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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내식 커피에서 깨진 ‘유리 조각’이 나왔습니다”

    “기내식 커피에서 깨진 ‘유리 조각’이 나왔습니다”

    대한항공을 탑승한 승객이 기내에서 제공된 커피를 마시다 깨진 유리조각을 삼킬 뻔한 소동이 벌어졌다. 이 유리조각은 커피가 담긴 유리잔이 깨지면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승객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기내에서 먹은 음식을 모두 토해내야 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 광저우발 인천행 대한항공 비행기에 탑승한 A씨에게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 A씨는 기내에서 승무원이 후식으로 제공한 아이스 커피를 마시다 이물감을 느끼고 이물질을 뱉었다. A씨 입에서 나온 이물질은 길이 0.5cm, 두께 0.1cm 가량의 유리 조각이었다고 한다. A씨는 유리 조각을 삼켰을 가능성이 있어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화장실에서 먹은 음식물을 모두 토해내야 했다. A씨는 “항공기 사무장이 중대 사안이라 회사에 직접 보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항공사 측에서 사과 전화 한 통 없었다”며 “커피라서 한 모금씩 마시다 유리 조각을 발견했지만 아마 음료수였으면 벌컥 마시다 삼켰을지도 모른다. 경각심 차원에서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에게도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A씨는 보상과 치료비를 원하지 않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예방책을 마련하라고 대한항공 측에 요구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치료비와 10만원 전자 우대 할인권 제공 등을 안내했다는 게 A씨 주장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에게 사과와 함께 필요시 치료비와 전자 우대할인권 제공 등 보상에 대해 안내해드렸다.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기내식 공급업체에 경위 조사를 진행하고 기내식 기물 파손 여부에 대한 검수 절차를 강화하겠다. 객실 기내 음료 서비스 전에는 맨눈으로 추가 검수 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 굴욕의 머그샷 파는 트럼프 비판하는 이들도 이죽대며 굿즈 팔고 ‘밈’

    굴욕의 머그샷 파는 트럼프 비판하는 이들도 이죽대며 굿즈 팔고 ‘밈’

    “트럼프가 뭔들 못 팔겠어요?” 구치소에 들어가 머그샷을 찍는 행위는 굴욕적이며 망신스러운 일이다. 이걸 뭐 자랑한다고, 굿즈를 만들고 난리인데 어이없게도 날개돋친 듯 팔린다고 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정치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아무 연관이 없는 의류 판매점에서도 그의 머그샷을 그려넣은 티셔츠가 판매 중이라고 보도했다. 머그잔, 청량음료, 고급 면 셔츠까지 종류도 다양한데, 가장 재미있는 것은 10㎝에 10㎝ 크기의 범퍼 스티커에 ‘절대 포기하지 마(NEVER SURRENDER)!’라고 인쇄된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곳을 찾은 한 소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이 상품화되는 데 대해 “전형적인 미국식 소비주의”라며 앞의 말을 보탠 뒤 혀를 찼다. 아이오와주에서 대선 유세활동 기획 업무로 잔뼈가 굵었다는 데이비드 코첼은 로이터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개가 넘는 범죄 혐의로 기소된 일을 (상품으로) 기념하는 지경이 됐다는 게 슬플 뿐”이라며 “현재 미국 정치 수준이 이렇다”고 지적했다. 더 재미있는 것은 트럼프를 엄청 싫어하고 반대하는 이들도 정반대 취지로 같은 일을 한다는 것이다.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세력인 ‘링컨 프로젝트’도 그의 머그샷과 문구 ‘FAFO’를 그려넣은 유리잔 판매에 나섰다. FAFO는 ‘F**k around and find out’의 약자로, 글자대로 옮기면 ‘그래 계속 해봐, 뭔가 가 나오긴 할거야’가 된다. 부정적인 일에 매달릴수록 원치 않는 결과를 얻을 것이란 경고를 담고 있단다.존 이스트먼, 제나 엘리스, 루디 줄리아니, 시드니 포웰, 마크 메도스 등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들의 사진이 그려진 유리잔 5개를 합쳐 유리잔 6개 세트를 5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백악관 참모였던 클로드 테일러는 자유주의 정치 행동집단인 ‘매드 독(미친 개) 팩’을 이끌고 있는데 금속 머그잔을 판매하고 있다. 겉면에 머그샷과 함께 “형사 피고인”이라고 새겨져 있고, 가볍고 튼튼해 캠핑이나 피크닉 등등에 완벽하게 어울린다. 아 잠깐, 미안, 감방에서 쓰기에 딱”이라고 광고하고 있다. 독립 판매자 모임 사이트 엣시(Etsy)도 머그샷 상품화 대열에 뛰어들었다. 트럼프와 동료 피고인 18명의 머그샷을 잔뜩 늘어놓은 뒤 “도널드 트럼프-리코(RICO) TOUR”라고 제목을 붙였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공식 상품을 본뜬 것이다. 다른 판매자는 3D 프린트로 주문 제작한 귀걸이를 14K 금과 스테인리스 철재 훅으로 연결해 제작했다. @texan_maga는 엑스(옛 트위터)에 18개의 총구가 트럼프 전 대통령 머리에 겨눠져 있는데 “FBI”, “가짜 뉴스”, “민주당”, “기소”, “DOJ(법무부)”, “글로벌리스트들”, “딥 스테이트”, “파시스트들” , “안티파(ANTIFA)” 등으로 돼 있다. “우리는 트럼프와 함께 단결!”이라고 적혀 있다.틱톡 계정 “@trumpmugshothahaha”는 니켈벡의 2005년 노래 포토그래프 화면 가운데 리드 싱어 채드 크로거가 사진 액자를 들고 있는 사진을 패러디해 트럼프가 화가 잔뜩 치밀어 눈을 치뜬 사진을 넣은 뒤 크로거가 “이 사진을 봐라. 그 때마다 웃음이 난다”고 노래를 부른다. 이 동영상은 지난 25일 점심 때까지 80만회 이상 시청됐는데 트럼프가 2019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아들 헌터, 우크라이나 가스회사 임원으로 낙인찍힌 데본 아처와 함께 찍은 사진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당시 이 동영상은 니켈백의 저작권 문제 제기에 따라 트위터에서 삭제됐다.@와플하우스(TheWapplehouse)가 올린 밈 영상은 2만 5000번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이것은 트럼프의 머그샷이 전자레인지 스크린과 겹쳐 보인다. 사진설명으로 “새벽 3시쯤 내 전자레인지의 치킨 너겟이 보는 것”이란 설명이 달려 있었다. @nagy_minaj가 올린 다른 밈은 트럼프와 줄리아니 머그샷을 편집한 사진이 들어 있다. “내 친구와 나는 법정 저편에서 너를 보고 있었는데 정말 제대로 파고들었더군”이라고 설명이 달려 있었다. 한 누리꾼이 댓글을 달길 “내 싸움이나 비행(도주)를 촉발시킬 뿐”이라고 했다.
  • 트럼프는 머그샷에 진심이었어…‘직접’ 티셔츠 등 굿즈 내놨다 [포착]

    트럼프는 머그샷에 진심이었어…‘직접’ 티셔츠 등 굿즈 내놨다 [포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범죄자 식별 사진(이하 머그샷)을 촬영하는 불명예를 안은 가운데,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해당 머그샷을 이용한 다양한 ‘굿즈’(기념품)이 출시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이 공개된 뒤 해당 머그샷을 인쇄해 넣은 머그잔이 먼저 공개됐다. 뒤이어 티셔츠와 액세서리, 스티커 등도 줄줄이 출시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 본인뿐만 아니라 반대 진영에서도 ‘트럼프 머그샷 굿즈’ 제작과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머그샷 굿즈에 ‘진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내년에 열리는 대통령선거 유세를 위해 개설한 ‘트럼프 2024’ 홈페이지를 통해 머그샷이 새겨진 컵과 티셔츠, 포스터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표심을 이용해 관심과 후원금을 동시에 모으겠다는 계획인 셈이다.  머그샷이 새겨진 반팔 티셔츠는 34달러(한화 약 4만 5200원). 포스터는 28달러(약 3만 7200원). 머그잔은 25달러(약 3만 3200원) 상당에 판매되고 있다. 판매수익의 9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유세를 위한 선거자금으로 쓰이며, 나머지 1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활동위원회인 ‘세이브아메리카’로 들어간다.  가디언에 따르면 해당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정치자금 후원에 관한 연방법에 따라 미국 시민권 또는 영주권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또 본인의 자금으로 해당 물품을 구매한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홈페이지에는 “가짜 정의의 이름으로 선거개입이 벌어지고 있다. 나(트럼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미국을 구해낼 것”이라면서 “가능하다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끌어내고 미국을 구하기 위한 일에 동참해 달라”는 ‘호소문’이 적혀 있다.  트럼프 반대 세력도 ‘트럼프 머그샷 활용하기’ 열풍 자신의 머그샷을 정치 후원금 모금에 활용하는 트럼프만큼이나 진심으로 이를 활용하는 세력은 또 있다.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에 반대하는 세력인 ‘링컨 프로젝트’는 이미 머그샷 촬영이 예정돼 있던 지난주부터 그의 몸무게를 정확히 맞추는 사람에게 공짜로 머그잔을 주겠다는 ‘공약’이 걸린 행사를 진행해 왔다.  실제로 기소 절차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을 촬영하고 키와 몸무게를 잰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 따르면, 트럼프의 키는 6피트 3인치(약 190.5cm), 몸무게는 215파운드(약 97.5kg)다. ‘링컨 프로젝트’는 머그샷이 공개된 직후 이를 이용한 유리잔을 제작해 판매에 나섰다. 해당 유리잔의 앞면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이, 뒷면에는 트럼프의 현재 상황을 조롱하는 ‘FAFO’(F**k around and find out의 약자)라는 글귀가 인쇄돼 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백악관 참모였던 클로드 테일러가 이끄는 한 정치 단체도 트럼프의 머그샷에 ‘범죄 피고인’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철제 머그잔을 출시하며 “감옥에서 쓰기 딱 좋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가디언은 “보석금 20만 달러를 내고 석방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득을 찾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면서 “자신의 X(트위터) 계정에 머그샷이 그려진 머그잔 사진과 함께 ‘결코 굴복하지 않는다’라는 글을 적었으며, 판매 페이지로 연결되는 웹사이트 링크를 걸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그샷 상품이 그에게 대규모 정치자금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아이오와주 대선 유세 활동에 참여한 데이비드 코첼은 로이터와 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극성팬들이 주먹을 흔들며 돈을 입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개가 넘는 범죄혐의로 기소된 일을 (상품으로) 기념하는 지경이 됐다는 게 슬플 뿐이다. 현재 미국 정치 수준이 이렇다”고 덧붙였다.
  • 노래방서 성관계 거부당한 女, 깨진 병으로 남친 얼굴 그어

    노래방서 성관계 거부당한 女, 깨진 병으로 남친 얼굴 그어

    성관계를 거절당해 화가 난다는 이유로 남자친구를 폭행한 3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류호중)는 상해, 특수상해,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A(39·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4일 오후 9시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노래방에서 남자친구 B(46)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손으로 B씨의 얼굴과 등 부위를 여러 차례 때리고, 깨진 맥주병 파편으로 B씨의 얼굴을 그었다. A씨는 노래방 안에서 남자친구 B씨와 성관계를 하려다 거절당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는 노래방 호실 안에서 맥주병과 유리잔을 깨고 파편이 소파에 박히게 하는 등 재물을 손괴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았다. 자신을 말리는 노래방 직원의 다리 방향으로 맥주병 파편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재판부는 “B씨는 얼굴 부위를 찔려 천측두동맥이 절단될 정도의 위중한 상처를 입었다”면서 “B씨로부터 용서받지 못해 B씨가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B씨를 위해 500만원을 공탁하는 등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B씨가 공탁금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해 형사공탁 사실을 제한적으로만 양형에 반영했다.
  • 이게 뭐지? 수영장에 떠다니는 ‘똥오줌’ 괜찮을까 [김유민의 돋보기]

    이게 뭐지? 수영장에 떠다니는 ‘똥오줌’ 괜찮을까 [김유민의 돋보기]

    “이게 뭐지? 수영장에 똥이 떠다녀요.” 여름철 물놀이장에서 오염물이 발견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일단 신고가 접수되면 운영을 중단하고 오염물질을 제거, 전체 물을 교체한 뒤 재개장을 하는 것이 방침이지만 사설센터의 경우 전체 물갈이 대신 살균소독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한 생활체육관 이용자는 “최근 두달 사이 대변이 발견되는 일이 6번 정도 있었다”면서 “2년 가까이 다니면서 전체적으로 물을 가는 것을 보지 못했는데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대소변 관련 주의 문구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며 민원을 접수했다. 관리업체는 “수영장물 처리는 순환방식, 살균소독, 여과방식 등의 방법으로 바로 하수도로 흘러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밸런스 탱크에 모여서 순환, 살균소독(오존처리)이 이뤄지는 여과기를 통해 수영장으로 다시 투입된다. 밸런스 탱크에서 순환 시 여과기에 모여 수업 종료와 동시(야간)에 여과기 청소(역세척)를 하여 일정량의 물을 밖으로 배출시키고 새 물을 받는 과정이 반복되어 흐르는 물의 효과를 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발생된 날 평소 30t의 여과량의 2배인 60t을 여과시켰고, 평소 1회 진행하던 수중자동청소를 3회에 걸쳐 3시간 청소했다고 덧붙였다. 관리업체는 “수영장에는 300t의 물이 담겨 있으며 매일 30t의 물을 여과하여 배출하고 새 물을 넣고 있다. 해당 민원건과 관련하여 평소의 2배인 60t을 여과하여 배출하고 새 물을 넣고 있으며 전체 수영장 물 전체 교체와 함께 매달 2회 정기수질점검을 통해 철저하게 수질과 약품관리를 시행한다”라고 안심시켰다. 이어 “아이들의 실수인 만큼 넓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학부모님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1차 교육을 부탁드리고, 수업 전후로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게 아이들이 실수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970t의 물을 교체하는 데 순수 물 비용만 300만원이 넘게 든다. 올해만 해도 비슷한 일이 여러 번 있었지만 대부분 아이들의 실수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수질관리 매뉴얼…약품처리·물교체 수영장은 매 시간 물을 순환시켜 여과기를 통해 이물질을 걸러내고 약품(차염소산나트륨용액) 처리를 한다. 차염소산나트륨용액은 적정 유리잔류염소 수준을 유지해 대장균과 바이러스를 멸균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 보통 하루 3~4회 이상 순환을 규칙으로 한다. 수영장 유리잔류염소 기준은 0.4~1㎎/L로, 이 사이를 오가야 대장균과 바이러스를 멸균할 수 있다. 냄새, 탁도 등을 잡는 활성탄여과장치를 통과하지 못한 물은 교체한다. 규모별로 차이는 있으나 평균 20t에서 30t가량의 물을 버리고 새 물을 넣는다. 전체 물을 교체하는 기간은 최대 4개월 정도다. 수영장별로 적게는 200t, 많게는 2600t이 바뀐다. 교체 비용은 순수 물값에 전기료, 약품비, 인건비 등이 포함돼 t당 7000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용률이 높은 하절기에는 수질검사를 강화하는 편이다. 수영장 안에서 설사·구토·대변 등이 발견되면 이물질을 빨아들이고, 평상시보다 많은 물을 투입해 물순환을 가속화해 더러운 물을 빼낸다. 빠져나온 기존 물은 재사용하지 않고 버린다.수영장엔 오줌이 얼마나 있을까 수영장을 이용했던 성인의 19%가 적어도 한번은 ‘수영장 안에서 소변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는 설문조사가 있었다. 83만ℓ 대형 수영장에서 76ℓ, 1.5ℓ 물통 50개 정도 분량의 오줌이 검출됐다는 캐나다 대학 연구진의 조사가 이를 뒷받침한다.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우리를 포함한 모두가 수영장에서 소변을 본다. 염소 성분이 소독해주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펠프스의 말처럼 염소는 소변 등 이물질을 소독해준다. 염소는 수돗물에도 사용되는데 적정량이라면 마셔도 문제될 게 없다. 수영장 잔류 염소 농도 기준은 1ℓ당 0.4~1.0㎎이다. 오랫동안 노출되는 게 아니라면 인체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 문제는 염소가 사람이 분비하는 물질들과 만났을 때 발생한다. 염소는 질소가 포함된 성분과 결합하려는 특징이 있는데 사람의 소변 속에는 요소, 아미노산, 크레아틴 등 질소 화합물이 많다. 염소가 이러한 질소 화합물들과 만나면 염화시안, 삼염화아민 같은 ‘소독부산물’을 만들어낸다. 염화시안은 벌레약, 독가스 등에 쓰이고 삼염화아민은 급성폐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염화시안, 삼염화아민은 휘발성이 강해 야외에서 그대로 흡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실내 수영장은 사방이 막혀 있기 때문에 공기 중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수영장 내부에 갇혀 사람들이 숨 쉴 때 폐 기관지로 들어갈 수 있다. 실내 수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수영강사들은 일반인보다 부비동염, 만성 기침, 천식 등을 더 많이 겪었다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의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염소 소독제가 소변 등 배설물의 질소와 결합해 만드는 성분이 눈 따끔거림과 시림, 피부 가려움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소독약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의 소변이나 땀과 같은 배설물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샤워를 하라’는 권고사항 역시 단순 청결 문제를 넘어 중대한 공중 위생의 목적이 있는 것이다. 오하이오 주립대 마크 콘로이 교수는 “풀 안에서 소변을 보는 건 고약한 버릇일 뿐더러 자신과 다른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동이다. 오줌이 마려우면 화장실로 가라”고 말했다.
  • 접근 금지에도 아내 찾아가 또 폭행한 남편 징역 2년

    접근 금지에도 아내 찾아가 또 폭행한 남편 징역 2년

    경찰의 접근 금지 조치에도 아내를 찾아가 또 폭행한 가정폭력 남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이대로)는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가정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울산의 집에서 아내와 말다툼하다가 아내 목을 조르고 흉기로 위협했다. 또 아내가 운영하는 가게로 찾아가 유리잔을 던져 깨뜨리며 위협하고 아내 손바닥을 찢어지게 했다. 남편의 폭력을 견디지 못한 아내는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아내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받았는데도, 다시 아내를 찾아가 신고한 사실을 따지며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했다. A씨는 지난해에도 아내를 때려 다치게 해 처벌을 받았으나 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별다른 근거도 없이 피해자를 의심하면서 반복적으로 폭행했다”며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신체 접촉 우려”…만취女 난동, 적극적 제압 못했다

    “신체 접촉 우려”…만취女 난동, 적극적 제압 못했다

    술에 취해 난동을 피우던 한 여성이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40대 여성 A씨가 특수상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쯤 ‘술집에서 손님끼리 싸움이 났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자신을 차에 태우려 하자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을 걷어찬 혐의를 받는다. 술을 먹던 남성에게 유리잔을 던지는 등 소란을 피웠고, 이를 제압하려던 경찰관 2명을 발로 차 눈을 다치게 했다. 채널A가 공개한 당시 영상을 보면 경찰관 2명이 A씨의 양팔을 붙잡고 술집에서 나온다. A씨는 경찰차에 안 타려고 몸부림치며 끌려가다 털썩 주저앉기도 한다. 경찰관은 신체 접촉 우려로 A씨를 적극적으로 제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성추행으로 신고 당하면 바로 업무에서 배제되고 조사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 5세기 신라의 꿈 ‘천마’ 다시 세상 밖 날다

    5세기 신라의 꿈 ‘천마’ 다시 세상 밖 날다

    9년 만에 열려… 총 2점 순차 전시“채색 생생하게 보존처리” 감탄말다래 유물 4점 처음 한자리에“놀라운 여정 시작” 비전 선포식 신라능묘를 관광지로 꾸미려던 정부는 1973년 경주 황남동 155호분에 대한 조사에 돌입한다. 가장 큰 98호 무덤을 조사할 역량이 부족했던 터라 더 작은 155호 무덤을 통해 돌무지덧널무덤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그해 8월 155호분에서는 금관보다 더 귀한 유물이 나왔다. 신라의 유일한 채색회화인 천마그림 말다래(천마도)가 확인된 것이다. 하늘과 땅을 이어 주는 신성한 동물이었던 천마의 존재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1만 1500여점의 유물이 쏟아진 무덤은 이 그림 때문에 ‘천마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500여년 전 신라인들에게 꿈과 희망의 상징이었던 천마가 4일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개막한 ‘천마, 다시 만나다’를 통해 9년 만에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이번 전시는 발굴 50주년을 맞아 천마총이 우리에게 남긴 것들을 재조명한다.정효은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2014년 ‘천마, 다시 날다’ 전시 이후 9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명품 유물을 엄선했다”고 소개했다. 구본창 작가가 담은 유물 사진으로 구성된 1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다’에서는 천마총 출토 황금유물과 유리잔 촬영작품 11점을 소개한다. 이번 작품은 오는 10월에 발간 예정인 명품도록 ‘신라금관’에 실릴 작품이다. 황금 장신구가 전시된 2부 ‘황금으로 꾸민 주인공을 만나다’에서는 천마총에서 출토된 금제대관과 금허리띠를 비롯한 황금 장신구들과 푸른 빛의 유리잔, 목걸이를 볼 수 있다. 천마총 출토 금제대관과 관꾸미개는 신라 황금문화의 정수로 손꼽히며 가장 화려하고 정제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고 평가받는다. 기존에 신라역사관 2실에서 만날 수 있었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천마총 출토품들만 한자리에 모아 색다르게 연출했다.3부 ‘다시 만난 천마의 이야기’에 들어서면 어둠이 깔린 공간에 홀로 놓인 천마도를 만나게 된다. 자작나무 껍질 위의 천마가 영상을 통해 날아가는 모습은 신라인들이 상상으로 그렸던 천마 그대로를 보여 준다. 6월 11일까지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천마도가 공개된다. 이후 7월 16일까지는 발굴 당시 그 위에 놓여 있던 또 다른 천마도로 교체 전시된다. 다만 유물 보호를 위해 사진 촬영은 제한된다.발굴 조사단으로 참여했던 윤근일 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은 “벌써 50년이 흘렀는데 천마도를 지금 다시 보니 감개무량하다”면서 “당시에는 보존처리 능력이 빈약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생생하게 채색이 잘 나타나게 보존처리한 것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당대 신라인의 말다래 유물 4점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공개돼 의미를 더했다. 수십명의 관람객이 전시가 시작하기 전부터 줄을 설 정도로 관심도 뜨거웠다. 이날 대릉원 일대에서는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맞아 ‘1973, 천마를 깨우다’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1973년 당시 전문인력과 발굴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발굴조사단은 전 세계가 깜짝 놀랄 만한 발굴성과를 이뤄 냈다”면서 “천마총 발굴 50년이 가져온 변화와 파동은 앞으로 펼쳐질 긴 여정의 시작에 불과하다. 찬란한 ‘신라류’와 함께 신라문화유산이 세계 속에서 더욱 우뚝 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 푸틴 떨고 있나…“소치 별장 대공방어체계 설치”

    푸틴 떨고 있나…“소치 별장 대공방어체계 설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남부 휴양지 소치에 있는 별장 주변에 대공방어체계를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미국 시사주가진 뉴스위크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옥 중인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지지 세력은 이런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나발니의 측근인 게오르기 알부로프가 동영상에서 주장한 바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소치 크라스나야폴랴나 구역의 가스프롬(러시아 국영 천연가스회사) 소유 리조트를 겨울 별장으로 쓰고 있다.알부로프는 이곳 별장 주변에 대공방어체계가 설치됐으며, 이는 푸틴 대통령의 편집증적 성격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자신을 용감한 지도자로 묘사하지만, 사실은 독극물 공포로 전용 유리잔만 사용할 정도로 편집증적인 사람이며, 별장 대공방어체계도 이런 배경에서 설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별장 주변에 설치된 대공방어체계는 판치르S-1이라고 했다. 판치르는 대공 기관포와 대공 미사일을 결합한 시스템으로, 약 7㎞ 범위의 미사일과 최대 20㎞ 거리의 항공기를 요격할 수 있다. 지난 1월 모스크바 건물 옥상 곳곳에 설치됐다는 대공방어체계도 판치르였다. 이후 러시아의 탐사보도전문 인터넷 독립매체 ‘프로엑트’는 텔레그램에 노브고로드 지역의 푸틴 대통령 소유 저택에도 판치르가 배치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당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림궁 대변인은 대공방어체계 설치 여부 확인을 거부했다.그러나 이 같은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푸틴 대통령의 편집증적 성격 때문이라기 보다, 주요 시설 보호 차원에서 대공방어체계를 확대 설치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일부 전문가 의견도 있다. 실제로 모스크바 건물 옥상 곳곳에 대공방어체계가 설치된 건 러시아 본토의 공군 비행장 두 곳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한 다음이었다. 나발니 지지 세력이 대공방어체계가 설치됐다고 주장하는 소치 크라스나야폴랴나은 캅카스산맥 고지대에 자리하고 있으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렸던 스키장과 여러 휴양 시설이 있다.
  • 푸틴, 겁에 질렸나…소치 별장 주변에도 ‘대공 무기’ 설치

    푸틴, 겁에 질렸나…소치 별장 주변에도 ‘대공 무기’ 설치

    러시아 남부 흑해 휴양지 소치에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보차로프 루체이 별장 근처에 대공 무기가 설치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반부패 재단은 3일(현지시간) 유튜브 공식 채널 나발니 라이브를 통해 푸틴의 비밀 관저가 있는 소치 크라스나야폴랴나 지구에 판치르-S1 대공 무기가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반부패 재단은 현재 수감 중인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비리 폭로를 위해 2011년 설립한 단체다. 전날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한 유명 군사 불로거가 폭사한 사건과 관련, 러시아 당국이 용의자 여성을 붙잡고 배후로 지목한 곳이기도 하다.이날 반부패 재단은 어느 한 산 속에 있는 대공 무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고, 판치르-S1이라고 소개하면서 “러시아 독재자(푸틴)가 자주 쉬러 가는 크라스나야폴랴나에 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무기에서 불과 1㎞ 떨어진 곳에는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스프롬이 소유한 개인 리조트가 지어져 있다. 약 20헥타르 규모의 이 시설은 푸틴 대통령이 종종 스키를 타러 가는 곳인데, 그의 비밀 거처가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발니의 측근이자 반부패 재단 탐사팀 일원인 게오르기 알부로프는 이번 영상에서 푸틴은 자신을 용감한 지도자로 묘사하고 있지만, 실상은 독극물 공포로 전용 유리잔만 쓸 만큼 편집증적인 사람이며 이런 배경에서 이 같은 대공 무기가 설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역시 판치르-S1 대공 무기가 푸틴의 또 다른 사유지인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별장과 북서부 노브고로드 지역 발다이 별장 근처에서 발견됐다. 이 무기는 이밖에도 모스크바의 내무부 본부와 국방부 건물, 마르키시츠카야 지하철역 근처 건물 옥상에도 배치됐다고 당시 러시아 독립언론 모스크바 타임스가 텔레그램을 통해 보도하기도 했다.판치르-S1은 대공 기관포와 대공 미사일을 결합한 대공방어체계로, 약 7㎞ 범위의 미사일과 최대 20㎞ 거리의 항공기를 요격할 수 있다. 모스크바 건물 지붕에 이 대공 무기가 설치됐다고 전해진 당시에는 ‘러시아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불리는 S-400 방공미사일이 속속 목격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당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대공 무기 설치 여부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 몸 안에서 유리컵 발견된 男…“성적 의도로 넣었다”

    몸 안에서 유리컵 발견된 男…“성적 의도로 넣었다”

    몸속에서 유리컵이 발견돼 수술로 빼낸 네팔 남성이 컵의 출처에 대해 ‘우연히 들어갔다’며 함구하다 결국 ‘성적인 의도로 일부러 삽입했다’고 고백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27일(현지시간) 43세 네팔 남성이 장 절제 수술을 받은 끝에 12㎝ 크기의 유리잔을 제거했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변비로 내원한 환자가 특별한 외상 징후를 보이지 않자 엑스레이 촬영을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의 골반 근처 장내에서 12㎝ 크기의 컵을 발견했다.유부남으로 알려진 남성은 의료진과의 면담에서 “햇빛이 들지 않는 어두운 곳에 둔 유리컵이 우연히 엉덩이를 통해 들어가게 됐다”며 “스스로 빼내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병원을 찾기 전 사흘간 장 속에 유리컵을 끼운 채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자의 주장을 수상히 여긴 의료진이 지속해서 추궁하자 결국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적인 의도로 장 속에 컵을 삽입했다”고 실토했다. 의료진은 외과적 수술 없이 직접 컵을 잡아 뽑으려 했으나 컵이 너무 깊숙한 곳에 박혀 있었다. 제거 과정에서 충격을 이기지 못한 컵이 깨질 것을 우려한 의료진은 결장절개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결장은 항문과 직접 연결된 동물의 최종 소화 기관이다. 다행히 결장절개술을 통해 컵은 안전하게 내장에서 제거됐다. 환자는 수술 후 일주일 만에 퇴원했으며 치질이나 장 천공 등의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팔 의료진은 해당 수술 기록을 네팔의료협회에 보고했다. 의료진은 항문을 통해 물체를 삽입하는 행동이 패혈증으로 인한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도로에 쓰려진 50대 구조했더니… 소방구급대원에게 욕설·폭행

    도로에 쓰려진 50대 구조했더니… 소방구급대원에게 욕설·폭행

    도로에 쓰러진 자신을 구해준 구급대원을 폭행한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현배)는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새벽 울산의 한 도로에 쓰러져 있던 자신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한 소방대원 얼굴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최초 도착한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야 할 상황이 되자, 소방대원에게 욕설하며 폭행했다. A씨는 병원에서 의료진에게 발길질하거나 식당에서 술에 취해 별다른 이유도 없이 유리잔을 집어던져 소란을 피운 혐의로도 함께 재판을 받았다. 재판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기도 했다”며 “동종 범죄로 여러 번 처벌받았고, 누범 기간에 또 범행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조여정, 피부과 동안 시술 포기 “자연스럽게 살 것”

    조여정, 피부과 동안 시술 포기 “자연스럽게 살 것”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조여정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박소영 이찬 남인영 극본, 백승룡 연출) 1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2%, 전국 가구 기준 3.7%, 최고 4.3%를 기록,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날 방송은 대한민국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회사, 메쏘드 엔터의 문을 활짝 열며 시청자들을 하드 코어 직장인 ‘매니저’들의 세계로 인도했다. 소속 배우 30여 명의 딜리버리, 스케줄 관리, 영업 기획, 계약, 언론홍보, 마케팅 등 배우와 관련된 일은 뭐든지 다 하는 매니저들. 그뿐만이 아니다. 전화는 24시간 열려 있어야 하고, 야근은 시도 때도 없고, 밤샘은 빈번, 사생활은 보장 못하는 것이 이 직종의 숙명이었다. 화려한 겉모습만 보고 들어왔다, 눈물 콧물 흘리며 떠나는 이들도 부지기수였다. 그 안에서도 메쏘드 엔터 매니저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무엇보다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첫 회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활약한 메쏘드 엔터 간판 배우 ‘조여정’과 담당 매니저 김중돈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였다. 여정은 평소 팬이었던 쿠엔틴 타란티노의 작품에 캐스팅이 예정돼있던 상황이었다. “타란티노의 배우가 됐다”며 들뜬 그녀는 영어와 승마 학원에 다니며 만반에 준비를 했고, 잡지 인터뷰에서 차기작 관련 소식을 슬쩍 흘리기까지 했다. 그런데 미국 에이전시로부터 돌연 캐스팅이 어렵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대 주인공을 소화하기엔 조여정이 너무 나이가 많다는 이유에서였다. 여배우에게 특히 나이가 많다는 얘기는 금기어. 유리잔 같은 여배우의 자존심을 깨지지 않게 지켜줘야 하는 매니저 중돈의 얼굴엔 짙은 다크 서클이 내려앉았다. 최대한 상처 주지 않고 이 날벼락을 전할 방법에 대한 고민이 길어질수록 두 사람 사이의 오해도 커져만 갔다. 중돈과 연락이 되지 않아 회사를 직접 찾아온 여정이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 현주에게서 별안간 “힘내세요. 나이가 많다고 배우님을 거절하다니”라는 위로를 받은 것. 가장 최악의 방식으로 이 소식을 알게 된 여정은 뻔히 보이는 중돈의 거짓말에 “너랑은 이제 끝”이라는 최후통첩을 날렸다. 회사 간판 배우의 재계약 불발은 메쏘드 엔터를 뒤집어 놨다. 더군다나 태오가 여정과 함께 따로 회사를 차린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그가 타란티노 작품의 서울 촬영 허가 건을 놓고 에이전시와 협상, 여정의 캐스팅을 되돌린 것. 다만 여정이 어려 보이기 위한 피부과 시술을 받는다는 조건이 붙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할 수 있는 역할이 줄어들 것이라 각오했고, 마음의 준비도 했던 여정. 막상 이런 일을 겪고 나니 세월을 실감했다. 하지만 피부과 거울에 비친 자신과 마주한 여정은 나이가 들면 드는 대로 자연스럽게 살기로 결심하고는 시술과 타란티노의 작품을 포기했다. 중돈에게 그런 여정은 “100살 돼서 주름이 자글자글 할 때까지도 함께 할 최고의 배우”였다. 그 진심과 의리를 확인한 두 사람이 함께 탄 오토바이는 하늘에 뜬 달로 향했다. 영화 ‘ET’의 세기의 명장면을 오마주한 이 마법 같은 장면은 가슴 벅찬 감동을 고스란히 전했다. 한편, 오랜만에 휴가를 떠난 대표 왕태자(이황의)가 브라질 현지에서 사망했다는 충격 엔딩이 메쏘드 엔터에 불어 닥칠 칼바람을 예고했다.
  • 서울시, 광화문광장 물놀이형 시설 수질검사 ‘적합’

    서울시, 광화문광장 물놀이형 시설 수질검사 ‘적합’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개장 이후 방문객들이 많이 찾은 물놀이형 시설 6개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의 인공시설물 중 일반인에게 개방돼 이용자가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시설을 말한다. 6개 수경시설은 가족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분수 삼총사인 명량분수, 한글분수, 터널분수와 바닥우물, 역사물길(2곳)이다. 이번 수질검사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보름에 한번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검사로, 전문 수질검사기관(국가공인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에 의뢰해 대장균 등 4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검사 결과 6곳 모두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산성, 알칼리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소이온농도는 6.7~7.4pH, 물의 흐린 정도를 나타내는 탁도는 0.38~0.51 NTU, 물속 미생물을 살균하기 필요한 유리잔류염소는 0.42~0.51 ㎎/L로 모두 수질기준을 충족했다. 한편 여름철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발을 담그며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었던 광화문광장 내 수경시설은 다음달 31일까지 가동된다. 이순신장군 동상 앞의 명량분수는 이순신 장군의 해전을 상징하는 바닥분수로 명량해전 당시 133척의 왜선을 격퇴했다는 것을 의미해서 133개의 물줄기가 뿜어져 나온다. 한글창제 원리인 천, 지, 인을 모티브로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이 드러나는 놀이형 글자분수인 한글분수와 광복 후 광장 개장까지 77년의 경제 성장 및 한국의 번영을 상징하는 77개 노즐이 있는 터널분수는 광장을 대표하는 촬영 포인트이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도심 속 공원같은 광장으로 재개장한 광화문광장에 대한 운영?관리를 철저히해 광장을 찾는 시민들과 아이들이 언제나 안전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깨끗하고 안전해”…강물 원샷한 인도 총리, 결국 병원行

    “깨끗하고 안전해”…강물 원샷한 인도 총리, 결국 병원行

    수질 정화사업을 벌인 개천을 방문해 물을 떠서 마신 인도 펀자브주(州)의 총리가 결국 병원 신세를 졌다. 최근 인디안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관트 만 펀자브주 총리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술탄푸르 로디에서 열린 칼리 바인 강물 정화 사업 22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만 총리는 물이 깨끗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기 위해 유리잔으로 크게 하천의 물을 떠서 담았다. 그는 이내 물을 쭉 들이켰고,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은 환호했다. 이후 기념식이 열린 지 이틀 뒤인 지난 19일 만 총리는 델리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이를 두고 현지 언론은 만 총리가 극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고 감염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칼리 바인 강물의 수질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다만 만 총리 측은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을 뿐이라며 만 총리가 하루 만에 퇴원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칼리 바인 강은 펀자브주의 주요 물 공급원으로 길이가 165km에 달한다. 시크교의 창시자 구루 나낙이 깨달음을 얻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펀자브주는 지난 2000년부터 20여년 간 칼리 바인 강 정화 사업을 진행했다. 곳곳에 흘러든 오·폐수로 강물이 오염되면서 농경지가 말라붙고 전염병까지 도는 등 생태적 피해가 발생하면서다. 정화 사업으로 강물은 전보다 맑아졌지만, 여전히 일부 마을에서는 정화 처리되지 않은 오·폐수를 불법 방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AI가 밥도 해준다” 中올림픽 선수촌 최첨단 시설, 일본도 인정?

    “AI가 밥도 해준다” 中올림픽 선수촌 최첨단 시설, 일본도 인정?

    내달 4일 시작되는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단을 위한 올림픽 선수촌 시설이 속속 공개돼 화제다. 특히 지난해 개최된 일본 도쿄올림픽 선수촌 시설과 비교하는 각종 시설 경험담이 소셜미디어 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이목이 쏠렸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일본의 유력 일간지 마이니치신문 보도를 인용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인 미디어센터와 호텔 등에 배치된 인공지능(AI) 로봇들의 활약상을 3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메인 미디어센터 식당에는 AI 로봇이 배치돼 선수단이 주문한 음식을 식탁 위로 안전하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단 사이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목적으로 기존의 인력 배치를 대체한 AI가 활용되고 있는 것. 음식 배달뿐만 아니라, 선수단이 원하는 음식을 주문받고 직접 조리하는 주방 시설에도 AI가 전면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투명한 유리 벽을 사이에 두고 식당을 찾은 선수단이 원하는 음식을 버튼을 사용해 주문하고, 주문을 받은 유리 벽 너머의 AI가 주방에서 직접 음식을 조리하는 방식이다. 완성된 음식이 진열대 위에 올려지면 배송을 전문으로 하는 AI가 선수단이 착석한 식탁 위로 음식을 배달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때 식당에서 원하는 음식을 주문한 선수단과 관련 직원들은 주문 후 지정된 좌석에 앉아서 기다리기만 하면 편리하게 음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이 로봇 식당은 10분당 200명의 음식을 한 번에 제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수촌 식당에서는 오후 5시 30분부터 칵테일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AI 로봇이 활동을 시작해오고 있다. 선수촌을 방문한 선수단과 관련 직원들을 위해 오후에만 제한적으로 운영 중인 AI 칵테일 바에 배치된 칵테일 제조 전문 AI다. 일종의 전문 바텐더와 유사한 수준의 칵테일일 제조, 유리잔에 담아 식탁 위에 전달하는 업무를 담당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호텔 로비에 배치된 소독 전문 AI는 호텔 곳곳을 순환하며 방역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호텔 로비에 들어선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독제를 방사하는 업무도 바로 이 AI가 하는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방문객 전용 호텔과 선수단이 입주한 선수촌 시설에는 로비 바닥과 복도, 엘리베이터 내외부 시설, 비상구 계단 등을 순환하며 소독제를 방사하는 전문 청소 AI 로봇도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다.  이 AI 로봇은 전·후면에 365도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건물 내부의 방문객들과 마주칠 시 미리 자리를 피하는 등의 방식으로 최일선 방역 현장에 활용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같은 AI 활용 방식에 대해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AI를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면서 ‘인적 접촉을 최대한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동계올림픽은 선수촌을 찾은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앞서 중국 지난 28일에는 미국 루지 국가대표 선수인 서머 브릿쳐가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으로 올림픽 선수촌 내부의 모션베드(전동침대)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상에는 브릿쳐가 리모컨 버튼을 눌러 침대 각도를 조절했는데, 30초가량의 이 영상은 30일 기준 35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선수촌 전동침대는 가로 1.2m, 세로 2m 사이즈의 스마트 침대로 제작, 선수들의 맥박과 호흡 등 건강 상태를 자가로 진단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 “다 컸으니 엄마랑 따로”…만 4세 이상 남아, 여탕금지

    “다 컸으니 엄마랑 따로”…만 4세 이상 남아, 여탕금지

    앞으로 만 4세 이상 어린이는 목욕탕에서 이성 부모와 혼욕을 할 수 없게 된다. 또 숙박업이나 이·미용업 등 공중위생영업자가 폐업 신고를 할 경우, 기존의 청문 절차를 없애 영업 종료까지 걸리는 기간도 크게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1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목욕탕 출입금지 대상서 ‘정신질환자’ 빼기로 먼저 목욕업소의 남녀 동반 출입금지 연령이 기존 만 5세에서 만 4세로 낮아진다. 현재 목욕실·탈의실은 만 5세 이상부터 이성의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이 기준 연령을 만 4세로 한 살 더 낮추기로 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또 인권 침해 요소를 없애기 위해 목욕장 출입금지 기준인 ‘다른 사람의 목욕에 방해가 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신질환자 또는 음주자’에서 ‘정신질환자’를 제외하기로 했다. 목욕탕 수질 기준, 수영장 수준으로 완화 목욕장 수질 기준도 수영장 등 비슷한 시설 기준을 고려해 완화하기로 했다. 수인성 전염병(물을 통한 전염병)을 막기 위한 염소소독 후 욕조수에 남는 ‘유리잔류염소’ 농도를 현행 기준(0.2∼0.4㎎/ℓ)에서 최대 1㎎/ℓ를 넘지 않도록 했다. 이는 현재 수영장 (0.4∼1.0㎎/ℓ)에 적용되는 기준 등을 참고한 것이다. 숙박업 등 폐업신고 60일→10일로 단축 또 숙박업, 이·미용업 등 공중위생영업자가 세무서에 폐업 신고를 한 뒤 거쳐야 했던 청문 절차가 사라지면서 약 60일 정도 걸리던 ‘직권 말소’ 처리 기간이 50일 이상 단축된다. 대신 당국은 영업을 종료한 영업자에게 직권말소 예정 사실을 미리 통지하고, 해당 관청 게시판과 누리집에 10일 이상 예고하는 별도의 대체 절차를 마련했다. 복지부는 “직권 말소 처리 기간이 대폭 줄면서 새로운 영업자의 영업 개시일을 앞당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 1회 대면으로 진행되던 위생교육에도 온라인 방식이 도입되면서 사업자가 교육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손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더해 숙박업 시설 기준이 추가되면서 공동주택·상가·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에서 각 객실이 독립된 층으로 구성된 경우에도 숙박업 신고가 가능해진다.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단체나 개인은 다음달 28일까지 복지부 건강정책과 생활보건 태스크포스(TF)로 제출하면 된다.
  • 서빙로봇 되고, 유모차 되고, 변신의 귀재

    서빙로봇 되고, 유모차 되고, 변신의 귀재

    주변 환경 따라 바퀴 간격 스스로 조절급경사·요철 있는 도로에서도 수평 유지직육면체 몸체 위로 유리잔들을 위태롭게 쌓은 채 달린다. 주행 중 기울어진 턱을 넘어도, 장애물을 만나도 차체는 흔들림이 없다. 각 바퀴에 달린 모터와 자세 제어 시스템 덕분에 어떤 환경에서도 수평을 유지할 수 있어서다. 주변 환경을 감지해 앞바퀴와 뒷바퀴 간격을 스스로 조절하기도 한다. 물컵을 나르는 서빙 로봇이나 잠자는 아기를 위한 유모차 등으로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첨단 로봇기술을 집약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를 16일 공개했다. 이날 동영상 속 춤추는 모습으로 존재를 알린 모베드는 ‘로보틱스’(로봇공학)를 주제로 다음달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CES) 2022’에서 일반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모베드는 너비 60㎝, 길이 67㎝, 높이 33㎝의 크기에 무게 50㎏, 배터리 용량 2㎾h, 최대 속도 30㎞/h로, 1회 충전 시 4시간 주행할 수 있다. 12인치 타이어가 적용돼 지면의 충격도 흡수한다. 알아서 움직이는 각 바퀴를 통해 기울어진 도로에서도 수평을 유지한다. 휠베이스와 조향각 조절도 자유로워 복잡한 도심 환경에 스스로 적응한다. 고속으로 주행할 땐 앞바퀴와 뒷바퀴의 간격을 65㎝까지 넓히고 복잡한 환경에서 천천히 주행할 땐 간격을 45㎝까지 줄이기도 한다. 플랫폼으로 개발된 모베드는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다. 흔들림이 없는 특성상 배송과 안내·서빙 로봇은 물론 카메라를 달아 촬영 장비 등으로도 쓸 수 있다. 모베드 크기를 사람이 탑승 가능한 수준까지 확장하면 노인, 장애인의 이동성 개선을 위해서도 활용될 수 있다. 박현규 현대차 연구원은 “배터리가 없을 땐 주저앉는 모습으로 자신의 상태를 알리는 등 사람과의 교감을 통해 친밀감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로봇 강아지 ‘스폿’으로 잘 알려진 미국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한 현대차는 로보틱스 사업을 미래 모빌리티 전환 전략에 중심에 놓고 사업을 키우고 있다. 2년 만에 열리는 CES가 그동안 쌓은 첨단 기술과 모베드 외 다양한 로봇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 ‘2000년 된 희귀 은화’ 이스라엘 소녀가 발견…30개밖에 없어

    ‘2000년 된 희귀 은화’ 이스라엘 소녀가 발견…30개밖에 없어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11세 소녀가 약 2000년 된 희귀 은화를 발견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문화재청(IAA)에 따르면, 현지 고고학 프로젝트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리엘 크루토코프(11)라는 이름의 소녀가 발견한 은화는 ‘제1차 유대-로마 전쟁’(이하 유대독립전쟁) 당시 유대인 사제들이 주조한 것이다. 유대독립전쟁은 로마 제국에 저항한 유대인들의 세 차례에 걸친 중요한 항쟁 중 첫 번째 전쟁이다. 따라서 이번에 발견된 주화는 유대인의 항쟁과 독립의 상징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만들어진 이런 주화는 현재 30개 정도밖에 발견되지 않아 이번 발견은 희소성 면에서도 매우 귀한 것이다. 소녀는 예루살렘 성벽 국립공원에서 고고학자들과 함께 조사 작업을 하던 중 이 은화를 발견했다. 이에 대해 소녀는 “양동이 담긴 흙을 체에 거르며 돌맹이를 골라낼 때 무언가 둥근 것이 보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무게 14g의 주화에는 유대인의 항쟁을 나타내는 문양과 비문이 새겨져 있다. 한쪽 면에는 유리잔 그림과 ‘이스라엘 셰켈’(화폐 단위), ‘2년’이라는 글자가 각인돼 있다. 2년은 항쟁 2년차(기원후 67~68년)를 뜻한다. 나머지 면에는 고대 히브리 문자로 ‘성스러운 예루살렘’이라고 쓰여 있고, 그 뒤에는 성전의 대제사장 본거지를 나타내는 또 다른 글귀도 적혀 있다. 동전에 사용된 은은 유대교 성전에 숨겨놨던 것으로 추정되며 주조 작업은 성전의 동산 광장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설은 주화에 순도 높은 은이 사용돼 있다는 점에서 이런 은은 성전에만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유대인의 항쟁은 기원후 63년 로마인이 시리아 지방을 완전히 지배한 이듬해인 기원후 64년부터 예루살렘에서 잔혹한 통치를 시작하면서 시작됐다. 애초 항쟁은 유대인들에게 가해진 종교적 제한과 로마인들이 예루살렘의 신성한 유적 위에 도시를 건설한 것에서 비롯됐다. 로마인은 과거 유대교의 신성한 성전이 있던 자리에 이교의 성전을 건설하기도 했다. 유대인과 로마인 사이에는 70년간 세 차례의 큰 전쟁이 일어났다. ‘제1차 유대-로마 전쟁은 66년부터 70년까지, 두 번째 ‘키토스 전쟁’은 115년부터 117년까지, 그리고 세 번째 ‘바르 코크바의 반란’은 132년부터 135년에 걸쳐 일어났다. 결국 유대인이 패하고 나서 예루살렘에는 로마군이 상주하게 된다. 그전까지는 유대인의 민족 감정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다른 곳에 주둔하고 있었다. 사진=IAA 제공
  • “정당방위” 임신부 배 걷어차 유산시켰는데…만장일치 무죄

    “정당방위” 임신부 배 걷어차 유산시켰는데…만장일치 무죄

    몸싸움 과정 ‘정당방위’ 주장“아기 죽게 할 의도 없었다”배심원단 만장일치로 무죄 평결 술에 취해 만삭에 가까운 임신부의 배를 걷어차 유산시킨 영국 남성이 무죄를 받았다. 30일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로저 바이그레이브(37)는 지난해 다트머스의 한 술집 밖에서 임신 28주의 임신부를 향해 발길질을 했다. 이에 뱃 속의 아기가 숨졌다. 당시 바이그레이브는 술에 취한 채로 유리잔을 술집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등 술집 규정을 어겨 종업원한테 제지당하고 있었다. 이에 근처 있던 임신부가 동생과 함께 그를 진정시키려고 개입하는 과정에서 그의 뺨을 때렸고, 이후 이 남성은 임신부의 배를 걷어찼다. 임신부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지만 아기는 숨졌다.그는 체포되고 피해자의 유산 소식을 듣고는 큰 충격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 태아 살해죄 등으로 기소된 바이그레이브는 “정당방위”라며 “임신부의 배를 겨냥해 발길질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임신부, 여성을 해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배심원단, 5시간 넘는 숙고 끝에 ‘만장일치’ 무죄 평결 영국 법원의 배심원단은 그간의 일들을 면밀히 조사해 지난 28일 5시간이 넘는 숙고 끝에 만장일치로 무죄 평결을 내렸다. 그러나 피해자와 그의 동생을 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했다. 한편 검찰은 30일 두 여성을 폭행한 혐의에 대해 재심 청구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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