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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환율 단기급등 놀랄것 없다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해외 헤지펀드가 원화 공격에 나섰다는 소문이 들린다.국내 뭉칫돈이 암달러 시장을 통해 달러 사재기에 나섰다는 지적이다. 경기 침체로 가뜩이나 우울한 국민들은 더욱 불안하기만 하다.다행히 현재는 환율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지만 불안감이 완전히해소된 것은 아니다. 지난 한 주간 외환시장의 동요는 적지않은 교훈을 남겼다. 우선 같은 시각 필자가 홍콩에서 만나고 있던 외환 딜러들은 이구동성으로 한국경제가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은 사실이나 향후 전망에 대한 신뢰 만큼은 변한 게 없다고 했다. 이들은 또 한결같이 세계 경제 여건의 변화를 생각할 때 원화가치가다소 하락하는 것은 불가피하고도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원화가치의 급격한 하락을 보면서도 이를 자연스러운 시장 흐름으로 이해했고 또 단기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믿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국내 분위기는 너무 달랐다.마치 제2의 외환위기라도 오는 듯한 분위기였으니까 말이다. 위기는 위기를 낳는다고 한다.특히 물가나 환율 등은흔히 ‘자기실현적(self-fulfilling)’이다.그 내용이 맞느냐 그르냐를 떠나 경제주체 다수가 믿으면 실제로 그렇게 실현되는 성질 때문이다. 한국경제는 작년과 금년에 걸쳐 대폭적인 국제수지 흑자와 함께 높은 성장률과 안정된 물가를 달성했다.게다가 외환보유고는 1,000억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늘었다. 이런 놀라운 실적을 바탕으로 금년 상반기까지 외국인 투자자금이대거 한국으로 몰려들었고 그 결과 원화만이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강세를 보여왔다. 최근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했다고는 하지만 지난 25일 현재 원화 가치는 달러에 대해 연초 대비 5.3% 하락한 데 불과하다.같은 기간 엔화와 유로화 가치는 각각 9.5%,18.0%나 떨어졌다.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무려 34.3%,태국 바트화는 23.5%나 하락했다.또 최근에는 대만달러마저 큰 폭으로 내려앉고 있다.이런 사실들은 그간 세계 투자가들의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각별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증거다. 지금 한국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선진국의 잇단 금리인상과경기전망 불투명성 증대,유가급등,반도체 가격 하락,동남아 국가들의정치불안 등은 우리로서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외부 악재다. 게다가 국내적으로도 정치권 및 사회이해집단 간의 갈등이 증폭되고공적자금 투입이 지연되면서 구조조정 작업도 지체되고 있다. 민간소비와 투자도 위축 경향을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대형 금융비리 사건까지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으니 설상가상인 격이다.최근원화가치가 급락한 이유는 이러한 국내외 경제환경의 변화가 뒤늦게환율에 반영된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도 외국인들의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강하다. 또 최근의 환율 급등은 수출경쟁력과 경기활성화라는 측면에서 한국경제에 오히려 호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다만 국내 경제 주체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야말로 경계해야 할 악재 중의 악재다.따라서 위기에 대한 예방책은 이러한 불안감 불식과 자신감 회복에 맞추어져야한다. 불안감의 근원은 이른바 4대부문 개혁의 지연에 있다.지금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경제문제를해결하는 데있어서 국민들의 이타심이나 애국심에 호소해서는 효과가 없고 부작용만 더한다.정부 스스로가 공공부문에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어야 민간부문이 이를 보고 따른다. 특히 노동시장의 유연화는 필수적이다.정부는 스스로에게 가장 엄격히 하는 동시에 사회 각층의 무리한 제몫찾기 요구에 대해 보다 확고한 원칙에 입각해 대처해야 한다.국민들도 지금은 지난 외환위기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그 때는 적어도 우리의 마음이 하나였기에 세계도 놀라고 우리 자신도 놀라는 결과를 만들어 내지 않았던가. 이희두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
  • 환율 연일 ‘수직 상승’

    원화 가치가 연일 곤두박질해 비상이 걸렸다.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172원까지 치솟아 외환당국을 긴장으로 몰아넣었다. ◆환율급등 원인=외환 전문가들은 수급과 심리적 요인이 맞물려 있다고 분석한다.연말이 다가오면서 정유사들의 원유 수입 대금 결제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정유사들은 최근들어 부채비율을 낮추고 국제유가의 추가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현금 결제를 선호하고 있다.정유사들은 수입 대금의 조기 결제 심리로 하루 평균 1억달러 이상의 달러화를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환율 불안은 심리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달 들어 대우자동차 부도와 현대건설 자구안에 대한 시장불신에다 최근에는 국회 파행에 따른 2차공적자금 동의 지연 등의악재가 겹치면서 우리 경제의 구조조정 작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이런 불안요인으로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제2의 외환위기’를 우려해 너도나도 ‘달러 사재기’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동남아국가 등의 통화에 비해 원화가치의 평가절하 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도 환율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이다.지난해 말 대비 20일 현재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1.5% 떨어지는데 그쳤다.반면 일본 엔화는 6.4%,유로화는 15.4%,대만의 뉴타이완달러는 3%,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는 24.9%나 각각 평가절하됐다.달러당 1,130∼1,140원대에서형성됐던 동남아국가의 역외시장(NDF)에서는 달러화에 대한 투기수요가 생기고 있다. ◆대책은=정부는 이날 김용덕(金容德)재경부 국제금융국장 주재로 환율안정대책회의를 열고 환율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 위해 자산관리공사,공기업 등의 연말 원화환전 수요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했다.정유사들이 신용카드 대신 달러 현금으로 대금을 결제하는 것도자제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김국장은 “환율이 급격히 올라갈 이유가 없다는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다음주부터는 월말 네고 장세에 들어가는데다무역수지 흑자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금도 계속 유입되는만큼 심리적불안감이 제거되면 외환시장은 곧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호 박정현기자 osh@. *원-달러 환율 급등 전문가들 “우려할 수준 아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오히려 지나치게 고평가돼있던 원화가치가 정상궤도를 찾아가고 있다고 주장한다.외국계 금융기관들의 원화가치전망은 엇갈리는 추세다. ◆“1180원대가 버팀목이 될 것”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 외환딜러는 “유가상승,미 증시 하락 등 각종 대내외 악재가 쌓여있었음에도환율이 1,130원대에 정체돼 있었던 게 비정상”이라면서 “한순간에뚫리다보니 외환당국의 개입에도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외환딜러들은 달러당 1,180원대가 버팀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나친 시장개입은 오히려 역효과 한국은행 이창복(李昌馥) 외환시장팀장은 “매일 시장을 점검하고 있지만 수급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경상수지 흑자도 튼튼한 만큼 정부가 좀 더 인내심을 갖고 (시장을)지켜볼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동남아화(貨) 약세,전염효과 크지 않다 한은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동남아 통화불안이 경제적 요인 때문이었지만 지금은 정치수반의 부정스캔들 등 정치적 요인에 기인하고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도 과거와 달리 충분히(900억달러) 쌓여있다는 점에서 전염효과는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계 금융기관들 전망 엇갈려 JP모건은 최근 연말 환율을 1,130∼1,160원으로 상향조정했지만 여전히 원화 강세를 점치고 있다. 그러나 도이체방크·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 등은 현대건설 처리에대한 외국투자가들의 실망과 2단계 외환자유화,수출증가율 둔화 등을들어 원화 약세를 예측했다. 안미현기자 hyun@. *외국자금 파급 영향.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지만 아직까지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조짐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공적자금 투입 지연으로 금융구조조정이 미뤄지고 정치적 불안정이 지속된다면 환율의 추가상승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시장관계자들은 환율급등은 구조조정을 촉구하는 ‘시장의 압력’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가능성 적다=엥도수에즈 WI Carr증권 김기태(金基泰)이사는 “아직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 움직임은 없다”면서 “외국인에게는 현재 환율보다는 경제와 기업실적이 더 큰 변수”라고 밝혔다.그러나 외환위기를 경험한 만큼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이미 올해 순매수한 자금에 대해서는 환차손이 발생하고 있다”며 “외국인 자금의 이탈여부는 국내 구조조정에 대한 외국인의 평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도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를 넘어서면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올들어 외국인이 매수한 환율대가는 1,110∼1,140원이어서 1,140원대를 넘어서면 환차손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그러나 대우증권 관계자는 1,200원대를 넘어서야 외국인들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때와 비교=김주형(金柱亨) LG투자증권 상무는 “현상황을 국제통화기금(IMF) 직전 상황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IMF때와 비교해 외환보유고나 경상수지는 큰 차이가 있고 경제상황도다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南北 ‘기업공동화폐’ 만든다

    남북한은 남북 기업간 거래대금으로만 사용하는 별도의 결제전용 통화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남북경협 실무접촉 사흘째인 10일 남북한은 남북교역에만 사용하기 위해 청산결제수단으로 새로운 화폐를만들기로 합의했다. 남북한은 또 4개 합의서 문안중 11일 이중과세방지와 청산결제 2개분야에 가서명할 방침이다.투자보장과 상사분쟁조정은 내국민대우 문제와 남북분쟁조정위원회내 판정부 위원 3명중 1명의 선임방법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진통을 겪었다. 남측 이근경(李根京)수석대표는 “합의에 근접한 2개 분야에 대해서만 11일 오전 가서명을 하고 나머지 2개 분야는 3차 실무접촉으로 넘겨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남측 대표단은 이와 함께 평양 시내 개선동의 식량창고를 방문해 북측에 차관형식으로 제공한 식량 분배의 투명성을 확인하기 위한 실사작업도 벌였다.이 수석대표는 “청산결제 합의서에 결제수단으로 달러화 외에 다른 통화도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결제전용 통화는 남북간 거래를 청산결제하는 수단으로 남북 무역에만 적용되는 특별 지불수단이다. 이 수석대표는 “유럽에서 사용되는 유로화가 여기에 해당되며 청산결제 전용 화폐가 다른 나라에서도 사용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독일의 경우 동서독간에 VE라는 화폐를 사용한 적이 있다. 이 수석대표는 “북한측이 제시한 식량분배 상황문서를 검토한 결과 식량이 비교적 투명하게 분배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평양 공동취재단 박정현기자 jhpark@
  • [김경신의 증시 진단] 저점매수-고점매도의 단기투자 바람직

    주식시장이 혼조양상을 보이며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본격적인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을 앞두고 발생한한국디지탈라인 정현준 스캔들이 주식시장 발목을 잡고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 주변여건은 유로화를 비롯한 동남아·중남미 국가의 통화약세가 새로운 악재로 불거진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의 약세기조,국제유가의 강세가 여전히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증시 내부적으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가운데 고객예탁금은 연중 최저수준인 7조 1,000억원선으로 줄어들어거래량 감소세와 더불어 수급구조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증시안정책의 하나인 연기금전용펀드가 투입됨에 따라 수요에는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차트상으로는 거래소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장·단기 이동선과 역배열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500∼550의 지수대 안에서 등락하고 있다.코스닥시장은 지수가 75∼85에서 박스권을형성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거래소보다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따라서 장세반전의 뚜렷한 계기가 없는 한 이러한 박스권내에서 당분간 지수가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지지선 부근에서 매입하고 저항성부근에서 매도하는 저점매수,고점매도의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대형주의 경우 지수반등시 개별종목보다 상대적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낙폭과대를 이용한 단기차익위주의 매매가 유효해보인다. 중·소형개별주들은 지수가 안정을 보이면 상대적으로 대형주보다는거래가 활발한 재료보유주나 차트유망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는게 필요하다. ◆알림 11월부터는 증시진단 필자가 대우증권 이종우 투자전략팀장으로 바뀝니다. 리젠트증권 이사
  • 유로화 끝없는 추락 0.80弗도 시간문제

    유로화의 바닥모를 추락이 계속되면서 유로당 80센트선 붕괴가 코앞에 닥쳤다.최근 외환시장에서 유로는 25일 0.8264달러,26일 0.8230달러 등 개장만 했다하면 최저치를 경신하는 무기력함을 면치 못하고있다.10월들어 미 대선,기업별 연말결산 등 변수들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돼 더욱 고전하는 모습이다. ◆지지선이 무의미한 하락=5월초 0.9달러선이 붕괴된 이래 유로는 9월중순 0.85달러,10월18일 0.84달러,25일 0.83달러선을 차례로 깼다. 이제는 심리적 지지선을 상정한다는 자체가 무의미할 지경이다.딜러들은 0.75달러 붕괴도 시간문제라는 분석이고 기업가들도 ‘추가하락’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 ◆시장불안 요인=최근의 유로하락은 유로화 안정을 위한 국제적 시장개입을 당분간 기대할수 없으리라는 전망때문.지난달 22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유럽중앙은행(ECB),일본은행(BOJ)과 유로화 공동 대량매수를 단행,위기때마다 유로화 지지에 나서리라는 기대감을남겼었다.하지만 미대선이 초읽기에 들어가 미국측 개입이 힘들지 않겠느냐는예측이 팽배한 가운데 지난 16일 빔 두이젠베르그 ECB의장이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시장 개입을 않겠다”고 쐐기를 박고 나오자 실망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 ◆대책 부재=문제는 유럽의 집권층이 유로화 추락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 등 정치인들마다 “유로추락이 실물경제에 문제되지 않는다”는 발언을 시시때때로 일삼아왔고 기업인들은 한술더떠 수출촉진에 도움이 된다고 노골적으로 환영하기도 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오늘의 눈] 多者협력 외교시대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를 지켜보면서 가장 부러웠던 점은 유럽연합(EU) 15개국 정상들의 자연스런 만남이었다. 회의장에서 인사를 나누고 환담하는 그들은 분명 아시아 정상들과는 달랐다.유럽인들의 개방된 자세와 특유의 인사법 덕분도 있겠지만그보다는 자주 만나기 때문에 그렇다는 느낌이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친근한 장면을 보였던 것도 이들과 구면이기 때문이다. 돈(유로화)과 사람,서비스가 자유롭게 오가는 EU의 정상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빈번히 접촉한다.예를 들면 시라크 대통령이아침 런던으로 날아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다우닝가 10번지(총리 관저)에서 환담한 뒤 점심에는 베를린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오찬을 함께 하고 오는 길에 이탈리아에 들르는 일이 얼마든지 가능하다.양자(兩者)간의 만남도 잦지만 이미 한지붕이 된 EU라는 단일 권역에서 다자(多者)로 만나는 일은 더욱 잦다. 그와 비교하면 아시아는 피부색만 비슷할 뿐 다자간 만남은 거의 없다.동남아국가연합(ASEAN) 등의 다자 협의체는 있으나 EU의 통합이나 결속에는 10분의 1도 못미친다. ASEM 개막 하루 전인 19일 아시아 10개국이 따로 정상회의를 가졌다.특별한 의제가 있는 것도 아닌 이 회의의 목적은 본회의에서 첫 대면하는 정상들의 서먹서먹한 기분을 없애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얼굴 익히기’였던 셈이다. 우리만 보더라도 외교는 양자 회담에 전력을 쏟아왔다.냉전 구도와남북관계의 특수성상 미국이나 일본,중국,러시아 등과의 양자 관계에 치우칠 수밖에 없었던 점은 충분히 이해된다.3공때 박정희(朴正熙)대통령 초기 집권시절 5년간 한 차례도 외국에 나가지 않았던 때와비교하면 지금 우리의 외교는 초 고속성장을 이뤘다. 김 대통령은 한해 4차례 이상 외국에 나간다.갈수록 누구를 부르거나 누구를 찾아가거나 할 시간은 적어지고 다자 구도 속에서 풀어야할 일들은 많아진다.그런 점에서 걸음마를 시작한 ASEM은 21세기 우리 외교가 지향해야 할 다자협력의 한 표본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황 성 기 정치팀 차장]marry01@
  • ASEM 폐회식 이모저모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21일 막을 내렸다.각국 정상들은 한국의 준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성공적 회의였다고 평가했다.정상들은 2년 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재회를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폐회식]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각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가 아시아와 유럽지역의 협력관계 증진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2년후 코펜하겐에서 열릴 제4차 회의에서 한단계 높은 발전이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폐회식은 당초 예정보다 20분 정도늦게 시작됐고,이희호(李姬鎬) 여사를 비롯한 각국 정상부인들이 먼저 행사장에 입장했다. 폐회식에서는 개회식과 달리 의장국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차기 회의 의장국인 덴마크의 폴 라스무센 총리만 단상에 앉았고,나머지정상들은 단하의 맨 앞자리에 자리했다. 김 대통령은 폐회사에서 “우리 정상들은 진지한 논의를 통해 ‘아시아·유럽 협력체제(AECF)’,‘한반도 평화 서울선언’을 채택하는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라스무센 총리도 “이번회의를 통해 아시아·유럽 협력체제를 채택함으로써 두 지역의 관계를 더욱 심화하고 강화하기로 했으며,이러한 과정들의 다음 단계는 2002년 코펜하겐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참석 정상들이 ASEM 정상회의 하이라이트를 모은 영상물을 관람하고,금난새씨의 지휘로 25개 회원국 연주자 50명과 한국인 연주자 10명으로 구성된 ASEM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얼의 무궁’을 감상하는 것으로 폐회식은 끝이 났다.연주자들은 각국 전통의상을 입고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과 한국 가곡과 민요를 편곡한 교향악 ‘얼의 무궁’을 연주,열렬한 박수를 받았다.와히드 인도네시아대통령은 폐회식 뒤 “너무 멋진 연주였고,어제 청와대 만찬에서 들었던 국악연주도 아름다웠다”며 “한국의 전통음악을 모아서 보내줄 수 있느냐”고 요청했다. [개별 정상회담] 김 대통령은 오전 빔 코크 네덜란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폐회식 뒤에는 브루나이,EU,포르투갈,룩셈부르크,아일랜드 정상 등 6개국과 잇단 정상회담을 가졌다.정상들은 ASEM의 성공적 개최와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했다. 코크 총리는 회담에서 “20일 청와대 만찬은 한국 문화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회의는 ASEM의 발전을 위해 훌륭한 회의였으며 대통령의 주도하에 한반도 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는 사정을 더 잘 알게됐다”고 김대통령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프로디 EU집행위원장은 유로화(貨),구테레스 포르투갈 총리는 은제로 된 하멜표류기 그림을 각각 김대통령에게 선물했다.정상회담 전판문점을 둘러 본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판문점 방문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반도 통일을 기원했다. [기자회견] ASEM 결산회견에는 김 대통령과 유럽연합(EU) 의장국인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간사국인 추안 리크파이 태국 총리와 프로디 EU 집행위원장이 참석,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회견은 김 대통령과 시라크 대통령의 모두발언 뒤 기자들의 질문으로 이어졌다.4개의 질문 중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에게 ‘대북 수교방침’과 ‘중동사태 논의 여부’등 3개가 집중됐다.김 대통령에게는 맨 먼저 ASEM의 성과를 물었다.김 대통령은 회의 성과를 설명한 뒤시라크 대통령에게도 답변을 권유했고,이어 프로디 집행위원장에게도 답변하도록 했다. 김 대통령은 시라크 대통령이 대북수교 방침과 중동사태에 대한 유럽국가들의 논의내용을 답변한 뒤 사회를 본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이 회견을 끝내려 하는 순간,잠시 이를 저지했다.그리곤 “리크파이 태국 총리도 한 말씀하라”고 자상하게 배려했으며,리크파이 총리는 ASEM 성과에 대해 답변하는 기회를 가졌다. [정상 부인]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이날 코엑스 컨벤션센터 대서양관에서 열린 의상발표회에 정상부인들을 초청,함께 관람했다.한국 패션디자이너들이 참여한 ‘어울림’을 주제로 한 ‘ASEM갈라쇼’는 중국 총리 부인을 비롯,아일랜드·스웨덴 총리 부인 등 7명의 정상부인이 참석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제3차 ASEM 의장 서명서 전문(1)

    1.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가 2000년 10월 20∼21일간 서울에서 개최되었다.이 회의에는 아시아 10개국 정상들과 EU 이사회 의장을겸하고 있는 프랑스 대통령을 포함한 유럽 15개국 정상들,그리고 EU집행의원회 위원장이 참석하였다.외무장관들과 EU 집행위원회 위원,그리고 여타 장관들이 정상들을 수행하였으며,대한민국 대통령이 금번 회의를 주재하였다. 2.정상들은 1996년 3월 1∼2일간 방콕에서 개최된 제1차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가 양 지역간 정치,경제,문화,기타 영역에서의 협력구축을 목표로 한 ‘보다 큰성장을 위한 아시아ㆍ유럽간 새롭고 포괄적인 동반자관계’를 형성하였고,1998년 4월 3∼4일간 런던에서 개최된 2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서는 아시아 경제·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함으로써 이러한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왔음을 회고하였다. 정상들은 제3차 정상회의의 성과를 평가하고 새천년 ASEM의 전반적인 발전 방향을 규정짓는 좋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ASEM 발전에 있어 역사적인 계기가 되었음을 인식하였다.또한,정상들은 아시아ㆍ유럽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2002년 코펜하겐에서 개최될 제4차 ASEM에서 재회하고자 하는 그들의 의지를 확인하였다. 3.정상들은 방콕 및 런던 정상회의에서 합의되고 아시아ㆍ유럽 협력체제에 규정되어 있는 원칙들에 기반하여,지난 제2차 정상회의 이래이루어진 ASEM 프로세스내에서의 진전을 만족스럽게 평가하였다.정상들은 1999년에 개최된 제2차 외무,경제,재무장관회의에서의 협의결과를 평가하였으며,1999년 과학기술 장관회의의 개최를 환영하였다. 4.정상들은 금융·경제 위기를 겪었던 아시아 국가들에게서 경제회복을 나타내는 명백한 현상들이 시현되고 있음을 특히 만족스럽게 주목 하였으며, 관련 국가들의 특별한 상황을 고려한 지속적 개혁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정상들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데 아시아와 유럽이 함께 노력해 나가는데 있어 ASEM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음을인정하였다. 정상들은 아시아의 회복된 경제적 역동성과 유럽 경제력의 지속적 증대가 상승작용을 하여양 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상호의존성이 점증되어가고 있는 세계속에서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데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였다. 이와 관련하여,정상들은 유가의 불안정성에 관한 우려를 표명함과동시에 원유,그 밖의 연료들에 대한 안정적 에너지 수급 확보가 ASEM 회원국은 물론 전세계의 장기적 경제성장 유지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에 동의하였다. 5.정상들은 1999년 4월 하노이에서 개최된 ASEM 외무장관 특별회의에서 캄보디아가 동남아 국가연합(ASEAN)의 새로운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을 환영하였으며(‘ASEAN+10’),동남아시아의 모든 10개국 국가들을 포용하는 ASEAN의 목표가 이룩되었다는데 주목하였다.정상들은또한 1999년 11월 마닐라에서 ASEAN+3 정상회의가 개최됨으로써 동아시아 협력에 있어 커다란 진전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동 정상회의에서 ASEAN 국가들과 중국,일본,한국은 정기적 회합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동아시아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이와 관련하여,정상들은 2000년 7월 방콕에서 개최된ASEAN+3 외무장관 창립회의에서 이루어진 진전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나아가 동아시아 금융ㆍ경제 협력의 강화를 위하여 2000년 7월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ASEAN+3 재무장관회의와 2000년 10월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ASEAN+3 경제장관회의에서의 진전을 환영하였다. 정상들은 또한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ARF)이 지역,정치,안보 문제에 대한 협력과 대화의 중요한 장으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에주목하였으며,북한이 2000년 7월 ARF에 가입한 것이 ARF를 더욱 강화하고 역내 평화ㆍ안보의 대의를 진전시키는데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음을 환영하였다. 6.정상들은 유로화의 도입을 환영하였으며,유로화의 도입이 국제통화제도에 있어 환율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임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구주연합 정부간 회의에서 이루어진 구주연합 확대 및 구주연합의 제도강화를 위한 진전사항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유럽안보ㆍ방위정책 등과 같이 공동외교안보정책의 맥락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안보협력 분야에서의 발전에 주목하였다. 7.정상들은방콕과 런던 정상회의에서 확립된 정치대화 이행을 위한 기본원칙에 기반하여,제1·2차 ASEM 외무장관회의와 장기적인 고위관리회의가 지역 및 범세계적인 공동 관심사에 관한 유용한 협의의장이 되었으며,회원국간 상호 인식과 이해의 증진에 기여하였음을 주목하였다. 8.정상들은 모든 국가들에게 있어 안전한 국제 환경을 추구하며,또한 국제적 평화와 안정 및 번영,그리고 국제법 존중에 기여할 목적으로 아시아ㆍ유럽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그들의 약속을 재확인하였다.이러한 견지에서 정상들은 공동관심사인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다. 정상들은 2000년 6월 평양에서 개최된 최초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였으며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의 기반을 제공한 동 회담의 의의를 인정하였다.이러한 과정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한반도에서의최근 진전상황에 관한 별도 선언이 발표되었다. 정상들은 동티모르의 안정회복을 향한 진전을 환영하였고,이와 긴밀한 관련을 맺고있는 국가들과의 협력하에 이행과정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한 동티모르 잠정 행정기구(UNTAET)에 의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장려하였다.정상들은 동티모르에서의 재건과 건국 과정이 전체 국제사회로부터 적극적이며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데 의견을같이 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서티모르지역에서의 동티모르 난민문제관련,여전히 남아있는 문제들을 포괄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취해진 중요한 조치들과 그 시급성을 인식하였다.이러한 조치들은 모든 티모르인들의 화해와 평화,그리고 조화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야 한다. 정상들은 남동부 유럽국가들간의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으며,이러한 맥락에서 안정협약(Stability Pact)을 환영하고 동 협약의 목적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코소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1244호의 완전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정상들은 중동지역의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였다.그들은 폭력종식을 위한 조치에 대해 합의에 도달한 샴 엘 세이크에서의 정상회담결과를 환영하였다.그들은 당사자들이 지체없이 동 조치를 실질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요구하였다. 정상들은 금년 9월 6∼8일 유엔본부에서 천년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었음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특히 세계정상들이 유엔헌장의목적과 원칙준수에 대한 공약을 새로이 하였음을 환영하였으며,천년정상회의 선언에 명시된 21세기 국제 사회의 핵심 목표를 재확인하였다.이러한 맥락에서,정상들은 안보리를 포함한 유엔체제의 대표성,투명성,효과성을 증진시키고 강화시키고자 하는 목표하에서 유엔개혁에 대한 그들의 결의를 표명하였다.정상들은 또한 개발 협력분야에 있어서 유엔과 그 밖의 관련 기구간의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였으며,유엔의 임무를 이행하기 위한 충분한 재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유엔의 보다 건전한 재정을 확보하는 데 대한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정상들은 비엔나 세계인권회의에서 표명된 인권의 보편성,불가분성및 상호의존성을 인식하면서 발전권을 포함한 모든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보호하고 증진시키는데 그들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다. 전세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무력 갈등에 대해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정상들은 이러한 갈등의 효과적 예방을 위해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의거하여 함께 노력해 나가는데 동의하였다.정상들은또한 범세계적 차원에서의 전략적 균형과 안정을 유지하고 대량파괴무기관련 군비 통제,군축,비확산에 관한 지역적,범세계적 조치들을강화해 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나아가 정상들은 기존의 국제 군비통제와 군축 협약의 완전성과 유효성을 유지하고 이 분야에있어 ASEM내 대화와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그들의 결의를표명하였다.정상들은 핵무기 비확산 평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환영하였으며,동 회의에서 컨센서스로 채택된 최종 문서가 완전히 이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정상들은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의 조기발효,합의된 실무 프로그램에 따라 5년 이내 체결을 목표로 무기용핵분열물질 생산금지 조약 관련 군축회의에 관한 협상의 즉각 개시,생물무기 금지협약 강화 조치에 대한 특별그룹 협상의 조기 종결 등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였다.정상들은 나아가 화학무기금지협약 이행에 있어서화학무기금지기구가 이룩한 진전을 주목하고 보편성을적극적으로 증진시킬 필요성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대인지뢰의 무차별적인 사용에 의한 인명피해문제를 다루어 나가고 지뢰 제거훈련,폭발되지 않은 폭발물의 제거,희생자 재활관련 국제적인 지원을 후원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평가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소형무기와 경무기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01년 「소형무기와 경무기의모든 측면에 있어서의 불법적 거래에 관한유엔 회의」가 성공적으로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데 합의하였다. 정상들은 급변하는 세계가 전체 국제사회에 대한 엄청난 도전을 의미한다는데에 공감하였다.이와 관련하여,정상들은 평등한 동반자관계,상호 존중 및 호혜의 기반을 둔 다자대화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증진시키고 아시아ㆍ유럽의 상호의존성 증가와 국제환경의 변화속에서 새로운 국제 정치ㆍ경제질서를 형성하는데 있어 ASEM이 건설적 역할을수행해야 한다는데 대한 결의를 표명하였다. 9.방콕과 런던 정상회의 결과와 ‘2000년 아시아ㆍ유럽 협력체제’에 기초하여,정상들은 글로벌 시대에서의 이민관리,돈세탁을 포함한국제 범죄,이민자 밀매와 착취,특히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한 여성과 불법마약 퇴치,여성과 아동의 복지,지역보건의료의 개선,HIV·AIDS에 대한 대처,전염병 및 기생충 질병의 퇴치,식량안보와 공급 등 범세계적인 공동 관심사안에 대처해 나가기로 확약하였다.이와 관련하여 정상들은 2000년 말까지 국제조직 범죄에 대한 UN 협약과 관련의정서의 채택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정상들은 천연자원의 고갈과 특히 에너지와 환경문제등이 전 ASEM회원국들에 있어 공동 과제임을 인식하고 2000년 11월 UN기후변화협약에 관한 제6차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확고히 하였으며 교토의정서의 조기발효를 위하여 함께 노력하는 등 전 지구적 환경문제에 대한 그들의 결의를 재확인하였다.이러한 맥락에서 정상들은 ASEM회원국들간 협력증진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점증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1999년 3월 태국에 공식 개소한 아시아ㆍ유럽 환경기술센터에 의해 이루어진 진전을 만족스럽게 주목하였으며 환경분야에 있어서 협력 증진의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동 센터의 노력을 지지하였다. 10.정상들은 양 지역간의 동반자관계 강화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요소로 ASEM 회원국간의 경제적 유대관계를 증진해 나갈 것을 약속하였다.정상들은 특히 제2차 ASEM 정상회의시 합의된 ASEM 무역-투자서약(ASEM Trade and Investment Pledge)이 아시아 위기를 안정시키고이 지역에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확고한 기초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실질적으로 공헌하였음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1999년 10월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2차 ASEM 경제장관 회의와 무역-투자고위관리자회의의 성과에 만족을 표명하였다. 정상들은 양 지역간 무역-투자흐름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을 더욱강화하기로 결정하였으며,무역원활화 행동계획(TFAP)과 관련한 진전사항-특히 TFAP 종합 평가보고서에 반영된 제2차 ASEM정상회의 이후의 구체적 목표달성현황-,전자상거래의 새로운 우선분야에의 추가,그리고 ASEM 회원국에 의해 집단적으로 규명된 주요 무역장벽들의극복을 위한 개별 회원국의 조치 현황을 자발적으로 매년 보고할 것에 합의한 데 대하여 만족을 표명하였다.정상들은 또한 투자촉진행동계획(IPAP)을 이해하기 위해 SOMTI가 취한 긍정적인 조치들에 주목하였는바,이에는 회원국의 투자 제도 및 기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화상정보교환(VIE) 웹사이트의 확장 및 경제장관들이 회원국에 대한 비의무적 벤치마크로써 승인한 외국인 직접 투자유치(FDI) 증진을 위한최적방안 목록의 취합 등이 포함되었다.정상들은 경제장관들이 이러한 제도적 장치와 차후 개발될 추가적장치를 개방적이고 투명성있게아시아-유럽 양지역간 무역-투자 제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행해나갈 것을 경제장관들에 지시하였다.이러한 목적에서,정상들은 TFAP의 부속조항인 work programme:2000-2002 년간 TFAP 성과사업 및 목표를 승인하였다.
  • 제3차 ASEM의장 성명서 전문(2)

    지식,정보 및 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정상들은 무역과 투자뿐만 아니라 정보와 통신 기술분야에서의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정상들은 정보와 통신기술이 세계경제 성장에 있어 불가결한 원동력이 되어왔으며,또한 동 성장과정에서 정보격차(digital divide)가 국가내ㆍ국가간의 경제-사회적 불평등을 심화 시키게 될 것임에 인식을 같이 하였다.이러한 인식에서 정상들은 양 지역간 공동 번영을 증진시키기 위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것에 합의하고 경제 장관들에게 이 분야에서의 진행상황을 검토할 것을 지시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연구 교환 및 지식-정보의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양 지역 및 ASEM 회원국간 정보-연구 네트웍을 구축하고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11.정상들은 세계성장,번영 및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진하고 세계화의 도전에 대처하는데 있어 규범에 기초한 다자간 무역체제의 역할이 중요함을 재차 강조하였다.이러한 점에서,정상들은 다자간 무역협상을 위한 뉴라운드를 통해 자유화를 더욱 촉진시키고 규범을개발하고 강화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한 그들의 약속을 재확인하였다.정상들은 가능한 조속히 뉴라운드 협상을 출범시키기 위한 노력을 다른 WTO 회원국들과 함께 강화할 것에 합의하였다.뉴라운드 협상 의제는 개발도상국 회원국들을 포함한 모든 WTO 회원국들의 이익을 반영하여 전반적으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이러한 균형된 의제는 개별 WTO 회원국들의 관심사항을 사전에 배제하지 않는 광범위한 의제 접근방식을 취함으로써 도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으며,동 접근방식은 경제의 세계화 추세에 WTO 역할을 부합시키려는 노력과 일치하는 것이다.따라서,정상들은 새로운 협상 라운드를 개시하는데 필요한 회원국간의합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모든 WTO 회원국들간 개방적이고건설적인 대화는 물론 강력한 정치적 의지와 신축성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정상들은 지금까지 기설정 의제에 대한 협상이 긍정적이고 건설적으로 이루어져왔음에 만족을 표하고,신뢰에 기반하여 협상을 성실하고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하였다.정상들은 상기 협상이 뉴라운드의 일부로 진행된다면 합리적인 기간 내에 좀더 의미있고 균형적인결과를 달성할 수 있음을 인정하였다.이와 관련,기설정 의제협상의향후 진전이 다자간 협상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 이라는 데에 대한 정상들간 공동 이해도 이루어졌다. 정상들은 또한 개발도상국들과 최빈개도국들의 이해와 관심사항들이 특히 시장접근기회의 개선,추가적 능력배양을 위한 기술적 지원,그리고 우루과이라운드 약속 이행과 관련한 문제 해소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충분히 논의되어져야 함을 강조하였다. 정상들은 모든 ASEM 회원국들의 WTO 참여가 WTO 체제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인정하고,상호 정보ㆍ경험 교환 및 기술협력을 통하여 상호수용 가능한 시장접근 약속과 WTO 규범의 준수를 기초로 현재 진행중인 ASEM내 WTO 비회원국들의 WTO 가입협상을 가속화해 나가는 것을 지원할 것을 재확인하였다.정상들은 또한 다자간 무역체제에 대한 광범위한 대중적 지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고 무역자유화의 혜택과 도전에 관해,일반적 국민과의 상호교감을 증대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에 동의하였다. 정상들은 최근 몇년간 지역무역협정이 증가되어 왔음을 주목하면서다자간 무역체제의 우선성을 강조하였다.이와 관련,정상들은 모든 지역무역협정이 다자간 무역체제를 보완하고 WTO규범과 일치하도록 할것에 동의하였다. 12.국제사회로부터의 실질적인 지원에 힘입어 아시아 국가들이 1997년 발생한 경제-금융위기를 훌륭히 회복해 나가고 있음에 만족하면서,정상들은 재무분야에서의 협력강화,특히 위기재발 방지를 위해 추진중인 ASEM 활동의 위상을 평가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정상들은 1999년 1월 프랑크푸르트/마인에서 열린제2차 재무장관회담의 결과를 검토했으며,금융-사회 분야의 문제점을 다루는데 있어서 ASEM신탁기금과 유럽금융전문가(EFEX)네트워크와같은 협력사업이 심대한 효과를 거둘수 있음을 인식하였다.정상들은건전한 금융규제시행,특히 효율적 은행 감독을 위한 바젤 핵심원칙(Basel Core Principle)과 관련한 진전사항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제도개혁이 건전하고도 장기적 성장을 위한 환경조성에 결정적 역할을수행했음을 상기하고,아시아-유럽 회원국들이 각국의 경제개혁 경험을 상호 교류할 것을 장려하였다.정상들은 ASEM 신탁기금(ATF)이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경제-금융 위기의 충격을 완화시키는데 기여한 점을 평가하였다. 정상들은 ASEM 신탁기금(ATF)이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경제-금융위기의 충격을 완화시키는데 기여한 점을 평가하였다.정상들은 ATF를 제2단계(Phase2)로 연장할 것을 지지하였다.이와 관련 정상들은 재무장관들이 2001년 1월 고베에서 개최될 재무장관회의에서 제 2단계 ATF관련 구체사항을 결정할 것을 지시하였다. 국제 금융시장의 취약성을 평가하면서,정상들은 국내 금융 개혁과기업지배구조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동시에 국제금융체제의 강화 및 장기적 안정을 위한 추가적 방안들을 취할 것에 동의하였다.정상들은 순차적 금융자유화(orderly financial liberalization)의 원칙을 실행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에 합의하였고 각종 국제표준(codes and standard) 준수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과다채무기관(Highly Leveraged Institutions)에 대한 금융안전포럼(FSF)의 작업에 주목하고 간접규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차후 검토시 간접규제를 실행하더라도 문제점이 적절히 해결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는 경우 직접규제가 고려될 것임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또한 불안정한 국제자본이동과 관련한 잠재적인 문제점들에대처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재확인하였다.또한,정상들은 문제성 있는 역외금융센터(Offshore Financial Center)에 대한 규제를강화할 필요성을 언급,이러한 맥락에서 자금 세탁(Money Laundering)의 방지를 위한 노력이 시장의 건전성 및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안정화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함을 강조하였다.이러한 관점에서 정상들은금융 대책반(Financial Action Task Force)의 권고들과 동 권고들의우선적 국제표준에의 포함을 강력히 지지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위기해결과 방지에 민간채권단을 체계적으로 참여시키는 것이 필요함을강조했다.정상들은 EMU의 예에서 본 바와 같이 국제적 재정분야의 안정성을 증진하기 위해 지역경제-통화협력의 역할이 중요함을 인정하였다. 정상들은 다가오는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유럽회원국들이 보유한 지역경제 및 통화협력 구축 관련 경험을 아시아회원국들과 공유할 수있는 방안을 연구하도록 권장했다.정상들은 또한 재무장관들이 유로화의 도입에 따른 국제통화체제의 주요변화에 대해 아시아국가들이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검토할 것을 지시하였다. 정상들은 고베에서 개최될 제3차 ASEM 재무장관회의가 통화-재무문제에 있어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는 강한 기대감을 표명하였다. 13.정상들은 ASEM을 통해 양지역 기업들간의 대화와 협력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음을 재차 확인하고 이와 관련 1999년 아시아-유럽 비즈니스 포럼(AEBF)에서 가이드라인을 채택함으로써 강화된 AEBF의 중심적 역할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특히 ASEM 진행과정에 있어서 비즈니스 분야의 참여증대를 위해 무역원활화와 투자촉진 문제에 대해 AEBF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AEBF가 TFAP와 IPAP을 이행하기 위한 각종 활동 수행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줄 것을 기대하였다. 정상들은 중소기업(SMEs)이 모든 나라의 중추적 경제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필수적임을 인식하고,아시아-유럽 SME 회의 및 세미나의 결과,아시아와 유럽의 중소기업들이 성장과 번영을 동시에 추구하도록 지원하는 AEBF 차원에서의 노력,그리고 양지역간 중소기업의 활동을 증진시키고 활성화하기 위한 중소기업 조직간의 네트워크 개발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중소기업 조직간의 네트워크 개발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중소기업들의 요구를수용하기 위한 ASEM 온라인비즈니스중개와 정보접근을 활성화하기 위한 ASEM 연결망(ASEM Connect)의 구축을 환영하였다. 14.정상들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1999년 10월에 북경에서 개최된 ASEM 과학기술장관회의(STMM)의 결과를 환영하였다.정상들은 동 회의 이후 아시아-유럽간 과학기술협력 증진을 위해 구체적 진전이 이루어 진 것에 대해 환영을 표명하였다.정상들은 과학기술 장관회의에서 확인된 우선 추진 사항과공통관심 영역의 심화된 추가적후속조치 시행을 요구하였다.공통관심영역은 식량안보 및 지속가능한 경제ㆍ사회발전 등을 포함한 생물다양성 보존,생물안전성과 같은 지구적 차원의 해결을 요하는 문제로부터 기업의 연구역량 개선,전자상거래와 정보기술의 개발,연구기관ㆍ대학으로부터 산업체로의 지식이전,과학기술 인력개발 및 농업관련 과학기술문제 등에 걸쳐있다.이러한 영역에 있어어서의 협력은 공동연구 증진,연구자 교류,세미나,훈련사업및 우수센터간의 네트웍을 통하여 증진될 것이다. 15.정상들은 사회 및 문화 분야에 있어서 다양한 수준의 보다 긴밀한 인적 교류를 통해 양 지역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켜 나가는 것이중요함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아시아와 유럽의 생동감 있고 다양한 문화들이 두 지역간의 상호 협력을 활성화시켜 나가는 활력의원천임을 인식하고 ASEM이 이러한 목적을 위한 훌륭한 매개체임을 주목하였다. 정상들은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이 분야에 있어서 학생 및 학계교류,대학간 협력,양지역 학교간 전자 네트워킹의활성화 등을 포함한 접촉과 교류의 증진에 우선순위가 부여되어야 한다는데 합의하였다.이와 관련하여 정상들은 양 지역간 교육기관의 학위 및 자격증 등의 상호인정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정상들은 또한 교육협력 확대와 보다 활발한 문화교류의 증진 및 아시아ㆍ유럽간 상호이해가 제고되고 있어 ASEM 교육망과 아시아ㆍ유럽 대학 및 관련 활동의발전 가능성을 인식하였다. 16.세계화의 이익을 널리 공유하고 동시에 세계화의 역효과를 감소시켜 나가야 할 필요성에 동의하면서,정상들은 회원국들간 사회ㆍ경제 현안에 관한 대화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정상들은 아시아ㆍ유럽의 지속적 성장,메콩강 하류지역과 같은 저개발 지역에 있어서의지속적인 발전을 도모,나아가 ASEM 회원국내 및 회원국간의 경제적ㆍ사회적 불평등 완화를 위한 평생교육 등 사회적 및 인적자원 개발의중요성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사회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하여 사회안전망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하였다.정상들은 1995년 코펜하겐 선언의 이행 상황을평가하기 위하여 2000년 6월 26∼30일 제네바에서 개최된 결과를 환영하였다.정상들은 ‘코펜하겐+5’의 원칙과 목표를 준수하고,특별총회에서 채택된 추가 계획과 사업을 이행함으로써 사회개발에 있어서의 문제점들을 극복해 나가기로 결의하였다. 17.정상들은 1997년 2월 설립이후 아시아ㆍ유럽간 인적교류,지적교류,문화교류를 증진시키는데 있어서 ASEF의 중요한 활약을 인정하고특히 양 지역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켜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매개체로서 ASEF의 역할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재확인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이 기회에 ASEF를 위임하는 전임 사무국 직원들에 대해 그간의 업적에 대해 감사하고 ASEF의 새로운 사무국 직원들을 환영하였다. 18.방콕과 런던 정상회의 경과를 토대로 정상들은, -제3차 정상회의에 아시아ㆍ유럽 비전그룹 보고서가 제출된 것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ASEM 프로세스의 중ㆍ장기적 비전과 아시아ㆍ유럽간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다수의 중요한 권고사항을 제시하고 있는동 보고서를 완성한 비전그룹 위원들의 노력과 관련하여이들에게 사의를 표명하였다. -런던에서 개최된 제2차 ASEM 정상회의에서 승인된 아시아ㆍ유럽협력체제를 기반으로 하여 작성되고,21세기 첫 10년간 ASEM 프로세스의 비전,원칙,목표,우선순위,운영 메커니즘을 규정하고 있는 ‘2000 아시아ㆍ유럽 협력체제’를 채택하였다. 19.방콕과 런던 정상회의에서 확인된 협력에 더하여,그리고 ‘2000아시아ㆍ유럽 협력체제’에 규정된 목표와 우선순위 사업을 증진시켜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정상들은, -아래와 같은 새로운 ASEM 신규사업을 승인하였다. (세계화/정보기술) 전자 상거래 및 지원체제의 관한 회의,정보격차해소 사업,세계화에 관한 Roundtable,아시아ㆍ유럽간 중소기업 분야협력에 관한 세미나,정보ㆍ통신기술에 관한 세미나,트랜스 유라시아정보통신망,WTO 무역원활화에 관한 회의. (초국가적 문제 및 법집행관련 문제)반부패사업,돈세탁방지 사업,여성 및 아동매매 방지에 관한 사업,초국가적 범죄 대처관련 법집행기관간 회의. (인적자원개발/환경/보건) DUO·ASEM 장학사업,환경장관회의,HIV/AIDS 관련사업,아시아ㆍ유럽 이민관리 협력에 관한 장관급회의,산림보존과 지속발전에 ASEM 회원국간 과학ㆍ기술 협력. -아래와 같이 ASEM에 제안된 새로운 신규사업에 대해 주목하고,‘2000 아시아-유럽 협력체제’의 틀 내에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을 장려하였다. 네트워킹에 관한 합동연구 프로그램,정보 및 통신기술 분야에서의인적개발,평생학습,신 공공관리를 향한 문화적 색채의 극복,전염병통제와 감시를 위한 아시아ㆍ유럽 네트워크에 관한 사업,ASEM내 경제활동 기회 증진,메콩강 하류지역의 인적자원 개발에 정보기술을 적용하는데 대한 아시아ㆍ유럽 협력에 관한 세미나. 20.2002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될 제4차 ASEM 정상회의에서의재회를 기대하며,정상들은 2004년 아시아에서 제5차 ASEM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을 결정하였다.정상들은 2001년 외무,경제 및 재무 장관회의가 2001년 중국,베트남 및 일본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임을 주목하였다.정상들은 장관들에게 제4차 ASEM 정상회의 이전 2002년 개최될각각의 장관회담의 개최일시 및 장소를 결정하도록지시했다. 서울 2000년 10월 21일
  • 4차 아셈 개최 덴마크는 어떤나라

    2002년 제4차 ASEM은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이 바톤을 이어받는다. 북해와 발트해 사이의 북유럽에 위치한 덴마크는 면적이 남한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인구도 528만여명 정도지만 98년 현재 1인당 GDP는 3만2,000달러인부국(富國). 마르그리테 2세 여왕을 국가원수로 내각책임제로 운영되는 정부의현재 총리는 폴 라스무센.26개국 정상들의 기념촬영에서 유난히 헌칠한 키로 눈길을 끌었다. 역사상 최장기 집권당이자 현재까지도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당은 사회민주당이다. 인어공주 동상으로 기억되는 작은 나라지만,‘독불장군 기질’이 다분한 국민성으로도 유명하다. 92년 마스트리히트 조약 가입을 부결시켜 유럽인들을 놀라게 했는가하면,최근에는 유럽 단일통화인 ‘유로화’ 가입에 반대결정을 내려또다시 화제가 됐다. ASEM 의장국은 아시아와 유럽에서 번갈아 맡는 것이 원칙이다.2002년 덴마크 개최는 98년 런던 2차회의에서 잠정합의됐다가 이번 정상회의에서 최종결정됐다. 4차 ASEM 준비를 지휘하는 카스텐 스타우어 외무부차관 등 15명의덴마크 대표단은 서울회의기간 우리측의 회담 개최 ‘노하우’를 배워간 것으로 알려졌다. 황수정기자 sjh@
  • ‘오전에 웃고 오후엔 우는’ 증시

    널뛰기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정부의 증시안정대책과 현대건설의 추가자구안 발표에 힘입어 19일오전 종합주가지수는 531포인트까지 상승했다.그러나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측이 현대건설 전환사채(CB)를 사지않겠다는 등 현대 관련소식이 들려오면서 506포인트까지 급락했다 반등,전날보다 0.87포인트 오른 515.04로 마감했다. 18일에도 오전장에 485까지 밀렸다가 오후에 514.17포인트까지 반등,연일 장중 30포인트 안팎을 오르내리는 등 지수변동폭이 커지고 있다. ◆주가변동폭 왜 커지나 시장체력이 급격히 약해졌음을 의미한다.이런 경우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층이 적어 시장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시장체력을 가늠하는 고객예탁금도 10월 들어 계속 감소,7조2,000억원대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정부대책 효과 반나절 수요기반을 확충하겠다는 것이 주 골자이다. 현 증시의 문제점이 수급불균형임을 정부가 인지하고 있다는 점과 증시폭락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데 의미가있다.그러나 현재 시장이 워낙 불안정해 약효가 반나절도 가지 못했다. 이유는 당장 자사주취득한도를 늘려도 구조조정을 앞두고 기업들이자금이 있어도 자사주매입에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또 생보사들은 현재 주식투자 비중은 총자산의 8%정도로 종전 한도액에도못미치고 있다.그나마 시장 상황이 안좋아 줄이고 있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자기계열집단에 대한 투자한도(내년 6월까지 현행 총자산 3%에서 2%로 줄여야 함)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면서 “계열사 주식을한도액까지 채워 추가 매입은 어려울것 같다”고 말했다. ◆증시안정대책과 주가 89년 이후 지금까지 정부는 모두 24차례에 걸쳐 증시안정대책을 내놓았다.그러나 대세하락기(89월 1월∼92년 8월,96년 5월∼97년 8월)에는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완화할 수는 있어도추세를 완전히 바꾸지는 못했다. ◆현대와 미국시장이 변수 전날 다우지수는 1만 포인트가 무너졌고나스닥도 하락하는 등 미국시장이 극도로 불안정했다.국제 유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고 유로화도 사상 최저를 기록했으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도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금리인하가능성이 줄어들었다.반도체가격도 하락세가 계속되는 등 해외변수가 호의적으로 움직이지 않고있다.증시전문가는 “현대사태는 시간이 흐를수록 해결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미국증시 등 해외요인과 현대사태가 증시의 최대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외환보유액 다시 감소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개월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15일 현재 외환보유액이 923억5,000만달러로 지난달말에 비해 1억8,000만달러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관계자는 “유로화 및 엔화의 약세로,보유중인 이들 외화표시 자산의 달러화 평가금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보름 단위로 측정하는 외환보유고는 지난 7월15일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가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었다. 안미현기자
  • 美증시 10년 호황 날개 꺾이나

    ‘미국증시 10년 상승장 마감하나’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나스닥지수와 10,000포인트 붕괴위기를 맞았던 다우지수가 13일(현지시간) 반등을 시도했다.월가에서는 이에 불구하고 90년 이후 이어져온 상승장이 끝내 마감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힘을 받고있다.이는 10년간 미국의 호황을 이끌었던 신경제의 추진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징후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는 그동안 ‘주가상승→자산가치증대→소비증가→기업실적증가→주가재상승’의 선순환을 이어오면서 하락없는 폭발적 상승세를 이어왔다. ◆10년간 상승세=이어온 미국증시 미국 증시는 지난 87년 다우지수가 당시 2,500포인트에서 1,000가량 폭락한 블랙먼데이의 주가폭락 사태이후 반등이 시작됐다.90년 초반부터 미국은 정보기술(IT)에 투자하면서 95년부터 비약적 상승을 거듭했다.시가총액은 90년 3억달러에서 올해 15조달러로,다우지수는 2,500포인트에서 1만1,722(2000년 1월14일)까지 5배가량 성장했다. 나스닥도 90년 450포인트에서 출발,지난 3월 5,048.86까지폭등,10년간 10배 이상 상승했다.주식 보유자수도 98년 미국 전가구의 3분의 1수준에서 현재는 절반을 넘어섰다. ◆미국 경기둔화와 기업실적 악화=장기화 조짐 모건스탠리 등 50개기관은 내년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3.4%)가 하향조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올해 성장률도 3·4분기 2.9%,4·4분기 3.6%로 전반기의 5%대에서 3%전후로 내렸다.내년 상반기에는 2%대까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유가와 유로화 하락으로 기업들의 매출과 수익 둔화가 예상되기때문이다.또 주가하락으로 개인소비 지출은 물론 기업의 설비투자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기업의 설비지출 증가율은 올해 19%에서 내년에는 9%까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GDP의 30%를 차지하는 IT산업의 실적악화는주가하락뿐 아니라 경기 연착륙을 위협할 수도 있다.제조업의 주문감소로 생산이 줄면서 지난 8월이후 18만3,0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전문가 진단=미국 증시의 ‘바닥론’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는 엇갈린다.세계 경기와 반등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이다.미국 투자전략가들은 대부분 “바닥의 징후는 있지만 100% 확신할수 없다”면서 “진정한 바닥은 투자자들의 매도심리가 사라질 때”라고 지적했다.이들은 고수익률에 익숙해진 투자자들이 미래에 대한기대수준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13일의 금요일 증시 ‘中東악몽’

    ‘13일의 금요일’.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던 증시가 중동전운(戰雲)에 또다시 떨고 있다. ‘도대체 어디까지…’.오전 한때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무너지자서울 여의도 증권사 객장에 나온 투자자들은 시퍼렇게 멍든 시세판앞에서 한숨을 쏟아냈다.오후들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나오면서 낙폭을 좁혔지만 상승세로 반전되지는 못했다. ■일주일동안 시가총액 29조원 감소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닷새째 폭락했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11포인트가 떨어진 524.60으로 마감,연중최저치를 하룻만에 바꿨다.코스닥은 3.93포인트가 떨어진 80.02를 마감돼 80선을 겨우 지켰다. 지난 한주동안 거래소는 82포인트(13.4%),코스닥은 13포인트(13.9%)가 각각 떨어졌다.시가총액은 거래소가 213조9,720억원에서 192조290억원으로 22조가 줄었으며,코스닥이 50조170억원에서 42조9,160억원으로 7조가 줄었다.일주일동안 29조원이 허공에 날아간 셈이다. ■엎친데 덮친 악재들 폭락 원인은 한마디로 대형 악재들이 한주동안 한꺼번에겹쳤기 때문이다. 기술주에 대한 실적 악화와 고유가,유로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미국나스닥과 다우가 하락세를 이어갔다.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대량 매도가 이어졌고 주가가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무너졌다.엎친데 덮친격으로 중동의 화약고가 터지면서 기술적 반등의 기회마저 박탈했다. ■반등의 열쇠는 미국증시가 쥐고 있다 최근들어 증시 전문가들은 전망을 내놓기를 주저한다.향후 증시를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안개속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등의 ‘열쇠’는 중동사태의 원만한 해결과 미국증시가 쥐고 있다.전문가들은 다우지수와 나스닥이 각각 1만포인트와 3,000포인트를 지지선으로 버텨주느냐에 따라 향후 국내주가 향방이 결정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증권 이종우 투자전략팀장은 “과거의 예를 살펴봐도 중동사태의 영향은 오래가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미국의 영향이 큰만큼 중동사태가 해결되더라도 미국시장이 얼마나 회복되느냐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강선임 조현석기자 hyun68@
  • ‘나스닥 한파’ 증시 凍死 위기

    ‘나스닥 추락 어디까지 이어질까’ 국내 투자자들과 전문가들은 요즘 너나없이 미국 나스닥 시장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국내 증시가 나스닥의 폭락세로 손쓸틈도 없이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나스닥이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12일 주식시장은 장초반 전날 폭락에 대한 반등시도가 이어졌지만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결국 534.71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코스닥도 1.90포인트 하락,83.95로 마감됐다.외국인은 979억원어치 순매도,닷새째 순매도를 지속했다. ◆추락하는 나스닥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1일 4,234.33을 고점으로가파른 하락세를 타면서 11일(현지시간) 3,168.49까지 미끄러졌다.한달동안 무려 1,065.84포인트(25%)가 빠졌다. 특히 이날 나스닥은 장중 한때 3,103.53까지 폭락,지난 5월24일 기록했던 연중최저치(3,164.55)를 하향 돌파해 추가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동조화 현상이 재현된 까닭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경기가 미국경기에 철저히 연동돼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특히해외악재에 대한 완충수단이 없다.이 때문에 국내 증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주의 경우 외국인 보유비중이 50%를 넘어서 외국인이 매도하면 앉아서 당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신흥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일본을 제외한 한국,대만,태국 등 아시아 신흥시장은 미국과 산업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국제유가 급등과반도체 경기논란으로 야기된 경제 펀더멘털(시장기초체력)에 대한 불안 역시 동조현상을 나타낼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어떻게 될까 나스닥의 반등을 예견하는 전문가들은 많지 않다.추세가 반전될 만한 모멘텀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현대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세계 증시의 동반하락은 세계 경제성장률(IMF기준)이 올해 4.2%에서 내년 3.9%로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시작됐다”면서 “변수가 많아 예측이 어렵지만 추세반전은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 김영호 연구위원은 “세계 경기의 둔화와 고유가,유로화약세,TMT(정보통신·기술·미디어)의 거품 해소과정이 집요하게 나스닥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3,000선이 나스닥 지수의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술적인 1차 지지선은 2,800∼2,900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스사의 시장전략가 네드릴리는“최근 나스닥 하락에도 불구하고 우량 첨단주는 여전히 고평가됐다”면서 “쉽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연말쯤 3,500∼3,600선에서 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현석기자 hyun68@
  • 주가상승 키 외국인에 달렸다

    ‘외국인 순매수가 조금만 받쳐줬더라면…’ 2일 침체장을 뚫고 반등하던 종합주가지수가 닷새만에 맥없이 무너졌다.반등에 따른 차익 매물도 있었지만 그 배경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따라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와의 동조화 현상이 점차 줄어들고는 있다지만 외국인 보유 주식금액이 거래소 시가총액의 30%가량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입김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외국인이 722억원 순매도를 보인 거래소는 종합주가지수가 지난주말보다 24포인트 폭락하면서 589.22를 기록,다시 600선이무너졌다.반면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117억원 순매수로 0.16포인트가 오른 90.33을 기록,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은 국내 시장의 중요한 ‘수급’ 주체인만큼 본격적인 추세반전은 외국인 순매수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9월 외국인 순매도 배경 외국인들은 지난 한달동안 거래소시장에서1조87억원을 순매도, 폭락장을 주도했다.외국인들이 순매도로 돌아선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미국 야누스 글로벌·푸트남글로벌·뱅가드 인터내셔널펀드 등 세계주요 성장형 펀드들이 삼성전자의 편입비중을 줄이기위해 매물을 쏟아내면서 외국인 순매도는 시작됐다.반도체 가격 하락,고유가와 유로화 가치하락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았다.3·4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여기에 대우차매각결렬로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 성공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외국인매도세는 금융주의 대량 매도로 이어졌다.이달 들어서는 한전을 집중적으로 매도,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외국인 순매수 전환시점을 포착하라 외국인 순매수 여부는 미국시장의 상황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미국시장을 주목해야 한다.지난주말미국 애플컴퓨터의 실적부진으로 다우지수(1.6%)와 나스닥 지수(2.8%)가 폭락했다.지난달 국내 시장의 폭락을 주도했던 ‘악재’와 함께당분간 미국 3·4분기 실적발표가 외국인 순매수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국내적으로는 현대그룹의 외자유치와 대우차 처리문제 등 돌발변수들에도 유의해야 한다. ■향후 투자요령 대신증권 신용규(申容圭)연구원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는 미국시장의 움직임과 국내 구조조정의 실천과정에 달렸다”면서 “향후 재료가 수반된 은행주,반등에서 소외된 개별주,민영화관련주에 대한 탄력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대우증권 김분도(金分道)연구원도 “시장 체력이 약한 상황에서 수급의 주요 주체인 외국인이 중요한 추가 상승의 모멘텀”이라면서 “외국인 매수세를 움직이는 미국시장을 지켜보면서 향후 상승을 주도할 저평가 종목의 발굴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영국인 유로화가입 64% 반대

    [런던 AFP 연합] 영국에서 유로화 가입을 위한 국민투표가 실시될경우 유권자의 약 64%가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예측됐다고 일간 뉴스오브더월드지(紙)가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1일 보도했다. 덴마크에서 최근 실시된 유로화 가입 국민투표가 부결된 후 여론조사기관인 ICM리서치가 영국의 성인 1,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유로화 가입 반대의견이 64%를 차지한 반면 가입 지지율은 19%로 나타나 이 기관이 5년전 유로화 가입 문제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 증시 美상장社 실적에 울고웃고

    미국 주식시장이 상장기업들의 3·4분기 예상실적 내용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1일 인텔로 시작된 상장기업들의 실적악화 발표는 이스트만 코닥,프라이스라인닷컴에 이어 애플컴퓨터로 이어졌다.애플 컴퓨터는 3·4분기 예상실적 부진을 발표한 뒤 29일 주가가 52%나 폭락했다. 그 여파로 29일 뉴욕증시가 휘청했다.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전날보다 각각 1.6%와 2.79% 빠졌다.28일 프락터 앤 갬블의 하반기 수익호전발표로 올랐던 것을 다 까먹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유가상승과 유로화가치의 하락으로 미국기업들의 3. 4분기 수익증가율이 1년만에 가장 낮은 16%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의 21%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3분기 실적에 민감한 것은 사상 유례없는 초호황을 구가해왔던 미국 경기가 추세적으로 꺾였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중요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 국내 증시전문가들은 한달만에 겨우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 주식시장이 여전히 외국인들 매매동향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달초까지 발표되는 미국 기업들의 3·4분기 예상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신영증권 장득수(張得洙) 투자분석부장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안 좋으면 우리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면서 “실적이 안좋게 나오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등 보유 물량을 내다팔가능성이 크며 환율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LG투자증권 황창중(黃昌重) 투자분석부장도 “국내 증시의 추세가 반전되는데 있어 현재로서는 미국시장의 동향이 가장 큰 변수”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의 맹영재 연구원은 어느 정도 주요 기업들이 폭락을거쳤기 때문에 추가하락보다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 덴마크 非유로 선택… EU 타격

    덴마크 국민들은 유럽인으로서의 당위보다 경제주권을 택했다.28일실시된 덴마크의 유로화 가입 국민투표가 반대 53.1%,찬성 46.9%로부결됨에 따라 향후 EU 확장일정과 유로 위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투표장앞에서 꽃을 나눠주며 막판까지 유로채택을 위해 뛰었던 폴니루프 라스무센 총리는 눈물을 글썽이며 패배를 자인했다.EU지도부는 EU GDP 2%에 불과한 덴마크 경제력을 들먹이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면서도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EU 초유의 유로채택 국민투표가불발로 돌아감에 따라 영국,스웨덴 등 또다른 비(非)유로 EU국에도먹구름이 드리웠고 출범 1년반만에 3분의1이나 평가절하된 유로도 상당기간 더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왜 거부했나 92년 마스트리히트 조약 가입을 부결시킴으로써 유럽인들을 경악케 했던 덴마크의 독불기질이 또한번 발휘됐다.EU 일정자체를 올스톱시켰던 당시와 비견할수 없겠으나 이번 선택도 심도깊은문제제기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당장 덴마크 중앙은행은 자국통화 크로네에 대한 환공격,외국인투자회수등에 대비,경계태세에 들어갔고 기업들은 덴마크 경제력의 결정변수인 유럽역내교역의 피치못할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이를 감수하면서까지 덴마크가 던지는 메시지는 현재의 EU통합 속도 및 능력에대한 회의가 아닐수 없다. 편차큰 빈부국들을 동일한 경제적,행정적 틀로 재편하는 과정에서나타난 EU관료들의 무능,불협화음 및 관료주의,향후 동구국가들을 받아들였을때의 유로 추가 하락 가능성 등을 고려,덴마크인들은 아직은때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유로랜드로서는 덴마크 2차 국민투표를 수년 더 기다려야 하게 됐다. ◆파장은 29일 뉴욕시장에서 유로는 한때 전일대비 0.7센트 떨어진 87.70센트까지 하락했으며 추가하락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2002년 1월 지폐,동전 발행 일정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그보다 영국,스웨덴 등 국민투표를 남겨둔 EU국가,EU가입을 줄다리기 해온 노르웨이 등에 대한 파장으로 EU 일정표를 재조정해야 할 판이다.영국은 즉각 투표를 통한 유로도입을 재강조했으나 일정조차 잡지 못한 상태며 유로랜드 내에서조차 마르크 강세에 젖어왔던 독일등을 축으로 유로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차등 불가피 덴마크의 선택으로 EU는 부득이 유로랜드와 비유로랜드로 나뉘게 됐다.이는 EU내에서도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투 스피드론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동일한 경제지표로 EU전체를하향평준화하려 들지 말고 부국 그룹,빈국 그룹 등 통합속도의 차등을 인정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EU 확대와 정착에 유리하게 작용하리라는 것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덴마크 유로화 가입여부 국민투표 ‘유로랜드’ 실현 중간평가

    유로냐,크로네냐. 28일 온 유럽이 덴마크를 주시했다.덴마크가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 중 13번째로 유로화 도입국이 되느냐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쳤기 때문이다.영국,스웨덴 등 덴마크와 함께 자국통화를 고수한 EU 회원국은 그렇다치고 3억 유로인구 전체가 550만 덴마크인들이 던진 동전의 향방에 노심초사하는 배경은 무엇일까. 덴마크의 선택은 비단 유로 국가가 하나 더 늘어나느냐 마느냐 하는 차원이 아니다.‘하나의 유럽’을 지향하는 EU의 숱한 난제에 대한주권 국가의 강력한 의사표현으로 비춰지고 있다.국민투표가 부결되면 유럽통합을 꾀하는 EU에는 치명타가 된다.유로 도입을 유보해온영국과 스웨덴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게 뻔하다. 덴마크인들은 유로 도입의 경제적 효과 뿐만 아니라 정치·사회적시스템과 연계해 득실을 따져왔다.이는 유로랜드(EU 국가중 유로를채택한 나라들) 전 회원국들이 품고 있는 고민이기도 하다.환위험 회피,역내 교역량 증가 등 유로 도입이 가져올 화폐·통상 이익은 막대하다.그러나 뒷면에는 금융주권 상실이자리잡고 있다. 일단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정책에 종속되면 고세율·고복지 지출을 특징으로 한 덴마크 경제정책은 일정한 족쇄가 채워질 수 밖에없다.최근의 유로화 급락을 유로랜드내 국가들의 정치·경제적 편차를 성급히 규격화하려다 지불된 비용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출구조사에서는 반대표가 52.5%로 47.5%로 나타나 찬성표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부동표가 10%를 넘어 뚜껑이 열리기 전까지 누구도 결과를 예단할수 없는 상황이다.덴마크인들의 선택이 무엇이건 이는 유로랜드호에 선물이라기보다 또하나의 숙제를 남길 전망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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