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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옛날이여’ 메날두, UEFA 올해 선수 최종 후보 사상 첫 동반 탈락

    ‘아, 옛날이여’ 메날두, UEFA 올해 선수 최종 후보 사상 첫 동반 탈락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3명에서 제외됐다. 메시와 호날두 두 명 모두 톱3에 들지 못한 것은 이 상이 만들어진 지 10년 만에 처음이다. UEFA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을 2019~20시즌 올해의 남자 선수 최종 후보로 발표했다. 데 더브라위너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3골 20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도움왕에 올랐다. 레반도프스키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로 득점 1위를 차지하는 등 모두 47경기에 출전해 55골을 몰아넣고 또 뮌헨에 ‘트레블’(3관왕)을 안기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골키퍼인 노이어도 챔피언스리그에서 6차례 ‘클린 시트’(무실점 경기)를 작성하는 등 뮌헨의 트레블을 거들었다. UEFA 올해의 선수는 국적에 상관에 없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한 시즌 동안 클럽이나 국가대표팀에서 낸 모든 성적을 바탕으로 선정한다. 최종 후보 3명은 챔피언스리그(32명), 유로파리그(48명) 조별리그 참가팀 감독 80명과 유럽 스포츠 미디어 그룹이 UEFA 회원국에서 한 명씩 뽑은 기자 55명의 투표로 가려졌다. 1위 표 5점, 2위 표 3점, 3위 표 1점으로 합산한다.그런데 메시와 호날두는 각각 4위와 10위를 기록하며 톱3에서 빠졌다. 각각 6차례 최종 후보에 올라 2회 수상, 9차례 최종 후보에 올라 3회 수상한 메시와 호날두가 동시에 톱3에 들지 못한 것은 UEFA 올해의 클럽 선수 대신 2010~11시즌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시상한 이후 처음이다. 최종 3인의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메시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53표를 받아 공동 4위에 머물렀다. 토마스 뮐러(뮌헨·41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39표), 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27표), 요주아 키미히(뮌헨·26표)가 뒤를 이었고, 호날두는 25표로 10위로 떨어졌다. 최종 수상자는 다음달 1일 스위스 니용에서 열릴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행사 때 발표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강행군 손흥민 ‘꿀맛 같은 휴식’

    강행군 손흥민 ‘꿀맛 같은 휴식’

    ‘먼저 맞는 매가 나았을까? 한 박자 쉬고 가는 손흥민의 득점포.’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25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토셰 프로에스키 아레나에서 열리는 스켄디야와의 2020~21시즌 유로파리그 예선 3차전 원정에서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할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네 골을 폭발시키며 득점포를 한껏 달궈 놓았다. 원래 토트넘은 23일 레이턴 오리엔트(4부)와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북마케도니아로 왕복 5000㎞가 넘는 원정을 떠나야 했다. 그러나 레이턴 1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이 발생해 경기가 급하게 연기됐다.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EPL 경기와 카라바오컵, 유로파리그 예선과 플레이오프까지 합쳐 최대 9경기를 치러야 하는 살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다소 한숨을 돌리게 된 셈이다. 다만 레이턴전이 취소가 아니라 연기됐다는 점은 향후 변수가 될 수 있다. 현재 토트넘의 몰수승을 선언할지 일정을 다시 잡아 경기를 치를지 등을 논의 중이다. EPL의 경우 코로나19 확진 시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고 또 카라바오컵 4라운드가 9월 말 예정된 점을 감안하면 최악의 경우 9월 말에서 10월 초 경기 일정이 극한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다행인 것은 손흥민에게 다음달 충분히 휴식을 취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다. 10월 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4라운드를 치르면 2주가량 A매치 휴식기가 찾아온다. 유럽 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하고자 대표팀에 소집되는 팀 동료가 적지 않겠지만 손흥민은 예외다. 해당 기간 국내에서 벤투호와 김학범호가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르지만 출입국 때 격리 기간을 가져야 하는 문제 때문에 해외파는 부르지 않기로 했다. 한편 EPL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한 경기 4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날 공개된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주간 최고의 해외파’ 후보 8명에 저스틴 메람(이라크), 알리레자 자한바흐시(이란), 사카이 히로키(일본)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가는 길이 역사, 손이 쓰면 신화

    가는 길이 역사, 손이 쓰면 신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28)이 2020~21시즌 초반부터 골 폭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그가 올 시즌 새로 작성할 기록에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및 리그 1~4호 골을 한꺼번에 몰아쳤다. 프로 데뷔 이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골이자 아시아 선수 EPL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특히 손흥민은 2015~16시즌 EPL 진출 이후 정규리그 기준으로 가장 이른 시점에 골 사냥을 시작해 커리어 하이 시즌에 대한 기대를 부풀린다. 손흥민이 가장 빨리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것은 2016~17시즌 EPL 4라운드에서다. 당시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멀티 골을 뽑아냈다. 그는 그 시즌에 정규리그 최다인 14골을 비롯해 한 시즌 최다인 21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EPL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은 물론 정규리그 최다 골에 한 시즌 최다 골 경신이 기대되는 이유다. 2019~20시즌 작성한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30개) 경신도 빼놓을 수 없다. 토트넘에서 100호 골도 사정권이다. 6시즌째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그동안 EPL 정규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 인터컵,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통틀어 235경기(평가전 제외)를 뛰며 모두 90골을 넣었다. 앞으로 10골만 보태면 토트넘에서 100골 금자탑을 세운다. EPL 정규리그만 따지면 162경기에서 57골을 기록 중이라 올 시즌 70골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유럽 빅리그 정규리그만 따지면 독일 함부르크(20골)와 레버쿠젠(21골) 시절까지 합쳐 98골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한 상태다. 유럽 무대 통산 득점으로는 이미 지난해 11월 차 전 감독(121골)을 넘어선 바 있다. 전날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손흥민이 득점 공동 1위, 해리 케인이 도움 1위에 오르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손흥민은 방송 인터뷰에서 “팀과 케인이 아니었다면 4골을 넣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케인이 ‘맨 오브 더 매치’”라고 말했다. 케인은 “경기 전 수비 뒤쪽에 공간이 있을 거라 예상하고 그 부분을 공략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손흥민을 보지 않고 당연히 있을 거라 확신하며 보낸 패스도 있다”고 말했다. 케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엄청난 승리였다. 소니, 4골 축하해!”라고 적으며 손흥민의 감사 인사를 예상한 듯 “천만에”라고 덧붙였다. 유명 베팅업체인 ‘베트 365’는 21일 ‘4골 폭풍’을 일으킨 손흥민이 2020~21시즌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득점왕 등극 가능성에 따른 배당률에서 손흥민은 무함마드 살라(리버풀)와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아스널)에 이어 세 번째로 낮게 전망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이자 4골을 모두 도운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손흥민에 이어 4번째로 배당률이 낮은 선수라고 밝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골~ 골~ 골~ 골~ 화끈했다… EPL 첫 4골 원맨쇼

    골~ 골~ 골~ 골~ 화끈했다… EPL 첫 4골 원맨쇼

    ‘슈퍼 손(Son) 데이’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28)이 커리어 첫 한 경기 네 골을 폭발시키며 축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일요일을 선물했다. 7년 만에 토트넘으로 복귀한 가레스 베일(31)에 대한 환영 인사도 거하게 한 셈이다.20일 밤(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경기는 토트넘으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였다. 지난 14일 EPL 개막전 에버턴 전에 이어 18일 유로파리그 2차 예선 플로브디프 전 불가리아 원정을 다녀왔기 때문이다. 손흥민 역시 두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어 체력적으로 버거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앞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11경기에서 6골 4도움을 뽑아냈던 천적으로서의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토트넘은 전반 해리 케인이 두 차례나 골망을 갈랐으나 케인에게 패스가 건네지는 과정에서 손흥민과 루카스 모라의 오프사이드 반칙 판정이 나와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토트넘은 전반 32분 카일 워커-피터스로부터 단 한 번에 공간 패스를 연결받은 대니 잉스에게 선제골을 두들겨 맞았다. 밀리던 분위기를 바꾼 것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47분 상대 왼쪽 진영에서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대각선으로 공을 뿌렸고, 전력 질주해 이를 잡아낸 손흥민이 파포스트를 향해 강한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또 후반 2분 만에 상대 뒷공간을 허무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재차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뒤집었다. 손흥민은 후반 19분에도 케인의 전진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토트넘에 입단한 2015년 8월 이후 5년 만에 EPL 경기에서 첫 해트트릭을 작성한 것. 앞서 손흥민은 2017년 3월 밀월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잉글랜드 무대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에 그치지 않고 9분 뒤 케인이 꺾어준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 놓은 뒤 왼발로 차 넣어 자신의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는 후반 37분 케인이 추가골을 넣고 후반 45분 잉스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토트넘의 5-2 승리로 끝났다. 이날 경기에 앞서 토트넘은 웨일스의 축구 스타 베일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부터 1년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베일의 등번호는 9번이다. 영국 언론은 토트넘이 베일의 1년 급여와 임대료로 약 2000만 파운드(약 302억원)를 쓴다고 보도했다. 60만 파운드(약 9억원)에 달하는 베일의 주급 중 상당 부분은 레알 마드리드가 책임진다. 토트넘은 또 지난 시즌 세비야에 임대돼 뛰었던 레알 마드리드의 측면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24)을 5년 계약으로 영입했다. 베일로서는 7년 만의 친정 복귀다. 베일은 2007~08시즌부터 6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203경기를 뛰며 55골을 터트린 활약을 바탕으로 2013년 9월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바 있다. 토트넘은 최전방에 케인을 놓고 좌우에 손흥민과 베일을 배치, 공격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KBS 라인’이다. 다만 베일이 최근 유럽 네이션스리그에서 웨일스 대표로 뛰다 무릎을 다쳐 KBS 라인이 본격 가동하려면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토트넘은 “10월 A매치 기간 뒤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4골’ 슈퍼 SON데이

    ‘4골’ 슈퍼 SON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손세이셔널’ 손흥민(28)이 커리어 첫 한 경기 네 골을 폭발시켰다. 손흥민은 20일 밤(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네 골을 몰아쳤다. 이로써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포함 3경기 만에 새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한꺼번에 네 차례나 가동하며 EPL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은 물론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 경신을 향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1회, 국가대표 경기에서 1회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으나 한 경기 네 골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트넘은 이날 사우샘프턴에 먼저 한 골을 내줬으나 손흥민이 전반 막판 시즌 첫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이후 후반 들어 손흥민이 세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경기 막판 한 골을 보태 5-2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14일 EPL 홈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해외축구 팬들, 설렐 준비 되셨나요

    해외축구 팬들, 설렐 준비 되셨나요

    손흥민(왼쪽·28·토트넘), 이강인(가운데·19·발렌시아), 황희찬(오른쪽·24·라이프치히) 등 유럽파 빅3가 이번 주말 새 시즌을 맞는다. 손흥민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의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0~21시즌을 출발한다. 이미 프리시즌 4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발끝을 달궈 놓은 상태라 개막 축포도 기대된다. 시즌 시작부터 강행군이 예고된 상태라 체력 관리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EPL과 카라바오컵(리그컵) 경기에다가 유로파리그 예선까지 3주간 최대 9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EPL 개막전 이후 18일 불가리아 원정을 가 유로파리그 2차 예선을 치르고 영국으로 돌아와 20일 사우샘프턴과 격돌한다. 23일에는 카라바오컵 3라운드가 예정돼 있다. 유로파 2차 예선과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이길 경우 24일 유로파 3차 예선 원정과 30일 카라바오컵 4라운드를 치러야 한다. 그사이 26일에는 뉴캐슬전이 있다. 유로파 3차 예선에서 승리하면 다음달 1일 플레이오프가 추가된다. 그리고 사흘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까지 마쳐야 토트넘은 잠시 숨을 돌릴 여유가 생긴다. 연말 연초 박싱데이보다 더 무시무시한 일정이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두 개의 스쿼드를 꾸려 ‘선택과 집중’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도 14일 새벽 레반테와의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 출격을 준비 중이다. 프리시즌 4경기에 개근했고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려 출전이 유력하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24경기를 뛰며 2골을 기록했으나 교체 출전이 많았다. 보다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이강인은 잔류를 선택했다. 팀 리빌딩의 중심에 있던 이강인은 하비 가르시아 신임 감독 체제에서 중용되는 분위기다. 황희찬은 12일 밤 독일축구협회 포칼(컵대회) 뉘른베르크와의 1라운드를 통해 라이프치히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두 달 넘게 경기를 뛰지 않았고, 라이프치히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짧아진 프리시즌 기간에 다른 팀과 친선 경기를 치르지 않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과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새시즌 초반부터 강행군…토트넘, 불가리안컵 우승팀과 유로파 첫 대결

    손흥민, 새시즌 초반부터 강행군…토트넘, 불가리안컵 우승팀과 유로파 첫 대결

    손흥민(28)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상대가 불가리아 컵대회 우승팀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로 결정됐다. UEFA가 1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본부에서 유로파리그 2차 예선에 나서는 92개팀을 대상으로 대진 추첨을 한 결과 토트넘은 플로브디프를 상대하게 됐다. 불가리아 원정이다. 경기 날짜는 현지 시간 17일로 잡혔지만 구체적인 킥오프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단판 승부에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일정으로 2020~21시즌 초반 강행군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일 개막하는 데 토트넘은 14일 새벽 홈에서 에버턴과 첫 경기를 갖는다. 이후 곧바로 불가리아로 이동해 유로파리그 2차 예선을 치른 뒤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와 20일 밤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토트넘은 9월 말까지 카라바오컵 32강과 16강, 유로파 3차예선, EPL 경기 등 최대 4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세비야vs 맨유, 샤흐타르vs인터밀란…유로파 4강 압축

    세비야vs 맨유, 샤흐타르vs인터밀란…유로파 4강 압축

    스페인 프로축구 세비야가 12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뒤스부르크 샤우인슬란트-라이젠-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후반 43분 터진 루카스 오캄포스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울버햄프턴(잉글랜드)을 1-0으로 제치고 대회 4강에 합류했다. 유로파리그 최다 4회 우승팀으로 4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는 세비야는 오는 16일 쾰른에서 열리는 4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격돌한다. 48년 만에 유로파리그 8강에 오른 울버햄프턴은 전반 11분 아마다 트라오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라울 히메네스가 찼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바람에 땅을 쳤다.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는 이날 겔젠키르헨에서 열린 8강전에서 주니오르 모라에스와 타이손, 알란 패트릭, 두두의 연속골을 앞세워 바젤(스위스)을 4-1로 완파하고 4강에 합류했다. 샤흐타르는 17일 뒤셀도르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맞붙는다. 코로나19 여파로 3월 중단됐다가 이달 초 재개한 유로파리그는 독일에 모여 우승 트로피를 향한 결선 토너먼트를 펼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PK 결정타… 맨유 유로파 4강행

    PK 결정타… 맨유 유로파 4강행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11일 새벽 독일 쾰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코펜하겐(덴마크)과의 8강전 연장 전반 5분에 찬 페널티킥이 골망을 가르고 있다. 1-0으로 이긴 맨유는 대회 4강에 올랐다. 이날 인터밀란(이탈리아)도 로멜루 루카쿠의 유로파리그 9경기 연속 득점에 힘입어 레버쿠젠(독일)을 2-1로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 쾰른(독일) AP 연합뉴스
  • 루카쿠, 레전드 시어러 넘어 유로파리그 9경기 연속 골 신기록

    루카쿠, 레전드 시어러 넘어 유로파리그 9경기 연속 골 신기록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밀란의 로멜루 루카쿠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9경기 연속 득점의 신기록을 세웠다. 축구 레전드 앨런 시어러의 기록(8경기)을 15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루카쿠는 11일 새벽(한국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8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유로파 통산 4회 우승을 노리는 인터 밀란은 12일 열리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바젤(스위스)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인터 밀란은 전반 니콜로 바렐라와 루카쿠의 연속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두 장면 모두 루카쿠의 몸싸움이 빛났다. 전반 15분 애슐리 영이 찔러준 패스를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등진 채 받은 루카쿠가 터닝 슛을 날렸고, 상대 수비에게 블록당한 공이 흘러나오자 바렐라가 달려들며 아웃프런트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6분 뒤 루카쿠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골문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이로써 루카쿠는 2014~15시즌 에버턴 시절 뛰었던 5경기를 포함해 유로파리그 9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25분 카이 하베르츠가 한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쾰른에서 열린 코펜하겐(덴마크)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에 터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대회 4강에 합류했다. 비디오 판독(VAR)으로 두 차례 득점 기회를 날린 맨유는 연장 전반 5분 앙토니 마르시알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페르난데스가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맨유는 울버햄프턴(잉글랜드)-세비야(스페인)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FA컵 드라마’ 쓴 아스널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8위에 그치며 1994~95시즌 12위 이후 25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냈던 아스널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스널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런던 더비’ 결승전에서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의 멀티골에 힘입어 후반 중반 퇴장으로 10명이 싸운 첼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2016~17시즌 이후 3년 만에 챔피언 자리로 복귀한 아스널은 FA컵 최다 우승 기록을 14회로 늘리고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본선 티켓까지 따내며 체면치레했다. 첼시는 전반 5분 만에 크리스천 풀리시치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전반 28분 오바메양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 후반 22분 역전골을 거푸 내줬고 이후 수비수 마테오 코바시치가 퇴장당하며 추격의 힘을 잃었다. 만약 EPL 4위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을 확보한 첼시가 우승했더라면 6위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본선 티켓을 물려받을 수 있었으나 아스널이 우승해 유로파 2차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9월 17일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유로파 2차 예선 대진 추첨은 오는 31일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어떻게 되든 따냈다… 토트넘 골득실 앞서 유로파 진출

    어떻게 되든 따냈다… 토트넘 골득실 앞서 유로파 진출

    손흥민(28)의 소속팀 토트넘이 극적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막차에 올라탔다. 토트넘은 27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원정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1-1로 비겼다. 경기 전까지 7위였던 토트넘은 전반 13분 터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해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지만 같은 시각 6위 울버햄프턴이 첼시에 0-2로 패하며 제자리 걸음을 한 덕택에 한 계단 위로 뛰어올라 유로파 진출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16승11무11패로 울버햄프턴(15승14무9패)과 승점 59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14)에서 상대(+11)에 앞섰다. 원래 EPL에는 3장의 유로파 티켓이 배당된다. 본선 출전권은 리그 5위와 FA컵 우승팀, 2차예선 출전권은 리그컵 우승팀이 가져가는데, 리그 2위 맨체스터시티가 지난 3월 리그컵을 들어올리면서 2차예선 출전권 수혜팀이 EPL 6위로 확대됐고 이를 토트넘이 챙겼다. 그렇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새달 2일 FA컵 결승에서 EPL 4위 첼시가 8위 아스널을 꺾으면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첼시가 이날 유로파보다 상위 리그인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첼시가 FA컵에서 우승하면 우승 트로피에 딸린 유로파 본선 티켓은 EPL 6위 토트넘에게 돌아간다. 막판까지 안갯속이던 EPL 3~5위 다툼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6)가 레스터시티(승점 62)를 2-0으로 제압하면서 3위를 확정했다. 경기 전까지 불과 승점 1차 박빙 상황이었지만 단박에 승점 3점을 보태며 챔피언스리그 출전 범위에 올랐고, 골득실로 같은 승점의 첼시를 4위로 밀어냈다. 5위가 된 레스터 시티는 유로파로 밀렸다. 이날 최종전에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후반 34분 델레 알리와 교체됐지만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21개·11골 10도움), 공식전 최다 공격포인트(30개·18골 12도움) 등의 풍성한 기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정규리그 득점 18위, 도움 공동 4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비긴 토트넘, 패한 울버햄턴 제치고 극적 유로파리그 합류

    비긴 토트넘, 패한 울버햄턴 제치고 극적 유로파리그 합류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클럽 대항전 가운데 하나인 유로파리그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막차 경쟁에서는 레스터 시티가 떨어져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됐다.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3분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8분 제프리 슬럽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시즌 최종 16승11무11패가 된 토트넘은 이날 첼시에 0-2로 패한 울버햄턴(15승14무9패)과 승점 59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세 골 앞서며 울버햄턴을 7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갔다. 유로파리그 진출 확정권에 든 것이다. EPL은 기본적으로 1~4위에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리그 본선, 5위와 FA컵 우승팀에 유로파리그 본선, 리그컵 우승팀에 유로파리그 2차 예선 티켓이 주어진다. 그런데 이번 시즌엔 지난 3월 리그컵을 제패한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2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하며 유로파리그 2차 예선 티켓이 EPL 6위에 돌아가게 됐다.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치며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게 된 첼시가 새달 2일 FA컵 결승에서 8위 아스널을 꺾으면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본선 티켓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이 경우 울버햄턴에 유로파리그 2차 예선 티켓이 돌아간다.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꿈 같은 시간을 보내자마자 부진을 거듭하며 시즌 중 사령탑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서 조제 모리뉴 감독으로 바뀌는 부침을 겪었던 토트넘으로서는 어느 정도 팀 분위기를 추스르며 시즌을 마친 셈이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격했으나 상대 페널티 박스에 파고 드는 모습이 거의 없이 수비적인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다가 후반 34분 델레 알리와 교체됐다. 그러나 시즌 아웃까지 예상되던 팔 부상,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 기초군사훈련 소화, 리그 재개 등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낸 끝에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21개·11골 10도움), 시즌 전체 최다 공격포인트(30개·18골 12도움) 기록을 남기며 시즌을 마쳤다. 정규리그 득점 18위, 도움 공동 4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첼시야, 2경기 다 이겨줘… 유로파 간절한 토트넘 ‘경우의 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마지막 38라운드 1경기만 남겨 놓은 가운데 다음 시즌 유럽클럽 대항전 진출 경쟁에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행보에 쏠린다. 토트넘은 23일 현재 리그 7위다. 정규리그 1위~4위가 가져가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티켓을 이미 놓쳐 한 등급 아래인 유로파리그(UEL) 출전을 모색 중이다. EPL의 경우 유로파리그 본선(조별리그) 출전권은 리그 5위와 FA컵 우승팀, 2차예선 출전권은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팀이 가져간다. 그런데 리그 2위와 UCL 진출을 확정한 맨체스터 시티가 지난 3월 리그컵을 제패하면서 UEL 2차 예선 출전권 수혜팀이 EPL 6위로 확대됐다. 따라서 승점 58로 7위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이 순위를 6위로 끌어올리기 위해선 27일 0시 최종전에서 승점 1차로 앞선 울버햄프턴(승점 59)을 첼시가 꺾어주기를 곁눈질하면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추가 승점을 얻어내야 한다. 만약 토트넘이 뜻을 이루지 못해 7위에 머물더라도 다음달 2일 10위 아스널을 상대로 한 첼시의 영국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 남은 한 가닥 희망을 걸 수 있다. 현재 리그 4위인 첼시가 UCL 출전을 확정하고 FA컵까지 들어올리면 UEL 수혜 범위도 리그 6~7위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의 수들은 모두 첼시의 승리를 전제로 한 시나리오다. 사실 토트넘의 6위 경쟁보다 더 무게감이 느껴지는 건 UCL 출전 여부를 가늠할 4위 싸움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이상 승점 63), 레스터 시티(승점 62)는 승점 1점 범위 내에서 아슬아슬한 3~5위를 유지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3위 맨유의 27일 최종전 상대는 5위 레스터 시티다. 첼시가 울버햄프턴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맨유마저 레스터 시티에 덜미를 잡힐 경우 골득실에 뒤진 첼시가 5위로 밀려나면서 토트넘의 시나리오도 말짱 헛 일이 되고 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연속골 놓치고도 ‘손’에 쥔 4관왕, 그것도 2년 연속

    연속골 놓치고도 ‘손’에 쥔 4관왕, 그것도 2년 연속

    ‘오늘은 골 대신 상.’ 손흥민(28)이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홈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와의 37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시즌 결산 자체 시상식을 진행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 EPL 단일 시즌 ‘10-10 클럽’ 가입에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30개)까지 작성한 손흥민은 이 자리에서 ‘토트넘 올해의 선수’와 ‘토트넘 올해의 골’, ‘토트넘 주니어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공식 서포터스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를 휩쓸며 2년 연속 4관왕에 올랐다. 특히 지난 시즌 첼시를 상대로 50m 드리블 원더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번리를 상대로 무려 70m 드리블 원더골을 터뜨리며 ‘올해의 골’을 거푸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손흥민은 시상식 뒤 “올해도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서포터스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시즌은 완벽하지는 못했지만 지금 순위를 거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원더골과 관련해서는 “아직도 영상을 가끔 되돌려본다”면서 “거듭 얘기하지만 번리전 골은 행운이 많이 따랐고 환상적인 득점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레스터전에서 손흥민은 아쉽게 3경기 연속골을 놓쳤다. 손흥민은 전반 6분 해리 케인이 하프라인 뒤에서 아웃프런트 킥으로 전방에 찔러준 공을 받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 슛을 때렸다. 오른쪽 골 포스트를 겨냥한 공은 상대 수비 제임스 저스틴의 발을 맞고 굴절되며 골문 왼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은 한 손을 위로 번쩍 들어 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기록되는 분위기였으나 뒤늦게 저스틴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토트넘은 케인의 멀티골까지 묶어 3-0으로 이겼다. 1경기를 남긴 토트넘은 승점 58을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본선(5위) 또는 2차 예선(6위) 진출을 노려보게 됐다. 한편 이날 EPL 3위 첼시는 FA컵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위)를 3-1로 제압하며 결승에서 아스널(10위)과 맞붙게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FA컵 결승은 맨더비 아닌 런던 더비...첼시vs 아스널

    FA컵 결승은 맨더비 아닌 런던 더비...첼시vs 아스널

    올해 영국축구협회(FA)컵 대회 결승은 3년 만에 런던 더비로 치러지게 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FA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준결승에서 3-1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전날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누른 아스널과 우승 트로피를 다투게 됐다. 결승전은 8월 2일 오전 1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17~18시즌 우승팀 첼시는 2년 만에 통산 9회 우승에 도전한다. FA컵 최다 우승(13회)팀 아스널도 3년 만에 통산 14회 우승을 노린다. 앞서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FA컵 결승에서 런던 연고의 첼시와 아스널이 격돌한 것은 2001~02, 2016~17시즌 두 차례다. 모두 아스널이 이겼다. 특히 2001~02시즌에는 현재 첼시 감독은 프랭크 램파드가 선수로 출전했으나 패배를 곱씹은 바 있다. 올해 두 팀은 모두 무관이라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프리미어리그(EPL) 3위로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한 첼시로서는 설욕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아스널이 조금 다급한 상황이다. EPL 10위인 아스널은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FA컵 우승에는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 티켓이 걸려 있다. 이날 첼시는 전반 추가 시간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이 나온데 이어 후반 시작 1분 만에 메이슨 마운트의 20m짜리 오른발 중거리포가 터져 승기를 잡았다. 후반 29분에는 마르코스 알론소가 맨유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깔아찬 땅볼 크로스가 맨유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승부가 갈렸다. 맨유는 후반 40분 앙토니 마르시알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차 넣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두번은 안져’ 아르테타, 펩 꺾고 FA컵 결승행

    ‘두번은 안져’ 아르테타, 펩 꺾고 FA컵 결승행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아르테타 더비’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영국축구협회(FA)컵 결승에 진출해 3년 만에 다시 정상을 노리게 됐다. 아스널은 1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FA컵 준결승에서 피에르 오바메양의 멀티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2016~17시즌 우승 이후 다시 결승에 진출해 FA컵 통산 최다 우승 기록(13회)를 늘릴 기회를 잡았다. 현재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10위에 쳐져있는 아스널은 FA컵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본선 티켓도 노리게 됐다.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FA컵에서 사상 첫 맨더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맨시티가 탈락해 무산됐다. 올시즌 EPL 정규리그에서 아스널은 맨시티에게 두 번 모두 0-3으로 무릎 꿇었다. 맨시티 수석코치였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이후 격돌한 두 번째 대결에서는 다른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를 모았지만 마찬가지였다. 이날도 기세는 맨시티가 좋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점유율은 7대3, 슈팅 슈는 12대 5였다. 하지만 유효슈팅에서 5대 2로 앞선 아스널이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전반 19분 니콜라 페페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들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아스널은 후반 26분 키어런 티어니가 후방에서 길게 찔러 준 패스를 받은 오바메양이 쇄도하며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손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기록의 ‘손’… 동료부터 품다

    기록의 ‘손’… 동료부터 품다

    득점 땐 동생 잃은 오리에 안으며 위로7위 토트넘, 유로파 걸린 6위와 1점 차연일 기록 행진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28)이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9~20 EPL 3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12일 커리어 첫 정규리그 10-10클럽(10골 10도움) 가입을 이뤘던 아스널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11골 10도움), FA컵(2골), 유럽 챔피언스리그(5골 2도움)를 합쳐 30공격포인트 고지(18골 12도움)에 올랐다. 커리어 처음이다. 앞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두 번째 시즌인 2016~17시즌 28공격포인트, 이후 2시즌 연속 29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EPL만 따져도 이번 시즌 21공격포인트로 2016~17시즌 20공격포인트(14골 6도움)를 뛰어넘었다. 토트넘은 이날 뉴캐슬의 초반 공세에 휘둘리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 갔다. 이때 팀에 버팀목이 된 게 손흥민이었다. 전반 27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조바니 로셀소의 패스를 받고는 상대 수비 두 명을 앞에 둔 채 공을 오른발로 꺾어 찼다. 니어 포스트를 겨냥한 공은 디안드레 예드린의 다리 사이를 통과해 뉴캐슬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 시야가 가려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반응할 수 없게 만든 지능적이고 정밀한 슈팅이었다. 득점 이후 손흥민은 최근 총격 사건으로 동생을 잃은 세르주 오리에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위로하고 자신의 득점을 도운 로셀소를 오른쪽 어깨로 둘러업는 등 진한 동료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매트 리치의 레이저포를 얻어맞았으나 해리 케인이 후반 15분과 45분 연속골(개인 통산 200·201호)을 터뜨려 3-1로 이겼다. 승점 55점을 쌓은 토트넘은 7위를 달렸다.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6위 울버햄턴과는 승점 1점 차다. EPL은 1~4위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5위가 유로파리그 본선에 직행하고 6위는 유로파리그 2차 예선에 나선다. FA컵 우승팀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한편 리버풀은 이날 아스널에 1-2로 역전패하며 두 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승점 93점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승점 100점 돌파가 좌절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86일 만에… 두 손 번쩍 ‘이만세’

    286일 만에… 두 손 번쩍 ‘이만세’

    ‘슛돌이’ 이강인(19·발렌시아)이 환상적인 극장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35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벼락같은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지난해 9월 첫 선발로 나선 6라운드 헤타페전에서 라리가 데뷔골을 넣은 이후 9개월여 만에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날짜로 따지면 286일 만이다. 지난달 30일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보로 곤살레스 감독은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3경기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30라운드 오사수나전 2-0 승리 이후 1무3패에 그쳤던 발렌시아도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보며 13승11무11패(승점 50점)를 기록, 8위로 올라섰다. 앞서 이강인은 올 시즌 라리가 13경기 출전(선발 2회)에 그치는 등 출전 기회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아 전날 구단이 제시한 새 계약을 거절하고 이적을 요구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곧바로 결승골을 쏘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발렌시아는 전반 29분 막시 고메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2분 빅토르 가르시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18분 곤살레스 감독은 부임 이후 2경기 연속 벤치에 앉혀 두던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곧바로 고메스의 헤딩슛으로 연결되는 크로스를 올렸으나 크로스바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승점 1점씩 나눠 가질 것으로 보이던 경기를 뒤흔든 것은 이강인이었다. 후반 4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아크 쪽 선상으로 공을 몰다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니어 포스트 쪽으로 왼발 슛을 날렸다. 낮게 깔려 날아간 공은 상대 골키퍼의 손끝을 피해 골대 오른쪽 구석에 정확하게 꽂혔다. 곤살레스 감독은 “이강인은 수비라인을 깰 수 있고 전방 공격수들에게 적절한 패스도 넣을 줄 아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발렌시아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의 꿈을 되살렸다. 라리가 1~4위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5위는 유로파리그 본선 직행, 6위는 유로파리그 2차 예선 티켓이 주어진다. 발렌시아는 한 경기 덜 치른 6위 헤타페에 승점 3점 뒤져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너 호날두? 나 즐라탄이야

    너 호날두? 나 즐라탄이야

    2010년대 세계 축구계를 빛낸 베테랑들이 황혼 맞대결을 벌였다. ‘인간계 최강’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가 ‘신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와 치른 11년 만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은 8일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세리에A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5분간 세 골을 뿜어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유벤투스에 4-2 대역전극을 펼쳤다. 유벤투스가 후반 초반 아드리앵 라비오와 호날두의 연속골이 터지며 2-0으로 앞서나갈 때까지만 해도 호날두의 승리가 점쳐졌다. 하지만 AC밀란은 후반 17분 상대 레오나드로 보누치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이브라히모비치가 침착하게 성공시킨 것을 시작으로 후반 21분 프랑크 케시에, 후반 22분 하파엘 레앙의 연속골까지, 5분간 세 골을 뿜어내는 집중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AC밀란은 후반 35분 안테 레비치가 쐐기골을 박아 넣으며 유벤투스를 좌초시켰다. 앞서 ‘인간계 최강’으로 꼽혔던 이브라히모비치는 프로 무대와 A매치를 통틀어 ‘신계’의 호날두에 1승4무5패로 열세를 보여왔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뛰는 팀이 호날두 팀을 상대로 승리한 건 2009년 11월 스페인 라리가에서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꺾은 뒤 11년만의 일이다. 당시 이브라히모비치가 결승골을 넣었다. 리그 종료까지 7경기가 남은 가운데 유벤투스는 이날 패배로 2위 라치오와의 격차가 승점 7점으로 줄어들었다. AC밀란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이 주어지는 5위로 올라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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