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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충북 충주 용원지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충북 충주 용원지

    봄철에는 대부분의 배스들이 산란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이 시기에는 먹이 활동보다 알자리를 지키려는 습성이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바텀범핑(바닥치기) 기법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스포닝(산란철) 배스를 공략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산란철에 접어든 배스는 얕은 곳으로 이동하면서 체내의 알을 숙성시키고, 모든 행동을 산란에 맞추어 움직이기 시작한다. 물이 맑은 곳보다 탁한 곳에서는 비교적 얕은 곳까지 올라와 산란을 하기 때문에 낚시를 시작하기 전 포인트 선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어느 저수지든 산란조건에 알맞은 장소는 한정돼 있고 일정지역에 집중적으로 모여들게 된다. 첫번째로 꼽을 수 있는 곳은 단연 셸로우권. 넓고 얕은 지형들만 찾아다니며 공략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하드베이트 종류가 빠르고 효과적이다. 철저한 바닥공략이 필요하기 때문에 루어의 잠수 한계보다 수심이 얕은 곳을 공략해야 더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라팔라 엑스랩의 한계수심 능력이 4.8m라고 하면,2∼3m 수심을 겨냥해 산란기에 신경이 날카로워진 배스를 자극하는 것이다. 배스는 루어가 규칙적이고 일정하게 움직일 때보다, 바닥을 긁다가 바위 또는 수초에 부딪쳐 불규칙한 액션이 이루어지는 때를 놓치지 않고 공격한다. 밑걸림에 의한 루어의 손실이 뒤따르긴 하지만 과감한 바닥 층 공략이 스폰(산란)시기의 열쇠라 할 수 있다. 충북 충주시 신니면에 위치한 용원지는 25만평정도의 유료 낚시터로 루어낚시에 한해 5000원의 요금을 징수하고 있다. 만수위 때는 상류쪽 수몰나무가 가장 좋은 포인트.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는 탓에 잦은 캐스팅과 랜딩으로 인해 배스의 프레셔가 심한 편이다. 상류쪽 도로 옆으로 산란터로 적합한 포인트가 펼쳐져 있어 이동하기 편리할 뿐 아니라, 주변에 매점·식당 등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수초 등에서 가끔 가물치가 출현해 배스 낚시인들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각종 루어들의 쓰임새에 대한 실전 경험과 연구를 통해 배스의 습성을 토대로 낚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즌 패턴과 데이터에 의한 여러 방법들을 꾸준히 공부하고 분석하면서 배스낚시를 이해해야만 루어낚시의 즐거움과 재미가 더해지는 것이다. (사)한국스포츠피싱협회, 라팔라, 에코기어 스탭
  • [사회플러스] 케이블 ARS 퀴즈 위법성 조사

    경찰이 케이블방송사들의 060 유료 ARS(자동응답시스템) 퀴즈의 위법성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0일 케이블방송사와 060 회선임대업체가 유료 ARS퀴즈를 통해 상당한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ARS퀴즈의 매출규모와 수익금의 분배 등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KTF·LGT, 발신자 표시로 ‘떼돈’

    KTF와 LG텔레콤이 지난해 휴대전화 발신자번호표시(CID) 서비스로만 1800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KTF는 1000원,LGT는 2000원을 받고 있다. 반면 SK텔레콤은 지난해초부터 2000원이던 CID 요금을 없앴다. 24일 정보통신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KTF의 CID 서비스 가입자는 1010만 4000명, 매출은 909억원이다.LGT는 286만 8000명에 897억원을 벌었다.KTF의 경우 가입자에는 KT PCS 재판매가 포함됐으나 매출액에는 재판매가 제외돼 전체 매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ID 요금은 지난 2005년 시민단체와 소비자들이 “CID가 휴대전화와 기지국간에 기본적으로 주고받는 정보에 불과하다.”며 줄기차게 인하를 요구,SKT는 지난해 1월부터 무료화했다. KTF와 LGT는 현재 ‘CID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양사 가입자의 65% 정도가 아직 CID를 유료로 이용하고 있어 불만이 큰 서비스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의왕~과천 고속도로 명절때 무료통행 방침

    설과 추석 등 명절연휴에 의왕∼과천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해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유료도로 통행요금 징수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은 또 원활한 요금소 통과를 위해 예매권을 구입하거나 하이패스(전자카드)를 이용할 경우 할인율을 기존 3∼5%에서 10%까지로 늘렸다. 연장이 10.8㎞인 의왕∼과천 고속도로는 승용차를 기준으로 800원의 통행료를 받는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 4色 탐험-예술의 향기] 광화문 KT아트홀

    [서울 4色 탐험-예술의 향기] 광화문 KT아트홀

    ‘서울 도심에서 재즈에 취하다.’ 서울 광화문 ‘KT아트홀’에서 매일 저녁 재즈 공연이 필쳐진다. 클래식 음악부터 비보이 댄스까지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으나 최근 재즈 전문 공연장으로 탈바꿈했다. 공연시작 시간은 오후 7시30분이며 입장료는 1000원. 오픈기념으로 ‘2007 봄 재즈 스밋(Spring Jazz Summit)’이 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모이다, 피아니스트 민경인, 하타 슈지, 정유정 트리오, 말로,C2K 등 국내외 뮤지션이 참여한다. ●입장료 1000원… 주말에는 매진 지난 16일 오후 7시30분, 무대가 밝아지고 5인조 퓨전 재즈밴드 ‘스포트라이트’가 무대에 올랐다. 중년의 직장인과 젊은 대학생 등이 관람석 233석의 절반 남짓 채우고 있다. 강은영 과장은 “주초인 데다 날씨까지 쌀쌀해 예약자가 많이 오지 않았다. 보통 주말에는 거의 매진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기획공연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감미로운 음악이 연주되자 관객들은 일상을 잊은 채 재즈에 빠져들었다. 머리로 리듬을 타고, 손·발로 장단을 맞추었다.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KT아트홀은 재즈처럼 아늑했다.1m 높이의 무대가 관람석과 닿을 듯 가깝다. 중앙 기둥에는 기타, 색소폰을 연주하는 뮤지션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오른쪽 벽은 숲속처럼 상큼하다. 큼직한 나뭇잎이 높은 천장까지 빼곡히 들어차 있다. ●신발 벗고 누워서 관람 ‘안방이 따로 없네´ 관람석도 일품이다. 앞쪽에는 평범한 의자가 놓여 있지만 뒤쪽에는 계단식 관람석이 멋스럽다. 계단식 관람석에는 초록·빨강·주홍·흰색 쿠션이 있어 관객들이 자연스레 신발을 벗고 계단에 깊숙이 앉는다. 최고의 좌석은 천장이 닿는 맨 마지막석. 움푹한 나무 계단에 등을 대고 있으면 다락방처럼 포근하고 편안하다. 비스듬히 누워 연인의 어깨에 기대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 관람석이 매진됐다고 슬퍼하지 말자. 무료석이 남아 있으니까. 중앙 기둥을 기준으로 무대가 보이는 오른쪽 좌석은 유료지만, 왼쪽 좌석은 무료다. 기둥 때문에 무대 일부가 보이지 않아 무료로 개방했다. 그러나 무대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영상이 좌석 앞쪽과 왼쪽에서 실시간으로 상영돼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무료석 앞쪽 ‘카페 재즈&’에서는 음료(3500∼5500원)와 케이크(4000∼4500원)가 판매된다. 공연장 안에서도 카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공개 프러포즈 등 이벤트도 다양 KT아트홀에서는 몇 가지 이벤트가 진행된다. 공연 입장료를 전액 소외 이웃을 위해 내놓는 ‘천원의 나눔’이 그것이다. 이번 기획공연 입장료는 청각장애 청소년의 보청기를 지원하는 사업에 사용된다. 공연 1,2부 사이에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개 프러포즈를 할 수 있다.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KT아트홀로 보내면 원하는 공연 날짜에 상영해 준다. ‘사랑은 □다.’란 이벤트도 인기절정이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사랑을 정의 내려 KT아트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보내면 최고의 메시지를 선정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사랑은 같은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것이다.’라는 메시지가 뽑혔다. 광화문을 지나다 재즈 음악이 그대의 귓가에 울리면 무작정 KT아트홀로 들어가라. 여유롭고 감각적인 시간이 그대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의왕~과천 고속도로 명절때 무료통행 방침

    설과 추석 등 명절연휴에 의왕∼과천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해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 유료도로 통행요금 징수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은 또 원활한 요금소 통과를 위해 예매권을 구입하거나 하이패스(전자카드)를 이용할 경우 할인율을 기존 3∼5%에서 10%까지로 늘렸다. 연장이 10.8㎞인 의왕∼과천 고속도로는 승용차를 기준으로 800원의 통행료를 받는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청소년 50% “무선인터넷 무료로 알고 사용”

    청소년 2명 중 1명은 무선인터넷 요금이 유료인 줄 모르고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무선인터넷 요금의 과다 청구로 인한 혼란 경험이 있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해 4월5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시내 중·고등학생 538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무선인터넷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7일 밝혔다. 청소년의 한달 평균 요금은 3만 6000원이며 전체의 90.1%는 부모가 요금을 내고 있었다. 무선인터넷 요금이 무료인 줄 알고 사용했다가 정보이용료나 데이터 통화료가 청구된 경험이 있는 경우는 56.5%에 달했다. 특히 무선인터넷 요금 과다 청구로 인해 혼란을 겪은 경험이 있는 비율은 67.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들이 데이터 통화료와 정보이용료로 구성돼 있는 무선인터넷 요금 체계를 잘 알지 못하는 데다 패킷단위 요금에 대한 인지도 역시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음란성 스팸 광고 메시지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절반정도인 46.2%인 것으로 파악됐다. 음란성 스팸 광고 메시지를 받고 한두번 이상 연락을 해봤다고 응답한 비율도 12.1%였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파주시 허리 휜다

    파주시 허리 휜다

    “명품 도시에는 돈이 든다.” 파주시가 첨단정보화도시(U-시티)로 조성하는 운정신도시에 매년 100억원의 통합네트워크 운영·유지비를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U-시티는 ‘장소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정보통신환경’을 지칭하는 ‘유비쿼터스’의 알파벳 머리글자 U에서 따왔다. ●전 지역 초고속 정보통신망 연결 ‘U-시티 운정(조감도)’에선 도시 전체를 초고속 정보통신망으로 이어 교통·환경·의료·금융·방범·교육 등 분야별 수집 정보를 통합하는 도시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수집된 정보들은 휴대전화·인터넷·전광판 등을 통해 주민에게 전달된다. 도시 단위 포털 서비스가 실시되며 치안과 재해관리·응급구조·원격진료와 수질 및 대기오염도 U-시티의 정보통신 인프라에 의해 관리된다. 온라인 쇼핑과 이비즈니스·원격검침은 물론 방범 CCTV와 자동신호체계·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교통지능화(ITS)시스템도 도입된다. 와이브로(무선 광대역 인터넷)도 구축된다. 국내 최초 U-시티는 화성 동탄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동탄은 초보적인 U-시티다. 파주는 도시계획 단계부터 U-시티 개념이 도입돼 ‘21세기 최첨단 정보화도시’가 될 전망이다. 오는 10월 중엔 U-시티 사업자인 KT 컨소시엄이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운정신도시는 2008년 8월부터 4만 6000여가구의 입주가 시작된다. 입주에 맞춰 구축될 U-시티 조성에 투입되는 돈은 모두 1231억원이다. 이 비용은 운정신도시 공동사업시행자인 파주시와 주택공사가 부담하지만 결국 운정신도시 1·2지구 입주예정 가구들이 가구당 평균 267만원을 부담한다. ●일부 서비스 유료화등 검토 문제는 운정신도시내 중앙공원(19만여평)에 세워질 통합네트워크센터 종사자 20여명의 급여 등 운영비 10억원과 네트워크 유지·보수비 97억원 등 모두 107억원을 매년 시 재정에서 충당해야 한다는 점이다.U-시티 시설 자체가 지자체가 책임질 도시기반시설인 탓이다. 시 관계자는 “‘정보화’가 정부의 주요 국정지표인 만큼 정보통신 관계법 개정을 통한 건교부·행자부·정보통신부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주민에게 제공되는 정보화서비스의 일부를 유료화해 비용 일부를 충당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서비스를 유료화할지에 대한 기본 방안조차 없다. 최초의 최첨단 U-시티가 조성되는 탓에 벤치마킹할 선례도 없고, 전문 인력도 없어 고민이다. 파주시는 정보통신 전문가를 계약직으로 채용한다. 이어 중앙정부에 U-시티 운영비 분담을 적극 타진할 계획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정보화서비스 시스템을 축소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파주시 허리 휜다

    파주시 허리 휜다

    “명품 도시에는 돈이 든다.” 파주시가 첨단정보화도시(U-시티)로 조성하는 운정신도시에 매년 100억원의 통합네트워크 운영·유지비를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U-시티는 ‘장소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정보통신환경’을 지칭하는 ‘유비쿼터스’의 알파벳 머리글자 U에서 따왔다. ●전 지역 초고속 정보통신망 연결 ‘U-시티 운정(조감도)’에선 도시 전체를 초고속 정보통신망으로 이어 교통·환경·의료·금융·방범·교육 등 분야별 수집 정보를 통합하는 도시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수집된 정보들은 휴대전화·인터넷·전광판 등을 통해 주민에게 전달된다. 도시 단위 포털 서비스가 실시되며 치안과 재해관리·응급구조·원격진료와 수질 및 대기오염도 U-시티의 정보통신 인프라에 의해 관리된다. 온라인 쇼핑과 이비즈니스·원격검침은 물론 방범 CCTV와 자동신호체계·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교통지능화(ITS)시스템도 도입된다. 와이브로(무선 광대역 인터넷)도 구축된다. 국내 최초 U-시티는 화성 동탄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동탄은 초보적인 U-시티다. 파주는 도시계획 단계부터 U-시티 개념이 도입돼 ‘21세기 최첨단 정보화도시’가 될 전망이다. 오는 10월 중엔 U-시티 사업자인 KT 컨소시엄이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운정신도시는 2008년 8월부터 4만 6000여가구의 입주가 시작된다. 입주에 맞춰 구축될 U-시티 조성에 투입되는 돈은 모두 1231억원이다. 이 비용은 운정신도시 공동사업시행자인 파주시와 주택공사가 부담하지만 결국 운정신도시 1·2지구 입주예정 가구들이 가구당 평균 267만원을 부담한다. ●일부 서비스 유료화등 검토 문제는 운정신도시내 중앙공원(19만여평)에 세워질 통합네트워크센터 종사자 20여명의 급여 등 운영비 10억원과 네트워크 유지·보수비 97억원 등 모두 107억원을 매년 시 재정에서 충당해야 한다는 점이다.U-시티 시설 자체가 지자체가 책임질 도시기반시설인 탓이다. 시 관계자는 “‘정보화’가 정부의 주요 국정지표인 만큼 정보통신 관계법 개정을 통한 건교부·행자부·정보통신부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주민에게 제공되는 정보화서비스의 일부를 유료화해 비용 일부를 충당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서비스를 유료화할지에 대한 기본 방안조차 없다. 최초의 최첨단 U-시티가 조성되는 탓에 벤치마킹할 선례도 없고, 전문 인력도 없어 고민이다. 파주시는 정보통신 전문가를 계약직으로 채용한다. 이어 중앙정부에 U-시티 운영비 분담을 적극 타진할 계획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정보화서비스 시스템을 축소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길 위에 ‘이야기’ 입혔다

    길 위에 ‘이야기’ 입혔다

    “내비게이션이 길 찾아주는 시대? 인터넷지도는 ‘커뮤니티 지도’로 진화한다.” 웹2.0 시대를 맞아 ‘인터넷지도 서비스’가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처럼 본연의 ‘실시간 길찾기’는 물론 지도를 기반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커뮤니티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는 차량 등에서 컴퓨터, 노트북을 이용해야 하지만 휴대성이 좋은 작은 노트북이 나오면서 인터넷지도 서비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지도 업체인 ‘콩나물닷컴’은 최근 웹 2.0시대를 맞아 신개념의 인터넷지도 포털서비스 ‘콩나물 2.0’을 출시했다. 콩나물닷컴은 매일 10만여명이 찾는 대표적 인터넷지도 업체이다. ‘콩나물2.0’은 UCC 서비스로 지역 정보를 제공하는 ‘포스트’ 기능을 향상시켰다. 지도 위에 블로그를 하듯 글과 사진을 올릴 수 있다. 콩나물닷컴 관계자는 “인터넷 지도는 지도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콩나물2.0’은 또 초기 화면에서 지도 검색과 지역 정보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지도와 달리 인터넷 브라우저에 사이트 주소만 입력하면 별도 프로그램을 깔지 않아도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 유료 위성영상 지도인 ‘블루버드’를 무료로 제공한다. 유료회원이 되면 차량, 가로수까지 식별이 가능한 1m고해상도 위성영상과 거리까지 알 수 있다. 싸이월드는 손수제작물(UCC)을 이용한 ‘참여형 지도’를 서비스하고 있다. 싸이월드의 ‘이야기 지도’는 개인의 경험과 이야기를 지도의 위치정보와 결합해 회원과 공유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미니홈피에 사진을 올리면서 ‘지도 첨부’를 클릭해 지정하면 사진첩과 지도가 연동된다. 네이버는 지도 위에 사용자가 사진과 이야기를 첨부해 올리는 ‘포스트맵’과 나만의 지도를 만드는 ‘네이버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무료로 제공한다. 포스트맵은 회원가입을 하면 모든 지역을 검색할 수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초스피드 경영… 테이크홈 신문으로”

    “초스피드 경영… 테이크홈 신문으로”

    “무료일간지나 인터넷 같은 ‘뉴미디어’ 분야는 끊임없이 ‘창조적 파괴’를 통해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유료일간지도 타블로이드 판형 체제로 바뀌는 등 근본적 변혁이 예상되는 만큼 ‘초스피드 경영’을 통해 흑자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오는 5월 창간 예정인 국내 첫 석간 무료일간지 ‘더 시티’의 조충연(35) 대표는 우리나라 무료일간지 시장의 개척자로 통한다. 지난 2001년 무료일간지 메트로의 초대 대표를 지낸 뒤,2003년에는 포커스에서 경영기획실장과 상무 등을 역임하는 등 사실상 국내 무료일간지 시장을 만들어 낸 주인공이다. 오너 출신 사장을 빼면 사실상 최연소 신문사 최고경영자(CEO)인 셈이다. “2000년초 메트로 사업계획서를 들고 다니며 투자설명회를 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당시만 해도 무료일간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많았죠. 하지만 지금은 무료일간지 시장이 매년 20% 이상 매출이 성장하는 블루오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세분화되고 특화된 무료일간지들이 대거 등장해 당분간 지금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입니다.” 후발주자인 ‘더 시티’는 어떻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조 대표는 다른 무료일간지가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를 통한 스피드경영이 유일한 생존전략이라고 말한다. “‘더 시티’는 아침 무료일간지와 달리 퇴근길 시민들이 지상파 9시뉴스보다도 빠르게 그날 일어난 뉴스를 볼 수 있게 해주는 신문으로 차별화할 계획입니다. 쇼핑이나 외식 등 대부분의 소비행위가 저녁에 일어나는 만큼 소비재 광고의 경우 석간무료지의 광고효과는 더 클 수밖에 없지요. 여기에 해외 일간지들과의 기사교류, 머니·재테크와 같은 경제섹션 특화 등을 통해 ‘테이크홈 뉴스페이퍼’를 만들게 되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기업에서 2∼3개월 걸리는 의사결정 과정을 10분 내외로 끝내겠다는 것이다. ‘더 시티’는 매일 40∼56페이지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계획. 그는 “중·고생이 뉴스를 얻는 매체 1위가 바로 무료일간지입니다. 두 딸의 아버지인 저도 아이들에게 마음놓고 보여줄 수 있는 신문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글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한·미 FTA시대](6) 방송·영화등 분야

    [한·미 FTA시대](6) 방송·영화등 분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방송, 영화, 저작권 분야 등 문화산업은 높은 개방의 파고에 직면하게 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방송시장 개방 폭이 생각했던 것보다 좁다고 말했지만 시장개방에 대한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체감온도’는 오히려 쌀쌀한 겨울로 돌아간 듯하다. ●저작권 분야, 개인정보도 내줘 현행 사후 50년에서 사후 70년으로 보호기간이 20년 늘어난 저작권 분야는 문화산업 최대의 피해처 가운데 하나다. 문화산업계에서 예상하는 추가 로열티 부담은 20년간 2111억원. 이 가운데 캐릭터 상품 로열티만 17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번역 도서가 차지하는 시장규모가 50%에 이르는 출판계 또한 긴장하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연간 4억원 정도가 추가로 미국의 출판 저작권자에게 지급될 것이라고 밝힌 반면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이보다 최소 6∼7배 정도의 저작권료가 추가로 지급되지 않겠느냐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저작권 분야에서 특히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커진 것은 금전적 피해에 버금가는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저작권자가 요청하면 인터넷 포털업체 등 온라인서비스제공자(OSP)는 저작권 침해자의 개인정보를 저작권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이 경우 미국내 저작권자가 우리나라 정부의 허가 없이도 국내 저작권 침해자의 개인정보를 제공하도록 OSP에 요구할 수 있어 이에 따른 사생활 침해 논란이 잇따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개인정보보호법과의 충돌도 불가피해졌다. 저작권 보호수준 강화로 이용자들의 권익도 위축된다. 저작권자의 허락 없는 일시적 저장, 저작물의 복사나 부당 이용을 막아주는 장치를 깨거나 우회하는 것도 저작권 침해에 포함됐다. 직접적으로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더라도 기술적 보호조치를 뚫는 것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유료방송시장 1조원대 피해 ‘직격탄´ 방송시장 개방의 예상 피해 규모는 아직 정확한 집계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콘텐츠 시장인데다 디지털케이블TV,VOD(주문형비디오) 등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는 단계여서 이번 개방의 여파는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1조원대의 개방 피해가 예상된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기다. 방송계에서는 1600만명 유료방송 시장이 이제 거대 미디어공룡인 미국의 방송재벌들과 전면전을 벌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일반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에 대한 외국인 간접투자를 허용함으로써 사실상 시장이 전면 개방됐기 때문이다. 개방이 시작되는 2012년부터는 타임워너, 디즈니 등 미국의 거대 미디어재벌들이 자회사를 통해 국내 시장에 가세할 수 있게 돼 중소 PP들은 생존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지금도 고액 중계권료로 몸살을 앓고 있는 스포츠채널의 경우 중계권을 잃거나 더 비싸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 만큼 시청료 상승 등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국내 PP들이 재탕, 삼탕 채널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보호막’ 엷어진 영화계 지난해 7월부터 73일로 줄어든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는 다시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됐다. 최근들어 장기상영 한국영화가 급격하게 준 데서 알 수 있듯 예술영화, 독립영화 등 ‘의미있는’ 한국영화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할리우드 영화에 맞서 투자자들이 흥행성이 보장된 영화에만 눈을 돌려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작품들은 제작기회조차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영화인들은 이 같은 이유에서 이번 한·미FTA 타결이 금전적 피해와는 별개로 문화다양성 위축이라는 치명적인 ‘콘텐츠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e권력’ 포털 대해부] 한국 검색포털은 광고포털 ?

    [‘e권력’ 포털 대해부] 한국 검색포털은 광고포털 ?

    검색 포털에 ‘광고 포털’이란 비아냥이 쏟아진다. 검색 결과가 온통 광고로 도배되고 있는 탓이다. 검색엔진을 표방하는 네이버 등 국내 대형포털의 검색 1순위는 모두 광고 사이트 일색이다. 예를 들어 ‘꽃’이란 단어를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스폰서 링크-파워 링크-플러스 프로’ 등의 순으로 포털에 광고료를 지불한 꽃배달 업체들이 초기 화면에 나온다. 꽃에 관한 정보는 한참 뒤에 가야 찾을 수 있다. 포털 본연의 검색 기능보다 광고가 앞선다. 그래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정작 찾으려는 정보는 찾기가 힘들다.”고 불만이 많다. 검색엔진 최적화 커뮤니티의 운영자 현충훈씨는 “구글 등 해외 검색엔진들은 적합도가 높은 웹 페이지 위주로 기계 검색을 하지만, 유독 우리나라 포털은 광고, 지식인, 블로그, 카페 글이 상위에 노출돼 사용자들에게 불편만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8907억원의 인터넷 광고시장에서 검색 광고 비중은 55%(4892억원)다. 검색광고 시장은 매년 5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여 왔다.2002년에 500억원이던 검색광고 시장은 5년 만인 지난해 10배 가까이 팽창했다.2010년에는 1조 188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포털이 검색광고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한 의류쇼핑몰 운영자는 “검색결과가 광고나 스폰서 위주로 나오기 때문에 포털에 유료회원으로 등록해도 제대로 노출되지 않는다.”며 “검색결과 자체가 공정하지 못해 광고비를 쏟아붓기 힘든 일반 쇼핑몰은 지식인이나 관련 카페에 홍보글을 올리는 변칙 홍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노가다(건설업의 일용직 노동자란 뜻의 일본어) 홍보’라고 부른다. 이런 일을 대행해 주는 서비스업체도 생겨났다. 그는 “소액 광고주는 광고주대로 부담을 느끼고, 이용자는 이용자대로 제대로 된 검색결과를 얻지 못해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말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시리즈 마지막인 6회에서는 ‘한국 포털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전문가 좌담을 싣습니다.
  • [한·미 FTA 시대] 상품분야 관세 ‘10년내 철폐’ 비율 100% 육박

    [한·미 FTA 시대] 상품분야 관세 ‘10년내 철폐’ 비율 100% 육박

    외교통상부가 지난 2일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분야별 최종 협상결과를 4일 국회에 보고했다. 모두 84쪽으로 분과별 협정 기본내용과 주요 쟁점별 타결내용이 기대효과와 함께 실려 있다.2일 발표 때 공개되지 않은 내용 위주로 협정의 세부 내용을 정리, 소개한다. 이와 함께 FTA 교수연구회가 발표한 ‘한·미 FTA 평가’ 내용을 분야별로 덧붙인다. ■ 車·섬유 - 친환경車 10년뒤-섬유 1387종 즉시 ‘관세0’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전지차 등 친환경차의 국내 수입 관세(8%)는 10년 후 완전 철폐된다. 타이어에 대한 미국 관세(4%)는 5년 후에 없어진다. 서로의 취약 분야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원산지 판정 방식은 미국의 순원가법(판매관리비를 제외한 재료비·인건비 등 순수 원가만 계산)과 한국의 공제법(판매관리비도 포함)을 상호 인정하기로 했다. 수출업체가 각자에게 유리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미국산’ 독일차와 일본차도 관세 폐지 혜택을 누리게 됐다. 배기량 2000㏄ 초과 차량의 특별소비세(현행 10%)는 FTA 발효 직후 8%로 내린 뒤 3년 안에 단계적으로 5%까지 인하한다. 자동차 보유세도 내린다. 총 4000억원의 자동차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 스웨터·양말·화섬 단(短)섬유 등 1387개 항목의 미국 수입관세가 즉시 없어진다. 폴리에스터 장(長)섬유 직물, 남성 면셔츠는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없어진다.10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은 화섬 편직물 일부와 타이어코드 직물 등이다. 우리나라는 데님·폴리아미드 장섬유사 등을 즉시 또는 3,5,10년에 걸쳐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금액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61%, 미국은 71%를 따냈다. 섬유 생산을 위한 원자재 공급이 부족할 경우 한쪽 당사국이 요청하면 원산지 기준 개정을 위한 협의에 들어가 60일 이내 개정하기로 했다. 관세 철폐로 피해가 급증하면 긴급 수입제한을 발동할 수 있는 세이프 가드도 품목별로 관세 철폐시점부터 10년까지 인정했다. ●평가 상품분야(제조업·임수산물)는 협상이 가장 잘된 분야다. 두 나라는 가급적 이른 시일내(대부분 즉시)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보통 FTA 관세 철폐는 10년 내 철폐비율을 주로 비교해 시장개방 범위를 비교하게 된다. 한·미 FTA는 10년내 상품분야 관세철폐 비율이 100%에 이른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경우 상품분야는 100% 자유화됐으나 세라믹, 유리, 시계부품 등은 최장 15년까지 단계별 관세철폐를 허용했다. 두 나라는 예외 없이 100%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농산물 - 탈지·전지분유·천연꿀등 현행관세 유지 포도주, 냉동 오렌지주스, 화훼류, 옥수수 등 576개 품목은 관세가 즉시 없어진다. 쌀과 관련 제품은 관세 양허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됐다.‘뼈 있는 쇠고기’ 수입은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 판정 결과 이후 수입 재개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쇠고기와 감귤·고추·마늘·양파는 15년, 인삼은 18년, 배와 사과는 20년, 포도는 17년에 걸쳐 각각 관세가 단계적으로 없어진다. 돼지고기의 경우 냉장육은 10년에 걸쳐, 냉동육은 2014년 1월까지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탈지·전지분유와 연유, 식용감자, 천연꿀 등의 경우 현행 관세가 유지된다. 그러나 무관세 쿼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과 중에서 후지사과는 20년에 걸쳐 관세가 없어진다. 세이프가드는 23년간 적용된다. 나머지 사과 품목은 관세철폐 기간이 10년이다. 배 중에서 아시아 품종은 관세철폐 기간이 20년이며, 나머지는 10년이다. ●평가 교수연구회는 “미국측의 최대 목표가 쇠고기시장 개방임을 감안할 때 관세율 인하 시기를 15년간으로 설정한 것은 소기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 미국이 과일을 포함한 농산품의 예외 없는 개방도 요구했던 점을 고려하면 식용 감자 등 5개 품목의 관세율을 현행으로 유지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협상 진행과정에서 농민단체 등 이해 당사자들과의 내부 협상과정이 생략돼 국회 비준 과정에서 진통을 예고한다고 지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전자·통신 - 지배적 통신사업자 ‘교차보조행위’ 금지 유·무선 통신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에게 상호접속, 전용회선, 전주·관로·도관의 이용 등을 비차별적으로 제공할 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 다만 양측의 무선분야 지배적 사업자는 이같은 의무 적용에서 배제하되 상호접속 의무는 SK텔레콤에 적용하기로 했다. 통신사업자가 상대국의 사업자에게 상호접속, 번호 이동, 동등다이얼을 비차별적으로 제공하도록 하는 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지배적 사업자가 ‘교차보조 행위’ 등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교차보조(cross-subsidization)란 지배적 사업자가 자신의 독점력을 통해 획득한 초과이윤을 다른 통신시장에 종사하는 자회사·계열사 등에 보조하는 행위로, 이미 국내시장에서도 공정위 조사 등을 통해 확립된 관행이다. 가장 중요한 표준 정립 문제에서 양국간 기술표준정책 추진 권한을 인정함으로써 양국간 분쟁의 소지를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평가 두 나라 모두 통신사업자의 외자지분 확대가 이뤄지지 않은 것은 낮은 수준의 타협이다. 통신기술선택의 문제는 신기술에 대한 정부의 정책의지를 포함시키려는 우리측의 주장과 완전히 시장에 맡기자는 미국측의 주장이 대립했으나 정당한 목표의 범위를 한정하고 절차상의 투명성을 높이는 단서를 추가했지만 우리측의 의도가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자상거래에 관한 협정은 진일보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이슈에 대한 결과를 보면 우리측의 의견이 상당히 반영된 것을 알 수 있으나 크게 보면 어느 편이 유리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환경 - 환경이사회 공개세션등 대중참여 강화 한·미 FTA 협상 타결로 시민단체 등 일반대중이 정부에 환경협정문 이행에 관한 정보와 환경문제 관련 특정 현안의 해결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상에서 대중참여제도를 도입, 환경이사회의 공개세션 개최나 국가자문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대중 참여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기업 등이 환경법 관련 규정을 위반했을 때 피해를 당한 개인이나 경쟁 기업이 위반 기업 등을 제재하도록 요구하거나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는 사법적 절차를 보장한 것도 눈에 띈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환경 보호 및 환경법의 효과적인 집행 의무를 준수하고 무역 및 투자 촉진을 위해 기존의 환경보호 수준을 약화시키지 않도록 의무화했다. ●평가 일부 시민단체는 한·미 FTA가 환경법의 제·개정 등을 어렵게 해 우리나라 정책 주권을 침해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협정국의 의무사항을 규정하고 관련법 집행에서 당사국의 재량을 주권사항으로 인정하고 있는 점을 들어 문제가 될 소지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무역구제 - ‘개성공단=역외가공지역’ 지정부속서 채택 개성공단 분야와 관련, 양국은 한반도 역외가공지역 위원회에서 한반도 비핵화 진전, 남북한 관계에 미치는 영향, 노동·환경 기준 충족 등 일정 기준 하에서 개성공단 등 특정 구역을 역외가공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별도 부속서를 채택했다. 또한 미국·한국 안에서 최종 생산과정을 거친 물품은 원산지를 인정하기로 했다. 다만 수입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 경우 가공과정에서 45% 이상의 부가가치가 발생하거나 화학반응·정제공정 등을 거쳐 생산되면 원산지 인정을 하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판정기준도 만들었다. 역외산 원부자재의 가격 비율이 10% 이하일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원산지를 인정하기로 했다. 무역구제 분야에서는 반덤핑 제소장을 접수한 뒤 접수 사실을 상대국에 서면 통지하고, 조사를 시작하기 전에 자국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제소 내용에 대해 협의하도록 했다. 반덤핑이나 상계관세에 대한 가격이나 물량합의 제도도 강화된다. ●평가 FTA 교수연구회의 개성공단·무역구제 사안에 대한 평가는 사실상 ‘낙제점’에 가깝다. 비이민 취업비자 확보 등 한국의 초기 목표에 비해 많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총평이다. 그러나 무역구제의 경우 무역구제위원회를 통해 우리 수출품에 대한 특혜성 대우를 확보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는 점은 높이 사고 있다. 개성공단 문제 역시 북핵 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역외가공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도 부분적인 성과로 꼽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노동 - 공중의견 제출·분쟁해결심판제 도입 주요 합의 내용 가운데 핵심은 노동법을 효과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공중의견(Public Communication·PC) 제출제도 도입과 분쟁해결심판제도 등을 규정한 노동장(chapter)을 두기로 한 것이다.PC는 노동협정문을 위반했을 때 양국의 노동단체나 시민단체 등이 상대국에 시정요구 등 의견을 제출할 수 있게 한 것으로 노동부에 접촉 창구를 개설, 운영하게 된다. 위반 사실이 인정되면 양국 노동관련 부서 고위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노동협의회 등에서 정부간 협의에 나서게 된다. 분쟁해결심판제는 협의에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3명의 중립적인 패널이 사실관계를 조사해 시정권고를 하는 등 분쟁 해결 절차를 밟는 것이다. 노동법 위반국이 시정권고를 이행하지 않으면 건당 최대 1500만달러의 벌과금이 부과된다. ●평가 전문가들은 이번 협정이 국내노동법을 더욱 충실히 집행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한·미 FTA로 인해 한국 정부는 노동 보호수준을 약화시키기 어려운 부담을 안게 됐다는 평가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의약품 - 신약 임상자료 5년간 개발원용 금지 의약분야 협상 결과는 신약의 특허권 강화로 요약된다. 지적재산권 보호라는 미국측 요구는 타당성을 갖지만 오리지널 약의 복제 약품과 일부 부속 성분을 달리한 개량 신약에 의존하는 국내 제약업계로선 큰 타격이다. 협상 타결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품목허가 심사기간이 신약 특허기간에서 빠진다. 이는 심사에 걸리는 2년 정도의 시간만큼 복제약품의 출시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신약 품목허가 때 제출한 임상자료를 최소 5년간 국내 제약사가 개발에 원용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의약품 허가와 특허 연계도 무시할 수 없다. 의약품 허가 절차와 특허 소송이 별개로 진행되고 있는 현재와는 달리 신약 개발회사는 특허소송과 복제약에 대한 품목 허가정지 가처분신청을 동시에 낼 수 있다. 그만큼 복제약품의 생산은 지연된다. ●평가 국내산업 및 소비자에 미치는 단기적 피해 효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제도 개혁과 국내 제약산업의 올바른 방향 설정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신약 최저가 보장 요구’ 등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피해를 주는 미국측 움직임을 막아냈다는 입장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문화산업 - IPTV등 정부규제권한 포괄적 유보 한·미 FTA 타결로 방송, 영화, 지적재산권 등 문화산업계 전반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방송 분야에서는 케이블TV 등 현재 성업중인 시장영역을 미국에 열어준 대신 향후 잠재가치가 큰 분야는 우리측 주도로 시장규칙을 만들어갈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IPTV 등 새로 출현하는 서비스인 방송통신융합서비스와 온라인 시청각 서비스에 대한 정부의 규제권한(내외국인 차별권한 포함)도 포괄적으로 유보했다. 온라인 시청각 콘텐츠에 대해서도 포괄적인 규제권한을 유보, 미래의 디지털 방송환경 속에서 국산 콘텐츠가 활발히 제작·유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권한을 확보했다. 지적재산권의 경우 특히 온라인 저작권자의 권한이 대폭 강화됐다.‘크래킹’(사용자가 임의로 기존 프로그램을 해독하는 행위) 등을 통해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접근하는 것을 통제하는 ‘기술적 보호조치’를 우회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불법 해독된 위성 또는 케이블 신호를 수신·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정부의 정품 저작물 사용도 의무화됐다. 상표에서는 상표권의 배타적 효력이 미치는 범위를 지정상품과 ‘동일·유사’한 상품으로 한정했으며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권자 및 상표권자에게 선출원주의에 근거해 배타적 권리를 부여했다. 상표 사용권의 등록요건을 폐지하고 냄새나 소리도 상표로 인정토록 했으며 증명표장제도를 도입했다. 특허 분야에서는 심사지연 등 특허청의 귀책사유로 특허 출원 후 4년, 심사청구 후 3년이 모두 지나 등록된 경우 지연된 기간 만큼 존속기간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평가 최경수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연구실장은 “저작권자의 권리보호 문제는 상대적이어서 변화한 시장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화위원회 김혜준 사무국장은 “스크린쿼터가 당장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어려울 때 안전판 역할을 하던 것이 사라져 심리적 위축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료방송업계는 “외국에 소유 지분을 100% 허용하는 것은 방송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금융 - 재보험등 4개 분야 해외금융거래 허용 금융 분야에선 국책금융기관과 우체국 보험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해외송금을 1년간 제한하는 세이프가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농어촌·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은 계속 가능하다. 재보험·항공보험·수출입적하·해상보험 등 4개 분야에서 국경간 금융거래를 허용했다. 하지만 개인간 소매금융은 제외, 온라인으로 개인이 미국에 있는 은행 등과 거래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투자 분야에선 외국 기업이 영업상 침해를 입은 ‘간접수용’의 판정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를 토대로 국가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국가소송제(ISD)를 도입했다. 간접수용의 기준과 관련해선 ▲외국인 투자자의 권리침해가 재산권을 직접 박탈하거나 국유화하는 ‘직접수용’과 동등해야 하며 ▲정부 조치가 외국인 투자자의 합리적 기대를 벗어났거나 ▲특별한 희생을 강요했지는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했다. ●평가 교수연구회는 국경간 금융거래 개방은 미흡하다고 지적했으나 단기 세이프가드는 소비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또 “조세·부동산 정책이 배제된 것은 우리 입장이 관철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조세·부동산 정책도 100% 예외로 인정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는 간접수용이란 용어가 생소하지만 우리 헌법도 공익을 목적으로 한 과도한 재산권 침해에도 정당한 보상을 규정하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정부는 정책수립이나 규제 도입 때 투자협정의 합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정부조달 - 年 3700억달러 美조달시장 진출 길 활짝 중앙정부의 물품과 서비스조달 개방 대상을 현재 19만달러 이상에서 10만달러(약 1억원) 이상으로 낮췄다. 미국내 조달 경험이 없는 국내 기업들이 국내 시장의 20배인 연간 37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미국은 입찰참가 및 낙찰자 결정 때 미국내 실적만을 요구해 왔으나 이번에 한국에서의 실적도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조달청은 연간 최대 6조원 정도의 시장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명수 조달청 국제물자본부장은 “미국 기업의 한국내 진입보다 국내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더 유리해진 상황”이라며 “다만 첨단 의료, 영상장비와 광학장비 등 국내 생산업체가 없는 분야의 국내 진입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가 미국의 주정부 조달시장을 추가로 개방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우리의 지방정부와 공기업 개방도 막아 균형이 이뤄졌다. 정부 조달의 범위에 BOT(건설-운영-이전) 계약 등 민자유치 사업도 포함시킨 것도 우리에게 진출 기회가 더 크다는 점에서 불리하다고 볼 수 없다. 정부 예산으로 조달하는 학교급식은 예외를 인정받은 것도 우리가 요구한 사항으로 중요한 성과 중 하나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사업보고서로 본 사교육 시장

    초등학생 1명이 학습지 1개 이상을 보고, 고등학생 5명 중 1명꼴로 돈을 내고 온라인 강의를 듣는다. 초등학생 학습지 구독료는 과목당 월 3만원이 넘고 고등학생이 교재를 사서 온라인 강의를 들으려면 강좌당 6만 5000원이 든다. 10개 사교육 관련 상장기업들이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현재 상장된 사교육 관련 주는 10개사로 이들의 시가총액은 2002년 말 5개사 2540억원에서 지난달 30일 현재 10개사 2조 7550억원으로 984.6%나 커졌다. 초등학생이 주요 고객인 대교, 재능, 웅진, 구몬 등 4개사의 학습지 회원 수는 지난해 말 654만 4320명으로 추정된다.2003년 545만 5360명인 회원 수에 업계가 제시하는 시장규모의 성장을 감안한 수치다. 현재 초등학생수(교육부 2006년 4월1일 기준)가 392만 5043명인 점을 감안하면 초등학생 1명당 1.67개, 즉 1개 이상을 구독하고 있는 셈이다. 온라인 누적 유료 회원 수는 25만 7062명이다. 현재 인문계 고등학생 128만 1508명 중 5분의1가량이 돈을 내고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는 셈이다. 교육물가는 연평균 물가상승률의 배 이상이다. 대교 눈높이 수학의 경우 지난 2002년 말 월 2만 7000원에서 지난 1월 3만 3000원으로 22.2% 올랐다. 지난 4년간 5∼6% 상승한 셈인데 연평균 물가상승률은 2∼3%였다. 메가스터디의 온라인 강의도 2004년 말 월 4만 5473원에서 지난해 말 5만 3148원으로 2년간 16.9%, 연 8.5% 올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Metro] 과천시 여권 택배 서비스

    과천시가 여권 택배서비스를 실시한다. 유료이지만 바쁜 낮시간대 청사를 직접 방문하는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어서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과천시는 2일 여권신청을 한 후 발급된 여권을 수령하기 위해 재차 시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여권교부 우체국 택배제’를 시행키로 했다. 여권발급 신청시 시청 민원실에 비치된 택배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요금은 1건당 3000원으로 여권 수령자가 착불로 부담해야 하며 동일 주소의 동일가구는 수량에 관계없이 1건으로 처리된다. 여권은 교부일 다음 날까지 배달되며, 부재시에는 사전에 전화로 날짜와 장소를 알려 주면 원하는 장소에서 수령할 수 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FTA 시대-기타분야 득실] 문화산업- ‘PP’에 외국인 간접투자 100% 허용

    문화분야에서는 미국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는 쪽으로 타결돼 급격한 시장개방이 불가피하다.세계 문화콘텐츠 시장의 40.9%를 차지하는 미국과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해 자칫 미국의 ‘문화식민지’로 전락할 가능성까지 우려된다. 방송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외국인 간접투자 제한을 철폐, 케이블TV 등 유료방송 콘텐츠시장을 완전 개방했다.특히 1개 국가의 수입쿼터제한도 영화, 애니메이션, 대중음악이 현행 60%에서 80%로 늘어나 우리 안방에 대한 ‘미드’(미국드라마)의 무차별 공세가 예상된다. 영화의 핵심인 ‘스크린쿼터’도 지난해 7월 146일에서 73일로 줄어든 한국영화 의무상영일 수를 다시 늘릴 수 없게 돼 영화산업 기반이 약해졌다.지적재산권 분야도 보호기간이 개인 및 법인의 사후 20년이 연장돼 로열티 부담이 연 100억원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기호 소장은 “정부가 문화산업 분야를 그저 ‘버리는 카드’로 이용할 경우 향후 IT산업 이상의 잠재력을 갖춘 문화산업 기반을 상실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영사콜센터 2주년

    해외 사건·사고 대응 및 자연재해시 소재파악, 여권·이민 등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는 외교통상부 영사콜센터가 개소 2주년을 맞아 30일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호영 외교부 제2차관을 비롯, 상담원·자원봉사자, 관련 업체·단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운영되는 영사콜센터는 지난 2년간 모두 20만건이 넘는 민원을 처리했다. 로밍 휴대전화를 소지한 위험지역 여행객들에게 문자메시지(SMS)로 ‘해외위급상황특보’를 발송, 호응을 얻고 있다. 영사콜센터를 이용하려면 ▲현지 국제전화코드+800-2100-0404(무료자동) ▲국가별 접속번호+0번+교환원+영사콜센터(무료수동) ▲현지 국제전화코드+822-3210-0404(유료, 국내외 겸용)를 이용하면 된다. 또 국내에서 여권 등 일반 영사민원을 내려면 (02)3210-040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영사콜센터는 개소 2주년을 맞아 상담 에피소드 모음과 참고자료를 정리한 ‘국민과 함께하는 0404’ 2탄을 발간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e권력’ 포털 대해부] 네이버, 검색점유율 76%… 정보 독재자?

    [‘e권력’ 포털 대해부] 네이버, 검색점유율 76%… 정보 독재자?

    “우리는 들러리에요.‘포털 공화국’이 아니라 ‘네이버 공화국’이 맞는 표현이고, 과점이 아니라 ‘네이버 독점’이 더 정확한 진단입니다.”네이버를 제외한 다른 포털들은 현재의 포털 시장구도를 네이버 독주체제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포털에 부정적인 여론에서 비켜나려는 의도도 없지 않을 테지만, 네이버가 한국의 ‘인터넷 제국’을 지배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황금알 낳는 거위´… 작년매출 5734억원 네이버는 NHN(Next Human Network)이란 닷컴 업체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다.NHN의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고 있는 이해진(40)씨가 1997년 삼성SDS의 사내 벤처기업으로 만든 네이버는 창립 7년 만인 2004년 국내 인터넷 업계를 평정했다.NHN 주가는 13만 5600원(3월23일 종가)으로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1위(6조 2848억원)다. 지난해 5734억원의 매출 실적에 229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1000원 어치를 팔아 400원을 남기는 수익률이다. 인터넷시장 전문 조사기관인 코리안클릭이 3월 셋째주(12∼18일) 네이버의 하루 평균 순방문자수(UV·중복방문 제외)를 조사한 결과 1362만명이었다.2위인 다음과는 360만명 차이다. 페이지뷰(PV)는 56억건으로 2위 네이트(47억건)를 크게 앞질렀다. 페이지뷰가 많다는 것은 검색자가 사이트에서 검색을 많이 해 충성도가 높다는 뜻이다. 컴퓨터를 켰을 때 나타나는 초기 화면인 스타트 페이지 점유율은 45.5%다.PC 두 대 중 한 대 꼴로 네이버 화면이 뜬다는 얘기다. 누리꾼들은 하루 평균 댓글 수 14만여건, 블로그 콘텐츠 65만여건을 올리면서 네이버로, 네이버로 몰리고 있다. 검색 광고가 포털업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포털의 핵심은 검색이다. 네이버의 검색시장 점유율은 76.7%다. 누리꾼들이 검색을 하려고 인터넷에 머무는 시간의 76% 이상은 네이버에서 보낸다는 뜻이다. ●“문화 하향 평준화 부채질 사회적 통제 필요” 네이버가 지난해 검색광고 시장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2987억원. 검색창에서 키워드를 넣고 검색 버튼을 누르는 쿼리(query)는 하루 평균 1억 100만건으로 어마어마하다. 시장점유율 50% 이상이면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시장지배적사업자로 삼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준으로 보면 확고부동한 시장지배 사업자다. 네이버 채선주 홍보실장은 “우리가 갑자기 1위가 된 게 아니다.”면서 “통합검색과 한게임 유료화 등 꾸준히 추진해 왔던 전략이 빛을 본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우리가 만일 미국 업체였다면 구글보다 더 인기를 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네이버가 누리꾼을 울타리에 가둬놓고, 자기 배만 불린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구글처럼 연산 결과에 따라 링크된 수치가 많은 순서대로 기계적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해당 사이트를 연결해 주는 역할이 바로 ‘관문’이란 뜻의 포털(portal) 본연의 자세라는 지적이다. 포털 비판론자인 미디어 평론가 변희재씨는 “포털이 메일, 블로그, 쇼핑, 뉴스 등을 모두 장악하는 ‘포털 천하’가 바로 한국”이라면서 “미국에서는 구글 때문에 10만개의 인터넷 기업이 생겼다면, 한국에서는 네이버 때문에 10만개의 기업이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누리꾼들이 선호하는 검색 결과를 수작업과 편집 과정을 거쳐 전진 배치시킨다.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면 해당 웹사이트로 연결해주는 아웃링크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누리꾼들은 네이버 안에서만 머무르게 된다. 뉴스에서 아웃링크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최근 일이다. 변희재씨는 “국내 포털들의 폐쇄적이고 독과점적인 행태는 개방, 공유, 참여라는 ‘웹 2.0’ 정신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희사이버대 NGO학과 민경배 교수는 “특정 포털로의 집중은 인터넷 문화의 저급화와 하향평준화를 부추긴다.”면서 “포털의 발전을 위해 사회적인 관심과 통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구 강혜승기자 window2@seoul.co.kr ▶2회에는 ‘통제되지 않는 언론, 포털’을 다룹니다.
  • [사회플러스] 대출상담 빙자 전화료 184억챙겨

    대출 상담을 빙자해 수백억원의 전화정보 이용료를 챙긴 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1일 대출알선업체 M사 대표 이모(38)씨 등 4명을 상습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J사 이사 안모(40)씨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공범 3명을 수배했다. 이씨 등은 2005년 3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통신회사를 통해 060 유료 전화회선을 임차한 뒤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대출상담을 하려면 ‘0609’로 시작하는 번호로 다시 전화하게 하는 수법으로 150만명으로부터 총 184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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