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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임운영기관 제도 시행 1년 점검/ “첫 단추는 잘 뀄다”

    ‘개방형 임용제’,‘목표관리제’,‘책임운영기관제도’…. 관료조직에 경쟁마인드를 불러일으키고자 도입된 제도들이다.이 가운데 ‘책임운영기관제도’는 정부 산하기관의 분위기를 180도 바꿀수 있는 묘안으로 꼽히면서 주목받아 왔다. 지난 1월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행된 책임운영기관제도의 실시 1년을 점검해 본다. [어떤 제도인가] 책임운영기관제도란 정부가 기관장에게 최대한의 재량권을 주되 경영의 책임을 묻는 공공기관 운영방식이다.정부조직 중 사업·집행적 성격이 강한 기관을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했다. 기관의 인사·예산상 운영은 전적으로 기관장 자율에 맡기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책임운영기관은 어떤 형태로든 수익사업을 통해 재원을 마련,재정자립도를 높여야 한다.형태는 정부조직이지만 내용상으로는 민간기업에 가깝다는 것이 이 때문이다. 현재 책임운영기관은 국립중앙극장,국방홍보원,국립중앙과학관 등 10개 기관이며 내년에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국립재활원,중앙보급창등 13개 기관이 추가로 지정된다. [성과진단은 어떻게] 책임운영기관에 대한 평가 및 주요사항 심의를위해 소속 부처별로 ‘책임운영기관운영심의회’를 설치했다. 책임운영기관의 존속 여부 및 관련 제도 개선 등 주요사항에 대한심의는 행정자치부장관 소속의 ‘책임운영기관 평가위원회’가 한다. 평가위원회는 민간인을 위원장으로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평가위원회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한 기관장에 대해 중도 퇴진결정을 내릴 수 있다. [지금까지 성과는]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이다.일부기관의경우 적극적인 수익사업을 펼쳐 수입이 대폭 증가했고,서비스 수준도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평이다. 국립중앙극장의 경우 전용주차장 조성과 다양한 티켓 마케팅 개발로올해 상반기 수입이 4억7,5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상반기(2억8,400만원)보다 수입이 67.3% 많아졌다. 민간 운전면허시험장과 경쟁해야 하는 운전면허시험장은 접수·발급등의 창구를 일원화하는 등의 노력으로 응시인원이 지난해보다 7.3%증가한 183만명으로 집계됐다. [문제점 시행] 초기인만큼 곳곳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우선 제도 운영의 근거가 되는 법률이 미흡해 운영상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다.큰 그림만 그려놓고 세부 규정이 만들어져 있지 않아 비효율이초래되고 있다. 일례로 ‘책임운영기관에 관한 법률’ 상으로는 “특별채용의 경우이를 공고해야 한다”라고만 돼 있어 소수인력을 채용하더라도 모집공고에서부터 채용까지 인력과 시간이 낭비된다. 결원 발생시 계약직 공무원을 직급별 정원의 30% 범위안에서 채용할수 있게 돼 있으나 썩 현실적이진 않다. 계약직에 대한 처우가 일반 중견 기업체의 50% 수준에 불과해 우수인력이 현실적으로 공직에 들어오려 할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제도의 성공을 위해서는 보다 실효성있고,적절한 제도적 뒷받침이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여경기자 kid@. *국립극장 책임운영 기관장 김명곤씨. “처음 시도되는 만큼 시행착오가 없진 않으나 조직을 활성화하고전문성을 기한다는 책임운영제의 근본 취지는 무리없이 구현되고 있다고 봅니다” 올초 책임운영기관으로 변모한 국립극장의 첫 민간인 기관장으로 1년 가까이 현장을 체험한 김명곤(金明坤·48)극장장은 첫술에 배부르기보다 점차 문제점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했다. 관료적 운영방식으로 침체에 빠져있던 국립극장은 올 한해 상당한변화를 보였다.우선 관객서비스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주차시설을 두배로 늘리고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대폭 보완하는 한편내부적으로 ‘봉사헌장’을 만들어 적극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일궈내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또 볼만한 기획공연을 활발히 제작해 예년에 비해 유료관객의 수를 크게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김 극장장은 “일은 많아지는데 목표관리제다,뭐다 해서 평가받는부담까지 떠안아야 하다보니 처음엔 직원들이 의욕을 상실한 것 같았다”면서 “이런 문제점을 솔직히 정부에 얘기하고,정부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면서 직원들의 업무효율도 크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민간인한테 기관을 맡겨놓고 뒤에서 정부 관료들이 간섭이나 통제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으나 실제 그런 사례는 거의없었다는 게 그의 말.오히려 국립극장이 책임운영기관으로 자리를 잡아가는데 방해가 될 만한 사항들은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라는 설명이다.일례로 예년같으면 당연하게 여겼던 ‘공짜’ 대관 청탁이 올해는 단 한건도 없었다고 한다. 이순녀기자 coral@. *외국 정부는 어떻게. 책임운영기관제도는 영국,뉴질랜드,캐나다 등 주요선진국에서 채택하고 있다.대부분 국가적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개혁의 일환으로 도입했다. 지난 88년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영국은 책임운영기관제도의 성공 모델로 꼽힌다.이 제도의 도입으로 행정기관의 생산성이 매년 3% 정도 증가하고 있다. 영국 의회도 이 제도를 많은 행정개혁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현재 영국에는 국방,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총 106개의 책임운영기관이 있고,이곳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전체 공무원의 80%에 해당하는 37만명에 달한다. 영국의 성공을 표본삼아 뉴질랜드,호주,캐나다 등이 연달아 이 제도를 도입했다.특히 영연방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경우 거의 모든 부처에서 책임운영기관을 지정하고 있을 정도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현재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은 400여개에 이른다. 하지만 캐나다는 지난 90년부터 정부기록보존소,여권관리국 등을 ‘특별운영기관’으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나 각 부처의 권한위임이 원활하지 않아 운영성과가 미흡하다.미국의 경우 특허청,국립기술정보소,동식물위생검역소 등 9개 기관을 성과중심기관(PBO)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고,일본은 오는 2001년부터 ‘독립행정법인제도’를 도입하는 등 행정조직의 개혁을 꾀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 연말정산의 모든것 “클릭”

    연말 세금정산의 지혜는 샐러리맨의 기본.교육비 의료비 보험료 기부금 등 각종 영수증을 모아 내면 쏠쏠한 돈을 챙길수 있다.세금정산을 도와주는 인터넷 도우미를 소개한다. 삼일인포마인(www.samilinfomine.com)은 ‘연말정산,이것이 알고싶다’코너를 통해 무료 연말정산 서비스를 시작했다.지난 10월 개정된 세법을 토대로 절세 전략,달라진 연말정산 내용,연말정산 마법사 등을 제공한다.특히 연말정산 마법사는 세금이 공제되는 항목들을 적용시켜 얼마를 돌려받을 수 있는지 자동으로 계산해 준다.유료서비스인 1:1 전문가 맞춤상담도 연말까지는 무료로 개방한다.에이탑정보기술도 연말정산마법사 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무료 서비스하고 있다.전문 세무회계사의 절세요령을 프로그램화해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 동양화재도 인터넷 보험몰 인슈월드에 연말정산 코너를 마련했다.주민등록번호,급여총액,납부세액 및 공제사항 등을 입력하면 연말에 공제받을 수 있는 세액을 확인할 수 있다.공제항목이나 개정된 세법을몰라서 손해를 입는 일을 막아준다.동부화재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연말정산 내용을 계산해보고 세무서 제출용 보험료 납입증명서를 직접 출력할 수 있는 ‘연말정산 자동계산 마법사’를 지난 23일부터 운영중이다. 교보생명 인터넷 사이트(www.kyobo.co.kr)에서도 연간총소득,기본공제,특별공제,소득공제 등을 입력하면 세금총액을 자동으로 계산해준다.이를 원천징수금액과 비교하면 연말환급액을 알 수 있다.국민은행의 종합 생활포털사이트 온국민넷(www.onkookmin.net)안의 금융계산기 코너에서도 연말정산을 미리 해 볼 수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인천공항 고속도 내일 개통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가 21일 0시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20일 인천시 서구 경서동 신공항영업소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윤기(金允起) 건교부 장관,신공항하이웨이㈜ 관계자,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는 공항과 경기도 고양시 방화대교간 40.2㎞구간을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모두 1조4,766억원이 투입됐다.다음달 4일 자정까지 무료 개방된 뒤 5일부터 유료통행으로 정상영업에들어갈 예정이다.차종별 통행료는 서울 신공항영업소의 경우 경차 4,900원,소형은 6,100원,중형 1만400원,대형 1만3,500원이며,인천 북인천영업소는 경차 2,400원,소형 3,000원,중형 5,100원,대형 6,5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류찬희기자 chani@
  • 한강공원 주차장 유료화

    그동안 무료로 운영되던 한강시민공원 4곳의 주차장이 내년 1월 1일을 기해 유료화된다. 서울시는 16일 한강시민공원 9개지구 주차장 가운데 잠원 반포 양화망원지구 4곳의 주차장을 유료화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20일간의 입법예고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중순쯤 조례규칙심의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주차시간에 관계없이 1회 2,000원의주차요금을 내야 한다. 서울시는 그러나 오후 6시이후 및 공휴일에는 주차요금을 받지 않을방침이다. 문창동기자
  • 인터넷 무선콘텐츠 전면 유료화

    정보통신부는 올해 무선인터넷 기술개발 등을 위해 2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15일 무선 콘텐츠 전면 유료화를 포함,무선 인터넷시장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콘텐츠 유료화를지원하는 시스템을 모든 사업자가 올해 말까지 우선적으로 구축토록했다.사업자별로는 콘텐츠 육성 장려금 등 각종 지원책을 적극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앞으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서비스 개시와 더불어 급부상할이동전화를 통한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대비,단말기 및 솔루션 개발등 관련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공정한 경쟁을 통한 시장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관련법 제도를 정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를 통해 실시되는 무선인터넷 산업 통계조사를 콘텐츠 제공업자(CP)와 이동전화사업자 등 관련업체들에게 제공,무선 인터넷 요금체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정통부는 국내 무선 인터넷 시장은 올 2월 말257만명에서 지난달 말 1,440만명으로 460%나 급증했다고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 우리 아이 학습도구 직접 비교해보고 산다

    오르다,은물,첫발견시리즈….조기교육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엄마라면 귀가 번쩍 뜨이는 학습교구와 전집류 책이다. 유아용 교재들은 대부분 방문 판매를 하는 탓에 접근하기도 어렵고무엇보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하기 어렵다는 게 커다란 단점. 이런 학습교구와 책,장난감,놀이시설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국제유아교육박람회가 오는 16∼19일 서울 여의도종합전시장에서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유아교육전문지 ‘월간유아’가 주최하고 교육부,유치원총연합회 등이 후원하는 이 박람회에는 독일,일본,대만 등 국내외 200여개사의유아용품 관련업체가 참여한다. 2,000평의 전시실에 총 300여개 부스가 설치돼 아이들의 연령대에 맞는 멀티미디어 교재나 놀이와 교육을 겸한 컴퓨터 프로그램,아동발달 검사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유아교사 취업난을 덜기 위해 유아관련 구인구직 상담창구와 유아관련 세미나 및 참가업체 설명회도 열린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온 학부모들을 위해 동화구연,뮤지컬 인형극,블록 조립 경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계획이다. 유료입장 수입금 일부는 결식아동돕기 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문의 (02)564-7484. 허윤주기자
  • 벤처기업 생존 건 ‘겨울나기’

    ‘다시 한 번 날아보자’ 벤처기업들이 몸부림치고 있다.심각한 자금난에다 최근 ‘정현준 게이트’까지 겹친 최악의 상황에서 더 이상 돈벌이를 못하면 올 겨울을 버틸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이들은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하거나조직개편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콘텐츠 유료화로 승부 건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네띠앙은 지난달수능강의 코너인 ‘네띠앙 입시’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게임만화 영화 등 오락콘텐츠를 유료화하기로 했다.증권 관련 일부 콘텐츠는 월 5만원에 이미 서비스 중이다.한달에 한차례씩 ‘네띠앙 테라파크배 게임대회’를 열어 참가자 1인당 1만5,000원의 참가비도 받는다. 인터넷 경매업체 이쎄일은 지난달부터 낙찰수수료제를 도입했다.1만원 이상 가격에 낙찰된 제품에 대해 판매자로부터 낙찰가의 2∼2.5%의 수수료를 받는다.셀피아도 판매가격에 따라 1.5∼2.5%의 판매수수료를 받고 있다. ■조직개편으로 정면 돌파 기업간(B2B) 사이버무역 전문업체인 티페이지는 최근 대대적으로 조직을 개편했다.실질적인돈벌이가 될 수있는 전략마켓팅팀과 국제사업본부를 강화했다.이 회사 심은섭(沈銀燮) 사장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닷컴기업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려면 수익성 위주의 조직개편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초고속인터넷서비스업체인 두루넷도 3개 본부 46개 팀으로 조직을 바꿨다.각 본부장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위임,경영성과에 따른 책임을 묻기로 했다. 새로운 수익모델을 기반으로 사이트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도 한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최근 사이트 개편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라이코스 리노프로젝트’로 불리는 이 계획의 핵심은 수익기반 강화.그동안 공들여 모은 회원들의 활동을 수익과 연결시킨다는 복안이다.이를 위해 일부 서비스를 고급화해 유료로 전환했다.신라호텔과함께 국내 최초로 온라인 면세점을 선보이는 등 새로운 상거래 모델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커뮤니티 포털서비스업체인 프리챌은 최근 기업대상의 새로운 CRM(고객관계관리)서비스를 발표,수익기반을 강화했다.조직도 커뮤니티와e-브랜드 서비스,전자상거래 등 3개 사업부 체제로 개편했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 새롬기술은 최근 국제전화서비스 전문통신업체인 한솔월드폰과 별정통신사업자인 아이틱스를 인수,통신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다이얼패드 서비스의 주요 고객인 온라인 PC사용자만으로는 더 이상 수익을 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새롬기술은 앞으로기존 통신사업자와의 제휴·인수 작업을 추가로 준비 중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뉴스채널 CNN 내년2월 유료화

    그동안 공짜로 봤던 24시간 뉴스채널 CNN이 내년 2월부터 유료화된다.NHK도 유료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외국방송이 이같이 유료계약을 통해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하게 됨으로써 향후 방송콘텐츠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방송법에는 외국방송을 재전송할 경우 외국방송사와의 계약서를 첨부,방송위원회의 승인을 얻도록 돼있다.그러나 지금까지 외국방송을재전송하는 어떤 국내 지역케이블방송국(SO)도 계약을 한 적이 없다. 방송위원회는 한때 이를 규제하려고 시도했으나 시청자의 편의를 주장하는 여론에 밀려 불법송출을 사실상 묵인해왔다.CSTV코리아(대표金淵鎬)는 지난 8일 터너인터내셔날과 SO의 CNN인터내셔날 국내방송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터너인터내셔날은 타임워너사의 자회사인TBS로부터 각종 프로그램을 넘겨받아 판매하는 회사이다. 따라서 CNN방송도 이 회사를 통해 송출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내년 2월부터는 CSTV코리아와 계약하지 않은 SO에서는 CNN을 방송할 수 없게 됐다.CNN측은 내년 2월부터 스크램블(화면방해)을 걸어 CSTV코리아와 유료계약을 맺은 SO 가입자만 CNN을 시청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CSTV코리아 측은 “현재 SO들과 계약을 진행중”이라면서 “계약액은 SO 가입가구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행 SO들과 프로그램공급사(PP)들의 계약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밝혔다. CSTV코리아는 CNN 프로그램에 한글자막이나 동시통역 등 국내 시청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NHK 역시 국내 법인인 서바드코리아를 통해 한국내 SO들이 NHK1·2방송을 가입자에게 보내는 행위를 막으려 하고 있다.서바드코리아측은 “NHK1과 NHK2방송에는 일본에서만 틀기로 계약을 맺은 해외물들이 많은데 한국에서 이 방송을 볼 경우 해외물제작사들이 NHK를 상대로 저작권 문제를 들고 나올 소지가 크다”면서 “해외용으로 제작,24시간 방송되는 NHK월드프리미엄 채널을 한국의 SO들이 정식계약을통해 재전송하면 그런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 서울대에 ‘영어전용 카페’ 등장

    서울대에 영어만 사용해야 하는 ‘영어전용 카페’가 등장했다. 서울대는 교양영어 강의를 맡고 있는 재미교포 초빙 교원이 “교양영어 등을 배우려는 학생들과 영문과 교수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자”고 제안했으며 영문과교수들도 호응해 지난 1일 영어전용 카페를 만들었다. 인문대 1층 빈 강의실에 마련된 카페는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하루 평균 30여명의 학생들이 찾아 영어로 대화를 나눈다.영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100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카페에는 영자신문과 각종 영문 책자들이 비치돼 있다. 해외 교포학생들이 자원봉사를 맡아 해외 유학정보를 나누는 공간으로도 쓰이고있다. 학교측은 오는 22일까지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카페를 시범 운영한 뒤 학생들의 반응이 좋으면 유료화하고 카페 시설을 보충하는등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고속도 통행료체계 대폭 개선

    내년부터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의 통행료체계가 대폭개선된다. 이는 고속도로 통행요금 부과체계가 현행 1종 기준으로 20㎞ 미만 1,100원,20㎞ 이상 1㎞당 34.8원을 적용하는 최저요금제에서 기본요금 700원에 1㎞당 36.5원을 부과하는 요금제로 전환되는 데 따른 것이다.2∼4종의 경우도 내년부터 기본요금 736∼1,330원에 1㎞당 38.4∼69.3원의 통행료가 부과된다. 교통개발연구원은 3일 전경련회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고속도로 통행요금제도 및 유료도로법 개선방안’을 발표했다.한국도로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각계 여론을 수렴,오는 12월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개방식 고속도로인 서울외곽순환도로 시흥영업소와 제2경인고속도로 남인천영업소에서는 전 차종 통행료가 현행보다200∼600원 인하된다.구리·토평·인천영업소의 경우 1∼3종은 200∼300원 가량 내리는 반면 4∼5종은 최고 900원 오른다.또 성남영업소는 1∼2종 통행료가 현행 1,100원에서 900원으로 내리는반면 3∼4종은 현행요금과 같거나 100원 정도 오른다.판교영업소는 1종만 100원가량 인하되고 나머지 차종은 지금과 같거나 최고 900원 인상된다. 폐쇄식으로 운영되는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서울∼대전구간은 전 차종 300∼400원 가량 내리고 서울∼수원·광주·대구·부산구간은 차종에 따라 100∼1,700원 가량 오른다. 전광삼기자 hisam@
  • 테헤란 밸리 실직자 쏟아진다

    한국디지탈라인의 불법 대출사건 등 벤처기업의 ‘도덕적 해이’가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가운데 벤처의 메카 강남 ‘테헤란밸리’에서‘벤처 실직자’들이 쏟아지고 있다.구조조정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면서 감원 태풍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동영상 뉴스,투자 정보,사이버 패션,백화점 유통 정보 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했던 ‘디지탈FK’는 52명이었던 사원을 최근 18명으로 줄였다.이 회사는 감원과 함께 시장성이 떨어지는 유아교육 홈페이지를 폐쇄했다.유료 회원제로 운영했던 벤처투자 전문 사이트 ‘패밀리코리아’도 회원 모집을 중단했다. 이준석(34)팀장은 “서울 양재동과 서초동에 나뉘어 있던 사무실도하나로 통합했다”면서 “이제 벤처업계도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는 살아 남기 어렵다는 인식이 보편화됐다”고 말했다. 인터넷 종합 여행사인 ‘3W투어’는 지난해까지만해도 직원이 150명이었으나 지난 7월 사장이 바뀌면서 절반 이하인 60여명으로 줄였다. 주력 분야인 관광사업만 남기고 웨딩사이트는 다른 업체에 팔았다.전자상거래와 엔터테인먼트사업은 아예 없애버렸다. 시스템 개발을 맡고 있는 김봉성(36)부장은 “짧은 시간에 대량 감원이 이뤄지다 보니 잡음도 많다”면서 “서운한 감정을 지닌 채 회사를 떠난 사람들이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바람에 회사 이미지 관리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놨다. 인터넷 음반을 판매하는 ‘메타랜드’ 역시 직원 90명 중 40명을 감원했다.전자상거래와 통합 마일리지서비스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전자결제시스템사업의 경우 다른 회사와 합병했다. 벤처 실직자들은 재취업하기도 쉽지 않다. 이모씨(31)는 지난해 대기업을 뛰쳐 나와 전자상거래 전문 벤처기업로 옮겼으나 지난달 감원 선풍에 휘말려 퇴사했다.그는 “창업이 유일한 재기의 방법인데 요즘 엔젤 투자자를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실직한 벤처인들로부터 채용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는 정치 전문 사이트 ‘포스닥’의 신철호(29)대표는 “그동안 벤처기업들은 너무 쉽게 자금을 모을 수 있었기 때문에 사원들의 임금 수준도 너무 높았다”면서 “쉽게 채용하고 창업했던 것만큼 해고와 폐업도 쉽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신문판촉 경품제공 전면 금지

    다음달부터 신문사들의 구독자 확보를 위한 경품 제공이 전면 금지되는 등 ‘신문공정경쟁규약’이 대폭 강화된다. 또 경품제공과 강제투입 등 신문판매시장의 불공정 거래에 대한 신문협회의 감시활동도 본격화된다.신문협회의 한 관계자는 “올해초 수도권에 한해 유료기간 구독료 6%이하의 경품제공을 허용했으나,이것마저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 경품 일체를 전면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문협회가 제정한 신문공정경쟁규약은 현재 경품제공과 장기 무가지,정가할인,끼워팔기,강제투입 등에 대해서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규정에도 불구하고 신문사들의 독자확보를 위한 불공정 거래는 계속돼 신문협회가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는 실질적인 단속을 벌일 ‘인력’이 태부족이기 때문이다.신문협회에서 이 업무를 맡고 있는 인원은 1명에 불과한 실정이다.서정식기획부장은 “일본의 경우 신문협회및 지역협의회 등에서 약 180명이불공정 신문판매 활동을 감시하는데 반해 우리는 턱없이 인력이 부족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각 신문사에서도 이같은 속사정을 훤히알다보니 신문협회의 활동에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신문협회는 단속반 인원을 4명으로 늘릴 예정이다.서울 및 수도권,중부권,영남,호남 등 4개권역으로 나눠 각 지역별로 상주하며감시의 손길을 뻗칠 방침이다.또 불공정 거래에 대한 신고시 조사까지 현재 3개월여 시일이 걸리던 것을 앞으로 협회 직권으로 곧바로조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광숙기자
  • 경기북부 유료 간선로 추진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 구간 등 경기 북부지역의 신규간선도로 개설을 촉진시키기 위해 민자유치와 유료도로화가 추진된다. 경기도 제2청은 20일 지역여건상 개설이 시급하나 막대한 투자비 조달난으로 조속한 개설이 어려운 5개 간선도로를 민자유치를 통해 건설하거나 유료도로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2청은 일산∼퇴계원 구간과 함께 ▲축석∼포천간 자동차 전용도로▲송추∼동두천간 국지도 39호선▲인천∼포천간 국지도 86호선▲양평∼화도간 고속도로 등을 대상도로로 선정,상습정체를 해소하고 수익성이 있는 구간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일산∼퇴계원 구간(36.3㎞)은 현재 500억원을 들여 일부 편입토지등에 대한 보상을 실시중이나 1조9,00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의 정부지원금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축석∼포천간 자동차 전용도로(15.7㎞)는 올해 추경예산에 10억원의기본 설계조사비를 확보,조사 결과에 따라 민자유치 또는 유료도로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송추∼동두천간(23㎞) 도로는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완공되는 2005년까지,인천∼포천간(70㎞)은 앞으로 제2 수도권외곽도로 개설이 구체화될 때 민자유치나 유로도로화 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양평∼화도간 고속도로(20㎞)는 민자유치 사업으로 중앙정부에서 시행하는 방안을 협의,추진할 계획이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서울연극제, 외국 초청작 호평…국내작은 위축

    국내 연극계 최대의 잔치인 서울연극제가 15일 막을 내렸다.‘연극-무엇인가,어디로 가는가’라는 주제아래 지난 8월27일 시작,50일간국내외 초청작과 자유참가작 등 총 35편이 무대에 올라 대학로를 풍성하게 했다. 올 연극제는 경연제에서 축제형식으로 바꿔 두번째 열린 행사인만큼외형 못지않게 내실을 기한 점이 눈에 띄었다.특히 외국 초청작들은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개막작인 로버트 윌슨의 ‘바다의 여인’을 비롯해 ‘햄릿’‘사라치’‘하지’‘보이체크’등이 모두 작품성에 대한 호평과 함께 흥행면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강준혁 서울연극제 축제감독은 “전체 관람객수(공식초청작만 3만3,000여명,비공식 집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나 외국작의 경우 유료관객율이 224%나 늘었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작은 상대적으로 위축된 모습이었다.주최측의 지원이나 관심도 해외작에 못미쳤고,관객동원에서도 이렇다할 흥행작을 내지 못했다.이에 대해 손진책 예술감독은 “해외작때문에 국내작이 위축됐다고 여기기보다는 국내 연극인들이 눈높이를조정함으로써 공연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연외적인 성과로는 시실리 베리와 조셉 나주의 워크숍,연극평론가협회의 특강시리즈 등이 전문 연극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실속있게진행된 점을 꼽을 수 있다.그러나 야외행사가 많이 줄어 대학로를 찾는 시민이나 관객을 연극제에 끌어들이는 노력은 부족했던 것으로 지적됐다. 연극제의 올 예산은 9억5,000만원.이가운데 서울시와 문예진흥원 등정부 지원은 3억8,000만원에 불과했다.주최측은 기업 협찬금과 입장수익금 등으로 적자를 가능한 한 줄이려 애썼지만 결국 1억8,000만원의 빚을 떠안게 됐다.심재찬 연극협회 부이사장은 “명실상부한 국제연극제로 자리매김되려면 서울시가 좀더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내년초 연극협회 이사장 임기만료에 따른 새 집행부 선출때까지 불가피하게 차기년도 연극제 준비에 공백이 생김에 따라 아예 서울연극제를 연극협회와 별도로 법인화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순녀기자
  • 인터넷 뱅킹 지문인식 프로그램 개발

    ‘은행 직원이 인터넷 뱅킹으로 고객돈 꿀꺽’ 지난달 서울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건이다.이런 범죄는 통장 비밀번호와 계좌번호만 알아내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그러나 반드시 본인만이 인터넷 뱅킹을 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생체인증 보안 솔루션업체인 ‘패스21’(www.pass21.co.kr)은 16일ID와 패스워드없이 지문을 이용해 전자상거래나 인터넷뱅킹을 할 수있는 생체인증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지문의 무늬를이용한 기존 방식과 달리 땀샘을 이용한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패스2000’이라는 지문인식 센서를 무료로 받는다.이를 컴퓨터에 연결하면 ID와 패스워드 없이 손가락만으로 인터넷 뱅킹이 가능하다.고객의 지문은 이 회사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이용할 때 확인 절차를 가능케 해준다. 물론 컴퓨터에는 지문인식 프로그램을 깔아야 한다. 사후 보장조치도 마련돼 있다.이날 시연회에서 세계적인 보험사인미국의 마쉬사와 보장보험 공인협정을 체결했다.문제가 발생하면 마쉬사가 전액 보상한다.또 비씨카드,삼성카드,다이너스카드,평화은행,신세기통신 등과 업무제휴를 맺었다.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 상반기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인터넷 성인TV나 음란 사이트,유료 사이트 등에도 응용이가능하다.청소년의 접근을 차단하거나 유료회원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5회 부산국제영화제 막내려

    지난 14일 막내린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유일한 경쟁부문 ‘뉴커런츠(새로운 물결)’상의 영광을 이란의 여성감독 마르지예 메쉬키니의 ‘내가 여자가 된 날’로 돌렸다.아이와 숙녀,할머니를 주축으로 한 3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이란 여성의 억압적 현실을 그린 영화로,마르지예 감독은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의 부인이기도 하다.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에는 잃어버린 사랑을 감상적으로 표현한 일본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해바라기’가 선정됐다.또 지난 1년동안제작된 한국영화들을 대상으로 한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은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1천만원의 기금이 주어지는 선재·운파펀드상은윤영호의 단편 ‘바르도’와 김소영의 다큐멘터리 ‘하늘색 고향’이 각각 차지했다.이번 영화제의 성과는 무엇보다 상영작들의 수준이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는 점이다. 영화평론가 김시무씨는 “55개국의 초청작 207편 가운데 어떤 작품을 봐도 좋았을 만큼 수작이 많았다”고 평가했다.반면,두드러진 화제작이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이기도 했다.칸·베니스영화제에 출품한작품들이 다시 나온 사례는 국제영화제 본연의 위상을 깎았다는 비판을 들었다. 외형적 성과로는 마켓기능이 강화된 점이 첫손에 꼽힌다.3회째인 프리마켓 PPP(부산프로모션플랜)가 비로소 ‘시네마트’로서의 제기능을 시작했다는 호평을 얻었다.사흘간의 행사에 참여한 국내외 제작사및 투자자는 500여명.상담은 지난해 160건보다 90건이 늘어난 250여건이 이뤄졌다.한국영화의 해외판로개척을 위해 신설된 ‘인더스트리 스크리닝’도 기대치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관계자들은 “중국과 일본에 치우쳤던 해외투자사들의 관심이 올해는 한국프로젝트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뚜렷했다”고 파악했다. 9일동안 부산을 다녀간 관객은 18만명(유료관객 16만8,000여명),해외 게스트만 3,000여명(지난해 800여명)을 웃돌았다.관객의 성원부족으로 힘을 잃어가는 도쿄나 홍콩영화제에 견준다면,관객참여도나 해외인지도면에서는 국제영화제로서 손색없는 기반을 다진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수확에도 불구하고 풀어야할 숙제들이 남았다.‘전시용’으로만 그치지않고 좀더 성의있게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자세가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PPP에서 일찍이 화제가 됐던 ‘삼형제’ ‘기억과 비망록’ ‘아버지’ 등이 필름수급 차질로 갑자기 상영취소된 점은 단적인 사례.지아장케의 ‘플랫폼’도 프린트가 늦게 도착해 한글자막없이 상영하다환불소동을 빚었다.뤽베송 감독의 방한이 소리소문없이 무산된 것도잔뜩 기대하던 팬들을 맥빠지게 만들기는 마찬가지. 현장운영에서의 허점 역시 적잖았다.입장권 예매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해 첫날부터 서버불통으로 이용자들은 애를 먹었다.매표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관객들이 상영 직전까지 매표소앞에 장사진을 치는 ‘원시적’풍경도 여전했다.해마다 반복되는 이같은 운영상의 문제점들은 주최측의 성의부족으로밖에 설명될 길이 없다는 지적이다. 부산 황수정기자 sjh@
  • 쥐 게놈지도 초안 완성

    [워싱턴 AFP 연합] 인간 게놈지도 초안을 제일 먼저 작성했던 미국의 민간게놈연구기관인 셀레라 지노믹스사(社)는 12일 인간과 유전적유사성이 가장 많은 쥐 게놈지도 초안을 완성했다고 발표했다. 셀레라 지노믹스사는 6개월간의 집중적인 노력 끝에 각각 30억개가넘는 염기쌍을 지닌 3종류의 쥐 염기쌍 총 93억개의 배열작업을 끝내쥐 게놈지도 95%를 완성했으며 이미 3종류의 쥐들간의 일부 유전적차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인간 유전자에 관해 알려지지 않은 것이 쥐 유전자에서는 알려져 있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있지만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쥐와 공통점이 상당히 많다.인간과 쥐는 85∼90%의 유전적 동일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쥐의 게놈지도 완성은 쥐 유전자와 인간 유전자의 비교를 가능케 함으로써 인간의 질병 연구와 신약 개발을 상당부분 쥐실험에의존하고 있는 과학자들에게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셀레라 지노믹스사 사장 크레이그 벤터 박사는 “쥐의 게놈지도는인간 게놈을 해석하고 쥐를 실험동물로 이용하는생의학 연구에 있어없어서는 안될 매우 귀중한 도구”라고 말했다. 벤터 박사는 쥐의 게놈지도는 제약회사와 연구기관들에 유료로 제공될 것이며 이들은 쥐의 유전정보와 인간의 유전정보를 비교해 무엇이같고 무엇이 다른가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주 민간과 공공연구기관들로 결성된 ‘쥐유전자배열 연구단’은 ‘블랙-6’라고 불리는 또다른 종류의 쥐 게놈지도를 내년 2월까지 작성할 계획이다.
  • 케이블 HBO 영화제 20~22일 아트선재센터

    케이블TV 유료영화채널 HBO(구 캐치원)가 20∼2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HBO 오리지널영화제’를 연다. ‘HBO 오리지널영화’란 미국 영화채널 HBO가 83년부터 제작하고 있는 TV용 영화다.극장용 영화는 비디오로 나온 뒤 TV에서 방영되지만이 영화들은 TV에서 먼저 방송된다.이번 영화제에서는 HBO가 만든 최근 영화 6편과 TV시리즈 2편 등 모두 8편이 상영된다. 올해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은 ‘도로시 댄드리지’,한달 내에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인 코미디물 ‘듀스 비갈로’와 ‘웰컴 미스터 맥도널드’등이 상영된다.입장권은 9∼18일 HBO 인터넷 홈페이지(www.onhbo.co.kr)를 통해 신청한 사람중 2,800명을 추첨해 배부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서울대, 한글교육 사이트 개설

    서울대 국어교육연구소가 570만 해외동포와 한국어에 관심이 높은외국인들이 인터넷으로 우리 말과 글을 배울 수 있는 사이트를 운영한다. 이 대학 국어연구소(소장 尹汝卓·국어교육과)는 8일 사이버 공간을통해 한글을 배우는 교육프로그램 사이트인 ‘코리안 튜터(www.koreantutor.com)’를 설치,한글날인 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부 등 몇몇 기관에 부가적으로 연결된 한국어 학습사이트는있지만 한국어 교육 전용사이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윤 소장은 “이번 사이트 개설은 인터넷을 통해 한글을 세계인들과연결시켜 한글을 국제어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교과과정은 자모,기본문형,급(級)별 학습,SATⅡ(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 한국어 등 4개이다.회원제 유료 사이트로 운영되며 비용은 월미화 8달러 수준이다. 이 사이트는 회원 개개인의 학습일정을 관리해 주는 1대 1 맞춤서비스 기능을 갖추고 있다.국어교육연구소는 회원 가입 이후 학습경로와테스트 결과, 학습분야별 장단점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처리해 학습에반영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한국의 문화와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한국을 만나자’ 코너도 마련,영어와 한국어로 제공할 예정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경기도, 고속도로 통행료도 낮춰

    경기도는 29일 고유가시대 경승용차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주차료 및 유료고속도로 통행료의 할인율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배기량 800cc미만 경차에 대해 시·군 공영주차장의주차료 할인율을 현행 50%에서 60%까지 높이도록 시·군에 권고했다. 또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과천∼의왕 고속도로의 통행료도 현행 400원에서 300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같은 경차에 대한 주차료·통행료 할인폭 확대 조치는 경기도의유료도로 통행료 징수관련 조례와 시·군의 공영주차장 관련 조례가개정되는 올 연말이나 내년초 시행될 전망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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