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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선인터넷 잡아라”

    ‘닷컴’(인터넷서비스)이 PC를 박차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휴대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콘텐츠들이 급속도로 늘고있다.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진정한 ‘전천후 인터넷’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대형 포털이나 커뮤니티 등 닷컴기업들의 무선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휴대폰은 ‘닷컴 대전’ 2라운드의 혈전장으로 변했다. ■움직이는 닷컴/ 야후!코리아(www.yahoo.co.kr)는 지난 5월부터 e-메일,주소록,뉴스,날씨,금융,영화 등 10가지의 무선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곧 어린이를 위한 야후! 꾸러기와 실시간 메시징 야후!메신저도 시작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e-메일(한메일),뉴스, 커뮤니티칼럼 등을 휴대폰상에서 제공중이다.연말까지 금융,증권,쇼핑,게임,채팅 등 30여가지의 유선 서비스를 무선으로 옮긴다는 계획.프리챌(www.freechal.com)은 일정관리,커뮤니티 게시판,e-메일,게임 등을 제공중이며 라이코스(www.lycos.co.kr)는 이달말 대규모 무선콘텐츠의골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새로운 수익 모델/ 업계는 무선인터넷이 기존 유선인터넷보다 훨씬높은 수익성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휴대폰을 통한 이용자들의 사이트 방문이 늘어나면 휴대폰 접속시간만큼의 통화료를 이동통신업체와 나눠가질 수 있을 것으로 계산한다. 콘텐츠의 유료화도 쉬워질 것으로 전망한다.프리챌 신재명(申載明)대리는 “유료 콘텐츠 이용료를 휴대폰 요금과 함께 청구할 경우,이용자들의 유료화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또휴대폰을 이용한 ‘m(Mobile)-커머스’시장이 커지면서 인터넷 쇼핑의 매출도 크게 뛸 것으로 보인다. ■밝은 시장 전망/ 야후!코리아 염진섭(廉振燮)사장은 “연말까지 국내 무선인터넷 이용자 수가 1,000만명선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이미 무선인터넷이 기존 유선인터넷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영국 브리티시텔레콤 무선부문 피터 어스킨 사장은 “앞으로 3년뒤에는 무선인터넷 이용자가 PC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봤다. ■인프라 확충이 관건/ 국내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아직 낮은 수준.우선 콘텐츠가 유선만큼 풍부하지 않은데다 이용자들이 비싼 휴대폰 이용료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 접속시간이 아니라 외국처럼 정보이용량에 따라 요금을 받는 식으로 바뀌면 무선인터넷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직 휴대폰의 액정창이 작아서 유선 인터넷만큼 시원시원한 정보검색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숙제다. 김태균기자 wi
  • “닷컴 이렇게 하면 산다”

    닷컴(.com) 위기론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삼성경제연구소가 9일 닷컴의 10대 생존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이 연구소는 “닷컴기업의 경우 현금 확보와 불분명한 이익모델,가치측정의 어려움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벗어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닷컴에 대한 초단기 투자의 유행심리가 위기론 확산의 원인이 됐고,전통기업에 대한 급작스런 외면도 문제를 확산시켰다”고 진단했다.연구소는 닷컴기업들이 활로를 찾기 위해 다양한 생존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며 이 중 10대 프로그램을 소개했다.(괄호안은 사례)◆기업간(B2B) 전자상거래 겸업 수익성높은 B2B로 관련사업 다각화(eBay의중소기업간 거래(B2B)진출). ◆유료화 단순 무료모델을 유료의 프리미엄 모델로 격상(새롬기술의 기업형유로 다이얼패드 서비스). ◆온라인 통합 닷컴간 공동브랜드를 통한 협력체제 구축(야후의 구글 서치기술 채용). ◆유통·물류 진출 오프라인 점포 진출,채산성 향상(B2C 소매업). ◆제조업 개시 서비스 전문 이미지 탈피,제조업 겸업화 선언. ◆최고경영자(CEO) 영입 최고 경영진을 위기관리와 대기업 경영 경험이 있는인물로 교체·보강해 분위기 쇄신(시스코의 88년 경영위기시 허니웰 출신 존모그리지 영입). ◆슬림화와 아웃소싱 확대 슬림화와 외부조달을 통해 원가 및 경비 절감. ◆현금흐름 해결 펀딩 전문가 활용,세련된 기업홍보 통해 안정적인 자금 확보. ◆해외 진출 네티즌에게 다가서는 글로벌 커뮤니티 관리자로 변신(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 사업). ◆철수 전략 사업부문이나 기업전체 매각,새 사업 시작(97년 유리시스템의김종훈씨는 10억8,000만달러에 기업을 팔고 루슨트테크놀로지의 통신사업분야 캐리어 네트워크 담당 사장으로 취임). 육철수기자 ycs@
  • 한국색깔 웹사이트 ‘인기 캡’

    인터넷도 ‘신토불이’(身土不二). 한국사람만이 가진 고유한 특성에 호소하는 인터넷서비스가 급속히 늘면서인기가 상한가다.대표적인 예가 동창이나 이산가족 찾기,운세·토정비결,과외 등 우리문화와 정서에 바탕을 둔 것들.다른 나라에서는 성공하기 힘든 이서비스들이 인터넷에 한국색깔을 입히고 있는 것이다. 최근들어 붐을 이루는 것이 ‘사이버 동창회'.학연이나 지연에 집착이 강한한국적 정서가 뒷받침됐다.‘아이러브스쿨'(www.iloveschool.co.kr) ‘학창시절'(www.schooldays.co.kr)등 전문사이트가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으며,프리챌(www.freechal.com) 등 웬만한 커뮤니티나 포털 서비스에 약방의 감초격으로 등장한다. 궁합도 사이트 인기를 좌우하는 한국적 요소.국내 최대의 채팅·커뮤니케이션 사이트인 ‘하늘사랑’(www.skylove.com)은 대화방에 입장할 때 참가자들과의 궁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주민등록번호로 알 수 있는 생년월일을 활용함으로써 실명 회원제에 대한 이용자들의 거부감을 없애고 놀라운 유인효과를 거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운세·토정비결 등 한국 무속에 뿌리를 둔 서비스도 인기다.최근들어 업체들이 강화하고 있는 날씨,e-카드 등 각종 부가서비스 가운데 가장 방문자가많은 게 운세다.‘산수도인’(www.fortune8282.com) ‘천기닷컴’(www.1000gi.com) 등이 대표격이다. 이산가족 찾기 사이트 역시 분단이라는 한국의 특수상황을 반영한다.이달초에는 ‘그리운 가족찾기’(www.reunion.or.kr)사이트를 통해 28년만에 모녀가 상봉하기도 했다.현재 회사·단체·개인 등이 운영하는 이산가족찾기 사이트는 무려 30여곳.해외 입양아 찾기 사이트도 꾸준히 늘고 있다. 과외 사이트 역시 ‘입시지옥’이라는 한국의 특성을 반영,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닷컴(인터넷서비스)업계의 고민인 유료화가 쉽다는 점에서도 각광받는다.현재 과외관련 사이트는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인터넷 과외,과외교사와 학생을 연결해주는 중개 사이트 등을 포함,약 130여곳에 이른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성인 인터넷방송 청소년 가입땐 형사처벌

    오는 7일부터 성인인터넷 방송이 청소년을 회원으로 가입시키거나 청소년이이용할 수 있도록 방치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서정우)는 31일 성인인터넷방송을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규정한 최근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결정을 관보에 고시하고 내달 7일부터 성인인터넷방송에 청소년보호법을 적용키로 했다. 청소년보호위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성인 인터넷방송은 인터넷 자키(IJ)를 이용해 채팅쇼 등을 진행하면서 방송 도중 전라나 반라의 상태에서 선정적인 춤을 추고 노골적인 성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등 청소년 유해성이 짙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인인터넷방송 사업자는 앞으로 방송에 청소년유해표시를 해야하며 청소년을 회원으로 가입시키거나 청소년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도록유료화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위반 사업자는 유해표시를 하지 않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며 청소년을 회원으로 가입시킬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송한수기자 onekor@
  • 탑골공원 유료화 방침 철회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서울 탑골공원 유료화 방침이 철회됐다.또 공원 인근에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노인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6일 월드컵 등 국제행사때 많은 외국인들이 3·1독립운동의 성지인 탑골공원을 찾을 것에 대비,공원내 질서확립과 부족한 시설 보완을 위해이런 내용을 담은 탑골공원 정화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안에 따르면 공원질서를 위해 입장료를 유료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보고 이를 검토했으나 공원 이용자의 대부분인 84%가 노인들이고 학생 등은16%에 불과한 점을 감안,이를 유료화하지 않기로 했다. 또 지하철 등 대중교통 상황을 고려해 탑골공원 인근에 노인 종합복지관을마련,대형 무료급식소와 대화 및 놀이공간,건강상담센터,무료이발관 등 노인들에게 필요한 복지기능 및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IMF 이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무료 급식단체와 급식노인이 크게 증가하면서탑골공원이 무료 급식장소로 자리잡음에 따라 공원 질서혼잡의 원인이 되고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탑골공원이3·1독립운동의성지임을 감안,공원에서 이뤄지는 노인노래자랑 등 가무행위를 관련 단체와협의해 단계적으로 축소하거나 없애기로 했으며 이달중 봉사단체를 중심으로‘질서유지 자원봉사대’를 구성,자율적인 공원 질서확립에 나서기로 했다. 1902년 개원한 탑골공원은 67년부터 유료공원으로 운영되다 88년부터 무료공원으로 개방됐으며 3·1독립기념비,원각사지 10층석탑,3·1정신 찬양비 등11점의 국가지정문화재와 서울시 유형문화재 73호인 팔각정이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내년부터 건물부설 주차장등 교통유발부담금 내야

    내년부터 건물 부설 주차장과 정당·종교·학교용 시설물,국·공립공원,경기장·골프장 등에도 교통유발부담금이 부과된다. 4일 건설교통부는 교통유발부담금제도의 실효성과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도시교통정비촉진법’ 개정안을 마련,5일 입법예고하고 관련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주한 외국정부기관과 국제기구·외국원조단체 등의 시설물과 주거용 건물에대해서는 지금처럼 부담금을 물리지 않기로 했다.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시설물 위치와 규모,특성에 따라 부담금을 현재의 2배로 상향 조정해 백화점 등 대형 판매시설의 교통수요를 특별관리할 수있도록 했다.이에 따라 상당수 대형 건물 소유주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는 부담금이 500만원 이하인 경우 매년 9월16∼30일에 일시 납부토록하고 500만원을 초과하면 분할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장 유료화,10부제,통근버스운행 등 교통량 감축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시행할 경우 기업체 교통수요관리대상으로 분류돼 부담금의 최고 90%까지 경감받을 수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MS社 “경제 악영향” 여론속 법대로 판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법원이 7일 마이크로소프트사(MS)독점법 위반사건 결심공판에서 내린 판결내용은 이미 알려진 내용에 크게 벗어나지 않은내용이다. 오히려 MS사를 ▲컴퓨터를 운용하는 윈도체제 담당회사와 ▲익스플로러 등소프트웨어 담당회사등 2개로 나눈다는 당초 알려진 방침이 그대로 내려졌다는 것 자체가 MS사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다. 의회의 반수,국민들의 67%가 MS제재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커왔던 것도 그렇거니와 과연 법원이 신경제의 주역인 MS사에 대해 독점법 적용한계 논란 소지를 안으면서까지 제재를 가할 수 있을 것인가란 지적이 컸기 때문이다. 담당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는 일단 1심중에 독점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상 이같은 제재를 최종 시정방안으로 판결했지만 논쟁의 소지는 충분히 이해,항소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분할실행은 연기해줬다. MS에 대한 법원밖 논쟁은 신경제론과 맞물려 과연 MS사를 양분했을때 소비자들에 이익이 될 것인가로 초점이 옮겨져 있다.MS사 자체도 윈도독점지위를이용한 이중가격체계나 공급제어 등 독점법 위반내용 자체보다는 그 쪽으로여론을 몰고갔었다. 이에따라 법해석에 충실한 법무부와 업계의 입김을 받는 19개주 가운데 17개주가 가세한 재판은 어느덧 전체산업의 생산성에 획기적인 향상을 가져온신경제주역에 1903년 입안된 셔먼독점법 적용이 올바르냐하는 쪽으로 쏠려간것이다. 법무부나 17개 주를 대변,원고측에 선 조엘 클라인 독점금지국장은 항소심에서 똑같은 논쟁을 피하기 위해 사건을 대법원으로 이첩시키는 방안을 건의,잭슨판사가 검토중이다. 논란이 거세질수록 호황경제 덕을 본 사람들의 공감은 법무부에 반하는 쪽에 설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사실 소비자들의 이익과 효과를 대전제로 한 이논쟁은 바로 윈도체제에서 움직이는 프로그램들을 서로 분할되어 상호교감을 갖지 못할 두 회사를 만들게 됐을때 소비자들에 유리할 것인가가 핵심 사안이다. 빌 게이츠 회장이나 스티브 발머 회장은 “분할은 소비자들은 물론 산업전체에 엄청난 손해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재닛 리노 법무장관은“소프트웨어 업계경쟁을 촉진하고 소프트웨어 시대에 독점금지법의 중요성을 재확인해줄 것”이라고 맞선다. 원고측은 판결과 함께 지시된 윈도 운영체계의 비밀이 담긴 소스코드 공개조치로 그같은 효과를 확신한다는 자세다.소스코드 공개로 다른 프로그램사들도 아예 다른 윈도를 만들어내거나 혹은 윈도에 맞게 다듬어진 프로그램을만들어낼 수 있어 소비자들에 이익이란 설명이다. 만일 잭슨판사가 신속재판법에 따라 대법원으로 사건을 직송할 경우 대법원은 10월1일부터 담당,9개월이내에 판결을 내리거나 사건을 항소법원으로 내려보내게 된다.그러나 대법원으로 직송하지 않을 경우 항소법원에서는 또다시 시정방안의 효과에 대한 논쟁부터 사건심리과정상의 하자여부 등 처음부터 재검토해야 한다. 이 경우 필요한 시간은 2년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hay@. *MS社 국내 어떤 영향. 전 세계 소프트웨어 업계를 호령해 온 마이크로소프트(MS)의 분할판결은 국내 관련업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종 판결까지는 앞으로 1∼2년이 더 남아있어당장이야 큰 영향이 없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업계 및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우선 ‘MS윈도’의 대안으로 각광받는 ‘리눅스’의 약진이 예상된다.최근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우리나라를 ‘리눅스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등 국내 리눅스산업이 막 닻을 올린 시점이어서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가 리눅스를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내업체들은 윈도에서 작동하는 응용소프트웨어의 개발과 마케팅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윈도용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만들려면 윈도의 소스코드(프로그래밍 내역)를 확실히 알아야 하지만 MS는 이를 공개하지 않고 ‘MS오피스’ 등 자사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에만 활용해 왔다.그러나 응용소프트웨어 부문이 OS(운영체제)로부터 분리되면 모든 업계가 똑같은 위치에 서게 돼 공정 경쟁이 가능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MS는 OS와 소프트웨어를 독점하면서 가격을 마음대로 정해 왔다”면서 “두 회사로 나뉘면 완전경쟁이 가능해소프트웨어 가격도 자연스레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업계는 한글과컴퓨터의 워드프로세서 ‘아래한글’과 경쟁하는 ‘MS워드’의 값은 1만원이지만 MS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MS엑셀’의 가격은 20만원대인 것을 대표적인 MS의 독점 피해사례로 꼽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MS를 OS와 응용소프트웨어 분야로 수평분할하면 OS의가격인상과 더불어 무료로 제공되는 각종 MS의 소프트웨어가 유료화돼 소비자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MS社 남은 선택은. 75년 자본금 1만6,000달러,전직원 3명으로 출발한 지 25년만에 연매출 200억 달러짜리 컴퓨터업계 공룡으로 성장한 마이크로소프트(MS)사.그 MS가 7일 워싱턴지법의 회사분할 판결에 따라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회사가 두쪽으로 쪼개질 위기에서 MS가 취할수 있는 대책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아직 항소,상고 절차가 남아있다.MS가 항고절차를 모두 거칠경우 최종판결까지 2∼3년이란 시간을 벌게 된다. MS측은 항고입장을 분명히 하고있으며지난 98년 유사한 반독점 소송에서 MS의 손을 들어준 워싱턴 항소법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항소법원을 거치지 않고 대법원으로 직행토록 하는 ‘신속재판법(Expediting act)’의 발동을 검토중이다.대법원이 MS 사례에 대한신속재판법 요구를 수락할 경우 최종판결은 대법원 개정이후 9개월만에 나오게 된다. MS는 지법이 부과한 임시 시정조치에 대해서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항소심에 제출할 계획이다.임시 시정조치는 모든 PC업체에 자사와 동일 가격을 적용하고 경쟁사에 적대적인 상관행을 금하는 등 재판이 진행될 향후 3년간 MS의 독점관행을 규제하기 위해 마련됐으나 MS측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법정에서 모두 패소한다면 MS도 분할절차를 밟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MS는 1년내에 운영체제와 기타 소프트웨어사로의 분리를 완료,빌 게이츠회장과 스티브 발머 회장이 각각 갈곳을 선택하게 된다. 양사는 향후 10년간 합병,공동투자는 물론,상호 지분참여,호혜적 영업협력등이 엄격히 금지돼 완전히 별개의 회사로재탄생하게 된다. 손정숙기자 jssohn@. *MS판결문 요지. 현조직과 지도체제하에 MS사는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는 견해를 받아들이거나 독점행위의 시정명령에 동의하려 들지 않고 있다.따라서 MS는 최종판결후 4개월 이내에 2개회사로 분할하는 계획을 마련해야한다.원고측은 MS측의 분할안을 통보받은 후 60일이내에 그에 대한 이견서를 제출해야하며 이견서를받은 후 30일이내에 관련 답변서를 제출해야한다. MS사는 독점적 지위를 갖게 된 근원인 윈도 운용체제를 소유·판매하는 회사와 워드 프로그램 및 인터넷 브라우저등 그밖의 모든 MS소프트웨어를 처리하는 회사로 분할해야한다.2개회사의 소유권 분할은 주식의 완전분리를 통해이뤄져야하며 위장된 형태의 주식공유를 해서는 안된다. MS는 자사의 웹브라우저,소프트웨어 제품의 장착과 관계없이 모든 PC사들에 동일가격으로 윈도를 설치하도록 해야한다.다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작회사들이 윈도와 호환되는 제품을 만드수있도록 OS관련 기술 소스코드를공개해야한다.MS는 OS시스템과다른 형태의 소프트웨어를 접목시키는 다른회사의 ‘미들웨어’를 저해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 탑골공원 유료화 검토

    종로구는 5일 최근 탑골공원과 종묘광장에서 음주소란과 부녀자희롱·매춘·방뇨 등 질서문란 행위가 빈발,공원분위기를 해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탑골공원의 유료화를 검토하는 등 특별 정화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종로구는 우선 경찰의 협조를 얻어 경찰관 4명과 공익근무요원 16명 등 20명의 단속요원을 이 공원들에 고정 배치,질서문란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 또 탑골공원내 부랑인들의 상습 방뇨지역에 화단을 조성하고 정문에서 북문에 이르는 보도를 다시 포장하는 등 시설도 정비할 방침이다. 종묘광장에는 잔디보호 펜스와 차량진입 방지시설,계도간판 등을 설치하고조명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이와 함께 탑골공원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을 제외한 일반 시민에대해 입장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교통체증 특별관리구역 지정

    내년부터 서울 등 광역지방자치단체는 상시 교통체증지역을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혼잡통행료를 부과하거나 교통유발부담금을 높게 물릴수 있다. 또 일방통행로에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수단만 정반대 방향으로 운행하는‘버스·택시 전용 역류차로제’가 도입돼 오는 7월중 서울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63빌딩구간 4차로(1.2㎞)중 1차로에 시범적으로 선보인다.이와 함께지금까지 시간제로 운영돼 온 대도시 버스전용차로 시간대가 현행 오전 6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오후 9시로 조정된다.전일제인 경우는 오전 7시∼오후 9시로 종전과 같다. 건설교통부는 25일 대도시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교통수요관리 종합대책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행계획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교통상황에 따라 교통영향평가를 다시 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장에게 상당한 재량권을 부여하고 있다. 건교부는 우선 서울 등 대도시의 상시 교통체증지역을 지방자치단체가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으로지정해 다른 지역과 달리 특별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도시교통정비촉진법 개정안을 마련,올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내년에 동대문시장과 삼성동 아셈빌딩 주변 등 상시정체구역을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으로 시범 지정해 남산 1·3호터널과 같이 혼잡통행료를 부과하거나 차량 10부제 등 다양한 형태의 교통체증 해소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는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에 대해 ▲전용차로 및 일방통행로 설치 ▲혼잡통행료 부과 ▲교통유발부담금 인상 적용 ▲10부제 통행 ▲부설주차장 유료화 등을 실시할 수 있다고 건교부는 밝혔다.아울러 지하철 카드로도 버스를 탈 수 있게 교통카드의 호환성을 확대하고 교통카드 사용 때 적용하는 요금할인율도 현행 2%에서 8%선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골목길 주차시설 실태조사 확대

    서울시는 3일 주택가 골목길의 주차구획을 확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주차시설 실태조사 지역을 25개 자치구로 확대,오는 6월까지 끝마치기로 했다고밝혔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주택가 이면도로에 주차구획이 대거 설정돼 유료화되 일방통행제도 확대실시될 전망이다. 이번 주차시설 실태조사에는 조사인력 250여명이 투입되며 자치구별로 민간건물의 부설주차장 및 공영주차장 등의 주차시설 용량과 주택가 골목길의 노폭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현재 차량 18만대가 주차할 수 있는 이면도로 주차구획을 30만대 수준으로 늘려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창동기자 moon@
  • 3개터널공사 민자유치 건설

    오는 2005년 개통될 예정인 강서구 염창IC∼강남구 수서IC간 34.2㎞의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내 3개 터널공사에 민자가 유치되고 최소한 30년간 통행료가 부과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3일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의 동서구간인 1단계 공사 가운데 구로구 시흥동∼서울대입구∼남태령 채석장∼서초구 우면동을 잇는 총연장 10.1㎞의 3개 터널구간 공사에 약 5,000억원의 민자를 유치하고 구간별로 터널통행료를 받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공사가 끝나면 시공사와 함께 공사비를 산정,구체적 통행료 금액과 유료화 기간을 확정짓기로 했다. 그러나 길이 3.1㎞인 서울대입구∼남태령채석장 구간과 2.5㎞인 남태령채석장∼우면동 구간 등 터널길이가 짧은 2곳 가운데 1곳은 무료로 운행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오는 4월 말까지 기본설계가 완료되면 하반기중 민자유치를 위한 시공사 선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우면동 과천시계간 우면산터널공사를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지난해 8월착공했으며 오는 2003년 말공사가 끝나면 터널 통행료를 받기로 하고 유료화 기간과 금액에 대해 시공사와 협의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도로 등 공공시설을건설할 경우 시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고 민간기업의 창의성 및 노하우를활용하기 위해 민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
  • 승용차운행 억제 건물 작년보다 4배 늘었다

    승용차 운행을 억제하기 위해 주차장 부제운영 등 교통량 감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건물들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한 건물은 760곳으로 지난해에 비해 4.4배나 늘었으며 연면적 3,000㎡ 이상 대형건물의 19.1%를 차지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주차장 부제운영이 490곳으로 가장 많고 주차장 유료화 411 곳,카풀제 운영 141곳,통근버스 운행 107곳 등으로 한 건물에서 2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도 많았다. 서울시는 지난 96년부터 시내 대형건물이 교통량 유발감축 프로그램을 통해 주차장 이용을 억제시킬 경우 교통유발부담금을 최고 90%까지 경감해 주고있 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컴퓨터 운영체제 리눅스 주인다툼

    국제적으로 주인이 없는 컴퓨터 프로그램 운영체제인 리눅스(Linux)를 둘러싸고 국내에서 주인을 가리기 위한 다툼이 한창이다.리눅스를 국내에서 상표권 등록한 사람이 최근 법원에 리눅스상표권 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제출,상황이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출판계에 따르면 리눅스상표권 등록자인 권모씨(36)와 출판사 20여곳과 벤처업체 15곳,컴퓨터통신 동우회 등으로 이뤄진 리눅스상표권 무효화 공동대책위(간사 김태헌.한빛미디어 대표)는 지난 25일 대전 특허청에서 리눅스 상표권 무효화심판을 청구한데 따른 첫 구두변론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공동대책위는 ▲리눅스는 개인의 창작품이 아니며 ▲권씨가 상표권등록 이후 리눅스라는 상표를 수년간 사용한 적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상표권등록의 무효를 주장했다.그러나 권씨의 변호인은 ▲리눅스는 권씨의 창작품이고 ▲지난해 7월쯤 리눅스메거진이라는 무가지를 발행한 적이 있어 유효하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권씨는 지난 10일 교보 등 서점 6곳과 영진닷컴 등 출판사 3곳을 대상으로 ‘리눅스상표권 사용중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제기했다.이에 따라 리눅스상표권 무효화공동대책위는 21일 법정에 권씨의 신청이터무니없음을 주장하는 자료를 제출했다.대책위는 오는 2월11일 2차심리에추가자료를 제출하는 등 권씨 주장의 부당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리눅스를 둘러싼 이같은 분규는 지난 97년 7월 리눅스에 관해 잘 모르던 특허청이 권씨의 리눅스 상표권 등록을 허용하면서 비롯됐다.권모씨는 지난 95년 컴퓨터디스크,책자 등 9종의 상품에 대해 ‘Linux’‘리눅스’라는 상표를 독점적 배타적으로 사용하겠다며 상표권 등록신청을 냈었다.업계는 이후권씨에게 ▲리눅스는 보통명사화돼있는 점 등을 들어 상표권등록을 포기할것으로 설득했다.그러나 권씨가 지난해 8월쯤 교보문고 등 4곳에 상표권 침해를 이유로 ‘리눅스’ ‘Linux’가 표기된 서적의 판매를 금지할 것을 요청하자 특허청에 무효화심판을 청구했다. ‘리눅스’는 핀란드의 리누스 토발즈가 지난 91년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유료로 판매하는 윈도우즈를 대체할 운영체제로공개한 뒤 여러명의 해커들이참여해 진전시킨 것.토발즈는 미국에서 상표권을 갖고 있으나 이는 다른 사람이 악용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고 컴퓨터업계는 말한다. 토발즈는 91년 소프트웨어의 무료공개와 공동개발을 기본정신으로 하는 ‘GNU GPL선언’을 통해 리눅스의 유료화에 반대하는 입장을 천명,‘네티즌 자유정신의 상징’이 돼있다. 김태헌 간사는 “리눅스를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 특허청의 무효화심판과 법원의 가처분신청 등 두 갈래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허청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상표권 등록의 무효화가 이뤄지면 가처분신청은당연히 근거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범기자
  • 인터넷서비스 이젠 돈받는 시대

    인터넷 서비스의 유료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정보·채팅·게임 등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하고,대신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는 기존 사업모델에서이용자로부터 직접적인 돈을 받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잇따르는 유료화 국내 최대 인터넷경매회사인 ㈜옥션은 지난 15일부터 판매자에게서 경매 낙찰가의 1.5%를 수수료로 받기 시작했다.옥션측은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료화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엠플레이도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머그게임 ‘퀴즈퀴즈’를 지난 1일부터 유료로바꿨다. 노머니커뮤니케이션,이코인,아이캐시 등 3사가 공동설립한 씨피랜드닷컴은오는 2월부터 본격적인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PC통신 정보제공업자(IP)와인터넷 컨텐츠제공업자(CP)를 통합,소액 전자화폐로 이용료를 받을 계획.㈜아이썬인터넷도 이니시스,한국통신기술 등과 손잡고 정보사이트인 ‘CP몰’을 오는 2월부터 유료화한다. ◆광고만으로는 한계 이런 흐름은 광고 수입만으로는 채산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한국정보사업협회 김근태(金覲泰·㈜디지토 사장) 회장은 “인터넷회사들의 주 수입원인 광고가 상위 몇개사에 편중되는등 부익부 빈익빈이 심각하고,이것마저도 높은 수익을 내지못해 앞으로 유료화 전환 업체들이 급속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활발한 소프트웨어 개발 유료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의 개발도활발해지고 있다.지난해 삼성SDS가 ‘유니아이’라는 요금 부과 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최근에는 퓨쳐테크가 이용시간에 따라 요금을 물릴 수 있는 인터넷 빌링서비스 ‘앳빌’(@bill)을 공개했다. ◆아직 걸림돌 많아 ‘인터넷서비스=무료’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이용자들이 대부분이어서 반대 움직임도 만만치 않다.특히 두달 가량 무료서비스를해오다 유료로 전환한 퀴즈퀴즈의 경우,기존 이용자들이 별도 홈페이지를 개설해 항의서명 운동까지 펴고 있는 상황.최대의 인터넷 채팅(대화방)사이트인 하늘사랑도 PC방 업주들의 불매운동에 직면해 있다.또 얼마나 많은 이용자들이 무료 사이트들을 제쳐두고 굳이 돈을 내야 하는 사이트에 들어올지도미지수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부산 기초단체 사이버마트 개설 붐

    부산지역 기초자치단체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마트 개설이 잇따르고있다. 전세계 네티즌을 상대로 전자상거래를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면서 구정도 홍보하고 재정 수입도 올리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다. 부산진구는 초대형 사이버타운인 ‘사이버 부산진구(www.cyjin.co.kr)를 내년 1월 1일부터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진구 사이버마트는 지역내 모든 사업체의 정보를 비롯,문화예술에서 인물정보까지를 망라한 지역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부산진구는 운영 업체로부터 매출액의 최고 60%까지 받기로 계약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부산 북구는 관내 기관과 업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북이(www.puki.co.kr)’를 개설했다. 동래구는 지역내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상 공간인 사이버 타워(cybertower.tongnae.pusan.kr)를,서구는 부동산 사이버마트(pusan_seo.guchong.co.kr)를 이미 개설,운영에 들어갔다. 이들 자치단체는 사이버마트 운영업체로부터 매출액의 10%정도를 분기별로받기로 하는 등 구 수입 증대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로 동래구는 내년 말까지 사이버 상가에 대한 무료 임대가 끝나면 완전유료화해 연간 2,000만원 정도의 운영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지하철역‘주변지역 안내도’표기 유료화

    서울지역의 지하철역 출입구에 설치된 ‘주변지역 안내도’ 표기가 노선별로 점차 유료화된다. 서울시 도시철도공사는 30일 지하철 역세권 사업주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이용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주변지역 안내도’ 표기를 유료화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희망자를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공사는 우선 지하철 5·7·8호선을 대상으로 한뒤 점차 적용노선을 늘려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안내도에 표기를 원하는 업체나 건물주는 소정의 서류를 해당역역무실에 접수해야 한다. 가격은 각 역을 1∼3등급으로 분류,문안표기의 경우 4만1,800원∼6만500원,문안과 그림을 동시에 표기할 때는 5만1,700원∼7만4,800원이다. 유료표기 대상은 병원 예식장 백화점 호텔 극장 서점 금융기관 학원 기타개인업소 등이며 관공서 학교 아파트단지 등 공익·공중·공공시설은 계속무료로 표기된다.문의는 각 역 역무실이나 도시철도공사 사업팀(6211­2162∼3)으로 하면 된다. 심재억기자
  • [공직탐험] 소방공무원(2)

    “아파트 문 열어주다 도둑으로 몰려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어요.” 청주소방서 119구조대원인 강성중(姜成中)소방교의 96년 가을 경험담이다. 강소방교는 “평소에는 바로 위층에 양해를 구하고 베란다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가나 늦은 밤이라 주민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으려고 15층 옥상에 로프를 설치하고 내려가다 13층에서 웬 주민이 나를 도둑으로 생각하고 부엌칼로 로프를 끊으려 하는 바람에 혼났었다”며 “당시 신고는 주인이 열쇠를 사무실에 두고온 사소한 것으로 주민들이 119 이용을 신중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처럼 ‘단순히 열쇠를 분실했다,아파트 내부에서 문을 잠가 놓은 채 잠이 들어 열어주지 않는다,집에 선풍기를 틀어 놓은 채 나왔으니 대신 좀 뽑아달라’는 등 ‘얌체 신고’가 전체 신고의 25% 정도나 된다. 서울시소방본부 이성묵(李成默)홍보실장은 “열쇠업자를 부르면 2만∼3만원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을 구조대에 연락한다”면서 “이런 작업을 하다 추락사고 후유증 등으로 고생하는 대원들도 있다”고 말한다. 광주 동부소방서 김명수(金明洙)소방과장은 “부부싸움 끝에 119구급차를부르는 경우도 많다”면서 “남의 부부싸움을 말리다 뺨을 얻어맞거나 취객을 구급차를 불러 집에까지 태워다 주라는 사람들의 요구를 거부하다 심한욕설도 많이 듣는다”고 고충을 얘기한다. 경북 성주소방서 성주파출소 김영근(金泳根)소방사는 “한달에도 몇번씩 같은 병원에 사소한 상처로 구급차를 이용해 치료를 받으러 갈 뿐만 아니라 어떤 때는 환자 이송중에 친척에게 선물한다며 농산물을 구급차에 싣겠다는 경우도 있다”면서 “구급차를 자가용이나 택배차량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을보면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말한다. 게다가 장난전화도 적지않다.서울시 소방본부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19신고건수는 402만1,449건으로 장난전화가 62%인 248만380건이나 됐다.또 올해 들어서도 지난 8월말까지 신고건수 275만6,777건의 52%가 장난전화였다. 지난해 114안내전화가 유료화되면서는 전화번호 문의전화 건수도 부쩍 늘었다.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신고건수의 31.5%를 차지하던 문의건수는 올해에는 지난 8월까지 39%나 됐다. 이같은 사소한 요청이나 장난 신고는 소방대원들의 근무의욕을 감소시키는것은 물론이고 꼭 필요한 구조 활동에 장애가 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교통대란 부추기는 백화점

    주말과 일요일이면 백화점 주변의 교통대란은 심각할 정도다. 롯데,메트로미도파,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들이 시내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동시세일에 들어갈 때면 변두리지역까지 연쇄체증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은 수없이 지적돼온 문제다. 연중행사인 정기세일 외에도 별도로 치러지는 각 매장의 자체세일로 백화점 주변의 교통혼잡은 연일 그칠 날이 없는고질적인 병폐가 아닐 수 없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창립 20주년 경품행사가 끝난 지난 일요일,쇼핑객들이 타고온 차량과 택시들이 100m 이상이나 차선을 점거하는 바람에 노선버스들이 버스정류장에서 서지 못하고 승객들은 대로 한가운데서버스를 내려 요리조리 길을 찾아나서는 곡예를 연출했다. 이렇게 시작된 교통체증이 종로와 을지로에까지 미치고 시내 주요도로가 연쇄적인 교통체증에 걸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다. 그런데도 물건파는 데만 급급할 뿐 뾰족한 대책없이 교통혼잡을 되불러일으키는 백화점측의배짱영업이 한심스럽기만 하다. 고객을 위한 친절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세우는 것이 마땅하다. 백화점 주변의 교통혼잡이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93년 대형백화점들이시즌마다 일시에 정기 바겐세일을 하면서부터다. 외국의 경우 도심에 위치한 몇몇 백화점들은 아예 주차장을 폐쇄하여 자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물건을 사는 고객에게 무료주차권을 배부하는 등 승용차 사용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부피가 작은 물건을 사는데도 승용차를 몰고오는 소비자의식도 문제다. 물건을 잔뜩 들고서 복잡한 지하철을 이용하라는 것은 무리이긴 하지만 요즘은 백화점에 따라 지하철이나좌석버스 승차권을 나눠주거나 가정까지 배달하는 택배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교통혼잡의 원인이 백화점 이용객 때문이라고 한다면 이와는 무관한 시민들이 연쇄체증으로 인한 시간적 피해를 당하는 것은 부당하기 짝이 없다. 예견되는 교통혼잡을 방치하는 것은 물건 파는 데만 혈안이 되어 고객에 대한 배려를 외면하는 처사다. 더구나 요즘은 각 백화점이 사은품을 증정하는 기간이다. 한꺼번에 고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세일기간을 달리하는 분산대책을 세우든지 세일기간 중에는 주차장을 유료화하거나 주차장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만하다. 말로만 친절을 외칠 것이 아니라 교통혼잡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부터 세워주는 것이 고객에 대한 진정한 사은일 것이다.
  • [독자의 소리] 아파트 배포용 전화번호부 폐기많아 낭비

    아파트 청소대행업체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대학생이다.며칠전 아파트청소를하다보니 전화번호부가 곳곳에 버려져 있었다.주민들에게 물어보니 며칠전우체국 직원이 한 가구당 한 권씩 집 앞에 그냥 놓고 갔다는 것이다.결국 청소후에 남은 책들을 아파트 재활용품으로 분리 수거했다. 가구당 한권씩 배포하는 것은 낭비이다.필요한 집은 직접 우체국에 가서 받아가든지,아니면 아파트입구에 쌓아두고 가져가도록 하고 남는 것은 다시 수거해서 재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매년 두꺼운 전화번호부를 만들지 말고,바뀐 전화번호만 따로 첨부할 수 있도록 낭비를 줄이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낭비를 줄이면 유료화된 114전화를 좀더 싼 요금으로 국민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다. 최용석[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 청계천 불법 주·정차-노점 단속

    불법 주정차 차량과 노점상 때문에 몸살을 앓아온 청계천3∼5가 및 주변도로에 대한 불법 주정차 및 노점상 단속이 대대적으로 시작된다. 서울시는 평소 화물차량이 몰려 교통소통에 큰 불편을 겪고있는 청계천3∼5가 및 주변도로에 대한 화물조업주차개선사업이 최근 완료됨에 따라 이 일대불법 주정차 및 노점상 행위에 대한 단속을 올해 말까지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3월부터 16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 일대에 화물조업주차장 263면을 만들고 택배센터 1곳을 설치했다. 또 화물차량이 조업을 위해 종일 불법주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종묘주차장과 훈련원주차장에 각 100면씩 200면의 화물차대기 주차장을 조성했다.화물차대기 주차장에 등록된 차량이 조업을 위해 주차할 경우 30분간 무료주차할수 있다. 이와 함께 청계천3∼5가 일대 보도 1.1㎞구간에 손수레길을 만들었다. 서울시는 대신 이 일대에 주정차금지구간인 레드 존(red zone)을 지정,주차구획선 이외의 주정차행위와 손수레길이나 주정차금지구간의 노점행위 및물품적치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이 일대 주차장을 유료화한다. 김용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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