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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수제맥주 양조장의 진정한 가치는? [지효준의 맥주탐험]

    도심 속 수제맥주 양조장의 진정한 가치는? [지효준의 맥주탐험]

    미국 뉴욕 브루클린 남부 레드훅에 자리잡은 수제맥주 양조장 ‘아더하프 브루잉’(Other Half Brewing)은 규모는 작지만 전 세계 맥덕(맥주덕후)들이 한 번은 오고 싶어 하는 ‘크래프트 비어의 성지’다. ‘인디아 페일 에일’(IPA) 계열을 주력으로 하는 이곳은 오렌지나 망고, 파인애플 등 다양한 과일 맛이 펑펑 터지는 맥주들이 일품이다. 항구 지역인 레드훅은 창고와 공장이 많아 범죄와 마약의 온상으로 악명 높았다. 하지만 지금은 아더하프 브루잉같은 힙한 가게들이 속속 들어오며 젊은이들이 몰려드는 ‘핫스폿’이 됐다.중국 베이징 싼리툰의 아파트 단지 옆에 세워진 ‘징에이 브루잉’(京A Brewing)도 설립 당시에는 작고 영세한 양조장이었지만 꾸준히 ‘중국 특색’ 수제맥주를 출시해 젊은이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징에이’는 베이징의 차량 번호판에서 따온 이름이다. 자신의 지역에서 소소하지만 의미있는 명칭을 찾아내 브랜드로 탈바꿈시켰다. 이 양조장은 미국 시애틀의 ‘홀리 마운틴 브루잉’(Holy Mountain Brewing)과 애스토니아 ‘뽀할라 브루잉’(Po hjala) 등과 콜라보 제품도 내놔 전 세계에 베이징 맥주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서울 합정동에도 ‘서울 브루어리’라는 양조장이 있다. 개인 주택을 개조해 매장이 작고 아담하지만 수준 높은 수제 맥주로 애호가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양조장’으로 평가 받는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맥주 컨셉트와 라벨 디자인을 통해 한국 맥주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스타일의 제품을 내놓는다. 맥주를 만들 때 생기는 엿기름 찌꺼기를 유기농 양계장에 보내 사료로 쓰고, 이것을 먹고 자란 닭이 낳은 달걀을 가져와 술안주로 만들어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순환 경제’를 실천한다.이들 양조장들은 각기 다른 나라에 있지만 공통점이 있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맥주를 빚는다는 것과 양조장이 위치한 지역의 식재료를 중시한다는 것, 그리고 창의력을 발휘해 새로운 맥주를 끊임없이 개발한다는 것 등이다. 그들이 출시하는 제품들은 이미 각 도시를 대표하는 수제맥주로 자리매김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동네 주민들에게도 풍성한 주류 문화를 제공한다.도심 양조장은 지역의 주류 제조 시설이라는 지리적 정보 이상의 가치가 있다. 현대 수제맥주는 20세기 미국에서 시작된 ‘크래프트 비어’ 문화를 함유한다. 핵심 가치는 다양성과 독립성, 그리고 새롭고 혁신적인 시도에 대한 응원 등이다. 수제맥주를 만드는 것은 지역의 자랑과 애환, 애향심을 담아내는 작업이기도 하다. 크래프트 비어 양조장들은 마을의 문화와 정신을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해석한 맥주를 선보이며 지역사회를 상징하는 이름을 붙인다. 수제맥주를 즐기는 이들도 양조장들의 시도를 응원하며 열광한다. 도심 양조장의 노력은 궁극적으로 수제맥주의 가치와 문화를 더 많은 곳으로 전파시켜 사회를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해마다 가을이 되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폰 신제품이 소개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새 제품을 들고 각종 신기능을 소개하면 관객들은 단순 박수세례를 넘어 미친 듯 열광하며 기뻐한다. 이는 다양성을 추구하고자 새로운 도전에 나선 지역 기업에 대한 무한한 응원이자 믿음이다. 칭찬에 인색한 우리나라에서 쉽게 보기 힘든 것이어서 부러울 때가 많다. 새로움에 대한 무한한 열광과 지지는 어쩌면 크래프트 비어 문화에서 온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작은 변화 노력에도 박수를 아끼지 않는 수제맥주의 정신이야말로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유럽에서는 주말이 되면 주민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마을 브루어리에 모여 맥주를 마시며 지역 축구단을 소리 높여 응원한다. 여기서 수제 맥주는 주민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도심 양조장은 더 많은 이들과 수제맥주 문화를 나눌 수 있는 중요하고 소중한 존재다. 유리잔에 담겨져 나온 소박한 맥주에는 마을의 소중한 가치가 담겨 있다.대한민국에서도 수많은 도심 속 양조장이 영업 중이다. 이들은 과거에 없던 ‘새로운 동네 맥주’를 선보이며 세상과 소통하고자 한다. 우리가 도시의 양조장에서 맥주 한 잔을 마시는 건 그저 알코올 음료를 소비하는 것만은 아니다. 다양성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이들의 노력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것이기도 하다. 대한민국과 내가 사는 지역사회를 사랑하고 아끼자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본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된 뒤 기회가 된다면 마을의 수제맥주 양조장을 찾아 크래프트 비어의 정신을 음미해 보는 것은 어떨까.정리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랄프 로렌, 손흥민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함께한 글로벌 캠페인 필름 공개

    랄프 로렌, 손흥민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함께한 글로벌 캠페인 필름 공개

    랄프 로렌이 글로벌 캠페인을 비롯한 혁신적인 디지털 이벤트, 그리고 다양한 고객 체험 이벤트와 함께 윔블던 챔피언십 공식 의상 후원사로서의 16주년을 기념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22일 시작되는 랄프 로렌의 글로벌 캠페인은 풍부한 유산을 가진 두 상징적 브랜드의 오랜 파트너십과 윔블던의 자랑이기도 한 ‘스포츠맨십’을 가진 이들을 기념한다.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클럽(The All England Lawn Tennis Club, 이하 AELTC)에서 촬영한 이번 캠페인 필름에는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연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스포츠맨십이 지닌 의미와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토트넘 홋스퍼 소속 한국인 축구 선수 손흥민, 프로 럭비 선수 마로 이토제(Maro Itoje), 로열 발레단 수석 무용수 프란체스카 헤이워드(Francesca Hayward), 영국 여자 서핑 챔피언 루시 캠벨(Lucy Campbell) 그리고 G2 소속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선수 레클레스(Rekkles)가 함께한다. 특히 레클레스의 이번 캠페인 참여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 최초로, 세계를 선도하는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G2’와 맺은 파트너십으로 기록된다. 랄프 로렌은 윔블던 캠페인 진행과 동시에 가상 현실을 통한 서비스 및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랄프 로렌의 대표 매장인 뉴 본드 스트리트 플래그십 스토어(New Bond Street Flagship store)는 윔블던을 테마로 한 획기적인 가상 쇼핑 공간으로 변신한다. 소비자들은 가상 포털을 통해 안락한 내 집 소파에서 쇼핑을 즐기며 매장과 소통할 수 있다. 랄프 로렌과 트위치는 7월 9일 오후 5시(GMT)에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패션, 스포츠, 음악을 결합한 몰입형 라이브로 윔블던의 마법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유럽 최고의 트위치 게이머인 신디케이트(Syndicate)가 여러 게스트와 함께 스타일링 세션, 스포츠 퀴즈, 경기 리뷰, 음악 공연 등을 진행한다. 윔블던 드레스 코드에 걸맞은 화이트 룩의 랄프 로렌 베어로 피사체를 변신시켜줄 스냅챗 렌즈도 선보인다. 윔블던 베어 스냅챗 렌즈는 매장에 전시된 스냅 코드나 폴로 포니를 스캔하여 사용할 수 있다. 또 다른 디지털 경험을 선사할 비스포크 인스타그램 렌즈는 사용자를 화려한 꽃과 부드러운 음악, 유리잔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가득한 윔블던 테마의 가상 가든파티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독특한 소비자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런던 뉴 본드 스트리트와 파리 생 제르망에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스토어 윈도우에 걸린 스크린을 통해 테니스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경기를 보면서 뉴 본드 스트리트 매장의 1층과 테라스에 위치한 랄프스 커피 팝업 스토어나 생 제르망 매장 바깥에 위치한 랄프스 커피 트럭에서 제공하는 산뜻한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이곳에선 토너먼트 기간 내내 핌스 칵테일과 크림을 곁들인 딸기를 제공한다. 파리의 랄프스 레스토랑에서는 산딸기 타르트와 핌스 로열 칵테일 등 테니스에서 영감을 받은 스폐셜 메뉴와 함께 윔블던의 상징적인 요리 전통을 이어갈 것이다. 윔블던 경기의 공식 의상 후원사인 랄프 로렌은 코트 위 모든 공식 유니폼을 제공한다. 2030년까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AELTC의 약속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유니폼은 재활용 플라스틱병에서 추출한 원사로 만들어진다. 이 패브릭은 신축성, 속건성, 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과 동시에 활동성 또한 갖추었다. 랄프 로렌은 유니폼 외에도 코트 밖에서 입을 수 있는 남성복, 여성복, 어린이들을 위한 윔블던 기념 컬렉션을 선보인다. 랄프 로렌은 유럽(그리스, 체코 제외)의 온,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윔블던 2021 캡슐 컬렉션 판매(부가세 제외)의 20%를 AELTC의 자선단체인 윔블던 파운데이션과 더 챔피언십에 기부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살 아들 앞에서 남편 때리고 시어머니에 폭언한 40대 법정구속

    9살 아들 앞에서 남편 때리고 시어머니에 폭언한 40대 법정구속

    9살 아들이 있는 앞에서 남편을 폭행하고 시댁 식구에게 폭언을 한 40대 여성이 법정에서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연진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및 특수협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42·여)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남편과 싸우다가 범행을 저지른 점을 참작하더라도 그 과정이 좋지 않다.성인 피해자들뿐 아니라 아들이 입었을 정신적 피해 또한 크다”며 법정구속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형사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잘못을 반성할 기회가 있었으나 법정에서 까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범행을 부인했다.사법절차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가 심각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8일 밤11시쯤 호주로 가족여행을 간 한 호텔 객실에서 남편 B(40)씨의 얼굴과 가슴 등을 철제 옷걸이로 여러 차례 찔러 폭행하고 전등을 바닥에 내려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그는 시어머니인 C(67)씨와 시숙인 D(44)씨가 말리자 욕설과 함께 “너희가 뭔데 참견이냐”며 “거지네”라고 폭언도 했다.이 과정에서 시어머니의 손목을 잡아 밀쳤고,유리잔을 든 채 팔을 휘둘러 시숙의 얼굴을 가격하기도 했다. A씨는 “비싼 망고 아이스크림을 왜 이렇게 많이 사느냐.돈을 아껴 쓰라”라는 남편의 말에 “예전 신혼여행 때는 내가 경비 다 댔다.아이스크림 값이 그리 아까우냐”며 말다툼을 벌이다가 폭행·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마인 A씨의 난동은 9살 아들이 모두 지켜봤고, 검찰은 A씨에게 아동학대 혐의까지 추가해 재판에 넘겼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돈 아껴쓰라”는 남편 폭행한 아내...시어머니에겐 “뭔데 참견이냐”

    “돈 아껴쓰라”는 남편 폭행한 아내...시어머니에겐 “뭔데 참견이냐”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갔다가 아들이 보는 앞에서 남편을 폭행하고, 시댁 식구에게 폭언을 한 4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8일 인천지법 형사2단독 이연진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및 특수협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42·여)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8일 오후 11시쯤 호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남편 B(40)씨의 얼굴과 가슴 등을 철제 옷걸이로 여러 차례 찔러 폭행하고 전등을 바닥에 내려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시어머니인 C(67)씨와 시숙인 D(44)씨가 말리자 욕설과 함께 “너희가 뭔데 참견이냐”며 “거지네”라며 폭언도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시어머니 C씨의 손목을 잡아 밀쳤고, 유리잔들 든 채 팔을 휘둘러 시숙 D씨의 얼굴을 가격하기도 했다. A씨는 “비싼 망고 아이스크림을 왜 이렇게 많이 사느냐. 돈을 아껴 쓰라”라는 남편의 말에 “예전 신혼여행 때는 내가 경비 다 댔다. 아이스크림이 아까우냐”며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을 저질렀다. 이 모습을 9살 아들이 모두 지켜봤고, 검찰은 A씨에게 아동학대 혐의까지 추가해 재판에 넘겼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남편과 싸우다가 범행을 저지른 점을 참작하더라도 그 과정이 좋지 않다”며 “성인 피해자들뿐 아니라 아들이 입었을 정신적 피해 또한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형사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잘못을 반성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법정에서까지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범행을 부인했다”며 “사법절차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가 심각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경덕, 日 부총리에 “후쿠시마 오염수 괜찮다? 먼저 마셔봐라”

    서경덕, 日 부총리에 “후쿠시마 오염수 괜찮다? 먼저 마셔봐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후쿠시마(福島)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마셔도 괜찮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에 항의하는 포스터를 제작해 SNS에서 배포한다고 밝혔다. 6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물이 든 유리잔을 들고 정면을 응시하는 아소 다로 부총리의 사진 위에 ‘YOU DRINK FIRST’(당신이 먼저 마셔봐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서 교수는 해당 포스터를 한국어와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5개 국어로 제작해 세계 네티즌들에 알릴 예정이다. 서 교수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셔도 괜찮다’고 했는데, 그럼 먼저 시범을 보여라. 그럴 용기가 없으면서 이런 망언을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면서 “일본 정부는 하루빨리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하고, 지구 환경을 지켜나가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아소 다로는 “일본식 성명 강요는 조선인이 원했다”, “일본은 한글 보급에 공헌했다” 등의 망언을 한 바 있다. 서 교수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왜 문제가 되는지를 알리는 영어 영상도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중구 보육교직원 함께… ‘비대면’ 단합대회

    중구 보육교직원 함께… ‘비대면’ 단합대회

    서울 중구가 지난 26일 코로나19로 인해 지쳐 있는 보육 교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랜선 단합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보육 교직원들은 어린이집 영유아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역’과 ‘소독’이 일상화되면서, 업무의 가중은 물론 본인들의 건강까지 챙겨야 하는 긴장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에 구는 이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 줌을 활용해 지역 내 67개 어린이집 1000여명의 보육교직원들과 화합의 장인 ‘중구 보육교직원 랜선 단합대회’를 마련했다. 진행자는 중구청 기획상황실에, 보육교직원들은 해당 어린이집에서 몸은 따로 있지만 랜선으로 마음을 잇고 사이를 돈독히 다지자는 취지였다. 머리띠, 이름표, 토퍼 등 다양한 소품으로 팀을 이룬 각 어린이집 교직원들은 소통의 시간, 투게더 중구 등의 프로그램에서 팀빌딩, 레크리에이션으로 그간 쌓인 피로를 풀고 사회적 거리로 느슨할 수밖에 없었던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다소 어색하던 처음 분위기는 구정 현안, 난센스 등 다양한 퀴즈와 전문 레크리에이션 강사의 진행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무르익은 분위기는 한 공간에 모여 이뤄지는 단합대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참여 교직원들 모두에게는 집에서 홀로 즐길 수 있도록 특별 제작한 유리잔, 간식세트, 미니 가습기 등으로 구성된 경품 ‘스트레스 해소용 힐링키트’가 제공되기도 했다. 함께 참여한 서양호 중구청장은 “코로나로 보육 분야도 해당 교직원의 부담감과 스트레스도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보육교사들을 격려한 뒤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국내 최초 ‘스타벅스 ☆’ 적립 ‘스타벅스 현대카드’

    국내 최초 ‘스타벅스 ☆’ 적립 ‘스타벅스 현대카드’

    스타벅스와 현대카드가 국내 최초로 ‘스타벅스 별’ 적립 혜택을 담은 ‘스타벅스 현대카드’를 선보였다.스타벅스 전용 신용카드(PLCC)인 ‘스타벅스 현대카드’는 국내외 카드 이용금액(신용판매)이 3만원씩 누적될 때마다 스타벅스의 리워드 포인트인 별을 1개씩 적립해준다. 카드 사용에 따라 적립되는 별은 적립 한도가 없으며,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일별로 별이 적립되어 한 달을 기다리지 않아도 적립한 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신용카드 리워드는 카드대금 납부에 맞춰 월 단위로 제공해 왔지만, ‘스타벅스 현대카드’는 고객들이 거의 매일 커피를 마신다는 점을 감안해 ‘일일 리워드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그동안 스타벅스 별 적립은 스타벅스 충전카드를 이용하는 스타벅스 자체 회원들을 대상으로만 운영돼 왔다. 하지만 ‘스타벅스 현대카드’ 이용 고객은 스타벅스는 물론 국내외 어디에서든 카드 사용 시 별을 적립할 수 있게 되어 그 활용 폭이 더욱 확대됐다. ‘스타벅스 현대카드’는 고객들의 다양한 디자인 취향을 반영, 총 5가지 카드 플레이트를 선보였다. 또한,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스타벅스 현대카드’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머그컵과 유리잔 MD 상품을 판매한다. ‘스타벅스 현대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다음 달 30일까지 스타벅스에서 ‘스타벅스 현대카드’를 5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은 스타벅스 별 100개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골드 등급 기준, 별 12개 적립 시 무료 음료 쿠폰 1매 제공) 더불어, 스타벅스 내 5만원 이상 사용 고객은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e프리퀀시 이벤트’에도 자동 응모된다. 현대카드는 응모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e프리퀀시 기프트 교환권을 증정한다. 한편, ‘스타벅스 현대카드’에는 카드의 기본 혜택을 제공하는 1층과 원하는 혜택을 6개월 단위로 구독할 수 있는 2층, 개인 맞춤형 혜택을 선물로 받는 3층으로 구성된 현대카드의 ‘3층 시스템’도 탑재됐다. 연회비는 국내전용과 국내외겸용(VISA/MasterCard) 모두 3만원이다.‘스타벅스 현대카드’와 관련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타벅스 및 현대카드의 홈페이지와 앱을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택트 시대, 스마트오더로 간편하게 전통주 구매

    언택트 시대, 스마트오더로 간편하게 전통주 구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국내산 농임산물을 원료로 만든 전통주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우리술 담다’라는 주제로 전통주 소비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라 주류 소비 감소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주 제조사를 위해 GS25와 손잡고 온라인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통한 전통주 판매 활성화 이벤트를 추진한다. 앞서 국세청은 올해 4월부터 스마트오더를 통한 주류판매를 허용했다. ‘스마트오더’란 모바일을 통해 주문·결제한 상품을 고객이 매장에서 직접 수령하는 방식의 서비스를 말한다. 이에 GS25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더팝’을 통해 지난 7월 온라인으로 주류를 스마트 오더 할 수 있는 ‘와인25플러스’ 서비스를 런칭했고, 오는 9월부터는 100여개의 전통주 제품을 추가하게 됐다. 고객은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통해 사전에 제품을 주문 결제한 후 전국 13,000여 곳의 GS25 편의점 중 원하는 점포에서 편리하게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GS25 스마트오더 시스템 ‘더팝’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통주는 안동소주, 문배주, 전주 이강주, 한산소곡주 등 식품명인이 빚은 술부터 서울의 밤, 만월, 아이엠더문 등 젊은층에게 인기 있는 술까지 100여가지에 달한다. 주종은 증류식소주, 약·청주, 과실주, 탁주, 리큐르 등으로 다양하다. 전통주 스마트오더 오픈 기념으로 프로모션 기간 중에는 고급 유리잔 세트가 포함된 특별패키지가 판매된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금년말까지 ‘우리술 담다’ 전통주 소비 활성화 캠페인을 온라인쇼핑과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추진해 전통주 양조장의 판로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병선의 시시콜콜] 미 첫 흑인여성 부통령 옆에 설 ‘세컨드 젠틀맨’

    [임병선의 시시콜콜] 미 첫 흑인여성 부통령 옆에 설 ‘세컨드 젠틀맨’

    어쩌면 그는 미국 역사에 첫 흑인 여성 대통령의 남편으로 ‘세컨드 젠틀맨’이 될 수도 있다.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 겸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12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처음으로 자신을 부통령으로 지명해준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겸 민주당 대선 후보와 함께 처음으로 연단에 나섰는데 남편과 가족을 연단으로 불러 올렸다. 그녀는 “가족은 나에게도 모든 것이며 미국이 우리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와 대단한 꼬마들인 콜과 엘라를 알게 하는 데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다. 내 모든 경력을 통해 수많은 타이틀을 얻었지만 부통령은 참 대단한 것이 될 것이다. 하지만 마멀라(Momala)가 늘 가장 소중한 의미를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 마멀라는 엠호프의 전처 소생 자녀들이 해리스를 부르는 말로 엄마(mom)와 카멀라(kamala)를 합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엠호프는 뉴욕 출신의 변호사로, 미국 내 매출 규모 3위의 다국적 로펌인 DLA 파이퍼 소속이다. 주로 연예인들의 명예훼손 소송이나 지적재산권 전공이다.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 DC를 오가며 일한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 굴드 로스쿨을 졸업해 1990년대 말까지 캘리포니아주 로펌에서 일하다 나중에 자신의 회사를 꾸렸다. 비디오 대여 체인 할리우드 비디오가 폭스와 분쟁이 벌어졌을 때 대변하며 연예계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 몇년 뒤에는 프로덕션 회사들의 집단소송을 맡아 나름 명성을 쌓았다. 2000년 자신의 회사를 차렸는데 2006년 베내블에 합병됐다. 2017년 베내블을 떠나 DLA 파이퍼에 파트너 변호사로 영입됐다. 해리스와는 1964년생 동갑내기다. 할리우드 리포터 보도에 따르면 PR 컨설턴트 크리세티 후들린이 블라인드 데이트를 주선해 2013년 처음 만났다. 일년 뒤 스몰웨딩으로 화촉을 밝혔다. SF 게이트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둘은 서로의 문화를 존중해 엠호프는 해리스의 힌두 혈통을 존중해 전통의사인 갈런드를 입었고, 아내는 남편의 유대인 관습을 존중해 유리잔을 깨뜨렸다. 바이든 전 부통령과 부인 질처럼 해리스 부부도 재혼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사별해 질과 다시 결혼한 반면, 엠호프는 전 부인과 이혼했다. 해리스는 초혼이었다. 두 부부 모두 남편과 전처 사이에 자녀가 있는 점도 공통점이다. 해리스를 지지하는 이들에겐 엠호프의 얼굴이 낯설지 않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섰을때부터 늘 옆에서 지켰기 때문이다. 부통령 후보로 아내를 지명하자 그는 들떠 트위터에 “미국이여, 이렇게 합세!”라고 적었다. 지난해 12월에는 해리스를 뒤에서 보듬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잡았다. 언제나처럼”이란 달콤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리스는 지난해 잡지 엘르에 기고한 에세이를 통해 “콜과 엘라가 더 이상 날 환대할 수가 없을 정도다. 그들은 똑똑하고 재능있으며 재미있는 아이들이다. 빼어난 어른으로 성장할 것이다. 난 이미 더그에게 낚였지만 실패에 감기듯 한 것은 콜과 엘라였다”고 털어놓았다. 엠호프는 같은 해 할리우드 리포터에 아내의 정치 경력은 “끝 간 데 없이 매력적”이라며 그녀가 대통령 후보가 됐을 때에야 멈출 것이라며 셀피를 찍자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논설위원 bsnim@seoul.co.kr
  • “동거녀 소주병으로 폭행” 망막출혈 입힌 40대…집유

    “동거녀 소주병으로 폭행” 망막출혈 입힌 40대…집유

    소주병·커피포트 등으로 무차별로 때려‘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3년’ 1심 선고 식당 종업원들을 함부로 대하는 모습을 지적한다는 이유로 동거녀를 무차별 폭행한 4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 이원판사는 지난 1일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건설업 종사자 A(49)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동거녀 B씨와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중, 식당 종업원들에게 막말을 하며 시비를 거는 등 추태를 보였다. 이 모습을 본 B씨는 식당에서 나와 “제발 인간답게 살아라, 사람에 대한 기본 예의는 지켜야하지 않느냐”고 나무랐고, 지적을 받은 A씨는 욕설을 하며 주먹으로 B씨의 얼굴을 때리고 유리잔을 던졌다. 또 소주병과 커피포트로도 때렸다. B씨는 치료일 수 미상의 망막출혈 등의 상해를 입었다. 이 판사는 “A씨는 폭력 전과로 여러 번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해 선처를 바라고 있는 등을 참작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남편 불륜녀 식당 찾아가 난동부린 부인, 2심도 선고유예

    남편 불륜녀 식당 찾아가 난동부린 부인, 2심도 선고유예

    남편과 바람을 피운 여성이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가 물건을 던지고 폭행을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배준현)는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원심과 같이 벌금 30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선고유예는 일정기간 동안 재범이 없으면 형 집행을 하지 않는 유죄 판결의 일종이다. A씨는 자신의 남편 B씨가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식당 주인 C씨와 불륜 관계라는 사실을 알고서 2018년 4월 18일 밤 10시쯤 C씨의 식당을 찾아갔다. 두 사람의 만남은 말다툼에 그치지 않았다. 언쟁이 오가던 중 격분한 A씨는 이튿날(19일) 오전 4시까지 약 5시간 동안 다툼을 벌이다 여러 차례 C씨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유리잔에 담긴 물을 뿌리고, 벽면에 붙은 연예인 사진을 찢은 혐의도 있다. 이날 다툼으로 C씨는 급성경추염좌, 좌측 아래 팔부위의 타박상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 배심원 7명 중 5명이 A씨의 상해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만장일치로 벌금형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양형 의견을 제시했다. 1심 재판에서 A씨 측은 “폭행으로 C씨가 상해를 입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범행으로 C씨가 상당한 공포심을 느꼈던 것으로 보이고, 피해의 정도도 가볍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CCTV, C씨의 상해진단서, 피해 사진을 보면 A씨의 폭행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A씨는 C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따른 판결 금액을 모두 지급했다”면서 “이 사건 발생에 C씨가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가정이 파탄난 후 A씨가 세 아이를 혼자 양육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면서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1심 재판부는 특수상해 혐의에 대해선 “A씨가 철제의자, 수저통 등의 위험한 물건을 스스로 화를 이기지 못해 마구잡이로 던지는 과정에서 우연히 C씨를 향했을 가능성을 온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 또 특수상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은 부당하다”면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사건은 서울고법으로 와 항소심이 진행됐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 역시 1심의 판단이 옳다고 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伊 사망자 한국 추월, 중국계 청년 주점에서 유리잔 폭행 당해

    伊 사망자 한국 추월, 중국계 청년 주점에서 유리잔 폭행 당해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한국 사망자를 앞질렀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7일(현지시간) 밤 전국의 확진자가 650명으로 집계돼 전날 밤 집계된 수치에서 194명이나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주 중반에 본격적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시작한 이래 일일 증가폭으로는 최대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5명 늘어 1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시간 한국의 사망자 수는 13명이었다. 주(州)별로 확진자 분포를 보면 이탈리아 내 바이러스 확산 거점인 북부 롬바르디아와 베네토가 각각 403명, 111명으로 두 주 합쳐 80%가량을 차지했다. 에밀리아-로마냐 97명, 리구리아 19명, 시칠리아 4명, 캄파니아·마르케·라치오 3명씩, 토스카나·피에몬테 2명씩, 트렌티노-알토 아디제·아브루초·풀리아 한 명씩이다. 감염자가 나온 주는 전체 30개 주 가운데 13개로 절반에 육박한다. 확진자 가운데 248명은 유증상자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56명은 상태가 안 좋아 중환자실에 있다고 ANSA 통신은 전했다. 다른 284명은 자가 격리돼 있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45명은 완치 등으로 격리 해제됐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남부 나폴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양국 모두에 영향을 주는 비상 상황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 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유럽 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일부 국가 정치권에서 제기하는 국경 폐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콘테 총리는 “국경을 폐쇄하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큰 경제적 피해를 줄뿐더러 실현 가능하지도 않다”고 단호히 반대했고, 마크롱 대통령 역시 “바이러스가 국경에서 이동을 멈출 것 같지는 않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한편 이날 현지 일간 일메사제로에 따르면 지난 24일 베네토주(州) 베네치아에서 북서쪽으로 70㎞ 떨어진 카솔라 시의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던 중국계 청년 장이 50유로짜리 지폐를 소액권으로 교환하려고 근처 주점에 들어가려다 폭행을 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주점 직원은 “당신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으니 여기 들어올 수 없다”며 장을 제지했다. 시비가 벌어지자 주점 안에 있던 한 30대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유리잔을 들어 장의 얼굴에 내리치고 주점을 떠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장은 가해자를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한 온라인 매체는 이 소식을 전하며 “더 심각한 것은 당시 아무도 이 중국계 청년을 보호하거나 도우려고 나서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자 아시아인들이 차별·모욕, 심지어 폭행을 당하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연합뉴스는 최근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묵을 예정이던 호텔 측이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가 하면 한국인 손님을 거부하는 음식점도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친구와 ‘주량 대결’ 하다가…소주 6병 나눠 마시고 숨진 50대

    친구와 ‘주량 대결’ 하다가…소주 6병 나눠 마시고 숨진 50대

    “급성 알코올 중독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 인천 한 주점에서 친구와 소주 6병을 나눠 마시며 ‘주량 대결’을 한 5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다. 30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술을 마시다가 숨진 A(54)씨를 부검한 결과 “급성 알코올 중독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전달받았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 20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주점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발견한 주점 업주가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B(54)씨도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각자 일행들과 1·2차 술자리를 한 뒤 함께 만나 해당 주점에서만 소주 6병을 더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의식을 찾은 뒤 경찰 조사에서 “각자 술자리 후 만났을 때 A씨는 이미 취한 상태였다”면서 “누가 더 술이 센지 이야기하며 소주를 큰 유리잔에 부어 마셨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국과수 부검 결과에 따르면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정밀 부검 결과까지 확인한 뒤 변사 사건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피카소 작품을 13만원에…아프리카 빈곤 아동 돕는 복권 등장

    피카소 작품을 13만원에…아프리카 빈곤 아동 돕는 복권 등장

    스페인 출신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그린 작품 한 점을 단돈 13만 원에 얻을 기회가 생겼다. 19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피카소 미술관이 아프리카 빈곤층 아동들을 돕기 위해 피카소 작품 한 점을 자선 복권 경품으로 내걸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대해 미술관 측은 100유로(약 13만원)짜리 복권 한 장을 사면 100만유로(약 13억원) 상당의 피카소 작품의 주인이 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품은 피카소가 1921년 그린 정물화로, 압생트(일종의 술)가 들어있는 유리잔과 신문이 그려져 있다. 이는 세계 최대 수준의 피카소 작품 컬렉션을 보유한 개인 수집자인 레바논 출신 부호 데이비드 나마드의 소장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술관 측은 복권 수익금 가운데 100만 유로를 작품 대금으로 주인에게 지급하며, 나머지 금액을 아프리카 빈곤층 아동을 돕는 구호단체 케어에 기부한다. 현재 미술관 측의 자선 복권 판매 목표 금액은 1900만유로(약 247억8000만원)로, 목표가 달성되면 그중 1800만유로가 아프리카에서 굶주린 아이들에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피카소의 작품이 복권 경품으로 나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6년 전 세계적 경매회사인 소더비는 익명의 자선가에게 피카소의 초기작 ‘오페라 모자를 쓴 사람’을 기부받아 미술품 복권 행사에 내놨고, 당시 미국 피츠버그에 사는 25세 청년이 행운의 주인공으로 뽑혀 관심을 모았다. 그때 모인 수익금은 총 500만 유로(약 65억원)로, 레바논 남부 도시 티레의 장애인과 여성에게 일자리를 주고 전통공예 마을을 설립하는 사업을 지원하는 데 쓰였다. 당시 복권은 총 5만 장이 발행됐으며 미국과 영국, 멕시코 그리고 브라질을 중심으로 복권 구매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1PICASSO100EURO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올여름도 시원하게”… 폭염 철통방어 나선 동대문

    “올여름도 시원하게”… 폭염 철통방어 나선 동대문

    경로당·주민센터 등 170곳 냉방비 지원 도담어린이집 옥상 간이 물놀이장 마련 공원 5곳엔 9월 말까지 ‘바닥분수’ 운영 유 구청장 “시민체감형 폭염 대책 준비”장마철이 끝을 향해 달려가던 지난 25일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폭염 취약계층인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무더위 대비 시설 점검에 직접 나섰다. 본격적인 폭염을 앞두고 온열질환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유 구청장은 가장 먼저 답십리3동 경로당을 방문해 바둑을 두거나 화투를 치던 노인 10여명과 일일이 대화를 나누며 불편사항을 챙겼다. 무더위쉼터로 지정·관리되는 이곳에는 에어컨과 함께 선풍기 5대가 쉼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한 노인은 “집에서 외롭게 있으면 유난히 더위를 견디기 버거운데 시원한 경로당에 나와서 소일거리를 하니 하루가 짧다”면서 웃었다. 동대문구는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지역 경로당 134곳과 동주민센터 14곳, 구청 민원실이나 복지관과 같은 기타시설 22곳 등 모두 170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령될 때는 이 중 10곳이 오후 9시까지 연장쉼터로, 8곳은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야간쉼터로 운영된다. 동대문구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쉼터별 전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냉방비도 지원한다. 유 구청장은 이어 전농2동의 도담어린이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앞서 구는 이곳을 비롯한 지역 어린이집 3곳의 건물 외벽에 열차단 페인트를 칠하고 옥상에는 쿨루프 시공을 마쳤다. 외부의 뜨거운 열을 막아줘 옥상 바닥 온도를 약 10℃, 실내 온도는 평균 2~3℃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도담어린이집 옥상에는 아이들을 위한 간이 물놀이장이 마련됐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예전에는 여름이면 옥상 바닥이 뜨거워 발 디딜 엄두도 못 냈는데 시공 후 온도가 내려가 물놀이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자안동 장안근린공원으로 향해 공원 내 바닥분수의 안전 및 위생 상태를 살폈다. 인근 정자에서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하던 주민들과도 만났다. 한 주민이 “오후에는 정자에 있어도 서쪽에서 해가 비쳐서 뜨겁다”고 호소하자 유 구청장은 “정자 한쪽 면에 보조 가림막을 설치하겠다”고 화답했다. 동대문구는 9월까지 장안근린공원과 용두공원, 우산각어린이공원, 새샘공원, 이문동바닥분수 등 5곳에 바닥분수를 운영한다. 지난 4월 저수시설, 안전 펜스, 모터펌프, 조명시설 등 각종 설비 점검을 마무리했다. 분수 운영 기간에는 매달 2회 수소이온농도,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등 수질검사를 하고 수시로 기기 점검 및 주변을 청소할 방침이다. 유 구청장은 “전 연령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민체감형 폭염 대책을 준비했다”면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대한항공, ‘술 요구 의혹’ 기장은 경고…보고한 사무장은 징계

    대한항공, ‘술 요구 의혹’ 기장은 경고…보고한 사무장은 징계

    승무원·사무장 “기장이 비행중 두 차례 주류 요구”해당 기장 “술 달라 한 적 없다…의사소통 과정 오해”대한항공 “사무장, 폭언에 외부에 내부정보 유출 징계” 대한항공이 운항 중에 “술을 달라”고 요구한 의혹을 받는 기장은 구두 경고하고, 이를 회사에 보고한 사무장은 징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인천을 떠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여객기에서 A 기장이 “술을 달라”고 두 차례 요구했다는 내부 보고가 접수됐다. 이 보고에 따르면 A 기장은 비행기에 타면서 ‘웰컴 드링크’로 마련된 음료 중 샴페인을 집으려 했다. 이에 승무원이 당황해하자 A 기장은 “(샴페인 잔이 아닌) 종이컵에 담아주면 되지 않느냐”고 핀잔을 주고 다른 음료를 가지고 들어갔다. 그러나 A 기장의 주류 요청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몇 시간 뒤 A 기장은 같은 승무원에게 물을 달라고 부탁하면서 “종이컵에 와인 한 잔 담아주면 안 되겠냐”면서 재차 술을 요구했다. 두번씩이나 요구를 받은 승무원은 “비행 중에 술은 절대 마시면 안 된다”고 제지한 뒤 B 사무장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B 사무장은 함께 탑승한 다른 기장과 부기장에게도 상황을 전했다. 다만 사안을 당장 문제 삼으면 비행 안전을 책임지는 A 기장의 심리에 불필요한 동요가 생길 것을 우려해 착륙 전까지 A 기장에게는 따로 언급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약속을 어기고 부기장이 이 상황을 A 기장에게 전달했고, 이를 알게 된 B 사무장이 항의하면서 부기장과 거친 언쟁을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나이가 더 많은 B 사무장이 부기장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사무장은 암스테르담 도착 당일 회사에 A 기장의 음주 시도 사실을 정식 보고했다. 대한항공 측은 귀국 이후 A 기장과 B 사무장 등 사건 관계자들을 불러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정작 중징계를 받은 것은 B 사무장이었다. B 사무장은 팀장직이 박탈돼 팀원급으로 강등됐다. B 사무장이 부기장과 언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욕설과 폭언을 했고, A 기장 관련 내용을 외부 익명게시판에 올렸다는 이유에서였다. 반면 A 기장에 대해서는 구두 경고에 그쳤다. A 기장은 이 모든 상황이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입장이다. A 기장은 웰컴 드링크로 유리잔에 담겨 나오는 샴페인·오렌지주스·물 중에서 물을 집어 들었고, 이 과정에서 “종이컵에 물을 담아달라”고 한 것을 승무원이 오해한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두번째 주류 요구 의혹에 대해서도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함께 식사하는 공간을 지나는데 와인이 보여 (승무원들에게) “종이컵에 드세요”라고 했는데 이를 잘못 알아듣고 오해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상 기장의 음주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엄중한 사안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A 기장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발언을 한 것은 맞지만, A 기장의 진술과 B 사무장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어느 한쪽 진술만 일방적으로 믿기는 어렵다”면서 “A 기장이 실제 술을 마시지는 않았고, 술을 요구했다는 주장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추행·음주운전·사기… ‘교수 비리 백화점’ 전북대

    성추행·음주운전·사기… ‘교수 비리 백화점’ 전북대

    농대 교수 자녀 공동저자 끼워 넣기 의혹前인문대 학장, 계약직 외국인 교수 성추행무용과 교수 ‘채점표 조작’ 경찰 수사 중 부실학회 참가는 22명… 전국서 세 번째 끊이지 않는 교수 비리에 대학 명예 실추전북대가 각종 비리와 추문에 휘말려 거점국립대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대는 ▲연구 비리 ▲외국인 여교수 성추행 ▲무용대회 채점표 조작 ▲기획처장 음주운전 사고 ▲장학금 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비리백화점’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사건이 잇달아 발생한 데다 경찰의 압수수색을 자주 받아 명성에 먹칠하는 실정이다. 교수들의 ‘연구윤리 불감증’은 도를 넘었다. 전북대는 미성년자를 공동저자로 올린 논문이 없다고 했으나 교육부 감사 결과 허위 보고였다. 농대 생물환경화학과 A교수는 미성년자 자녀를 공동저자로 끼워 넣고 입시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교수의 자녀 2명은 2015년과 2016년 입학사정관제와 수시전형으로 전북대에 진학했다. 진학 과정에 논문게재 실적 반영 여부는 다툼 중이다. 하지만 입학 후 2명의 자녀가 A교수 강의를 듣고 높은 학점을 받아 ‘학점 몰아주기’ 의혹을 사고 있다. 자녀는 A교수로부터 수강한 15과목 모두 ‘A+’ 학점을 받았다. A교수는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미성년자 공동저자 끼워 넣기 논문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는 심사 없이 학술대회를 열고 논문발표 기회를 주는 부실학회인 와셋(WASET)과 오믹스(OMICS)에 참가한 교수가 22명으로 전국 대학 중 세 번째로 많았다. 한 교수는 11차례 참가해 3300만원의 정부연구비를 사용했다. 인문대 B교수는 외국인 계약직 여교수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검찰로 송치됐다. 지난 3월 29일 당시 인문대 학장인 B교수는 외국인 여교수와 술을 마신 뒤 숙소로 데려다주는 길에 차 안에서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북대는 성추행 사건 신고 뒤에도 한 달 동안 가해 교수를 피해 교수로부터 격리하지 않아 2차 피해를 주기도 했다. 일부 학생들은 ‘학내 성폭력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2학기에도 해당 교수가 강단에 서면 수업을 거부하겠다”고 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무용대회 채점표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전북대가 주최한 전국 단위 무용대회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교수들이 특정 참가자에게 유리하도록 채점표를 조작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학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무용과 C교수는 학생 4명에게 전북대발전지원재단에 장학금을 신청하게 한 뒤 받은 장학금을 쓰지 못하게 하고 1000만원을 학과 총무 통장으로 돌려받아 서울에 있는 의상실에 송금하도록 했다. C교수는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기각됐다. 교수 갑질로도 물의를 빚었다. D교수는 연구년 기간 외국에 있으면서 조교에게 ‘개밥을 챙겨라’고 지시했다. 귀국 후에는 외식 자리에서 조교에게 폭언하고 유리잔을 던지기도 했다. 기획처장 E교수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조사받고 있다. E교수는 지난달 21일 0시 14분쯤 전주시 덕진구에서 적색 신호를 무시하고 승용차를 운전하다 그랜저 승용차와 충돌, 운전자 등 2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전북대는 “수사 결과가 대학에 통보되면 문제가 된 교수들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스벅’ 한정판 컵 때문에 몸싸움하는 사람들

    [여기는 중국] ’스벅’ 한정판 컵 때문에 몸싸움하는 사람들

    중국에서 한정 출시된 ‘고양이발 컵’을 구매하려는 인파가 매장 밖으로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지난 26일 오전 판매 개시된 일명 ‘고양이발 컵’은 올해 스타벅스 중국 측이 봄 시즌 한정판으로 출시한 제품이다. 매년 이 시기 스타벅스 측은 벚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한정판 상품을 출고해오고 있다. 올해 한정판으로 출시된 해당 제품은 컵 내부에 고양이 발 모형의 유리 모형이 제작, 이중 유리 형태라는 특징이다. 문제는 해당 제품 출고 소식이 온라인과 SNS 등을 통해 공개된 직후,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소재 일부 대형 매장 밖에는 한정판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밤을 세우는 ‘텐트족’이 등장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특히 베이징 소재 일부 대형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해당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몰린 고객들 사이에 몸싸움이 발생, 공안국 관계자가 출동하는 등 소란이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베이징 소재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단 2잔 남은 해당 유리잔을 구매하기 위해 몰린 남성 고객 4명이 매장 계산대 앞에서 큰 소리로 다투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사건 현장에서 이들의 싸움을 제지하려 했던 또 다른 남성 고객 2명까지 이들의 쌍방 폭행 사건에 연루,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현장에 있었던 일행들이 촬영한 영상물이 온라인 상에 공유된 상태다. 영상 속 남성 고객들은 한정판 유리컵은 한 손에 든 채 해당 제품을 다른 고객에게 빼앗기지 않으려고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상하이 소재 또 다른 매장에서는 해당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밤을 세운 여성 고객 2명이 매장 개점과 동시에 뛰어 들어오면서 진열대 위의 제품을 파손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매장에서는 이날 개점 직후 모든 한정판 제품이 파손, 매장 외부 벽면에 ‘고양이발 컵 매진, 재고없음’이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부착했다. 이날 스타벅스 측은 중국 내 운영 중인 매장마다 최소 2~3잔부터 최대 60~70잔까지 해당 제품을 공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이 같은 한정판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가 199위안(약 3만 4000원)의 해당 제품 정가는 온라인 sns 등을 통해 600위안(약 11만 원) 이상의 고가로 암거래되고 있는 형국이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중국인 오 씨는 “고양이발 컵이 판매 개시된 아침 일찍 상하이 인근 매장 여러 곳을 찾았으나 이미 다 팔려나갔다는 것만 확인하고 발 길을 돌렸다”면서 “하지만 온라인과 SNS 상에서 해당 제품을 되파는 이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에서 암거래 형식으로 판매 중이었던 고양이발 컵을 399위안(약 6만 8000원)에 구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상에서 해당 한정판 유리컵을 구매했다는 중국인 권 씨는 “평소 자주 이용하는 웨이보(微博)에 ‘고양이발 컵’ 구매를 원한다는 글을 게재한 직후 한 남성으로부터 제품 구매 여부를 묻는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그로부터 550위안(약 8만 5000원)에 한정판 고양이발 컵을 구매했다”고 했다. 한편 현재 해당 고양이발 컵은 중국의 유명 온라인 유통 업체 타오바오(淘宝) 등에 입점한 개인 상점에서 600~700위안 대에 암거래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천하제일경 황산 오르고 강남 수향마을 돌아… 겨울 중국 속으로

    천하제일경 황산 오르고 강남 수향마을 돌아… 겨울 중국 속으로

    EBS1 ‘세계테마기행’이 여행 비수기도 아랑곳하지 않고 반짝반짝 빛나는 중국의 알짜 명소로 떠난다. 25~28일 4부작으로 방송되는 ‘중국 동화’(冬話)는 흑과 백으로 그려진 산수화 같은 중국 겨울 풍경을 돌아본다. 1부 ‘겨울 산수화 장자제’에서는 소수민족인 투자족이 사는 부용진 마을을 찾아간다. 거대한 폭포가 마을 한가운데에 흐르고 1000년 된 빨래터와 고풍스러운 가옥이 운치를 더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장자제에서는 아찔한 유리잔도를 지나 거대한 동굴 천문동에 이른다. 영화 ‘아바타’의 모티프가 됐던 신비한 봉우리 위안자제의 장엄한 풍경이 펼쳐진다. 2부 ‘천하제일경 황산’은 수양제가 만든 인공호수 수서호에서 출발한다. 물의 도시 양저우에서 열리는 제사에서 세 가지 머리 요리인 ‘삼두연’을 맛본다. 탕커우 마을에서 트레킹 준비를 바친 뒤엔 1박 2일 황산 등반에 나선다. 3부 ‘수향백미 저우좡’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을인 안후이성 황산시 굉촌을 둘러본다. 아침 시장에서 ‘할머니 돌머리 전병’으로 출출함을 달래고 무협영화 ‘와호장룡’ 촬영지를 감상한다. 장수성 쑤저우에서 중국 4대 정원 졸정원의 비밀을 알아보고 중국의 베니스 저우좡 마을에서 수향마을의 운치를 느낀다. 4부 ‘가장 추운 길 검문촉도’에서는 삼국지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제갈량 후손들의 마을 제갈팔괘촌을 돌아보고 쓰촨성 청두에서 제갈량이 유비와 함께 잠들어있다는 무후사를 찾는다. 제갈량이 출사표를 쓰고 떠난 검문관으로 향하는 길에서 삼국지 영웅들을 떠올려 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산업화로 인해 수질오염 심화…듀벨 ‘녹물제거필터’로 개선

    산업화로 인해 수질오염 심화…듀벨 ‘녹물제거필터’로 개선

    산업화로 인해 수질오염이 심화되면서 마시는 물에 대한 관심이 크다. 하지만 샤워용 물에는 무딘 경우가 많다. 만약 겨울철 샤워를 마치고 나온 뒤 피부가 따갑고 가려운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수돗물 수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수돗물은 정수처리시설에서 여러 단계를 거쳐 깨끗하게 정수된다. 미네랄 수준도 생수 못지 않게 유지된다. 문제는 수도배관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노후하지만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미세한 녹물이나 배관이물질이 나올 수 있다. 이런 물을 장기간 사용하다 보면 피부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 수도꼭지에 녹물과 배관이물질을 걸러주는 ‘녹물제거필터’ 제품을 설치해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수돗물 정수과정에서 염소(Cl)라는 소독약품을 사용해 살균을 하며 수돗물이 공급과정에서 재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급수지역 말단 지점, 즉 가정까지 적어도 0.2㎎/ℓ 이상의 염소(유리잔류염소)가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사람에게 유해한 염소의 농도는 1000㎎/ℓ 정도로 수돗물에 남아 있는 잔류염소(0.2㎎/ℓ)는 마셔도 인체에 해롭지 않은 수준이라고 한다. 그러나 염소는 휘발성이 강한 화학물질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물의 열성으로 염소 성분이 휘발되어 수증기 형태로 공기 중으로 확산되고 이때 피부 모공을 통해 잔류염소가 흡수될 수 있다. 염소는 피부 표피의 지방을 제거해 피부 속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심할 경우 피부가 가려운 ‘피부 소양증’을 일으키고,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온수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에는 녹물과 잔류염소가 끼치는 영향이 여름철 보다 더 크기 때문에 정수기로 물을 정수해서 마시는 것처럼 수돗물 속 녹물과 잔류염소를 제거해 주는 ‘녹물제거필터’를 사용해 씻는 물도 정수해서 사용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 현명하다. ‘수도애’, ‘싱크애’, ‘샤워애’ 등 녹물제거필터 제품을 제조·판매해 온 생활수 필터, 샤워기, 정수기 및 연수기 전문기업 듀벨(Dewbell) 관계자는 “가족 건강을 위해서는 마시는 물뿐만 아니라 씻는 물도 중요하다”며 “녹물제거필터 제품은 무엇보다 오랜 세월 동안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과 지속적인 제품개선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 집안 수도꼭지에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듀벨의 다양한 정수필터 제품은 ‘듀벨쇼핑몰’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12월을 맞아 현재 다양한 가격 할인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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