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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원 더 내면 빨리 잡혀요” 카카오택시 유료 호출 스타트

    애초 5000원 수준까지 예상됐던 카카오택시 유료화가 1000원짜리 일부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그쳤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의 압박에 절충안을 내놓은 셈이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 성공률을 높여 주는 인공지능(AI) 배차 시스템 ‘스마트 호출’ 기능을 10일 오후 3시부터 시작했다. 승객은 업데이트된 애플리케이션(앱)을 켜고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한 뒤 호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 호출’을 선택하면 유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1000원이며, 처음 1회 이용은 무료다. 스마트 호출은 AI가 예상 거리, 시간, 기사의 과거 운행 방식, 교통상황 등을 분석해 응답률이 높은 택시를 연결해 준다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설명했다. ‘일반 호출’은 기존대로 이용자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택시를 차례로 호출하는 방식이다. 이날 시작된 유료서비스는 애초 지난달 카카오모빌리티가 공개한 수준과 다소 차이가 있다. 좀더 비싸고 강력한 ‘즉시 배차’ 서비스가 빠졌다. 일단 연기된 상태다. 스마트 호출 가격도 앞서 예상했던 금액(2000원)보다 낮아졌다. 즉시 배차는 이용자가 2000~5000원을 내면 인근의 빈 택시를 강제로 배차해 준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정부와 서울시, 택시 업계가 “사실상의 택시요금 인상이자 불법 웃돈”이라고 지적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국토부는 지난 6일 “(카카오가) 현행 법률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고시한 호출수수료(1000원)의 범위와 기준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새로운 호출 기능의 사용자 인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토부, 서울시 등과 협의를 거쳐 (유료화 문제) 우려를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결정했다”면서 “즉시 배차 서비스는 유관기관과 이용자 반응 등을 살펴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택시 유료화로 택시기사 회원들은 현금으로 환금이 되는 포인트로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유료결제 요금의 60% 이상이 기사들에게 포인트로 지급된다. 유료 호출을 신청하면 택시기사에게는 목적지가 공개되지 않는다. 기사가 호출을 수락하면 그제서야 목적지 확인이 가능하다. ‘골라 태우기’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목적지를 확인한 뒤 연결을 취소하면 해당 택시기사는 일정 시간 호출을 받지 못하는 ‘페널티’가 주어진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슬로 예능’ 뜬다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슬로 예능’ 뜬다

    바쁘고 복잡한 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의 쉬고 싶은 마음이 통한 것일까.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의 느린 생활을 보여 주는 ‘슬로라이프 예능’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특별한 캐릭터도, 애써 웃기려는 노력이나 장치도 없는 자연 그대로의 삶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나영석 PD와 소지섭·박신혜의 자급자족 생활 ‘자발적 고립 다큐멘터리’를 표방한 새 예능 ‘숲속의 작은 집’(tvN)이 전파를 탔다. 남녀노소의 연예인 넷이 외국에 나가 한식당을 하며 맛있는 음식과 여유로운 일상을 보여 준 ‘윤식당’(tvN)으로 식당 예능 붐을 불러일으켰던 나영석 PD가 이번에는 자연을 배경으로 행복 실험에 나섰다. 배우 소지섭과 박신혜가 행복 실험의 피실험자가 돼 제주도 숲속의 작은 집에서 각각 1박 2일, 2박 3일간 수도, 전기 없이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는 ‘오프 그리드’ 생활을 하는 것이다. 첫 번째 과제는 ‘미니멀리즘’. 챙겨 온 물건 중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반납하고 식사도 흰 쌀밥과 반찬 한 가지로 제한했다. 이 밖에 ‘(알람 대신) 햇빛으로 일어나기’, ‘계곡 소리 담기’, ‘꽃 이름 붙이기’ 등의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한 시간 30분 동안 내레이션과 인터뷰, 그리고 이들이 각자 동영상을 촬영하며 혼자 하는 말 외에는 어떤 대화도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장작이 타들어가는 소리, 새와 물소리가 프로그램을 꽉 채웠다. 음식을 만들 때에는 무 자르는 장면, 밥 끓는 장면을 클로즈업한 것 역시 특징이다. 여러 가지 소리가 섞여 소음을 만들어 내는 도심과 달리 한 가지 소리와 한 가지 영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 주는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자율감각 쾌락반응)을 의도한 것이다. “대화 대신 자연의 소리, 얼굴 대신 삶의 방식을 보여 주려고 했다. 금요일 밤 TV를 켠 채 푹 잠들기 좋을 것”이라고 소개한 나 PD는 이번에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은 것일까. “시청률을 내려놓았다”는 그의 말과는 달리 첫 시청률 4.7%(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소확행’을 이뤘다.●별전문가와 뮤지션들이 함께 떠난 여행 앞서 채널A에서는 여섯 명의 뮤지션이 도심을 벗어나 별을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 ‘우주를 줄게’를 지난달 21일부터 방영하고 있다. 유세윤, 휘성, 슈퍼주니어 예성,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 하이라이트 손동운, 멜로망스 김민석이 별 전문가와 함께 경북 안동과 충북 영동을 여행하며 자연을 관찰하고 서로의 인생담을 나눈다. 이 프로그램 역시 자막과 효과음을 최소화하고 자연의 모습을 화면 가득 채웠다. 이들이 감흥에 겨워 흥얼거리는 노래는 그대로 배경음악이 된다.●청년들의 소소한 삶 영화 ‘리틀 포레스트’ 흥행 자연에서의 삶을 보여 줌으로써 힐링을 주는 추세는 예능뿐만이 아니다. 지난 2월 말 개봉해 아직도 상영관을 지키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장기 흥행도 같은 맥락이다. 서울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자취를 하고,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혜원(김태리)의 모습은 많은 청년들의 현주소다. 그런 그가 임용고시에서 떨어진 뒤 고향인 시골로 내려와 직접 밭을 가꾸고 거기서 수확한 작물로 음식을 만들어 친구와 나눠 먹는 모습은 팍팍한 도시 생활과 경쟁에 지친 젊은이들이 한 번쯤 상상하는 모습이다. 자연 풍광뿐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 과정과 식감을 섬세하게 표현함으로써 ASMR의 효과를 준다. 영화는 2시간 가까이 큰 서사 없이 흘러가지만 관객들은 적어도 영화를 보는 순간만큼은 함께 휴식을 취하게 되는 것이다.●시나리오 없이 ‘스웨터 만들기’ 등 해외서 인기 해외에서는 일찌감치 ‘슬로 TV’ 장르가 화제가 됐다.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에서 2009년부터 방영하고 있는 ‘Minutt For Minutt’는 별다른 시나리오 없이 7시간 동안 기차가 달리는 모습, 8시간 30분 동안 양털로 스웨터 만들기, 12시간 동안 벽난로 타는 모습, 6박 7일간의 노르웨이 전역을 도는 크루즈 여행 등을 내보냈다. 이 프로그램은 30~4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키스신, 수도권 시청률 5.4%..자체 최고

    ‘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키스신, 수도권 시청률 5.4%..자체 최고

    손예진, 정해인이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달달한 키스신을 공개했다. 이에 시청률은 전국 4.8%를 나타냈고, 수도권은 5.4%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열띤 반응이 시청률로도 입증된 것.지난 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에서는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의 본격적인 연애가 그려졌다. 밤샘 통화는 기본이었고 진아의 출장에 동행한 준희와 둘만의 바닷가 데이트를 즐기며 첫 키스를 나눈 것. 전 남자친구 이규민(오륭 분)의 위협도, “누가 있는 것 같다”는 가족들의 의심도 있었지만 결코 진아와 준희의 사랑을 방해할 수는 없었다. 일행들 몰래 테이블 아래에서 준희의 손을 잡은 진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일행들에게서 벗어나 여전히 손을 잡은 채로 준희의 사무실로 향했다. 술에 잔뜩 취한 김승철(윤종석 분)이 갑자기 나타나 주정을 부리는 바람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둘만의 시간은 꿈처럼 흘러갔다. 그러고도 집에 도착하자마자 밤새 통화를 했고, 휴대폰을 귀에 올려놓은 채로 잠들었다. 진짜 연애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밤늦게 진아가 근무하는 매장으로 찾아와 힘으로 위협하는 등 전남친 이규민의 집착은 끝이 없었다. 다행히 위기를 모면했지만, 진아와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된 준희는 이 사실을 알고는 자신도 모르게 “밟아버림 되지, 왜 쫄아”라고 화를 냈다. 그러나 “미안해. 신경 쓰게 만들었잖아. 전화할 정신이 없었어. 네가 옆에 있었으면 했는데”라고 속상한 마음을 전한 진아에게 “앞으로 절대 혼자 안 둘게” 라며 그녀를 다독였다. 이렇게 시작된 연애는 진아를 변화시켰다. 공철구(이화룡 분) 차장과 1박2일 출장을 가게 됐고, 준희는 그녀를 출장지까지 데려다주면서 일을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 서둘러 일을 마무리하려는 진아를 공차장이 제 버릇 못 주고 붙잡았다. “같이 식사하다가 술 한 잔 하고”라며. 그러나 진아는 단호하게 “그딴 거, 이제 안하려고요. 지겨워서 못해먹겠어요”라며 자리를 떴다. 그동안 사내에서 누구의 비위나 잘 맞춘다고 ‘윤탬버린’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던 진아에겐 놀라운 변화였다. 드디어 둘만의 데이트를 하게 된 진아와 준희. 바닷가 앞에서 진아는 “내가 네 손을 잡는 게 아니었는데 그런 생각이 들면 어떡하지”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준희는 이러한 그녀의 걱정을 남자답게 감싸 안았다. 그리고 “절대 후회 안 하게 내가 잘 할게. 난 이미 후회했기 때문에 잘 할 거라고, 믿으라고 하는 거야. 왜 먼저 고백하지 못했나. 먼저 손 잡아줄 걸”이라며 진아에게 입을 맞췄다. 낭만적인 밤바다에서의 첫 키스였다. 진아의 엄마(길해연 분)가 가족처럼 지내는 준희와 경선을 집으로 초대했다. 한바탕 술자리가 벌어졌지만 몰래 연애를 시작한 진아와 준희에겐 이 자리가 가시방석 같았다. 심지어 윤승호(위하준 분)는 “그, 서른다섯 살 어떻게 됐냐”고 묻기까지 했다. 그러나 좋아하는 감정은 숨길 수 없는 법. 경선이 OT에 간 빈자리를 틈타 준희는 진아를 집으로 불렀고, 함께 집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엔 긴장감이 돌았다. 가족들 몰래 둘 만의 연애를 시작한 이들 연인은 언제까지 비밀을 지킬 수 있을까. 한편, JTBC 드라마 ‘예쁜 누나’, 매주 금, 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예쁜 누나’ 방송 화면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카카오택시 호출료 1000원 못 넘긴다

    국토교통부가 카카오택시의 택시호출 서비스 유료화 계획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고시한 호출 수수료 1000원(심야 2000원)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6일 권고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호출 서비스에 5000원을 더 내면 ‘즉시 배차’, 2000원을 더 내면 ‘우선 호출’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대해 사실상 제동을 건 것이다. 다만 국토부가 당장 이를 법적으로 강제할 근거는 없다. 국토부는 이날 “카카오택시 유료 서비스는 기존의 전화 또는 앱을 활용한 호출 서비스와 유사하다”며 “지자체가 고시한 호출수수료 기준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호출 서비스 유료화로) 택시요금 인상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카카오택시도 법적 규제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입장문을 내고 “현재 신규 기능 및 정책 시행을 위한 개발, 테스트가 최종 마무리 단계”라며 “국토부가 전달한 의견을 바탕으로 우려하는 부분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구체적인 서비스 시행 일정과 요금 등은 다음주 초에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줄줄이 오르는 영화·치킨·피자값] 교촌치킨 “배달료 2000원 받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1위인 교촌치킨이 배달서비스 요금을 받기로 했다. 가맹 본사 차원에서 배달서비스 요금을 공식적으로 부과하는 것은 처음이다. 피자업계 1위인 도미노피자는 6일부터 피자값을 500~1000원 올렸다. 교촌치킨은 다음달 1일부터 전국 가맹점에서 배달 주문 시 건당 2000원의 서비스 이용료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배달 주문이 전체의 70~80%를 차지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종 특성상 실질적인 가격 인상 효과로 이어지게 된다. 교촌치킨 측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면서 “여러 대책을 검토한 결과 배달서비스 유료화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BBQ, bhc, 굽네치킨 등 주요 치킨업체들은 “배달 요금 유료화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계획 중인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이 ‘총대’를 메고 나선 만큼 다른 업체들도 뒤따를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도미노피자는 라지(L) 사이즈 피자는 1000원, 미디엄(M) 사이즈는 500원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가장 많이 팔리는 포테이토 피자(라지 사이즈)의 경우 2만 5900원에서 2만 6900원으로 3.9% 오르는 셈이다. 도미노피자 측은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과 임대료 및 인건비 상승으로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 3위 업체인 피자헛과 미스터피자는 앞서 배달 최소 결제금액을 올리는 방식으로 사실상 가격을 인상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박민영, 박서준과 호흡..‘김비서가 왜 그럴까’ 출연 확정

    박민영, 박서준과 호흡..‘김비서가 왜 그럴까’ 출연 확정

    배우 박민영이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출연을 확정하며 박서준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 극본 정은영/ 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박민영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주연 ‘김미소’ 역으로 출연해 앞서 캐스팅을 확정한 박서준과 달콤살벌한 밀당케미를 뽐낼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즘 재벌 2세’ 이영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의 퇴사밀당로맨스다. ‘주군의 태양’, ‘그녀는 예뻤다’, ‘명불허전’ 등 히트작을 제작해 온 본팩토리가 제작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중 박민영은 한치의 오차 없는 일 처리와 생글생글 웃는 미소로 나르시시즘 재벌 2세 ‘이영준(박서준 분)’의 곁을 9년동안 지킨 전설적인 비서 ‘김미소’ 역을 맡았다. 김미소는 미모도 능력도 만점이지만, ‘모태솔로’라는 반전매력을 지닌 캐릭터다. 특히 웃는 얼굴로 완벽한 파트너 이영준에게 뜬금포 사직서를 제출해 희대의 고민거리를 안길 예정이다. 이에 극중 펼쳐질 박서준-박민영의 달콤살벌한 밀당케미에 대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박민영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시티헌터’, ‘리멤버-아들의 전쟁’ 등 사극부터 액션, 법정극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안정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 가운데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데뷔 이후 첫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도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미모도 능력도 만점인 김비서 김미소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 그가 보여줄 새로운 매력과 연기변신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제작진 측은 “매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배우 박민영이 ‘김미소’ 역할에 제격이라고 생각했다”며 “박민영의 사랑스러움 가득한 첫 로코 연기와 함께 박서준과의 케미스트리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웹소설 기반의 동명의 웹툰 역시 유료구독자수 누적 450만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오는 6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나무엑터스, 콘텐츠와이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교촌치킨, 배달 유료 전환…“5월부터 건당 2000원”

    교촌치킨, 배달 유료 전환…“5월부터 건당 2000원”

    교촌치킨이 배달 서비스 유료화를 선언했다.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은 5월 1일부터 전국 가맹점에서 배달 주문 시 배달서비스 이용료를 건당 2000원 받을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조치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가맹점들의 인건비 부담을 제품 가격 인상 대신 배달 서비스 유료화를 통해 해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촌치킨 본사 관계자는 “배달 운용 비용 증가가 가맹점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이라면서 “악화한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해 검토한 여러 방안 중 배달 서비스 유료화가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비스 유료화를 위해선 가맹점 동의가 필요해 본사가 현재 전국 가맹점 동의를 받고 있다.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만 배달료를 받는다고 교촌치킨 측은 밝혔다. 교촌 오리지날(1만 5000원), 허니 오리지날(1만 5000원), 허니콤보(1만 8000원) 등 기존 메뉴 가격에는 변동이 없다. 외식 프랜차이즈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을 이유로 지난해 연말부터 잇따라 메뉴 가격을 인상해왔다.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을 틈타 업계가 과도하게 가격을 인상, 폭리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르자 가격 인상을 철회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이 때문에 치킨 프랜차이즈는 본사가 가격을 인상하는 대신 가맹점별로 기존에 무료 제공하던 콜라나 무를 유료화하거나 배달비를 별도로 받는 등 자구책을 찾아왔다.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이 배달서비스 유료화를 공식 선언함으로써 2, 3위 업체인 bhc나 BBQ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을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봄이 온다’ 평양 공연 시청률 합계 36.6%…‘대박 쳤다’

    ‘봄이 온다’ 평양 공연 시청률 합계 36.6%…‘대박 쳤다’

    ‘봄이 온다’라는 타이틀로 지난 1일 진행된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TV 녹화 중계 지상파 3사 시청률이 36.6%를 기록했다.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KBS, MBC, SBS 3사가 나란히 방송한 ‘2018 남북평화협력기원 평양 공연 봄이 온다’는 KBS 1TV 15.6%, MBC TV 10.6%, SBS TV 1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이 공연 실황은 북한 조선중앙TV가 장비를 제공하고 MBC가 기술과 촬영, 편집을 맡아 녹화했다. 이 영상은 방송 3사와 TV조선에서 방송했다. 방송 3사에 이어 TV조선은 밤 10시부터 이 공연을 방송해 4.425%(유료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택배 과대포장 연내 규제한다

    제과점 비닐 빵봉투도 유료화 택배 등 과대 포장으로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도 정부가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5일 올해 안으로 택배 포장재 재질이나 양 등을 권고하는 지침을 만들어 업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건설환경시험연구원 등 과대 포장을 검사하는 기관에 관련 실태조사 용역을 맡기는 방안이 유력하다.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택배 산업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택배 물량은 23억 1900만개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13.3% 늘었다. 매출액도 5조 2146억원으로 전년보다 9.9% 성장했다. 국민 1인당 택배 이용 횟수를 따져 보면 44.8회다. 포장 폐기물은 하루 평균 2만t 정도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 제품은 포장 공간에 대한 규제가 있지만 택배 포장은 그렇지 않다. 물건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파손될 것을 우려해 충전재 등 포장을 많이 집어넣어도 별다른 제재 수단이 없다. 환경부는 실태조사 용역 결과를 보고 가이드라인을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재활용 쓰레기 대란 사태의 주범인 비닐 사용량을 근본적으로 줄여 나가는 방안도 찾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마트나 편의점에서 일회용 비닐봉투를 돈 주고 사야 하지만 이를 확대해 제과점에서 빵을 살 때도 비닐봉투 가격을 따로 내도록 할 방침이다. 또 대형마트 등 청과물 코너에 있는 비닐봉투 사용량도 줄이도록 대형마트 등과 협약을 맺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최저 등급’ 교사로 공교육 강화될까

    ‘최저 등급’ 교사로 공교육 강화될까

    내년부터 희망하는 모든 서울 공립 초교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가 배치된다. 올해 초교 1·2학년 영어 방과후 학교가 금지되면서 학부모 원성이 커지자 서울교육청이 내린 결정인데 얼마나 능력 있는 원어민이 배치될지 미지수다. 강사 1인당 책정된 월급이 200만원 뿐인 탓이다.서울교육청은 3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영어 공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초교 1·2학년 영어 방과후 학교가 금지된 이후 학부모들이 ‘초3부터는 학교가 정말 영어를 책임질 수 있느냐’고 묻고 있다”면서 “공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초·중·고 사교육비 지출 중 영어 사교육비가 5조 4250억원으로 국어·수학을 제치고 전체 과목 중 가장 컸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 내 영어 시간이 더 줄면서 “사교육을 받는 학생과 아닌 학생 간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교육청은 내년 원어민 교사를 100명 뽑아 희망하는 모든 공립초교에 보조교사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서울 내 공립초 561곳 중 351곳에만 원어민 강사(337명·일부 학교는 상주 대신 순회 교육)가 배치돼 있다. 원어민들은 영어 수업 때 담임교사 등과 함께 들어가 수업을 돕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학부모 눈높이를 충족시킬 만한 수준 높은 원어민 강사를 확보할 수 있느냐다. 서울교육청이 밝힌 원어민 교사 1명당 운영예산은 연간 4200만원이다. 급여와 항공료, 입국지원비, 주거비, 퇴직금 등을 포함한 비용이다. 연봉만 떼어내면 약 200만원(E등급 강사 기준) 밖에 안 된다. 사교육 시장의 원어민 강사 급여보다 훨씬 적다. “경력이 짧거나 전문성이 떨어지는 교사만 채용하는 것 아니냐”거나 “차라리 능력 있는 젊은 한국 교원을 활용하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은 국립국제교육원 지침을 참고해 원어민을 A~G등급으로 나누는데 초교 원어민 강사는 보통 G등급을 채용한다”면서 “국내에서 1~2년 수업 경력이 쌓이면 평균 E등급까지 올라간다”고 말했다. G등급은 전공 무관하게 학사학위를 가진 사람 중 초·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 또는 교육학, 영어학 전공자 또는 테솔 등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 부여된다. 실제 아이들을 가르쳐 본 경력은 없어도 된다. 국립국제교육원 관계자는 “원어민 교사 급여 기준 등이 10년 째 오르지 않은데다 원어민들이 고액 연봉을 주는 중국을 선호해 예전보다는 교사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연봉이 적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서울은 낮은 연봉에도 오려는 외국인 교사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영어전담교사와 원어민 교사가 영어 과목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 기초부터 가르치는 ‘영어희망교실’과 원어민 교사와 대학생이 각 학교에 직접 찾아가 운영하는 영어학습동아리도 확대한다. 또 내년부터 모든 공립초에 영어 교구·프로그램 구입비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청은 EBS나 민간업체가 만든 유료 영어학습콘텐츠를 예산으로 구입해 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온라인 플랫폼에 올릴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정해인, 손예진 전 남자친구에 분노 폭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정해인, 손예진 전 남자친구에 분노 폭발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의 서로를 향한 오해가 오히려 묘한 설렘을 피어오르게 했다. 이에 시청률 또한 전국 3.8%, 수도권 4.2%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지난 3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2회에서는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 사이의 묘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진아는 준희가 자신의 동료 강세영(정유진)에게 관심이 있다고 착각했고, 준희는 오히려 진아가 전 남자친구 이규민(오륭)을 끊어내지 못한다고 오해하면서 두 사람의 사이가 미묘해진 것. 여기에 규민이 진아의 바람 상대로 준희를 지목하면서 뜻밖의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졌다. 사무실에서 혼자 춤추고 있는 진아를 함박웃음 지으며 바라보던 준희. 함께 잔업을 하던 중 후배 이예은(이주영)이 갑자기 나타나자 책상 아래로 몸을 숨겼다. 예은을 서둘러 집에 보내기 위해 준희를 혼자 두고 나갔던 진아가 다시 자신에게 달려오는 모습을 창문으로 바라보는 준희의 입가에는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다음 날, 진아는 세영, 금보라(주민경)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가 우연히 쌀국수집에 있는 준희를 발견하고 합석했다. 이들이 만난 것은 우연이었지만 준희에게 관심이 있던 세영에게는 눈도장을 찍을 기회였다. 비록 세영에게 호감을 표한 사람은 준희가 아닌 친구 김승철(윤종석)이었지만 말이다. 한편, 진아와 마찰이 생긴 점주가 매장 오픈을 하지 않자 가맹운영팀원들은 직접 매장 지원에 나갔다. 고된 하루를 마치고 차 안에서 잠들어있던 진아는 준희와 단둘이 술을 마시러 갔다. 자신의 앞에서 세영과 점심 약속을 잡았던 준희의 마음을 착각하고 있는 진아와 전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끊어내지 못하는 진아를 오해하고 있는 준희. 두 사람은 자신들도 모르게 삐딱한 말투로 대화를 이어나갔고 진아의 “남자들은 예쁘면 그냥 마냥 좋냐?”라는 질문에 준희는 “좋지”라고 답했다. 하지만 “누나가 더 예뻐”라며 이어진 준희의 덤덤한 진심은 취기와 어우러져 진아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 충분했다. 진아와 준희가 술을 마시는 동안 비가 내리자 우산을 사러간 준희. 우산을 하나만 산 준희는 함께 우산을 쓰고 가는 동안 진아가 비를 맞지 않도록 어깨를 감쌌다. “택시 탈까?”라고 묻자 “근데 술 좀 깨고 가면 좋을 것 같긴 한데”라며 서둘러 집에 가기를 망설이는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진아를 집 앞까지 데려다준 준희는 우산을 선물하며 “잘 자”라는 다정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하지만 부모님의 초대를 받은 규민이 진아의 집에 찾아오면서 뜻밖의 전개가 펼쳐졌다. 몸매가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고 나타난 진아는 “아빠, 둘이 연애할 때 바람핀 적 없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규민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이어 ”뒷통수를 후려갈겼지“라는 엄마의 말처럼 규민의 뒷통수를 때려 규민이 바람 폈다는 사실을 부모님까지 알게 됐다. 한바탕 난리가 난 집에 준희가 진아 동생 윤승호(위하준)와 함께 나타났고, 진아에게도 다른 남자가 있다고 주장하던 규민은 “저 사람이에요”라며 준희를 지목했다. 규민이 진아의 손목을 낚아채는 순간 준희의 눈빛이 날카롭게 돌변했고 “그 손 놔”라며 규민을 끌고 나가 폭풍 같은 엔딩을 선사했다. 진아와 준희의 서로를 향한 감정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젖어드는 것이 바로 사랑. 두 사람의 앞으로 달라질 관계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 정해인, 리얼X설렘 ‘첫방 시청률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 정해인, 리얼X설렘 ‘첫방 시청률은?’

    ‘예쁜 누나’가 첫 방송부터 시청률 4%를 돌파했다. 전국 4.0%, 수도권 4.2%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무엇보다도 현실 연애의 설렘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진짜 현실적으로 와닿는 멜로드라마”라는 호평이 이어졌다.지난 30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1회에서는 사랑에 상처받고 일에 지친 윤진아(손예진)와 해외 파견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서준희(정해인)의 재회가 그려졌다. 그동안의 사랑을 진짜 사랑이라고 착각했던 진아에게 준희가 진짜 사랑이 될지, 앞으로 전개될 두 사람의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남자친구 이규민(오륭)에게 “우리 만나는 게 그냥 그래. 곤약 같아”라며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은 진아. 실연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계속되는 외근에 지쳐있던 중 회사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준희와 마주쳤다. 힘든 하루를 보낸 진아의 표정이 처음으로 밝아진 순간이었다. 해외파견 근무를 마치고 귀국한 준희. 그의 회사가 진아의 회사가 있는 건물로 이전하는 바람에, 두 사람은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게 됐다. 그날 밤, 함께 술을 마시고 진아를 집에 데려다주던 준희가 회사 근처 맛집을 묻자 “시간 맞아 떨어지는 날 있으면 네가 원하는 거 뭐든 쏠게”라며 함께 점심을 먹기로 약속했다. 진아의 절친 서경선(장소연)은 SNS를 통해 규민이 양다리였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이를 전해들은 진아는 그 SNS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규민이 있는 와인바에 찾아갔다. 차 키를 몰래 빼네 스타킹과 립스틱을 규민의 차에 떨어트리고 여친의 오해를 사게 만들었고 통쾌한 복수에 성공했지만, 마음은 여전히 울적했다. “내가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그 순간들이 진짜 사랑이 아니었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 일에서도 구멍이 생겼다. 남호균(박혁권) 이사의 결재 실수로 오픈 매장 이벤트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 진아는 개인 경비처리로 모든 뒷수습을 혼자 떠맡아야 했다. 그런데 규민은 연락이 안 된다는 이유로 회사 앞으로 찾아왔고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진아와 실랑이를 벌였다. 우연히 이 상황을 본 준희는 “남친 코스프레. 자연스럽게”라며, 진아의 어깨를 감싸고 경찰에 신고하는 척 규민을 쫓아냈다. 창피해하는 진아에겐 “운이 좋은 거야. 후진 인간한테 평생 발목 잡혀 살 수도 있었잖아. 완전 럭키지”라며 무심한 위로를 건넸다. 회식 자리에서 차마 싫은 티도 내지 못하고 남자 직원들의 무례한 농담까지 견뎌낸 진아. 잔업을 위해 맥주를 사들고 회사로 돌아오다가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준희와 우연히 로비에서 마주쳤다. 그런데 클럽에 간다며 다른 여자들과 친근하게 통화하는 준희를 자신도 모르게 퉁명스럽게 대했다. 사무실에 혼자 남아 이벤트 경품을 포장하던 진아는 신나는 댄스 음악을 틀고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발걸음을 돌려 진아의 사무실로 찾아온 준희가 유리창 너머로 춤추는 자신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말이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오늘(31일) 토요일 밤 11시 제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스티’ 종영, 최종회 시청률 8.5%..미스티가 남긴 것

    ‘미스티’ 종영, 최종회 시청률 8.5%..미스티가 남긴 것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가 지난 8주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청률은 수도권 8.9%, 전국 8.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최종회에서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시작부터 끝까지 완벽한 안녕을 알렸다.지난 2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 최종회에서는 모든 진실이 드러났다. 의도된 바는 아니었지만 강태욱(지진희 분)은 케빈 리(고준 분)를 죽게 했고, 고혜란(김남주 분)은 이를 장국장(이경영 분)에게 뉴스 헤드로 보도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하명우(임태경 분)는 태욱에게 “끝까지 혜란의 옆을 지키는 게 당신이 받아야 하는 벌”이라며 자신이 케빈 리를 죽였다고 자수했다. 명우의 진심 때문에 진실은 안개 속으로 묻혀버렸지만, 혜란과 태욱은 행복할 수 없었다. 혜란은 자신 때문에 태욱이 케빈 리를 죽였다는 사실에 괴로워했고 행복하냐는 물음에 답을 하지 못했다. 운전 중, 터널로 빠르게 들어갔던 태욱은 사고 소리가 들렸지만, 짙은 안개에 가려 그 끝은 보이지 않았다. 끝까지 안개 속에 갇힌 듯 쉽게 단언할 수 없는 엔딩을 선사한 것. 이에 ‘미스티’가 남긴 것을 되짚어봤다. #1. 인생 캐릭터를 새로 쓴 배우들 밀도 높은 대본과 섬세한 연출을 각자의 개성으로 뒷받침하며 인생 캐릭터를 쓴 배우들. 최고의 앵커 고혜란으로 변신한 김남주는 완벽한 연기 변신으로 시청률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입증했고 지진희는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어른 멜로의 시작과 끝, 미스터리까지 아울렀다. 전혜진은 특유의 존재감으로 매회 몰입도를 높였고 임태경은 첫 드라마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섹시한 멜로 연기로 여심을 사로잡은 고준, 입체적인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낸 진기주 뿐만 아니라 이경영, 안내상, 이준혁, 이성욱, 김수진, 구자성 등 모든 배우가 떠나보내기 아쉬운 활약을 펼쳤다. #2. 인생 드라마, 명품 격정 멜로의 탄생 탄탄한 인물간의 서사,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한 배우들의 연기로 격정이라는 단어 앞에 명품이 붙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미스티’. 첫 방송 이후 드라마와 출연자 화제성 지수에서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고 방송 6회 만에 7%를 돌파한 시청률은 지난 14회에서 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벽을 돌파하며 어른 멜로 열풍을 일으켰다. 시청자들 역시 “오랜만에 인생 드라마가 탄생했다”며 매회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보냈다. #3.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행복을 위해 물불 안 가린 채 앞만 보며 달려왔지만 결국, “지금 행복하세요?”라는 물음에 눈물이 왈칵 터진 혜란. “나는 행복을 꿈꿨어. 내가 이룰 수 있다고 믿었던 꿈, 내가 잡을 수 있다고 믿었던 그런 행복. 언제나 거의 다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손을 펴보면 거기엔 아무것도 없었어”라는 그녀의 깨달음은 진실과 거짓, 사랑과 미움 등 모든 가치가 전복되고 실종된 세상. 그리고 그 속에서 잡히지 않는 걸 잡으려 미친 듯이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 무엇을 향해 달려가는지를 되돌아보게 했다. 사진=JTBC ‘미스티’ 마지막회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카카오택시’ 유료화 제동

    정부가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의 유료 호출 서비스 도입 계획에 대해 적법성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3일 “카카오택시의 유료화 사업 계획이 구체화되면 사전 협의를 하거나 자체적으로 적법성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카카오 측에서는 현행법상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고 정부 측은 더 들여다봐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다만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해서 정부가 출시하지 말라고 할 권한은 없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택시는 지방자치단체가 정한 미터기 요금 외에 추가 요금을 받는 것이 금지돼 있다. 이에 카카오 측은 “유료 서비스를 사용하고 내는 요금은 택시기사에게 직접 배분되지 않고 운행 실적, 고객 평가 등을 반영해 포인트로 제공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명칭은 포인트이지만 사실상 현금이나 유가증권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포인트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장관도 카카오택시의 유료화 서비스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김 장관은 앞서 국회에서 “실질적으로 택시요금 인상을 가져오는 그런 방안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카카오 쪽과 한번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나의 아저씨’ 이지은-이선균, 오해와 거래의 관계 ‘숨막히는 전개’

    ‘나의 아저씨’ 이지은-이선균, 오해와 거래의 관계 ‘숨막히는 전개’

    ‘나의 아저씨‘ 이선균의 오해와 이지은의 거래가 새로운 관계를 만들기 시작했다. 인물들의 캐릭터가 소개됐던 첫 회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뇌물을 둘러싼 사건이 전개되면서 시청자들은 “숨막히는 전개, 회가 거듭될수록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고 시청률은 상승했다.지난 22일 방영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미디어) 2화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지난회보다 상승한 평균 4.1%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4.9%까지 오르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tvN 남녀타깃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2.1%, 최고 2.7%를 나타내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잘못 전달된 뇌물, 오천만 원 상품권을 매개로 오해와 거래를 통해 엮이는 동훈(이선균)과 지안(이지은)의 이야기, 그리고 서로 다른 목적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동훈의 회사 내 여러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안이 동훈의 서랍에서 봉투를 훔쳐낸 이유는 명확했다. 사채를 갚는 것, 그래서 광일(장기용)과 더는 엮이지 않고 조금이나마 구질구질한 인생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하지만 “뇌물이라 잃어버려도 신고도 못 하기에 괜찮다”고 생각했던 오천만 원은 오히려 지안을 옥죄었다. 그녀가 들고 온 봉투가 장물이라는 걸 알아챈 광일이 지안을 신고하고 감방에 보내겠다고 나온 것. 결국, 지안은 쓸 수 없는 폭탄이 돼버린 뇌물을 회사의 청소 용역 아저씨 춘대(이영석)를 통해 회사 내 쓰레기통에 버렸다. 도준영(김영민) 대표의 재신임을 앞둔 삼안 E&C 내 보이지 않는 전쟁의 무기였던 오천만 원. 그리고 돈을 잘못 전달받았다는 이유로 뇌물수수에 엮였던 동훈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모든 것을 뒤집어쓸 뻔했다. 윤희(이지아)와의 관계에 동훈이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는 준영이 이 기회에 그를 회사에서 내쫓고자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안과 춘대를 통해 쓰레기통에 버려진 것으로 돌아온 돈은 결국 동훈을 구명했다. 한편 돈의 행방에 대해 “쓰레기통에 버렸다”던 지안의 말을 믿지 않았던 동훈에게는 죄책감이라는 감정이 싹텄다. 그래서 그는 ‘밥 좀 사주시죠’라는 지안의 문자를 거절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 마디의 대화 없이 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동훈은 지안에게 처음으로 입을 뗐다. “고맙다”라고. 그러나 동훈이 모르는 진실이 있었다. 지안이 슬쩍한 도준영 대표의 비밀 2G폰에 찍힌 이름 없는 번호와 책상 위에서 충전 중이던 동훈의 핸드폰 속 ‘집사람’의 번호가 같다는 점을 근거로 준영과 윤희의 관계를 눈치챈 것. 지안은 준영을 찾아가 제안했다. “한 사람당 천만 원”에 눈엣가시인 동훈과 박상무를 회사에서 잘라주겠노라고. 위험한 거래의 시작이었다. 죄책감과 고마움에서 비롯된 동훈의 오해와 구질구질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 거래를 시작한 지안.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해 시작된 이들의 관계는 어떤 전개를 맞게 될까. ‘나의 아저씨’.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30분 tvN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효리네 민박2’ 시청률 10%대 기록, JTBC 예능 사상 최고...진짜 ‘보검 매직’

    ‘효리네 민박2’ 시청률 10%대 기록, JTBC 예능 사상 최고...진짜 ‘보검 매직’

    ‘효리네 민박2’가 JTBC 예능 프로그램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19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는 10.8%(전국 유료방송 기준) 시청률을 보였다. 지난주에 비해 1.6%P 상승한 것과 함께 그동안 JTBC에서 방영한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의 시청률이다. 이날 ‘효리네 민박2’에서는 윤아와 박보검이 서울로 떠난 이상순, 몸이 안 좋은 이효리를 대신해 민박집을 꾸려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특히 단기 아르바이트생 박보검이 등장해 운전이면 운전, 심부름이면 심부름 뭐든 척척 해내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민박집 식구들이 저녁메뉴로 먹은 ‘월남쌈’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박보검은 겉보기와 다른 넘치는 식욕으로 엄청난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줬다. 한편 ‘효리네 민박2’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이 제주도에서 민박집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소녀시대 멤버 윤아가 직원으로 출연, 박보검이 단기 아르바이트생으로 특별 출연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양기대 광명시장 퇴임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더 챙겼어야 하는데 못내 마음에 걸립니다”

    양기대 광명시장 퇴임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더 챙겼어야 하는데 못내 마음에 걸립니다”

    양기대 경기 광명시장이 15일 오전 공식 퇴임식을 끝으로 8년간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양 시장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양 시장은 이날 퇴임사를 통해 “밤낮없이 광명시의 발전과 도시가치 제고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하루하루가 보람이었고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1000여 공직자들과 시민들 덕분에 소중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양 시장은 40년간 버려진 가학광산폐광을 연 150만명 넘게 방문하는 광명동굴 관광지로 개발한 ‘미다스의 손’으로 유명해졌다. 2004년과 2008년 총선에서 거푸 낙선했지만 절치부심 끝에 2010년 민선 5기 광명시장에 당선돼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광명동굴을 비롯해 당시 허허벌판이었던 KTX광명역세권에 이케아와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아웃렛 등 대형 유통기업을 유치해내며 이름을 알렸다. 재선 이후에는 광명동굴 유료화로 연 100억원대 수익을 올리며 광명시의 채무 제로 선언을 이끌었다. 양 시장의 또 다른 브랜드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구상이다. 북한 핵문제로 남북관계와 한중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KTX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 훈춘과 단둥, 러시아 하산·이르쿠츠크, 몽골 울란바토르 등 대륙철도 거점도시들과 연이어 MOU를 체결하는 도시외교를 펼쳤다. 당시 일각에서는 무모한 도전이라는 비판이 일었으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로 남북관계가 급진전되자 ‘선견지명’을 가졌다는 평가다. 광명시는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핵심이 될 ‘광명~개성’ 구간에 대해 노선 타당성 연구용역을 마친 상태다. 인구 35만명 소도시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선 굵은 정책을 펼치면서 개선된 재정여건으로 교육과 보육·여성 분야 정책에서는 세심한 면모도 보였다. 고등학교 전학년 NON-GMO(유전자 변형없는 식재료를 활용) 무상급식과 중고교 무상교복 등 미래세대에게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에 위생용품(생리대) 보급과 아이안심 돌봄 정책 등은 중앙정부에서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청년 잡스타트’를 운영하며 700여명 청년에 정규직 취업을 지원했다. 지역에서 80%를 웃도는 시정 지지도를 바탕으로 양 시장은 “더 큰 꿈을 꾸겠다”며 지난 1월 25일 일찌감치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낮은 인지도가 한계로 지적되지만 특유의 대중 친화력과 상생의 정신으로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시장 퇴임 후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보일 경우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강력한 대항마로 예상된다. 양 시장은 마지막 소감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상생과 타협을 통해 무모한 도전을 의미있는 도전으로 바꿔왔던,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저는 이제 새로운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힘차게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퇴임식에는 광명시민과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고 시의회와 본청 사무실 등을 차례로 들러 직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광명시는 차기 시장이 취임하는 7월 1일까지 강희진 부시장의 시장권한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카택, 유료호출 하면 강제 배차…승객 “무료 호출 꺼릴 것” 우려

    카택, 유료호출 하면 강제 배차…승객 “무료 호출 꺼릴 것” 우려

    콜비는 ‘지브로’ 2000원 넘을 듯 승차 거부 기사는 강한 패널티 성공률 높은 택시 우선 호출도 수입 포인트제 도입 현금 출금요즘 서울 번화가에서 밤늦게 콜택시 앱을 이용해 귀가를 시도해 본 사람이라면, 빈차 등을 끈 채 손님 ‘골라 태우기’를 하는 택시들 때문에 분통이 터져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국내 최대 콜택시 앱인 ‘카카오 T 택시’가 13일 이런 문제를 해결해보려 대책을 내놨다. 유료 호출 기능을 이용하면 근처에 앱을 켠 빈차가 자동으로 배정되는 등의 서비스다. 하지만, 실제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료화에 대한 거부감도 예상된다. 이날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첫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3월 말부터 선보일 카카오T택시의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했다. 새로운 기능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즉시 배차’ 서비스다. 유료 호출 기능으로, 인근의 빈 택시를 즉시 배차해 준다. 비용은 서울시의 택시호출 앱 ‘지브로’의 야간 콜비인 2000원을 넘는다. 하지만 이날 행사를 진행한 정주환 대표는 “앱을 켜 놓은 인근 택시를 강제 배차하고, 배차되고 나서 승차거부를 하는 기사는 일정 기간 앱으로 호출을 받지 못하게 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마련했다”면서 실효성을 자신했다. ‘우선 호출’ 기능도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배차 성공률이 높은 택시를 먼저 호출해 준다. 정 대표는 “기사 한 명이 하루에 받는 호출은 약 1000건이지만 그 중 수락을 하는 건 20건 안팎”이라면서 “목적지뿐 아니라 교통상황 등 수십 가지 요소에 따라 수락 확률이 달라지는데 AI는 이런 부분을 학습해서 수락 확률을 뽑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유료 기능을 사용하면 배차 뒤 결제가 이뤄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유료 서비스로 거둔 수입의 일정 부분을 ‘포인트 제도’에 사용해, 기사 회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행 실적과 운행 평가에 따라 모든 기사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데, 포인트가 일정액 쌓이면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다. 관계자는 “아직 수익률은 책정하지 않았지만, 일부 기사들이 악용하는 ‘더블’ 등 불법적 추가요금 수익을 포기할 정도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수요보다 턱없이 부족한 택시 전체 공급 문제는 ‘카풀’ 서비스로 보완한다는 게 회사의 계획이다. 지난달 인수한 카풀 앱 스타트업 ‘럭시’를 활용, 출퇴근 시간대에 한해 카카오T택시로 배차가 되지 않은 호출은 카풀로 연결하게 할 예정이다. 카카오T택시의 새로운 서비스들은 실효성이 있어 보인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단거리 호출을 많이 받은 기사에게 장거리 호출을 우선배정하는 등의 승객 골라 받기 대책을 세워 봤지만 큰 효과를 보진 못했다. 하지만, 유료화 이후 기사들이 무료 호출을 꺼릴 것이라는 승객들의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그동안 예를 들어 심야 시간대에도 장거리 손님은 택시를 잡을 수 있었고 가까운 손님은 웃돈을 준다 해도 집에 갈 수가 없을 정도였다”면서 “절대적으로 공급이 부족했던 시간대의 승객 골라 받기 문제를 완화한다는 측면에서 이해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웃돈 내면 택시 빨리 잡는다…카카오택시 유료 호출 논란

    웃돈 내면 택시 빨리 잡는다…카카오택시 유료 호출 논란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가 유료서비스를 시작한다. 웃돈을 얹어주면 택시를 빨리 잡을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는 얘기다.카카오는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선 호출’과 ‘즉시 배차’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빨리 잡히는 ‘즉시 배차’의 경우 현행 콜비(주간 1000원, 심야 2000원)보다 높게 책정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천만 수도’의 택시 정책을 총괄하는 서울시는 머리를 맞대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일단 이르면 내일까지 기본 방향을 정하려 노력 중”이라며 “시의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택시가 스마트폰을 지닌 시민 상당수가 이용하는 만큼 사실상 요금 인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우려한다. 특히 광화문·종로·강남 등 기업체와 관공서가 밀집해 있지만 저녁 시간에 택시가 잡히지 않기로 악명이 높은 곳을 오가는 직장인들은 더욱 그렇다. 서울시 관계자는 “우리가 요금은 통제할 수 있지만, 요금 외에 ‘앱 이용 수수료’로 받는 것은 어찌할 수 없다”며 “국토부에서도 법적으로 문제 없다고 해석을 내린 만큼, 시 차원에서 제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측에서도 이미 법률적 검토를 끝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도 택시 콜 서비스에 주간 1000원, 야간 2000원을 내야 하는 만큼 2000원 수준의 웃돈은 문제가 없으리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카카오택시가 제시하는 유료 서비스 요금이 통상적인 ‘콜비’ 수준을 넘어 5천원에 육박한다면 시장 질서를 어지럽힐 수 있다고 보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 카카오 측에서 제도 도입만 결정했지 정확한 금액은 제시하지 않았다”며 “금액을 어떻게 결정하는지 보고 대응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 블로그] 개최국도 외면한 중계…열정 불꽃 살리는 日

    [평창 블로그] 개최국도 외면한 중계…열정 불꽃 살리는 日

    국내 방송사들이 평창동계패럴림픽 경기를 제대로 중계하지 않아 많은 뒷말을 낳습니다. 개최국인데 말이죠. “(국민들은)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다. 올림픽 땐 똑같은 경기 중계로 전파를 낭비하더니 ‘돈 안 되는’ 대회라 외면한다”고 비판합니다. 오죽하면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서 제작하는 생중계용 유튜브 패럴림픽스포츠TV(www.youtube.com/user/ParalympicSportTV) 사이트를 알리는 데 열을 올릴까요. 국내 신문사와 인터넷 포털도 차갑긴 비슷합니다. 동메달을 딴 신의현도 “좀더 관심을 쏟아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패럴림픽 관심이 떨어지는 건 외신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내내 북적거렸던 메인프레스센터1(MPC1)의 워크룸(기자석)도 한산합니다. 포토룸(사진기자석)을 포함해 전체 500석 가운데 50석가량만 채우는 듯합니다. 경기가 많지 않던 12일엔 더 휑하게 느껴졌지 뭡니까.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곳도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MPC1 워크룸 대신 유료이자 사무실 임대 공간인 MPC3에 대거 ‘둥지’를 틀었습니다. 사무실을 내야 할 정도로 많은 기자를 파견했다는 얘기죠. 등록 외신기자 586명 중 일본 기자는 141명(24.1%)이나 됩니다. 도쿄신문·주니치신문을 비롯해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교도뉴스가 입주했습니다. 언론사로는 일본이 유일합니다. 평창올림픽 땐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 꽤 많은 언론사가 이곳에 입주했는데요. 패럴림픽 땐 다들 빠지고 일본만 남았습니다. 일본 언론이 패럴림픽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대목입니다. 평창조직위 관계자는 “일본 언론은 되레 올림픽보다 패럴림픽 때 사무실을 더 많이 빌렸다. 차기 올림픽 개최지라는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은 패럴림픽에서 12일 오후 8시 현재 은 2개와 동 2개로 종합 13위를 달리고 있지만 일본 언론의 ‘패럴림픽 열정’은 1위를 줘도 괜찮겠습니다. 평창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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