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파업 비상 / “불법파업 강행땐 강경대처”양성호 건교부 육상교통국장
건설교통부의 양성호 육상교통국장은 궤도연대의 파업예고와 관련,“현재로서는 정부가 나설 입장이 아니다.”라면서 “불법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강경대처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쟁점은 무엇인가.
-노조의 요구사항은 1인승무 철폐,매표와 정비사업 등 외주용역 철폐,정비 및 안전인력 충원 등 세가지를 가지고 정부와 교섭하자는 것이다.
정부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는.
-부산,인천,대구 등 각 운영기관이 처리할 사항이지 정부가 관여할 사항은 아니다.전동차 자체가 1인승무용으로 첨단제작된 것이다.외주용역 부분은 공기업 경영혁신 차원에서 더욱 확대해야 하며 각 지하철 운영기관의 적자문제를 고려해서 적극 추진중이다.인력충원 부분은 대구지하철 사고 이후 차량 등에 순찰요원 배치의 필요성을 인식,국방부와 협의한 끝에 올 연말까지 2300명의 공익근무요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노조측과 사전에 만남이 있었나.
-지난 2일 최종찬 건교부장관이 노조대표들과 간담회에서 충분히 설명했다.또 지난 5월30일과 6월3일에는 최재덕 차관이 각 운영기관대표들과 만나 정부의 입장 등을 전달했다.
파업시 수송대책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할 예정이다.버스 및 택시 등 대체교통수단을 확보,파업시 신속하게 투입키로 했다.비노조 내부인력 3113명과 외부인력 1059명 등 비상인력도 확보해 놓고 있다.승무원을 보호할 경찰요원 등도 요청해놓고 있다.이밖에 출근 시차제,개인택시 부제해제 등도 검토중이다.
버스와 택시업계도 심상치 않은데.
-지난 5월 버스와 택시업계에서 유류세 인상분 전액 보전 등을 요구해왔다.정부는 그동안 2차례 업계측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업계요구 등을 포함한 문제해결을 위해 외부용역을 맡겼다.따라서 택시와 버스업계는 당분간 집단행동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
김문기자 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