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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공권력 경시풍조 도 넘었다

    광화문·시청 집회가 점차 불법·폭력시위로 변해가고 있다. 여간 우려스러운 일이 아니다. 국민들은 공권력과 시위대의 충돌을 소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갈등 연장선상에서 나름의 정당성을 인정했다. 하지만 도를 넘고 있다. 일부 시위 과격파는 도심을 누비면서 경찰에게 유리병이나 돌로 채운 페트병을 내던졌다. 심지어 구슬을 장전한 새총을 조준해 쏘아 부상자가 속출했다. 그럼에도 시위대로부터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경찰 수뇌부는 청와대를 지키는 데 급급하다. 버스를 동원해 청와대 진입로마다 바리케이드를 치는 통에 밤만 되면 동네 주민들의 발이 묶이고 상점들이 철시를 하는 상황이 한 달이 넘게 계속되고 있다. 법치와 국민의 안녕을 책임져야 할 공권력이 코너에 몰린 지 오래다. 무기력한 청와대와 대의민주주의를 거부하는 일부 불법 시위대를 쳐다봐야 하는 시민들은 착잡하기만 하다. 이미 진정한 의미의 촛불은 꺼졌다는 목소리가 높다. 유모차를 앞세운 가족단위 참가자들과 중·고교생들이 떠난 이후 광화문의 촛불집회는 또 다른 요구의 광장이 된 지 오래다. 보수정권의 타도를 외치는 급진 진보세력, 일부 반미단체들이 국민건강권을 볼모로 벌이는 정치투쟁에 민주노총 등 노동계와 야당이 합세했을 뿐이라는 지적이다. 정부가 미국 쇠고기 수입고시를 강행한 뒤 처음 맞는 이번 주말이 향후 정국의 최대 고비이다. 정부는 말로만 단호 대처를 외칠 것이 아니라 교통마비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과 직장인, 생계에 지장을 받는 서민 등 일반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 대한민국에 법과 공권력이 살아있음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 과격시위대와 일반 국민에 대한 공권력 집행은 당연히 구분해야 한다.
  • 달콤한 꽃차 한잔 하실래요

    달콤한 꽃차 한잔 하실래요

    예전 중국의 여인들은 남편을 위해 연꽃차를 준비했다고 한다. 한데 만드는 방법이 독특하다. 오후에 연꽃이 꽃술을 접기 전 녹차가 담긴 비단주머니를 넣어 둔 다음, 이튿날 새벽 해뜨기 전 빼낸다. 이러기를 3일 정도 반복하면 연꽃 향기 가득 배인 연꽃차가 만들어진다. 이처럼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연꽃차를 마시고도 과로에 허덕댈 남편은 없을 듯하다. 산과 들이 꽃향기로 가득 차는 계절이다. 지천에 널린 꽃으로 봄내음 가득한 꽃차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시각과 후각, 그리고 미각을 모두 만족시켜 주는 것이 꽃차. 일상의 피로가 몸 구석구석에 쌓인 오후에 꽃차와 함께하면 뻣뻣했던 몸이 이완되고 그 향만큼의 여유도 찾아온다. 꽃차로 봄을 마셔 보자. 가슴 한켠에 화사하게 꽃이 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1)황사가 심한 날엔… 목련꽃차 꽃잎의 크기만큼이나 풍성한 향기가 매력적이다. 맛은 매우면서 다소 쌉쌀한데,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코에서 목까지 많이 작용한다. 한방에서는 벌어지기 직전의 꽃봉오리를 채취해 약재로 사용한다. 막힌 것을 확 틔워줘 예전부터 축농증이나 비염 치료제로 애용했다. 춘곤증에도 효과가 있다. 혼자 마실 경우 꽃잎 2∼3장을 넘지 않도록 한다. 끓는 물에 2분 정도 우려낸다. 한 송이면 네댓명이 충분히 마실 수 있다. 독성이 있는 자목련꽃은 사용금물. (2)봄기운에 나른해질 때… 머위꽃차 먹는 방법은 다소 다르지만, 머위는 어느 지방에서건 봄나물로 빠지는 법이 없다. 꽃차로 만들 경우, 송희자씨가 “변화하는 모든 것을 통째 갖고 태어난 듯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을 만큼 맛과 향이 뛰어나다.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고, 나른해진 몸을 추스르는 데도 그만이다.5∼7송이를 끓는 물에 1∼2분 우려내 마신다. (3)스트레스 쌓인 오후… 산딸나무꽃차 페퍼민트라 생각될 정도로 싱그러운 향기가 자랑. 자연에 가장 가까운 차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 한 모금 마시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고 기분도 한결 나아진다. 혈압 강하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5월 무렵에 채취할 수 있다. 끓는 물에 꽃송이 3∼4개를 넣고 1분 정도 우려낸다. (4)고운 피부 탐난다면… 도화차 화사한 향기와 아름다운 꽃잎이 일품이다. 아름다워지고픈 여인의 마음이야 동서고금이 다를 바 없을 터. 예전부터 우리네 규방 여인들은 얼굴이 연분홍빛 복사꽃처럼 된다는 믿음에서 복숭아꽃차를 즐겨 마셨다고 전해진다. 장 청소에 효험이 있어 변비해소와 피부미용에 좋다.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끓는 물에 5∼7송이를 넣은 다음 30초 정도 우려내 마신다. (5) 여자라서 행복할 때… 홍화차 ‘여성전용 꽃차’라 해도 무방하다. 빛깔이 아름답고 찻물 속에서 활짝 피어나 낭만을 더해 준다. 여름철 붉은 꽃이 피는 국화과의 식물로 잇꽃이라고도 부른다. 몸 안에 흐르지 못하고 고여 있는 피를 원활히 돌게 하고,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성의 생리작용을 도와 전체적으로 몸을 가볍고 건강하게 해준다. 임산부는 피하는 것이 좋다. 홍화 한 송이를 70∼80℃ 정도의 물에 2∼3분 정도 우려내 마신다. (6) 숙취로 고생한다면… 매화차 찻잔을 들면 상쾌한 매화 향기가 가슴속 찌든 때를 말끔하게 씻어내는 느낌이다. 술 먹은 다음날 아무리 물을 마셔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을 때 좋다. 매화 꽃잎에 산 성분이 많아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숙취는 물론 기침과 구토 증세도 잘 다스린다. 끓는 물에 매화 3∼4송이를 넣고 1∼2분 정도 기다리면 매화가 활짝 피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7) 머리가 지끈거릴 때… 국화차 하늘빛을 닮은 맑고 알싸한 향이 일품이다. 맛과 향이 오래도록 입 안에 남는 것 또한 국화차의 매력이다. 국화는 이명·두통·현기증 등을 잘 다스린다고 알려져 있다. 말린 국화 꽃잎을 베갯속으로 쓰는 것도 두통에 좋기 때문이다. 찬 성질이 있어 해열에도 도움을 준다. 꽃송이 3∼5개를 끓는 물에 우려내 마신다. 다시 물을 부어 2∼3회 정도 더 마셔도 향기가 그대로 남아 있다. ■ 만드는 법 ●꽃잎은 오전 10시 이전에 따야 맛과 향 ‘일품’ 송희자씨는 3분의1 정도 개화한 꽃을 오전 10시 이전에 딸 것을 권했다. 향이 강하고 맛도 좋기 때문이다. 공기오염을 피해 깊은 산속에서 채취하는 것은 필수. 엄지손가락으로 꽃봉오리를 밀듯이 따는 것이 요령이다. 봄에 피는 꽃들은 대부분 크기가 작고 얇기 때문에 습기를 피하고, 응달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말릴 때는 꽃잎이 담긴 채반 등을 땅에서 5∼10㎝ 정도 띄워 통풍이 되도록 한다. 말린 꽃잎에 뜨거운 수증기를 30초 정도 쐬어 주는 게 좋다. 불순물 제거, 살균 등의 효과가 있다. 단기간에 사용할 꽃잎은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 냉장실에, 오래 보관할 것은 한지로 싸 비닐 지퍼백에 넣고 플라스틱통에 담은 후 김치냉장고나 냉동실에 넣어 둔다. ■ 마시는 법 ●매화꽃은 반드시 달여 마셔야 1. 알고 마실 것. 꽃도 음식이니 익혀서 먹는 것과 날로 먹는 것이 정해져 있다. 매화꽃은 직접 먹어서는 안 된다. 꽃은 영양소와 함께 독 성분의 집합소다. 잘 모르는 꽃차는 피하는 게 좋다. 2. 효능이나 효과에 집착하지 말 것. 꽃차는 약이 아니라 기호식품이다. 3. 꽃의 종류에 따라 차에 넣을 꽃잎의 양을 가감하라. 꽃잎은 적게 넣는 것이 많은 것보다 낫다. 4.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등 자신과 맞지 않는 꽃이 있다. 향이 싫으면 마시지 말 것. 글 사진 담양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도움말 다전(茶田) 송희자
  • 공기위를 걷는 사람들 / 가브리엘 워커 지음

    공기위를 걷는 사람들 / 가브리엘 워커 지음

    미국 뉴욕에 있는 유명한 카네기홀의 내부에 들어 있는 공기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정답은 3만㎏이라고 한다. 상상하지 못했을 만큼의 엄청난 무게가 아닐 수 없다. 처음으로 공기의 무게를 잰 사람은 이탈리아의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이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고 믿었지만 종교재판관들 앞에서는 부정했고, 그러면서도 “그래도 그것은 움직인다.”고 했다는 그 사람이다. 갈릴레이는 먼저 목이 좁은 큰 유리병의 입구를 가죽 마개로 꽉 막았다. 마개를 통하여 풀무가 달려 있는 주사기를 병 속으로 집어 넣고는, 힘차게 풀무질하여 원래 병 속에 들어있던 양보다 많은 공기를 집어 넣었다. 그러고는 저울에다 모래 알갱이 몇 개를 더하거나 빼면서 유리병의 무게를 정밀하게 측정했다. 뚜껑에 달린 밸브를 풀어 압축된 공기가 빠져나오게 하자, 병은 아주 조금 가벼워졌다. 갈릴레이는 일련의 실험에서 공기의 무게는 같은 부피 물 무게의 400분의1 정도 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실제 값보다 두 배 정도 크지만 역사상 첫 실험에서 얻은 수치로는 놀라울 만큼 정확한 것이었다. ‘공기 위를 걷는 사람들’(가브리엘 워커 지음, 이충호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은 ‘하찮아 보이는’ 공기가 실제로는 어떤 힘을 갖고 있는지를 알려주기 위하여 얼마나 특별한 인물들이 얼마나 대단한 발견을 이루어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지은이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화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과학전문지 ‘네이처’의 기후변화 담당 편집자와 ‘뉴사이언티스트’의 특집 담당으로 일한 과학저널리스트. 공기에 얽힌 과학사라고 할 수 있는 ‘공기 위를 걷는 사람들’(원제 An Ocean of Air)로 대중과학서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은이는 미 공군의 시험 비행 조종사인 조 키팅어 대위가 1960년 8월16일 오전 7시 헬륨기구를 타고 뉴멕시코 32㎞ 상공에 올라가 지상으로 점프하는 영국 BBC TV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구해 보면서 공기에 관한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 영상은 이랬다. 해가 떠오른 지 한참이 지났는데도 하늘은 한밤중처럼 캄캄했고, 아래로는 지표면이 곡선을 그리며 지평선까지 뻗어있는데, 위로는 파르스름한 헤일로(Halo)가 빛나고 있었다. 바로 지구가 받은 최고의 축복인 대기이다. 지표면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대기를 그저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하지만 이 얇은 파란 선으로 보이는 대기가 우리가 사는 행성을 황량한 암석 덩어리 상태에서 생명이 가득한 세계로 바꾸어 놓았다. 인간이라는 취약한 존재를 치명적인 우주 환경으로부터 지키고 있는 유일한 보호막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수은을 사용한 실험으로 공기가 짓누르는 힘을 증명한 에반젤리스타 토리첼리, 공기가 소리를 전달하는 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밝힌 로버트 보일, 산소를 발견한 조지프 프리스틀리와 앙투안 라부아지에, 이산화탄소를 발견한 조지프 블랙이 공기에 도전한 모험의 역사를 담았다. 그런가 하면 이산화탄소량 변화가 심각한 기후변화를 야기할 수 있음을 밝혀내 오늘날 환경보호론의 선구적 업적을 남긴 스반테 아레니우스, 오존이 상층 대기의 구성성분으로 자외선을 차단한다고 설명한 W M 하틀리와 그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인 프레온을 발명한 토머스 비즐리도 등장한다. 지은이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과학사의 숨은 인물을 재조명하는 데도 힘을 기울였다. 지금은 노르웨이의 화폐에 등장할 만큼 명망 있는 과학자가 되었지만 생전에는 자기폭풍과 태양 흑점 사이의 관계를 증명한 엄청난 결과를 내놓았음에도 인정받지 못했던 크리스티안 비르켈란이 그렇다. 지구의 자전과 대류의 관계를 밝힌 ‘코리올리 효과’를 일찍이 주장했음에도 지나치게 부끄러움을 타는 성격으로 이름을 남기지 못한 윌리엄 페렐의 명예도 되찾아 주었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코리올리 효과’를 고집스럽게 ‘페렐 효과’로 부르고 있다.1만 3800원.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쇼핑플러스]

    ●LG생활건강은 엘라스틴 샴푸의 남성 전용인 엘라스틴 옴므를 출시했다. 여성과 달리 비듬, 피지, 땀이 많고 모발 성장이 느리며 남성형 탈모증의 우려가 있는 남성을 위한 맞춤 샴푸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샴푸와 컨디셔너가 각각 500㎖에 8900원. ●애경의 화장품브랜드인 에이솔루션에서는 미백전문 화이트 컨트롤 라인 4종을 출시했다. 여드름이 아물면서 발생하는 거뭇거뭇한 현상을 겨냥한 제품이다. 월귤나무에서 추출한 천연미백성분인 알부틴을 원료로 사용해 멜라닌 형성을 억제한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스킨, 로션, 에센스, 선크림이 각각 2만원대다. ●매일유업은 후와링카 껌과 후와링카 캔디를 출시했다. 섭취한 지 1∼2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향기가 나는 이색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의 주장이다. 장미향과 레몬향이 있다. 일본 크라시에사의 제품이다. 껌(9개입)·사탕(12개입) 모두 1500원. ●웅진식품은 6년근 홍삼을 발효시킨 액상타입의 제품인 발효홍삼 기(氣)와 분말형태의 캡슐 제품인 발효홍삼 본(本)을 출시했다. 발효홍삼 기는 20㎖ 유리병 30개 들이가 37만원. ●롯데칠성음료는 저알코올(4%) 주류인 댓츠 유를 출시했다.330㎖ 캔으로 레드, 화이트, 핑크 3종이 있다. 와인을 5% 첨가해 와인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2200원. ●농심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카레 레스토랑 코코이찌방야 한국 1호점을 열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코코이찌방야는 일본내 1100여개 점포를 비롯해 중국, 타이완, 미국 등에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카레 레스토랑 브랜드다. ●롯데제과는 굿모닝을 출시했다. 낱개로 포장되어 있다. 한 개로 다이어트용 한끼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영양 간식이라는 게 회사측의 얘기다.1개 800원(42g).
  • 인테리어 좀 하는 집 벽엔 물이 흐른다?

    인테리어 좀 하는 집 벽엔 물이 흐른다?

    해를 거듭할수록 봄보다 황사의 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날도 서서히 풀려 겨우내 굳었던 어깨 좀 펴보려 했더니 뿌옇게 흐린 공기 때문에 더 움츠러들게 된다. 올해 황사도 예년보다 더 지독할 것이라는 예보다. 밖으로 돌아다니며 만물이 생동하는 기운을 만끽하기 두려운 요즘이다. 이럴 때 봄과 자연을 아예 내 곁으로 끌어오면 어떨까. 창문 밖의 황사에 대비해 집안 공기를 맑게 가꾸고 자연도 느낄 수 있는 ‘내 집안 정원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실내 정원 가꾸기는 특히 올해 새롭게 주목받을 소비 트렌드와도 맞아 떨어진다. 트렌드 정보 및 컨설팅 기업 아이에프네트워크는 올해 떠오를 소비자 그룹 가운데 하나로 ‘그린 럭시스트’를 꼽았다. 이들은 유한한 자연의 가치를 소유하고 즐기기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다. 외국에서는 이미 수영장을 숲 속이나 연못 등 자연 속에 있는 것처럼 꾸미고 유리병 안에 작은 분재를 넣어 자연을 소지품처럼 갖고 다닐 수 있게 한 상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 녹색 미니정원이 지독한 황사 막아주고 32평 아파트 발코니에 만들 수 있는 미니 정원은 보통 23∼26㎡가 적당하다. 규모가 작아도 아토피 피부염, 비염, 천식 등 각종 알레르기와 호흡기 질환의 주범인 황사 먼지의 유입을 막기에 충분하며 녹색효과로 심신이 안정되니 일석이조다. 정원을 꾸밀 때 가장 유의할 점은 배수와 난방이다. 발코니 바닥에 직접 흙을 까는 만큼 난방을 해서는 안된다. 배수가 원활하지 않으면 물이 썩어 식물이 쉽게 죽으며 벌레가 생기기 쉽다. 식물은 잎이 넓고 생명력 있는 관엽식물이 적당하다. 처음에 보기 좋은 화초류는 2∼3개월 뒤면 말라 버려 오히려 미관을 해칠 수 있다.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은 약한 빛에서도 잘 자라는 반면, 병충해나 추위에 약해 자연의 흙보다는 보온·보습성이 뛰어난 인공흙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펄라이트’,‘피트모스’가 많이 사용된다. 커피 전문점에서 공짜로 나눠주는 커피 찌꺼기를 가져다가 일반 흙과 섞어 사용해도 무방하다. 초보자들은 이동식 정원이 만만하다. 나뭇결이 살아 있는 사과상자, 집에서 굴러 다니는 넉넉한 알루미늄 용기나 양은 그릇은 훌륭한 이동식 꽃밭이 될 수 있다. 그릇 바닥에 물이 빠져나갈 구멍을 4∼5개 뚫고 배수판→부직포→작은자갈→흙 순으로 담는다. 겉면에 페인트칠을 하거나 시트지, 포장지로 장식하면 근사한 화분이 된다. 각종 식물과 조경 자재 및 소품은 서울 양재동화훼공판장(www.yfmc.co.kr/02-579-8100)이나 남서울화훼공판장(02-502-6835)에서 구입 가능하다. 보다 다채롭고 감각 있는 집을 꾸미고 싶다면 강남고속터미널 꽃도매상가(02-535-4799)로 가보자. 화분을 비롯해 꽃꽂이 용품, 조경에 필요한 예쁜 소품 등이 즐비하다. 구파발 화훼단지(02-356-0663)와 남대문시장 대도상가(02-777-1709)에서도 생화와 분재를 구매할 수 있다. # 저렴한 실내 분수대로 분위기 내고 고급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물이 흐르는 벽인 벽천. 최근 들어 거실이나 주방에 설치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고 한다. 거실 벽을 타고 잔잔히 흐르는 물은 조용한 계곡에 와 있는 양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한편 건조한 실내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훌륭한 가습기 역할을 한다. 벽천을 전문적으로 시공하는 LG 화학 디스퀘어(www.dsquare.kr)에 따르면 자동 급·배수 시스템으로 별도의 물 공급이 필요없다. 형광등 켜듯 스위치 하나로 조작하며 물의 습도, 온도, 양 조절까지 된다. 넓이 조절이 자유로워 거실이나 현관 입구 및 복도, 주방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할 수 있다. 소재도 대리석뿐 아니라 산호석이나 화산석 등 자연적 소재를 사용할 수 있어 가까이에서 자연을 느끼기에 손색이 없다. 고인 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악취나 세균 번식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인체 무해한 미생물 억제제를 투입해 제거한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다만 문제는 비용. 벽천을 아파트 25평 기준 거실에 설치하는 데 대략 200만∼3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간다. 오픈마켓 G마켓 (www.gmarket.co.kr)에는 한층 저렴하면서도 벽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상품들이 많다. 그중 하나가 괘종시계처럼 생긴 실내 분수대. 황사 관련 상품 수요가 평소 대비 약 30% 이상 증가했는데, 실내 분수대도 인기 상품이다. 자연 가습 효과는 물론 흐르는 물이 미세먼지를 흡착 제거한다. 분수대에 아로마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리면 온 집안에 향기가 퍼져 방향제가 필요없다. 가격은 30만원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 및 사진제공 : 디스퀘어(www.dsquare.kr), 지인(www.z-in.co.kr), 푸르네(www.ipurune.com)
  • 기능 강화 ‘슈퍼 음료’ 출시 격돌

    기능 강화 ‘슈퍼 음료’ 출시 격돌

    한방재료 등 몸에 좋은 재료를 넣어 만든 ‘슈퍼 음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저칼로리와 건강을 내세우는 차(茶)음료와 생수가 승승장구하면서 일반 음료도 몸에 좋은 ‘+α’를 무기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삼·산삼·홍삼 등 건강보양 제품은 물론 복분자·유자·울금·아싸이베리 등 국내·외 전통 건강식품을 재료로 한 음료가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오렌지·포도·사과 등 과즙 음료의 틀을 깨고 영역 확장에 나선 셈이다. 롯데칠성은 최근 인삼을 비롯해 타타리메밀, 진피, 차가버섯, 영지버섯, 상황버섯, 인삼, 삼백초, 구기자, 감잎, 결명자, 녹차, 둥글레, 우롱차, 보이차, 뽕잎 등 한방재료 및 차 원료 15가지로 만든 음료인 ‘내 몸에 흐를 류(流)’를 출시했다. 몸 속의 순환을 도와 내면부터 외면까지 건강하고 아름다워진다는 주제를 깔고 있다. 롯데칠성측은 “한방의 건강 성분과 차의 구수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로(0)칼로리 제품으로 건강을 추구하면서도 새로운 것을 찾는 20∼30대 여성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한의사협회로부터 몸속 순환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의 인증서도 받았다고 덧붙였다.175㎖ 700원,340㎖ 1000원. 웅진식품은 최근 인삼·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인 ‘장쾌삼 발효홍삼 력(力)’과 ‘발효홍삼-진액’ 2종의 제품을 출시했다. 발효홍삼이란 홍삼을 발효시켜 홍삼의 흡수율을 극대화시킨 것. 발효홍삼 력(10병 4만 2500원)은 85㎖ 유리병 제품으로 홍삼 젤리도 들어 있다. 발효홍삼 진액(30개 5만 9500원)은 발효홍삼을 30㎖ 파우치 용기에 담아 휴대하기 편하게 만들었다. 해태음료는 최근 산삼 음료인 ‘궁비 산삼배양근’(120㎖ 3300원)을 선보였다. 산삼배양근뿐만 아니라 숙지황, 구기자, 영지 등 한약재를 첨가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용을 위해 비타민C와 항산화제 성분을 내세운 음료도 많다. 해태음료는 국내산 복분자 20% 함량의 ‘황후의 복분자’(1ℓ 1만 2500원)를 최근 출시했다. 남성뿐만 아니라 다이어트나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여성을 타깃으로 삼았다는 얘기다. 제품명에 황후를 앞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전세계 10대 장수 식품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아싸이베리로 만든 ‘아마존의 활력’(120㎖ 3500원), 당나라 때 양귀비가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즐겨 먹었다는 과일 ‘리찌’를 원료로 만든 ‘썬키스트 리찌’(330㎖ 1000원) 등도 내놓았다. 해태음료측은 “아싸이베리, 복분자 등은 노화 방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힘과 아름다움의 상징으로도 통한다.”면서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대되면서 출시 이전부터 문의가 잇따르는 등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도 유자 음료인 ‘유자에이드’(350㎖ 1200원)를 선보였다. 국내산 유자에는 비타민C가 레몬보다 3배나 많고 피로를 막아 주는 유기산도 풍부하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강황의 뿌리인 울금으로 만든 음료도 나온다. 롯데칠성의 ‘인도의 신비 울금 진액’(110㎖ 3000원)과 광동제약의 ‘울금의 힘’(120㎖ 1500원)이 있다. 울금은 강황의 뿌리로 간의 해독을 촉진하며 담즙 분비가 뛰어난 한약재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렌지나 포도 원액 등 과일 음료 재료의 수입가격이 오르면서 업계가 새로운 재료의 음료를 발굴하고 있다.”면서 “업계의 변신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돈없으면 가지나말지 창녀에게 끌려가 봉변

    동침을 강요하다 말을 안듣는다고 남자를 후려갈긴 윤락녀가 철창행. 경남진해시 덕산동 최(崔)모양(24)은 지난 18일 새벽1시께 길가는 행인 노(盧)모씨(29)를 유인, 방안으로 끌어 들인뒤 『화대부터 내놓고 하자』고 요구했는데 엉겁결에 끌려온 노씨는 이를 거절하고 밖으로 나가려다가 멱살을 잡힌뒤 깨진 유리병으로 얼굴을 맞아 묵사발 됐다는 것. -공짜로 알고 들어갔나? <진해(鎭海> [선데이서울 71년 6월 6일호 제4권 22호 통권 제 139호]
  • “돈내라” 칼들고 父 협박한 子 구속

    15일 전남 서광주(西光州)경찰은 주병선(20·광주시서동1동)을 존속폭행혐의로 구속했는데-. 주는 14일 하오9시 아버지 주병용씨(49)에게 학교에 다녀야겠다면서 돈10만원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부엌에 달려가 식칼과 깨진 유리병을 들고 아버지를 죽이겠다고 협박했다니…. -돈안주기 백번 잘했어. [선데이서울 71년 5월 2일호 제4권 17호 통권 제 134호]
  • 작게…작게… 작게

    작게…작게… 작게

    밝은 색 진바지와 손바닥만 한 핸드백, 얇은 벨트와 깃털 머리 장식용품…. 멋쟁이라면 올해 눈여겨봐야 할 패션 아이템들이다. 여기에 화려한 색상의 MP3플레이어와 재활용 유리 물병을 두 손에 든다면 금상첨화다. 미국 abc방송이 1일(현지시간) 2008년 유행할 패션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색상의 변화. 단색의 진이 유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밝고 화려한 색상의 진바지가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의상뿐만 아니라 랩톱, 휴대전화,MP3플레이어 등 첨단 IT제품에도 다채로운 색깔이 입혀질 전망이다. 크기를 줄이는 것도 올해의 새로운 유행 코드. 지난해 미 전역을 휩쓸었던 대형 가방 대신 올해는 작고 앙증맞은 핸드백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갑을 비롯한 액세서리의 크기도 가방의 크기에 맞춰 줄어들 듯하다. 한동안 유행했던 와이드 벨트가 사라지고 폭이 좁은 벨트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리띠 대신 깃털 장식 헤어용품의 유행도 점쳐지고 있다. 현대인의 주 관심사인 건강과 친환경 관련 제품 역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100㎈ 단위의 포장제품에 이어 올해는 60㎈로 낮춘 간식이 대거 등장할 것 같다. 포장 단위와 지방 함량 등을 동시에 줄인 제품이다. 항산화제가 녹차보다 50배나 많은 홍차도 녹차의 인기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플라스틱 생수통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병이 선호되고,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분해기에 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Local] 춘천, 폐건전지 분리 수거

    강원 춘천시는 캔, 플라스틱, 음식물, 유리병 외에 내년부터 폐건전지를 분리수거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 각 읍·면·동주민센터와 주택가, 학교 등에 폐건전지 수거함 100여개를 설치하고 일반 분리수거대에도 별도의 수거함을 부착하기로 했다. 폐건전지는 매립 또는 소각할 경우 환경오염을 불러오며 현재 정부 추산으로 연간 1만 5000t가량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또 재활용할 경우 약 2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쇼핑플러스]

    ●웅진코웨이는 이달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생활환경가전의 디자인 경향과 미래상을 보여주는 2007 웅진코웨이 디자인 제안전을 연다. 살아 있는 물고기가 노니는 산소발생기, 음식물 찌꺼기가 쌓일수록 용기가 점점 아래로 떨어지면서 자라는 새싹 그림이 보이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등이 전시된다.●매일유업은 우리아이 첫 우유의 반 고흐 스페셜팩을 출시하면서 이달 한 달간 이를 기념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홈페이지에 접속해 구매한 제품의 유통기한을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네덜란드 여행권 등을 준다.●피자헛은 신제품 더블 바비큐 피자를 출시했다. 두 가지 바비큐 토핑의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피자로 숯불고기와 쫄깃한 닭다리살 바비큐 치킨 토핑이 한 판에 반반씩 나뉘어져 있다. 새콤달콤한 바비큐 소스와 오븐에 구운 파인애플 토핑이 가미되어 있다. 값은 큰 사이즈 한 판이 2만 7900원.●비비안은 일본에서 수입한 발열섬유 엑스를 사용한 내복을 선보였다. 섬유자체에서 열을 내어 얇지만 따뜻하다. 가격은 여성용 9만 5000원, 남성용 11만 5000원이다.●필립스전자는 보온기능을 갖춘 무선 전기주전자(HD4685)를 12만 9000원에 내놓았다. 제품은 4단계(40도·60도·100도) 온도설정 기능 및 한번 끓인 물을 특정 온도로 유지하는 보온기능이 있다는 설명이다.●청정원은 100% 자연 조미료 맛선생(鮮生)을 출시했다. 조미료 내 소금 함량을 기존 40%에서 30%로 줄여 종합 조미료로 만든 음식을 먹은 뒤 느끼는 갈증이 적다는 설명이다. 소고기와 해물맛 두가지가 있으며 유리병 95g이 3400원, 스틱형 140g이 4700원이다.●이롬은 뽕나무를 원료로 한 이롬뽕나무한그루를 출시했다. 뽕나무 잎(상엽), 가지(상지), 익지 않은 열매(상심자), 뿌리(상백피) 등을 달여 만든 액상추출차다. 혈당강하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80㎖에 1500원이다.
  • 유럽 현대미술 거장이 몰려온다

    유럽 현대미술 거장이 몰려온다

    올겨울 미술관은 유럽이 차지한다. 여러 말이 필요없는 현대 추상미술의 창시자 바실리 칸딘스키(1866∼1944),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의 대가 일리야 레핀(1844∼1930)이 온다. 세계 현대미술사에 우뚝 선 러시아 거장들의 전시는 미술애호가들의 마음을 달뜨게 할 만하다. 러시아 거장 미술전이 열리기는 1996년(일리야 레핀 전) 이후 12년 만이다. 유럽 화단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전시는 또 있다. 독특한 화풍의 정물화로 유럽을 중심으로 독창적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독일 작가 자비네 크리스트만이 이미 가나아트센터에서 소개되고 있다. 내친김에 이탈리아 현대예술의 대표작가 시니스카의 작품세계 55년도 들여다봄 직하다. 회화에서 패션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예술가 시니스카의 국내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 칸딘스키와 러시아 거장 전 (27일∼내년 2월27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바실리 칸딘스키, 일리야 레핀과 함께 우리에겐 그닥 익숙지 않은 카지미르 말레비치, 레비탄 등 러시아 현대미술의 대표주자 54명의 유화 91점이 날아왔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미술관, 모스크바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등 러시아의 대표적 국립미술관 2곳이 소장품들을 내놓았다는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번에 들어오는 작품 목록은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 계열이 63점,20세기 아방가르드 분야가 28점. 관람객들이 손꼽아 기다릴 칸딘스키의 작품은 4점이 포함됐다. 그의 완숙기 걸작으로 꼽히는 ‘블루 크레스트’(1917년),‘구성 #223’(1919년)과 초기작 2점이 별도공간에 전시된다. 사회 변혁에 대한 열망, 세계대전 이후 인간에 대한 환멸로 고민하던 거장의 숨결이 배어 있다. 레핀의 걸작 ‘아무도 기다리지 않았다’, 수리코프의 대형 역사화 ‘황녀의 수녀원 방문’, 예술의 본질에 접근하고자 ‘절대주의’란 개념을 주창했던 추상미술가 말레비치의 유화 ‘절대주의’도 꼭 챙겨볼 작품이다. 19세기 러시아 초상화 가운데는 톨스토이, 투르게네프, 고골, 차이코프스키 등 대문호와 음악가들의 것이 유난히 많다.11점이나 포함됐다. 레핀의 ‘타티야나 마몬토바의 초상’‘작가 고골의 분신’, 크람스코이의 ‘달밤’, 세로프의 ‘유수포프 공의 초상’ 등 11점이 선보인다. 러시아의 자연풍광을 담은 풍경화 14점이 전시공간을 서정으로 물들이기도 한다.(02)525-3321. # 獨 자비네 크리스트만-현실의 환영 전 (12월16일까지 가나아트센터 갤러리 미루) 쇼핑백, 유리병, 캔, 우유팩…. 자비네 크리스트만은 일상의 소재들을 대상으로 독특한 정물화풍을 구축해온 독일 작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내 갤러리 미루에서 그의 국내 첫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현대 소비사회의 생활소재들에 주목하면서도 전통적 미술기법을 동원한 덕분에 그의 화폭은 일반적인 극사실화와는 또 다른 묘미를 안긴다. 한점 한점 메시지가 뚜렷하다. 예컨대 내용물이 없는 빈 용기(容器) 그림들은 외형에 치중하는 현대인들에 대한 비판적 은유인 셈이다. 가나아트센터측은 “크리스트만의 대표작 30점이 소개되며, 독일 현대미술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02)3217-0287. # 伊 시니스카 오염-공간 속의 구조 전 (12월4∼27일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국내에는 생소한 이름이겠다. 하지만 회화, 조각, 사진, 패션 등 세계무대에서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는 이탈리아의 전방위 작가이다.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이 주최한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55년 예술이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공간 묘사가 탁월하며, 국내 첫 전시여서 새달 1일 작가가 방한할 것”이라는 게 전시 관계자의 귀띔이다. 전시회에는 137점의 대표작이 소개된다.(02)3789-5602.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2400년 된 술은 어떤 맛일까?…中서 발견

    2400년 된 술은 과연 어떤 맛일까? 최근 중국에서 담은지 2000년이 훨씬 넘는 고주(古酒)가 발견돼 애주가 뿐 아니라 전 중국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산시(陕西)성 시안(西安)시 바이수이(白水)현 고대 무덤 발굴팀은 조사 중 지하 7m 깊이의 한 유적실에서 청동단지들을 발견했다. 발굴팀이 나무로 만든 마개로 밀봉되어 있는 단지를 열자 2000여년동안 묻혀 있었던 향긋한 술 냄새가 풍겨져 나와 지켜보던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조심스럽게 4개의 유리병으로 옮겨진 이 술은 아름다운 붉은 빛을 띄고 있어 포도주와 비슷했으며 간단한 검사를 마친 조사팀은 “전국시대(BC 403년~221년)의 술이 확실하다.”고 판정한 뒤 “주 성분이 무엇인지는 알기 위해서는 세밀한 성분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혹시 내 차에 짝퉁휘발유? “공짜로 확인하세요”

    “자동차가 부쩍 자주 서고 시동도 걸리지 않아요. 유독 저 주유소만 연비가 다른 곳보다 잘 나오지 않아요. 정비소에서는 연료 필터가 막혔다고 하는데 A주유소 기름이 의심스러워요.(회사원 김모씨)” 자신이 모는 승용차가 유사 석유, 일명 ‘짝퉁 석유’로 채워진 건 아닌지 확인하고 싶다면 한국석유품질관리원을 노크하면 된다. 석유품질원에 전화를 걸어 어디서 샀는지 신고하면 직원들이 해당 주유소로 나가 검사를 해주고 결과를 10일 안에 통보해준다. 물론 모두 무료다.●비용 무료… 10일뒤 결과 나와 정길형 석유품질관리원 전략기획팀장은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신고가 들어오면 수수료를 받지 않고 검사해준다.”면서 “냄새로는 판별이 안 되는데다 전문실험분석기를 이용해야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청 절차는 간단하다. 전화(1588-5166)를 하거나 석유품질원 인터넷사이트(www.kipeq.or.kr)의 전자민원창구로 들어가 ‘유사석유판매신고’난에 적으면 된다. 직접 석유품질원(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으로 석유를 가져와도 된다. 검사도중 시료가 많이 소모돼 석유는 1.5ℓ정도의 페트병이나 유리병에 넉넉하게 담아오는 것이 좋다. 다른 이물질이 남아있지 않도록 병을 잘 말리거나 다른 주유소 기름과 섞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항목별 검사 선택 가능 석유를 수입하는 중소기업이나 주유업체에서 정밀 의뢰시험을 요청하면 20만∼30만원(전체 성분조사)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하지만 검사항목을 선택할 수 있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서류 신청과 수수료를 납부하고 나면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교정시험기관인정기구(KOLAS)의 분석을 거쳐 결과를 통보받게 된다. 기간은 똑같이 10일이 걸린다. 가장 많이 하는 검사는 옥탄과 물·침전물 검사다. 옥탄은 휘발유가 압축해서 폭발할 때 나타나는 수치로 일정량 이상 돼야 자동차가 힘차게 나간다. 옥탄 검사는 6만원. 물과 침전물 검사는 2만원 정도다. 휘발유, 경유, 등유 등 각종 품질기준이나 의뢰시험 수수료는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고를 통해 특정 주유소의 석유가 유사석유로 드러나면 소비자에게 50만원(한 업소당)의 포상금도 준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새상품] 강원도 청정원유 저온살균

    파스퇴르유업은 ‘숲속 맑은 우유’를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강원도 청정목장의 1급 A원유를 선별해 63℃ 30분 저온살균 공법을 적용해 만들었다. 유리병에 들어 있다.180㎖와 900㎖ 두가지다. 소비자가격은 각각 1000원과 4500원.‘숲속 맑은 요구르트’도 함께 출시됐다.4200원(450㎖).
  • 눈으로 향기를 만난다

    눈으로 향기를 만난다

    소설 ‘향수’에서 아름다운 처녀들을 죽여 치명적인 향을 만들어낸 장 그르누이의 방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손정은의 설치작품 ‘외설적인 사랑’은 중세 조향사(調香師)의 방을 재현했다. 꽃, 생선, 조개, 새, 알 등 작가가 유리병 속에 봉인한 향기는 성적 매력을 낳는 마술과도 같은 물질이다. 향기를 주제로 한 흥미로운 현대미술 작품을 모은 ‘쉘 위 스멜?’전이 서울 신사동 코리아나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11월3일까지. 코리아나 미술관은 화장품 회사인 코리아나에서 만든 전시장으로 같은 건물 5,6층에는 전통 향을 전시하는 ‘향, 오감만족’전이 함께 열리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타이완의 린지운팅을 비롯해 김세진, 박상현, 강은수, 이혜림 등 모두 10명. 전시장에 들어서면 먼저 유현미와 박성원의 공동작품인 ‘판도라의 방’이 눈과 코를 자극한다. 작가들은 코리아나 조향사와 협업으로 만든 향수 ‘카오스’를 거대한 향수병 3개에 담아 배치했다. 벽에는 향을 주제로 한 시가 보일듯 말듯 인쇄돼 있다. 김진란의 작품 ‘메모리얼 오브젝트’는 비누로 만든 관이다. 관에서는 할머니가 아들을 그리며 불렀다는 유대인의 잊혀진 노래가 흘러나온다. 작가는 “유럽인들은 비누에서 인간 생체실험을 떠올린다.”고 설명했다. 시간이 지나면 소멸되는 비누와 유한한 삶의 속성을 ‘관’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색색의 비누는 아름답고 향기롭지만, 이들이 모여 만들어진 관은 처연한 유대인의 노래와 함께 기묘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리경의 ‘라스트 새크리파이스’는 연기로 만든 작품. 길이 15m, 높이 8m의 고대 신전과 같은 공간에 한줄기 붉은 빛이 거대한 액자에 투사된다.10분마다 연기가 뿜어지면서 액자에 뜨는 이미지는 바로 성모마리아의 품에 안겨 죽은 예수의 모습인 피에타상이다. 이밖에 김세진의 냄새를 주제로 한 인터뷰, 이혜림의 향수병을 주제로 한 동영상, 린지운팅의 수십마리 나비가 관람객을 따라다니는 인터랙티브(상호작용) 영상 등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다. 그동안 잊고 지낸 추억의 냄새를 맡는 즐거운 경험을 안겨주는 전시다.02)547-9177.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추기경 탄 車 계란세례

    추기경 탄 車 계란세례

    초·중교 옆에 있는 태릉성당 내부에 납골당을 설치하는 문제로 성당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 주민들이 정진석 추기경의 차에 계란을 던지는 등 갈등이 갈수록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 납골당 설립을 반대하는 주민들 500여명은 9일 오전 성당측이 납골당 축성식을 개최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성당 앞에서 정 추기경이 탄 차에 계란을 던지고, 성당 신도들에게도 계란과 음식물쓰레기, 유리병, 돌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정 추기경은 이날 태릉성당 신축을 기념하는 성전봉헌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납골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종교행사마저 방해하고 성직자들이 물리적인 위협을 받은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 “납골당 설치는 합법적으로 법령에 따라 이뤄질 것이다. 성당 측은 분명히 소송이 끝날 때까지 납골당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노원경찰서장과 노원구청장에게 전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창현 환경분쟁연구소 소장은 “주민들은 교육권 악화와 재산권 침해를 주장하지만 사법부조차 그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갈등은 공동으로 조사해서 피해가 정말 있다면 대책을 공동으로 찾고 대책도 없다면 사업 취소하거나 피해를 보상하는 방향으로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태릉성당 납골당 문제는 2005년 태릉성당이 성당 건물 지하에 납골당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불거졌다. 성당 인근 태릉초등학교와 공릉중학교 학부모들은 교육권 침해라며 반대운동을 시작했고 노원구청장은 납골당 설치 요청을 반려했다. 성당은 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내 납골당 건립에 본격 착수했지만 이후 국회에서 학교 주변 정화구역 내 설치 심의 대상으로 납골당을 추가하면서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태릉성당은 다시 법원에 행정소송을 낸 상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구로구 실내녹화 강좌 개최

    첨단 디지털단지로 바뀐 구로구가 ‘녹색 입히기’에 나선다. 구로구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동사무소와 구청 등에서 생활원예 및 실내녹화 강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강좌는 ‘그린 구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실생활에서 자연과 친화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8개 동사무소와 구청에서 총 10차례의 강의를 마련했다. 내용은 ‘관엽식물 및 수생식물을 이용한 수경재배’,‘테라리움(유리병 정원)’,‘걸이용 화분’,‘접시 정원’,‘실내 녹화’ 등이다. 강의는 무료다.‘그린 사업’도 한창이다. 서울시와 함께 항동에 10만 809㎡ 규모의 수목원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토지 보상 중이다. 구 관계자는 “내년까지 보상 절차가 마무리되면 2009년에 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마다 작은 소공원을 가꾸는 사업과 길거리 미니 수목원 조성도 눈길을 끈다. 길거리 미니 수목원은 보행도로의 가장자리에 꽃과 나무를 심어 작은 수목원을 만드는 사업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美 ‘럭셔리 워터’산업 번창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에서 고급 생수인 ‘럭셔리 워터’ 산업이 번창하고 있다. 먹는 물의 소비량에서 생수가 차지하는 비율이 수돗물을 거의 따라잡고 있고, 향수병 크기 만한 생수 한 병에 5000원이 넘는 초고가 제품도 등장했다. 뉴욕타임스는 15일 생수 소비량이 늘면서 수돗물과 생수간의 ‘전쟁’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1인당 평균 생수 소비량은 95년 10갤런 정도에서 지난해에는 21갤런(79.5ℓ)으로 늘었다. 이는 소비가 줄어드는 커피(16.3갤런), 우유(19.5갤런)를 제치고 맥주(21.8갤런)를 거의 따라잡는 수치다.●생수가 수돗물 소비량 따라 잡아 뉴욕타임스는 생수 소비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지난해 27.1갤런의 소비량을 기록하며 몇년째 음용량이 줄고 있는 수돗물이 생수의 다음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때문에 뉴욕시는 생수로 인한 지구 온난화 유발 문제를 지적하며 수돗물 소비를 권장하고 있다.뉴욕시의 수돗물은 정수 없이 마실 수 있는, 미국 내에서 가장 품질 좋은 수돗물 가운데 하나다. 뉴욕타임스는 하루 8잔 정도의 물을 마실 경우 수돗물이면 연간 비용이 49센트(약 450원)에 불과하지만 생수를 마시면 2900배인 1400달러(약 129만원)를 지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뉴욕시 관계자들은 생수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에너지가 지구 온난화를 유발한다고 지적했다.●티베트와 그린란드에서 담아온 물 마시는 물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고급 물 시장도 크게 번창하고 있다. 뉴욕 등 대도시에는 고급 생수를 파는 ‘워터 바’나 ‘아쿠아 카페’가 생겨나고 품질 좋은 물만 전문적으로 배달하는 사업도 등장했다.생수 사업자들은 지구촌 곳곳의 청정 지역을 찾아다니면서 생수원 발굴에 혈안이 돼 있다.초고급 생수 가운데서도 가장 비싼 제품의 하나는 ‘태즈메이니안 레인’. 지구에서 하늘이 가장 맑다는 오스트레일리아 태즈메이니아 섬에서 내리는 빗물을 땅에 떨어지기 전에 받아낸 물이다.375㎖짜리 24병에 75달러. 신비의 나라 티베트에서 온 ‘글로지’도 부유층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글로지는 티베트의 현자들이 마시는 물로 알려져 있다.붉은 향수병 모양의 유리병에 담긴 11온스(약 300g)짜리 글로지 12병의 가격은 60달러. 글로지를 판매하는 ‘아쿠아 바’는 7월15일 현재 글로지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품절상태라고 밝혔다.그린란드와 캐나다의 빙산을 녹여 만든 ‘글레이스’는 인간의 역사가 시작되기 전에 만들어진 물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빙산이 1만 2000∼15만년 전에 생성됐기 때문에 오염이라는 개념이 세상에 나오기 전에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것이다.330㎖짜리 24병에 85달러이다. 이밖에 스웨덴의 빙하지역에서 생산되는 맘버그, 뉴질랜드의 ‘서던 알프스’에서 담아오는 ‘420 아르테지안 워터’도 최근 관심을 끄는 고급품이다.고급 생수들은 대부분 전문가들이 디자인한 예쁜 유리병에 담겨 있다.dawn@seoul.co.kr
  • ‘방수 백’으로 디카를 보호하라

    바캉스철이 왔다. 자연과 하나가 돼 일상의 피로를 훌훌 털어버리는 재충전의 시간. 하지만 며칠씩 ‘객지’ 생활을 하는 일이다 보니 집을 나서기 전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이 많다.‘반드시’까지는 아니어도 하나쯤 챙겨두면 여러모로 좋을 법한 바캉스용품을 몇가지 소개한다. 여행에서 디지털 카메라(디카)는 필수. 하지만 바닷가나 강가에서 디카를 다루기는 좀 부담스럽다. 물속에 풍덩 빠뜨리지는 않더라도 정밀 전자제품인 디카와 물은 상극이다. 특히 바닷물의 소금기는 치명적이다.‘디카용 방수팩’을 활용하면 마음 놓고 물가에서 추억을 담아 올 수 있다. 방수팩을 살 때에는 카메라 크기를 고려하되 렌즈가 튀어나온 카메라는 방수팩도 앞이 돌출된 것을 고른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1만∼3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방수 백’도 하나쯤 준비해 가는 게 좋다. 물가에서 놀다 보면 수영복 등 옷과 소지품이 젖기 쉽다. 젖은 물건들을 그냥 넣었다가는 아까운 가방이 망가지기 쉽다. 방수 백은 물기가 스미지 않아 젖은 수영복 등을 넣어 다니기에 좋다. 무난한 디자인의 제품을 사면 휴가가 끝난 뒤 일상생활에서도 계속 쓸 수 있다. 휴가를 떠날 때는 많은 음식을 준비하게 마련이다. 휴가지에서도 웬만한 건 다 살 수 있지만 여행의 가장 큰 묘미 중 하나는 뭐니뭐니 해도 먹거리 쇼핑이기 때문이다. 이 때 중요한 게 아이스박스 관리다. 통상 집에 있는 냉장고 얼음틀에서 얼린 각얼음을 많이 담지만 공기와 닿는 면적이 커서 쉽게 녹아버린다. 음식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통얼음을 사는 게 좋다. 아이스팩 형태로 대형마트에서 개당 4000∼5000원에 판다. 어차피 녹아버릴 얼음에 돈 쓰기가 아깝다면 2ℓ들이 페트병 생수를 사서 꽁꽁 얼렸다가 활용하면 시원한 물도 마실 수 있어 일석이조다. 소주는 유리병보다는 페트로 된 제품이 가볍고 휴대하기 편해서 좋다. 진로 ‘참이슬 후레시’ 페트 제품은 200㎖(출고가 797원)와 500㎖(1259원) 두 가지로 적은 냉기로도 시원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고기 먹을 때 필요한 고추장, 초고추장, 된장, 쌈장은 구색을 다 갖추려면 부피가 커진다. 먹고 남을 경우 버리기도 다시 가져오기도 어정쩡하다. 요즘에는 할인점 등에서 고추장, 초고추장, 쌈장 등을 하나로 묶은 ‘나들이 장류세트’를 판다. 이밖에 장시간 운전 때 엉덩이·허벅지에 땀이 차지 않도록 시트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쿨링 시트’(2만∼3만 5000원선), 에어컨과 함께 틀어 놓으면 시원한 바람이 차안에 퍼지는 ‘차량용 선풍기’(1만∼2만원선) 등도 생각해 볼 만하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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