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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물 넘기 ‘유망주’로 떠오른 ‘토끼’

    영국에서 가장 놀라운 동물은? 영국 사우스요크셔에 사는 매튜와 토마스 해슬럼(15) 쌍둥이 형제의 애완동물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들 형제가 키우는 동물은 ‘버블’, ‘리락’ 이라는 이름을 가진 토끼. 이 토끼들은 장애물넘기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영국의 동물 스타로 떠올랐다. 영국 전역에서 몰려든 동물들이 끼를 다투는 ‘Ultimate Pet Show‘에 참가하는 이 토끼들은 20개의 코스로 이뤄진 장애물 넘기 경주에서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해슬럼 형제의 코치 아래 ‘맹연습’ 중인 토끼들은 연습 내내 20개 코스를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모두 성공해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일반 토끼의 점프력을 훌쩍 뛰어넘는 높이의 장애물도 가뿐히 통과해 ‘최고의 동물’자리를 무난히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슬럼 형제의 부모는 “토끼가 장애물을 건너뛰는 점프 실력은 정말 놀라울 정도”라며 “처음에는 ‘취미’로 담장을 넘어 다녔지만 이내 본격적인 훈련을 통해 실력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가족들은 토끼들이 ‘최고의 끼 많은 동물’로 꼽히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면서 “연습한대로만 하면 우승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 탁구남매 세계선수권 순항

    한국 남녀 탁구 선수들이 2009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주세혁-박미영(이상 삼성생명) 조는 29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혼합복식 1회전(128강) 이틀째 경기에서 이집트의 아메드 알리살레-사라 하산 조를 4-1(11-4 11-3 11-1 14-16 11-7)로 물리치고 2회전(64강)에 올랐다. 주세혁-박미영 조는 에바 오도로바-루보미르 피스테(슬로바키아) 조와 32강행 티켓을 다툰다.이번 대회 혼복에서 메달을 노리는 주세혁-박미영 조는 끈질긴 커트에 이은 빠른 공격 전환으로 1~3세트를 여유있게 따낸 뒤 듀스 접전을 펼친 끝에 4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를 11-7로 이겨 승부를 끝냈다. 오상은(KT&G)-당예서(대한항공) 조도 1회전에서 불가리아의 페트코 가브로프스키-자나 페트로바 조를 4-0으로 완파, 64강에 진출했다.주니어 대표 자격으로 성인 무대에 처음 출전한 유망주 ‘듀오’ 김동현(포항 대흥중)-양하은(군포 흥진고) 조도 멕시코의 기예르모 무노스-라우라 로살레스 조를 제물 삼아 4-0, 감격의 첫 승리를 신고했다.이밖에 고교생 국가대표 서현덕(부천 중원고)과 중국 출신의 석하정(대한항공) 콤비는 슬로베니아 조를 4-2로 꺾고 1회전 관문을 통과했고 이진권(삼성생명)-박영숙(마사회) 조와 김정훈(KT&G)-이은희(단양군청) 조도 사이 좋게 64강에 합류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정윤수의 종횡무진] 히딩크가 박지성처럼 느껴질 때

    밤새워 해외 축구를 시청하다 보면 가슴이 울컥해지는 순간들이 있다. 강슛을 방불케 하는 쾌속의 패스, 이 공을 스펀지처럼 흡수해 재빨리 사각의 모서리로 쏘아버리는 강렬한 슛, 그러나 어김없이 저 멀리 화성으로 쳐내버리는 골키퍼.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더 감동적인 것은 우리 선수들의 빛나는 운행을 볼 때다. 박지성·이영표·박주영 등이 잉글랜드·독일·프랑스라는 유럽 최고 리그에서 저마다의 위치에서 한 발짝도 후퇴하지 않는 장면들 말이다. 한 사람을 더 추가하고 싶다. 거스 히딩크. 그는 한국인과 ‘혈연’의 관계는 아니지만 2002한·일월드컵으로 인해 한국축구사에 빛나는 성취를 거둔 인물이다. 그 후로도 인연이 완전히 끊어지지는 않았다. 그는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인 ‘드림필드’를 포항과 충주에 건립하였고 머지않아 수원 장애인종합복지관 안에 3호구장을 또 세운다고 한다. 아울러 한국축구의 중장기 발전에 도움이 될 ‘히딩크축구센터(HSC)’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 센터가 건립되면 히딩크는 총괄 감독을 맡고 유럽축구연맹 1급 지도자들이 상주해 한국 유망주들을 가르치게 된다. 그는 ‘잇속만 챙기고’ 떠난 감독이 아닌 것이다. 바로 그 히딩크가 지금 잉글랜드 축구장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상위권 유지조차 힘들 것으로 예상되었던 첼시가 지금 잉글랜드 FA컵 결승에 진출하면서 ‘트레블(유럽챔피언스리그, 정규리그, FA컵 동시 우승)’을 꿈꾸고 있다. 히딩크 이후 첼시는 황금으로 변한 셈인데, 아닌 게 아니라 네덜란드 출신으로 아스널의 공격수인 반 페르시는 “히딩크가 손을 대면 모든 것이 금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축구의 연금술사인 것이다. 히딩크의 용병술이 주효한 두 달이었다. 그는 전임 스콜라리 감독이 방치해 버린 드로그바와 말루다를 중용했다. 올 시즌 드로그바의 12골 가운데 9골이 히딩크 부임 이후 터졌다. 경기 중의 전술 변화 역시 현란했다. 아스널과의 FA컵 4강전에서는 발락, 램파드, 에시앙의 위치를 수시로 변화시켜 아스널의 허리를 꺾어버렸다. 그리고 “나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로 유명한 특유의 장외 설전에서도 히딩크는 앞서가고 있다. FA컵 준결승에서 나란히 패배한 맨유의 퍼거슨 감독과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웸블리스타디움의 잔디는 재앙”이라면서 잔디 상태를 책망했을 때, 히딩크는 “유럽이나 아프리카에 가보면 웸블리스타디움보다 훨씬 열악한 경기장도 많다.”고 응수했다. 히딩크는 “5월의 마지막 주는 샴페인의 향연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물론 첼시가 샴페인의 향연을 누리기 위해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따라잡아야 하고,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상대인 무적의 바르셀로나를 넘어야 한다. 앞으로 한 달가량이 설레는 것은 바로 그 위업을 향해 히딩크 감독이 부릴 주술과 마법 때문이다. 맨유의 전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나 ‘리그 무패 우승’으로 빛나는 아르센 벵거 감독의 어깨를 툭툭 치는 히딩크 감독의 모습을 보면 그가 꼭 우리나라 출신의 감독처럼 느껴지면서, 가슴까지 울컥해지는 것이다.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승률 100%’ 박지성, 포츠머스전 출전할까?

    ‘승률 100%’ 박지성, 포츠머스전 출전할까?

    ‘산소탱크’ 박지성(28)이 100% 승률을 자랑하는 포츠머스전에 선발 출격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 포츠머스와 2008/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현재 22승 5무 4패(승점 71점)로 리버풀(71점)에 골득실에서 밀린 2위를 기록 중인 맨유는 포츠머스를 꺾고 선두 자리에 복귀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리버풀의 가파른 상승세로 인해 선두 수성에 위협을 받고 있던 맨유는, 지난 새벽 리버풀이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벌릴 기회를 맞았다. 리버풀 보다 2경기를 덜 치른 맨유는 잔여경기에서 승점을 모두 획득할 경우 6점을 앞서게 돼 리그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 포츠머스전, 승리 ‘보증수표’ 박지성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박지성은 포츠머스전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데뷔 시즌 포츠머스와의 2연전에 모두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팀의 3-0(73분 출전), 3-1(풀타임) 승리를 이끌며 포츠머스 킬러로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박지성은 잦은 부상을 이유로 7차례 경기 중 2차례 선발 출전했으나, 두 경기 모두 90분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비록 포츠머스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진 못했지만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경기전 예상 선발 명단에서 박지성을 제외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츠머스전에는 FA컵에서 휴식을 취한 호날두, 루니, 긱스가 출전할 것이며 퍼니낸드와 비디치 그리고 에브라, 베르바토프, 스콜스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다. 또한 최근 충분한 휴식을 취한 오셔와 플래쳐, 반 데 사르가 마이클 캐릭과 함께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리버풀과의 승점을 벌릴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경험에서 앞서는 긱스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높게 내다본 것이다. 물론 포츠머스전 결장이 당장 박지성의 입지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3일 간격으로 ‘토트넘(리그)-아스날(챔스)-미들즈브러(리그)-아스날(챔스)’과의 죽음의 4연전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오히려 휴식이 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FA컵을 통해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며 주전들의 체력 안배에 신경을 섰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포츠머스전에 어떠한 카드를 꺼내 놓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로다 가쓰히로의 우리 음식 이야기] 음식 세계화란…

    [구로다 가쓰히로의 우리 음식 이야기] 음식 세계화란…

    한국음식의 세계화에 대해서 말이 많다. 그 배경이 무엇일까? 그전에는 한국음식을 대표하는 김치의 세계화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데 요즘은 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음식의 세계 진출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다. 한국음식의 세계화는 과연 이루어질 것인가. 그 과제는 무엇인가. 한국음식의 세계화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배경에는 일본이 있는 것 같다. 일본음식의 세계화에 자극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음식 평가에 관해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프랑스의 《미슐랭 가이드》가 그렇다. 거기에 일본음식점이 많이 소개됐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일본도 했는데 우리라고 못할 리가 없지 않느냐”라는 식으로 자극을 받게 된 것이다. 물론 한국 언론들의 보도는 일본음식뿐만 아니라 중국, 태국, 베트남 등 다른 나라 음식의 세계화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미슐랭 가이드》를 의식한 나머지 어떤 신문은 《미슐랭 가이드》의 대표를 직접 인터뷰해서 여러 가지 의견을 듣기도 했다. 그 대표의 말에 의하면 음식 세계화에 가장 필요한 것은 요리사의 기술과 그 전문성이라고 했다. 일본의 음식점에 대해서는 요리사가 고유의 기술을 수십 년, 수백 년에 걸쳐 이어받고 개발, 연마해 온 것에 감탄했다고 한다. 그리고 요리사를 포함해서 음식에 대한 그 사회의 열정도 중요하다고 한다. 기술과 전문성, 열정 등이 음식 세계화에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라는 것이다. 《미슐랭 가이드》 대표는 특히 “훌륭한 요리사(셰프)의 육성”을 강조했다. 그런 관점에서 한국음식의 세계화 전망은 어떨까. 예를 들면 자장면은 한국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음식의 하나다. 그런데 자장면 가게주인이 자기 아들을 후계자로 계속시키려고 할까? 내가 자주 가는 서울 광화문 근처 골목에 생선구이를 해주는 대중식당이 있다. 벌써 20년 이상 해온 가게다. 손님도 많고 잘 알려진 가게여서 TV에도 여러 번 소개된 적이 있다. 그러나 가게주인은 아들을 영국에 유학 보냈다는 것이 자랑이다. 약간 극단적인 이야기지만, 그 가게 아들이 영국에서 돌아와서 생선구이 가게를 이어받을 가능성은 전무일 것이다. 그러나 또 하나 내가 자주 다니는 광화문 근처에 있는 회전 초밥집은 다르다. 20년 가까이 된 아주 인기 있는 가게인데, 그 집 주인 아들은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올해 일본에 유학을 간다고 한다. 일본 요리를 배우기 위해 요리전문학교를 다닌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초밥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일본에 가서 초밥의 진수를 배우겠다는 것이다. 일본 이야기만을 거론해서 미안하지만 최근에 이런 뉴스도 한국에 전해졌다. 음식의 본고장이라고 하는 오사카에서 들어온 이야기인데 어떤 식당에서 수십 년간 밥만 지어온 ‘쌀밥 장인아저씨’에 관한 이야기다. 그 식당은 밥맛이 좋다고 해서 무진장 손님이 많다. 가마솥으로 수십 년 동안 밥만 지어왔다니!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일 것이다. 밥이란 것이 요리에 있어서는 일단은 아무렇지도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밥 짓는 데에도 전문성이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그러한 전문성이 사회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그 일을 이어받으려고 한다. 전문성이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전문성에 대한 사회적인 평가다. 한국요리문화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그것이 부족한 것 같다. 그런데 한국 요리 중에서 세계화에 유리한 것이 무엇일까. 예를 들면 외국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것이 파전이다. 그런 뜻에서 다양한 재료를 쓴 ‘전’ 종류도 유망주다. 중국풍의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삼계탕도 유력하다. 아니 그것보다 ‘황토유황오리’같은 것은 세계에 알리고 싶은 요리다. 한국 고기요리는 《미슐랭 가이드》 대표에 의하면 다양성이 없다고 평가절하 했지만 소고기든 돼지고기든 야채로 싸서 먹는 ‘쌈’스타일을 잘 활용하면 세계화도 가능하다. 그러나 요리도 핵심은 사람이다. 재료를 생산하는 사람부터 시작해 유통, 판매, 조리, 식기, 서빙 등 사람의 전문성과 정성이 있어야 일류가 된다. 그러한 사람을 키우는 것이 선결이다. 글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 블록버스터급 발레가 온다

    블록버스터급 발레가 온다

    웅장한 무대에 150여명이 출연하고, 사용되는 의상이 400여벌에 달하는 발레의 대작(大作) ‘라 바야데르(La baya dere)’가 17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라 바야데르’는 고전 발레의 완성자로 불리는 프랑스 출신의 무용수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한 작품으로 1877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됐다. 유니버설발레단(UBC)은 이 작품을 1999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처음 선보였고, 2001년에는 미국 뉴욕 링컨센터와 워싱턴 케네디센터 등의 무대에 올려 현지 관객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인도의 무희… 이국적 화려함, 새 얼굴의 신선함 ‘인도의 무희’를 뜻하는 ‘라 바야데르’는 인도 궁중을 무대로 한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와 젊은 전사 ‘솔로르’의 사랑, 매혹적이지만 간교한 공주 ‘감자티’의 삼각관계를 그렸다. 1막에서 추는 니키아와 솔로르의 2인무는 순수한 사랑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춤으로 꼽힌다. 2막에서는 솔로르와 감자티의 결혼 축하연이 볼거리다. 높이 2m, 무게 200㎏에 이르는 대형 코끼리, 궁중 무희들의 부채춤과 물동이춤, 전사의 북춤, 테크닉의 절정인 남성 솔로 ‘황금신상의 춤’이 이어지면서 웅장함이 가득하다. 3막 도입부에 나오는 ‘망령들의 왕국’은 ‘백조의 호수’, ‘지젤’의 군무와 함께 ‘백색 발레’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군무로, 발레의 숨막히는 매력과 신비감이 묻어 난다. ‘니키아-솔로르-감자티’ 역으로 임혜경-황재원-이상은, 황혜민-엄재용-강미선, 강예나-이현준-한서혜가 맡아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낸다. 감자티 역의 강미선과 한서혜는 지난 2월 공연한 ‘돈키호테’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가능성을 입증받은 유망주. 국내 최장신(181㎝) 발레리나인 이상은의 유연성과 표현력도 수준급이라 어떤 캐스팅을 선택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발레로 사회 환원을 이룬다 UBC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발레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발레 장학생을 키우는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가난한 소년에서 세계적인 지휘자가 된 구스타보 두다멜을 탄생시킨 ‘엘 시스테마’ 운동을 발레계에 접목시킨 ‘발레 엘 시스테마’ 캠페인이다. 공연 전 기간내 좌석의 10%인 2200석에 저소득층 청소년을 초대하고, 발레 체험 프로그램을 거쳐 재능 있는 학생은 발레단 부설 아카데미에서 전액 장학금으로 교육시킬 계획이다. 16일 리허설 공연에는 암환자와 가족, 의료진 등 200여명을 초청해 희망과 즐거움을 준다. KB국민은행은 최근 1000만원을 기부해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파트너가 됐다. 문훈숙 단장은 “올해 25주년을 맞은 UBC가 ‘국민발레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많은 고민 끝에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서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정성이 모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돈키호테’ 공연에서 선보인 실시간 자막과 문 단장의 공연 감상법 소개도 계속된다. 070-7124-1732.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한데볼’은 이제 없다

    “우생순의 반짝 인기는 없다. 한데볼의 설움에서 벗어나겠다.” 핸드볼이 실업 최강팀을 가리는 5개월 간의 장기레이스에 돌입한다. 10일부터 9월2일까지 열리는 ‘다이소 2009 핸드볼 슈퍼리그(총상금 5000만원)’다. 프로화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세미프로리그인 셈. 이번 대회에는 남자 5개팀(두산·인천도시개발공사·웰컴크레디트코로사·충남도청·상무), 여자 8개팀(경남개발공사·대구시청·벽산건설·부산시설관리공단·삼척시청·서울시청·용인시청·정읍시청)이 참가한다. 부산기장체육관에서 개막한 후 안동·청주·정읍·삼척·용인을 거쳐 인천에서 플레이오프(PO) 및 결승전을 치른다. 남자부는 5라운드, 여자부는 3라운드를 벌인 뒤 8월30일부터 PO와 결승을 치른다. 지난 핸드볼큰잔치에서 남녀 전승 우승을 차지한 두산과 벽산건설이 여전히 최강. 하지만 5개월 동안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를 치러야 해 선수들의 체력과 부상 관리가 최대 변수다. 팀별로 최대 2명의 ‘용병’ 영입도 가능하다. 현재는 도요타 켄지(두산), 사쿠가와 히토미(대구시청) 등 일본·중국 선수에 국한됐지만 동유럽 선수들과 물밑 접촉을 갖는 팀이 있어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선수들은 큰잔치나 전국체전 외에 경기가 거의 없어 체력강화와 전술훈련에만 매달렸다. 특히 국가대표 선수들은 국내대회 기간을 제외하곤 1년 내내 태릉선수촌에 머물며 손발을 맞췄다. 덕분에 국제대회에서 굵직한 성적을 낼 수 있었지만 몇몇 선수에게 국한된 훈련은 세대 교체나 유망주 발굴을 어렵게 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실업연맹은 이번 대회로 핸드볼의 인기는 물론 꿈나무의 육성도 기대했다. 슈퍼리그 개막일에는 여자부 벽산건설-서울시청의 임영철·임오경 감독의 ‘우생순 사제대결’이 흥미를 끈다. 한편 자금사정으로 해체 위기에 놓였던 코로사는 소비자금융회사인 웰컴크레디라인㈜과 네이밍 스폰서계약을 맺어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추추트레인’ 추신수, 선발 라인업 제외는 휴식 차원?

    ‘추추트레인’ 추신수, 선발 라인업 제외는 휴식 차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7)가 시즌 세 번째 경기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에서 제외된 뒤 교체멤버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추신수의 우익수 자리는 ‘루키’ 트레버 크로가 대신했다. 크로는 우익수 겸 8번 타자로 출전해 5타수 무안타 삼진 1개로 부진했고 클리블랜드는 8-12로 패해 개막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이날 추신수의 결장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피로를 염려한 감독의 배려로 알려졌다. 클리블랜드 지역지 플레인딜러는 에릭 웨지 감독의 말을 인용해 “추신수가 WBC 출전으로 스프링캠프에 빠졌기 때문에 추신수가 매일 주전 우익수로 출전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WBC 당시에도 팔꿈치 통증을 겪었던 추신수가 스프링 캠프에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 보호 차원에서 추신수를 쉬게 해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플레인딜러는 “웨지 감독이 유망주 크로의 팔힘과 스피드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언젠가 크로가 힘있는 한방을 팀에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와 유망주인 크로를 경쟁시키겠다는 의도로 크로는 2005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4번째로 클리블랜드에 지명됐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포츠 라운지] “연아언니 본받아 리듬체조 여왕 될래요”

    [스포츠 라운지] “연아언니 본받아 리듬체조 여왕 될래요”

    “연아 언니를 꼭 닮고 싶어요.” 앳된 얼굴에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인상적이다. 미니홈피를 찾는 팬들이 하루에도 수백명이 넘을 정도로 인터넷에서는 이미 ‘얼짱’ 또는 ‘요정’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였던 신수지(18·세종대1)의 뒤를 이을 리듬체조의 유망주 손연재(15·광장중3) 얘기다. 지난달 28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국가대표선발전 주니어부에서 92.025점의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숨돌릴 틈도 없이 구슬땀을 흘리는 그를 서울 세종고 체육관에서 만났다. ●얼짱·실력짱… 최연소 국가대표 출신 “경기 전에는 작품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만 생각해요.” 어린 나이지만 리듬체조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듯한 이 한마디가 귀에 꽂힌다. 대표선발전에서 2위와는 비교 자체가 안 될 정도로 독보적인 실력을 갖춘 데는 이유가 있는 법. 158㎝, 38㎏으로 타고난 신체조건을 가졌을 뿐 아니라 턴·점프 등 기술이 이미 주니어 수준을 넘어 외국선수들과 대등하다는 평가다. 그는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는 노력으로 타고난 재능을 꽃피웠다. 손연재를 지도해온 김지희 국가대표 코치는 “러시아 선수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국제대회에 나가면 외국 코치들도 아름답다면서 깜짝 놀라곤 한다.”고 귀띔했다. 손연재가 처음 리듬체조를 시작한 건 다섯 살 무렵. 리듬체조로 유명한 세종대(서울 광진구 소재) 근처에 살다가 우연히 대학에서 꿈나무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접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균형 잡힌 몸매와 타고난 유연성으로 일찍 두각을 보인 그는 세종초교 시절 전국대회를 휩쓸었다. 6학년 때는 최연소로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됐다. “처음엔 리본이나 기구로 운동하는 언니들이 예뻐 보여 시작했죠. 그런데 재밌기까지 하더라고요.” 그에게도 잠깐이지만 슬럼프는 있었다. 광장중 1학년 말이던 지난해 1월, 몸과 마음이 지쳐 운동을 잠시 쉬기로 한 것. 묵묵히 뒷바라지하던 어머니 윤현숙(41)씨도 딸이 안쓰러웠는지 동의했다. 하지만 일주일도 채 못 가 좀이 쑤셨다. 리듬체조가 없는 일상은 오히려 지루했다. 그는 “갑자기 운동을 쉬니까 계속 생각이 나서 못 견디겠더라고요. 결국 앞으로 ‘포기는 없다.’는 다짐을 하고 다시 시작했죠.”라며 멋쩍게 웃었다. ●김연아 매니지먼트사와 계약 “올해부터는 국제대회 경험을 많이 쌓고 싶어요.”라며 욕심을 드러낸 그가 처음 공식 국제대회에 나간 건 2년 전. 동유럽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유로피언 월드컵 시리즈였다. 강호 러시아 등 20여개국 선수들이 모두 참여한 탓에 “꼴찌만 면하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 결과는 주니어 부문 5위.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지난해에는 말레이시아 에인절컵에서 개인종합 1위에 입상, 변함 없는 실력을 뽐냈다. 가능성을 인정 받은 그는 지난 연말 ‘피겨여왕’ 김연아의 소속사 IB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으면서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 됐다. 리듬체조계에서는 세마스포츠 마케팅과 계약한 신수지 이후로 두 번째. 비인기 종목으로 실업팀조차 존재하지 않는 열악한 리듬체조계 현실에서 좋은 대우를 받게 된 것. “연아 언니는 표정 연기가 뛰어나고 관중을 매료시키는 카리스마가 있어요. 저도 연아 언니를 배우고 싶어요. 비인기 종목 피겨가 다들 주목하는 종목이 됐잖아요. 노력해서 리듬체조도 그렇게 되도록 하는 게 꿈이에요.” 내년부터 시니어 국가대표로 뛰는 손연재는 “2010년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메달 따는 것을 보여 주고 싶어요.”라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글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출생=1994년 5월28일 서울 ▲체격=158㎝, 38㎏ ▲학력=세종초-광장중 ▲가족관계=무남독녀 ▲주특기=후프 ▲닮고 싶은 선수=리듬체조선수 안나 베소노바(우크라이나) ▲경력=2006년 전국소년체전 1위, 2007년 FIG 월드컵 시리즈(슬로베니아) 주니어 5위, 2008년 말레이시아 에인절컵 개인종합 1위, 2008년 KBS배 개인종합 1위, 2009년 국가대표선발전 주니어부 1위
  • 박찬호 5선발 확정, 3년만에 선발복귀 꿈 이뤄내

    박찬호 5선발 확정, 3년만에 선발복귀 꿈 이뤄내

    ‘코리안특급’ 박찬호(36)의 ‘위대한 도전’이 이뤄졌다. 당당히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필라델피아의 제5선발 자리를 꿰차며 3년만에 선발복귀의 꿈을 이뤘다. 필라델피아의 루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은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5선발 경쟁에서 박찬호가 J.A.햅을 이겼다”며 박찬호의 손을 들어줬다. 박찬호는 지난 2006년 샌디에이고 시절 붙박이 선발로 활약한 이후 3년만에 화려하게 선발로테이션에 복귀했다. 시범경기 한달 동안 치열하게 벌어졌던 경쟁에서 최후의 승자가 됐다. J.A. 햅. 카일 켄드릭.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4대1 경쟁을 시작해 마지막에는 햅과 박찬호의 경합으로 좁혀졌는데 모든 성적에서 우위를 보인 박찬호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박찬호는 시범경기에 5차례 등판해 21.1이닝을 던지면서 2승무패. 방어율 2.53. 24탈삼진을 기록해 승패없이 방어율 3.15. 14탈삼진을 기록한 왼손 유망주 햅을 제쳤다. 박찬호는 이제 ‘위대한 도전’ 2탄을 준비한다. 바로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가 갖고 있는 동양인 통산 최다승(123승) 기록을 깨는 것이다.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소화할 경우 30경기 안팎의 경기에 등판할 수 있는데 7승 밖에 남지 않아 올 시즌 내에 충분히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아시아가 낳은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서는 날이 눈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박찬호는 필라델피아의 경기일정상 시즌 초반 2주일간은 5선발이 필요없어 불펜에 대기한 뒤 오는 21일 친정팀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시즌 첫 선발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은 선발 투수들이 자리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는 시기여서 1~4선발 가운데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 등 문제가 생길 경우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칼럼] 선발 박찬호 ‘PHI의 당연한 선택’

    [칼럼] 선발 박찬호 ‘PHI의 당연한 선택’

    필라델피아 필리스 박찬호(36)가 5선발 경쟁에서 생존한 최후의 승자가 됐다. 루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은 1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필라델피아의 5선발은 박찬호”라고 공언했다. 필라델피아 입장에서 박찬호는 거부가 불가능한 카드였다. 시범 경기 동안 박찬호는 구위(21⅓이닝 25탈삼진) 제구(2볼넷) 내용(방어율 2.53) 등 투수에게 요구되는 주요 요소를 모두 충족시켰다. 선발에 대한 열망 역시 가장 컸다.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베테랑과 유망주의 5선발 싸움은 흔한 광경이다. 대부분의 경우 베테랑은 경험을. 유망주는 구위를 앞세운다. 그러나 박찬호 같은 예는 흔치 않다. 빅리그 117승의 경험에 구위까지 겸한 5선발은 찾기 힘들다. 송재우 엑스포츠 해설 위원은 “현재의 박찬호라면 전체 30개 구단 어디에 투입돼도 다섯 번째 선발은 충분하다. 3∼4선발을 맡을 수 있는 팀도 여럿 있다. 5선발로서 박찬호는 특급에 가깝다. 필라델피아가 훌륭한 딜을 했다”고 평했다. 더 이상 박찬호는 제구력이 나쁜 투수가 아니다. 최근 세 시즌 박찬호의 볼넷 허용률은 3.1이다. (이닝 9회 기준) 작년 메이저리그 평균이 3.4다. 그 이전 박찬호의 통산 볼넷 허용률은 4.3개였다. 올 시범 경기에서는 그렉 매덕스가 됐다. 에이스 콜 하멜스의 건강 상태가 정상이라면 박찬호의 첫 선발 등판은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 유력하다. 필라델피아는 16일부터 15연전이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5선발 획득은 시작에 불과하다. 열매는 아직 영글지 않았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하고 섬세한 무용수 되고파”

    “강하고 섬세한 무용수 되고파”

    지난 20~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 ‘신데렐라’에 대한 관심은 끊임없었다. 세계적인 안무가인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가 만든 독창적인 춤과 무대, 동화의 색다른 해석, 발레스타 김지영의 국내무대 복귀 등 공연 전부터 화제가 이어졌다. 공연이 끝난 뒤엔 수확도 남겼다. 지난해 9월 특채로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신예 이동훈(23)이 주인공. 3개월만에 전막 발레 ‘호두까기 인형’의 주역으로 데뷔한 그는 이번 공연에서 왕자 역을 맡아 새로운 ‘발레스타’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해 말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단지 신나기만 했는데, 이번 공연을 앞두고는 조금 떨렸어요.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는 부담감도 있었고, 모던발레는 처음이라 긴장됐죠.” 당초 그는 메인 캐스팅이 아니었던 탓에 연습에서 한발짝 떨어져 안무를 익혔다. 정형화된 고전발레가 아닌 모던발레라 표정이나 연기에도 신경을 써야 했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의 공연은 성공적이었다. 181㎝의 큰 키를 이용한 힘이 넘치는 점프와 균형감, 연기력으로 관객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최근 1년 동안의 활동만 보면 그를 ‘운이 좋거나 천부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한때 비보이였고, 예중·고를 거쳐 유학으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을 밟지 않은 그의 배경을 모른다면. “중학교 때 춤이 좋아서 친구들과 비보이 공연을 하러 다녔어요. 어느날 체육선생님이 교무실로 부르더니 앙트르샤(공중에서 두 발을 교차하는 동작), 주테(뛰어오르는 동작) 등을 보여주며 발레를 해보지 않겠느냐고 하시는 거예요.” 미래가 불투명해 보이는 비보이보다 나을 것 같아 선택한 발레였다. 당연히 쉽지 않았다. 상체는 울퉁불퉁한 근육이 붙어 있고, 심지어 평발이었다. 기본 동작인 턴아웃(두 다리를 일자로 벌리는 동작)이 너무 힘들어 3주만에 그만뒀지만 발레 동작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 다시 시작했다. 집에서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학원을 거의 매일 오가는 ‘연습벌레’가 됐다. 노력의 결과는 조금씩 나타났다. 러시아 페름 아라베스크 국제발레콩쿠르 동상, 코리안 국제발레콩쿠르 은상,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등을 수상하며 결국 콤플렉스를 이겨냈다. 그는 여전히 ‘연습만이 살 길’이라는 것을 안다.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는 즐거움과 설렘, 무대 위의 따뜻한 조명과 관객의 박수소리를 생각하면 연습을 게을리할 수가 없다.”는 그는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주역인 호세 마르티네스처럼 힘이 넘치면서도 모든 동작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섬세함을 가진 무용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모습을 볼 기회는 남아있다. 그는 내달 서울 열린극장 창동(3~4일), 해남문화예술회관(20~21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24~25일)에서 열리는 ‘신데렐라’ 공연 무대에 오른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오지은, 공포영화 ’비명’ 캐스팅

    오지은, 공포영화 ’비명’ 캐스팅

    그룹 빅마마의 ‘배반’ 뮤직비디오에서 ‘하정우를 울린 여인’으로 눈길을 모았던 신예 오지은이 공포영화 ‘비명’(감독 이용주, 제작 영화사 아침, 타이거픽쳐스)에 캐스팅됐다. 영화 ‘비명’은 신들린 소녀를 둘러싼 잔혹한 욕망과 핏빛 공포를 담은 미스터리 호러 작품으로, 영화 ‘살인의 추억’ 연출부 출신인 이용주 감독의 데뷔작이다. 실종된 동생을 찾기 위해 단서를 쫓다 동생이 신들린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빠지는 여주인공 ‘희진’ 역에 남상미가, 의문의 사건을 맡게 되는 베테랑 형사 ‘태환’ 역에 류승룡이 이미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오지은은 극중 ‘희진’(남상미)과 한 아파트에 살며 의문의 사건들 가운데 중심축에 놓여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 ‘정미’ 역을 맡았다. 정미는 평소 희진의 동생인 소진을 아끼고 사랑하지만 소진이 신들린 것을 알게 된 이후부터 불안한 심리 상태를 보이는 인물로, 심도 있는 감정연기는 물론 미스터리한 인물을 신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오지은은 단편영화 ‘쌍둥이들’을 통해 2007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 연기부문’, ‘신상옥영화제’에서 ‘최우수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의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juni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BC] ‘국민 우익수’ 이진영 만루포… 타이완 잡았다

    [WBC] ‘국민 우익수’ 이진영 만루포… 타이완 잡았다

    │도쿄 김영중특파원│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신화 재연에 나선 한국이 이진영의 만루포를 앞세워 화려한 첫발을 내디뎠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아시아예선 타이완과의 경기에서 이진영(LG)의 통렬한 만루포와 정근우(SK)의 2점포 등 장단 10안타를 몰아쳐 타이완을 9-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숙명의 맞대결을 펼치며 8강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작정이다. 한국은 김광현(SK), 일본은 마쓰자카 다이쓰케(보스턴)를 선발로 예고했다. 태극전사들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일본 언론들이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 한번 보고 한국이 몸쪽 공에 약하다고 난리법석 떤 것을 무색하게 했다. 게다가 병살타를 5개나 엮어 수비의 핵 박진만(삼성)의 공백도 드러내지 않았다. 타이완은 클리블랜드 유망주 리전창을 필승카드로 등판시켰지만 한국 핵타선의 희생양이 됐을 뿐이다. 리전창은 한 타자만 잡아내고 1이닝도 못 채운 채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한국은 1회 타자일순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이종욱(두산)의 볼넷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 한국은 정근우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김현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김태균(한화)의 좌전 적시타로 여유 있게 2점을 뽑아냈다. 김태균과 27세 동갑내기 이대호(롯데)는 아쉽게 담장 가까이 떨어지는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추신수(클리블랜드)가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엮어냈다. 1사 만루에서 다음 타자는 ‘국민 우익수’ 이진영(LG). 리전창의 가운데 높은 직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도쿄돔 우중간 상단을 맞히는 135m짜리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WBC 첫 한국의 만루 홈런. 이진영은 WBC를 통해 거듭난 스타다. 2006년 첫 WBC 아시아 예선 3차전 일본전에서 0-2로 뒤지던 4회 말 2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 니시오카 쓰요시가 봉중근의 2구째를 밀어쳐 우익선상으로 총알처럼 빠지는 2루타성 타구를 날렸다. 일본 팬들은 도쿄돔이 떠나갈 듯 환호했지만 이진영은 몸을 날리는 그림 같은 수비로 대량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타구를 잡아냈다. 관중들은 잠시 넋을 잃었지만 명장면에 기립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은 이 호수비를 발판으로 3-2의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고 결국 4강 신화를 썼다. 이때부터 이진영의 별명은 ‘국민 우익수’가 됐다. 선발 류현진(한화)은 첫 타자를 볼넷으로 불안하게 시동을 걸었지만 특유의 체인지업이 살아나며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43개의 공을 뿌려 하루 쉬고 등판할 수 있게 됐다. jeunesse@seoul.co.kr ■ 승장 김인식 한국 감독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것이 승인이다. 투수들이 볼넷을 많이 내보내고 핀치에 몰리면 대량득점 찬스가 난다. 우리가 갑자기 잘 쳤다기보다는 상대 투수가 일찍 무너지며 그만큼 기회를 줬고 우리 선수가 그것을 놓치지 않고 한 방으로 연결했다. 내일 일본전이 있어 다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타순은 오늘과 비슷하지 않겠는가 싶다. 초반 대량득점으로 편안해졌고, 특히 투수진을 운용하는 데 여유가 생겼다. 선발투수 류현진을 일찍 내릴 수 있어 다음 경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류현진은 평소에 비해 좋은 피칭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도쿄돔 마운드가 생소했을 것이다. 아직 젊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쌓으면 더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다. 추신수는 여전히 주치의의 얘기를 듣고 훈련상황을 결정해야 하는 만큼 뭐라 딱 부러지게 말할 수는 없다. 일본은 투타 밸런스가 맞는 팀이다. 공격도 세다. 우리나라가 다소 뒤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늘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일본은 투수진이 전체적으로 고르다.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다. ■ 패장 예즈셴 타이완 감독 한국 왼손 투수에 대한 준비는 했다. 그런데 왼손 투수 3명이 너무 잘 던져 공격력을 발휘할 수 없었던 게 패인이다. 한국과 다시 대결할 때를 대비해 왼손 투수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오늘 경기는 투수력, 타력 모두 예상했던 것과 달랐다. 공격에서 병살이 많았던 게 결국 커다란 실점으로 이어졌다. 한국 야구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타이완은 한국 야구의 수준 향상에 미치지 못했다.
  • [人터뷰] 최향남 “ML 이제는 현실이다”

    [人터뷰] 최향남 “ML 이제는 현실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향남(38)이 메이저리그 비공식 데뷔를 치렀다. 2월 27일(한국 시간) 출국 후 5일 만이다. 최향남은 4일 뉴욕 메츠 시범 경기서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무한도전의 출발선을 끊었다. 메이저리그 팀 상대는 이날이 생애 최초다. 그는 “메이저리그는 이제 현실”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말이 의미하는 지점은 어디일까. 도전자 최향남을 출국 하루 전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 시범 경기가 시작했다. 그렇다. 미국 도착하자마자 조금만 쉬고 투구한다. 그리고 게임에 투입되는 걸로 안다. 구단 측이 어떤 지시를 준 건 아니다. 내 나이도 있으니 마이너리그 선수로 활용하려고 계약하지 않은 이상 실전 테스트가 우선이란 입장이다. - 구단의 평가는 어떤가. 공 좀 던지고 공격적인 게 장점으로 어필됐다. 스카우트가 밀어준다. - 신체 나이가 젊다는데. 실제 검사를 해 보지는 않았다. 다만 내가 느끼기에 아직 쓸 만하다. 심폐 기능이나 근력. 주력. 그리고 순발력 등이 롯데 자이언츠 내에서 최고급이었다. 가장 좋은 한 명 제외하고 달리기 하면 가장 빠르다. 그 한 명은 정말 빨랐다. - ML 입성 시 일본 경유가 없는 프로야구 최초의 선수다. 사실 그런 부분은 생각지 않았는데 타이틀이 붙는다면 보람이 생길 듯하다. 사명감이 들 수도 있지만 내가 좋아서 한 일이니까 그 마음이 우선이다. 미국에 가고 메이저리그에 승격하는 게 아닌 어떻게 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문제다. - 도미니칸 윈터 리그에서 출장 수가 적었다. (3경기 등판) 상황이 되는데 못 나간 경우가 많았다. 그 정도로 도미니칸 리그는 경기 자체를 쉽게 안 했다. 아주 작은 오차도 불허하는 진중한 분위기였다. 갓 메이저리거가 된 선수들과 재기하려는 이들. 어린 유망주들이 섞여 한 팀을 구성했다. - 이적료 101달러(당시 14만 원)에 대한 롯데 반응은 어땠나. 구단이 처음에는 포스팅 시스템 입찰이 어렵다고 봤다. 그런데 언론에서 말이 나오니까 “돈과 무관하다. 1달러라도 보내겠다”며 둘러댔다. 그래서 그걸 본 후 세인트루이스에 “데려갈 생각이라면 1달러만 내도 괜찮다”고 설득한 거다. - 트리플 A 경험이 한 시즌 있다. 국내 프로야구와의 차이라면. 그 이미지를 자주 그렸다. 분명 우리 야구 수준은 높아졌다. 그러나 트리플 A도 결코 쉬운 무대가 아니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에 프로야구 일류들이 뛰지만 그게 전부다. 미국은 유사한 전력의 팀을 여럿 만들 수 있다. - 세인트루이스에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 알버트 푸홀스가 있다. 푸홀스. 미국 가면 처음 본다. 탑 레벨의 선수는 감이 아예 없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트리플 A에서 던질 때 A급은 존재하지 않았다. A급은 메이저리그 선수로 활약한다. 한 번 상대해 봐야 그 느낌을 알 듯하다. 그래야 견적이 나온다. - 구속이 빠르지 않아 일부 사람들은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공 느린 건 인정한다. 하지만 포인트는 아웃을 잡는 능력이다. 내가 못 치겠다 싶어서 뿌린 공을 타자가 못 치면 되는 거다. 스피드. 물론 중요하나 안 맞는 게 먼저다. 빠른 볼. 커브. 슬라이더. 모두 내 공으로 만들었다는 자신감이 있다. - 클리블랜드 시절의 흥미로운 일화가 유명한데 영어 공부는 했나. 책을 많이 가지고 간다. 가방이 무거운 이유다. 책만 아니면 가벼울 텐데. 미국에서 야구 할 때는 남는 시간에 거의 혼자다. 그 시간 동안 공부를 하려 한다. 클리블랜드 노 파워(No Power) 사건은 참. (웃음) 거기는 그런 게 재밌나 보다. -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정식으로 오른다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나. 이제는 감상적이지 않다. 실현 돼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라 꿈을 이루었네’ 이런 생각은 들지 않을 듯하다. 나는 현실로 깊숙이 들어왔고 나아가 실제 상황이 돼 버렸다. 먼발치가 아닌 잘만 하면 잡히는 대상이 바로 메이저리그다. - 당신의 직업은 프로야구 선수다. 야구 할 때의 느낌이란 어떤 건가. 내가 살아 있다는 것. 항상 긴장하는 그 느낌이 너무 좋다. 그리고 타자와 승부하는 순간. 이은 관중의 환호. 그건 찰나지만 굉장히 매력적이다. 시즌 전체라기보다 한 경기 한 경기 마무리 잘 되면 집에 와 발 뻗고 편안하게 잠을 청한다. - 올해 한국 나이로 ‘불혹 - 1세’다. 언제까지 현역 생활을 하고 싶나. 당장 한 달 만에 방출될 수도 있지만 미국 적응기를 2∼3년 잡는다. 그렇게 뛴다면 신뢰가 쌓였다는 뜻이니 최장 5시즌 정도? 이후 롯데 복귀해서 1∼2년 더 뛰고 싶다. (웃음) ‘40 후반’이 꿈이라면 꿈인데 계획쯤은 거창해도 되지 않나.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윤수의 종횡무진] 바둑도 이제 스포츠다

    스포츠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아마도 ‘육체의 힘을 소모하면서 저마다의 실력을 겨루는 행위’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스포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역시 강건한 육체다. 두세 개의 여분이 있음직한 박지성의 심장, 물이 오히려 저항을 느끼는 듯한 박태환의 허벅지, 다른 선수들이 3차 시기를 끝내고 헉헉거릴 때 슬슬 1차 시기에 나서는 장미란의 어깨. 아무래도 스포츠 하면 먼저 떠오르는 건 육체다. 하지만 우리는 또한 기억하고 있다. 왼손을 바지주머니에 넣은 채 가만히 서 있다가 오른손을 들어올리는 사격의 진종오 역시 정신 수련원이 아니라 바로 올림픽의 ‘격렬한’ 무대 위에 올랐다. 그러므로 반드시 ‘육체’만이 스포츠를 최종적으로 구성하는 요소는 아니다. 스포츠는 오히려 ‘비스포츠’적으로 규정해 볼 수 있다. 즉 스포츠는 온몸을 던져 힘과 기예를 겨루는 행위라기보다 얼마나 사회적으로 제도화되었는가에 의해 규정될 수 있다. 국내외에 다양한 대회가 존재하고 이에 대비하는 조직과 교육이라는 구조가 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그야말로 ‘온몸을 던지는’ 번지 점프는 아직 스포츠가 아니다. 그것은 아직 레저다. 우리가 등산이나 낚시를 스포츠라고 부르지 않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바둑은? ‘제도’라는 관점에서 보면 바둑은 오래 전부터 스포츠의 내용을 다 갖춰 왔다. 비록 동아시아에 한정된 것이지만, 수십 년 동안 국제대회가 있어 왔고, 한·중·일 세 나라마다 탄탄한 제도와 교육이 시행돼 왔다. 비록 대국자들이 긴 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서 나무판 위에 검은 돌과 흰 돌을 번갈아 올려놓는 ‘단순한 행위’에 불과하지만, 제도와 교육과 국제 대회의 조건으로 본다면 오래 전부터 바둑은 스포츠였다. 바둑이 스포츠가 된다는 건 ‘보편의 획득’이라는 의미가 강하다. 물론 바둑은 전통의 민속놀이이며 정신 수련과 치매 예방에 좋은 수단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자력할 수 없고 자생할 수 없다. ‘세계 보편’에 이르지 못한 민속 씨름이 얼마나 안타까운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생각해 보라. 사실상 스포츠의 내용을 다 갖춘 바둑은 일찌감치 스포츠로 공인되었어야 한다. 다행히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열린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대한바둑협회를 정식 가맹단체로 승인했다. 체육회의 55번째 정가맹 단체다. 이로써 대한바둑협회는 경기력 향상과 프로 선수 훈련 및 유망주 발굴 등에 따른 체육회의 지원을 받게 됐다. 진학과 병역, 포상 같은 제도의 기회도 열리게 됐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을 위해 이창호나 이세돌 같은 ‘대표 선수’가 태릉선수촌에 입촌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지 모른다. 물론 다른 선수들이 비에 젖은 듯이 땀을 흘릴 때, 조용히 반상 위에 돌을 올려놓는 ‘훈련’을 하겠지만 말이다. 바야흐로 바둑의 중흥기가 온 것이다. 스포츠 평론가 prague@naver.com
  • 김태원 “이승철과 평생 함께 할줄 알았다”

    김태원 “이승철과 평생 함께 할줄 알았다”

    2009년 예능 유망주 김태원이 가수 이승철과의 비화를 깜짝 공개했다. 그룹 부활 리더 김태원이 영화와도 같은 20년 음악 인생을 27일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 S 다이어리’을 통해 공개한다. 김태원은 그룹 부활로 성공적인 데뷔를 하게 됐지만 모든 관심이 보컬 이승철에게 쏠리며 갈등은 피할 수 없었다. 김태원은 “대마초 사건이후 이승철은 당시 나를 리더로서 불신해서 떠났을 것이다. 하지만 이승철이 정말 나를 떠날 줄은 몰랐다. 평생 함께 갈 줄 알았다.”고 이승철과의 관계를 솔직히 털어 놓았다. 김태원은 이날 아내를 위해 만들어 본인이 직접 부른 ‘회상3’가 이승철의 목소리를 통해 ‘마지막 콘서트’로 재탄생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줬다. 그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얻었는데 이 일이 지금까지도 아내에게 가장 미안한 일”이라며 “당시 이승철에게 약이 올랐다.”고 회상했다. 김태원이 출연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는 2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자 그린도 코리안 바람

    남자 그린에도 ‘코리안 바람’이 분다. 일단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얘기다. 미프로골프(PGA)와 함께 세계 남자프로골프를 양분하는 유럽 투어가 국내 팬들에게 익숙해지기 시작한 건 지난 2003년 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린데 저먼마스터스(현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이후. 2006년에는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HSBC챔피언십에서 우승, EPGA 투어도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선수가 넘볼 수 있는 무대로 각인됐다. 그로부터 3년 뒤 기대는 서서히 현실로 바뀌고 있다. 지난주 미국 교포 앤서니 강(37)이 아시안투어를 겸한 메이뱅크 말레이시안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틀 전에는 조니워커클래식에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출전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19·이진명)가 EPGA 투어 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정상을 밟는 이변을 일으켰다. 물론, 두 대회가 아시안투어와 호주-뉴질랜드투어를 겸한 코-생션(Co-Sanction·공동 주관) 대회인 탓에 출전 자체가 용이할 수 있었다는 지적도 따른다. 하지만 출전 선수 면면을 보면 최경주가 첫 승을 거둔, 순수 EPGA 투어 대회인 린데 저먼마스터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EPGA 투어뿐만 아니라 미국 무대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바람은 규모로 보면, ‘돌풍’ 직전이다. 특히 잔뜩 웅크리고 있는 ‘영건’들이 제 모습을 드러낼 경우 ‘태풍급’으로까지 발전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지난해 투어 2승을 수확하며 우즈의 ‘대항마’로 떠오른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은 물론, 최근 아시안투어 ‘유망주상’을 받으며 미국 진출을 벼르는 노승열(19·경기고), 호주교포 ‘장타자’ 이원준(24), 국내 장타왕 배상문(23·캘러웨이)까지 죄다 타국의 그린에서 코리안의 기세를 떨칠 ‘잠재적 스타’들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필라델피아 감독 “박찬호 변화구 대단하다”

    박찬호(36)를 향한 필라델피아 필리스 찰리 매뉴얼 감독의 칭찬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매뉴얼 감독은 23일(한국 시간) 지역지 ‘델라웨어 카운티 데일리 타임즈’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목격한 바에 의하면 박찬호는 대단한 변화구의 소유자며 구위가 훌륭하다”고 말했다. 이어 매뉴얼 감독은 “구속 역시 최근 2년 동안 향상됐다. 올해는 더 나아질 걸로 본다”며 “기회를 줄 준비가 돼 있다. 선발 투수 보직을 따낼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매뉴얼 감독은 지난 21일 ‘필라델피아 데일리 뉴스’를 통해서도 “박찬호는 250만 달러(기본 연봉·약 38억 원)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호평했다. 한편 박찬호는 “최선을 다한 뒤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자세다. 필라델피아는 박찬호와 지난 두 시즌 21승을 올린 카일 켄드릭. 그리고 장신 좌완 J.A. 햅과 유망주 카를로스 카라스코 등이 5선발 경쟁 중에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초’ 임경희 日이누야마 하프마라톤 우승

    임경희(27·수원시청)가 여자 하프마라톤 한국기록을 4년 만에 갈아치웠다. 임경희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이누야마시에서 열린 제31회 이누야마 하프마라톤(21.0975㎞) 여자부에서 1시간11분14초로 우승, 이은정(28·삼성전자)이 2005년 4월 독일 베를린대회에서 작성한 한국기록(1시간11분15초)을 1초 앞당겼다. 임경희는 2002년 세운 자신의 하프마라톤 종전 최고기록(1시간13분47초)도 2분 이상 줄였다. 2위로 들어온 박호선(삼성전자·1시간15분16초)과는 4분 이상 차이가 났다. 2005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이은정은 이날 1시간17분13초로 5위에 머물렀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 유망주인 임경희는 그동안 골반 부상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은정의 뒤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입지를 굳혔다. 임경희의 마라톤 풀코스 최고기록은 2006년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세운 2시간34분08초. 권은주가 1997년 세운 한국기록 2시간26분12초에는 8분가량 뒤지지만 2시간29분32초로 현역 최고인 이은정의 기록에는 5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기대를 모은다. 남자부에서는 김민(20·건국대)이 1시간3분39초로 일본의 나카오 유세이(25·1시간3분38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봉주(39·삼성전자)가 1992년 도쿄대회에서 수립한 한국기록(1시간1분04초)에는 3분 이상 뒤졌지만 역대 한국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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