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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대 맞으면 살 다 터져”…성폭행하면 ‘곤장’ 때리는 나라 [김유민의 돋보기]

    “1대 맞으면 살 다 터져”…성폭행하면 ‘곤장’ 때리는 나라 [김유민의 돋보기]

    싱가포르에서 일본 국적의 30대 남성이 일본인 최초로 태형을 선고 받았다. 이 남성은 술에 취한 대학생을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5일 싱가포르 공영 CNA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고등법원은 지난 1일(현지시간) 술 취한 20대 여대생을 성폭행한 후 범행 장면을 촬영한 일본 국적 키타 이코(38)에게 징역 17년 6개월과 태형 20대를 선고했다. 키타는 2019년 12월 29일 당시 대학교 1학년생이었던 피해 여성 A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그 장면을 촬영해 타인에게 공유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당시 키타는 자신의 지인과 함께 싱가포르 클락키에 위치한 한 클럽에 방문해 친구들과 함께 있는 A씨에게 접근했다. 키타는 스스로 몸을 가눌 수 없을 만큼 술에 취한 A씨를 택시에 태워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아파트 입구에 도착한 키타는 엘리베이터 로비에서부터 성폭행을 시작했고, 침실로 이동해 자신의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범행은 A씨가 의식을 되찾기 시작할 때까지 이어졌다. A씨는 친구에게 연락해 상황을 알렸고, 휘청거리며 아파트를 빠져나온 A씨는 친구가 불러준 택시를 타고 도망갈 수 있었다. A씨는 사건 다음날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신고 당일 경찰에 체포된 키타는 지금까지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키타의 휴대전화를 압수조사한 결과 각각 24초와 40분 길이의 범행 영상을 발견했다. 키타는 검찰에 ‘성관계가 좋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범행 영상을 친구에게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측은 징역 18년과 태형 20대를 구형했다. 담당 검사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비명을 지르고 울부짖으며 멈추라고 반복적으로 간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 폭행을 계속했다”며 “피해자는 사건 발생 수년이 지난 지금도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입힌 돌이킬 수 없는 피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키타 측 변호인은 키타씨가 A씨의 동의를 얻어 집까지 데려갔다는 입장이다. 다만 집에 도착한 A씨가 성관계를 거절했다는 점은 인정한다는 게 키타 측 주장이다. 변호인은 “이번 범행은 의심의 여지 없이 심각하지만 피고인이 초범인 점을 고려해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키타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담당 판사는 “피해자는 분명히 취해 있었으며, 항거불능상태였다”며 “잔인하고 잔혹한 범행의 중대성을 감안하면 양형은 무거워져야 한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다만 소송 절차가 지연된 점을 감안해 검찰의 구형보다 낮은 형량을 선고했다고 덧붙였다.평생 흉터에 후유증 남는 강력한 처벌 싱가포르는 인권단체 반발에도 사형을 집행하는 나라다. 싱가포르에서는 2022년 3월 일본도를 휘둘러 보행자를 공격한 남성에게 18개월의 징역형과 6번의 태형을 선고했다. 싱가포르가 태형을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포를 통한 범죄 예방 효과’이다. 태형은 공공의 질서에 심각하게 피해를 주거나 위협을 주는 악의적인 행위를 저지른 18~50세 남성에게 행해진다. 흉기난동 뿐 아니라 강간, 성추행 등 성범죄자들에게도 징역형과 함께 태형을 선고하며, 마약거래자에 대해서는 태형과 함께 사형까지 집행한다. ‘마이클 페이’ 사건이 대표적이다. 1993년 당시 18세였던 미국인 ‘마이클 페이’는 홍콩인 친구와 함께 장난삼아 20여대의 민간인 차량에 스프레이 낙서를 하고, 벽돌로 자동차 유리창을 부수고, 타이어에 구멍을 내는 등 심각한 재산적 피해를 입히고, 싱가포르 국기를 떼서 불태워버리는 행동을 했다. 싱가포르 법원은 그에게 징역 4개월, 벌금 3500 싱가포르달러(SGD)와 태형 6대를 선고했다. 이후 미국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법 질서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함이라며 태형을 4대로 감형해 집행했다. 매를 맞은 페이는 엉덩이가 피범벅이 된 채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당시 싱가포르 법무장관은 “싱가포르의 흉악 범죄 발생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다. 싱가포르 정부가 오랜 기간 동안 범죄 예방을 위해 힘써오고 법과 제도를 정비해온 덕분이다. 태형도 이러한 방편의 하나이며, 재범율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태형은 길이 1.2m, 직경 1.27cm(0.5인치)의 등나무로 만든 회초리로 집행됐다. 과거에는 집행관 3명이 교대로 도움닫기를 통해 체중을 매에 실어 힘껏 내리쳤다. 최근에는 인간 대신 태형 기계를 도입해 태형을 집행하고 있다. 수감자의 두려움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예고없이 집행하며 1분당 1대씩 최대 160㎞/h 속도로, 성인의 경우 최대 24대, 청소년은 최대 10대까지 때린다. 옛날 곤장 치는 것과 같은 원리로 한 대를 때리게 되면 엉덩이 부위의 살이 다 터져 나가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하고 다시 아물고 난 다음에 또 때리고, 그런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남성의 경우 수년간 발기부전증이 올 수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6일

    쥐 48년생 :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라. 60년생 : 새로운 일이 생기니 준비하라. 72년생 : 신수가 좋아진다. 84년생 : 바깥에서 활동하면 운수대통. 96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된다. 소 49년생 : 자기 자리를 지켜라. 61년생 : 분실물을 주의하라. 73년생 : 손재수가 있으니 주의하라. 85년생 :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 97년생 : 가까운 사람의 도움 받겠다. 호랑이 50년생 : 노력이 최우선이다. 62년생 : 이웃에게 도움을 받는다. 74년생 : 좋은 운이 들어온다. 86년생 : 마음을 너그럽게 가져라. 98년생 : 지금은 괴로워도 곧 풀릴 것이다. 토끼 51년생 : 수익이 많아지는 하루다. 63년생 : 생활이 안정되어간다. 75년생 : 명예운이 돌아온다. 87년생 : 작지만 소득 있으니 기쁘다. 99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용 52년생 : 한발 물러서면 열 가지가 유리. 64년생 : 사업운이 좋아진다. 76년생 : 오해 따르나 해결되고 행운 넘친다. 88년생 : 일의 옳고 그름을 가려라. 00년생 : 과감한 결단력이 필요하다. 뱀 53년생 : 서운한 마음은 빨리 풀어라. 65년생 : 주관대로 행동하라. 77년생 : 성공의 지름길은 노력뿐이다. 89년생 : 재물운이 가득하다. 01년생 : 지금 미리 저축해두어야 한다. 말 54년생 : 경솔한 행동은 금하라. 66년생 : 가족의 일에 협조해야 한다. 78년생 : 가만히 있지 말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라. 90년생 : 뜻밖의 행운이 가득하다. 02년생 : 안정을 취함이 길하다. 양 43년생 : 건강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55년생 : 옛것을 유지하라. 67년생 : 일에 횡재수가 많아진다. 79년생 : 이동, 변동수가 좋다. 91년생 : 만사가 귀찮고 힘들구나. 원숭이 44년생 : 가정이 안정되고 화기애애하다. 56년생 : 어려운 일이 해결된다. 68년생 : 사방에 실속이 가득하다. 80년생 : 서두르지 마라.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92년생 : 동쪽에서 귀인이 온다. 닭 45년생 : 여유로운 마음가짐이 복을 부른다. 57년생 : 느긋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준비하라. 69년생 : 기쁜 소식이 가득하다. 81년생 : 근심거리는 생기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93년생 : 조급해 할 필요가 전혀 없다. 개 46년생 : 건강관리에 힘써라. 58년생 : 마음이 편안한 하루. 70년생 : 주변사람이 어려운 일을 도와준다. 82년생 : 한발 물러서면 행운이 있다. 94년생 : 일찍 귀가하라. 돼지 47년생 : 변덕이 크면 신뢰를 얻지 못한다. 59년생 : 북쪽에 도움 줄 사람이 기다린다. 71년생 : 좋은 운이 들어온다. 83년생 : 실속 없는 일에 너무 마음 쓰지 마라. 95년생 : 감정적이 되어 성급하게 결정하지 마라.
  • 메리츠 “2025년까지 순익 50% 주주 환원”

    메리츠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처음으로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2025년까지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 및 자사주 소각에 투입해 주주 환원을 확대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4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5년까지 연결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승인·공시했다고 밝혔다. 주주환원율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액의 합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연간 벌어들인 돈 중 주주에게 얼마나 나누는지 보여 주는 지표다. 앞서 메리츠금융지주는 2022년 11월 최소 3년 동안 연결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내용의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2026년부터는 ▲내부 투자수익률 ▲자사주 매입 수익률 ▲현금배당 수익률 등 3가지 수익률 중 주주 이익에 가장 유리한 방안을 선택할 방침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26년 이후 3가지 수익률이 현재와 유사하면 5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하고 내부 투자 수익률이 자사주 매입 수익률이나 요구 수익률보다 높다면 주주환원 규모는 줄어들지만 더 효과적인 주주가치 제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 지표로 총주주수익률(TSR), 중기 실행지표로는 주주환원율을 각각 설정했다. 총주주수익률이란 주주들이 일정 기간 얻을 수 있는 총수익률로 배당소득과 주식평가이익을 더해 계산한다. 메리츠금융의 주주환원율은 다른 금융지주들의 평균 주주환원율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지난해 기준 주요 금융지주의 주주환원율은 KB금융지주 37.5%, 우리금융지주 33.7%, 하나금융지주 32.7% 등 대부분 30%대에 머물렀다. KB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한국의 평균 주주 환원율은 29%다.
  • 새를 찾는 여정, 가족과 지구의 소중함 느끼다

    새를 찾는 여정, 가족과 지구의 소중함 느끼다

    여기 새에 홀린 가족이 있다. 엄마 아빠는 새를 보기 위해 결혼식을 한 시간 늦춰 달라고 사정하고 겨우 열여덟인 첫째 딸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도 새를 보러 가기로 결심한다. 심지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엄마의 우울을 맞닥뜨렸을 때도 탐조(探鳥) 휴가를 떠나는 게 모두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버드걸’은 탐조인이자 환경·다양성 운동가인 마이아로즈 크레이그(22) 가족의 삶을 담은 에세이이자 여행기다. 크레이그 가족에게 탐조는 단순한 취미가 아니다. 도피 역시 아니다. 크레이그는 탐조를 ‘삶의 무늬를 이루는 실’이라고 말한다. “너무도 단단히 엮여 있기에, 나머지 내 삶을 건드리지 않고 그것만 뽑아낼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이다.크레이그는 일찌감치 예견된 엘리트 탐조인이었다. 태어난 지 9일 만에 가족과 함께 탐조 여행을 떠났으며 두살 때 ‘파슈’(새를 끌어내 탁 트인 곳으로 나오게 하는 소리)를 배운다. 일곱살 때 정해진 지역 안에서 1년 동안 최대한 많은 종류의 새를 보러 다니는 대회인 ‘빅 이어’에 참가한 이후 열일곱살이라는 최연소의 나이로 전 세계에 알려진 새 가운데 절반(5000종)을 관찰하는 기록을 세운다. 이미 10대 때 남극을 포함한 7개 대륙, 40개국을 여행하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가족이 함께였기에 가능했다. 책에는 에콰도르, 가나, 호주, 방글라데시, 남극 등 각 지역의 색채를 담고 있는 230종 이상의 고유종, 희귀종 새들에 대한 묘사와 작가의 생생한 감상이 담겼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갯벌에 들러 먹이를 먹는 넓적부리도요새부터 1만 6000㎞를 쉬지 않고 비행하는 검은눈썹앨버트로스, 숲의 지배자 같은 모습을 한 리젠트바우어새 등이 등장한다. 특히 그에게 마스코트와 같은 존재인 하피수리를 만났을 때는 “환희, 놀라움, 안도, 불신 등 온갖 감정이 한꺼번에 세차게 밀려들었다”고 소회를 밝힌다. “긴장은 물러가고 흥분이 찾아왔다. 천천히 숨을 고르며 새에 집중했고, 넋을 잃고 빠져들었다. 9년 동안 나는 이 멋진 생명체를 보려고 애타게 기다려 왔고, 지금 이곳에 그 새가, 그녀가 있었다”고 술회한다.탐조 여행을 통해 그는 서식지 파괴가 인간과 야생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목도한다. 또 가시적 소수 인종(자신을 비백인으로 간주하는 인종 집단)으로서 과거 인권을 짓밟는 일이나 인종차별이 자행됐던 지역, 빈부 격차가 극명한 현장과 마주한다. 이런 자극은 ‘버드걸’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크레이그가 더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실제 삶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도록 이끈다. 크레이그 가족에게 새는 ‘의식’하는 존재가 아니라 ‘흡수’하는 존재로 언제나 정확하게 가족이 필요로 하는 걸 줬다. 양극성 장애로 고통받는 엄마의 존재는 크레이그 가족의 탐조 여행이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였음을 보여 준다. 끝나지 않는 자살 충동과 수면 부족, 공황 발작으로 괴로워하는 엄마를 지키기 위해 가족은 기꺼이 여행을 선택한다. 엄마는 탐조에 몰두해 자연을 돌아다닐 때면 의욕이 넘쳤고, 특히 다 함께 희귀종을 보는 순간만큼은 삶에서 유리되었다는 감각에서 벗어나 오롯이 존재할 수 있었다. 일련의 과정에서 좋았던 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작가는 일상의 이중성에서 오는 괴리, 가면 증후군, 공황 발작 등 어두컴컴한 긴 터널을 지나왔음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새를 찾아다니는 시간은 무엇보다 크레이그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이 됐다고 고백한다. “새들의 단순하고 본능적인 삶의 방식이 오랜 시간에 걸쳐 나를 귀기울여 듣고, 자세히 보고, 끈기를 발휘하도록 이끌었다”고 말이다.
  • 올림픽 옆 미술관… 눈 닿으니 황홀, 발 닿으니 힐링[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올림픽 옆 미술관… 눈 닿으니 황홀, 발 닿으니 힐링[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4년 파리올림픽이 다가오면서 파리 여행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술의 도시’ 파리에 ‘지구촌 축제’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1924년 이후 100년 만이다. 하지만 올림픽이 반가운 축제만은 아니다. 올림픽으로 물가가 평소보다 크게 올랐고 가뜩이나 관광객들이 많은 도심이 더 북적일 수밖에 없다. 올림픽 대회가 열리는 지역의 관광지 출입이 제한되거나 금지될 수 있다. 올림픽을 즐기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일정을 조금 미뤄 올림픽·패럴림픽 기간(7월 26일~9월 8일)을 피해 다녀오는 것도 방법이다. 올해 파리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다. 올림픽에 가려졌지만 파리에서 시작된 미술사조인 인상파가 탄생한 지 1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고전적인 아카데미즘 화풍을 답습하는 것에 반발한 젊은 예술가들이 1874년 파리에서 첫 인상파 전시회를 개최해 미술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예술의 도시’ 파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주요 미술관들을 돌아봤다.# ‘인상파 화가’들의 낙원 오르세미술관 인상파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오르세 미술관이다. ‘인상파 화가의 낙원’으로 불리는 오르세는 에두아르 마네, 클로드 모네, 에드가르 드가, 오귀스트 르누아르 등 인상파 화가와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등 후기 인상파 화가들의 화려한 컬렉션을 자랑한다. 인상파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파리 1874: 인상주의의 발명’이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인상파라는 용어의 모태가 된 모네의 작품 ‘인상, 해돋이’ 등 180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 기간을 놓쳤더라도 많은 인상파 화가의 작품을 오르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다만 모네의 ‘인상, 해돋이’는 원래 있던 파리 16구의 마르모탕 미술관에서 옮겨진다.1986년 기차역에서 미술관으로 재탄생한 오르세는 5개 주제로 나눠진 10개 전시관을 두고 있다. 입구에 있는 전시관에서는 신고전주의 작품인 장 프랑수아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 ‘만종’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출입구 반대편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 올라가면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주요 작품은 고흐의 ‘자화상’·‘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침실’,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 폴 세잔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모네의 ‘카미유의 임종’, 귀스타브 쿠르베의 ‘오르낭의 장례식’ 등이다. 5층에 있는 시계탑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계단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2층 복도에 로뎅의 ‘지옥의 문’ 등이 있다. ⓘ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목요일 오후 9시 45분까지 운영·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16유로다.# ‘모나리자’가 있는 루브르박물관 루브르 박물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박물관으로 전시장 면적만 7만 3000m²에 달한다. 403개의 전시실에 3만 5000여점이 전시돼 있어 미리 작품 정보를 살펴본 뒤 방문하는 것이 좋다. 루브르는 12세기 루브르성으로 처음 축조됐으며 프랑스혁명 이후 ‘후손에게 물려줄 문화유산을 보존하자’는 취지로 1793년 박물관으로 개방됐다. 박물관 입구에는 높이 21m에 총 673개의 유리 패널로 만들어진 피라미드가 있는데 1989년 모더니즘 건축가인 이오밍 페이가 설계한 것이다. 루브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다. 작품 앞에는 사진을 찍기 위한 줄이 항상 길게 늘어서 있다. 외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과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레이스 뜨는 여인’을 비롯해 엄청난 크기의 대작인 자크 루이 다비드의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과 파올로 칼리아리 베로네세의 ‘가나의 결혼식’이 있다. 복도 계단 위에 있는 조각상인 ‘밀로의 비너스’와 ‘사모트라케의 니케’도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수·금요일 오후 9시까지 운영·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22유로다.# 김수자 ‘호흡’ 느끼는 핫플 피노컬렉션 2021년 문을 연 피노컬렉션은 개관하자마자 파리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파리 증권거래소 건물을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개조해 미술관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프랑수아 피노 회장이 50년간 수집한 근현대미술품 1만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오는 9월 2일까지 피노의 소장품 중 1980년대 이후 작품 80여점을 선보이는 ‘흐르는 대로의 세상’ 전시회가 열린다. 최근 파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시 중 하나다. 메인 공간인 로통드 전시관에는 ‘보따리 작가’ 김수자 작가의 설치 작품 ‘호흡’이 설치돼 있다. 높이 9m, 지름 29m의 로통드 전시관 바닥에 418개의 거울을 설치해 위아래가 하나로 이어지는 초현실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덧신을 신고 들어가 거울 위를 걸어 다니거나 바닥에 누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다른 층에서는 이탈리아 조각가 마우리치오 카텔란, 미국 현대미술가 크리스토퍼 울 등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15유로다. 파리뮤지엄 패스를 사용할 수 없다.# 2030년까지 리모델링하는 퐁피두센터 올해 퐁피두센터에 가야 하는 이유는 올림픽이 끝난 뒤 단계적으로 문을 닫고 리모델링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2030년 재개장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5년간 관람할 수 없다. 1977년 개관 당시 독특한 외관 때문에 흉물스럽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개관 후 젊은 에너지가 모이는 세계적인 전위적 예술의 중심지가 됐다. 외벽을 투명한 재료로 만들어 내부 시스템이 훤히 드러나 보인다. 빨강(에스컬레이터), 초록(수도관), 노랑(전기관), 파랑(환기관) 등 4가지 색깔을 사용해 시스템의 기능을 표현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4·5층에 마련된 상설 전시공간을 만날 수 있다. 5층에서는 파블로 피카소와 마르크 샤갈, 호안 미로 등의 작품을 볼 수 있고, 4층에서는 현대 컬렉션의 대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5·6층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파리 시내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퐁피두센터 앞 광장에는 현대음악가 스트라빈스키를 기념해 만든 분수가 있다. 프랑스 현대미술가 니키 드 생팔 작품 등이 설치돼 있다. ⓘ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목요일 오후 11시까지 운영·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15유로다.# 입체파 미술 선구자 피카소 국립미술관 피카소국립미술관은 20세기 입체파를 대표하는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을 전시한 곳이다. 피카소는 스페인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활동했다. 미술관은 그가 1973년 세상을 떠났을 때 프랑스 정부가 유산 상속세로 작품을 기증받은 뒤 마레 지구 중심에 있던 17세기 저택 호텔 살레를 사들여 1985년 개관했다.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피카소 작품 3000여점 가운데 그림과 스케치, 조각, 책, 사진 등 400여점을 13개 전시실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청색시대 자화상’, ‘도라 마르의 초상’, ‘올가의 초상’, ‘키스’, ‘기타’와 조각품 ‘염소’ 등이 있다. 피카소가 한국전쟁 소식을 듣고 그린 ‘한국에서의 학살’도 소장하고 있다. 피카소의 작품뿐 아니라 동시대에 활동했던 인상파, 입체파, 야수파 작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다. ⓘ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14유로다.# 근대 조각의 아버지 로댕미술관 로댕 미술관은 ‘근대 조각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귀스트 로댕이 1908년부터 1917년 사망할 때까지 10년간 아틀리에로 사용하며 살던 곳이다. 로댕이 자신의 작품을 국가에 기증하면서 1919년 개관했다. 미술관에서는 로댕이 그림을 그렸던 초기 작품부터 말년의 작품까지 볼 수 있다. 로댕이 사용하던 의자, 소파 등 가구와 로댕이 수집한 작품과 자료 등도 볼 수 있다. 로댕의 제자이자 연인이었던 카미유 클로델의 작품과 에드바르 뭉크가 그린 ‘생각하는 사람’ 작품도 전시돼 있다. 정원에는 그의 대표작 ‘지옥의 문’과 ‘생각하는 사람’, ‘칼레의 시민’ 등이 전시돼 있다. ⓘ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14유로다.# ‘수련’ 연작 즐기는 오랑주리미술관 오랑주리미술관은 클로드 모네의 대표작인 8점의 ‘수련’ 연작을 전시한 공간이다. 미술관은 원래 루브르 궁전과 연결된 튈르리 궁전(현재 튈르리 공원)의 오렌지 온실이었으나 1914년 모네가 수련을 기증하면서 1927년 미술관으로 재탄생했다. 8점의 수련은 자연광이 들어오는 두 개의 넓은 타원형 방을 빙 둘러 4점씩 전시해 놓았다. 1층에 마련된 이 공간은 1차 세계대전 이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모네가 사람들이 수련을 보며 명상을 할 수 있도록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전시 공간 중앙에 놓인 의자에 앉아 수련을 감상하며 ‘힐링’을 할 수 있다. 나머지 전시관에는 피카소, 마티스, 드랭, 르누아르, 세잔, 루소, 모딜리아니의 작품이 있다. ⓘ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금요일 오후 9시까지 운영·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12.5유로다. [여행수첩] ⓘ 항공·호텔:인천공항에서 파리 샤를드골공항까지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 등에서 직항편을 운항한다. 러시아 영공의 비행이 금지되면서 비행 시간은 약 14시간 정도다. 시차는 파리가 서울보다 7시간 느리다. 호텔은 파리 20개구 가운데 주요 관광지가 몰려 있는 1·2·3·8구의 숙박비가 비싼 편이다. 파리 북역에서 멀지 않은 9구에 가성비 숙소가 많이 있다. ⓘ 교통:파리(105㎢)는 서울(605㎢)의 6분의1 크기로 도보로 관광하기 좋은 도시다. 이동이 많지 않을 경우 지하철 1회권(2.10유로)을 이용하고, 3일 이상 파리에 머물며 RER(광역급행철도)을 이용해 공항이나 파리 근교를 여행할 경우에는 ‘나비고 데쿠베르트 위클리’를 구입하면 된다. 구입한 주의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35.75유로(증명사진 1장 필요)다. 다만 올림픽 기간에는 한시적으로 대중교통 요금이 두 배가량 오르고, 나비고 위클리를 이용할 수 없다. ⓘ 박물관:파리 뮤지엄 패스를 구입하면 50개가 넘는 박물관, 미술관, 관광지를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파리 뮤지엄 패스(종이 또는 e티켓)는 48시간(2일권) 62유로, 96시간(4일권) 77유로이며, 국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5곳 이상을 방문하면 구입 비용을 뽑을 수 있다. 7월 현재 환율은 1유로에 약 1490원이다.
  • 극우 살해 위협에… 獨의회 첫 아프리카계 의원 정계 은퇴

    극우 살해 위협에… 獨의회 첫 아프리카계 의원 정계 은퇴

    아프리카 출신으로 독일 연방의회에 최초로 입성한 하원의원이 인종차별과 살해 위협에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아프리카 세네갈 출신의 카람바 디아비(63) 의원은 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많은 고민 끝에 가족과 합의해 다시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젊은 정치인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면서 내년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알렸다. 그는 재선 포기에 정치적 이유는 없다고 했지만, 은퇴 발표는 디아비 의원을 비롯한 의회 직원들이 인종차별적 모욕과 살해 위협을 담은 편지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힌 지 몇 주 만에 나왔다. 당시 디아비 의원은 인터뷰에서 “독일 의회와 사회에서 점점 더 적대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2017년 극우 포퓰리스트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연방의회에 입성한 것을 그 원인으로 지목했다. 최근 팟캐스트 인터넷 방송에도 출연해 “우리는 AfD 동료들의 공격적이고 모욕적이며 상처를 주는 연설을 듣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이 의회에 입성했던 2013년과 극우 정당 AfD가 의회에 진출한 2017년 이후를 비교하면 독일 사회에서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말들이 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1985년 동독 시절 독일로 이주해 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정치·사회 운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2013년에는 사회민주당(SPD) 소속으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첫 흑인 의원의 탄생을 두고 평등권 운동가들은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일’이라고 극찬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디아비 의원은 인종 차별과 위협에 시달렸다. 지난해 작센안할트주 할레에 있는 사무실은 방화의 표적이 됐고 4년 전에는 사무실 유리가 총알에 깨지는 일도 있었다. 일부 직원들을 향해서도 그와 일하지 말라는 경고가 날아들었다. 독일 역시 극우주의자들의 정치 테러가 심각하다. 2019년 6월에는 헤센주 카셀의 지역 정치인 발터 뤼브케가 난민을 옹호한다는 이유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디아비 의원은 “이제 한계를 넘었다”며 “AfD가 매일 증오를 조장하고 이는 구체적인 심리적, 신체적 폭력으로 반영된다”고 강조했다. AfD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초로 의회에 입성한 극우 정당으로 지난달 유럽의회 선거에서 소속 의원의 나치 옹호 발언에도 득표율 2위에 올랐다.
  • 美 매체, ‘北 여름캠프 체험담’ 공개…러 청년 “김일성 동상 닦고 백악관 파괴 게임해”

    美 매체, ‘北 여름캠프 체험담’ 공개…러 청년 “김일성 동상 닦고 백악관 파괴 게임해”

    러시아가 이달 말 어린이들을 북한으로 보내 여름방학을 보내게 할 계획인 가운데, 과거 북한에서 여름방학을 보낸 한 러시아 청년은 자신이 그 나라의 선전 활동에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북한 ‘송도원’ 여름 캠프에 참가했던 러시아 청년 유리 프롤로프(25)의 체험담을 공개했다. 송도원은 강원도에 있는 북한 최대 야영장인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를 의미한다. 프롤로프는 BI에 “어렸을 때 북한에 관한 TV 다큐멘터리를 본 기억이 있다. 아주 어린 나이였지만 북한에 대한 내 인식은 그 나라가 자본주의 이웃들에게 포위당하고 있는 것이었다”며 “나는 (북한을) 별로 알지 못해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보려고 브콘탁테(러시아판 페이스북)에서 ‘북한과의 연대’라는 그룹에 가입했다. 그안에서 러시아 공산당은 약 300달러(현재 한화 약 41만원)에 북한 어린이 여름 캠프에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여기에는 식사, 숙박, 모든 시설, 비행기 티켓 등 모든 비용이 포함돼 있었는데, 15일 여행으로는 정말 저렴했다”고 설명했다. 프롤로프는 북한 여름 캠프를 그 나라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로 여겼고 부모에게 말해 참가할 수 있었다. 당시 15세였던 그는 자신이 자란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홀로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다른 아이들과 만났고 공산당 간부들의 인솔을 받아 북한으로 떠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여름 캠프 참가자 중에 가장 나이가 많았다며 다른 아이들은 고작 9살, 10살, 11살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이 디스토피아(유토피아와 반대되는 사회)를 보기 위해 북한을 여행한 사람은 나 혼자였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그저 해변에 가거나 저렴하게 놀 수 있는 기회로 여겼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프롤로프는 먼저 다른 아이들과 함께 수도 평양에서 이틀을 보냈다며 그곳에서 자신을 포함한 아이들이 끊임없이 감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김일성 광장과 전쟁 박물관을 포함해 많은 곳을 방문했는데, 그곳에는 미국으로부터 노획한 차량과 1960년대에 북한이 나포한 미국 군함인 USS 푸에블로호가 전시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흥미롭게도 북한 사람들은 프롤로프와 다른 아이들이 돈을 쓰도록 하려고 계속해서 슈퍼마켓으로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재미있는 점은 보드카(술)와 담배를 사는 게 정말 쉬웠다는 거다. 우리 일행 중에 12살밖에 안 된 아이들이 북한 쌀 보드카를 사서 캠프로 가지고 갔다가 첫날밤에 잔뜩 취해 있었다”고 회상했다.여름 캠프 참가자들은 송도원 야영지에 도착하자 현지 직원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기도 했다. 길게 줄을 선 직원들이 응원해줬다고 했다.그는 “아이들을 태운 버스가 5대 정도 도착했다. 우리 대부분은 러시아인이었지만, 라오스, 나이지리아, 탄자니아, 중국에서 온 어린이 그룹도 있었다”며 “그러나 야영소의 북한 아이들은 우리와 상당히 떨어져 있었고 우리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한 번 만났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자신의 경험에 대해 우리와 이야기할 수 없도록 고의적인 조치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름 캠프에는 해변 나들이, 모래성 쌓기 대회, 수영 등 많은 활동이 있었다. 하지만 정말 이상한 의식도 있었다고 프롤로프는 회상했다.프롤로프는 “우리는 북한 전직 지도자들의 동상을 청소해야 했다. 어느 날 아침, 우리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을 청소하기 위해 오전 6시에 일어나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스펀지 같은 것은 없었다. 이 기념물들은 매주 전문적으로 청소됐는데도 우리가 먼지를 털어내야 했다”면서 “정말 이상했다”고 말했다.캠프 참가자들은 또 콘서트에 참석해 러시아어로 번역된 가사지를 이용해 북한 최고 지도자들에 대한 선전가를 북한어로 불러야 했다. 프롤로프는 “그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세뇌시키려고 했다. 탱크를 탄 햄스터 캐릭터가 백악관을 파괴해야 하는 컴퓨터 게임도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 중 한 명은 그후로 완전히 세뇌돼 러시아 공산당에 가입했고 늘 북한에 대한 글을 올렸다”며 “내게는 효과가 없었다. 선전이 너무 직접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프롤로프는 세뇌를 당하기에는 일정이 엄격해 너무 답답했다며 “예를 들어, 내가 아픈 데도 그들은 내가 새벽 운동을 거르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음식도 정말 맛이 없었는데, 내가 먹을 수 있는 건 밥과 감자, 빵뿐이었다. 원래 마른 편인데도 15일 만에 11파운드(5㎏) 정도 빠졌다”며 “집에 온 뒤 자본주의 음식이 너무 먹고 싶어서 버거킹 햄버거 3개, 감자튀김 2개, 콜라 한 잔을 샀다”고 말했다. 이어 “다 먹을 수는 없었지만 정말 먹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프롤로프는 여름 캠프가 지루하고 비참하고 지나치게 통제된 경험이었는데도 다음 해 다시 참석했다. 그는 “나는 대립을 좋아하지 않았고, 공산당 간부들이 이미 나를 등록해 놨기에 그곳에 다시 가게 됐다”며 “부모님이 왜 나를 보내줬는지 모르고 다시 간 것은 어리석은 결정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그때로 돌아간다면 다시 갈 것 같다. 나는 내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친구를 사귈 수 있다”며 “사람들은 북한에 대해서만 듣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썸남 ‘뷔’ 닮았다던 서유리…“썸붕” 끝내 씁쓸한 소식

    썸남 ‘뷔’ 닮았다던 서유리…“썸붕” 끝내 씁쓸한 소식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썸남과의 관계가 이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유리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니 뷔씨 사진을 이렇게 막. 썸붕났어유”라는 글과 올렸다. 서유리는 글과 함께 자신과 뷔의 사진을 함께 사용한 게시물을 캡처해 올렸다. 앞서 서유리는 “썸남이 뷔를 아주 조금 닮았다”는 글을 올리면서 새로운 사랑을 찾았음을 암시했다. 그러나 자신의 썸남 소식이 화제가 되자 ‘썸붕’이 났다는 말로 관계가 진전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렸다. ‘썸붕’은 ‘썸이 붕괴됐다’는 뜻이다. 한편 서유리는 최병길 PD와 지난 2019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으나, 지난 3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혼 전 두 사람은 부부 동반으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결국 5년 만에 이혼했다.
  • 13일 제주사려니 포크 디너 콘서트…임백천 공연에 오세득 쉐프 디너까지

    13일 제주사려니 포크 디너 콘서트…임백천 공연에 오세득 쉐프 디너까지

    국내 포크 가수 1.5세대 임백천씨가 참여하는 포크 디너 콘서트가 오는 13일 제주도에서 열린다. TV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와 이름을 알린 오세득 쉐프도 포크 디너 콘서트에 함께 참여한다. 임백천씨는 ‘마음에 쓰는 편지’같이 수십 년이 지나도 사랑받는 곡이 있는 가수 출신의 MC 겸 DJ다. 이번 콘서트에서도 ‘마음에 쓰는 편지’ 등 10여곡을 부른다. 임백천씨는 “제주도에서 콘서트를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모두 놀러 오셔서 우리나라의 보물 제주도의 좋은 음악과 경치를 마음껏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콘서트 장소는 제주 감성이 한껏 느껴지는 사려니팜(대표 오영익)의 유리온실이다. 제주 사려니팜은 다양한 수종의 자연림이 조성된 사려니숲길 인근에 있다. 청정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할 수 있는 덕택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됐다. 주최 측은 “이번 콘서트에서 음악은 물론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서트는 오후 4시 30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콘서트의 첫 시작은 사려니팜 산책이다. 산책을 마친 후 5시부터 6시까지 1시간 동안 마음에 쓰는 편지 등 20여곡이 공연된다.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는 오세득 쉐프가 제주의 청정 식재료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인다. 주최 측은 “눈과 귀 그리고 입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홍보대행사 엔유(대표 조수연)에서 주최하며, 후원사로는 사려니팜, 길갈영농조합(대표 오영익), 오팬파이어(대표 오세득), 화산제주신화월드점(대표 김성보), 애월빵공장 제주 등이 있다. 엔유 조수연 대표는 “한라산과 가장 가까운 청정 지역 삼다수 마을에서, 제주 프리미엄 식재료로 요리하는 오세득 쉐프의 디너와 함께하는 통기타 포크송 콘서트”라고 설명했다. 공동 후원사들은 “임백천씨와 오세득 쉐프와 함께 제주에서 여름 밤을 즐기길 바란다”며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향후 제주의 숲, 먹거리, 식재료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콘서트 방문 시 주차는 사려니팜 주차장에서 가능하다.
  • “20조 투자 유치 이어 문화·관광까지… ‘꿀잼 울산’ 만듭니다” [꿀잼도시 울산]

    “20조 투자 유치 이어 문화·관광까지… ‘꿀잼 울산’ 만듭니다” [꿀잼도시 울산]

    ‘새로운 울산’ 향해 달린 전반기20조 유치로 인한 고용효과 837명이차전지 같은 신산업 투자 증가그린벨트 풀어 판교처럼 특구 조성후반기 중점 정책과 과제학성공원~태화강 관광 코스 계획문화·서비스 등 여성 일자리 창출지역별 차등전기요금제 도입 주력 “민선 8기 전반기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친기업정책으로 20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탄탄한 재정 기반을 조성하는 등 미래 60년을 준비하는 초석을 다졌습니다. 후반기는 문화·체육·관광·서비스 분야를 세심하게 챙겨 청년 유출을 막고 여성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2년은 시민들이 소소한 재미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꿀잼도시’를 만들겠다”고 3일 밝혔다.김 시장은 지난 2년간 가장 큰 성과로 ‘보통교부세 확대’와 ‘분산에너지 특별법 주도’를 꼽았다. 그는 “보통교부세는 중앙에 집중한 재원을 지방정부로 재배분해 극심한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자치 실현을 돕는 제도”라며 “그러나 산업도 울산은 그동안 많은 국세를 내면서도 국비 지원을 많이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시는 민선 8기 들어 보통교부세 산정 방식을 울산에 유리하게 조정했고 산업단지 관리 비용인 ‘산업경제비’를 산정 지표에 추가했다”면서 “그 결과 평균 3000억∼4000억원 수준이던 보통교부세를 약 1조원으로 늘렸고, 이는 민선 8기에 국한된 성과가 아니라 앞으로 매년 적용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전반기 2년은 ‘새로운 울산, 꿈의 도시 울산’을 목표로 쉼 없이 달린 결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투자 유치 20조원 돌파,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 제정, 도시철도(트램) 1호선 도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글로컬대학 30 사업 지정 등의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에 대해 김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최선책으로 판단해 취임 초기부터 기업 투자를 유인하는 친기업 정책을 펼쳐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 5월 기준으로 투자 유치 실적은 총 20조 9419억원이고, 고용 효과도 837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차와 에쓰오일 등 대기업들이 주력산업의 첨단화와 친환경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 갔고, 기술 강소기업들도 100곳 넘게 투자를 확정했다”면서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지정에 힘입어 이차전지나 수소 등 신산업 관련 투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김 시장은 친기업 정책에 대해 “인구 유출을 막고 산업수도 명성을 되살릴 유일한 해답은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었다”면서 “파격적인 행정 지원과 그린벨트 해제,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추진 등 규제 혁신으로 기업 투자를 계속 유인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1호 공약인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지난해 말 중구 다운동의 그린벨트를 처음 해제했고 앞으로 이곳은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산업·주거·문화 기반을 갖춘 도심융합특구로 조성된다”며 “탄소배출 저감 기술을 연구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탄소중립 혁신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동구 서부동과 북구 염포동 일원의 그린벨트 70만㎡를 풀어 남목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 부품기업 등이 입주하게 된다”면서 “남구 무거동 울산체육공원 93만㎡ 등 그린벨트 해제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울산 인구 중 여성 비율이 낮은 것에 대해 김 시장은 “울산은 전체 경제의 약 67%를 남성 위주의 제조산업에 의존해 여성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 간단치는 않다”면서 “앞으로는 문화·관광·서비스 등으로 경제구조의 틀을 바꿔서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인구 유출에 대해 “이 역시 울산 산업구조가 자동화를 갖춘 대기업 위주이고 인력을 많이 쓰는 중소기업이 적어 투자 규모에 비해 고용 효과가 제한적인 한계가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인허가 등에서 행정적 편의를 제공하는 기업들에 ‘울산 출신 청년들을 채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대구·경북, 부산·경남 간의 행정통합에 대한 소신도 분명히 밝혔다. 그는 “행정통합은 수도권 일극화와 지방소멸 문제를 막기 위해 규모의 경제를 키워 보자는 것이지만 현실에서는 전혀 맞지 않은 구상”이라며 “수도권은 교통 인프라 발달로 의료·교육·문화 등 생활권이 하나로 묶이지만 가령 그런 인프라가 없는 지방자치단체를 강제로 묶는다고 그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인구만 모아 놓으면 수도권과 대등해질 것으로 여기지만 조세권을 비롯한 권한을 지방에 이양하는 연방제 체제가 되지 않는 한 행정통합은 선언적인 정책일 뿐”이라고 진단했다. 김 시장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등 도시의 ‘소프트 파워’ 강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세계적인 공연장’ 건립을 추진 중이고 3500석 규모로 2028년 준공 목표를 잡고 있다”며 “조선시대 수상교통 중심지였던 중구 학성공원의 물길을 복원해 친수공간으로 활용하고, 태화강 국가정원까지 수상택시로 연결해 도심 관광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김 시장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가 확정되면 국가정원의 영역이 남구 태화강역 일원까지 확장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 일대에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은 물론 도시철도 울산항선에 수소트램도 도입되는 만큼 태화강역 일원이 복합 문화·관광·체육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고 말했다. 후반기 중점 정책에 대해 김 시장은 “최우선 과제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과 지역별 차등요금제 도입”이라며 “지난달 14일 해당 법이 본격 시행된 만큼 정부 일정에 맞춰 최대한 빨리 분산에너지특화지역 계획을 제출하고 1호 지정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화지역 지정의 궁극적 목적은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이라며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도입 시기를 앞당기고, 원자력과 화력 등 지역별 발전단가 반영을 계속 요청하는 만큼 시민과 기업이 실질적 혜택을 하루빨리 누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시장은 “남은 2년은 시민들이 소소한 재미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서비스 분야를 더 세심하게 챙기겠다”면서 “그것을 통해 우선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해 청년과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 ‘이혼’ 서유리, 썸남 언급…“BTS 뷔 닮았다”

    ‘이혼’ 서유리, 썸남 언급…“BTS 뷔 닮았다”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썸남’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서유리는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썸남 (방탄소년단) 뷔 아주 조금 닮았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앞서 서유리는 “많이 지쳤다”면서도 “걱정 말라. 나 정말 잘 살 거다. 사람 보는 눈도 키우고 좋은 사람들 곁에 두고 소소한 행복 누리면서 하고 싶은 거 하고 살 거다. 누가 뭐라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잘 사는 기준이 뭔진 모르겠지만 내가 좋으면 마음 편하면 그게 잘 사는 거겠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지난 2019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으나, 지난 3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혼 전 두 사람은 부부 동반으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결국 5년 만에 이혼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7월 3일

    쥐 48년생 : 자중하면 행복이 있다. 60년생 : 주변 사람에게 인정받는다. 72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한 하루. 84년생 : 윗사람에게 칭찬 받겠다. 96년생 : 포기 말고 밀고 나가라. 소 49년생 : 욕심만 버리면 재물 운 따른다. 61년생 : 경제사정에 맞추어 움직여라. 73년생 : 업무를 신중히 처리하라. 85년생 : 집안에 경사가 생겨 즐거움 가득. 97년생 : 현재 위치를 지키는 것이 상책이다. 호랑이 50년생 : 차분하게 하루를 보내라. 62년생 : 거친 표현은 삼가야 한다. 74년생 : 금전관계 다툼 조심하라. 86년생 : 생각보다 쉽게 일 성사된다. 98년생 : 매사 신중하게 움직여라. 토끼 51년생 : 천천히 전진하는 것이 좋겠다. 63년생 : 주위 사람을 도우면 자신에게 돌아온다. 75년생 : 인내심을 가지고 일하라. 87년생 : 먼 여행은 삼가는 게 좋겠다. 99년생 : 모든 일을 꼼꼼히 챙겨라. 용 52년생 : 가족 간의 갈등은 대화로 풀어라. 64년생 : 재물운 있으나 손재수도 따른다. 76년생 : 시비에 주의하라. 88년생 : 망설이다 후회한다. 00년생 : 뜻하지 않게 도움이 넘쳐난다. 뱀 53년생 : 너무 내 고집만 내세우지 마라. 65년생 : 힘들어도 뜻을 굽히지 마라. 77년생 : 전화위복의 멋진 날. 89년생 : 마음의 여유를 가져라. 01년생 : 활기가 넘쳐나니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라. 말 54년생 : 작은 것 주고 큰 것 얻는다. 66년생 : 근면하면 성공한다. 78년생 : 관록운도 있고 뜻밖의 횡재 있다. 90년생 : 새로운 일을 도모함이 낫겠다. 02년생 : 매사 결과가 좋은 하루이다. 양 43년생 :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 게 우선. 55년생 : 좋은 결실을 맺는다. 67년생 : 한 가지만 밀고 나가라. 79년생 : 시험이나 경쟁에 유리한 날. 91년생 : 건강보다 소중한 것이 없음을 명심. 원숭이 44년생 : 심신이 피곤하니 잠시 쉬어야. 56년생 : 욕심이 화를 부른다. 68년생 : 운기가 서서히 호전되어 풀린다. 80년생 : 낙심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져라. 92년생 :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 닭 45년생 : 재물이 서서히 따른다. 57년생 : 조금은 건강에 힘써라. 69년생 : 운수가 좋으니 새로운 일도 무방하다. 81년생 : 지나친 기대는 삼가라. 93년생 : 기다림보다 움직임이 길하다. 개 46년생 : 순조로운 하루다. 58년생 : 현재 하는 일을 충실히 하라. 70년생 : 운수가 좋으니 새로운 일 시도하라. 82년생 : 마음껏 움직여도 좋다. 94년생 : 즐겁고 만족한 기쁨 누린다. 돼지 47년생 : 일에는 정해진 순서가 있다. 59년생 : 곧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 71년생 : 양보의 미덕을 보여라. 83년생 : 주변 사람의 얘기를 새겨들어라. 95년생 : 모든 일이 잘 되는 날이다.
  • 美대법 “재임 중 공적 행위는 면책”… 트럼프 ‘족쇄’ 풀렸다

    美대법 “재임 중 공적 행위는 면책”… 트럼프 ‘족쇄’ 풀렸다

    보수 우위인 미국 연방대법원이 1일(현지시간) ‘대통령 재임 중 공적인 행위에 대해 면책특권이 인정된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뒤집기 혐의에 대한 면책 여부 판단을 하급심으로 넘겼다. 사법 리스크에 휩싸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판들이 11월 대선 전 열릴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대선 정국을 더 유리하게 이끌 수 있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서는 재임 당시 대법원을 보수 우위로 재편해 놓은 덕을 보게 된 셈이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보수 대법관 6명을 대표한 다수 의견에서 “헌법적 권한 안에서 이뤄진 행위에 대해 전직 대통령은 형사 기소로부터 절대적인 면제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전직 대통령은 모든 공적 행위에 대해 최소한 추정적 면책특권을 가질 자격이 있다”며 “비공식 행위에는 면책특권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트럼프의 대선 전복 시도 혐의의 4개 범주 가운데 ‘법무부와의 논의’는 면책특권이 적용된다고 판단하고, 나머지 3개 혐의에 대해 하급심 법원에서 판단하라고 명령했다. 미 언론들은 대선 전복 시도 혐의 재판이 11월 대선 전 열릴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고 전망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4건의 형사 기소 건 가운데 유죄 평결이 내려져 오는 11일 1심 형량이 선고될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을 제외하고 기밀서류 유출, 또 다른 대선 뒤집기 시도 혐의 사건 등은 면책특권과 직결돼 있어 대선 전 공판이 진행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백악관 권력에 대한 광범위한 새로운 정의가 내려졌다”면서 “하급심 법원 재판이 진행되더라도 증거가 상당히 축소된 상태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급심 판단이 나와도 트럼프 측이 항고하면 대법원 최종 판단은 대선 이전에 나오기 어렵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 승리해 백악관으로 복귀하면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공소 취하를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법원 결정으로 트럼프는 사실상 그가 바랐던 거의 모든 것을 얻게 됐다”고 평가했다. 소수 의견을 낸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은 진보 성향 3명을 대표해 “대통령을 법 위에 군림하는 왕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법원의) 반대 의견 중 하나는 대통령이 네이비실(미 해군 특수전 부대)에 정치적 라이벌을 암살하라고 명령해도 면책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논리의 허점을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헌법과 민주주의의 큰 승리”, “일각의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판결”이라며 환영했다. 그는 “대법원의 역사적 결정으로 나에 대한 모든 부패한 조 바이든의 마녀사냥을 끝내야 한다”며 “많은 가짜 재판이 없어지거나 시들해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변호인단은 곧장 성추문 입막음 재판의 유죄 평결도 무효화하기 위해 사건을 담당한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에게 유죄 평결 파기, 선고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연설을 통해 “미국에 왕은 없다. 미국 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이라며 “이제 미국인들이 트럼프 행위에 대해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초대 대통령부터 권력은 제한받아야 한다고 믿었다. 그런데 법이 더이상 이를 규정하지 않게 됐다”며 대법원 결정을 규탄했다.
  • “6월 모평, 수학 4문제 교육과정 벗어난 킬러문항”

    “6월 모평, 수학 4문제 교육과정 벗어난 킬러문항”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았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수학 영역에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2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 4일 치러진 모의평가 수학 영역에서 46개 문항 중 8.7%인 4개 문항이 고교 교육과정의 수준과 범위를 벗어나 출제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평가원과 교육부는 이번 모의평가에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킬러문항’은 배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걱세는 수학 공통과목 20번과 22번, 선택과목인 ‘미적분’ 28번과 30번 문항이 교육과정을 벗어났다고 봤다. 삼각함수의 그래프와 성질을 묻는 공통 20번에 대해 사걱세는 “세 집합의 합집합 원소의 개수를 구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다”며 “교육과정에서 정한 성취 기준을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공통 22번도 현행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수열의 기호’를 포함한다고 분석했다. 미적분 28번은 지나치게 복잡한 풀이 과정을 포함하고 있으며 미적분 30번은 대학에서 배우는 내용을 알고 있으면 더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분석에는 지난달 7~16일까지 중고교 교사 14명과 교육과정 전문가 2명이 참여했으며 교육과정과 교육부 자료, 평가원의 ‘선행교육 예방을 위한 안내자료’를 참고했다. 사걱세는 “오는 11월 14일 시행될 2025학년도 수능에서는 킬러문항이 출제되지 않도록 수능 출제점검위원회와 평가자문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럽 극우바람에 신난 러시아…“프랑스 총선서 추세 확인”

    유럽 극우바람에 신난 러시아…“프랑스 총선서 추세 확인”

    유럽의회에서도 우파가 약진하고 프랑스 조기총선 1차 투표에서 극우 정당이 승리하자 러시아는 ‘표정 관리’를 하는 모양새다. 유럽 내 극우세력이 자국 이익을 우선한다는 이유로 우크라이나 지원에 소극적이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 서방 동맹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들 선거 과정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면서 “프랑스를 포함한 여러 유럽 국가에서 부상한 새로운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유권자의 선호도는 우리에게 어느 정도 명백하지만 2차 투표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프랑스 조기 총선 1차 투표는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득표율 1위를 차지하면서 승리했다. 프랑스 국정의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프랑스에서 RN의 부상은 러시아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파병론을 거론하면서 러시아에 매우 공세적이지만 RN은 다르다. ‘프랑스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RN은 프랑스의 우크라이나 상황 직접 개입을 반대한다.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축소하겠다고 예고했고 장거리 미사일 지원에도 선을 그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난달 유럽의회 선거 결과에 대해 “우파 정당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가 맨눈으로 확인된다”며 앞으로 유럽의회에서 우파 정당들이 친유럽당의 뒤를 쫓아 세를 불릴 것으로 전망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등 헝가리·오스트리아·체코 등 중동부 유럽 우파 민족주의 정당들은 지난달 30일 ‘유럽을 위한 애국자’라는 새 유럽의회 정치그룹을 결성한다고 발표했다. 오르반 총리는 유럽의 대표적 친러시아 지도자로, 대러시아 제재와 EU·나토의 러시아 지원에 부정적이다. 여러모로 러시아에는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제주 덮친 ‘태풍급 강풍’…항공편 무더기 결항·지연(종합)

    제주 덮친 ‘태풍급 강풍’…항공편 무더기 결항·지연(종합)

    2일 제주에 태풍급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 결항·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제주는 북부와 북부중산간·산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20∼25m 내외, 그 밖에 지역에서는 초속 10∼25m 안팎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일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산지)과 제주국제공항이 각각 28.2㎧, 26.8㎧를 기록했다. 이는 기상청 태풍 강도 분류에 따르면 ‘중(normal)’에 해당하는 풍속이다. 산천단 24.1㎧, 제주 23.1㎧로 도내 다른 지역에서도 태풍에 버금가는 강풍이 몰아쳤다. 오후 6시 기준 제주도 북부와 북부중산간·산지에 강풍경보가 나머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풍에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항공편 24편(출발 23편, 도착 1편), 국제선 2편(출발 1편, 도착 1편)이 결항했다. 또 국내선 항공편 60편과 국제선 도착 항공편 4편과 출발 3편 등 67편이 지연 운항했다. 이날 운항이 예정된 제주공항 항공편은 국내선 431편(출발 216편, 도착 215편)과 국제선 49편(출발 25편, 도착 24편) 등 모두 480편이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강한 바람 탓에 항공기 이착륙이 어려워 결항과 지연 운항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은 공항에 오기 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곳곳에서 강풍 피해 신고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9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창문이 바람에 닫히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시각 제주시 일도동 한 아파트 외벽이 떨어져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고, 오후 4시 15분쯤에는 제주시 노형동의 한 건물에서 유리창이 깨져 119가 출동했다. 이 밖에 나무가 쓰러지고, 간판이 흔들린다는 신고도 이어졌으며 소방 관계자들이 시내 곳곳에서 안전에 위협이 되는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119상황실에 접수된 기상특보 관련 피해 신고는 총 13건이다. 이날 한라산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다. 제주기상청은 “남쪽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와 북쪽에서 남하하고 있는 저기압 사이에서 따뜻한 남풍이 강하게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3일) 오전까지 초속 20~25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항공기 운항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 해상에서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안전 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르포] 항의 컸던 고이케 연설…기시다 운명 가를 도쿄도지사 선거

    [르포] 항의 컸던 고이케 연설…기시다 운명 가를 도쿄도지사 선거

    “도민의 삶과 목숨을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고이케 유리코(71) 현지사가 2일 오후 6시 도쿄 아키하바라역 광장에서 유세하며 이같이 말하자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박수를 쳤다. 하지만 경찰이 친 펜스 밖 시민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항의 시위도 이어졌다. 자신이 특별 고문을 맡고 있는 지역정당 ‘도민퍼스트회’의 상징색인 초록색 재킷을 입은 고이케 지사는 연설 트럭에 올라서서 약 30분간 미소 지으며 연설했다. 도정에 전념하겠다던 고이케 지사였지만 선거가 일주일도 남지 않자 이날 처음 평일 거리 유세에 나섰다. 젊은층 표심을 잡기 위해 애니메이션 성지 아키하바라를 연설 장소로 선택한 고이케 지사는 저출산 대책 등 젊은층 중심의 공약을 강조했다. 고이케 지사는 “만화와 게임은 큰 산업이며 이를 위해 도쿄도가 서포트하겠다”며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9도의 습하고 더운 날씨 속에 모인 일부 시민은 ‘사요나라(안녕) 유리코’, ‘극우 반대’, ‘공약 달성률 0%’ 등 다양한 플래카드를 들고 연설장을 오가며 고이케 지사를 비판했다. 일부 시민들은 고이케 지사가 말을 마칠 때마다 “거짓말 하지마”, “돌아가라” 등을 외치며 거세게 항의했다.이번 도쿄도지사 선거는 여야 대리전이자 여성 대 여성, 스타 정치인끼리의 대결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고이케 지사는 한때 일본에서 최초 여성 후보로 꼽힌 인물이다. 중의원(하원) 8선을 지낸 그는 파벌 경쟁에서 밀린 불만으로 자민당을 탈당했다. 이어 2016년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자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며 주목받았다. 2017년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자신이 만든 도민퍼스트회가 자민당을 꺾고 제1당이 되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유언비어로 수많은 조선인이 희생된 간토대지진과 관련해 매년 추도문을 보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우익 성향 인물이다. 고이케 지사의 대항마로 나선 렌호(56) 전 참의원은 이날 같은 시각 에도가와구 니시카사이역에서 거리 유세에 나섰다. 그는 지난 5월 27일 “자민당이 연명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고이케 도정을 리셋하기 위해 선두에 서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며 일찌감치 선거를 준비했다. 대만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렌호 의원은 모델과 뉴스캐스터 등을 거쳐 2004년 참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행정쇄신담당상과 입헌민주당의 뿌리인 민진당 대표 등을 역임했다. 간토대지진 추도문 관련해서 두 후보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사히신문이 각 후보에게 추도문 발송 의향에 관해 묻자 고이케 지사는 “희생된 모든 분에게 애도를 표하지만 (추도문을 보내지 않는) 대응은 향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고집했다. 반면 렌호 전 참의원은 “주최 측의 요청이 있으면 추도문 발송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현 상황에서 고이케 지사가 앞서고 있고 렌호 전 참의원이 맹추격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교도통신이 지난달 29~30일 유권자 10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서 고이케 지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이 이보다 앞서 지난달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고이케 지사가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여아 대리전으로 치러지는 만큼 각 당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자민당은 이번 선거에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연립 여당인 공명당과 함께 고이케 지사를 물밑에서 지원하고 있다. 야당인 입헌민주당과 공산당, 사회민주당은 렌호 전 참의원을 돕고 있다. 자민당으로서는 렌호 전 참의원이 자민당 심판론을 내세운 만큼 이번 선거에서 패배 시 정권 존립의 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최근 각종 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하면서 도쿄도지사 선거 마저 지게 되면 기시다 총리의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도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심이 야당의 자민당 심판론을 받아들였다는 해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다만 고이케 지사가 현재 우세한 상황에서 자민당이 안심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요미우리신문은 “자사 여론조사에서 고이케 지사가 앞서고 있어 지사를 지원하는 자민당 내 안도감이 확산하고 있다”며 “렌호 전 참의원 측은 무당파층을 유입하는 데 고전하고 있어 입헌민주당이 초조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 카드 사용 늘어 소득 탈루 감소?… ‘자영업자 세제 혜택 확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카드 사용 늘어 소득 탈루 감소?… ‘자영업자 세제 혜택 확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부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지원에 힘을 쏟는 가운데 직장인 같은 근로소득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축소된 자영업자의 세제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학계와 소상공인 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된다. ‘자영업자=탈세’라는 관념이 우리 사회에 굳어져 있지만 신용카드 사용 확대 등으로 소득탈루율이 줄어든 만큼 근로소득자와 자영업자 간 세 부담의 형평을 맞추자는 것이다. 반면 자영업자의 소득 탈루 여지가 여전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반론도 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1일 발간한 ‘22대 국회 조세정책 개선과제’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득세제는 근로자와 자영업자의 소득세를 이원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근로소득자에게 적용하는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15개 항목 가운데 자영업자는 주택자금공제와 ‘신용카드 등 사용액’ 소득공제 등 7개 항목을 적용받지 못한다. 이는 자영업자의 탈세 가능성에 따른 조치다. 소위 ‘유리 지갑’으로 불리는 근로소득자는 소득세를 원천징수의 형태로 납부하기 때문에 조세 회피의 여지가 적지만 스스로 신고한 매출액을 기준으로 소득세가 결정되는 자영업자의 경우 매출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과 현금 사용 축소 등으로 상황이 바뀌었다. 민간 최종 소비액 중 신용카드 등을 이용한 결제액 비중은 2000년 11.4%에서 2022년 90.1%로 증가했다. 예산정책처는 “자영업자의 소득탈루율은 축소된 반면 근로소득자에게만 주는 각종 공제 감면으로 자영업자의 세 부담이 오히려 높다는 반론도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성명재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근로자에게만 부여되는 근로소득공제와 근로세액공제를 축소하고 사업소득에 대해서도 공제 체계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자영업자의 소득을 완전히 파악하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이에 대해 예산정책처는 “고소득 자영업자는 성실납세 여부를 검증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은 과세 자료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거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 전기차 폭발 위험 낮출 배터리 있다?

    전기차 폭발 위험 낮출 배터리 있다?

    현재 전자제품이나 전기차, 에너지 저장 장치(ESS)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대세는 리튬 이온 배터리입니다. 리튬 이온 배터리의 높은 에너지 밀도와 적당한 가격 덕분이지만, 그래도 몇 가지 단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선 리튬이 풍부한 자원이 아니고 몇몇 국가에 매장량이 편중되어 있습니다. 결국 자원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앞으로 전기차가 대세가 되고 에너지 저장 시스템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이 폭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화재 위험성입니다. 한 번 열폭주가 일어나면 감당하기 어려운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일찍부터 연구된 대안이 나트륨(소듐) 이온 배터리입니다. 리튬과 성질이 비슷하지만, 훨씬 풍부한 나트륨을 사용하면 자원 고갈 우려도 없고 화재 위험성도 낮기 때문에 일찍부터 연구가 진행됐습니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구조는 리튬 이온 배터리와 거의 동일합니다.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으로 이뤄진 배터리 내부를 리튬 이온 대신 나트륨 이온이 이동하면서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저장하거나 방출합니다. 다만 나트륨 이온이 리튬 이온보다 크다 보니 아무래도 효율은 낮아서 상용화를 위해 에너지 저장 밀도를 올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점차 상업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같은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좀 더 무거울 순 있으나 가격이 저렴하고 안전성이 높으며 공급 걱정이 없기 때문에 대규모 에너지 저장 장치에 유리합니다. 하지만 리튬 이온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나트륨 이온 배터리도 양극재와 음극재가 필요합니다. 소금에도 들어 있는 나트륨이 아무리 풍부해도 양극재나 음극재가 구하기 힘든 소재라면 대량 생산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유럽 최대의 제지회사인 핀란드의 스토라 엔소(Stora Enso)는 펄프를 제조하고 남는 물질인 리그닌을 원료로 만든 양극재 물질인 리그노드(Lignode)를 선보였습니다. 나무에서 두 번째로 풍부한 성분인 리그닌은 목재의 단단함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종이를 만들 때는 필요 없는 성분으로 버려집니다. 현재까지 리그닌을 재활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소각해서 연료로 사용하는 것입니다.하지만 리그닌은 매우 튼튼하고 유용한 성질을 가진 물질이라 과학자들은 일찍부터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연구해 왔습니다. 스토라 엔소가 리그닌을 이용해 만든 양극재 소재인 리그노드는 가장 비슷한 소재인 흑연과 비교해도 더 빠른 충전 속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유럽 입장에서 보면 중국에서 주로 수입되는 흑연을 쉽게 대체해 공급망을 내재화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본래 리그노드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양극재 소재이지만, 스토라 엔소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 양극재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기업인 알트리스(Altris)와 협업해 프로토타입 리그노드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개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나트륨 배터리는 양극재로는 리그노드를 음극재로는 프러시안 화이트를 사용하는데, 프러시안 화이트 역시 철, 질소, 산소, 탄소처럼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다른 나라에서 수입할 필요 없이 유럽 자체적으로 공급망을 구축해서 생산이 가능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좋은 이야기밖에 없지만,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갈 길이 먼 게 사실입니다. 리그노드 나트륨 이온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해도 경제성이 있으려면 충분한 에너지 밀도와 적당한 가격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 양산을 위해서는 리튬 이온 배터리처럼 막대한 투자가 불가피합니다. 화재 위험성과 자원 부족에도 불구하고 리튬 이온 배터리 산업에는 이미 막대한 자본이 투자된 덕분에 수요를 충족시키고도 남는 생산 시설과 공급망이 갖춰진 상태입니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여기에 준하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합니다. 나트론 같은 일부 스타트업이 나트륨 이온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투자된 규모를 생각하면 당분간 리튬 이온 배터리가 대세가 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풍부한 자원과 친환경, 공급망 내재화 등의 가능성을 내세운 리그노드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배터리 시장을 비집고 들어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앞으로 결과가 주목됩니다.
  • 美 레고 매장에 절도 기승…“리셀로 고수익…한세트 가격 138만원 이상 제품도”

    美 레고 매장에 절도 기승…“리셀로 고수익…한세트 가격 138만원 이상 제품도”

    최근 미국 전역의 레고 전문 판매점을 노리는 절도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CNN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고 제품은 1세트당 가격이 100달러(약 13만8000원)에서 1000달러(약 138만원)에 이르는 데다 리셀(재판매)할 경우에도 원래 가격에 가까운 값을 받을 수 있기에 절도범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5시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루미타의 한 레고 매장에는 한 무리의 도둑들이 출입문의 유리를 깨고 들어와 약 5000∼7000달러(약 690∼970만원) 상당의 레고 제품을 싹쓸이해갔다.가게 주인인 미겔 주니가는 당시 이들이 침입하자마자 매장에 설치된 ADT 보안시스템이 작동해 자신이 10분 이내에 도착했지만, 도둑 일당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고 전했다. 이 매장 내 CCTV 영상을 조사한 LA 카운티 보안관실의 캘빈 마 경감은 “영상을 보면 범인들이 특정 레고 세트를 노리는 것을 볼 수 있다”며 “그들은 희귀하거나 소장 가치가 있는 고가의 세트를 원했다”고 말했다. 이달 초 LA 경찰국은 남부 캘리포니아의 여러 매장을 돌며 레고 수천 개를 훔친 일당 중 2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이 훔쳐서 보관하던 레고 세트 2800여개를 회수했다. 정확한 통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범죄 전문가들은 레고 세트가 유명 브랜드 청바지나 핸드백, 디자이너 신발, 애플 기기 등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하는 물품 10위 안에 든다고 말한다. 심지어 레고 세트 재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매장도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캔자스주 위치토 경찰서의 재산범죄국장 케이시 슬로터는 “레고 장난감은 우리 지역에서 빈번하게 도난당하는 품목 중 하나”라며 “도난당한 레고는 어디서 훔쳤는지 추적하기 어렵기 때문에 절도범들에게 쉬운 수익원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린이부터 노인 세대까지 레고의 수요층이 넓고 꾸준하다는 점도 레고의 판매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18일 도난당한 레고 매장의 당일 첫 손님은 가장 비싼 레고 세트를 조립한 뒤 이 매장을 다시 찾은 71세의 노인이었다. 이 노인은 절도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며 나타났다고 가게 주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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