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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국가 공항에선

    ■ 일본 - 정재계 거물·유명 연예인 이용 |도쿄 박홍기·파리 이종수·베이징 이지운·워싱턴 이도운특파원| 일본의 나리타국제공항이나 하네다국제공항 등 큰 공항에는 한국과 비슷한 ‘귀빈실’인 ‘VIP룸’이 있다. 공항마다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거물급’ 각계 인사들이 이용한다. 정치인의 경우, 대표 등 당간부, 정부 각료, 대기업 회장이나 고위 임원 등이 주로 사용한다. 유명 연예인들도 종종 이용한다. 귀빈실 위치도 입국 심사대 안쪽에 있어 탑승 수속 등에 최대한 편의를 봐주고 있다. 나리타공항 홍보실 측은 “별도의 특별한 기준은 없지만 고객의 문의가 오면 공항 측에서 자체 판단한다.”면서 “신변 안전과 편리를 위해 귀빈실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국 - 회원제로… 가입비 650만원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의 귀빈실 이용은 여러가지 방식이 있다. 일단 일반 기업들은 ‘귀빈서비스 관리공사’라는 공항 자회사에 ‘VIP 통관’을 신청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회원제로 운영되며, 회원 가입과 초기 비용 등을 합쳐 최저 5만위안(65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 VIP통관이 허용되면 VIP방이 딸려 나오며 규모에 따라 가격은 1000위안(13만원)부터 시작한다. 접견자 및 이용자 수에 따라 1인당 200∼300위안 위안이 추가로 부가된다. 주차장 사용 역시 방 규모에 따라 정해진다.3명 이상 기준으로 보통 6000위안(78만원) 이상 든다. 신청이 밀리지 않을 경우 사용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공식 VIP실’의 사용은 쉽지 않다. 중국의 초청 기관에서 정식으로 공항측에 사용 요청을 한 뒤 ‘승인’을 받아야만 쓸 수 있다. ■ 프랑스 - 대통령·총리·외교장관만 공짜 프랑스 정부가 운영하는 귀빈실은 1곳이다. 정부는 민간회사에 위탁해 샤를 드골 공항 2터미널 A 대합실에 귀빈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 대상자는 장관급 이상 공무원이 원칙이나 국회 의장 등 정치인도 이용한다. 귀빈실 이용자는 일반 이용객들처럼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고 비행기 객실 앞까지 나온 차량을 이용해 바로 귀빈실로 이동해서 수하물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목적지로 출발한다. 귀빈실 라운지에는 접대하는 사람이 따로 없고 차량 운전수나 마중 나온 관련국 공무원이 가벼운 다과 등을 접대한다. 이용료는 50유로. 여기에 차량 이용료를 따로 내야 하는데 1대당 300유로 정도 한다. 각국 대통령과 국무총리, 외교장관은 무료다. ■ 미국 - 일부공항, 기업인에 유료 미국의 공항에는 한국처럼 정부 산하기관이 운영하는 귀빈실이 없다. 다만 워싱턴 부근에 자리잡은 버지니아 주 덜레스 국제공항의 경우 이민국에서 사용하는 작은 방이 하나 마련돼 있다. 불과 서너평 규모에 소파 몇 개가 전부인 이 공간이 이따금씩 의전용으로 쓰인다. 미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고 워싱턴을 방문하는 외국 외교장관 등을 미 국무부 의전장 등이 이곳으로 안내해 잠시 인사를 나눈다. 미국의 고위 관리들은 델타, 노스웨스트 등 각 항공사가 운영하는 개별 ‘라운지’를 이용한다. 오클라호마 등의 일부 공항이 수익 확대를 위해 기업인 등을 위한 유료 ‘VIP룸’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KAL)의 김승복 워싱턴 사무소장은 “카를로스 구티에레스 상무장관 등 고위인사들이 KAL을 이용할 경우 비서실에서 언제, 몇 명이 KAL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사전에 예약한다.”고 설명했다. dawn@seoul.co.kr
  • 의왕~과천유료도로 확장구간 임시개통

    경기도는 확장공사가 진행 중인 의왕∼과천 유료도로 하행선 일부(과천터널∼학의JC,2.3㎞) 구간을 15일 임시 개통했다. 도는 지난 2004년 8월부터 모두 922억원을 들여 의왕∼과천 유료도로 의왕시 학의동에서 과천시 문원동 지방도 309호선까지 4.08㎞ 구간을 폭 23m(왕복 4차선)에서 37m(왕복 8차선)로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올 8월 의왕∼과천 유료도로 완전 개통을 앞두고 상습정체가 빚어지는 학의JC 일대 교통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공사가 끝난 하행선 2.3㎞ 구간을 편도 4차로로 우선 개통하게 됐다. 4월 중으로 같은 구간 상행선에 대해서도 3차로로 임시개통한 뒤 8월 중으로 전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또 학의JC 부근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의왕∼과천도로 과천방면 진입램프를 기존 1차로에서 2차로로 확대하고, 내년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유명 외국어학원 학습 사이트 동영상 강의등 무료 서비스

    외국어 공부에서도 정보는 돈이다. 어학 학습 사이트가 최근 각 회사별 특징을 살린 무료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네티즌의 눈길을 끈 뒤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는 전략이다. 자기의 취약점을 보완할 만한 무료 서비스를 찾으면 공짜로 실력을 쌓고, 더 심도있게 공부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이용할 수 있다. 토플의 강자에서 토익으로 영역을 넓힌 해커스는 해커스토익(www.Hackers.co.kr)을 통해 ‘해커스토익 리딩’,‘해커스 토익스타트 리딩’ 같은 교재의 동영상 강좌를 무료로 제공한다. 영어 면접을 앞둔 구직자는 해커스토익의 ‘영어면접 가이드’를 참고할 만하다. 영어면접 준비의 기초사항부터 예상질문·유의사항 등을 정리했고, 원어민의 음성을 넣어 외국계회사의 인터뷰에 대비하도록 했다. 또 해커스어학원의 강사가 영문이력서와 커버레터 작성에 대한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영어 드라마나 영화,TV CF로 가볍게 공부하는 코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드라마 ‘섹스앤더시티’나 영화 ‘어바웃 어 보이’를 연재하고 있으며, 외국 TV의 기발한 광고 CF를 보며 함축적 표현을 익힐 수 있는 코너가 최근 보강됐다. 어학포털 정철닷컴(www.jungchul.com)은 정철씨의 직접 강의를 무료로 보여준다. 한 강좌당 50분 정도로 전체 강좌는 160차례가 넘는다. 문법, 말하기, 수능영어 등으로 내용이 다양한 게 특징이다. 교재와 MP3파일도 사이트 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파고다어학원은 일본어와 중국어 전문 사이트인 파고다잰닷컴(www.pagodajan.com)과 파고다차이닷컴(www.pagodachai.com)에서 비수강생까지 무료 동영상 강의 등 학습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토플전문학원 파고다 페리움은 온라인 페리움 스터디 시스템(www.paogodaperium.com)에서 iBT 토플 시험의 네 가지 평가 영역의 유형별 실전 예상 문제를 매일 제공하고 있다. 사이버 SDA(www.cybersda.co.kr)에서는 무료 콘텐츠를 모아 ‘프리존’을 운영하고 있다.SDA삼육외국어학원 측이 매주 제공하는 장문을 번역하고, 번역한 글을 올려 서로 비교해 볼 수 있는 ‘나도 번역가’ 코너와 매일 영어로 일기를 써 이용자끼리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아주는 ‘영어일기쓰기’ 코너의 인기가 높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네이키드 뉴스’ 한국어로도 방송된다

    ‘네이키드 뉴스’ 한국어로도 방송된다

    섹시한 여성 앵커우먼들이 옷을 벗으며 정치·경제 뉴스를 전하는 일명 ‘네이키드 뉴스’(naked news)가 한국어로도 방송될 예정이다. 미국 폭스(fox)뉴스는 “네이키드 뉴스측이 한국·스페인·이탈리아의 시청자들을 위해 한국어를 비롯한 다국어 방송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이키드 뉴스는 지난 1999년에 첫 선을 보여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보았던 프로그램. 모델뺨치는 9명의 여성 앵커들이 자신의 옷을 하나씩 벗으며 정치·경제·스포츠·연예 소식을 전해 전세계 남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모았다. 현재 미국·유럽·호주 등지에서 ‘PPV’(프로그램 유료 시청제)로 방송되고 있는 네이키드 뉴스는 향후 온라인과 휴대전화 서비스를 통해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 한국·스페인·이탈리아에서 방영될 방송도 PPV로 제공되며 이미 지난해 8월 서비스가 시작된 일본에서는 알몸인 앵커가 수화로 소식을 전하는 형식으로 선보여졌다. 네이키드 뉴스측의 데이비드 왈가(David Warga)는 “우리는 좀 더 주의를 끌기 위해 누드 형식을 취할 뿐 뉴스 내용면에서는 질적으로 떨어지지 않는 방송”이라며 “좀 더 국제적인 미디어 시장으로 성장하기위해 다국어 방송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사진=네이키드 뉴스 공식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경기도 안성 상지 낚시랜드

    겨울철다운 매서운 추위와 함께 최저수온의 혹한기가 찾아왔다. 냉수성 어종인 송어는 수온이 어느 정도 떨어져야 낚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재 유료 낚시터로 운영되는 저수지의 송어들은 야생이 아닌 양식장에서 키워져 운반되기 때문에 너무 낮은 수온에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특성이 있다. 송어도 다른 어종과 마찬가지로 혹한기에 연중 최저로 떨어진 수온에서는 활동성이 떨어진다. 움직인다 하더라도 행동이 매우 느리고 루어 대한 반응도 약하다. 그럴 때는 스위밍되는 루어보다는 정지 액션이 가능한 웜이나 작은 러버지그 등이 효력을 발휘한다. 유영층도 바닥권에 밀집돼 있기 때문에 가라앉힐 수 있는 루어, 즉 스플릿 샷이나 지그헤드, 지그와키 등 배스 낚시에서 예민하게 쓰는 채비가 송어 낚시에도 통한다. 방류된 지 꽤 오래된 녀석들은 사람을 인식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 몸을 숨기고 낚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기도 안성에 있는 상지 낚시랜드는 주말이 되면 빈자리가 없을 만큼 루어, 플라이 낚시꾼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저수지 가운데 설치해 놓은 부교에서는 플라이와 루어에 나오는 조과의 비율이 비슷하다. 다만 부교 바로 아래에 2인치 정도의 짧은 웜이나 흰색 스커트 계열 러버지그를 중층에 가만히 두는 액션을 연출하면 유독 뛰어난 반응을 보인다. 모든 루어낚시 대상 어종의 공략기법은 배스 낚시에서 유래하는 것이 많다. 물고기가 잘 나오지 않을 때 배스 낚시의 채비기법을 이것저것 응용해 구사해 보기도 하고, 상황에 맞는 채비를 스스로 연구해 적용시켜 보자. 루어 낚시의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할 수 있다. 한국스포츠피싱협회 홍보이사
  • 실속 붕붕붕 경차 붐붐붐

    실속 붕붕붕 경차 붐붐붐

    올해부터 배기량 1000㏄급 승용차까지 경차로 인정돼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되면서 제2의 경차 붐이 조성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부는 2003년 11월 경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관리법 시행령을 개정, 경차의 기준을 2008년부터 800㏄ 미만에서 1000㏄ 미만으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배기량 999㏄인 기아차 ‘모닝’이 첫번째 적용대상이 됐다. 등급은 ‘소형차’에서 ‘경차’로 격하됐지만 혜택은 많아졌다. 특별소비세, 등록세, 취득세, 도시철도공채 매입 등이 면제되고 자동차세가 25% 감면된다. 서울 남산터널 등 혼잡통행료와 각종 유료도로, 공영주차장 주차료도 50% 할인된다. 기아차는 이에 맞춰 지난 3일 모닝을 업그레이드한 ‘뉴모닝’을 선보였다. 출력은 최고 64마력으로 이전 모델보다 5%, 연비는 ℓ당 16.6㎞로 7% 향상됐다. 무엇보다도 경차로 인정되면서 세금이 확 줄었다. 뉴모닝 LX 고급형의 경우 구입·등록 단계에서 이전보다 126만원이 절감된다. 그 덕에 뉴모닝은 출시 첫날인 3일에만 1571대 계약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올렸다. 신차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모닝의 하루평균 판매대수 105대에 비하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셈이다. 최고출력은 뉴모닝이 마티즈의 52마력보다 12마력이 높다. 최대토크도 모닝이 8.8㎏·m로 마티즈 7.3㎏·m보다 세다.200㏄의 배기량 차이만큼 동력성능에 반영되는 셈이다.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ℓ당 16.6㎞로 같다. 가격은 836만∼956만원 사이인 뉴모닝이 801만∼931만원인 마티즈보다 비싸다. 마티즈로 국내 경차시장을 독점해 온 GM대우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마티즈의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내년에 뉴모닝과 같은 1000㏄급 컨셉트카 ‘비트’의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GM대우 관계자는 “마티즈는 사이드 에어백 장착과 초고장력 강판 사용으로 안전성이 높고 여성 운전자를 위해 운전석 밑에 하이힐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모닝에 없는 편의사양들이 많다.”고 말했다. 기아차측은 “차체 앞 부분이 마티즈보다 길어 충격 흡수력이 높은 데다 경차 최초로 속도 감응형 전동식 스티어링 휠과 후방주차 보조시스템을 장착했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추락하는 만화산업] 만화가 상상력에 투자해야 활로 열린다

    [추락하는 만화산업] 만화가 상상력에 투자해야 활로 열린다

    지난해 하반기에 유일하게 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식객’을 비롯해 방송드라마 ‘궁’(2006년),‘풀하우스’ (2004년),‘다모’(2003년)까지 매년 등장하는 히트작들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국내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렇듯 영화와 방송 등 문화계 주류로 불리는 숱한 장르들이 만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정작 추락하는 만화산업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무자년(戊子年) 새해를 맞아 소외된 우리 만화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짚어봤다. 현재 우리 만화산업은 동력을 잃어버린 돛단배와 같은 처지이다. 물밀듯이 밀려오는 일본 만화(망가)에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는 신세다. 일본 만화는 97년 만화 전면 개방에 따라 국내 출판 만화산업을 70∼80% 이상 흡수해 버렸다. ●가격 경쟁력 앞선 日 만화가 ‘점령´ 일본 만화가 우리 시장에 깊숙이 침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가격 경쟁력에 있다. 국내 만화가 일반적으로 10%의 인세를 붙이는 반면 대량으로 수입되는 일본 만화는 이미 시장에서 검증받은 유명 만화의 경우도 작품의 인세가 8%를 밑돈다. 또 일본 만화는 만화가에게 추가로 고료를 지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 면에서 국내 만화는 점점 더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일본 만화와 대등하게 경쟁하면서 우리 만화산업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만화계에서는 영화 시장의 쿼터제처럼 일정 부분의 쿼터를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지만 일단 전면 개방한 시장을 다시 묶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그 대신 주먹구구식으로 시행되는 만화계 지원사업의 구조를 바꿔 ‘기초 체력’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만화평론가 박석환(35)씨는 “일단 만화가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통해 창작 여건을 만들고 내수시장도 안정화시킨 다음 해외시장 진출사업을 연계한다면 승부를 겨룰 만하다.”며 “지금과 같이 만화 지원 사업이 단순히 외형적인 인프라 구축에만 집중된다면 승산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만화계 지원 예산 한 해 20억원 불과 문화관광부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문화계 예산안 중에 만화 부문의 지원 규모는 20억원에 그쳤다. 영화산업의 35분의1 수준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마저도 ‘합목적적’으로 적절히 쓰일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만화계를 지원하는 중추 기관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올해 추진 사업만 살펴봐도 ‘문화산업홍보관 구축’‘문화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등 구호만 요란했지 만화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지는 미지수다. 지난해까지 문화관광부가 추진한 ‘만화산업진흥 5개년 계획’도 그 성과를 구체적으로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미 학습만화시장 등 공략해야 향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적되는 수출 분야도 전략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틈새 전략의 하나로 학습만화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서구 만화시장의 경우 우리의 학습만화는 독창적인 사업 아이템으로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장르만화를 수출해 쏠쏠한 재미를 봤지만 이제 더 이상 신간이 나오지 않는 현실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문제는 이 같은 큰 그림을 그릴 만한 자본과 두뇌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만화평론가인 박인하(38) 청강문화산업대 만화창작학과 교수는 “우리가 갖고 있는 학습만화의 경쟁력을 잘 살리면 수출을 크게 일으킬 수 있다.”며 “정부와 만화계가 적극적으로 나서 홍보와 기획, 자본의 3박자를 맞추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다양성 고민할 때 온라인 만화시장에 대한 담론도 활성화돼야 한다. 다행히 온라인 만화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무료화 모델’의 경우 자칫 만화의 구매 가치를 떨어뜨려 일반 장르만화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우려다. 그런 만큼 다양한 ‘유료화 모델’을 개발하고 단순함을 추구하는 온라인 만화의 질을 높이는 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얘기다. 박 교수는 “속도감 있는 온라인 만화는 완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런 만화 위주로 업계가 끌려 간다면 일본 만화와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지고 자승자박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만화산업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만화가 스스로의 분발도 요구된다. 한국 만화를 ‘제2의 망가’라며 비하하는 자조적인 말은 더이상 도움이 되지 못한다. 우리만화연대 신성식(41) 사무국장은 “우리나라 만화는 콘텐츠의 다양성이 부족하고 밀도 있는 서사 만화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며 “우리가 수출하는 것은 망가가 아닌 독창적인 ‘우리식’ 만화인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Local] 부산, 3자녀 이상 통행료 면제

    내년부터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부산의 가정에 유료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지하철 요금도 50% 할인해준다. 부산시는 28일 출산 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광안대로와 동서고가로, 황령터널 등 3곳의 유료 도로를 운행하는 다자녀 가정 자동차에 대해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지난 2000년 이후 셋째 자녀를 출산해 부산시가 발행한 ‘가족사랑 카드’를 발급받은 가정이다. 요금소에서 이 카드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시는 또 부산교통공사의 협조를 받아 내년 1월10일부터 다자녀 가정의 성인에 대해 지하철 요금을 50% 할인해 준다. 내년에는 공영주차장 요금을 할인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당산공원 지하주차장 26일 준공

    당산공원 지하주차장 26일 준공

    주차장으로 활용되던 영등포구청 광장이 소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영등포구는 26일 당산공원 지하에 조성한 주차장 준공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주차장으로 이용하던 구청광장을 소공원으로 만들어 주변 녹지공간을 늘리고 인근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당산공원 지하 주차장을 조성했다. 주차장은 92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1,2층 연면적 6241.76㎡ 규모로 총 190면의 주차구획을 설치했다. 영등포구 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관리·운영하는 지하주차장은 이달 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시범관리 기간에는 이용료를 받지 않는다. 유료로 전환한 뒤 구청을 찾는 민원인은 최초 30분은 무료이다. 한편 구청 앞 당산공원 리모델링 공사는 내년 4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학의JC 상습정체 해소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지방도 309호선 의왕∼과천유료도로 접속구간인 학의JC 부근의 상습 교통정체가 조만간 해소된다. 경기도는 17일 학의JC 부근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의왕∼과천도로 과천방면 진입램프를 기존 1차로에서 2차로로 확대, 내년 3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890억원을 들여 의왕∼과천도로 학의JC∼청사IC(과천정부청사)에 이르는 4.08㎞를 왕복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내년 3월 완공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왕∼과천도로 진입램프가 확대되고 도로가 확장되면서 출퇴근 시간마다 반복되는 서울외곽순환도로 평촌에서 구리방면 본선과 의왕∼과천도로 과천방면의 교통정체가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과천방면으로 진입하는 램프가 현재 1차로로 운영 중이나 도로 폭이 충분해 2차로로 넓히기로 한국도로공사측과 합의했다.”며 “내년 3월 의왕∼과천도로 확장과 더불어 램프의 차로가 늘어날 경우 학의JC 부근의 교통정체가 대폭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Local] 울산, 교통정보 판매 협약

    울산시는 13일 지능형교통체계(ITS)를 통해 실시간 수집되는 시내 도로 교통 정보를 SK에너지㈜에 매월 400만원을 받고 유료로 제공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DMB 및 내비게이션 관련 소속 사업팀이 울산시로부터 실시간 교통정보를 받아 자사 고객에게 제공, 고객들이 가장 빠른 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자체 구축한 지능형교통체계의 정보로 수익을 내고 민간사업자는 고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시내 주요 도로의 통행속도와 교통흐름 등 교통 정보를 실시간 수집해 도로 전광판 등을 통해 시민·운전자들에게 제공하는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사업을 2005년 4월 완료해 운용하고 있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Metro] 파주 교하에 시립어린이집 건립

    파주시는 23억원을 들여 교하읍 다율리 988 교하신도시 2000여㎡에 ‘시립 어린이 집’을 내년 5월 말까지 건립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LG복지재단으로 부터 18억원을 지원받아 건설하는 시립 어린이집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 2개동으로 장애아 50명과 비장애아 160명을 보호할 수 있다. 보육실, 조리실, 장애인용 놀이기구 등을 갖추고 유료로 운영한다.파주시 내 시립 어린이 집은 금촌, 적성, 교하, 탄현 등 4곳으로 교하 어린이 집이 문을 열면 모두 5곳으로 늘지만 장애아를 보호할 수 있는 곳은 교하 어린이 집이 유일하다.파주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서울 타고교도 학원에 의존

    서울시내 다른 고등학교들도 사설 학원의 논술 모의고사에 의존하고 있었다. 치밀함에 있어서는 대원외고가 단연 으뜸이지만 특목고, 일반고 가릴 것 없이 학원이 제공하는 문제를 풀고 석차 분석 등을 학원에 맡겼다. 28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학원가의 고교생들은 “학교가 일년에 수차례씩 사설 입시학원의 유료 논술 모의고사를 치르게 한 뒤 학원에서 첨삭한 답안지와 등수가 나오는 성적표를 나눠 줬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학생들은 “상위권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응시해야 했고, 수업시간까지 논술 시험에 할애했다.”고 말했다.S고 3학년 김모(18)군은 “오늘(28일)도 J사 논술 모의고사를 전교 30등까지 의무적으로 봤다.”면서 “내가 가고 싶은 대학을 밝히면 성적표에 모집 단위 석차까지 나온다고 했다.”고 말했다. H고 3학년 박모(18)군도 “전교 30등까지 9월에 한 번,10월에 두 번 봤다.”면서 “시험지와 성적표에는 학원 이름을 지운다. 나중에 적발되면 학교가 곤란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고 선생님들이 말했다.”고 전했다. 서재희 김정은기자 s123@seoul.co.kr
  • ‘접시’ 달지 않아도 위성방송 본다

    앞으로는 집집마다 ‘접시 안테나’를 달지 않아도 위성방송을 볼 수 있게 됐다. 공동수신설비 덕분이다. 정보통신부는 방송공동수신설비(MATV)를 통해 디지털지상파TV, 위성방송은 물론 FM라디오방송까지 수신할 수 있는 ‘텔레비전 공동시청안테나시설 등의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그동안 MATV를 통해 아날로그 지상파TV만 수신할 수 있었던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입주자들은 별도의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고도 디지털지상파TV,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다.
  • 경산 경유 ‘갓바위 부처’ 참배객 증가

    경산 경유 ‘갓바위 부처’ 참배객 증가

    경북 경산시가 일명 ‘갓바위 부처’(관봉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 참배객들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일 경북 경산시에 따르면 올해 ‘경북 방문의 해’를 전후한 최근 1년간 와촌면 대한리 팔공산의 갓바위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모두 560만명으로 집계됐다. 갓바위 부처는 ‘정성껏 한 가지 소원을 빌면 들어 준다.’고 알려져 전국 최대 기도처로 유명한 곳이다. 이 가운데 330만명(59%)이 경산 방면에서,230만명(41%)은 대구 동구 방면에서 찾았다. 이는 2004∼2006년 3년간 갓바위 참배객의 55.5%가 경산 방면을 이용했던 것에 비교하면 3.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경산지역을 통한 갓바위 참배객이 증가한 것은 시가 대구 동구방면으로 갓바위를 찾는 참배객들을 지역으로 유인하기 위해 대대적인 편의시설을 확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지난해 11월 기존 254대 규모인 대한리 집단시설지구 내 갓바위 주차장 옆에 38억원을 들여 426대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로 건설했다. 이어 유료였던 이 주차장을 전면 무료 개방했다. 대신 연간 주차료 수입 2억 3000여만원을 포기했다. 또 총 60억원을 들여 급경사가 많던 와촌면 신한리 신한삼거리∼선본사 주차장 7.2㎞ 갓바위 진입로 구간을 직선화했다. 이와 함께 갓바위 진·출입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와촌면과 대구 동구를 연결하는 지방도 909호선을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앞으로도 참배객들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홍보를 강화해 갓바위 전체 참배객의 80% 이상을 경산지역으로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그림 감상 노하우 가르쳐 드립니다

    그림 감상 노하우 가르쳐 드립니다

    미술관을 나서면서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한번쯤은 품었음 직한 희망사항.‘그림을 제대로 감상하는 방법을 배울 순 없을까?’ 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이 미술 관람객들의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줄 요량으로 지난 14일부터 장기 기획전을 마련했다. 전시 제목도 아예 ‘그림 보는 법’이다. 물론 그림 감상법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본’만 터득하면 작품 앞에서 이유 없이 주눅이 들어 온전한 감상기회를 놓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사비나미술관 이명옥 관장은 “관객들에게 미술관에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그림 보는 법을 배우고 싶다는 답변이 가장 많다.”면서 “나날이 새롭고 다양해지는 현대미술 작품을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전시의도를 밝혔다. 현대미술 감상법의 핵심 키워드는 ‘주제’‘구성’‘기법’ 등 크게 세 가지. 세 부문으로 전시공간을 나누어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18명의 작품 30여점을 소개했다. # 주제 첫 코너는 ‘깊이 있는 주제’편. 그림의 주제를 파악하는 방법을 귀띔해 주기 위해 주제의식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작품들을 엄선했다. 죽음, 사랑, 기쁨 등 인간의 본질적 감정을 깊이 있게 다뤄온 안창홍, 정복수, 김명숙의 작품이 전시됐다.1980년대 농촌 현실을 집중적으로 다룬 민중미술 작가 이종구, 인간 내면의 폭력성을 드러낸 김성룡과 양대원의 작품도 함께 나왔다. # 구성 주제를 감 잡았다면 ‘구성’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화면 속 이미지들 사이의 구도를 형태와 색채로 명쾌하게 제시한 작품(남경민·이희중), 특정 색채와 이미지들의 크기 비례를 통해 주제를 부각시키거나(송명진), 과감한 시점 처리와 화면분할이 돋보이는 작품(유근택·김성호·홍경택) 등이 현대미술의 구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 기법 마지막 코너는 ‘기법’이다. 단박에 ‘이 그림은 ○○○것’으로 인식될 만큼 차별화된 기법을 구사하는 작가들이 동원됐다. 문신 이미지로 알려진 김준, 목탄을 애용하는 이재삼, 실리콘 점묘화로 디지털 감성을 표현해온 황인기의 작품 등이 나왔다. 에듀케이터의 설명이 곁들여지는 데다 작품마다 상세한 설명도 붙어 있다.40분 남짓 꼼꼼히 전시실을 돌고 나면 그림 보는 눈높이가 훌쩍 올라가 있을 만하다. 복권기금을 지원받은 전시여서 21일까지는 관람료가 없다.22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는 유료전시가 계속된다. 겨울방학 기간 어린이들에게도 꼭 한번 보여줄 만하다.(02)736-4371.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노인 ‘전문혼례사’를 아시나요

    노인 ‘전문혼례사’를 아시나요

    “젊은이들의 새 출발을 도와주는 전문 혼례사는 노인들에게 적합한 직업입니다. 보람도 느끼고 노인이 할 수 있는 고소득 직업이기도 합니다.” 최근 고령화 사회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 혼례사’가 노인들의 고소득 고급 직업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1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달 말 현재 481만 7699명으로 전체 인구의 9.8%를 차지하고, 지난해 말보다 26만 966명이 증가했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의 한 결혼식장에서 막 주례를 마치고 나온 신동선(60)씨는 전문 혼례사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우연한 기회에 사단법인 한국주례전문인협회(www.jures.or.kr)가 주관한 무료 강좌를 들은 뒤 전문 혼례사로 활동하고 있다. ●매주 2건 이상 주례로 ‘제2의 삶´ 은행 지점장과 중학교 사무실장을 지낸 그는 “정치인들의 주례가 법으로 금지되면서 전문 혼례사를 찾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면서 “한번에 평균 10만원씩 받아 월수입이 100만여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 지난 3개월간 30∼40건의 주례를 맡았고, 오는 12월까지 매주 2건 이상이 예약돼 있다. 그가 “은행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수입의 10%는 책을 구입했더니 서재에 1만 6000권 정도의 장서가 쌓였다.”면서 “그러나 매일 여러 가지 신문을 보지 않고 책만 믿으면 고루한 주례사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서비스 정신도 중요하다. 혼례의 주인공은 신랑·신부인 만큼 주례 시간이나 꼭 들어갔으면 하는 부분 등을 사전에 꼼꼼히 조율한다. ●“잘못된 결혼 문화 바로잡아야” 그는 올해 출가시킨 딸 결혼식에서 남녀가 서는 자리를 주례가 부부를 바라보았을 때 신랑이 왼쪽, 신부가 오른쪽이 되도록 바로잡았다. 신씨는 “신랑이 오른쪽, 신부가 왼쪽에 서는 것은 사람이 죽어서 매장할 때의 위치”라면서 “이를 바로잡아 줄 것을 1994년 보건복지부에 요청했지만 아직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결혼식 때 밝히는 화촉(華燭)도 남녀의 초가 바뀌었다고 한다. 그는 “파란 초가 신부(음)이고, 빨간 초가 남자(양)이지만 이것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이유로 신식 결혼문화가 서양에서 한국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을 들었다. ●전문 혼례사 절반이 교육 공무원 출신 한국주례전문인협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울시의 재정지원을 받아 마련한 무료 강좌는 지난 9일 11기 4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면서 막을 내렸다.5일간 하루 6시간씩 이뤄진 강좌는 주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실습으로 운영됐고,520여명이 교육을 마쳤다. 협회 측은 내년부터는 유료(1주일 과정 15만원)로 전환할 계획이다. 수료생의 80%는 노후 직업을 위해 교육을 받았다. 구성원의 50%가 교육 공무원,30%는 행정직 공무원, 나머지 20%는 기업체 출신이다. 정태환(54) 사무총장은 “한 주에 협회로 50건 정도의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아쉬운 점은 매 기수마다 여자분이 2∼3명씩 교육을 받았는데 사회의 관습으로 아직 활동하는 분이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경기도박물관 유료입장 15%뿐…1년 입장수입<1년 인건비

    경기도박물관의 연간 입장료 수입이 직원 1명 인건비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경기도박물관이 경기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박물관의 입장료 수입은 2005년 4641만원, 지난해 5788만원, 올들어 지난 10월말 현재까지 4336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직원 1인당 연 평균 인건비(7600여만원)에도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입장료수입이 이처럼 미미한 이유는 25세 이상 성인 700원,19∼25세 300원,19세 이하 무료 등 일반 사설박물관에 비해 입장료가 극히 저렴하거나 아예 받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10월말 현재까지 전체 입장객 43만 7000여명 가운데 유료입장객은 전체의 14.6%에 불과한 6만 3865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무료 입장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英 축구팬의 힘! … 구단을 사버렸다

    英 축구팬의 힘! … 구단을 사버렸다

    인터넷에서 만나 구단 운영이 어떻고, 선수 기용이 어떻고 울분을 토로하던 축구팬들은 이런 생각 한 번쯤 품었을 것이다.‘이럴 게 아니라, 아예 구단을 통째로 사버려?’ 한 사람이 꾸면 꿈이지만 만인이 꾸면 현실이 된다고 했던가. 그 꿈이 현실이 됐다. 회원수 5만명에 이르는 온라인 커뮤니티 ‘마이풋볼클럽닷컴’의 유료회원 2만명이 1인당 35파운드(약 6만 6400원)씩 모아 70만파운드(약 13억 2800만원)를 마련, 잉글랜드 5부리그에 해당하는 풋볼콘퍼런스 소속 엡스플리트 유나이티드의 지분 51%를 인수하기로 했다. 향후 더 많은 지분을 인수할 권리도 함께 얻었다. 남부 켄트에 연고를 둔 엡스플리트는 현재 풋볼콘퍼런스 산하 24개팀 가운데 9위를 달리고 있는데, 다음 시즌 리그Ⅱ(4부리그) 승격이 가능한 플레이오프 진출에 6점을 남겨놓은 상태라고 BBC가 14일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는 프리미어리그부터 리그Ⅱ까지 4부로 구성돼 있고 바로 아래인 풋볼콘퍼런스는 아마추어 클럽으로 운영되지만 프로리그 승격이 가능하다. 지난 4월 축구기자 출신 윌 브룩스가 웹사이트를 개설하며 네티즌을 5만명 이상 모아 구단을 직접 경영하겠다는 청사진을 펼칠 때만 해도 많은 이들이 코웃음을 쳤다. 그러나 순식간에 유료회원 2만명을 모았고 11주 만에 70만파운드를 모금했다. 언뜻 이런 과정은 국내 시민구단·도민구단 창립과 비슷해 보인다. 하지만 엄청난 차이가 존재한다. 바로 선수 선발과 이적 등 중요한 의사결정을 회원 투표로 내린다는 것. 마이풋볼닷컴이 인수할 구단을 물색한다는 소식을 듣고 9개 구단이 접촉해왔으며, 이 가운데 7개 구단이 실사를 받았고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엡스플리트가 낙점됐다고 BBC는 전했다. 회원들은 또 선발 라인업 같은 민감한 문제에 대한 발언권까지 갖게 된다. 감독에서 수석코치로 자리를 내려앉게 된 리앰 데이시는 “경기 뒤는 물론, 도중에라도 팬들은 어떤 선수를 기용해달라고 내게 주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엡스플리트는 유럽에서 유명한 통신업체 유로스타가 공식 스폰서를 맡고 있어 내년부터 물적 지원을 받게 된다. 따라서 재정에 발목이 잡혀 이번 인수가 한낱 신기루에 그칠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Metro] 남한산성 황송터널 통행료 폐지

    남한산성 순환도로를 연결하는 터널구간의 통행료가 7년여 만에 폐지된다. 성남시는 내년 1월1일부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과 금광동을 연결하는 황송터널의 통행료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0년 9월부터 유료도로통행요금징수조례에 의해 이곳을 지나는 소형차량은 200원, 대형 차량은 300원의 통행료를 징수해 왔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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