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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경찰 “DNA로 신원확인 가능”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경찰 “DNA로 신원확인 가능”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28일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물속에 있어서 육안으로 신원을 확인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신원 확인은 어려운 일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DNA 대조나 치아 구조 확인 등 신원을 확인할 수단은 여러 가지가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미수습자들이 입었던 옷가지 등 유류품에 피부조직이 일부 잔존한다면 DNA 시료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그렇지 않더라도 유골에서 시료를 채취해 부모 DNA와 대조하면 동일 여부를 충분히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014년 참사 당시 희생자 시신에서 채취한 시료 분석에 최고 긴급도를 부여해 시신 확인작업을 한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DNA 감정은 신속히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생전 치과 진료를 받은 기록이 있다면 치아 엑스(X)선 촬영 사진 등을 토대로 치아 구조를 대조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두개골 형태와 윤곽에서 생전 얼굴을 복원하는 슈퍼임포즈(super-imposition) 기법도 활용 가능하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일단 미수습자들이 발견되는대로 가족들의 품에 신속히 안길수 있도록 다양한 과학수사 기법을 동원할 준비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국회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 선출안 통과

    [서울포토]국회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 선출안 통과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3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김창준 변호사와 장범선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등 5명의 국회추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 선출안이 통과되고 있다. 조사위는 자료와 물건 제출 명령, 동행 명령, 고발 및 수사 요청 등을 할 수 있으며 미수습자 수습과 선체 내 유류품과 유실물 수습 과정 등도 담당한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반잠수선 위에서 발견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반잠수선 위에서 발견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28일 오전 11시25분쯤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해수부는 이날 오후 4시30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브리지 밑 A데크쪽 아래 리프팅빔을 받치는 반목 주변에서 4∼18㎝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수습된 유골을 헬기로 전남의 한 병원에 안치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과 함께 DNA 등 신원확인작업을 하고 있다.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미수습자 유해가 맞는다면 세월호가 침몰한 지 1078일째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세월호 인양작업 현장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해는 반잠수식 선박 위 세월호 주변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10월 28일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단원고 학생의 시신이 발견돼 이튿날 수습된 게 현재까지 ’마지막 수습‘이었다. 295번째 사망자 발견 후 정확히 2년 5개월, 883일이 흘렀다.현장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경 등 관계자들이 급파돼 신원확인에 들어갔다. 유해는 목포 한국병원으로 옮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국과수에 의해 DNA 분석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분석 결과 미수습자와 일치하면 참사 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팽목항에서 대기 중인 미수습자 가족은 유해 발견 소식을 듣고 오열했다. 특히 세월호 선내가 아닌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반잠수선에서 유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강조돼온 유실 방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원성이 나왔다. 미수습자 가족은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9명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이 중요하다며 작업을 독려하는 모습도 보였다.가족들은 언론사의 속보를 먼저 접하고 ”유해가 맞느냐?“, ”어디에서 발견됐느냐“를 되물으며 충격에 빠진 듯한 모습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수부 “세월호 30일 전후에 목포신항으로 출발 예정”

    해수부 “세월호 30일 전후에 목포신항으로 출발 예정”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돼 있는 세월호가 오는 30일 전후에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해양수산부가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오전 0시쯤 반잠수식 선박이 수면 위로 완전히 부양하면서 현재 세월호 선체는 배수와 잔존유 처리 작업이 한창이다. 이 작업이 끝나면 세월호를 반잠수선과 단단히 고정하고 반잠수선이 있는 지점으로부터 약 87㎞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출발한다. 반잠수선과 세월호 선체를 고정하는 작업(고박 작업)은 이틀 간 진행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선체 하부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목포신항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또 세월호가 침몰한 해역의 해저 수색을 다음달 초에 시작하기로 했다.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의 다음 소조기(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가장 적어 유속이 느린 때)는 다음달 5일이다. 세월호가 침몰한 바닷속에서 미수습자와 유류품을 찾는 작업이 진행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함몰 없어 충돌설 힘 빠져…방향타 급히 꺾인 흔적 못 찾아

    함몰 없어 충돌설 힘 빠져…방향타 급히 꺾인 흔적 못 찾아

    창문 통해 자연배수… 무게 줄여 기름 유출 계속돼 3중 방제막 쳐 육상서도 누운 상태 그대로 수색세월호가 지난 22일 시험인양 착수 83시간 15분 만인 25일 오후 9시 15분 바다 위로 선체의 모습을 완전히 드러냈다. 3년이란 시간 동안 거센 조류에 시달리고 힘겨운 인양 과정까지 거치면서 세월호는 선체 곳곳이 녹슬고 갈라지거나 깨지고 구멍이 뚫렸다. 하지만 원형은 옛 모습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세월호는 반잠수식 운반선(화이트말린)에서 물 무게를 줄여 이동과 하역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배수 작업을 한 뒤 28~29일 목포신항 철재부두로 이동, 마지막 난관인 사흘간의 하역 작업에 돌입한다.해양수산부는 26일 완전 부양한 세월호의 선체에 남아 있는 해수를 배출하면서 같이 섞여 나오는 잔존유를 걷어 내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벌였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이르면 28일쯤에는 모든 과정을 마치고 전남 목포신항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7㎞ 떨어진 목포신항까지는 11시간이면 갈 수 있어 도착해서 육상에 거치하는 시간도 당초 예정했던 다음달 4일에서 1일로 사흘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수 작업은 창문 등을 통한 자연배수로 진행하되 화물칸 등 밀폐된 공간은 작은 구멍을 뚫어 물을 빼내고 있다. 해수부는 화물칸에 실린 자동차 등을 포함해 선체에 50㎘ 정도의 기름이 더 남아 있다고 보고 잔존유 제거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해수부와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는 세월호와 운반선 주위에 3중 방제막을 펼쳐 놓고 잔존유 등 회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수부는 목포신항으로 이동하는 동안 상하이샐비지 등이 기름을 분해하는 방수포 등을 살포하면서 기름 확산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배수 작업 과정에서 희생자 유류품 등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운반선의 양쪽 난간에 유실 방지망을 설치했다. 인양 과정에서 운반선 선적을 위해 불가피하게 절단한 좌현 선미램프(개폐형 차량출입문) 쪽으로 화물이 유실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잠수부가 확인한 결과 램프가 열린 부위에 컨테이너가 쏟아져 열린 문 쪽을 완전히 막고 있어 램프 제거에 따른 차량 및 물건 등 유실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양 과정에서 선체에 140여개의 구멍을 뚫었고 배수 과정 등에서 추가 천공도 예정돼 있어 유류품 등의 유실 우려는 좀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인양 및 재킹바지선, 운반선 등 선적 과정에서 배의 평형을 유지하는 스태빌라이저, 앵커 등은 이미 제거된 상태다. 해수부는 세월호가 육상에 거치되면 누워 있는 상태 그대로 후속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과정에서 조류 등에 약해진 선체와 객실이 파손되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세월호를 육상에서 세우려면 설계·조사 등에만 100일 이상이 소요돼 시신 미수습자 수색 등이 그만큼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진도공동취재단
  • 세월호 반잠수선 선적 완료…인양 사실상 성공

    세월호 반잠수선 선적 완료…인양 사실상 성공

    세월호 인양 작업이 사실상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25일 오전 4시 10분 세월호가 반잠수선에 정확히 선적됐음을 잠수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반잠수선 선적 작업은 수면 위 13m 부양 작업과 함께 세월호 인양의 2대 난제로 꼽혔다. 중대 고비로 여겨졌던 두 작업이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세월호 인양은 이제 목포 신항 이동과 철재 부두 거치 과정만 남겨놓게 됐다. 이에 앞서 해수부는 24일 오전 6시45분 인양의 걸림돌이었던 좌측 선미 램프를 제거했으며 오전 11시 10분 세월호를 13m 인양하는 작업도 끝냈다. 이어 2대의 잭킹바지선에 와이어로 묶인 세월호는 오후 4시 55분 5대의 예인선에 이끌려 이동하기 시작해 오후 8시 30분 반잠수선에 도착했다. 세월호는 목포로 가기 전에 자연배수 방식으로 내부에 있는 물을 빼내게 된다. 배수 과정에서 바닷물뿐만 아니라 유류품 등도 같이 배출될 수 있어 인위적인 배출법이 아닌 자연배수식으로 작업이 이뤄진다. 해수부는 사흘 가량 배수 작업을 하고 나서 목포 신항으로 세월호를 옮길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기름 유출 문제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앞서 세월호 사고 지점에서 선박을 인양했을 때도 기름이 흘러나와 동거차도 주민들의 미역 양식장에 피해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인양팀은 배수작업 중에는 방재선을 대기시키며 유출되는 기름을 처리할 예정이다. 세월호 인양 작업이 시작되기 전 한 달간 기름 제거 작업이 진행된 바 있다. 앞서 해수부는 세월호가 목포에 도착하는 시간을 4월 4~5일로 언급했으나 일정이 이보다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학배 차관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인양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원래 목표했던 내달 4일 이전이라도 목포 신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한 이후에는 거대한 선체를 철재부두 거치 공간으로 옮기는 작업이 이뤄진다. 선체를 철재부두의 거치 장소까지 옮기는 장비는 ‘멀티모듈’이 사용된다. 선박 모듈이나 대형 구조물 등 고중량 물체를 운반하는 장비로, 금속판 밑에 고무바퀴가 달린 형태다. 이후에는 선체 정리와 미수습자 수색, 사고 원인 조사 등이 남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반잠수선으로 향해 출발...3Km 이동에 2시간 소요 예상

    세월호, 반잠수선으로 향해 출발...3Km 이동에 2시간 소요 예상

    세월호가 24일 오후 4시 55분 반잠수선 ‘화이트 마린’(Dockwise White Marlin)으로 본격 출발했다. 애초 오후 2시 출발하려 했으나 조류 방향이 맞지 않아 이리저리 회전하거나 위치를 다시 잡으며 방향만 반잠수선 쪽으로 맞추고 대기해 왔다. 세월호는 해수면 13m까지 인양돼 2대의 잭킹바지선에 와이어로 묶인 상태다. 잭킹바지선에 자체 동력이 없어 5대의 예인선이 동원됐다. 2대가 세월호를 앞에서 끌고 나머지 3대는 세월호를 에워싸고 따라가며 세월호를 이동시키고 있다. 앞서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세월호를 13m 인양하는 작업을 완료하고 이동 준비를 해 왔다. 해수부는 반잠수선이 있는 곳까지 2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반잠수선 대기 장소는 세월호 북동쪽 1㎞ 지점에서 최근 세월호 동남쪽 3㎞로 변경된 상태다. 내부에 뻘과 바닷물, 내부 자재와 유류품 등이 가득 차 무게가 8000t이 넘는 세월호는 와이어줄과 하부에 설치된 리프팅 빔에만 의지해 바지선에 묶여있다. 반잠수선은 선미의 부력체로 선체를 올렸다가 내리는 기능이 있다. 물밑으로 내려간 상태로 대기하다 세월호가 자리 잡으면 다시 서서히 부상하면서 세월호를 떠받치게 된다. 물살을 헤치며 2대의 선박이 접합하는 작업인데, 해가 져 시야가 제한되면 더욱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다. 해수부는 소조기가 끝나기 전인 이날 자정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선 위에 올려놓는다는 방침이다. 호주 기상예측 전문기관인 OWS는 진도 앞바다 인양 작업 현장의 최대 파고가 이날은 0.8m, 25일은 0.9m로 예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수면 위로] 미수습자·유류품 유실 방지 펜스… 2㎝ 간격 그물망

    순조롭던 세월호 인양 작업이 선체 일부가 바지선과 접촉하는 문제 때문에 일정 기간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 빠르면 내달 4일 이후 시작하려던 미수습자 수색이 그만큼 지연될 수도 있게 됐다. 현재 세월호는 수색 작업을 위한 출입문 등 배 전체가 그물망으로 둘러싸여 있다.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 말쯤 시신들이 유실되는 것을 막고자 쳐 놓았다. 당초 그물 간격도 2.5㎝에서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2㎝ 간격의 그물망을 쳐 놓았다. 이번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미수습자나 유류품이 빠져나와 유실되는 것을 막는 데도 유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세월호가 인양돼 목포신항으로 이동하면 침몰 해역에 잠수부들이 투입돼 펜스 구역을 샅샅이 수색할 계획이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일부에서 제기되는 선체 훼손에 대해 반대했거나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동생과 조카를 찾는 권오복(61)씨는 “우리는 선체를 훼손하라거나 하지 말라거나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는데,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9명을 빨리 수습하는 방안을 전문가들이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할 뿐”이라고 말했다. 실종자 양승진 단원고 교사 동생 승찬(58)씨는 “어서 형을 찾기를 원하지만, 선체를 훼손해야 할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세월호 수면 위로] 목표 3m 남겨두고 ‘돌발 사태’… 새달 5일로 인양 연기될 수도

    [세월호 수면 위로] 목표 3m 남겨두고 ‘돌발 사태’… 새달 5일로 인양 연기될 수도

    물속 절단 작업 효율성 떨어져 오늘밤까지 반잠수선에 올려야 내일로 이번 소조기 끝나순조롭게 진행되던 세월호 인양이 23일 오후 10여m 높이의 선미 램프(차량 출입문 겸 받침대)가 재킹 바지선에 걸리는 돌발 사태가 발생해 지연되고 있다. 정부는 인양 과정에서 걸림돌이 되는 세월호 좌현 선미 램프를 제거하기 위해 24일 오전까지 인양을 중단했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오후 10시 긴급 브리핑을 갖고 “현재 수면 위 10m까지 들어 올린 세월호 인양 작업을 이번 소조기 내 마무리하기 위해 23일 오후 8시부터 세월호 좌현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을 시작했으며 24일 아침까지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용접 절단 방식으로 이뤄지는 램프 제거 작업이 효율성이 떨어져 목표 시점까지 맞출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 단장은 “오전에 재킹바지선의 인양줄(와이어)과 세월호 선체가 가까워지면서 접촉 문제가 생기는 간섭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잠수사를 투입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좌현의 선미 램프의 잠금 장치가 파손돼 램프가 개방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통상 차량 출입문 겸 진입로로 이용되는 높이 11m, 폭 7.9m의 선미 램프는 침몰 과정의 충격으로 잠금장치가 파손돼 열린 것으로 추정된다. 선미 램프가 열려 있는 상태로는 물리적으로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수면 밑 13m까지 잠수 가능한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실으려면 물에 잠겨 있는 9m의 세월호 선체 바닥에 장착한 1m의 인양 받침대(리프팅빔), 1.5m의 반잠수식 선박 거치대 등 총 11.5m 이상의 높이가 필요하다. 해수부는 램프 제거 작업이 24일 아침까지 이뤄지고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자정까지 거치된다면 인양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만일 순조롭게 제거 작업이 이뤄지지 않거나 반잠수식 선박에 안착하지 못한다면 다음 소조기(4월 5일) 때로 연기할 수밖에 없다. 25일에는 조류의 물살이 약한 소조기가 끝난다. 세월호는 앞서 이날 오전 4시 47분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전날 오후 8시 50분쯤 본인양에 돌입한 지 8시간 만이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세월호는 수면 위 10m까지 인양됐다. 인양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오전 10시쯤 세월호와 바지선 간 접촉 문제로 작업이 지연되기 시작했다. 이 단장은 “물위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재킹 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 간 간섭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재킹 바지선 사이에 있는 세월호 선체가 그대로 올라오지 못하고 흔들리면서 와이어를 끌어 올리는 재킹 바지선의 구조물인 연결 도르래에 세월호 선체가 부딪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인양이 중단되자 미수습자 가족들을 포함한 인양작업 현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고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분초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양 현장에는 450명이 투입돼 인양이 중단된 상태의 세월호와 재킹 바지선을 1차로 묶어 고정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인양단은 선체를 해저면에서 처음 띄웠을 때와 마찬가지로 인양줄에 걸리는 장력을 재분포하고 선체 하중을 다시 계산하는 작업을 반복하면서 간섭 문제를 조금씩 해결했다. 오전 10시 수면 위 2.4m에서 멈춰 섰던 세월호는 오후 2시 수면 위로 6m까지 올랐다. 오후 5시에는 목표했던 높이인 수면 위 13m의 절반 이상을 넘긴 8.5m까지 상승시켰다. 그러나 시간당 3m 속도로 진행됐던 인양 초기보다 속도는 크게 떨어져 3시간 동안 2.5m를 오르는 데 그쳤다. 여기에 또다시 세월호와 재킹 바지선 간 간섭 현상이 발생하면서 인양 작업은 세 시간째 중단된 채 오후 8시까지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해수부는 난간과 케이블 등 인양 장애물을 제거하고 선미 쪽에 잠수사가 진입해 장애물 조사 작업을 벌인 뒤 오후 10시 수면 위 10m까지 올렸다. 침몰 현장에는 250x150m 크기의 사각 펜스가 설치된 상태다. 잠수부들은 세월호가 안전하게 인양되면 유류품 등이 남아 있을 해저면을 네 번 이상 반복 수색할 계획이다. 진도 공동취재단·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미수습자 가족 목소리도 반영해주길…”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미수습자 가족 목소리도 반영해주길…”

    지난 22일 오후 8시 50분부터 본격적으로 세월호 인양 작업이 시작됐다. 정부는 세월호를 안전하게 인양한 뒤 목포신항 철재부두로 안전하게 옮긴다는 계획이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선체 수색·수습 작업을 위해서다. 최소 3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이는 세월호의 선체 수색·수습 작업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맡을 예정이다.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통해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지난 21일 공포와 동시에 시행된 특별법은 세월호 선체를 조사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렇게 세월호 인양이 본격화하면서 위원회의 인적 구성을 놓고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자신들에게도 위원회를 구성할 위원의 추천권을 달라고 정치권에 요구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23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인양 현장 인근에 있는 선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수습자 가족의 입장을 대변해줄 인물을 추천할 기회를 보장해달라고 여·야당에 촉구했다. 가족들은 “생존자와 유가족, 미수습자 가족 간에도 각자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가족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할 수 있겠지만 미수습자 가족들은 (미수습자) 9명을 찾아 집으로 보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별법에 명시된 위원회의 구성 규정을 보면, 위원회는 상임위원 3명을 포함한 총 8명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위원 8명은 국회가 선출하는 5명, 세월호 희생자 가족대표가 선출하는 3명을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중 국회가 선출하는 5명은 대통령이 소속되거나 소속되었던 정당의 교섭단체가 2명(상임위원 1명 포함), 그 외 교섭단체와 비교섭단체가 3명(상임위원 1명 포함)으로 구성된다. 이에 가족들은 “(특별법 제정 당시) 여·야가 합의안 인적 구성을 살펴보면 정당 추천 5명(여 2·야 3), 유가족 대표 추천 3명으로 돼 있어 소수인 미수습자 가족들의 바람이 전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람을 찾는 일이 정말 최우선이 되려면 법이 보장해야 한다”면서 “특별법에서도 명확한 규정을 찾아보기 어려워 소수의 입장을 배려할 수 있는 조사위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향후 ▲인양돼 육상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조사 ▲세월호 선체 인양 과정에 대한 지도·점검 ▲미수습자 수습, 세월호 선체 내 유류품 및 유실물 수습과정에 대한 점검 ▲조사가 끝난 세월호 선체 처리(보존 검토 포함)에 관한 의견표명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위원회는 위원회가 결정한 조가 개시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활동을 완료해야 한다. 다만 이 기간 이내에 활동을 완료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위원회의 의결로 한 차례만 활동기간을 4개월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3년 만에 떠오른 세월호…“미수습자 반드시 찾는다” 수중·지상 양동작전

    3년 만에 떠오른 세월호…“미수습자 반드시 찾는다” 수중·지상 양동작전

    23일 세월호 인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수습자 수색 작업 준비도 이뤄지고 있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인양 과정 및 미수습자 수색 계획 등을 설명했다. 세월호가 침몰한 현장에는 가로 250m, 세로 150m 크기의 펜스가 설치됐다. 인양 과정에서 미수습자나 유류품이 빠져나와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세월호가 안전하게 인양돼 이동하면 잠수부들이 투입돼 펜스 내 구역을 샅샅이 수색한다. 잠수부들은 펜스 주변부터 시작해 안쪽으로 이동하며 수색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조류 등으로 인해 유류품 등이 펜스 쪽으로 모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세월호가 누워 있던 해저에는 잠수부들이 집중 수색을 한다. 세월호가 3년간 바닷물 속에 있으면서 창문 등을 통해 유실물 등이 흘러 내렸을 가능성이 커서다. 윤 차관은 “세월호와 닿아 있던 해저면은 4번 이상 반복 수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가 안전하게 목포 신항으로 옮겨지고 나서는 본격적인 선체 수색이 진행된다. 객실을 완전히 분리하거나 부분적으로 떼어내는 방안, 선체 일부를 절단하거나 선택적으로 구멍을 뚫어 작업자의 진입로를 확보하는 방안, 선체 창문 쪽으로 비계를 만들어 접근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정확한 사실 규명을 위해 선체를 훼손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윤 차관은 “세월호가 거꾸로 뒤집혀 선미부터 침몰하는 바람에 선미 객실부가 찌그러져 1~2m가량 압축된 상태”라며 “선체 절단 방안 등은 수색을 위해서 물리적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그동안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미수습자들이 있을 만한 장소를 추정한 상태다. 수색 준비가 끝나면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부터 바로 들어갈 방침이다. 해수부는 선체 수색 전 과정을 촬영해 보존할 계획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고속도로 주유소, 노선별 기름값 가장 싼 곳은?

    고속도로 주유소, 노선별 기름값 가장 싼 곳은?

    한국도로공사가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전국 ex-oil(고속도로 주유소)의 판매가격을 발표했다. 이달 18일 현재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싼 곳은 중부고속도로 음성(통영)주유소로 나타났으며, 대전-당진고속도로 예산(양방향)주유소와 서해안고속도로 함평천지(목포) 주유소가 뒤를 이었다. 이들 휴게소의 휘발유 ℓ당 판매가격은 각각 1,338원, 1,345원, 1,347원이었다. 이어 경유 판매가격이 가장 싼 곳은 서해안고속도로 함평천지(시흥)주유소로 나타났으며, 중부고속도로 음성(통영)주유소와 대전-당진고속도로 예산(양방향)주유소가 뒤를 이었다. 이들 휴게소의 ℓ당 경유 판매가격은 각각 1,139원, 1,140원, 1,145원이었다. 고속도로 ex-oil 평균 유류 판매가격(10월 18일 기준)은 전국 주유소 평균 1,419원보다 54원, 전국 알뜰주유소 평균 1,387보다는 22원이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주요 노선별로 가장 싼 곳은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부산방향은 안성주유소(1,350원), 서울방향은 양산주유소(1,349원), 죽암주유소(1,349원) 순이었다.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강릉방향은 횡성주유소(1,358원), 인천방향은 강릉주유소(1,359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목포방향과 시흥 방향 모두 함평천지주유소(1,347원, 1349원)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12년 2월부터 고속도로 주유소를 알뜰주유소로 전환해왔으나 여전히 판매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2014년 8월부터 자체적으로 유류를 공동 구매하여 공급하는 한편, 유류탱크 증설 등 주유소 매입비용 절감을 통해 전국 주유소 평균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ex-oil은 유류 품질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도로공사 직원이 매월 1회 정량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 석유관리원과 함께 유류품질을 점검한다. 채철표 한국도로공사 휴게시설처장은 “서민 가계의 부담을 줄여 국민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유류 판매가격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가격정보는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 또는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고속도로교통정보(주유소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엄마 있다” 오열하는 유가족…관광버스 사망자 DNA 감식 완료

    “우리 엄마 있다” 오열하는 유가족…관광버스 사망자 DNA 감식 완료

    “중국 장자제(張家界)에선 이렇게 다들 환하게 웃게 계셨구나…” 지난 13일 오후 10시 11분께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언양분기점 500m 앞 지점에서 관광버스가 콘크리트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 등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승객들은 대부분 한화케미칼의 50∼60대 퇴직자들이며 부부 동반으로 4박 5일 중국 장자제 여행 후 돌아오다가 사고를 당했다. 훼손 상태가 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에서 주인을 찾지 못한 유류품은 모두 13개. 유족들은 이미 까맣게 타버린 신발, 회로판만 남는 휴대폰 등을 들고 ‘행여 내 가족의 것일까?’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16일 오후 울산국화원에서 경부고속도로 관광버스 화재사고 사망자의 유품을 확인하던 유족들은 사망자·부상자들이 함께 찍은 단체 사진을 보았다. 사진에는 이제는 이 세상에 없거나 부상을 당한 이들은 사진 속에서 손을 들고 파이팅을 외치며 환하게 웃고 있었다. 유족들 사이에서 “아버지,어머니”라고 외치며 애타고 부르는 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일부 유족은 여행 장면 속 가족의 얼굴을 보자 슬픔을 참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한 유족은 “몇 시간 뒤 운명도 모르고 이렇게 다들 행복한 모습이구나…”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만 4명… 목숨 끊은 조선 협력사 근로자들

    11일 오전 7시 58분쯤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사내 작업장에서 대우조선 사내협력사 S사 소속 근로자 김모(42)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거제경찰서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근로자 B(36)씨가 거제시 장평동 한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고 그전인 지난 4월과 5월에 삼성중공업의 또 다른 협력업체 근로자 C(38)씨, D(43)씨가 각각 거제시 자신의 집과 사내 작업장에서 목을 매 숨지는 등 조선사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동료 근로자 A(53)씨가 작업 준비를 하기 위해 작업장을 돌아보던 중 김씨가 1도크 유조선 건조 작업장 안 선박 구조물에 목을 맨 상태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회사 측에 따르면 용접일을 하는 김씨는 대우조선의 또 다른 사내협력사에서 근무하다 이 협력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S사에 취업해 지난달 14일부터 일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회사 측은 김씨가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쯤 일을 하려고 대우조선에 출근한 출입증 기록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김씨 유류품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는 대우조선 여러 협력사에서 10여년간 일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영국 콕스 의원 피습 현장

    영국 콕스 의원 피습 현장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주장해오던 영국 노동당 조 콕스 여성 하원의원이 총격과 흉기 공격을 받은 요크셔 버스톨 사건 현장에 16일(현지시간) 콕스 의원이 신었던 것으로 보이는 구두 등 유류품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산 토막사체 상반신 발견…“지문으로 곧 신원 파악 가능”

    안산 토막사체 상반신 발견…“지문으로 곧 신원 파악 가능”

    안산 대부도 한 배수로에서 발견된 하반신 시체의 나머지 부분으로 추정되는 ‘알몸 상반신’이 발견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3일 오후 1시 57분쯤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 인근 내수면 물가에서 이틀 전 발견된 하반신 시체의 나머지 부분으로 보이는 상반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상반신 시체는 얼굴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식별이 불가능한 상태지만, 지문 채취는 곧 가능해져 피해자와 용의자 파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상반신은 이날 대부도 입구 지역을 담당한 기동대 직원이 방아머리 선착장 인근 장소를 수색하던 중 내수면 쪽 물가에서 발견했다. 하반신이 발견된 당시에 사용된 같은 종류의 마대 안에, 같은 종류의 이불로 싸여 있었다. 경찰은 상반신으로부터 DNA를 채취해 하반신 시체와 동일 인물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동일인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 DNA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피해 남성의 신원이 확인되면 주변인 수사를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신이 발견된 곳 바로 옆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용의자 추적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 차량을 추적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상반신을 부검하고 유류품에 대한 정밀 감정도 벌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3시 50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내 불도방조제 입구 근처 한 배수로에서 마대에 담긴 알몸 상태의 남성 하반신 시체가 관광객에 의해 발견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37)한국도로공사] “국민 눈높이 맞춘 고속도로… 서비스 히트상품 계속됩니다”

    [공기업 사람들 (37)한국도로공사] “국민 눈높이 맞춘 고속도로… 서비스 히트상품 계속됩니다”

    “국민의 눈높이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높아진다. 이에 맞춰 공기업의 대국민 서비스도 계속 혁신돼야 한다.” 김학송(64)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서비스 개선은 ‘왜’라는 물음에서 시작된다”며 “공기업이 국민들에게 새롭게 다가서기 위해서는 혁신에 바탕을 둔 서비스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고속도로 서비스 혁신을 앞당긴 ‘히트상품’ 제조자로 통한다. 2014년 ‘국민 100약(約)’을 만들어 추진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신(新)국민 100약’을 내세워 서비스 개선을 독려하고 있다. 국민들에게 서비스 개선 과제 200가지를 공개하고 이를 실천할 것을 약속하는 프로젝트로 항목 하나하나가 국민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김 사장은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은 왜 비쌀까, 하이패스 단말기 가격은 왜 비쌀까, 휴게소 서비스 평가가 왜 국민 시각과 다를까’ 등의 의문을 가졌다고 한다. 이 의문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히트 상품이 된 ‘하이패스 행복단말기’가 탄생했고, ‘ex-oil’(고속도로 주유소)이 나왔다. 행복단말기는 10만원 안팎의 하이패스 단말기를 거의 공짜로 달아주는 상품으로 하이패스 보급률을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개인이 장착할 경우 대당 10만원 이상 줘야 했던 것을 도로공사가 대량 주문해 단가를 낮췄고, 여기에 금융기관과 연계해 대당 1만~2만원대로 보급하고 있다. 고속도로 단말기를 단숨에 국민 히트상품으로 개발한 것이다. 2012년부터 고속도로 주유소를 알뜰주유소로 전환했지만, 소비자들에게는 여전히 비쌌다. 이를 확 뒤집은 사람이 김 사장이다. 2014년 8월부터 자체적으로 유류를 공동 구매해 전국 160곳 고속도로 주유소에 공급하고 셀프주유기 확대, 유류탱크 증설 등으로 전국 주유소 평균보다 리터당 70원 정도 저렴(휘발유, 3월 2일 기준)하게 팔고 있다. 도로공사 직원이 매월 1회 정량 검사를 실시하고,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유류품질 점검도 하고 있다. 현재까지 품질과 관련한 위반사례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 사장의 뚝심과 서비스 개선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히트 상품은 또 있다. 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이 그것이다. 나들목으로 나가지 않고도 주변 지하철, 시내버스 같은 대중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지난해 말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 가천대역 환승정류장을, 올 1월에는 경부고속도로 동천역 환승정류장을 설치했다. 이 상품은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협업평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민등급 휴게소 평가’도 같은 맥락이다. 김 사장은 “도로공사가 선정한 우수 휴게소의 서비스 품질이 국민들의 평가와 다르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며 “이용자들이 직접 서비스를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휴게소 등급을 표시하자 운영업체 간 경쟁을 불러오고 서비스 품질도 훨씬 나아졌다”고 말했다. 올해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고품격 휴게소 화장실’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동안 추진했던 행복드림쉼터와 졸음쉼터도 확대한다. 취임 이후 졸음쉼터를 대폭 확대, 194곳으로 늘렸고 올해도 14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부터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11곳에 미니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행복드림쉼터’라는 이름을 붙였다. 휴게시설을 지을 충분한 공간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극복하고 톨게이트 여유부지와 사무실 공간, 주차장 부지 등을 활용해 작은 휴게소를 지은 것이다.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것도 김 사장의 아이디어다. 이 같은 노력은 공기업 경영평가 결과로 나왔다. 2014~15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고, 정부3.0 평가에서 공공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강력한 자구노력으로 부채 감축을 추진한 결과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부채 비율이 감소했다. 김 사장은 “국민의 눈으로, 국민행복을 실현하는 것이 공기업의 역할”이라며 “국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고속도로 안전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마산고,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경남도의회 의원, 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해 교통분야에 혜안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12월 사장 취임 이후 “국민의 눈으로 바라보고 국민의 입장에서 고속도로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혁신을 이끌고 있다. 김천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세계7대 공포지역서 발생한 충격 실화 ‘포레스트: 죽음의 숲’ 예고편

    세계7대 공포지역서 발생한 충격 실화 ‘포레스트: 죽음의 숲’ 예고편

    영화 ‘포레스트: 죽음의 숲’이 오는 31일 국내 개봉되는 가운데, 영화의 배경인 아오키가하라 숲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포레스트: 죽음의 숲’은 실종된 쌍둥이 동생을 찾고자 입산금지구역인 아오키가하라 숲에 들어간 새라가 그 속에서 길을 잃으면서 마주하는 공포를 그렸다. 영화 속 배경으로 알려진 일본 아오키가하라 숲은 기이한 형태로 자란 나무들과 음침한 습기를 머금은 이끼가 가득한 것이 특징이다.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나무의 바다’라는 의미인 ‘주카이’라고도 불린다. 1965년, 죽음의 숲으로 불리는 이곳에서는 수많은 유류품과 신원을 알 수 없는 백골들이 발견돼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 하지만 살해당한 흔적이나 사인을 밝힐 만한 단서를 찾지 못해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영화의 배경인 이곳은 CNN이 우리나라 곤지암 정신병원과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멕시코 인형의 섬 등과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소름 끼치는 장소 7곳’ 중 하나다. 앞서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작품이 보여줄 극한의 공포를 엿볼 수 있다. 예고편은 일란성 쌍둥이인 세라와 제스의 어린 시절 사진으로 시작된다. 이어 세라는 동생 제스가 아오키가하라에서 실종되었다는 전화를 받는다. 그러나 동생이 살아있음을 확신한 그녀는 서둘러 일본으로 향한다. 현지인들의 만류에도 홀로 입산을 강행하려는 새라 앞에 우연히 저널리스트 에이든이 나타나고, 현지 가이드 미치의 도움으로 셋은 숲으로 들어간다. ‘해가 지기 전에 숲을 떠나야 한다’는 가이드의 경고를 무시한 채, 숲에 남은 새라는 극한의 공포를 경험한다. 나침반조차 작동하지 않는 빽빽한 숲에서 길을 잃고 점점 숲 속 깊이 빠져 들어가는 새라의 모습은 그 자체로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여기에 알 수 없는 공포의 실체는 공포 장르 영화로써 기대를 높인다. 12세 관람가. 사진 영상=UPI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드론에 주어진 특명, 생명을 살려라

    드론에 주어진 특명, 생명을 살려라

    최근 드론의 보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군사 정찰은 물론 재난 감시, 농업용, 물류 수송 등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이 도입되고 있는데, 인명 구조 목적으로도 드론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드론이라는 주제는 아직 어색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현실이 될지도 모릅니다. #생존자 수색을 위해서 어디든 가는 드론 하늘에서 정찰을 통해서 사고 생존자를 수색하는 일은 이제 상상의 영역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서 기존의 항공기로는 불가능한 수준의 수색 능력을 부여하려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오클랜드 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룬 콥터(Loon Copter)는 평범한 쿼드롭터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하늘을 나는 것은 물론 잠수나 항해도 가능합니다. 비결은 방수처리 된 본체와 내부에 부표입니다. 만약 잠수가 필요할 때는 내부의 부표 안에 물을 넣어 가라앉고 다시 공기를 넣어 표면으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발생하는 해난 사고나 비행기 사고의 경우 매우 넓은 지역에 생존자 및 유류품이 흩어지기 때문에 신속한 수색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항공 정찰만으로는 식별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룬 콥터는 하늘과 바다를 오가면서 넓은 지역을 동시에 수색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수색이 어려웠던 장소를 수색하는 드론도 등장했습니다. 스위스 로잔에 본사를 둔 플라이어빌러티(Flyability)는 빙하 사이의 틈새인 크레바스에 빠진 조난자를 수색할 수 있는 짐볼(Gimball)이라는 독특한 드론을 만들었습니다. 기존의 드론과는 달리 둥근 망이 드론을 보호해서 좁은 얼음 틈 사이를 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크레바스는 매우 깊고 긴 균열이기 때문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서 생존자를 수색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사람이 직접 내려가서 수색하기에 매우 위험한 지형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사람 대신 드론이 수색할 수 있다면 매우 획기적인 일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환자를 살리는 드론 이런 의료용 드론은 선진국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놀랍게도 아프리카 오지에서도 드론을 의료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진행 중입니다. 다만 응급처치보다는 검체, 혈액, 약품을 신속히 수송하는 경우라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도로와 교통 사정이 매우 열악하고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은 지역에서 제때 검사를 하거나 치료에 필요한 약품을 구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혈액 검사를 하려고 해도 가까이 있는 일반 진료소에서 어려운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드론을 이용해서 검체를 인근의 큰 병원으로 옮기고 응급 처치를 위해 필요한 약품이나 혈액 등을 수송하는 일은 그래서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욱이 접근이 어려운 오지에서 인도적 의료 지원을 하는 경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 얼굴의 드론 사실 드론은 인명 구조보다는 살상용으로 사용된 역사가 더 긴 문명의 이기입니다. 드론을 이용한 항공 정찰의 역사는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며 21세기 초에는 드론을 이용한 공습으로 적을 살상하는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로 인한 도덕성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드론 자체가 잘못이기보다는 인간이 드론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겠죠. 드론은 인간이 만든 피조물로 인간의 의도에 따라 움직일 뿐입니다. 선의에 사용하느냐 나쁜 목적으로 악용하느냐는 모두 우리들의 선택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인천공항 폭발물’ 과자박스 등 유통경로 추적 중

    인천국제공항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일 현장에서 폭발물이 담겨 있던 과자 박스와 부탄가스통 등 유류품 전부에 대해 제조사나 판매처를 상대로 유통경로 등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화장실 출입문과 부탄가스통, 포장용 테이프 등에서 채취한 19점의 지문을 분석, 3명의 신원을 확인해 용의점을 수사했으나 사건 관련성을 찾지 못했다. 폭발물 의심 물체에서는 폭약과 뇌관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1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메모의 매끄럽지 않은 문장이나 상자 안에서 야채 쓰레기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전문가 소행보다는 모방범죄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항 1층 여객터미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84개를 분석하고 있지만,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할 만한 단서는 찾지 못했다. CCTV가 공항 개항 당시인 2001년에 설치돼 화질이 좋지 않은 데다 폭발물 의심 물체가 발견된 남자 화장실을 근거리에서 비추는 CCTV는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CCTV 녹화분이 대량임을 감안, CCTV 분석 전문 수사관을 추가 투입해 분석 중이다. 박스에서 발견된 협박성 아랍어 메모와 관련, 아랍어 학계에서는 어구의 문법은 틀렸지만, 용의자가 아랍어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구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메모에는 “당신에게 주는 마지막 경고다. 신이 처벌한다”라는 글이 아랍어로 적혀 있었다. 컴퓨터로 출력한 A4 용지 절반 크기다. 경찰은 또 사이버범죄수사대원 10여명을 투입해 인터넷에서 용의자가 범행 전 ‘예고성’ 글을 올린 게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신속한 용의자 검거를 위해 공개수사를 검토하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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