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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EP 울산공장서 폭발 사고···중경상 8명 중 1명 중태

     현대EP 울산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 다수의 인명 피해가 났다.  17일 오후 2시53분쯤 울산시 남구 부곡동 석유화학 공단 내 가전제품 케이스 원료인 폴리스타일렌을 제조하는 현대EP 울산공장에서 강력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8명이 중경상을 입고 119구조대에 의해 울산병원과 동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사고가 난 공장은 외벽 대부분이 부서진 채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높이 치솟아 소방본부가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근 공장과 50여m 떨어진 사무실에도 폭발 당시의 파편으로 유리창 수십장이 파손됐다.  사고 현장에는 산림청 헬기 2대와 소방헬기 1대, 소방차 40여대, 소방관 120여명이 투입돼 1시간 넘게 진화작업이 이어졌다. 사고는 회사 측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공장 가동을 일시에 멈추는 셧다운 후 다시 공장을 가동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英 “긴축재정 반대” 25만명 시위

    2차 세계대전 종전 뒤 최대 규모의 긴축재정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가 런던의 주말을 달궜다. 격앙된 일부 시위대는 밤늦게까지 유리병을 던지며 격렬히 시위해 수백명이 체포됐다. 영국 노동조합 상급단체인 노동조합회의(TUC) 소속 노조원과 학생 등은 이날 낮 런던 도심 하이드 파크에서 긴축재정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한 뒤 도심 곳곳을 돌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와 행진에는 경찰 추산 25만명이 참가해 2003년 이라크전쟁 반대 집회 이후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교사와 간호사, 소방관, 공공부문 근로자, 시민단체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대부분 평화적으로 행진하며 구호를 외쳤으나 일부 시위대가 상가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과격 양상을 보여 곳곳에서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200명 이상의 시위 참가자가 체포됐고 수십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과열 되기도 했다. 야당인 노동당의 에드 밀리밴드 당수는 하이드 파크 연설을 통해 “정부가 집회에 참가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나 이 자리에 서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긴축재정만이 능사가 아니라 대안이 있다.”고 강조했다. 브렌든 바버 TUC 위원장은 “우리가 공고한 연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정부 측에 알리기 위해 모였다.”면서 “정부가 긴축재정으로 국민의 복지와 일자리, 삶을 파괴하는 것을 더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5월 총선에서 승리해 등장한 영국 보수당과 자유민주당 연립정부는 연간 1500억 파운드(약 268조 5255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재정 적자를 감축하기 위해 복지예산을 대폭 줄이는 한편 공공부문 일자리를 감축하고 세금을 늘리는 등의 강도 높은 긴축재정을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4.4%, 청년 실업률이 20.6%를 기록했으며 대학 등록금이 연간 3375파운드(약 624만원)에서 9000파운드(1660만원)로 오르는 등 국민의 생활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 대변인은 이날 BBC에 출연해 국가 재정을 건실하게 하지 않고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없다면서 긴축재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일본 신용강등 파장] “물가상승이 성장 둔화로…결국에는 전쟁부를 수도”

    “물가 상승이 성장을 둔화시키고, 사회불안을 넘어 전쟁까지 일으킨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문제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의 핵심 이슈로 급부상했다. 최근 곡물과 에너지 가격의 가파른 상승이 세계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북아프리카에서 잇따르고 있는 반정부 시위처럼 각국의 정국 불안을 가속화시키면서 결과적으로 회복세에 들어선 세계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담겨 있다.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 이틀째인 27일(현지시간)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식량 가격의 안정을 위해 국제적 투기 및 변동성 통제를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역내시장·서비스 정책 담당 집행위원도 식품 투기 상황을 우려하며 이에 대한 규제를 약속했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기조연설에서 “식량 및 에너지, 식수와 자원 문제에 대해 공동 대처하지 않으면 경제 전쟁이 자원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신흥시장 국가들이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지만, 자국 통화 가치 상승으로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주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1970년대에 등장했던 ‘고 물가, 저 성장’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제기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영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은 물가상승률보다 뒤처졌다. 유로존에서는 상품 가격 상승으로 유럽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카드를 고려하고 있어 그리스, 아일랜드 같은 취약 경제에 부담을 더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인도처럼 곡물이 전체 상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나라에서는 인플레 압력이 더 심하다. 인도의 소비자 가격지수를 구성하는 상품 바스켓에서 식품 비중은 47%, 중국은 34%나 된다. 한편 포럼이 진행되고 있는 다보스에서는 주요 행사장에서 1.5㎞ 정도 떨어진 중심가인 모로사니 포스트호텔의 지하창고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유리창 2곳이 파손됐다. 현지 경찰은 테러 관련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野 의장석 점거에 與 맞불 농성… 한밤 예산안 몸싸움

    野 의장석 점거에 與 맞불 농성… 한밤 예산안 몸싸움

    정기국회 회기 시한이 9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했다. 전날 이주영 국회 예결위원장이 예산안 심사 기일을 7일 밤 11시로 정하고 8일 0시에 예결위 전체회의를 소집하기로 하면서 국회는 하루종일 긴장감 속에 휩싸였다. 한나라당이 7일 밤 국회 본회의장에서 예결위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한꺼번에 열고 기습처리할 것이라는 말이 흘러나오며 본회의장 주변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본회의장 점거에 나선 민주당·민주노동당 측과 이를 제지하려는 한나라당 측의 물리적 충돌 과정에서 유리창이 파손되고 고성이 오가는 등 여야는 극한 대치를 반복했다. 치열한 몸싸움 끝에 밤 11시 20분쯤 민주당 의원 55여명이 본회의장 국회의장석과 주변을 점거하자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소속 의원 75여명이 뒤늦게 들어가 거칠게 항의했다. 여야 의원들은 8일 새벽까지 본회의장으로 집결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기재위를 통과한 예산 부수법안 14건에 대하여 8일 오전 10시로 심사기일을 지정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이날까지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를 마치고 회기 안에 강행 처리하겠다는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민주당 등 야 5당은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며 한나라당의 강행 처리를 저지하겠다고 맞섰다. 민주당·민주노동당 의원들과 보좌진, 당 관계자들은 저녁 8시 30분쯤부터 본회의장 주변을 막아섰고 한나라당 측은 박희태 국회의장실을 점거, 예결위 회의장 주변을 에워싸면서 대치가 본격화됐다. 민주당 의원들이 박희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막기 위해 의장실로 향하자 국회 경위들이 가로막았고 이 과정에서 귀빈식당 출입문 유리창이 파손되기도 했다. 여야의 정면 충돌이 ‘치킨 게임’ 양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15일 본회의 처리’라는 절충론도 흘러나왔지만 상황은 급박하게 전개됐다.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 심사기일 시간인 오후 11시가 임박해지자 여야의 물리적 충돌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국회의장실에 모여 있던 한나라당 의원과 보좌진 130여명은 민주당 측과 몸싸움을 벌이며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세 번째 열린 의총에서 “이명박 정권의 횡포가 드디어 시작됐다. 4대강 예산이 통과되면 이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파병도 밀어붙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어 비장한 목소리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나 손학규부터 밟고 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기습적으로 상임위를 열고 법안을 단독 상정·처리하며 야당 의원들과 충돌을 빚었다. 국회 국토해양위 송광호 위원장과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기습적으로 상임위를 열고 ‘친수구역 활용 특별법’ 등 92개 법안을 상정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국토해양위 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상정을 막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오후 9시 30분쯤 전체회의 개최에 앞서 회의장에 미리 들어가 출입문을 봉쇄했고, 이 과정에서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과 보좌진이 격렬하게 항의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1억원 초과’ 최고세율 구간 신설과 소득세 추가감세 철회를 놓고 논란을 벌였던 국회 기획재정위는 치열한 찬반 토론 끝에 정회됐지만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소집, 소득세법 인하 관련법안을 제외한 나머지 여야 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소득세법 인하 관련법안은 상임위에 계류되면서 해를 넘겼다. 야당은 간사 협의 없이 이뤄진 법안 처리는 날치기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여야는 밤늦게까지 각각 비공개 의총과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막판 조율을 시도했지만 이견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앞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비공개 원내대책회의에 들어가면서 “이 순간부터 초읽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 직후에도 “해마다 법이 정한 날짜를 지키지 못하고 연말에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나쁜 관행을 깰 것”이라며 야당의 임시국회 소집 요구를 일축했다. 반면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심사기일을 지정하며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 측에서는 “전날 이재오 특임장관이 예결위에 다녀간 이후 이주영 위원장이 갑자기 강공 모드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박 원내대표는 “우리는 대통령에 의한 대통령을 위한 예산을 원하지 않는다. 충분한 심사를 해서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영·강주리·허백윤기자 koohy@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혈기왕성 세 청춘이 무일푼으로 전국일주 거리 공연에 나섰다. 달변가에 조각 미남, 맏형 이한솔(25), 매력 만점 반달 눈웃음의 둘째 유성건(24), 자칭 타칭 재롱둥이 막내 장성봉(23)씨가 그 주인공. 노래에 미래를 걸고 길 위를 걷게 된 세 청춘. 순간순간이 좌충우돌, 예측불허인 이들의 거리 공연을 만나본다. ●낭독의 발견(KBS2 밤 12시 35분) 독특하고 재기발랄한 시로 주목받고 있는 시인 김민정과 우리나라 최고 바리스타 박이추가 운영하고 있는 강릉의 커피가게 ‘보헤미안’을 찾아 커피 한잔에 담긴 인생과 추억을 이야기한다. 바쁜 삶 속에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커피 한잔. 그 커피 한잔에 담긴 여러 인물들의 마음속 풍경들을 그려본다. ●역전의 여왕(MBC 오후 10시 50분) 레스토랑에서 준수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한 여자에게서 준수와 여진이 결혼할 사이라는 얘기를 들은 태희는 여진의 집으로 찾아가 준수와의 관계를 묻고, 준수를 좋아한다는 여진의 대답에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한편 용식은 팀원들과의 단합을 위해 회식을 제안하고, 자신의 집으로 팀원들을 초대한다. ●감성여행 내 안의 쉼표(SBS 오후 6시 30분) 대한민국 독자들이 사랑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읽힌 소설의 주인공 이문열이 ‘감성여행 내 안의 쉼표’를 통해 경상북도 영양, 자신의 고향집을 공개한다. SBS ‘솔로몬의 선택’의 김병준 변호사와 KBS 드라마 ‘천추태후’, ‘전우’ , ‘스타골든벨’을 통해 얼굴을 알린 탤런트 이채영이 동행한다. ●세계의 교육현장(EBS 오후 8시) 친구 같은 아빠를 뜻하는, ‘friend’와 ‘daddy’의 합성어인 ‘프렌디’라는 신조어가 주목받는 요즘 아빠들이 변하고 있다. 이런 프렌디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스웨덴의 아빠들, 스웨덴에서는 아빠들이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광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아버지로 살아간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스웨덴 아빠들을 만나본다. ●경찰 25시(OBS 오후 11시 5분) 시흥경찰서 강력반에 차털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차량은 개인택시. 여느 날처럼 지하 주차장에 세워두었던 택시의 유리창이 완전히 파손돼 있었고, 살펴보니 그 안에 보관해 두었던 현금이 모조리 없어졌다는 것이다. 범인들의 뒤를 쫓고 사라진 피해자들까지 직접 찾아나서는 시흥서 강력반 형사들. 그 활약상이 공개된다.
  • [태풍 ‘곤파스’ 한반도 강타] 전국 피해 상황

    제7호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5명이 숨지고 168만 1000여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벼 침수와 낙과 등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고, 인천 문학경기장 지붕막 파손, 안양 교도소 담장 붕괴 등 시설물 피해도 속출해 국민들이 가슴을 졸였다. ●서산 간척농지 400㏊ 침수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5시 현재 전국적으로 592㏊의 논이 물에 잠겼다. 나주 10.7㏊를 비롯해 함평 6.14㏊, 구례 5㏊, 강진 4㏊, 고양 13㏊, 양주 8.5㏊에서 벼가 쓰러졌다. 특히 서산에서는 해수면과 가까운 간척농지를 중심으로 400㏊가 침수됐다. 특히 강풍으로 과수 낙과 피해가 컸다. 전남 나주시 왕곡면 양산리 노형천(54)씨의 배밭은 떨어진 배, 찢어진 배나무 가지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노씨는 1만 8000㎡의 과수원 땅바닥에 흩어진 배들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지난 4월에는 개화기 때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로 80%가량이 이미 냉해를 입었다.”며 “폭염과 태풍까지 겹치면서 아예 농사를 망쳤다.”고 말했다. 노씨는 태풍으로 20%가량의 낙과 피해를 입었다. 이곳과 이웃한 최형민(56·나주 왕곡면)씨의 1만 1000여㎡의 배밭 역시 직격탄을 맞은 듯 땅바닥이 떨어진 배로 가득했다. 하얀 봉지를 열자 아직은 덜자란 배가 땅에 떨어지면서 으깨지거나 상처 투성이인 채로 드러났다. 최씨는 “보통 열매에 씌우기 위해 연간 12만개 정도의 봉투를 마련하지만 올해엔 늦봄 냉해로 7만~8만개밖에 만들지 못했다.”며 “그나마 폭염과 태풍으로 상품성이 크게 떨어져 제값을 받기는 힘들 것 같다.”며 한숨지었다. 전남 구례군 지리산 자락과 충남 천안지역의 밤 재배지 1300여㏊에서도 10%가량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밖에 전국에서 고추, 포도, 감, 복숭아 등 각종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다. 충남 서산에서 80대 노인이 바람에 날아온 기왓장에 맞아 숨지는 등 3명이 강풍으로 목숨을 잃었다. 신안 가거도·흑산도·목포·광주·서산·화성 등 전남~경기 북부에 이르는 모든 지역에서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경기도 남양주 덕소에서는 오후 늦게까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1500여가구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가로수와 전신주, 유리창, 교통관련 시설물 등이 파손되거나 쓰러지는 사고도 잇따랐다. 인천 남구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의 지붕막 24개 가운데 남동 측 7개가 강풍에 찢어져 100억원 상당의 피해가 났으며 ‘호화청사’ 논란을 빚었던 성남시 신청사 외벽 천장 마감재가 떨어져 나갔다. 충남 서산에서는 주택 3채와 비닐하우스 250동, 인삼재배시설 159㏊, 화훼시설 1개동 1000㎡가 파손됐다. 또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선박 185척이 피해를 입었다. 대산항 등 각 항·포구에서 어선 6척이 반파되고 2척이 유실되는가 하면 64척이 침수되는 등 모두 72척이 피해를 입었다. 하늘길도 막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편의 결항·회항이 속출했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국내 최장 인천대교도 강풍으로 전면통제됐다가 1시간10분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어선 2척 유실등 72척 파손 그러나 본격적인 피해 조사가 끝나면 피해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쓰러진 농작물을 일으켜 세운 뒤 적절한 방제에 나서야 하며 피해 시설물에 대해서는 신속히 응급조치를 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경산 전자제품 수리점 가스폭발 ‘마을 아수라장’

    “수류탄이 터지는 줄 알았다. 순간 정신을 잃었다가 나와 보니 엉망이 돼있었다” 16일 오전 9시 10분께 경북 경산의 한 전자제품 수리 점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마을 일대는 소란에 휩싸였고 가게 주인 오모 씨(51살)와 출근길 시민 등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 현장에는 폭발당시 충격 여파로 박살난 상가 건물의 유리창과 가재도구 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도로는 쓰레기로 뒤덮혀 있어 현재까지도 차량 운행이 불가한 상태. 주위의 상가 20여 채와 차량 2대가 심각하게 파손돼 당시 상황을 짐작케 한다. 현장 수습에 나섰던 경산소방서 측은 사고 원인을 LP 가스통 관리 소홀로 인한 폭발로 추정하고 있으며 “용접작업 후 벨브를 잠그지 않았고 자기가 전기 메인스위치를 넣는 순간 발화하며 폭발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엄친딸’ 강아영, 44→99사이즈…과거 ‘효리급’ 여신미모 ▶ 성유리, 5년 만에 가수복귀?…팀과 ‘연인선언’ 입맞춤 ▶ ’남격’ 동상 수상곡 ‘사랑해서 사랑해서’ 두 버전 음원공개 ▶ 남규리, 한달새 3kg 감량…"얄미운 인상 성공" ▶ 김지훈-임정은 열애? "군대 다녀올 테니 기다려" 고백 ▶ 안용준 "’전우’ 촬영 중 무장공비로 오해받아" ▶ 이천희 "가희에게 반했다…클럽 가고파"
  • 80년대 팝스타 조지 마이클, 교통사고 내 체포

    80년대 팝스타 조지 마이클, 교통사고 내 체포

    영국 출신 팝스타 조지 마이클(47)이 건물에 돌진하는 교통사고를 내고 체포됐다.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그룹 왬(Wham) 출신의 가수 조지 마이클이 4일 새벽 런던의 한 건물에 돌진해 건물 외관을 망가뜨리고 인근 경찰에 연행됐다고 보도했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마이클은 4일 오전 3시 30분께 런던 햄스터드 번화가에서 자신의 4륜구동 지프를 몰고 건물로 돌진해 상가 외벽과 유리창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현재 마이클은 약물 복용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고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다음 달 13일 경찰의 정식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앞서 마이클은 2007년 6월에도 대마초를 흡연하고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돼 2년간 운전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한편 조지 마이클은 1980년대에 그룹 왬을 결성해 인기를 구가했으며 1987년, 솔로로 전향해 ‘믿음’(Faith)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사진 = 조지마이클 공식홈페이지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
  • 남아공 현지 국내 취재진, 잇단 피습

    2010 남아공 월드컵 취재차 현지를 찾은 국내 취재진이 피습을 당했다. 7일 오전 MBC 관계자에 따르면 MBC의 시사교양프로그램 ‘W 세계와 나’의 프리랜서PD가 괴한의 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취재진은 지난 3일 현지인들과 함께 있다 화장실에 잠깐 들른 취재진이 괴한으로부터 목을 졸리는 등 공격을 당했다. 결국 기절까지 한 이 취재진은 큰 부상을 입어 치료를 위해 급히 귀국 중이다. SBS 한 취재진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렌트한 차량을 운전하고 신호대기 하고 있던 중 괴한의 습격을 당했다. 다행히 차량 유리창만 파손됐을 뿐 인명피해는 없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라크호텔 연쇄테러

    이라크호텔 연쇄테러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다수의 호텔을 겨냥한 연쇄 폭탄공격이 일어나 최소 3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주요 외신들이 25일 보도했다.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도 일부 피해를 입었다. 대사관에서 약 400m 떨어진 바빌론호텔에서 터진 폭탄 파편이 대사관을 덮치면서 유리창 대부분이 파손됐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다행히 유리에 방폭 필름이 설치돼 있어 유리 파편이 튀지 않아 당시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10여명의 직원중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첫 폭발은 오후 3시40분쯤 바그다드 셰라턴호텔 입구에서 발생했다. 이후 몇 분 차이를 두고 바빌론호텔, 함라호텔 등에서도 폭탄이 폭발했다고 이라크 내무부는 밝혔다. 이라크에서는 오는 3월7일 총선을 앞두고 무장세력의 폭탄공격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재무부와 외무부 등 10여곳에서 발생한 동시 폭탄공격으로 101명이 숨졌고, 10월에도 법무부와 바그다드 주 청사 등을 겨냥한 폭탄공격으로 150명이 숨졌다. 지난달 8일에는 노동부, 내무부 청사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공격으로 127명이 숨졌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폭우 동반 제주판 토네이도 ‘도깨비 돌풍’

    제주 한라산 남부지역에 최근 10년 사이 북미 대륙의 ‘토네이도’를 연상케 하는 강력한 돌풍이 부쩍 자주 불고 있다. 주민들은 예고없이 닥치는 엄청난 위력의 회오리바람을 ‘도깨비 바람’이라며 불안해하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8시30분부터 20여분 동안 서귀포시 남원읍과 표선면 일대에서 60~90㎜의 폭우와 함께 순간 최대풍속 초당 19.6∼21.9m의 돌풍이 불었다. 이 바람에 건물 4채의 지붕과 유리창 등이 파손되고 30여농가의 비닐하우스 수십 동이 무너지는 피해가 났다. 남원읍 태흥2리 고용규(32)씨는 “읍사무소 방향에서 회오리바람이 불어오면서 그 주변이 폭탄을 맞은 것처럼 쑥대밭이 됐으며 돌풍이 지나간 경로를 따라 하우스가 힘없이 쓰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난해 8월에도 이같은 돌풍이 몇 차례 이어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김대준 제주지방기상청 동네예보관은 “한라산 남부지역에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부분적으로 강한 상승기류가 발생해 회오리바람인 돌풍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장난삼아 버스에 쏴봤다” 유리탄 쏜 20대3명 자수

    외제 오픈카를 타고 가다 ‘장난삼아’ 버스에 유리탄을 쏜 20대 후반의 고교동창 3명이 경찰에 자수했다.경기 파주경찰서는 1일 모의 소총으로 유리탄을 발사해 시내버스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장모(29·자영업)씨 등 3명에 대해 조사 중이다.장씨 등은 6월30일 오전 5시30분쯤 1600㏄급 외제 오픈카인 미니쿠퍼 컨버터블 승용차를 타고 경기 고양시 후곡마을 도로를 달리던 중 신호대기 중이던 시내버스 등 버스 5대에 M16 모의 소총으로 유리탄 20여발을 발사해 버스 유리창 10여장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파주지역 고교 동창으로, 장씨는 범행 당일 새벽 함께 차 조수석에 탔던 친구와 소주 3병을 나눠 마신 뒤 또다른 친구를 불러 운전을 시켜 일산 방면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때마침 옆 차선에 신호대기 중이던 버스에 접근한 순간, 유리탄을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장씨는 경찰에서 “서울의 한 총포점에서 유리탄 1000발을 1만원에 구입했다.”며 “장난삼아 총을 쐈는데 유리창이 깨질지는 몰랐다.”고 말했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오픈카 운전자, 버스에 비비탄 난사

    외제 오픈카를 탄 운전자가 버스를 향해 잇따라 완구용 총을 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누가, 어떤 이유에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오전 5시30분부터 10여분 간격으로 경기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버스 4대에 완구용으로 추정되는 총을 발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30분쯤 고양시 일산동 후곡마을에서 파주 방향으로 좌회전을 위해 신호 대기 중이던 시내버스에 외제 오픈카를 탄 운전자가 비비탄으로 추정되는 완구용 총을 발사해 유리창 3곳에 구멍이 뚫렸다. 시내버스에는 운전사 김모(50)씨 외에 승객 10여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사 김씨는 경찰에서 “타이어가 펑크날 때처럼 ‘펑’하는 소리만 났으며, 총을 쏜 외제차는 빠른 속도로 지나가 자세히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외제차 운전자는 이어 바로 옆에 주차돼 있던 관광버스에도 총을 발사했다. 앞서 이 운전자는 파주시 교하읍에서도 시내버스 2대에 3분 간격으로 각각 2발, 4발을 쏴 버스 유리창이 파손됐다. 일산경찰서 관계자는 “CCTV 화면이 명확하지 않아 외제차의 정확한 차종이나 색상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범행에 사용한 총은 완구용으로 비비탄 총알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애마 더위먹기 전 이것만은 확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사람이 녹초가 되듯 자동차도 탈이 난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집중호우가 잦고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기상청이 예고하고 있어 빗길 장거리 운전 등에 대비한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 ●엔진 - 냉각수 점검 0순위 무더운 날씨에 흔히 발생하는 차량 고장은 엔진 과열(오버히트·Over Heat)에 따른 시동 꺼짐이다. 엔진 온도가 과도하게 올라가면 출력이 떨어지면서 엔진이 멎을 수 있다. 이때 냉각수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냉각장치는 2년마다 완전히 물을 빼고 다시 채우는 것이 좋다. 냉각수의 높이, 상태, 농도 역시 주기적으로 점검(부동액과 물을 반반씩)해야 한다. 만일 주행 중 냉각수가 넘쳤을 때는 보닛을 열고 약 15분가량 엔진이 식기를 기다렸다가 냉각수를 보충해준다. 이때 냉각수가 무척 뜨겁기 때문에 라디에이터 뚜껑을 열 때는 수건으로 덮은 다음 열어야 화상을 막을 수 있다. ●에어컨 - 고단에서 저단으로 에어컨은 바람이 적게 나오거나 나오지 않을 경우 엔진룸의 팬모터를 확인해야 한다. 퓨즈가 끊어졌거나 통풍구에 먼지가 쌓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정상인데 바람이 시원하지 않다면 냉매가 부족하거나 냉온조절 스위치와 에어컨을 연결하는 케이블의 결함일 가능성이 높다. 고속주행 중 에어컨을 켜면 압축기에 순간적인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출발 전 켜거나 신호대기 등 주행을 멈춘 상태에서 가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에어컨은 처음에 고단(4∼5단)으로 세게 켰다가 2∼3분 뒤 저단(1∼2단)으로 낮추는 게 냉각효율과 연료절약에 도움이 된다. 항균 에어컨 필터의 교환시기도 확인해야 한다. 보통 1년 또는 1만 2000㎞ 주행시 교체하는 게 좋다. ●타이어 - 장마철엔 공기압 10%↑ 장마철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평소보다 10%가량 높여주는 것이 좋다. 타이어 표면의 배수성능을 향상시켜 수막현상에 의한 미끄러짐을 줄일 수 있다. 고속 주행을 할 때는 적정수준보다 10∼20% 공기압을 높여도 좋다. 압력이 낮으면 도로와 닿는 타이어 면적이 넓어지고 마찰열은 높아져 타이어 파손을 야기할 수있다. 타이어 마모 상태도 점검하자. 마모 정도는 타이어의 옆 부분에 있는 삼각형 표시(▲)로 확인할 수 있다. 삼각형 표시의 위쪽을 살펴보면 홈 속에 돌출된 부분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마모 한계다. 삼각형 표시가 마모 한계까지 달았으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와이퍼 - 주행전 유리 흙먼지 확인 와이퍼 작동에도 유의해야 한다. 우선 주행 전에 유리면에 흙먼지가 있는지 확인하고 먼지가 있다면 먼지떨이로 닦아낸 다음 작동해야 유리면 손상을 피할 수 있다. 비가 적게 내릴 경우에는 ‘워셔 스위치’를 눌러 유리면에 물을 흠뻑 적신 뒤 작동해야 한다. 와이퍼 모터가 고장났을 때에는 담뱃재를 유리창에 문지르면 잠시나마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브레이크도 어느 때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비가 내려 물이 고인 도로를 주행하거나 세차를 하고 난 직후 브레이크를 밟으면 평소보다 제동이 잘 안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럴 때는 일단 속도를 줄이면서 브레이크 페달을 가볍게 여러 번 밟아주어야 한다. 브레이크 내부에 열이 발생하게 하면 브레이크 라이닝에 묻은 수분을 보다 빨리 날아가게 할 수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에어프랑스’ 동일기종 A330 운항중단 논란

    │파리 이종수특파원│대서양에 추락한 AF447편 여객기의 사고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프랑스에서 사고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에어버스 A330의 운항 중단 여부를 놓고 논란이 거세다. 발단은 일간 르 피가로가 11일(현지 시간) “에어버스가 A330과 A340을 운항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면서부터다. 신문은 몇몇 전문가들이 사고기가 파손되는 일련의 치명적 원인을 촉발한 것이 A330기 속도측정장치의 고장 때문이라고 지적한 점을 들었다. 에어버스는 즉각 반발했다. 대변인은 “유럽항공안전국이 A330기종 등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운항 금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해당 보도에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본을 출발해 호주로 가던 호주 제트스타 소속 에어버스 A330이 조종석 화재로 괌에 비상 착륙했다. 또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 소속 에어버스 A320 국내선 여객기는 조종석 유리창에 금이 가 비상 착륙했다. vielee@seoul.co.kr
  • 예멘테러 정부 대응팀도 피습

    예멘테러 정부 대응팀도 피습

    예멘 한국인 관광객 폭탄테러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현지에 파견된 정부 신속대응팀과 유가족이 탄 차량 2대가 18일 오전 8시40분(한국시간 오후 2시40분) 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자살폭탄 테러로 보이는 공격을 받았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잇따른 폭탄테러가 발생하면서 알 카에다가 한국인을 겨냥한 것이 확실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굳어지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예멘의 한 보안관리의 말을 인용, “한국 정부 신속대응팀과 유가족 일행을 태운 차량을 노린 공격은 자살폭탄 테러였다.”고 보도했다. 신속대응팀과 유가족 등 7명이 예멘측 경찰 순찰차를 앞세워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사나공항에 도착하기 10분 전 갑자기 폭탄이 터져 차량 유리창이 파손됐다. 테러범은 첫 번째 차량과 두 번째 차량 사이로 갑자기 뛰쳐나왔다. 폭탄이 터지면서 테러범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예멘의 한 관리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건 현장에서 20세 학생의 신분증 조각을 발견했으며 여기에서 나온 주소를 바탕으로 수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차에 혈흔이 묻은 것으로 보아 자살폭탄 테러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인을 겨냥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공항 도착 직전 폭탄이 터진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신속대응팀과 유가족들의 동선(動線)을 미리 파악한 뒤 폭탄테러를 감행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알 카에다의 테러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미경 나길회기자 chaplin7@seoul.co.kr
  • 헤비메탈 그룹 콘서트장서 ‘군중 폭동’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헤비메탈 그룹 아이언메이든의 콘서트장이 티켓 없이 공연장으로 진입하려는 팬들의 폭동으로 얼룩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엘 띠엠포 등 콜롬비아 언론들은 지난 토요일밤 미처 티켓을 구입하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던 군중들이 콘서트 시작 직전 갑자기 무리를 지어 난입을 시도한 것이 소요 사태로 번졌다고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진압을 위해 투입된 무장 경찰들은 콘서트 내내 공연장 밖에서 군중들과 격렬하게 충돌했고 최루탄까지 동원한 끝에 최소 111명을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들이 주변에 있던 젊은 이들을 닥치는대로 군용 트럭으로 끌어가자 군중들은 돌을 던지며 극렬하게 저항했다.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경찰 한 명은 돌에 맞아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주변 건물의 유리창이 파손되고 광고판이 떨어져 나가는 등 크고 작은 사건도 잇따라 발생했다. 관리 당국은 사건과 관련해 앞으로 같은 지역에서 헤비메탈 그룹의 콘서트 허가 문제를 놓고 내부 논의를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동에 가담한 이들 가운데 공공기물파손 혐의를 받고 있는 44명을 감금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는 모두 25,000명이 입장했으며 공연장 내부에서조차 VIP석을 놓고 타툼이 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군 헬기 저공비행에 평택 시민 뿔났다

    지난 25일 주한미군 소속 헬리콥터가 저공비행하다 민가의 지붕 등을 날려버려 평택 시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6일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시민연대)는 이번 송화리 민가 파손 사고와 관련,주한미군의 피해방지책과 즉각 사과를 요구했다.  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송화2리 마을 주택 10여채가 파손된 것은 캠프 험프리(K-6)에 주둔하는 미 제2항공전투여단 소속 CH-47(시누크) 헬리콥터가 고도규정을 무시하고 저공비행했기 때문으로,명백한 비행규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밤낮없이 운항하는 헬리콥터 비행으로 인해 이 같은 사고가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주한미군은 주민 안전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주민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재발방지책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주한미군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한미주둔군협정)규정에 따른 절차만 내세울게 아니라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우선적으로 주민들의 피해를 즉시 보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정부는 주한미군측에 강력한 항의를 제기하고 서둘러 주민들의 피해 보상 및 지원을 마친 뒤 주한미군측에 구상권을 행사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주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만약 미군측이 이번 사고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항의 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이번 사고 발생에도 불구하고 정부·군·평택시청 누구도 정당하게 나서지 못하고 사태를 지켜보고만 있는 현실이 비극적이고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12시쯤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송화2리 상공에서 미군 헬기가 저공비행을 하는 바람에 주택 7채의 지붕과 담장,유리창 등이 파손됐다.이 사고로 김모(63)씨의 집 양철 지붕과 다른 김모(75)씨의 집 샌드위치 패널 대문이 바람에 날아갔고 마을 앞 높이 1.5m,길이 3~4m 가량의 담이 무너졌다.  주한미군측은 사고 뒤 가구당 50만원의 위로금 등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연기 뿜는 전동차서 탈출 체험

    연기 뿜는 전동차서 탈출 체험

    192명의 사망자와 15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6년 전 대구지하철 참사. 이를 기리고자 문을 연 ‘대구시민 안전테마파크’에 시민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29일 개관한 이후 한달동안 모두 1만여명의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안전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 28일 대구 동구 용수동 팔공산 자락 동화집단시설지구의 대구시민 안전테마파크를 방문, 시설을 돌아봤다. 1층 안내 데스크에서 예약을 확인한 뒤 무선주파수인식장비(RFID)를 받아 팔에 찼다. 체험이 끝난 뒤 이 장비를 통해 대피 요령을 제대로 지켰는지, 시간 내 탈출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간단한 기본 교육을 받은 뒤 생명터널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갔다. 지하철 화재 탈출을 체험할 안전 전시관이 나왔다. 24인석 좌석에 앉는 순간 조명이 꺼지고 전방에 대형 스크린이 나타났다.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당시 상황을 드라마로 만든 영상물이 상영되었다. 이곳을 통과하자 당시 참사를 복원한 현장이 나왔다. 희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1079호 전동차가 전시돼 있다. 전동차 유리창이 파손되고, 군데군데 찌그러져 당시 참혹상을 가늠케 했다. 역사 벽면과 기둥 군데군데에는 추모객들이 남긴 글들이 빼곡하다. 이곳을 지나자 체험용 전동차가 나타났다. 서울메트로에서 구입한 중고 전동차다. 여기서 위층으로 연결된 비상계단이 탈출체험 코스다. 시작 버튼을 누르니 전동차가 앞뒤로 10여초간 왔다갔다 하다가 갑자기 멈추면서 연기가 뿜어져 들어왔다. 좌석 오른쪽 하단의 비상박스 수동레버를 열어젖힌 뒤 출입문을 열고 몸을 낮춰 빠져나왔다. 진행 요원은 “사고 당시 1분50초 이상 연기를 들이마신 탑승자들이 피해를 당했다.”며 “2분 이내 대피해야 질식사를 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탈출 과정은 비디오로 녹화가 돼 있었다. 모니터를 통해 탈출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탈출이 끝나면 중앙로역 모습이 담긴 게임을 통해 다시 훈련을 할 수 있다. 탈출 체험으로부터 받은 상처를 간접적으로 치유하고 안정시키는 ‘그린 지하철’을 지나면 1차 체험이 끝난다. 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생활안전 전시관’도 있다. ▲산악 ▲지진 ▲생활안전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산악안전은 산악 지형과 같은 모의 시설을 통과하면서 조난 때 대처 요령을 배울 수 있다. 간단한 암벽과 밧줄타기에 그물다리까지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진 체험실에서는 지진 강도에 따라 대피하는 요령을 익힌다. 진도가 7을 넘자 흔들림이 매우 심했으며, 옆에서 말하는 소리도 잘 안 들렸다. 생활안전 체험실에서는 재난때 완강기를 타고 건물을 탈출하는 방법이나 물 소화기 사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방법도 체험한다. “구조 요원이 출동하는 5분 동안 심폐소생술만 해줘도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진행 요원은 말했다. 이밖에 50년 후 소방관들의 활약상을 3차원(3D)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는 ‘미래안전 영상관’과 국내외 재난사를 전시해 놓은 ‘방재미래관’도 볼거리였다. 모든 체험을 하는 데 2시간 가량 걸렸다. 인터넷(safe119.daegu.go.kr)으로 예약하면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포스코 파이넥스 2공장 유압실 가스 폭발·화재

    13일 오후 2시3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도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파이넥스 2공장 성형탄설비(HCI)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포항남부소방서와 포항제철소내 자체 소방차 등 20여대와 인력 200여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에 나서 오후 3시30분쯤 진화했다.불은 공장내 설치된 유압실을 통하는 가스관에서 새어 나온 가스에 불씨가 옮겨 붙으면서 폭발성 화재로 이어졌으며 공장 주변에서 근무 중인 정모(28)씨 등 직원 3명이 부상을 입어 포항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공장 내부 일부 설비가 불에 타고 유리창 10여장이 파손됐으나 자동화 설비로 내부에 근무자가 없어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인근 주민들은 “갑자기 ‘꽝’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말했다. 이 불로 연산 150만t 규모의 조강생산 능력을 갖춘 파이넥스 2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포스코 관계자는 “연산 150만t 규모의 파이넥스 2공장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57만t 감산에 들어간 만큼 가동 중단에 따른 생산목표 차질은 없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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