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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서 열차 2대 충돌…최소 36명 사망 85명 부상

    그리스서 열차 2대 충돌…최소 36명 사망 85명 부상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주 템페 인근에서 370여명을 태운 기차가 마주오던 화물열차와 정면 충돌해 최소 36명이 숨졌다. 콘스탄티노스 아고라스토스 테살리아주지사는 1일(현지시간) “소방당국이 이날 0시 직전 중부 템페 계곡 인근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정면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며 “처음 2대의 객차는 거의 완전히 파괴됐고, 세번째 객차는 탈선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현재 36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구조가 진척됨에 따라 인명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라리사의 병원 관계자는 “최소 25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아고라스토스 주지사는 “매우 강력한 충돌이었다. 끔찍한 밤이다”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7시 30분 수도 아테네를 출발해 북부 테살로니키로 향하던 열차에는 승객 350명과 직원 20명이 타고 있었고, 화물열차는 테살로니키에서 라리사로 가고 있었다. 두 열차는 테살리아주와 마케도니아주를 나누는 경계인 템페 계곡 부근에서 정면 충돌했다. 생존자들은 충격으로 인해 승객들이 열차 창문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고 전했다. 경미한 부상을 입은 생존자 194명은 테살로니키로 버스로 이동했다. 사고 당시 네번째 차량에 타고 있었던 한 10대 승객은 “내가 탄 칸은 탈선하지 않았지만 앞 칸 차량들이 탈선해 부서졌고, 첫 칸에서는 불이 났다”면서 “나는 유리창을 깨고 탈출했다”고 말했다. 탑승객인 안젤로스 차무라스는 그리스 국영방송 ERT에 ”지진이 난 것 같았다“고 말했다.
  • “푸틴의 31살 연하 연인…방 20개 딸린 144억 펜트하우스 소유”

    “푸틴의 31살 연하 연인…방 20개 딸린 144억 펜트하우스 소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러시아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알리나 카바예바(40)가 러시아 곳곳에 호화 부동산을 소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더 타임스는 러시아 반정부 웹사이트 프로젝트를 인용해 “카바예바는 러시아에서 가장 큰 아파트인 소치의 펜트하우스를 비롯해 호화 부동산을 비밀리에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펜트하우스는 흑해가 내려다보이며 방만 무려 20개다. 영화관과 당구장, 미술 갤러리, 바, 사우나 등의 시설까지 보유했다. 이 집의 가치는 2011년을 기준으로 900만파운드(약 144억원) 이상으로 전해졌다. 카바예바의 친척 이름으로 등록된 부동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할머니는 모스크바 인근 부촌 지역에 3층 저택을 포함해 총 1000만 파운드(약 16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북부 발다이호에 있는 자신의 빌라 옆에 카바예바와 자녀들을 위해 목조 저택을 건설하라고 지시했다고 프로젝트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저택은 ‘푸틴의 은행가’로 알려진 억만장자 유리 코발추크 회사 명의로 등록됐다. 이 빌라는 푸틴이 아끼는 곳으로 알려졌으며,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최근 대공 방어시스템까지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트가 공개한 빌라 내부 사진을 보면 루비와 금박으로 장식된 샹들리에도 있다고 더 타임스가 전했다. ● 스포츠 스타에서 푸틴 연인으로 1983년생인 카바예바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메달 14개를 따낸 스포츠 스타다. 2007년 현역에서 은퇴하고 집권 여당에 입당해 8년간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4년 의원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친(親)러시아 성향의 한 미디어 그룹 임원으로 영입돼 약 1000만 달러(약 123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았다. 카바예바와 푸틴 대통령의 염문설이 처음 불거진 것은 2008년이다. 당시 한 매체는 푸틴 대통령이 이혼한 뒤 카바예바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지만, 크렘린궁은 부인했고 매체는 폐간됐다. 카바예바와 푸틴 대통령 사이에 최소 아이가 3명이 있다고 알려졌으나, 푸틴이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자녀는 이혼한 전 부인 류드밀라 푸티나 사이에서 얻은 두 딸 마리아 보론초바, 카테리나 티코노바 둘 뿐이다.
  • 20대 여성 대낮 난폭운전 왜… 다이어트약 복용 횡설수설

    20대 여성 대낮 난폭운전 왜… 다이어트약 복용 횡설수설

    제주 서귀포에서 대낮에 음주도 마약도 하지 않았는데 여러 차량을 들이받으며 난폭운전을 한 여성(22)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경찰차와 승용차 등 차량 5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K7 운전자 A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11시쯤 서귀포시 토평동 한 마트 일대에서 흰색차량이 경적을 울리며 난폭운전을 했다. 주민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도주하면서 덤프트럭과 포클레인, 버스, 경찰차 등 4대를 추가로 들이받았고, 주변 굴착기가 퇴로를 막자 멈춰섰다. A씨는 순찰차까지 부딪치고 멈춰 선 뒤에도 차 문을 걸어 잠그고 버티자, 경찰은 운전석 유리창을 깬 후 문을 열고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뺑소니 친 A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했으나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고, 약물의심으로 소변 간이시약 검사를 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이어트 식욕억제제를 필요 이상 복용해 부작용을 보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사 당시에도, 유치장에서도 일부 기억이 없는 듯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명과 60대 여성 등 3명이 다쳤지만 모두 경상이어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1일 보강증거자료를 수집하고 대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카뱅 윤호영 대표, 또 셀프 연임?

    카뱅 윤호영 대표, 또 셀프 연임?

    은행권의 경쟁을 촉진시킬 인터넷전문은행의 ‘메기’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4연임을 하며 9년 장기집권에 나설 전망이다. 윤 대표는 그간 3연임을 하기까지 본인의 연임 여부를 논의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 직접 참여해 왔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대표의 임기는 오는 29일 만료된다. 최근 카카오뱅크는 차기 대표 선임을 위한 임추위를 개시했는데, 이달 초쯤 최종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표가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했고,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었기에 다른 후보자로 대체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1년 사이 50.8% 성장한 1조 6058억원이다. 전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를 찾아 은행 경쟁의 촉매제가 돼 달라고 주문하는 등 당국자들의 우호적인 시선도 연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2017년 카카오뱅크 시작과 함께 수장을 맡은 윤 대표는 2021년 3월까지 임추위원으로 활동하며 ‘셀프연임’을 이어 왔다. 본인을 후보로 추천하는 결의에 관한 사안이라 의결권은 제한됐지만, 임추위 회의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그는 2021년 3월 3연임이 결정됐을 당시에도 같은 해 1, 2월에 진행된 두 차례의 임추위 회의에 모두 참석해 의사결정 과정을 지켜봤다. 2018년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공동대표 체제로 카카오뱅크를 이끌 때도 임추위 회의에 모두 나왔다. 연임을 결정하는 회의에 당사자가 참석한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지주들은 이해관계 상충을 막기 위해 내부규범 등을 통해 별도로 지주 및 계열사 임추위에 당사자가 포함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번 임추위에는 윤 대표가 직접 참여하지 않지만 역시 우군을 바탕으로 한 셀프연임이란 관측이다. 현재 임추위원은 세 사람뿐인데 카카오를 대변하고 있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윤 대표와 함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신임을 받는 인물이다. 임추위원장인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대표는 윤 대표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면서 선임된 첫 여성 사외이사다.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까지 포함한 임추위 구성원들은 이사회에서 주요 의결사항을 결의할 때 윤 대표의 찬성 의견에 모두 뜻을 함께했다.
  • 창원·순천·고흥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은 우리 지자체에”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한국형 우주발사체 단(段)조립장’(우주발사체 생산시설) 설립 부지를 놓고 지방자치단체 간 유치 경쟁이 뜨겁다. 그동안 두 차례 쏘아 올린 누리호의 경우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단조립장 등에서 조립·제작됐으나 누리호 기술이 민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넘어감에 따라 새로운 단조립장을 조성하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본사가 있는 창원시와 전남 순천시·고흥군 등 3곳을 예비 후보지로 선정해 용역을 의뢰했다. 직원들의 정주 여건과 지자체 지원 사항, 항공·우주 연관산업, 나로우주센터 접근성 등을 종합해 이달 말 최종 입지를 결정한다.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은 올해 말 공사를 착공해 2024년 말 준공 예정이다. 경남 창원상공회의소는 지난달 초 창원에 설립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정부와 국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발송했다. 창원상의는 “정밀기계와 전기제어 등을 중심으로 지상·항공·우주 분야의 초정밀 부품 생산이 가능한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창원에 입주하고 있다”며 우주산업과 연계 성장이 가능한 지역임을 강조하고 있다. 순천시와 순천상공회의소, 율촌산단협의회는 한데 뭉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2년 준공 인가된 율촌1산단 내 예정 부지는 기반시설이 완비돼 있어 즉시 부지 매입과 입주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땅값이 평당 40여만원으로 저렴하고 나로우주센터와 사천을 잇는 삼각편대이자 현대제철·포스코의 초경량 마그네슘 생산시설 등 연관 산업체가 입주해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풍부한 교육·쇼핑·편의시설로 직장·주거·여가가 가능해 직원들에게 최고의 정주 여건이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12월 우주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된 고흥군은 지난 23일부터 범군민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고흥군 각 읍면 사회단체와 서울재경향우회, 나로도 주민 등이 중심이 돼 움직이고 있다. 군은 2300여명의 서명부를 오는 7일 회사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 ‘임추위 직관’ 윤호영, 이번에도 셀프 연임?…9년 장기집권하나

    ‘임추위 직관’ 윤호영, 이번에도 셀프 연임?…9년 장기집권하나

    은행권의 경쟁을 촉진시킬 인터넷전문은행의 ‘메기’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4연임을 하며 9년 장기집권에 나설 전망이다. 윤 대표는 그간 3연임을 하기까지 본인의 연임 여부를 논의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 직접 참여해왔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대표의 임기는 다음달 29일 만료된다. 최근 카카오뱅크는 차기 대표 선임을 위한 임추위를 시작했는데, 다음달 초쯤 최종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표가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했고,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었기에 다른 후보자로 대체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1년 사이 50.8% 성장한 1조 6058억원이다. 전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를 찾아 은행 경쟁의 촉매제가 돼 달라고 주문하는 등 당국자들의 우호적인 시선도 윤 대표의 연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2017년 카카오뱅크 시작과 함께 수장을 맡은 윤 대표는 2021년 3월까지 임추위원으로 활동하며 ‘셀프 연임’을 이어 왔다. 본인을 후보로 추천하는 결의에 관한 사안이라 의결권은 제한됐지만, 임추위 회의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그는 2021년 3월 3연임이 결정됐을 당시에도 같은 해 1, 2월에 진행된 두 차례의 임추위 회의에 모두 참석해 의사결정 과정을 지켜봤다. 2018년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공동대표 체제로 카카오뱅크를 이끌어 갈 때도 임추위 회의에 모두 참석했다. 연임을 결정하는 회의에 당사자가 참석한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는 평가다. 금융지주들은 이해관계 상충을 막기 위해 내부 규범 등을 통해 별도로 지주 및 계열사 임추위에 당사자가 포함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번 임추위에는 윤 대표가 직접 참여하지 않지만 역시 우군을 바탕으로 한 셀프 연임이란 관측이다. 현재 임추위원은 세 사람뿐인데 카카오를 대변하고 있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윤 대표와 함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신임을 받는 인물이다. 임추위원장인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대표는 윤 대표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면서 선임된 첫 여성 사외이사다.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까지 포함한 임추위 구성원들은 이사회에서 주요 의결사항을 결의할 때 윤 대표의 찬성 의견에 모두 뜻을 함께했다.
  • 환경미화원 일하면서 11년 만에 의대 졸업…의사 꿈 이룬 남성 [월드피플+]

    환경미화원 일하면서 11년 만에 의대 졸업…의사 꿈 이룬 남성 [월드피플+]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면서 대학을 다니다 보니 공부가 쉽지 않았다. 다른 학생들보다 2배는 더 노력했지만 시간도 2배나 더 걸렸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는 마침내 빛나는 졸업장을 받고 의사가 됐다. 이제 올해부터 그는 빗자루를 드는 대신 가운을 입고, 길거리 대신 병원에서 근무한다. 역경을 딛고 꿈을 이룬 아르헨티나 환경미화원 다리오 지우세포니(38)의 스토리가 현지 언론에 소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평범한 택시기사의 아들로 태어난 지우세포니의 어릴 때 꿈은 의사였다. 앰뷸런스를 타고 아픈 사람에게 달려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꿈을 키웠다고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우세포니는 바로 의대 입학시험을 쳤지만 낙방했다. 이듬해 다시 도전했지만 그는 또 쓴맛을 봤다. 그는 “연거푸 떨어지니 꿈을 접게 되더라. 돈이나 벌자는 생각에 식당에 취직을 했다”고 말했다. 식당을 옮겨가며 일만 하던 그는 자신이 일하던 식당을 자주 찾던 의대생 여학생과 우연히 친해지면서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여학생은 “포기하지 말고 다시 도전해 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2011년 27살 나이로 다시 로사리오 국립의대 문을 두드린 그는 감격의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하지만 역경은 그때부터였다. 그는 대학에 입학하기 전 환경미화원으로 전업했다. 일은 고되지만 보수가 좋다는 말을 듣고 내린 결정이었다.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면서 학교를 다니다 보니 시간을 맞추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야간반이 시간을 내기에 더 유리할 것 같아 지원했지만 특성상 낮 12시에 강의가 있는 과목도 있었다. 그는 “환경미화원 유니폼을 입은 채 학교로 달려간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의사공부가 적성에 맞는 것인지 고민한 적도 있다. 현미경으로 조직을 관찰할 때 특히 그런 생각이 들곤 했다고 그는 회상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을 냈지만 일과 공부를 병행하기란 쉽지 않았다. 남들은 6년이면 마치는 의대공부를 끝내는 데 그는 꼬박 11년이 걸렸다. 지우세포니가 졸업장을 받고 의사가 되자 가족들보다 더 기뻐한 건 직장 동료들이었다고 한다. 지우세포니는 “동료들이 많이 배우지 못했다고 평소 무시를 당하기 일쑤였다고 하더라”면서 “그래선지 내 졸업을 누구보다 기뻐했고 뜨겁게 축하를 해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우세포니는 “심장내과 전문의가 돼 많은 사람을 살리고 싶다”면서 “앰뷸런스를 타고 출동하는 꿈도 이제 곧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 ‘피지컬100’ 우진용 “우승상금 3억 세금 떼니 2억… 1억은 현금으로 아버지 드려”

    ‘피지컬100’ 우진용 “우승상금 3억 세금 떼니 2억… 1억은 현금으로 아버지 드려”

    피지컬 최강자를 가리는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우승자 우진용이 상금 3억원에 대해 언급했다. 우진용은 지난 27일 방송된 SBS라디오 ‘컬투쇼’에 ‘피지컬: 100’ 최종 5인 조진형, 김민철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우진용은 모두가 궁금해할 우승상금 3억원에 대해 “세금 떼고 바로 들어왔다. 세금 제하면 2억원 정도 된다”며 “사실 지금까지 돈을 많이 써서 아버지에게 갚는 의미로 현금 1억원 드렸다”라고 밝혔다. DJ 김태균은 나머지 두 사람에게 ‘오직 최후의 1인에게만 상금이 주어졌는데 기분이 어떻냐’고 질문했다. 이에 조진형은 “진짜 빡세게 했다. 뭐 있을 줄 알았는데, 진짜 하나도 없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민철 역시 “많이 아쉽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우진용은 “대한민국 최고의 피지컬 100명이 모였는데 그중에서 1등 한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라며 “처음에는 50위 안에만 들고 싶었는데 최종 5인이 되고 김민철이 탈락하면서 이제 나한테 유리한 종목이 나오겠구나 생각했다. 그때부터 우승에 욕심이 났다”고 털어놨다. 스페셜 DJ 문세윤이 ‘더 스트롱맨’을 언급하며 “조진형 씨가 우승자다”라고 말하자 우진용은 “비하인드가 있다. 저도 ‘스트롱맨’에 나갔는데 예선전에서 광탈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우진용은 방송 말미에 “현재 하는 일 열심히 하고, 새로운 일이 와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中서 다시 부는 해외유학 붐…미국보다 영국 선호

    中서 다시 부는 해외유학 붐…미국보다 영국 선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공동부유’ 압박으로 중국에서 한동안 시들했던 해외유학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고 현지 매체 계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말 상하이에서 일하다 미국 유학길에 오른 장모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2018년 미국의 한 공립대를 졸업하고 금융 석사 학위까지 받아 귀국해 대형 공기업에서 재무 분석사로 일했다. 그러나 중국 특유의 관료주의적 기업 문화와 잦은 야근에 염증을 느껴 재유학을 결심했다. 장씨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지 않은 학생도 지원할 수 있는 노스이스턴대 ‘트랜스 코딩’ 석사 과정을 선택했다. 그는 “이 과정에 등록한 외국 유학생 가운데 중국인이 가장 많다. 졸업 뒤 현지에서 취업하는 데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유학 컨설팅 업체 허우런유학의 창업자 천항은 “근래 들어 미국으로 유학 가는 중국 학생들이 다시 늘고 있다”며 “현지 취업에 유리한 컴퓨터와 데이터 등 이공계 학과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으로 가려는 학생 상당수가 중국으로 돌아올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가는 영국이다. 중국 최대 학원 기업이자 유학 컨설팅 업체인 신둥팡이 2020년 발간한 ‘중국 유학 백서’에 따르면 그해 영국은 미국을 제치고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유학하는 국가로 올랐다. 코로나19 대유행 및 미중 갈등 심화의 여파다. 2021년 9월 기준 영국의 중국 유학생 비자 발급 건수는 13만 5500건으로 전년보다 157% 급증했다. 홍콩 유학도 늘고 있다. 2021년 중국 본토 학생 3만 7087명이 홍콩 유학 허가를 받아 전년보다 19.2% 증가했다. 미국이나 영국으로 떠나는 중국 유학생들이 현지 정착을 염두에 두고 떠나는 것과 달리 홍콩행 유학생 90%는 졸업 후 본토로 돌아가 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영림화학, ‘2023 KCAB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대상’ 수상

    영림화학, ‘2023 KCAB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대상’ 수상

    영림화학은 동아일보가 주최한 ‘2023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대상’에서 프리미엄 창호 부문(영림프라임샤시) 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1984년 창립한 영림화학은 PVC 천장재 및 창호재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창호 전문 업체다. 자회사인 영림임업, 영림산업과 함께 창호, 몰딩, 도어, 인테리어필름, 주방, 욕실, 마루 등의 인테리어 자재를 선보이고 있다. 영림화학이 생산하는 창호는 납(Pb)을 사용하지 않는 무납 PVC 소재로 만들었다. 넓은 프로파일 구조로 단열성이 좋고, 기밀· 차음성을 갖췄다. 외부와 직접 맞닿는 유리는 28mm의 2중 유리부터 39mm의 3중 유리까지 적용해 단열 기능을 한층 높였다. 특히 소재 압출 시 노후방지제를 첨가하고 ASA수지 표면재를 적용해 부식과 변형으로부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영림 본사 직영 전시장인 ‘영림홈앤리빙’ 강남점, 인천점, 송파점에서는 인테리어에 대한 토털 컨설팅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다. 직영 전시장에는 전 제품이 시공돼 있으며 1대1 맞춤형 상담을 통해 소비자의 리모델링 플랜을 제공해준다.
  • “미중 전쟁, 미국이 패배할 가능성 있다”…중국이 유리한 이유 보니 (NYT)

    “미중 전쟁, 미국이 패배할 가능성 있다”…중국이 유리한 이유 보니 (NYT)

    중국과 미국이 대만 문제를 계기로 전쟁을 시작한다면, 승리의 여신은 중국에게 웃어 줄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까지 중국의 대만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 미국이 개입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3국 모두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이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은 흔치 않았다. 전 호주 정보부 국방연구원이자 미 전략예산센터 객원 선임 연구원·호주 전략포럼 대표인 로스 배비지는 뉴욕타임스의 오피니언 란에 ‘중국과의 전쟁은 미국이 과거에 직면했던 그 어떤 것과도 다를 것’이라는 제하의 글을 기고했다.  배비지는 “인도태평양지역에서 대규모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제2차 세계대전 이 그 어느 때보다 지금 더 높을 것”이라고 운을 뗀 뒤 “가장 유력한 ‘불꽃’은 중국의 대만 침공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그의 공산당은 군사‧경제‧산업적으로 충분히 강해져서, 대만을 장악한 뒤 미국에 직접 도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대만을 수호할 것이라고 반복해서 말하고 있지만, 미국은 중국과의 전쟁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면서 다양한 군사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1. 중국, 미국과 동맹국 개입 전 신속 장악할 것 먼저 중국은 미국과 동맹국이 대만 전쟁에 개입하기 전, 개전 몇 시간만에 대만의 주요 전략적 목표를 장악하기 위해 매우 신속하게 공중과 해상, 사이버 공격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중국은 1350기 이상의 탄도 및 순항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일본과 한국, 필리핀, 서태평양 지역의 미국 영토를 공격할 수 있다는 게 배비지의 예측이다.  2. 중국, 사이버 전쟁 능력도 이미 확보 중국은 미국에서 사회적‧정치적 혼란이 커지는 것을 꾸준히 주목해왔다. 더불어 미국 내부의 문제가 미국이 가진 최대 약점이라고 여긴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인을 분열시켜 전쟁 장기화를 피하는 다차원적 노력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이때 사용가능한 ‘무기’가 바로 사이버전쟁 능력다. 배비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년간 미국과 동맹국의 정부, 언론, 기업 및 시민 사회에 침투하고 이들을 방해하기 위한 강력한 정치전 및 사이버전 능력을 구축했다. 전쟁이 시작되면 중국은 이를 이용해 통신을 방해하고, 가짜 뉴스 및 허위 정보를 퍼뜨릴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은 이러한 능력을 인공위성이나 관련 인프라에 대한 물리적 공격과 결합시킬 수 있다. 해당 과정에는 전기와 가스, 물, 운송, 의료 및 기타 공공 서비스를 방해하는 사이버 공격이 수반될 가능성이 높다.  배비지는 “시 주석은 중국의 정치전 능력을 ‘마법의 무기’라고 옹호한 바 있다”면서 중국이 정치 및 사이버전에 거는 기대가 매우 높다는 사실을 시사했다.  3. 중국 공급망에 과하게 의존하는 미국 미국 경제가 중국의 공급망과 운송에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미국의 불리함을 가중하는 요소로 꼽혔다.  배지지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중국의 자원과 제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미국 소비자들은 저렴한 중국 수입품에 이미 익숙해져 있다. 더불어 이 제품들의 해상 운송은 점점 더 중국 상선회사들의 차지가 되고 있다. 배비지는 “전쟁이 발생하면 교역이 차단된다. 미국은 제품 부족으로 경제가 마비되고 비상 배급을 필요로 할 것”이라면서 “물가와 실업이 치솟고 미국 등 동맹국들의 증시도 거래를 중단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밖에도 ▲중국이 선박과 철강, 스마트폰 등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국가이자 군수산업의 토대가 되는 화학제품, 철강, 중장비, 전자제품 최대 생산국이며, 이는 곧 언제든지 군수품을 생산할 능력을 갖췄다는 점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미국의 주요 군사 물품의 재고가 고갈됐으며 이를 복귀하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점 등이 미국이 중국에게 불리한 이유로 꼽혔다.  4. 전쟁을 피하는 최선의 방법은? 배비지는 수세에 몰릴 가능성이 있는 미국에 대해 “군사 전선에서 중국의 공격에 덜 취약하도록 군사력을 강화하고 분산시키는 현재의 프로그램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어 “주요 제품의 생산을 미국 또는 동맹국으로 이전하기 위해 공급망을 재구성해야 하며, 이런 약점을 보완하고 더 강력한 억지력을 구축하는 것이 전쟁을 피하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약점 보완 및 억지력 구축에는 시간이 걸린다. 그때까지 미국은 도발을 피하고 중국과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달 미국에서 발견된 중국의 정찰 풍선은 매우 충격적인 중국의 미국 주권침해로 여겨졌다. 그러나 중국이 전쟁을 통해 미국 본토에 끼칠 수 있는 대혼란에 비하면, ‘정찰 풍선 사건’은 유치한 장난에 불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무역의존도·기술 수준 높은 한국, 테크외교 투자 늘려야” [글로벌 인사이트]

    “무역의존도·기술 수준 높은 한국, 테크외교 투자 늘려야” [글로벌 인사이트]

    “한국은 무역 의존도가 높고, 반도체 산업 등 기술 수준이 높으며, 이런 분야를 주도하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있습니다. 한국이 테크외교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합니다.” 오스트리아의 첫 미국 실리콘밸리 대사를 지낸 마르틴 라우흐바우어(51) 테크외교 네트워크(tech diplomacy network) 창립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줌 인터뷰에서 “한국은 실리콘밸리에서 매우 활동적이고, 다른 나라의 존경과 호감을 받는 파트너다. 또 자체 혁신을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국가지만 (산업 구조를 볼 때) 테크외교에 투자하고 국제 혁신 허브에 참여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테크외교 출현의 원인으로 빅테크 기업의 부상과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을 꼽았다. 라우흐바우어 전 대사는 “빅테크가 빠르고 크게 성장하자 국가 주권과 같은 성격을 갖게 됐다”며 “(국가는 이런 민간 부문과 소통하려고) 국제 관계의 새로운 도구인 테크외교가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2020년 미 대선에서 민주주의의 도구로 소셜미디어가 중요해진 것이 테크외교 분야의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했다. 이런 측면에서 2017년 덴마크를 시작으로 실리콘밸리에 테크외교 대사가 늘고 있으며 이들은 빅테크 기업의 초국가적인 문제에 대응하거나 현장의 기술 변화를 빠르게 감지해 자국 이익과 연관될 수 있게 활동 중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테크외교의 무게는 미중 간 과학·기술 패권 경쟁으로 축이 옮아갔다. 라우흐바우어 전 대사는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바이오 기술 등의 분야에서 미중 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기술이 전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 줬고, 코로나19는 생명공학이 (생사의) 최전선에 있다는 것을 알려 줬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건들을 계기로 각 국가는 기술의 힘과 중요성을 더욱 크게 인식했고, 자신의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연합해 과학기술을 선점하려는 경향이 더욱 강해졌다는 것이다. 그는 “주요국들은 자국의 이익 극대화와 잠재적 피해 완화를 위해 다른 나라와 협력하며 혁신 촉진과 혁신 규제 사이에서 올바른 균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테크외교의 중대성을 설명했다. 다만 국경 없는 과학기술 협력이 인류의 진보를 가속하는 데 유리하다는 점에서 “기술 표준, 규범, 공급망 등에서 미중의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대해 여러 국가가 우려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 그는 “실리콘밸리의 테크 외교관들은 현재 대부분 ‘생성형 AI’(창작형 인공지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생명공학이 (인간 복제 등으로) 인간의 정의 자체를 고민하도록 만들 수 있어 미래를 결정할 큰 도전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 성유리, 쌍둥이 딸 공개…벌써 요정들

    성유리, 쌍둥이 딸 공개…벌써 요정들

    성유리가 쌍둥이 딸을 공개했다.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는 27일 딸과 산책 나온 순간을 공유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사진에는 성유리와 산책 중에 주변을 구경하고 있는 쌍둥이 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아이들은 털옷을 입고 곰돌이를 연상케 하며 앙증 맞은 뒤태를 뽐내고 있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한편 성유리는 지난 2017년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1월 8일 쌍둥이 딸을 출산해 화제를 모았다. 또 현재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MC를 맡고 있다.
  • “어머! 통 너무 예쁘다”…맥도날드 감자튀김 통, 왜 가져가나요

    “어머! 통 너무 예쁘다”…맥도날드 감자튀김 통, 왜 가져가나요

    프랑스 맥도날드 매장에 새빨간 고무 재질의 감자튀김 그릇이 등장했다. 이 감자튀김 그릇은 현재 프랑스 맥도날드에서 가장 잘 나가는 메뉴가 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맥도날드의 감자튀김 통이 종이에서 고무재질로 바뀐 이후, 고객들이 이를 훔쳐가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맥도날드의 빨간 고무용기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감자튀김 그릇 열풍’이 시작됐다. 프랑스에서는 올해 1월 1일부터 식당 안에서 식사할 때는 일회용 접시·컵·수저 등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법 시행에 따라 20석 이상 식당 안에서 식사할 때 일회용 식기 사용이 금지된다. 현지 패스트푸드 매장은 제도 시행에 앞서 지난해 말부터 일회용 종이 용기 대신 재사용 가능한 유리·플라스틱·고무 용기에 음식을 담아 제공했다. 맥도날드에서 교체된 것은 감자튀김 용기뿐만이 아니다. 음료수 컵과 숟가락·포크·나이프 등도 모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성분으로 재탄생시켰다. 손님들이 취식 후 식기를 반납하면 매장 한켠에서 온수 세척이 이뤄진다. 맥도날드는 해당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1억유로(약 1400억원)을 투자했다. “물 사용량, 3.4배 늘 것으로 보여” 크리스토프 베슈 환경부 장관은 “일회용 식기사용 금지는 불필요한 쓰레기와의 싸움에서 한걸음 나아간 것”이라며 “이 법은 시민들에게 일상생활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구체적 조치”라고 밝혔다. 프랑스 안팎에선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법 시행으로 재활용이 쉬운 종이 용기 대신 유리·플라스틱 사용량만 늘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매번 설거지를 해야 한다는 점도 문제다. 유럽종이포장연맹(EPPA)은 법 시행으로 탄소배출량은 2.8배, 물 사용량은 3.4배 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지 외식업체도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기록적인 물가상승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설거지에 들어가는 노동시간과 포장재 교체비용까지 감당해야 하다 보니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우려 속에서도 유럽연합(EU)은 프랑스를 모범사례로 내세워 유럽 전역에 이 법을 도입하려고 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프랑스 폐기물 방지법과 유사한 내용을 담은 법 초안을 지난해 11월 발표했다. 다만 종이로 된 감자튀김 포장재가 바뀌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국 맥도날드 관계자는 “감자튀김 통을 다회용기로 바꿀 계획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 순천시 “율촌1산단은 한국형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최적 후보지”

    순천시 “율촌1산단은 한국형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최적 후보지”

    순천시와 순천상공회의소, 율촌산단협의회가 한국형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유치에 적극 나선다. 누리호 기술을 이전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새로운 단조립장 설립을 위한 예비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율촌1산단을 선정한 바 있다. 27일 율촌산단협의회에 따르면 율촌1산단 내 예정부지는 2012년 준공 인가돼 기반시설이 완비돼 있다. 즉시 부지매입과 입주가 가능하다. 단조립장 설립 계획 일정 내에 차질없이 착공이 가능한 준비된 생산시설 부지라는 설명이다. 특히 기반시설이 완비됐음에도 땅값이 평당 40여만원으로 저렴하다. 전력·용수공급이 충분하고 인근 산단 개발에 따른 관련 기업 입주로 인프라 확장이 가능해 추후 우주항공산업 배후 클러스터 조성에도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나로우주센터 접근성과 연관 산업 인프라도 이번 단조립장 설립의 주요 고려사항으로 꼽힌다. 율촌1산단이 위치한 순천시는 나로우주센터와 사천을 잇는 삼각편대이자, 현대제철·포스코의 초경량 마그네슘 생산시설 등 연관 산업체와 다수의 R&D 기관이 입주해 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이자 교육·쇼핑·편의시설이 풍부해 직장·주거·힐링 여가가 가능한 ‘직주락(Work, Live, Play 樂)’ 도시다. 직원들의 정주 여건까지 고려한다면 순천시가 가장 최적의 후보지라고 자신하고 있다. 더 나아가 광양만권 내에는 우주항공 연관 사업이 이미 집적돼 있다. 순천시는 전통적인 교육도시인 만큼 미래 첨단 인재가 충분히 확보돼 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그리는 백년대계를 함께 열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주민과 기업, 대학과 지방정부 모두가 염원하는 숙원사업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해안벨트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지역 균형발전과 민간주도의 기회특구 사업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열망을 담아 순천시에 강력하게 유치를 건의해 각종 인허가 처리 단축 및 행·재정적 지원, 정주여건 제공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의뢰한 용역 조건에 부합된 현장평가 대비 등 모든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카카오 “하이브가 계약 왜곡” 하이브 “경영참여 선언하는 거냐”

    카카오 “하이브가 계약 왜곡” 하이브 “경영참여 선언하는 거냐”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에도 상당 기간 침묵했던 카카오가 처음으로 27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금까지와 사뭇 다르게 전투적이고 적극적이어서 SM 엔터테인먼트 인수 경쟁의 ‘판 뒤집기’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현 경영진과 손잡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필요한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히면서 SM 인수전에 전면 등판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카카오엔터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와 싱가포르 투자청에서 받은 9000억원 규모의 ‘실탄’을 무기로 하이브 측이 제시한 주당 12만원의 공개매수 목표가를 웃도는 14만∼15만원에 공개매수를 전격 선언해 인수전의 ‘판 뒤집기’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된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과의 사업협력 계약을 “주주이익 훼손”이라고 하이브가 공격한 데 대해 “SM과 다각적 사업협력을 추진하겠다”며 ‘3사 동맹’을 굳건히 하겠다는 뜻을 다시 확인했다. 카카오는 이날 입장문에서 “사업협력 계약은 3사(SM·카카오·카카오엔터)가 함께 이룰 비전과 방향을 포괄해 담은 계약”이라며 “3사 사업협력 계약이 기존 주주의 이익을 훼손한다는 하이브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계약서 일부 문구를 자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왜곡해 불필요한 혼란을 가져온 하이브 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하이브가 지난 24일 ‘SM과 카카오 간 사업협력 계약의 적법성을 따져본 후 민·형사상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뒤늦게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당시 하이브는 SM과 카카오의 전환사채 인수 계약이 주주 이익을 훼손하고, 계약서 내용으로 두 회사가 수평적 협력관계로 보이지 않는다며 “SM 현 경영진은 이 계약과 관련된 세부 의사결정을 모두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카카오는 하이브 측 주장을 반박하며 “SM과의 사업협력은 카카오엔터에게도 향후 글로벌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 방향이다. 카카오엔터는 SM과 다각적인 사업협력을 추진해 각 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을 개척하고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며 아티스트와 산업내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이날 곧바로 입장문을 발표, “카카오엔터는 국내 거대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와 함께 모호한 입장을 지속하는 것보다 이 내용이 ‘SM과의 사업적 협력 대신 경영 참여를 하겠다는 선언’인지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자본시장 참여자들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공박했다. 그러면서도 “카카오가 경영 참여에 관심이 없다는 전제 하에서 카카오엔터의 사업적 제안 내용이 SM의 사업에 도움이 된다면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 역시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앞서 문제 삼은 카카오엔터의 SM 신주 우선 협상권을 두고 “카카오엔터는 이를 희석 방지조항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지만 당사는 이 조항이 매우 이례적인 특혜라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스타트업 같은 소규모 비상장사는 이런 조항을 넣어도 무관할 수 있겠지만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하려면 주주 보호를 위해 삭제돼야 하고, 상장사라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이브는 “카카오엔터와 SM간 계약은 주주 가치를 훼손하는 계약”이라고 거듭 비판한 뒤 이 계약과 관련된 세부적인 의사결정을 모두 중단할 것을 SM 현 경영진에 촉구했다. 하이브의 주당 12만원 공개매수 시한이 28일까지로 이틀밖에 남지 않은 데다 주식 매수에 2영업일은 걸려 신규 투자자가 참여할 방법은 이미 막힌 상황이다. 공개 매수 기간에도 SM 주가가 12만원 아래로 좀처럼 내려가지 않아 전체 지분의 60%를 웃도는 소액 주주들이 하이브의 제안에 호응할 유인이 부족했다. 이런 상황에 카카오엔터가 하이브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공개매수에 도전하면 소액 주주들이 하이브에서 카카오엔터·SM 현 경영진 쪽으로 급선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증권사 일각에서는 결국 카카오엔터도 공개 매수에 참여할 것으로 보는 시선이 상존한다. SM 현 경영진 측은 카카오엔터와 보조를 맞춰 주주환원책을 강화하며 주주 대상 ‘러브콜’을 이어갔다. SM은 당초 2022∼2024년 별도 당기순이익의 최소 2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지만, 이날 이를 3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SM 장철혁 CFO(최고재무책임자)는 “‘SM 3.0’ 전략은 특정 주주가 아닌 모든 팬과 주주를 위한 경영을 하기 위해 세운 것”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주주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자본배치 재무전략으로 목표 자본 구조를 영업이익의 0.5∼1배 수준의 순차입금을 유지하는 것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SM은 지금까지는 무부채기업으로 운영됐기에 일정 수준의 부채를 유지하면 빠르게 주주 수익률을 높일 수 있으리라고 내다봤다.차입금으로 우선 사업 투자를 실행하고, 2순위로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SM은 또한 같은 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63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635억원의 재원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에게 지급하기로 돼 있었지만 계약 종료 등으로 아낀 프로듀싱 인세 추정 금액으로 마련될 계획이다. 이는 공개매수에 맞서 주가를 방어하는 동시에 치열한 표 대결을 앞두고 주주에게 현 경영진 측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하는 전략으로 읽힌다. SM은 그러나 “하이브가 증권사를 압박하면서 모든 주주의 이익을 위한 자사주 매입 신탁계약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SM 인수전을 둘러싸고 ‘하이브 대 SM·카카오엔터’의 전선이 더욱 뚜렷해지면서 양측은 다음 달 31일 정기주주총회까지 극한 대립을 이어갈 전망이다. 각자가 그리는 SM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소액·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위임장을 받아내기 위한 명분 설득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 역시 지난 2주간 SM 현 경영진이 ‘SM 3.0’ 비전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것처럼 지배구조 개선에 이은 새로운 SM 비전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 [고든 정의 TECH+] 90% 이상 재활용 가능한 그린 PC 등장…컴퓨터의 녹색 바람?

    [고든 정의 TECH+] 90% 이상 재활용 가능한 그린 PC 등장…컴퓨터의 녹색 바람?

    최근 고성능 PC 시장은 갈수록 전기를 많이 먹는 CPU와 GPU의 각축장이 되고 있습니다. 전기를 많이 먹는다는 이야기는 발열량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더 많은 전류를 다룰 수 있는 전원부와 기판이 필요합니다. 제조 공정이 복잡해지고 여러 가지 소재가 사용되기 때문에 점점 더 재활용하기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입니다. 쿨러의 크기 역시 엄청나게 커지면서 이미 하이엔드 게이밍 PC에는 3개의 냉각팬과 라디에이터를 지닌 3열 수랭 쿨러가 장착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쿨러도 전기를 먹고 최종적으로 열의 형태로 에너지를 방출합니다. 이렇게 만든 고성능 PC는 당연히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긴 하지만, 최근 강조되는 환경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배려는 상당히 부족한 편입니다. 전기를 많이 먹어 탄소 발자국이 매우 큰 것은 물론 폐기 과정에서 재활용하기도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언뜻 생각하기엔 금속 제품이 많은 IT 기기가 재활용하기 쉬울 것 같지만, 사실 현대적인 컴퓨터의 PCB 기판과 수많은 부품들은 금속은 물론, 유리 섬유, 합성수지 등 여러 가지 소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재활용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여기에 IT 기기의 수명이 짧은 편이라서 끊임없이 처치 곤란한 쓰레기를 만들어 낸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컴퓨터의 제조부터 사용 중, 그리고 사용 후 폐기까지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안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텔은 베이징에서 중국 내 파트너인 칭화 통팡(Tsinghua Tongfang) 및 대만 컴퓨터 제조사 에이서(Acer) 등과 함께 에너지 소모량과 재활용할 수 있는 부품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그린 PC의 데모를 공개했습니다. 이 그린 PC는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앨더 레이크 기반으로 정확히 어떤 제품을 사용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제품의 목적이나 쿨러의 크기를 생각할 때 35W TDP를 지닌 저전력 제품이나 혹은 적어도 65W TDP를 지닌 제품으로 보입니다. 미니 PC에 많이 사용되는 ITX 규격 메인보드보다 더 단순한 메인보드에는 노트북용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는 SO-DIMM 슬롯 2개와 M.2 SSD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 한 개, PCIe x16 슬롯 한 개만 보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노트북 PC보다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저전력 PC라면 지금도 드물지 않게 나와 있고 경량 노트북이나 태블릿 가운데는 전력 소모가 상당히 적은 제품도 존재하기 때문에 전기를 적게 먹는다는 것이 차별점이 될 순 없습니다. 이 그린 PC의 진짜 차별점은 재활용 가능한 부품의 비율이 90%나 된다는 것입니다. 그린 PC의 메인보드 기판 크기는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으나 7리터에 불과한 작은 케이스 안에 들어가는 작은 메인보드로 생산에 필요한 자원 자체가 적으며 금속과 유리 섬유 소재는 95%, 유기물 소재는 90% 정도 재활용이 가능하게 제조되었습니다. 최대한 단순하게 만든 PCB 덕분에 가능한 일로 생각됩니다. 컴퓨터 전원 공급 장치인 파워 서플라이 역시 재활용 가능성은 물론 탄소 중립 목표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기존의 파워 서플라이 규격이 아닌 새로운 규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린 PC의 파워 서플라이는 일반적인 ATX 파워 서플라이보다 70% 작은 팬리스 파워 서플라이로 질화 갈륨(Gallium nitride, GaN)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작은 크기에 12V 출력 단지 하나 밖에 없어 매우 저렴한 파워 서플라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파워 서플라이 가운데 최고 등급인 80 플러스 티타늄 등급의 제품입니다. 따라서 50% 로드에 94% 이상의 에너지 효율과 모든 구간에서 90% 이상의 효율을 지닌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상 티타늄 등급의 고성능 파워 서플라이의 경우 여러 개의 복잡한 전선과 내부 구조를 지녀 재활용이 까다로운 부품이지만, 그린 PC의 티타늄 등급 파워 서플라이는 작고 단순한 구조로 재활용도 쉬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인텔은 이 제품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가격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당장 양산을 염두에 둔 제품보다는 기술 데모에 더 가까운 제품이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컴퓨터 제조업이 수많은 제조사의 협업으로 이뤄지고 있어 짧은 시간 내로 산업 구조를 바꾸기 어려운 것도 이유일 것입니다. 하지만 대세가 어느 방향인지는 분명합니다. 자동차 산업처럼 IT 산업도 친환경의 요구를 피할 순 없습니다. 전 세계는 수많은 개인용 컴퓨터, 서버, 스마트폰 같은 IT 기기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제 우리는 그것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불행히도 이런 제품들의 제품 수명이 짧기 때문에 수많은 전자 폐기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 재활용이 가능한 컴퓨터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이유입니다. 
  • “올해 23조 4000억 투자… 3기 신도시 계획 ‘광역교통’ 함께 추진”[공기업 다시 뛴다]

    “올해 23조 4000억 투자… 3기 신도시 계획 ‘광역교통’ 함께 추진”[공기업 다시 뛴다]

    사장 직속 ‘국민주거혁신실’ 신설 ‘층간소음 해결’ 최우선 과제 선정 선 교통 후 입주 실행조직도 설치 도시계획 초기에 교통 개선 병행 주거복지 강화 본연 역할에 중점 2027년까지 뉴:홈 31만 가구 공급 근로자 직업특성 맞춤형 주택 확대 지난해 11월 이한준(72)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취임 이후 첫 업무보고 자리에 참석한 임원과 직원들은 이 사장이 회의실에 들어서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사장이 직원들에게 편한 복장으로 회의에 참석해 달라고 전달했지만 이를 그대로 받아들인 직원은 없었다. 모두 정장을 갖춰 입고 참석했는데, 이 사장이 정말로 편한 셔츠 차림으로 회의장에 나타난 것이다. 이 사장은 형식보다는 실리와 성과를 강조하는 경영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취임 당시에도 취임식을 생략하고 건설 현장으로 달려갔다. LH 관계자는 “격식에 얽매이기보다는 소탈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선(先) 교통 전담부서 설치 이 사장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사장 직속으로 ‘국민주거 혁신실’을 신설했다. 도시와 주택 품질 혁신을 위한 컨트롤타워다. 임대주택의 품질 제고, 신도시 입주 초기 교통 불편 등에 대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에 걸맞은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고객품질혁신단은 ‘고객품질혁신처’로 격상해 주택 품질을 높이는 데 힘쏟도록 하고 있다. 특히 국민주거혁신실에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된 ‘층간소음 해결’을 제1과제로 삼았다. LH는 향후 공공주택 바닥두께를 기존 21㎝에서 25㎝로 두껍게 하고 중량충격에 유리한 충간소음 저감 구조를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다. 가구마다 진동센서를 매립해 소음이 발생하면 월패드나 휴대폰으로 알리는 층간소음 알리미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LH에 신도시급 교통 전담 조직인 ‘선교통계획처’도 설치했다. 국민주거혁신실이 컨트롤타워라면 선교통계획처는 ‘신도시 선 교통·후 입주’를 위한 실행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신도시 지역민들은 입주 초기 교통 때문에 고통을 겪어 왔다. 이에 3기 신도시는 도시계획 단계부터 광역교통 개선 대책 인허가 절차를 병행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낸 경력 때문에 본래 교통전문가로 잘 알려져있는데, 이 같은 전문성이 LH에서 십분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선 교통’ 도시 추진 첫 타자가 바로 인천계양 테크노밸리다. 3기 신도시 중에서는 지난해 11월 15일 인천계양 테크노밸리가 처음으로 공공주택지구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인천계양은 총면적 333만㎡ 규모로 ‘뉴:홈’(공공분양 주택 50만호 정책브랜드)을 포함해 1만 7000가구의 주택단지가 들어선다. LH 관계자는 “과거 신도시들과 달리 도시 계획 초기 단계부터 광역교통 대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계양 테크노밸리에는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 94만㎡가 5개의 선형공원으로 분산 배치된다. 판교테크노밸리 1.6배 규모의 자족용지를 확보해 일자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족용지는 주거 기능이 아닌 자족기능을 할 수 있는 시설들에 대해 건축허가가 허용된 용지를 뜻한다. 마곡·상암DMC와의 연계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수도권 서부지역의 판교’로 키운다는 계획이다.●국민 신뢰 회복 숙제… 내부통제 강화 이 사장은 LH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LH는 2021년 일부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 사장이 취임 후 한 달여 만인 지난해 12월 16일 임원과 간부 등 300여명을 소집해 ‘청렴 서약식’을 개최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다. 또 자체 혁신안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보고하기도 했다. 부동산 투기 행위 등 불공정·부조리 해소, 전관예우 근절, 성과중심 인사체계 개편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내부통제와 관련해 LH 출신이 임원으로 있는 회사와의 수의계약 제한 범위를 확대했다. 전관예우 예방·감시, 비리 감찰 권한을 외부 출신 인사에게 부여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이에 더해 직원과 가족의 부동산 거래 내역 조사를 LH 사업지구 외 주변 지역까지 확대하는 등 부동산 투기에 대한 감사 대상도 넓혔다. 전 직원의 공직자 재산등록 외에 부동산 투기 등과 관련된 징계 현황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도록 했다.●공공분양 ‘청년 주거 사다리’ 회복 LH는 올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올해 업무계획 발표에서 “올해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LH는 주택을 적기에 공급하고, 주거복지를 강화하는 등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공공분양 주택 ‘뉴:홈’ 50만호 공급 계획을 뒷받침하고자 오는 2027년까지 전체 물량의 63%에 해당하는 31만 6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나눔형, 선택형 등 새로운 유형의 주택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해 청년 주거 사다리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 등 수도권 우량입지를 중심으로 사전청약을 추진한다. 연령층, 가구원 수 등 다양한 주거 여건을 반영한 뉴:홈 맞춤형 평면을 새롭게 개발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직접 건설 외에도 리츠나 민간 참여 사업을 병행한다. 뉴:홈과 임대주택이 들어설 택지 확보도 서두른다. 상반기 중 3기 신도시 전체 토지 보상을 완료한다. 대지 조성 착공도 3분기까지 완료해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신규 공공택지 15곳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해 부족한 택지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도심정비사업도 주민동의율 확보 등 여건에 맞춰 인허가, 보상 등 절차를 진행하고 후보지 추가 발굴을 통해 공급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전세 사기 피해자 임대주택 지원 최근 전세 사기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전세 사기 피해 지원과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전세 사기 피해자 중 지자체 선정 임시거처가 필요한 가구에는 별도 임대보증금 없이 시세의 30%로 임대주택을 지원한다. 전세 임대주택 선정 요건 강화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임차인 보호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반지하 등 재해취약가구, 자립준비청년, 학대피해아동 등 주거취약 계층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청년·신혼·고령자 등 생애주기와 창업자, 근로자 등 직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주택 공급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H는 공기업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2009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합으로 출범했다.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을 공급하고 국토의 효율적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의 사업계획 수립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LH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LH는 올해 투자금액 23조 4000억원 중 절반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 우크라이나 국기 들고 울며 지휘한 얀코…객석도 ‘눈물바다’

    우크라이나 국기 들고 울며 지휘한 얀코…객석도 ‘눈물바다’

    “전쟁이 1년이 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말을 이어 가던 유리 얀코(62)의 눈에 왈칵 눈물이 번졌다. 평화롭던 마을이 전쟁터로 변한 지 꼭 1년. 조국의 국기에 얼굴을 묻고 흐느끼는 그의 모습에 객석에서도 울음이 터져 나왔고, 목이 멘 지휘자를 지켜보는 단원들의 눈가도 금세 촉촉해졌다. 지난 24일 얀코는 경기 부천시민회관에서 부천필하모닉의 제300회 정기연주회를 지휘했다. 앙코르 연주에 앞서 잠시 무대를 떠났던 그가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나타나 고국의 상황을 전하며 울자 공연장은 여기저기 눈물바다가 됐다. 부천필하모닉과 얀코는 앙코르곡으로 우크라이나 작곡가 미로슬라브 스코리크(1938~2020)의 ‘멜로디’를 연주했다.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의 뜻으로 세계 각지에서 종종 연주되는 곡이다. 얀코는 한 손으로는 국기를 굳게 붙잡고 나머지 한 손으로 악단을 지휘했다.전쟁을 겪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지휘자가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우크라이나 작곡가의 곡을 울며 지휘하는 모습에 많은 관객의 마음이 먹먹해졌다. 부천필하모닉 제2악장 최지웅은 “연주자 또한 감동을 받은, 깊은 울림이 있는 연주였다”고 말했다. 듬성듬성 빈자리도 있었고 세상이 크게 주목하지 않는 공연이었지만 얀코가 던진 평화의 메시지는 올해 국내 그 어떤 연주회도 넘을 수 없는 강렬한 울림을 줬다. 얀코는 “우리 음악가들은 조국의 명예와 영광을 지키기 위해 전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반드시 이길 것이고 명예, 자유 그리고 독립을 지킬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며 희망을 다짐했다.
  • 불멍·물멍 이어 ‘자기멍’… 눈 뗄 수 없는 조선백자

    불멍·물멍 이어 ‘자기멍’… 눈 뗄 수 없는 조선백자

    복잡한 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은 장작불이나 호수, 바다 등을 보면서 뇌를 잠시 쉬게 만든다. 소위 ‘불멍’, ‘물멍’이다. 과거 우리 조상들의 멍때리기 대상 중 하나는 ‘자기’였다. 한국 미술의 특징 중 하나인 ‘무기교의 기교’를 보여 주는 조선백자는 지금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머리가 가벼워지는 느낌을 준다. 하얀 도자기에 소나무나 호랑이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는 백자도 좋지만 아무것도 없는 무색의 달항아리 앞에서는 멍하니 한동안 자리를 뜰 수 없다.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이 조선백자들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전을 28일부터 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는 도자기만을 주제로 기획한 첫 번째 특별전으로 국보 10점과 보물 21점에,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일본민예관, 이데미쓰미술관 등 일본 내 6개 박물관이 소유하고 있는 백자 34점을 포함해 185점의 백자가 관람객을 맞는다. 미술관 측은 조선백자를 장식기법과 제작 지역에 따라 구분해 총 4부로 구성했다. 관람객이 가장 먼저 만나는 전시는 ‘절정, 조선백자’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순백의 조선백자 최고 명품 42점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도자기 전시대는 사방을 유리로 만들고, 작품을 고정하는 지지대도 최소화해 백자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부각시켰다. ‘디지털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DID)에서는 백자 표면을 한 폭의 그림처럼 평면으로 펼쳐 보여 준다. 여기서는 국보인 ‘백자청화 매죽문 호’, ‘백자청화 홍치명 송죽문 호’, 보물인 ‘백자 달항아리’를 만날 수 있다. 2부 청화백자에서는 하얀 바탕에 푸른색 안료로 장식된 청화백자에 나타나는 문양의 변화를 볼 수 있다. 높이 60㎝가 넘는 크기로 용이 그려진 ‘백자청화 운룡문 호’, 민화의 대표적 소재인 ‘까치와 호랑이’가 등장하는 ‘백자청화 송하호작문 호’를 선보였다. 3부인 ‘철화·동화백자’에서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같은 큰 전란으로 청화 안료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등장한 철화백자의 강렬함과 변화무쌍한 색 변화가 눈에 띈다. 힘찬 용의 모습과 구름이 인상적인 ‘백자철화 운룡문 호1’과 아이들이 그린 그림처럼 우스운 모양의 용이 그려진 ‘백자철화 운룡문 호2’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다. 4부 ‘순백자’에서는 백자 그 자체의 담백한 흰색과 회색이 서려 있는 다양한 백자가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를 기획한 이준광 리움미술관 책임연구원은 “백자의 종류에 따라 특성화한 전시회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한번에 모든 종류의 백자를 보여 주는 것은 이번 전시가 처음”이라며 “아름다운 문양과 같은 외적 형식과 의식을 반영한 형태 같은 내적 본질이 잘 조화된 조선백자의 매력을 군자의 덕목과 연결해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와 연계한 강연 프로그램은 물론 한국미술사학회와 공동으로 학술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5월 2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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