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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볼 돈은 있네?”…표 있는데 쫓겨난 아빠들, 충격적인 이유 있었다

    “축구 볼 돈은 있네?”…표 있는데 쫓겨난 아빠들, 충격적인 이유 있었다

    축구를 사랑하는 것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에서 공식 입장표가 있었음에도 양육비를 지불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성 3명이 축구장에 들어가지 못한 일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 클라린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남성 세 명이 양육비를 지불하지 않아 초미의 관심이었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대표팀의 축구 경기를 직접 경기장에서 관람하지 못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역사상 5번이나 월드컵 우승을 한 강팀이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가장 최근인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바 있어 두 팀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예선전 경기는 시작 전부터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이웃 국가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모든 방면에서 라이벌이기도 하지만, 축구에서는 앙숙 중 앙숙이다. 이 경기의 입장표가 순식간에 동이 날 정도였고 특히 아르헨티나 축구 팬들에겐 꼭 봐야 할 ‘인생 경기’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브라질 대표팀 경기 관람을 위해 전날 축구장에 입장하려던 아르헨티나 남성 세 명은 공식 입장표를 소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장을 저지당했다. 이들은 자녀들의 양육비를 지불하지 않은 아버지들로 아르헨티나 정부의 ‘양육비 미지급 채무자 리스트’에 등록된 남성들이었다. 즉, 양육비를 제때 지불하지 않아 꿈에 그리던 대표팀 경기를 축구장에서 관람하지 못한 것이다. 아르헨티나에선 양육비 지급이 두 달 이상 지연되면 관할 법원에 무료로 등록을 신청할 수 있으며, 한번 등록되면 해당 채무자들은 축구경기장 및 대규모 문화행사 등에 참여할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다. 관련 법안을 발의해 통과시킨 파쿤도 델가이소 의원은 “축구 경기 입장료에 15만 8000페소(약 21만원)에서 48만 페소(66만원)를 지불할 수 있으면서 아이 양육비를 내지 않는다는 건 부도덕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8만여명이 입장한 경기에 양육비 ‘채무자’ 세 명만이 입장을 못 한 것에 대해 아르헨티나 정부는 큰 성과라고 볼 수는 없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르헨티나에는 사법부 명령으로 양육비 미지급 채무자 리스트에 1만 1000명이 등록돼 있으며, 이는 실제 양육비 채무자 숫자보다 훨씬 적은 숫자라고 클라린이 전했다. 한전날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부에노스아이레스 리베르 플레이트 구장에서 숙적인 브라질을 4대1로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아르헨티나에선 역사적 경기였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 이준석 “깔끔하게 전소”에… 허은아 “감수성 실종”

    이준석 “깔끔하게 전소”에… 허은아 “감수성 실종”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는 최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유튜브 방송에서 “비서관 할머니 댁이 깔끔하게 전소됐다”고 한 발언을 두고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늘 지적받아온 감수성의 실종이며, 정치의 본질을 잃은 태도”라고 했다. 허 전 대표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이 의원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한 발언을 언급하며 “국회의원이 지금, 이 재난 상황에서 할 말인가. 그건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의원은) 비극 앞에 ‘깔끔하게’라는 단어를 붙이는 사람”이라며 “그의 언어에는 고통을 대하는 태도, 타인의 상처를 느끼지 못하는 정치인의 본질이 드러나 있다”고 했다. 이어 “더 심각한 건, 이 발언의 책임을 ‘비서관이 했던 말’이라며 타인에게 떠넘기려 했다는 점”이라며 “사과 한마디면 충분했을 일을 그는 또다시 방패막이로 덮었다”고 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 중 “산불 피해가 정치인들이 말도 못 할 정도로 번지고 있다. 어느 정도 수습과 안정이 돼야 정치인들도 방문할 텐데, 진압 중에 희생자가 나오는 상황에 저희(국회의원들)가 가면 공무원들이 괜히 보고하려고 하기 때문에 안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 의원실 비서관도 할머니 댁이 깔끔하게 전소돼서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며 “주변에서도 피해당하신 분들이 없는지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공무원들의 보고’를 이유로 현장에 가지 않고 있다는 이 의원에 발언과 관련, 허 전 대표는 “국회의원이 현장에서 보고받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느냐. 책임이 불편하면 조용히라도 다녀오는 게 맞다”며 “국민이 삶을 잃고 있는 재난 한복판에서 그는 또다시 ‘책임’ 대신 ‘회피’를, ‘공감’ 대신 ‘말장난’을 택했다”고 했다.
  • 2심 무죄 이재명, 대법 시간 본격 시작[로:맨스]

    2심 무죄 이재명, 대법 시간 본격 시작[로:맨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검찰과 법원이 상고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면서 대법원의 시간이 본격 시작됐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와 조기 대선 여부, 이 대표에 대한 대법원 판단 시점 등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외에도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소송기록을 대법원 접수했다고 전날 밝혔다. 검찰이 이 대표의 항소심 무죄 판결이 난지 약 26시간 만에 상고장을 제출했고, 법원은 바로 다음날 이를 대법원에 접수한 것이다. 대법원 예규에 따르면 선거범죄 사건의 경우 상고가 제기된 경우 상급심에서 법정기간 내 판결을 선고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 신속히 대법원에 소송기록과 증거물 등을 송부해야 한다. 특히 당선 유·무효 관련 사건의 경우는 항소장 또는 상고장 접수일로부터 3일 이내에 송부해야 한다. 서울고법은 “이 규정과 함께 해당 재판부가 지난 2달간 배당 중지였던 점 등을 고려해 신속하게 대법원으로 기록을 송부했다”고 설명했다. 검찰과 법원의 이러한 판단은 관련 규정에 정해진 시한보다 더 신속한 결정이다. 규정상 상고장 제출은 선고일로부터 일주일 이내에 할 수 있다. 검찰은 “법리오해, 채증법칙위반 등을 이유로 상고를 제기했다”며 “항소심 판결의 위법성이 중대하고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워 신속하게 상고했다”고 설명했다. 2심에서 무죄를 받은 이 대표 사건의 공이 대법원으로 넘어간 가운데 대법원도 빠르게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법원 항소심 판결 선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재판을 마쳐야한다. 실무상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원칙대로라면 이 대표의 선거법 사건 확정판결은 6월 26일 전에 나오게 된다. 헌재가 다음달 초중순쯤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인용 결론을 낸다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하는 만큼 대법원 판결이 대선 시기와 맞물릴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조기 대선이 치러지더라도 대법원이 대선 전에 이 대표 사건의 결정을 내리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무죄 판결 확정 또는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등 어떤 판단을 내리더라도 대선 직전 유권자의 판단을 방해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어서다. 보수적인 법원 조직, 특히 대법원이 이런 결정을 내리긴 더욱 쉽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대표는 이 사건 외에도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과거 검사사칭 사건 관련 재판 증인이었던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 김진성씨에게 허위 증언을 요구(위증교사)한 혐의에 대해선 1심에서 무죄가 내려졌지만, 검찰의 항소로 서울고법에서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대장동·백현동·성남FC·위례 특혜 의혹은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은 이 대표 관련 재판 중 심리 분량이 가장 방대한 것으로 알려진 데다 지난달 법관 인사로 재판부가 교체되면서 1심 선고에만 수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수원지법에서는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업무상배임 혐의 사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등 2건에 대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여인형 “충암파 억울, 계엄 반대했다”…이진우 “검찰이 소설 쓴다”

    여인형 “충암파 억울, 계엄 반대했다”…이진우 “검찰이 소설 쓴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계엄에 반대했다며 ‘충암파’로 불리는 것에 대한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했다. 여 전 사령관은 28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공판에 출석해 “계엄령 선포 이후 근거 없는 억측이 난무했으나 사전에 모의한 적이 없음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여 전 사령관 측은 “방첩사령관 직책을 이용해 모의했다고 하지만 명시적으로 계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다”면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법적 테두리 내에서 계엄을 할 것임을 알았지만 유효성과 타당성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과 같은 충암고등학교를 나와 ‘충암파’로 불리는 것에 대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괴로워했다”고도 밝혔다. 여 전 사령관 측은 계엄을 사전에 모의하고 준비한 흔적을 방첩사 내부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점, 관련 기관과 협조한 적 없었던 점, 계엄령 실행에 대한 전체적인 계획을 몰랐던 점 등을 언급하며 “대통령과 장관으로부터 간헐적으로 비상계엄 선포 의지에 대해 들었지만 실행 내용에 관여한 적 없다. 계엄으로 얻을 이익도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함께 재판에 출석한 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 측도 국헌문란 목적이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사령관 측은 “이진우 장군이 비상계엄을 사전에 알 수 있었다고 (군검찰이) 자꾸 얘기하는데 창작 소설”이라며 군검찰을 비판했다. 이 전 사령관 측은 “김용현 장관이 취임식과 청문회 때 ‘계엄은 절대 없을 것이고 군도 안 따를 것’이라고 했는데 피고인도 그 말을 정확히 기억한다”며 “설마 장관이 그런 말을 해놓고 비상계엄을 선포할 것이란 생각도 안 했다”고 말했다. 비상계엄 선포 전에 전혀 알지도 못했고 긴박한 상황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른 비상계엄이라 생각해 따랐을 뿐이라는 게 이 전 사령관의 입장이다. 이 전 사령관 측은 “이 자리에 왜 구속돼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국회로 출동한 병력에 소총을 두고 내리라고 지시한 점을 들어 “훈장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피고인들은 군검찰이 재판에서 쓰겠다고 밝힌 증거 서류들의 상당 부분을 국가안보 등의 이유로 검은색으로 덮어 내용을 확인할 수 없도록 처리한 점에 반발했다. 재판부는 “변호인 측이 (가려진) 이 부분에 대해선 의견을 밝힐 수 없다고 하는 게 응당 타당하다고 보인다”며 군검찰이 변호인 측에 열람 기회를 충분히 줄 것을 주문하고는 해당 부분의 증거 채택 여부는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 김영환·이범석 한화이글스 청주 경기 촉구

    김영환·이범석 한화이글스 청주 경기 촉구

    한화이글스가 청주 경기 패싱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이 한목소리로 한화 측에 청주경기를 촉구했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은 28일 김응용 전 감독 등 야구계 원로들을 만나 지역 야구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화가 청주에서 경기하는 것은 사회공헌 개념에서 접근해야지, 실리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라며 “충북에 큐셀 등 한화 계열사가 많은데, 조만간 이들 주재 임원과 만나 청주경기 배정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청주야구장 보수 정비를 위해 150억원 가까이 지원했고, 한화 구단에도 직접 지원한 바 있다”며 “열정적으로 응원해온 지역 야구팬들을 위해 최소한의 경기라도 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79년 건립된 청주야구장은 충청권을 연고로 한 한화의 제2구장이며 9586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한화 측은 청주시의 올 시즌 6경기 요구에 답을 주지 않고 있다. 청주야구장이 낙후됐고, 최근 개장한 대전 신구장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게 이유다. 이날 두 단체장은 신구장 건립에도 뜻을 같이했다. 김 지사는“한화가 대전 신구장이 생겼다는 이유로 청주서 노(NO)게임을 선언하는데, 이참에 청주도 새 구장 건립을 검토해야 한다”며 “오송 근처에 새 야구장과 호텔 등이 있는 복합문화쇼핑몰을 짓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대로 된 새 구장이 있으면 한화도 홈경기의 3분의 1은 청주서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찬 후 기자들을 만나 “야구장 신축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김 전 감독에게 도내 야구 발전을 위한 특별자문위원장 위촉을 제안했다.
  • 방사청, 영세 장애인업체 상대 소송전 또 완패…세금 낭비 지적도

    방사청, 영세 장애인업체 상대 소송전 또 완패…세금 낭비 지적도

    기준 미달의 병사용 여름 운동복을 납품했다는 이유로 중증장애인생산업체 13곳에 입찰 제한을 처분했다가 3년 넘게 소송전을 이어온 방위사업청이 잇따라 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A장애인협회, B장애인협회 등이 방사청을 상대로 제기한 ‘하자보수채무부존재확인청구의소’에서 원고 승소를 확정했다. 앞서 방사청은 업체들이 하자가 있는 운동복을 납품했다며 손해배상금과 이자를 합쳐 6억원이 넘는 금액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방사청의 검사 기준이 잘못됐으니 업체들의 손해배상 채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원고의 손을 들어줬고, 방사청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상고했다. 별도의 하급심에서도 방사청이 줄줄이 패소했다. 지난 2월 C협회가 승소한 부당이득금 소송에서 서울지방법원은 방사청이 원고에게 8767만 5890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1월 D재단의 부당이득금 소송에서도 법원은 방사청이 4959만 3970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방사청과 중증장애인시설들이 법정공방을 벌이기 시작한 건 2021년부터다. 육군 장병용 여름운동복이 불량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방사청은 11개 중증장애인시설을 포함해 여름 운동복을 납품하는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성능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를 근거로 13개 업체에 입찰참가자격제한 처분을 내리고 수사도 의뢰했다. 이에 중증장애인시설들은 제재처분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초기엔 4곳이 원고 패소하며 방사청 손을 들어주는 듯했다. 하지만 그 뒤 7곳은 내리 원고 승소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2022년 7월 검찰이 불량품 납품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한 데다 방사청의 평가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영향을 미쳤다. 방사청이 3년 넘게 소송전을 이어가면서 업체들의 부담도 커졌다. 업체들은 “방사청이 애초에 잘못했는데 너무 가혹하다”며 방사청이 당시 납품하지 못한 운동복을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B업체의 경우 운동복 재고가 그대로 쌓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방사청 측은 “해당 운동복은 국가계약법 등에 따라 하자판정했고 업체의 문서에 따르면 2021년 8월 당시 수거 및 폐기처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B업체 측은 “국방기술품질원 담당자가 와서 판결이 날 때까지는 운동복을 건들지도, 옮기지도 말라고 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피고인 방사청의 패소가 이어지면서 수억원에 달하는 소송비용을 부담해야 해 오히려 세금 낭비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법원은 “상고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고 했는데 지난 1월과 2월에 나온 관련 재판 판결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에 대해 공공기관 출신 한 변호사는 “공공 부문은 추후 감사에서 지적받을 수 있어 상소 포기를 결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영화 ‘스타워즈’ 속 죽음의 별, 실존하는 모습은 [아하! 우주]

    영화 ‘스타워즈’ 속 죽음의 별, 실존하는 모습은 [아하! 우주]

    영화 ‘스타워즈’에서 막강한 군사력을 지닌 제국군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데스 스타’(death star· 죽음의 별)다. 수많은 우주 전함과 병력을 가지고 이동하는 인공 행성인 데스 스타의 상징은 바로 슈퍼레이저 주포로, 행성도 한 번에 파괴하는 엄청난 위력을 지녔다. 물론 데스 스타와 슈퍼레이저 주포 모두 가공의 존재이지만, 의외로 천문학자들 사이에서 실제 죽음의 별이라는 별명을 지닌 별이 존재한다. 태양보다 수십 배 무겁고 적어도 몇만 배 이상 밝은 울프 레이예 별(Wolf-Rayet) 가운데 하나인 울프 레이예 104이다. 태양 질량의 20배 정도 되는 울프 레이예 104는 태양 질량의 10배쯤인 동반성과 함께 공전하면서 주변으로 물질을 내뿜고 있다. 울프 레이예 별의 표면 온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표면의 가스가 강력하게 분출하는 것이다. 울프 레이예 104가 동반성과 춤을 추듯 서로의 주위를 공전하기 때문에 지구에서 관측하면 마치 바람개비나 소용돌이 같은 무늬를 만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바람개비 별(pinwheel star)이라고 불렸다. 평화의 상징 같은 바람개비 별이 죽음의 별이 된 이유는 그 자전축에 있다. 이 별과 동반성의 공전면은 지구에서 보면 위에서 내려다보는 방향이다. 보통 별과 행성의 자전축은 공전면에 수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울프 레이예 104의 자전축은 지구 쪽을 바라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이렇게 무거운 별이 죽을 때 그냥 죽는 게 아니라 초신성 폭발과 함께 강력한 에너지를 자전축 방향으로 내뿜는다는 것이다. 감마선 버스트(GRB)라는 격렬한 에너지 분출이 지구 쪽으로 향할 경우 지구 생태계에 상당한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데스 스타의 주포처럼 행성을 파괴하진 않지만, 그 행성에 사는 생명체에 큰 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거리가 8400광년으로 멀다는 점이 다행이다. 이런 이유로 데스 스타라는 별명을 얻긴 했지만, 울프 레이예 104의 자전축이 실제로 지구 쪽으로 향하는지는 100% 장담하긴 어렵다. 종종 공전면에 기울어져 자전하는 행성과 별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 하와이 WM 켁(Keck) 천문대의 천문학자 그랜트 힐은 10m 지름 주경을 지닌 켁 망원경의 특수 장치를 이용해 울프 레이예 104의 자전축의 방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처음 추정과는 달리 자전축의 방향이 30~40도 정도 기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지구에 초강력 감마선 광선이 도달할 가능성은 낮은 셈이다. 생각보다 크게 기울어진 상태에서 공전하는 이유는 아직 모르지만, 일단 우리에겐 좋은 소식이다. 초신성 폭발로 생명체가 대량 멸종했다는 것은 SF 소설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 같지만, 사실 과학자들은 태양계가 46억년 동안 이동하면서 가까운 거리에서 초신성이 폭발을 겪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유가 설명되지 않는 일부 대멸종 사건(고생대 오르도비스기 말과 데본기 말)과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다만 우리에게는 다행하게도 관측 범위 내에서 지구를 위협하는 초신성 후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 충혈된 눈, 의문의 멍…‘푸틴 건강 이상설’ 최근 증거는

    충혈된 눈, 의문의 멍…‘푸틴 건강 이상설’ 최근 증거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죽음을 ‘예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인 유로비전 뉴스와 인터뷰에서 “푸틴의 건강은 악화하고 있다. 그는 곧 죽을 것”이라면서 “이것은 사실(a fact)이고,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은 죽을 때까지 권좌에 앉아있기를 바란다”면서 “푸틴이 현재의 전 세계적인 고립 상태에서 빠져나오려는 것을 미국이 돕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예언’은 푸틴의 건강 이상설을 바탕으로 나왔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끊이지 않았다. 파킨슨병, 갑상샘암, 심장 이상 등 다양한 병명과 증상에 대한 추측이 쏟아졌으나,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드러난 적은 없다. 우크라이나와 일부 서방 국가는 건강에 문제가 생긴 푸틴 대통령이 한밤중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거나 긴급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었다. 2022년에는 푸틴 대통령이 계단에서 넘어졌고 배설물이 옷 밖으로 흘렀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 당시 일부 서방 언론은 “푸틴 대통령이 위와 장에 영향을 미치는 암에 걸렸으며,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질병 때문에 ‘의도치 않게’ 배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연설을 위해 연단에 선 푸틴 대통령이 다리를 불안하게 떨거나 절뚝거리는 모습, 목에 선명한 흉터 등을 토대로 한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최근에도 공개 석상에 등장한 푸틴 대통령에게서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7일 “올해 초 푸틴의 눈은 빨갛게 충혈돼 있고, 손에는 의문의 멍이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이에 그의 건강이 악화하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의혹 외에도, 젊어 보이기 위해 반복적으로 보톡스 시술을 받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불편함을 느껴 얼굴을 긁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건강 이상설이 제기될 때마다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윌리엄 번스 당시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폭스뉴스에 “푸틴은 매우 건강하다. 건강 이상설과는 반대로, 우리는 푸틴이 곧 죽을 것이라고 결론 내릴 어떤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푸틴은 곧 죽는다. 이건 팩트”…끊이지 않는 ‘예언’, 증거도 있다? [핫이슈]

    “푸틴은 곧 죽는다. 이건 팩트”…끊이지 않는 ‘예언’, 증거도 있다?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죽음을 ‘예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인 유로비전 뉴스와 인터뷰에서 “푸틴의 건강은 악화하고 있다. 그는 곧 죽을 것”이라면서 “이것은 사실(a fact)이고, 모든 것이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은 죽을 때까지 권좌에 앉아있기를 바란다”면서 “푸틴이 현재의 전 세계적인 고립 상태에서 빠져나오려는 것을 미국이 돕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예언’은 푸틴의 건강 이상설을 바탕으로 나왔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끊이지 않았다. 파킨슨병, 갑상샘암, 심장 이상 등 다양한 병명과 증상에 대한 추측이 쏟아졌으나,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드러난 적은 없다. 우크라이나와 일부 서방 국가는 건강에 문제가 생긴 푸틴 대통령이 한밤중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거나 긴급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었다. 2022년에는 푸틴 대통령이 계단에서 넘어졌고 배설물이 옷 밖으로 흘렀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 당시 일부 서방 언론은 “푸틴 대통령이 위와 장에 영향을 미치는 암에 걸렸으며,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질병 때문에 ‘의도치 않게’ 배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연설을 위해 연단에 선 푸틴 대통령이 다리를 불안하게 떨거나 절뚝거리는 모습, 목에 선명한 흉터 등을 토대로 한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었다. 최근에도 공개 석상에 등장한 푸틴 대통령에게서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7일 “올해 초 푸틴의 눈은 빨갛게 충혈돼 있고, 손에는 의문의 멍이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이에 그의 건강이 악화하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의혹 외에도, 젊어 보이기 위해 반복적으로 보톡스 시술을 받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불편함을 느껴 얼굴을 긁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건강 이상설이 제기될 때마다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해 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윌리엄 번스 당시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폭스뉴스에 “푸틴은 매우 건강하다. 건강 이상설과는 반대로, 우리는 푸틴이 곧 죽을 것이라고 결론 내릴 어떤 증거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전남대 의대생 대규모 제적 현실화…통보서 발송

    전남대 의대생 대규모 제적 현실화…통보서 발송

    전남대학교가 미복귀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했다. 전남대는 28일 정오를 기해 이번 학기 복학 신청서 추가 접수를 마감하고, 군 입대·질병 등의 사유 없이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 전원에게 제적 방침을 통보했다. 정식 통보서는 등기우편을 통해 발송되며, 문자메시지 및 이메일 안내는 이날 중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전남대는 제적 대상 학생 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학칙이 정한 ‘개강 3주 이내’ 기한에 따라 지난 24일 복학 신청 접수를 종료한 후, 대규모 제적을 우려해 이날 정오까지 추가 신청을 받았다. 추가 접수 기간 동안 일부 학생들이 복귀 의사를 밝혔으나, 대거 제적을 막을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학기 전남대 의대 총원 893명 가운데 697명(78%)이 휴학을 신청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정당한 사유로 인정되지 않아 반려됐다. 교육 당국이 기한 이후 접수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뒤늦게 복학을 신청한 학생들 역시 제적 대상이 된다. 조선대학교 역시 이날 자정까지 복학 신청을 받고 있으며, 기한 연장 계획은 없다. 조선대는 오는 31일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현재 조선대 의대 총원 878명 중 689명(78.5%)이 휴학 연장 또는 신규 휴학을 신청하며 학기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다. 전남대와 조선대는 대거 제적 이후에도 학생 구제 방안을 마련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제적 후 편입학 확대 등 충원 계획도 현재까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김희철 “저 드디어 장가갑니다”…진지한 표정으로 발표

    김희철 “저 드디어 장가갑니다”…진지한 표정으로 발표

    슈퍼주니어 김희철(43)이 방송에서 깜짝 결혼 발표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8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58회는 ‘만우절 특집! 이십일세기 힛-트쏭’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희철은 “오늘 진지하게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다. 저 김희철이 드디어 장가를 간다”며 진지한 표정으로 결혼 소식을 전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어 “여러분, 뻥이야”라고 장난을 덧붙이며 만우절 농담임을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희철은 앞서도 결혼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최근 웹예능 인생84에 출연한 그는 기안84의 “결혼 생각 있냐”는 질문에 “굳이?”라며 “결혼 안 하고도 할 게 너무 많다. 게임도 해야 하고, 웹툰도 봐야 하고, 반려견 기범이와 반려묘 희복이도 돌봐야 하고…”라며 자유로운 일상에 만족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또한 김희철은 “내가 결혼하면 며느리가 힘들까 봐 아버지께서 집안 제사를 없앴다”며 “사람들이 내가 그거 때문에 결혼 못 하는 줄 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동아대 석당박물관, 국가 등록유산 ‘부산 전차’ 재개방

    동아대 석당박물관, 국가 등록유산 ‘부산 전차’ 재개방

    부산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오는 4월 1일부터 국가등록유산인 ‘부산 전차’를 다시 정기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 전차는 1927년 4월 미국 신시내티 주식회사가 제작해 애틀란타에서 20년 동안 운행했던 전차다.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6월 국제연합민사지원단(UNCACK)을 통해 원조 물품으로 부산에 들어왔다. 전차는 부산의 대중교통이 시내버스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1986년 5월을 끝으로 운행을 중단했다. 한국전력공사의 전신인 남선전기주식회사는 부산에 있는 모든 전차를 폐기하려 했지만, 1969년 2월 정재환 당시 동아대 총장이 실험·실습용으로 쓰기로 하고 기증받아 351호를 구덕캠퍼스로 옮겼다. 동아대는 이 전차를 2010년 부민캠퍼스로 옮겨 보존하면서 세 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수리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부민캠퍼스 법학전문대학원 옆에 전시 중이다. 석당박물관은 2023년 ‘부산 전치’ 기획전시를 하면서 새롭게 단장한 전부 내부를 대중에게 개방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전차 보존을 위해 개방을 임시 중단했다. 전차 개방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한다. 전차 보호를 위해 회당 최대 탑승은 20명 이내로 제한한다. 비가 오는 등 날씨가 좋지 않을 때는 안전상 이유로 개방을 제한한다. 이번 개방은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단체 관람은 석당박물관(051-200-8439)로 사전 문의하면 된다.
  • ‘돌아가는 삼각지’ 작곡가 배상태 별세…빈소는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돌아가는 삼각지’ 작곡가 배상태 별세…빈소는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배상태 작곡가가 지난 26일 만성신부전증 등 지병으로 별세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86세. 고인은 1939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1956년 대구 KBS 전속 가수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해병대 군악대를 거쳐 1965년 송춘희의 ‘송죽부인’을 발표하며 작곡가로 데뷔했다. 지난 2005년엔 칠순 기념 음반을 발표해 1935년생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고인이 작곡가로 널리 이름을 알린 곡은 이인선이 작사하고 배호가 노래한 ‘돌아가는 삼각지’(1967년)다. 원래 아세아레코드 전속가수 김호성이 처음 취입했지만, 녹음 불량으로 음반 발매가 불발됐고, 이후 건강 문제로 쉬고 있던 배호가 취입하게 됐다. 배호는 당시 건강상의 이유로 앉아서 ‘돌아가는 삼각지’를 녹음했다고 한다. 하지만 병마의 고통으로 인해 숨 가쁜 톤이 고스란히 담겼고, 오히려 대중의 심금을 울리며 큰 성공을 거뒀다. 고인은 생전 인터뷰에서 “배호는 음의 폭이 매우 넓은 가수였다. 건강이 호전된 뒤에는 오선지 아래의 ‘미’에서 오선지 밖의 ‘솔’까지 구사했다. 그가 있었기에 어떠한 멜로디도 편하게 작곡할 수 있었고,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돌아가는 삼각지’의 대성공에 힘입어 고인은 ‘배상태 작곡사무실’을 운영하며 이종배, 고송, 배인성 등 많은 신인을 배출했다. 또 배호와 계속 콤비를 이뤄 ‘안개 낀 장충단 공원’(1967년), ‘황토십리길’(1968년), ‘능금빛 순정’(1968년), ‘비겁한 맹서’(1969년), 배호의 유작 ‘마지막 잎새’(1971년)와 ‘영시의 이별’(1971년) 등을 잇달아 발표했다. ‘서울의 버스 차장’(김상희·1967년), ‘뻐꾹새 우는 마을’(강소희·1967년), ‘남산 고갯길’(김상진·1972년), ‘그 세월’(남진·1973년) 등도 작곡했다. 서울 용산구 삼각지(‘돌아가는 삼각지’)와 경북 경주(‘마지막 잎새’)에 각각 그의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2016년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오전 8시다.
  • 박명수 경기도의원, 안성 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 약속

    박명수 경기도의원, 안성 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 약속

    경기도의회 박명수 의원(국민의힘, 안성2)은 27일(목) 안성교육지원청 이정우 교육장을 비롯한 행정과장, 대외협력팀 팀장과 관계공무원을 만나 안성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2025년 교육 사업과 현황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경기도의회 안성상담소는 밝혔다. 이번 논의 자리는 2025년 안성시 교육사업 계획 및 추진 방향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며 안성 교육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로운 대화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학교 개선 사업, 학교 시설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학생들의 학습환경을 개선하고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서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약속했다. 박명수 의원은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양질의 교육 정책이 안성의 모든 학생을 위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 강화를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박 의원은 “안성 시민과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린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안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안성 지역의 모든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 마련과 안성의 교육 환경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기간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자리를 마무리하며 참석자들은 “안성 지역의 교육사업과 발전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지역의 미래를 밝고 풍요롭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각종 교육 정책들을 효과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역 교육 발전을 이루어나가기를 기대해 보자”고 뜻을 모아 한 목소리로 말했다.
  •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신림1구역·조원동 미성아파트 사업시행인가 고시 환영”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신림1구역·조원동 미성아파트 사업시행인가 고시 환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신림1구역 재개발과 조원동 미성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된 것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신림1구역(관악구 신림동 808번지 일대)은 2008년 4월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고시 이후 2019년 11월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2022년 8월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 고시가 진행됐다. 이후 작년 9월 25일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을 거쳐 약 6개월간의 심의와 협의 과정을 거쳐 지난 13일 고시했다. 신림1구역은 총면적 223,168.7㎡에 지하 5층, 지상 29층 규모의 39개 동 4185세대(임대 631세대 포함)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용적률은 259.68%로 도로(2만 2507.6㎡), 공원(1만 2560.0㎡), 하천(1만 1871.5㎡) 등 정비기반시설도 함께 계획돼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쾌적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 6일에 인가 고시된 조원동 미성아파트(신림동 1656번지 일대)는 1982년에 준공돼 43년이나 지나 건물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 이에 2010년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고시되어 재건축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하지만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약 10년간 사업이 정체됐으나 임만균 위원장과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궤도에 오르게 됐다. 미성아파트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구역면적 1만 6706.1㎡에 공동주택 29층 5개동(490세대), 용적률은 299.97%로 각종 부대·복리시설이 포함된 새로운 공동주택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10대, 11대 서울시의회에서 6년간 도시계획 상임위에서 활동해 도시계획 전문가로 정평이 난 임 위원장은 그간 관악구·서울시 관계자들 및 지역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건축, 교통, 환경 등 각종 심의 통과와 용적률 향상, 기반시설 개선 등 내실 있고 신속한 정비계획 수립에 앞장서왔다. 임 위원장은 “오랜 기간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을 추진해온 주민들의 노력이 이번 고시로 결실을 보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라며 “20년 가까이 진행된 긴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를 시작으로 관악구 전체의 주거환경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관악구의 성공적인 재개발·재건축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 관악구, 주민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볼펜형 녹음기 특허 침해로 피소 전자업체 대표 무혐의…기술 차이 증명

    볼펜형 녹음기 특허 침해로 피소 전자업체 대표 무혐의…기술 차이 증명

    특허 출원된 볼펜형 녹음기와 육안상 비슷한 녹음기를 판매했다는 이유로 상대 업체로부터 고소당한 전자기기 업체 대표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인천계양경찰서는 최근 특허법 위반 혐의로 피소된 30대 A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A씨는 지난해 B 업체가 특허 출원한 녹음기와 유사한 제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B 업체는 A씨에게 해당 녹음기 판매를 중단하거나, 실시권 사용료를 지급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A씨가 응하지 않다 특허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A씨는 자신이 판매 중인 녹음기는 법률 분쟁 및 특허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 단계부터 변리사와 상의해 설계했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B 업체의 특허는 특수한 기술 요소가 아닌 기본 구성에 대한 것이므로, 특허법 위반 주장이 성립하지 않는다. 문언 및 몇몇 요소로 특허 침해가 인정되면, 모든 산업에서 기술 발전이 저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특허법상 침해 여부는 청구 범위에 명시된 기술적 요소에 한해 판단하는데, B 업체의 고소 내용은 이런 특허 권리를 벗어난 것으로 봤다. A씨의 법률대리인인 조민우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특허권은 기재된 구성 요소들이 결합한 전체로서 보호된다”라며 “각 구성요소를 분리해 보호하지 않기 때문에 B 업체의 주장은 특허법의 기본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또 “육안상으로는 두 제품이 비슷해 보이지만 USB-C 타입, 탄성 바이어스 작동판, PCB 보호막 등 세부 기술에 차이가 있다. A씨의 제품은 B 업체가 주장한 권리에 속하지 않으며, 이를 객관적으로 입증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 세이지우드 CC 여수 경도 클럽하우스 리뉴얼 오픈

    세이지우드 CC 여수 경도 클럽하우스 리뉴얼 오픈

    전남 여수시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아일랜드 골프장인 ‘세이지우드CC 여수 경도’가 2025년 봄 시즌을 맞아 클럽하우스 전면 리뉴얼을 마치고 고객맞이에 들어갔다. 지난 2012년 오픈한 ‘세이지우드CC 여수 경도’는 지난해 말부터 클럽하우스 전면 리뉴얼 공사를 시작해 최근 공사를 끝마쳤다. 여수 앞바다를 품은 27홀 시그니처 골프 코스를 갖춘 세이지우드의 이번 리뉴얼 컨셉은 ‘바다의 흐름과 여유로움’을 자랑한다. 여수 앞바다의 부드러운 곡선과 물결에서 영감을 받아 공간 전체에 자연의 리듬을 녹여내고, 유기적인 구조와 텍스처를 활용해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허물었다. 골프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몸과 마음을 위한 진정한 휴식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오션뷰와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공간 구성 클럽하우스 프런트는 한국적인 기단석과 기둥, 보의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조성됐다. 무늬목과 화강석이 조화를 이루며 품격 있는 첫인상을 선사한다. 사우나 & 라커룸은 자연의 텍스처를 활용해 숲속 그늘 아래에서 쉬는 듯한 편안함을 제공한다. 프라이빗 다이닝룸(PDR)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오션뷰와 개방적인 구조를 갖춰 여수의 자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도록 시공됐다. 스타트 하우스는 부드러운 곡선과 자연 질감의 텍스처가 조화를 이뤄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레스토랑은 바다를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는 오션뷰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바다를 닮은 곡선 디자인과 자연스러운 흐름을 반영한 인테리어는 완벽한 휴식의 공간을 실현하고, 넓은 통유리창을 통해 여수 앞바다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파도의 흐름을 닮은 유기적인 패턴의 카펫이 공간에 자연의 리듬을 더해 바다가 실내로 스며든 듯한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라이빗 골프 여행 ‘Healing & Joy’ 패키지 출시 리뉴얼과 함께 2025년 스프링 시즌 한정 ‘Healing & Joy’ 패키지를 운영한다. 18홀 라운드 2회(총 36홀)와 오션뷰 콘도미니엄 숙박 1박(36평), 여수경도 레스토랑에서의 시그니처 디너와 조식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김포~여수 왕복 항공권이 포함된 ‘A Flight To Sagewood’ 패키지와 프라이빗한 2인 라운드를 위한 ‘2025 Double Up’ 프로모션 등 다양한 패키지를 마련했다. 세이지우드 CC 여수경도 관계자는 “이번 클럽하우스 리뉴얼을 통해 골퍼들에게 더욱 품격 있는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여수 앞바다의 절경과 함께하는 새로운 공간 경험을 통해 잊지 못할 골프 여행을 선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 ‘의대생 복귀’ 막는 박단… “아직 주저앉을 때 아냐”

    ‘의대생 복귀’ 막는 박단… “아직 주저앉을 때 아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후배인 복귀 의대생들을 향해 “팔 한 짝 내놓을 각오도 없이 뭘 하겠다고”라며 “아직 주저앉을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28일 소셜미디어(SNS)에 ‘양자택일: 미등록 휴학, 혹은 복학’이라는 게시글을 올려 이렇게 밝혔다. 그는 “상대의 칼끝은 내 목을 겨누고 있는데, 팔 한 짝 내놓을 각오도 없이 뭘 하겠다고. 등록 후 수업 거부를 하면 제적에서 자유로운 건 맞나”라며 “저쪽이 원하는 건 결국 굴종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죽거나 살거나, 선택지는 둘뿐”이라며 “학교가 나서서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는데 왜. 아직 주저앉을 때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고려대 의대에서 복귀를 원하는 의대생을 대상으로 면담이 이어지고 있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각 학교의 행태도 비판했다. 그는 “연세대는 등록 후 수업에 성실히 참여한다는 각서를 받고, 고려대는 복학 원서 작성 후 철회 시 자퇴로 처리한다고 한다”며 “정부와 대학은 1년 내내 고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자유 선택을 존중한다던 교수는 위계를 이용해 찍어누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대 의대 학생들은 등록 마감일인 지난 27일 일제히 1학기 등록을 하기로 방침을 정했고, 연세대 의대생들도 ‘등록 거부’에서 ‘등록 후 휴학’으로 방침을 선회했다. 고려대 의대생들도 전체의 80% 이상이 등록 의사를 밝히는 등 이들 주요 대학에선 대다수의 의대생이 1학기에 돌아올 전망이다.
  • 이용균 서울시의원, ‘서울마음편의점’ 강북점 개소 축하...시민 마음 건강 위한 소통공간 기대

    이용균 서울시의원, ‘서울마음편의점’ 강북점 개소 축하...시민 마음 건강 위한 소통공간 기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3)이 지난 27일 강북구 꿈의숲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서울마음편의점’ 강북점 개소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소통 공간의 탄생을 축하하고, 외로움과 고립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서울시가 외로움과 고립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조성한 복합 소통 공간으로 단순한 만남의 장소를 넘어 자유로운 이야기 나눔과 심리 상담, 필요한 정보 제공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북점은 꿈의숲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며, 평일(월~금)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이번 강북점 개소는 지난 3월 서울시가 발표한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 대책의 중요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강북점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장년층 1인가구와 취약계층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강북구에 ‘서울마음편의점’이 문을 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많은 시민이 편안하게 찾아와 마음을 나누고 위로와 공감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늦은 시간까지 운영되어 직장인 등 다양한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의원은 “외로움과 고립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면서 “‘서울마음편의점’의 성공적인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외로움과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젤렌스키 “푸틴, 곧 죽는다…나에게 베팅하라”

    젤렌스키 “푸틴, 곧 죽는다…나에게 베팅하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7)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72) 러시아 대통령의 고립 해제를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 공공미디어 유로비전 뉴스(EBU)가 주관한 인터뷰에서 “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정치적, 경제적 고립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은 종신집권을 원한다. 그의 야망은 우크라이나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며, 이는 서방과의 직접적인 대결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결속력을 두려워하는 푸틴 대통령이 동맹을 분열시키려 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은 푸틴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푸틴은 러시아의 불안정성과 본인의 나이 때문에 권력을 상실할까 봐 두려워한다”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은 곧 죽을 것이다. 사실이다. 그러면 모든 것은 끝난다. 이것이 그가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푸틴보다 젊다. 내게 베팅하라. 내 전망이 더 좋다”라고 했다. 72세 고령으로 “곧 죽을”, 영원히 살지 않을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압력을 완화하는 것은 “위험”하니 40대인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주장이다. “푸틴 대통령을 계속 고립시켜야 한다”라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유지되면서도, 합의된 흑해 휴전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미국이 압박을 강화해달라는 요구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 정상회의 후 별도 회견에서도 “푸틴이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과정에서 유럽과 미국을 분열시키려 한다”라면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더 강해질 필요가 있다”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완전한 휴전안을 거부했을 때 미국이 러시아에 제재를 가했어야 한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흑해상의 휴전을 위해 요구하는 대러 제재 해제를 유럽이 받아들일 경우 “매우 위험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며 서방이 이를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23일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이 중재한 협상을 통해 ‘흑해 휴전안’에 합의했다. 흑해에서의 안전한 항해 보장과 에너지 시설에 대한 30일간의 상호 공격 중단이 골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러시아가 농산물·비료 수출 관련 제재 해제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요구했고, 미국이 이를 돕기로 하면서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생겼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가 해제된 이후에야 합의가 이행될 것이라며, 러시아 국영 농업은행과 농산물 수출 관련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를 풀고 이들 기관을 국제 결제시스템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재연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유럽 모두 수용할 수 없는 조건들을 앞세우며 휴전을 노골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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