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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판관 임명 ‘여야 합의’ 캐물은 헌재… “崔대행 측 변론 겉돈다”며 중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만 임명한 게 정당한지를 따지는 헌법 재판의 변론이 22일 처음 열렸다. 헌법재판관들은 최 대행이 재판관을 선별 임명한 이유로 든 ‘여야 합의’를 집중적으로 캐물었고, 최 대행 측이 질문 취지에서 벗어난 답변을 반복하자 재판장은 ‘겉돌고 있다’며 변론을 중단시켰다. 헌재는 이날 대심판정에서 최 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선별 임명해 국회의 권한을 침해했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이 청구한 권한쟁의심판의 1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이미선·김형두 재판관은 국회와 최 대행 측이 제출한 답변 자료를 근거로 사건의 쟁점을 요약하고 구체적으로 질의했다. 특히 최 대행이 여당과 야당이 각각 추천한 조한창·정계선 재판관은 임명하고 야당 몫의 마은혁 후보자에 대해선 ‘여야 합의가 확인되면 임명하겠다’며 보류한 데 대해 많은 질문을 했다. 이 재판관은 최 대행 측에 “여야 합의가 재판관 선출의 절차적 요건에 해당한다고 보는가”라고 물었고, 최 대행 측은 “선출 전 조건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오랜 정치적 관행”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 재판관은 “법적·절차적 요건은 아니라는 것인가”라고 재차 질문했고, 최 대행 측은 “절차적 요건은 아니다”라면서도 “정치적 관행을 넘어 법적 확신을 취득한 수준이기에 존중돼야 한다”고 했다. 김 재판관은 최 대행 측이 답변서에서 ‘헌법에서 정한 재판관 자격이 없는 경우와 선출 절차에 문제가 있는 경우 대통령이 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마 후보자가 여기에 해당하는지 질문했다. 이에 대해 최 대행 측이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자 문형배 소장 권한대행은 “답변이 계속 겉돌고 있어 변론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 듯하다”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헌재는 2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첫 증인으로 불러 신문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에 이어 이날도 출석하겠다고 밝히면서 두 사람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마주하게 됐다. 김 전 장관의 증인 신문에서는 계엄사령부 포고령 1호의 작성 책임이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중 누구에게 있는지가 다뤄질 전망이다. 또 ‘비상입법기구 설치’ 쪽지가 최 대행에게 전달됐는지 여부, 윤 대통령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표결 당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를 내렸는지에 대해서도 확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최상목이 쪽지 받았을 당시 ‘줬다’는 김용현은 합참에 있었다”

    “최상목이 쪽지 받았을 당시 ‘줬다’는 김용현은 합참에 있었다”

    尹주장 배치… 국방 보좌관 “그렇다” 조태열도 “尹이 내게 직접 건넸다”곽종근 “체포·구금 지시 사실” 증언홍장원 “尹 ‘이번에 싹 다 정리’ 지시”김성훈 “김건희 비화폰 확인 못해줘” 12·3 비상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에게 ‘비상입법기구 쪽지’를 직접 건네줬다는 정황이 추가로 제기됐다. 해당 쪽지를 건넨 적이 없다는 윤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이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1차 청문회에서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이 예산 쪽지를 건네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합동참모본부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저녁 10시 20분 안찬명 합참 작전부장이 합참 엘리베이터에서 김 전 장관을 만났다고 한다”며 “11시 10분까지 합참 전투통제실에 김 전 장관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대해 김철진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은 “그렇다”고 확인했다. 박 의원은 “최 장관이 예산 쪽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은 10시 43분으로 그 시간에 김 전 장관은 국무회의 대기실에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장관이 대통령으로부터 쪽지를 바로 받았음이 확실하다”고 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본인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쪽지를 받은 것이 맞느냐’는 백혜련 민주당 의원 질의에 “맞다. 제가 앉자마자 (대통령이) 건넸다”고 답했다. 반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그때 상황이 굉장히 충격적인 상황이어서 전체적인 것들이 기억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헌재 탄핵심판 사건 3차 변론 기일에 출석해 쪽지와 관련해 “저는 준 적도 없고 이걸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국방부 장관밖에 없는데 국방부 장관이 구속돼 있어서 구체적으로 확인을 못 했다”고 말했는데 하루 만에 정면 배치되는 정황과 증언이 나온 것이다. 이날 청문회에는 윤 대통령의 주장과 반대되는 증언이 이어졌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윤 대통령 측이) 체포·구금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어제 헌법재판소에서 이야기가 나왔다’는 한병도 민주당 의원 질문에는 “분명하게 제가 사실이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윤 대통령 측 주장을 반박했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윤 대통령의 ‘싹 다 정리하라’는 지시가 목적어가 없어 간첩단 사건인 줄 알았다고 했다. 그는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의 통화를 통해 정치인 체포 지시를 정확히 알기 전까지는 “(‘싹 다 잡아들이라’는 지시가) 국내에 장기 암약하던 간첩단 사건을 적발했나 보다, 그래서 긴급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김건희 여사에게 비화폰을 지급했느냐’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특위는 청문회에 불출석한 윤 대통령, 김 전 장관 등 7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의결했지만 곽 전 사령관을 제외한 6명이 불출석하면서 고발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증인 선서를 거부하고 “증언하지 않겠다”고 답변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12명은 이날 헌재를 항의 방문해 헌재 사무처장 등과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외부 기관 일정을 이유로 만나지 못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민주당의 탄핵소추권 남용에 대한 반작용으로 비상계엄 선포가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국회의 탄핵소추권 남용에 대한 판단이 먼저 이뤄져야 된다”고 주장했다.
  • ‘틱톡 인수전’ 띄우는 트럼프… “머스크 지지” “래리도 나섰으면”

    ‘틱톡 인수전’ 띄우는 트럼프… “머스크 지지” “래리도 나섰으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정부효율부(DOGE) 수장의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인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 말고도 유명 유튜버와 억만장자,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틱톡 지분 매입을 추진하고 있어 인수전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CNN방송은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연설에서 ‘머스크의 틱톡 인수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그가 원한다면 난 열려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틱톡은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아 지난 18일 밤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내가 사용해야 한다”는 이유로 취임 직후 틱톡 금지를 75일간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내려 서비스가 재개됐다. 앞서 그는 미국 구매자가 틱톡 지분의 절반을 인수해 ‘50대50 합작회사’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는데, 그 구매자로 머스크 CEO를 지지한다는 것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미 소프트웨어 기업 오러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을 가리키며 “래리도 그것(틱톡)을 사려고 나서면 좋겠다”고 말한 뒤 “누구든 틱톡을 사서 (지분) 절반을 미국에 주면 우리가 이를 허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틱톡 대주주들을 만났는데, 나에게 허가를 못 받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지분 절반을 미국에 넘기고) 허가를 받아야 1조 달러(약 1440조원)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트댄스는 ‘지분 매각에 나서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중국 관리들이 머스크에게 틱톡 미 사업권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틱톡 지분을 미국에 넘기는 대신 머스크를 지렛대 삼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장벽’을 낮추려는 시도를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BBC방송은 미국 부동산 재벌 프랭크 매코트, 케빈 오리어리 오리어리벤처스 회장,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지미 도널드슨), 인공지능(AI) 기업 퍼플렉시티도 틱톡 인수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아마존과 오러클 역시 틱톡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액티비전 블리자드 전 CEO 보비 코틱도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손잡고 인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포브스가 설명했다.
  • “中 관세 10% 더”…세금 전쟁 포문

    “中 관세 10% 더”…세금 전쟁 포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부터 중국에 ‘10% 관세 부과’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대선 과정에서 밝혔던 ‘60% 이상 고율 대중 관세’ 구상을 현실화하며 ‘미중 2차 무역전쟁’까지 개시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튿날인 21일(현지시간) 백악관 회견에서 “우리는 중국이 펜타닐(좀비 마약)을 멕시코와 캐나다에 보낸다는 사실에 근거해 10%의 관세 부과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과 시점에 대해서는 “아마도 2월 1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취임식 직후에도 불법 이민,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들며 “멕시코·캐나다에 2월 1일부터 25% 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에 10% 관세 추가 부과, 멕시코·캐나다에 25% 관세 부과는 앞서 그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예고했던 사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과의 무역 적자 문제도 거론하며 “중국은 미국을 악용하지만, 중국만 그런 것이 아니다. 유럽연합(EU)은 아주아주 나쁘다”면서 “그들은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것이고, 그게 (무역) 공정성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도 했다. ‘대중국 고율 관세, 보편 관세 적용’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논쟁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폭탄’ 조치를 보류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그가 취임 연설에서 “더이상 (다른 나라에) 이용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공언하며 세계 각국과의 무역 불균형 이슈에 조만간 손대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전날 백악관이 공개한 ‘미국 우선주의 통상정책’ 각서에서도 미국 기업에 차별적 세금을 부과할 경우 의회 승인 없이 세율을 두 배로 높이는 보복성 과세로 대응하겠다고 밝혀 ‘글로벌 세금 전쟁’ 신호탄까지 쐈다.
  • ‘심리적 분당’ 개혁신당, 당원 선택으로 주인 가린다…허은아 “천하람 사모임”

    ‘심리적 분당’ 개혁신당, 당원 선택으로 주인 가린다…허은아 “천하람 사모임”

    24~25일, 당원소환 투표3분의 1 투표+과반 찬성하면직무 정지 허은아·조대원 파면천하람 “대행의 시대 송구”허은아 “참칭 최고위 결정 무효” 심리적 분당 상태의 개혁신당이 22일 천하람 원내대표 겸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전날 당원소환에 따라 직무가 정지된 허은아 대표는 “참칭 최고위이자 천하람 사모임”이라고 반발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를 열고 허 대표에 대한 당원소환 투표의 세부 사항을 의결했다. 개혁신당은 오는 24~25일 으뜸당원(책임·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허 대표와 조대원 최고위원을 파면하는 당원소환 투표를 진행한다. ‘으뜸당원’ 3분의 1 이상이 당원소환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가 찬성하면 허 대표와 조 최고위원은 당직을 잃게 된다. 허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당원소환제 서명에는 으뜸당원 2만 4716명 가운데 1만 2526명(50.7%)이 참여한 만큼 당직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천 원내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바야흐로 대행의 시대”라며 “개혁신당은 그러지 않아야 했는데 국민께서 보시기에 좋지 않은 이유로 당원소환이 진행되고 당대표 직무가 정지돼 원내대표인 제가 직무대행을 하는 것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전날 천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이기인·전성균 최고위원이 주도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허 대표와 조 최고위원에 대한 당원소환제 실시 안건을 의결하고 두 사람의 직무를 정지했다. 이준석 의원과 가까운 이들과 허 대표 측근 간의 당권 다툼은 결국 당원들의 선택으로 결정된다. 허 대표는 조 최고위원과 별도 최고위 회의를 열었다. 전날 천 원내대표 등이 의결한 직무정지는 당헌·당규에 맞지 않고, 직무도 정지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개혁신당은 이미 이 의원과 천 원내대표 등 ‘반(反)허은아’계와 ‘허은아계’로 나뉘어 비정상으로 당무가 운영되고 있다. 허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천하람 사모임’을 주도한 천 원내대표는 법률가이자 국회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법령과 당헌·당규를 심각하게 위반하며 당원과 국민 앞에서 거짓 선동을 일삼고 있다”며 “법적 가처분 소송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허 대표는 이날 최고위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인 K-보팅을 통해 당원소환 투표를 실시하기로 의결하자 선관위에 공문을 보내 불법 투표 요청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 ‘서부지법 월담’ 21명 석방...윤상현 전화한 4명 포함

    ‘서부지법 월담’ 21명 석방...윤상현 전화한 4명 포함

    담장 넘어 체포된 22명 중 21명 풀려나‘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58명 구속 ‘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법원 담장을 넘은 혐의로 체포된 22명 중 21명이 풀려나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은 범죄 혐의가 짙은 이들을 위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지만, 폭동 사태 직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월담자들이) 곧 훈방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정치권 등의 영향력이 미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경찰청은 서부지법 폭동 사태 현행범으로 체포된 90명 중 32명을 석방했다고 22일 밝혔다. 석방된 이들 중에는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때 서부지법 담장을 넘어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된 21명도 포함됐다. 경찰은 월담자 22명 중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가장 먼저 담을 넘은 1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석방된 21명 중에는 윤 의원이 전화를 걸어 선처를 부탁했던 강남경찰서로 연행된 4명도 포함됐다. 석방된 이들을 제외하면 서부지법 폭동사태로 이날까지 모두 58명이 구속됐다. 지난 19일 새벽 서부지법에 침입한 44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이 탑승한 차량을 막아선 10명, 최초 월담자 1명, 취재진 폭행 1명, 경찰관 폭행 2명 등이다. 이들 중 일부는 경찰조사에서 “호기심에 나갔는데 덜컥 체포됐다”, “MZ 집회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었다” 등의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지법 7층 판사실 출입문을 망가뜨리고 침입한 40대 남성 1명에 대해서도 이날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 남성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전도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판사 살해와 국가기관 테러 협박 글과 관련해 55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이날까지 3명을 검거했다. 한편 조희대 대법원장은 이날 서부지법을 방문해 피해현장 및 복구상황을 둘러보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조 대법원장은 시위대 습격 당시 현장에 있었던 보안관리대 등으로부터 상황을 설명듣고 정신적 충격을 받은 직원들에 대한 심리 치유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법관대표회의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재판을 이유로 법원을 집단적, 폭력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사법부의 기능을 침해하고 헌법 질서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로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의 법관들은 어떤 위협에도 흔들림 없이 공정한 재판을 함으로써 헌법과 법률에 의해 부여받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입장은 이날 소집된 임시회의에서 과반의 찬성을 얻어 발표됐다. 법관대표 124명 중 81명이 투표해 찬성 48명, 반대 33명으로 의안이 가결됐다.
  • 美국방장관 후보…“술에 취해 일상적으로 기절” [월드핫피플]

    美국방장관 후보…“술에 취해 일상적으로 기절” [월드핫피플]

    성적 학대 및 과도한 음주 논란이 불거진 피트 헤그세스(45) 미국 국방부 장관 지명자에 대해 전 가족이 추가 의혹을 터뜨리면서 상원 인준도 불투명해졌다. 헤그세스는 지난 14일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트럼프 정부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핵보유국으로서의 북한의 지위’(The DPRK’s status as a nuclear power)를 언급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취임 첫날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불렀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깜짝 인사’로 꼽히는 헤그세스는 부족한 군 관련 경험으로 인한 전문성 부족 지적에다 도덕성 논란까지 이어졌다. 미 NBC 방송은 22일(현지시간) 헤그세스의 전 형수가 상원 의회에 제출한 진술서를 최초로 보도했는데, 여기에는 그가 아내를 학대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폭스뉴스 앵커 출신인 헤그세스는 지난 2017년 성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장관 지명 발표 후 뒤늦게 알려졌다. 세 번 결혼한 헤그세스는 첫 번째 부인과는 불륜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당했고, 두 번째 결혼에서는 혼외자를 얻은 뒤 이혼했다. 그는 모두 일곱 자녀의 아버지로 이 가운데 네 명은 생물학적인 자녀이며 세 명은 의붓 자녀다. 헤그세스 형의 전 처인 대니엘 헤그세스는 “헤그세스의 불안정하고 위협적인 행동으로 그의 두 번째 아내인 사만다 헤그세스는 한때 옷장에 숨었고 탈출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겼다”라고 증언했다. 또 가족 모임에서 정신을 잃을 정도로 술을 자주 마셨고, 군복을 입은 채로 스트립 클럽에서 끌려 나온 적이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전 형수 대니엘은 헤그세스가 2013년경 미니애폴리스의 한 술집 욕실에서 술에 취해 기절했을 때 그와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또 헤그세스가 미니애폴리스의 한 식당에서 너무 많이 술을 마셔서 택시 운전사가 94번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우고 토한 일도 있다고 증언했다. 수년에 걸쳐 헤그세스가 여러 번 술을 남용하는 것을 목격했으며, 2008년이나 2009년 크리스마스에 그가 너무 많이 마셔서 토하고 기절했다고 말했다. 2009년에는 주방위군과의 훈련 도중 스트립 클럽에서 군복을 입고 야한 춤을 춰 쫓겨난 일도 있다고 덧붙였다. 헤그세스는 또한 ‘인종 편견’도 있어 “기독교인들이 무슬림 인구를 추월하기 위해 더 많은 아이를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여성에 대해서도 투표권이 없어야 하고 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으며, 콘돔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한 것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대니엘은 “헤그세스가 미국 군을 지휘하게 될 가능성을 우려해 상당한 개인적 희생을 감수하고 공개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털어놓았다. 헤그세스는 국방장관에 임명되면 술을 전혀 마시지 않겠다고 상원 의원들에게 말했다. 또 전 형수의 진술에 대해서 그의 변호인단은 “대니엘은 반트럼프에 극좌파 민주당 당원”이라며 “헤그세스 일가 전체에 앙심을 품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 동물보호단체 “코끼리 풀어달라” 소송 패소, 미 법원 판결 들어보니

    동물보호단체 “코끼리 풀어달라” 소송 패소, 미 법원 판결 들어보니

    “코끼리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동물원에서 풀어줄 수 없다.” 동물원 코끼리의 자유를 놓고 벌어진 동물보호단체의 소송이 또다시 기각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 콜로라도 대법원이 ‘코끼리는 스스로의 자유를 추구할 법적 권리가 없다’며 동물보호단체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판결은 코끼리도 과연 인신보호영장을 청구할 대상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결정이다. 인신보호영장은 부당하게 억류·감금됐을 때 법원에 청구해 피해자를 풀어주도록 하는 제도다. 앞서 2023년 동물보호단체 ‘비인간권리프로젝트’(NRP)는 콜로라도 샤이엔 마운틴 동물원을 상대로 5마리 코끼리를 풀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NRP은 이에 대한 근거로 코끼리도 사람처럼 높은 지능을 가진 사교적인 동물로 하루 수㎞를 돌아다닌다는 점을 들어 코끼리보호소에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동물원 측은 코끼리가 사람이 아니라는 점과 코끼리를 보호소로 옮겨 새로운 동물과 함께 두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며 반박했다. 결국 지리한 소송 끝에 21일 콜로라도 대법원은 “법적 문제는 코끼리가 사람인지 아닌지 여부로 귀결된다”면서 “코끼리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인신보호영장을 청구할 자격이 없다”고 판결했다. 다만 대법원은 “이번 판결이 위엄있는 동물에 대한 우리의 존중을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판결에 대해 샤이엔 마운틴 동물원 측은 환영하면서도 법적 싸움이 이어진 것에 대해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동물원 측은 “NRP이 기금 모금을 위해 법원 시스템을 남용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진짜 목적은 끊임없이 선정적인 사건을 만들어 홍보해 기부를 받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NRP 은 “이번 판결은 명백한 불의를 영속시키는 것으로 인간만이 자유권을 가진다는 관념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RP은 2022년에도 이와 같은 이유로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 ‘해피’를 풀어달라는 소송을 냈다가 패소한 바 있다.
  • 한경협·상장사 “상법 개정시 상장 유지비 12.8% 증가할 것”

    한경협·상장사 “상법 개정시 상장 유지비 12.8% 증가할 것”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감사위원 분리 선출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상장 유지 비용이 평균 12.8% 증가할 것이라는 상장 기업들의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상장협)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상위 600대 상장사를 대상으로 ‘국내 주요 기업의 상장 유지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왔다고 22일 공개했다. 조사에 응한 102개 기업 중 과반(55.9%)은 0~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4곳 중 1곳(25.4%)은 10~20% 증가할 것으로 답했으며, 13.7%는 20~30% 오를 것으로 봤다. 0~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곳은 2%에 불과했다. 각 항목의 중간값에 응답 기업 수를 곱해 가중 평균을 산출한 결과 기업들은 상법 개정 시 평균 12.8%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본 것이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기업이 평균 15.8%, 코스닥 기업이 평균 9.8% 증가를 예상했다. 기업들은 또 상장 당시와 비교해 상장 유지 비용이 평균 11.7% 늘었다고 답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기업은 17.8%, 코스닥 기업은 6.0% 늘었다고 했다. 상장 유지 비용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로는 ‘회계 등 감사 비용 증가’(37.1%)가 꼽혔으며, 이어 ‘공시의무 확대’(23.8%), ‘지배구조 규제 강화’(17.2%), ‘주주 대응 비용’(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법 개정으로 상장 유지 비용이 증가할 경우 대응 방안으로는 조직 개편·업무 효율화 등 내부 프로세스 개선(49.0%), 비용 절감(38.0%), 인력 감축(5.0%) 등을 고려한다고 답했다.
  • 천안시 대체소각시설 갈등 해결…2031년 준공

    천안시 대체소각시설 갈등 해결…2031년 준공

    충남도·천안시·아산시 ‘상생협력’ 협약도, 중재 천안·아산 3년 갈등 끝내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의 협의 지연으로 3년간 난항을 이어온 ‘천안시 생활폐기물 소각 대체시설’ 설치가 본격화한다. 충남도와 천안시, 아산시는 22일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1호기 대체시설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각시설 1호기 대체 시설은 천안시 백석공단1로 97-13 일원 1만 7581㎡ 용지에 건축면적 4,305㎡ 규모다. 1670억원을 투입해 2031년 준공 예정이며, 하루 400t의 생활폐기물·음폐수 처리 시설로 건립된다. 천안시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운영 중인 소각시설 1호기가 2019년 내구연한 경과에 따른 처리효율 저하 및 유지비 증가를 이유로 대체소각시설 설치를 진행했다. 천안시는 2021년 대체소각시설 건립 장소를 기존 소각시설 인근으로 선정했지만, 대체시설 용지가 기존 시설 용지보다 아산지역과 가까워지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아산시와 상생지원금,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구성, 기금 배분 등에 대한 의견 차이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천안시는 2023년 4월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2023년 12월 나온 조정 결과에 아산시가 불복하면서 논의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도는 주민설명회, 간담회 개최 등 대체 시설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타협을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천안·아산 시민들이 더 가깝게 지내고, 향후 건설된 대체시설이 협력의 역사를 상징하는 시설이 되길 기대한다”며 “협약 내용을 철저히 이행해 주민들에게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시장은 “대체시설 재추진은 충남도 중재와 아산시 협조 덕분”이라며 “이번 협약은 단순히 시설 설치와 운영을 넘어 지역 주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자는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 “코끼리는 사람 아니다”…美 법원 ‘동물원 코끼리’ 풀어줄 수 없다

    “코끼리는 사람 아니다”…美 법원 ‘동물원 코끼리’ 풀어줄 수 없다

    “코끼리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동물원에서 풀어줄 수 없다.” 동물원 코끼리의 자유를 놓고 벌어진 동물보호단체의 소송이 또다시 기각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 콜로라도 대법원이 ‘코끼리는 스스로의 자유를 추구할 법적 권리가 없다’며 동물보호단체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판결은 코끼리도 과연 인신보호영장을 청구할 대상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결정이다. 인신보호영장은 부당하게 억류·감금됐을 때 법원에 청구해 피해자를 풀어주도록 하는 제도다. 앞서 2023년 동물보호단체 ‘비인간권리프로젝트’(NRP)는 콜로라도 샤이엔 마운틴 동물원을 상대로 5마리 코끼리를 풀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NRP은 이에 대한 근거로 코끼리도 사람처럼 높은 지능을 가진 사교적인 동물로 하루 수㎞를 돌아다닌다는 점을 들어 코끼리보호소에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동물원 측은 코끼리가 사람이 아니라는 점과 코끼리를 보호소로 옮겨 새로운 동물과 함께 두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며 반박했다. 결국 지리한 소송 끝에 21일 콜로라도 대법원은 “법적 문제는 코끼리가 사람인지 아닌지 여부로 귀결된다”면서 “코끼리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인신보호영장을 청구할 자격이 없다”고 판결했다. 다만 대법원은 “이번 판결이 위엄있는 동물에 대한 우리의 존중을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판결에 대해 샤이엔 마운틴 동물원 측은 환영하면서도 법적 싸움이 이어진 것에 대해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동물원 측은 “NRP이 기금 모금을 위해 법원 시스템을 남용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진짜 목적은 끊임없이 선정적인 사건을 만들어 홍보해 기부를 받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NRP 은 “이번 판결은 명백한 불의를 영속시키는 것으로 인간만이 자유권을 가진다는 관념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RP은 2022년에도 이와 같은 이유로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 ‘해피’를 풀어달라는 소송을 냈다가 패소한 바 있다.
  • 북한군 시신서 DNA 채취하는 우크라軍…“전사자 머리카락·타액 모으는 중” [포착]

    북한군 시신서 DNA 채취하는 우크라軍…“전사자 머리카락·타액 모으는 중”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 병사들의 시신에서 유전자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영자 매체인 유로마이단프레스는 “우크라이나 제73해군특수작전센터 대원들이 러시아 쿠르스크주(州) 전선에서 작전을 수행하며 적과 교전하는 동시에, 적군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OF)이 21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은 공중에서 발사된 폭발물이 전장에 있던 군인들을 타격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후 장면에서는 우크라이나군으로 추정되는 병사들이 역시 군복을 입고 사망한 시신에 다가가 면봉으로 타액을 채취하거나 머리카락을 자르는 모습, 시신이 입고 있던 옷 안에서 종이 뭉치 등 소지품을 회수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유로마이단프레스는 “이 영상은 특수작전군이 사망한 북한 전투원의 시신에서 DNA 샘플을 수집한 뒤 분석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면서 “DNA 샘플 수집은 북한 국민을 식별하고 추가 조사 절차를 위해 분석한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 국가정보원은 러시아군의 무자비한 인해전술로 북한군 약 3000명이 사상했다고 보고 있다. 북한군 “전쟁터 가는 줄 몰랐다” 진술우크라이나 당국은 최근 생포된 북한군 2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2일을 시작으로 생포한 북한군 2명의 모습을 꾸준히 공개해 왔다. 최근 공개된 신문 영상에서 생포된 북한군 2명 중 1명은 자신이 17세 때 입대했으며, 자신이 탄 선박과 열차가 러시아 전쟁터로 향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북한에 있는 자신의 어머니도 이 같은 사실을 모른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로 건너올 때 북한에서 선박을 탔으며, 이후 열차로 육로를 이동해 쿠르스크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제 무기와 군사 장비 사용법을 교육받았는지 묻자, 러시아군이 북한군 몇 명을 뽑아서 러시아 무기와 장비 사용법을 가르쳐줬지만 자신은 이와 관련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생포된 북한군을 신문하는 우크라이나 보안국 조사관이 북한 병력 사상자 규모를 묻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같이 온 동료 중 사상자가 많았는데, 전체적으로 병력 손실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투 과정에서 확보한 북한군 관련 정보를 심리전 도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으나, 생포된 북한군 2명의 신병 처리에 대한 언급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 ‘고액 체납자’ 이혁재 “尹 굳이 수갑 채워서 망신 줘”

    ‘고액 체납자’ 이혁재 “尹 굳이 수갑 채워서 망신 줘”

    지난해 국세청의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개그맨 이혁재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수감을 ‘망신주기’라고 비판하고 윤 대통령을 두둔했다. 이혁재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일요서울TV’에 출연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에 대해 “구속될 일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이 어디 가나, 증거인멸을 하나. 현직 대통령이?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이 구속영장 발부 사유로 ‘증거인멸 우려’를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법이 시스템으로 가야지, 판사들 양심으로 가느냐”며 “양심이 잘못됐다면 시스템 자체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아직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는 대통령을 굳이 물리적인 힘을 동원해 수갑을 차서 차에 태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아직 (윤 대통령에 대한 견해를) 결정하지 못 한 국민들에게 수갑 찬 모습을 각인시키기 위한 망신주기”라고 주장했다. 이혁재는 “내로라하는 정치인들과 친하다. 각 정부에서 가장 힘있는 자들과 친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혁재는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는 지지율이 5%였지만 지금은 거의 반반이다. 헌법재판관들이 갈등을 안 할 수 없다”면서 윤 대통령이 ‘동정표’를 얻어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같은 흐름이 헌재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식의 주장을 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전략과 전술이 트렌드에 맞게 변화돼야 되는데, 과거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의 매뉴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이미 학습이 돼서 분열되지 않았고, 대통령 자체가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을 내놨다. 세금 2억여원 체납…“돈 못 받아 소송 중”2000년대 활발한 방송 활동을 했던 이혁재는 ‘룸살롱 폭행 사건’과 운영하던 사업체에서의 임금체불 사건 등으로 방송계를 사실상 떠났다. 2022년 한때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혁재의 근황이 알려진 건 지난해 국세청 고액 체납자 명단에 개인과 법인으로 모두 이름을 올리면서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혁재는 2021년 부가가치세 등 총 8건, 총 2억 2300만원을 체납했으며 대표로 있는 부동산업체 ‘크리스찬메모리얼센터’도 같은 해 부가가치세 등 3억 3000만원을 체납했다. 이에 대해 이혁재는 “고의로 탈세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혁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거래하던 기업으로부터 10억원이 넘는 돈을 못 받아 소송 중으로, 국세청에 자료를 내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 ‘37세’ 황재균, 지연과 이혼 후 근황… 여유로운 일상 속 셀카

    ‘37세’ 황재균, 지연과 이혼 후 근황… 여유로운 일상 속 셀카

    야구선수 황재균(37·KT위즈)이 이혼 후 평화로운 일상을 공유했다. 황재균은 지난 21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 끝”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유된 사진에서 황재균은 운동을 끝낸 후 뿌듯한 듯 거울을 이용해 셀카를 찍고 있다. 올블랙 운동복 차림으로 한 손에는 물병과 운동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인다. 황재균의 이같은 근황은 그룹 티아라 멤버 겸 배우 지연(31)과 이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2022년 12월 지연과 결혼했던 황재균은 지난해 11월 이혼 후 한동안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하지 않으며 침묵해왔다. 그러다 지난 8일 “2025”라는 멘트와 함께 미국 밴드 폴 아웃 보이(Fall Out Boy)의 노래 ‘더 피닉스’(The Phoenix) 가사를 캡처해 올리면서 팬들과의 소통을 재개했다. 당시 해당 곡의 가사에는 “전쟁을 준비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잖아”, “내가 널 바꿔버릴 거야”, “그리고는 널 되살릴 거야. 피닉스처럼” 등 메시지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황재균은 이혼조정이 성립된 지난해 11월 “성격 차이로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을 합의했다”며 “비록 부부로서의 인연은 끝났지만 서로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연도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며 “빠르게 입장을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 “좋은 남편, 좋은 아빠”로 살던 가장 살해한 김명현…무기징역 구형

    “좋은 남편, 좋은 아빠”로 살던 가장 살해한 김명현…무기징역 구형

    “부디, 살인범 김명현에게 사형을 선고해 주십시오.” 검찰이 22일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부장 강민정)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명현(43)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하자 생면부지의 김씨에게 남편을 잃은 아내 등 유족들은 극형 선고를 호소했다. 유족들은 재판 내내 흐느껴 울었고, 김씨는 고개를 숙인 채 계속 유족들의 눈을 피했다. 검찰은 “김씨는 피해자 A(43·주유소 운영)씨를 13차례 찌르고 8번 베는 등 수법이 상당히 잔혹할 뿐만 아니라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고 치밀하게 증거인멸을 일삼았다”고 했다. 김씨는 최후 진술에서 “범행 날 도박에서 큰 손실을 보고 패닉 상태에서 인간으로 해서는 안 될 짓을 저질렀다. 삶을 포기하고 구속되길 바란 것처럼 상황을 벗어나려고 했다”며 “죽는 날까지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김씨가 어려운 경제 사정을 이유로 들자 “야”라고 소리치면서 그의 말을 가로막았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8일 충남 서산시 동문동에서 차에 타고 있던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후 10시쯤 서산시청 주차장에 주차해 있던 G80 제네시스 문을 열었다. 그는 술에 취한 채 차에 앉아 있던 A씨의 옆구리에 흉기를 들이대고 “돈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인근 지역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A씨는 서산시청 옆 시장 내 음식점에서 주유소 사장들과 회식한 뒤 자기 승용차 뒷좌석에 앉아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던 참이었다. 김씨는 A씨가 저항하자 흉기로 옆구리 등을 20여차례 찌르고 베었다. 김씨는 A씨가 쓰러지자 차에 태운 채 곧바로 2㎞여 달아나 도로변에 숨진 A씨를 유기했다. 김씨는 A씨의 지갑을 빼앗아 12만원을 훔쳤다. 이어 1.3㎞ 더 차를 몰아 야산 공터로 달아난 뒤 휴지에 불을 붙여 A씨 차 안에 넣어 불태웠다. 오후 10시 20분쯤 주민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김씨는 달아난 뒤였다. 김씨는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서산지역 하청업체 직원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김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하다 범행 이틀 뒤 검거했다. 김씨는 범행 후 지인 집으로 도피해 숨어서 주말을 보내던 중 담배를 피우러 나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도박 빚과 생활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는 월급 400만원 안팎 받았으나 인터넷 도박으로 1억 1000만원의 빚을 지고, 아내와 이혼 후 매달 양육비로 270만원을 지급해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 당일 미리 흉기를 준비한 뒤 식당가를 배회하며 고급 승용차 운전자 등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후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A씨에게 빼앗은 12만원 중 절반인 6만 3000원으로 ‘로또’ 복권을 구매하는 것이었다. 김씨는 경찰에서 “내가 잡혀갔을 때 애들이 복권에 당첨되면 편하게 살지 않을까 싶어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아내는 최근 방송에서 남편이 숨지기 10여분 전 자기 차에서 “모임 끝났고 집에 갈 거다”, “대리기사 불러야 하는데, 어두워서 여기가 정확히 어딘지 모르겠다”고 연락했다. 아내는 “당신 위치를 확인해야 하니까 근처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했고, A씨는 사진 한 장 찍어 보낸 뒤 “우리 와이프한테 잘해야지”라고 애정을 표했다. 남편이 보낸 사진에 차량 근처를 찍는 A씨의 모습이 차창에 비쳐 있었다. 아내는 “남편이 ‘잠깐만’ 하고 외친 뒤 더 이상 연락이 안 됐다. 3차례 더 전화했는데도 받지 않아 ‘술에 취해 잠들었나’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아내는 이튿날 아침에도 연락이 안 되자 경찰에 실종신고했다. 사건 직후 A씨의 동서라고 밝힌 유족은 온라인커뮤니티에 “고작 12만원을 빼앗고자 한 가정을 박살 내고 주변 사람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A씨 가족이 소소하게 누렸던 평온하고 행복한 일상은 하루아침에 무너졌고 평생 치유될 수 없는 상처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A씨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면서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고자 한 A씨의 꿈과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았다”고 김씨의 엄벌을 호소했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12일 열린다.
  • “잘 부탁한다”더니 4명 석방…윤상현 “닭의 목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잘 부탁한다”더니 4명 석방…윤상현 “닭의 목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지난 19일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난동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야5당으로부터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이 제출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게 죄라고 생각한다면 나를 제명하라”고 항변했다. 윤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제가 말하는 대한민국의 체제를 위협하는 ‘3대 카르텔’인 종북좌파 카르텔, 부패 선관위 카르텔, 좌파 사법 카르텔이 몸서리치도록 두렵다면 저를 제명하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보수와 진보의 진영을 떠나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는 세상을 젊은 세대에게 물려줄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전면에 나선 저를 제명하겠다면 그렇게 하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스스로 진보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고 정의로워야 할 언로를 막고 검열의 길로 가겠다면 저는 밟고 가라”면서 “저의 제명으로 청년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펼치며 미래를 열 수 있다면, 대한민국의 공정이 바로 선다면, 저는 기꺼이 정의의 제단에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발(發) 의회독재의 권력과 폭거”가 자신을 위협해도 신념을 굽히지 않겠다며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지난 18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 담을 넘어 진입하려다 경찰에 체포되자 서울서부지법 앞에 나타났다. 윤 의원은 확성기를 들고 시위대를 향해 “17명의 젊은이가 담장을 넘다가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경찰) 관계자와 얘기했고 아마 곧 훈방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체포된 시위대 일부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연행되자 윤 의원은 김동수 서울 강남서장에게 전화해 “서부지법에서 연행된 분들이 있는데 처리를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윤 의원이 김 서장에게 ‘훈방’을 언급한 적은 없으며, 김 서장은 “절차를 준수해서 조치하겠다”고 답했다고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전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은 전날 윤 의원을 의원직에서 제명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야5당은 “윤 의원의 ‘월담 훈방’ 발언은 시위대를 폭도로 돌변하게 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며 “윤 의원은 중대 범죄를 저지를 자들을 옹호하고 고무하는 등 책임이 상당히 있다”고 지적했다. “잘 부탁한다” 전화한 4명 포함 21명 석방한편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서울 강남경찰서에 연행된 4명이 실제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18일 서울서부지법 담을 넘은 혐의(건조물침입)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22명 중 가장 먼저 담을 넘은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21명은 석방했다. 석방된 피의자 중 4명은 강남서로 연행된 이들이다. 경찰은 “가장 먼저 담을 남은 사람은 채증 자료나 진술 등을 고려했을 때 구속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팬 돈 3700만원 안 갚아”… 티아라 출신 아름, 남자친구와 재판行

    “팬 돈 3700만원 안 갚아”… 티아라 출신 아름, 남자친구와 재판行

    그룹 티아라 전 멤버 이아름(30)씨와 그의 남자친구가 팬 등 지인으로부터 3000여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지난달 사기 혐의로 이씨의 남자친구 A씨를 구속 기소하고 이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팬 등 지인 3명으로부터 3700만원가량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이씨가 남자친구와 개인적인 사정 등을 이유로 돈을 빌려 간 뒤 현재까지 갚지 않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잇따라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검찰은 A씨가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그를 구속했다. 이와 별개로 이씨는 앞서 지난 16일 아동학대와 명예훼손 혐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9단독 윤상도 부장판사는 미성년자약취·유인,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이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아동학대 예방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이씨는 자녀들 앞에서 전남편에게 욕설을 하고 남자친구에 대한 법원 판결문을 공개한 B씨를 인터넷 방송에서 비방한 혐의를 받는다. 윤 부장판사는 “본인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다”며 “피해 아동의 적법한 양육권자에게 심대한 정신적 피해를 입힌 건 크게 비난받아야 한다”고 판시했다.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 B씨를 비방할) 고의는 없었다고 하지만 비상식적인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의 노력이 없어 적어도 ‘미필적 고의’는 있었다고 판단된다”며 “특히 발언이 방송 중에 이뤄진 점, 피해자와의 관계를 고려할 때 비방의 목적이 있다고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씨는 2012년 7월 티아라의 멤버로 합류하며 데뷔했으나 이듬해 7월 탈퇴했다. 2019년 2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그러나 2023년 이혼 소송 중을 진행 중이며 동시에 A씨가 재혼 상대임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A와 사이에서 딸을 낳았으며, 현재 넷째를 임신 중이다.
  • ‘서부지법 난동’ 가담자 58명 중 56명 무더기 구속

    ‘서부지법 난동’ 가담자 58명 중 56명 무더기 구속

    법원이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가담한 시위 참가자 5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홍다선 판사와 강영기 판사는 전날 검찰이 청구한 58명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이날 각각 29명, 27명씩 총 56명에게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혐의별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 39명, 특수공무집행방해 12명, 공용건물손상 1명, 공용건물손상미수 1명, 특수폭행 1명, 건조물침입 1명, 공무집행방해 1명이다. 공동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나머지 2명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 발부가 기각됐다. 홍 판사와 강 판사는 영장전담 판사가 아니지만, 법원은 “피의자들의 혐의 내용에 영장전담 판사실 침입이 포함될 여지가 있는 점을 고려해 영장전담 법관이 (심사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용산구, 경로당 중식 주 5일제 전면 실시

    용산구, 경로당 중식 주 5일제 전면 실시

    서울 용산구가 지난 15일부터 경로당 중식 주 5일제 전면 시행에 나섰다고 22일 전했다. 올해 12월 15일까지 11개월간 어르신 1400명이 평일 점심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로당 중식 주 5일제 운영 연간 사업비는 25억원가량이다. 구는 중식 주 5일제 참여 경로당에 쌀과 반찬 비용, 중식 매니저와 도우미를 지원한다. 1월 현재 중식 주 5일제 참여 경로당은 16개동에 있는 95개방이다. 지역 내 운영 경로당은 총 90개소 114개방으로 참여율이 83%에 달한다. 미참여 경로당 19개방에 대해서도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경로당 중식 제공을 시범 운영하고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양한 이유로 참여를 꺼린 경로당이 많았다”며 “경로당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구청장과 대화를 이어간 결과, 참여율이 대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경로당 34개방에서 중식 제공을 시범 운영하며 전면 실시에 필요한 물품 지원 및 주방 시설 공사를 사전 완료했다. 올해는 경로당 중식 매니저 100명을 선발하고 3차례에 걸쳐 소방 안전, 영양, 위생 수칙 등 관련 교육을 마쳤다. 음식물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완료했으며, 쾌적한 식사 환경을 위해 경로당 대청소 용역도 추진한다. 또한 경로당 생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복지시설기동대’를 운영한다. 이번 봄부터 ‘복지시설기동대’ 근로자 2명이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을 순회하며 전기, 설비 등의 분야 관리와 경보수를 진행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여럿이 담소를 나누며 규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시면 어르신들의 활력 및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르신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명사십리 노을은 코타키나발루·푸꾸옥 능가하는 명품”

    “명사십리 노을은 코타키나발루·푸꾸옥 능가하는 명품”

    바지락·풍천장어 등 먹거리 풍부초광역 해양관광 핵심 거점 될 것 “명사십리 해양관광지 사업은 고창군과 대한민국 관광 개발사업의 새 역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는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심 군수는 베트남 푸꾸옥,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을 예로 들며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몰리는 이유로 선셋(노을)을 꼽았다. 실제 김태호 PD가 제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넷플릭스 여행프로그램 ‘먹보와 털보’에서 고창 명사십리 일몰라이딩 장면은 최고 명장면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심 군수는 “국내 생산량의 절반이 넘는 바지락과 풍천장어 등 최고의 먹거리는 충분하다”며 “이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즐길거리와 쇼핑센터, 다양한 최고급 숙박시설로 세계 최고의 선셋비치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심 군수는 향후 5년이 고창군과 서해안 관광 여건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새만금국제공항이 2029년 개항을 목표로 건축 절차가 시작됐고 노을대교를 통해 공항에서 단 30분 만에 전 세계 관광객들이 고창 서해안을 찾게 된다”며 “오래도록 머물며 재미와 감동을 느끼는 명품 관광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고창은 향후 충남 태안반도와 새만금, 부안 변산, 전남 무안, 목포까지 이어지는 초광역 관광권역의 핵심 거점으로 위상과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바지락과 지주식 김 등 특산품 판매는 물론 동호·구시포해수욕장 등에 방문객이 밀려들며 일자리 창출에 따른 주민소득 증대도 기대되고 있다. 심 군수는 “해양관광뿐 아니라 내륙 관광자원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인접 시군 간 연대 협력해 나가겠다”며 “고창이 가진 문화·역사·예술·관광 등 매력 자산을 활용해 산업화하고 강한 경제를 바탕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고창군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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