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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원 “이승철과 평생 함께 할줄 알았다”

    김태원 “이승철과 평생 함께 할줄 알았다”

    2009년 예능 유망주 김태원이 가수 이승철과의 비화를 깜짝 공개했다. 그룹 부활 리더 김태원이 영화와도 같은 20년 음악 인생을 27일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 S 다이어리’을 통해 공개한다. 김태원은 그룹 부활로 성공적인 데뷔를 하게 됐지만 모든 관심이 보컬 이승철에게 쏠리며 갈등은 피할 수 없었다. 김태원은 “대마초 사건이후 이승철은 당시 나를 리더로서 불신해서 떠났을 것이다. 하지만 이승철이 정말 나를 떠날 줄은 몰랐다. 평생 함께 갈 줄 알았다.”고 이승철과의 관계를 솔직히 털어 놓았다. 김태원은 이날 아내를 위해 만들어 본인이 직접 부른 ‘회상3’가 이승철의 목소리를 통해 ‘마지막 콘서트’로 재탄생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줬다. 그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얻었는데 이 일이 지금까지도 아내에게 가장 미안한 일”이라며 “당시 이승철에게 약이 올랐다.”고 회상했다. 김태원이 출연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는 2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자 그린도 코리안 바람

    남자 그린에도 ‘코리안 바람’이 분다. 일단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얘기다. 미프로골프(PGA)와 함께 세계 남자프로골프를 양분하는 유럽 투어가 국내 팬들에게 익숙해지기 시작한 건 지난 2003년 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린데 저먼마스터스(현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이후. 2006년에는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HSBC챔피언십에서 우승, EPGA 투어도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선수가 넘볼 수 있는 무대로 각인됐다. 그로부터 3년 뒤 기대는 서서히 현실로 바뀌고 있다. 지난주 미국 교포 앤서니 강(37)이 아시안투어를 겸한 메이뱅크 말레이시안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틀 전에는 조니워커클래식에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출전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19·이진명)가 EPGA 투어 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정상을 밟는 이변을 일으켰다. 물론, 두 대회가 아시안투어와 호주-뉴질랜드투어를 겸한 코-생션(Co-Sanction·공동 주관) 대회인 탓에 출전 자체가 용이할 수 있었다는 지적도 따른다. 하지만 출전 선수 면면을 보면 최경주가 첫 승을 거둔, 순수 EPGA 투어 대회인 린데 저먼마스터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EPGA 투어뿐만 아니라 미국 무대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바람은 규모로 보면, ‘돌풍’ 직전이다. 특히 잔뜩 웅크리고 있는 ‘영건’들이 제 모습을 드러낼 경우 ‘태풍급’으로까지 발전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지난해 투어 2승을 수확하며 우즈의 ‘대항마’로 떠오른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은 물론, 최근 아시안투어 ‘유망주상’을 받으며 미국 진출을 벼르는 노승열(19·경기고), 호주교포 ‘장타자’ 이원준(24), 국내 장타왕 배상문(23·캘러웨이)까지 죄다 타국의 그린에서 코리안의 기세를 떨칠 ‘잠재적 스타’들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초’ 임경희 日이누야마 하프마라톤 우승

    임경희(27·수원시청)가 여자 하프마라톤 한국기록을 4년 만에 갈아치웠다. 임경희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이누야마시에서 열린 제31회 이누야마 하프마라톤(21.0975㎞) 여자부에서 1시간11분14초로 우승, 이은정(28·삼성전자)이 2005년 4월 독일 베를린대회에서 작성한 한국기록(1시간11분15초)을 1초 앞당겼다. 임경희는 2002년 세운 자신의 하프마라톤 종전 최고기록(1시간13분47초)도 2분 이상 줄였다. 2위로 들어온 박호선(삼성전자·1시간15분16초)과는 4분 이상 차이가 났다. 2005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이은정은 이날 1시간17분13초로 5위에 머물렀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 유망주인 임경희는 그동안 골반 부상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은정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입지를 굳혔다. 임경희의 마라톤 풀코스 최고기록은 2006년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세운 2시간34분08초. 권은주가 1997년 세운 한국기록 2시간26분12초에는 8분가량 뒤지지만 2시간29분32초로 현역 최고인 이은정의 기록에는 5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기대를 모은다. 남자부에서는 김민(20·건국대)이 1시간3분39초로 일본의 나카오 유세이(25·1시간3분38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봉주(39·삼성전자)가 1992년 도쿄대회에서 수립한 한국기록(1시간1분04초)에는 3분 이상 뒤졌지만 역대 한국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필라델피아 감독 “박찬호 변화구 대단하다”

    박찬호(36)를 향한 필라델피아 필리스 찰리 매뉴얼 감독의 칭찬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매뉴얼 감독은 23일(한국 시간) 지역지 ‘델라웨어 카운티 데일리 타임즈’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목격한 바에 의하면 박찬호는 대단한 변화구의 소유자며 구위가 훌륭하다”고 말했다. 이어 매뉴얼 감독은 “구속 역시 최근 2년 동안 향상됐다. 올해는 더 나아질 걸로 본다”며 “기회를 줄 준비가 돼 있다. 선발 투수 보직을 따낼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매뉴얼 감독은 지난 21일 ‘필라델피아 데일리 뉴스’를 통해서도 “박찬호는 250만 달러(기본 연봉·약 38억 원)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호평했다. 한편 박찬호는 “최선을 다한 뒤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자세다. 필라델피아는 박찬호와 지난 두 시즌 21승을 올린 카일 켄드릭. 그리고 장신 좌완 J.A. 햅과 유망주 카를로스 카라스코 등이 5선발 경쟁 중에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가은♡장근석, 스킨쉽 또 스킨쉽…“터치커플!”

    김가은♡장근석, 스킨쉽 또 스킨쉽…“터치커플!”

    신예 김가은(20)과 꽃미남 배우 장근석(22)이 일명 ‘터치 커플’이란 검색어로 급부상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뮤직드라마 ‘옙틱 & 햅틱 러브(Yepptic& Haptic Love)’에서 호흡을 맞춘 장근석과 김가은은 촬영 내내 꼭 맞잡은 손을 놓치 않는 등 실제 연인 사이를 능가하는 스퀸십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대해 한 뮤직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이유인 즉, 이번 작품에서 두 사람이 ‘터치 커플’을 콘셉트화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옙틱 & 햅틱 러브’는 신체 접촉을 두려워하는 결벽증 환자 장근석이 어느 날 예기치 못한 만남으로 김가은과 사랑에 빠지며 자연스런 스킨쉽을 통해 ‘터치의 따뜻함’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그려내고 있다. 뮤직드라마의 조회수가 폭증함에 따라 영상 속 인형 같은 외모로 장근석의 터치를 이끌어낸 여주인공 김가은에 대한 관심도 상승하고 있다. 소속사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 문의해 본 결과 김가은은 지난해 데뷔해 약 1년 동안 CF 9개를 꿰찬 유망주. 소속사 측은 “토이의 ‘뜨거운 안녕’ 뮤직비디오의 여주인공으로 등장해 주목받기 시작한 신예 김가은은 지난 1년 동안 드림파이, 다음UCC, 애니콜에 이어 KTF 쇼걸로 발탁되며 CF 9개 주연의 진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했다. 이국적이면서 신비한 소녀의 이미지를 간직한 김가은은 CF에 이어 영화계에서도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단편영화 ‘헤이, 톰’과 영화 ‘연인들’등 의 작품에 출연했다.”며 “당시 김가은의 깨끗한 이미지가 제작진에게 긍정적으로 어필 돼 이번 뮤직드라마에서 장근석의 상대역으로 전격 낙점됐다.”고 설명했다. CF에서 영화로 연기 영역으로 발판을 얿혀 가고 있는 김가은은 “신인으로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싶다.”며 “연기자로 성장하는 김가은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근석의 2009년 첫 작품이 된 뮤직드라마 ‘옙틱 & 햅틱 러브’는 지난 2일 각 온라인 사이트에 풀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최근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메이킹 필름이 해당 홈 페이지인 ‘www.yepp.co.kr’를 통해 공개 돼 더욱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장근석은 이번 뮤직드라마의 주제가인 ‘터치홀릭’를 직접 불러내 그 동안 드라마 및 영화를 통해 입소문 난 노래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해 보였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PHI 투수 코치 “박찬호 좀이 쑤신 것 같다”

    PHI 투수 코치 “박찬호 좀이 쑤신 것 같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리치 더비 투수 코치가 박찬호(36)의 준비 상태에 대해 호평했다. 더비 코치는 17일(한국 시간) 지역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인터뷰에서 “박찬호의 컨디션이 매우 좋다”며 “에이스 콜 하멜스나 (통산 246승 투수) 제이머 모어어와 다른 모습”이라고 칭찬했다. 이미 페이스가 상당 부분 올라왔다는 이야기다. 이어 박찬호의 의욕적인 태도를 두고 더비 코치는 “자기 실력을 증명하고 싶어 좀이 쑤신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이날 박찬호는 불펜에서 40구를 던지며 더비 코치와 스트라이드 폭에 관한 의견도 교환했다. 작년 박찬호는 공을 최대한 끌고 나와 투구하는 전성기 시절의 스트라이드로 부활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더비 코치는 현재 5선발 경쟁의 제 1 후보는 카일 켄드릭이라고 밝혔다. 만 25세의 켄드릭은 2007년 10승 4패 방어율 3.87로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5위에 오른 우완 투수다. 작년은 방어율 5.49의 부진을 겪었지만 그 와중에도 두 시즌 연속 10승(11승)을 달성했다. 더비 코치는 “켄드릭의 21승은 무시할 수 없는 수치”라고 말했다. 필라델피아는 박찬호와 켄드릭. 좌완 J.A. 햅과 유망주 카를로스 카라스코 등 총 4명이 스프링 트레이닝 내내 치열한 5선발 쟁탈전을 벌일 예정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단장 “5선발 경쟁 박찬호가 승리하면 더 기쁠 것”

    단장 “5선발 경쟁 박찬호가 승리하면 더 기쁠 것”

    필라델피아 필리스 루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이 박찬호(36)가 5선발 경쟁에서 이겼으면 한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전했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은 14일(한국 시간) 지역지 ‘불레틴(The Bulletin)’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가 5선발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박찬호가 승리하면 더 기쁠 것”이라며 “그럴 경우 공정한 경쟁이었다는 게 증명된다”고 설명했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은 “선발 투수 5명이 모두 6이닝 이상 책임질 수 있다면 구원진이 부담을 덜게 된다”고 부연했다. 필라델피아는 1선발 콜 하멜스부터 2선발 브렛 마이어스. 3선발 제이미 모이어 그리고 4선발 조 블랜튼까지 5선발을 제외한 네 자리가 정해진 상황이다. 이 와중에 박찬호와 좌완 J.A. 햅. 카일 켄드릭과 유망주 카를로스 카라스코 등이 마지막 5선발을 놓고 경쟁 중이다. 그러나 신문은 아마로 주니어 단장과 달리 1순위로 켄드릭. 2순위 햅. 3순위에 박찬호를 올렸다. 박찬호에 대해 신문은 “선발과 구원 투수로서 모두 가치를 지녔지만 약물 사용이 적발된 J.C. 로메로가 5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아 구원 투입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점쳤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청춘예찬’ 유다인 “캔커피 CF 뛰어넘는 배우 되고파”(인터뷰②)

    ‘청춘예찬’ 유다인 “캔커피 CF 뛰어넘는 배우 되고파”(인터뷰②)

    (인터뷰①에 이어) “선배, 나 열나는 거 같아.” TV를 즐겨보는 이들이라면 열에 여덟, 아홉은 귀에 익숙하다고 알아차릴 CF 속 대사다. “많은 분들이 저한테 선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있다고 하시니 늘 감사하죠. 특히 제가 찍었던 캔커피 CF는 정말 다들 기억하시더라고요. “선배 나 열나는 거 같아.”라는 멘트와 제가 잘 맞았다고 하세요. 당시 콘티가 잘 나왔었죠. 지금도 길거리에서 많은 분들이 그것 때문에 알아보세요. 이제는 순영(KBS 1TV ‘청춘예찬’에서 맡은 인물)이로 알아보셔야 하는데. 캔커피 CF를 뛰어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아직은 시청자들에게 CF 속 등장인물로 더 친숙하게 기억되고 있지만 그녀는 벌써 영화와 드라마의 주연을 꿰찬 배우 유망주다. 뿐만 아니다. 그녀는 연기에 대한 열정도 만만치 않다. 한 없이 부드럽고 여성스러워 보이지만 반면 몽환적이고 중성적인 느낌도 물씬 풍기는 캐릭터의 배우가 바로 유다인이다. “사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순영이 캐릭터는 과거 힘든 기억으로 차갑지만 어두운 면도 있어요. 다음에는 밝고 씩씩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감정을 자꾸 숨기고 속으로 삭히기 보단 밖으로 내지르고 싶어요. 예전에 방영됐던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고은찬(윤은혜 분) 같은 역이요. 바로바로 즉흥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캐릭터가 해보고 싶어요.”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로 KBS 2TV ‘꽃보다 남자’를 단연 꼽은 유다인은 “요즘 ‘꽃보다 남자’를 저도 모르게 내용에 빠져서 보고 있더라고요. 헤어샵에 가도 다들 ‘꽃남’얘기만 하던데요. 제가 봐도 구준표 캐릭터가 제일 멋져요. 말도 안 되는 내용이지만 자꾸 보게 되고 제 가슴도 설레요(웃음).” 큰 스크린에 얼굴을 내건다는 건 배우에게 큰 기쁨이다. 하지만 매일 오전이면 딸의 모습에 반색하는 가족들을 보는 행복 역시 클 것.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세요. 아무래도 오전 일일극이라 주변 어른들이 많이 보시는 것 같아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인이 없었는데 최근에 필요해서 즉석에서 사인을 하나 만들었어요.(웃음)” 지친 일상으로 부족한 에너지를 세끼 밥과 간간이 자는 잠으로 보충한다는 유다인.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는 건 좋아하지만 여전히 낯가리는 성격은 고치지 못했다는 유다인. 평소 사소하게 싫증을 잘 느끼는데 유독 연기할 때만큼은 그럴 틈조차 없다고 한다. 140부작으로 올해 7월까지 방영될 KBS 1TV 일일드라마 ‘청춘예찬’이 종영될 때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힘으로 지금보다 더 활짝 웃고 있을 유다인을 기대해본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스카우터들, 한국으로 눈돌린 이유는?

    MLB스카우터들, 한국으로 눈돌린 이유는?

    “한국의 매력은 ‘강하다’는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이 스카우터들이 한국 야구로 눈을 돌리는 이유에 대해 지난 2일(현지시간) 조명했다. MLB.com의 캐리 머스캣 기자는 지난 2년간 이대은, 이학주, 정수민 등 한국 유망주들과 계약한 시카고 커브스를 예로 들면서 “스카우터들이 한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캣 기자는 “대부분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은 이제까지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 또는 일본에서 선수를 찾고 있었으나 커브스는 4명의 한국 선수들을 마이너리그 캠프에 두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그는 “왜 한국인가?”라고 반문하면서 그 이유로 한국이 실제로 세계적인 야구 강국이 되었다는 점을 먼저 꼽았다. 머스캣 기자는 “한국의 매력적인 부분은 그들이 매우 강해졌다는 점”이라며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9전 전승 우승과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등의 성적을 열거했다. 이어 현재 커브스 소속 한국 유망주들의 마이너 캠프 성적을 전한 머스캣 기자는 커브스의 해외 스카우터 폴 웨버의 말을 인용해 아시아권 선수들의 성실한 훈련 자세에 대해 전했다. 폴 웨버는 “한국이나 일본 선수들은 미국 유망주들과 연습하는 ‘레벨’이 다르다.”면서 “그들은 훈련 전에 근력강화 운동도 한 시간 정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한국인 선수들이 일본 선수들 보다 더 열심히 한다. 덩치도 크고 힘도 세며 체력적으로도 뛰어나다.”며 일본보다 한국 선수들의 조건을 더 높게 평가했다. 또 “아시아 문화에서는 모든 것이 ‘관계’로 이뤄진다.”며 “현지 코치들과 인맥을 터놓으면 그들은 우정과 함께 정보를 나눠준다.”고 밝혔다. 사진=이대은 (MLB.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괴물신인 오타가 이승엽 자리를 위협해?

    日 괴물신인 오타가 이승엽 자리를 위협해?

    올시즌 이승엽은 자신의 원래 포지션인 1루자리를 지켜낼수 있을까? 최근 요미우리 구단은 전방위에서 이승엽을 압박하고 있다. 월드 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인 하라 타츠노리를 대신해 요미우리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이하라 수석코치는 최근 ‘석간후지’와의 인터뷰에서 “올시즌 입단한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겠다.” 며 이승엽을 자극하고 나섰다. 특히 작년 10월 30일 일본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오타 타이시(20)를 언급한 부분이 눈길을 끄는데 일본 언론들도 때를 같이해 오타 띄우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승엽은 지명타자제가 없는 센트럴리그 특성상 1루자리 외에는 들어갈 포지션이 없다.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작년에는 기존의 3루수였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이승엽을 대신해 1루를 맡은적이 있지만 이승엽이 1군으로 복귀한 후반기부터는 오가사와라가 자신의 원래 포지션인 3루로 되돌아 갔다. 올시즌 이승엽이 제기량을 되찾는다면 요미우리 내야 사이드라인은 이승엽(1루)-오가사와라(3루)가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신인 오타가 3루자리를 맡게 돼 오가사와라가 1루로 가면 이승엽이 들어갈 포지션은 없어진다. 벌써부터 일본언론들은 오타를 가르켜 ‘제 2의 마쓰이’ 라며 상품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오타는 마쓰이의 배번인 ‘55’를 물려받았음은 물론 고교 3년간 65개의 홈런을 쳐내며 나가시마 시게오-하라 타츠노리로 이어지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순혈 3루수 계보를 이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언론들의 기사만 보면 올시즌 당장에라도 오타가 3루 주전자리를 차지할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우선 오타가 고교시절 쳐낸 65개의 홈런 그 자체로만 보면 거포 유망주로서 강력함이 묻어나온다. 하지만 이 홈런갯수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거품이 상당히 끼여있다. 일본은 봄과 여름에 열리는 고시엔 대회는 물론 지역대회예선, 심지어는 공식경기가 아닌 연습경기에서 때려낸 홈런도 선수의 통산 홈런에 포함시킨다. 4,100개가 넘는 일본고교팀 중 전국대회에 출전은 고사하고 지역예선에서 탈락한 팀이 부지기수다. 팀 수가 많은 만큼 당연히 팀간의 레벨도 하늘과 땅차이만큼 나는 곳이 많다. 특히나 지역예선 같은 경우는 이 차이가 더욱 심한데 오타가 때려낸 65개 홈런의 대부분은 이런 낮은 수준의 팀과의 대결에서 생산한 홈런들이다. 또한 오타가 졸업한 토카이 사카미 고교는 고교야구팀이 많기로 유명한 카나가와 현인데 당연히 이름없는 고교팀과의 경기에서 때려낸 홈런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오타는 고교 3년동안 단 한번도 전국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다. 그가 진정한 ‘거포 유망주’ 인지는 검증 자체가 되어 있지 않았다는 말이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이젠 일본도 고교를 갓 졸업한 신인선수가 팀의 주전자리를 꿰차는게 점점 더 힘들어져 가고 있다. 특히 투수보다 타자들의 경우가 더욱 그러한데 가장 최근의 사례를 예로 들자면 2007년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했던 나카타 쇼(21)를 들수 있다. 나카타는 일본고교야구 역사상 가장 많은 87개의 홈런을 쳐내며 ‘괴물’ 로 불리웠던 선수다. 당시 일본언론들의 나카타 띄우기와 과대선전을 생각하면 작년시즌 니혼햄의 4번타자 자리를 차지하고도 남음이 있어야 했다. 하지만 작년시즌 나카타는 1군 무대에 단 한타석도 서지 못했다. 아마와 수준이 다른 프로투수들의 현란한 변화구에 전혀 대응책을 찾지 못했음은 물론 빠른 페스트볼을 쫓아가지 못하고 연신 헛방망이를 돌리기 일쑤였다. 2군 투수들의 공마저도 버겨워 했는데 나카타 스스로도 “아마와 레벨이 전혀 다르다” 라고 했을 정도다. 이 모든것을 종합해 볼때 올시즌 당장 오타가 오가사와라는 물론 이승엽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선수층이 두껍기로 유명한 요미우리는 오 사다하루 이후 지금까지 개막전에서 신인타자가 선발로 출전한 적이 없을 정도로 1군무대는 거대한 산이었다. 이하라 수석코치의 신인 유망주 언급은 작년 시즌 부진했던 이승엽에 대한 동기부여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본다. 올시즌 이승엽의 부활만이 요미우리의 센트럴리그 3연패는 물론 2002년 이후 7년만에 일본시리즈 패권을 되찾는 가장 빠른 해답이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남규·현정화 “중국 독주 막겠다”

    탁구 스타 유남규(41)와 현정화(40)가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대한탁구협회는 남녀 대표팀 사령탑으로 유남규 전 대표팀 감독과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을, 남녀 대표팀 코치에는 이철승(37) 삼성생명 코치와 강희찬(40) 대한항공 감독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남규와 현정화의 복귀는 2005년 5월 남녀팀 감독에 나란히 올랐다가 천영석 전 회장의 독선적인 협회 운영에 반발해 동반 사퇴한 뒤 1년1개월 만이다. 둘은 오는 4월 일본 요코하마 세계선수권대회부터 내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대표팀을 이끈다. 대표팀은 다음달 2일 태릉선수촌에서 담금질에 들어간다. 유 감독은 “세계선수권에서 주세혁이 준우승, 오상은과 유승민이 각각 동메달을 땄던 만큼 그에 따르는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면서 “서현덕, 정상은 등 유망주들도 잘 키워 2012년 런던올림픽을 대비한 세대교체도 성공적으로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 감독은 “세계선수권에서 중국을 위협하지 못한다면 광저우 아시안게임도 힘들다.”면서 “경쟁력이 있는 김경아-박미영 콤비와 당예서를 잘 활용해 복식에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조중연 51대 축구협회장 당선 “CEO 수장 되겠다”

    정몽준(58) 회장의 뒤를 이어 대한축구협회를 이끌 새 수장으로 조중연(63) 협회 부회장이 선출됐다. 1928년 조선심판협회를 전신으로 첫 발을 뗀 협회의 총사령탑에 경기인이 오른 것은 처음이다. 협회는 2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어 제51대 협회장으로 조 부회장을 뽑았다. 조 후보는 28표 중 18표를 얻어 10표를 받은 허승표(63·피플웍스 회장) 후보를 따돌렸다. 임기는 2013년 1월까지 4년. 정몽준 전 회장은 총회에서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MJ 복심으로 통하는 ‘축구 행정’ 달인 신임 조 회장은 “정치인이나 기업인이 이끌어 온 협회에 처음으로 상근하는 수장이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쌓은 행정 경험을 살려 최고경영자(CEO) 스타일로 협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결과에 승복하고 어려운 여건에서 10표나 얻어 창피하지 않다.”면서 “일말의 성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허 후보는 이번 선출 방식에 강한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조 회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전무를 맡아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렀다.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건립과 월드컵 4강을 일군 대표 선수들의 군 문제 해결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축구행정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조정 능력이 뛰어나며, 정몽준 전 회장의 ‘복심’으로 통한다. 조 회장은 당선 기자회견에서 “지난 16년은 월드컵 유치와 개최 등 대외적으로 반경을 넓힌 시대였다면, 이제 사회적으로나 축구발전 면에서 내실을 기할 때”라면서 “시·도협회와의 끈끈한 협조, 사무총장 공채 등을 통한 인적·정책적 통합으로 축구인 화합을 이루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찢긴 축구인 화합 등 산 넘어 산 충북 보은 출신으로 중동고-고려대를 졸업한 조 회장은 1965년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돼 유망주로 떠올랐다. 73년 산업은행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친 뒤 고려대 코치를 시작으로 프로 울산에서 코치(83~85년)와 감독(85~86년) 등 지도자를 지냈다. 모교 중동고 감독(90~94년)이던 92년 협회 이사로 행정에 첫 발을 뗀 이후 전무(98~2004년)와 기술위원장(98~99년)을 거쳐 2004년 부회장에 올랐다. 그러나 그에게는 난제도 놓여 있다. 표 대결에서 보듯, 갈기갈기 찢긴 축구인들의 화합이 선결 과제다. 협회장이 지명하는 중앙대의원(5명)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데 따른 불만 등 제반 문제점을 어떻게 개선하느냐가 관심이다. 특히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을 넘어 7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국민적 염원은 그가 중심에 서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2009 별을 쏜다] (10) 男체조 차세대 에이스 김수면

    [2009 별을 쏜다] (10) 男체조 차세대 에이스 김수면

    “새해 제 소망요? 운동하면서 다치지 않는 거요.”본격 훈련에 앞서 준비운동을 하던 남자 체조 차세대 에이스 김수면(23·한국체대4년)은 이렇게 말했다. 태릉선수촌의 기상시간은 새벽 6시. 매일 저녁 7시까지 이어지는 체력보강훈련과 기술훈련을 반복하다 보면 지루할 만도 하지만, 준비운동 단계부터 그의 눈빛은 진지했다. “운동을 마치면 사우나에 가서 몸을 푸는 게 제 컨디션 유지의 비결이죠.” 김수면이 몸 관리를 중요시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을 2개월여 앞둔 6월 체조국제연맹(FIG) 월드컵이 중국 톈진에서 열렸다. 그날 따라 느낌이 안 좋았던 그는 결국 시합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올림픽까지 2개월도 남지 않은 터라 비상에 걸렸다. 수중 재활치료까지 했지만 발목은 쉽게 낫지 않았다. 결국 완치되지 않은 채로 올림픽에 나섰다. 이미 마루와 도마에서는 세계적인 기량(스타트 점수가 세계 5위권)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메달을 기대하기는 무리였다. “평소 컨디션이었다면 메달을 딸 수도 있었는데, 부상 탓에 두 달 동안 훈련량이 절반으로 줄어든 게 아쉬웠죠. 런던에서는 마루, 개인종합 모두 금메달을 따고 싶어요.” 올림픽의 아픈 기억을 뒤로 하고 나간 지난해 11월 제4회 아시아체조선수권대회(카타르)에서 그는 마루 1위, 안마 2위, 개인종합 3위로 3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차세대 선두주자의 입지를 굳혔다. 이미 그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의 막내로 출전, 생애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양태영과 김대은을 이을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실력파. 김수면은 먼저 체조를 시작한 형 영민(24)을 따라 포철서초교 2학년 때 우연히 체조에 입문했다. 어머니 송정희(52)씨를 따라 형이 체조하는 걸 구경하러 갔다가 감독의 눈에 띈 것. 그는 포철중·고교를 거치면서 한눈 팔지 않고 체조에 열중한 끝에 고교 2학년 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또 고교 3학년 시절 전국체전 등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개인종합 1위에 오르며 남자 고등부의 최강자가 됐다. 하지만 2006아시안게임을 준비할 때 슬럼프가 찾아왔다. 그는 마음을 추스르며 정면으로 부딪쳐 보기로 했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반열에 당당히 올랐다. 그는 “어떻게 해야 되나 막막했죠. 잠을 못 이룰 때는 정말 괴로웠어요. 혼자 밤에 나와 리듬을 찾기 위해 개인운동도 하고 운동 훈련량도 늘리면서 노력으로 극복했죠.”라며 씩씩하게 웃었다. 김수면은 최근 포스코건설과 계약금·연봉 포함, 1억 5000만원선에서 입단 계약을 마쳤다. 정신적 안정으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 2년 전 김대은(25)과 김승일(24)이 전남도청에 입단하면서 받은 1억 4000만원을 넘는 역대 신인 최고액. 남자 국 가대표 팀 이주형 감독은 “(김)수면이는 순발력과 몸 컨트롤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근력만 좀 붙으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종합 1위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글 사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뉴스 다큐 시선] 서커스를 통해 본 세상

    [뉴스 다큐 시선] 서커스를 통해 본 세상

    세상은 서커스다. 반토막난 펀드, 문자메시지로 전해진 해고통지서, 아이 신발값이 없어 자살한 어머니…. 서커스보다 더 황당한 일들이 일어난다. 오히려 진짜 서커스는 세상의 아픔을 잊게 하는 작은 몸짓이다. 사람들은 유행이 한참 지난 서커스를 보면서 힘겨운 세상을 잠시라도 잊는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커스단 동춘서커스의 단원들은 물었다. 얼굴을 순식간에 바꾸는 기술인 ‘변검’을 하는 우리의 얼굴이 더 빨리 변하는가, 아니면 위정자들의 얼굴이 더 쉽게 변하는가. 우리의 외발자전거타기가 위태로운가, 불황 속을 걸어가는 서민들의 삶이 더 위태로운가. 지난 11일 동춘서커스의 하루를 따라가 봤다. 충남 천안시 신당동의 한 마트 옆 공터에 높이 17m의 천막이 드리워졌다. 낡은 비닐을 몇 장 들추고 들어가자 서커스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시간이 멈춰선 듯한 무대는 얇은 천을 사이에 두고 세상과 단절돼 있었다. 공연 시작 30분 전, 노인들과 아이들이 별천지로 들어왔다. 마트에서 5000원짜리 할인권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성인 1만 5000원·아동 1만원이라는 가격표는 그저 표일뿐 가격은 아니었다. 빨간 플라스틱 의자 145개 사이로 세 대의 전기난로와 드럼통으로 만든 석탄난로 한 대가 안간힘을 썼지만 영하 10도의 찬바람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50여명의 관객들은 난로 주위로 몰려들었다. ●서커스에서 찾는 추억들 공연이 시작되자 단원들의 열연에 추위는 점점 녹았다. 할아버지의 마술쇼를 시작으로 접시돌리기·외발자전거·공중그네까지 1시간반짜리 공연은 쉴새 없이 이어졌다. 사람들은 원통 위에 널빤지를 깔고 그 위에서 균형을 잡는 ‘맘보’ 곡예를 보면서 “어~어!”하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공중그네를 타는 곡예사는 작은 몸짓으로도 관객들을 깜짝깜짝 놀라게 했다. 의자로 탑을 세운 뒤 8m 높이에서 물구나무를 서는 ‘의자탑’이 완성되자 관객들은 마냥 기뻐했다. 서커스발레는 흡사 동서양 문화융합처럼 느껴졌고, 남사당 줄타기는 지금이 조선시대인가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아이들은 넋을 놓은 채 탄성을 질렀고 어른들은 추억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길완기(41·회사원)씨는 “천안 거래처에 다녀오다가 들렀는데, 초등학교 때가 생각난다.”면서 “온 동네 사람들이 몰려들면 표를 못 구해 천막 틈으로 몰래 들어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완벽하게 짜여진 영화보다 때론 실수를 하지만 곧바로 일어나 맡은 역할을 계속하는 서커스가 우리네 인생과 더 닮았지요.” 손선심(58·여)씨는 “어릴 적 강원도 동해 묵호읍 부곡마을에 살 때 서커스단이 오면 단막극을 못볼까 노심초사했다.”고 말했다. 이상일(58)씨는 “중국에서 본 서커스에 비해 짜임새나 기술 모두 뒤질 게 없는데 시설이 너무 안 좋다.”고 착잡해했다. 외국인 영어교사 에릭커스(34)씨는 “열정적인 남성 아크로바틱팀이 인상적이었는데 한국의 서커스가 명맥을 잃고 사라져 간다니 아쉽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남은 서커스단은 동춘서커스·한국곡예예술단·서울아트서커스 세곳뿐이다. ●“관객과 통하고 싶다” 무대 뒤에서 만난 서커스 단원들은 많이 지쳐 있었다. 밤 12시까지 연습하고 무대 가설까지 해야 하니 그럴 만하다. 하지만 단원들이 정말로 참기 힘든 것은 자신들을 불쌍하게 쳐다 보는 시선이다. 11세 때 서커스를 시작한 양종근(27) 곡예사는 “공중그네를 지탱하는 철탑이 위태로울 정도로 시설이 열악하다.”면서도 “불쌍한 눈빛을 보내는 손님들이 늘어날수록 기술을 점점 숨기게 된다.”고 말했다. 무대에 아이들이 나오자 관객들의 눈빛은 더 측은해 보였다. 송모(55)씨는 “공부하고 놀아야 할 아이들이 불쌍하다.”고 했다. 하지만 단원들은 무대에 아이들을 내세우면 반응이 오히려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서커스와 관객의 대화가 끊긴 탓이다. 얼굴 모습을 재빨리 바꾸는 ‘변검’은 중국에서 건너온 힝강따오(21)씨의 몫이었다. 그는 “중국에서는 서커스를 예술로 보는데,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아 아이들이 원해서 서커스를 시작하는 데도 오해를 한다.”면서 “아이들을 학대하고 식초를 먹여 몸을 유연하게 한다는 유언비어는 정말 황당하다.”고 말했다. 곡예사들은 관객들이 서커스를 통해 희로애락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애초 한국 서커스는 다른 나라의 서커스와 달리 완급을 조절하고 희로애락이 가득찬 인생의 축소판이었다. 하지만 점점 기예로 전락하고 있다고 단원들은 걱정했다. 중국 서커스는 기술이 뛰어나고 서양 서커스는 화려한 옷이 볼 만한데 비해 우리나라 서커스는 광대의 유머가 단연 으뜸이었다. 한 곡예사는 “이제 스릴과 화려함을 찾는 시대가 됐다.”면서 “사람들을 웃기고 위로하는 ‘서민 서커스’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누가 서커스를 죽였나 10년 전 외환위기와 최근의 경기침체는 단원들이 무대를 떠나는 가장 큰 계기가 됐다. 김영희(44) 곡예사는 “외환위기 이후 손님이 뚝 끊겼고, 막노동을 하면 돈을 더 번다는 소리에 단원들이 그만두기 시작했다.”면서 “입장료를 2000원까지 내려 보기도 했지만 사정은 좋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설붐도 서커스를 위축시켰다. 고층 건물을 지으면서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는 노동자가 필요했고, 공중곡예사는 스카우트 대상 1순위가 됐다. 단원들은 요즘 불황이 외환위기 때보다 더 힘들다고 했다. 10년 전에는 서커스를 통해 위안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제법 있어 한 회 공연에 400여명이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50명을 넘기기가 어렵다. 곡예사의 명맥도 끊길 위기다. 돈을 벌기 위해 단원들은 밤무대나 찜질방으로 떠난다. 결국 2000년부터 중국기예단의 단원들을 데려왔다. 지금 단원의 70%가 중국인이다. 동물 단원(?)들도 조련사가 떠나면서 힘들어졌다. 제때 보살피지 못해 죽어가는 동물들을 애처롭게 바라보기도 한다. 전성기였던 70년대 동춘서커스단은 단원이 200명이었고, 코끼리·타조·독수리·호랑이·비단뱀 등 창경원 다음으로 동물이 많았다. 오락가락 뒤바뀌는 정책도 그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1996년 서커스 활성화 8개년 계획이 마련됐지만 1999년 백지화됐다. 1998년에는 서울시와 문화부에서 서커스를 10대 관광사업으로 선정했지만 서울시장이 바뀌자 유야무야됐다. 부천시 원미구에 들어서기로 했던 동춘서커스 상설공연장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예술로 떳떳이 인정받는 시대 곧 온다” 단원들의 월급은 3개월치가 밀려 있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집중육성자금은 비보이팀과 뮤지컬팀으로만 흘러갔다. 올해부터는 1년에 3000만~4000만원씩 나오던 문예진흥기금도 없어졌다. 정부의 설명은 연극·뮤지컬·무용 등에 집중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적자는 한 달에 1억원씩 쌓인다. 관객이 증가하는 5월까지 버틸 수 있을지 어떤 단원도 예측하지 못했다. 단원들은 최근 국내에서 공연한 캐나다의 ‘태양의 서커스’를 부러워했다. 이 서커스단은 1984년 캐나다 정부가 140억원을 지원해 설립했고, 현재 투자금을 다 회수하고도 연 1조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단원들은 “그들의 10분의 1만 투자해 줘도 더 잘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김영희 곡예사는 “인생이 계속 되듯 서커스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37년을 공중에서 살아온 그는 20대 시절 안전망도 없는 그네에서 떨어져 5일간 혼수상태였다. 골반뼈가 부스러졌고, 한 달 동안 깁스를 했다. 의사는 서커스를 할 수 없다고 단언했지만 그는 다시 그네에 올랐다. 해외서커스단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을 때도 우리나라 무대를 떠나지 않았다. “우리 세대는 아니어도 다음 세대는 서커스 자체가 예술로 떳떳이 인정받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공중그네를 타는 중년 여성의 마지막 소원이다. 글·사진·동영상 박성국 이민영 오달란기자 psk@seoul.co.kr ■ “마술의 부활 보며 힘얻어… ‘서커스=예술장르’ 인정을” 박세환 동춘서커스 단장의 호소 “서커스를 하나의 장르로 인정해 주세요.” 박세환(64) 동춘서커스 단장의 호소는 애절했다. 그는 1950~70년대의 전성기가 다시 오기를 바라진 않았다. 하지만 서커스가 예술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굳건했다. 62년 동춘서커스에는 배삼룡·서영춘·백금녀·남철·남성남·이봉조 등 최고의 스타들이 있었다. 프로그램을 3일마다 바꿨고, 회당 1500명의 손님이 몰렸다. 그는 “당시에는 국악이나 농악은 형편이 어려워 김덕수씨도 한때 동춘서커스에 몸을 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박 단장은 61년 19살의 나이로 동춘에 발을 들였다. 유망주로 꼽혔지만 생활고로 10년 뒤 부산에 내려가 극장에 취직했고, 생필품 도매상도 운영했다. 75년 인천 간석동에 있던 서커스 천막과 장비들이 태풍을 맞아 쓰러져 동춘서커스를 매각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부산에 있던 그는 곧바로 올라가 소액의 돈만 내고 나머지는 추후에 벌어서 갚기로 하고 동춘을 인수했다. 그는 우리 서커스가 중국·라스베이거스·워커힐 쇼처럼 멋진 포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하지만 돈이 없다. 서커스 한 달 운영비는 1억여원에 달한다. 천막을 세울 땅 300여평의 임대료만 1000만원에 이르고, 무대 장비를 옮기기 위해 매번 11t 트럭 14대를 빌려야 한다. 박 단장은 “요즘 5만명에 이르는 마술동호회를 보면서 서커스의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면서 “다른 공연예술처럼 국가나 대기업이 후원을 해 주는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 @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20년후…‘내고향산촌’엔 공동묘지만… ☞신동아도 풀지 못한 ‘K 미스터리’ ☞합법적 고스톱 ‘얼마면 돼? 얼마면 되냐구?’ ☞’우리 만수’ 다음 ‘윤 따거’는 ☞마이스터·자사·국제·외고…우리 애 어디로 ☞ “필리핀 원정토익 사기 조심하세요” ☞설 대목 재래시장 “손님 구경도 힘들어요” ☞교육계 ‘서남표식 개혁’ 신드롬
  • 추신수, 클리블랜드 얼굴로 이적 후 첫 ‘프레스투어 참가’

    추신수, 클리블랜드 얼굴로 이적 후 첫 ‘프레스투어 참가’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이적 후 처음으로 구단의 공식행사인 프레스투어(press tour)에 참가한다. 프레스투어는 스프링캠프 개막을 20여일 앞둔 1월 클리블랜드 인근의 각 도시를 돌면서 언론관계자와 팬들을 만나는 클리블랜드의 연례행사. 단장과 감독. 그리고 팀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주요선수가 참가해 20일(한국 시간)부터 3박4일간 투어에 나서는데 추신수는 이적 후 처음 투어 명단에 포함됐다. 올시즌 클리블랜드의 중심타선을 이끌 간판선수의 위상이 반영된 것이다. 추신수는 에릭 웨지 감독과 함께 선발대 격인 ‘도비 팀(team Doby)’에 포함됐다. 아메리칸리그 최초의 흑인선수로 50년대 클리블랜드의 강타선을 이끌었던 전설적인 스타 래리 도비의 이름을 딴 명칭이다. 같은 조에는 웨지 감독과 추신수. 젠슨 루이스. 맷 라포타와 아나운서 톰 해밀턴이 포함돼 있다. ‘도비 팀’은 20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버스를 타고 첫 기착지인 콜럼버스로 이동해 행사에 참가한다. 뒤이어 21일에는 영스타운을 방문하고. 애쉬타블라(22일). 애크런(23일)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마크 샤피로 단장과 데릭 셸턴 코치가 이끄는 다른 2개 조에는 클리프 리. 벤 프란시스코. 라이언 가코 등 주요 선수들이 나뉘어 편성돼 있다. 각각 버스를 이용해 서로 다른 4~5개 도시를 돌면서 각 지역 언론관계자들과 팬들을 만난다. 추신수는 웨지 감독과 함께 ‘도비 팀’의 ‘얼굴’로 활동하게 된다. 젠슨 루이스는 불펜투수. 라포타는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될 마이너리그 유망주다. 주전 우익수로 뛰면서 중심타선에 포진하게 될 추신수가 이 조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다. 클리블랜드 팬들이 추신수를 보면 열광하면서 외치는 “추~추~”의 함성을 이번 투어에서 다시 듣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설기현, 사우디행 역주행 아니다

    강원도 정선 ‘광부의 아들´에게 새 삶이 시작된다.한·일 월드컵을 코앞에 둔 2002년 5월 설기현(30)의 휴대전화 연락처는 ‘어머니’로 돼 있었다. 여기엔 뼈아픈 사연이 담겨 있다. 축구 빼고는 모두 잊고 홀어머니 은혜만 생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여덟살 때 일이다. 아버지는 막장 붕괴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고 말았다. 4형제 중 둘째인 기현을 유독 예뻐했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고는 너무 큰 충격이어서 설기현은 말수가 줄었고, ‘설영감’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어머니 김영자(55)씨는 기현이 초등학교 3학년을 마칠 무렵 둥지를 강릉에 틀어 막노동과 과일 행상으로 끼니를 때웠다. 어릴 적 아빠와 함께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차범근(수원 감독)의 모습을 보고 좋아했던 기현. 축구 명문인 성덕초교로 전학해 키가 또래에 견줘 한뼘이나 큰 덕으로 축구판에 발을 들여놓았다. 스타가 돼 불쌍한 어머니를 도우려는 뜻이었다. 기현은 지금도 “키가 크지 않았다면 큰일 날 뻔했다.”고 웃는다. 주문진중을 거쳐 강릉상고에 가서는 훈련이 버거운 데다 어려운 형편을 비관한 나머지 가출해 셔츠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머니 생각에 다시 돌아가 백사장에서 다리에 타이어를 매달아 끌며 몸집을 키웠다.키 184㎝의 단단한 체격을 뽐낸 그는 광운대에 다니던 2000년 대한축구협회로부터 해외진출 유망주에 뽑혀 벨기에 1부 로열 앤트워프로 옮겨 유럽 무대를 밟았다. 2004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울버 햄턴에 이어 2006년 레딩FC로 이적, 프리미어리거 꿈을 이뤘다. 그러나 이듬해 풀럼으로 옮긴 뒤 무릎 부상이 덮쳐 2부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속을 태웠다. 2008~09시즌에는 개막전에서 첫 골을 터트린 이후 4경기만 뛰었을 뿐이다. 2002월드컵 때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극적인 동점 골로 스타 대열에 오른 모습과는 대조적이다.그런 설기현이 또다른 낯선 땅에서 새로운 인생을 열게 됐다. 설기현의 에이전트 지쎈은 14일 그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클럽과 6개월 임대 뒤 완전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프리미어리그 평균인 80만파운드를 웃도는 100만파운드(19억 5000만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에선 연봉의 40%를 세금으로 떼지만 사우디에는 없다.설기현의 사우디 진출이 축구인생의 ‘역주행’ 은 아니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중동국들이 빅리거를 수입한 전례는 적잖다. 세계적인 골게터 가브리엘 바티스투타(40·아르헨티나)도 2000~2005년 쿠웨이트 알 아라비에서 뛰었다. 리야드를 연고로 한 알 힐랄은 2007~08시즌을 포함해 11차례나 우승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女세븐’ 메이다니, 7년 준비 끝 “베일 벗었다!”

    ‘女세븐’ 메이다니, 7년 준비 끝 “베일 벗었다!”

    JYP(5년)와 YG(2년)을 거친 약 ‘7년’간의 트레이닝 기간으로 화제를 불러 모은 ‘여자 세븐’ 메이다니(17·본명 김메이다니)가 본격적인 데뷔를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메이다니는 초등학교 4학년 시절이었던 2001년 ‘박진영의 영재육성프로젝트, 99%의 도전’을 통해 원더걸스의 선예와 함께 ‘가수 영재’로 전격 발탁됐던 유망주. 바로 JYP에 영입된 메이다니는 비·원더걸스와 함께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이후 YG로 옮긴 후 빅뱅과 함께 보컬과 안무 훈련을 받으며 실력을 다졌다. 또한 16살 때 부른 알리샤 키스의 히트곡 ‘If I Ain’t Got You’ 동영상은 중학생 소녀라고 믿기지 않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이슈가 돼 네티즌 사이 ‘천재소녀’란 수식어를 얻었으며, 파워풀한 댄스 실력은 ‘여자 세븐’이란 찬사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지난해 조PD의 눈에 띈 메이다니는 그와 함께 프로젝트 앨범 ‘PDIS’을 발표, ‘끌려’로 가요계에 첫 도전장을 던졌다. 당시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노래와 춤 실력을 갖춘 메이다니의 무대는 가요 관계자 및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시키며 포털사이트 동영상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메이다니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번째 싱글앨범(7teen)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반향을 일으킬 채비를 마쳤다. 메이다니는 오는 16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첫 신고식 무대를 치른다. 15일 음원 및 티저영상이 첫 공개된 메이다니의 타이틀곡 ‘몰라ing ’는 2AM의 조권과 정진운이 피쳐링으로 참여한 슬로우 하우스 비트 멜로디 곡. 사랑에 빠진 소녀의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2AM의 조권과 정진운은 메이다니와 JYP 연습생 시절을 함께 보낸 인연으로 이번 앨범에 힘을 보태게 됐으며 앨범의 총 프로듀싱은 인기 작곡가 윤일상이 맡았다. 메이다니의 현 소속사 내가네트워크 측은 “대형 소속사에서 7년간의 탄탄한 연습을 거쳐 완성된 슈퍼신인 메이다니가 드디어 내일(16일) 베일을 벗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화려한 댄스 실력으로 ‘여자 세븐’으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 타이틀곡은 실력파 신인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뛰어난 성량과 가창력이 돋보이는 ‘몰라ing ’로 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각 포털을 통해 공개된 메이다니의 ‘몰라ing ’티저영상에 대한 관심도 대단하다. 네티즌들은 “보아의 뒤를 잇는 소녀가수가 등장했다.”, “천재소녀, 여자세븐이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등의 소감을 남기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 제공 = 내가네트워크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니스 강, UFC 무대서 진가 발휘할까?

    데니스 강, UFC 무대서 진가 발휘할까?

    오는 18일 아일랜드 더블린 O2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93에 출전하는 ‘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아메리칸 탑팀)의 각오가 남다르다. 격투가라면 누구나 서고 싶어할 무대인 UFC에 첫발을 내딛는다는 점 외에 자신의 야망을 불태울 시험무대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데니스 강은 국내무대에서 만큼은 절대강자로 불리우며 종합격투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선수였다. 한국인에겐 미지의 세계와 같았던 프라이드 무대에서 연전연승을 거두웠음은 물론 한때 프라이드 웰터급 타이틀에 도전할 최고의 유망주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프라이드는 역사속으로 사라졌으며 이젠 톱메이저 무대라고 평가받는 UFC에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데니스 강만큼 우여곡절을 넘나드는 파이터가 드물다. 2006년 프라이드 웰터급 준우승(결승에서 미사키 카즈오에게 판정패)을 차지할때만 해도 그의 앞날은 탄탄대로가 열리는듯 했다. 하지만 2007년 가을 ‘K-1 히어로즈’ 대회에서 추성훈에게 KO패 당하며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파이터로서의 위상에 심각한 타격을 입는다. 동체급 타이틀에 도전해볼만한 유일한 파이터라고 생각했던 한국팬들의 실망도 이만저만이 아니였음은 물론이다. 비슷한 시기에 약혼녀 쉘비 워커의 사망도 빼놓을수 없는 악몽과도 같았던 사건이었다. 그의 시련은 이뿐만이 아니였다. 올 4월에 열였던 ‘드림2 그랑프리’ 게가드 무사시전에서 충격의 1 라운드 패배를 당하며 팬들에게 잊혀진 존재가 됐기 때문이다. 당시 무사시의 기습적인 트라이 앵글 초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주저앉았던 데니스 강은 이번 대회가 자신의 부활을 알리는 절호의 찬스이자 기로에 선 한판승부가 될 전망이다. 데니스 강이 처음 밟게 되는 UFC는 그동안 그가 황동했던 무대와는 다른곳이다. 프라이드-드림-스피릿 MC는 4각의 링이 있는 곳이지만 UFC의 옥타곤은 8각형 철조망으로 링보다 훨씬 넓으며 그에 따른 경기운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엘보우(팔꿈치)공격이 허용되는 경기 룰인지라 테이크 다운 혹은 철조망 구석에서의 팔꿈치 공격의 활용법에 따라 승패가 갈라지는 낯선 무대다. 링보다 넓은 옥타곤은 거리감각및 펀치 타이밍에 상당한 이질감을 느낄수 밖에 없으며 레프리의 참견이 거의 없는 경기진행도 또다른 낯설임이다. 이와 더불어 4점 포지션 니킥(그라운드에서 목을 잡은 상태로 무릎공격이 가능한)이 허용됐던 프라이드와는 달리 UFC는 이 룰이 금지돼 있다. 그라운드 실력이 출중한 데니스 강으로서는 룰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대비책이 요구된다. 하지만 데니스 강이 무엇보다 주의해야할 점은 팔꿈치 방어다. 피부가 튼튼하지 못한 편인 그는 추성훈과의 대결에서 가벼운 스트레이드를 안면에 허용한후 콧잔등에 출혈을 일으켰는데 당시 패배를 제공했던 결정적 원인이기도 했다. UFC93에서 추성훈과 맞붙게 될 앨런 벨처(미국)는 무에타이 출신으로 입식 타격이 주특기인 선수다. 2006년 UFC에 진출한 이후 4승 3패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거둔 13승 중 7승을 KO로 끝냈을만큼 타격능력이 돋보인다. 벨처는 자신의 큰 키(188cm)를 이용한 거리공방전에서의 우위를 선점해 스탠딩 타격전으로 경기에 나설것으로 보이는데 데니스 강 입장에서는 스탠딩에서의 맞대결 보단 테이크 다운에 이은 그라운드에서의 엘보우 공격, 그리고 자신의 주특기인 주짓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야 승산이 있다. 경기가 열리는 아레나에 태극기를 가져가겠다고 밝힌 데니스 강은 “언제나 변함없이 내몸엔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 라며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과연 데니스 강은 UFC 무대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수 있을까. 이번 대회는 그 인생의 우여곡절만큼이나 새로운 ‘슈퍼 코리안’으로서의 재도약을 시험받는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수퍼액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스포츠 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교통사고’ 김우주, 3바늘 꿰매고 회복중… “기적”

    ‘교통사고’ 김우주, 3바늘 꿰매고 회복중… “기적”

    교통사고를 당한 가수 김우주(24)가 차량이 반파될 정도로 큰 사고였음에도 불구, 에어백이 잘 작동해 기적적으로 경미한 부상만을 입고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김우주의 소속사 초콜릿 엔터테인먼트는 전화 인터뷰에서 “다행히 사고 순간, 에어백 2개가 동시에 터져 김우주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우주의 현 상태에 대해서는 “현재 김우주는 머리 3바늘을 꿰맨 후 정확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차량이 구겨질 정도의 큰 사고였음에도 이 정도 부상은 정말 ‘기적’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음주운전으로 역주행을 하다가 김우주 차량과 충돌한 가해자의 상태에 대해서는 “부상이 크다고 들었다. 가해자 역시 입원 중이라 아직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12일 새벽 1시경 앨범 작업 후 귀가하던 김우주는 신사역 부근 왕복 8차선도로에서 술에 만취해 도로를 역주행하던 차와 정면추돌 했다. 사고 직후 김우주는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며 차량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 돼 폐차 됐다. 사고에 따른 앨범 계획의 영향에 있어서는 “당초 2월 중순 발매를 목표로 싱글 앨범을 준비 중이었으나 현재로서는 정밀 검사 결과에 따라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큰 교통사고의 경우, 후유증이 심해 확실한 계획을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5년 1집 ‘편지’로 데뷔한 김우주는 귀공자풍 외모에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발라드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이듬해 2집 ‘헤어져’에 이어 2008년 서지영과 프로젝트 ‘#1. 해피니스’를 발매하고 타이틀 곡 ‘웨딩 데이’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김우주는 새 음반 준비 중 이번 사고를 당했다. 사진 제공 = 초콜릿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9 별을 쏜다] (6) U-17 축구대표 이종호

    [2009 별을 쏜다] (6) U-17 축구대표 이종호

    “어~, (축구) 국가대표팀이 간절곶에 왔나.” 칼바람이 몰아친 지난 11일, 길을 묻자 한 어르신은 고개를 갸웃했다. 동북아시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울산 울주군 간절곶 스포츠파크를 찾던 터였다. 17세 이하(U-17)란 말이 어려울 듯해 대표팀이라고 했으니 그럴 만했다. 시내에서 30분쯤 달려 간 그곳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승리를 기원합니다’라고 큼직하게 적힌 대표팀 전용 버스가 꿈나무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버스를 오르내리며 소년은 저 버스의 진짜 주인공이 돼야지 하며 더 뛰었을지도 모른다. ●이청용·기성용 이을 대표적 재목 오후 4시20분쯤 현대고와의 90분 경기를 마친 이종호(17·광양제철고)는 추위에 굳은 얼굴로 “골을 넣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종호는 팀에서 중앙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U-17은 대표팀 젖줄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청용(21)과 기성용(20·이상 FC서울)이 대표적이다. 이종호는 U-12부터 차곡차곡 코스를 밟았다. 지난해 1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008 유망주’ 후보에 가장 적은 나이로 올라 실력을 뽐냈다. 앞서 아시아선수권에서 3도움과 더불어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준우승팀 멤버로 최우수선수(MVP)를 꿰차는 ‘이색 행복’도 누렸다. “MVP보다는 월드컵에 나갈 수 있게 됐다는 게 더 좋았어요.” 훈련 뒤 샤워를 끝낸 이종호는 보통 꺼리기 일쑤인 합숙에 대해서도 “꼬마 때부터 호흡을 맞춘 친구들과 한 데 힘모아 한 경기, 한 경기씩 풀어나가는 묘미에 축구가 너무 좋다.”고 웃는다. 아시아선수권 4강에 들면서 오는 10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대비한 담금질을 위해 23일까지 1차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빠른 스피드에 득점력까지 갖춰 요리사인 아버지 이동민(49)씨는 “1995~97년 K-리그 전남 구단에서 선수들 영양관리를 맡았는데, 종호를 데리고 경기를 보러 가곤 했다.”면서 “그래서인지 서너 살 때부터 또래들과 공 차기를 즐기더라.”고 말했다. 아들이 축구할 기회는 순천 중앙초등 3학년 때 왔다. 시내 초등생 달리기(80m)에서 1등을 차지하면서 입단 권유를 받았다. 그리고 2003년 소년체전 초등부 금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2004년 전남배 MVP·대교 눈높이컵 득점상·동원컵 왕중왕전 MVP에 이어 6학년 땐 차범근 축구대상을 받았다. 광양제철중에 입학해서도 전국 3관왕을 이끌었다. 어려움은 없느냐고 묻자 뜻밖에도 두살 많은 누나를 떠올렸다. “엄마·아빠가 절 뒷바라지하느라 소홀했을 텐데….”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이광종(45) 감독은 “100m를 11초대에 끊는 스피드에 투지와 몸싸움이 빼어나고, 득점력까지 갖췄다.”면서 “패싱타임을 잘 맞추는 등 볼 놓는 시점에 눈을 뜨면 훌륭한 재목으로 자랄 것”이라고 거들었다. 늘 희망을 잃지 말자는 ‘싱글벙글 식당’ 아들의 꿈은 여물고 있다. 글ㆍ사진 울주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비싸서?광우병 찜찜해서? 靑·정부부처등 美쇠고기 외면  임산부들 국민은행에 분노하는 이유 [20&30] 불안한 미래에 점집 찾는 청춘들 미네르바 말 한마디에 딜러들 ‘달러’ 사쟀다? 발가벗은 동상에 옷 입혀준 사람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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