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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쓸모 없어진 中 코로나 검사소, 포장마차 등 노점상 시설로 변신

    쓸모 없어진 中 코로나 검사소, 포장마차 등 노점상 시설로 변신

    ‘위드코로나’로 방역 정책을 전면 전환한 중국이 못 쓰게 된 PCR 핵산 검사소를 일반 주민들에게 대여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주택가 곳곳에 보기 흉하게 우후죽순 설치됐던 기존의 핵산 검사소가 포장마차 등으로 새롭게 용도 변경을 하게 된 것.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지금껏 쑤저우 방역 당국이 관할해왔던 핵산 검사소를 노점상을 위한 시설로 새 단장해 상업 거리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에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실행된 대표 지구인 쑤저우 구수구 남문 거리에는 약 30여개의 핵산 검사소 시설이 운집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이 지역 정부는 주로 이 일대에서 주민들이 직접 생산하는 각종 농산물 등 특산품을 판매하는 소매 시장으로 부스를 활용해 일명 ‘신춘시장거리’라는 새 명칭을 부여했다. 또, 주로 주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춘제 행사에 사용되는 등불, 조각품 등이 진열장을 가득 채웠다. 시 정부가 직접 나서 조성한 신춘시장거리 특산품 판매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이 뿐만이 아니다. 쑤저우 정부는 이 일대를 포함한 다수의 지역에 설치됐던 핵산 검사소 부스를 주민들을 위한 각종 소매 상점으로 용도 변경해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일부 지역의 핵산 검사소 부스는 열쇠 수리점, 자동차 수리점 등으로 개조될 예정이며, 또 다른 일부 지역 부스 전면에는 키오스크가 설치돼 1인 상점으로의 변신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쑤저우에는 총 18곳에 달하는 지역에 대형 핵산 검사소 부스가 밀집돼 있는데, 이 지역을 우선 활용해 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과 편의시설 등으로 이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비단 쑤저우만은 아니다. 앞서 항저우, 우시, 닝보 등의 지역 정부도 이와 유사한 방침을 공개하며 핵산 검사 부스의 활용에 대해 고심한 흔적을 엿보여 왔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핵산 부스를 그대로 방치해 흉물스럽게 만드는 것보다 훨씬 나은 계획”이라면서 “주민들에게 돈을 받고 유료로 대여할 생각은 하지 말라. 3년 동안 봉쇄된 생활을 하며 직장을 잃은 수많은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해야 마땅하다. 일거리가 없어진 저소득층에게 우선적으로 배분하는 것이 옳다”고 호응했다. 
  • 이마트, 방문객 중심으로 점포 재단장… 내실 강화 집중

    이마트, 방문객 중심으로 점포 재단장… 내실 강화 집중

    올해 이마트는 유통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오프라인 점포에 대한 리뉴얼 투자를 이어간다. 이마트는 올해에도 10여개 오프라인 점포에 대해 고객 중심으로 점포를 재구성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지난 2020년 월계점을 시작으로 방문객 관점의 매장 재구성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리뉴얼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차별화 포인트인 체험에 집중, 상품 판매를 넘어 방문객들이 즐거운 쇼핑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지난 2020~2021년 2년간 리뉴얼을 마친 28개 점포를 대상으로 매출을 분석한 결과 모두 리뉴얼 전보다 두 자릿수의 매출 신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기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브랜드명을 바꾼 트레이더스 홀세일클럽은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트레이더스 클럽’ 정식 론칭과 함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10년 첫 점포를 선보인 트레이더스는 현재 전국에 2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연 매출은 3조원에 육박한다.
  • 충주시 체류형 관광객 최대 100만원 지원한다

    충주시 체류형 관광객 최대 100만원 지원한다

    충북 충주시가 체류형 관광객들에게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시책을 도입한다. 충주시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오소(O-SO)충주’ 참가자를 다음달부터 모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오소(O-SO)충주’는 ‘Only Stay Our 충주’의 준말이다. 충주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기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관광객들에게 실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짜여진 일정을 일괄적으로 소화해야 하는 패키지 프로그램과 달리, 자유롭게 여행할수 있는 게 강점이다. 충주 방문시 하루에 체험프로그램 참여 또는 유료관광지 방문 중 하나만 실행하면 된다. 단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발하게 운영중인 관광객만 신청이 가능하다. 인스타그램 팔로우 500명 이상, 블로그 하루방문객 30명 이상 등이다. 또한 충주 여행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야 한다. 시는 매달 최대 5개팀을 모집해 숙박비와 체험비를 실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팀당 인원은 한명부터 최대 네명까지다. 참가자 인센티브는 체류 기간이나 인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최장 6박 7일, 4인 기준으로 최대 100만원이다. 한명이 1박2일을 체류할 경우는 최대 7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희망자가 많으면 충주 홍보담당자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참가팀을 결정하게 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 르세라핌 김채원 ‘합성사진’ 열애설에… 쏘스뮤직 “사실무근”

    르세라핌 김채원 ‘합성사진’ 열애설에… 쏘스뮤직 “사실무근”

    그룹 르세라핌 리더 김채원(23)이 일본발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은 즉각 부인했다. 18일 소속사 쏘스뮤직은 일본 매체를 통해 김채원의 열애설이 보도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일본 연예매체 주간문춘은 김채원이 래퍼 출신 A씨와 열애 중이라며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주간문춘은 열애설 보도에 앞서 ‘세계적인 인기 케이팝 아이돌의 열애 사진 입수’라는 제목의 예고기사를 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해당 기사를 유료 회원만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열애설 보도 직후 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사진이 합성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애설의 증거로 보도된 사진들이 김채원이 르세라핌의 다른 멤버와 촬영한 사진, 기존에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공개한 사진 등과 유사했기 때문이다. 열애 상대로 지목된 A씨 역시 “진짜 아니다. 저거 다 합성한 사진이고 난 일개 팬”이라며 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일본발 인기 케이팝 아이돌의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김채원이 속한 르세라핌은 2022년 5월 미니 1집 앨범 ‘피어리스’(FEARLESS)로 데뷔해 4세대 인기 걸그룹 자리를 굳혔다. 또한 오는 25일에는 정식으로 일본에서 데뷔한다.
  • [스타트업] 로톡 공동창업자 정재성 “그림자 규제, 정부가 나서줘야…AI 적용 판례 서비스 고도화”

    “그림자 규제, 정말 실감한다. 새로운 산업의 성장을 방해하는 그림자 규제는 정부의 직접 규제가 아니어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주면 좋겠다. 이를 풀어나가는 것도 1등 업체의 숙명이자 성장통이라 여긴다.” ‘로톡’으로 널리 알려진 ‘리걸 테크’ 스타트업 로앤컴퍼니 공동창업자인 정재성 부대표의 하소연이다. 리걸 테크는 국민 대다수가 어렵게 여기는 법률 서비스에 대해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인 새로운 산업이다. 세계적으로 2020년 3700개에서 2022년 7150개로 늘어나는 등 급성장하는 분야다. 이런 리걸 테크에 대해 국내 변호사 단체들은 변호사 고유의 시장을 잠식할 것이란 우려에 싹을 자르려 한다. 이에 대해 정 부대표는 “우리를 ‘법조계의 우버’로 보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시각이다. 우버는 면허 없이 승객을 태워 택시기사와 경쟁하지만, 우리는 변호사 공급을 늘리는 것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스쿨 도입 이후 변호사 숫자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변호사를 선임할 때 지인에게 소개받는 식으로 알음알음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이러다 보니 개인이 치르는 비용도 만만찮다”며 “우리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변호사 접근 비용과 시간을 줄여주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의 2015년 조사에 따르면 불법인 법조 브로커를 통한 수건 수임은 전체의 약 30%인 81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로톡은 한국 최고의 지식인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 서울지방변호사회 등과 갈등을 겪으며 널리 알려졌다. 신생 산업이 현행 법률에 저촉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하더라도 한두 차례의 고발이 상식적이다. 로톡이 서비스를 펴는 변호사 광고가 변호사법을 위반했는 지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세 차례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했다. 서울경찰청도 한 차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경과 공정거래위원회를 포함해 다섯 차레나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서비스라는 걸 인정받았다. 법무부·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부에서도 합법적 서비스라는 판단을 받았다.” 정 부대표는 인터뷰가 또다른 공격의 빌미가 되지 않을까 싶어 조심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자 대한변협이 전략을 바꿨다. 변협은 지난 2021년 5월 ‘법률 플랫폼에 가입하고 협조하는 변호사는 징계한다’는 취지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 정 부대표는 “로톡을 직접 막을 수 없으니 자신들의 규정을 통해 회원들의 이용을 막는 전형적인 그림자 규제”라고 강조했다. 변협은 이 규정에 따라 회원들에게 변호사 징계권을 행사할 수 있으니 가입하지 말라는 강요나 마찬가지다. 헌법재판소는 이 개정안에 대해 지난해 5월 일부 위헌으로 결정했다. 변호사단체들은 ‘최고의 싸움꾼’ 집단답지 않게 전패를 기록해 체면도, 자존심도 구겼다. “변호사가 네이버나 구글 같은 포털에는 광고해도 되는데 로톡에는 광고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로톡은 포털과 유사한 키워드 검색 광고일 뿐이다.” 일부 포털은 인지도가 높은 범죄에 대해 클릭당 10만원 정도의 광고비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털의 노출 순위도 광고비 순위에 따른 경쟁 방식이다. 로톡은 현재 분야당 25만원의 월정액 광고비를 받는다. “노출 순위 역시 알고리즘에 의해 동일한 확률로 무작위로 돌아간다. 이러니 변호사들이 광고비를 더 지불할 필요가 없다. 의뢰인이 로톡에서 결제하는 상담료는 중개수수료 없이 100% 변호사에게 직접 지급된다. 법률 상담료가 로톡을 거치지 않는다는 것은 몇차례 수사를 통해 입증됐다.” 의뢰인의 상담료가 로톡을 거쳐 변호사에게 지급되면 ‘수임료’를 받는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로톡은 개입하지 않는 길을 택했다. 정 부대표는 변호사 단체와의 갈등 증폭이 상당 부분 전화위복이라고 여긴다. “위기도 많았지만 한편으론 로톡이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이슈가 불거졌던 2021년 한해 무려 3000건이 넘게 보도됐다. 그리고 로톡 서비스가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하게 재확인시켰다. 로톡 회원 변호사 숫자는 변협의 내규 개정 여파로 줄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늘고 있다. 매출은 전년보다 2배 늘었다.” 변호사 단체와의 갈등으로 지난해 상반기 광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다 하반기부터 유료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로톡은 정 부대표와 함께 김본환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친구 간에는 동업하지 마라’는 속설이 걸려 김 대표와의 갈등을 어떻게 조율하는지 직설적으로 물었다. 정 부대표는 “김 대표가 나이는 한 살 더 많지만 공동 창업 이후 말을 놓지 않고 존칭을 쓴다”고 했다. 서비스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 적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의견이 대립할 때도 서로 회사를 위해 일한다는 것을 인식했다. 모두 처음 맞닥뜨린 문제에서 ‘내가 맞다’거나 ‘상대가 맞다’고 확신할 수도 없는 처지였다. 의견이 충돌할 땐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그래도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 회사가 해마다 세우는 연간 계획을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 그러다 보니 내 의견이 관철되지 않아 생기는 감정싸움이랄까 개인적 감정은 개입할 틈이 없다. 그러니 서운할 게 없다.” 두 공동창업자는 대학연합동아리에서 알게 되면서 “형, 동생”하며 지냈다. 1983년 부산 출생인 정 부대표는 고려대에서 산업공학과 금융공학을 복수전공한 뒤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앤드컴퍼니에서 경영컨설턴트로 3년간 일했다. 연세대 로스쿨에 재학 중이던 김 대표가 2012년 법률 시장의 정보 비대칭이 사회적 문제임을 인식하고 이런 문제를 푸는 것이 사업 기회가 된다고 판단해 공동 창업을 제의했다. “로스쿨로 변호사 공급이 급격히 늘면서 법률 서비스 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판단했다. IT를 이용해 이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봤다.” 사업 운영 경험이 있는 그가 대표를 맡았고, 정 부대표는 맥킨지에서의 경험을 살려 사업 기획과 성장에 집중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들은 창업 초기 약 1년간 법률 시장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변호사 200여명을 만나 애로와 요구사항을 듣고 IT 기술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 “창업 후 첫 6개월 동안 개업 변호사 사무실에 전세로 들어갔다. 변호사의 허락을 받고 실제 법률 상담, 사건 관리와 진행을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고 경험을 쌓았다.” 로앤컴퍼니 전체 직원 90여명 가운데 서비스 기획, IT 개발자가 35%, 변호사는 약 5%다. “기본적으로 로앤컴퍼니는 로펌이 아니라 IT 회사다. 서비스 개발을 위해 개발팀과 부설 법률AI연구소에 뇌공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개발자들도 있다.” 로앤컴퍼니는 변호사 단체들과의 갈등에도 예비 유니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해 선정한 ‘2022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톱 500’ 가운데 법률 부문 2위에 올랐다. 국내 리걸 테크 기업 가운데서는 유일하다. 앞서 창업 9년 만인 2021년 누적 투자액은 400억원을 달성했다. AI를 적용한 판례 검색 서비스인 빅케이스 이용자는 8초마다 한 명을 기록했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검색이 416만회에 이른다. 창업 11년차에 들어서면서 회사는 한 단계 진화하기 위해 새로운 영역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올해에는 AI를 통한 판례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 또 변호사들과 로펌을 대상으로 업무 효율화에 도움이 될 솔루션을 구상 중이다. 변호사 업무를 도와주는 것이 결국 그들을 고객을 삼는 국민의 편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사건에 맞는 변호사를 찾지 못해 법률 서비스에서 소외받는 사람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 “IT·AI로 법률 서비스 향상… 신산업 발전 막는 그림자 규제 없애야”

    “IT·AI로 법률 서비스 향상… 신산업 발전 막는 그림자 규제 없애야”

    “그림자 규제, 정말 실감한다. 새로운 산업의 성장을 방해하는 그림자 규제는 정부의 직접 규제가 아니어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 주면 좋겠다. 이를 풀어 나가는 것도 1등 업체의 숙명이자 성장통이라 여긴다.” ‘로톡’으로 널리 알려진 ‘리걸 테크’ 스타트업 로앤컴퍼니 공동창업자인 정재성 부대표의 하소연이다. 리걸 테크는 국민 대다수가 어렵게 여기는 법률 서비스에 대해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인 새로운 산업이다. 세계적으로 2020년 3700개에서 2022년 7150개로 늘어나는 등 급성장하는 분야다. ●변호사 탐색 비용과 시간 줄이는 것이 목표 이런 리걸 테크에 대해 국내 변호사 단체들은 변호사 고유의 시장을 잠식할 것이란 우려에 싹을 자르려 한다. 이에 대해 정 부대표는 “우리를 ‘법조계의 우버’로 보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시각이다. 우버는 면허 없이 승객을 태워 택시기사와 경쟁하지만, 우리는 변호사 공급을 늘리는 것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스쿨 도입 이후 변호사 숫자가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변호사를 선임할 때 지인에게 소개받는 식으로 알음알음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이러다 보니 개인이 치르는 비용도 만만찮다”며 “우리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변호사 접근 비용과 시간을 줄여 주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의 2015년 조사에 따르면 불법인 법조 브로커를 통한 사건 수임은 전체의 약 30%인 81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로톡은 한국 최고의 지식인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 서울지방변호사회 등과 갈등을 겪으며 널리 알려졌다. 신생 산업이 현행 법률에 저촉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하더라도 한두 차례의 고발이 상식적이다. 로톡이 서비스를 펴는 변호사 광고가 변호사법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은 세 차례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했다. 서울경찰청도 한 차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경과 공정거래위원회를 포함해 다섯 차례나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서비스라는 걸 인정받았다. 법무부·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합법적 서비스라는 판단을 받았다.” 정 부대표는 인터뷰가 또 다른 공격의 빌미가 되지 않을까 싶어 조심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자 대한변협이 전략을 바꿨다. 변협은 2021년 5월 ‘법률 플랫폼에 가입하고 협조하는 변호사는 징계한다’는 취지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을 개정했다. 정 부대표는 “로톡을 직접 막을 수 없으니 자신들의 규정을 통해 회원들의 이용을 막는 전형적인 그림자 규제”라고 강조했다. 변협은 이 규정에 따라 회원들에게 변호사 징계권을 행사할 수 있으니 가입하지 말라는 강요나 마찬가지다. 헌법재판소는 이 개정안에 대해 지난해 5월 일부 위헌으로 결정했다. 변호사단체들은 ‘최고의 싸움꾼’ 집단답지 않게 전패를 기록해 체면도, 자존심도 구겼다.●상담료 100% 변호사에게 직접 지급 “변호사가 네이버나 구글 같은 포털에는 광고해도 되는데 로톡에는 광고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로톡은 포털과 유사한 키워드 검색 광고일 뿐이다.” 일부 포털은 인지도가 높은 범죄에 대해 클릭당 10만원 정도의 광고비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털의 노출 순위도 광고비 순위에 따른 경쟁 방식이다. 로톡은 현재 분야당 25만원의 월정액 광고비를 받는다. “노출 순위 역시 알고리즘에 의해 동일한 확률로 무작위로 돌아간다. 이러니 변호사들이 광고비를 더 지불할 필요가 없다. 의뢰인이 로톡에서 결제하는 상담료는 중개수수료 없이 100% 변호사에게 직접 지급된다. 법률 상담료가 로톡을 거치지 않는다는 것은 몇 차례 수사를 통해 입증됐다.” 의뢰인의 상담료가 로톡을 거쳐 변호사에게 지급되면 ‘수임료’를 받는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로톡은 개입하지 않는 길을 택했다. 정 부대표는 변호사 단체와의 갈등 증폭이 상당 부분 전화위복이라고 여긴다. “위기도 많았지만 한편으론 로톡이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이슈가 불거졌던 2021년 한 해 무려 3000건이 넘게 보도됐다. 그리고 로톡 서비스가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하게 재확인시켰다. 로톡 회원 변호사 숫자는 변협의 내규 개정 여파로 줄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늘고 있다. 매출은 전년보다 2배 늘었다.” 변호사 단체와의 갈등으로 지난해 상반기 광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다 하반기부터 유료로 전환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동아리 출신 김본환 대표와 공동 창업 로톡은 정 부대표와 함께 김본환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친구 간에는 동업하지 마라’는 속설이 걸려 김 대표와의 갈등을 어떻게 조율하는지 직설적으로 물었다. 정 부대표는 “김 대표가 나이는 한 살 더 많지만 공동 창업 이후 말을 놓지 않고 존칭을 쓴다”고 했다. 서비스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 적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의견이 대립할 때도 서로 회사를 위해 일한다는 것을 인식했다. 모두 처음 맞닥뜨린 문제에서 ‘내가 맞다’거나 ‘상대가 맞다’고 확신할 수도 없는 처지였다. 의견이 충돌할 땐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그래도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 회사가 해마다 세우는 연간 계획을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 그러다 보니 내 의견이 관철되지 않아 생기는 감정싸움이랄까 개인적 감정은 개입할 틈이 없다. 그러니 서운할 게 없다.” 두 공동창업자는 대학연합동아리에서 알게 되면서 “형, 동생”하며 지냈다. 1983년 부산 출생인 정 부대표는 고려대에서 산업공학과 금융공학을 복수전공한 뒤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앤드컴퍼니에서 경영컨설턴트로 3년간 일했다. 연세대 로스쿨에 재학 중이던 김 대표가 2012년 법률 시장의 정보 비대칭이 사회적 문제임을 인식하고 이런 문제를 푸는 것이 사업 기회가 된다고 판단해 공동 창업을 제의했다. “로스쿨로 변호사 공급이 급격히 늘면서 법률 서비스 시장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판단했다. IT를 이용해 이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봤다.” 사업 운영 경험이 있는 그가 대표를 맡았고, 정 부대표는 맥킨지에서의 경험을 살려 사업 기획과 성장에 집중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들은 창업 초기 약 1년간 법률 시장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변호사 200여명을 만나 애로와 요구사항을 듣고 IT 기술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 “창업 후 첫 6개월 동안 개업 변호사 사무실에 전세로 들어갔다. 변호사의 허락을 받고 실제 법률 상담, 사건 관리와 진행을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고 경험을 쌓았다.”●컴퓨터~뇌공학까지… IT 개발자 35% 로앤컴퍼니 전체 직원 90여명 가운데 서비스 기획, IT 개발자가 35%, 변호사는 약 5%다. “기본적으로 로앤컴퍼니는 로펌이 아니라 IT 회사다. 서비스 개발을 위해 개발팀과 부설 법률AI연구소에 뇌공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개발자들도 있다.”로앤컴퍼니는 변호사 단체들과의 갈등에도 예비 유니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해 선정한 ‘2022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톱 500’ 가운데 법률 부문 2위에 올랐다. 국내 리걸 테크 기업 가운데서는 유일하다. 앞서 창업 9년 만인 2021년 누적 투자액은 400억원을 달성했다. AI를 적용한 판례 검색 서비스인 빅케이스 이용자는 8초마다 한 명을 기록했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검색이 416만회에 이른다. 창업 11년차에 들어서면서 회사는 한 단계 진화하기 위해 새로운 영역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올해에는 AI를 통한 판례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 또 변호사들과 로펌을 대상으로 업무 효율화에 도움이 될 솔루션을 구상 중이다. 변호사 업무를 도와주는 것이 결국 그들이 고객으로 삼는 국민의 편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사건에 맞는 변호사를 찾지 못해 법률 서비스에서 소외받는 사람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 어르신들 장수사진 찍는 송파 ‘행복사진관’

    어르신들 장수사진 찍는 송파 ‘행복사진관’

    “잠깐만요. 예쁘게 좀 하고요. 일부러 마이(웃옷)까지 입었는데 이상하지 않아요?” 한파가 잠시 주춤했던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한 스튜디오에 어르신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설렘과 긴장감이 뒤섞인 표정의 어르신들은 거듭 머리와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사진사인 이준우(49) ‘올댓스튜디오’ 대표는 어르신들을 향해 “웃으면서 찍어야 더 잘 나온다”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이 대표가 “우아, 모델이시네”라고 하자 어르신들은 쑥스러워하면서도 활짝 웃어 보였다. 이날 이 대표가 운영하는 스튜디오에는 가락본동 주민센터가 추진한 ‘행복사진관’이 차려졌다.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아 평소 사진 촬영이 어려웠던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영정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는 사업이다. 청장년들의 취업, 입시, 주민등록증 발급 등에 필요한 증명사진 촬영 비용 부담을 덜어 주기도 한다. 가락본동 주민센터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웰다잉(well dying)을 돕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장수사진을 촬영한 김모(80)어르신은 “전부터 영정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만 있었는데 이렇게 사진관에서 양복을 입혀 주고 사진도 멋지게 찍어 주니 고맙다”고 말했다. 행복사진관에서 찍은 사진은 이 대표의 보정 작업을 거쳐 고급 액자 형태로 제작된다. 이 대표는 “백발이나 숱이 듬성한 머리는 회색빛으로 풍성하게 한다”며 “이른바 ‘뽀샵’(포토숍으로 이미지를 수정하는 행위) 작업을 거치면서 유료로 촬영한 사진보다 더 정성을 쏟는다”고 밝혔다. 행복사진관을 통해 어르신 18명이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액자에 담긴 장수사진을 전달받은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동네에 많았던 사진관들이 문을 닫아 어르신들이 사진 찍을 곳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스튜디오는) 촬영소로 문을 열었지만 행복사진관에 참여한 뒤 더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정구역이 달라 혜택을 못 받는 어르신이 없도록 이런 사업이 주기적, 정기적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바인더스, “역량있는 업체들이 다 모였다”… B2B 플랫폼 론칭

    바인더스, “역량있는 업체들이 다 모였다”… B2B 플랫폼 론칭

    ‘주식회사 언바운드’는 필요와 역량을 잇는 B2B 플랫폼을 정식 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모인 ‘바인더스’는 홍보 비용과 관리 등의 이유로 회사의 마케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역량을 알릴 기회가 없었던 협력사와, 인맥 또는 포털사이트에서 필요한 업체를 찾을 수밖에 없었던 고객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협력업체는 ‘바인더스’ 가입과 동시에 독립적인 자체 페이지 내에서 회사소개와 레퍼런스를 손쉽게 게시할수 있다. 협력업체가 레퍼런스를 게시만 하면 따로 광고 활동을 하지 않아도 고객사의 관심도에 따라 협력업체를 맞춤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협력업체가 더욱 효율적으로 회사를 알릴 수 있다. 고객사들 또한 업체들의 레퍼런스를 한눈에 보고 필요한 협업 회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협력업체는 단독 스튜디오 페이지에서 위젯 기능을 활용해 쉽고 편리하게 레퍼런스를 업로드할 수 있으며, 캡션기능을 통해 더욱 직관적으로 레퍼런스를 고객사에 설명할 수 있다. 해당 레퍼런스에 대한 관심도 또한 한눈에 파악이 가능해 메시지 기능을 통한 집중적인 영업이 가능하다. 고객사는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딱 맞는 레퍼런스와 회사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업체를 찾았다면 다이렉트 메시지 기능을 통해 불필요한 절차 없이 업체와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바인더스’의 장점 중 하나이다. 바인더스 관계자는 “바인더스를 통해 많은 업체들이 부담 없이 역량을 알릴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이번 론칭을 기념해 베타서비스 기간 한정으로 더 많은 회사정보를 등록해 홍보할 수 있는 유료플랜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 “무료 개방하는 관광지는 어떨까”…새해부터 전국 관광지 곳곳 무료 개방

    “무료 개방하는 관광지는 어떨까”…새해부터 전국 관광지 곳곳 무료 개방

    새해 들어 자치단체들이 지역 홍보와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유명 관광지 무료 개방에 나서고 있다. 경북 영천시시설관리공단은 올해부터 영천한의마을 유의기념관을 무료로 개방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천한의마을은 2019년 3월 정식 개관한 후 16만 명이 방문한 지역 대표 관광지다. 한방문화 전시시설인 유의기념관은 선비의사 유의들의 삶과 지혜, 본초의 역사를 통해 우리나라 한의학의 발전과정을 관람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전에는 연령 및 영천시민 등을 구분해 관람료를 500원에서 2000원까지 차등적으로 받아왔으나 시민과 방문객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무료화했다. 김재훈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 한약재 최대 집산지인 영천을 홍보하는 대표적인 시설인 만큼 지역민과 이용객 편의와 공공복리를 위해 무료 개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북 고령군도 520년간 유지했던 대가야의 역대 16대 왕들을 모신 종묘 무료 개방에 들어갔다. 대가야 종묘는 2020년 11월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 대가야읍 지산리 342-1 일대 부지 4995㎡에 총사업비 50억 5000만원을 들여 개관된 이후 종묘 대제를 지낼 때만 개방됐다. 종묘에는 대가야의 시조인 이진아시왕부터 금림왕, 기본한기왕, 하지왕, 가실왕, 이뇌왕, 도설지왕 등 삼국사기를 비롯한 여러 문헌에 전해지는 대가야왕 7명의 신위를 모셨다.전북 고창군은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를 맞아 올해 1년간 고창읍성(사적 제145호)을 무료 개방한다. 고창군민은 기존과 같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유료 입장객은 관람료를 내면 지역화폐인 고창사랑상품권으로 전액 환급해준다. 관람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이다. 조선 시대 외침을 막기 위해 지어진 고창읍성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다. 전남 함평군은 지난 1일부터 군민 대상으로 함평자연생태공원을 무료로 개방한다. 군민 모두가 자유롭게 공원을 이용함으로써 군민에게 거주혜택을 제공하고 함평군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군은 지난해 함평군 함평자연생태공원 관리와 운영 조례를 일부 개정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마쳤다.
  • 호기심이 ‘송글송글’… 놀면서 배우는 과학[권다현의 童行(동행)]

    호기심이 ‘송글송글’… 놀면서 배우는 과학[권다현의 童行(동행)]

    기운 넘치는 아들 둘을 키우는 엄마에게 겨울은 시련의 계절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아이들도 조금 움츠러들까 싶지만 오히려 해소되지 못한 에너지가 응축된달까? 이럴 땐 땀이 송골송골 맺히도록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가 절실하다. 겨울방학이 시작됐으니 단순한 놀이보다는 배움도 곁들였으면 싶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이런 엄마의 바람을 완벽하게 만족시킨다. 전시관 규모도 크고 연령별로 다양한 체험도 가능해 한나절이 부족할 정도다. 근처에 아이와 가기 좋은 여행지가 많다는 점도 매력을 더한다.●인체·자연·생활·예술 재미있게 탐구하기 취학 전 아이와 함께라면 꿈아띠체험관부터 들르길 추천한다. ‘아띠’는 친한 친구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이곳은 7세 이하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체험공간으로 인체와 자연, 생활, 예술 4개 영역을 재미있는 놀이와 함께 탐구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아이들 시선에 맞춘 스토리텔링형 체험은 물론 안전시설도 잘 갖추고 있어 지역 엄마들 사이에서는 과학‘키카’(키즈카페)로 불린다. 꿈아띠체험관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어른 2000원, 영유아 1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1일 3회(오전 9시 30분~11시 20분, 오후 12시 30분~2시 20분, 3시 30분~5시 20분), 회당 120명까지만 이용할 수 있어 주말엔 예약 경쟁이 꽤 치열하다. 체험관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우리 몸의 소화기관을 형상화한 거대한 미끄럼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키 100㎝ 이상 유아만 탑승 가능한 미끄럼틀은 높이 때문인지 속도가 제법 빨라서 호기심 많은 둘째도 한참을 망설였다. 하지만 용기를 끌어모아 한번 시도하더니 지금껏 탔던 미끄럼틀 중 가장 재미있다며 다시 뛰어가 타기를 반복했다. 덕분에 입장한 지 10여분도 채 지나지 않아 아이 이마가 땀으로 촉촉해졌다. 미끄럼틀 가운데는 볼풀로 채워져 있는데, 버튼을 누르면 식도 모양의 관을 따라 볼이 움직이며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을 연상케 한다. 꿈아띠소아과에서는 내장기관의 위치와 모양, 엑스레이로 살펴보는 우리 몸의 뼈, 임신부 초음파를 통해 만나는 생명의 신비 등 보다 구체적인 인체탐구가 이뤄진다. 미끄럼틀 오른쪽은 예술탐구 영역이다. 삼원색을 활용해 다채로운 색깔을 만들거나 스크린에서 나만의 그림을 그리는 체험이 기다린다. 자연탐구 영역은 벌집 모양의 미로를 통과하거나 발자국 형태를 보고 주인공 동물을 맞히는 퀴즈, 부드러운 촉감의 모래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구름을 닮은 귀여운 은하수열차도 운행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생활탐구 영역은 자동차를 정비하거나 텃밭에 패브릭으로 만든 무와 당근을 심고 수확하는 등 일상을 아기자기하게 재현했다. 아이는 벽돌을 쌓아 건물을 짓는 데 한참 몰두했는데, 또래 친구와 힘을 합해 제법 큰 성도 쌓았다. 체험관에 들어올 때만 해도 110분이 길다고 느껴졌는데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났다. 꼭 다시 오기로 새끼손가락을 걸고 나서야 둘째는 아쉬운 발걸음을 겨우 뗐다.●지구의 소중함… 아이와 함께 배우기 다음으로 향한 곳은 어린이과학관. 꿈아띠체험관이 유아들을 위한 공간이라면 이곳은 초등학생까지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이다. 1층은 ‘자연과 인간’이란 주제로 꾸며져 있는데, 인간의 부주의로 자연생태계가 위협받는 모습이 생생하게 연출됐다. 특히 기후변화와 환경파괴로 멸종된 동물 이야기를 담은 공간에선 아이도 엄마도 가슴이 먹먹해졌다. “이렇게 귀여운 원숭이를 다시는 볼 수 없는 거예요?” 아이의 질문에 새삼 공존의 의미를 곱씹어보게 된다. 아이를 낳기 전까지만 해도 수십 년 후 지구에는 큰 관심이 없었는데, 이젠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온다. 쓰레기 분리 배출 잘하기, 에어컨 대신 창문 열기 등 아이와 함께 일상에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게임으로 배우며 엄마도 한 뼘 성장하는 기분이다. 2층 주제는 ‘인간과 기계’다. 인류 역사를 바꾼 도구와 기계의 발달사는 물론 컴퓨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더욱 달라질 우리의 미래를 앞서 경험할 수 있다. 또 로봇과 그림 그리기, 낱말 맞히기 대결을 펼치거나 함께 재난 현장에서 인명을 구출하는 미션도 실감나게 체험하도록 한다. 상상 속 미래도시에 나만의 자동차와 로봇을 그려 넣는 공간도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한다. 인간과 자연이 그러하듯, 이곳에선 인간과 기계가 서로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세계를 고민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자연사관도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공간이다. 둘째는 머리에 세 개의 뿔을 가진 트리케라톱스를 가장 좋아하는 공룡으로 꼽는데, 전시관에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실물 뼈를 마주하고 단숨에 마음을 빼앗겼다. 한반도의 자연사를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이곳은 우리 땅의 탄생부터 생물다양성까지 풍성한 자료를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의 흔적인 10억년 된 화석, 25억년 된 암석 등 진귀한 표본들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호랑이와 물범, 북극곰 등 실감 나는 동물박제를 다량 보유한 개방형 수장고와 자연사 연구실도 공개돼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일으킨다. 자연사관 2층은 인류관으로 운영된다. 인류 진화의 역사와 함께 미래 인류의 모습도 상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국립중앙과학관의 주 전시관인 과학기술관은 초등학교 고학년은 돼야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겠다. 기초과학과 화학, 근현대과학기술 등 수준 높은 과학콘텐츠로 채워져 있어서다. 어른들도 학창 시절에 배웠던 다양한 과학원리를 기구나 실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었다. 1층 기초과학코너에는 위치에너지와 운동에너지, 원심력과 구심력을 직접 체득할 수 있는 자전거와 방이 회전하면서 생기는 전향력의 원리를 구현한 코리올리의 방도 자리한다.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운영되기 때문에 체험을 원한다면 미리 시간을 확인해 둬야 한다. 평일에는 전시해설 ‘지구과학 이야기’와 심층해설 ‘도시 속 과학이야기’, ‘세상과 맞짱 뜬 르네상스 과학자들’, ‘에너지로 보는 전시품’도 진행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해야 하며 초등학생 이상만 참여 가능하다.●우주 관심 있다면 ‘천체관’ 필수 코스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유료로 운영되는 천체관과 천체관측소를 미리 예약하는 것도 잊지 말자. 천체관은 1일 5회, 천체관측소는 1일 3회 정해진 시간에 입장 가능하고 각각 30분, 40분이 소요되기 때문에 둘 다 챙겨 보려면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천체관에서는 국내 최초 3D 천체투영관인 23m 반구형(돔) 화면을 활용해 우주와 천체에 관한 해설을 듣고 영화도 관람한다. 천체관측소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태양관측망원경을 만나 보고, 우주의 신비를 재미있게 풀어낸 과학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현재 파스텔을 이용한 오로라 그리기 체험 ‘하늘하늘 파스텔 오로라’와 별자리를 그리고 꾸미는 ‘알록달록 황도12궁’을 운영 중이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이 외에도 미래기술관과 생물탐구관, 창의나래관을 갖추고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창의나래관은 드론놀이터와 매핑영상체험, 가상현실라이더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신체활동이 주를 이룬다. 유아보다는 초등학생 이상에게 추천할 만하다.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한 괴짜 과학자의 바이러스와 화성 테라포밍(행성을 인간이 생존할 수 있게 바꾸는 것)은 10세 이상, 키 140㎝ 이상만 이용 가능하다. 햇살 따스한 낮이라면 야외전시장도 추천한다. 실외형 과학체험 놀이물이 가득해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해소하기에 좋다. 창의력이 ‘반짝반짝’… 미리 만나 보는 미래 대전에는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박물관들이 많다. 대표적인 곳이 솔로몬로파크.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초 법교육 테마공원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누구나 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솔로몬로파크는 법체험세상관과 법놀이터로 나뉘는데, 개인 관람객은 별도의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다. 단 법놀이터는 7세 이하만 입장할 수 있다.●법과 친해질 수 있는 ‘솔로몬로파크’ 법체험세상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정의의 여신 유스티치아(Justitia)가 맞아 준다. 오늘날 정의를 의미하는 영어 ‘Justice’(저스티스)가 바로 여기서 유래했는데 한 손에는 저울을, 다른 한 손에는 칼을 든 모습으로 서 있다. 저울은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고 공정하게 개인의 다툼을 해결한다는 의미이고 칼은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자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상징한다. 또 눈은 헝겊으로 가린 모습인데, 이는 상대를 어떠한 편견 없이 평등하게 대하겠다는 다짐이다. 솔로몬로파크 입구에도 커다란 정의의 여신상이 자리해 아이가 무척 궁금해했는데, 이런 의미를 하나하나 설명해 주니 처음엔 두려웠던 마음이 믿음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 법의 탄생과 역사를 알아보고 법과 관련한 간단한 퀴즈를 풀고 나면 첫 번째 체험관 ‘선거와 국회’로 연결된다. 여기선 실제 기표소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투표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순신과 유관순, 정약용 등 후보가 쟁쟁해서 아이는 고민이 역력한 얼굴이다.두 번째 체험관 ‘법과 과학’은 경찰의 과학수사를 다룬 공간이라 아이 눈빛이 반짝였다. 경찰처럼 제복을 입고 사이카를 타 보는 포토존도 자리한다. 마지막 ‘모의법정’도 제법 실감 나게 꾸며져 멀게만 느껴졌던 법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었다.●‘화폐박물관’서 만나는 韓최초 화폐 한국조폐공사에서 운영하는 화폐박물관도 대전에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전문박물관으로 주화역사관, 지폐역사관, 위조방지홍보관, 특수제품관 등 4개의 상설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주화역사관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인 고려시대 건원중보와 조선시대 상평통보, 고종 때 만들어진 대동은전과 전환국 설치 이후 만들어지기 시작한 근대주화, 한국은행 설립 후 발행된 우리나라 주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폐역사관에서는 일본 제일은행권을 시작으로 구 한국은행권, 조선은행권으로 변화해 온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지폐와 한국은행 설립 후 발행, 유통되기 시작한 대한민국 지폐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또 짐바브웨에서 발행된 100조 달러 등 각국에서 만들어진 초고액권과 북한의 지폐도 전시된다. 최근 돈의 개념에 관심을 갖게 된 둘째는 다양한 모양의 주화와 지폐를 보며 의외로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어 위조방지홍보관에서는 지폐에 숨겨진 다양한 위조 방지 요소를 확인하고 특수제품관에서는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하는 우표와 신분증, 여권, 각종 기념메달과 무궁화대훈장 등을 만날 수 있다. 로비 한편에는 지폐 그림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거나 스티커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색다른 추억을 남겼다. 둘째는 본인이 지폐 인물로 등장한 스티커 사진에 매우 흡족해했다.●‘디아트스페이스’ 특별한 전망대 눈길 대전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전망대, 디아트스페이스193도 추천한다. 193은 전망대 높이를 의미하는데 그만큼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앞서 들렀던 국립중앙과학관과 솔로몬로파크, 화폐박물관 모두 눈에 들어오는 탁월한 위치다. 무엇보다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올라푸르 엘리아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다. ‘살아 있는 전망대’라고 이름 붙은 이 작품은 관객이 기하학적인 구조물, 통로, 터널로 이루어진 6개 구역을 통과하며 착시와 왜곡 등 시각적 환영을 경험하도록 한다. 둔감해진 우리 감각을 예민하게 일깨우는 작품들이라 이왕이면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충분히 즐겨 보는 게 좋다. 과학관에 다녀온 경험 때문인지 아이들도 작품에 숨겨진 원리를 나름 추측하며 신기해했다.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일몰 시간대에 맞춰 방문하면 아름다운 노을과 눈부신 야경까지 챙길 수 있다. 여행작가
  • “문화재 관람료는 소탐대실”… 지자체들, 관광객 모시려 줄줄이 폐지

    “문화재 관람료는 소탐대실”… 지자체들, 관광객 모시려 줄줄이 폐지

    지방자치단체들이 문화재 관람료를 잇따라 폐지하고 있다. 액수가 크지도 않은 관람료를 계속 받다가는 관광객이 오히려 줄어 소탐대실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남 밀양시는 천연기념물인 얼음골의 관람료를 새해부터 무료화했다. 지난해까지 얼음골 관람료는 성인 기준으로 1000원이었다. 밀양시는 2007년 ‘조선 3대 누각’으로 꼽히는 영남루(보물 147호)의 관람료를 없앤 데 이어 2008년에는 사명대사 유적지 관람료도 폐지했다. 이에 따라 밀양시에서 관리하는 모든 문화재는 관람료를 내지 않고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얼음골은 밀양시 산내면 재약산 북쪽 중턱 해발 600~750m 비탈에 형성돼 있다. 돌이 많은 너덜 지대로 면적은 1만㎡에 이른다. 3~4월부터 바위틈에 얼음이 생기기 시작해 더위가 심할수록 얼음이 어는 현상이 심해지다가 삼복더위 때 결빙이 절정을 이룬다. 대신 겨울에는 얼음이 얼지 않고 바위틈에서 따뜻한 공기가 나온다. 여름철에 얼음이 어는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얼음골 방문자는 한 해 4만여명이나 된다. 여름철에는 하루 관람객이 1300여명에 이른다. 밀양시 관계자는 “관람료가 없어짐에 따라 얼음골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 관람료 수입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 창녕군도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을 받던 우포늪생태관 관람료를 2021년 11월 25일 폐지했다. 국내 최대 자연 늪지인 우포늪 인근에 있는 우포늪생태관은 우포늪의 각종 생태 환경을 볼 수 있는 자연학습·문화 공간이다. 경남 남해군도 고현면 관음포 일원에 조성한 이순신 순국공원의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다. 입장료를 폐지하기 전까지는 성인 기준 3000원을 받았다. 경북 영천시도 청통면 팔공산 도립공원에 있는 은해사의 관람료를 은해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해 4월 1일부터 무료화했다. 무료 개방한 뒤 은해사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주변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영천시가 지난해 말 시민들을 대상으로 2022년에 잘한 시정을 뽑는 온·오프라인 투표를 한 결과 은해사 관람료 무료화가 2위에 올랐다. 고대 저수지인 전북 김제시 부량면 ‘김제 벽골제’도 입장료 폐지 의견이 계속 나온다. 김제시는 2014년 4월 유료화를 시행해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을 받고 있다. 2020년 연구 용역 결과 입장료 징수 이후 방문객이 큰 폭으로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정자 김제시 의원은 “유료화 뒤 방문객이 급감했고 주변 상권도 쇠퇴했다”면서 “하루빨리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설 명절 부산 8개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

    설 명절 부산 8개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기간 동안 부산 시내 8개 유료도로 통행료가 면제 된다. 시는 11일 ‘설 명절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통행료가 면제되는 도로는 광안대교, 거가대교, 부산항대교 등 교량 4곳과 을숙도대교, 백양터널, 수정산터널, 산성터널, 천마터널 등 터널 4곳이다. 하루 40만5600명이 8개 유료도로에서 무료 통행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안대교와 거가대교 등 해안순환도로 5곳을 지날 경우 통행료 1만5200원을 절감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시는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고속버스와 철도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191회 늘리고, 학교 운동장 등 주차장 508개소 총 4만6066면을 개방한다. 경제안정을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각 8615억원, 9300억원의 정책금융자금을 지원하고,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를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상향해 소비 촉진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물가안정대책반을 운영하면서 16개 품목의 가격을 모니터링하고, 명절 성수품을 확대 공급해 물가 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명절 기간 동안 시내 42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2개 임시선별검사소를 정상 운영하며, 각종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한다. 또 월세, 관리비 장기체납 가구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노숙인 무료급식과 응급잠자리 지원, 사회복지시설 난방비 지원 등을 실시해 복지 서비스를 중단없이 이어간다.
  • “코로나19 주사 한방 맞는데 16만원”…올 가을 적용 전망

    “코로나19 주사 한방 맞는데 16만원”…올 가을 적용 전망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전환을 앞두고 백신 가격을 지금보다 최대 5배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한다. 백신 1회당 접종 가격을 지금의 13~15달러(약 1만3700원~1만8700원)에서 110~130달러(약 12만4500원~16만1800원)로 올리는 것이다. 10일(한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모더나가 미국 정부와의 공급계약을 끝내고 상업적 배포로 전환될 경우 백신 접종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모더나가 미국 정부와 계약 당시 공급가격(회당 26달러)보다 최대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화이자·모더나, 백신으로만 58조원 벌었다” 모더나와 화이자는 코로나 백신으로만 58조원의 돈을 번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43조)보다도 많다. 5배 코로나 백신 가격 인상을 놓고 탐욕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적 바이오제약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한 모더나가 백신 사업으로 이룬 성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으로 지난해까지 벌어들인 돈은 184억달러(23조원)에 이른다. 올해에는 50억달러(6조원)를 더 벌 예정이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대표는 “2018년까지만 해도 모더나는 상용화시킨 제품없이 개발만 진행 중이었다”며 “코로나 발발 이후 빠르게 백신을 개발해 예상보다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화이자는 모더나보다도 더 많은 돈을 벌었다. 업계에 따르면 화이자는 작년까지 총 300억달러(35조원)의 코로나 백신 수익을 올렸다. 올해에도 330억달러(39조원) 추가 수입이 예상된다. 미국 연방정부는 앞서 화이자, 모더나와의 구매계약을 통해 이들 업체가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구입했고, 현재 이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 내에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정 고갈을 이유로 접종 방식 변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미 구매한 백신이 모두 사용하면 제약사가 직접 병원과 약국 등에 ‘유료’로 백신을 유통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백신 가격 인상이 이뤄지면 국내 수입되는 백신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다. 정부가 2021년 기준 7900만명분의 백신 구매에 들어간 비용은 약 3조8067억원으로, 1회분으로 계산하면 4만8000원 수준이다. 코로나19 백신 유료화 시기는 갈수록 줄어드는 접종 수요에 당초 예상보다 늦은 올가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태백 황지자유시장에 주차타워…160대 동시주차

    태백 황지자유시장에 주차타워…160대 동시주차

    강원 태백 황지자유시장 공영주차장이 9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태백시가 국비 지원을 받아 신축한 황지자유시장 공영주차장은 5층 규모의 주차타워로 총 160대를 수용할 수 있다. 단체관광객을 위한 버스 주차장 2면과 전기차 충전시설 8대도 갖췄다. 또 주차료 무인 정산 등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다음 달 28일까지 이어지는 시범 운영 기간 주차료는 무료이고, 이후 유료로 전환된다. 태백시 관계자는 “시범 운영 동안 문제점을 파악해 보완할 것”이라며 “대규모 공영주차장이 주차난 해소와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與 “中비밀경찰서 지목된 중식당 의혹 사실 땐 주권 침해·내정 간섭”

    與 “中비밀경찰서 지목된 중식당 의혹 사실 땐 주권 침해·내정 간섭”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중국 비밀경찰서 의혹에 대해 “의혹이 사실이라면 주권 침해, 내정간섭에 해당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의혹의 당사자인 중식당 대표는 유료 설명회까지 열고 모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수상한 점이 한두 개가 아니다”라며 “겉으로 운전면허 발급 등 영사 업무를 하면서 중국 반체제 인사를 감시·탄압하며 심지어 강제송환을 한다는 의혹이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한국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 중국인의 국외 이송 등의 업무를 한 것은 인도적이라 할지라도 ‘외교 관계에 관한 빈 협약’, ‘영사 관계에 관한 빈 협약 위반’ 사항”이라며 “게다가 대한민국에 입국하면서 받은 체류자격 외에 다른 활동을 한 것과 관련해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면 출입국관리법에도 저촉된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대형 중식당을 운영하면서 몇 년 동안 월세도 내지 않고 일부 공간은 무허가 사무실과 숙박시설을 설치하는 등 어느 누가 이런 ‘무소불위’ 운영을 할 수 있을까”라며 “정말 간 큰 중국인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식당 사장이 현재 가게를 폐지하고 명동에 다시 연다고 하는데 주권 침해를 방지하자는 취지”라며 “정부가 진행 중인 조사가 철저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열린 국회 정보위의 국가정보원 현안보고 이후에도 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방첩 당국에서 법률적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중식당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비밀경찰서가 아니라고 부인한 것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 해명하는 부분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 [지방시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정당한가/한상봉 전국부 경기인천본부 기자

    [지방시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정당한가/한상봉 전국부 경기인천본부 기자

    20여년 전 일산대교가 민자 유치 대상 사업으로 확정될 당시 경기도청 담당 국장을 역임한 전직 공무원을 얼마 전 우연히 만났다. 그는 대뜸 “경기도가 아직도 일산대교 사업권 인수를 추진한다는데, 그게 말이 됩니까?”라며 눈쌀을 찌푸렸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일산대교 유료화 유지’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해 11월 수원지법에 항소장을 낸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김 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로 마지막 결재를 하고 떠난 일산대교 사업권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 대주주인 일산대교를 인수해 통행료를 무료화하려는 의도다. 일산대교는 1998년 6월 경기도내 첫 민간투자사업으로 확정됐다. 국가지원지방도 98호선 구간 중 고양시 법곶동과 김포시 걸포동을 잇는 왕복 6차선 교량으로, 2003년 8월 착공해 2008년 5월 개통했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27개 교량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고 있다. 이 교량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상류에 있는 김포대교를 건너 약 20㎞를 우회해야 했는데, 출퇴근 시간이나 휴일에는 차량 정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민자도로 사업으로 확정될 당시 두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에게는 무척 고마운 일이었다. 김포와 고양·파주 주민들은 일산대교 개통 전에는 김포대교를 통해, 그 전에 김포대교마저 없을 때는 행주대교를 우회해서만 오갈 수 있었다. 사실 일산대교만 유료는 아니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통행료에도 김포대교와 강동대교 건설비가 포함돼 있다고 할 수 있다.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하다. 경기도가 2021년 2월 통행료 무료화의 당위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2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도정 현안 여론조사’에서 ‘완전 무료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4%에 불과했다. 오히려 통행료 부분 인하를 요구한 응답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런데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수십억원의 배상금과 소송 비용을 써 가며 ‘통행료 무료화 이벤트’를 벌였다. 경기도가 철저히 함구하고 있지만 사업권 인수에는 천문학적 비용이 든다. 이 대표의 계산법을 그대로 적용하더라도 20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 일산대교가 존재하는 한 유지관리 비용도 매년 적지 않을 것이다. 이는 도와 김포시·고양시·파주시가 함께 떠안아야 한다. 이 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지사직을 내려놓기 직전 두 차례 실시한 ‘공익처분’과 ‘통행료 무료화’ 조치로 ㈜일산대교에 수십억원을 배상한 일도 있다. 고금리 대환 방식으로 민자사업 수익구조를 악화시켜 통행료 인상 명분을 키우는 민자사업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통행료를 없애 주겠다며 도민들이 주머니 ‘탈탈’ 털어 낸 세금을 쌈짓돈 삼아 수천억원을 들여 일산대교 사업권을 인수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은 아니다. 무엇이 도민을 위한 행정인지 김 지사는 자문해야 한다.
  • 최시원, 100kg대 살찐 모습…‘이중턱+뱃살’ 충격

    최시원, 100kg대 살찐 모습…‘이중턱+뱃살’ 충격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열혈 활약으로 ‘술꾼도시여자들2’를 빛내고 있다. 최시원은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극본 위소영, 연출 박수원, 제공 티빙, 제작 본팩토리)에서 남들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마이웨이의 삶을 사는 예능PD이자 안소희(이선빈 분)바라기 강북구 역을 맡아 코믹과 로맨스를 모두 섭렵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시원은 지난 7화에서 100kg 이상의 거구로 분장한 채 강북구의 회상 신을 그려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암울했던 가정사를 겪은 인물의 불안하고 위태로운 감정들을 설득력 있게 담아내면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최시원은 ‘거구 강북구’를 표현하려 본뜨는 과정부터 약 한 달간의 작업 기간을 거쳐 특수 분장을 준비했고, 촬영 당일에도 3시간 동안 제작 의상을 맞추는 등 외적으로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더욱이 최시원은 특수 분장 이전에도 헝클어진 장발과 덥수룩한 수염으로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던 만큼, 매 에피소드마다 진정성 가득한 연기는 물론 과감한 도전으로 끝없는 변신을 이루며 다각적인 매력을 선사, 극의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한편 최시원의 색다른 면면이 눈길을 끄는 ‘술꾼도시여자들2’는 4주 연속으로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시청UV(Unique Visitor, 순 방문자 수) 또한 1위를 차지해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 송중기 vs 송혜교, 제대로 붙었다… ‘재벌집’·‘더 글로리’ 넷플릭스 1위 대결

    송중기 vs 송혜교, 제대로 붙었다… ‘재벌집’·‘더 글로리’ 넷플릭스 1위 대결

    새해 첫날 넷플릭스에서 송중기와 송혜교의 치열한 인기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1일 넷플릭스의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순위에 따르면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1위에 올라 있다. 2위는 지난달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다. 각각 송중기와 송혜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두 화제작이 1위를 두고 경쟁하는 모습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지난해 11월 18일 처음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은 최종회(16회) 시청률 26.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JTBC에서 방송된 드라마 가운데선 신드로급 인기를 모았던 2019년 종영작 ‘스카이캐슬’을 넘어서는 시청률을 달성했고, 2020년 방영된 ‘부부의 세계’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랐다. ‘더 글로리’ 역시 공개 직후 시청자들의 호평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 드라마는 유년 시절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더 글로리’는 1~8회를 먼저 공개했으며, 파트2인 9~16회는 오는 3월 공개될 예정이다. 파트2에서는 문동은의 본격적인 복수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돼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 전국서 가장 비싼 ‘거가대교 통행료’ 해법은

    전국서 가장 비싼 ‘거가대교 통행료’ 해법은

    부산시와 경남도 등의 지속적인 요구로 정부가 전국에서 통행료가 가장 비싼 거가대교 통행료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용역을 내년에 시작한다. 경남도는 내년 정부 예산에 거가대로 국도 승격 등 민자도로 제도 개선을 위한 용역비 3억원이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민자로 건설된 국가지원지방도인 거가대로를 고속국도로 승격해 대전~통영~거제~부산신항~김해가 고속국도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건의를 계속하고 있어 내년 정부 용역에 관심이 쏠린다. 거가대교는 거제시 장목면에서 부산 강서구 녹산공단 사이 8.2㎞ 구간을 바다를 가로질러 연결하는 도로다. 교량과 바다 밑 침매터널 등을 건설해 연결했다. 당초 국비로 계획된 국도사업을 거제지역 조선산업 화물 물동량 처리 등 경제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앞당겨 민자사업으로 추진했다. 민간자본 9924억원과 국도비 4473억원 등 모두 1조 4397억원을 들여 2010년 12월 준공했다. 사업시행자인 GK해상도로㈜에서 운영한다. 현재 통행 요금은 소형차 1만원, 중형차 1만 5000원, 대형차 2만원, 특대형차는 2만 5000원이다. 승용차 기준 1㎞당 통행료가 1220원으로 전국 유료도로 가운데 가장 비싸다. 국내지정고속도로 평균 통행료보다 7.7배, 민자건설 대구~부산 고속도로보다는 9.5배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통행료가 비싼 이유는 국방부가 군함들이 진해 군항을 드나드는 길목이라는 이유로 교량 대신 침매터널 건설을 요구해 사업비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6976억원으로 예상됐던 사업비가 1조 1800억원으로 늘었지만 증가분 가운데 정부는 1447억원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경남과 부산에 떠넘겼다. 최근 경남도와 부산시는 민간투자 자금재조달로 발생한 공유이익 870억원을 활용해 거가대교 통행 요금을 내년 1월부터 휴일에 한해 소형차는 8000원, 중형차는 1만 2000원으로 2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박일동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거가대교 통행료 부담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면서 고속국도 승격을 통해 통행료를 재정도로 수준으로 낮추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플랫폼·입점업체 분쟁 자율규제 중심…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추진

    표준계약서·법적 지원 근거 제정참여 기업 평가, 제재 감경에 반영퀵·대리운전 기사 고용보험 적용 정부가 대형 플랫폼 기업과 입점 소상공인·소비자 간 분쟁 등을 민간 주도의 자율규제를 중심으로 해결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실효성 제고에 나선다. 다만 대형 플랫폼 기업의 시장 지배력 남용과 무분별한 확장에 대해선 법적으로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9일 이러한 내용의 혁신과 공정의 디지털 플랫폼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플랫폼 자율규제가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올해 8월 구성된 플랫폼 자율기구의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플랫폼 기업과 입점업체 간 분쟁조정 방안 및 표준계약서, 소비자 피해 신속 대응 방안 등 업종·분야별 자율규약도 만든다. 플랫폼 기업의 자율규제 운영 성과 등을 평가해 제재를 감경하는 등 참여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방지하고자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심사지침을 제정한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심사지침은 전통 산업을 중심으로 규정됐는데 온라인 플랫폼의 주요 특성인 교차 네트워크 효과(플랫폼 이용자 수 증가가 편익에 영향을 미치는 것) 등을 반영해 시장획정, 시장지배력 평가 기준 등을 제시하고 대표적 위반 행위 유형을 구체화하겠다는 것이다. 대형 플랫폼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한 인수합병(M&A)을 내실 있게 심사하기 위해 기업결합 심사기준도 개정한다. 앱마켓의 경쟁 활성화를 위해 인앱결제(앱마켓 업체가 개발한 내부 시스템에서 유료 컨텐츠를 결제하는 방식)를 강제하지 못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멀티호밍(경쟁 플랫폼 이용) 제한 등 앱마켓 업체의 시장지배력 남용 행위를 적극 시정한다. 정부는 소상공인, 플랫폼 종사자가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고 분산된 상권 정보를 통합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퀵서비스 기사, 대리운전 기사 등 플랫폼 관련 2개 직종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과 조기 안착을 지원한다. 산재보험 적용 대상도 지난 7월 유통배송기사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플랫폼 이용 환경의 안전성을 강화하고자 일정 규모 이상의 데이터센터와 네이버, 카카오 등 부가통신사업자를 재난관리 의무 대상으로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설비분산·다중화 등을 통해 안전한 플랫폼 서비스 기반을 조성한다. 서비스 장애 발생 시 피해구제 정보 제공 등 이용자 고지를 강화하고 오픈마켓, 주문배달, 구인구직, 숙박, 병의원 예약 등 국민생활 밀접 분야에서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 기준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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