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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벅스’ 유료화 선언

    무료화를 고집해온 국내 최대 온라인 음악사이트 벅스(www.bugs.co.kr)가 13일 전격적으로 유료화를 선언했다. 박성훈 사장은 “저작권 문제를 둘러싼 음악업계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유료화 요구를 받아들여 서비스를 유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 사장은 “법원에서 진행중인 소송과 관련해 조정안이 나왔고 상대편에서 조정안 수용 조건으로 벅스 유료화를 내걸어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벅스는 유료화 시스템의 테스트가 끝나는 향후 3개월 이후에 본격적으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유료화 방식은 월(月)일정한 요금을 매기는 정액제나 한곡당 일정액을 과금하는 종량제를 채택할 방침이다. 벅스는 실명 회원이 1600만명에 이르고,방문자수 기준 등으로 현재 국내 전체 사이트 중 6위권을 확보하고 있는 대형 사이트다.한편 이날 벅스의 유료화 발표가 나오자 포털 사이트 등에는 반발하는 네티즌의 의견이 폭주했다.이들은 “음반기획자들만 환호성 지를 일”이라면서 “유료화 한다면 P2P(개인과 개인간 파일공유)를 찾아나설 것”이라며 분개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클래식 보러 강 건너지 마세요”

    16일 최첨단 공연시설인 노원문화예술회관의 개관은 ‘문화 강북’을 알리는 서막이다.이기재 서울 노원구청장은 “명실상부한 문화의 메카로 성장시켜 문화 불모지라는 오명을 씻겠다.”고 의욕을 과시했다. 노원문예회관 개관 의미는. -그간 64만 노원구민들은 변변한 공연장 하나 없었다.이번 개관으로 저렴한 비용에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수 있게 됐다.노원구민과 인근 지역주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강·남북 문화격차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개관기념공연이 연일 매진사례를 보이고 있다는데. -개관기념공연으로 발레·연극 등 8개 장르 총 20회 공연을 준비했다.개관 기념작품인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가 하루만에 매진돼 하루 더 공연하기로 했다.전체 4개 장르 7회 공연이 이미 매진됐고 나머지 공연도 예매율이 80% 이상에 이르는 등 높은 문화욕구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의 운영계획은. -회관은 지상6층,지하3층,연면적 1만 3167㎡(3983평) 규모에 616석의 대공연장,292석의 소공연장,150석의 스카이라운지,전시실,다목적홀,잔디광장 야외무대 등을 고루 갖춘 문화예술공연 전용공간이다.이를 전문적으로 운영할 무대·음향·조명 관련분야 전문가를 공채로 채용해 구 직영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모든 공연은 유료화할 예정이고 기획공연과 대관공연을 병행해 고품격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다.회원제도 단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소공연장은 관내 청소년들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공연 관련 예산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할 생각이다.비용을 덜 들이고도 구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겠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토막소식]

    전직지원센터 내년 3월운영 ●경기도는 내년부터 퇴직자 및 청년실업자를 위한 ‘실직자 전직지원센터’를 개설,운영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10월 센터 운영비의 70%에 달하는 국비 지원액이 확정되면 지자체 부담금 30%를 확보한 뒤 경기도경영자총연합회,경기테크노파크 등과 협의,센터 설치장소 및 운영 방향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2∼3월 지원센터 문을 열고 본격적인 퇴직자 및 청년실업자 전직지원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도는 이 지원센터에 5년간 매년 20억원씩 모두 100억원을 들여 종합구인·구직정보체계를 구축하고 전직 희망자들에게 재교육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기술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갈수록 전직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직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설치 장소는 도 경영자총연합회 등과 수요를 파악한 뒤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中企 경쟁력 강화 집합연수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육성지원업무의 일환으로 오는 16일부터 2박3일간 프로세일즈 과정의 집합연수를 실시한다.프로세일즈과정은 중소기업 영업의 전략적 목표와 구체적인 방향 및 행동을 제시,영업업무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영업·판촉부문 중간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현장중심의 교육이다.연수장소는 신용보증기금 연수원(서울 구로구 천왕동)이며 출퇴근이나 합숙중 편리한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자세한 내용은 신보 영업점 및 경영지도팀(www.consultop.co.kr)으로 문의하면 된다. 더럽고 찢어진 지폐 특별수납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오는 14일부터 2주 동안 경기남부지역 금융기관을 통해 더러워지거나 찢어진 5000원권 및 1000원권에 대한 특별수납을 실시한다. 전자서명 공인인증서 서비스 ●안산상공회의소는 10일 한국정보인증(주)과 전자서명 공인인증서 서비스를 위한 등록대행기관 계약을 체결,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앞으로 기존 안산지역 기업체들이 전자서명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기 위해 각종 서류를 갖고 서울이나 인천으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12일부터는 개인 인증서가 유료화(연 4400원)됨에 따라 인터넷 뱅킹으로 은행업무를 보는 안산·시흥·광명지역 민원인들도 안산상공회의소에서 편리하게 인증서를 발급 받을 수 있게 됐다.(031)410-3030.
  • [월드이슈-한·중·미 인터넷 경쟁] IT 삼국지

    세계 인터넷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한국간의 치열한 선두다툼이 전개되고 있다.미국은 선도적 정보통신(IT) 기술과 자본,시장을 기반으로 인터넷에서도 ‘제국’을 건설해 가고 있다.중국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인터넷 인구를 앞세워 초고속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한국은 초고속통신망 등 세계 최고수준의 인터넷 인프라를 토대로 다양한 인터넷 사업을 발빠르게 ‘시험’해 나가고 있으나,작은 시장규모와 언어(한국어)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50대 사이트는 3국이 장악 이용자 수를 기반으로 세계 인터넷 사이트의 순위를 매기는 Alexa.com에 따르면 5월28일 현재 세계 50대 사이트 가운데 중국이 23개(홍콩 3개 포함),미국이 17개,한국이 6개를 차지하고 있다.세 나라 이외에 50대 사이트에 이름을 올린 나라는 타이완과 일본,영국뿐이다. 미국의 최상위 인터넷 기업은 검색포털이 차지하고 있다.야후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인터넷 접속 및 콘텐츠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MSN)와 성능 좋은 검색엔진 구글의 추격이 계속되고 있다.세 기업은 현재 인터넷은 물론 퍼스널컴퓨터와 이메일 내의 자료까지 훑어낼 수 있는 차세대 검색엔진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세계 인터넷 시장 장악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이들 ‘빅3’를 포함한 미국의 인터넷 사이트들은 영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언어로 현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른바 인터넷을 통한 세계경영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하게 인터넷 콘텐츠를 유료화해서 수익을 올리는 기업들이 성장해 가고 있다.대표적인 사이트가 생일·결혼 등 각종 기념일에 카드를 서비스하는 AmericanGreeting.com으로 무려 210만명의 유료회원을 보유하고 있다.또 개인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ConsumerInfo.com(유료회원 160만명),가족의 족보를 찾아주는 Ancestry.com(유료회원 150만명),데이트 서비스인 Match.com(유료회원 939만명),세계적 종합경제전문지의 인터넷판인 월스트리트저널(유료회원 68만 9000명) 등이 대표적인 유료 인터넷 비즈니스다.특히 Match.com의 경우 콘텐츠도 생산하지 않고,회원들이 스스로 프로필을 올린 뒤 마음에 드는 짝을 찾아가는 장소(e-market place)만 제공해주는 대가로 지난해 무려 1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려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의 연구대상으로 떠올랐다.월스트리트저널은 “신문사의 사이트는 유료화할 수 없다.”는 통념을 깨고 1996년 온라인 신문 발행과 동시에 유료화를 시도,현재 68만 9000명의 유료독자를 확보했다.월스트리트저널의 유료화는 돈을 주고 봐도 아깝지 않은 충실한 경제관련 콘텐츠 때문이다. ●떠오르는 중국,돌아가는 일본 중국의 인터넷 비즈니스는 방대한 인구를 기반으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세계 50대 인터넷 사이트에서 중국과 홍콩,타이완 등 중국어권 사이트가 절반이 넘는다.중국은 내수시장의 개발도 초기단계여서 아직 해외시장으로까지 눈을 돌리지는 않고 있다. 세계 50대 인터넷 사이트에 일본 사이트는 야후저팬 하나뿐이다.세계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일본인의 분포는 미국인(26.9%),중국인(10.2%)에 이어 세번째(9.9%)이다.또 일본은 국가경제 규모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지만 100명당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가 5명 미만으로 세계 10위에 처져있는 등 기반시설의 투자가 저조한 편이다.일본 정부와 기업은 인터넷보다 아예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휴대폰 등 모바일 통신 쪽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한국 인터넷 기업의 한계와 성장 가능성 인터넷 사이트의 발전 단계로만 보면 한국은 미국과 중국보다 한걸음 앞서 있다.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인터넷 사이트 1위는 검색포털이다.특히 야후가 진출해서 인터넷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지 못한 나라는 한국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야후가 없는 중국도 상위 순위의 사이트는 대부분 검색포털이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이미 다음과 네이버,네이트가 야후코리아를 넘어섰다.이들 사이트도 모두 검색기능을 갖춘 포털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다음은 커뮤니티,네이버는 지식거래,네이트는 무선과 결합한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에서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최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인프라면에서도 한국은 100명당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가 20명에 육박,2위인 캐나다와 비교해도 2배 가까이 많다.한국인의 인터넷 이용자 비율은 독일인(6.1%)에 이어 세계 5위(4.6%)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에서 한국 인터넷 기업들의 위치는 불안정하다.지난달까지만 해도 다음은 세계 5위,네이버는 세계 7위의 인터넷 사이트였다.그러나 최근들어 중국의 포털 사이트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다음과 네이버의 순위는 하루가 다르게 내려가고 있다. 한국의 인터넷 사이트가 미국·중국에 밀리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의 규모 때문이다.우선 한국은 절대인구가 미·중에 비해 적기 때문에 인터넷 인구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도 절대치는 작다.또 인터넷 기업이 수익을 얻는 시장의 규모도 미국과의 격차가 크다.지난해 야후의 수익은 16억 2509만 7000 달러(1조 8948억 6310만 2000원),순이익 2억 3787만 9000 달러(2773억 6691만 4000원)였다.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대표적 인터넷 기업인 다음의 지난해 매출액은 1414억 3000만원,순익은 252억 2000만원.다음의 매출규모가 야후의 순이익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인터넷은 세계 전체를 시장으로 삼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인터넷 기업 소속국가의 경제규모가 결정적 장애요소가 될 수는 없다.문제는 인터넷 언어다.인터넷 관련 사업을 컨설팅하는 로이스컨설팅의 박찬원 대표는 “한국의 인터넷 기업이 한단계 더 성장하려면 결국 해외시장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한국의 인터넷 기업이 영어나 중국어로 된 콘텐츠를 생산,서비스할 수 있느냐가 향후 경쟁력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최근 들어 한국의 인터넷 기업 가운데 엔씨소프트나 한게임 등 주로 온라인게임관련 기업이 중국·일본·미국·유럽 시장의 상위권을 차지해 가면서 한국 인터넷 기업의 세계화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금융수수료 ‘原價공방’

    은행들이 각종 수수료를 큰 폭으로 올리거나 신설하고 있는 가운데 그 적정성과 형평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소비자들은 은행들이 이익추구에 급급해 고객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부담을 안긴다며 비난하고,금융기관들은 그동안 너무 낮았던 수수료를 서비스 원가(原價)에 근거해 현실화하는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수수료 인상 봇물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은 올 하반기부터 지로 및 공과금 수납을 유료화하는 등 수수료 체계를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하나·제일은행은 다음달부터 영업시간 이후 다른 은행 인출기를 통한 현금인출 수수료를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일제히 올린다.특히 신한·조흥의 경우 회계법인용 은행조회서 발급수수료를 다음달부터 5000원에서 5만원으로 무려 10배나 올린다.어음수표용지 폐기·질권설정·문서열람 등 은행들이 새로 만들어낸 수수료의 종류도 부지기수다. ●은행들 원가 자료공개 꺼려 지난주 국민은행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공동 원가분석을 제의했다.수수료를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은행으로서 시민단체에 이해를 구하겠다는 뜻이었다.은행 인건비 부담에 따른 서비스 원가가 얼마나 높은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라는 의도였다.그러나 경실련은 여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경실련 고계현 정책실장은 “수수료 수준이 적정한지 공동으로 살펴보자는 데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국민은행측에서 전산비용,인건비 등 정작 필요한 경영관련 자료는 빼고 자신들이 주는 자료만 갖고 논의하자는 입장을 보여 제의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은행들이 투명한 원가공개에 미온적인 입장을 보임에 따라 오히려 의혹만 더 키우고 있다.”며 “수수료 원가의 투명한 산정을 위해 금융감독원이나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책당국이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들이 영업기밀에 해당되는 원가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우리만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수수료 집중의 불균형이 엉뚱한 피해 준다.” 수수료 인상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게 형평성 문제.고객들의 반발 등을 우려해 정작 받아야 할 수수료를 받지 못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손실을 다른 만만한 쪽에서 보전하려 든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자동화기기 이용건수 가운데 수수료가 면제되는 비율이 80%에 육박해 나머지 20%에 모든 비용이 전가되고 있다.금융연구원 이재연 은행팀장은 “수수료를 일부에 대해서만 받으면서 원가를 벌충하려 하기보다 수수료의 종류를 좀더 세분화한다면 개별 수수료의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모임’ 관계자는 “고객들이 수수료 인상에 반발하는 것은 은행거래의 특성상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이 거래은행의 요구대로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면서 “수수료가 인상되더라도 고객들이 납득할 만한 합리적인 설명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seoul.co.kr˝
  • 美 신문도 ‘부익부 빈익빈’

    미국의 10대 일간지 중 워싱턴 포스트와 시카고 트리뷴을 제외한 8개 일간지의 발행부수가 1년 전보다 늘었다.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대다수 일간지들의 발행부수는 제자리이거나 소폭 줄어 1990년대 이후 나타나고 있는 독자감소 추세가 이어졌다. ●USA투데이 최대일간지 자리지켜 미국의 신문발행부수를 추적,6개월마다 공표하는 발행부수감사국(ABC)에 따르면 USA투데이는 지난 3월말 현재 발행부수가 1년 전보다 2.2% 늘어난 228만부로 미국 최대 일간지 자리를 지켰다.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가 2·3위를 차지했다.대형 일간지중 발행부수가 가장 큰 폭으로 준 곳은 워싱턴 포스트였다. 미국신문협회(NAA)는 신문들의 발행부수 감소폭이 미미했던 것은 수년간 계속된 신문사들의 새로운 독자층 개발과 기존 독자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가시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하지만 신문산업이 침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NAA에 따르면 발행부수 상위 10개 일간지 가운데 8개 신문의 발행부수가 지난 3월말 현재 평균 3.2% 늘었다.WSJ과 뉴욕 포스트를 제외하면 증가폭은 미미하다.반면 NAA가 조사한 미국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836개의 평일 발행부수는 1년 전보다 0.1% 감소한 5082만 7454부였고,주말판은 0.9% 준 5507만 5444부였다.같은 기간 발행부수가 늘어난 곳은 37%에 불과했다. NAA 존 스텀 사장은 “1년 사이 신문사 웹사이트들의 독자가 21% 느는 등 영향력이 커졌다.”며 “특히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속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온라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반면 워싱턴 포스트에 투자한 억만장자 워런 버펫은 3일 “신문사들은 광고시장을 놓고 앞으로 인터넷 매체 등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10∼20년 안에 점차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며 회의적 입장을 보였다. ●특화만이 살길 신문들은 살아남기 위해 온라인 강화,특화,가격 인하,타블로이드판 발행 등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인터넷 매체들과의 무한경쟁 등 변화한 미디어 판도 아래에서 방향성을 제시한 곳은 경제 전문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년 전보다 발행부수가 15.4%(28만 417부) 늘어난 210만 1017부였다.이중 온라인 유료독자가 전세계적으로 69만 5000명이며 이중 일정 수준 이상의 구독료를 내는 29만 5162명이 새 독자로 산정됐다.종이신문 독자는 180만 5855명으로 1년 전과 비슷하다.WSJ는 경제 콘텐츠의 온라인 유료화로 새 독자 개발 및 확보에 성공했다. 타블로이드판으로 발행하는 뉴욕 포스트는 가격인하 경쟁으로 부수 확장에 성공한 사례다.신문가격을 1부에 25센트로 경쟁신문인 데일리 뉴스의 절반가격으로 판매한 것이 주효,발행부수가 9.34% 늘었다. USA투데이의 평일 발행부수는 2.2% 증가한 228만 761부였다.회사측은 미국 경기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독자층인 여행객 수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와 마이애미 헤럴드도 가판가격을 낮췄다.LA타임스와 시카고트리뷴의 소유주인 트리뷴사는 젊은 통근자들을 겨냥,타블로이드판을 시작했다. 지방지 중 성공한 멤피스의 커머셜어필(평일 발행부수 17만 4723부)은 적극적인 기존 부수 유지정책과 지역판을 7개로 세분화하고 독자들의 기고를 반영한 특화전략이 적중했다. 반면 워싱턴 포스트는 대형지중 발행부수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부수가 1년 전보다 3%나 줄었다.회사측은 1년전 이라크전을 앞두고 구독자수가 급증할 때와 비교했기 때문이라고 군색하게 변명했다.무료 웹사이트와 지난해 여름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타블로이드판 무가지가 본지 구독자들을 빼앗아 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최근 한국에서 일고 있는 타블로이드판 무가지 무한경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6월부터 발급 수수료 4400원

    800만명에 이르는 인터넷뱅킹과 사이버 증권거래 이용자들이 오는 6월부터 매년 4400원의 공인인증서 발급수수료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 공짜였던 게 갑자기 유료화되는 것이어서 소비자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는 지난 2일 금융결제원과 증권전산 등 6개 공인인증기관에 공문을 보내 오는 6월부터 공인인증서 발급 때 건당 4000원의 수수료를 받도록 했다.여기에는 부가가치세 10%가 추가로 붙기 때문에 이용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액수는 4400원이 된다.특히 공인인증서는 매년 재발급받게 돼 있어 이용자들로서는 해마다 4400원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동안 무료였던 공인인증서 수수료가 유료로 바뀐 것은 공인인증제도 운영비와 보안기술 투자비 등 때문이라는 게 공인인증기관들의 설명이다. 공인인증기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공인인증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무료 발급해 왔지만 실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신규 투자로 들어가는 비용을 감안할 때 유료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은행업무와 증권거래를 하는 고객들은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는 반응들이어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현재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은 고객은 개인 700만명,법인 100만명 등 모두 8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북한 무료 바둑사이트 차단 “인터넷 38선이다” 네티즌 반발

    정부가 남북 합작의 ‘주패사이트’(www.jupae.com)를 차단한데 이어 북한의 무료 바둑사이트인 ‘고려바둑’(www.mybaduk.com)의 접속도 차단하겠다는 결정을 내려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네티즌들은 ‘통일부가 냉전적 사고로 인터넷 38선을 강화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특히 북한측이 접속이 가능한 무료 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시작하는 등 사이버상의 남북간 대치상황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통일부 “사행성 조장” 이달 초 금지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이달 들어 통일부의 요청에 따라 ‘고려바둑’에 대한 국내 네티즌의 접근을 차단했다.정보통신윤리위원회 한명호 심사팀장은 “고려바둑이 국내 네티즌의 사행성을 조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2002년 4월 대법원 판례 등의 근거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해당사이트가 상금을 걸고 순위별로 돈을 지불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차단조치 결정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북한의 협력사업자로서 함께 사이트를 운영해온 훈넷의 김범훈 대표는 “원칙적으로 무료 사이트인데다 자율적으로 기부금을 낸 사람들의 돈이 일반인의 상금으로 쓰여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실제 이 사이트는 ‘무료사이트이기 때문에 일반적 이용은 비용을 결제할 필요가 없다.’는 안내문을 올려 놓고 있다.광고비를 납부하거나 북한 바둑선수와 대국 신청을 할 때 기부를 하려고 한다면 먼저 카드결제나 입금을 하도록 되어 있지만 어디까지나 ‘자발적 유료화’ 수준이라는 것이다. ●네티즌들 “사행성 이유로 차단 이해 안돼” 통일부 게시판에는 비판 글이 쇄도하고 있다.‘주패사이트’를 차단할 때는 찬반이 엇갈렸지만,‘고려바둑’에 대한 차단 결정에는 대부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아이디 ‘헉’은 “여태껏 통일부의 합당함을 지지하며 논쟁을 벌였지만 바둑사이트까지 차단하는 것을 보고 할 말이 없어졌다.”고 밝혔다.네티즌 ‘손유상’씨는 “일반인이 봐도 사행성이 없는 바둑사이트를 차단하는 것은 남북간 인터넷 물줄기를 끊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이디 ‘james kim’은 “독일의 사례처럼 우편교환,TV시청 등 민간교류영역이 확대돼야 통일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북한측은 접속 프로그램 무료 보급으로 대응 이와 관련, 북한 조선복권합영회사는 지난달 31일 복권사이트(dklotto.com) 등을 통해 남한 정부로부터 접속 차단이 결정된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무료로 보급하기 시작했다.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접속 차단 조치가 무의미해진다.합영회사는 공지문을 통해 “차단된 모든 사이트를 접속할 수 있는 ‘프록시 익스플로러’(ProxyIE)를 개발해 보급한다.”면서 “사이트 접속을 일방적으로 차단하면 기술적 대응을 통해 네티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
  • 2003 게임-만화계 10대 뉴스/‘카툰에세이’ 강세

    2003년 게임 분야는 국내외에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면서 핵심적인 대중문화 콘텐츠로 자리를 굳혔다.해외에서는 ‘한류 열풍’,국내에서는 ‘코스닥 황제주’ 등극 등 ‘빛’도 밝았지만 사이버 도박판 논란 등 ‘그림자’도 짙었다.만화계는 시장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살 길을 다양하게 모색한 한 해였다.온라인 ‘카툰에세이’의 오프라인 서점가 점령,오프라인 만화가들의 온라인 진출,복간 붐,해외 전시회 진출 등등.특히 한국 만화는 올초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사상 처음 ‘주빈국’ 초청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해외 전시회에 본격 진출해 좋은 실적을 거뒀다. 글 채수범기자 lokavid@ 그래픽 김송원기자 oksong@ 온라인 게임,장르 다양화 2003년 게임계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리니지 등 중세 팬터지풍의 롤플레잉 게임과 고스톱 등 도박성 보드게임이 주류를 이루었다.그러나 업체들은 그 와중에서도 1인칭 액션,비행 슈팅,음악,레이싱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내놓으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동아시아,온라인 게임도 ‘한류 열풍’ 2003년은 중국을 비롯해 일본·타이완·태국 등 동아시아 전체가 한국 온라인 게임 열풍에 휩싸인 해.한국 온라인 게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한때 80%를 넘기도 했다.그러나 올 중순 중국 ‘산다’와 한국 ‘액토즈소프트’의 로열티 분쟁에서 보여졌듯 국내 업체들의 사업 미숙과 정부 당국의 소극적인 행정지원은 과제로 남았다. 인터넷 포털업체,게임시장 대거 진출 야후코리아,다음,네이트닷컴,엠파스 등 인터넷 포털 업체들은 올 중순을 기점으로 게임 포털 시장에 대거 진출했다.그에 따라 기존의 한게임,넷마블과 엠게임로 구성됐던 2강1중 체체는 하반기 한게임,넷마블,네오위즈-엠게임의 3강1중 체제로 바뀌었으며 지금은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경쟁이 치열한 ‘전국시대’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사이버 도박판 논란 게임 포털들이 서비스하는 고스톱 등 도박성 게임들은 총 회원 수 7000만명(중복 포함)이라는 거대 시장을 형성하며 성장했지만 사행성,편법유료화 논란 등을 불러일으키며 연말 영등위 등 관계당국과 강하게 충돌했다.결국 포털들이 잇따라 ‘도박성 게임 집중 전략 탈피’를 선언을 하며 사태는 일단락되었지만,‘불씨’는 여전히 남았다. 게임업계,본격적 세불리기 더이상 영세한 가내수공업 수준의 산업이 아니다.게임 업체들은 이제 개발과 마케팅 등에 대기업 수준의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본격적인 세불리기에 나섰다.연예기획사와 연계해 이효리 등 연예인을 동원한 스타 마케팅을 앞다투어 도입했다.웬만한 영화 한편을 훌쩍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게임’들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e-스포츠 전성기 계속 더해만 가던 e-스포츠의 인기가 어지간한 프로 스포츠들을 뛰어넘었다.이제 임요환 등 일부 스타 프로게이머들은 억대 연봉을 받으며 인터넷 팬클럽 회원 수가 40만명에 달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기존의 기업들뿐만 아니라,최근에는 교육기관(서울호서전문학교)도 프로게임단을 공식창단했다. 온라인 만화들,오프라인도 내땅 올 한해 만화 출판계의 가장 큰 변화는 온라인 ‘카툰에세이’ 출판.‘파페포포 메모리즈’‘마린 블루스’‘포엠툰’ 등 온라인 개인 홈페이지에 연재되던 카툰에세이들이 앞다투어 출판돼 11주 연속 종합베스트셀러 1위,75만부 판매 기록(파페포포 메모리즈) 등을 남기며 ‘오프라인 점거’를 선언했다.불황에 시달리던 출판사들은 카툰에세이 발굴에 나섰고,대형서점들도 시장 추세에 동참했다. 복간 만화 출간붐 지난 99년부터 서서히 일기 시작한 복간 만화 출간은 올해 절정에 달했다.출판계는 앞다투어 만화가 고우영의 수호지 등 복간·애장본을 출시했다.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케이블 음악채널은 ‘태권브이’ 등 고전 애니메이션들을 줄기차게 틀어댔다.PC·모바일 게임들도 이에 편숭해 고전 만화를 소재로 한 여러 게임들을 내놓았다. 한국 만화 본격적인 해외 진출 2003년은 무엇보다 한국 만화의 해외진출이 본격적으로 시도된 첫 해로 기록된다.지난 1월 프랑스 앙굴렘 국제 만화페스티벌에 ‘주빈국’으로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한국 만화들은 일본 ‘망가(MANGA)'와 차별화한 ‘만화(M ANHWA)’ 브랜드로 국제 전시회들에 콘텐츠들을 내놓아 좋은반응을 얻어냈다.
  • 온라인 게임포털들 다양화 선언/사이버 도박단 불명예 확 바꿔

    온라인 게임 포털 업체들이 일제히 ‘건전한 게임을 통한 체질개선’을 선언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그동안 대부분의 게임 포털 업체들은 주로 ‘고스톱’ 등 도박성 짙은 보드게임에 치중,비난받으며 관계당국의 개입을 자초했었다(대한매일 11월8일자 19면 보도).이들은 최근 새 게임들을 일제히 공개하면서 “내년부터는 양질의 게임사업을 본격화,장르 다양화와 함께 추락한 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선두업체들 “도박만 있는 건 아냐” 우선 선두인 이른바 ‘3강1중’부터 보자.그동안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황금시장’인 도박성 게임들에 주력해 오던 넷마블·피망·한게임 등 ‘3강’과 ‘1중’ 엠게임은 최근 앞다투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먼저 플레너스의 게임포털 ‘넷마블’은 최근 레이싱게임 ‘와일드랠리’,롤플레잉게임 ‘칼온라인’,액션슈팅게임 ‘건즈 더 듀얼’,전략시뮬레이션게임 ‘은하영웅전설’,교육용 두더지잡기 게임 ‘야채부락리’ 등을 잇달아 내놓고 비공개테스트에 들어갔다.연내 시범서비스가 목표다.넷마블 관계자는 “‘게임 포털은 도박성 게임 전문’이라는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현재 7개 중소기업의 유망 게임을 제작지원하고 있고 모바일 게임분야 진출을 위해 인원 충원도 계획중”이라고 귀띔했다. 네오위즈의 게임포털 ‘피망’도 이달중 배틀슈팅게임 ‘아스트로건’,레이싱게임 ‘팀레볼루션’,스포츠 아케이드게임 ‘아쿠아볼’ 등을 선보인다.내년 1월에는 온라인 메카닉슈팅게임 ‘악시온’을 서비스하는데 이어 개발중인 게임 2∼3개를 추가로 선보인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현재 게임 포털들은 (도박성)보드 게임에 많이 의존하고 있지만,올해말부터는 슈팅·레이싱 등 다양한 캐주얼 게임들이 보드 게임과 양대 축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네오위즈측은 또 “피망은 앞으로 기존 게임포털에서 볼 수 없었던 게임성 짙은 작품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겠다.”고 약속했다. NHN의 게임포털 ‘한게임’도 최근 1인칭 슈팅게임 ‘리미트 온라인’과 아케이드게임 ‘아크쉐이드’,농구게임 ‘열혈농구’ 등으로 서비스 게임을 다양화했다.여기에 내년 초까지 당구ㆍ낚시 게임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들을 추격하는 ‘1중’ 엠게임도 최근 횡스크롤 슈팅게임 ‘텐가이’ 등 7개 게임의 시범서비스를 일제히 개시했다.내년초에는 롤플레잉게임 ‘황제의 검’과 ‘열혈강호’도 공개한다. ●신생업체들 “건전하게 갈래요” 선두 업체들뿐만이 아니다.야후게임·게임나라닷컴·4LEAF 등 후발주자들도 일제히 기존의 도박성 게임 중심 체제에서 벗어날 것을 선언했다.인터넷 포털 야후가 운영하는 ‘야후게임’은 최근 액션·퍼즐·퀴즈 등 캐주얼 게임 30여종을 모은 ‘미니매치’를 시작으로 오락실 고전 게임인 ‘올림픽’ 등 건전한 게임들을 중점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야후게임 전경일 이사는 “온라인 고스톱 등 도박성 게임들은 수익성이 높지만,사행성 시비 등 사회적 여론이 좋지 않다.”면서 “건전한 게임을 통해 새로운 가족오락문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오픈 베타서비스를 마감하고 정식서비스에 들어간 게임포털 ‘게임나라닷컴’도 마찬가지 사례.게임나라를 운영하고 있는지식발전소는 “원래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게임 콘텐츠를 목표로 했다.”면서 “앞으로 토익(TOEIC)을 게임으로 즐기는 ‘토익넷’과 함께 ‘펀치펀치’‘밀맨’ 등 알차고 재미있는 캐주얼 게임을 잇따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만간 ‘4LEAF’를 열 예정인 소프트맥스도 “아동·여성층을 공략하는 귀여운 캐주얼 게임으로 차별화하겠다.”고 사업전략을 밝혔다.서비스중인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테일즈위버’에 등장하는 귀여운 몬스터인 ‘젤리삐’를 소재로 한 온라인 액션게임 ‘젤리삐워즈’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도박성 사이버 게임시장 포화… 정부규제도 한몫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일단 대목인 겨울 방학을 맞아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추려는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기존의 도박성 게임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빠져 더이상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전망도 한몫했다.여기에 전문가들은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와 통신위원회 등 온라인 게임 주무 당국이 온라인 고스톱 등을 도박으로 간주한 채 규제 의지를 강하게 보이는 것을 주원인으로 보고 있다. 영등위는 최근 사이버머니 간접유료충전,게임내 아이템의 부분유료화 같은 요소를 포함하는 게임들에 대한 ‘18세 이용가’ 판정 등 ‘강한 처방’을 내린 바 있다.통신위도 최근 부모의 동의를 받지 않은 미성년자들의 온라인 게임 요금 결제를 이유로 15개 관련 업체에 무더기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영등위 온라인게임분과 관계자는 “최근 게임 포털들이 카지노식 게임 중심의 사업전략을 수정,아이템 현금거래 사이트 정화를 공동추진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면서 “업계와의 공식적인 소통창구를 마련해 사이버 도박판 시비 같은 소동을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경마 매출 올들어 1조4000억원 격감 로또 탓?

    “로또가 미워요.” 경마세(레저세)가 줄어 과천시가 울상이다.전체 예산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던 경마세 가운데 올해 무려 100억원가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시는 스포츠 복권을 포함한 각종 복권사업의 활성화와 정선 메인카지노 개장,경정·경륜장의 확산 등을 원인제공자로 꼽고 있지만 전국을 휩쓸고 있는 로또복권 광풍을 주범으로 보고 있다. 13일 과천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시에 배당된 레저세는 모두 7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억원이나 줄었다.내년에는 100억원 이상 더 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2002년 과천시 일반회계 2133억원 중 레저세는 1103억원(51.7%)을 차지했으며 레저세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천 세수 100억줄어 울상 레저세가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올들어 경마장을 찾는 손님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한국마사회는 올해 마권 매출액이 5조 5900억원가량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지난해 매출액이 6조 98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1조 4000억원(19.4%)이 감소하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마사회와함께 살펴본 결과 지난해 말부터 불어닥친 ‘로또 열풍’과 경기침체가 경마장 손님을 줄어들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난해 12월부터 발매에 들어간 로또는 현재까지 무려 2조 965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더욱이 경기도의 경우 내년도 마사회 매출액이 4조원대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과천시에 분배할 레저세도 벌써부터 낮춰 잡고 있다. 시는 이대로 간다면 해마다 과천시의 예산이 5%가량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는 벌써부터 긴축예산에 들어갔다.부자 자치단체로 공짜 공연과 강좌가 줄을 이었으나 이제는 사정이 다르다.지난해까지 무료였던 과천 한마당 축제 공연이 올해 모두 유료로 바뀌었다.PC교육,여성강좌 등과 같은 각종 무료 강좌도 대부분 유료화됐다. ●무료강좌등 유료화… 긴축 돌입 과천시의 재건축도 걱정거리다.관내 12개 단지 가운데 2개 단지가 재건축을 앞두고 있고 나머지 노후 아파트들에 대한 보수 등 투자수요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 세수감소가 주는 영향은 적지 않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오는 17일 국회 행자위에서 상정될 것으로 알려진 ‘레저세 관련 지방세법 개정안’도 과천시의 골칫거리다.개정안이 통과되면 기존 경마장 본장이 있는 과천으로 들어오던 레저세가 장외발매소가 있는 지자체로 들어가게 돼 막대한 재정손실을 입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MBC “장금이 다시 보려면 500원”

    지난 4월부터 유료화된 MBC의 인터넷 다시보기가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달 25일 오후 2시 MBC 월^화드라마 ‘대장금’의 재방송을 기다리던 시청자들은 조금 황당했다.이 시간에 규칙적으로 재방송되던 ‘대장금’이 아무 설명 없이 취소되고,대신 새 수^목 드라마 ‘나는 달린다’가 나온 것.지난 1, 2일에도 마찬가지였다.‘대장금’은 4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5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지키면서 주말 재방송도 평균 10%에 이르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MBC 관계자는 “새 프로그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편성전략”이라고 해명했지만,‘대장금’팬들은 분노했다.인터넷 게시판에는 “시청률이 오르니 주말 시청자는 안중에도 없느냐.”,“보고 싶으면 인터넷 유료 다시보기를 이용하라는 고도의 상술이 아니냐.”라는 등의 항의성 글들이 올랐다. 그러자 MBC는 지난 8, 9일에는 원래대로‘대장금’을 재방송했지만,오는 15, 16일에는 새로 시작한 ‘행복주식회사’ 등을 편성해 놓았다.이 회사 관계자는 “시청자들이 신설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게 하려는 배려”라고 주장했지만,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시청자는 거의 없다.가을 개편부터 시작한 ‘한뼘 드라마’도 “지나친 상술”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불과 5분짜리 드라마이지만 다시보기 요금은 500원으로,60분짜리 드라마와 똑같다.시청자 정석영씨 등은 “하나의 스토리를 구성하는 한 주일치 4편 20분 분량을 모아서 500원을 받는 것이 상식적인 요금 체계 아니냐.”고 반문했다.최근 지상파 방송사들의 인터넷 서비스를 조사한 은혜정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은 “방송사들이 이익을 내는 데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면서 “서비스를 개선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게임업체 vs 정부 온라인 결제전쟁

    온라인 게임 업체들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통신위원회(이하 통신위)가 ‘온라인 결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아바타와 아이템의 현금 구입으로 인한 사이버머니 충전,보호자 동의 없는 미성년자의 ARS 결제,월 한도가 없는 무제한 요금 징수 등 시민·사회 단체,언론들이 그동안 지적해 오던 고질적인 문제들이 한꺼번에 터져나온 것.(대한매일 7월26일자 19면 보도) 문화관광부와 영등위,통신위의 뒤늦은 대응에 게임업체들은 공동성명을 발표하는가 하면,‘이용불가’ 상태에서 불법 영업을 계속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온라인 게임계는 지금 전쟁중 지난 1일자로 온라인 고스톱,포커 등 대다수의 게임 포털에서 서비스하는 도박성 게임들이 모조리 ‘불법’이 됐다.영상물등급위원회가 ‘심의 미필 게임’으로 ‘이용불가’ 판정을 내렸기 때문.그러나 거의 모든 업체들이 지금도 해당 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있다. 영등위에서는 지난달 초 “미성년자들이 게임에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게임 포털의 월 이용 금액 한도액과 아바타·아이템의 중복구입 횟수를 제한하라.”며 지난달 말까지 업체들에 ‘게임 콘텐츠 패치’를 일괄 신고할 것을 지시했다.콘텐츠 패치 신고란 이미 심의를 받은 게임에서 아이템 등 변경 사안이 있을 경우 이를 신고해 재심의받는 것. 그러나 대부분의 업체들은 주소 부정확 등의 이유로 공문 자체를 받아보지 못했다거나 설령 받았더라도 신고 일정이 너무 촉박했다며 응하지 않았다.지난달 30일에는 60여개 온라인 게임 관련 업체들이 모여,일괄 신고 결정을 내린 영등위 온라인 게임물 분류소위원회를 성토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영등위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예전 심의 때는 없었던 사이버머니 충전을 위한 아이템 판매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장치에 대해 재심의를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따라서 업체들이 현재 ‘심의 미필’로 이용불가 상태에서 하고 있는 불법영업에 대해 음반 비디오 게임에 관한 법에 따라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2년 이하의 징역형을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문화관광부 장관의 명령에 따라 영업정지처분도 내릴수 있다.이 때문에 최근에는 게임업계에 ‘영업정지설’이 돌아 관련 주들의 주가가 출렁였다. ●통신위원회,미성년자 온라인 결제도 문제 있다 통신위도 최근 “부모 동의 없이 전화요금 청구서에 미성년자의 온라인 게임 이용료를 합산 청구하는 등 각종 온라인 결제 문제들에 대해 엄중 대처하겠다.”는 지침을 밝혔다.통신위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200여건이던 관련 민원이 올 3분기 1000여건으로 5배나 폭증했다.”면서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업체들을 조사 중인데 시정명령,과태료 부과 등 강한 행정 처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들은 이에 대해서도 “원천적으로 온라인 결제를 규제하면 군소업체들을 죽이는 결과밖에 낳지 않는다.”고 반발하고 나섰다.유력 게임 포털 업체 관계자는 “ARS 결제 대신 지로,신용카드 결제로 회귀할 경우 시장이 최소 30%는 축소된다.”면서 “인터넷에서 실명이나 부모 동의 확인은 너무 큰 비용으로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사전 규제 등 원천 봉쇄가 아닌 사후 환불 등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으라.”고 주장했다.정통부는 이달 안에 미성년자 통신 결제 규제에 대한 최종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어떻게 볼까 게임 업체들의 사회적 책임감이 결여됐다는 비판은 여전히 유효하다.그러나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문화관광부와 영등위,통신위의 ‘업무 태만’이라는 지적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특히 영등위는 도박성 게임들에 대해 지난해 6월 첫 심의를 한 후,이들이 사이버머니 충전 아이템 판매 등으로 환금성·사행성·편법 유료화 논란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재심의를 하지 않았다. 시민·사회단체들과 언론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비로소 “아이템 중복구입 횟수,월 정액 등을 제한해 재심의받아라.”고 ‘권고’하고 나섰다. 일부 업체들은 ‘권고’에 고분고분히 ‘자정’의 움직임을 보이기도 한다.게임포털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은 새달 중순에 고스톱 등을 즐기는데 필요한 사이버머니를 없애고 마일리지 방식을 도입할 방침이다.충전 아이템을 현금으로 구입하지 않아도 다른 곳에서 취득한 마일리지로 게임을 즐길 수있게 하는 것이다.네오위즈의 게임포털 피망도 정액제 패키지 상품을 개발 중이다. 그러나 또다른 N업체 등 대다수 업체들은 “아이템 구입으로 인한 충전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당분간 사태 추이를 관망할 것임을 밝혀 ‘권고’의 효력이 그리 커보이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영등위가 아이템 구입을 금지하지 않고 중복 구입 횟수만 제한한 것은 사실상 사이버머니의 현금 충전을 인정한 것”이라면서 “자칫 잘못하면 현재의 환금성·사행성·편법 유료화 논란이 있는 사이버 도박을 그대로 인정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이들은 “최소한 도박성 게임들에 대해서만이라도 주무부처를 일원화해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채수범기자
  • 영등위, 온라인게임 편법유료화 규제/심의신청시 月한도액등 명시해야

    아바타나 ‘복주머니’를 구입해야만 사이버 포커 머니를 살 수 있게 하는 등의 편법으로 게임 이용료를 변칙으로 징수해오던 온라인 게임 업체(대한매일 7월26일자 19면 보도)에 철퇴가 떨어졌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15일 미성년자 등 게임이용자들이 인터넷 게임에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해 게임 포털의 이용 금액을 한정하기로 했다.온라인 게임과 연계된 포털사이트 등에서 아바타 구입,사이버 머니 충전 등의 기능이 있을 경우 지나친 사행성을 막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아바타·아이템 구입으로 인한 간접 충전 방식은 사실상 포커 등 게임에 쓰이는 사이버 머니를 이용자가 현금으로 구입하는 셈이 돼 환금성·사행성·편법 유료화 등 비난을 받았다.현재까지는 한게임 등 일부 게임포털만 자체적으로 월 이용금액을 제한했 뿐 대부분의 게임은 월 이용금액이 무제한이었다.그러나 영등위의 이번 결정에 따라 앞으로 모든 게임포털들이 월 이용금액을 제한해야 하고,영등위에 사전심의를 신청할 때 월이용 한도액과 아이템의 중복구입 횟수를 명기해야만 한다.또 아바타를 꾸미는 의상,배경,액세서리 등 아이템에 대한 중복구입 횟수도 제한될 전망이다. 일부 업체는 “이번 결정은 인터넷 서비스 결제의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의 업무영역을 침범한 것일 뿐 아니라 중복 규제”라고 반발하고 있다.게임외적인 부분에 대한 제한은 영등위의 영역이 아니라는 것이다.조명현 영등위 위원은 “이번 결정은 우려가 되고 있는 문제점을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시정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강제가 아닌 일종의 권장 사항”이라고 밝혔다. 채수범기자
  • 온라인 음악 유료화 바람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 서비스 유료화 바람이 거세다. 하루 사용자만 650만명으로 국내 최대 인터넷 메신저인 MSN메신저가 지난 1일부터 유료로 음악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포털 사이트들이 잇따라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서비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일부터 MSN메신저를 통해 유료 음악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메신저와 연결된 음악 서비스는 포털 사이트 드림위즈(www.dreamwiz.com) 메신저에 이어 두번째다. MSN 회원은 한달 3000원의 요금을 내면 웹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메신저에서 바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가요 8만곡,팝송 7만곡 등 모두 15만곡의 음악과 뮤직비디오,영화 등을 즐길 수 있다.배경 음악을 담은 카드 발송,3차원 캐릭터를 통한 댄스뮤직 동작 배우기,영화티켓 구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털 사이트들도 지난 7월 드림위즈에 이어 유료 음악서비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이들은 서비스 자체의 수익성뿐 아니라 온라인 음악 서비스 이용자들을 곧바로 ‘충실한’ 포털 이용자로 유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프리첼(www.freechal.com)은 지난달 30일부터 유료 음악채팅 서비스인 ‘오르골’을 시작했다. 네오위즈(www.neowiz.com)도 오는 12월부터 커뮤니티 사이트 세이클럽(www.sayclub.com)을 통해 유료 음악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엠파스,네이버 등 다른 포털 사이트도 온라인 음악 서비스 제공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음악 유료화 대세 피할 수 없을 듯 그러나 온라인 음악의 유료화가 완전히 정착되려면 아직 변수가 많이 남아있다.대형 음반사들이 주축이 된 ‘디지털음원권리자모임’과 문화관광부가 만든 ‘한국음원제작자협회’ 등으로 음반사들이 나뉘어 있는 바람에 음악 사용료 기준 및 협상 주체 등이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벅스뮤직,소리바다 등 무료로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나 MP3 공유 프로그램이 건재하다는 것도 유료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메신저와 포털 사이트들이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계기로 온라인 음악의 유료화가 점차정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저렴한 가격에 음악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는 데다 사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네티즌들이 무료 대신 유료 서비스에 익숙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부 최경란 과장은 “음반사들의 저작권 문제만 제대로 정리되면 온라인 음악의 유료화는 온라인 음악 시장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콕! 새게임 속속 등장 고르는 재미 솔솔/비행슈팅·피규어 배틀등 선봬 게이머들 입맛따라 욕구 충족

    리니지 등 팬터지풍 롤플레잉 게임이 주도하던 온라인 게임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해전 시뮬레이션,피규어 배틀,리듬 음악 등 다양한 소재의 게임들이 속속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특히 잇따라 쏟아지는 비행 슈팅 게임들이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하나포스닷컴은 “우리의 게임 사이트 센게임(cengame.hanafos.com)에서 제공하는 3차원 온라인 비행 슈팅 롤플레잉 게임인 ‘아스트로엔’이 시범 서비스 한달여 만에 동시 접속자 1만여명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아스트로엔’은 3차원으로 구성된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비행정을 제작해 전투를 펼치는 비행 액션 게임.실시간 완전 3차원 영상으로 재현된 화려한 그래픽과 특수효과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온라인 게임 업체 CCR(대표 윤석호)도 곤충 비행기 슈팅 게임인 ‘비틀윙(www.beetlewing.co.kr)’을 서비스하고 있다.롤플레잉 게임 요소를 가미한 성장 시스템과 자신만의 비행체를 꾸밀 수 있는 튜닝 시스템이 특징이다. 웹콜월드(대표 박용호)가 최근 개발한 ‘아툼온라인’도 3차원 온라인 비행 슈팅 롤플레잉 게임이다.웹콜월드 관계자는 “실시간 음성통신을 지원해 팀원들끼리 실제 음성으로 대화를 하며 긴밀한 공동작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네오위즈의 횡스크롤 비행 슈팅 게임 ‘범핑히어로즈’,한게임의 ‘골드윙’,조이온의 ‘메이트’ 등도 곧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는 비행 관련 온라인 게임들이다. 에스디엔터넷(대표 김학용)은 최근 “지난 8월 중순 유료화한 제 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해전 온라인게임 ‘네이비필드’(www.navyfield.co.kr)가 한달여 만에 유료가입자 3만 5000명,동시접속자 3000명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네이비필드’는 최근 중국과 홍콩 등 동남아 5개국과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미국과 타이완 업체에서도 진출 문의가 들어오는 등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무협 온라인게임인 ‘천상비’를 개발한 하이윈(대표 허종도)도 다음달에 피규어를 소재로 한 온라인게임 ‘배틀 피규어 온라인’(BF)을 내놓을 계획이다. ‘BF’는 장난감 인형인 ‘피규어’와뽑기 인형인 ‘가샤폰’을 소재로 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전투를 벌이는 게임. 이외에도 서울 시내 도로를 실제처럼 묘사해 현실감 있는 도심 폭주를 즐기는 레이싱 게임 ‘시티레이서’(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대표 전동수)도 최근 동시 접속자 1만 8000명을 넘겼고,엠게임(대표 손승철)의 온라인 리듬음악 게임 ‘오투잼’도 최근 동시접속자 6000명을 넘겼다. 빗자루 등을 타고 공중을 날아다닐 수 있는 플라잉(Flying)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프리프’를 준비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업체 큐로드(대표 김은철)의 조학룡 이사는 “이제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업체들의 과열경쟁으로 포화 상태에 있다.”면서 “이제는 게이머들의 다양한 수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스트로엔’을 서비스하고 있는 하나포스닷컴 관계자는 “한국 온라인 게임시장의 장르 다양화는 공급 포화 상태인 시장 틈새를 겨냥한 주목할 만한 변화”라면서 “장르 다변화 등을 통한 다양성 확보는 온라인 게임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벅스’ 음악서비스 사실상 중단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이홍훈)는 1일 SM엔터테인먼트,YBM서울음반 등 13개 음반사와 한국음원제작자협회가 벅스 주식회사를 상대로 낸 3건의 음반복제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번 결정으로 회원 1400만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인터넷 음악서비스업체인 벅스는 최신곡 1만여개를 2주안에 삭제해야 한다. 특히 가처분 신청을 낸 회사들은 주요 가수들의 발표작을 거의 독점하고 있어 벅스는 사실상 서비스 중단 위기에 놓였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음악 파일을 컴퓨터에 저장하면 삭제 등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영속성을 지니기에 음악파일을 웹사이트 서버에 저장한 벅스는 음악을 불법복제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벅스는 인터넷 음악서비스가 저작권법상 방송사에서 복제권을 침해하더라도 금지신청을 낼 수 없다는 조항에 해당한다고 주장하지만 음악사이트를 방송사라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다른 인터넷 음악업체들의 유료화 조치 이후 벅스의 시장점유율이 70% 넘는 등 불법적 수익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서비스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해선 “복제물을 일반공중에 양도 또는 대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배포권 침해로 인정하지 않았다.지난 7월과 8월 음제협과 13개 음반사는 “벅스가 음반에 수록된 노래를 컴퓨터 압축파일 형태로 서버에 저장하는 등 저작인접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음반복제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음반사들은 또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냈다. 정은주기자 ejung@
  • 정부 한글인터넷 주소 외면 3904기관중 201곳만 사용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한글로 기관명을 입력하면 해당기관 사이트를 곧바로 찾을 수 있는 한글인터넷주소를 거의 활용하지 않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박상희 의원은 21일 “행정부의 주요기관 홈페이지 한글주소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한글인터넷주소 등록대상 3904개 중 5.1%에 불과한 201개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인터넷 사업체에 등록된 한글인터넷주소는 입법부는 137개 주소 중 21개,사법부 101개 중 4개,행정부는 388개 중 89개에 불과했다.특히 고등·지방법원,헌법재판소,경찰서,소방서,교도소 등 소위 ‘힘있는’ 기관과 ‘민원이 많은’ 기관이 주소를 등록하지 않았다. 또 인터넷 사업자들이 최근 주소 사용료를 1년에 6만원으로 유료화하면서 전체의 57.2%인 2233개가 서비스를 중단했다. 박 의원은 “국민들이 정부 홈페이지 주소를 정확히 몰라 검색사이트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면서 “이용료가 아까워 한글인터넷주소 이용을 꺼리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행정 서비스 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세계인 -우리는 이렇게 산다 / 日 주5일근무 이후 연휴 활용 자기계발 ‘새모습’

    “대졸 초임 25만 5000엔,근무시간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휴일 완전 주휴 2일제(토·일)”일본의 O출판사가 신입사원 모집광고에 낸 근무조건이다.O사처럼 덩치가 큰 회사뿐 아니라 작은 회사들도 사원 모집 때 예외없이 ‘주휴(週休) 2일제’(일본에서는 주5일 근무를 주휴 2일제라고 함)를 내건다.그것도 모자라 ‘완전’을 강조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일본 기업들이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기 시작한 것은 고도성장기인 1970년대부터다.지금은 기업의 90.3%가 채택(2002년 10월 후생노동성 조사)하고 있을 만큼 보편적인 근무형태로 자리잡았다. |도쿄 황성기특파원|대기업인 H사에서 18년째 근무하는 루리코(41·여)는 10여년 전부터 도입된 주5일 근무제에 생활패턴이 완전히 맞춰져 있다.독신인 그녀는 토요일이 되면 어학원,꽃꽂이 교실 등 두 곳에 다닌다.평일에는 엄두를 내기 힘든 ‘자기개발’ 투자를 토요일에 집중한다.“일요일은 친구를 만나거나 집에서 독서를 하거나 빈둥거리며 보낸다.” 주5일 근무가 되면서부터 루리코는 평일은 회사에충실하고 토요일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날,일요일은 말 그대로 쉬는 휴일로 정하고 가급적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려 하고 있다. ●주말은 자신에 대한 투자시간 음식점이나 버스·지하철 같은 운수업체 등 토·일요일과 관계없는 일부 서비스업은 83.9%로 평균치보다 낮은 편이지만 주5일 근무에 선도적인 금융·보험업은 99.2%로 100%에 가깝다.토요일 휴일이 당연시되고 쉬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휴일을 자기개발에 쏟는 사람이 늘어난 것은 큰 변화중 하나다. 토요일 오전이면 도쿄 시부야에 있는 요리교실에 다니는 가와즈(37·회사원)는 주체할 수 없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 요리를 배우기로 한 경우다. 이전에는 여행을 다니거나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했으나 “남는 것이 별로 없는 것 아닌가.”하는 후회가 문득 들어 지난 4월부터 학원등록을 했다. 토요일을 유익하게 쓰려는 샐러리맨들에게 인기가 있는 강좌는 요리와 어학.대형 요리학원인 B사는 ‘기본요리’ 코스의 34개 강좌 가운데 9개를 토요일,5개를 일요일에 집중배치하고 있다.어학원으로 유명한 N사의 경우 토요일에도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강좌를 개설하고 토·일요일을 이용해 어학실력을 높이려는 샐러리맨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주5일 근무에 따른 변화는 역시 레저를 즐기는 패턴이 달라진 점이 꼽힌다. 대형 여행사인 H사는 도쿄 시내인 하네다에서 출발하는 전세비행기로 금요일 저녁 출발,서울이나 괌·홍콩 같은 곳에서 1박을 한 뒤 월요일 새벽에 돌아오는 상품을 지난해 내놓아 호평을 받고 있다.이 회사는 “심야출발이라 잔업을 하고도 여유있게 시간에 댈 수 있고 새벽에 돌아오기 때문에 편하다.”고 자랑한다. ●버스회사,술집 등 손님 줄어 울상 서울의 경우 밤 11시30분 공항을 이륙해 토요일 새벽 2시에 김포공항에 도착,자유행동을 한 뒤 시내 호텔에서 하룻밤을 자고 일요일에 이어 월요일 새벽 3시쯤 김포공항을 떠나 오전 5시30분에 하네다공항에 되돌아오게 된다. 이마이(35·회사원)는 가을쯤 한국인 친구를 만나러 서울에 갈 계획이다.그는 “회사에 굳이 휴가계를 내지 않더라도 금요일 저녁까지 일을하고 월요일 새벽에 돌아와 회사에 출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저시간이 늘어나면서 일본의 하루 평균 근무시간이 사상 처음으로 6시간 이하로 떨어졌다.지난해 말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사회생활 기본조사’에 따르면 일을 갖고 있는 15세 이상의 평균 근로시간(토,일요일 포함)은 지난 조사(1996년)때보다 16분 줄어든 5시간59분이었다.반면 여가활동 시간은 17분 늘어난 6시간26분이었다. 주5일 근무에 따른 변화는 이것뿐 아니다.후쿠시마 교통은 지난 4월부터 고속버스를 제외한 전 노선의 버스 통근·통학 정기권 가격을 14∼16% 내렸다.“주5일 근무 등의 영향으로 승객 숫자가 해마다 5%씩 줄어들고 있어 가격인하로 감소추세에 제동을 걸 심산”으로 인하를 단행했다. 도쿠시마에서 로프웨이를 운영하는 한 회사는 지난 7월부터 이용자가 적은 일요일의 야간운행을 폐지하고 금요일로 옮겨 운행하고 있다.휴일이 이틀로 늘어나면서 일요일에는 가족끼리 집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 이용자가 적기 때문이다. 샐러리맨들의 음주행태에도 변화를 가져왔다.주5일 근무제가 한창 도입됐던 10∼20년 전만 해도 일본의 직장인들은 휴일을 앞둔 ‘꽃의 금요일(하나킹)’ 밤을 만끽하며 새벽까지 술집 순례를 했다. ●주6일 근무 역류현상도 다카이치(40·여)는 “당시 금요일 밤이면 상사로부터 ‘내일 쉬니까 마음껏 마시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지금은 ‘꽃의 금요일’은 사어(死語)가 돼버리고 ‘꽃의 목요일(하나모쿠)’이 유행이라는 게 다카이치의 귀띔.금요일 밤 과음하면 토요일을 제대로 쉴 수 없어 하루를 앞당겨 목요일 저녁 어울려 한 잔하는 일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주5일 근무제가 좋은 것만은 아니어서 불편하거나 손해를 보는 일도 생겨나고 있다.병원에서는 주5일 근무로 재활치료 등 급하지 않는 치료의 경우 토·일요일은 전혀 하지 않아 환자로선 아쉽기만 하다. 지금까지 무료였던 토요일의 은행 현금자동지급기를 통한 인출에 대해 서비스료를 받는 은행들이 늘어나고 있다.UFJ나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은 지난 연말부터 올초에 걸쳐 서비스료를 유료화했다.토요일에도 일을 하던 기업이 있던 시절의 관행이었던 무료서비스는 주5일 근무의 완전정착에 따라 1회 인출 105엔을 이용자로부터 받게 된 것이다. 관청들의 주5일 근무로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자 토·일요일에도 부분 근무를 하는 지자체들이 생겨나고 있다.군마현 오타시는 지난 3월부터 토·일요일의 창구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고후시도 부분적으로 일요일 창구업무를 4월부터 시작했다. 나고야의 한 지방은행은 월 1차례씩 시내 점포에서 평일 은행을 찾기 힘든 샐러리맨을 대상으로 상담회를 열고 있다.점포당 1∼2명의 은행직원들이 주택융자나 보너스 운용 등에 대해 예약제로 상담을 하는 제도다. marry01@ ■공립학교 주5일등교제 이후 |도쿄 황성기특파원|주5일 등교제가 일본 공립학교에 실시된 것은 지난해 4월 신학기부터다.어른의 주5일 근무제와 학생의 주5일 등교제로 일본 사회의 주5일제가 완성된 셈이다. “내 아이의 학력이 떨어진다.”는 학부모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주5일 등교제는 학생들에게는 꿈 같은 일이다.놀 시간이 늘어나 지긋지긋한 ‘공부 지옥’에서 탈출감을 느낄 수 있어서다.일본 기업들이 이런 ‘비즈니스 찬스’를 놓칠 리 만무하다.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에 있는 한 호텔은 지난해 4월부터 토요일에 3명 이상 숙박할 경우 초등학생 동행 손님에게는 1000엔씩 깎아주는 상품을 내놓았다.또 이웃한 시모타의 미술관·수족관도 초·중학생에게는 입장료를 받지 않거나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도쿄 인근의 도부 동물원도 학교에 가지 않는 어린이 손님을 끌기 위해 어린이용 동물 쇼를 매주 토요일 실시하고 있다. 자녀들의 학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교육관련 상품도 잇달아 나왔다.서점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T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토요일 무료보습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단 보습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은 학습교재를 구입한 학생에 한해서다. 주5일 등교제로 토·일요일 텅 비게 된 학교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자는 움직임도 비영리조직(NPO)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다카마쓰시의 NPO인 ‘IT 합시다’는 휴일인 토요일,학교의 컴퓨터를 이용해 정보기술(IT)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시민들에게 연하장 작성,홈페이지 이용 등 컴퓨터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도쿄의 미타카시에서는 젊은 교사들이 모여 토요일이나 방과 후 어린이들의 놀이상대가 돼주기도 한다.그러나 고등학교는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학교 안팎에서 보충수업을 받는 학생이 적지 않다.고쿠분지 시에서는 학부모들이 대학 강의실을 빌려 희망 수강생에게 유료로 ‘토요 보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 [화제의 사이트] www.ecemetery.co.kr

    추석에 사이버 상에서 조상님께 성묘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장묘문화 개선을 위한 범국민적 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사이버 추모공원(www.ecemetery.co.kr)’이 등장,눈길을 끌고 있다. ㈜제이에스티가 가천길대학과 공동개발한 이 사이트에서는 바쁜 생활로 성묘할 시간을 찾기 힘들거나 화장 후 공허감에 빠지기 쉬운 유족들을 위해 인터넷 묘지도 무료로 분양해 준다. 이 사이트는 기존의 추모 사이트와는 달리 마우스를 이용,고인의 영정 앞에 향과 꽃으로 분향·헌화를 할 수 있다.바로 그 자리에서 추모록을 작성할 수도 있는데다 ‘성묘하기’와 ‘제사지내기’ 코너를 클릭하면 이미지화된 제사 음식으로 제사상을 마련하고 술도 따를 수 있다. 고인의 생전 모습과 즐겨부르던 노래 등을 보고 들을 수 있는 동영상·앨범 서비스도 인기다.특히 ‘타임캡슐’ 코너는 먼 훗날 가족·친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얘기나 사진·동영상 등을 저장해 놓은 뒤 나중에 원하는 시간에 열어볼 수 있도록 해 ‘유언장’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이 회사 박준서 사장은 “디지털 시대에 조상에 대한 ‘효’를 중시하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사이트를 열었다.”면서 “곧 유료화를 실시,수익금을 장묘문화 개선 및 불우이웃돕기 등을 위한 사회사업에 모두 쓰겠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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