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망기업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종합소득세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선거 쟁점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다국어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 먹방
    2026-03-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6
  • 칼라일, 특목고 전문학원에 186억 투자

    사모펀드 전문회사인 칼라일그룹은 성장자금펀드인 ‘아시아 그로스 파트너스Ⅲ’를 통해 국내 특목고 전문 학원업체인 토피아아카데미에 2000만달러(186억원)를 투자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칼라일 아시아 성장자금그룹의 웨인 추 전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교육시스템이 구조적 변화를 하고 있고, 사교육이 공교육과 상호보완적 관계라 긍정적인 투자대상”이라고 밝혔다. 칼라일그룹은 지난해 6월 설립된 세번째 성장자금펀드인 칼라일 아시아 그로스 파트너스Ⅲ를 통해 6억 8000만달러를 한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 사업확장 단계에 있는 유망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대기업 ‘외국어’ 지방기업 ‘자신감’

    대기업들은 대졸 신입사원 채용 때 외국어 능력(서류전형)과 발표 논리성(면접)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기업은 전공과 업무지식, 자신감에 높은 비중을 둔다. 4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대기업 63곳과 지방 유망기업 160곳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25일부터 12월5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채용기준을 조사한 결과 대기업들은 서류전형 때 1000점 만점 기준으로 외국어 능력에 가장 높은 190점을 배점했다. 이어 자기소개서 183점, 졸업학점 160점, 전공 138점, 출신대학 133점 등 순이었다. 대기업 면접시험에서는 발표 논리성의 배점이 232점으로 가장 높았고 면접태도(198점), 업무지식(195점)이 뒤를 이었다. 지방기업들은 서류전형에서는 전공(202점)-학점(176점)-자기소개서(165점)-외국어능력(139점) 순으로, 면접에서는 업무지식(231점)-자신감(208점)-면접태도(192점) 순으로 중요도를 두었다. 최종 합격자 결정 때에는 대기업은 지원자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47.3%)을, 지방기업들은 태도와 성격(41.7%)을 최우선으로 꼽았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부천 ‘문화-IT엑스포’ 27일 개막

    부천시의 ‘문화-IT엑스포’가 오는 27∼2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로봇, 금형 등 하드웨어 분야와 만화, 영상, 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 분야의 유망기업체가 참여해 기업전시관, 문화체험 코너, 축하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박람회 기간 마구마구(야구)와 피파온라인(축구), 스매쉬스타(테니스) 등이 전국대회 온라인게임으로 치러진다. 자세한 내용은 ‘www.bcx2006.net’ 및 각 게임사 홈페이지(넷마을, 피망,NC소프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부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친환경 농법으로 억대 매출 여성 농사꾼 3인방

    남자도 하기 힘든 농사일에 뛰어들어 친환경 농법으로 연간 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여성들이 농촌에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생약초를 길러 가공하는 전남 보성군 웅치면 봉산리 여성농군 이승아(65)씨는 22일 “올해 매출 4억여원에 순소득 1억여원을 넘길 전망”이라고 자신했다. 이씨는 1만 2000여평에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고 어성초와 삼백초를 키운다. 또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발효차·티백차, 된장·고추장 등 15가지 건강식품을 만들어 판다. 직원이 5명이지만 중소기업청 지정 수출유망기업으로 선정될 정도로 기반을 다졌다. 이씨는 1992년에 연고도 없는 보성으로 이사와 쌀농사 등을 짓다가 2001년부터 친환경 생약초 재배에 눈을 돌렸다. 이씨는 “판로를 뚫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곡성군 입면 삼오리의 양정희(56)씨는 대학에서 원예학을 전공한 뒤 아이들이 다 크자 1993년부터 배 농사를 짓고 있다. 처음에 과수원 3000여평으로 시작해 지금은 1만여평으로 늘렸다. 쌀겨와 깻묵 등을 섞어 발효시킨 퇴비를 써서 품질을 높였다.2003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저농약 인증을 받아 시중가보다 10%가량 비싸게 판다. 지난해 50여t을 수확해 1억여원을 벌었다. 절반은 미국으로 수출한다. 양씨는 “배가 달착지근해 아파트 부녀회 등에서 믿고 찾는다.”고 소개했다. 고흥군 두원면 용오리의 한혜자(42)씨는 억척 농군이다. 동네의 농가를 설득해 모두 77농가,30㏊에 이르는 작목반을 만들어 대표로 뛴다. 한씨는 “무농약 농산물만이 농촌이 살 길”이라고 강조한다. 이렇게 해서 태어난 상표가 ‘고흥 우주쌀’이다. 한씨는 지난해 1만 3000여평에서 쌀농사를 지어 40㎏짜리 900여가마를 수확했다. 손끝이 갈라지도록 일한 고추밭 3000여평에서는 마른고추 2000여근을 땄다. 단순 계산으로 1억여원이 채 못 되지만 올해는 이를 넘을 것으로 본다. 직접 기르는 토종돼지에서 나오는 퇴비는 친환경 농사에 들어간다. 한씨는 “농사는 하늘에 달려 있기 때문에 연간 매출액은 차이가 크다.”면서도 “열심히 살면 꼭 보답하는 게 땅”이라고 웃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증권사 ‘유망中企 모시기’

    증권사 ‘유망中企 모시기’

    증권사들이 은행들이 외면하는 중소기업 ‘모시기’에 나섰다.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 대출을 받고 싶어도 변변한 담보가 없는 중소기업들에 투자금을 끌어모아 주고, 주식시장 상장(기업공개·IPO)까지 도맡아 주는 ‘보모’가 되기로 했다. 은행들이 대기업이나 돈 많은 예금주만 우대하고 외국계 증권사들은 대기업의 IPO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데 따른 틈새시장을 찾아나선 셈이다. ●대출 대신 펀드 조성 인터넷 관련업체 A사는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벤처기업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은행에 2억원의 기술신용 대출을 신청했다가 퇴짜를 맞았다. 대신에 담보대출을 권유받았으나 재산이라곤 임대사무실 몇개와 컴퓨터 기기뿐이어서 대출을 포기하고 말았다.A사는 최근 수소문 끝에 교보증권의 ‘이노비즈 투자은행(IB)센터’를 찾았다. 교보증권은 A사에 대한 기술력 감정·재무상태 확인·지분율 조사 등의 절차를 마친 뒤 업무협약을 맺고 투자금 마련을 위한 펀드 설계에 착수했다. 펀드를 통해 모아진 돈은 기술개발에 요긴하게 쓰이게 된다. 교보증권은 추후 A사의 회사채 발행 등도 도와 회사를 더욱 튼실하게 키운 다음 A사가 증시에 상장될 때 주관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펀드를 통한 자금지원이나 회사채 발행 등으로 당장 큰 수익을 올리는 것은 아니지만 IPO 주관사가 되면 이익이 날 수 있다. 이후 증자 과정에도 자연스럽게 참여함으로써 A사와는 서로 뗄 수 없는 동반자 관계가 될 수 있다. ●증시상장 때 한몫 챙겨 교보증권의 이노비즈 IB센터는 지난 6일 문을 열고 이같은 중소기업 지원을 7건 진행하고 있다.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어서 현 단계에서는 자금이 중소기업에 전달된 사례는 없지만 곧 좋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지난 5월 최명주 사장이 취임하면서 미래전략을 ‘중소기업형 IB’로 잡았다. 조직개편을 통해 베테랑급 전문가 5명을 영입,IB센터에 배치했다.IB센터의 외곽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젝트금융본부와 IB본부에도 전문인력을 늘려 84명을 포진시켰다.IB센터는 앞으로 혁신형 중소기업 300여개가량을 발굴해 펀딩과 회사채 발행,IPO, 증자 등을 통해 직접자금 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달 11일에는 IB센터의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 지원을 원하는 중소기업을 끌어모을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도 지난 8월 950여개의 중소기업이 등록된 민간단체인 이노비즈협회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노비즈협회 소속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할 때 컨설팅 등을 하면서 IPO 등에서 독점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바이오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IPO 업무를 강화하고 세포치료제 연구업체 ‘차바이오텍’ 등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윈(Win)-윈(Win) 증권사들이 중소기업 지원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는 IPO 주관사 등을 노리는 점도 있지만 자금조달 외에도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 업무를 병행함으로써, 중소기업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망 기업에 대한 DB는 중요한 투자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 대기업에 대한 IPO는 대부분 국제적 유명세를 앞세운 외국계 증권사들이 꽉 잡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증권사들은 유망한 중소기업이라도 남들보다 한발 앞서 확보하려는 전략도 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입장에선 증권사들의 접근이 고마운 일이지만, 잘 나가는 중소기업으로서는 어느 증권사와 손잡을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 한번 업무협약을 맺으면 증시 상장이나 증자 과정 등에도 증권사의 충고를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증권업협회 이정수 이사는 “중소기업 대상 IB업무는 증권사와 기업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는 틈새시장”이라면서 “자금조달 욕구가 있는 유망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초기부터 좋은 관계를 맺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구조조정 전문회사서 정상기업도 인수 가능

    중소기업의 대형화를 위해 부실기업 및 부실징후기업만 인수할 수 있는 구조조정전문회사(CRC)가 내년부터 정상기업 및 유망기업도 인수할 수 있게 된다. 대기업의 훈련시설을 중소기업 공동훈련시설로 사용하고 설계에서 생산에 이르는 중소기업의 제조과정을 대기업의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활용해 지원하는 ‘I-매뉴팩처링’ 사업이 실시된다. 산업자원부는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점검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CRC도 창업투자회사 등과 같이 개인사모펀드(PEF)의 무한책임사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PEF와 같이 세제혜택은 없다.CRC의 구조조정을 돕기 위해 내년말로 끝나는 기업구조조정기금이 200억원 규모의 산업구조조정펀드로 개편된다. 산자부는 올해 중 협력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협력우수기업 선정 규정, 일정규모 이상 공공조달시 하도급 계획서 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키로 했다. 중소기업이 국제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기업의 친환경기술을 중소기업에 전수하는 ‘그린 파트너십’ 구축도 추진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혁신 공기업탐방](14) 김홍경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혁신 공기업탐방](14) 김홍경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찾아가는 고객흥분 서비스’ 중소기업진흥공단 직원들은 사무실에만 앉아 있을 수 없다. 주변의 중소기업인을 만나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자금인지, 아니면 기술인지를 파악해 도와주는 것이 주임무이기 때문이다. 자금지원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한 것도 주요한 이유다. 김홍경 이사장은 일하는 내용이나 방식을 철저히 고객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3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의 경제환경은 ‘고객만족’ 차원을 벗어나 ‘고객흥분’ 시대로 바뀌고 있다.”면서 “고객과 함께 생각하고 행동하면 고객을 흥분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중진공 본부 인력을 지역본부로 대거 배치한 것도 중소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김 이사장을 만나 고객중심 경영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전문기술인력 15개지역본부에 전진배치 ▶찾아가는 서비스를 유난히 강조하고 있는데. -일하는 방식을 바꿨다. 고객을 찾아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는 능동적인 서비스 체제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본부 조직을 슬림화하고,54명의 전문 기술인력을 15개 지역본부에 전진 배치했다. 아울러 ‘한개 업체 더 방문하기’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맞춤 연계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찾아가는 서비스 또는 전화 등을 통해 접수된 고객 요구사항을 시스템에 입력하면, 요구사항이 해당 사업을 담당하는 직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시스템이다. 오는 8월이면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각종 증명서의 온라인 발급을 위한 ‘인터넷 증명서 통합 발급시스템’도 운영할 예정이다. ▶일하는 방식이 바뀐 데 따라 자금지원시스템도 많이 달라졌을 것 같다. -지난해부터 성장유망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기업등급시스템(Credit Rating System)을 새롭게 도입했다. 재무건전성에만 매달리지 않고 시장성과 기술성 등 기업가치 위주로 평가해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자금지원에 대한 사후관리도 과학화하기 위해 ‘미래신용 추정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상시평가가 가능한 기업은 1쪽짜리 신청서만으로 신속하게 지원받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다. 이와 함께 고객편의를 위해 지난해 자금지원 신청서를 17쪽에서 4쪽으로 단순화했다. 이달부터는 보증기관과 중진공을 연결, 서류접수만으로 자금 신청부터 보증서 실행까지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 전자보증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고객중심의 사업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지난 2003년 취임 직후 사업 및 기능조정 태스크포스팀을 1년 동안 운영하며 기존 사업을 자금, 기술지원, 인력양성, 국제화, 정보제공 등 5대 핵심사업 중심으로 조정했다. 공예품경진대회 등 11개 세부사업은 다른 기관으로 이관했다. 또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시책에 동참하고자 이노카페(Inno-Cafe)와 네트워크허브(Network Hub) 사업, 리스(RIS·지역혁신특성화사업) 등 지역혁신사업에 새롭게 참여했다. ●고객민원 통합관리 시스템 10월 도입 ▶고객만족센터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지난해 9월부터 고객만족센터를 본사 내에 설치했다. 민간기업 콜센터 근무경험이 있는 직원을 선발해 전화로 중진공 지원에 대한 불만족 사항을 파악하고, 제도개선 사항과 추가 요구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고객의 의견은 전직원이 공유한다. 오는 10월에는 고객만족센터, 감사실, 공단 홈페이지 ‘공단에 바란다’ 등을 통해 접수된 고객민원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외부고객 만족도, 성과·인사에 반영 ▶성과관리시스템은 어떤가. -1998년부터 49개 부서를 업무실적, 경영혁신, 고객만족도 등을 기초로 평가해오고 있다. 전체부서를 평가결과에 따라 S∼D등급으로 분류, 차등성과급을 지급하는 부서평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성과주의 인사 정착과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고객 접점의 최일선에 있는 지역본부장에 대한 모니터링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분기별로 외부고객 만족도, 업무추진 실적, 업무수행 능력과 자세 등에 대해 평가해 성과가 낮은 부서장은 다른 곳으로 배치토록 하고 있다. 직원들의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예산절감이나 수입증대에 기여한 직원을 포상하는 예산 성과급 지급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다면평가, 발탁인사 등 인력운용은 어떻게 하고 있나. -1∼2급 승진 대상자 76명에 대해 직원 패널들이 인터넷을 통한 다면평가를 실시하고, 평가결과를 인사에 50% 반영했다. 공공기관에 널리 퍼져 있는 연공서열식 인사관행을 배제하고 경영진에 집중된 인사권을 직원들과 공유하며, 능력 있는 사람이 조직의 리더가 되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또 부서장에 대해 직위 공모제를 실시, 응모자 19명 중 5명을 부서장으로 선발·배치했다. 기획조정실장, 관리실장, 기금운용실장 등 1급 부서장이 관행처럼 배치되었던 주요 보직에도 업무능력에 따라 2급 실장을 발탁·배치했다. 그 결과, 본부 부서장 중 47%, 지역본부장 중 41%에 2급 부서장이 배치됐다. 이와 함께 조직의 전문성 강화를 위하여 박사·기술사 14명과 변호사 3명, 공인회계사 12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혁신노력에 대한 외부기관의 평가는 어떤가. -지난 4월 기획예산처 주관으로 21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2005 공공기관 혁신수준 진단’에서 최우수 평점을 받았다. 또 지난 5월 중소기업청이 유관 8개 집행기관에 대해 실시한 ‘사업 집행기관에 대한 수요자 만족도 평가’에서도 8개 기관 중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김홍경 이사장은 김홍경 이사장은 상공부 중소기업국장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상근부회장 등을 거쳤다. 그런 만큼 중소기업 전문가로 손색이 없다. 김 이사장은 취임 이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방향을 확 바꿔놨다. 그는 “과거에는 특정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의 적정성 여부만 판단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중소기업이 사업계획을 만드는 단계부터 전문가를 투입, 최적의 경영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중소기업이 꼭 필요로 하는 것을 꿰뚫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김 이사장은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 애로사항을 취합해 시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그는 업무혁신의 달인이기도 하다. 취임하자마자 모든 보고서는 2쪽 이내로 만들도록 지시했다. 보고 또한 시간을 아끼기 위해 대면보고가 아닌 전자결재로 받고 있다. 대외 제출 자료는 지식관리시스템에 등록해 전 직원이 공유하도록 했다. ▲충남 보령(61) ▲대전고·서울대 법대 ▲행시 10회 ▲상공부 중소기업국장 ▲산업자원부 차관보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상근부회장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대담 = 오풍연부장
  • [지금 대구에선] “기업은 미래다” 투자유치 올인

    [지금 대구에선] “기업은 미래다” 투자유치 올인

    ‘기업이 살아야 대구가 산다.’ 30여년간 권력의 중심으로 정치논리가 지배하던 대구에서 경제논리를 앞세워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려는 시도가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대구시 공무원들은 요즘 수시로 지역기업을 찾아 “뭐 도와줄 게 없느냐.”며 기업 지원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를 두고 지역기업인들은 “진작 좀 그러지.”라면서도 “늦은 감이 있지만 대구시가 기업의 가치에 대해 비로소 눈을 떴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대구는 과거 권력의 중심에 있으면서 누가 더 좋은 자리,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가에 관심이 높았고 유망기업 유치 등 미래에 대구가 뭘 먹고 살것인가는 등한시해왔던게 사실이다. 정치논리에 비해 경제논리는 항상 뒷전으로 밀려 지역기업은 제대로 평가도, 대접도 받지 못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올인 요즘 대구시내에는 ‘기업이 살아야 대구가 삽니다.’라는 현수막이 거리마다 물결치고 있다. 기업의 소중함을 알리고 기업인이 존경받고 기업이 사랑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를 두고 지역 기업인들은 “대구에서 기업이 대접을 받기는 처음”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구시가 생긴 이후 처음으로 민원실에는 ‘기업민원전용창구’가 별도로 개설됐고 기업지원에 소홀한 공무원은 문책하는 ‘기업민원처리 평가제’도 도입했다. 기업인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지난 해 말에는 기업인과 가족을 위한 ‘사장님 힘내세요’라는 이색음악회가 열리기도 했다. 예전 같았으면 ‘위화감을 조성하는 행사’라는 식의 비난이 있을 법도 했지만 아무도 시비를 걸지 않았다. ●달성산업단지 분양 성공에 고무 ‘위천국가산업단지만 조성됐더라면‘ 91년 이후 1인당 지역총생산(GRDP) 전국 꼴찌인 대구 경제는 낙동강 오염을 우려한 부산·경남권의 반발로 결국 무산된 위천산업단지에 매달려 10여년을 허송세월했다. 위천산업단지 조성 여부를 놓고 90년대 초부터 줄다리기가 계속되면서 대구의 기업들은 더 이상 공장을 지을 부지가 없다며 하나둘 외지로 나가버렸다. 공장용지난이 심각해지면서 기존의 공장용지 가격도 폭등해 대구에 투자하려는 외지기업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대구시와 지역경제계는 선거 때마다 터져나오는 ‘장밋빛 공약’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10여년 세월을 허비하면서 대체 산업용지 조성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 뒤늦게 산업용지 조성에 나선 대구시는 지난해 말 달성 2차 산업단지 분양에 성공을 거두었다.30만평 분양에 321개사에서 45만 1000평을 신청, 제공가능 면적보다 50% 정도 초과했다.30만원대의 국내 최저가 분양이라는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치밀한 홍보전략이 어필했지만 대구에 투자하겠다는 기업이 아직 많다는 것을 확인,‘할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여희광 대구시 경제국장은 “입주신청 업체 중 76%가 자동차 기계금속업종이어서 대구의 주력산업이 섬유업에서 기계·금속 관련 업종으로 바뀌는 산업간 구조조정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달성 2차단지 외국인전용지 10만평은 투자금액의 20∼30% 지원, 법인·소득세 7년간 면제 등의 조건을 제시, 해외 투자업체 유치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중견 첨단기업 유치에 집중 대기업이 없는 대구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첨단 중견기업 유치에 눈을 돌렸다. 산업용지난으로 대규모 공단개발이 어려운데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도 당장 대구로 올 만한 대기업이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도 한몫을 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국내 4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한국델파이(주) 본사 유치에 성공했다. 대구시가 지역 출신 재계 인맥 등을 동원하는 등 1년여간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또 국내 유수의 컨택기업인 대성글로벌네트웍의 본사 유치에도 성공했다. 옛 삼성상용차재개발단지에는 중견 첨단기업인 현대LCD, 디보스 등과 용지공급 협약을 협의 중이다. 지난 2003년 조성한 성서첨단산업단지에는 희성전자(주) 등 12개 중견 첨단기업이 입주, 올해 매출액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옛 삼성상용차부지재개발사업(19만평)과 성서 4차단지(12만평), 봉무산업단지(36만평) 개발이 3∼4년 내 완료되면 대구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치적 푸대접론 극복해야 대구가 권력의 중심에 있을 때 대구의 주력산업이었던 섬유업계는 어려울 때마다 구조조정 등 자구노력은 외면한 채 청와대로 몰려가 그때그때 땜질식의 지원을 받아냈다. 그 결과 섬유업계는 자체 구조조정의 기회를 놓쳐버리고 경영혁신에도 실패, 지금의 위기를 자초했다는 평가다. 대구가 권력의 중심에서 멀어지자 이번에는 정치적 푸대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제2정부통합전산센터와 외국계 대규모 자동차 부품업체인 캐나다 리나마(Linamar)사의 아시아 생산공장 유치에 나섰으나 광주시와 군산시에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이를 두고 정치논리에 놀아나고 말았다는 푸념이 터져나왔다. 홍철 대구경북개발연구원장은 “정치적 푸대접이라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히면 기업유치고 뭐고 아무 일도 못한다.”면서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가지고 중앙정부나 기업을 설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3대도시’ 명성 찾으려면 대구는 인구수는 물론 각종 경제지표에서 인천에 밀리면서 ‘3대도시 대구’라는 등식이 무너진지 오래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국가산업단지가 없는 곳.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전국 꼴찌, 전력사용 증가율 전국 최저 등이 요즘 대구의 경제 지표다. 이대로 가다간 인천에 이어 신행정도시 건설 등의 영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대전에도 밀려 머잖아 ‘5대 도시’로 내려앉게 되는게 아니냐는 위기감에 사로잡혀 있다. 전문가들은 대구가 ‘3대 도시’의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서는 대구 특유의 보수성과 폐쇄성, 패거리 문화를 하루빨리 청산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폐쇄성을 벗어던지고 열린 도시를 만들어야 기업도 인재도, 모여들고 대구 경제도 살릴수 있다는 진단이다. 인천대 총장, 인천발전연구원장을 지낸 홍철 대구경북개발연구원장은 “대구는 내륙분지라는 특성으로 인해 폐쇄성이 강하고 실리보다는 의리나 명분에 치우치는 반면 항구도시인 인천은 개방적이고 실리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대구 스스로가 폐쇄성을 극복하지 않으면 사회·경제 분야 등에서 인천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호 영남대 교수(법학과)는 “60년대부터 30년 동안 대구가 권력의 중심에 있으면서 스스로 개혁을 게을리했고 요즘은 정치적 푸대접론에 기웃거리고 있다.”면서 “시민들 스스로가 다양성을 인정하고 열린 도시를 만들어야만 기업도, 인재도 찾아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구에서 자동차부품공장을 하고 있는, 충청도가 고향인 김모 사장은 “대구사람이 아니면 도대체 인정하려 들지 않고 왕따를 시킨다.”면서 “끼리끼리만 노는 패거리문화가 뿌리깊은데 외지인이 누가 대구에 선뜻 투자를 하려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대구시내에서 중국음식점을 하고 있는 박모씨는 “대구의 기관장들은 모였다 하면 한정식집만 가는데 이는 사소한 것 같지만 지역의 리더들이 아직 다양성과 변화를 거부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희태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변화를 받아들이고 서로 다양성을 인정하는 열린 도시로 탈바꿈시켜야만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박형도 대구시투자유치단장 ‘대구로 오이소.’ 박형도(48) 대구시 투자유치단장은 삼성에서 20년 근무한 삼성맨이다. 봉급은 삼성SDI에서 받고 근무는 대구시에서 한다. 대구시는 기업 마인드 확산과 투자유치 등을 위해 삼성에 특별히 요청, 지난해 6월 박 단장을 파견받았다. 빈사상태에 빠진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일류기업인 삼성으로부터 구원투수를 지원받은 것이다. 박 단장은 대구는 기업유치에 장점이 많은 도시지만 그동안 공무원의 도시마케팅 마인드가 부족했다고 진단한다. “매년 5만명이 넘는 양질의 풍부한 전문대 이상 인력이 배출되는데다 사통팔달 교통과 통신, 정주환경 등 도시 인프라가 우수한 것은 기업유치의 큰 강점입니다.” 특히 대구의 단점으로 꼽히는 보수적인 도시분위기가 때로는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해석한다. 매사 의리를 중시하는 도시분위기는 다른 지역보다 조직충성도가 높고 이직이 적다면서, 이는 기업 경영측면에서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른지역에 비해 노사관계가 비교적인 안정된 것도 대구 투자유치의 장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기업유치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도시 브랜드를 꼽았다. “대구가 살려면 부정적인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민간 수준의 획기적인 대구 브랜드 제고 노력이 수반돼야 합니다.” 박 단장은 이를 위해 공무원 조직도 부문별로 선진타깃을 정하고 벤치마킹을 전개, 과감하게 변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장 입주가 가능한 저렴한 산업입지가 절대 부족한 것도 기업유치의 걸림돌이라며 신규 부지개발 및 기존공단 리모델링 전담팀 구성 등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혔다. 또 대구는 외국인이 살기 힘든 도시라며, 외국인학교와 외국인주거정보센터 등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기업이 살아야 대구가 산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것 자체가 이미 대구의 변화가 시작된 것”이라면서 “앞으로 대구의 장점을 내세워 도시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면 대구에 투자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유망 IT기업 광주로

    세계 최초로 고화질(HD) 인터넷 연결 셋톱박스(IP-STB)를 개발한 유망 IT업체가 광주로 온다. 광주시는 8일 시청 회의실에서 세계 정상의 기술력을 가진 ㈜세양산업(대표 김영민)과 올 안에 서울 본사의 광주 이전과 신규 투자를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국내 대표적인 방송통신관련 기업이 광주로 이전함에 따라 전략산업인 디지털정보가전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양산업은 지난 1999년 설립해 2003년 세계 최초로 고화질 인터넷 연결 셋톱박스를 개발했다. 이밖에 홈서버 등 디지털홈 관련 전자기기를 개발·생산하는 업체이다. 이 분야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위, 일본 시장 점유율도 무려 80%에 달하며 올해 매출액만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기업이다. 시는 세양산업 본사 이전을 위해 첨단과학산업단지 연구시설용지를 저렴하게 분양하고, 연구 인력에 대한 고용보조금 및 교육·훈련보조금 지원책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IP셋톱박스란 초고속통신망(IP)을 통해 고선명 영상이나 방송, 생활정보, 게임 등 다양한 AV콘텐츠를 전송받아 대형 TV화면을 통해 볼 수 있게 하는 부품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국내자본 M&A참여 장벽 없앤다”

    앞으로 유망기업이 매물로 나올 경우 국내 산업자본이 외국자본과 동등하게 인수·합병(M&A)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방안이 강구된다. 또 기업의 상장유지 비용을 대폭 경감하는 한편 기업이 과거 분식을 자발적으로 수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2년간 감리가 면제된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11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외국자본 진출 확대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자본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활성화하고 연기금 등 국내자본의 (인수·합병) 참여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특히 “유망기업을 매각할 때에는 국내 산업자본이 차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그간 출자총액 제한, 은행 소유지분 제한 등을 국내자본 역차별의 근거로 지목하면서 규제 완화를 요구해온 재계의 입장과 맞물려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정부 또는 채권단이 매각을 추진중인 금융회사와 기업은 우리금융지주,LG카드, 현대건설, 대우건설, 쌍용건설, 하이닉스, 대우인터내셔널 등이다. 윤 위원장은 업무보고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출자총액제한제도와 관련해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수·합병 과정에서 출자총액제한제도 예외 규정을 둘 수 있느냐는 물음에 “출자총액제한제도는 당분간 유지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또 제2금융권 구조조정 방안에도 언급,“우수한 서민금융기관에 대해서는 동일인 대출한도 확대 등 지원의 폭을 넓히고 재무구조가 부실한 곳에 대해서는 적기시정조치를 발동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업 지원책의 일환으로 상장유지수수료 등 비용과 고배당 부담을 완화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분식을 자발적으로 수정할 때는 수정부분에 대해 2년간 감리를 제외해 증권집단소송제 시행에 따른 상장기업의 적응능력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받고 “동북아 금융허브를 조성하기 위해서도 금융산업을 육성·발전시켜야 하며, 금융수준이 높아야 기업수준이 높아진다.”면서 “국제금융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선두 금융기관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므로 세계적인 수준의 자산규모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정현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증시 ‘알짜’들이 사라진다

    증시 ‘알짜’들이 사라진다

    외국계 기업들이 국내 우량 기업의 주식을 사들인 다음 증권시장에서 퇴출시켜 계열사로 편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정 외국계 자본의 국내 기업 독식 현상이다. 외국계 기업들의 이같은 행위에 대해 국내 소액투자자들의 투자 기회마저 빼앗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일부에선 인수·합병(M&A)과 증시 퇴출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취약한 자본구조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줄줄이 매수 및 퇴출 위기 7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인터넷경매업체 옥션이 지난 6일 미국 인터넷업체 e-베이에 지배권을 내주고 코스닥을 떠난 이후 다음은 누구 차례가 될지, 증권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제2의 옥션’으로 극동건설, 넥상스코리아, 한국유리, 다산네트웍스, 엠케이전자 등을 꼽고 있다. 이들 5개 국내 기업들은 한결같이 외국계 지분이 올들어 순식간에 60∼70%로 높아지면서 국내 경영주들은 사실상 지배권을 잃은 처지다. 인터넷장비업체 다산네트웍스를 노리는 다국적 그룹 지멘스는 지난 5월14일 전체 지분의 35.48%를 취득한 뒤 장내에서 다시 조금씩 주식을 사들여 지분율을 지난달 말 65.98%로 끌어올렸다. 지멘스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상장을 폐지할 수 있는 대주주가 된 셈이다. 극동전선과 넥상스코리아는 이미 소액주주의 남은 주식을 공개 매수하는 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외국자본의 독점에 맞서 버티기를 하고 있으나 인수자가 제시한 매수가격이 시세보다 20∼30% 높고, 증시 환경도 좋지 않아 힘겨운 양상이다. 옥션의 소액주주들도 e-베이가 지난해부터 증시 철수를 공언하며 정리매매에 돌입한 데 맞서 최근까지 2∼3차례 공개 매수에 불응하다 e-베이측이 “원하면 언제든지 주식을 되팔겠다.”고 설득, 손을 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 기업의 이같은 상장·등록폐지는 지난해까지 모토롤라의 어필텔레콤 인수, 롱프라우의 전진산업 인수, 타이코인터내셔널의 캡스 인수 등 1년에 1∼2건 정도 발생했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거래소에서 씨티은행의 한미은행 인수와 코스닥에서 리오모터서비스의 한일 인수, 옥션 등 이미 3건이나 발생했다. 연내 2∼3건이 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들어오는 돈은 줄고 나가는 돈은 늘어나고 외국계 기업들이 국내 우량기업의 자본인수를 통해 증시에서 철수시키는 이유는 우선 수익성을 독점하기 위한 기업활동으로 분석된다. 대주주의 자본이 튼튼한 만큼 소액 투자가 따로 필요없고, 소액주주들로부터 경영 간섭도 받고 싶지 않다는 표현이다. 반면 국내 기업, 특히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힘없이 외국계에 넘어가는 것은 국내 자본시장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외국계 기업에 의한 상장·등록 폐지뿐만 아니라 원활한 자본조달을 위해 코스닥에서 거래소로 넘어가거나 국내 기업에 인수합병되면서 증시에서 퇴출되는 기업들도 많다. 올들어 거래소 상장 폐지는 27건, 코스닥의 등록 폐지는 40건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업들은 증시침체로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기업공개 등 증시를 통한 자금 조달은 크게 준 와중에도 주가하락을 우려해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등 고육책을 썼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총 27조 11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7조 9244억원)가 감소했다. 증시 조달자금은 2001년 99조원을 넘으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이후 점차 줄어 지난해에는 외환위기가 발생한 지난 97년 수준인 72조원대로 떨어졌다. 올해는 이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자사주 매입규모는 4조 3110억원으로, 같은 기간 설비투자에 투입한 8조 3000억원의 절반을 웃돌았다. ●증시 의존형 자금조달이 문제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옥션의 성장은 벤처기업 육성과 코스닥시장의 순기능을 잘 보여준 사례가 되지만, 수익을 계속 내고 있는 유망기업을 한 외국기업이 독점하는 것은 국내 투자시장의 발전 차원에서 아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LG투자증권 조병문 연구위원은 “씨티은행처럼 국내기업 인수후 지역화를 통한 글로벌 전략을 펴는 외국계들도 많은 만큼 경쟁력 강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일부 IT기업 중에는 처음부터 코스닥에만 의존한 취약한 자본구조를 갖고 있어서 언제든지 맥없이 인수당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토막소식]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인력양성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11월29일까지 ‘디스플레이공정기술 전문가과정’을 개설한다.이 과정에는 디스플레이산업 전문가 60여명이 강사로 초빙돼 디스플레이 개요,인간공학,TFT-LCD관련 기술,실리콘 관련기술,기업현장 실습 등 디스플레이 산업수요를 반영한 실무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 중기센터는 교육참가자의 취업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도내 디스플레이 유망기업을 풀(POOL)로 구축,기업의 채용수요를 발굴하고 교육참가자에게 기업추천 및 기업채용정보제공 등을 통해 상시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전기·전자·기계·제어부문을 전공한 4년제 대졸자로서 선정절차를 통해 50명을 선발하며 마감은 9월10일까지이다.(031)259-6187. ●경기도 안양시는 올 3차 중소기업 육성자금 200억원을 지원한다.업체당 융자액은 5억원 이내로 3년 만기 일시 또는 분할상환조건이며 금리는 시에서 3%를 보전해주므로 업체는 3.15∼4.65%만 부담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안양시 소재 중소기업 가운데 제조업 전업률이 30% 이상인 업체,소기업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상 소기업,공장의 건축물 면적이 500㎡ 미만이고 종업원 50명 이하의 제조업,지식기반산업,관광호텔업,시내·마을버스 사업자,폐기물처리업 등이다.그러나 업종별 제한부채비율을 초과했거나 금융여신거래가 불가능한 기업,시자금 융자잔액이 5억원을 초과한 업체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031)389-2284. ●경기도는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오는 10월27∼29일 서울역전시관에서 제1회 ‘한국 자동차부품 국제전문전시회’를 개최한다. 시화무역진흥재단이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부품전시회 주관사인 SAE 등과 공동으로 주관할 예정인 이번 전시회에는 해외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100여개사 등 모두 300여개 관련 업체가 참가할 계획이다.해외 70여개국 바이어 400여명을 포함,모두 100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특히 참가업체 가운데에는 GM과 포드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도 대규모 부품구매단을 구성,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전시회 기간중 SAE가 중심이 돼 차세대 자동차기술과 미국 자동차산업동향,해외 마케팅 노하우 등을 공유하기 위한 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 “담보 없다고 유망기업 대출 외면”

    “수출 중소기업은 하루하루가 전쟁입니다.”(휴대전화 제조업체 ㈜한림포스텍 정춘길 대표) “기술력이 풍부한 유망한 회사인데도 담보가 없다는 이유로 은행에서 대출이 안 되는 것이 아쉽습니다.”(자동차 부품업체 창윤산업 조용이 대표) 8일 경기도 수원의 중소기업 지원센터.우리은행 황영기 행장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30여명을 초청해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였다.간담회가 시작되자 중소기업 CEO들의 ‘쓴소리’와 ‘하소연’이 이어졌다.그만큼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이 좋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했다. 정 대표는 “은행이 오래된 기업이나 담보가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대출해주다 보니 설비·투자 등으로 자금이 일시적으로 부족한 회사들은 재무제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성장가능성이 큰데도 지원을 해주지 않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LCD모니터 제조업체인 콜린스 손국일 대표이사는 “지난해 다른 회사를 인수하고 증자를 하는 과정에서 재무제표가 일시적으로 안 좋아지기는 했지만 그동안 설비·투자를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성장성은 좋다고 자부한다.”면서 “그러나 은행 본점에서는 재무제표만 보고 대출을 거절하기도 했다.”고 맞장구를 쳤다.이어 “그러다 보면 분식을 잘한 기업은 대출이 되고 그렇지 않은 회사는 대출이 안 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꼬집었다. MP3 제조업체인 명진산업의 전병진 사장도 “최근 은행 지점장의 전결권은 줄어들고 여신 심사의 권한이 본점으로 넘어가면서 거래 기업의 현황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지점 관계자의 판단보다는 본점으로 올라가는 서류가 중요해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누구보다 거래 기업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지점과의 협의 심사를 거치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대광 다이케스트의 김영천 부회장은 “수입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 말에 비해 20∼30% 급등하면서 자금난을 겪고 있다.”면서 “일시적으로 유동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은행에서 해외신용장(외상수입결제) 한도를 늘려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이에 대해 황 행장은 “그동안 은행이 기업의 기술력에 대한 평가 능력이 부족하고 안정성을 추구하다 보니 담보 위주의 대출을 해줬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직원들을 제너럴리스트가 아닌 해당 산업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키우고 중소기업과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동반자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수원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수도권 ‘잡페스티벌’ 새달 10·11일

    서울시는 경기도·인천시 등과 공동으로 오는 6월10∼11일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주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수도권 채용박람회인 ‘서울 잡(JOB)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박람회장은 ▲IT(정보기술)·NT(나노공학)·BT(생명공학)등 첨단·벤처기업이 참여하는 첨단산업 채용관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참가하는 유망기업 채용관 ▲1대1 컨설팅관 ▲인성·적성 검사관 ▲취업정보관 등으로 구성된다.3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이와는 별도로 온라인 채용박람회도 열 계획이다.6월1일부터 21일까지 구직자가 취업을 원하는 기업에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내면 구인 기업과의 사전 면담을 주선해 준다.박람회 참가 희망자는 전화(02-6283-3605)나 인터넷 홈페이지(www.hiseouljob.com)를 이용하면 된다. 고금석기자 kskoh@
  • 맞춤 취업알선 ‘효과’

    ‘취업이 보인다.눈높이를 맞춰라.’ 청년실업 시대.취업난이 좀처럼 해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그럼에도 중소기업들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이런 가운데 구직자와 구인업체가 서로 눈높이를 맞춰가며 구인·구직을 효과적으로 성사시키는 곳이 있어 화제다.한국산업기술재단의 ‘구인·구직 데이터베이스(DB)’가 주인공이다.구직자와 중소기업이 함께 신청하고 열람할 수 있는 이 DB가 이공계 출신 학생들의 취업을 성공적으로 알선해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다.취업자들과 기업주들은 “그동안 서로에 대해 충분한 정보가 없어 길을 찾지 못했다.”며 눈높이를 맞춰주는 DB운용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눈높이를 낮춰라 지난 2월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화학공학과)을 졸업한 주선호(27)씨는 구인·구직DB를 통해 최근 경기도 평택의 반도체 특허소재 생산업체인 ‘유피케미칼’에 들어갔다.주씨는 졸업후 불과 2개월 만에,그것도 임직원 32명이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유망기업에 입사한 자신과 입사동기 2명에 대해 “운이 좋은 경우”라고 소개했다.주씨의 보수는 연봉 2300만원대.잘 나가는 대기업보다는 1000만원 가량 적지만 신현국(45) 사장 등의 환대를 받으며 ‘한 식구’가 된 데 만족했다. 유피케미칼은 ‘공원 같은 공장’,‘내집 같은 사무실’‘가족 같은 분위기’ 등으로 세간에 화제가 됐던 기업이다.신 사장은 “생각보다 훌륭한 인재를 확보하게 됐다.”며 단순 생산직을 지망한 주씨에게 연구직을 겸하도록 했다.신 사장은 “기업주들이 바라는 훌륭한 인재란 명문대를 나온 고학력자가 아니라 일에 대한 의욕이 넘치고 배우겠다는 자세를 지닌 사람”이라고 했다.신입사원 주씨는 “눈높이를 조금 낮추니까 회사 일을 나의 일처럼 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면서 “대기업 주변에서 겉돌고 있는 친구들에게 알찬 중소기업을 찾으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자부품업체 A사도 구인·구직DB를 통해 지난주 박모(26)씨 등 3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다.그런데 3명 중 박씨가 온라인에 입력한 이력사항이,정부의 고용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구직자 자격조건에 맞지 않아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모집공고일 기준으로 3개월 이내에 다른 곳에 취업한 사실이 없어야 하나 박씨의 경우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A사는 박씨의 ‘적극적 성품’이 아까워 고민 끝에 고용장려금(360만원)을 포기하고 박씨를 채용했다. 지난주 선박기자재 생산업체 ㈜유원산업에 취업한 하승주(27)씨는 “회사가 기술재단의 DB를 통해 나를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구직을 노려라 산업기술재단은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2일까지 구인·구직DB 인터넷사이트(www.kotef.or.kr,www.techforce.or.kr)를 통해 1차로 이공계출신 학생 173명의 취업을 알선했다.이 가운데 26명(15%)가 석·박사 출신이다.1차 모집에는 480개 중소기업,1401명의 학생이 지원했었다. 지난 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2차 모집에서도 구인기업과 구직자가 부쩍 늘어 636개 기업,1948명에 달했다.기술재단은 이번에는 1400여명이 취업할 것으로 보고 있다.1차에선 취업성공률이 12.3%에 그쳤지만 2차에선 70% 이상 될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구직자와 구인업체의 요구에 따라 구인기업의 자격을 종업원수 300명 이하 중소기업에서 1000명 이하의 중견기업까지 범위를 넓혔기 때문이다.기업당 채용한도도 3명에서 30명으로 늘렸다. 특히 1차에서 상당수 중소기업이 원하는 인력이 ‘R&D(연구개발)직종’이었으나 학생들은 연구직에 지레 겁먹고 희망직종을 ‘생산직’으로 등록한 예가 많았다.희망 직종이 서로 달라 취업으로 연결되지 못한 ‘미스 매칭’이 많이 발생했던 것이다.재단측은 구인업체가 원하는 연구직이나 구직자들이 등록하는 생산직이 모두 ‘기초공학 전공자’라는 점에서 같으며,중소기업의 경우 연구직이 생산직을 겸하는 경우가 많아 ‘미스 매칭’을 줄여 취업성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기술재단은 다음달 9일부터 3차 모집에 들어가 올 상반기에만 2700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준다는 계획이다. ●구인·구직자 모두에 도움 구인·구직DB가 일반 취업알선사이트와 다른 것은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입력하는 내용이 비교적 상세해 서로 필요한 점을 정확히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구직자와 구인자가 희망하는 직종이나 보수,근무지,서로 바라는 점을 미리 알 수 있게 돼 있다.또 이공계 구직자를 채용한 기업에는 최대 6개월 동안 1인당 60만원씩 고용장려금이 지원된다.취업자의 급여는 고용장려금 60만원에 회사측이 60만원을 보태 월 120만원(연봉 1440만원) 이상에서 결정된다.중소기업로선 우수 이공계 인력을 채용하고 지원금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A사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은 자금줄이 언제 얼어붙을지 몰라 신규 인력채용을 망설이게 된다.”면서 “그러나 산업기술재단의 구직·구인DB는 인재를 좋은 조건에 찾을 수 있는데다 고용장려금까지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들로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기술재단 인력기반팀 김동균 팀장은 “중소기업주들은 명문대생들은 채용후 곧 퇴사할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고,취업준비생들은 대기업과 견주어 중소기업이 지닌 장점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기술재단은 산업기술 진흥과 기술핵심 인력 양성 등을 목적으로 2001년 3월 민관이 함께 설립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송파구 유망기업인 3명 선정

    자치구가 우량 중소기업을 뽑아 시상해 화제를 모았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16일 삼전동 여성문화회관에서 제1회 ‘송파 기업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자로는 ▲매출신장부문 ㈜디지털디바이스 이상훈 대표 ▲고용창출부문 ㈜신일씨엠 서호석 대표 ▲지역발전공헌부문 ㈜베터앤모아 심만규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8개 업체를 대상으로 1차 자격심사를 거쳐 기업유치자문위원회에서 최종 평가,심의했다. 가락동에 위치한 디지털디바이스는 PDP TV,LCD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매출 신장률,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회사운영과 PDP TV,TFT-LCD TV 개발을 통해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환경에 적극 대처한 점이 인정받았다. 장지동 신일씨엠은 레미콘을 생산하는 업체로 최신 자동계량시스템을 도입해 고품질·고성능 제품을 양산해왔다. 문정동 베터앤모아는 등산 및 레저용 배낭을 생산·수출하는 업체로,송파구 유치 1호로서 타기업을 송파구로 이전시키는 등 기업유치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기업인상 수상자에게는 공로패와 상금 50만원을 지급했다.해외박람회 참가 지원,중소기업자금 신청시 우대 선정하는 혜택도 주어진다. 지난 3월 초 ‘기업하기 좋은 송파’를 기치로 내건 구는 기업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테스크포스팀인 기업유치팀을 발족했다.그 결과 올 상반기에만 6개 기업을 관내로 끌어들이는 성과를 봤다.총 매출은 무려 1000억원이나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
  • 새판짜는 통신업계 / (上)KT·SKT 兩强구도로

    통신업계에 본격 구조조정이 시작됐다.LG와 하나로통신간의 하나로통신 경영권 확보싸움은 끝났지만 통신판 재편의 신호탄에 불과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통신 3강’ 재진입에 실패한 LG의 ‘보폭’에 따라 평지풍파가 예고돼 있는 상태다.구조조정이 필요한 업계 실상과 예상되는 향후 시장구도,정부정책 실패 등을 진단한다. ‘하나로 대전(大戰)’이 끝난 통신업계에 업체간 합종연횡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초고속인터넷 3위 업체인 두루넷과 국제전화 전문인 온세통신이 법정관리 중이고,하나로통신도 외자를 유치했지만 1조 7600억원이란 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다.LG의 계열사인 데이콤도 2조원대의 빚더미를 안고 있다. 업계는 KT-SK텔레콤-LG의 3강축에서 KT(KTF 포함)-SK텔레콤과 하나로통신-LG텔레콤으로 판도가 갈리는 ‘2강2약’구도로 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통신사업을 재정립해야 할 처지인 LG가 아직 속마음을 밝히지 않았지만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하나로통신 인수에 실패한 LG가 몸부림을 칠 것이 뻔해 역설적으로 통신업계 구조조정의 키를 잡고 있는 형국이다. ●구조조정 불씨 10년전부터 시작 유선통신시장의 구조조정은 하나로가 지난 97년 제2시내전화 사업자로 선정된 뒤 데이콤과 초고속인터넷사업 등에서 무한 경쟁을 벌이면서 빚어진 과잉투자가 가장 큰 원인이다. 정부는 체신부 차관을 지냈던 신윤식씨를 사장으로 선임하고 데이콤,SK텔레콤 등 357개 유망기업 등을 통해 자본금 6000억원을 마련했다.하나로는 시내전화망 장비를 외국에서 너무 비싸게 도입하는 등 방만한 경영으로 막대한 부채를 지게 됐다.특히 데이콤의 박운서 회장과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면서 사업협력 등이 안돼 중복투자를 하면서 두 기업이 동반부실의 늪에 빠져 오늘에 이르게 됐다는 지적이다. ●두루넷이 구조조정 중심 법정관리중인 두루넷(129만명,점유율 11.4%)도 인수합병(M&A)의 변수로 등장했다.현재 데이콤과 하나로통신이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채권단의 논의를 거친 뒤 올해 말까지 매각될 전망이다. 하나로는 외자유치로 자금 여력이 생겼고,하나로를 놓친 LG는 데이콤을 내세워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제2의 하나로통신’이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하나로는 두루넷을 인수하면 초고속인터넷시장 점유율이 37.7%로 KT의 48.8%에 버금간다.LG는 두루넷을 인수하고 망사업자인 파워콤과 묶어 시너지 효과를 거둘 방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온세통신도 인수합병의 영향권에 있다.독자 생존을 모색하고 있지만 연말까지 법원에 자구계획안을 제출하기로 돼 있는 가운데 가입자가 늘면서 경영이 호전될 기미다.그러나 독자생존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시장도 영향권 이동통신시장도 구조조정의 영향권에 들 공산이 커졌다.SK텔레콤이 하나로 외자유치 과정에서 하나로통신을 지지해 두 업체간에 협력관계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SK텔레콤이 KT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하나로를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은 또 내년부터 시작되는 번호이동성제도를 역이용,KTF와 LG텔레콤의 가입자를 빼가려는 속셈도 엿보인다.이같은 그림이 현실화하면 LG텔레콤도 영향권을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업계 관계자는 “유무선시장의 포화와 휴대인터넷 등 유무선 통합 차세대 상품이 나오면 결국 유선은 KT,무선은 SK텔레콤만 살아남는 구조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기홍 기자 hong@
  • 정통부 업무보고 내용, 휴대전화 보조금허용 재검토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지능형 로봇,포스트 PC(PDA 등) 반도체(시스템온칩 등) 등을 IT산업의 신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정보통신정책이 종전의 통신서비스에서 정보기기와 반도체 등 ‘돈되는 미래산업’쪽으로 옮아간다는 것을 뜻한다. ●신 IT산업으로 돈벌겠다 향후 5∼10년간 IT산업 유망분야로 ▲디지털기기분야는 지능형 로봇,디지털TV,포스트PC▲IT부품분야는 IT관련 SoC(시스템온칩) 등 신개념 반도체와 차세대 디스플레이▲소프트웨어·콘텐츠분야는 디지털콘텐츠,임베디드 소프트웨어(항공기 등에 장착하는 소프트웨어),텔레매틱스를 선정했다. 그러나 이들 신산업은 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와의 업무중복으로 조율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다.변재일 차관은 “부처간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청와대 정보과학보좌관쪽에서 조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 유망기업만 키운다 IT중소·벤처기업정책이 가장 크게 달라졌다.그동안 무늬만 IT벤처였던 기업은 퇴출시킬 방침이다.즉 창업보다 건실한 성장이 가능한 유망기업에 대한 집중지원을 유도하겠다는 뜻이다.공동구매,지적재산권 공동활용 등 기업간 협업시스템 등을 대만의 중소·벤처기업정책에서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IMT-2000 서울은 계획대로 서비스 3세대 서비스인 ‘IMT-2000’은 서울은 당초 계획대로 올해 서비스한다.전국 확대는 당초 정했던 2006년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사업 연기는 서비스 중인 ‘cdma2000 1x EV-DO’ 기능의 향상으로 서비스가 중복돼 사업전망이 불투명하다. 한편 IMT-2000사업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허용하려던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방침이 크게 후퇴하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무현 대통령이 단말기 보조금 지원정책이 시장원리에 맞지 않다며 신중히 접근할 것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고 및 재고단말기,PDA,IMT-2000 휴대전화 등에 대해 보조금을 부분적으로 허용하려던 방침에 변화가 예상돼 사업자의 어려움이 커지게 됐다. ●인터넷 실명제 공공기관부터 도입 인터넷 실명제는 ‘인권침해’와 ‘표현의 자유’가 맞섰지만 도입쪽으로 가닥을잡았다.공공기관부터 도입하되 민간분야는 공청회 등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낸 뒤 실시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또 ‘1·25 인터넷대란’ 같은 사고 발생때 30분이내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정보보호 조치의 법적 의무화도 검토할 방침이다.전자정부 구현사업은 2006년까지 인터넷 민원서비스 대상을 온라인화가 가능한 모든 민원으로 확대한다. 그러나 국민정보화사업은 ‘돈버는 정책’으로의 전환으로 다소 밀린 느낌이다. 정기홍기자
  • IT 9개품목 집중 육성,지능형 로봇·포스트PC등 新성장

    앞으로 IT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부지원이 창업기업보다는 성장유망기업에 집중된다.또 지능형 로봇,텔레매틱스 등 9개 품목이 IT(정보기술)산업의 향후 새 성장동력으로 선정돼 집중 육성된다. 3세대 이동통신사업인 ‘IMT-2000’의 전국 서비스는 당초 계획한 2006년 말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은 28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연두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은 정보통신 정책방향을 밝혔다. 정통부는 앞으로 지능형 로봇,포스트PC,디지털TV,반도체(IT관련 시스템온칩) 등 IT산업의 신 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 2007년까지 IT 생산 400조원(지난해 189조원),수출 1000억달러(〃 463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IT중소·벤처기업정책도 창업보다는 건실한 성장기업을 지원,유망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이에 따라 퇴출 프로그램 강화를 통한 인수합병(M&A)이 활성화될 전망이다.또 세계 IT제품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타이완의 정책을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또 2006년으로 예정된 비동기식 IMT-2000 사업의 전국 서비스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키로 해 연기될 전망이다.서비스 중인 ‘cdma2000 1x EV-DO’와의 서비스 중복으로 인한 통신사업자(KTF,SK텔레콤)의 투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서울지역 서비스는 당초 계획대로 연내 실시한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IMT-2000 단말기 보조금 허용문제와 관련,“시장원리에 맞지 않다.”면서 “원칙과 시스템을 지켜나간다는 차원에서 신중히 접근할 것”을 피력,사업자의 어려움이 커질 전망이다.도입에 찬반양론이 팽팽한 ‘인터넷 실명제’는 공공기관에서 우선 도입하고,민간분야는 공청회 등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형성한 뒤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정기홍기자 hong@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① 한미약품 민경윤 사장

    대한매일은 한국증권분석사회(회장 오호수)와 공동으로 ‘중견기업탐방’ 시리즈를 연재합니다.증권분석사회 리서치담당 김경신 이사(브릿지증권 상무)와 본사 증권담당 기자가 상장·등록기업 가운데 내용(실적)은 좋으나 시장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중형 규모의 기업들을 골라 탐방에 나섭니다.유망기업 CEO(전문경영인)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무구조는 물론,경영 및 업황·전망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할 이 시리즈는 주식투자자들과 기업현황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입니다. 한미약품이 창립 30주년을 맞는 올해 차기 정부의 리베이트 억제 의지 등이 맞물려 제약업종 전반의 환경악화가 예상된다.한미약품 민경윤(閔庚潤·52)사장은 “고가의 오리지널(특허보유 제품) 대신 중저가 약품 사용을 장려하는 정부정책은 제네릭의약품 주력업체인 한미약품에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네릭 의약품이란? 특허 만료 직전의 오리지널 제품을 제법·제형을 달리해 다시 제조한 것으로 한미약품 제품의 95% 이상이 제네릭이다.로열티를 물지 않아 상대적으로 값이 싸지만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최근 다른 대형사들도 제네릭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나 오랜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우리의 축적된 노하우를 뚫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른 지표에 비해 매출액 대비 차입금 비중이 높은 듯하다. 2001년 818억원이던 차입금을 지난해 연말 634억원까지 줄였기 때문에 차입금 비중은 27.5%다.이는 상장사 평균 34%를 밑도는 수치다.의약분업전 평균 7∼8개월이던 회전일이 5∼6개월까지 줄어들며 한때 50%를 초과하던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비중도 40%로 줄었다.우리는 CB(전환사채),BW(신주인수권부 사채) 등 증시에 부담을 줄만한 잠재 주식물량이 하나도 없다. ●2001년 5개 관계회사에 대한 채무보증 규모가 378억원에 이르고 있다.너무 많다고 여기지는 않나. 관계회사 채무보증은 한해동안 무려 168억원이 해소돼 지난해 연말에는 210억원에 그쳤다.(주)한미를 포함한 전계열사가 2000년부터 흑자로 돌아서 2002년 한해 지분법평가이익(계열사 이익을 지분에 비례해 자사 이익으로 잡는 것)만 15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수출비중이 20% 이상인 업체로,환율변동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수출의 절대 규모는 늘었지만 내수성장 영향으로 비중은 2001년부터 18.8%,17% 등 매년 감소세다.수출과 외화차입의 균형을 맞추고 결제외환을 달러화뿐 아니라 유로화로 다변화하는 등 다양한 환헤지(환 위험 회피)를 통해 환율하락에 따른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지난 9월 이후 매도세로 돌아선 이유는? 한때 186만주에 이르던 외국인 보유주식수가 최근 120여만주로 줄어든 것은 미국 증시하락으로 자국에서의 환매요청에 시달린 헤지펀드들의 이익실현 때문으로 본다.우리회사의 외국인 지분율은 20% 밑으로는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다.그만큼 장기투자자의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주가가 1만원 이하일 때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한 타이거펀드는 주가가 올라갈수록 지분율을 늘려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일평균 거래량이 5만∼10만주 정도에 불과하다.거래 활성화를 위해 액면분할 계획은 없는지? 거래량이 적은 것은 외국인과 대주주지분률이 각각 20% 이상인데다 장기투자하려는 기관물량이 많아서다.거래량이 적은 대신 주가 기복이 심하지 않아 어지간한 충격에도 급락하지 않는 강점이 있다.현단계에서 액면분할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23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공시했는데. 5년마다 시행하는 정기세무조사 결과 기업회계와 세무회계 차이에서 발생한 법인세 추가 납부액이다. ●주식배당을 해오다 2001년부터 현금배당으로 전환했는데. 최근엔 주식배당을 하면 물량부담으로 주가가 떨어진다.기관들도 현금배당을 선호하는 추세다.올해 역시 최소한 지난해 수준(액면대비 20%)의 현금배당을 유지할 생각이다. ●납입자본금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린데다,2002년 연말 주가가 2001년 대비 50%쯤 뛰었는데 배당률이 너무 짠게 아닌가? 우리는 제약업체 중에서도 이익대비 투자비중이 높다.또한 명목은 액면대비였지만 시가와 은행이자율,보유기간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했다.시가배당률 공시 의무화를 앞두고 무엇이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한 길인 지 고민중이다. ●2003년 계획및 추정 매출·순이익·적정주가 등은? 30여개 신약출시를 계획중인 올해 역시 매출 24% 신장 등 지난해같은 고성장 기조가 기대된다.매출과 순이익을 각각 2850억원,285억원으로 전망한다.이는 수출은 달러당 1150원,수입은 달러당 1200원 등 가장 보수적 환율을 가정해 산정한 것이다.적정주가는 주당 순이익에 제조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를 곱해 3만 3600원으로 제시한다. 손정숙기자 jssoh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