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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유발부담금 최고 90% 감면

    내년부터 기업체들이 자가용 차량 억제 등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을 제대로이행하면 교통유발부담금을 최고 90%까지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가 교통수요 억제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행기준을 완화하는 대신 경감률을 높이는 조례를 마련,내년부터 시행하기 때문이다. 시는 조례개정을 통해 주차장을 100% 유료화하고 통근버스 운행,차량 10부제 시행 등 시가 제시한 교통량 감축프로그램 가운데 2가지 이상을 이행할때에 한해 감면대상이 되도록 한 규정을 폐지하고 감축효과의 한도도 20%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크게 완화했다. 이와 함께 경감률도 최고 70%에서 90%까지로 크게 상향시켰다. 이같은 규정완화 사실이 알려지자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는 업체들의 신청이 늘고 있다.지난해에는 180여곳만 신청했으나 올해는 7월말 현재 벌써 900여곳으로 늘었다.어려운 경영여건에서 부담금을 한푼이라도 덜내겠다는 것이다.시는 올 연말까지 1,500여곳이 이행 프로그램 신청을 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규정이 엄격한속에서도 방송사 2곳은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을충실히 이행,40%와 45%의 경감혜택을 받았다. 한편 서울시는 19일 2만9,256곳에 총 406억원의 올해분 교통유발부담금을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만8,484건 402억원에 비해 건수는 2.7%,금액은 1.2% 증가한 것이다.5,000만원 이상 부과한 업체가 68개로 이들이 전체 부과액의 17%를 차지한다. 단일업종으로는 백화점 등 대규모 판매시설이 26곳으로 최대의 비중을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공공기관에도 교통유발부담금이 부과돼 전체적으로 부과금액은 늘어날 전망이지만 감면혜택을 받으려는 기관이 많아 수입은오히려 줄어들 것같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인천공항 입주 정부기관 사용료 부과

    오는 2001년 개항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에 입주하는 세관·검역소·보안기관 등 국가기관은 건물사용료를 내야 한다. 30일 건설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현재 김포·김해 등 국내 주요 공항은 관세청·국세청·경찰청 등 국가 상주기관들에 대해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나 인천국제공항은 이를 유료화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이 전체 투자금액의 60%를 국내외 민자로유치해야 하는 만큼 민간항공사와의 형평성을 고려,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모든 국가기관으로부터 사무실 사용료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를 위해 기획예산처와 건설교통부 등 주무부처와 협의를 거쳐 공항개항준비위원회에 안건을 상정,다음달 말까지 사무실 배정 및 사용계약을끝낼 방침이다. 박건승기자
  • 서울 차량소유자 47% 이웃과 ‘주차와의 전쟁’

    차량 소유자중 68.5%는 노상에 주차하다 타이어펑크 등으로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으며 47.5%는 주차공간을 두고 이웃과 다툰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지난 3월 2일부터 3개월간 30개 주차문화시범지구 내에 거주하는2만3,883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9.4%는 노상에 주차하다 긁힘이나 페이트칠 등 차량외부에 손상을 입은 경험이 있으며 12.7%는 타이어펑크,26.4%는 차량파손 등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33.4%가 ‘주차문제로 이웃과 다툰 적이 있으나 그후 화해했다’고 했고 10.0%는 ‘현재도 계속해서 다투고 있다’,4.1%는 ‘신경전 등 기타 방법으로 다투고 있다’고 답했다. 주택가 주차단속에 대해 26.9%는 ‘단속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했고 32. 9%는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37.5%는 ‘주차구획지정후 단속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차고지증명제 도입에 대해서는 55.1%가 찬성했으며 44.9%는 반대했다. 이면도로 주차장 등 모든 주차장의 유료화에 대해서는 29.8%가 찬성했으며30.1%는 반대,40.1%는 골목길 제외를 전제로 찬성의사를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서울시·시교육청 업무보고 내용/이모저모

    - 9호선 국내 첫 '급행-완행' 이원화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14일 대중교통 확충계획 등 7개 분야에 걸친 시정개혁방안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했다.유인종(劉仁鍾) 서울시 교육감은 체험 위주로 교육방법을 바꾸겠다고 보고했다.다음은 서울시와 시 교육청의 업무보고 내용 요약. ■ 서울시 ♠대중교통확충 9호선 건설 때는 환승·승강시설을 대폭 확충한다.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한다.진동·소음을 줄이기 위해 흡음방진 공법도도입한다.강남순환고속도로는 유료화를 검토중이다.기존에 운영되는 지하철의 역사와 전동차에도 냉방화를 확대하고 환승편의시설을 늘린다.버스에 대해 구조조정을 하고 노선입찰제를 도입한다.지하철과 버스를 연계해 탈수 있도록 교통카드도 실용화한다.교통체계도 신신호체계로 바꾸고 교통개선센터를 만들어 현장소통을 개선한다. ♠서민과 중산층대책 노숙자를 위해 정신·직업교육,귀향지원 등 자활대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공공근로사업과 도시정보화사업 등 실직자 유형별로일자리를 발굴하고 사회복지시설 프로그램도 수요자 위주로 바꾸겠다. ♠서울형 산업육성 소프트웨어 업체가 밀집한 강남·서초지역을 ‘서울 소프트웨어 진흥지역’으로 지정,장기적으로 소프트웨어벨트로 육성한다.담보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자본금 1,800억원 규모의 서울신용보증조합을 만들고 벤처기업에 직접투자하는 ‘창업투자조합’ 설립을 검토한다. ♠생동감 있는 서울 가꾸기 한강을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꾸민다.한강과 월드컵경기장 사이에 ‘평화의 공원’을 만들고 정부의 밀레니엄 조형물을 담아관광명소로 조성한다.난지도 쓰레기동산에 대중 생태골프장과 생태공원도 꾸미겠다. ♠석유비축기지 이전 건의 월드컵 경기장 부근에 있는 석유비축기지가 빠른시일내에 다른 곳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한다.월드컵의 안정적개최를 위해 꼭 이전돼야 한다. ■ 서울시교육청 ♠체험위주의 인성교육 서울 이외의 지역 학교와 교환학습을 갖는다.야영 취사 등 직접 체험활동 중심의 수련활동도 하고 군부대 시설을 이용한 병영생활 기회도 제공한다.수련기간동안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수립,실천한다. ♠초등영어교육 강화 놀이 중심의 학습방법을 적용해 문자언어보다는 음성언어를 가르친다.시청각 자료를 적극 활용,소집단활동 중심으로 수업을 해 자연스럽게 회화능력을 키우도록 한다.올해 6,032명의 초등학교교사에게 연수기회를 제공해 의사소통능력을 키운다. ♠왕따 대책 학생들의 소집단활동을 활성화하고 ‘학생 도우미활동’을 적극 권장한다.집단따돌림을 조기에 막기 위해 담임교사가 무기명 ‘쪽지설문’을 수시로 하고 학생고충상담전화(1588-7179)를 개설,운영한다. ♠교원 수급대책 명예퇴직 희망자 5,891명을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모두 수용한다.초·중등 교사 706명을 추가로 뽑고 교장 513명과 교감 808명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조덕현기자 hyoun@- 업무보고 이모저모 14일 서울시 직원들은 모처럼 어깨가 으쓱해졌다.지방행정개혁 보고대회 참석차 서울시를 방문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시 공무원들에 대한 칭찬과격려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고건(高建)시장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시의 노숙자 대책을 높이 평가하는 등 ‘공무원 껴안기’ 발언에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했다. 김대통령은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를 감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능한 공무원에 대해서는 보상도 해야 한다”면서 “보상제도가 처벌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과나 국에 배정된 예산 가운데 해당 부서가 절약한 예산을 그 부서에 돌려주거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낸 공무원을 포상하고 승진시키는 방안도 좋을 것이라며 공직사회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체력단련비와 시간외 근무수당이 적정 수준에서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자치부와 협의하라는 지시도 곁들였다. 김대통령의 격려 발언이 계속되자 보고대회 현장에 있던 고 시장과 간부들은 물론,구내방송을 듣던 일반 직원들도 한결 표정이 밝아졌다. 시의 한 직원은 “봉급삭감과 구조조정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위축돼 있는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대통령의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면서 “대통령의 뜻이 제대로 반영돼 공직사회가 활기를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공무원의 경쟁력 강화를 당부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시 공무원들도 전세계 공무원과 경쟁한다는 각오로 경쟁력을 키우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아 달라”며 지속적인 개혁작업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서초구, 우면산터널 공사 새달 착공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우면동 선암로를 연결하는 우면산터널 건설공사가 다음달 19일 착공된다. 서울시는 24일 사업시행자인 우면산개발이 제출한 우면산터널 건설공사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우면산터널도로는 총길이 2,959m로 1,56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03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터널길이는 1,717m로 왕복 4차로의 쌍굴로 건설된다. 이 도로는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소유권은 서울시가 갖지만 사업시행자인 우면산개발이 30년 동안 사용권을 갖게 된다.우면산개발은 이 도로를 유료화할 예정이며 통행료는 현재 600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사당동에서 과천을 연결하는 남태령로와 경부고속도로에 집중됐던 교통량이 분산돼 서울 강남지역과 경기 과천·평촌간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수기자 dragon@
  • 4大 PC통신 MP3 서비스 중단

    국내 4대 PC통신의 MP3(차세대 디지털 오디오 파일) 서비스가 다음주부터전면 중단된다.이에따라 MP3 시장은 물론,MP3플레이어 등 관련산업 전반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천리안,하이텔,유니텔,나우누리 등 4대 PC통신 사업자들은 저작인접권(연주·가창 등에 대한 권리) 문제로 이해 당사자간 심각한마찰을 빚고 있는 MP3 서비스를 다음주부터 중단키로 결정했다.이번주중 자사에 MP3파일을 제공하는 정보제공업체(IP)들에게 이를 통보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권단체들의 이전투구식 싸움으로 정상적인 MP3 서비스가 불가능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면서 “특히 파행운영에 따른 수익감소로 IP들에게 대규모 서버 공간을 할애하고 있는 PC통신사업자들도 손해를 볼 지경”이라고 말했다. 최근들어 저작인접권을 가진 한국음악출판사협회,한국연예제작자협회,한국영상음반협회 등과 IP들은 MP3 판매수입 배분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97년 유료화된 MP3는 PC통신 서비스 가운데 1∼10위권을 휩쓸며 지난해 2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했으나 이번 조치로 최대의위기를 맞게 됐다.업계는 서비스 중단에 따라 40억원으로 예상되던 올해 시장규모가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세계최초로 MP3플레이어를 개발하며 MP3성장세에 기민하게 대처하던 새한,삼성,LG 등 관련 전자업계도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업계에서는 MP3시장이 아직 성숙기에 접어들지도 않은 상태에서 관련당사자들이 지나친 밥그릇 싸움을 벌여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고 지적한다. MP3 고음질 오디오 압축기술을 이용,일반 음악CD의 내용을 컴퓨터 파일로압축한 첨단 디지털 오디오파일.CD음악을 최고 50분의 1로 압축하면서도 음질은 CD수준이어서 PC통신을 중심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MP3 플레이어는MP3를 재생할 수 있는 카세트플레이어형 재생장치. 김태균기자 windsea@
  • 수출입 수수료 무더기 인상

    시중은행들이 최근 수출입 관련 수수료를 무더기로 신설하거나 크게 올려수출업체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정부는 특히 수출지원이 절실한 중소기업에 대한 수수료 인상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은행측은 적자경영을 이유로 난색을 표명,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29일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은행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은행들의 수수료 인상에 대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산자부에 따르면 은행들은 지금까지 무료로 발급한 구매승인서 및 수출입실적 발급수수료,국내 타행앞 외화이체 수수료 등을 건당 1,000원에서 최고 5만원까지 유료화해 적용하고 있거나 새로 시행할 계획이다. 내국신용장 개설수수료는 건당 4,000원에서 8,000원으로,수입화물선취보증발행수수료는 7,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려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화가치 상승과 유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체들의 수출경쟁력이 수수료 신설 등에 따라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특히 수출품을 제조·납품하는 중소기업에 무역금융과 관세환급 등혜택을주는 제도인 내국신용장과 구매승인서 관련 수수료가 인상 또는 신설됨에 따라 중소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산자부는 “은행들은 매년 큰 이익을 보고 있는 외환매매수수료를 내려야할 것”이라며 “은행간 담합인상 등을 막기 위해 무역협회가 시중은행의 수수료와 서비스실태를 조사,공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박은호기자 un
  • 대한올림픽委, 장소축소등 겉치레 탈피…5억 절감

    오는 6월12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109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는 ‘알뜰총회’가 될 전망이다.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당초 신라호텔과 예술의 전당,국립극장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IOC총회를 국립극장을 제외한 신라호텔과 예술의 전당으로 축소키로 했다.또 2006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내한하는 인사들에 대해서도 일체의 무료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KOC의 이같은 방침은 ‘솔트레이크시티 뇌물 스캔들’로 IOC 안팎에서 개혁요구가 높은데다 국내에서도 겉치레 위주의 행사는 지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데 따른 것이다.KOC는 이같은 계획을 최근 내한한 프랑수아즈 츠바이펠 IOC 사무국장과 협의해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6월19일 오후 국립극장에서 있을 2006년동계올림픽 개최지선정 투표를 전세계에 위성 생중계하려던 계획을 취소,경비 2억원가량을 절약하기로 했다.투표 결과는 현장에서 발표된다. KOC는 또 최종후보지 2곳의 TV중계에 필요한 케이블 설치도 수익자부담으로하도록 할 계획이다.이밖에 IOC위원과 사무국 직원을 제외한 모든 참가자의수송을 유료화,국내 관련업계의 IOC특수를 부축할 예정이어서 직·간접적인절감효과는 5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점쳐진다.
  • 도봉구 문화체육과 ‘돈 쓰는 부서서 돈 버는 부서로’

    서울 도봉구(구청장 林翼根) 문화체육과는 더 이상 돈을 쓰는 부서가 아니다.돈을 버는 부서다. 문화체육과는 각종 행사를 개최하느라 예산을 집행하기만 하는 부서라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영 딴판인 셈이다. 구 문화체육과는 각종 수익사업을 통해 올해 3억6,000만원을 벌어들일 계획이다.수익사업은 반상회보에 광고 유치,문화교양강좌 및 체육시설 유료화,자동차 전용극장 운영 등이다. 구는 지난해 9월부터 반상회보 ‘도봉뉴스’에 광고를 유치하기 시작,3월말까지 2,272만6,000원의 수익을 올렸다.올해는 3,600만원의 광고수익을 챙길예정이다. 지난해까지 무료로 운영해왔던 각종 문화강좌도 올해부터 유료화해 올해 1억4,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44개 과목 63개 반의 문화강좌를 운영하는 구는 단전호흡과 요가는 월 2만2,500원,에어로빅은 3만7,500원,나머지과목은 1만5,000원의 저렴한 수강료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관내 도봉산 환승주차장에 설립한 자동차 전용극장에서 올해 4,000만원의 수익을 예상한다.차 1대당 1만2,000원의 입장료를 받아 900원의이익을 남긴다. 이밖에 창동운동장의 배드민턴장과 테니스장을 유료화해 올 한해 1억5,000만원을 벌어들일 계획이다. 구가 이처럼 수익사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서울 25개 자치구중 재정자립도가 38.3%로 꼴찌이기 때문.변변한 공연장과 체육시설이 없는 실정을 감안,저렴한 가격에 문화예술강좌와 스포츠시설을 제공하고 재정수익도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화섭(鄭和燮) 문화체육과장은 “반상회보인 도봉뉴스의 경우 광고단가는낮지만 발행부수가 9만부로 광고효과가 높아 광고 의뢰가 밀려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시, 2001년까지 교통센터설립

    서울시는 지난 2월 1일 개통된 총연장 40.1㎞의 내부순환로에 총사업비 292억원을 들여 오는 2001년 말까지 전광판 64대,CCTV 60대 등 첨단장비를 설치,교통흐름을 조절해나가겠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진출입 램프에 전광판을 설치,운전자에게 교통상황을 미리 알려줌으로써 진출과 진입의 교통흐름을 조절해나갈 방침이다. 또 마장동 시설관리공단 안에 내부순환로를 담당하는 교통센터를 설립,전체적인 교통흐름을 통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진출입램프와 병목구간 등 60여곳에 CCTV를 설치하며 교통상황을 즉시 알 수 있도록 광케이블 60㎞를 부설한다.또 유료화에도 대비,자동징수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오는 7월중에 적격업체를 선정하고 8월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 대한포럼-‘호수공원’을 그대로

    일산 신도시에 있는 호수공원은 조용한 휴식처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서울대공원·드림랜드등 기존공원과 달리 자연생태계를 처음 도심에 재현한 선진형 공원이다.뉴욕의 센트럴파크나 런던의 하이드파크처럼 입장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개방된 공간이기도 하다.공원이 볼거리·놀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라고만 생각하는 이들은 밋밋하다고 말하지만 도시에 자연의 숨결을 불어넣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공원이 제 모습을 계속 지켜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공원 관리를맡은 고양시는 최근 이곳에 오리배 등 수상놀이 시설을 운영하고 주차장을유료화하겠다고 밝혔다.바이킹·청룡열차 등 놀이시설과 식당을 설치하고 공원입장료를 받겠다고 했다가 시장 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는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와 행정권 남용이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고 계획을 취소했던 것이 불과1년여 전의 일인데 또다시 호수공원 개발계획을 만든 것이다.이 계획 속에는 잔디광장에 식당을 갖춘 3층 높이의 전망대를 민자유치 사업으로 설치하는것도 포함돼 있다. 주민과 여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양시가 계속 호수공원 개발을 시도하는 것은 호수공원을 ‘주민의 공간’으로 보지 않고 ‘수입원’으로 보기 때문인 듯싶다.고양시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각 지자체가 재정수입 확대를 위해 ‘개발’이란 이름으로 환경을 훼손하는 경우가 많다.때로는 개발이익을 노린 업자들의 로비도 작용한다.지자체가 재정수입 확대를 꾀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주민 의사와 공익성을 무시한 것이어서는 곤란하다.더욱이 국민생활의 질을 결정하는 환경을 파괴하며 이루어져서는 안된다. 일산 주민들은 호수공원이 다른 놀이 공원처럼 번잡해져 소음과 쓰레기 공해에 시달리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무엇보다 호수가 오염돼 도심의 시화호 악몽이 빚어질까 두려워 한다.호수공원의 호수는 인공호수로 수질오염위험이 높다.부영양화를 막기 위해 원래 물고기 없는 호수로 만들어져 지금도 물고기 방생이 금지돼 있을 정도다.물의 순환율이 0·5%에 불과해 정수능력이 부족하고 호수 밑바닥에 설치된 비닐 차단막 때문에 준설작업도 어려운 형편이다.호수물을 완전히 교체하려면 물을 채우는 데만 꼬박 100일이 걸려야 한다. 모든 인공호수는 필연적으로 부영양화가 진행되기 마련이다.일단 진행되면그것을 제거하는 데 막대한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다.따라서 사전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호수공원의 물이 썩어 모기서식처가 되고 고약한 냄새가 난다면 일산 주민들에겐 큰 재앙이다.산이라기보다 동산에 가까운 정발산을 제외하면 콘크리트 고층 아파트 단지로 이루어진 일산에서 막힘없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은 호수공원뿐이다.이곳이 훼손된다는 것은 일산 신도시 환경이 치명적으로망가진다는 것을 뜻한다. 고양시는 호수공원의 관리운영비가 연간 18억원에 달하는 데 비해 매점과자동판매기 등에 의한 수입은 2억5,000만원에 불과해 적자폭이 너무 크다고밝힌다.그러나 고양시 재정자립도는 경기도 2위,전국 5위의 상위수준이고 여기에는 일산신도시의 기여도가 크다.적자를 줄이는 방안을 찾더라도 호수공원의 환경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강구해야 할 것이다.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꽃박람회 수익을 호수공원 관리비로 돌리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한 일이다.주차장 유료화는 주차료 징수시간 조정 등으로 주민 동의를 받아 낼 수 있을듯 싶다. 놀거리·볼거리를 제공하는 놀이공원은 많다.호수공원은 현재의 자연공원상태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호수공원 보호는 우리 지자체 환경의식 수준을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 내고장 단체장 새해 설계-愼重福 해운대구청장

    “오는 2001년부터 해운대 해수욕장을 유료화시킬 계획입니다” 愼重福 해운대 구청장은 올해 구정방향을 ●구민과 함께하는 구정 ●새로운 천년에 대비하는 관광휴양도시 건설 ●저비용·고효율의 생산구정으로 잡았다. 이를 위한 시책으로 ●실업자 고용창출과 영세민 생활안정 ●관광문화도시조성 ●비전있는 21세기 도시개발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환경 조성 ●봉사하는 구정 ●작으면서 생산적인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해운대구를 관광 한국을 대표하고 세계 어느곳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관광휴양도시로 개발하겠습니다” 愼구청장은 “해운대 해수욕장의 경우 여름철에 800만명이 찾아오고 연간 1,000만명이 방문하는 계절적 관광객이 많다”며 “4계절 관광객이 찾는 휴양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경우 개장 2개월동안 전직원이 매달려 살다시피하고 연간 관리 및 운영비용이 10억원정도 든다고 소개했다.“해운대 해수욕장의 유료화를 위해 조례제정과 함께 조만간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밟겠다”고 설명했다. 그는중동 1411의 1 해운대 바닷가에 국내 최대규모의 수족관을 만들기 위해 뉴질랜드 ‘아쿠아리아 21’과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외자 2,160만달러(한화 350억원상당)가 유치되는 이 수족관은 오는 2000년쯤 개장될 예정이다.20년뒤에 기부채납한다는 조건이다. “이 수족관은 입장금액의 3∼4%를 구의 직접적인 재정수입으로 잡아 구 재정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113억원의 공공사업비를 편성,저소득층 취로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단다.“공무원 한사람이 실직자 한사람을 전담해 취업시킨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지요” 또한 전국 180개 정보망과 연결된 취업정보센터의 기능을 높이고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을 운영할 방침이다.이밖에 8억9,000만원을 확보,IMF한파 탓으로 실직의 어려움을 겪고있는 구민을 생활보호대상자로 한시적으로 지정,생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愼구청장은 특히 “앞으로 동사무소의 기능전환에 따른 준비를 착실히 다져 행정서비스의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 체육계 새해설계-이연택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이연택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신년초부터 고민이 많다.공단 수입은 줄어들게 뻔한데 기금 사용처는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위축돼 체육계에 대한 각계의 지원이 줄어든 탓에 체육계의 공단에 대한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답답함을 호소할 곳도 없다. “올 예상 수입은 지난해보다 3분의 1이나 줄어들게 됩니다.실질적으로 체육단체를 지원할 수 있는 금액도 590억원에 불과합니다.내년부터는 또 체육진흥기금마저 없어져 더 줄어들 전망이고…” 이 이사장은 그래서 신규 사업에 적극적이다.재정을 최대한 확보,체육단체에 대한 지원 규모를 만회하거나 최소한 더 줄이지는 않기 위해서다. 구상하고 있는 수익사업은 크게 3가지.현재 3곳에 불과한 경륜 장외 매장을 확대하는 것과 경정사업 실시,그리고 올림픽공원의 유료화다.이 가운데 가장 먼저 손을 댈 곳이 경륜 장외매장 확대로 수도권 중심으로 수원 일산 등에 4곳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매출을 늘리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그러나이곳이 사행장화되는 것을 막고 경륜이 가족단위의 건전 레저로 정착되도록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는다. 경정사업과 올림픽공원 유료화는 신규사업.미사리에 위치한 경정경기장이나 올림픽공원 모두 현재 적자 상태에 있어 시설 활용이 시급하다.경정은 올가을쯤 출범을 목표로 추진중이며 연간 80억원의 유지관리비가 들어가는 올림픽공원 유료화는 공청회 등을 통해 적절한 시기에 확정할 계획. 경정경기장에는 인근 잔디밭을 활용,시민들이 레저를 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제트스키장 설치나 번외 스피드 경기 등 시민 참여프로그램 개발이경정 시행 계획에 포함돼 있다.경륜 경마보다 경정에 더 관심이 큰 일본의예가 있어 기대도 크다. 이 이사장은 지출도 보다 다양화 할 계획이며 생활체육에 특히 관심이 보인다.“국민 대다수가 활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시설을 선진국 수준으로 올리고 싶다”며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제는 체육에 대한 인식이 보는 것에서 스스로 참여하는 것으로바뀌어야 한다”는 이 이사장은 “20세기 체육이 강한 육체를 키우는데 국한됐다면 정보지식 사회가 될 21세기의 체육은 창조적 지식인을 양성하기 위한 건강한 ‘정신체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체육의 생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곽영완 kwyoung@
  • 車東得 교통관리실장

    1,100만 서울시민의 발을 책임지고 있는 車東得 교통관리실장은 올해를 ‘ 교통개혁의 원년’으로 정했다. 난마처럼 얽힌 서울의 교통개혁 기수임을 자임하는 그는 지난해 9월 高建시 장이 시정개혁을 위해 영입한 민간전문가.국토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교통개 발연구원 부원장,대구시 교통개선기획단 실무단장을 지낸 이론과 실무 겸비 의 교통전문가다. “지난해 하반기에 일을 맡았기 때문에 올해가 취임 첫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부터 교통분야에 대한 본격 개혁에 착수할 것입니다” 車실장은 우선적인 개혁조치로 시내버스업계 구조조정,주택가 이면도로의 주차구획 유료화,청계천로의 대대적인 정비 등을 꼽았다. 부도 등으로 경영이 부실한 버스업체를 과감하게 정리해 경영상태가 양호한 업체가 버스업계를 선도해나가도록 할 계획이다.또 주택가 이면도로의 모든 주차장을 유료화하고 불법주차를 강력하게 단속함으로써 주차질서를 바로잡 겠다고 벼르고 있다.불법주차 화물차량들로 만성체증에 시달리는 청계천로에 도 과감하게 주차구획선을 긋고 유료화하는 한편 조업화물차량이 30분 이상 주차를 하지 못하도록 해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車실장은 새해 교통대책의 큰 줄기를 기존 대중교통수단과 도로 이용을 편 리하고 효율화시키는데 있다고 진단한다.이를 위해 혼잡통행료 시행,주행세 도입,주차장 확충 등의 대책을 마련해놓고 있다. 우선 대중교통수단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하철 환승방법을 대대적으로 개선,환승통로에 에스컬레이터와 무빙벨트를 설치할 계획이다.또 마을버스 순환버스 시내버스 등의 노선을 개편,지하철역으로의 접근을 쉽도록 하고 지 하철과 버스를 환승할 경우 요금을 대폭 인하,싼값에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 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 도로가 최대한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로의 10% 정도를 간선도 로화해 통행속도를 50% 정도 향상시키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혼잡통행료 징수를 계속 실시하고 올해안으로 지하철카드와 버스카드의 호환작업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교통정책의 개혁을 앞두고 책임감과 함께 보람을 느낍니다.올해에 교통관 련 소프트웨어를대대적으로 개선하면 앞으로 2∼3년 후엔 교통소통이 눈에 띄게 달라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金龍秀
  • ‘지역 최고 어른’ 군수:7·끝(공직 탐험)

    ◎가난한 살림… 새수익 창출 골몰/재정자립도 평균 22.9% 불과/공공시설 입장료·민원수수료 인상/관광·캐릭터사업 발굴 주력 군은 대체로 가난하다.지난 95년 도·농통합 때 도시적 요소가 많은 군은 인근시로 편입됐다.군으로 남아있는 지역은 대개 농업과 어업 등 1차산업에 의지하고 있다.그러다보니 농지개량·경지정리·주택개량·축산진흥 등 ‘잘살아 보자’구호를 내건 사업들이 많다. 그러나 일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재원은 턱없이 부족하다.현재 전국 91개 군의 재정자립도 평균은 22.9%. 시 54.1%,구 49.7%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임의적 재정운영에 제한을 받고 있다. 군의 세입은 지방세 수입과 세외수입에 의존하는데 대체로 부진하다.전국지자체의 올해 지방세 예상수입은 19조원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군이 차지하는 것은 9,300억원에 불과하다. 전국의 군이 91개이고 보면 일개 군당 100억여원의 지방세 수입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지방세 세목은 주민세·재산세·자동차세·담배소비세 등 9개에 이르지만 특별한 산업체가 없는데다 주민소득이 미미해 세입이 도시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세외수입 역시 대다수 군이 다양한 경영수익사업을 벌이지 못하고 공유재산을 활용하는 정도에 불과하다.지방세 수입과 비슷한 연간 100억원 안팎이다. 그러나 올해 군예산 평균액은 735억원.이로 인해 군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애로를 겪고 있다. 중앙부처로 부터 지방교부세·지방양여금·국고보조금을,도로부터 도비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지만 지방교부세를 제외한 나머지는 사용목적이 지정된 것이어서 자율적인 사업추진이 어렵다. 특히 대다수 군이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0∼20% 줄여 편성해 재정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행정자치부가 지원하는 지방교부세도 올보다 13.27%가 줄어들어 엎친데 덮친 격이다. 재정자립도가 6.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경북 영양군의 李麗炯 군수(63·초선)는 “새로운 사업시행은커녕 기존 사업도 대폭 축소해야 할 형편”이라고 호소한다.따라서 재정난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각 군이 세외수입을 늘리고 적극적인 경영수익사업 발굴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군의 세외수입을 늘리기 위해 주차장·회관·화장장 등 공공시설의 수수료나 입장료를 상향조정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현재 무료로 처리되는 829종의 민원절차 가운데 상당수를 유료화시켜 수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자치단체 최초로 캐릭터사업을 통해 로열티수입을 올리고 있는 전남 장성군은 경영수익사업 발굴의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장성군은 ‘홍길동’이 관내 황룡면 아차고개에서 태어난 실존인물이라는 학계의 고증을 토대로 지난해 25종의 홍길동 관련 캐릭터를 창출,지난 10월 아동용품을 생산하는 5개 업체와 계약을 맺어 5,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군은 보조 캐릭터를 계속 만들어 내년부터 연간 20억∼30억원의 지적재산권 수익을 올린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金興植 군수(61·재선)는 “별다른 부존자원이 없는 상황에서는 ‘굴뚝없는 산업’을 개발하는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 자민련 금고 ‘바닥 보인다’

    ◎올 선거때 거의 써… 보조금 15억 석달 견뎌야/추석도 ‘쓸쓸’… 당보까지 이달부터 유료화 자민련이 당보(黨報)를 판다. 당원들이 판매 대상이다. 공짜로 주는 양은 50부로 제한했다. 각 시·도지부나 지구당이나 마찬가지다.더 필요하면 사서 보라는 얘기다. 10월호부터 팔기로 했다. 지령 제45호가 된다. 정당 당보는 무상배포가 관례다. 따라서 ‘자민련보’의 유료화는 파격(破格)이다.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효율적 배포가 목적이다. 돈을 들이는 만큼 애착을 가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애당심(愛黨心) 증대를 겨냥하고 있다. 둘째,‘돈’과 관련이 있다. 현재 30개 지구당이 유료 구독을 신청했다. 8,000부 정도를 주문했다. 한부에 150원이니 수익금은 120만원이다. 별로 큰 돈이 아니다. 하지만 규모가 더 늘어나면 살림에 보탬이 된다. 자민련은 금고가 바닥났다. 올들어 몇차례 선거를 치르느라 적잖게 썼다. 지난 15일 나온 국고보조금으로 겨우 꾸려가고 있다. 보조금은 15억여원으로 석달치다. 한달에 5억여원으로 버텨야 하지만 경상비밖에안된다. 살림이 어렵다 보니 추석명절이 쓸쓸하다. 사무처 요원들은 추석 보너스가 깎였다. 부장급 이상은 40만원씩 받는다. 차장급 이하는 30만원이다. 100% 지급받던 예년과 다르다. 한푼도 못 받는 곳이 허다하다고 자위하기도 한다. 하지만 표정들은 어둡기만 하다. 자민련은 내년 초 중앙당사 이전계획을 세웠다. 마포에서 국회와 가까운 여의도로 옮기려고 했다. 현 당사 전세금 24억원으로 해결할 생각이다. 그러나 현재로서 되돌려받기가 쉽지 않다. 앞으로도 살림이 별로 나아질 게 없다는 것이 더 고민이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손을 벌릴 곳도 마땅치가 않다. 이래저래 수심만 깊어지고 있다.
  • 기후 대책 ‘발등의 불’/李重漢 社賓 논설위원(서울논단)

    23일은 세계기상의 날이었다.세계기상기구(WMO)가 정한 올해 주제는 ‘날씨,바다와 인간활동’.기후형성에 미치는 바다 역할이 얼마나 막대한 것인가를 지금 진행중인 엘니뇨현상으로 더 절실하게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이번 엘니뇨는 전과 다른 위세로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가뭄과 폭우를 너무 많이 몰고 다닌다.가뭄에 따른 거대한 화재는 인도네시아 삼림만을 태우는게 아니다.아마존 밀림의 불이 더 심각하다. 브라질 아마존 화재는 지난 4개월간 60만㏊의 처녀림·목초지·대초원을 태운뒤 금주부터는 베네수엘라로 번지고 있다.아르헨티나 소방관까지 지원하고 있으나 강풍까지 겹쳐 진화에 성공할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인도네시아 화재로 파괴된 삼림규모가 작년 3만㏊고 올들어 8만㏊임에 비추어 아마존 손실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비교할 수 있다.나무만이 아니라 수많은 동물이 타죽었는데 살아남았다 해도 앞으로 아사(餓死)할 수밖에 없는 포유동물만 50여종이 넘는다 한다. ○산업 전반에 파급 효과 이런 대규모 파괴가 차후 기후난조(亂調)에 어떤 영향을 또 추가할 것인가가 현재로서는 더 두려운 과제다.기후체계에 내재된 관성(慣性)을 아직 과학은 풀지 못하고 있다.단지 그것이 지진이나 홍수의 자연재해보다 더 광범위하고 폭발적이라는 것에 놀라고 있을 뿐이다.몇달씩 계속되는 칠레의 폭우를 비롯,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혹한과 혹서의 급변들은 그동안 구축해온 인간의 생존 양식을 허물고 있다. 생물생태계의 변동은 한국에서도 찾을 수 있다.수온이 상승한 근해에는 70년대에 비해 동물프랑크톤이 2배로 늘었다.때아닌 난류로 양식장 집단폐사가 줄을 잇고 원자력발전소 취수구에는 설명할 수 없을만큼 많은 크릴새우나 해파리들이 몰려들어 원전가동중단 사태를 빚고 있다.동해안에서는 어족 변동도 나타난다.난류성 오징어는 20년전에 비해 10배 늘었고 한류성 명태는 95% 줄었다는 지난해 집계가 있다.이런 현상은 미국에 더 많다.텍사스주 근해에 전에는 없었던 연어·송어·넙치떼가 몰려 들고 있다.고깃배들은 잠시 즐거울테지만 생태계 변동이라는 관점에서는 이제부터가 두려운 것이다.기후난조와 급변은 그러므로 일시적 재해가 아니라 경제·무역·노동의 틀에까지 연관되는 국가 운영체계 재구성의 과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1992년 브라질 리우 환경회의때만 해도 지구환경문제는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이념하에 환경과 개발의 조화를 추구하자는 수준으로 여유가 있었다.그러나 잠깐뒤인 97년 교토 기후변화협약당사국 회의를 할때는 참가자 전부가 긴장해 있었다.모든 나라들이 자연변화를 파악하기보다 산업 전반에 걸친 현실적 영향을 알고 싶어했고 이를 위한 과학적 평가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미·일·중 등의 연구 사례 이 작업도 실은 상당히 진전돼 있다.일찍이 나선 나라는 미국이다.78년에 국가기후계획법을 제정하고 기후연구에 나섰다.무엇보다 환경관측위성과 기상위성 개발에 매달렸다.이제는 오존층·대기온도·구름의 고도 및 두께·강수량만이 아니라 토양수분·지표면 온도까지 위성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요새 자주 보도되듯이 엘니뇨현상의 움직임을 컬러 사진으로 한눈에 보여주는 기술이 그것이다.일본은 90년에 ‘지구과학기술에 대한 연구 및 발전 기본계획’을 세웠다.중국도 90년이후 100개 기후변화 연구사업을 하고 있다.영국·뉴질랜드·호주는 3자간 협력으로 ‘세계해양순환실험’을 착수했다. ○전문요원 확보부터 시작 이번 기상의 날 우리 기상청은 각종 기상 및 환경재해에 국가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일관된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국가 기후위원회’설립을 추진하고 ‘국가기후법’도 제정할 계획을 밝혔다.이름이 무엇이든 기후대비책을 세우는 일은 시급하다.엘니뇨현상을 시간적으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기후문제는 현재 굳이 설득적 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은 가시적(可視的) 과제가 되었다.물론 그 어떤 대응책도 세계차원의 국가간 산업간 다기한 복잡성을 갖고 있다.그런가하면 기상에 연관된 모든 기술력과 판단력이 새로운 경제적 산업이 되고 있다는 측면도 있다.이미 기상정보는 유료화되었다.국가현안으로 삼아야 하고 기상과 지구과학 전문요원을 어떻게든 확보하는 일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 인터넷 뉴스 유료화 가속

    【시애틀 DPA 연합】 인터넷 뉴스가 속속 유료화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사이버 구독자들에게 연 49달러의 구독료를 물려 선구자가 된 월 스트리트 저널지를 선두로 여러 매체들이 전면 또는 부분 유료화에 들어갔거나 조만간 유료화를 단행할 계획이다. 인터넷 뉴스사이트 MSNBC의 짐 킨셀러 총지배인은 “실험은 끝났다.1998년은 돈버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뉴스 구독 무임승차 시대의 종막을 선언했다.그는 MSNBC가 곧 유료화된 ‘프리미엄’ 사이트를 개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지금까지 수지맞는 음란물 웹사이트를 비롯,몇몇 예외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전화번호에서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인터넷 정보가 무료로 제공돼 왔다. 수많은 신문과 잡지들도 인터넷에 무료로 뉴스를 띄워 왔다.그러나 이들이 무료서비스를 재고하기 시작한 것.대표적 경우가 마이크로소프트(MS)사에서 발행하는 월간잡지 ‘슬레이트’. 슬레이트는 3월9일부터 인터넷 구독자들에게 연 19.95달러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유료화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슬레이트는 이번에는 계획이 실현될 것이라고 마이클 킨슬리 편집장은 약속했다.킨슬리는 슬레이트가 “갑부의 지원을 받는 훌륭한 웹 잡지”로서 빌 게이츠에게 손해를 끼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이 잡지의 구독자는 현재 27만명으로 지난해 11월의 14만명에서 크게 늘었다. 월 스트리트 저널 유료화 직후 구독자가 65만명에서 5만명으로 격감했듯 슬레이트도 돈을 받기 시작하면 독자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월 스트리트 저널의 유료 구독자는 현재 15만명으로 다시 늘었다.이 신문은 역시 유료서비스로 전환한 이코노미스트와 더불어 경제인들의 필독서이므로 일정 수준의 독자를 유지할 수 있다. 특종을 내기 보다는 뉴스를 축약,또는 분석해 서비스하는 슬레이트의 유료화 성패를 보아 다른 매체들도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 엘니뇨 후유증/이중한 사빈 논설위원(외언내언)

    세계기상기구(WMO)의 엘니뇨현상 전망이 2일 알려졌다.185개 회원국 기상자료를 검토한 결과,지난해를 기후관측사상 가장 더운 해로 만들었던 엘니뇨세력은 올 5월부터 줄어들 것이지만 그 뒤를 ‘라니냐 현상’이 이을 것이라고 한다.엘니뇨가 적도 수온이 높아지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면 라니냐는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정상보다 0.5도 저온이 되리라는 추정이다.이렇게 되면 몇달씩 홍수속에 살았던 페루에는 가뭄이 오고 산림을 모두 불로 태웠던 인도네시아는 홍수를 맞게 될것이다. 그동안 이런 전망은 우리와 좀 거리가 멀었었다.지역적으로 엘니뇨 영향권 밖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사태는 바뀌었다.한반도도 엘니뇨 영향권에 들어선 것이다. 폭설과 폭풍우가 동시에 쏟아지는 기후난조를 경험했고 평균기온으로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그러니 라니냐 영향도 받게 되리라는 가정이 필요하다. 기후난조의 손실은 가시적 기상재해만이 아니다.상당 시간이 지나야 알수 있는 생태계 변화가 있는가 하면 당해연도 농사에 주는 혼란도 크다.이번 난동만 해도 여름농사에 벼 병충해 피해를 줄것이고 예년의 몇배에 달하는 농약을 쓰게 할지 모른다.그리고 저온,잦은비,일조량부족 등 냉해가 또 이어진다면 쌀 생산량을 줄일 것이다.농림부가 다행히 2일 이 대책을 내놓았다.도열병 5.5배,멸구류 4.3%,벼물바구미가 10%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이달중 ‘쌀생산대책 상황실’을 설치하리라 한다.당장 올해 엘니뇨 후유증만 해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보다 더 적극적인 대안을 세워야 할것 같다.그것은 우리도 우리만의 기상위성을 갖는 것이다.현재 130여개의 기상관측위성이 떠 있지만 점점더 유료화하고 있고 자기지역만 철저하게 관측하고 있다.기상위성을 가지면 기상예측정밀도를 20% 높일수 있고 몇초 단위로 대기오염가스까지 파악할수 있다.돌발적 기상재난의 물적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위성비용의 경제성도 효율적이다.기상대비가 발전에 있어 중요변수가 되고 있는 것이다.
  • 지방공무원 2만4천명 감축/2000년까지

    ◎내년 1차로 9,600명… 기구·정원 동결 내년에 9천600명의 지방공무원이 감축되고,지방자치단체의 기구와 정원이 전면 동결될 전망이다. 총무처가 14일 집계한 각 부처별 ‘경제살리기’ 추진상황에 따르면 내무부는 각급 지자체 소속 공무원을 ▲98년 9천600명 ▲99년 7천200명 ▲2000년 7천200명 등 모두 2만4천명을 감축하고,지자체의 기구 및 정원도 현 수준에서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또 12월중 지자체 해외여행 경비절감을 통해 1백72억원,기타 지방예산 감축을 통해 5천41억원 등 모두 5천2백13억원을 절감하고,지방공기업의 경영혁신을 통해 경제살리기 국민동참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또 서울시는 오는 2001년까지 748명을 감축하는 등 행정기구 및 정원을 감축 운영하고,지하철 건설사업 등 외화 소요사업의 추진시기도 재검토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공공기관 주차장 유료화와 함께 시영주차장 주차요금을 조정하겠다고 보고했다. 경찰청은 파출소 및 경찰서 조직을 개편해 과·계단위를 통합하고,경찰조직 및 인력의 재배분을 추진키로 했다. 조달청은 물품구매를 위한 응찰이나 물품대금 지급시 반드시 원화로 응찰하거나 원화로 지급하는 것을 의무화했고,교육부는 불법 유학을 근절하고 학원 수강료 인상을 억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총무처는 오는 99년까지 행정지원인력 1만명을 감축하고 정부조직 인력의 증가를 최대한 억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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