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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통령’ 도티 회사마저 돈 받고 광고 아닌 척… “뒷광고 사과” [전문]

    ‘초통령’ 도티 회사마저 돈 받고 광고 아닌 척… “뒷광고 사과” [전문]

    구독자 253만 도티, 첫 의혹 제기 땐 “명백한 허위사실” 의혹 전면 부인다음달부터 공정위 강화 지침 적용‘경제적 대가 받았다’ 표기 눈에 띄게 해야구독자 253만명을 자랑하며 ‘초통령’으로 불리던 도티(본명 나희선·33)가 이끄는 유튜버 양성 회사 샌드박스네트워크(샌드박스)가 최근 유튜브계를 뒤흔든 ‘뒷광고’ 논란에 사과했다. 도티와 샌드박스는 당초 ‘뒷광고’ 의혹이 제기됐을 때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지만 결국 잘못을 시인했다. 뒷광고란 협찬을 받아 광고하면서 표기는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인기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가수 강민경을 시작으로 유튜브계에 뒷광고가 파문을 일었다. 내 돈을 주고 사서 리뷰를 하는 것처럼 콘텐츠에서 말했지만 알고 보니 광고, 협찬이었다는 사례가 속속 밝혀진 것이다. 기만을 당한 구독자들은 분노했고 구독자 268만명을 보유한 쯔양은 이 문제로 은퇴까지 선언했다. 샌드박스 “유료 광고 영상 전수 조사”“일부 영상서 표기 문구 누락 확인” 샌드박스는 7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지금까지 샌드박스와 소속 유튜버들이 제작한 유료 광고 영상을 전수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도 일부 영상에 유료 광고 관련 표기 문구가 누락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명백히 샌드박스의 관리 소홀로 발생한 문제이며 샌드박스는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 정기 교육을 시행하고 관련 캠페인도 발족하겠다고 약속했다. 샌드박스는 “앞으로 시청자분들이 안심하고 영상을 보실 수 있도록 누구보다 정확한 유료 광고 정보 고지를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샌드박스는 “최근 유튜버들의 ‘유료광고 미표기 영상’ 문제에 대해 샌드박스의 사과와 향후 대책을 시청자 여러분에게 말씀드린다”며 “많은 상처를 받았을 시청자에게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샌드박스 “자체 가이드라인 부족했다” 샌드박스는 “자체 가이드라인이 시청자에게 광고임을 충분히 알리기에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도티와 이필성 대표가 창업한 다중채널네트워크(MCS) 기업 샌드박스에는 도티를 비롯해 방송인 유병재, 유튜버 풍월량, 라온, 떵개떵, 슈카, 수빙수, 얌무 등이 속해 있다. 유튜브 구독자 1억여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월평균 영상 조회수는 23억회에 이른다. 샌드박스는 “회사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영상 더보기란, 고정 댓글 등을 통해 유료광고 영상을 고지한 유튜버들까지 허위 및 추측성 비난과 악플을 받고 있다”며 악성댓글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샌드박스 역시 논란이 커지자 공식적으로 사과했지만, 사실은 다음 달부터 소셜미디어 광고 규정이 엄격해지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라는 말도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 달 1일부터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시행한다. 소셜미디어 광고는 ‘경제적 대가를 받았다’는 내용을 소비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에 표시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금전적 지원, 할인, 협찬 등 구체적으로 어떤 경제적 대가를 받았는지 명확하게 명시해야 한다.도티, 의혹제기 초기엔 “명백한 허위사실” 도티는 처음 뒷광고 논란이 처음 제기됐을 때 “샌드박스는 유튜브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구독자 130만명의 유튜브 채널 ‘애주가 TV’의 참PD는 지난달 도티와 샌드박스가 뒷광고를 진행했고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폭로했었다. 이에 대해 도티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면서 “그 증거가 뭔지 궁금하다. 저는 8년간 활동하면서 단 한번도, 그 무엇도 진심을 속인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다음은 샌드박스의 사과문 전문. [전문] 안녕하세요. 샌드박스네트워크입니다. 최근 유튜버들의 ‘유료 광고 미표기 영상’ 문제에 대해 샌드박스의 사과와 향후 대책을 시청자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먼저 이 문제와 관련하여 많은 상처를 받았을 시청자분들께 대단히 죄송합니다. 2020년 6월 23일 공정위에서 9월 1일부터 적용되는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 지침(이하 공정위 지침)’ 개정안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개정안이 발표된 6월 이전에는 유튜버들의 유료 광고 영상에 대한 기재 위치나 방법 등이 기존 공정위 지침에 명시되어 있지 않았고, 샌드박스는 자체 가이드라인을 통해 영상의 ‘영상 내 음성 혹은 자막’, ‘더보기란’이나 ‘고정 댓글’을 이용하여 유료 광고임을 고지하여 왔습니다. 나아가 과거 공정위로부터 지적받았던 유사 문제에 대해 당시 공정위에 적절한 유료 광고 고지 조치에 대해 문의 하였고, 영상의 ‘더보기란’을 통해 광고 사실을 고지하는 방식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내부 가이드라인이 시청자분들께 충분한 광고 고지를 드리기에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 더불어, 지금까지 샌드박스와 소속 유튜버들이 제작한 유료 광고 영상을 전수 조사 하였고 이 과정에서도 일부 영상에 유료 광고 관련 표기 문구가 누락되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명백히 샌드박스의 관리 소홀로 발생한 문제이며 샌드박스는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런 불찰로 올바른 정보가 시청자분들께 전달되지 못하였고,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쾌감과 실망감을 안겨드렸습니다. 이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고 앞으로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샌드박스는 아래와 같은 조치를 취하고자 합니다. 샌드박스 직원과 유튜버를 대상으로 전문 법률 기관에 의뢰하여 광고에 관한 법률과 의무에 대해서 정기적으로 교육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사안이 일회성 이슈로 끝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유료 광고 미표기 문제 영상을 별도 저장/보관하여 신규/기존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며 유튜버들 또한 이를 정기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이를 알리고 상기시킬 수 있는 캠페인을 발족하도록 하겠습니다. 9월 1일부터 적용되는 공정위 지침 개정안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며, 추가적으로 현재 내부에서 시행 중인 광고 지침 가이드라인 또한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한 규약 심사를 요청하여 향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유료 광고 미표기 영상으로 인해 불쾌감과 실망감을 느끼셨을 많은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나아가 앞으로 시청자분들이 안심하고 영상을 보실 수 있도록 누구보다 정확한 유료 광고 정보 고지를 약속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샌드박스의 지침에 따라 영상 더보기란, 고정 댓글 등을 통해 유료 광고 영상을 고지한 유튜버들까지 허위 및 추측성 비난과 악플을 받고 있습니다. 부디 샌드박스의 기존 지침을 준수한 유튜버들에 대한 비난과 악플을 멈춰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샌드박스에게 따끔한 충고와 꾸짖음을 주시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뉘우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올림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튜버 양팡, ‘우연히 푸마 플렉스’라더니 “각본에 의한 연출”

    유튜버 양팡, ‘우연히 푸마 플렉스’라더니 “각본에 의한 연출”

    최근 유명 유튜버들이 업체로부터 협찬 또는 광고 의뢰를 받고 제작한 콘텐츠에 ‘광고 표시’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 이른바 ‘뒷광고’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유명 유튜버 ‘양팡’(23·본명 양은지)도 도마에 올랐다. 유튜브 구독자 248만명을 보유한 양팡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4월에 올린 BBQ치킨 4종 ‘먹방’ 콘텐츠가 사실은 유료 광고 콘텐츠인데도 ‘유료광고’ 표시를 제대로 안 했다는 것이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던 먹방에서 한 이용자가 ‘숙제(업체 협찬)냐’고 묻자 양팡이 “내 돈 8만원 주고 ‘숙제’ 소리 듣고 있는데 그런 이야기하는 시청자들은 그냥 무시하겠다”라며 광고 콘텐츠임을 부인하는 발언을 했던 터라 비판은 더욱 거셌다. 양팡의 ‘뒷광고’ 논란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 3월 양팡의 이른바 ‘푸마 플렉스’는 온라인 상에서 꽤 화제가 됐던 콘텐츠다. ‘필요한 거 다 주신다 해서 매장 전부 털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던 유튜브 콘텐츠는 양팡이 가족들과 함께 외출에 나섰다가 겪은 에피소드가 담겼다. 당시 스포츠 의류브랜드 ‘푸마’ 매장에 들렀던 양팡은 매장 직원이 자신을 알아보고 곧장 본사에 연락해 “홍보 차원에서 협찬을 진행해도 되겠냐”고 물었고, 즉석에서 400만원에 가까운 제품을 공짜로 받아 리뷰를 하는 내용이었다. 이 콘텐츠는 양팡의 영향력, 매장 직원의 기지, 푸마 본사의 통 큰 협찬 등의 요소들이 어우러져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고, 해당 콘텐츠는 200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6일 양팡은 전날에 이어 또 다른 사과문을 올려 해당 콘텐츠가 사전에 푸마 측과 기획한 연출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영상을 올렸을 때부터 ‘유료광고’ 표시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6월 27일 방송된 STATV ‘숙희네 미장원’에서 양팡은 해당 에피소드를 마치 실제 우연히 벌어진 일처럼 설명했다. 프로그램 진행자도 “이 사건으로 매장 직원의 발빠른 대처가 푸마를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유료광고 표시가 돼 있었지만 가족이 외출 준비를 하는 모습으로 시작해서 모든 일이 우연히 일어난 일처럼 표현된 영상에 업체와의 협의 하에 사전에 짜여진 각본으로 이뤄진 연출이라는 설명이 없었다는 점에서 구독자들은 “속은 기분이다”, “소름 돋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NYT 디지털, 사상 처음으로 종이신문 매출 앞질렀다

    美 NYT 디지털, 사상 처음으로 종이신문 매출 앞질렀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의 디지털 부문 매출액 규모가 종이신문 매출액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NYT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디지털 구독과 광고 매출은 1억 8550만 달러(약 2200억원)를 기록했다. 종이신문 매출은 1억 7540만 달러로 1000만 달러 이상 많았다. 디지털 매출이 종이신문 매출을 사상 처음으로 앞선 것이다. 2분기 디지털 구독자 수는 66만 9000명이 늘어났는데, 분기 기준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49만 3000명이 핵심 뉴스 서비스 구독자이다. 나머지 17만 6000명은 요리나 십자말 풀이 등 디지털 서비스 이용자다. 이에 따라 NYT 구독자 수는 모두 650만 명에 이른다. NYT가 세운 오는 2025년까지 1000만 구독자 목표에 부쩍 다가섰다. 디지털만 이용하는 구독자는 570만 명이다. 마크 톰슨 NYT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디지털 매출이 종이신문 매출을 앞선 이번 결과는 뉴욕타임스 변신의 핵심 이정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품질 저널리즘에 대한 투자가 독자를 끌어내고 또다시 매출 증가 및 추가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NYT는 지난 2011년 디지털 콘텐츠 유료화에 나섰다. 당시 디지털 콘텐츠의 유료화 전환은 도박이라는 세간의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성공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톰슨 CEO는 디지털 매체로의 변신을 주도했고 9년 만에 디지털 매출이 종이신문 매출을 넘어서는 커다란 성과를 이뤄낸 것이다. 톰슨 CEO는 9월 메러디스 코핏 레비엔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퇴임할 예정이다. NYT는 디지털 구독이 크게 증가한 것은 코로나19 사태의 확산, 5월 시작된 경찰 폭력과 인종차별 반대 시위, 올해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NYT의 2분기 한 달 평균 디지털 이용자는 1억 3000명이다. 지난 3월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높은 수치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충격파로 2분기 광고는 대폭 감소했다. NYT의 2분기 영업이익이 521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 쪼그라들었다. 특히 총 광고 매출액이 1억 2080만 달러에서 6780만 달러로 44% 곤두박질쳤다. 디지털 광고는 32% 줄었고, 종이신문 광고는 55% 급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충격이 극심했던 5월과 6월 기업들이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광고비 감소로 이어졌다. 미디어 분야에서 수만 명이 무급 휴직에 들어가거나 임금 삭감, 실직을 겪었다. NYT도 뉴욕 맨해튼 본사가 3월 내내 폐쇄된 가운데 6월 광고 부문을 포함해 68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줄어든 광고는 다음 분기에서도 되살아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NYT는 3분기 광고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40%, 디지털 광고 매출은 20%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중남미 첫 ‘비닐봉투 청정국’된 칠레…사용 전면 금지

    [여기는 남미] 중남미 첫 ‘비닐봉투 청정국’된 칠레…사용 전면 금지

    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칠레에서 쇼핑용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중남미에서 쇼핑용 비닐봉투의 사용을 전면 금지한 건 칠레가 처음이다. 쇼핑용 비닐봉투의 사용이 전면적으로 금지됨에 따라 손님에게 비닐봉투를 무료 또는 유료로 제공하다 적발되는 상점엔 최고 330달러(약 40만원) 벌금이 부과된다. 칠레가 쇼핑용 비닐봉투 청정국을 향해 첫 발을 내딛은 건 지난 2018년 8월, 일명 '차오(안녕) 비닐봉투 법'을 제정하면서다. 즉시 발효된 법에는 단계적으로 쇼핑용 비닐봉투의 사용을 줄여 2년 뒤인 2020년 8월부터는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는 큰 그림이 담겼다. 법이 시행되면서 칠레는 즉각 마트 등 소매점이 손님에게 제공할 수 있는 비닐봉투를 1인당 2장으로 제한했다. 6개월 뒤에는 대형마트에 쇼핑용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했다. 일반 상점엔 1인당 2매 제한을 유지하면서 2020년 8월 2일까지 비닐봉투 사용을 중단하도록 했다. 2년 유예기간이 만료되면서 3일부터 사업체 규모에 관계없이 쇼핑용 비닐봉투의 사용이 전면 금지된 것이다. 칠레 환경부에 따르면 단계적인 사용금지 과정을 거치면서 칠레가 절약한 쇼핑용 비닐봉투는 약 50억 장으로 추정된다. 절약한 비닐봉투를 일렬로 연결하면 길이는 자그마치 275만km에 이른다.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7.1배, 지구 68바퀴를 도는 길이와 맞먹는다. 카롤리나 스치미드 칠레 환경장관은 "엄청나게 많은 비닐봉투의 사용을 줄이게 되면서 칠레의 강과 바다 등 아름다운 자연의 훼손을 그만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쇼핑용 비닐봉투 사용을 중단하게 된 데는 국민적 협조가 큰 역할을 했다"면서 "국민이 칠레를 비닐봉투 청정국으로 만들어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칠레에선 2018년 제정된 법 중 '차오(안녕) 비닐봉투 법'이 최고의 법으로 선정되는 등 비닐봉투 금지에 대한 국민적 호응이 높았다. 한편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쇼핑용 비닐봉투의 전면적인 사용 금지를 환영하며 "칠레가 플라스틱 팬데믹에서 자유를 얻기 위한 첫 걸음을 떼었다"고 평가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양팡, 유튜버들 ‘뒷광고’ 사과에 슬쩍 내린 치킨 영상…“후회와 반성”[전문]

    양팡, 유튜버들 ‘뒷광고’ 사과에 슬쩍 내린 치킨 영상…“후회와 반성”[전문]

    25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양팡이 ‘뒷광고’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양팡은 5일 오전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게시판에 “항상 내 영상을 찾아봐주고, 응원해주는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번 유료광고 누락 건으로 인해 구독자분들께 많은 혼란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2년 전인 18년 5월 6일 유튜브 댓글을 통해 구독자분들께 ‘협찬은 협찬이라고 말한다’라고 댓글을 기재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채널이 급격하게 성장함에 따라 다중으로 진행되었던 유료광고 표시의 중요성과 파급에 대해 사려깊고 신중하게 생각하지 못한 채 초심을 잃었던 것 같다. 이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으며 반성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유튜브 내에 유료광고 표기를 하지 않았던 사실도 고백하며 “이 또한 광고 영상이 구독자분들께 미칠 영향에 대해 간과하고 철저하게 체크하지 못한 내 잘못”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료광고를 미표기한 치킨 영상 2건은 삭제했음을 알리며 “영상 히스토리가 많기 때문에 올해가 아닌 채널 개설 이후로 과거에 진행했던 모든 광고 영상들에 대해 재검토하고 모두 조속히 찾아내어 해당 영상들의 영상 링크들은 대댓글을 통해 추가 게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앞서 양팡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치킨이 협찬이면 협찬이라고 말하고 먹는다. 항상 광고를 잘 받지 않기 때문에 정말 광고를 받고 방송을 할 때는 광고 받았다고 말씀드리고 먹는다. 나 혼자 맛있어서 많이 먹었을 뿐이라 다들 입맛도 다르고 개취지만 내 취향에 맞았을 뿐”이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스타일리스트 한혜진, 가수 강민경, 먹방 유튜버 문복희 등 유명 유튜버들이 줄줄이 ‘뒷광고’에 대해 사과하자 해당 치킨 영상들을 슬그머니 삭제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아프리카TV 게시판을 통해 “뒷광고 이슈되고 치킨 4종 리뷰 영상 바로 내렸는데 왜 내린 거냐”고 지적하며 논란이 제기됐다. ▶ 이하 양팡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양팡입니다. 우선 항상 제 영상을 찾아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유료광고 누락 건으로 인해 구독자분들께 많은 혼란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2년 전인 18년 5월 6일 유튜브 댓글을 통해 구독자분들께 “협찬은 협찬이라고 말한다”고 댓글을 기재한 적이 있습니다. 채널이 급격하게 성장함에 따라 다중으로 진행되었던 유료광고 표시의 중요성과 파급에 대해 사려깊고 신중하게 생각하지 못한 채 초심을 잃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으며 반성합니다. 또한, 유튜브 내에 유료광고 표기를 미표기한 사실도 있습니다. 이 또한 광고 영상이 구독자분들께 미칠 영향에 대해 간과하고 철저하게 체크하지 못한 제 잘못입니다. 현재 금년도에 진행한 8개의 유료광고 중 유료광고 표시를 체크했던 영상은 제외하고 미표기 되어있던 2건의 치킨 영상은 채널에서 삭제 처리해놓은 상태입니다. 영상 히스토리가 많기 때문에 올해가 아닌 채널 개설 이후로 과거에 진행했던 모든 광고영상들에 대해 재검토하고 모두 조속히 찾아내어 해당 영상들의 영상 링크들은 대댓글을 통해 추가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반성하며 사죄드립니다.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두 번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광고에 대해 철저하게 체크하고 업로드하여 구독자분들께 실망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리니지2 레볼루션 이용자들 ‘유료 아이템 환불’ 소송 패소

    리니지2 레볼루션 이용자들 ‘유료 아이템 환불’ 소송 패소

    “사행심리 부추긴다” 주장했지만 패소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 이용자들이 돈을 지불하고 사는 게임 속 화폐나 아이템이 사행심리를 부추긴다며 환불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7부(부장 박석근)는 리니지2 레볼루션 이용자 208명이 넷마블을 상대로 낸 원상 회복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넷마블이 2016년 12월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게임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유료로 살 수 있다. 이용자들은 2017년 3월 “넷마블과 맺은 아이템 이용 계약은 사회질서에 어긋나거나 불공정한 법률행위로 무효”라며 구매대금 총 800여만원을 반환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냈다. 재판에서 이용자들은 “넷마블은 이용자들이 유료 아이템 구매에 많은 돈을 투입하도록 유도해 사행성을 조장하면서도 결제금액을 제한하는 등의 최소한의 보호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넷마블이 약자의 지위에 놓인 이용자들의 궁박함과 경솔함, 무경험을 이용해 폭리를 취했다”는 논리도 펼쳤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넷마블)가 유료 아이템 구매를 유도한 면이 있더라도 사기업으로서 게임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피고가 이윤 추구 방법으로 용인된 수준을 벗어났다고 볼 증거가 없다”며 넷마블의 손을 들어줬다. 아울러 “판매 한도를 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일률적으로 보호 조치 위반이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원고들이 내세우는 사정만으로 아이템 구매계약이 선량한 풍속이나 사회질서를 위반하는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용자들이 유료 아이템을 많이 구매했다고 해서 게임에 중독돼 절제력을 잃고 궁박, 경솔 내지 무경험 상태에 있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용자들은 게임 과정에서 각종 오류가 발생해 아이템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손해를 봤다고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오류가 발생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SM·JYP, 온라인 공연회사 공동 설립… ‘비욘드라이브‘ 키운다

    SM·JYP, 온라인 공연회사 공동 설립… ‘비욘드라이브‘ 키운다

    대형 기획사 두 곳 ‘이례적 협업’코로나19 이후 공연 시장 대응 차원9일 트와이스 공연부터 함께 만들어 케이팝을 대표하는 두 대형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SM)와 JYP엔터테인먼트(JYP)가 공동으로 온라인 콘서트 전문 회사를 설립한다. SM과 JYP는 온라인 전용 콘서트 브랜드 ‘비욘드 라이브’를 기획·운영하는 ‘비욘드 라이브 코퍼레이션’(Beyond LIVE Corporation·BLC)을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 ‘비욘드 라이브’는 SM이 네이버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4월부터 선보인 온라인 전용 콘서트 시리즈다. SM과 JYP는 이번 회사 설립에 대해 “SM의 콘텐츠 프로듀싱 능력과 네이버의 기술이 만난 시너지에, JYP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창조성까지 더해질 예정”이라고 자평했다. 두 회사는 글로벌 공동 사업 개발을 통해 ‘비욘드 라이브’를 세계적 온라인 콘서트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오는 9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중계되는 JYP 걸그룹 트와이스의 ‘트와이스:월드 인 어 데이’ 콘서트에서 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공연 기획에 참여한다. 이른바 국내 ‘3대 기획사’ 중 두 회사가 공동으로 업체를 설립해 사업을 펼치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월드쿠어나 대형 공연이 어려워지면서, 공연 시장의 근본적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비욘드 라이브’는 증강현실(AR)와 실시간 다중 화상연결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온라인 유료 공연으로, 이후 국내외 공연 업계에서도 유사한 공연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문복희도 ‘뒷광고’ 사과…“광고 표시 정직하게 안 했다”

    문복희도 ‘뒷광고’ 사과…“광고 표시 정직하게 안 했다”

    유명 ‘먹방’ 유튜버 문복희(25·본명 문기연)이 유료광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구독자 470만명을 보유한 문복희는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유튜브를 시작하고 광고를 표시함에 있어서 정직하게 행동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라며 사과했다. 문복희는 라지 사이즈 피자 2판 또는 1.5㎏ 통연어에 대왕연어초밥을 한번에 먹는 등 많은 양의 음식을 맛깔나게 먹는 내용의 콘텐츠로 약 1년 3개월여 만에 구독자 470만명을 모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 유튜버 ‘참피디’가 “업체들로부터 돈을 받은 광고 제품인데도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유명 유튜버들이 많다”며 폭로한 가운데, 문복희 역시 이른바 ‘뒷광고’를 한 유튜버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문복희는 “광고임에도 광고임을 밝히지 않았던 적이 있다”라며 “광고가 시청자들의 구매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심각성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고 확실하게 광고임을 밝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간과했다. 정말 죄송하다. 해당 영상들은 규정에 맞춰 수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보기’(클릭해야만 글 전체 내용이 보이는 기능)를 보지 않으면 오해의 소지가 있게 적은 부분이 있다. 고정댓글에는 제가 가져왔다고 써놓고 더보기에는 협찬 받았다고 적었다”라고 덧붙였다. 문복희는 “광고영상임을 가독성 있게 표시하지 않았다. 시청자들이 더보기의 글은 잘 안 보인다고 하셔서 더보기와 댓글에도 적었지만 영상에는 유료광고 표시를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고를 협찬이라고 적었다. 광고와 협찬의 차이를 구분하지 않고 광고를 협찬이라고 적었다”라고 인정했다. 그는 “앞으로 광고영상은 반드시 ‘유료광고포함’ 문구를 삽입해서 광고임을 분명하게 밝히겠다. 저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어제 올린 글은 저의 잘못된 행동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올린 것 같아 부끄럽고 저의 무지함도 깨달았다. 조금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사과문과 함께 문복희가 과거 올렸던 일부 영상에 유료광고 표시가 새롭게 나타났다. 최근 문복희 외에도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가수 강민경 등도 협찬 또는 광고 의뢰를 받은 제품을 소개하면서 유료광고 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주빈 공범’ 남경읍 구속기소…범죄단체가입 혐의는 보류

    ‘조주빈 공범’ 남경읍 구속기소…범죄단체가입 혐의는 보류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24)과 범행을 공모한 남경읍(29)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TF(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지난 3일 남씨를 유사 강간 및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강요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남씨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SNS로 유인한 피해자 5명을 조씨에게 넘긴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남씨가 끌어들인 피해자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만들게 하고, 피해자 1명에 대해서는 다른 공범이 강제추행과 유사강간을 하도록 시켜 이를 촬영·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씨는 나아가 조씨의 수법을 모방해 또 다른 피해자를 협박하고, 아동·청소년 음란물 102개를 소지했으며 성 착취물 제작에 이용하기 위해 타인 명의의 유심 1개를 사용한 혐의도 있다. 다만 검찰은 남씨의 범행 시기가 범죄단체 구성과 활동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다른 박사방 가담자들과 겹치지 않는 것으로 봤다. 때문에 공소장에 범죄집단 가입·활동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올해 2월에서 3월 사이 범행을 저지른 남씨와 비슷한 시기에 범행에 가담한 조씨 및 공범들에 대해 추가로 검거·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조사를 더 진행한 뒤, 범죄단체가입죄를 적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경찰은 남씨가 단순 유료회원이 아니라 박사방에서 조직적으로 역할을 맡아 범행을 수행했다고 보고 지난달 6일 남씨를 구속한 후 15일 검찰에 송치했다. 남씨의 얼굴은 송치 과정에서 언론에 공개됐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적극 가담하는 등 사안이 중하고,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으며, 재범 위험성도 높다”며 그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부, ‘글로벌 OTT 5개 만든다’지만… 국내 시장은 ‘넷플릭스판’

    정부, ‘글로벌 OTT 5개 만든다’지만… 국내 시장은 ‘넷플릭스판’

    정부가 2022년까지 ‘한국판 넷플릭스’를 5개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것이 무색하게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이 ‘진짜 넷플릭스판’으로 변해가고 있다. 넷플릭스라는 ‘황소개구리’의 등장에 토종 OTT 업체들이 맥을 못 추는 애석한 상황이 계속되는 것이다. 2일 모바일 빅데이터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 6월 중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해 한 번이라도 넷플릭스를 써본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약 466만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토종 OTT’ 업체인 웨이브(271만명), 티빙(138만명), 시즌(133만명), 왓챠(43만명)의 이용자 수를 압도하는 성적표다. 구글과 애플의 운영체제 양쪽 사용자를 모두 표본 조사한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5월 넷플릭스의 MAU는 637만명으로 지난해 5월인 이용자인 252만명에 비해 2.5배 늘어났다. 닐슨 조사에서도 토종 업체들은 200만~300만명 박스권에 갇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넷플릭스는 국내 유료방송으로도 유통망을 늘렸다. 최근 KT의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올레TV’(점유율 21.96%) 셋톱박스 메뉴 내에서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전까지는 LG유플러스의 IPTV인 ‘U+TV’(점유율 12.99%)에서만 가능했는데 이제는 전체 유료방송 시청자의 34.95%(1174만명)가 IPTV에서 넷플릭스에 접근할 수 있다. 유료방송 ‘빅3’ 중에 넷플릭스와 ‘온라인 통행세’(망사용료) 관련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SK브로드밴드만 빼고 모두 넷플릭스와 손을 잡은 것이다. 그러는 사이 국내 OTT 업체들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갈등을 벌이고 있다. 이 또한 넷플릭스가 촉발한 사태다. 음저협은 OTT 플랫폼의 영상 속 음원사용료를 매출의 2.5%로 정해 넷플릭스와 계약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현재 0.56%를 내는 토종 OTT의 음원 이용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국내 업체들은 “갑자기 5배로 올리면 운영이 힘들다”고 버텨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는 올해만 160억 달러(약 20조원)를 자체 콘텐츠 제작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것에 비해 국내 업체들의 상황은 열악하다. 웨이브만 2023년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했고 KT ‘시즌’과 SK브로드밴드의 ‘오션’은 출시 기자회견에서 자체 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2억명에 육박하는 구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와 경쟁하기 쉽지 않다. 향후 디즈니가 만든 OTT까지 국내에 진출하면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OTT 지원책이 앞으로 더 전방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주원기자의 군(軍)고구마] 육군 홍보물에 ‘북한군 땅끄’가 웬 말?…연일 논란인 군 홍보물

    [이주원기자의 군(軍)고구마] 육군 홍보물에 ‘북한군 땅끄’가 웬 말?…연일 논란인 군 홍보물

    최근 육군이 홍보용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한 게시물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육군은 지난달 29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이미지를 게시했다. 육군 인스타그램 팔로워 2만명 돌파를 축하하는 홍보 내용의 이미지였다. 그런데 이미지에 삽입된 전차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언뜻 보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북한군의 주력전차인 T55의 형태를 한 전차가 축포를 쏘는 모습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포신과 포탑 등의 모습이 똑같다”며 구도가 같은 전차 사진을 찾아내기도 했다. 게시글 댓글에는 ‘#인민스타그램’ 등의 비판이 쇄도했다. 논란이 돼자 육군은 다음날 전차 이미지를 바꿨다. 육군은 “이벤트 포스터에 포함된 전차 이미지가 T계열 전차처럼 보인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육군의 전차 모습을 보다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수정해 재공지했다.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유료로 구매해 사용한 이미지가 오해를 일으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군의 홍보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육군은 최근 부사관 모집 공고를 온라인에 부적절한 방법으로 홍보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육군 인사사령부는 지난달 23일 부사관 모집광고를 구인·구직 웹사이트인 알바천국에 올렸다. 이 과정에서 근무일과 근무시간, 근무기간 협의가 가능하다는 조건을 내걸어 물의를 빚었다. 당시 육군은 외주 업체의 실수라고 했다. 홍보물로 논란을 일으키는 건 군 당국뿐만이 아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달 6·25전쟁 기념 카드뉴스를 페이스북에 게재하며 ‘나치 철모’를 그려 넣었다는 비판을 받자 다시 철모 이미지를 바꿔 개재했다. 또 다른 컨텐츠인 ‘구국의 전투’ 카드뉴스도 도마에 올랐다. 카드뉴스 배경에는 무기체계 실루엣이 담겼는데, 이중 일부는 6·25 당시 한국군이 보유하고 있지도 않았던 최신 무기체계라는 것이다. 지난해 8월에는 6·25전쟁 영웅을 선정하며 만든 포스터에 국군이 아닌 중공군의 모습을 넣은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보훈처는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 잇달은 실수는 군과 정부부처가 홍보 방식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군사 분야의 경우 홍보에 사용하는 문구, 이미지 등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검토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그런 과정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홍보물 역시 국민 눈높이를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홍보 실무에 있는 담당자들도 군과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을 깊이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보훈처를 비롯해 담당자들의 군사무기 상식 부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북한도 사용하는 전차 이미지를 육군의 SNS 이미지로 올려놓고도 이미지 클립 구매 사용이라는 변명도 했는데 군인이 민간인보다 군 무기체계 기본 상식이 없다는 것이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슈퍼주니어-K.R.Y, 5년 만에 단독콘서트

    슈퍼주니어-K.R.Y, 5년 만에 단독콘서트

    슈퍼주니어의 려욱, 예성, 규현으로 구성된 보컬 라인 유닛(소그룹)인 슈퍼주니어-K.R.Y.가 5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 소속사 레이블SJ는 다음 달 23일 이들의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 슈퍼주니어-K.R.Y.:푸르게 빛나는 우리의 계절’(moment with us)을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유료 생중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공연은 2015년 8월 서울에서 연 아시아 투어 이후 첫 단독 콘서트다. 당시 투어는 10개 도시에서 약 12만 관객을 동원했다. 슈퍼주니어-K.R.Y.는 이번 콘서트에서 지난달 발매한 첫 미니앨범 수록곡을 비롯해 발라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화’라는 주제 아래 멤버들이 주인공이 돼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형식으로 연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동안 비욘드 라이브가 선보인 증강현실(AR) 그래픽과 다중 화상 연결을 이용한 인터랙티브 소통도 이어진다. 비욘드 라이브는 실시간 3차원(3D) 그래픽 등 기술을 결합한 온라인 유료 콘서트로, 슈퍼주니어도 지난달 출연해 약 12만 3000명의 시청자를 모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구광모의 뉴LG’ 시총 100조 복귀… 더 뾰족해진 미래 먹거리 ‘삼지창’

    ‘구광모의 뉴LG’ 시총 100조 복귀… 더 뾰족해진 미래 먹거리 ‘삼지창’

    LG그룹의 13개 상장사가 최근 시가총액 100조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인 110조원대(2018년 1월)를 넘보고 있다. 2018년 6월 29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한 이후 지난달 19일에 처음 시총 100조원을 넘긴 뒤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2011년과 2017~2018년에 시총 100조원을 넘겼던 LG그룹은 구 회장 취임 직전인 2018년 6월 18일 100조원 아래로 떨어졌지만 코로나19로 어려운 국면임에도 2년 만에 다시 100조원대를 회복했다. 지난 5월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을 제치고 10대 그룹 시총 순위 3위에 등극했으며 29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103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그룹의 상승세를 이끄는 것은 LG의 ‘삼지창’이라고 할 수 있는 전자, 배터리, 통신 부문이다. ‘선택과 집중’을 중시하는 구 회장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이노텍 등 ‘삼지창’에 속하는 5개 주요 계열사에 ‘미래 먹거리’를 키우고 비핵심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경영전략 부문을 둬 공을 들이고 있다. ‘구광모 체제’의 핵심 인물인 권영수 LG 부회장도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4곳의 이사회 의장을 도맡아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반면 전자결제,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판 등 ‘삼지창’ 계열사들의 비핵심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이 이끄는 전자 분야에서는 LG가 전통적으로 강했던 ‘생활가전’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스타일러(의류관리기),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고부가가치 ‘신(新)가전’을 내놔 소비자를 끌어들였다. ‘코로나 불황’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생활가전 부문은 올해 상반기에 월풀(매출 10조 2045억원)을 제치고 ‘글로벌 가전 1위’를 재탈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5조 4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LG전자 생활가전은 2분기 추정치(5조 3000억원)를 더해 상반기에 10조 7180억원의 성적표를 받아 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주춤했던 LG디스플레이도 국내 LCD TV 패널 생산을 과감히 정리하고 중국 광저우 공장도 본격 양산에 들어가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는 LG화학이 올해 1~5월 글로벌 누적점유율(SNE리서치)에서 24.2%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4위였다. 2000년 처음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뛰어든 이후 지속적인 투자로 시장 주도권을 쥐었다. 2분기 자동차 전지 사업 부문에서도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둬 ‘국내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면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 분야를 이끄는 LG유플러스도 ‘만년 3위’라는 꼬리표를 벗기 위해 콘텐츠 개발과 해외 수출에 애쓰고 있다. 이전에는 통신 3사가 5:3:2 비율로 시장을 가져가는 것이 고착화됐는데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기준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점유율 24.5%를 기록하며 2위 KT(30.3%)를 바짝 쫓고 있다. 유료방송 시장에서는 LG헬로비전을 인수한 LG유플러스가 점유율 24.91%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반도체 사업이 없어 아쉽던 LG가 특화된 분야를 잘 발전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바이오 분야에도 한번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동작, 공유자원 한눈에… ‘마을자원지도’ 제작

    서울 동작구가 공유 가능한 공간과 물품 정보를 담은 마을자원지도를 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3월 동작구는 서울시 자치구 공유촉진 지원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공유문화를 촉진하고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동작구는 공유 가능한 유료 및 무료 공간과 물품정보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을자원지도를 제작하기로 했다. 동작구 마을자치센터의 마을지원활동가 7명이 마을자원을 직접 조사해 작성한다. 지도에는 공공기관, 복지기관, 아파트 커뮤니티, 카페, 나눔가게 등 누구나 공유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물품 정보가 들어간다. 온라인 정보에 익숙하지 않은 계층을 위해 접을 수 있는 종이로 된 마을자원지도 1만부도 동주민센터, 구청 민원실, 유관기관에 비치한다. 마을자원지도 앞면에는 공간자원의 명칭과 위치를 지도로 안내한다. 뒷면에는 시설명, 주소, 전화번호, 이용시간, 프로그램, 공유가능물품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시설의 세부사항과 사진을 제공하는 QR코드를 삽입하고, 행정안전부의 대국민 공공개방자원 공유서비스 통합포털과도 연계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구광모의 뉴LG’ 시총 100조 복귀…더 뾰족해진 미래먹거리 ‘삼지창’

    ‘구광모의 뉴LG’ 시총 100조 복귀…더 뾰족해진 미래먹거리 ‘삼지창’

    LG그룹의 13개 상장사가 최근 시가총액 100조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인 110조원대(2018년 1월)를 넘보고 있다. 2018년 6월 29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한 이후 지난달 19일에 처음 시총 100조원을 넘긴 뒤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2011년과 2017~2018년에 시총 100조원을 넘겼던 LG그룹은 구 회장 취임 직전인 2018년 6월 18일 100조원 아래로 떨어졌지만 코로나19로 어려운 국면임에도 2년 만에 다시 100조원대를 회복했다. 지난 5월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을 제치고 10대 그룹 시총 순위 3위에 등극했으며 29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103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상승세를 이끄는 것은 LG의 ‘삼지창’이라고 할 수 있는 전자, 배터리, 통신 부문이다. ‘선택과 집중’을 중시하는 구 회장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이노텍 등 ‘삼지창’에 속하는 5개 주요 계열사에 ‘미래 먹거리’를 키우고 비핵심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최고전략책임자(CSO)와 경영전략 부문을 둬 공을 들이고 있다. ‘구광모 체제’의 핵심 인물인 권영수 LG 부회장도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등 4곳의 이사회 의장을 도맡아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반면 전자결제,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판 등 ‘삼지창’ 계열사들의 비핵심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이 이끄는 전자 분야에서는 LG가 전통적으로 강했던 ‘생활가전’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스타일러(의류관리기),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고부가가치 ‘신(新)가전’을 내놔 소비자를 끌어들였다. ‘코로나 불황’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생활가전 부문은 올해 상반기에 월풀(매출 10조 2045억원)을 제치고 ‘글로벌 가전 1위’를 재탈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5조 4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LG전자 생활가전은 2분기 추정치(5조 3000억원)를 더해 상반기에 10조 7180억원의 성적표를 받아 들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주춤했던 LG디스플레이도 국내 LCD TV 패널 생산을 과감히 정리하고 중국 광저우 공장도 본격 양산에 들어가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는 LG화학이 올해 1~5월 글로벌 누적점유율(SNE리서치)에서 24.2%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4위였다. 2000년 처음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뛰어든 이후 지속적인 투자로 시장 주도권을 쥐었다. 2분기 자동차 전지 사업 부문에서도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둬 ‘국내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면할 것으로 보인다. 통신 분야를 이끄는 LG유플러스도 ‘만년 3위’라는 꼬리표를 벗기 위해 콘텐츠 개발과 해외 수출에 애쓰고 있다. 이전에는 통신 3사가 5:3:2 비율로 시장을 가져가는 것이 고착화됐는데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기준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점유율 24.5%를 기록하며 2위 KT(30.3%)를 바짝 쫓고 있다. 유료방송 시장에서는 LG헬로비전을 인수한 LG유플러스가 점유율 24.91%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반도체 사업이 없어 아쉽던 LG가 특화된 분야를 잘 발전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바이오 분야에도 한번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행사끝난 지 13일 뒤 부천국제영화제 뒷북 홍보광고 도마에

    행사끝난 지 13일 뒤 부천국제영화제 뒷북 홍보광고 도마에

    경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홍보팀이 영화제가 끝난 지 13일이 지난 이후에 온라인 ’감사광고’를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영화제측이 일부 언론사에 유료 배너광고 게재를 요청해 오늘(7월 29일~8월 5일)부터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내년 25회 영화제로 다시 만나요!”라는 이미지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엄중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다. 하지만 이번 영화제는 사전 홍보가 부족해 부천시민들조차 영화제가 개최된 사실도 몰랐을 정도로 깜깜이 영화제로 ‘그들만의 잔치’였다. 상식적으로 광고 효과를 보려면 예년처럼 영화제가 개최되기 전 홍보를 해야 하는 게 마땅한데 영화제가 종료된 지 2주일이 지나고서야 뒷북 홍보를 하고 있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다. 많은 언론사들이 영화제 개최 전에 광고집행을 요구했으나 홍보팀 고위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행사 후 광고를 고집했다. 사후 광고 금액의 형평성과 공정성 문제도 제기됐다. 영화제 홍보팀 책임자는 “이번 배너광고 금액은 보도자료를 얼마나 많이 실었는지 오직 보도자료 건수로만 일괄적 잣대로 측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매체 기자는 “일간지 특성이 전혀 무시됐다. 신문사 홈페이지가 영화제 홈페이지냐. 한정된 지면 속에 뉴스가치에 따라 영화제 국면에 맞춰 기사를 싣는 것이지 홍보팀 요구대로 모든 보도자료를 실을 수 없다”며, “이런 측면은 무시되고 광고를 배정하지 않은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부천시의회 의원들은 “영화제가 다 끝난 사후 광고는 문제가 있다. 광고 집행 내역을 들여다보겠다”고 벼르고 있다. 김성용 운영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맞춰 영화제를 치르기로 했으면 거기에 맞게 사전홍보를 했어야 한다”면서, “영화제를 개최했는지도 모르는 시민들이 많아 아쉬웠다. 집행 내역을 요청해 어떤 식으로 운영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전했다. 송혜숙 재정문화위원장은 “온라인 광고를 사후에 하는 것은 맞지 않다. 영화제가 전체적으로 어떤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파악을 위해 자료를 요청했는데 너무 부실하다”면서, “추가로 광고집행 내역 자료도 요청하고 의원들이 힘을 모아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신규 플랫폼·기존 업계 연쇄 충돌…한 발도 앞으로 못 나가는 신산업

    신규 플랫폼·기존 업계 연쇄 충돌…한 발도 앞으로 못 나가는 신산업

    산업계에 ‘신구 갈등’이 첨예하다. 온라인 기반 업체들이 신규 플랫폼으로 ‘새판’을 짜자 해당 산업 터줏대감들이 현행법상 규제를 근거로 견제에 나선 것이다. 타다가 택시업계와의 극심한 갈등 끝에 관련 사업을 접었던 것처럼 ‘제2의 타다 사태’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에는 변호사업계가 보낸 고발장이 연달아 날아들고 있다. 지난달 26일 여해법률사무소가, 이번 달 22일에는 한국법조인협회가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지식인 엑스퍼트’라는 서비스를 통해 변호사가 법률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일정 대가를 지급받아 변호사법을 위반했다는 취지다. 변호사법 34조에는 ‘변호사 소개를 대가로 이익을 챙기면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네이버 측은 “결제 수수료를 제외하고 모두 변호사들에게 돌아간다. 법률 서비스 대가가 아니기에 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성형 정보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에도 유사한 갈등이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강남언니’, ‘바비톡’ 등의 앱이 병원 간 과도한 가격경쟁을 유도해 의료 서비스의 질이 낮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의료광고는 법에서 엄격한 잣대를 뒀는데 이를 준수하지 않는 광고가 앱에 너무 많다고도 지적한다. 결국 대한의사협회는 관련 전담팀을 구성했고 회원들에게는 문서를 보내 성형 앱이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음을 수차례 경고했다. 이에 대해 ‘강남언니’ 관계자는 “의료법을 준수했고 가이드라인도 만들었다”면서 “앱을 통해 가격을 비교하면 소비자를 향한 과도한 비용 전가를 막을 수 있다. 협회에서 정보 투명화를 꺼리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러한 갈등이 모빌리티 업계에서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사업을 고사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8년 12월 카풀 시범서비스를 냈다 택시 기사가 분신하는 등 반대가 거세자 사업을 철수했다. 이후 카풀 영업을 하루 4시간만 허용하는 개정안이 지난해 8월 국회에서 통과되자 수익성이 약화돼 100만 가입자를 보유했던 ‘풀러스’마저 유료 서비스를 접었다. 택시업계로부터 ‘불법 콜택시’라 공격받은 타다도 지난 3월 이른바 ‘타다 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종료했다. 풀러스에서 퇴사한 A씨는 “잠재력 있는 사업이었음에도 카풀 업체들이 사라져 아쉽다”면서 “편리한 서비스가 없어져 피해를 입는 것은 결국 사용자들”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신구 갈등’ 해결을 위해선 결국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문한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중간점만 찾으면 이도 저도 아닌 해결책이 나온다”면서 “정부는 해당 산업의 진화 전망을 고민하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미나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책실장은 “기존 산업의 단체들이 새 플랫폼의 등장을 ‘밥그릇’이 뺏기는 게 아니라 시장이 커지는 ‘미래 먹거리’ 개념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제2의 타다 사태 나오나’…신규 플랫폼·기존 업계 연쇄 충돌

    ‘제2의 타다 사태 나오나’…신규 플랫폼·기존 업계 연쇄 충돌

    산업계에 ‘신구 갈등’이 첨예하다. 온라인 기반 업체들이 신규 플랫폼으로 ‘새판’을 짜자 해당 산업 터줏대감들이 현행법상 규제를 근거로 견제에 나선 것이다. 타다가 택시업계와의 극심한 갈등 끝에 관련 사업을 접었던 것처럼 ‘제2의 타다 사태’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에는 변호사업계가 보낸 고발장이 연달아 날아들고 있다. 지난달 26일 여해법률사무소가, 이번 달 22일에는 한국법조인협회가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지식인 엑스퍼트’라는 서비스를 통해 변호사가 법률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일정 대가를 지급받아 변호사법을 위반했다는 취지다. 변호사법 34조에는 ‘변호사 소개를 대가로 이익을 챙기면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네이버 측은 “결제 수수료를 제외하고 모두 변호사들에게 돌아간다. 법률 서비스 대가가 아니기에 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성형 정보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에도 유사한 갈등이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강남언니’, ‘바비톡’ 등의 앱이 병원 간 과도한 가격경쟁을 유도해 의료 서비스의 질이 낮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의료광고는 법에서 엄격한 잣대를 뒀는데 이를 준수하지 않는 광고가 앱에 너무 많다고도 지적한다. 결국 대한의사협회는 관련 전담팀을 구성했고 회원들에게는 문서를 보내 성형 앱이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음을 수차례 경고했다. 이에 대해 ‘강남언니’ 관계자는 “의료법을 준수했고 가이드라인도 만들었다”면서 “앱을 통해 가격을 비교하면 소비자를 향한 과도한 비용 전가를 막을 수 있다. 협회에서 정보 투명화를 꺼리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러한 갈등이 모빌리티 업계에서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사업을 고사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8년 12월 카풀 시범서비스를 냈다 택시 기사가 분신하는 등 반대가 거세자 사업을 철수했다. 이후 카풀 영업을 하루 4시간만 허용하는 개정안이 지난해 8월 국회에서 통과되자 수익성이 약화돼 100만 가입자를 보유했던 ‘풀러스’마저 유료 서비스를 접었다. 택시업계로부터 ‘불법 콜택시’라 공격받은 타다도 지난 3월 이른바 ‘타다 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종료했다. 풀러스에서 퇴사한 A씨는 “잠재력 있는 사업이었음에도 카풀 업체들이 사라져 아쉽다”면서 “편리한 서비스가 없어져 피해를 입는 것은 결국 사용자들”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신구 갈등’ 해결을 위해선 결국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문한다.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중간점만 찾으면 이도 저도 아닌 해결책이 나온다”면서 “정부는 해당 산업의 진화 전망을 고민하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미나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책실장은 “기존 산업의 단체들이 새 플랫폼의 등장을 ‘밥그릇’이 뺏기는 게 아니라 시장이 커지는 ‘미래 먹거리’ 개념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현대HCN 인수 KT, 유료방송 1위 굳히기

    KT가 27일 현대HCN의 새 주인으로 결정되면서 유료방송 점유율 1위 굳히기에 나섰다. KT는 이날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HCN의 우선협상자로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액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인수 가격으로 5000억~6000억원가량을 적어내 함께 경쟁했던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따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8월쯤 본계약을 맺은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물적분할 심사, 정부의 기업결합심사 등이 순조롭게 끝나면 연말쯤에는 현대HCN 인수를 최종 확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현대HCN(3.95%)을 품어 시장점유율이 35.47%로 높아졌다. 유료방송 2~3위를 형성 중인 LG유플러스(24.91%), SK텔레콤(24.17%)과의 격차를 10% 포인트 넘게 벌렸다. 수익성이 좋아 ‘알짜회사’로 불리는 현대HCN을 놓친 2~3위 업체들은 매물로 나와 있는 딜라이브(5.98%), CMB(4.58%)를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HCN에 자금을 쏟아부은 KT가 한발 물러서면 딜라이브와 CMB의 몸값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0번째 기네스 기록한 BTS…기네스와의 인연 돌아보니

    10번째 기네스 기록한 BTS…기네스와의 인연 돌아보니

    방탄소년단(BTS)의 온라인 공연 ‘방방콘 더 라이브’가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 최다 시청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방방콘’은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14일 개최한 첫 유료 온라인 공연이다. 멤버들은 약 100분간 12곡 무대를 펼치고 전세계 팬들은 생중계로 관람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이 10번째 기네스 기록으로 이외에도 다양한 기록으로 기네스에 등재되며 기네스 기록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방탄소년단은 2018년 세계적인 SNS 플랫폼인 트위터에서 최다 리트위트을 달성해 ‘2018 기네스북 세계기록’으로 등재됐다. ‘트위터 최다 활동’ 남성 그룹 부문에서 리트위트 수 15만 2112회를 기록해 기네스북에 올랐다. 2019년 3월에 방탄소년단 팬들은 K팝 관련 온라인 시상식 ‘숨피 어워즈’가 트위터로 진행한 투표에서 투표 참여를 의미하는 해시태그 ‘#트위터 베스트 팬덤’을 24시간 만에 6억 5만 5339건 달아 ‘24간 동안 가장 많이 사용된 트위터 해시태그’를 기록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그해 4월 공개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조회수 7460만건을 넘겨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비디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뮤직비디오, K-POP 그룹 중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 등 3개 부문에서 등재됐다. BTS는 같은해 9월 25일 틱톡 계정을 개설한 지 불과 3시간 31분 만에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해 ‘가장 빠른 기간에 틱톡 팔로워 수 100만명 달성’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또한, 미국 앨범차트 1위를 한 첫 한국 가수, 한국 최다 앨범 판매량 등의 기네스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발매한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가 24년 만에 김건모 3집을 제치고 기네스 월드레코드에 한국 최다 음반 판매량으로 등재됐으며, 2020년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이 400만장 판매고의 벽을 넘으며 한국 가수 최다 기록을 자체 경신하기도 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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