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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18세미만 야간·휴일근무 허용 추진

    여성과 18세미만 근로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요인이 돼왔던 야근 및 휴일근무 금지규정이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金鍾泌국무총리·李鎭卨서울산업대총장)는 16일 여성 및 미성년자의 야근 및 휴일근무 금지규정이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결과적으로 취업을 막는 구실로 작용해왔다고 지적하고 오는 2001년까지 근로기준법 등을 고쳐 관련 조항을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규제개혁위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노동부 및 산림청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야근 및 휴일 근무 금지규정 폐지에 따른 부작용이없도록 여성특별위원회 등과 협의,보완책도 연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규제개혁위는 이와함께 현재 재취업자의 고용보험 피보험기간을 산정할 때이직후 1년이내에 재취업할 경우에만 종전의 피보험기간을 합산해주고 있으나 앞으로는 3년이내에 재취업한 경우에도 합산해 주기로 했다. 고용보험 구직급여 신청기간도 현재 이직한 다음날로부터 10개월 이내에서다음달부터는 12개월 이내로 연장키로 했다. 규제개혁위는 이밖에 산림청 관련 규제를 완화,사유림에 대한 영림계획 수립의무를 올해안에 폐지하기로 했다. 또 임협이 독점적인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송이버섯의 유통에 여타 기관이나 개인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내년부터는 채석허가를 내줄때 주민동의를 받도록 하는 규정도 주민동의를공람이나 공청회로 대신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채석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이나 진동 문제는 ‘소음진동규제법’ 등을 엄격히 적용하는 방식으로 해결된다. 이도운기자 dawn@
  • 농촌진흥청·산림청·해양부·과기부 인사발령

    정부는 10일 농촌진흥청 차장(1급)에 서규용(徐圭龍) 농림부 식량생산국장을,산림청 차장(1급)에 김용한(金容漢) 산림청 시유림지원국장을,해양수산부 기획관리실장(1급)에 김종태(金鍾兌)해운물류국장(52)을 각각 승진,발령했다.또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1급)에는 전의진(全義進·53)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임명했다.
  • [‘99 자랑스런 공무원]-동부산림청 黃滿雄사무관

    동부지방 산림관리청 연곡 국유림관리소 황만웅(黃滿雄·55·임업사무관)소장은 도심 노숙자들과 실직 근로자들에게 ‘희망의 전령사’로 불린다.지난해 8월부터 서울 등 대도시 실직 노숙자들과 함께 숲가꾸기 공공근로사업을벌여 일자리를 잃은 이들에게 재기의 꿈을 심어주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노숙자를 포함해 130명의 실직 근로자들이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리 피래산 국유림 일터를 찾아가 숲가꾸기에 투입됐으나 지금은 대부분 새로운 일터로 돌아가고 몇명만이 남아 기술인으로 근로사업에동참하고 있다. 황 소장은 갈 곳 없는 실직 근로자들을 위해 현장에 컨테이너 15동을 개조해 숙박시설과 가족면회소,휴게소 등을 만들었다.공중전화기 설치 등 각종편의시설도 갖춰 원만한 사회 적응을 이끌어내는 데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황 소장은 기계정비 등에 소질이 있는 실직자들을 중심으로 숲가꾸기사업의 기계화작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인력에만 의존하던 벌채목 운반에 사장되던 다양한 장비를 도입,지난해에 계획면적 250㏊보다 30%를 초과 달성하는 실적을 올렸다. 또 가공기계를 통한 현장에서의 축사용 톱밥제조와 목재가공으로 사업의 효율성은 물론 지난해에 2,100만원의 국고수입을 올려 국유림경영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황 소장은 “그동안 도시의 실직 근로자들과 함께하며 눈물겨운 어려움도많이 겪었다”며 “이제는 주변의 각종 사회단체 등의 도움도 잇따르고,새로운 일터를 찾아가는 실직 근로자들을 볼 때 보람도 크다”고 환하게 웃었다. 강릉 조한종기자 hancho@kdaeily.com
  • 5월 문화인물 김창숙선생 학술발표회

    문화관광부가 5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한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유학자인심산(心山) 김창숙(金昌淑·1879∼1962)선생을 기리는 학술발표회가 지난14일 오후 1시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성균관대와 심산사상연구회가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엔 조동걸 국민대 명예교수,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 등이 발표자로 참여,심산의 생애를 재조명하였다. 첫 발표자로 나선 조동걸교수는 ‘심산 김창숙의 독립운동과 유지(遺志)’라는 논문에서 임정에서의 활동 등 심산의 독립운동 활동을 재평가했다.보수적인 유림출신인 심산은 3·1의거 직후 ‘파리장서(巴里長書)’를 주도,유림을 민족진영으로 끌어들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그해 상하이로 건너가 임시정부에 참여한 심산은 쑨원(孫文)을 비롯한 중국 국민당간부들과 접촉하면서 한국독립운동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20년대 중반들어서는 새로운 독립기지 건설을 위해 이회영(李會榮)과 내몽고지역 황무지개간사업을 추진하며 자금마련을 위해 국내로 잠입해 모금활동을 펼치는 한편 26년말 ‘나석주의거’를 주도했다. 강만길 교수는 ‘심산 김창숙의 해방후 정치활동’이라는 발표문에서 “해방후 정당활동을 하지 않은 심산의 행적을 정치활동으로 보는 것이 무리가있을 수 있다”고 전제했지만 “독립운동이 국권회복을 위한 정치활동이라고 볼때 심산의 해방후 건국운동은 독립운동의 연장선상에서 행해진 것으로 정치활동으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강교수는 “심산은 27년 체포돼 국내로 압송됐기 때문에 임정시절 정당정치에 참가할 기회가 없었다”면서 “같은 임정세력이었던 백범 김구 등과 정치관이 다른 것은 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해방후 심산이 정당보다는 정부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나 한독당 가입요청을 거부한 것도 이같은 이유때문이다.
  • 노숙자 줄어들고 있다

    IMF체제의 상징처럼 인식돼온 서울의 노숙자가 줄고 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노숙자쉼터에 입소해 있는 노숙자는 3,189명으로 지난 2월 중순의 최대인원 4,655명에 비해 1,466명(31%)이 감소했다. 이들 가운데 330명은 새로운 일자리를 얻어 노숙을 완전히 면했고 280명은산림청의 국유림가꾸기사업에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330명은 다시 길거리 노숙에 나섰으며 나머지 500여명은 각 지방의 관광행락지로 유입되거나 연고지로 귀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희망의 집’에 입소해 있는 노숙자 중에서 공공근로사업 1,726명,일반 일용직 360명,직장 취업 85명 등 2,242명이 어떠한 형태로든 취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노숙자가 줄어들고 있는 이유에 대해 ▲최근 경제회복에 따라 건설노무직 및 단순 일용직 등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으며 ▲노숙자를 위한 자활프로그램에 따른 정신교육 및 취업알선이 자리를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국유림가꾸기사업장에 480명을 취업시킨 데 이어 10일 강원도 홍천 운두령의 국유림간벌사업장에 30명을 보냈으며 24일에도 30명을 추가 취업시킬 계획이다. 또 자립의지가 있으나 기능이 없는 노숙자들을 위해 다음달부터 3∼6개월과정의 직업교육을 시켜 취업을 알선할 방침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이시대가 요구하는 지식인의 실체 찾기

    이정우씨 '인간의 얼굴'서 구체적 방법 제시70·80년대는 모든 것이 분명했다.우리의 문제가 무엇인지,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지 대체로 눈에 보이던 시대였다.삶은 고단했지만 우리 뇌에는 끊임없는 문제의식이 꿈틀댔고,그것은 역사적 보편성을 토대로한 정체성으로 자리잡았다. 90년대는 그 이전과 많이 달랐다.고도의 소비문화가 춤을 추기 시작했고 대중의 관심은 스포츠 연예에 쏠렸다.성 문제가 시대의 화두로 등장했고 사이버 만능 풍조가 사회를 덮었다.‘인간복제’란 말까지 자연스럽게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그러면서 한때 뜨거웠던 열정과 희망은 초라해졌고 진실을 찾고자 하던 꿈도 실종되어 갔다.그것은 시대적 단절이었다.그리고 그 단절과함께 같은 시대를 호흡했던 사람들의 정체성은 해체되어 갔다. 이정우의 ‘인간의 얼굴’(민음사 1만5,000원)은 바로 ‘정체성 상실의 시대’에 새로운 정체성,새로운 주체를 찾기 위한 탐색작업이다.정체성 상실의 원인을 역사학적으로 진단하고 정체성을 찾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그리고 그 작업을 해 나가야 할,즉 이 시대에 요청되는 지식인의 실체를 밝힌다. 저자에게 우리시대는 뿌리 없는 해체와 복고가 기묘하게 공존하는 시대다.즉 전통적 가치를 송두리 째 폐기하고 뒤늦게 그것을 다시 그리워하며 동요하는,얽히고 설킨 시대다.그는 이 원인을 우리의 현대가 과거로부터 연속선 위에서 발전하지 못하고 급격한 카타스트로피에 의해 단절됐기 때문이라고 본다.즉 조선중기 이후 자생적인 근대화 과정의 기회를 박탈당한 채 일본과 서구를 통해 들이닥쳐 형성된 타생적 근대성만이 최고의 선으로 대접받아 왔다는 것이다.그런데 서구적 근대성의 한계가 드러난 지금 우리는 바로 ‘탈주’와 ‘회귀’의 혼돈 속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생적 근대성의 가능성을 보였던 다산 정약용의 근대사상이 단절된 것을 아쉬워한다.다산은 소작농 유민의 증가,서얼(庶孼)과 중인들의 권리 주장,지방유림과 관료의 정부와의 대립 등을 사상적으로 포착했으며 개념화했다.그리고 전통사회의 완전한 폐지나 서구적 근대성을 주창하기보다는 전통적 사유에 기반해 기존사회의 개혁을 꾀했다.다산은 이렇게 전통적 가치와 연계해 근대화를 추구했기 때문에 지금도 우리 시대의 새로운 사유 패러다임을 위해 중요하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저자는 다산이 했던 것처럼 우리시대의 사유가 현재,즉 90년대의 수많은 변화된 풍경들을 개념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리고 이 작업은 80년대의 시대적 고뇌와 근대 이후의 세계사적 흐름과 단절되지 않으면서도 바로 우리 시대,그리고 다가올 시대를 사유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주도해야할 우리의 지식인 상황은 좋지 못하다.적어도 저자의눈에는 그렇게 비친다.그들은 지금 무조건적인 탈주를 외치며 우리를 무정부주의적인 혼란으로 몰아가거나,단순한 복고만을 강조하여 시대착오적인 고풍취미로 이끌어가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한다. 그러면 저자가 말하는 우리 시대에 요청되는 지식인은 어떤 사람들인가.그것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벌어지는 사회에서 개인적 욕망을 자제하고 어떤 보편적 가치를 생각하는 사람이다.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해주는난로이며,어두운 동물의 세계를 면하게 해주는 등불과 같은 사람이다.이러한 지식인은 우리 대학에 있는 ‘전문가’가 아니다.그는 말하는 지식인이란한 개인의 내면적 속성이 아닌,사회적 행위를 이루는 특정한 양태를 말한다. 환경미화원이나 파출부도 사회를 가로지르는 특정의 대열에 참여함으로써 지식인이 된다고 주장한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 자기 분야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사람들이란 새로운 개념의 ‘신지식인’은 ‘새로운 정체성을 일구어가는 사람들’이란 의미로 한 단계 격을 높여야 할 것 같다. 임창용 기자
  • ‘儒林의 본고장’자존심 도도히/忠孝堂’의 柳寧夏씨

    안동은 옛부터 선비의 고장으로 유명한 곳이다.이곳에 산재해 있는 각종 서원과 향교,정자만 들여다봐도 명현들이 대거 배출된 까닭을 알 수 있다. 곳곳에 선비의 마을임을 보여주는 흔적들이 흩어져 있다.그 중에서도 도산서원(陶山書院)과 병산서원(屛山書院) 고산정(孤山亭)이 가장 대표적인 곳. 우선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의 도산서원을 보자.해동주자로 불리는 퇴계 이황이 짓고,유생을 교육하며 학문을 쌓던 곳이다.조선 선조7년 그의 학덕을 추모하는 문인과 유림이 모여 상덕사란 사당을 지어 그를 향사했고 전교당과동·서재를 지어 서원으로 완성했다.이듬해인 선조8년 사액을 받음으로써 영남 유학의 본산이 됐다.서원의 정문을 들어서면 우측에 도산서당이 있고 좌측엔 농운정사가 있으며 그 뒤로 올라가 진도문을 지나면 책을 보관하는 동·서 광명실이 위치해 있다.그 뒤로는 서원의 주건물인 전교당과 동·서재가 있다.또 전교당 뒤엔 퇴계의 위패를 모신 상덕사가 있고 그 옆에 도산 12곡의 판목이 소장된 장판각이 자리잡고 있다.서원을 둘러싼 울창한 소나무숲,서원내의 고목들과 잔잔한 안동호의 경치가 멋지다. 풍천면 병산리의 병산서원은 풍산현에 있던 풍악서당이 그 전신으로 고려말부터 사림 학문의 전당이었다.1613년(광해군 5년) 우복 정경세 선생 등 유림들이 서애 유성룡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존덕사를 창건하고 위패를 봉안했다.선생의 셋째 아들인 수암 유진공을 배향했으며 1863년 병산이라는 현판을하사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186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보존된 전국 47개 서원 중 하나다.산과 강이 어우러진 경관이 빼어나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특히 만대루에서 바라보는 맞은 편의 병풍같은 병산과 그 앞을 흐르고 있는 낙동강은 일품이다. 도산면 가송리 청량산 도립공원 입구에 있는 고산정은 퇴계 이황이 즐겨 찾던 정자.청량산 도립공원 간판 우측에 가송이란 마을 표지판을 보고 그 옆으로 난 샛길을 따라 가면 가송계곡과 낙동강이 그림처럼 펼쳐진다.강 건너편북쪽 절벽 아래 고산정이 있다.퇴계 선생의 제자인 성성재 금난수가 1564년건립했는데 처음엔 일동정사라 부르다가 뒷산 이름을 따 고산정이라 고쳐 불렀다.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로 대청마루와 2개의 온돌방을 갖추고 있다.멀지않은 곳에 도산서원과 퇴계의 생가가 있어 퇴계의 족적을 살펴보기에 편하다. - 하회마을 ‘忠孝堂’의 柳寧夏씨 안동 하회마을은 풍산 유씨의 집성촌.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할 하회마을의 충효당은 서애 유성룡의 후손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고가 중 종택으로 현재유성룡의 14대 종손 유영하(柳寧夏·73)씨가 지키고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 방문을 놓고 너무 흥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여왕의 국빈방문인만큼 당연히 주인의 입장에서 손을 맞는 심정으로 대하면 될텐데 너무 요란하게 접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72년 선친이 작고하자 교직을 떠나 이곳에 들어와 종택을 지키고 있는 유씨는 자신의 종택이 영국 여왕의 방문지로 선정돼 무한한 영광으로 여기면서도 지나친 수선이 몹시 못마땅한 표정이다.여왕 방문에 앞서 방을 전부도배했으며 21일 여왕 방문때는 외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가족들 100여명이모여 김치담그기와 장 담그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여왕의 주문에 따른것이다. 한해 평균 40만명이 찾는 이름난 관광지인 하회마을에는 현재 115가구가 옛 모습 그대로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다.과거엔 초가집이 90%를 차지했지만지금은 초가와 기와집이 반 반씩이다. “옛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 주민들이 무던히 애를 쓰지만 관광객들이 몰리다 보니 변형이 가해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지금은 여관이나 가게 등 상점도 꽤 들어서 순수한 옛 모습은 적지않게 사라진 모습입니다.그렇지만 전통을 지키려는 뜻은 변함이 없지요” 생활을 꾸려나가면서 전통을 지키는 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유씨.한때없어질 뻔했던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선유줄불놀이 등을 옛모습대로 살려내는데 기여한 것에 크게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金聖昊
  • 金대통령, 유교지도자와 오찬

    金大中 대통령이 오늘의 충(忠)과 효(孝)에 대해서 설파했다.그것도 내로라하는 전국의 유교지도자들 앞에서,요즈음 인기리에 방영중인 ‘왕(王)과 비(妃)’라는 TV프로를 예로 들면서 ‘유교 및 충효사상의 21세기적 해석’을내렸다.金대통령은 “조선왕조는 세조이후 충효사상이 퇴색되고 왜소해졌으며,유림도 소소한 문제에 시비를 걸어 당파싸움을 일삼게 됐다”고 해석했다.그 이유로 세조가 왕인 단종을 죽이고(忠),아버지 세종대왕이 조카를 잘 보살피라는 당부를 듣지 않았다(孝)는 점을 들었다. 金대통령은 그러나 오늘날 충의 대상은 이제 국민이라고 했다.헌법에 명시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조항을 상기시켰다.효도 핵가족,개성이 존중되는 시대여서 자신의 인권과 신념을 지키면서 효를 행하고 사회와 국가도 더불어 효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숲 해설가’ 곧 등장-방문객에 산림특성등 설명

    ‘숲 해설가’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산림청은 이르면 7월부터 전국 22개 국유림 휴양지에 숲 해설가 자원봉사자를 각각 3∼4명씩 70∼80명 배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산림청은 다음달 15일까지 숲 해설가를 모집한다. 숲 해설가는 10명 내외의 일반 시민과 단체방문객,청소년을 대상으로 숲의기능 및 역할,산림의 특성을 설명하고 수종구분 요령 등을 전해주게 된다. 자원봉사를 원칙으로 하는 숲 해설가의 근무기간은 연중 15일 이상이며,산림청장이 위촉한다. 산림청은 대학의 임업관련학과 재학생,졸업생,대학원생,교수 등 전문인력및 평소 산림과 숲,자연환경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숲 해설가에게는 휴양림을 숙박장소로 제공해 주고 교통비 등 실비가 지원된다. 산림청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숲과 산림이 단순한 산책장소의 차원을 넘어자연학습·산림체험을 할 수 있는 산림 휴양공간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숲 해설가 자원봉사자 신청 문의는 산림청 산지계획과.(042)481-4217∼9@
  • 시·군, 환경시설 민간위탁 ‘외면’

    환경부의 환경기초시설 민영화 추진계획이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지방정부의 재정부담을 완화한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오히려 가중시킨다는 분석 때문이다. 5일 성남시와 양평군 등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97년 6월 작은 정부 구현과 중앙·지방정부의 재정부담 완화 등을 위한 환경기초시설 민영화 업무처리지침을 일선 자치단체에 시달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양평군이 처음으로 97년 12월 ‘환경기초시설 민간위탁’ 조례를 제정했다.군은 옥천면 축산폐수처리장과 양평읍 분뇨처리장,강하·서종면 하수종말처리장 등 4개 환경기초시설을 2곳씩 묶어 지난해 7월 입찰을 거쳐 금호엔지니어링과 유림환경 등 2개 민간업자에게 위탁운영하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해 5월 조례 제정을 끝내고 곧바로 위탁경영에 들어갔다.그러나 이들 2곳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들은 아직 조례 제정 계획조차 없다.회계법인에 위탁비용 산정을 의뢰한 결과 경비가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양평군의 경우 양근리 분뇨처리장과 옥천면 축산폐수처리장의 운영예산은연간 6억3,500여만원 정도였으나 위탁 적정원가는 8억6,400여만으로 책정됐다. 신규투자 없이 이익이 보장된다는 계산 때문에 양평군 환경기초시설 입찰에는 환경관리공단 산하 환경시설관리공사와 금호엔지니어링,대우엔지니어링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대거 참여해 3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평택시는 회계법인이 산정한 위탁원가가 너무 높아 시의 기존 운영경비로위탁받을 업체를 선정했으나 운영비가 모자란 데 따른 부실경영으로 방류수의 수질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시·군들은 위탁경영을 하면서도 여전히 환경기초시설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을 크게 줄이지 못하고 있다.위탁업체를 감독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이다. 양평군 환경사업소 관계자는 “작은 정부 구현을 위해 돈을 떠 써야 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 산림청 상반기에 자투리 국유지 489ha 공매

    산림청은 4일 전국에 소규모로 흩어져 있는 자투리땅 등 산림경영에 적합하지 않은 국가소유 토지 489㏊를 올 상반기 공매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 연말까지 일반인에게 매각될 토지는 모두 860건이며 추정가격은 307억원이다.매각자금은 사유림 매입 등 국유림 확대사업을 위한 재원 마련에 쓰인다. 산림청 산하 30개 국유림관리소가 관할 구역 내 토지의 공고,입찰,계약,대금수납 및 소유권 이전 등 모든 절차를 담당한다.매각대금은 계약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한번에 납부해야 한다. 예정가격은 2개 감정평가법인에서 평가한 금액을 산술평균하며 최고가격 낙찰자에게 매각된다.매각공고를 할 때는 관보에 미리 공개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올해 처음으로 PC통신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매각 대상 토지목록 및 국유림관리소 위치,전화번호 등을 산림청 홈페이지(www.foa.go.kr)에수록,제공하기로 했다.
  • 활엽수造林 크게 늘린다

    활엽수 조림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산림청은 4일 올해 조림계획 면적 1만9,200㏊ 가운데 소나무 잣나무 등 침엽수를 전체의 58.8%인 1만1,300㏊,참나무 느티나무 등 활엽수를 41.2%인 7,900㏊ 각각 조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침엽수를 63%,활엽수를 37% 심었던 것에 비해 활엽수의 조림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또한 산림청은 지금 키우고 있는 활엽수 묘목의 성장 상황이 좋으면 이 계획보다 더 많은 활엽수를 심을 예정이며,2003년쯤에는 침엽수와 활엽수를 비슷한 비율로 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나라 산림은 전체 644만㏊ 가운데 침엽수가 43%인 279만㏊,활엽수가 26%인 169만㏊,혼유림 및 기타가 28%인 178만㏊를 차지하고 있어 침엽수가 활엽수보다 훨씬 많은 상태다. 활엽수는 성장기간이 보통 30∼40년 정도로 50∼60년인 침엽수보다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활엽수는 침엽수보다 1.3배 정도 더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어 수해에대한 대응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솔잎혹파리,풍도모기 등 병충해에 강하고 산불이 나더라도 침엽수보다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는 점,겨울철 설해에대한 대응력이 월등하다는 점도 활엽수의 장점이다. 그 동안 우리나라 조림정책이 침엽수 위주였던 것은 토양이 척박해 많은 양분을 필요로 하는 활엽수의 성장이 어려웠고,수종을 구하기가 침엽수가 훨씬쉬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동안의 조림정책 효과로 땅의 양분상태가 좋아졌고 활엽수 수종도 쉽게 구할 수 있게 돼 이제 활엽수를 많이 심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산림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산림청은 또 활엽수는 고급 무늬재를 생산해낼 수 있어 다양해지고 있는 목재 수요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대 산림자원학과 尹汝昌교수는 “활엽수는 물 보유능력이 뛰어나 앞으로 물이 부족한 시대가 오면 녹색댐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연조건으로 봐도 우리나라에 잘 자랄 수 있는 활엽수가 많아 자연친화적 산림관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3·1절에 보는 베델의 한국사랑

    1904년 창간된 순수 민족정론지 대한매일신보의 사장 베델(裵說)과 신채호등 항일언론인들이 펼친 구국운동이 TV영상을 통해 조명된다.3·1절 80주년을 맞아 KBS 1TV ‘역사스페셜’(토 오후 8시10분)은 ‘3일간의 재판-영국인 베델을 추방하라’를 특집으로 내보낸다.재판은 AP통신에서 특파원을 보낼정도로 국제적 화제를 모았다.이 프로는 90여년 전 서울 정동 주한 영국총영사관에서 3일동안 계속된 공판장면을 재현함으로써 시작된다.‘국내 최초의국제재판’이었던 당시 재판의 피고는 베델이었고 죄목은 ‘한국민 선동죄’였다. 이에 앞서 대한매일신보는 1905년 11월20일 을사보호조약이 강압적으로 체결된 직후 황성신문에 장지연의 명논설 ‘시일야방성대곡’이 실리자 같은달 27일 이를 영문으로 번역,호외를 발행하는 등 민족의 소리를 대변했다.당시 1만 3,256부로 최대의 발행부수를 자랑했고 영문판까지 있어 국내는 물론 국제여론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쳤다.베델은 영국인이라는 점을 최대한 활용,신문의 치외법권적 지위를 확보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베델이 한국에 온 것은 1904년 2월.영국 데일리 크로니클지의 특별통신원자격이었다.‘경운궁의 화재’를 특종보도했던 그는 양기탁 신채호 박은식등 지사적 언론인들과 자주 접촉하다 스스로도 항일 정신을 갖게 됐다. 이런 사실은 일본과 영국의 외교문서에 기록된 베델의 흔적을 추적한 결과확인됐다.자료들은 베델의 ‘처리’를 놓고 영·일 간에 빚어진 외교적 마찰과 베델의 한국 밖 추방결정 과정 등을 알려준다. 담당연출자 김형석PD는 취재과정에서 베델의 한국사랑과 선각자들의 활동에 “감탄했다”면서 “프로그램의 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프로제작 때 가장 신경을 기울인 부분은 법정의 재현 장면.법정에서 시작해 법정에서 끝나기 때문에 자칫 ‘재미’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 였다. 이를 위해 버츄얼 스튜디오(가상공간)에서 진행자가 3자적 관점으로 재판을지켜보는 연극적 방식을 채택,시청자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했다.피고석의베델은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연기자 대신 확대한 사진을 활용했다. 베델의 후손이 소장하고 있는 귀중한 자료도 공개된다.1909년 베델이 서울에서 숨지자 한국인들이 보낸 조문편지 묶음 등이 그 것.편지에는 유림과 농부,동경유학생 등 각계각층의 애통해 하는 마음이 절절이 배어있다. 취재 뒷이야기도 많다.베델의 며느리 도로시여사(82)는 시아버지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도로시여사는 당초 ‘촬영 절대불가’를 조건으로 취재에응했다. 이에 따라 김PD는 카메라 뚜껑도 열지 못했으나 이튿날 도로시여사의 자녀들이 찾아와 “할아버지를 많이 알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도로시여사를 설득해 비로소 촬영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김PD는 “베델은 ‘한국의 쉰들러’라는 표현외에 달리 형언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許南周yukyung@
  • 민노총, 노사정위 탈퇴 채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위원장 李甲用)은 10일 서울 성균관대유림회관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오는 24일로 예정된 대의원대회에서 노사정위원회 탈퇴를 공식 안건으로 상정키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및 한국노총 양대 노총의 불참으로 지난 1월부터 파행운영돼온 노사정위는 출범 13개월여 만에 좌초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 오늘 태백산 천제단서 성화 채화…동계아시안게임 D-4

    ▒99강원 동계아시안게임 성화가 26일 채화된다.대회조직위원회는 26일 오전 10시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김동호 사무총장을 비롯,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백산 천제단에서 유림회의 제례의식 속에 성화를 채화한다.황지여상 학생들로 구성된 칠선녀들이 채화한 불은 김진선 강원도지사에 의해태백산 도립공원 당골광장으로 옮겨져 기념식을 치른뒤 공식 봉송에 들어간다.성화는 영화배우 최종원씨로부터 봉송을 시작,3박4일 동안 324명의 주자들에 의해 강원도 전역 943㎞를 돌게 된다.▒눈부족을 겪고 있는 용평 리조트에 25일 눈대신 비가 내려 조직위원회가애를 태우고 있다.올 겨울들어 용평에 단 한차례 밖에 눈이 내리지 않자 조직위원회는 레인보우 슬로프와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등에 인공설을 뿌려 대회를 준비했으나 이날 비로 인해 보수작업이 불가피해졌다.▒아시안게임동안 참가선수들의 안전을 책임질 경계부대의 발대식이 25일 36사단 연병장에서 벌어졌다.이번 대회의 책임부대인 36사단의 109연대는 각경기장은 물론 주요 지역에서 선수및 관계자들의 안전에 만반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각국 선수단이 속속 선수촌에 입촌하면서 대회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지난 23일 선발대를 입촌시킨 중국에 이어 카자흐스탄이 25일 입촌,본격적인 탐색을 시작했고 일본도 선수단 본부임원 3명을 미리 파견한 데 이어오후 7시30분 본진 1진 87명이 도착했다.
  • 환경보호 외면한 산림청 수익사업

    환경부가 야생동물 이동통로로 지정한 강원 홍천군 내면 명개리 구룡령 정상에 산림청이 음식 등을 파는 휴게소 수익사업을 강행,주민과 환경단체의반발을 사고 있다. 구룡령은 산림보호 및 환경보존을 위하여 개발이 제한된 자연환경보존지역으로 휴게소 등 근린상업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 하지만 산림청은 지난해 9월 스낵코너와 슈퍼마켓의 문을 연 데 이어 12월27일에는 식당운영을 허가했다.식당은 조만간 영업을 시작한다. 구룡령 정상에 있는 문제의 휴게소는 건평 150평 규모로 산림홍보전시관으로 이름이 붙여졌다.그러나 산림홍보관시설은 30평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식당과 숙박시설을 갖춘 수익성 휴게소로 운영되고 있다. 낮에는 스피커로 음악을 내보내고 밤에도 조명시설 때문에 일대가 환하다. 환경부는 95년 홍천∼양양간 56번도로 때문에 야생동물의 보고인 구룡령의서식지가 파괴되고 야생동물의 자유로운 이동이 어렵다고 판단,약 20억원을들여 생태계 터널(야생동물의 이동통로)을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실제로 구룡령에는 길이 20여m짜리육교형 동물 이동통로가 공사중에 있다. 녹색연합 생태보존부 徐在哲부장은 “동물을 보호하려고 짓고 있는 이동통로 바로 앞에 수익성 설치물들이 있으면 동물에게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건물 불빛과 음악방송,주차차량 및 관광객들의 활동에따른 소음 등으로 동물 이동통로는 무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일대주민들은 휴게소 식당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면 쓰레기와 오수 등 오염물질을 구룡령 계곡으로 흘려보내게 되고 결국 국내 최고의 열목어 서식처인 내린천까지 오염시킬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북부산림청 운두령 국유림 관리소는 “구룡령은 56번도로의 최정상이어서 운전자들이 도로변에 차를 세워놓고 휴식을 취해야 되는 곳”이라면서 “산림청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휴게소 설치운영은 당연하다”고주장했다.李鍾洛 jrlee@
  • 청년진보당 창당

    ‘민중운동의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기치로 한 청년진보당(대표 崔赫)이 29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유림회관에서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갖고 오는 2000년 16대 총선 참여를 선언했다. 이들은 대부분 80년대 후반 대학에 입학한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의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구성됐다.
  • 팔당 국·공유림 계산 제각각/환경부 19%·물관리조정위 37%

    지난 20일 최종 확정된 팔당호 수질 개선을 위한 종합특별대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보안림 지정을 위한 산림면적 산출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져 대책의 신뢰도가 의심받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8월20일 자체안을 발표하면서 남·북한강 본류 양안(兩岸) 5㎞ 이내의 국·공유림이 전체 산림 29만9.061㏊의 19.4%인 5만7,889㏊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물관리정책조정위원회가 20일 최종 확정한 팔당대책에는 국·공유림이 전체의 36.9%인 11만3,302㏊로 17.5%인 5만5,413㏊나 늘었다. 산림청 관계자는 “지난 8월 1차 조사 때는 팔당호 상류의 남·북한강 길이에 10㎞를 곱해 보안림 지정 대상구역의 총면적을 구하고,경기·강원·충북 등 3개 도(道)별 보안림 대상구역 면적에 3개 도의 산림면적 평균을 각각 곱해 3개 도의 남·북한강 본류 양안 5㎞ 이내의 산림면적을 산출한 뒤,이 산림면적에 3개 도 각각의 국·공유림 비율을 곱해서 나온 수치를 더하는 방식으로 보안림 지정 대상구역의 국·공유림 총면적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1월 2차 조사 때는 남·북한강 본류 주변의 지도를 펼쳐놓고 양안 5㎞ 이내의 국·공유림을 골라낸 뒤 각각의 면적을 더하는 방법으로 국·공유림 면적 및 비율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 막은 물 공급대책 ‘뒷걸음질’/정부 팔당대책 문제점

    ◎수변구역·보안림 대폭 축소/오염배출 총량제 유명무실/수돗물값 올라 주민만 부담 정부가 20일 확정한 팔당대책은 지난 8월20일 발표된 환경부안(案)에서 후퇴한 것이다. 수변구역과 보안림 대상이 축소되고 오염물질 배출 총허용량제도 유명무실해졌다. 팔당댐∼잠실 수중보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는 방침도 자취를 감췄다. 수돗물 값도 당초 t당 100원보다 더 오를 전망이다. 팔당호 하류지역 주민들의 부담만 늘었을 뿐 팔당호 수질을 1급수(BOD 1ppm 이하)로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정부 최종안은 특별대책지역내 하수처리구역을 수변구역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카페와 러브호텔 등 오염원이 밀집한 경기도 광주군 퇴촌리·곤지암리·분원리 등을 하수처리구역이라는 이유로 제외한 것은 잘못이다. 최종안은 또 보안림 지정 대상에서 사유림을 제외했다. 사유림은 한강수계 양안(兩岸) 5㎞의 전체 산림 88만3,040㏊의 52.1%인 45만9,947㏊나 된다. 환경부는 국·공유림을 묶어 두면 국·공유림에 인접한 사유림 개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궁색한 논리를 펴고 있다. 수돗물 값 인상폭을 t당 ‘50원 이상’으로 상한(上限) 없이 모호하게 정한 것은 서울 인천 등 하류지역 주민들을 호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50원 이상’이라고 하면 t당 50원씩 올린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돗물 값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t당 100원 이상 오를 전망이다. 심지어 t당 300원 이상 오르는 곳도 있을 수 있다. 최종안에서는 자치단체별로 배출할 수 있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정해 규제하고,배출량을 줄이면 지방양여금 확대 등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사실상 삭제됐다.
  • 팔당호 수변구역 신축적 운영/지역특성에 맞게 1㎞내서 지정

    ◎수질개선 부담금 내년 하반기 시행/당정­지자체­주민대표 합의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수돗물 값을 가구당 월 평균 2,000원씩 더 내야 한다. 국민회의 한강수질개선조사단(단장 徐廷華 의원),환경부 관계자,경기도 및 경기도 팔당호 주변 기초자치단체장,주민대표 등은 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환경부의 팔당대책에 관한 회의를 열고 수돗물 원수 값(물 이용 부담금)을 t당 100원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수돗물 값은 평균 30% 가량 오를 전망이다. 참석자들은 또 국·공유림만 보안림을 지정해 사유림을 보안림 지정대상에서 제외하고,국가 차원의 팔당수계 관리 전담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팔당수계 양안 1㎞ 이내라도 가파른 산등성이 등 음식점 숙박업소 등이 들어서기 어려운 곳은 수변(水邊)구역에서 제외하는 등 지역특성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환경부가 수변구역을 지정할 때는 주민대표 전문가 기초자치단체장과 합동조사를 실시한 뒤 반드시 광역자치단체장과 협의를 거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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