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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에 머리 낀 야생 여우 “도와줘요”

    병에 머리 낀 야생 여우 “도와줘요”

    유리병에 머리가 낀 야생 여우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13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야생 여우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다. 허핑턴포스트와 데일리메일 등 영미 외신을 통해서 보도된 이 영상은 러시아의 한 시골 길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보면, 차에서 두 남성이 내리자 머리에 유리병이 낀 작은 여우 한 마리가 종종걸음으로 걷는 모습이 보인다. 보통 야생 여우는 극도로 겁이 많아 사람과 마주치면 달아나기 마련이지만, 이 여우는 도움이라도 청하려는 듯 이들을 향해 다가왔다. 이때 한 남성이 여우 머리에 낀 유리병을 손으로 덥석 잡아당겼다. 그러자 여우는 빠져나오려는 듯 발버둥쳤지만 소용없었다. 이후 여우가 얌전해지자 남성은 나머지 손으로 여우 목을 살며시 잡고 살살 병에서 머리를 끄집어낸 뒤 풀숲 쪽으로 풀어줬다. 그러자 여우는 잠시 풀숲 쪽으로 달아나더니 한 번 뒤돌아보고 다시 숲 속으로 도망치듯 사라졌다. 한편 여우 머리에 낀 유리병은 잼이나 꿀 등을 보관하는 병으로 남은 음식물을 먹으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이며, 여우를 구한 남성들은 입고 있던 군복이 비춰진 점으로 보아 장교들로 추정된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대 연인, 홍콩서 ‘마약사랑’ 나누다 병원행

    20대 연인, 홍콩서 ‘마약사랑’ 나누다 병원행

    홍콩 여행을 하다가 노점에서 필로폰을 구입, 투약한 20대 연인이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외국에서 마약을 투약한 이모(29)씨 등 7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여자친구 이모(24)씨와 함께 지난달 21일 홍콩 침사추이 길거리에서 방글라데시인 A에게 필로폰이 들어 있는 일회용 주사기 2개를 1500홍콩달러(약 21만원)에 구매해 투숙 중인 호텔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짝퉁 명품시계 판매를 미끼로 접근한 A가 “연애할 때 좋은 물건이 있다”며 필로폰 구매를 권유하자 최음제로 이용하기 위해 이를 산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씨는 투약 직후 최음 효과는커녕 혈압이 급격히 오르고 발작 증상까지 나타나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객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현지 영사관 측에 연락을 취했다”며 “필로폰을 맞은 걸 스스로 신고한 것이나 다름없었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 입건된 나머지 5명은 모두 중국에서 필로폰을 흡입·투약하다 현지 공안당국에 적발돼 강제 추방됐다. 중국 물류업체에서 일하는 유모(47)씨 등 3명은 지난 4월 12일 중국 웨이하이(威海)시 주택가에서 조선족 친구 B씨가 필로폰을 태운 연기를 유리병에 담아 건네주자 이를 빨대로 2∼3회씩 번갈아 가며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곽모(51)씨 등 2명은 지난달 15일 중국 산둥성 출장길에서 유흥주점 여종업원들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다가 현장에 들이닥친 공안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로 54억 로또 당첨…당첨금은 어디에?

    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로 54억 로또 당첨…당첨금은 어디에?

    세상 떠난 딸이 마지막 선물로 54억원 로또에 당첨된 사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NBC는 485만달러(약 54억원)의 복권에 당첨된 리카도 세레조(44)의 숨겨진 사연을 소개했다. 일리노이주에 사는 세레조는 심각한 조울증을 앓고 있는 딸 서배너를 돌보기 위해 3년 전 직장을 그만뒀다. 하지만 가족들의 보살핌에도 불구하고 딸 서배너는 지난해 14세의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딸 서배너는 생전에 아버지에게 복권을 사라고 권유하면서 복권을 담을 수 있는 쿠키보관용 유리병을 마지막 선물로 남겼다. 그 이후로 세레조는 딸이 생각날 때마다 로또를 구입해 딸의 방에 있는 유리병에 보관했다. 그는 제대로 당첨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고 병에 복권을 모아두기만 했다. 그러다 지난주 세레조와 가족들은 월세를 내지 못해 이삿짐을 싸던 중 그 동안 모았던 유리병 속 복권을 확인해보게 됐다. 놀랍게도 복권 중 한 장이 올해 2월 2일의 로또 1등 번호와 일치했다. 당첨금은 무려 485만 달러에 달했다. 세레조는 세금을 제하고 총 339만 5000달러(약 38억원)을 받게 된다. 그는 당첨금으로 우선 집세를 내고 일부는 자선단체에 기부해 딸과 비슷한 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상 떠난 딸 마지막 선물이 가족을 살렸네”, “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에 부모님은 얼마나 슬플까”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원 수사외압 폭로’ 수사과장 소환

    ‘국정원 수사외압 폭로’ 수사과장 소환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경찰 수뇌부 외압설’을 제기한 권은희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을 8일 소환해 조사했다. 의혹 폭로 당사자를 불러 조사한 검찰은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도 조만간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해 대선 당시 ‘국정원 댓글녀 사건’ 수사의 실무 책임자였던 수서경찰서 권 수사과장을 이날 소환, 10시간 30여분에 걸쳐 경찰 윗선에서 조직적으로 수사 무마 및 축소를 시도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앞서 권 과장은 “민주당이 지난해 12월 수서서에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를 하던 내내 경찰 수뇌부가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경찰이 자체적으로 외압 의혹에 대해 조사한 감찰 결과를 지난 7일 넘겨받아 분석하는 한편 김 전 청장을 곧 부르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 자체 감찰 시점을 기준으로 김 전 청장은 전직이어서 조사를 받지 않았다”면서 “김 전 청장을 직접 조사해 윗선에서 실제로 개입했는지를 분명히 가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국정원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지시·강조 말씀’ 문건의 작성 시점, 발언 내용·경위 등도 샅샅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폭로한 25개보다 많은 35∼40개의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압수한 문건에는 “정치에 관여하지 마라”, “대선에 개입하지 마라” 등의 내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검찰 관계자는 “원 전 원장의 발언들은 어느 시점에서의 발언인지, 문건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지 등 문건 전체 맥락에서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민주당이 국회 토론회에서 “국정원의 정치 개입 활동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이뤄진 정황이 있다”고 한 데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수사와의 관련성 여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5일 오전 6시 20분쯤 50대로 보이는 남성 2명이 서울 관악구 남현동 원 전 원장의 집 마당에 소주병 크기의 유리병 2개에 불을 붙여 던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그러나 불은 번지지 않고 자연 소화됐고 원 전 원장 측은 다음 날인 6일 신고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구리서 모형로켓 폭죽 폭발… 10대 손목 절단

    14일 오후 3시 25분쯤 경기 구리시 토평동 장자호수공원에서 모형 로켓의 폭죽이 폭발해 3명이 크게 다쳤다. 이 사고로 정모(16)군의 손목이 절단되고 민모(35)씨가 얼굴에 화상을 입는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날 사고는 인터넷 동호회에서 만난 이들이 폭죽으로 모형 로켓을 만들어 발사하려다 발생했다. 이들은 발사에 앞서 추진 연료를 만들기 위해 문방구에서 산 폭죽용 화약 재료를 유리병에 넣어 보관했으며 사고 당시 유리병 뚜껑을 여는 순간 화약이 폭발했다. 유리병이 폭발하면서 병 조각이 사방으로 튀면서 피해가 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갈릴레이가 그린 ‘태양 흑점 지도’… 400년째 기록중

    갈릴레이가 그린 ‘태양 흑점 지도’… 400년째 기록중

    “과학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다.” 과학저널 네이처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발간한 최신호에서 던진 화두다. 네이처의 질문은 과학의 근본을 묻는다. 원래 과학은 느리다. 지난한 시간과의 싸움이다. 하지만 네이처는 현재의 과학계가 이런 기본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봤다. 과학자들이 연구비를 받기 위해서는 뚜렷한 목표와 성과를 제시해야 하고, 결국 스스로를 옭아매고 단시일 내에 성과를 낼 수 있는 ‘빠른 과학’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네이처가 과학이 마라톤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선택한 5가지 ‘느린 연구’를 소개한다. 과학자들이 태양의 흑점을 처음으로 세기 시작한 것은 정확히 400년 전인 1613년이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자신의 망원경으로 최초의 흑점 지도를 그렸다. 이후 200년 이상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도 태양 흑점을 세고 이를 기록하는 사람들은 이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기본 지식조차 없었다. 1848년 스위스 천문학자 루돌프 울프는 태양 흑점이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간격이 9.5~12년이라는 ‘울프 숫자’ 공식을 만들어냈다. 2011년 벨기에 왕립관측소는 1700년 이후 500명의 과학자들이 기록한 흑점 지도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수백년의 기록을 통해 태양 활동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흑점 활동은 인공위성의 활동이나 각종 통신 등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벨기에 센터에는 매월 90여명의 관측자들이 각자 관측한 태양 흑점 자료를 보내오고 있다. 대부분 아마추어 천문가인 이들이 사용하는 망원경은 200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전히 갈릴레이 방식의 연구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탈리아 베수비오 화산이 마지막으로 폭발한 것은 서기 79년이었다. 화산재와 용암은 폼페이라는 도시국가를 통째로 집어삼켰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연구소인 베수비오 관측소가 이곳에 자리잡은 것이 우연이 아닌 셈이다. 1841년 과학자들은 화산이 가장 잘 보이면서도 화산의 영향에서 안전한 600m 높이의 산 중턱에 관측소를 지었다. 당초 관측소의 목적은 24시간 화산활동을 감시해 화산 폭발 시점을 알아내는 것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관측소의 과학자들은 화산의 진실에 대해 점차 가까이 다가갔다. 첫 번째 관측소장이었던 마케도니오 멜로니는 용암이 지구 자기장에 어떻게 반응하지는지를 화산암에서 읽는 방법을 찾아내 ‘고자기학’을 창시했다. 루이지 팔미에리는 전자기 지진계를 발명해 지진파 감지의 신기원을 열었다. 20세기 초 연구소에서 일하던 주세페 메르칼리는 오늘날 사용되는 ‘진도’(震度)의 개념을 처음으로 만들어냈다. 최초의 베수비오 관측소는 1970년대 그 역할을 다하고 박물관으로 모습을 바꿨다. 지표면에 센서를 설치하고 위성을 띄운 뒤 연구소에 앉아서 모니터로 실시간 감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그 역할은 나폴리에 있는 국립지구물리학 연구소가 맡고 있다. 영국 로삼스테드연구소는 1843년 영국의 ‘비료왕’으로 불렸던 존 로스가 비료가 작물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만든 거대한 농장이었다. 로스는 질소, 인, 칼륨, 나트륨 등 화학물질들을 보리, 콩 등의 농사에 사용해 실제 생산량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등을 살폈다. 연구소장 앤디 맥도널드는 “시간이 흐르면서 연구소는 수많은 비료들의 작용과 그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복합적으로 작용하는지 등의 질문에 대한 답들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연구소는 농업과 관련된 과학적 궁금증을 해소하는 모든 종류의 연구에 활용되기 시작했다. 1968년에는 육종을 통해 얻어진 신품종 작물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기 시작했고, 2003년에는 연구소에서 유전자변형작물(GMO)에 대한 연구도 시작됐다. 모든 것이 시시각각 변했지만 ‘농작물에 관해 장기간의 연구를 한다’는 원칙은 유지됐다. 현재 연구소에는 19세기 이후 실험에 사용되거나 실험에서 얻어진 30만종의 식물과 토양 샘플이 보관돼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심리학자 루이스 터먼은 1921년부터 ‘천재’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IQ 테스트를 거쳐 1900년부터 1925년 사이에 태어난 1500명의 어린이들이 선발됐다. 인간 발달을 대상으로 한 세계 최초의 체계적인 연구였다. 터먼이 연구를 시작한 목적은 ‘천재는 약하고 사회성이 결여돼 있으며 다른 분야에서는 특별한 영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서였다. 1980년대 하버드대의 조지 바이런트는 터먼의 조사대상들이 생애 마지막까지 어떻게 살았는지를 추적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또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의 하워드 프리드먼은 이를 기반으로 현대 심리학의 근간인 ‘사람의 인격이나 심성은 어린 시절뿐 아니라 어른이 된 후에도 영향을 받는다’는 이론을 완성했다. 터먼의 의도와는 다르지만, 그의 연구는 90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1961년 호주 퀸즐랜드대 물리학과에 부임한 존 메인스톤은 학교에서 이상한 장치를 발견했다. 종 모양의 유리병 속에는 모래시계와 같은 형태의 장치가 설치돼 있었다. 위쪽의 타르 덩어리가 시간이 지나면서 아래쪽으로 흘러 떨어지도록 하는 구조였다. 이 장치는 34년 전 이 학과의 첫 교수였던 토머스 패널이 원유를 증류한 뒤 남은 타르 찌꺼기가 고체이자 유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것이었다. 메인스톤은 이후 이 장치를 지속적으로 관찰했고, 한 방울이 흘러내리는 데 6~12년이 걸린다는 것을 밝혀냈다. 1984년 메인스톤은 타르 찌꺼기의 점성이 물보다 2300억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85년의 관찰에서 얻어진 단 한 편의 논문이었다. 실험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타르 방울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 사람은 없다. 때문에 타르 방울이 떨어질 때 어떤 모습인지, 어떤 방향인지 등을 밝혀내지 못했다. 가장 최근에 떨어진 타르 방울은 2000년 11월이었다. 2005년 이 실험은 황당한 연구이지만 의미 있는 연구에 주어지는 이그노벨상을 받았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국내最古 ‘로만 글라스’ 조각, 금관가야 귀족 무덤서 출토

    국내最古 ‘로만 글라스’ 조각, 금관가야 귀족 무덤서 출토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로마양식 유리용기인 ‘로만 글라스’가 금관가야의 귀족 무덤에서 출토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해시는 8일 4세기 전반(서기 340년 전후)에 조성된 대성동 91호 고분에서 약 5㎝ 길이의 유리병 손잡이가 출토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로만 글라스는 5세기 전반 경주 월성로 가13호 고분에서 출토된 것이었다. 대성동 91호 고분에서 나온 로만 글라스는 이보다 70년가량 앞선 것이라고 김해시는 설명했다. 대성동 91호 고분은 대성동 고분박물관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지난해 6월 4일부터 9월 26일까지 벌인 대성동 고분군 7차 학술발굴조사에서 왕급(귀족) 무덤으로 확인된 바 있다. 박물관 측은 발굴조사 당시 출토된 이 유리 조각의 성분을 국립김해박물관의 협조를 받아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팀에서 분석했다. 그 결과 유리조각의 화학조성이 로만 글라스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물관 발굴팀은 로만 글라스가 금동제 유물들과 함께 중국의 전연(前燕)을 거쳐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미주통신] 집수리하다 마룻바닥서 3억 넘는 금가루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에 사는 한 집주인이 지난 9월에 난방시설 등 자신의 집수리를 7백만 원에 주택 수리 회사에 맡겼다가 오히려 3억 원을 벌고 말았다. 수리 과정에서 기술자들이 3억이 넘게 나가는 금가루를 마룻바닥에서 발견하여 집주인에게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화제에 오르고 있다고 미 CBS 방송이 보도했다. 집수리 의뢰를 받은 회사가 집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기술자들은 금가루가 가득 담긴 12개의 유리병을 발견했다. 확인한 결과 이는 진짜 금으로 밝혀졌고 추정 금액만도 3억 원이 훨씬 넘었다. 이를 발견한 수리공들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이들 모두를 집주인에게 되돌려 주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를 처음 발견한 기술자 오트레이는 “솔직히 욕심이 다소 생기기는 했지만, 전에 저도 절도 피해를 본 경험이 생각나 바로 주인에게 돌려주었다.”고 말했다. 주택 수리 회사도 이들 직원의 정직한 직업정신을 칭찬하고 있는 가운데 설립된 지 50년이 넘는 이 회사는 지난 1980년대에도 집 공사 중에 270만 원이 넘는 금화를 발견하여 역시 주인에게 전해준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손톱으로 칠판 긁는 소리가 불쾌한 이유

    대부분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소리를 불쾌하게 여길 것이며 심지어 어떤 이는 몸에 소름이 돋는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영국의 과학자들은 이 같은 불쾌한 소리에 인간이 약한 이유를 발견해 주목을 받고 있다. 9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뉴캐슬대학의 연구진이 13명의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75가지 이상의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고 그들의 뇌 움직임을 분석했다. 그 결과, 불안이나 공포심 등을 느낄 때 활동한다고 알려진 편도체가 크게 반응한 소리에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그 공통점은 모두 귀에 잘 들리는 고음이었으며, 주파수는 인간의 비명이나 아기 울음소리와 비슷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연구를 이끈 수크빈데르 쿠마르 박사는 “사람이 이 같은 소리를 불편하게 느끼는 이유는 편도체에서 청각 피질로 SOS와 같은 위험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이는 우리 인간이 원시시대부터 본능을 따라 행동했기 때문일 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손톱으로 칠판을 긁는 소리를 다섯 번째로 불쾌하다고 꼽았다. 1, 2위는 유리병을 각각 칼과 포크로 긁는 소리였고, 3위는 칠판을 분필로 긁는 소리였다. 4위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자로 유리병을 긁는 소리로 나타났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신의 분노? 방전현상?… ‘번개 미스터리’

    신의 분노? 방전현상?… ‘번개 미스터리’

    흔히 복권에 당첨될 확률을 떨어지는 번개(낙뢰)에 맞을 확률에 비교한다. 그만큼 일어나기 힘든 일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낮은 확률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복권에 (때로는 여러 명이 한꺼번에) 당첨자가 나오듯 낙뢰로 인한 사고 역시 끊이지 않는다. 지난 6일 스리랑카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한국 청년 2명이 낙뢰사고로 목숨을 잃는 등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만명이 낙뢰로 인한 피해를 입는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주신인 제우스(주피터)의 무기로 설정될 정도로 오래 전부터 사람들은 번개에 경외심과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번개는 신의 분노’라고 여기는 전설이 존재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번개는 아주 흔하게 일어나는 자연현상이다. 디스커버리 뉴스에 따르면 매일 평균 전세계에서 4만 4000건의 폭풍이 발생하고, 초당 100개의 번개가 지상으로 떨어지는 낙뢰가 발생한다. 이런 번개의 정체가 자연현상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은 18세기에 이르러서다. 미국의 과학자이자 정치가인 벤저민 프랭클린은 1750년 ‘번개는 전기의 일종’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입증하기 위한 실험 계획을 발표했다. 1752년 프랭클린은 천둥과 번개가 치는 날 금속열쇠를 매단 연을 하늘에 띄우는 이른바 ‘연의 실험’을 실행에 옮겼다. 프랭클린은 이 방식으로 번개에서 발생한 전기를 ‘라이덴병’(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유리병)에 가둠으로써 자신의 가설을 입증했다. 프랭클린은 이 원리를 이용해 번개가 땅으로 떨어지지 않게 지상의 전기를 끊임없이 방전시키는 피뢰침을 최초로 발명하기도 했다. 피뢰침은 ‘프랭클린의 막대’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인류는 번개의 실체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물리학과 기상학자들이 생각하는 원리는 이렇다. 번개와 천둥은 적란운으로 불리는 소나기구름에서 발생한다. 두께가 6~8㎞에 이르는 두꺼운 적란운은 낮은 쪽은 물방울, 꼭대기 쪽은 얼음알갱이로 이뤄진다. 지표면이 가열되면 구름의 물방울은 상승기류로 인해 파열되고, 파열된 물방울은 양(+)전기의 성질을 띠고(대전), 주위의 공기는 음(-)전기 성질로 바뀐다. 양으로 바뀐 물방울은 구름 속에서 위로 올라가는데, 이 과정에서 구름 속에 있는 양전기(+)와 음전기(-)가 서로 충돌하거나 구름의 아래쪽에 남아 있는 음전기가 지면의 양전기와 서로 부딪치면서 번개를 만든다. 구름과 구름 또는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일어나는 방전현상이 곧 번개다. 번개가 치면 순간적으로 온도가 3만도 가까이 상승하는데, 이 열 에너지에 의해 주위의 공기가 급격히 가열돼 부피가 팽창하면서 나는 소리가 바로 번개의 짝인 천둥이다. 하지만 피뢰침의 발명에도 불구하고 번개를 막거나 피하는 기술은 완벽하지 않다. 이는 아직까지 번개에 대해 과학자들이 밝혀내지 못한 부분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물리학자들은 번개의 원리를 잘 알고 있다고 믿지만 번개의 실체에 대한 근본적인 3가지 질문의 답을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다. 우선, 구름이 어떻게 거대한 에너지를 갖게 되는지가 의문이다. 양전기와 음전기가 상호작용해 전기가 발생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물방울과 얼음에 불과한 구름이 번개를 뿜어낼 수 있을 정도로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원리는 현재 인류가 이해하고 사용하는 발전이나 충전 기술로는 설명할 수 없다. 현재 과학자들은 우주에서 쏟아지는 ‘우주선’(Cosmic rays)이 구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하를 가진 우주선이 구름 속에 파고들면서 양전기와 음전기의 대전 현상을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입증되지 않은 가설일 뿐이어서 과학자들은 번개를 ‘무유도 저항 충전메커니즘’이라고 부르고 있다. 중학교 물리시간에 배운 ‘패러데이의 원리’에서 알 수 있듯이 유도작용이 없는 저항이나 전기발생은 불가능하다는 관점에서 구름의 충전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번개는 어떻게 시작되는가’ 역시 답이 없다. 전기가 번개와 같은 형태로 방출되기 위해서는 구름 내에 형성된 거대한 자기장이 지속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인공번개를 만들어 실험한 결과 끊임없이 움직이는 구름 속에 형성되는 자기장은 번개를 방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또 인공번개의 경우 형성된 자기장 안에 ‘스파크’를 주는 방식으로 만들어지지만 구름 속에서 왜 번개로 이어지는 스파크가 생겨나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마지막 미스터리는 번개가 어떻게 그 힘과 빛을 유지하며 수십㎞ 이상의 거리를 날아갈 수 있느냐이다. 구름 속에는 전기의 길을 만들어주는 절연체나 안내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번개의 실체를 파악하면 물리학의 영역이 크게 넓어질 것으로 믿고 있다. 번개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조 다우어 미국 플로리다기술연구소 박사는 “10년 전 학자들은 번개에서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X선과 감마선이 나온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몇 년 전에는 번개와 폭풍우를 인공적으로 만들기도 했다.”면서 “번개의 정체에 점점 다가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깔깔깔]

    ●용감한 쥐 이웃에 살고 있는 쥐 세 마리가 모여 누가 더 터프한지 내기를 했다. 첫 번째 쥐가 위스키 잔을 단숨에 비우고 빈잔으로 식탁을 내리치며 말했다. “난 말야, 쥐덫을 보면 거기서 댄스를 춘다고. 그러고 나서 미끼로 쓰인 치즈를 물고 유유히 사라지는 게 나야.” 이 말을 들은 두 번째 쥐가 럼주를 두 잔이나 연거푸 비운 후 유리병을 머리로 깨부수며 가소롭다는 듯이 말했다. “난 말야, 쥐약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어. 그걸 모아 가루로 만들어 모닝 커피에 넣어 마셔야 개운하거든.” 그러자 마지막 쥐가 지루하다는 듯이 하품을 하며 말했다. “난 이렇게 노닥거릴 시간이 없어. 오늘 밤에도 고양이와 뜨거운 밤을 보내야 해.”
  • 한국조명재활용협회 “유해한 폐형광등 수은 관리 철저히 해야”

    한국조명재활용협회 “유해한 폐형광등 수은 관리 철저히 해야”

     한국조명재활용협회(회장 김창권)는 12일 일부 처리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형광등 잔류 수은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폐형광등에 있는 수은은 인체에 유해하지만 관리 및 수거가 미흡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수은은 산업 현장이나 생활 환경에서 우리 몸으로 직·간접적으로 흡수될 수 있다. 수은에 중독되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줘 여러 증상을 유발한다.  환경부의 재활용의 처리 규정에는 수은을 안전하게 회수하고 잔류물을 재활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출자나 일부 처리업체에서 폐형광등의 부산물인 금속류나 수은이 함유된 형광 파우더가 부착된 폐유리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국민 건강에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형광등은 매년 1억1400만개 가량 팔리고 있으며 이 중 3200만개 정도인 28.5% 정도가 재활용되고 있다. 80%에 육박하는 금속캔이나 유리병의 재활용률에 비교하면 폐형광등 재활용은 상당히 미흡한 수준이다.  폐형광등에는 유해 중금속인 수은이 1개당 10~50mg이 함유돼 있어 분리 수거해 안전하게 처리해야 한다. 버릴 때 깨뜨리면 수은이 공기 중에 분사돼 인체에 유해하다. 또 재활용을 위해 유리, 알루미늄, 플라스틱으로 분류가 돼야 하지만 질산 처리 방법은 유리의 경우 이물질이 섞일 수 있다. 이럴 경우 추가로 세척이 필요해 폐수가 발생한다.  특히 폐형광등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은을 회수하기 위해 질산염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늘어나 문제의 소지가 있다. 이 방법은 소량의 경우 화학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대량의 형광등을 처리하면 환경적으로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대기 중에 유출되는 수은농도의 처리도 폐기물관리법에 근거를 마련, 정밀한 측정을 통해 안전하게 처리해야 한다.  협회는 지난 해 6월 협회 산하 한국조명재활용공사 화성처리장에 약 60억원을 투자해 스웨덴의 세계적 조명 재활용 및 수은 처리 장비회사인 MRT사와 함께 조명제품(LED 포함)과 수은 회수를 위한 최첨단 재활용연구발전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에서는 폐형광등과 HID 램프, LED 램프등에 있는 수은을 회수한 뒤 재활용한다.  이 센터의 개소로 우리나라는 폐형광등과 LED 재활용 기술, 수은 회수 처리 시설면에서 세계적인 기술 및 장비 수출국가가 됐다. 특히 단순 파쇄하는 처리장에서 불가능한 안정기 내장형 램프(백열전구 대체용)를 이 시설을 이용해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  김창권 협회 회장은 “국내에서 잔류 수은을 제거해 폐형광등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설비를 갖춘 곳은 조명재활용협회가 유일하다.”면서 “잔류 수은이 제거되지 않은 채 폐형광등이 버려진다면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 요소가 될 수 있어 효율적인 행정 집행으로 바른 처리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의원 등 150명 센카쿠 위령제… 中 “日제품 불매” 전국서 시위

    일본인들이 19일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위령제를 강행하자 중국에서는 반일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됐다. 앞서 일본이 지난 15일 센카쿠열도에 상륙한 홍콩 시위대를 강제송환 형식으로 돌려 보내면서 일단락 조짐을 보였던 양국 간 충돌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일본의 초당파 의원으로 구성된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 연맹’ 소속 의원 8명과 지방의원, 유족 등 150여명은 선박 21척에 나눠 타고 이날 새벽 센카쿠열도 주변에 도착했다. 이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센카쿠 해역에서 선박 침몰로 숨진 사람들의 해상 위령제를 올린다는 명목으로 현지로 향했지만, 사실은 중국과 타이완 등의 영유권 주장에 대항해 일본 땅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 상륙을 불허한다는 정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위령제 참가자 가운데 10명은 이날 오전 센카쿠열도에 상륙했다. 이에 반발해 중국에서는 이날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반일 시위가 벌어졌다. 전날부터 위령제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반일 시위 참여 촉구문이 나돌았다.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병행하자는 주장까지 나오는 등 전방위적인 반일 운동으로 확산되는 모양새이다.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深?)의 번화가인 화상베이(華商北) 인근에서는 오전부터 2000여명의 시위대가 모여 댜오위다오의 주권을 주장하며 거리시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가 격분해 일장기를 불태우는가 하면 주차된 일제 차량을 향해 돌멩이와 유리병을 투척했다고 중화권 언론들이 보도했다.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중심인 우린(武林)플라자 인근에서도 ‘댜오위다오를 돌려달라’, ‘일제 물건 사지 말자’ 등의 플래카드를 든 시위대 수천명이 공안의 호위를 받으며 성 공산당위원회 건물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다. 광둥성 광저우(廣州)의 일본 총영사관 근처에도 시위대 수백명이 모여 ‘샤오(小)일본을 타도하자’며 반일 구호를 외쳤다. 이 밖에 전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薄)에는 이들 3개 도시 이외에도 닝보(寧波), 칭다오(靑島), 지난(濟南), 청두(成都), 원저우(溫州), 시안(西安), 간저우(?州), 우한(武漢), 정저우(鄭州), 옌타이(煙台), 구이저우(貴州) 등 10여개 도시에서 오전 10시부터 반일 시위를 벌이자는 촉구문이 나돌았다. 이들 도시에선 이미 지난 17일부터 반일 시위가 산발적으로 벌어져왔다. 중국 외교부의 친강(秦剛) 대변인은 이날 일본인들의 센카쿠 열도 상륙과 관련, “일본 우익분자들의 불법 행위가 중국의 영토주권을 침범했다.”며 강력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니와 우이치로(73) 주중 일본대사를 또다시 초치해 엄중 항의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일본이 21일부터 37일간 괌과 티니안섬에서 미군의 도서 방어 훈련에 참여하는 것과 관련, “댜오위다오를 염두에 둔 훈련”이라면서 국민들의 반일감정을 자극했다. 한편 홍콩과 타이완 시위대는 다시 댜오위다오 상륙을 시도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15일 댜오위다오에서 체포돼 강제송환된 홍콩 시위대가 오는 10월 댜오위다오에 다시 상륙하겠다고 공언한 데 이어 타이완 활동가들도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 및 홍콩 단체들과 공조해 댜오위다오 상륙을 시도하겠다고 선언했다. 일본 내에서는 노다 정권의 유약한 대응을 질타하는 비난이 분출하고 있다. 야당인 자민당은 정기국회 회기(9월 8일) 내에 내각불신임결의안과 총리문책결의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니와 대사를 오는 10월 교체하기로 했다. 일종의 문책 성격이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rlee@seoul.co.kr
  • 비닐 따로 유리 따로… 중랑, 쓰레기 배출 방식 변경

    중랑구는 재활용품 선별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품목별 배출 방식으로 바꿔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혼합배출 방식으로는 다량의 폐비닐과깨진 유리병 등이 뒤섞여 선별장 기계 고장의 주원인이 돼 처리비에 많은 부담을 안겼다. 구는 다음 달 1일 시행에 맞춰 이달 말까지 16개 동 주민센터에 재활용품 배출 방법 변경안내 홍보 현수막 32개를 내거는 등 배출 방법 안내 홍보스티커를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또 구민들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구정소식지, 통장·직능단체 회의 등 각종 홍보매체를 적극 활용해 홍보할 계획이다. 구는 주민들에게 청소행정과(2094-1963)로 문의할 것과 유의할 점을 당부했다. ▲비닐류만 개별 투명 비닐봉투에 담고 ▲유리병만 개별 투명 비닐봉투에 배출 ▲기타 재활용품(플라스틱, 고철류 등)만 개별 투명 비닐봉투에 배출 ▲대형 스티로폼과 종이 등은 끈으로 묶어 배출하면 된다. 손호현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재활용품 배출 방법 변경에는 구민들의 인식 개선과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노인 냄새, 젊은이 냄새보다 덜 불쾌” 반전 연구결과

    “노인 냄새, 젊은이 냄새보다 덜 불쾌” 반전 연구결과

    노인들이 다수 모인 양로원 등에서 쉽게 맡을 수 있는 특유의 냄새가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를 ‘노인 냄새’라고 부르며 코를 찡긋하지만, 노인 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나이에 따라 각자 다른 특유의 냄새를 풍긴다.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대학의 모넬화학감각연구소(Monell Chemical Senses Center)는 20~30세, 45~55세, 75~95세 연령대의 각각 12~16명의 실험 참가자들에게 5일간 겨드랑이 부위에 패드가 장착된 티셔츠를 입게 했다. 이후 연구팀은 이를 거둬 체취가 사라지지 않게 유리병 3개(젊은층, 중년층, 노년층)에 보관한 뒤, 이중 2개의 유리병을 20~30세 남성 20명과 여성 21명에게 주고 냄새를 맡게 했다. 냄새의 강한 정도와 불쾌감 정도에 따라 점수를 매기게 한 결과, 젊은층이나 중년층의 냄새보다는 노년층의 냄새를 구분하는 것이 훨씬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인 냄새가 불쾌하다는 통념과 반해, 비록 노년층의 냄새는 훨씬 뚜렷한 특징을 가지기 때문에 구별하기 쉽지만 도리어 냄새가 덜 진해서 불쾌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요한 런드스톰 박사는 “3개의 병에 담긴 체취를 ‘매우 불쾌’와 ‘매우 쾌적’으로 나누게 한 결과, 노인 냄새는 젊은층과 중년층의 냄새에 비해 불쾌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노인에게서 나는 냄새가 매우 불쾌한 것이라는 사람들의 고정관념과는 상당히 다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노인에게서 나는 냄새는 피부 상태나 호흡할 때 나오는 냄새 등의 영향을 받으며, 이에 따라 냄새의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공공 과학도서관 저널/(Public Library of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亞 최대 국립인체자원은행 개관… 100만명분 100년 이상 보관”

    “亞 최대 국립인체자원은행 개관… 100만명분 100년 이상 보관”

    “국립 중앙인체자원은행이 가동되면 100만명분 이상의 인체자원을 100년 이상 보관할 수 있게 됩니다.” 국립 중앙인체자원은행 개관을 하루 앞둔 25일 한복기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장은 중앙인체자원은행을 이렇게 설명했다. 충북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에 들어서는 중앙인체자원은행은 27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은 인체자원 전용 건물이다. 은행에는 100만명분(보관 유리병으로 3000만개 규모) 이상의 인체자원을 보관할 수 있는 대규모 저장실과 100년 이상 자원 보관이 가능한 초저온 냉동고, 전자동 자원관리시스템 등의 시설과 장비가 갖춰져 있다. 한 센터장은 “규모와 시설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뱅크인 이곳에 2008년부터 확보한 국내 인체자원을 체계적으로 재분류해 보관할 것”이라며 “국가 주도 연구뿐 아니라 기업·연구자 등에게 적시에 분양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인체자원은행(Biobank)은 인체자원을 수집·보관하고 연구 목적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연구자 등에게 분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 센터장은 “흔히 21세기를 맞춤의료 시대라고 하는데 실질적인 맞춤의료가 가능하려면 대규모 인체자원을 확보해 연구해야 한다.”면서 “또 한국인을 위한 예방이나 진단, 치료법 개발도 한국인의 인체자원을 활용한 보건의료기술 개발연구를 통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일본, 중국이 벌써 인체자원은행을 가동하는 등 인체자원을 바이오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인식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전한 한 센터장은 “우리나라도 2008년 인체자원은행을 만들고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재 50만명분의 인체자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인체자원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전용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유전자(DNA), 혈청, 혈장, 세포 등 인체자원은 영하 75도 초저온 냉동고나 영하 195도의 액체질소 냉동고에 보관해야 한다. 한 센터장은 “중앙인체자원은행이 개관함으로써 인체자원의 안전한 보존이 가능해졌다.”면서 “보관된 인체자원이 많아 이를 자동으로 분류, 사용할 수 있는 로봇시스템의 확대 구축 등에 국가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6일 개관식에 이어 국립보건연구원이 주최하는 국제심포지엄도 열린다. 심포지엄에는 유럽연합(EU)과 영국, 미국, 일본 등 국내외 인체자원은행 전문가들이 참석해 인체자원은행 운영 등에 대한 연구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도 가질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보도방 사장, 소속 女도우미 뺨 맞고 오자…

    보도방 사장, 소속 女도우미 뺨 맞고 오자…

     보도방을 운영하는 중국 동포 출신 업주 등이 이권을 두고 패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불잡혔다. 보도방은 노래방이나 유흥주점 등에 여성 도우미를 공급하는 업체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0일 이권 다툼 끝에 패싸움을 벌인 유흥업소 종업원 하모(28)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보도방 업주 류모(28)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중국 동포 출신인 하씨 등은 지난해 8월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노래방 앞에서 야구방망이와 벽돌, 유리병 등 흉기를 이용해 4대4로 패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류씨와 하씨는 지난해 5월 자신들이 소속된 보도방에서 일하던 여성 도우미들이 서로 뺨을 때리며 다툰 뒤 지속적으로 서로 영업을 그만둘 것을 요구하며 대립해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지속적으로 충돌을 빚던 류씨와 하씨는 지난해 8월 우연히 길가에서 마주쳐 시비가 붙었는데 결국 패싸움으로 이어졌다.  경찰은 패싸움 과정에서 류씨가 운영하는 보도방 직원을 야구방망이로 때려 전치 7주의 골절상을 입힌 하씨 측 보도방 직원 2명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직화된 형태는 아니지만 중국 동포들이 늘어나면서 이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보도방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 같은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길섶에서] ‘얼리 어댑터’ 흉내/구본영 논설위원

    아직 치매를 걱정할 나이는 아니건만, 크고 작은 약속을 깜빡하는 일이 적잖다. 까닭에 얼마 전부터 휴대가 불편한 캘린더 대신에 스마트폰에 일정을 입력하곤 한다. 그러나 아날로그세대와 디지털세대 사이에 끼인 세대가 그렇듯이 스마트폰 일정표를 열어보지 않고 지나칠 때도 많다. 그래서 종이 수첩과 캘린더로 돌아갈까 생각하다가 맘을 고쳐 먹었다. ‘얼리 어댑터’로 소문난 선배가 이따끔 보내오는 메일을 받고나서다. 중소기업을 하는 S선배의 이메일 ‘유리병 편지’를 열면 언제나 눈과 귀가 즐겁다. 어디서 검색해 냈는지 국내외의 진기한 풍물을 담은 파일이 배경음악과 함께 첨부돼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칠순을 훌쩍 넘긴 연배에도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노선배로부터 매번 자극을 받는다. 이제부터라도 계정만 만들어 놓고 거의 쓰지 않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자주 활용하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마음의 문을 열어 두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삶은 전진한다.”는 인도의 철학자 라즈니시의 말을 떠올리며….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음료에서 콘돔 봉투가”…배상금 5억 받은男

    시원하게 목을 축이려고 뚜껑을 열었는데 청량음료에서 불쾌한 물건이 나온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그것도 다른 게 아닌 콘돔 포장지라면? 실제로 이런 일을 겪은 사람이 웬만한 아파트 1채 값을 배상금으로 받게 됐다. 아르헨티나 지방 코르도바의 법원이 엉터리 관리로 콘돔 포장지 사고를 낸 다국적 기업에 배상금 200만 페소(약 5억원)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최근 내렸다. 황당한 물건이 나온 음료는 세계 각국에서 팔리고 있는 유명 콜라다. 회사로부터 거액의 배상금을 받게 된 남자는 구멍가게에서 재사용 유리병에 든 콜라를 샀다. 뚜껑을 열려는데 병 안에 이상한 물체가 담겨 있는 게 느껴졌다. 이상한 생각이 든 남자는 병을 세워놓고 한동안 기다렸다. 그러자 무언가 물체가 음료 위로 떠올랐다. 물건을 건진 남자는 깜짝 놀랐다. 콜라에 빠져 있던 물건은 다름아닌 콘돔을 포장했던 봉투였다. 봉투에는 ‘알로에 베라 - 젤 발라져 있음’이라는 글까지 적혀 있었다. 남자는 해당 콜라 소비자센터에 전화를 걸었지만 성의 있는 답변을 듣지 못하자 회사를 고발했다. 회사는 법정에서 품질관리에 소홀한 적이 없고, 소비자의 건강을 위태롭게 한 적도 없다고 항변하며 책임을 회피했다. 원고가 음료수를 마시지 않았다면서 배상의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그러나 “불쾌한 물건이 담긴 음료수를 팔겠다고 소매점에 넘긴 데다 문제가 발생한 뒤 소비자에게 성의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은 점 등은 징벌적 배상의 사유가 된다.”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새옷 입는 ‘조니워커 블루’

    새옷 입는 ‘조니워커 블루’

    최고급 스카치 위스키로 꼽히는 ‘조니워커 블루’가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알코올 도수를 43도에서 40도로 낮추고 200년 가까이 유지했던 외관 디자인도 현대적 감각을 살리는 방향으로 변경했다. 디아지오코리아 김종우 사장은 7일 조니워커 오픈 골프대회가 열리는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몇 개 국가에서 위스키의 진한 향미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추세에 따라 알코올 도수 43도의 진한 블루라벨 위스키를 공급해 왔으나 새롭게 선보이는 조니워커 블루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40도로 도수를 표준화했다.”고 말했다. 19세기부터 유지했던, 조니워커의 상징인 사각형 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키는 더욱 높이고 폭을 좁혀 슬림하고 날렵해졌다. 유리병에 두께와 깊이를 더해 묵직한 중량감을 준 것이다. 빛을 아름답게 굴절시켜 위스키 원액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신비한 느낌을 자아내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리뉴얼된 조니워커 블루라벨은 추석 이후 750㎖ 용량 제품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출고가 기준 21만 7514원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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