈물 젖은 빵을 씹었다. 실력이 모자랐던 탓은 아니다. 크지는 않지만 단단한 체구(180㎝ 95㎏)에 빼어난 타격 감각,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 그리고 주루 센스까지 갖춰 언제나 시애틀의 유망주였다. 올해까지 마이너리그 638경기에 나와 통산 타율 .303에 홈런 59개와 336타점을 낚았고, 베이스를 155개나 훔쳤다. 그러나 시애틀엔 ‘야구 천재’ 스즈키 이치로(33)가 있었다. 포지션이 겹치는 바람에 빅리그 진입 기회는 바늘구멍보다 작았다. 지난달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 이치로의 그늘에서 벗어나자마자 추신수는 마침내 활화산이 됐다. ‘증기 기관차’ 추신수(24)가 11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틀 연속 한경기 3안타. 시애틀 시절 포함 시즌 타율은 전날 .310에서 .340(47타수 16안타)까지 뛰었다. 특히 이적 후 타율은 무려 .417(36타수 15안타). 추신수는 3회와 8회 상대 타자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치기도 했다. 팀은 생애 첫 메이저 경기 MVP로 선정된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14-2로 대승,2연승을 달렸다. 추신수의 야구 인생은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30)과 닮은꼴이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 성공을 질주하고 있는 대표적인 경우다. 투타 능력을 겸비한 이들은 고교 때까지 타자보다는 철완으로 이름이 높았다. 이승엽은 경북고 2년 때인 1993년 청룡기고교야구대회에서 혼자 3승을 거두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듬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에선 홈런상과 타점상을 휩쓸며 13년 만에 한국을 정상에 올려놨다. 팔꿈치 부상으로 프로야구 삼성에 입단한 뒤엔 곧바로 타자로 전향했다. 추신수도 마찬가지. 부산고 시절 투·타에서 발군이었다. 대통령배 전국고교대회에서 2년 연속 1위를 이끌었다. 특히 2000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대회 MVP와 베스트 좌완투수상까지 움켜쥐며 이승엽 이후 6년 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빅리그에서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는 추신수가 이미 세계적인 타자로 인정받은 이승엽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연일 불망방이를 휘두르며 풀타임 메이저리거를 바라보고 있지만, 앞으로 상대 투수들의 견제가 심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약점이 노출된다면 집중공략 당하게 된다. 추신수가 앞으로 닥칠 위기를 뛰어넘어 이승엽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타자로 성장할지 자못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계 은반의 별 서울에 뜬다

    이리나 슬루츠카야, 옥사나 바울, 예브게니 플루셴코, 알렉세이 야구딘, 남나리…. 이름만 들어도 환상의 연기가 절로 연상되는 세계적인 은반 스타들이 한국을 대거 찾는다. 지난해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비너스 윌리엄스(미국)의 테니스 빅매치를 성사시켰던 현대카드가 올해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스타들을 초청했다. 오는 9월16∼17일 이틀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2006’을 개최하는 것. 특히 지난해 세계 주니어무대를 제패한 ‘피겨요정’ 김연아(16·군포 수리고)가 출전해 관심을 끈다.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 유망주인 김연아는 세계적인 스타들과 처음으로 맞대결을 벌여 본격 성인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 초청 선수는 모두 14명으로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싱 등 4개 부문에서 자웅을 겨룬다.2006토리노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예브게니 플루셴코(24·러시아)를 비롯해 여자 싱글 동메달 이리나 슬루츠카야(27·러시아), 아이스댄싱 금 타티아나 라브카-로만 코스토마로프(러시아)조 등 올해 동계올림픽 스타들이 대거 출동했다. 이밖에 19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옥사나 바울(29·우크라이나)과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공중 4회전에 성공한 일본의 안도 미키(19), 올해 세계선수권 아이스댄싱 1위 알베나-막심 스타비스키(불가리아)조,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알렉세이 야구딘(26·러시아)이 참가, 팬들을 매료시킨다.게다가 여자 싱글에서 페어로 전향한 한국계 남나리(21)-테미스토클레스 레프테리스조의 번외경기도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MLB] 추추~ 기적 울렸다

    [MLB] 추추~ 기적 울렸다

    미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보스턴 레드삭스전이 열린 4일 펜웨이파크.3-3으로 맞선 6회초 1사 만루에서 보스턴의 에이스 조시 베켓은 ‘풋내기’ 추신수(24·클리블랜드)에게 한 번 때려보라는 듯 155㎞짜리 광속구를 뿌렸다. 하지만 추신수의 배트는 거침없이 돌아갔고 총알처럼 뻗은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메이저리그 정복을 위한 힘찬 ‘추추(choo choo:증기기관차 소리)’가 울려퍼졌다. 추신수가 생애 첫 그랜드슬램을 뿜어내며 5년여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쌓인 울분을 훌훌 털어냈다. 최희섭에 이은 한국인 두번째 만루홈런이다. 클리블랜드의 7-6 승리. 클리블랜드는 추신수가 데뷔 첫 홈런을 뿜어낸 지난달 29일 시애틀전에서 1-0으로 이긴 데 이어 또 1점차 승리를 지켜 ‘추신수 홈런=승리’의 등식을 만들었다. 타율 .200에 2홈런 5타점. 지난 2000년 계약금 137만달러에 태평양을 건넌 추신수의 미래는 장밋빛이었다.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범위, 빠른 발, 파워, 정확도 등을 고루 갖춘 ‘5-Tool 플레이어’로 마이너리그에서 명성을 떨쳤기 때문.2004년 샌안토니오(AA)에서 타율 .315에 15홈런 84타점 40도루,2005년 타코마(AAA)에서 .282에 11홈런 54타점 20도루를 거두며 ‘준비된 유망주’임을 뽐냈다. 하지만 추신수의 포지션인 우익수에는 스즈키 이치로가 있었다. 추신수를 아꼈던 팀 하그로브 감독은 지난해와 올시즌 빅리그로 불러 기회를 줬지만 타율 .068(29타수 2안타)로 기대를 저버렸다. 추신수에게 서광이 비친 것은 클리블랜드로 이적하면서. 추신수의 가능성을 본 에릭 웨지 감독은 ‘플래툰시스템’에 따라 우완투수가 나올 때 그를 투입했다. 결국 추신수는 다승 2위인 특급투수 베켓(13승6패)에게서 만루홈런을 뽑아내 자신을 믿어준 웨지 감독과 ‘추추’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한 팬들에게 보답했다.“추신수가 타석에만 서면 겁을 먹는 것 같다.”며 비아냥거린 지역 언론들에 통쾌한 펀치를 날린 셈. 추신수는 “스트라이크를 먹고 싶지않아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노렸다.”며 첫 만루홈런의 소감을 밝혔다. 웨지 감독은 “오늘밤 펜웨이파크에서 바람 탓에 많은 타구가 펜스 앞에서 죽었는데 추신수는 이를 극복했다.”며 칭찬했다. 송재우 Xports해설위원은 “변화구에 약점이 있지만 경험이 해결해 줄 것”이라면서 “야구센스가 워낙 뛰어나 파워를 더 키운다면 20∼25홈런까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서재응(29·탬파베이)은 이날 디트로이트전에서 6과 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뒤 0-1로 뒤진 7회 2아웃에서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7회말 곧바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서재응으로선 아웃카운트 1개가 모자라 승리를 날린 셈.3승9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은 5.94에서 5.56으로 좋아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알프스소녀’ 힝기스 서울 온다

    ‘알프스 소녀’ 마르티나 힝기스(26·세계랭킹 13위·스위스)가 6개월 동안 이어진 끈질긴 구애를 받은 끝에 한국에 온다. 대한테니스협회는 27일 “힝기스가 9월23일부터 9일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코트에서 열리는 2006한솔코리아오픈대회를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처음 한국에 오는 힝기스는 14살 때 프로에 데뷔,2년 5개월 만에 세계 1위에 오른 슈퍼스타. 호주오픈 3연패(97∼99년) 등 메이저대회 5회 우승을 포함, 통산 41회 우승을 거뒀다.발목 부상 등에 시달리다 2002년 10월 코트를 떠났지만 약 3년 만인 지난 1월 재기했다. 이후 WTA투어 이탈리아오픈 단식 우승, 도쿄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9월쯤이면 세계 ‘톱10’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진수 협회 홍보이사 겸 한솔제지 감독은 이날 “올 초 복귀를 선언한 힝기스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해 1월부터 초청에 힘을 쏟았다.”면서 마리아 키릴렌코(러시아·22위), 스기야마 아이(일본·19위), 사니아 미르자(인도·42위)도 출전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유일의 세계여자테니스연맹(WTA)투어대회인 한솔코리아오픈은 2004년 첫 해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를 데려오며 국내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총상금 14만 5000달러인 이번 대회는 여자 단식, 복식 등 두 종목으로 치러진다.한국에서는 간판 조윤정(27·삼성중공업), 유망주 김소정(20), 김진희(25), 이애라(19·이상 한솔제지) 등이 나서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2006] FC서울 6년만에 우승 축포

    프로축구 FC서울이 6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서울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하우젠컵 12라운드 수원과의 라이벌전에서 먼저 한 골을 내줬으나, 신예 천제훈이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1-1로 비겼다.앞서 제주(6승2무3패·승점 20)에 승점 6 차이로 선두를 달리던 서울은 승점 1을 추가,8승3무1패(승점 27)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자력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2004년 서울로 간판을 바꾼 뒤 낚은 첫 우승이며, 안양 LG시절이던 2000년 정규리그 우승 이후 6년 만이다. 이장수 서울 감독도 K-리그 지도자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을 수확하는 감격을 누렸다.96년 일화,2003∼2004년 전남을 거쳐 지난해부터 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중국 프로리그(98∼2003)에선 2차례나 우승하며 성공적인 지도자 생활을 했으나 국내에서는 그동안 1위와 인연이 없었다. 서울의 우승 원동력은 2군 육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두꺼운 선수층.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주전이 대거 대표팀에 합류하자 그 빈틈을 한동원 안태은 천제훈 고명진 최재수 김승용 이상협 이청용 김동석 심우연 등 2군 유망주들이 메웠다. 이들은 이번 컵 대회 12경기에서 팀이 얻은 19골 가운데 7골을 책임졌다. 결승골만 무려 네 차례. 이 감독은 “매년 이런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면서 “노장들이 수비라인을 잘 지켜주고 주전들의 대표팀 차출 공백을 2군 선수들이 제대로 막아내는 등 경쟁심을 유도한 결과”라고 말했다. 수원은 이날 초반부터 서울을 거세게 압박했다. 대전에서 수원으로 둥지를 옮긴 이관우의 날카로운 패스와 돌파를 중심으로 서동현 김대의 김남일 마토 등이 소나기 슈팅을 날렸으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 들어 서울의 역습도 조금씩 살아났지만 골이 터지지 않은 건 마찬가지. 그러나 수원의 우루과이 출신 골잡이 올리베라가 후반 26분 균형을 깼다. 서울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오른쪽 문전에서 공을 따낸 올리베라는 반대편 골포스트를 향해 왼발 슈팅을 날려 K-리그 데뷔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낚았다. 서울은 2분 뒤 후반 교체 투입된 박주영이 결정적인 기회를 헛발질로 날리며 무너지는 듯했다.하지만 2군 출신 신예가 번뜩였다. 후반 39분 김동석의 패스를 건네 받은 천제훈이 중거리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서울에 자력 우승이라는 짜릿한 선물을 안겼다. 한편 울산의 최성국은 포항전에서 쐐기골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며 부산의 뽀뽀와 함께 컵 대회 득점 공동 선두(7골)에 나섰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 “진짜 승부 이제부터”

    인성여고 출신의 8년차 가드 김나연(27·177㎝)은 지난 겨울 친정팀 국민은행으로 돌아왔다. 길고 긴 여정이었다.99년 국민은행을 통해 프로에 뛰어든 김나연은 이듬해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에 1대1 트레이드된 뒤 2004년에는 본인의 뜻과는 무관하게 신한은행으로 또 한번 둥지를 옮겼다. 우리은행에서 김나연 강영숙 이연화를 내주고 김영옥을 받은 것. 하지만 슈팅가드 포지션에 유망주들이 득실거리는 신한은행에서도 김나연의 자리는 마땅찮았다. 어느덧 중고참 대열에 들어섰지만 좀처럼 기회는 보이지 않았다. 결국 김나연은 올초 신한은행 이영주 감독에게 면담을 요청,“국민은행으로 보내주시지 않으면 은퇴를 하겠습니다.”라며 간곡하게 요청했다. 농구판의 관행(?)대로라면 당장 자기 팀에서 중용하지 않더라도 상대에게 득이 될 선수를 풀어주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신한은행에선 김나연을 친정팀으로 보냈다. 친정으로 돌아와 안정을 찾은 김나연은 한결 성숙해진 플레이를 펼쳤다. 올 여름리그 정규리그에서 3점슛 40개를 던져 18개를 성공,45%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국민은행의 아킬레스건인 외곽슈터 부재를 해결했다. 2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 김나연은 초반부터 날카로운 손맛을 뽐냈다.3쿼터까지 3점슛 7개를 던져 3개를 꽂아넣는 등 13점 3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했다. 김나연의 투혼은 수비에서도 빛났다.3차전에서 37점을 몰아쳤던 삼성생명의 에이스 변연하(20점)를 3쿼터까지 12점으로 묶은 것. ‘원투펀치’ 정선민(19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마리아 스테파노바(17점 14리바운드)에 김나연의 깜짝 플레이로 국민은행이 삼성생명에 61-58로 이겼다. 국민은행은 1·2차전을 내준 뒤 3·4차전을 모두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쿼터까지는 국민은행의 일방적인 페이스. 쿼터 종료 2분48초를 남기고 52-32, 무려 20점차로 승부를 벌린 것. 모두들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명가 삼성생명의 저력은 그때부터 발휘됐다. 센터 안 바우터스(18점 16리바운드)가 낚아낸 리바운드를 변연하가 쏙쏙 집어넣어 경기종료 33초를 남기고 58-59까지 추격한 것. 하지만 삼성생명은 믿었던 박정은이 마지막 공격찬스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고, 종료 3.8초 전 스테파노바에게 가로채기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5차전은 27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천안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고교생 총잡이 이대명 세계사격선수권 銀

    고교생 총잡이 이대명(18·송현고)이 첫 세계 무대를 은메달로 장식했다. 이대명은 23일 밤(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브랍촌스키 포토크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 주니어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578점을 쏴 중국의 푸키펭(580점)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진종오(27·KT) 등 선배들이 같은 종목 남자 일반부에서 부진했던 안타까움을 날려버리며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것. 이대명은 지난 4월30일 충북 청원에서 열린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남고부 공기권총에서 결선 합계 689.2점을 쏴 한국신기록을 수립해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2∼3명에 불과한 도하아시안게임 공기권총 대표로 뛸 가능성도 높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LA 에인절스 입단 정영일

    [스포츠 라운지] LA 에인절스 입단 정영일

    지난 1994년 박찬호(33·샌디에이고)가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에 전격 입단한 이후 고교 야구선수들에겐 메이저리그가 ‘꿈의 무대’로 여겨져 왔다. 이후 봉중근(LG)이 애틀랜타, 백차승과 추신수가 시애틀 산하 마이너리그에 입단하는 등 고졸 유망주들의 미국행이 러시를 이뤘다. 하지만 대부분 빅리그의 높은 벽에 막히면서 2001년 이후 미국행은 끊겼다. ●눈물 젖은 빵을 먹을지라도 이런 분위기에서 ‘초고교급 투수’ 정영일(18·광주 진흥고)이 지난 9일 계약금 100만달러(9억 5000만원)에 LA 에인절스에 입단하자 관계자들은 갸우뚱했다. 그정도 액수면 국내 프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뒤 국제대회를 통해 병역문제를 해결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라는 것. 그러나 정영일은 “두렵지만 자신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착실히 경험을 쌓아 2∼3년 안에 메이저리그에 올라가겠다.”며 미국행 선택에 추호의 후회도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덤비면 안 될 것이 있겠느냐.”며 야무지게 되물었다.“마운드에 올라 떨거나 두려워한 적이 없다.”며 “미국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그저 즐긴다는 기분으로 야구할 작정”이라며 여유까지 보였다. 정영일은 이미 고교야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준비된 스타. 지난 4월 대통령배 대회에서 경기고를 상대로 13과 3분2이닝 동안 삼진 23개를 솎아내 한기준(1928년·휘문고보)과 이진우(1975년·철도고)가 갖고 있던 종전 최다 탈삼진 기록(22개)을 갈아치웠다.5월 청룡기 대회에서는 장충고와 결승전에서 15이닝 동안 무려 222개의 공을 뿌리는 등 대회 9일간 741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한기주를 보러 온 스카우트에게 발탁 정영일의 에인절스 입단은 운명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봄 클레이 대니얼 에인절스 국제담당 스카우트가 한기주(KIA)를 보러 광주에 왔다가 정영일을 발견했다. 그는 최고 151㎞에 이르는 묵직한 직구와 변화구를 9이닝동안 소화할 수 있는 정영일의 능력에 반해 비밀리에 구단의 결재라인을 밟았다. 정영일의 메이저리그 목표는 매년 10승 이상을 올려 10년 후에는 특급투수 반열에 오르는 것. 그러나 앞서 정영일에게는 태극마크를 달고 싶은 소망이 더 간절했다. 때문에 최근 발표된 청소년세계선수권 출전명단에 이름이 빠진 것에 진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정영일은 오는 9월부터 한 달여간 에이절스 교육리그에 참가해 본격 미국 무대 적응 훈련에 들어간다. 이 때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5번으로 에인절스에 지명된 포수 최현(18)과도 상봉한다. 사상 첫 한국인 배터리를 이뤄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할 예정. 그는 또 미국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요즘 영어 공부에 푹 빠져 지낸다. 마운드에서 타자와 정면승부를 즐기는 정영일은 “불투명한 미래가 오히려 기대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광주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생년월일 1988년 10월16일 ●출생지 전남 광주 ●학력 광주 화정초교-충장중-진흥고 ●체격 188㎝,98㎏ ●취미 농구 ●경력 2006년 7월 LA 에인절스 입단
  • 전국중고생 골프대회 공식후원

    ㈜포커스투어(대표 김영규)는 한국 골프 발전의 원동력이 될 유망주를 육성·지원하기 위해 여주 스카이벨리 C.C에서 열린 ‘제8회 경희대 총장배 & 포커스투어배 전국중고등학생 골프대회’를 공식 후원했다.4일간 열리는 이 대회는 21일 결승전이 열리며, 결승전은 SBS GOLF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 [World cup] “클린스만을 위한 잔치”…獨 영웅으로

    [World cup] “클린스만을 위한 잔치”…獨 영웅으로

    9일 독일-포르투갈의 3·4위전이 열린 슈투트가르트경기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린 사람은 골잡이 클로제도, 신인왕 포돌스키도 아니었다. 바로 팀을 3위까지 올려놓은 독일의 위르겐 클린스만(42) 감독이었다. 관중들은 ‘신 전차군단’의 부활을 알린 클린스만이 소개되자, 경기장이 떠나갈 듯 연호했다. 선수시절 ‘금발의 폭격기’로 명성을 날린 클린스만은 스타 출신 감독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단숨에 명장 반열에 우뚝 섰다. 그는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확실한 믿음을 주지 못했다. 선수 선발과 전술문제 등으로 축구협회는 물론 언론, 프로팀 지도자, 심지어는 선수들과도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집이 미국에 있다는 것조차 비난거리가 됐다. 일부에선 16강 진출조차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왔다. 클린스만은 그러나 개의치 않았다. 일단 ‘녹슨 전차’를 개조하기 위해 ‘망치와 칼’을 빼들었다. 젊은 감독답게 자국 리그에서 인기가 높은 루카스 포돌스키(21)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22) 등 유망주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녹슨 전차에 신선한 윤활유를 보충했다. 이들 신예가 ‘터줏대감’ 미로슬라프 클로제, 미하엘 발라크 등과 호흡을 맞추면서 독일은 점점 강력한 팀으로 변모했다. 특히 개막을 앞두고 주전 골키퍼에 백전노장 올리버 칸을 제외시키고 옌스 레만을 기용하면서 불협화음이 생기기도 했지만 클린스만은 굳은 신념으로 밀고 나갔다. 결국 이런 자신감과 신념이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었고, 그것은 경기력과 직결됐다. 조별리그에서 쾌조의 3연승으로 분위기를 잡은 뒤 2라운드에서는 스웨덴, 아르헨티나를 연파했고 3·4위전에서는 포르투갈마저 완파했다. 비록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3위라는 성적으로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특히 클린스만이 중용한 포돌스키는 3골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차지했고, 슈바인슈타이거는 3·4위전에서 2골을 폭발시켜 클린스만의 눈이 정확했음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그의 계약기간은 이번 대회까지지만 지금은 재계약 분위기가 강하다. 프란츠 베켄바워 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은 “클린스만은 아직 할 일이 남았다. 그는 월드컵에서 우승하겠다고 했는데 아직 이루지 못했다.”면서 재계약을 희망했다. 선수들도 “계속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클린스만은 신중한 입장이다. 그는 거취문제와 관련,“며칠 생각할 시간을 달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대표팀 잔류 가능성도 언뜻 내비쳤다. 그는 “이것이 팀과 작별은 아니다. 우리는 그동안 이룬 모든 것들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면서 여운을 남겼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진흥고 정영일 에인절스 입단 합의

    ‘닥터K’ 정영일(18·광주진흥고)이 한국 선수로는 31번째로 미국프로야구에 뛰어든다. 정영일은 7일 LA 에인절스 입단에 합의하고 세부적인 계약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계약금은 100만달러(9억 5000만원)를 웃돌 전망이며,9일 광주에서 에인절스와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아마추어 스타의 미국 진출은 지난 2001년 유제국이 계약금 160만달러를 받고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이후 맥이 끊겼다.2002년 정성기(애틀랜타)와 지난 5월 남윤희(텍사스)가 헐값을 받고 명맥을 이었을 뿐. 한 때 봇물처럼 터져나온 유망주의 미국행이 뜸해진 것은 대부분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또한 병역의 걸림돌과 국내에서도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점도 ‘거품’을 빼는데 일조했다. 정영일도 당초 1차 지명을 한 연고구단 KIA와 협상을 벌였다. 정영일 측은 역대 최고액(10억원)을 받은 한기주(KIA)급 대우를 요구한 반면 KIA는 5억원에 계약한 김광현(안산공고·SK 입단예정) 수준을 고수해 결렬됐다. 반면 5년전 ‘김진우 스카우트전’에서 KIA에 밀린 에인절스는 적극 공세를 편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일은 188㎝,96㎏의 우완정통파로 지난 4월 대통령배대회 경기고전에서 13과 3분의2이닝 동안 국내 최다인 23개의 삼진을 뽑아내 화제를 모았다. 최고 구속은 149㎞이지만 묵직한 공끝과 배짱이 일품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orld cup] ‘맨 오브 더 매치’는 프리미어리거가 싹쓸이?

    [World cup] ‘맨 오브 더 매치’는 프리미어리거가 싹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프리메라리가(스페인), 세리에A(이탈리아)와 함께 세계 3대 프로축구 리그로 군림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년 새 축구시장의 무게추가 급격하게 프리미어리그로 쏠리고 있다. 결정적인 계기는 러시아의 석유재벌 로만 이브라모비치가 2003년 파산 직전의 첼시를 인수한 뒤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어 ‘선수 입도선매’에 나서면서부터. 경쟁관계에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리버풀 등도 투자를 늘리면서 스타 플레이어들은 물론 유망주들까지 프리미어리그로 몰려들고 있다. 독일월드컵 개막을 앞두고도 안드리 첸코(우크라이나)와 미하엘 발라크(독일·이상 첼시), 토마시 로시츠키(체코·아스널)가 프리미어리그 옷으로 갈아입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14명 위원 가운데 경기를 참관하는 2명이 매 경기 최고 수훈선수를 선정하는 ‘맨 오브 더 매치’에서도 프리미어리그는 타 리그 출신들을 압도, 리그의 자존심을 한껏 끌어올렸다.23일까지 열린 조별리그 44경기 가운데 프리미어리거가 무려 14번이나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가 6명을 배출해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고, 이탈리아의 세리에A는 4명에 그쳤다. 반면 70∼80년 최고의 리그로 군림했지만 어느새 4대 리그에서 밀려난 독일 분데스리가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업고 많은 선수들을 대표선수로 내보낸 덕분에 6명의 최우수선수를 배출, 프리메라리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프리미어리그의 대약진은 ‘로만제국’ 첼시의 공이 크다.‘왼발의 마법사’ 아르연 로번(네덜란드)이 두 차례 뽑힌 것을 비롯, 첼시의 중원을 책임지는 프랭크 램퍼드(잉글랜드)-클로드 마켈렐레(프랑스)-마이클 에시엔(가나)-조 콜(잉글랜드)이 모두 한 차례씩 뽑혔다.06∼07시즌부터 첼시의 ‘야전사령관’을 맡을 발라크도 부상을 털고 ‘전차군단’의 3연승을 이끌며 이름을 올렸다. 흥미로운 점은 ‘전세계적 인기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들이 잠잠하다는 것. 프랑스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린 ‘산소탱크’ 박지성만이 유일하게 선정됐을 뿐, 맨유의 간판인 웨인 루니(잉글랜드)와 뤼트 판 니스텔로이(네덜란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은 아직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밖에 프리미어리그 최다우승(18회)에 빛나는 리버풀과 06∼07시즌 강력한 우승후보 아스널도 각각 2명씩 배출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국팀의 스타 이회택

    한국팀의 스타 이회택

    한때는「홍콩」의「프로」축구가 눈독을 들인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엔 진짜로 서독의 어떤「프로·팀」이 2만5천「달러」로 계약을 하자고 덤벼들었다. 이 국제적「스카우트」의 눈초리 속에 휘말려들고 있는 선수가 바로 한국대표 양지「팀」의 CF 李會澤(23)이다. 힘찬 突破力(돌파력)…敵陣(적진)뚫는「톱·플레이어」 확실히 李會澤은 한국 축구의「스타」이다. 세월따라 한 시대씩을 대표하는 명「플레이어」들이 혜성처럼 나타나 열광적인 갈채속에 파묻히게 마련이다. 李會澤은 1960연대 후반기를 장식하고 있는 오늘의「스타·플레이어」임에 틀림없다. 168cm의 키에 65kg의 몸무게-다부진 체격이다. 초록의 잔디밭을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앞으로 뒤로 재간있게 뛰어다니는 모습은 여간 멋진게 아니다. 李會澤의「플레이」는 돌파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온통 힘으로 뭉쳐진듯한 다리가「볼」을 요리조리 몰아대면서 상대편의 수비를 뚫고들어가 멋진「센터링」으로「찬스」를 만들어주는가하면 상대방의 헛점을 잽싸게 잡아 강「슛」을 쏘아대기도 한다. 꼭 10년전이었다. 경기도 金浦(김포)중학 교정의 운동장에선 김포군내 각 읍·면대항 축구전이 벌어지고있었다. 막 김포중학 1학년에 입학했던 李會澤은「러닝」바람으로「볼」을 차고 있는 선수들의 힘찬 모습이 무척 부러웠다. 원정 10여차례 올림픽 豫選(예선)선 敗勢(패세) 막고 「골」을 집어넣은 「팀」의 선수들이 함성을 지르면서 서로 어깨를 얼싸안고 날뛸때 李會澤은 저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었다. 가슴밑으로 뜨겁게 치밀어 오르는 흥분이 있었다. 『나도 축구 선수가 돼봤으면!』 李會澤은 다음날 김포중학 축구「팀」에 자원해서 들어갔다. 처음엔 선배 선수들의 뒤치다꺼리가 고작이었다. 그러나 1년이지나 2학년이 되면서는 김포중학의 「베스트·멤버」로 뽑혔다. 중학을 졸업하자곧 서울의 東北(동북)고교에「스카우트」됐다. 1963년의 일이었다. 당시 한국 고교축구는 동북-한양공고의「라이벌」시대였다. 동북고에 진학하면서부터 주전「멤버」로 활약했다. 고교 3학년때인 65년 한국 청소년 대표선수로 뽑혀 제7회 「아시아」청소년 축구대회에 출전했다. 첫해의 원정이었다. 10여차례의 해외원정을 위한 서곡이었다. 차차 李會澤의 이름이 축구인들사이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회택이란 놈 크게 될꺼야. 두고 보라구. 쓸만한 재목이라니까』 1966년 동북고교를 졸업했다. 石公(석공)에 들어갔었다. 그해 12월 태국「방콕」에서 열린 제4회「아시아」경기 대회에 마침내 한국대표「팀」의 CF로 참가했다. 「아시언·게임」에서 돌아 온 이듬해인 67년 양지「팀」이 탄생했다. 한국 축구의 재건을 「캐치·프레이즈」로 내 세우고 이름있는 유망주들을 널리 규합 사실상의 국가대표「팀」으로 출범하고 있었다. ”팔려갈생각 전혀 없어요「월드·컵」향해 정력쏟을뿐” 양지에 뽑혀갔다. 바야흐로 李會澤의 화려한 전성기가 막을 열게 됐다. 이해 일본「도꾜」에서 열린「멕시코·올림픽」축구예선에 다시 한국대표로 나갔다. 일본과의 경쟁이 촛점이었다. 예상은 일본이 훨씬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과연 전반에서 한국은 2-0 으로「리드」를 뺏겼다. 선수들은 모두 풀이 죽어 버렸다. 아무래도 이길수는 없을 것 같다고 지레 힘이 빠진듯한 허탈감속에 잠겨 있었다. 후반에 접어들자 李會澤은 미처 일본 수비진이 진용을 가다듬을 새도 없이 혼자「볼」을 몰고 들어가「클린·슛」1점을 만회해냈다. 눈깜짝할새였다. 이 총알같은 李會澤의「슛」은 의기소침해 있던 한국「팀」에게 분발의 신호탄을 터뜨려 올린 셈이었다. 결국 3-3으로 비길 수있었다. 뒤에 일본은「멕시코·올림픽」에 나가 기적의 3위를 차지했다. 강「팀」이었다. 그 일본과 3-3으로 비기는데 李會澤은 크게 기여했다. 『10여차례 해외에 나가 보았지만 그때 그「게임」이 제일 인상에 남아 있읍니다』 이번「월드·컵」예선전에서도 물론 그의 활약은 가장 큰 기대속에 파묻혀있다. 『일본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한국과 같이 동양축구를 하고 있거든요.게다가「가마모또」가 출전치 못한다는 소문이 어서 일본「팀」은 그만큼 전력이 약화됐다고 보아야겠지요. 오히려 호주가 더 무섭습니다. 서구식 축구를 하고 있으니까요. 아뭏든 있는 힘을 다해 꼭 이기도록 이를 악물겠읍니다』 고향인 경기도 김포군 김포면 사우리에서 농사짓는 삼촌 李容燮(이용섭·33)씨가 유일한 후견자다. 부모는 모두 오래전에 돌아가셨다. 형제도 없이 혼자뿐이다. 그러나 그에겐 그늘이라곤 없다. 축구가 있으니까. 축구는 그의 어버이요 애인이요 그리고 전부다. 지난 6월 양지「팀」이 「유럽」원정도중 서독에 들렀을때 그쪽에서 계약하자는 얘기가 나왔었지 않았느냐는 물음엔『아직은 생각이 없읍니다. 한국의 축구가 곧 나의 그것입니다』 축구와 더불어 사는 李會澤의 단호한 대답이다.
  • 본사 주최 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 오른 허영호 5단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이번 신인왕전을 발판삼아 명실상부한 국내 정상으로 올라선 뒤 세계대회에서도 널리 인정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서울신문사와 (재)한국기원이 주최하고 비씨카드㈜가 후원하는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에서 강호 원성진 7단을 2대 0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안은 허영호(20)5단. 박승현 5단, 이희성 6단, 진시영 2단을 차례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 원 7단과 대국한 허 5단은 1국에서 역전 반집승을 거두고 2국에서도 맹공을 막아내 결국 ‘신인왕’으로 생애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대국 전부터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원성진 7단에 비해 네임밸류가 낮고 주변에서도 불리하다는 관측이 많아 긴장했지만 1국에서 승리한 뒤 자신감을 얻어 기세를 몰아갔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바둑을 시작, 윤현석 8단 문하에서 프로기사 수업을 쌓아 2001년 입단한 허 5단은 2003년 유망주로 승승장구했으나 그동안 부진의 늪에 빠져 있었다.“이번 신인왕전은 그간의 슬럼프를 털고 종전의 기세를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였다.”고 거듭 밝힌 허 5단은 평소 바둑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을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상대방보다 앞서나가려는 조급함을 가장 경계해야 할 것 같아요. 침착하게 평상심을 유지하면서 때를 기다려 기회를 잡는 것이지요. 서두르다 보면 설사 그 판에서 이기더라도 다음 대국에서 영향을 미쳐 결국 진 적이 많았습니다.” 하루 6∼8시간을 바둑에 할애한다는 그는 바둑을 처음 두기 시작했을 땐 조훈현 9단을 가장 존경했으나 지금은 이창호 9단에 더 관심을 가져 이 9단의 대국 기록 등을 놓고 연구하고 있단다.“지금까지 이 9단과 두 번 대국을 했는데 다른 이들하고 바둑 두는 방식이 사뭇 다른 것 같아요. 예상 외의 포석에 깜짝깜짝 놀라곤 하는데 나중에 보면 그 수가 적확한 것으로 판명되곤 합니다.” “바둑은 고도의 정신집중을 필요로 하는 만큼 체력관리에 신경을 써 축구를 즐긴다.”는 허 5단은 ‘세계적인 기사’와 함께 대학진학의 꿈을 키우고 있다.“중고교 시절 바둑 때문에 학교수업에 몰입하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대학에서 중국어나 일본어를 공부하고 싶어요. 물론 바둑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요.” 멀리는 바둑을 배우려는 어린이들이나 초보자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려는 뜻도 갖고 있다.“한때 바둑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했는데 지금은 많이 준 것 같아요. 무엇보다 ‘미래의 기사’들이 바둑에 쉽게 접해 바둑인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빅리그 진출 유망주 누가 있나

    빅리그 진출 유망주 누가 있나

    독일월드컵을 통해 유럽 빅리그(이탈리아, 스페인, 잉글랜드) 진출을 노려볼 만한 젊은 태극전사들은 누가 있을까. 축구평론가 정윤수씨는 “월드컵 뒤 유럽 전체가 세대교체를 단행,30대 노장들이 은퇴하고 20대 유망주들이 대거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물론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야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박주영(21·FC서울) 국제축구연맹(FIFA)은 일찌감치 독일월드컵을 빛낼 신인상 후보에 웨인 루니(잉글랜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포르투갈) 등과 함께 박주영의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궁극적인 목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이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이미 박주영은 청소년대표 시절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2004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사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기록한 11골 중 6골을 터뜨리면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을 휩쓸었다. 그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청소년선수에 선정되면서 아시아를 평정했다. 지난해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검증을 받았다. 겉으로는 어눌해 보이지만 축구를 보는 눈에는 천재성이 담겨 있다. 특유의 물 흐르는 듯한 드리블과 동물적인 위치 선정, 그리고 타고난 유연성으로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 득점력은 유럽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소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거친 유럽축구에 부담이 된다. 장기레이스를 펼치는 유럽무대 진출을 위해서는 일단 체력보강이 선결과제다. 올 초 실시된 해외전지훈련에서 슬럼프에 빠져 한때 자질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그의 천재성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김동진(24·FC서울) 유럽의 거친 플레이를 충분히 소화할 능력을 가진 선수로 보인다. 특히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어 공수 전환이 빠른 유럽축구에 적응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 수비는 물론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어 멀티플레이어의 장점도 있다. 이영표(토트넘)의 맹활약을 지켜본 유럽은 비슷한 능력을 지닌 김동진에게 눈독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에선 이영표와 왼쪽 윙백을 놓고 주전경쟁을 벌여야 한다. 물론 지난해 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에서 퇴장을 당해 첫 경기인 토고전에는 나설 수 없지만 두번째 경기부턴 치열한 내부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프리미어리거인 이영표와의 주전 경쟁에서 승리할 경우 그 자체가 유럽진출에 청신호인 셈이다. 김동진은 “이영표는 나의 우상이자 숙명”이라면서 선의의 경쟁에 물러설 뜻이 없음을 명백히 했다. 공격력도 눈여겨볼 만하다. 프랑스나 스위스는 수비력이 좋기 때문에 한국의 조직력이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득점할 가능성이 높다. 중거리슛 능력이 탁월한 김동진으로서는 득점까지 노려볼 만하다. 일찌감치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최종 목표로 정했다. 그 전에 다른 유럽리그에서 경험을 쌓겠다는 마음의 준비도 돼 있다.‘준비된 프리미어리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조재진(25·시미즈 S펄스) 이동국의 부상으로 엔트리에 합류한 행운을 얻은 측면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의 실력을 부정할 수는 없다. 특히 185㎝ 81㎏의 당당한 체격은 유럽무대에서도 전혀 주눅이 들지 않을 정도. 올 초 해외전지훈련 당시만 하더라도 독일행 가능성이 절반에 불과했다. 이동국과의 경쟁에서 밀렸고 전지훈련에서도 공격포인트가 없었다. 그러나 소속팀에 돌아가자마자 득점포를 쏘아올리면서 자신의 가치를 급상승시켰다. 독일월드컵에서 안정환(뒤스부르크)과 주전자리를 다툴 정도까지 성장했다. 특히 체격이 좋기 때문에 몸싸움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공중볼 경쟁에선 이동국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큰 신장에 비해 파워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움직임을 더 활발히 해 상대 수비수를 교란시키는 역할에 더 충실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이같은 단점을 어느 정도 극복하느냐에 따라 유럽행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본인도 이런 단점을 잘 알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최근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왔다. 그는 “월드컵에서 골을 넣을 자신이 있다.”면서 본선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확실하게 알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진규(21·주빌로 이와타) 강력한 중거리 슛은 브라질의 카를로스를 연상케 할 정도. 청소년대표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은 골키퍼 김영광도 대표팀내에서도 김진규의 슈팅 능력을 최고로 꼽고 있다. 어린 나이지만 주전 중앙 수비수로 낙점을 받은 것에서 실력을 알 수 있다. 수비에선 대인마크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거친 몸싸움에 능한 것이 장점이다. 유럽축구계가 눈독을 들일 만하다. 아드보카트 감독도 거리가 다소 먼 프리킥엔 김진규에게 슈팅기회를 줄 정도. 발이 다소 느리고 흥분을 감추지 못해 쓸데없는 파울을 저지르는 단점도 있다. 그러나 대표팀 맏형 최진철과 호흡을 맞추면서 노련미를 전수받고 있다. 일본에서 발 빠른 공격수를 잡는 법을 깨달았다고 말했을 정도로 단점 보완에 열을 올리고 있다.183㎝ 83㎏에서 드러나듯 당당한 체격도 갖췄다.‘짱돌’이라는 별명이 어울린다. 본인도 유럽 선수들과의 대결에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월드컵을 통한 유럽진출도 희망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파워 면에서 유럽 선수들과 상대해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경험도 어느 정도 쌓았다. 고교졸업 뒤 바로 프로무대에 뛰어들었고 지난해 J리그로 이적했다.2004년 아시안컵 대표,2005청소년선수권대표 등을 지내면서 벌써 29차례의 A매치를 경험했다.
  • [FIFA선정 준비된 영웅들] (8) 멕시코 안드레스 과르다도

    “그는 19세 신예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역동성을 지녔다. 전후방을 훑고 다닌다. 무엇보다 두려움이 뭔지 모르는 선수다.” 리카르도 라볼페 멕시코축구대표팀 감독은 안드레스 과르다도(19)를 대표선수로 발탁할 당시 “국가대표로 뛴다는 점에 지레 겁을 먹고 긴장할 줄 알았지만 오히려 뛰어난 기질과 강인함을 보여주었다.”며 어린 선수의 당당함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멕시코가 월드컵을 개최한 1986년 태어난 과르다도는 그야말로 혜성처럼 나타났다. 과달라하라 출신인 그는 지난해 멕시코 프로축구 최고명문인 아틀라스에 입단했을 때만 해도 무명의 미드필더에 불과했다. 아틀라스 산하 유소년팀 출신이었지만 유소년 대표조차 지낸 적이 없는 그로서는 언제 출장 명령이 떨어질지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기회는 쉽게 찾아왔다. 멕시코 축구협회가 청소년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리그 중반부터 모든 팀은 리그의 절반에 해당하는 경기에 21세 이하의 선수를 최소한 1명 이상 출전시키도록 요구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 물론 각 구단 입장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선수들을 출전시키는 게 부담스러운 일이었지만 불가피하게 선택된 그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2005아페르투라 챔피언십 4차전 파추카와의 경기 종료 15분 남긴 2-2 상황에서 프로리그에 데뷔한 그는 경기에 투입되자마자 폭발적인 속도로 상대 수비망을 교란시켰다. 그의 활약 덕분에 아틀라스는 87분에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고, 그 이후 과르다도는 거침이 없었다. 실제로 그는 남은 14경기 중 단 1경기를 제외하곤 모두 출전했고, 멕시코 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까지 안았다. 아틀라스에서 첫 출전한 후 9경기,3개월 만인 2005년 12월12일 그는 멕시코 대표팀의 녹색 유니폼을 입고 헝가리와의 평가전에 출전했다. 국가대표 데뷔전인 이 경기에서도 그는 몸에 밴 침착함과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를 즐기기라도 하는 듯 긴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으로 라볼페 감독을 기쁘게 했다. 그후 멕시코의 전 경기에 출전하며 3차례의 A매치를 더 경험했고, 매번 수준 높은 실력을 뽐냈다. 그는 지능과 담력, 엄청난 스피드를 선보이며 멕시코 축구계를 긴장하게 했고, 온 시선을 집중시켰다.90분 동안 그는 빠른 스피드와 쉴 새 없는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교란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포지션인 왼쪽 날개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측면 수비수로 내려가 수비의 빈틈을 메운다. 그가 주목할 신인 선수로 꼽힐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런 자질 때문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금호 영재들 ‘한국의 메디치’를 기리다

    고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타계 1주기 추모 음악회가 23일 오후 8시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지난해 5월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박 명예회장은 평소 문화예술에 대한 사랑과 아낌없는 후원을 펼쳐 ‘한국의 메디치’로 불렸다.금호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1990년 금호현악4중주단을 창단한 박 명예회장은 특히 음악영재들을 발굴·지원하는 데 힘을 쏟아 800여명의 음악 유망주들을 키워냈다. 그의 문화예술 지원활동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아 2004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몽블랑 예술후원자상’을 받기도 했다.1992년 제정된 몽블랑예술후원자상은 독일 몽블랑문화재단이 매년 두드러진 문화예술 후원활동을 벌인 인사나 단체에 주는 상으로, 지금까지 모두 105명의 수상자를 냈다.조르주 퐁피두 전 프랑스 대통령 부인, 록펠러 재단, 제임스 울펜슨 전 세계은행 총재, 영국의 지휘자 사이먼 래틀 경 등이 주요 수상자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비롯한 ‘금호영재’ 출신 30여 명과 금호현악4중주단 리더였던 바이올리니스트 김의명 등 고인과 생전에 가까웠던 연주자들이 출연한다.바버의 ‘아다지오’, 비발디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모차르트의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소나타’, 하이든의 ‘고별 교향곡’등을 연주한다.음악회가 끝난 뒤 로비에서는 박 명예회장의 흉상 제막식도 열릴 예정이다. 흉상은 홍대 조소과 김영원 교수가 제작했다. 공연은 전석초대.(02)6303-1919.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작가 188명이 ‘집단 개인전’

    마니프조직위원회는 원로부터 신진까지 국내 미술가 188명의 작품 2000여점을 내놓는 집단 개인전 형식의 아트페어를 2∼14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김과장, 전시장 가는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아트페어는 일반인들도 국내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쉽게 접하고 부담 없는 가격에 구매하도록 하는 행사.1부 ‘2006 아트서울’(5월2∼7일),2부 ‘한국구상대제전(5월8∼14일)’으로 나눠 진행된다. 권순철, 김명식, 최예태, 김일해 등 구상화 계열의 원로와 중진부터 나형민, 서국진, 이경림, 이상희 등 20,30대 젊은 유망주들까지 망라해 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 초대작가 중 100만원 미만의 소품만 한 자리에 모든 특별전도 별도로 마련했다.(02)514-9292.
  • LPGA , 다우드 특별배려 초청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유니온리조트골프장(파72·6531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클럽스 앤드 리조트오픈 1라운드의 스포트라이트는 온통 다코다 다우드(13)에게 쏟아졌다. 얼굴에 솜털도 가시지 않은 그가 LPGA 투어에 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시한부 생명을 선고받은 어머니의 간절한 소망 덕분. 소녀의 어머니 켈리 조 다우드는 4년 전부터 유방암을 앓아왔으며 최근 암세포가 골수와 간으로 번져 한 달 정도밖에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죽기 전에 딸이 LPGA에서 뛰는 것을 보고 싶다.”는 켈리의 소망이 지역신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여론의 반향을 일으키자 주최 측의 특별 배려로 출전하게 됐다. 4살때부터 클럽을 잡은 다우드는 주니어 무대를 휩쓴 유망주이지만 대선배들과의 샷대결은 쉽지 않았다.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챙겨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응원을 나온 어머니를 기쁘게 했지만 보기를 3개나 범했다. 첫날 2오버파 74타로 컷통과는 어려운 처지. 하지만 다우드는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부럽지 않다. 그는 “내가 원하는 것은 높은 순위가 아니다. 엄마에게 이런 멋진 대회에서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보여준 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 여전사’들은 첫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땅콩’ 김미현(29·KTF)이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 크리스티 커(미국)와 5타차로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내추럴채러티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임성아(22·농협한삼인)와 이지영(21·하이마트)이 공동 13위로 뒤를 받쳤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임성아, ‘역전불패’ 소렌스탐 제치고 LPGA 생애 첫 우승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임성아(22·농협한삼인)가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꺾고 생애 첫 LPGA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릿지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6,394야드)에서 열린 플로리다스 내추럴채러티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임성아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던 소렌스탐은 3오버파로 부진,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크리스티 커(미국), 케리 웹(호주)과 공동 2위에 머물렀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김주미(하이트) 등과 함께 여자부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던 임성아는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해 4차례 톱10에 들며 상금 랭킹 43위를 차지한 유망주. 임성아의 침착한 플레이가 ‘역전불패’소렌스탐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두에 1타 뒤진 2위로 4라운드에 나선 임성아는 1번홀(파4)을 파로 처리했으나 2번홀(파5)과 3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한 타를 줄였으나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다시 한 타를 늘렸다. 소렌스탐 역시 11번홀까지 보기 4개를 범하고 버디 2개를 더해 1타차 불안한 선두를 지켰다. 임성아가 소렌스탐과 공동 선두에 오른 것은 12번홀(파4). 임성아는 12번홀을 파로 처리한 반면 소렌스탐은 보기플레이, 스코어보드 상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때부터 임성아의 프로 2년차 답지 않은 침착함이 빛났다. 임성아는 14번홀(파4)에서 소렌스탐과 나란히 버디를 잡아냈고 17번홀까지 실수없이 파플레이를 펼쳤다. 반면 소렌스탐은 1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임성아가 버디를 잡아내 생애 첫 LPGA투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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