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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포스코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포스코

    포스코의 비상경영체제가 빠르게 성과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면서 부진했던 1분기(4200억원)의 두 배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의 바오산철강과 우한철강(0.2%), 신일본제철(1.9%), JFE(1.4%), 스미토모(5.2%) 등 경쟁업체들의 회복력을 훨씬 앞서는 것이다. 정준양 회장은 최근 “당초 하반기에 상저하고(上低下高)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현재로서는 유로존의 위기 극복과 중국 경제·철강산업의 추이에 따라 우리 업계의 상황이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분기 실적은 중국의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 조치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대우인터내셔널의 자회사 매각을 계속 추진해나갈 것임을 내비쳤다. 또 ‘산동시멘트’나 ‘목단강제지’ 등의 매각을 추진해왔고 일부는 매각됐다고 밝혔다. 그는 “인수할 때부터 무수익 자산이나 향후 전망이 없는 사업은 매각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포스코는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해 올해 투자 규모를 연결 기준 8조 9000억원, 별도 기준 4조 2000억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각 8000억원 늘고, 1조원이 줄어든 것이다. 다만 원료와 시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투자는 계속 진행함으로써, 장기적인 경쟁력을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아울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포스코특수강의 연내 상장과 계열사 대우인터내셔널이 갖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 KB금융, 하나금융 등 지분 일부는 이미 팔았다. 하반기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원가절감, 수익성 향상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자금경색 심화에 대비해 현금성 자산을 계속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최대 긴축 예산을 편성한 것이다. 그렇지만 긴축 재정 속에도 고부가가치 중심의 밀착 마케팅은 더욱 강화하고 있다. 월드퍼스트, 월드베스트 제품 판매 비중을 더욱 높이고, 제품 설계부터 판매, 서비스 등 전 과정에서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마케팅’을 폭넓게 전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전승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포스코 영업이익은 3조 2760억원에 머물겠지만 내년에는 4조 494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현재 포스코는 철강 가격이 생산원가 이하로 하락하는 바닥 신호를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시점이 중국 철강 가격의 하락 속도로 추정하면 8월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대림산업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대림산업

    ‘유로존 위기’로 대다수 국내 대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맨 가운데 대림산업은 철저한 ‘품질경영’을 앞세워 기회 창출에 나섰다. 대림산업의 신성장 동력은 에너지 발전 사업에 방점이 찍혀 있다. 지난 수십년간 부산복합화력, 광양복합화력, 영광원자력발전소 5·6호기, 사우디 가즐란 화력발전소, 필리핀 일리얀 복합화력발전소, 이집트 다미에타 복합화력발전소 등 국내외 다양한 발전소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발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설계·기자재 조달·시공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EPC 분야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쇼아이바 복합화력발전소 수주에 이어 올해 5월에는 베트남 페트로그룹(PVN)과 12억 달러 규모의 타이 빈 2단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계약했다. 경쟁력을 지닌 독자 설계안을 제시하면서 해외 발전 플랜트 시장에서의 경쟁 패러다임을 ‘가격’에서 ‘기술’로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대림산업은 발전소 건설뿐 아니라 운영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상업발전 시장에도 닻을 올렸다. 건설공사를 진행 중인 포천복합화력발전소의 경우 민간 상업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56만㎾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수도권 전력 수급 불안정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친환경 녹색 사업인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는 대림산업에 또 다른 ‘블루오션’이다. 발전플랜트 역량과 해상 특수교량·항만공사 분야의 기술력을 결합, 해상풍력발전 진출을 선언했다. 이미 한국전력기술과 10.2만㎾ 규모의 제주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대해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상태다.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은 “국내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건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우리가 강세를 보이는 EPC 분야에서의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건설 후 설비 유지·관리업무’와 지분투자가 포함된 ‘EPC 플러스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STX그룹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STX그룹

    STX그룹은 유로존 위기에 따른 글로벌 조선·해운 시장의 침체에 대응해 전사적인 역량을 영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한국과 중국, 유럽에 분산된 3곳의 생산 거점에서 골고루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중국에 위치한 STX다롄은 지난달 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유럽 선사로부터 수주하며 대형 수주의 물꼬를 텄다. 척당 4500만 달러(약 520억원) 규모로 총발주금액은 4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컨테이너선 10척의 전체 물량인 5만TEU는 계약 당시 세계 컨테이너선 시장의 총발주 규모를 뛰어넘었다. 국내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STX조선해양도 최근 또 다른 유럽 선사로부터 16만CBM(㎥)급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선 1척을 약 2억 달러에 수주하며 수주 실적을 이어 나갔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에만 LNG선 3척을 수주하며 LNG선 건조 분야의 강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STX유럽의 자회사이자 세계 1위 해양특수선 조선사인 STX OSV는 올해 해저건설특수선, 해양예인특수선, 해양특수선 등 총 12척, 12억 달러의 수주를 기록했다. 그 결과 STX그룹의 올해 상반기 수주 실적은 총 70척, 38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보다 2배 정도 늘어난 성과다. 한편 STX는 상선과 해양플랜트 등 모든 선종에 걸쳐 연비 및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R&D)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며 신규 수주의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2009년 선박 배출 가스의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연료 비용을 최대 5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글로벌 위기 넘는 길… 키워드는 “기본으로”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글로벌 위기 넘는 길… 키워드는 “기본으로”

    유로존 재정위기가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 경제까지 얼어붙게 만들면서 우리 산업계에도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삼성과 현대기아차, SK,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조직의 체질 개선과 ‘내실경영’ 등을 통해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전략으로 위기 탈출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은 위기 극복을 위해 재창업 수준의 혁신에 나서고 있다. 현장형 경영자인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을 그룹의 2인자로 선임한 것이 대표적이다. 위기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2의 신경영’에 준하는 혁신을 하라는 이건희 회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변화는 올해 초부터 감지됐다. 이 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2’에서 “앞으로 몇년, 몇십년 사이에 정신을 안 차리면 금방 뒤처지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긴장된다.”고 말했다. 5월 유럽 순방에서 돌아온 뒤에도 “유럽 경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좀 더 나빴다.”고 평가했다. 현대기아차는 ‘품질경영’을 위기 극복의 키워드로 삼고 있다.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가치 있는 제품 생산을 통해 전 세계의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것이다. 정몽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연구·개발(R&D)을 통한 품질경영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공언했다. 현대 특유의 ‘뚝심경영’도 드러나고 있다. 올해 R&D와 시설투자를 위해 사상 최대인 14조 1000억원을 투자하고 7500명을 새로 고용하는 등 글로벌 경제 위기 확산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내세웠다. “남들이 어렵다는 시점에 투자와 노력을 배가한다면 새로운 성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정 회장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정 회장의 올해 행보는 ‘내실 다지기’와 품질경영에 방점이 찍힌다. 그는 신년사에서 성장 둔화를 우려하며 내실경영을 통한 위기 극복을 주문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현장 챙기기로 위기 탈출을 모색하고 있다. 올 들어 중국과 스위스, 말레이시아, 태국, 터키 등 5개국을 방문했다. 특히 터키에서는 압신-엘비스탄 지역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터키 정부와 협의하고, 현지 기업과 통신·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공동 펀드 조성에 합의했다. 최 회장은 2월 SK하이닉스의 국내외 현장도 직접 방문하며 ‘한솥밥 문화’ 전파에도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미국과 이탈리아의 정보기술(IT) 업체를 인수하는 등 과감한 투자도 단행했다. LG그룹 또한 구본무 그룹 회장이 일선에서 혁신을 직접 챙기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 1월 새해 인사 모임에서 “지금과는 분명히 달라져야 한다.”고 주문했고,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에서도 “뼛속까지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끝을 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지난달 열린 중장기 전략보고회의 결과가 어떻게 도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장기 전략보고회는 해마다 구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진을 차례로 만나 미래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한국철도시설공단(KR)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한국철도시설공단(KR)

    한국철도시설공단(KR)은 최근 괄목할 만한 경영혁신 성과를 일궈냈다. 이를 기반으로 ‘유로존’ 재정위기로 촉발된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전국을 90분대로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김광재 이사장은 KR의 경영상황을 ‘설립 이후 최대 위기’로 규정했다. 고강도 경영혁신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며 ‘2020 뉴비전’을 선언했다. 4개의 경영목표와 6개의 경영방침에는 1300㎞가 넘는 신규 철도 건설과 기존 철도의 고속·복선전철화, 신규 사업수익 3조 6000억원 달성, 창의혁신과 인재양성, 청렴·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생발전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KR은 우선 부장급 이상의 간부사원을 감축(11.4%)하고 간부사원에 대한 공모제를 전면 시행했다. 공단 부채의 심각성을 인식, 비전 선포 직후 본격적인 재무관리와 비용절감에 나서 무려 656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도 했다. 또 나날이 늘어가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채권발행 규모를 축소, 금융부채를 당초 계획보다 6000억원 떨어뜨렸다. 공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부채이자 415억원을 순수 상환하는 성과도 올렸다. 안전사고 없는 철도건설 현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안전관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안전사고가 2010년 35건에서 지난해 20건으로 43% 줄었다. 아울러 부패척결 의지를 담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은 최근 발표된 201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KR의 청렴도를 전년 대비 0.46점 끌어올렸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한화케미칼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은 특화 제품에 대한 수익성 강화를 통해 최근 유로존 위기에 따른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석유화학 시장에서 범용 제품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부가가치가 높고 기술력을 겸비한 특화제품의 경쟁력을 높여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특히 한화케미칼은 폴리염화비닐(PVC)과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E) 등을 국내에서 처음 생산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다진다는 복안이다. 최근에는 고부가 특화제품인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키워드(EVA)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전선용 복합수지(W&C)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생산하며 화학산업의 미래를 만들고 있다. 이 중 태양전지용, 코팅용, 핫멜트접착제용 EVA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고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경기 변동에 안정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한화케미칼은 전선용 복합수지 중 초고압 가교폴리에틸렌(XLPE)도 세계 세 번째로 생산에 성공하면서 특화 제품으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220㎸급 초고압 전선은 안전성을 위해 전선을 감싸고 있는 절연물질이 중요한데 이를 가능하게 한 제품이 XLPE다. 초고압 전선은 국가 간 전력망의 통합, 풍력·태양광 등 대체에너지원의 증가, 도시화 등으로 전력수요량이 증가하고 송전 용량이 대용량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생산 라인이 증설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유화사업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EVA, 전선용 복합수지(W&C)와 같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특화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전략 제품에 대한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GS그룹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GS그룹

    GS그룹은 최근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경제 불황의 여파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 에너지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성장동력 발굴 및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는 등 차별화된 미래형 사업구조를 적극 선점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올해 초 출범한 에너지전문 지주회사인 GS에너지와 유기적인 협력 아래 기존의 정유 및 석유화학, 윤활유 부문에 더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영업 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지만, 당초 계획한 투자는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각종 비용 및 불필요한 지출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낭비되는 부분을 제거하고, 투자 부문에 대한 재점검 등을 골자로 하는 수익 중심의 내실경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GS샵은 하반기에 기존 사업의 성장을 위해 ‘통합 소싱’을 확대하고, 독점 상품을 개발해 상품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고객 관점의 채널별 판매 역량도 높인다. GS건설은 위기 대응체제를 가동, 질 중심의 수주를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자금시장 경색에 대비해 안정적인 현금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원자재 가격 및 환율 등 대외 변동성을 감안한 입찰 및 수행전략을 진행하고, 원가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말 스페인의 글로벌 수(水)처리 업체인 이니마 인수를 완료하며 신성장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건설은 역삼투압방식(RO) 담수플랜트 시장 세계 10위권인 이니마를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현대엘리베이터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는 ‘유로존’ 재정위기가 불러온 불황 속에서도 초고속 승강기 수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초고속 승강기가 설치되는 초고층 건물은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의 변화에 따라 착공이 잠시 지연되는 경우가 있으나 도시의 인구밀도가 높아지면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도 안정적인 시장 확보가 가능해진 셈이다. 2010년 순수 국내 기술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분속 1080m의 초고속 승강기를 선보였고, 이어 국내 유일의 분속 600m급 더블데크 승강기 개발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인천 송도 아이타워에선 분속 360m급 엘리베이터 2대를 비롯해 모두 18대를 수주했다. 올해 초에도 남부권 최대 랜드마크인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분속 540m급 승강기 5대, 분속 480m급 승강기 8대 등 모두 30대에 달하는 승강기를 수주했다. 해외시장에선 국내 기업 최초로 초고속 승강기 수출의 물꼬를 텄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베네수엘라 정부종합청사에 승강기를 설치해 운행하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분속 420m급 초고속 승강기 등 7대를 베네수엘라 정부로부터 추가 수주했다. 올 5월에는 중국 러타이센터에 분속 360m급 초고속 승강기 4대 등 모두 10대의 승강기를 수주하는 데 합의했다. 이 같은 수주성과는 기술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 2009년 4월 완공한 높이 205.2m의 현대 아산타워는 초고속 승강기 개발을 위한 테스트 빌딩이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분속 600m급 더블데크 승강기와 분속 1080m급 초고속 승강기를 개발해 시험 운행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기술진은 최근 세계적인 승강기 컨설팅 전문가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형 해외 프로젝트의 기술 자문에도 동참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끊임없는 기술혁신에 의한 품질위주의 경영이 가져온 결과”라며 “이미 개방된 국내 승강기 시장에서 글로벌 승강기 회사들과 벌인 치열한 경쟁이 최첨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한스 마틴스 EPC 소장 “페북·삼성 같은 성장동력 나와야 유로존 위기 돌파”

    “유로존 위기의 돌파구는 유럽에서도 제2의 페이스북이나 삼성을 만들어낼 젊은이들이 나와 주는 겁니다.” 세계경제연구원 초청 강연 참석차 17일 한국을 찾은 한스 마틴스 유럽정책센터(EPC) 소장이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로존 위기는 저성장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EPC는 유럽 통합 등 유럽연합(EU) 정책 연구와 관련해 가장 권위 있는 벨기에 브뤼셀 소재 싱크탱크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경제성장률 추이가 미국은 1~2%, 유럽은 0~1% 정도로 0% 수준으로 수렴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유로존 위기도 결국 경제 성장과 경쟁력 제고 방안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미 유로존 위기 해결의 패러다임은 ‘긴축’에서 ‘성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게 마틴스 소장의 진단이다. 완고한 긴축 정책을 밀어붙여 남유럽 국가들의 거센 반발을 샀던 독일 내부에서도 이런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의 경기를 부양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으로는 도로·통신 등 인프라 시스템 구축에 투자하는 유로 프로젝트 본드 도입과 자유무역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하지만 그는 일부 유럽 지도자들과 전문가들이 위기의 탈출구로 꼽는 재정통합은 ‘위험한 길’이라고 경고하며 현실화될 가능성을 낮게 봤다. 마틴스 소장은 “재정통합은 ‘우리가 게으른 그리스인들을 구해주려고 진짜 통합을 해야 하나’라는 논쟁을 불러일으키게 된다.”면서 “EU 조약 변경은 물론 유로존 17개 회원국 각각의 승인도 받아야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유럽 전역에서 극우 지도자들의 세력화와 일반 국민들의 반(反)이민 정서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IMF “세계경제 성장률 3.4%대 후퇴”

    IMF “세계경제 성장률 3.4%대 후퇴”

    국제통화기금(IMF)이 3개월 만에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9월 전망치(4.0%)를 발표한 뒤 세 번째 수정이다. 유럽 재정 위기와 미국의 재정 긴축 가능성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전년에 비해 3.4% 후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월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다며 올린 3.53%보다 다소 낮지만 1월 전망치(3.3%)보다는 높은 편이다. 시장의 관심은 1월 전망치 수준으로 복귀하느냐였다. 그러나 IMF는 성장률을 내리면서도 충분한 정책 대응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가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미국이 내년에 급격한 재정 긴축 정책을 펴지 않는다는 가정을 달았다. 이번에 성장률 전망을 끌어내린 주요 국가는 영국(-0.6% 포인트)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흥국이다. 선진국의 경기 침체로 소비가 줄고 이에 따른 수출 둔화로 신흥국들의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아시아신흥공업국(NIE·한국, 타이완, 싱가포르, 홍콩)의 경제성장률을 4월보다 0.6% 포인트나 내린 2.7%로 전망했다. 인도(-0.7% 포인트), 브라질(-0.6% 포인트) 등의 전망치도 큰 폭으로 내렸다. 다만 중국은 0.2% 포인트 내린 8%대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했다. 선진국(1.4%), 유로존(-0.3%)의 성장률 전망은 4월과 같다. IMF는 위기 관리 정책이 최우선이라며 신흥국 중 인플레 압력이 제한적인 국가는 추가 금리 인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는 대목이다. 재정 여건이 지속 가능한 국가는 자동안정장치를 완전히 작동시키고 금융 리스크(위험) 완화를 위해 건전성 규제·감독과 거시건전성 조치 등을 적절히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발언대] 금융의 적(敵)은 금융/송민재 황제TV 대표

    [발언대] 금융의 적(敵)은 금융/송민재 황제TV 대표

    미국의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전 세계 금융은 공포에 휩싸여 있다. PIGS(포르투갈·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 국가들은 도미노처럼 연이어 세계경제를 괴롭히고, 미국은 더블딥에 빠져들 것이라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중국은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누가 세계 금융을 공포로 몰아넣었는가. 정답은 바로 ‘금융가들’이다. 이들은 왜 스스로를 파멸의 길로 몰아넣었을까. 지금 유럽을 들썩이게 하는 것은 바로 영국이다. 영국 최대 은행이자 자산규모 세계 4위 은행인 바클레이스가 싼 금리로 금융비용을 줄이려고 리보금리와 유리보금리(유로존 12개국의 시중은행 간 금리)를 조작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되자 부채비용을 줄이려고 기준금리 조작을 시작했다. 이번 사건이 충격적인 것은 리보 금리가 350조 달러(약 39경원)에 이르는 전세계 금융거래의 신뢰를 담보하는 마지막 보루였기 때문이다. 금융자본이 막장을 향해 간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스 채무 재조정을 통해 유로존을 위기에서 구해야 한다고 세계가 소리치고 있을 때 손들어 반대한 것도 ‘금융가들’이다. 이들은 채무 조정과정에서 은행이 떠안을 손실이 금리 상승 같은 효과를 연달아 몰고 올 것이라고 유로존 지도자들을 압박했다. 그리스 채무를 탕감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결국 민간채권단들은 그리스 채무의 75%를 탕감하는 데 합의했다. 결과는 어떤가. 은행은 망했는가. 은행 경영은 나빠져도 금융인들의 주머니는 더 두둑해졌다. JP모건 체이스의 재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은 2310만 달러로 연봉 킹의 자리를 차지했고, 문제가 된 바클레이스 은행의 밥 다이아먼드는 2010만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두 회사의 주가가 지난해 각각 21.6%와 32.7% 하락했는데도 말이다. 이익이 나지 않을 것 같은 투자상품을 고객에게 떠넘기는 회사, 그리고 그 고객을 ‘멍청이’라고 부르는 금융인들의 비도적적 탐욕이 금융위기의 주범이다.
  • 올 성장 결국 2%대?

    올 성장 결국 2%대?

    한국은행이 13일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3.0%로 크게 내려 잡았다. 앞서 정부가 내놓은 수정 전망(3.3%)보다 훨씬 비관적인 수치다. 한은은 이마저도 “경기 하방(하강) 리스크가 크다.”며 3% 달성이 어려울 수 있음을 시인했다. 한은은 내년에도 우리 경제가 당초 전망(4.2%)과 달리 3%대(3.8%) 성장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中도 2분기 7.6%… 3년만에 최저 김준일 한은 부총재보는 “유럽 재정 위기가 길어지고 있고, 소비와 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면서 “이 같은 (저성장) 국면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미국 경기 부진 등으로 인해 수출 증가율도 4.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의 8.1%에 비해 0.5%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유럽과 미국 경기 부진에 따른 수출 둔화 때문이다. 중국의 분기별 성장률이 8% 이하로 내려간 것은 2009년 2분기(7.9%) 이후 3년 만이다.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 목표치를 7.5%로 설정했다. 유럽 재정 위기도 다시 심화되는 조짐이다.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12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세 번째 경제규모인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A3’에서 ‘Baa2’로 2단계 강등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을 유지해 추가 강등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무디스는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과 스페인 재정난의 전이 위험 등이 있어 이탈리아가 직면한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유럽 재정위기도 다시 심화 한은은 이렇듯 대외 불안요인이 많아 올해 성장은 수출(1.3% 포인트)보다 내수(1.6% 포인트)가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가계빚 부담과 주택시장 부진 등으로 인해 민간소비 증가율(2.8%→2.2%)과 건설투자 증가율(2.8%→1.6%) 전망치도 대폭 하향 조정돼 내수가 기대만큼 성장에 기여할지는 불투명하다. 그나마 국제유가 하락과 무상복지 등에 힘입어 소비자물가는 2.7%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이기철기자 hyun@seoul.co.kr
  • [사설] 대선주자들 성장률 추락도 살피고 있나

    한국경제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3.7%에서 올 4월 3.5%로 떨어뜨린 데 이어 어제 다시 3.0%로 낮췄다. 그제 13개월 만의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우울한 전망이 아닐 수 없다. 한은은 “원유 도입단가 하락이 올해 경제성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유로지역 재정위기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 등 부정적 요인을 감안해 성장률을 낮췄다.”고 밝혔다. 유로존의 불안이 최소한 올 연말까지는 이어진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가계부채 증가와 주택시장 한파에 발목 잡힌 민간소비 증가율은 2.8%에서 2.2%로 떨어질 전망이다. 수출 감소가 생산의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설비투자 증가율 역시 당초 예상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현재로서는 하방위험이 더 크다.”고 밝혀 올해 성장률이 3%를 밑돌 수 있음을 암시했다. 정부가 긴급 처방으로 내놓은 8조 5000억원 규모의 경기부양책과 금리인하가 모두 효과를 발휘하더라도 3% 성장이 힘든 상황에서 여야 대선주자들은 온통 재벌개혁을 핵심으로 하는 ‘경제민주화’와 복지 경쟁에 골몰하고 있다. 세입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경제 현실과 경제운용의 핵심가치인 재정건전성을 외면하고 있는 셈이다.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는 대외변수에 극히 취약하다. 주요 수출시장인 유럽연합(EU)과 중국, 미국의 경기침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성장’은 비인기 품목이라는 이유로 애물단지 취급을 하고 있다. 하지만 성장률 추락은 대선주자들이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일자리 창출에도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 물론 재벌의 과도한 탐욕은 제어돼야 하고,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양극화 심화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 그럼에도 아무리 복지를 확대하고 재벌에 재갈을 물리더라도 기업이 도산하고 대량실업이 발생하면 그 피해는 저소득·저신용자에게 집중된다. 대선주자들이 내세우고 있는 ‘꿈’과 ‘행복’도 한낱 허황된 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성장을 포기한 분배정책이란 있을 수 없다. 국가 빚을 늘리면서 복지를 확대한다는 것은 지속가능하지도 않다. 따라서 대선주자들은 성장 엔진이 꺼져 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위한 고민도 깊이 해야 한다.
  • 伊 신용등급 2단계 강등

    무디스는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정크본드’(투자부적격) 두 단계 위인 Baa2로 강등한 이유로 국채조달 비용이 높아진 점을 들고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는 최근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추진한 이후 6%를 넘는 수준으로 올라갔다. 7%를 넘어서면 구제금융을 받는다. 독일이나 미국의 국채가 1.5% 이하인 것과 현격히 대비된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가 구제금융을 받을 다음 나라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고,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구제금융 요청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다만 국가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정부는 13일 3년 만기 국채 35억 유로어치를 지난달 입찰 때(5.3%)보다 크게 낮은 4.65%의 금리로 발행하는 등 총 52억 5000만 유로어치의 국채를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또 유럽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10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 금리도 6%대로 치솟았다가 국채 발행 성공 이후 5%대로 낮아졌다. 이탈리아의 발목을 잡은 것은 공공부채다. 공공부채가 1조 9000억 유로로 국내총생산(GDP)의 120%를 차지한다. 유로존에서 공공부채가 두 번째로 많은 국가다. 2012~2013년 4150억 유로(약 583조원)를 차입할 필요가 있지만 자금을 조달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것이 무디스의 설명이다. 2014년까지는 국채 원리금 상환과 재정적자 보전 등으로 8000억 유로가 필요한 것으로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이탈리아에 3090억 유로를 빌려 준 프랑스가 최대 채권국이다. 독일은 1200억 유로로 상대적으로 적다고 BBC는 전했다.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과 스페인 은행 위기도 이탈리아 신용등급 하락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무디스는 밝혔다. 이탈리아는 유로존 GDP의 17%를 차지한다. 독일·프랑스에 이어 세 번째 경제규모다. 이탈리아가 구제금융을 신청할 경우 파급력은 쓰나미급이다. 현재로선 선택 가능한 옵션 중 이달 출범 예정인 유로안정화기구(ESM)를 통해 국채를 매입하는 형식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伊 총리,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 시사

    유로존(유로화 사용하는 17개국)내 경제 규모가 세번째인 이탈리아가 구제금융을 신청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이탈리아 경제가 취약하다며 개혁이 필수적이라고 경고했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이 연일 위험 수위를 넘나드는 이탈리아 국채 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스페인처럼 구제금융을 신청할 가능성이 없느냐는 질문에 배제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몬티 총리는 “이탈리아가 한 (구제)기금 또는 다른 기금의 도움을 절대로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나로선 그에 관해 언급하는 일이 조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선 이탈리아가 구제금융을 신청할 일이 없다.”면서 설령 EU의 도움이 필요하더라도 그리스나 포르투갈처럼 전면적인 구제금융은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또 국채금리 상승과 금융시장의 불안 때문에 이탈리아가 유로안정화기구(ESM)를 활용하는 것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혀 ESM을 통한 자국 국채 매입 요청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와 관련, 프랑스 경제연구기관 나틱스의 경제학자 패트릭 아터스는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이자가 6%선인 반면 스페인은 3% 정도의 이자로 정부부채 부담 위험이 없는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며 “(이탈리아) 국채 이자를 높아도 4% 수준으로 되돌리고자 한 말”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IMF는 이탈리아 경제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개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더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또다시 치솟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 나라 재정에 대한 우려가 유로존과 전 세계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탈리아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1.9% 위축되며 내년에도 0.3%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앞서 전망을 유지했다. 공공 부채율은 내년에 GDP의 126.4%로 절정에 달하고, 2017년까지 11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탈리아 정부는 올해 45억유로(약 6조 3000억원), 내년에 105억 유로의 정부지출을 삭감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정보통신·기계 호조… 조선·건설 불황 지속

    올 하반기 정보통신과 기계업종의 수출 전망은 밝지만 조선과 건설 분야는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적인 경기 역시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0일 내놓은 ‘하반기 산업기상도’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여건이 가장 좋은 업종은 정보통신으로 꼽혔다. 이달 말에 개막하는 런던올림픽과 올해 말 아날로그방송 종료 효과로 디지털 TV 및 디스플레이 패널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계업종은 유로존 위기로 유럽연합(EU) 지역 수출은 다소 둔화하지만 미국, 중국,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전체 수출은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는 호조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수판매의 경우 K3(기아차) 등의 신차 출시 효과가 기대되지만 외국 경쟁사들의 국내시장 공략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화학업종은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EU, 미국 등 선진국 수출 여건이 크게 나빠지고 있지만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는 불황에서 조금씩 벗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에는 애플사의 아이폰5 출시 등으로 스마트폰용 시스템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상반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업은 유로존 위기로 미국, EU 지역 등의 석유제품 수요가 위축되고 있어 고전할 것이라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조선업은 불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체 해운경기가 좋지 못해 벌크선, 유조선 등의 발주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업종도 상반기에 재정이 조기 집행돼 하반기에는 공사 수주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는 유로존 위기 등으로 전반적인 하반기 산업 여건이 상반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기업경영의 3대 불안요인으로는 세계경기의 동반침체, 여름철 전력난 및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선거철 노동계 공세 등이 꼽혔다. 박종갑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수출지원 및 자금지원 확대 등 내수경기 진작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정부의 선제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유로존, 스페인은행 1차 구제금융 300억 유로 지급

    유로존이 스페인 은행권에 이달 말까지 300억 유로 규모의 1차 구제금융을 지급하고 스페인 재정적자 감축 최종 시한을 1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유로존은 또 은행권 구제금융 시 정부가 보증을 설 필요가 없으며 8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그리스 국채 상환 자금도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위험 국가의 국채 매입 재개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유로그룹) 의장은 10일 새벽(현지시간) 17개 회원국의 재무장관들과 9시간의 마라톤 회의를 한 끝에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재정적자 감축 마감 시한을 1년 연장하게 된 스페인은 재정적자를 2013년이 아닌 2014년 말까지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낮추면 된다. 일부 전제 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재정적자 규정의 엄격한 준수를 강조해 온 유럽연합(EU)이 마감 시한을 연기하는 데 합의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대신 스페인은 추가적인 긴축조치를 취하고 분기마다 EU에 이행 상황을 보고해야 한다. 한편 스페인 은행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안이 발표된 이후 7%대를 웃돌던 스페인 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되찾았다. 유럽 채권 시장에서 거래되는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날 6.78%를 기록했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IMF “올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경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유럽뿐 아니라 브라질·인도·중국 등 신흥시장의 투자, 일자리, 제조업 상황이 악화되면서 3개월 전보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앞으로 10일 안에 발표할 보고서에서 성장 전망치는 올바른 정책의 시행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경제성장률을 올 1월 전망치(3.3%)보다 0.2% 포인트 높은 3.5%로 올려잡았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지난 1월 4.0%에서 지난 4월 4.1%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핵심 신흥국’인 브라질, 중국, 인도가 성장 둔화를 보이고 있다.”면서 “여러 경제 활동 지표가 악화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 유럽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IMF는 지난 3일 재정 지출이 갑작스럽게 줄거나 중단돼 경제에 충격을 주는 ‘재정 절벽’(Fiscal Cliff)이 미국의 성장을 위협한다고 경고한 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4월 2.1%에서 2%로 낮췄다. 6일 발표된 미국의 일자리 지표도 우울함을 더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민간부문 신규고용은 8만 4000명 늘어나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10만 6000명을 크게 밑돈 것이다. 지난달 실업률은 8.2%로, 지난 5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리먼사태보다 심각”… 세계 중앙은행 경기부양 ‘승부수’

    “리먼사태보다 심각”… 세계 중앙은행 경기부양 ‘승부수’

    경기가 좀처럼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 않자 다급해진 중국과 유럽중앙은행이 일제히 금리 인하에 나섰다. 영국은 기준금리가 사실상 제로 금리나 다름없어 양적완화 규모를 늘리면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경기부양 모드에 가세했다. 5일 중국이 채 한 달도 안 돼 또다시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한 것은 중국의 경제상황이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하다는 신호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조만간 기준금리는 물론 지급준비율을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당국은 경제의 3대 축인 투자·소비·수출이 좀처럼 부진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지난달 4년 만에 금리를 내렸지만 한창 위축된 기업들의 경제활동을 진작시켜 경기를 살리기에는 역부족으로 드러나자 예상을 깨고 한달 만에 다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HSBC가 지난달 말 발표한 중국 제조업체들의 6월 신규 수출주문지수는 45.9로 지난 2009년 3월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 5월 중국의 수출이 15.3% 증가하며 호전되는 듯한 양상을 보였으나 신규주문이 줄어들면서 6월 상황은 둔화될 것이 확실시된다. 소매 증가폭은 연일 둔화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 억제 정책으로 투자도 살아나지 않고 있다. 대외경제무역대학 공공관리학원 리창안(李長安) 교수는 “중국 경제 둔화로 산업계가 직격탄을 맞아 실물경제는 2008년보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친황다오(秦皇島) 석탄 재고량은 연일 기록을 경신하며 가격이 8주째 연속 하락하고 있으며, 장쑤(江蘇)성 장자강(張家港)시의 한 화력발전소의 경우 최근 주 3일 휴업할 정도로 일감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리인하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무부 연구원 메이신위(梅新育)는 “중국이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통화정책 방향을 이미 완화쪽으로 틀었다.”고 진단했다. 연내에 기준금리는 최소 1차례, 지급준비율은 3차례가량 추가 인하가 예상된다. 상황이 나빴던 지난 2008년의 경우 기준금리 인하가 9월 16일, 10월 9일, 10월 30일 등 한 달도 안 되는 간격으로 연속 세 차례 이뤄졌다. 유럽도 상황이 나쁘기는 마찬가지다. 유럽의 지난 5월 실업률은 11.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0.3%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임스 닉슨 소시에테제네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 인하는 현 시점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다.”면서 “그보다 예금금리를 제로로 내렸다는 것은 ECB의 경기부양책이 새 영역으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예금금리를 제로로 내릴 경우 유럽 은행들은 이자 수익이 거의 없어 ECB에 자금을 묶어두기보다는 다른 기관이나 기업, 개인들에 대한 대출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대출금리 인하는 시중은행의 금리 하락으로 이어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서울 유대근기자 jhj@seoul.co.kr
  • “아이폰5에 우리부품을”… IT업계 생존경쟁

    “아이폰5에 우리부품을”… IT업계 생존경쟁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5’가 이르면 여름쯤 공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정보기술(IT) 업체들을 중심으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낸드플래시 및 모바일 D램,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요 부품들을 공급하기 위한 경쟁도 가시화되고 있다. ●핵심 A6 삼성전자 단독공급 확실 5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유로존 지역의 부채위기 확산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아이폰5를 조기에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윈도8’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도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전시회 ‘IFA’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아이폰5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기존 모델보다 큰 4인치 화면을 채택했다. 기존 액세서리들과의 호환성을 감안해 디자인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보통 하나의 부품을 3~4개 이상의 업체에서 동시에 조달하는 ‘멀티벤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공급업체 간 가격 및 품질 경쟁을 유도하고 특정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만약의 사태에도 차질없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다. 다만 아이폰5의 최고 핵심 부품이라 할 수 있는 ‘A6’ 쿼드코어 프로세서의 경우 이번에도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공급할 것이 확실시된다. 애플은 삼성과의 특허 분쟁으로 A6를 타이완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TSMC에 맡기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수율(생산성) 문제로 이를 현실화하지 못했다. 삼성전자가 D램을 주로 생산하는 기흥사업장을 조만간 시스템반도체 라인으로 바꾸려는 것도 A6 생산 확대에 따른 포석이라는 분석이 있다. ●낸드 도시바·삼성·하이닉스 거론 낸드플래시 메모리에서는 도시바(일본)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주 공급자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모두 제품 승인을 통해 공급 물량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두 회사가 모두 낸드플래시 공급 과잉에 대처하기 위해 감산에 나서고 있어 애플에 얼마나 납품하느냐에 따라 하반기 실적이 좌우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의 아성이던 패널 분야에서는 소니의 참가가 점쳐진다. 애플이 아이폰5에 새로운 터치 방식의 패널을 탑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소니는 이미 HTC(타이완)의 스마트폰에 새 방식의 패널을 공급했다. 모바일D램은 ‘아이폰4S’와 마찬가지로 엘피다(일본)·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3파전이 예상된다. 애플이 마이크론에 대규모 주문을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마이크론에 매각된 엘피다가 얼마나 증산에 나설 수 있는가 하는 점이 변수다. ●배터리 삼성SDI·ATL·산요 낙점 배터리의 경우 삼성SDI와 ATL(중국), 산요(일본) 등이 초기 물량을 배정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과거 주요 배터리 공급사였던 LG화학은 빠졌다. LG화학은 올해 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패드 미니’의 배터리 공급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에 부품을 납품할 경우 마진은 크지 않지만 물량이 많아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고 ‘세계 최고 스마트폰’에 자사 부품을 탑재한다는 상징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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