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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영화언어와 개성 듬뿍 보여줘”

    17일 막을 내린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송일곤 감독의‘꽃섬‘이 최우수 아시아신인작가상(뉴커런츠상)을 차지했다. 이날 뉴커런츠 심사위원단(위원장 허우샤오셴)을 대표해 발표에 나선 영화배우 윤정희씨는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와 ‘꽃섬’을 놓고 막판까지 저울질했으나 새로운 영화언어와 개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꽃섬’을 선택하게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세 여자가 도시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꽃섬으로떠나는 여정을 그린 ‘꽃섬’은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와 함께 국제영화평론가협회(FIPRESCI)상을 수상하고 PSB(부산방송) 관객상에도 뽑히는 겹경사를 안았다. 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는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을 수상했으며 뉴커런츠부문의 스페셜멘션에도 선정됐다. 이밖에 에바 자오랄로바 카를로비 파리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공로상을 수상했고 김정구의 ‘샴ㆍ하드 로맨스’와 황윤의 ‘작별’이 각각 한국단편영화와 한국다큐멘터리 최우수작으로 1,000만원을 수여하는 선재펀드와 운파펀드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9일 개막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9일간 14만3,103명(유료관객 12만6,613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는 예년에 비해 4만명 정도 줄어든 것이지만 전체 좌석수가 4만석 안팎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점유율(78.1%)은오히려 다소 높아졌다.60개국 201편의 초청작이 남포동 극장가 등 15개 스크린에서 320회에 걸쳐 상영됐다. 황수정기자 sjh@
  • 케이블 HBO, 미개봉영화 특집

    케이블방송 유료영화채널 HBO가 한국에서 소개되지 않은미개봉영화 특집을 마련했다.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매일 오후 10시에 ‘섹스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모든 것’을 시작으로 ‘타임코드 2000’,‘나는 앤디 워홀을 쏘았다’,‘라스트 왈츠’,‘드러그스토어 카우보이’등 국내 미개봉작 영화 5편을 차례로 방송할 예정이다. 일정 수준의 작품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국내의 시대상황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극장에서 대중들을 만나지 못했던 불운의 작품들이다.
  • 아파트 청약 대신해 줍니다

    ‘아파트 청약을 대행해줍니다’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는 시간·정보·자금 부족 등으로 아파트 청약을 하지 못하는 청약통장 가입자들을 위해 청약대행 등을 해주는 ‘분양성공클럽’을 운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 김영진(金榮進) 사장은 “회원 850명을 대상으로 청약을 미루고 있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정보와 시간이 부족해 투자를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75%에 달해 이같은 투자클럽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분양성공클럽은 유·무료회원제로 운영되며 유료회원은분양정보만 원하면 1년 가입시 월 1만4,000원,청약대행까지 원하면 2만8,000원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무료회원은이용료가 없지만 전매 등을 통해 발생한 수익의 50%를 내야 한다. 청약자 수 만큼 가상계좌를 개설해 청약이 끝난후 탈락자들에게 지정시간내에 즉시 청약금을 환불해주는 시스템이나왔다. 포스코개발은 375실 규모의 오피스텔 ‘건대역 포스빌’을 분양하면서 ‘가상계좌 인터넷 청약방식’을 개발,적용키로 했다. 이 방식은 분양신청시 인터넷을 통해 청약자와 환불계좌가 본인인지 여부가 판명된 고객에게만 가상계좌를 발급하고 이 계좌를 통해 청약금 입금과 환불이 이루어지도록 한 것이다. 19일부터 청약을 받으며 2004년 9월 준공 예정이다.11·13평형 각 15실,16평형 255실,17평형 90실이다. 평당 분양가는 570만∼600만원선.2층에서 건대역사로 연결되는 통로가 설치된다.(02)497-5000김성곤기자 sunggone@
  • 신문 질적 특성 파악 독자프로파일 조사

    한국ABC협회(회장 최종률)가 신문 발행부수 공사(公査)에 이어 독자프로파일조사에 나설 방침이다.협회는 최근 신문업계·광고업계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방법,절차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이를 공식선언했다.조사는 연세대 언론연구소 김영석·윤영철 교수팀(신문방송학과)에 의뢰해 수행할 계획이다. ABC협회가 실행할 독자프로파일조사는 기존 부수공사가 양적규모에 대한 조사라면,신문의 질적 특성을 보여주는 조사라고할 수 있다. 최종률 회장은 “신문경영의 합리화,광고의 과학화를 위해 ABC제도가 부수공사에 이어 독자조사로 이어지는 것은 세계적 추세”라며 “독자조사는 부수공사 차원을 넘어 신문의 특화된 모습을 지향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BC협회가 실시하는 독자프로파일조사는 몇 가지 점에서 기존에 언론사별로 실시해온 독자조사와는 차이점이 있다.우선 조사대상 신문의 정기독자만을 대상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부수(독자)규모에 관계없이 대표성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해당 신문의 정체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조사는 그동안 신문사가 지국별 구독자 공개를 꺼려 거의 이뤄지지 못했다. 아울러 이 독자조사는 주독자는 물론 부독자(제2구독자)를 구분해서 조사함으로써 신문의 회독률(回讀率,신문을 돌려서 보는 정도),회독자의 특성 등도 파악이 가능하다. 협회측은 “특정 신문사가 조사를 요청해올 경우 유료로 조사를 대행하며,일부 비용은 협회측에서 부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운현기자
  • 언론사 닷컴 경영난 ‘허덕’

    ■언론재단, 운영현황 분석. 데이타베이스 가공기술의 축적과 인터넷의 발달은 언론사의 기사서비스 행태와 수익원 개발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90년대이후 각 언론사마다 설립한 닷컴기업은 한때 언론사의 또다른수익원으로 떠오르기도 했다.그러나 현재 국내 언론사 닷컴기업의 경우 인터넷사업의 거품이 빠지면서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이 진행중이다.유료화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은 아직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언론재단(이사장 김용술)은 최근 국내 언론사 닷컴기업들의 경영환경과 이용행태를 분석한 ‘언론사 닷컴,현황과 과제’를 펴냈다.이 연구서는 총 10개 중앙언론사와 2개 경제전문지,3개 방송사들이 분사한 닷컴기업들을 최초로 분석한 것으로 언론사 닷컴기업의 향후 경영전략 수립에 유용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연구서는 언론사 닷컴기업의 조직 및 콘텐츠 분석,인터넷 이용자의 이용행태 분석과 재무분석 등 다양한 분석결과를 내놓고 있다. 연구서에 따르면 언론사 닷컴 인터넷 이용자들 야후,네이버,라이코스,네띠앙등 포탈사이트를 이용하는 비중이 전체의 97%에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관리가 절실한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기업의 매체력과 인터넷 이용자들의 이용량이 높은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기존 매체시장의 질서가 인터넷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신문사와 방송사를 비교할 경우 신문보다 방송사 사이트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연예오락 정보가 신문사보다 더 많기 때문으로 스포츠지 사이트에서도 유사했다. 결국 언론사 닷컴의 경우 잡지나 스포츠지 등 다양한 매체를 소유한 기업의 인터넷 사이트가 훨씬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또 이용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인터넷 이용자의 대부분은고학력층의 20∼30대이며,방송사 사이트의 경우 여성방문자의비중이 신문사보다 높았다. 한편 언론사 닷컴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재무구조 개선으로 분석됐다.투자는 계속되고 있으나 이에 걸맞는 이익이 나오지않고 있아 기업의 유지 여부가 문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언론사 닷컴들의 경우 유동자산과 금융자산이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 자산운영이 불안정하다. 특히 금융자산의 비중이 평균 45%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수익창출의 활동으로 금융자산 운용이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투자에 비해 매출은 일반 제조업에 비해 극도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따라서 콘텐츠 유료화가 실현되지 않을 경우 상당 기간 기타분야의 매출에 의존해야할 형편이다. 언론사 닷컴기업들의 부진과 관련,연구서는 90년대말 유행처럼 번진 언론사들의 닷컴기업 분사전략이 인터넷 시장의 미성숙과 수익모델의 부재 속에서 진행된 점을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있다. 일부 언론사 닷컴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이를 입증한다.결론적으로 연구서는언론사들이 닷컴기업을 기업정보 인프라를 구축하는 장기적 투자 형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황용석 언론재단 연구위원은“각사 별로 여건에맞춰 조직개선과 콘텐츠 차별화를 이뤄낼 경우 성공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디지털위성·지역방송 ‘생사 건 一戰’

    지상파 재전송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해온 한국디지털위성방송과 지역방송사가 막판 전세(戰勢) 굳히기에 나섰다. 11월 중 방송위원회가 재전송 문제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지상파 재전송이란 디지털 위성방송 채널을 통해 지상파의정규방송을 볼 수 있게 하는 것.국영방송인 KBS와 EBS는 관련법에 의해 위성방송 재전송이 의무화되어 있지만 MBC와 SBS는 아직 고시된 바가 없다. 일정 비율의 자체제작 프로그램과 지상파방송 프로그램을 함께 방송하는 지역방송사들은 지상파방송을 위성방송이 재전송할 경우 생존을 위협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은 지난 1일 전체 임직원의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대다수인 84.5%가 내년 3월본방송을 시작하는 위성방송을 통해 KBS뿐만 아니라 MBC,SBS의 시청을 원하고 있다”면서 “시청자의 편익을 보호하기위해 재전송은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방송들이 좁은 광고시장에 기대어 발전을게을리 했기 때문에 경쟁력이 없는 것이다”면서 “디지털 위성방송 때문이 아니라 인터넷과 케이블의 보급으로 이미 지역방송은 설 자리를 잃었다”고 말했다. 반면 지역방송협의회 측은 “지역방송은 시청자들이 별도로 수신기를 조작하지 않으면 볼 수 없고 자체 프로그램 의무편성 비율 20%까지 지켜야 한다”면서 “사정이 이러한데 유료방송인 위성방송이 무료인 지상방송을 끼워 팔 수는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방송위원회 측은 “외국 사례를 비교하고 토론회를 갖는 등 면밀하게 재전송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7일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결정을 내리겠다”고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에듀토피아/ 수험생 유의사항…전날 시험장·시험실 확인을

    [예비소집] 시험 전날인 6일 시험장과 시험실을 확인한다.시험실에는 들어갈 수 없다.수험표는 예비소집 장소에서 나눠준다.시험 당일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에 대비,응시원서에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 사진 1∼2장을 준비한다. [입실]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책받침이나 전자계산기,휴대폰,호출기 등은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컴퓨터용 사인펜은 시험 감독관이 1교시에 나눠준다.점심 시간에는 시험장 밖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에도시락을 준비해야 한다. [수험번호 기재] 시험 시작(본령) 전 예비령이 울리면 답안지에 이름과 수험번호,문형,계열을 정확히 기입한다.문제지를 받으면 문제지 유형과 문제지 면수,인쇄 상태를 꼼꼼히확인한다. [시험시간 운용] 늦어도 시험 종료 10분 전에는 답안지의 기재사항을 재확인해야 한다.잘못 쓴 답안지는 종료 10분 전까지만 바꿔준다. 본령이 울린 뒤에는 시험실에 들어갈 수 없으며,시험 도중나갈 수 없다.궁금한 것이 있으면 조용히 손을 들면 된다.문제지는 가지고 나갈 수 없다. [답안작성 요령] 답안은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작성해야 한다.수정액이나 스티커 등으로 답을 고치면 고친 문항이 ‘0’점 처리된다.답란에는 답 외에 어떠한 표시도 해서는 안된다. [부정행위에 대한 처벌] 감독관의 지시에 따르지 않거나 종료령이 울린 뒤에 답안지를 작성하는 행동도 부정행위로 간주되며,적발되면 전 과목이 ‘0’점 처리된다.문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고사 기획부 (02)3704-3673∼7김재천기자. ***“인터넷서 수능 채점하세요” ‘인터넷으로 수능 채점하세요.’ 오는 7일 실시되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치는 수험생들과학부모들은 거의 실시간으로 채점을 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 교육업체 ㈜에듀토피아(www.edutopia.co.kr)는 중앙교육진흥원에서 시험지를 받아 시험 당일인 7일 매교시 시험이 끝날 때마다 정답을 인터넷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서비스는 두 가지다. 수험생들은 시험 도중 자신의 답을 기록해 뒀다가 시험이끝난 뒤 웹사이트에 뜨는 답안지에 클릭만 하면 바로 점수를 알 수 있다. 시험지를 그대로 올려 놓아 시험지를 보면서 자신의 답을 클릭할 수도 있다. 온라인 교육업체 ㈜참누리도 시험 직후인 오후 5시부터 ‘온라인 교육사이트 1318클래스(www.1318class.com)’를 통해 시험문제 풀이 인터넷 방송을 실시한다.입시 전문 강사 20여명이 진행하는 이 방송은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사전 예약을 받아 유료서비스로 실시된다. 서비스료는 5,000원.
  • 프로야구-프로축구 진단

    올 한햇동안 스포츠 팬들에게 희비를 안겨준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28일 동시에 막을 내렸다.올시즌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남긴 성과와 문제점을 진단했다. ■프로야구-스타부재속 인기몰이 성공. 프로야구가 90년대 중반 이후의 침체와 대형 스타 부재 속에서도 막판 치열한 4강싸움과 이종범(기아) 효과 등으로인기몰이에 성공한 채 막을 내렸다.그러나 선수협의회 파동으로 포스트시즌 무산위기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드러낸 것은 옥에 티였다. 성공적인 평가 요인은 우선 ‘타고투저’ 현상속에서도 두산이 예상을 깨고 통산 3번째로 우승,명문구단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으며 승부에 대한 스릴을 한껏 제공했다는 점이다.반면 삼성은 7번째 한국시리즈 도전에서 쓴잔을 마시며 한국시리즈 악연을 이어갔다.그러나 ‘팀을 먼저 생각하는 야구’로 체질을 개선한 삼성의 상승세는 내년 시즌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챔피언 현대는 정민태의 해외진출 등 마운드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3위로 내려 앉았다. 한화 기아 LG SK 롯데가 마지막까지 박빙의승부를 펼친것도 프로야구 인기몰이에 기여했다.기아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합류하면서 야구 인기를 되살려 놓는데 큰 역할을 했고 지난해 최하위였던 SK가 창단 2년만에 탈꼴찌에성공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관중수는 95년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달리다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올해 페넌트레이스 총 관중수는 299만1,063명으로 지난해(250만7,549명)에 비해 19% 증가했다.특히 기아는 이종범 효과로 311% 늘어난 28만4,486명의 관중을 모았다. 그러나 ‘제2의 전성기’를 위해 풀어야 할 문제들도 남겼다.가장 시급한 과제는 용병수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선수협간의 실타래를 풀어야 한다는 점이다.또 이종범 효과에서 나타났듯이 대규모 관중을 몰고 다니는 대형 스타를 키우는데 좀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도 KBO가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이다. 박준석기자. ■프로축구-관중 늘었으나 흥행엔 미흡. 성남 일화의 정규리그 우승으로 막을 내린 올시즌 프로축구는 가능성과 문제점을 동시에 드러냈다.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에 대한 근거는 관중수의 증가다. 올해 총관중수는 지난해에 비해 21% 늘어난 230만6,861명에 달했다.올해엔 게임수가 줄어 경기당 평균 관중수는 1만2,745명으로 더 큰 증가율(26.7%)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는 이유는 올해가 월드컵직전 연도임에도 불구하고 관중수가 당초 기대했던 300만에 턱없이 못미쳤기 때문이다.관중 집계가 여전히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어 집계자체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고 유료관중에 대한 집계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아직도 경기장 입구마다 사람을 배치,하나하나 머릿수를 세는 집계방식을 취하고 있다. 관중 동원을 위해 공짜표를 남발함으로써 유료관중수가 얼마나 되는지 집계조차 못내는 것도 문제다. 플레이오프를 폐지한 것이 과연 옳았는지에 대한 정확한진단도 과제로 남았다.플레이오프가 흥행성공의 보증수표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플레이오프를 고수한 프로야구가 열기면에서 프로축구를 압도했다는 점은다시 한번 생각해볼 일이다. 심판 판정에 대한 시비가 유독 많았다는 점과 정규리그의경기당 골수가 지난해보다 0.47골이나 줄어든 2.3골에 그친 점은 올시즌 프로축구가 남긴 가장 큰 흠이다. 심판 판정에 대한 불신은 심판의 권위 추락,판정에 대한구단 및 선수들의 습관적 항의,서포터스들의 난동으로 줄줄이 이어지는 빌미가 된다는 점에서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점으로 지적됐다.또 공격축구를 유도하기 위해 심판 들이운영의 묘를 살려야 한다는 점도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로남았다. 박해옥기자 hop@
  • 이코인 200만장 돌파

    국내에서도 전자화폐 200만장을 돌파한 업체가 나왔다. 인터넷 전자화폐 및 전자결제 솔루션 전문업체 이코인은전자화폐인 이코인카드가 200만장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99년 11월 27일 국내 최초로 이코인카드를 발행한 이후 23개월만이다.올 상반기에만 47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매출 5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코인 등 전자화폐는 인터넷 환경에 처음으로 유료 결제의 화두를 내세우며 등장했다.신용카드 결제처럼 개인정보가 노출될 염려가 없는 점도 전자상거래 지불시스템을 파고드는 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대출기자
  • ‘온라인 우표제’ 마찰

    대량으로 발송된 e메일을 유료화하는 문제를 놓고 인터넷업체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달말부터 자사의 무료 e메일 사용자(hanmail.net)에게 e메일을 보내는 발송업체에 대해 1,000건을 초과할 때마다 1건에 10원씩 요금을 물리기로 했다.이른바 ‘온라인 우표제’다. 그러자 마케팅 전략상 다량의 e메일을 보낼 수밖에 없는국내 인터넷쇼핑몰·포털사이트 업체가 일제히 반발하고나섰다.롯데닷컴과 인터파크,LG홈쇼핑,옥션,아이러브스쿨,에이메일 등 20여개 업체는 ‘e메일 자유모임’을 결성하고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반박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들은 ‘안티(anti) 다음 동맹’을 통해 온라인우표제의철회, 부과금기준의 재검토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다음에 대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행위로공정위에 신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비용부담이 첫째 이유=e메일 마케팅업체들은 대량 e메일을 유료화하면 비용부담을 견딜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1,000건이 넘으면 전량 10원씩 내게 될 경우가뜩이나 취약한 인터넷 업계 경영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이다. 스팸메일과 허가된 메일은 같은 상업적 성격이라도 분명히 구분되어야 하는데 다음이 이를 구분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금액을 징수하려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e메일마케팅업체인 에이메일의 관계자는 “스팸메일의 기준도모호한 상태에서 e메일의 요금유료화는 받아들일수 없다”고 말했다. ♣스팸메일 없애자는 취지=다음측은 ‘온라인 우표제’를실시하려는 것이 스팸메일을 차단하기 위한 수단임을 강조하고 있다.하루 평균 스팸메일 신고가 800∼900건이 넘는상황에서 업체나 e메일 사용자 양쪽에 모두 이익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요금부과는 네티즌 조사를 통해 정보성메일은 제외하고 철저하게 상업성 메일에만 국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이렇게 되면 대량 메일로 인해 서버에 부담이 되고 접속이 느려지는 등의 불편이 줄어들어 혜택은회원들에게 돌아간다는 점도 덧붙였다. 다음 관계자는 “신문에 전단지를 뿌려도 돈을 내는데 대량으로 발송하는 상업성 메일을 공짜로보낸다는 것은 잘못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공정위에 신고 검토=다음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윈도XP를 독점적 지위 남용에 의한 불공정 거래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상태다.MS측이 윈도 XP를 통해 전형적인 ‘끼워팔기’를 했다는 주장이다. 이번에는 거꾸로 다음측이 국내 인터넷 업체들에게 같은혐의로 공정위에 신고를 당할 수 있는 묘한 입장에 놓였다. 김성수기자 sskim@
  • “네티즌 입맛 까다롭네”

    이른바 시니어(senior) 저널이 인터넷에 등장했다.전직 언론인이 만든 인터넷 언론매체가 속속 창간되고 있는 것이다.지난달 24일 창간한 종합일간지 ‘프레시안(www.pressian. com)’은 경력 10년이 넘는 일간지 출신 중견 기자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온라인 신문이다.하지만 오픈 이후 독자들의반응은 그리 신통치가 않다. 아직 평가하기에는 이르긴 해도 프레시안 사이트의 편집화면이 공방에 휩싸였다.주타깃을 30∼40대 오피니언 리더층으로 잡고 이들에게 친숙한 종이신문 방식의 디자인을 꾸몄지만 인터넷 환경과는 부조화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한 독자는 “종이신문을 보듯 만들겠다는 프레시안의 편집은 아직 오프라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을 여실히보여준다”고 꼬집는다. 또 네티즌의 참여 공간도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 1일에는 폐간 31년만에 빛을 보는 사상계의 인터넷 전문 ‘디지털사상계(www.sasangge.com)’가 오픈했다. 고성광 전 MBC보도이사가 편집장으로 가담하는 등 옛 사상계 취재진도 망라돼 있다.하지만 축하 인사보다는 네티즌의호된 질책이 먼저 터졌다. 참여 인사들의 자질 문제가 예전사상계의 명성을 실추시켰다는 지적이다. 한 네티즌은 게시판에서 “이문열, 김학준, 홍사덕,송복씨등이 발기인이라니 비빔밥을 보는 듯하다”고 통렬히 나무랐다.또 디지털 사상계가 쌍방향성이 결여된 권위와 격조만내세웠다는 힐난도 나왔다. 최근 인터넷 언론 무대에 중장년 세대가 뛰어들어 매체 창간을 시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민경배 사이버문화연구소장은 “아직 미흡한 점이 있지만 기성세대가 만들어낸 인터넷언론은 기성세대뿐 아니라 신세대까지 세대간 소통의 장으로 가능성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기성세대의 온라인 연구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커그 진로가 주목되고 있다.디지털 사상계는 종이로 복간하기엔 비용이 많이 들어 인터넷부터 뛰어들었고,프레시안도 재정확보를 위해 ‘유료화’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일의 선후가 잘못됐다는 지적이 많다.우선 네티즌에게 다가설 수 있는 인식전환과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여야 한다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것이다.대안언론을 향한 기성 언론인들의 노력이 벽에 부딪혀 있는 느낌이다. 전효순 kdaily.com기자
  • 안티 “언론사도 예외없다”

    최근 ‘안티’붐을 타고 신문·방송사 안티 사이트가 속속생겨나고 있다.그중 ‘조선일보 제몫 찾아주기’ 운동을 벌이는 ‘우리모두’(www.urimodu.com),‘조선일보 반대 시민연대’(www.antichosun.or.kr),‘물총닷컴’(www.mulchong. com)등은 안티 사이트의 전국적인 네트워크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특히 ‘우리모두’는 1년 사이에 무려 270만명이넘는 네티즌이 다녀갈 정도로 호응이 높다. 또 스포츠투데이를 비롯한 안티 스포츠신문사 사이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 기독교 단체에서 벌이고 있는 ‘스포트투데이 바로알기'(www.antistoo.net)운동은 스포츠투데이기사 중 음란한 부분을 꼬집는 동시에 종교 윤리적 차원에서 경영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인터넷을 통해 알리고 있다. 또 방송사를 상대로 한 안티도 부쩍 늘었다.특히 인터넷 SBS의 인터넷 자회사인 SBSi가 일부 서비스의 유료화를 시작하면서 이에 항의하는 ‘Anti SBS’(my.achor.net/antiSBS)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이 사이트의 인기에 힘입어 SBSi광고주들 가운데 일부 기업이 광고중단 의사를 밝히는 등실질적인 성과를 올렸다. 한편 지난 9월 스포츠투데이 안티사이트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법원이 “누구나 인터넷에서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가 있다”면서 안티 사이트에 손을 들어줘 앞으로 이와 같은 운동은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언론사 안티 사이트들은 언론개혁을 사회적 의제로올리는 등 일정한 성과를 거두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자유로운 안티 문화가 정도를 넘어서 방종으로 흐르지 않도록 네티즌의 성숙한 문제 제기 능력이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허원 kdaily.com기자
  • 에듀토피아/ 모의수능은 인터넷에서

    서울 D고 3학년 김희선양은 수능 20여일을 앞두고 걱정이태산 같다. 올 들어 3∼4차례 치른 모의고사 때마다 시간배분을 제대로 하지 못해 허덕댄 탓에 ‘시험 공포증’이생겼기 때문이다. 김양은 궁리 끝에 수능관련 사이트에 생각이 미쳤다.모의수능을 풀며 실전경험을 쌓다보면 실력도 늘고 자신감도생기겠다는 요량으로 부랴부랴 전문사이트를 물색중이다. 최근 각종 인터넷사이트들이 막바지 준비에 나선 대입수험생을 위해 모의시험을 실시하고 있다.이들 사이트는 실제로 시간을 정해놓고 문제를 풀게 하거나,자신이 없는 영역만을 따로 선택할 수 있어 문제풀이 능력을 키우는 데는제격이다. ◎디지털 대성학원(www.ds.co.kr)= 고3수험생을 대상으로오는 19일 대성학력개발연구소 강사진이 출제한 모의수능을 치른다.1회당 6,000원,2외국어를 포함해 7,000원이며전국석차,누적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종로학력평가연구소(www.ejongro.co.kr)= 전국수능모의고사는 8,000원.온라인 시험을 비롯,집에서 문제지를 받아컴퓨터로 정답지를 작성하면 전국석차와지망가능대학을알려준다.‘파워!수능특강 마무리’‘논술실’도 운영중이다. ◎에듀넷(www.edunet4u.net)= 무료사이트로 94학년도부터 2000학년도까지 실시된 수능출제문제를 계열,영역별로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모의 문제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교육방송(EBS),대성학원에서 개발한 문제들이 총망라돼 있다. ◎에듀토피아(www.edutopia.com)= 평가전문기관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전국 모의고사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전체영역 모의고사를 신청하면 온라인 성적표,등급 판정 등을 서비스한다.응시료는 5,000원이며 영역별 모의고사는 각 1,000원이다.19,26일에 일제 시작된다. 이밖에 ‘사이버스쿨(www.cyberschool.co.kr)’은 한샘·대성학원 강사들이 수능정답찍기 비법,과목별 예상문제를제공하고 ‘에듀패스(www.edupass.co.kr)’에서는 수능출제문제와 각 대학 논술문제를 무료로 풀어볼 수 있다. 퀘스쳔스(www.questions.co.kr)는 무료회원에게는 대입정보와 학습자료를, 유료회원에게는 전직 유명학원 강사들이분야별로 1대1 강의 및 상담을 제공한다. 허윤주기자 rara@
  • ‘프레시안’ 편집국장 박인규씨 “인터넷신문도 차별화가 우선”

    “인터넷신문도 아이덴티티(정체성)가 분명치 않고서는 살아남기 힘들다고 봅니다.여론주도층을 타겟으로 고품격 심층·전문기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24일 창간된 인터넷신문 ‘프레시안’(www.pressian.com)의 박인규(朴仁奎·45) 편집국장은 “이제는 인터넷신문도 차별화가 최우선”이라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벤처신문’격인 프레시안에 거는 언론계안팎의 기대가 남다른 것은 이 신문이 인터넷신문의 일반적인 강점인 속보성보다는 전문성을 내세우며 유료화를 선언하고 나섰다는점이다.언론계 중견기자출신들이 경영이 아닌 취재·기사작성에 직접 참여하고 있어 전문성에 대한 기대는 더욱 크다고할 수 있다.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은 모양이다. 박 국장은 “여전히 속보경쟁과 대량생산 방식에 대한 관행이 남아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과도기를 거친 후 당초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전문·심층보도 쪽으로 아이덴티티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신문 형식의 편집체계를 택한 것과 관련,독자들의 반응은 다양하다.‘신문쟁이’ 출신들은 마치 종이신문을 면별로 넘기며 보는 듯해 좋다는 평을 냈지만 게시판에는 “인터넷신문답지 않다”는 네티즌들의 비판도 있다.창간호부터 기획기사로 준비한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고전강독’과 시인 김지하씨의 자전적 회고록 연재에 대해서도 반응은 교차되고 있다.박 국장은 “다양한 계층이 이용하는만큼 반응도 다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현 상태에서 편집솔루션은 구비된 상태이나 컨텐츠솔루션은 구축중”이라고 말했다.기자협회보 편집국장과 경향신문 워싱턴 특파원,편집위원 겸 미디어팀장 등을 역임한 박 국장은 ‘언론개혁을 위한 100인모임’의 대표도 맡고 있다. 정운현기자
  • 인터넷서 ‘취업진단’

    구직자들이 지원 분야에 대한 취업 가능성을 과학적으로진단해 볼 수 있는 ‘취업가능지수’ 진단시스템이 개발됐다. 한국노동연구원(원장 이원덕)은 11일 취업 전문사이트인헬로잡과 1년 6개월간의 공동연구 끝에 구직자의 취업 가능성을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개발,운영에 들어갔다.2,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기업의 채용심사 기준이나 고용동향 정보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개발된 이 소프트웨어는 구직자가 자신의 학력,성적,나이,건강,자격증 여부 등과 취업 희망기업의규모와 업종,지역 등을 입력하면 이를 분석해 1,000점 만점의 점수로 취업 가능성을 점쳐 준다. 연구원측은 전국 주요 대학과 협의,대졸 예정자를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보급하는 한편 취업 관련 사이트(www.hellojob.com 또는 www.mkbizschool.com)를 통해 유료로 진단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가을타는 분들 인터넷 음악카페 오세요

    추석 황금연휴가 막 끝난 지난 4일 오후 서울 대학로의 한 카페.아줌마,아저씨들이 한창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언뜻 초등학교 동창회 쯤으로 보이지만 실은 지난해 봄 30,40대를 주축으로 결성된 인터넷음악방송동호회 ‘음악사랑방’(sky.inlive.co.kr:7610)회원들이다.2∼3개월에 한번씩 비정기적으로 만나는 이들은 오붓한 홈페이지(music.namwon.net)도 운영중이다.모임에 참석하러 전북 남원에서 일찌감치 올라왔다는 청일점 김현식씨(34·출판기획사 운영)는“오늘 처음 얼굴을 본 사람도 있지만 전혀 낯설지가 않다. 모처럼 꽃밭에 둘러싸이니 기분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초등학생 아들까지 대동한 주부 김미숙씨(40·경기 부천시), 엄순영(36·경기 평택시),허윤자(40·서울 중계동),오태순씨(40·서울 회기동)도 매일같이 인터넷상에서 수다를 떨지만 성에 차지 않다는듯 연신 안부를 묻는다. “개인방송을 하던 사람들중 뜻맞는 이들이 모여 동호회를 만들었어요.” 음악방송은 CJ(Cyber Jockey)들이 PC를 통해 자신이 선곡한 노래나 신청곡을 청취자들에게 들려주며 간간히 재미있는 멘트도 섞는다.아이들이 학교에 간 낮시간에 주로 방송을 하는 김미숙씨는 “소리바다에서 다운받은 음악파일이 4,000곡이 넘는다.학창시절 음악다방에 드나들던 추억을 떠올리며 방송을 한다”고 말했다. 취향도 서로 달라 ID가 ‘호수’인 허윤자씨는 호수처럼잔잔한 발라드곡을,길선영씨(34·강릉)는 팝과 뉴에이지곡을,김미숙씨는 최신곡을 위주로 들려준다.여기에 ‘하눌타리’,‘예담사랑’등 남성CJ들도 가세해 24시간 릴레이로방송을 진행한다. 이들은 “방송을 하다보면 계절의 변화를 저절로 느낀다”며 “여름에는 신나는 댄스곡이 인기더니 요즘은 유익종의‘9월에 떠난 사랑’등 분위기 있는 곡들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혼자 방에 틀어박힌 채 마이크에 대고 열심히 떠들고 있는 부인에게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타박하던남편들이 요즘에는 회사에서 방송을 들으며 듣고 싶은 노래를 신청해오기도 한다고 귀띔한다. 하루 평균 100여명이 접속하는 ‘음악사랑방’의 정회원은 15명.과거에는 무료서버를 사용하다가 더 좋은 음질을 제공하기 위해 3개월에 10만원씩 내는 유료서버를 임대해 쓰고 있다.FM라디오보다 2배나 더 깨끗한 음질을 자랑한다. 돈도 안되는 일을,돈까지 들여가며 열심인 까닭이 뭘까.“문자로,목소리로 속내를 털어놓으며 친밀감을 키우는 재미가 얼마나 좋은데요.남자랑 혹시 바람나면 어떻게 하냐고요? 음악으로 만나면 사심없이 친구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 방송용 원고를 쓰느라 예전보다 신문과 책을 더 열심히읽는다는 김미숙씨의 설명이다. ?음악방송 즐기려면 일단 윈앰프 홈페이지(www.winamp.com)에 들어가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는다.현재 세이클럽(www.sayclub.com),천리안(www.chollian.net) 대화방 등에는 수천개의 개인,또는 동호회 음악방송이 가동중이다.‘사랑과우정방’‘40대를 위한 음악방’등 마음에 드는 방 제목을골라 들어가면 된다. 듣다가 직접 음악을 들려주는 CJ로 나서려면 동호회에 가입하거나 개인이 혼자서 하는 방법이 있다.동호회에 들어가면 음악파일 다운받는 법에서부터 진행하는 법을 일일이 가르쳐주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좋다.개인이 하려면 끼리(www. kiri.co.kr),인라이브(www.inlive.co.kr)에서 빌려주는 서버를 이용하면 된다. 허윤주기자 rara@
  • 공정위, 신문공정경쟁규약 수용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전원회의를 열어 신문협회가 제출한 신문공정경쟁규약을 심의,수용했다. 규약안은 경품을 전면 금지하고 무가지는 유료신문의 20%를 넘지 않도록 하는 등의 신문고시(신문업계의 불공정거래행위 기준 및 유형) 내용과 비슷하다.구독을 하지 않겠다는 사람에게 7일 이상 신문을 강제투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신문협회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규약안을 확정한 뒤 지나친 경품 제공이나 무가지 제공 등의 불공정행위를 자율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신문고시에 규정된 대로 신문협회가우선적으로 규약을 적용할 수 있도록 계류 중인 신고사건을 모두 신문협회에 넘기기로 했다. 신문고시는 지난 7월1일 부활됐으며 고시 제11조는 사업자단체가 공정위 심사를 거쳐 고시내용에 저촉되지 않는공정경쟁규약을 시행하는 경우 사업자단체가 우선적으로규약을 적용해 처리토록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신문공정경쟁규약은 사안에 따라 3∼4회째 위반때 사건을 공정위에 이첩하도록 하고 있으나 공정위는 이첩 기준을 3번째위반 때로 통일하고 신문협회가처리하기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는 3번째 위반 전에라도공정위에 넘길 수 있도록 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 국립공원 입장객 20%가 ‘공짜’

    국립공원 방문객 5명 가운데 1명은 ‘공짜 손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1월부터 7월말까지 전국의 18개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1,093만5,000명이었으며 이중 입장료를 내고 들어온 사람은 80.6%인 881만5,000명이었다고밝혔다.지난해에는 전체 탐방객 2,432만8,000명 가운데 1,991만5,000명(81.4%)이 입장료를 냈다. 유료입장객 비율은 지난 96년 78.2%,97년 78.3%로 80%를밑돌다가 98년 86.0%,99년 87.8%로 높아졌으며 지난해부터다시 80% 선으로 낮아졌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공원내 거주민이나 사찰의 승려 또는신도,6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장애인,공무수행중인 공무원,국가유공자나 학술조사자,국빈과 그 수행자,외교사절과 수행자 등에 대해 공원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해를 기준으로 탐방객이 가장 많은 국립공원은북한산으로 403만7,000명이었으며 다음으로 지리산(335만7,000명),설악산(309만4,000명),한려해상(181만명),다도해해상(163만4,000명) 등의 순이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김용회 사장 “코리아닷컴 콘텐츠 유료화에 큰몫”

    “탄탄한 유료콘텐츠 서비스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편리성을 극대화시킨 대표적인 포털사이트로 거듭나겠습니다” 26일 서비스 1주년을 맞은 멀티미디어포털 코리아닷컴(www.korea.com)의 김용회(金容會·33)사장.그는 지난 6월 두루넷 사업본부에서 ㈜코리아닷컴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자회사로 분사하면서 지휘봉을 잡았을 때만해도 내세울 만한사업실적이 없다며 인터뷰를 한사코 거절했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나면서 얼굴에는 분사 이후 ‘두발’로일어서려는 의지와 함께 자신감이 엿보였다. 김 사장은 “지난 1년간 서비스 개시이후 등록접속 폭주,분사 등을 겪으면서 이름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직원이 혼신의 힘을 다해 뛰었다”면서 “출범과 동시에 도입한 유료콘텐츠 서비스는 수익모델 안정에 큰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월평균 매출 15억원중 유료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으로, 포털업계 1위다. 회원수도 최근 600만명을 돌파했으며, 10%가 유료회원이다. 내년에는 영업이익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7월말 개시한 쇼핑몰 서비스도 지난달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원스톱 서비스를 위해 메일·커뮤니티와 콘텐츠, 쇼핑몰 등을주제별로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올해말까지 어린이·스포츠·비즈니스 채널을 개설, 가동시킬 계획이다. 김 사장은 내년말부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그는 “e메일을 이용하는 연령층이 비교적 고연령층이고 사업용이 많다는 점에 착안,소기업이나 소호(SOHO)사업자를 대상으로 두루넷의 회선서비스와 경영솔루션을 묶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orea.com’을 사용하는 기업도메인 시장에 진출하고,해외고객을 대상으로 기업간(B2B)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호몰을 구축, 해외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추석고향길 안심하고 다녀오세요”

    11개 손해보험사들은 추석 연휴기간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4시간 사고보상센터와 긴급출동 서비스센터를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사고보상센터에는 보상직원과 정비요원이 상주하며 사고접수 및 현장출동,차량수리비 현장지급,보험가입사실증명원발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긴급출동 서비스센터는 기동처리반을 운영한다.긴급 견인,비상급유(3ℓ이하),배터리 충전,타이어펑크 교체,잠금장치해제,기타 소액부품 교환,타이어공기점검,냉각수·워셔액보충 등의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한다.고급형 자동차보험 가입고객은 무료다. 손보협회는 귀향시 교통사고에 대비해 보험료영수증,검사증,운전면허증 등을 반드시 지참하라고 당부했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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