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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이운재 복귀 서두를 이유 없다

    이운재의 ‘징계 철회’ 문제가 한바탕 소용돌이를 일으킨 뒤 일단락되었다. 국가대표팀의 해외 원정 과정에서 ‘음주 파문’이 빚어졌고 그 책임으로 이운재 선수는 몇몇 동료들과 함께 1년 동안 국가대표 출장 정지 징계를 받고 있는데, 그 시효가 끝나지 않은 상태다. 발단은 지난 요르단 전에서 대표팀이 아쉽게도 무승부에 그쳤고, 그 해법을 찾는 과정에서 ‘맏형’으로 불리는 골키퍼 이운재 선수가 전력 안정의 대안으로 언급된 것이었다. 요르단 전에서 뛴 골키퍼 김용대 선수는 확실히 불안했다. 전방으로 나와 처리해야 할 상황에서는 주춤거렸고 펀칭으로 해결해야 할 공중 볼을 잡으려다가 실점을 허용할 뻔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징계 중인 이운재 선수를 급히 불러야만 할까. 이에 대하여 ‘징계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과 더불어 ‘언제까지 이운재에게 기댈 것인가.’ 하는 의견이 제시되어 축구협회와 허정무 감독은 결국 ‘없었던 일’로 서둘러 진화했다. 곰곰이 생각해야 할 문제이다. 우선 협회측과 감독이 급히 진화에 나선 것은 정확한 조치였다. 현재 대표팀의 상황은 여러모로 어수선하다. 이는 비단 요르단 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믿었던 해외파의 몸 상태와 기량이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국내파 젊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도 실전에서 간간이 드러났다. 이렇게 국내외에서 서로 다른 여건에서 뛰는 선수들을 하나의 유기체로 조합해 내는 일을 코칭스태프는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성취하지 못했다. 어렵게 퍼즐을 맞추는 과정인데 몇 개의 조각들이 어긋나 버렸다. 이러한 때에 이운재 선수를 복귀시키는 것은 당장의 급한 불을 끄는 약이 될지는 몰라도 몇 가지 점에서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우선 건강하게 전개되어야 할 ‘주전 경쟁’이 변수에 의해 흔들릴 수 있다. 요르단 전에서 실수를 한 김용대 선수도 지난해 2월 그리스 전에서 ‘야신 강림’이라는 호평을 들을 만큼 대단한 선방을 한 적 있다. 한 번의 실수가 실점이 될 수 있는 골키퍼라는 특수성을 감안해도 이십대의 주요 선수 3명을 외적인 변수로 흔들어서는 곤란하다. 물론 징계 절차가 완료되면 이운재 선수는 얼마든지 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고 그때 진정으로 ‘맏형’이자 ‘수문장’으로서 이운재의 늠름한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여러 사정이 현재의 원칙을 흔들 만큼 위협적이지는 않다. 이번 ‘소동’을 겪으면서 진심으로 걱정해야 하는 것은 축구의 여러 포지션마다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유망주들을 길러 내야 한다는 점이다. 야구의 포수와 축구의 골키퍼는 특별히 빛이 나는 자리가 아니다. 그런데도 다른 자리와 비교해서 힘이 더 들기도 하고 여러 모로 취약한 자리다. 그래서 이 자리를 자원하는 유소년 유망주들이 점점 줄고 있는 실정이다. 2010 남아공도 중요하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도 중요하고 그 이후로도 한국축구는 계속된다. 하지만 현재처럼 취약한 포지션의 젊은 유망주를 과학적으로 길러 내는 작업을 소홀히 하면 며칠 전에 겪었던 ‘이운재 소동’은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MLB 메츠, 부진의 끝은 어디인가?

    MLB 메츠, 부진의 끝은 어디인가?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뉴욕 메츠의 현재 성적(5월 28일)은 24승 26패로 5할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시즌 개막부터 현재까지 지구 1위에 올라선 것은 단 이틀뿐이다. 그나마 4월에는 지구 2위를 유지했으나 5월에는 5연패도 당하며 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 메츠의 부진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2008시즌 개막 전 메츠는 좌완 에이스 톰 글래빈(애틀란타)과 포수 폴 로두카(워싱턴), 션 그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팀 유망주들을 내보내고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투수 요한 산타나와 브라이언 슈나이더(포수), 라이언 처치(우익수)를 영입했다. 결과만 놓고 본다면 이 3명의 영입은 지난 오프 시즌 최고의 트레이드 성과를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요한 산타나는 6승 3패, 방어율 3.41로 팀내 선발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라이언 처치는 OPS .904(OPS=출루율+장타율)로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내는 것과 동시에 팀내 최고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슈나이더 역시 기대했던 공격력과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팀들의 공격력이 전체적으로 강해진 것에 비해 메츠는 기존 팀을 이끌던 나머지 선수들이 공격 전반에 걸쳐 극심한 슬럼프를 보여주며 반대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지난해 경기당 4.96득점-->현재 경기당 4.71득점) 이것은 선수들을 관리하는 윌리 랜돌프 감독의 능력에도 의문을 품게 했다. ’위기의 남자’ 윌리 랜돌프 감독 미국 스포츠 사이트 ‘NBC Sports’에서 08시즌 가장 먼저 해고될 감독에 대한 설문으로 팬들은 윌리 랜돌프 현 메츠 감독을 1위 (31%)로 꼽으며 불만을 나타냈다.(2위는 시애틀 존 맥클라렌 감독(22%), 3위는 뉴욕 양키즈 조 지라디 감독(15%)) 또한 감독의 위기는 선수들의 인기에도 반영이 되어 작년 올스타 투표에서 카를로스 벨트란, 데이빗 라이트, 호세 레예스가 높은 득표로 선발 출전한 것과 달리 올해는 1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공격적인 야구가 사라지고 있는 메츠 메츠는 최근 뛰는 야구, 번트, 힛 앤 런 등 공격적인 플레이, 이른바 ‘빌리 볼’(빌리 마틴 감독의 이름을 딴 야구 방식)의 모습이 사라져 가고 있다. 특히나 팀 출루율이 떨어지면서 작전을 쓸 수 있는 기회마저 줄어들고 있다.(지난해 출루율 .342-->현재 .329) 리키 핸더슨의 재림을 꿈꾸던 호세 레예스(유격수)를 중심으로 한 기존 팀 타선이 예년만 못한 수준의 타격과 도루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공격에서 1, 2번 타자인 호세 레예스와 루이스 카스티요가 11개의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하위타선과 연결될 수 있는 대량 득점의 기회를 여러번 무산시키고 있다. 외야에서도 모이시스 알루(좌익수)와 앙헬 페이건(좌익수)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카를로스 벨트란(중견수)마저 공격에서 활약을 못보여주며 선수 구성에 문제가 생겼다. 공격의 부진, 수비에서도 이어진다 팀내 수비에서 중요한 유격수를 맡고 있는 호세 레예스가 2008시즌 현재 7개의 에러를 범하며 필딩율 .965로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1루수인 카를로스 델가도 역시 그답지 않은 성적(타율 .215,OPS .681)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에러를 범하며 리그 최악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6월 복귀 소식이 있는 2선발인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제 모습을 찾고 같은 지구인 애틀란타에게 2승 7패로 부진한 모습을 털어낸다면 지금의 우려는 불식시킬 수 있다. 시즌 전 전문가들은 메이저리그 30개 팀중 3번째로 많은 팀 연봉을 지출하는 메츠의 지구 우승을 당연시여겼다. 아직 시즌의 1/3도 소화하지 못한 지금 그들에게 지구 우승 이상의 ‘어메이징 메츠’를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슈퍼주니어-Mㆍ장리인, 中음악시상식 수상

    슈퍼주니어-Mㆍ장리인, 中음악시상식 수상

    슈퍼주니어-M과 장리인이 중국 음악시상식에서 나란히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25일 오후 5시 중국 마카오 동아운동회체육관에서 열린 ‘제 5회 경가왕 시상식’에 참석한 슈퍼주니어-M과 장리인은 각각 ‘아시아 최고 인기 신인 그룹상’과 ‘2008년 신인 유망주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경가왕 시상식’은 중국문화예술기금회와 광동TV 등이 공동주최하는 중국 대표 대중음악시상식으로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지역별로 총 40여 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루어진다. 이날 시상식에는 시나닷컴, 소후닷컴, 광동TV 등 중국 80여 매체, 150여명 취재진들이 몰려 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슈퍼주니어-M은 “중국에서 정식 활동하며 처음 받는 상이라 기쁘다. 이번 재난으로 고통 받은 분들도 희망을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장리인은 “한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신인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스촨성 재난이 하루 빨리 극복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슈퍼주니어-M과 장리인은 지난 23일 중국 호남 위성 TV의 자선행사에 참여하는 등 스촨성 재난 관련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시상식은 오는 6월 초 광동위성TV와 홍콩케이블TV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 방송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윤수의 오버헤드킥] 명장 김호감독과 200승

    김호 대전 감독의 200승 달성을 축하하는 자리가 지난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 마련됐다. 선수들은 마다하는 김 감독을 억지로 방석에 앉혀 큰 절을 올렸고, 감독은 이에 화답해 선수와 팬들 앞에서 춤을 췄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평생 처음 춰본 춤이었다고 김 감독은 말했다. 이 장면을 보면서 나는 케빈 코스트너가 주인공 로이 역을 맡은 영화 ‘틴컵’을 떠올렸다. 로이는 아마추어 시절 세인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실력파 골퍼였다. 기존의 관습과 정석을 멀리한 이단아이기도 했다. 그래서 프로가 되지 못하고 텍사스의 작은 마을에서 레슨 프로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동네 정신과 여의사가 골프를 배우러 찾아오고…. 사실 다음부터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으로 흘러간다. 우여곡절 끝에 US오픈 출전 자격을 얻어 세계적인 골퍼들과 겨루게 된 로이. 그러나 그는 정석대로 해야 할 상황에서, 그의 방식대로, 그만의 태도로, 그를 키운 그 자신의 방법으로 자기의 운명을 결정한다. 나는 지금 영화 ‘틴컵’이 김호 감독의 축구 인생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절반은 닮았다고 얘기하고 싶다.‘자기의 방식대로 새 규칙을 만들며 살아가는 삶’, 이 점에서 영화 주인공이나 김호 감독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김 감독은 그의 방식대로 그라운드의 삶을 살아왔다. 축구계 안팎에 권력이 있고, 그 권력을 둘러싸고 말들도 많다. 이 그라운드 바깥의 혼전 양상에 대해 김 감독은 ‘한국 축구의 미래’라는 화두를 들고 맞섰다. 감독을 맡을 때는 팀 전체를 설계하고, 유망주를 발굴하고 선진기술을 도입해 좋은 성적은 물론 팀 전체의 틀을 바로 세웠다. 잠시 현역에서 물러나 있을 때는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데 말과 행동에서 결코 물러섬이 없었다. ‘야인’이라는 별칭을 얻기는 했지만 이 말은 야유가 아니라 일종의 ‘훈장’이었다. 김호 감독은 자신의 방식으로 일정한 성취를 이뤘기 때문에 축구계 안팎의 세력 판도를 고려해 말을 가려야 할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직설의 비판이 그의 입에서 늘 터져나왔다. 물론 이런 것들보다 더 중요한 건 그가 감독 생활을 하면서 200승을 일궈냈다는 것이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승패와 상관없이 옛 부천 SK의 발레리 니폼니쉬 감독과 겨뤘을 때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바둑의 고수들처럼 당시 두 명장은 원대한 전략 속에 세부적인 전술을 세워 90분 내내 지략 다툼을 벌였다. 지금은 ‘명확한 개념과 풍부한 경험’을 지닌 알툴 베르날데스 제주 감독과 겨룰 것에 대비해 밤새 지략을 짜는 것이 흥미롭다고 말한다. 따지고 보면 김 감독의 200승은 진정한 ‘고수’가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에서 얻은 ‘전리품’이었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美 대선 민주후보 경선] 힐러리 뒤 이을 美대통령 여성후보는?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힐러리 클린턴의 역사상 미국 첫 여성 대통령의 꿈이 끝나가고 있다. 힐러리가 6월3일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상황을 되돌리기 어렵다. 버락 오바마는 한결 여유있는 모습으로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와의 본선에 대비하고 있다. 그렇다면 힐러리의 뒤를 이어 미국 여성 대통령이 될 만한 인물들은 누가 있을까. 언제쯤 나올 수 있을까. 뉴욕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힐러리에 버금가는 유력한 여성 대통령 후보가 등장하려면 최소한 9년 아니면 90년은 더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비관적으로 보도했다. 그만큼 여성 대통령의 등장을 기대하기가 현실적으로 여의치 않다고 분석했다. 정치전문가들은 힐러리의 사례에 비춰볼 때 앞으로 여성 대통령 후보는 남부나 서부 출신으로 주지사나 법무장관 등 행정 경험을 갖춘 기업 최고경영자 출신으로, 포스트 여성운동세대로 성차별이라는 이슈에 초연해야 하며 기혼에 아이들이 있다면 금상첨화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이런 조건을 갖춘 여성 대통령 후보를 찾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나마 정계에서는 공화당의 세라 팰린 알래스카 주지사, 민주당의 재닛 나폴리타노 애리조나 주지사와 캐슬린 시벨리우스 캔자스 주지사, 민주당의 애미 클로부차(미네소타) 상원의원과 클레어 매캐스킬(미주리) 상원의원 등이 후보감으로 자주 거론된다. 비벌리 퍼듀 노스캐롤라니아 부지사도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민주당의 커스틴 길리브랜드(뉴욕) 하원의원이나 카브리엘 기포드(애리조나) 하원의원, 오바마와 같은 영감을 주는 연설 스타일을 갖고 있는 스테파니 허세스 샌들린(사우스다코타) 하원의원 등도 거론된다. 현재 여성 주지사는 모두 8명이고 상원의원은 16명으로 역사상 가장 많다. 이밖에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경제계에서는 칼리 피오리나 전 휼렛패커드 회장, 메그 휘트먼 전 이베이 최고경영자, 차세대 중에서는 첼시 클린턴 등이 거론됐다. 아메리칸대학의 캐런 오코너 여성·정치연구소장은 언론이 여성에 적대적이고 가족 전체를 끌어들이는 상황에서 누가 선뜻 나설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한 세대는 지나야 제대로 된 여성 대통령 후보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kmkim@seoul.co.kr
  • 호날두 “주급 6억원에 나를 사라”

    정규리그 2연패 달성의 일등공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 구단이 홈구장인 올드트래퍼드로 돌아와 개최한 자체 시상식에서 다섯 부문 상 가운데 세 개를 휩쓸었다. 호날두가 받은 상은 ‘전설’ 매트 버스비의 이름을 딴 ‘올해의 선수’와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올해의 골’ 등이다. 올해의 골은 1월30일 포츠머스전 프리킥 골로 받았다. 나머지 2개가 ‘올해의 리저브 선수’와 ‘올해의 유망주’인 점을 감안하면 받을 수 있는 모든 상을 석권한 셈. 앞서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를 2회 연속 받은 데다 잉글랜드 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까지 거머쥔 그였다. 이번 시즌 34경기에 출전한 그는 32차례 선발에 31골을 터뜨려 생애 첫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지난 시즌 득점왕 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20골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이며 42경기에서 38경기 체제로 바뀐 1995∼1996 시즌 블랙번 로버스에 몸담았던 앨런 시어러가 35경기에서 터뜨린 31골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까지 합하면 44경기에서 41골. 맨유가 22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챔스리그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현재 7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득점왕 더블’도 지척이다. 이에 따라 구단이나 팬들, 리그 관계자 모두 호날두의 몸값이 너무 치솟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 기고만장한 그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구단들이 자기를 모셔가려면 주급 30만파운드(약 6억 1200만원)는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다는 소문이 스페인 언론에 소개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 사상 최고액인 1억 2000만유로(약 1880억원)를 준비한다고 했다. 2012년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맨유로서도 마음을 놓고만 있을 수 없다. 맨유는 그의 환심을 사려고 세계 최고인 존 테리(첼시)의 주급(13만파운드)을 넘는 14만파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깜짝 선발 전병두 SK도 ‘깜짝’

    [프로야구] 깜짝 선발 전병두 SK도 ‘깜짝’

    이적 3일 만에 깜짝 선발 등판한 전병두(24·SK)가 새 유니폼을 입고 새 마음으로 던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전병두는 7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7-0 완승을 이끌었다.2연승한 SK는 2위 롯데와 6.5경기차로 선두 독주 체제를 갖췄다. 반면 LG는 6연패로 꼴찌 KIA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볼넷을 7개나 내준 전병두는 제구력이 여전히 불안했으나 위기 때마다 삼진으로 막고 단 1안타만 허용, 시즌 2승(3패)째를 챙겼다. 방어율도 5.82로 끌어내렸다.2003년 2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했다가 2005년 KIA로 옮긴 전병두는 왼쪽 투수로 150㎞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져 해마다 가능성을 주목받았다. 그러나 널뛰기 투구로 아직도 유망주의 껍데기를 벗지 못했다. 올시즌도 KIA에서 1승3패에 방어율 8.25에 그쳤다. 포수 박경완은 빛나는 투수 리드와 2타수 1안타 2타점의 맹타로 전병두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박경완은 경기를 마친 뒤 “내가 책임질 테니 편하게 던지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타선도 4회 타자 일순하며 4점을 뽑아내며 전병두의 데뷔전을 축하해 줬다. 선두 타자 박재상과 이진영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박재홍의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기회에서 김재현의 2타점 2루타에 상대 선발 장진용의 폭투로 1점을 보태 4-0으로 앞섰다. 한화는 사직에서 홈런 세 방을 터뜨린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앞세워 롯데를 6-3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2회 김태완,3회 이영우의 1점 홈런으로 먼저 2점을 낸 한화는 5회 실책 3개를 저지르며 롯데에 3점을 헌납, 승부가 뒤집혔다. 그러나 6회 김태균이 1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8회 더그 클락의 안타와 이범호의 1타점 적시타,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 승부를 확정지었다. 롯데는 병살타를 4개나 때리며 자멸했다. 두산은 목동에서 3-4로 뒤진 9회 2사 2루에서 채상병의 안타로 동점을 이룬 뒤 연장 10회 무사 2,3루에서 고영민의 주자 일소 적시타로 우리 히어로즈를 6-4로 누르고 7연승을 내달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내전참화 이긴 불굴의 마라토너 투하보녜 런던마라톤 출전

    내전참화 이긴 불굴의 마라토너 투하보녜 런던마라톤 출전

    “세상을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선 과거는 뒤에 남겨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13일 런던마라톤에 출전한 아프리카 서부 부룬디 출신의 길버트 투하보녜(33)로선 쉽게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다. 영국 BBC는 3만 6000명을 헤아리는 출전자 가운데 가장 극적인 삶을 산 마라토너로 이날 그를 소개했다. 열아홉 살이었던 1993년, 그는 키빔바의 고교를 졸업한 뒤 미국 튤레인 대학의 육상 장학생 입학을 앞두고 있는 중장거리 유망주였다. 그러나 그해 10월 내전의 참화가 덮쳤다. 그를 비롯한 100여명의 투치족은 대대손손 앙숙인 후투족에게 붙잡혀 한 건물에 갇혔고 곧 불이 붙여졌다.“후투족은 누군가 건물에서 뛰어내리면 마체타(커다란 칼)를 휘두를 태세였어요.” 창문을 깨고 빠져나온 그는 죽어라 달려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오른쪽 정강이가 뼛속까지 타들어가는 중화상을 입었지만 투하보녜는 18개월도 안 돼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1995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학생대회에 참가한 그는 이듬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마련한 전지훈련에 참가하면서 미국 땅을 밟았다.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성화를 들고 달리는 감격도 누렸다. 당시 그는 “불꽃이 나를 태운 적도 있지만 지금은 내 손 안에 있습니다. 이건 놀라운 일”이라고 기뻐했다. 그 해 그는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사람을 만나 용서했다.“내가 그를 놓아주지 않으면 친구들이 죽여버릴 것을 알았어요. 난 “가, 가버려”라고 말했지요. 내가 그의 달아나는 모습을 지켜보던 순간이 내 인생 가장 위대한 순간이었어요.”라고 투하보녜는 돌아봤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정착한 투하보녜는 ‘길버트의 가젤(북아프리카 영양)들’이란 달리기클럽 회원들을 지도하면서 마라톤으로 전향, 이번 대회에 회원들과 함께 참가했다. 그의 꿈은 부룬디 대표로 베이징올림픽에 출전, 용서의 메시지를 만방에 전하는 것이다. 임병선기자 arakis.blog.seoul.co.kr
  • [프로야구] 전병두 ‘퍼펙投’

    KIA의 왼손 투수 전병두(24)가 ‘만년 유망주’의 꼬리표를 떼어내는 깔끔한 호투로 팀의 3연패를 끊는 감격을 누렸다. 롯데도 폭발적인 타선과 좌완 선발 장원준(23)의 역투를 앞세워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하며 팀의 최다 개막 연승(1999년 6연승) 기록을 갈아치울 태세다. 특히 전병두는 장원준의 부산고 1년 선배로 둘은 ‘부산고 만세’를 합창했다. KIA는 2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모처럼 터진 타선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전병두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볼넷 1개만 내주고 안타를 단 1개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2003년 2차 1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전병두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2년간 4패만을 기록한 채 2005년 KIA의 다니엘 리오스와 맞트레이드됐다.2006년 5승8패 방어율 4.35에 그쳤고, 지난해엔 팔꿈치 부상으로 3승2패 방어율 4.18로 부진했다. 반면 빅리그에서 돌아온 김선우(두산)는 국내 무대 데뷔전에서 4이닝 동안 폭투를 3개나 던지고 7안타 4실점, 한국 야구의 매운 맛을 보며 패전의 멍에를 짊어졌다. 타격 부진으로 연패 수렁에 빠졌던 KIA는 1회말 2사 1·2루에서 최희섭이 12타수 만에 올시즌 마수걸이 안타로 1타점 적시타를 치자 타선이 살아났다.계속된 2사 1·2루 기회에서 당황한 김선우가 폭투 2개를 남발한 틈을 이용, 한 점을 보태 2-0으로 달아났다.4회에는 이종범이 2사 1·3루에서 올시즌 첫 안타이자 첫 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들었다. 롯데는 사직에서 장원준의 7이닝 6탈삼진 5안타 1실점 쾌투로 SK를 6-2로 제압했다.SK는 부산 갈매기의 함성에 혼을 빼앗기며 3연패. 롯데 타선은 1회부터 폭발, 장원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톱타자 정수근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이승화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주찬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대호의 내야 땅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4회에는 무사 1루에서 카림 가르시아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포로 시즌 2호를 기록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제대파’ 마일영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이택근의 1점홈런 덕에 5-4로 한화를 누르고 홈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4연패. 마일영은 2004년 6월24일 수원 KIA전 이후 46개월 만에 승리의 감격을 안았다. 삼성은 잠실에서 4-4로 맞선 9회초 1사 만루에서 조동찬의 희생플라이로 5-4 재역전승했다.4연승으로 롯데와 공동 1위. 특급 마무리 오승환은 9회 1사 1루에서 병살로 처리,3세이브째를 올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KIA ‘명가 재건’ 준비끝

    프로야구 KIA가 4년 만에 시범경기를 1위로 마무리하며 명가 재건을 향한 길을 닦았다.23일 열릴 예정이던 경기가 모두 비로 취소되며 시범경기가 막을 내렸다. 우여곡절 끝에 우리 히어로즈가 참여,8개 팀으로 치러진 시범경기에서 KIA의 변신이 단연 돋보였다. 지난해 정규시즌 ‘꼴찌’의 수모를 겪은 KIA는 단장, 감독을 갈아치우고 조범현 감독을 영입하는 등 변신을 시도했다.결과는 일단 성공적이었다. 최근 6연승을 달리며 10승3패로 시범경기 1위를 차지,‘승수쌓기 제물’에서 요주의 팀으로 떠올랐다. 시범경기는 신인, 유망주 등을 점검해보는 차원이라 승패가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KIA는 투타 모두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 의미가 있다. 투수진은 메이저리거 출신 서재응, 호세 리마가 선발진에 합류하며 단단해졌다. 시범경기 팀 방어율 2.48(1위)로 롯데(2.91)와 함께 2점대 방어율을 자랑했다. 윤석민, 전병두도 녹슬지 않은 팔로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불펜진도 곽정철, 임준혁, 유동훈, 한기주가 건재하다. 공격진도 한층 두꺼워져 기회에 강한 응집력 있는 팀으로 새로 태어났다. 팀 타율은 4위(.243)였지만 팀 득점 2위(50점))에 오른 것. 팀 도루도 SK에 이어 2위(25개). 반면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는 4승8패(7위)로 부진했다.SK와 우승을 다퉜던 두산도 4승5패1무(5위)에 그쳤다. 삼성은 투타가 안정돼 2위(8승3패2무). 롯데는 마티 매클레리-손민한의 강력 ‘원투펀치’와 멕시코 국가대표 카림 가르시아(타율 .500)의 불방망이로 7승5패(3위). 한화는 6승6패1무(4위).LG는 4승7패1무(6위)로 부진했고, 히어로즈는 줄다리기 연봉 협상 등의 여파로 최하위(2승8패1무)에 그쳤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최경주 “꼭 메이저 정복하겠다”

    한국골프의 간판 최경주(38·나이키골프)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유망주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나란히 티박스에 선다. 13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골프장(파72·7345야드)에서 개막하는 유러피언프로골프 발렌타인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12일 발표한 1,2라운드 조편성에서 최경주와 앤서니 김을 같은 조에 묶어 최고의 흥행 카드로 내세웠다. 둘은 크리스 디마르코(미국)와 함께 13일 낮 12시15분 1번홀에서 첫 라운드를 시작한다. 최경주와 앤서니 김은 같은 대회에 출전한 적은 있지만 같은 조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치는 건 이번이 처음. 최경주는 “앤서니는 파워풀한 스윙을 하고 20대 초반의 활기 넘치는 경기를 하는 유망한 선수”라고 평가하며 “어릴 적부터 미국에서 제대로 된 선생님들에게 골프를 배웠기 때문에 나보다 잘할 것”이라고 칭찬했다. 고향 제주에서 생애 두 번째 유럽 정상을 벼르는 양용은(36·테일러메이드)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아시아의 강자 지브 밀카 싱(인도)과 함께 오전 7시45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랭킹 1위의 김경태(22·신한은행)는 오전 11시55분 10번홀에서 올리버 피셔(잉글랜드), 칼 수네손(스페인)과 경기에 나선다. 한편 최경주는 메이저대회 우승에 대한 야망도 조심스럽게 피력했다.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제패와 관련, 그는 12일 기자회견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대회를 치르면서 조금씩 해결되고 있어 메이저 대회 우승의 꿈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중독성 강한 ‘폐인 게임’ 인기몰이

    중독성 강한 ‘폐인 게임’ 인기몰이

    “포백에 원톱 4-4-1-1 시스템입니다. 평균득점은 3.4점, 평균실점은 0.6입니다.” “돈나무는 금삽으로 돈을 심어야 합니다. 나무가 다 크면 돈이 열매처럼 열려요.” 무슨 소리인가 싶다. 하지만 이 말들은 어떤 사람들에게 더없는 힘이 된다. 일본 세가의 컴퓨터 게임 ‘풋볼 매니저’와 닌텐도 휴대용 게임기 NDSL의 ‘동물의 숲’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중독성이 강한 게임들이 뜨고 있다. 게임에는 어느 정도 중독성이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어떤 게임들은 ‘폐인게임’이라고 불릴 정도로 열혈 이용자들을 만들어 낸다. 요즘엔 남자의 경우 풋볼매니저, 여자들은 동물의 숲이 대표적이다. 이 게임들은 높은 ‘자유도’가 특징이다. 풋볼매니저 시리즈는 축구감독이 돼서 자기가 맡은 팀을 꾸려나가는 게임이다. 다른 축구게임인 ‘위닝일레븐’이나 ‘피파’ 시리즈가 한 명의 축구선구가 돼 자신이 직접 축구경기를 즐긴다면 풋볼매니저 시리즈는 경기 자체는 시뮬레이션으로 컴퓨터가 알아서 한다. 대신 이용자는 선수영입·훈련·선발, 전략 등을 담당한다. 전 세계 축구선수 25만명의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즐기는 방법도 다양하다. 축구게임이지만 반드시 우승을 목표로 할 필요는 없다. 강팀인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시작할 수도 있고 3부 리그에서부터 차근차근 올라갈 수도 있다. 경기의 승패보다 유망주를 키워 다른 팀에 파는 ‘선수장사’를 목표로 할 수도 있다. 게임 속 시간도 거의 무제한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다. 때문에 축구팬이 많은 유럽에서는 풋볼매니저를 ‘이혼 제조기’ 또는 ‘악마의 게임’으로 부른다. 잘 모르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동물의 숲은 썰렁하기까지 하다. 그냥 마을에서 일상생활을 하는 게 전부다. 뚜렷한 목적도 없다. 유유자적하며 게임 속 세상을 만들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이벤트를 즐기면 된다. 게임 속 마을에서 주인공은 물고기를 낚고, 과일을 따서 돈을 번다. 집을 3층으로 높이고 마을에 하나뿐인 가게를 백화점으로 키울 수도 있다. 집의 벽지와 가구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려면 엄청난 돈과 노력이 든다. 마을에 있는 컴퓨터 이웃과 사귈 수도 있다. 친한 컴퓨터 이웃이 이사라도 가면 서운하다. 동물의 숲을 즐기는 NDSL 이용자끼리는 무선통신을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을을 방문할 수도 있다. 동물의 숲은 ‘샌드박스’ 게임이다. 모래장난을 할 때 사용하는 모래통(샌드박스)처럼 게임 속에서 어떤 규칙이나 제약 없이 즐기는 게임을 부르는 말이다. 대표적으로 모방범죄 등 논란이 일었던 ‘GTA’ 시리즈가 있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7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온라인 게임들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자기만의 세계를 즐기고 싶은 욕구들은 있게 마련”이라면서 “시뮬레이션이나 샌드박스 게임들이 이런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때문에 인기를 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K리그 2008 전력점검](7·끝) 서울·전북

    ■박주영·데얀 투톱 돌풍 예고 FC서울은 우승후보로 매년 거론됐는데 올해는 더욱 무게가 실린다. 데얀을 데려와 박주영과 함께 투톱을 형성하고 정조국, 김은중까지 더하면 그 위력은 다른 구단의 시샘을 살 정도. 박주영은 지난달 동아시아대회 중국전 두 골로 부활했고 데얀은 올시즌 15∼20골을 장담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와 비교할 때 큰 틀의 변화가 없는 점도 돋보인다. 지난 1일 LA갤럭시전 후반 선보였던 이상협, 이승렬의 후보 공격진도 합격점을 받아 들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민성을 비롯해 이을용과 기성용, 이청용 등의 미드필더진도 빼어나다. 아디, 김진규, 김치곤, 최원권 등 수비도 믿음직하다. 다만 매일 K-리그 기록을 새로 써나갈 수문장 김병지의 허리디스크 판정이 걱정거리. 퇴출된 히칼도 대신 중원을 책임질 외국인 선수가 절실한데 터키 전훈에서도 세뇰 귀네슈 감독의 마음을 움직인 선수가 없던 점도 이제 시간을 갖고 해결해야 할 문제. 젊은 유망주들이 많은 팀이다 보니 월드컵 예선과 올림픽 본선에 차출이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우승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다니는 귀네슈 감독은 지난해 ‘서울의 봄’을 구가하다 정규리그 7위로 내려앉으며 플레이오프에도 못 나갔다. 부상을 조심하도록 선수들에게 신신당부한 그가 2년차 시즌을 앞두고 다친 것은 액땜일까. ■조재진 등 가세… 첫 우승 노려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갑자기 다크호스로 부상한 데 대해 “부담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조재진을 불러와 스테보, 제칼로와 함께 창끝을 벼렸고 최태욱, 강민수, 이요한, 김성근 등 즉시전력감을 다수 확보했다. 최 감독은 홈경기엔 스테보와 제칼로를 투톱으로 내세우는 4-4-2를, 원정경기에는 김형범, 정경호, 최태욱, 토니 등 풍부한 미드필드 요원을 활용해 4-2-3-1로 운용하기로 했다. 태국과 일본 전훈에서 이를 가다듬었다. 월드컵 4강 주역 최진철의 은퇴는 위기이면서 기회. 오히려 수비진의 속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고 있다. 3일 K-리그 회견에서 최 감독은 “알짜 선수들이 있다고 반드시 우승하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되묻고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원한 만큼 빨리 적응하지 못해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전북은 또 유달리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이 많다. 권순태, 최철순, 강민수, 이요한 등 수비진이 올림픽 기간 잦은 차출로 빠질 것이 걸린다. 최 감독은 “부상자가 없어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은근한 야심을 드러냈지만 수비진의 부상이 K-리그 첫 우승 도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08 K-리그 전력점검] (1) 포항·광주

    그라운드에 봄이 돌아왔다. 다음달 8일 포항-전남(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 개막전을 시작으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이 기지개를 켠다. 각 구단은 겨우내 국내외 전지훈련으로 전력을 담금질하는 한편, 우수 선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14개 구단의 성과와 과제를 지난해 순위 1위와 14위,2위와 13위… 순으로 7회에 걸쳐 살펴본다.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해 K-리그 우승의 주역 슈벵크, 조네스, 따바레즈 ‘삼바 트리오’가 차례로 팀을 떠난 대신 지난해 컵대회를 포함해 19골을 터뜨린 ‘마빡이’ 데닐손을 대전에서 영입한 데다 광주 상무에서 9골을 뽑아낸 ‘꺽다리’ 남궁도를 영입, 창끝이 더 날카로워졌다. 파리아스 감독은 데닐손에 대해 “지난해 우리 팀을 너무 괴롭혀 데려왔다.”고 농반으로 말하고 있다. 공수를 조율하던 따바레즈가 떠나면서 3-4-1-2 시스템을 버리고 4-4-2로 바꿨는데 시즌을 앞두고 11명이 떠나가고 대거 새 얼굴이 들어오면서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 파비아노와 황진성, 김기동이 중앙을 책임져준다면 오승범, 박희철, 오범석, 최태욱 등 좌우를 맡았던 선수들이 떠난 ‘날개’가 걱정거리. 조성환, 황재원이 국가대표 차출로 터키 전지훈련에 불참한 것도 불안 요인. 전훈 기간 루마니아의 디나모 부쿠레슈티와 헝가리리그를 3연패한 데브레첸 등과 겨뤄 3승2무3패(12득점,8실점)의 알찬 성과를 거뒀다. 포항의 강점이었던 탄탄한 조직력이 포지션 중복 등 군살을 뺀 과정에서 여하히 담보되느냐가 이번 시즌 성적표로 직결된다. 파리아스 감독은 “데닐손의 가세로 공격이 더 탄탄해졌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우승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광주 상무는 유일한 아마팀. 올해 무엇보다 뒷문이 든든해졌다.29경기 26실점으로 성남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는 데 기여한 김용대와 29경기 32실점으로 경남FC의 돌풍을 이끈 이정래 두 수문장이 군 입대로 지난해 주전이었던 박동석과 함께 문을 지킨다. 인천에서 꾸준히 주전으로 나왔던 장경진과 대구FC 창단 멤버이자 호남대 출신 박종진도 한태유, 마철준과 함께 여느 팀 부럽잖은 수비진을 구축하게 됐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 득점 2위였던 남궁도 등 공격수의 제대(이적) 공백이 너무 커 ‘탈꼴찌’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진호, 여승원 등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이길훈, 고창현, 남익경, 김승용 등 미드필더진을 공격수로 과감히 자리바꿈할 계획이다. 광주가 특히 기대를 품는 건 최순호 울산 현대미포조선 감독의 아들 최원우로, 그는 경남에 유망주로 영입됐지만 K-리그 단 한 경기 출전의 설움을 겪었다. 차세대 장신 수비수로 광주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어 전력의 주축으로 성장할 것이 기대된다. 광주와 광양을 거쳐 경기도 일원에서 연일 연습경기로 전력을 담금질하고 있는 구단 관계자는 “최근 3시즌 연속 꼴찌에서 탈출하는 것이 급선무지만 김상식과 김영철이 호흡을 맞췄던 2004년 이후 최강의 수비”라며 “당시의 8위를 재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최연소 선수가 될 사람은?

    베이징올림픽 최연소 선수가 될 사람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올림픽에 최연소 올림픽 참가선수로 확실시 되고있는 한 영국 소년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있다. 베이징 올림픽에 최연소 남자선수로 나가게 될 주인공은 영국 남서부 군항 플리머스(Plymouth)출신의 13살 탐 달레이(Tom Daley). 달레이는 지난 23일(현지시간) ‘FINA 다이빙 월드컵’(FINA Diving World Cup) 대회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synchronized diving)10m 부분에서 동메달을 차지해 올림픽 출전권을 얻게 됐다. 비록 역대 올림픽 참가선수 사상 최연소 남자 선수의 타이틀은 달지 못했지만 지난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15세 94일의 나이로 참가한 다이빙 선수 프레드 호지스(Fred Hodges)의 기록을 깨게 돼 현지언론은 달레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어있다. 달레이는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그러나 올림픽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수상하게 된다면 더욱 놀랄만한 일이 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영국다이빙협회(National Performance British Diving)의 스티브 포레이(Steve Foley)는 “달레이는 2012년 런던올림픽 때 금메달이 기대되는 유망주”라며 “그는 정신적인 성숙함과 힘든 훈련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달레이는 8월 베이징 올림픽때 14세 81일의 나이가 되며 현재 세계 수영 3대 이벤트인 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수영월드컵 참가는 해당년도 만 14세 이상만이 참가 가능하다. 한편 올림픽에 참가한 역대 선수들 중 가장 어린 나이에 출전한 선수는 지난 1896년 1회 대회(그리스)때 10살 218일의 나이로 출전한 그리스의 체조선수 디미트리오스 로운드라스다. 사진=영국메트로·타임즈 온라인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기철의 플레이볼] 8구단 ‘단장의 야구’ 성공할까

    흔히 메이저리그는 GM, 즉 단장의 야구이고 한국이나 일본의 야구는 감독의 야구라고 일컫는다. 긴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가장 유능한 평가를 받는 단장은 브랜치 리키이다. 선수로서는 한 경기에 도루 12개를 내주기도 하는 형편없는 포수였고 감독으로서도 그의 성적은 신통치 못했다.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정도로 그가 야구에 공을 세운 분야는 단장으로서였다. 최초로 흑인 선수를 메이저리그에 뛰게 했으며 마이너리그 시스템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선수를 양성했다.무려 3개 팀에서 단장을 지낸 그는 상설 전지 훈련장을 처음으로 건설했고 요즘은 상식이 된 피칭 머신이나 헬멧, 타격 연습용 그물망의 사용을 적극 권장했다. 최근 세이버메트릭스가 대유행이고 이것의 창안자가 야구통계를 처음으로 대중화했으며 현재 보스턴 레드삭스의 단장 고문으로 있는 빌 제임스로 아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앨런 로스를 고용해 통계 분석을 맡겼고 출루율이 타율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실제로 구단 운영에 반영한 사람도 리키이다. 한 마디로 현대 야구에서의 구단 단장이 해야 할 모델을 정립시킨 인물이다. 현대 야구에서 단장으로 유명한 인물은 머니 볼의 주인공 빌리 빈을 들기도 하지만 정말 보수적인 야구계를 놀라게 한 사람은 보스턴의 단장 테오 엡스타인이다.그가 단장이 된 2002년 그의 나이는 불과 28세. 브랜치 리키나 빌리 빈은 메이저리그에서는 별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어릴 때는 유망주 소리를 들으며 메이저리그에 스카우트되었다. 그런데 엡스타인은 메이저리그는커녕 동네 야구에서도 후보 신세일 정도로 야구 실력은 내세울 게 없었다. 그러나 2004년 보스턴에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선사한 데 이어 2007년에도 우승을 거머쥐며 야구계를 경악시켰다. 빈, 엡스타인을 비롯해 텍사스 레인저스의 존 대니엘,LA 다저스의 폴 데포데스타 등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단장들, 또 차세대 단장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인물이 현재 다저스의 여성 부단장 킴 앤지라는 사실을 보면 과연 단장의 자격 조건으로 뭐가 가장 중요한지를 되묻게 된다.과거 단장들의 경력을 보면 잘하지는 못했더라도 메이저리그 경력이나 최소한 상위 라운드 지명은 받을 정도의 야구 실력이 있어야 하고 감독, 코치 또는 스카우트나 구단 운영부장 등의 경력이 필수적이었다. 물론 요즘 신세대 단장들도 프런트 경험을 거치기는 하지만 하버드나 예일 등의 명문대 출신에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이용해 얻는 통계 실력이 바탕이 된다. 한국도 제도상으로는 단장이 선수단 운영을 전담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대체로 감독의 카리스마에 눌려 지내기 쉽고 그 이유로 선수 생활 경험이 없다는 점을 든다. 메이저리그는 선수 경력의 유무가 아무 지장을 주지 않지만 동양적인 정서에서는 다르게 마련이다. 제 8구단은 단장의 야구를 추구한다고 선언했는데 어떤 식으로 단장의 야구가 나타날지 궁금해진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김주진 파리오픈 유도 금메달

    김주진(22·용인대)이 파리오픈 국제유도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반면 가장 확실한 금메달 기대주였던 왕기춘(20·용인대)은 5위로 무너졌다. 김주진은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남자 66㎏급 결승전에서 우치시바 마사토(일본)를 경기 시작 2분38초 만에 배대뒤치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주진은 지난해 10월 동아시아대회 금메달,12월 일본에서 열린 가노컵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유망주다. 60㎏급의 최민호(28·KRA)는 결승에서 히라오카 히로아키(일본)에 들어메치기 절반으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 결승전 이전까지 5경기에서 모두 한판승을 거두며 기세를 떨쳤으나 히라오카에게 막히고 말았다. 한편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왕기춘은 73㎏급 3회전에서 세르기우 토마(몰도바)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하고 탈락했다.왕기춘은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리나트 이브라기모프(카자스흐탄)에 절반으로 패해 5위에 그쳤다. 여자부는 3체급 모두 탈락,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가자! 베이징] (6) 배드민턴

    올림픽 무대에서 배드민턴의 역사는 다소 짧다.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1996년 애틀랜타에서 혼합복식이 추가돼 금메달 5개가 걸려 있다. 배드민턴이 올림픽 종목으로 등장한 것은 한국에도 호재였다. 박주봉·김동문·이동수(이상 남자), 길영아·방수현·나경민(이상 여자) 등 세계 톱클래스 스타들이 날개를 활짝 펴고 있었기 때문이다. 배드민턴은 한국의 메달박스가 됐다.2000년 시드니대회를 제외하곤 매 대회 금빛 셔틀콕을 날렸고, 그동안 4차례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中 안방텃세 막아야 승산 하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거물들의 뒤를 이은 후배들이 아직 제대로 여물지 않아 중량감이 부족한 상태다. 게다가 안방에서 대회를 여는 중국이 탁구 못지않게 배드민턴에서 강세를 보인다. 최근 신화통신은 중국의 사상 첫 올림픽 종합 1위 가능성을 내비치며 배드민턴에서 금메달 4∼5개를 따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광저우에서 열린 슈퍼시리즈에서 편파판정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덴마크 등이 중국의 독식을 견제할 세력. 단식 최대 64강, 복식 최대 16강 대진으로 꾸려지는 이번 올림픽의 출전 선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는 5월1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발표하는 세계 랭킹에 의해 정해진다. 한 나라에서 각 종목 랭킹 4위 내에 3명(조) 이상 포함될 경우 최대 3명(조)까지,16위 내에 2명(조) 이상 있을 경우 최대 2명(조)까지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나머지는 랭킹과 대륙 및 국가별 안배에 의해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16위에 들어야 베이징에 간다. 지난 3일자 랭킹이라면 한국은 박성환(남자단식 13위), 전재연(여자단식 14위), 정재성-이용대(남자단식 6위)조, 이재진-황지만(〃 8위)조, 이경원-이효정(여자단식 4위)조, 하정은-김민정(〃 16위)조, 한상훈-황유미(혼합복식 11위)조 등이 가능권이다. ●린단 킬러 박성환도 유망주 남자단식 28위에 머무르고 있는 이현일이나 여자단식 26위 황혜연 등 다른 선수(조)도 4월까지 랭킹 포인트가 걸린 대회가 6개 정도 있기 때문에 향후 성적에 따라 올림픽에 나갈 수도 있다. 한국은 절대 강자가 없는 남자복식에서 메달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남자복식은 중국이 가장 약한 종목이다. 때문에 정-이 조와 이-황 조에 걸린 기대가 크다. 지난해 초 코리아오픈과 독일오픈에서 거푸 펼쳤던 결승 맞대결을 베이징에서도 재현할 것을 꿈꾸고 있다. ‘린단(세계 1위) 킬러’ 박성환과 부상에서 돌아와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제2의 방수현’ 전재연은 다크호스다.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단식에서 손승모가 일으켰던 은메달의 기적을 이어받을 잠재력이 충분하다. ●‘제2의 방수현´ 전재연 다크호스 대표팀은 지난달 산악 훈련 등으로 체력 다지기에 집중했다. 현재 필리핀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말레이시아 슈퍼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는 김중수 대표팀 감독은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세대교체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올라오고 있는 과정”이라면서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그래야 한국 배드민턴이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5일 여자농구 10주년 올스타전

    여자프로농구 10주년 올스타전이 5일 오후 2시부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메인 이벤트. 올스타 최다 득표를 한 정은순을 포함해 유영주(이상 전 삼성생명), 전주원(신한은행) 등 1990년대 여자농구를 주름잡았던 ‘빅3’와 ‘얼짱’ 신혜인(전 신세계)이 뛰는 사랑팀과 변연하(삼성생명), 김영옥(국민은행), 왕수진(전 금호생명) 등 3점슛 도사들이 뭉친 희망팀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이 대결을 통해 10주년 최고 여왕별이 탄생한다. 앞서 이번 시즌 파울 최다 1∼3위인 정미란(금호생명), 양지희(신세계), 김수연(국민은행)이 휘슬을 불고, 평소 판정을 놓고 설전을 펼치는 6개 구단 코칭스태프와 심판진이 경기를 하는 이색 대결이 웃음을 자아낼 예정.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올스타 30명이 하프라인 슛에 성공할 경우 100만원을, 박찬숙 정은순 등 올드 스타들이 자유투 2개를 던져 성공할 때마다 50만원을 적립,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기부하며 훈훈함을 보탠다. 또 초·중·고교 유망주 및 우수 지도자들에게 장학금과 격려금이 전달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맨유 또 섹스 스캔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또다시 ‘섹스 스캔들’을 일으켰다. 한 선수가 강간 혐의로 체포되는 등 파문을 일으켜 영국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AP통신 등 외신과 ‘더 선’,‘더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19일 “맨체스터시를 관할하는 그레이터 맨체스터주 경찰이 맨유 선수들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벌였던 그레이트 존 스트리트 호텔에서 새벽 4시15분쯤 26세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한 남성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AP통신에 수비수 조니 에번스(19)가 강간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에번스는 지난 9월 칼링컵 코벤트리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팀의 차세대 유망주다. 이날 파티는 구단 공식 연례행사여서 1군 선수 대부분이 참석했지만 다행히도 박지성은 1차로 식사를 하고,2차 맥주집에서 간단히 맥주 한 잔을 마신 뒤 귀가해 문제의 술자리에는 없었다. ‘섹스 스캔들’은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주도한 3차 파티에서 벌어졌다. 퍼디난드는 동료 25명에게 4000파운드(약 750만원)씩 갹출해 총 10만파운드(약 1억 9000만원)의 파티 경비를 마련했고, 무려 90여명의 젊은 여성을 파티에 초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도 파티 도중 선수들이 호텔의 그림을 찢고 집기를 부수어 물의를 빚었고, 지난 8월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료들과 함께 5명의 매춘부를 집으로 불러들여 질펀한 파티를 벌여 ‘섹스 스캔들’ 파문을 일으켰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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